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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현대’ 들어설 전방 부지 개발, 10일 ‘운명의 날’

    ‘더현대’ 들어설 전방 부지 개발, 10일 ‘운명의 날’

    전방·일신방직 등 옛 방직공장 부지를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비롯해 초고층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려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운명의 날을 맞았다. ‘주거복합시설의 주거외 용도 비율 완화’를 재심의하기 위해 10일 열리는 도시계획원회 결과에 따라 전체 사업의 방향과 사업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서다. 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0일 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사업자측이 제안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내 주거복합시설의 주거 외 용도(상업면적) 비율 조정안’을 재심의한다. 현재 광주시 도시계획 조례는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의 주거 외 용도 면적을 ‘전체 연면적의 15%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조례에는 ‘1차 순환도로 내 원도심 상업지역과 광천동·운암동·풍향동·우산동·백운동 등 1차 순환도 연접 상업 지역은 10% 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도 들어있다.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측은 이에 근거해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도 1차 순환도로 내 원도심 상업지역에 관한 단서조항에 해당한다”며 주거외 상가시설의 비율을 10%로 완화·적용해줄 것을 광주시에 요청했다. 사업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주거복합건물의 주거 외 시설 면적을 ‘10% 이상’으로 완화해 달라”고 제안했지만 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시 위원회는 제안의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와 추가 기부채납 계획안 등을 사업자 측에서 제출하면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재심의 절차를 밟고 있는 사업자측은 이에 대해 “현재 부동산·건설 금융 환경 악화와 함께 인허가 지연 등으로 사업 일정마저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사업비 대출에 따른 은행 이자로만 매일 2억 원씩 지출되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광주시에 5889억원 규모의 공공기여금을 약속했다”며 “이번 상가 의무 비율 완화로 절감할 수 있는 건축 비용 160억원도 도로 건설로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24일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의 주거외 용도 의무비율을 ‘15%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광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오는 14일까지 입법예고해놓은 상태다. 광주시는 심각한 상가 공실로 인한 지역사회 공동화 현상을 막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다른 비수도권 광역시(대전, 대구, 부산, 울산)와 같은 수준의 용도용적제 완화 필요성에 따라 조례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 방안으로 ‘지역공공간호사제’ 주목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 방안으로 ‘지역공공간호사제’ 주목

    비수도권 의료 취약 문제를 해결할 한 방안으로 ‘공공간호사제’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공공간호대학에서 장학금 등을 주며 간호사를 양성하고 그 혜택을 받은 졸업생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에서 근무하게 하는 제도인데,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남도의회는 지난달 30일 국립창원대학교와 ‘경남형 지역공공간호대학·지역공공간호사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서부경남을 비롯해 의료 취약지인 경남 군 단위 지역에서는 인구 1000명당 임상 간호사 수가 3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전국 평균인 5.25명(2023년 기준)보다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8.0명에는 한참 못 미친다. 지역거점 공공병원(마산의료원·거창적십자병원·통영적십자병원)마저도 간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산의료원 간호사 이직률은 2020년 8.3%에서 올해 14.1%까지 높아졌고, 통영적십자병원은 2019년부터 3년 동안 간호사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토론회에서는 간호 인력 확보 방안으로 지역공공간호대학 설립과 지역공공간호사제 도입이 제기됐다. ‘경남형 공공간호대학·공공간호사제 도입 제안’을 주제로 발제한 박남용 경남도의원은 “지역공공간호대학에서는 지역보건·농천의료와 같은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역공공간호사’를 양성할 수 있다”며 “지역거점공공병원에 취업한 신규간호사 업무적용교육 전담 기관, 간호사 역량 강화 직무교육 전담 기관, 방문형 간호서비스 활성화 대비 등에도 지역공공간호대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공공간호대학 졸업자를 지역공공간호사로 채용해 연계할 수 있다”며 “도내 지역거점공공병원은 양질의 간호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역공공간호사제가 자리잡으려면 ▲지자체-대학-병원간 협의체 구성 ▲특성화 간호교육 프로그램 개발 ▲간호사 근무조건 개선 ▲지역공공간호사 양성·활용에 관한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례와 제도도 언급됐다. 박보현 국립창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관련 제도로 ‘공중보건장학제도’를 들며 의무복무기간(2년 이상 5년 미만), 의무복무 기관(지자체 지방의료원·적십자병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행정처분(면허 취소 가능, 장학금·법정이자 반환) 등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은 민간 병원까지 공공간호사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례도 덧붙였다. 박 교수는 “공중보건장학제도가 아닌 지자체 자체 장학금 등 재정지원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장학금도 중요하나,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공공의료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공공의료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간호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많은 성과를 내는 충청남도 사례도 소개됐다. 충남 4개 공공의료원(서산·천안·홍성·공주의료원)은 2019년 부족한 간호인력이 합계 137명에 이르렀다. 간호인력 이직률은 최대 29.8%를 보였고 지역 간호대학 졸업생 78.4%는 다른 지역에 취업하는 양상도 보였다. 입사 1~2년 차 간호사 50% 이상이 대도시 지역 병원으로 이직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병원 미가동-의업 수지 적자-경영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이를 해결하고자 충남은 2020년 지역인재 공공간호사 양성 협약을 맺는 등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를 도입했다. 사업은 도내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공공간호사 특별전형을 시행하고 충남도에서 학비를 지원, 인재를 양성하고 나서 졸업 후 지방의료원에서 일정 기간(4년) 근무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었다. 장학금은 100% 도비로 지급했고 간호사 야간근무 부담을 줄이고자 처우개선 노력도 있었다. 간호·간병 인력지원과 환자 관리시스템 확충, 합리적 임금시스템 구축, 간호기숙사 제공 등도 시행했다. 그 결과 2019년 12월 총 634명이던 4개 의료원 간호인력은 올 6월 말 기준 803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직률은 평균 18.8%에서 5.6%로 줄었고 충원율은 81.2%에서 94.7%로 증가했다. 장동하 충남도 보건정책과 공공의료팀장은 “간호인력이 현장에서 간호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계획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추가적인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 종합토론회에서는 공공간호사제 내실화를 이루려면 지자체, 간호사회, 간호인력 양성 대학, 공공형 병원 등이 다각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열악한 노동환경 등 지역·공공의료기관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공공간호사제를 도입하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간호인력 노동환경 개선, 지역·공공의료기관 행정·재정적 지원, 지역 주민의 진료 가능한 진료권 설정 등 지역·공공의료 기관 운영 정상화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 대구권 광역철도 명칭 ‘대경선’으로 확정

    대구권 광역철도 명칭 ‘대경선’으로 확정

    한국철도(코레일) 대구본부는 올해 말 개통을 앞둔 대구권 광역철도 명칭을 ‘대경선’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경선(대구경북선)은 그동안 ‘대구권 광역철도’라는 건설사업명으로 불렸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관할 지자체인 대구시, 경북도와 의견을 수렴했다. 정식 명칭과 함께 개통 날짜도 잡혔다. 대구경북 교통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평가받는 대경선은 오는 12월 14일 정식 개통한다. 개통 하루 전인 13일에는 개통 기념행사가 열린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경선이 개통하면 대구에서 구미·칠곡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물론 대구경북 지역민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경선은 모두 8개 역을 경유한다. 구미·왜관·대구·동대구·경산역 등 기존 5개 역사는 개량하고 사곡·북삼·서대구역 등 3개 역을 신설한다. 운행 차량은 2량 9편성으로, 하루 기준 편도 총 61회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부터 다음날 0시까지다. 출·퇴근 시간대는 15분 간격, 평상시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시험 운행 중인 대경선의 정식 개통을 위해 12월 초순쯤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으로 명칭 확정…12월 14일 개통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으로 명칭 확정…12월 14일 개통

    한국철도(코레일) 대구본부는 올해 말 개통을 앞둔 대구권 광역철도 명칭을 ‘대경선’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경선(대구경북선)은 그동안 ‘대구권 광역철도’라는 건설사업명으로 불렸다.이를 위해 코레일은 관할 지자체인 대구시·경북도와 의견을 수렴했다. 정식 명칭과 함께 개통 날짜도 잡혔다. 대구경북 교통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평가받는 대경선은 오는 12월14일 정식 개통한다. 개통 하루 전인 13일에는 개통 기념 행사가 열린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경선이 개통하면 대구에서 구미·칠곡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물론 대구경북 지역민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경선은 모두 8개 역을 경유한다. 구미·왜관·대구·동대구·경산역 등 기존 5개 역사는 개량하고 사곡·북삼·서대구역 등 3개 역을 신설한다. 운행 차량은 2량 9편성으로, 하루 기준 편도 총 61회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부터 다음날 0시까지다. 출·퇴근 시간대는 15분 간격, 평상시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시험 운행 중인 대경선의 정식 개통을 위해 12월 초순쯤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 대구경북에는 대경선과 함께 동해선, 중부내륙선, 중앙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한꺼번에 개통돼 ‘철도 르네상스 시대’가 활짝 열린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부산 추락 막으려면 글로벌허브법 서둘러야

    [지방시대] 부산 추락 막으려면 글로벌허브법 서둘러야

    얼마 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연 소득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보다 709만원 많다는 통계청의 조사 결과를 봤다. 다만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은 부채가 더 많으면서도 주거 면적은 좁았고 장시간 근로·번아웃 경험 비율이 더 높았다. 돈을 더 벌지언정 삶의 질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방소멸이 현실화하지만 지방도 살아남을 힘이 아직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물론 일자리가 있다는 조건이 붙겠지만. 노인과 바다라는 비아냥을 들은 지 오래된 부산은 청년을 붙잡아 둘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스친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에서 18~39세 청년 8만 441명이 순유출됐다. 같은 기간 전체 순유출 인구 17만 1707명의 46.8%다. 다행히 2018년에 1만 3000명이 넘었던 청년 인구 순유출이 지난해엔 5900여명으로 줄었다. 그래도 올해 기준 지역 청년 인구는 80만 6000명 수준으로 비중이 24.6%에 그친다. 청년을 떠나게 하는 원인은 일자리 부족이다. 지난해 부산지역 사업체 수가 전년보다 500여개, 비율로는 고작 0.1% 느는 데 그쳤다. 그러면서도 종사자는 0.3%인 5000여명이 줄었다. 지난 2일 ㈔지역사회노동연구소가 연 ‘지역 청년 일자리 및 유출 현황과 과제’ 세미나에서는 부산 청년의 구직 기간이 9.6개월로, 전국 평균 8.3개월보다 길고, 첫 직장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비율이 전국 38.4%보다 낮은 33.7%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삶의 질을 따지기 이전에 청년이 부산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것만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날로 고령자만 늘어간다. 올해 부산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75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3.2%다. 2035년이면 고령자가 101만 9000명으로 늘어 전체 인구의 34.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뒤면 부산 시민 3명 가운데 1명이 고령자인 셈이다. 추락하는 부산을 살릴 방법은 무엇일까.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에 기대를 걸게 된다. 부산 전역을 신사업 추진을 위한 규제 완화와 특례 부여, 세금 감면, 인프라 지원 등 유인책을 줄 수 있는 특구로 만들겠다는 게 법안의 골자다. 부산에 와 달라고 기업에 매달리는 게 아니라 알아서 찾아올 만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땜질 처방을 넘어 지역 경제와 산업의 근본부터 바꾸는 것이다. 이 정도 특별한 조치가 없다면 기업과 사람이 모든 게 다 갖춰진 서울, 수도권을 버리고 부산에 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부산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 92.3% 가 특별법 제정이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할 정도로 시민의 기대도 크다. 다만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만큼 부산 특혜법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인천 글로벌경제거점도시 특별법,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 등 지역 이름을 내건 특별법이 다수 발의된 것도 이런 우려를 더 짙게 한다. 지역 이해관계가 충돌하면 법 제정을 미루거나, 이것저것 덜어내 특별하지 않은 특별법이 될 수도 있다. 다행히 정치권은 다른 시도와 협력해 각 특별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한다. 법안마다 해당 지역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경쟁할 이유가 없어서다. 부산 글로벌허브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이 33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해 138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부산에서 있었던 서명운동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였다고 한다. 부산을 살리기 위해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시민의 뜻으로 받아들여 특별법 제정을 서둘러 주길 바란다. 정철욱 전국부 기자
  • 국립창원대, 특성화과학원 설립 등 글로컬대학 과제 본격 추진

    국립창원대, 특성화과학원 설립 등 글로컬대학 과제 본격 추진

    국립창원대는 2일 대학본부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업무보고’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창원대는 경남도립거창대학·경남도립남해대학과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와 연합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를 구축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등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무는 혁신계획 추진 청사진도 내놨다. 이날 업무보고는 박민원 총장 주재로 열렸다. 모든 보직자와 각 부서 과·실장, 직원들이 참석했고 각 부서별 대면발표보고와 질의응답, 총장 총평 등이 이어졌다. 박민원 총장은 업무보고 총평에서 “국립창원대학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를 통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거버넌스 구축, DNA+ 방산·원전·스마트제조산업 특성화 분야 초집중, DNA+ 인재 양성을 위한 3무 경계 고등교육 계획을 밝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GCIST) 설립과 지역산업과 초밀착 UGRIC(대학·정부·지방정부·연구·산업·커뮤니티) 모델로 인재를 양성하고글로컬교육인재원을 설치해 글로컬사업 교육목적·추진전략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어 “국립창원대는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고 청년 유출을 막아내 지역산업기반형 연구중심대학 최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컬대학 사업이 종료되는 5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대학이 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은 혁신과 대학-지역 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10곳에 이어 올해 1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추가 선정했다.
  • [숫자로 읽는 세상]상경한 청년, 지방보다 소득 35%↑… 행복감은 낮아

    [숫자로 읽는 세상]상경한 청년, 지방보다 소득 35%↑… 행복감은 낮아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19~34세)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보다 소득이 35%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삶의 행복감은 더 낮고 ‘번 아웃’(소진) 경험도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일 통계청의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소개된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과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의 삶의 질 비교’ 연구를 보면 2022년 기준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연간 총소득은 2743만원이었습니다. 이는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의 소득 2034만원보다 34.9%(709만원) 더 높았습니다.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취업 비율도 72.5%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66.4%)보다 6.1% 포인트 높았습니다. 이는 수도권에 남은 청년(70.7%)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떠난 청년(70.6%)의 취업 비율이 큰 차이가 없는 것과 대조됩니다. 다만 ‘삶의 질’은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보다 더 높았습니다.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1인당 주거 면적은 32.4㎡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36.2㎡)보다 3.8㎡ 좁았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업무·학업·취업 준비 등으로 소진됐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42.0%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29.7%)보다 12.3% 포인트 높았습니다. 건강이 나쁘다고 응답한 비율도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10.9%)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6.1%)보다 높았습니다. 향후 결혼계획에 대해서는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79.2%)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76.0%)보다 3.2% 포인트 높았습니다. 2020년 기준 기혼자의 평균 초혼 연령은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27.5세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26.8세)보다 높았습니다. 평균 총 출생아는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0.84명으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1.02명)보다 적었습니다. ‘삶의 행복감’은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6.76점으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6.92점)보다 낮았습니다. 비수도권 청년이 다양한 일자리와 높은 소득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이동했으나, 장시간 근로와 좁은 주거 면적, 긴 통근 시간 등으로 삶의 행복감은 더 낮아진 모습이라는 게 연구진들의 분석입니다. 심채연 동남지방통계청 울산사무소 팀장과 정준호 주무관은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이는 결혼 지연과 출산 기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들의 실제 생활이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단독] “일자리 찾아서”… 비수도권대 졸업생 3명 중 2명 타향살이

    [단독] “일자리 찾아서”… 비수도권대 졸업생 3명 중 2명 타향살이

    비수도권 대학 졸업·취업 36%뿐“공공기관 이전 등 노력 뒤따라야” 전북에 있는 한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정연(34·가명) 씨는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했지만 고향에선 채용 인원이 적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원서를 냈다. 수년 간의 도전 끝에 부산의 한 공공기관에 취업한 박씨는 “취업에 성공해 기쁘면서도 친척 한 명 없는 타향살이가 고달픈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이은경(29·가명) 씨도 고향인 대구를 떠나 수도권에 취업했다. 이 씨는 “수도권 병원의 경우 인력 수준이나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해외 연수 등 자기계발의 기회도 더 많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들마저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면서 지방 소멸 문제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 채용 확대 등 청년층을 붙들기 위한 노력들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 졸업자 중 취업이 확인된 71만 8836명 가운데 87.5%인 62만 8775명이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102만 5402명 중 36만 5963명만 대학 소재지에 취업해 정착했다. 비율은 35.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졸업생 숫자 자체가 적은 세종 및 제주를 제외하고 충남의 대학 소재지 취업 비율이 20.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북 27.2% ▲경북 28.3% ▲강원 28.7% 등의 순으로 수치가 낮았다. 지역의 산업 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경남(51.6%)과 부산(47.7%) 등은 정착 비율이 높았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다른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수도권으로 유출된 20~39세 청년인구 규모는 63만명에 달한다. 경남의 경우 같은 기간 총 11만 2153명의 청년들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청년인구 중 55.8%인 712만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청년들을 타지로 내모는 현상은 지역의 좁은 취업문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주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74.2%(742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2021년 중소기업 숫자 역시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5만여개 늘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18만여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경민 전북대 취업지원처 부처장(회계학과 교수)은 “매년 학생 설문조사와 상담을 해보면 지역 학생들은 급여만 큰 차이가 없으면 고향에 남길 원한다”면서 “경기가 나쁠수록 집값, 생활비 등의 부담에 고향에 머무는 걸 선호하지만,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주 원인이 되는 만큼, 청년들을 다시 회귀시키는 게 지역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된다. 주상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년층 이탈은 지역 출산율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확대 시행 등 청년층을 붙잡는 노력들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단독]지방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 일자리 찾아 떠났다

    [단독]지방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 일자리 찾아 떠났다

    전북에 있는 한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정연(34·가명) 씨는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했지만 고향에선 채용 인원이 적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원서를 냈다. 수년 간의 도전 끝에 부산의 한 공공기관에 취업한 박씨는 “취업에 성공해 기쁘면서도 친척 한 명 없는 타향살이가 고달픈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이은경(29·가명) 씨도 고향인 대구를 떠나 수도권에 취업했다. 이 씨는 “수도권 병원의 경우 인력 수준이나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해외 연수 등 자기계발의 기회도 더 많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들마저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면서 지방 소멸 문제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 채용 확대 등 청년층을 붙들기 위한 노력들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 졸업자 중 취업이 확인된 71만 8836명 가운데 87.5%인 62만 8775명이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102만 5402명 중 36만 5963명만 대학 소재지에 취업해 정착했다. 비율은 35.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졸업생 숫자 자체가 적은 세종 및 제주를 제외하고 충남의 대학 소재지 취업 비율이 20.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북 27.2% ▲경북 28.3% ▲강원 28.7% 등의 순으로 수치가 낮았다. 지역의 산업 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경남(51.6%)과 부산(47.7%) 등은 정착 비율이 높았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다른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수도권으로 유출된 20~39세 청년인구 규모는 63만명에 달한다. 경남의 경우 같은 기간 총 11만 2153명의 청년들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청년인구 중 55.8%인 712만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청년들을 타지로 내모는 현상은 지역의 좁은 취업문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주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74.2%(742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2021년 중소기업 숫자 역시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5만여개 늘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18만여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경민 전북대 취업지원처 부처장(회계학과 교수)은 “매년 학생 설문조사와 상담을 해보면 지역 학생들은 급여만 큰 차이가 없으면 고향에 남길 원한다”면서 “경기가 나쁠수록 집값, 생활비 등의 부담에 고향에 머무는 걸 선호하지만,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주 원인이 되는 만큼, 청년들을 다시 회귀시키는 게 지역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된다. 주상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년층 이탈은 지역 출산율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의 확대 시행 등 청년층을 붙잡는 노력들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입법조사처 역시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들을 지역에 안착시키는 해법으로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폭을 넓히는 개선안을 제시했다. 현재 이전지역 출신으로 그 지역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타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경우는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에서 제외돼 ‘역차별’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조사처 관계자는 “기관 이전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른 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타지에서 일정 기간 근로 후 귀향해 취업 및 정착하려는 사람도 지역인재에 포함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인재 풀이 좁은 지역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공간적 기준을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기관이나 지역의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예타 면제’ 특별법 발의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예타 면제’ 특별법 발의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경제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광역철도 건설이 이번 특별법안 발의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를 받을지 관심사다. 국민의힘 김태호(경남 양산을) 의원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법안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의 예타 조사 면제와 신속한 사업절차, 국가의 행정·재정적 지원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 발의는 경제성 부족 등으로 지난 6월 예정된 예타 발표 지연 등 사업 차질의 우려 속에서 부·울·경 국회의원 공동발의를 통해 신속한 사업 승인과 적기 착공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길이 50㎞ 구간에 3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이 노선을 2021년 8월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했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로 추진돼 상징성도 크다.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해 지역 산업·물류단지·주거 기능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일극 체제하에서 부·울·경의 주요 사업을 수도권과 같은 잣대로 경제성 평가를 하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며 “지방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은 예타를 면제 하는 등 미래지향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지난달 23일 국회를 방문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 경남 상반기 건설공사 계약액 6조 5000억…작년보다 25% 늘어

    경남 상반기 건설공사 계약액 6조 5000억…작년보다 25% 늘어

    올 상반기 경남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건설수주액도 전년 동월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남도는 “상반기 도내 건설공사 계약액은 6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고, 8월 건설수주액은 471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3.5%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보면 수도권은 59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올랐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64조 5000억원으로 7.9% 감소했다. 비수도권 건설계약액 감소 속에서도 경남은 증가했다. 6조 5000억원인 올 상반기 경남 건설계약액은 비수도권 중 충남, 경북, 전남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경남에 본사를 둔 업체 건설계약액은 4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늘었고, 계약 규모는 비수도권 중 전남, 경북,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8월 경남 건설수주액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건설수주액에서 경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5% 증가한 471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4위 규모로,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였다. 올 8월까지 건설수주액 누계를 볼 때 비수도권 전체는 14.1% 감소했지만, 경남은 3조 9575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경남도는 건설 경기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역건설산업 지원 종합대책 등을 지속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상반기 도내 공공공사 73%(1조 9462억원)를 조기 발주했다. 민관 합동 하도급기동팀은 매월 4회 이상 도내 대형 민간 건설 현장과 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지역건설사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사업, 중소전문건설업 역량 강화 컨설팅, 업무협약 체결, 협력업체 등록 상담회 등도 잇고 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지역에 공사 일감이 늘어야 지역건설사를 비롯해 건설자재·장비, 건설노동자 고용도 활성화할 수 있다”며 “시군, 지역업체와 합심해 지역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月 10회 일하면 4억 준다” 의사 몸값 치솟아도 응급실 구인난

    “月 10회 일하면 4억 준다” 의사 몸값 치솟아도 응급실 구인난

    전국 곳곳에서 응급실 인력 부족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병원이 수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며 인력 충원에 여전히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도권 소재 A상급종합병원은 공고를 내고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응급의학과 촉탁의(계약직)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16세 이상 환자를 맡는 성인응급실과 소아응급실 모두 의사 채용에 나섰는데 월 10회 근무하는 조건으로 연봉 4억원(세전)을 내걸었다. 포괄 임금제가 적용돼 야간, 시간 외, 휴일근무수당이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채용된 촉탁의는 휴식 시간 1시간을 포함해 하루 12시간 당직 체계에 맞춰 근무하게 된다. 휴가비와 가족수당, 연차수당, 퇴직금 등은 별도다. 해당 병원 응급실은 의정 갈등 이후 일부 전문의가 사직하면서 인력난을 겪자 충원을 위해 이런 공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전공의들이 집단 반발해 대거 이탈한 이후 A병원을 비롯해 곳곳에서 응급실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 건양대병원은 최근 응급센터에서 근무할 전문의를 모집하며 연봉 2억 7500만원(퇴직금 별도)을, 세종충남대병원은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봉 4억원을 제시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국립중앙의료원도 최근까지 연봉 4억원을 제시하며 계약직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을 긴급 채용하는 재공고를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경기 남부지역의 한 대학병원 소속 응급의학과 B교수는 연합뉴스에 “최근 응급실 의사 구인난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는 ‘상수’와도 같은 문제”라며 “예전보다 1억원 넘게 연봉 수준을 올려도 응급실 의사 충원이 어려운 곳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 이철우 경북지사, 영호남시도지사·국회의원에 ‘APEC 특별법’ 지원 요청

    이철우 경북지사, 영호남시도지사·국회의원에 ‘APEC 특별법’ 지원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0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상생협력 회의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특별법 제정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국비예산 확보에 협조를 부탁했다. 또 지방정부가 필요 인프라를 민간과 함께 기획하고 여기에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비수도권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지방소멸과 지역 불균형 극복 문제는 22대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오늘 영호남 모두가 모인 만큼 다 같이 힘을 합해 지방이 중심이 돼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 나가자”고 말했다. 영호남 시도지사와 영호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은 이날 영호남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견인한다는 내용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영호남 8개 시도 공동협력 과제와 시도별 현안 법안 추진 및 국비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 지방인구 감소 시대, 지역과 대학 결합 통해 상생 방안 찾아야[정책공감]

    지방인구 감소 시대, 지역과 대학 결합 통해 상생 방안 찾아야[정책공감]

    청년, 교육·취업 위해 수도권 집중지방은 저출생 심화·경제활력 저하지방대, 신입생 감소로 폐교 위기지역인재 정주하는 구조 만들어야대학 캠퍼스에 기업·창업가 유치 시민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대학 연계 은퇴자 주거단지 주목지자체, 대학 변화·혁신 지원해야‘지방소멸 위기’ 문제의 기저에는 청년인구의 수도권 집중이 자리한다. 지방은 국가적 저출생으로 인한 자연적 인구감소와 청년인구 유출로 인한 사회적 감소라는 이중의 인구문제를 겪는 중이다. 비청년 인구는 수도권에서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되기도 하지만 청년인구(15~34세)만큼은 매년 수도권으로 순유입됐다. 2001년 이후 수도권의 연령대별 순이동 추이를 보면 비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청년인구보다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인구가 더 많다. 청년인구 유출은 저출생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생산인구 감소를 불러와 지역의 경제활력을 떨어뜨린다. 한편 인구가 유입되는 수도권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혼잡도가 증가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 불안정, 일자리 경쟁 심화로 인한 고용 불안정 문제를 겪는다.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수도권도,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도 행복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는 지방대학에서 더욱 심각하다. 지방대학은 더 많은 입학 정원 감축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은 지 오래다. 수도권 대학 중심의 서열화로 인해 신입생 충원율은 대체로 수도권 대학이 지방대학보다 높다. 재정의 많은 부분을 재학생 등록금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대학의 여건을 고려할 때 정원 감축, 신입생 미충원은 대학의 재정 악화 및 폐교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대학 폐교는 주변 상권 붕괴 등 지역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지방의 고등교육체계가 무너지면 지방소멸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는 이유다. 청년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이유는 학업(교육)과 취업이다. 청년기 초기에는 ‘교육’이, 대학 졸업 연령 이후에는 ‘직업’이 비수도권 청년의 수도권 전입 사유다. 이를 들여다보면 청년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데 지방대학이 중요하다는 해석을 내놓을 수 있다.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도권 대학 중심의 서열화를 극복하고 대학에서 육성한 지역인재가 취업과 창업을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때 청년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는 인과 고리를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에서 ‘대학이 살리는 지역, 지역이 키우는 대학’이라는 목표 아래 ‘대학·지역 동반성장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도 이러한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정부는 2025년부터 지역 주도로 지역발전전략과 대학지원을 연계해 지역·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역과 대학, 연계·협력 넘어 결합으로 최근의 대학 패러다임과 고등교육정책 방향을 보면 지역과 대학의 관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가적 대학, 참여대학, 시민대학이라는 개념에서는 대학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역주민의 삶에서 중요한 앵커기관으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고등교육정책도 산학연계를 통한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이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의 참여 활성화 정책을 담고 있다. 특히 지방대학정책에서 지자체의 참여가 늘면서 지역 주도성이 커졌다. 중앙정부보다 지역 현안에 민감한 지자체가 지역혁신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지역의 혁신을 도모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역과 대학의 관계가 변하면서 대학의 기능, 대학 캠퍼스 활용, 대학 간 관계나 지자체의 역할이 연계협력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확대되고 있다. 대학의 기능면에서 보면 교육, 연구, 봉사라는 전통적 대학 임무의 영역이 넓어졌다. 대학은 학생교육,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산학협력, 사회봉사를 통해 지역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이제 학생교육은 시민 재교육 및 평생교육으로 확대되고 기술이전에 머물지 않고 대학 구성원이 직접 창업하고 나아가 외부 기업을 유치하기도 한다. 대학 기능 확대 속에서 과거 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만 주로 이용하던 대학 시설을 지역의 문제해결 과정에 적극 활용하는 움직임도 생긴다. 예전에 대학 캠퍼스 이용자가 주로 학생이나 교직원이었다면 이제 기업이나 지역주민도 이용자가 된다. 대학 간 관계를 보면 과거에는 개별 대학별로 중앙정부 및 지자체 사업에 참여하고 대학 간 협력은 제한적이었지만 이제 대학들이 각각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융합교육을 실시하면서 협력하기 시작한다. 지자체의 역할도 바뀌었다. 중앙정부와 대학이 추진하는 사업에서 지자체는 자금을 매칭하는 등의 제한적이고 보조적인 역할을 주로 했지만 이제는 전문기관과 함께 사업 기획을 이끌기도 한다. 실제로 지역과 대학이 주도적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경우를 여럿 찾을 수 있다. 광역지자체가 지역산업의 인력 미스매치 및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기업의 수요에 맞춰 인재 양성 사업을 기획하고 이를 지역대학들에 위탁 운영한 사례가 있다. 지역 대학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이나 고등학생까지 교육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에는 지역기업들도 참여한다. 또한 청년 문화예술 관련 교육·창작·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대학이 캠퍼스의 일부를 부지로 내놓은 경우도 있다. 대학 캠퍼스 안에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가가 활동하는 작업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대학 기능 확대 통한 상생 지역과 대학의 위기 속에서 상생의 길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지역과 대학이 다양한 영역에서 결합하는 데서 답을 찾을 것을 제안한다. 지역과 대학의 결합은 대학이 가진 교육 및 연구 기능의 수요처를 확대하거나 기존의 대학에서 볼 수 없던 기능을 캠퍼스에 도입하는 방안을 통해 구현이 가능하다. 먼저, 기업을 대학으로 불러오는 방법이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이나 지식을 외부 기업에 이전하는 전통적인 형태의 산학협력에서 한 걸음 나아가 대학시설에 기업 및 창업가를 유치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연구와 교육 기능이 확장되는 일자리형 결합모델이다. 대학을 앵커로 형성된 미국의 혁신지구(innovation districts)나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생태계를 만든 핀란드 대학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에서도 캠퍼스 혁신파크라는 이름으로 여러 대학 캠퍼스에서 기업 입주 공간, 지원·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학에서 시민을 교육하는 것도 가능하다. 학령기 인재를 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이 지역주민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평생교육 또는 재교육한다는 점에서 대학 교육 기능이 확장되는 형태다. 지역주민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대학이 제공하며 이 과정에서 지역 내 대학들이 상호 간에 자원을 공유하고 대학 이외에도 고등학교, 평생교육기관, 직업훈련기관들의 참여도 필요하다. 앞서 실행하고 있는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 핀란드의 개방대학, 영국의 시민대학 사례에서 운영 방식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대학에 주거기능을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 미국에서는 은퇴 후 교육, 여가, 지역사회 참여 욕구가 높은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대학이 은퇴자 주거단지(University-Based Retirement Community)를 활발하게 제공한다. 입주자들은 대학의 각종 강좌를 수강하거나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대학의 의료 및 보건 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현재 100여개의 대학 연계 은퇴자 주거단지가 운영 중이다. 일본에서는 지방창생정책의 일환으로 ‘지방에 새로운 사람의 유입’을 위해 일본판 은퇴자 주거단지인 ‘생애활약마을’을 추진했는데 대학과 연계한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대학 연계 은퇴자 주거단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유휴공간 활용, 고령화 사회의 시니어 레지던스 다양화 차원에서 최근 논의가 더욱 활발해졌다. ●지역과 대학의 실험을 위한 과제 우리나라 대학은 기본적으로 학령기 인구를 대상으로 고등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사관리 중심의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역의 다른 대학이나 기업, 연구기관, 산업진흥기관 등과의 협력을 지원하는 체계는 부차적이다.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대학재정지원사업 참여 경험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지자체와 함께 사업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때문에 대학의 기능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면서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방안을 찾는 데에는 대학 운영 관련 제도와 대학캠퍼스 시설 이용 및 관리에 대한 지자체 역할의 변화가 함께 필요하다. 대학에 기업 공간을 조성하는 캠퍼스혁신파크 정책의 예를 보더라도 정책 구현 과정에서 제도적인 보완책을 꾸준히 마련했다. 초기 선도사업이 신규 부지 조성을 통한 개발만 허용했던 것에서 기존 건축물도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사업시행자의 범위도 확대했다. 또한 국유재산법의 적용을 받는 국립대에서 기부를 통해서만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었던 제약 조건도 완화된 바 있다. 교육 및 연구를 목적으로 수립된 대학 운영 및 관리 기준을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최소화하되 캠퍼스 활용도는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대학의 변화를 위한 실험에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대학에서 시민을 위한 교육이 가능하려면 개별 대학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의 평생교육기관, 직업훈련기관, 고등학교 등의 참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는데 여기에서 지자체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대학 연계형 은퇴자 주거단지의 경우도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의 힘만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일본에서 지방창생정책의 일환으로 대학과 연계한 생애활약마을을 추진했던 것처럼 지자체가 대학 연계형 은퇴자 주거단지 개발과 운영에 관심을 둘 만하다. ※이 원고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기관의 공식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 원고의 일부 내용들은 (대통령직속)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행정학회·지역사회학회가 함께 개최한 ‘제3차 인구전략 공동포럼’에서(’24.9.27.) 발표. 서연미(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수시 지원 ‘인서울 쏠림’ 더 심해졌다

    수시 지원 ‘인서울 쏠림’ 더 심해졌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지방 대학 간 경쟁률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쟁률 격차는 2021학년도 이후 5년 새 가장 컸으며 지방 중 제주·광주·전남·경북·충북·전북 등의 경우 ‘사실상 미달’인 대학 비율이 7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이 전국 194개 대학의 최근 5년간(2021~2025학년도)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5학년도 수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42개 대학) 18.74대1, 경인권(41개 대학) 12.99대1, 지방권(111개 대학) 5.99대1을 기록했다. 서울권 대학 경쟁률은 2021학년도 14.67대1 이후 해마다 올라갔다. 같은 기간 경인권도 10.63대1에서 매년 경쟁률이 상승하는 추세였다. 반면 지방권 대학 경쟁률은 최저 5.53대1에서 최고 6.10대1로 제자리를 맴돌았다. 전국 194개 대학 중 경쟁률 6대1 미만은 85개였는데 이 가운데 지방권이 68개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경인권은 9개, 서울은 8개였다. 수시는 수험생마다 모두 6차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통상 경쟁률이 6대1 이하면 미달이라고 본다. 수도권 대학의 경쟁률은 상승했지만 지방권 대학 경쟁률이 답보하면서 격차는 더 커졌다. 서울권과 지방권 대학의 경쟁률 격차는 12.75대1, 경인권과 지방권 대학은 6.99대1로 2021학년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과 중상위권에서도 합격선 하락 기대 심리가 나타나면서 수시모집에서 상향 지원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며 “장기적으로 지역 간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여전한 ‘빅5’ 쏠림… 작년 비수도권 ‘원정진료’ 72만명

    여전한 ‘빅5’ 쏠림… 작년 비수도권 ‘원정진료’ 72만명

    지난해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을 찾은 비수도권 환자가 7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비상 진료체계가 가동되며 병원 대부분의 진료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비수도권 환자들의 빅5 쏠림은 여전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빅5 병원을 찾은 환자는 266만 146명이었다. 이 중 비수도권에서 ‘원정 진료’를 온 경우가 27.1%인 72만 1930명이었다. 빅5 병원 환자 중 비수도권 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5.5%, 2021년 25.8%, 2022년 26.6%, 2023년 27.1% 등 매년 높아졌다. 원정 진료 환자는 지난해와 2020년(59만 3577명)을 비교하면 4년 사이에 21.6%가 늘었다. 특히 중증·희귀질환자의 원정 진료 증가율이 높았다. 비수도권 암 환자와 심장질환자 증가율(2020년→2023년)은 각각 18.2%와 23.1%였다. 뇌혈관질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자는 각각 26.6%, 32.0% 늘었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비수도권 환자가 326만 1000원으로 수도권 환자(217만 7000원)보다 100만원 이상 높았다. 원정 진료를 받기 위해 비수도권 환자는 장거리 이동을 위한 교통비를 부담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숙박비까지 내야 한다. 장 의원은 “지방 환자들이 교통비, 숙박비 등의 비용을 들여가며 빅5 병원으로 먼 길을 찾아오는 것은 지역 의료인프라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국가의 책임과 역할이 더 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도권 규제 합리적 개선을”…제2기 한강사랑포럼 출범

    “수도권 규제 합리적 개선을”…제2기 한강사랑포럼 출범

    한강유역 기초자치단체의 상호협력과 정책연대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제2기 ‘한강사랑포럼’이 26일 출범했다. 제2기‘한강사랑포럼’은 수도권 지역의 상호협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통해 상생과 공동 발전을 지향하며, 한강 유역의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날 오전 경기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기 ‘한강사랑포럼’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한강사랑포럼 공동대표인 송석준 국회의원(경기 이천시)과 김경희 이천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김충범 광주부시장, 조정아 여주부시장, 특수협 강천심 운영본부장과 신용백 공동위원장 등 한강사랑포럼 회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과 허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이천시·용인시·광주시·여주시 의원들도 참석해 수도권의 중첩된 규제로 인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번 ‘한강사랑포럼’은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이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불합리한 성장 억제 중심의 과도한 규제로 수도권의 산업과 인프라 발전을 저해하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본래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기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이번 포럼에서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였는데, 과도한 수도권 규제로 인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성장이 제한되고 외국 자본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국가 경쟁력이 약화 되었다며, 세계적인 변화와 혁신에 발맞춰 수도권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국가 전반의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국토연구원 유현아 박사가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에 대한 발제 후 한강사랑포럼 회원과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유현아 박사는 수도권 규제의 도입 배경 등을 설명하고,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자연보전권역의 중첩된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구역 단위의 일괄적 규제에서 벗어나 한강수계 인접 여부, 주요 교통축 등 지역별 차이에 따른 차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합리적 수준의 계획 입지를 공급하여 계획적 개발과 관리를 유도하여야 한다고 하였으며, 수도권 균형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정부는 국무총리 직속 규제혁신추진단을 통해 지난 2년간 많은 규제혁신의 성과를 냈지만, 수도권 규제로 경제활동과 산업 발전이 제한되고, 많은 기업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잃었다”며 “시대 변화에 맞춰 수도권 규제정책의 패러다임을 자율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보장하는 정책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기업에 유연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보호와 경제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시장은 “1984년 ‘수도권 정비계획’ 이전에 설립되거나 승인된 기존 공장들이 규제로 인해 성장 기회를 잃었다며, 한시적이라도 규제를 유예해 기업들이 투자와 시설 확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규제 완화가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규제정책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복수주소제 실험 필요… 인구감소지역 주택 거래 땐 인센티브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복수주소제 실험 필요… 인구감소지역 주택 거래 땐 인센티브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등록인구 중심의 인구 정책 바꿔야관광 등 ‘체류인구’ 개념 반영해야日 ‘두 지역 거주’ 장려 위해 법 개정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복수주소제’ 등을 새로 시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행정안전팀장(입법조사연구관)은 2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주제 발표를 통해 새로운 인구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팀장은 먼저 “그동안 인구정책은 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이뤄지거나 인구의 양적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향후에는 달리해야 한다”며 “인구의 이동성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인구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수도권의 인구 이동을 강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인 만큼 관광 등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고려한 적절한 인구정책이 이뤄져야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체류인구’ 개념을 소개했다. 체류인구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뜻한다. 통근 및 통학, 관광 등의 이유로 인구 이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야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전남 구례군의 경우 체류인구가 등록인구 대비 18.4배 많고, 강원 양양군과 경남 하동군도 10배 이상 많다. 아울러 하 팀장은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복수주소제(세컨드홈)의 도입도 시도할 만하다고 했다. 그는 “특정 지역에 대한 체류인구 확대를 통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주택 한 채를 추가로 취득하는 경우 1주택자로 간주해 각종 거래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일본의 경우 단수주소제를 두고 있지만, 지난 5월 ‘두 지역 거주’ 정책 활성화를 위해 관련 현행법을 개정한 사례가 있다. 그는 “복수주소제 도입에 대한 여러 우려점들이 있을 수 있지만, 국내 인구문제가 극심한 상황에서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등록특례를 둬 (복수주소제 등을) 시범 실시해 각종 문제들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현행 주민등록법도 손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가족친화’ 귀향 유도… 인구 나비효과 만들자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가족친화’ 귀향 유도… 인구 나비효과 만들자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다시 찾고 싶은 고향으로… ‘복수주소제’ 등 서울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승부수 띄워야 비수도권 인구 정책은 수도권과 차별화된 지역만의 특화된 방식으로 도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서울처럼’을 목표로 경쟁하는 대신 다른 가치와 목표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족 친화 환경 조성으로 귀향을 유도하고, 복수주소제와 같은 ‘두 지역 거주’ 정책 등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5일 전남도청에서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란 주제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청년에 국한되는 인구정책이 아닌 중장년, 노년층 유입을 통한 ‘인구 나비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서울로 떠나는 청년층만 붙드는 데 집중하는 것보다 노년에 다시 찾고 싶은 고향을 만드는 게 현실적”이라면서 “서울과는 전혀 다른 가치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했다.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행정안전팀장(입법조사연구관)은 ‘생활인구, 복수주소제 도입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유동·체류인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하 팀장은 “생활인구 개념을 실제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복수주소제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정책의 설계와 시행에 있어 지자체 재량권을 확대해 더 신속하고 유연하게 정책을 운영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서면 축사에서 지자체 간 경쟁이 아닌 상생 전략을 제안했다. 곽 사장은 “옆 지자체의 인구를 빼앗아 오는 정책은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있는 만큼 인근 지역 모두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플러스섬 게임’으로 만드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다방면에 걸친 지자체 간 정책 협력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 “비수도권 거점이 살아야 청년도 안 떠나”[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지역 청년이 행복한 공간을 떠나 수도권이라는 이름의 불행한 공간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결국 비수도권에 대한 거점 투자가 인구 감소를 막는 핵심입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2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주제발표에서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키워드로 ‘공간 전략’을 꼽았다. 살아가는 공간이 발전하는 것에서부터 인구 감소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청년이 선호하는 혁신 거점과 광역교통망 등이 비수도권과 같은 공간에 들어서야 한다”며 “이에 발맞춰 지자체 역시 초광역권 계획에 조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 교수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은 산업구조(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고령화), 공간구조(수도권 집중 현상) 등 세 가지의 변화가 함께 맞물리면서 인구 감소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도권의 높은 집값으로 인해 청년들은 좌절을 겪고 있으며 비수도권엔 일자리가 부족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출산율을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요인인 셈이다. 마 교수는 지역 특징을 고려한 인구정책도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미 전남은 지역 내 빈집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 거점 연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급 기준을 마련하는 등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지역과 맞손을 잡고 광역 인프라를 수립한다면 향후 인구 감소 대응에서 광주와 전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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