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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욕(辱)/주병철 논설위원

    종교개혁 시대의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는 어떤 욕을 먹어도 개의치 않았다. 어떤 때는 도리어 옆에 있는 친구가 흥분했다. “어째서 저런 욕설을 듣고도 가만히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에라스무스는 “바보가 현명함을 알 리가 없지. 그러니까 바보에게 욕설을 많이 받을수록 그만큼 현명한 거지. 성을 내기는커녕 명예라고 생각해야지.”라고 했다고 한다. 정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러시아의 작가 막심 고리키는 “욕설은 한꺼번에 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욕을 먹는 사람, 욕을 전하는 사람, 그러나 가장 심하게 상처를 입는 자는 욕설을 퍼부은 그 사람 자신이다.”라고 말했다. “오죽해야 우리 동네에서 누굴 물론하고 그의 욕을 안 먹은 사람은 명이 짧다고 하겠는가. 조그만 아이들까지도 그를 돌려 세워놓고 욕필이(본명은 봉필이니까) 욕필이라고 손가락질을 할 만치 두루 인심을 잃었다.” 김유정의 봄봄에 나오는 욕 얘기다. 상대를 비하하고 무안을 주기 위한 행동이나 말로 통용되는 욕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주술적인 의미의 ‘저주’에서 시작됐다는 게 정설이다. 중국 쪽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 욕은 주로 남녀 또는 동물의 신체 부위와 비속어 등을 섞은 상스럽거나 거친 표현들이 대부분이지만 같은 욕이라도 애칭으로 쓰이거나 농담으로 쓰이고 있는 것도 적잖다. 국립국어원 등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욕에 대해 조사해 보니, 10명 중 7명은 초등학교 때부터 욕설을 시작했는데 전체의 절반가량은 습관적으로 욕을 한다고 응답했다. 문제는 자기도 모르게 욕을 하다 보니 고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욕설이 신체적 고통을 줄이는 단기적인 진통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관심을 끌었다. 영국 킬 대학 심리학과 리처드 스티븐스와 클라우디아 움란드 교수팀이 ‘고통연구 저널’에 실은 논문에서 평소 욕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얼음물에 손을 담근 채 얼마나 버티는지를 측정했는데 평소에는 70초가량 버텼다. 그런데 욕을 하면서는 2배에 이르는 140초를 참았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그제 강원 철원지역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은 잘해도 욕 먹고, 못해도 욕 먹고…. 욕 먹는 게 기본 아니냐. 그래서 (저는) 그런 데 신경을 안 쓴다.”고 말했다. 욕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알고 한 얘기일까. 욕 중에서도 ‘나쁜 욕’이 아닌 ‘착한 욕’쯤으로 생각한 듯하다. 욕을 하든 받든 중요한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김종훈, 트위터로 FTA 설득 작업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트위터’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설득 작업에 나섰다. 김 본부장이 설득 무기로 트위터를 선택한 것은 젊은이들의 소통 창구인 인터넷 공간에서 한·미 FTA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2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소셜 뉴스사이트인 위키트리 주관 아래 트위터에 접속, 한·미 FTA에 대한 일반인들의 질문을 직접 받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한·미 FTA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날 트위터 공간에서는 250여명의 트위터들이 질문 공세에 펴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질문은 야당이 독소 조항으로 지적한 ‘투자자국가제소권(ISD)제도’와 국민투표 필요성, 이익의 불균형, 기대 효과 등에 집중됐다. 김 본부장도 인사말에서 “한·미 FTA에 대해 사실 아닌 내용이 온라인상에 많이 유포돼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김 본부장은 본론으로 들어갔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ISD와 관련, “투자 유치국 정부의 부당하고 차별적인 조치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며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투표 요구에는 “체결된 FTA를 두고 국민투표한 나라는 없으며 스위스의 경우 체결된 조약의 비준 동의가 아니었고, 미국과 FTA 협상을 계속할 것인지를 국민투표한 바 있다.”면서 선을 그었다. 조건부 비준 여부는 개인 간 계약을 예로 들어 “합의 위반”이라며 일축했고 재협상에 따른 ‘이익의 불균형’ 주장은 “자동차 분야에서 일정 부분 양보했지만 그래도 그 분야에서 우리가 취할 이익이 더 크다.”고 반박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 기대 효과에 대해선 “미국 시장은 크고 다양한 소비 계층이 있다. 우리 대기업뿐만 아니라 5000개 중소기업이 있는 자동차부품, 섬유, 신발 등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우리 부모 세대가 이뤘다. 여기에서 정지할 수 없다. 땅덩어리는 작지만, 국민이 보다 유복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을 지금 닦아 가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이날 김 본부장의 트위터 인터뷰는 예정된 시간 20분을 넘겨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일부 트위터 이용자 가운데는 여전히 김 본부장에게 ‘매국노’ 등 인신 공격성 글과 비속어를 쓰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도올 EBS 특강 예정대로 36부 방영

    중도 폐지설이 나돌았던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의 EBS 특강이 당초 예정대로 방송된다. EBS는 2일 특정 종교 비하 표현, 비속어 사용 등을 이유로 방송 중단을 검토했던 기획특강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월·화 밤10시 40분)을 계획대로 36부작으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용 특강의) 방송 중단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사안은 지난달 19일 열린 심의실의 합동 심의 의견을 제작 책임을 맡고 있는 외주관리 부서에서 도올 김용옥 교수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어떤 외압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26일 EBS가 일방적으로 특강 조기종영 방안을 통보했다고 밝히며 ‘외압설’을 제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도올 특강’ 폐지안한다…EBS, 36부작 예정대로

    EBS는 중도 폐지설이 나돌았던 기획특강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월·화 밤 10시 40분 방송)을 당초 계획대로 36부작으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EBS는 “지난달 31일 편성회의를 열어 시청자와의 약속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의 종교 비하 표현, 비속어 사용 등으로 자체 심의실에서 몇 차례 지적이 제기돼 특강 편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이 과정에서 외압은 없었다.”면서 “특강 제작책임을 맡고 있는 외주관리부서에서 김 교수에게 심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 교수는 앞서 EBS 측이 일방적으로 특강 조기 종영 방침을 통보했다며 ‘외압설’을 제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나꼼수 비켜라” 보수진영 방송 ‘명품수다’ 선보여

    젊은층 사이에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에 맞서 보수 진영이 유사한 형식의 방송 ‘명품수다’로 맞불을 놓았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0·26 보궐선거 등을 겨냥한 ‘나꼼수 보수 버전’인 셈이다. 매주 화요일 방송되는 명품수다는 지난 18일 첫 방송을 탔다. 장원재 다문화콘텐츠협회장, 박성현 인터넷 문화협회장,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석수경씨 등이 출연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각종 의혹들을 비판했다. 명품수다 측은 “정치·경제·문화·연예·국제 문제를 모두 논할 예정이며 비속어를 남발하며 천박함을 친밀감으로 위장하는 방식은 사절”이라면서 “콘텐츠의 부재를 공연히 목청을 돋우는 어법으로 돌파하는 방식이 아니라 품위있게 망가지는 새로운 토크쇼가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나꼼수’는 김어준 딴지그룹 총수, 김용민 시사평론가, 정봉주 전 국회의원,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이 출연하고 있다. ‘가카(각하) 헌정 방송’이라는 컨셉트 아래 정치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과 풍자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 가수 지나의 작사곡 ‘바나나‘ MBC로부터 방송불가 판정

    가수 지나의 작사곡 ‘바나나‘ MBC로부터 방송불가 판정

     가수 지나의 첫 작사곡이 MBC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19일 MBC 심의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나가 23일 발표하기로 했던 미니앨범 수록곡 ‘바나나’가 비속어와 선정성을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 ‘머리에 쥐나’라는 표현이 비속어에 해당하며 ‘시간이 갈수록 몸의 온도가 올라가’ ‘작은 얼굴 얇은 허리 내려가면 빅 히프’ ‘백만불짜리 다리 초원이처럼 쓸데없이 가리지 마. 뒤로 껍질을 벗겨’ 등의 표현은 선정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노래는 지나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노래다. 지나는 컴백 무대에서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 ‘탑 걸‘(Top Girl)과 함께 이 노래를 선보이려고 했다.  지나의 소속사 측은 “KBS와 SBS에서는 심의를 통과한 만큼 ‘뮤직뱅크‘와 ‘인기가요‘ 컴백 무대에서 ‘바나나’까지 두 곡을 부르고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탑 걸’ 한곡만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해리포터 이긴 ‘Why?’ 출판한류 비결은

    해리포터 이긴 ‘Why?’ 출판한류 비결은

    세계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국내에서 해리포터보다 더 많이 팔린 책이 있다. 학습만화 시리즈 ‘Why?’다. 예림당에서 1989년 ‘왜?’란 제목으로 첫선을 보인 ‘Why?’ 시리즈는 지난 6월 누적 판매량 4000만부를 돌파했다. 국내에서 판매된 해리포터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말 현재 3500만부다. 국내 출판업계에서 한 시리즈가 4000만부 이상 팔린 것은 ‘Why?’가 처음이다. 해외 36개국에 수출되는 ‘출판 한류’의 첨병이기도 하다. 백광균 예림당 기획이사는 8일 “드라마처럼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각 권마다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를 넣은 것이 (‘Why?’ 시리즈를 보고 또 보는) ‘중독’ 현상을 일으킨 비결”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 등의 내용을 친절하게 풀어주는 학습만화는 1950년대 일본에서 시작됐다. 이런 일본 만화를 무조건 수입하던 국내 출판계는 1970년대부터 자체적으로 학습만화를 기획했다. 1980년대 말 10권짜리 과학만화 시리즈 ‘왜?’도 그렇게 해서 나왔다. 새 학설이 탄생하고 인터넷이 등장하는 등 환경이 바뀌자 예림당은 이에 맞춰 2001년 시리즈 이름을 ‘Why?’로 바꿨다. 이후 한국사, 세계사, 인문사회 등 100여권의 시리즈로 확장됐다. 앞으로 인물, 인문고전, 영어 문법 등으로 더 폭을 넓힐 예정이다. 2003년 중국, 타이완을 시작으로 프랑스, 러시아, 아랍어권 22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 이달부터는 학습만화의 본고장 일본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국내(EBS)는 물론, 이란·브라질 등에서도 방영됐다. 학부모들은 ‘Why?’ 시리즈의 강점으로 지식과 정보를 겸비한 점을 꼽는다. 지금의 30~40대 학부모들이 학습만화를 읽으며 자란 세대이다 보니 만화의 유익함을 이미 깨친 요인도 있다. 엄지, 꼼지 등 책마다 어린이 주인공이 등장해 아이들이 손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점도 인기비결 중 하나다.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화는 모두 구어체라 친숙하다. ‘사전검열’을 통해 폭력적인 장면과 비속어 등도 철저하게 걸러낸다. 백 이사는 “미국에 사는 교포가 (‘Why?’ 시리즈에 나오는) ‘해파리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이 미국에서 배운 것과 다르다며 항의해 온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해파리에 물리면 알코올을 바르라고 가르치는 반면, ‘Why?’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검증을 받아 암모니아수를 바르라고 했던 것. 정답은? 두 방법 모두 책에 담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해리포터보다 더 많이 팔린 책 ‘WHY?’

     세계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국내에서 해리포터보다 더 많이 팔린 책이 있다. 학습만화 시리즈 ‘Why?’다.  예림당에서 1989년 ‘왜?’란 제목으로 첫 선을 보인 ‘Why?’ 시리즈는 지난 6월 누적 판매량 4000만부를 돌파했다. 국내에서 판매된 해리포터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말 현재 3500만부다. 국내 출판업계에서 한 시리즈가 4000만부 이상 팔린 것은 ‘Why?’가 처음이다. 해외 34개국에 수출되는 ‘출판 한류’의 첨병이기도 하다.  백광균 예림당 기획이사는 8일 “드라마처럼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각 권마다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를 넣은 것이 (‘Why?’ 시리즈를 보고 또 보는) ‘중독’ 현상을 일으킨 비결”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 등의 내용을 친절하게 풀어주는 학습만화는 1950년대 일본에서 시작됐다. 이런 일본 만화를 무조건 수입하던 국내 출판계는 1970년대부터 자체적으로 학습만화를 기획했다. 1980년대 말 10권짜리 과학만화 시리즈 ‘왜?’도 그렇게해서 나왔다. 새 학설이 탄생하고 인터넷이 등장하는 등 환경이 바뀌자 예림당은 이에 맞춰 2001년 시리즈 이름을 ‘Why?’로 바꿨다.  이후 한국사, 세계사, 인문사회 등 100여권의 시리즈로 확장됐다. 앞으로 인물, 인문고전, 영어 문법 등으로 더 폭을 넓힐 예정이다. 2003년 중국, 타이완을 시작으로 프랑스, 러시아, 아랍어권 22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학습만화의 본고장 일본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국내(EBS)는 물론, 이란·브라질 등에서도 방영됐다.  학부모들은 ‘Why?’ 시리즈의 강점으로 지식과 정보를 겸비한 점을 꼽는다. 지금의 30~40대 학부모들이 학습만화를 읽으며 자란 세대이다 보니 만화의 유익함을 이미 깨친 요인도 있다.  엄지, 꼼지 등 책마다 어린이 주인공이 등장해 아이들이 손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점도 인기비결 중 하나다.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화는 모두 구어체라 친숙하다. ‘사전검열’을 통해 폭력적인 장면과 비속어 등도 철저하게 걸러낸다.  백 이사는 “미국에 사는 교포가 (‘Why?’ 시리즈에 나오는) ‘해파리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이 미국에서 배운 것과 다르다며 항의해 온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해파리에 물리면 알코올을 바르라고 가르치는 반면, ‘Why?’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검증을 받아 암모니아수를 바르라고 했던 것. 정답은? 두 방법 모두 책에 담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오바마, ×같다” 막말 美방송인 퇴출

    TV방송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해 비속어 표현을 사용한 유명 방송인이 방송에서 퇴출됐다. 시사주간지 타임의 정치담당 대기자이자 MSNBC 방송의 고정 정치 평론가인 마크 핼퍼린은 30일 인기 프로그램 ‘모닝 조’(Morning Joe)에 출연, 전날 오바마의 기자회견을 논평하면서 “어제 오바마는 X(dick) 같았다.”고 말했다. ‘dick’은 남성의 성기를 가리키는 비속어다. 핼퍼린은 사회자에게 “방송이 7초가량 지연돼서 전파를 타는 것 맞죠.”라고 물은 뒤 문제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프로듀서가 버튼을 잘못 눌러 그대로 방송이 됐고 뒤늦게 이를 깨달은 핼퍼린은 프로그램 끝에 “프로듀서가 그 대목을 안 들리게 처리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MSNBC 측은 “핼퍼린의 발언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대통령과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다.”는 성명과 함께 핼퍼린의 무기한 출연정지 사실을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씨줄날줄] 완결판 정치막말/김종면 논설위원

    부지언(不知言)이면 무이지인야(無以知人也)니라. ‘논어’의 가르침이다.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지 못한다는 얘기다.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말을 알아야 한다는 뜻도 된다. 그렇다. 하는 말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 나아가 속마음까지도 알 수 있다. 말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요즘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말이 좀 요상하다. ‘말한다는 것’의 엄중한 의미를 깨닫고는 있는 것일까. 어느 걸그룹에 대해 ‘쭉쭉빵빵’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곤욕을 치른 그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엊그제 한 조찬 특강에서 대한민국 공무원의 상대적 청렴성을 강조하며 “춘향전은 변사또가 춘향이 X먹으려는 이야기”라고 한 것이다. 시정잡배도 쓰지 않는 저급한 표현이니 성비하 발언이니 하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역대 정치인 최고의 망언을 뽑겠다며 네티즌 투표도 한창이다. 김 지사 측은 “탐관오리의 파렴치한 행위를 강조하다 보니 과한 표현이 사용됐다.”며 “여성이나 춘향전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권을 꿈꾸는 유력 정치인으로서 여성을 비하할 의도나 학생들이 배우는 고전을 욕되게 할 생각은 없었을 터이니 말꼬리 잡기식 정치공세는 지나친 것일 수도 있다. 공적인 자리에서 에로 영화에나 나올 법한 비속어를 사용한 데 대한 공인으로서의 사과는 물론 별개 문제다. 그러나 저질 표현보다 더 꺼림칙한 것은 그런 말을 하게 된 맥락과 역사 인식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지금 공무원 얼마나 청백리인가.”라는 말을 화두처럼 던졌다. “처녀들 생사여탈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 썩어 빠진 관리들에 의해 백성들이 수천년간 피해를 보고 살아 왔다.”고도 했다. 청백리라고 하면 아직도 박물관 골동품쯤으로 여기는 게 우리 현실임을 모르는가. 오죽하면 대통령이 “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개탄했겠는가. 백성들이 수천년간 썩은 관리들로 인해 피해를 보고 살았다는 단정적 발언도 과장의 혐의가 짙다. 한민족 5000년 역사는 관리들의 썩은 냄새로만 진동하지 않았다. 예컨대 백성 보기를 상처 입은 사람 대하듯 한다는 시민여상(視民如傷)의 정신은 조선 정조대왕만의 것은 아니다.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조선은 위민의 정신이 면면히 흐른 목민관의 나라였다. 사회지도층 인사라면 모름지기 말의 토씨 하나에도 신중해야 한다. 더구나 모든 게 말로 이뤄지는 정치를 업으로 삼는 이들에게 ‘세치 혀’는 생명줄이나 마찬가지다. 혀 아래 도끼 들었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진리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씨줄날줄] 욕설/허남주 특임논설위원

    욕쟁이 할머니의 순댓국은 변함없는 음식 맛뿐 아니라 욕이 있어 더 구수하고 재밌다고들 찾아든다. 할머니의 악의 없는 욕은 친근함의 또 다른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래서 방송에 다양한 욕쟁이 할머니가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욕이 그리 구수하기만 하던가. 국회 등 정치권의 욕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작은 접촉사고에도 욕설로 분위기부터 제압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길거리 살풍경. 인터넷에는 삶의 의지까지 짓밟아 버리는 섬찟한 욕설이 넘쳐난다. 욕설이란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 또는 남을 저주하는 말이다. 사회상과 역사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예전부터 다른 나라의 말과 비교해 우리 말엔 다양한 욕설이 ‘발달’돼 왔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가 유난히 인격적인 모욕이 많고 저주할 대상이 많은 탓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도발적으로 사용되는 욕설은 싸움의 발단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한다. 또 아이들의 욕 한두 마디를 알지 듣지 못하면 아이들의 문화를 모르는 늙은 사고의 소유자로 매도당한다는 분위기도 있다. 그래서 인터넷의 은어와 비속어를 재미삼아 챙기는 어른도 있다. 홍길동 이야기가 아니다. 선생님을 ‘선생님’이라 지칭하는 고교생은 100명 중 단 6명이라 한다. 교사의 이름이나 교과명으로 부르는 학생은 30명 정도, 그외는 별명이나 욕설로 교사를 지칭한다는 것이다. 그 별명도 대부분 욕설이라는 데는 놀라울 뿐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학교생활에서의 욕설 사용실태 및 순화대책’에 따르면 전국 1260명의 초·중·고교생 중 욕설을 사용하지 않는 학생은 단 5.4 %, 68명에 불과했다. 80%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욕설을 배운다. 또래집단만의 유대감을 위해 사용하던 은어 중에는 비속어가 적잖이 포함되게 마련이고 아이들은 이런 결속을 즐겨왔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통용되던 용어가 일상언어로 널리 사용되는 요즘에 와서는 그 위험성이 도를 넘어섰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물론 아이 탓만 할 것도 없다. 아이들은 욕설의 의미는 물론 천박함조차 모르고 배운다. 일상적 언어이자 문화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문제다. 욕설의 카타르시스 효과를 지적한 영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스티븐슨은 욕설을 할 때 고통을 완하하는 엔도르핀 호르몬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또한 습관적인 욕설사용자에게는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단다. 가정과 학교, 우리 사회 모두가 지금의 언어생활을 되짚어 볼 때다. 허남주 특임논설위원 hhj@seoul.co.kr
  • 찌질한 기타리스트 ‘롹 스피릿’으로 ‘樂’

     무엇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는 찌질한 기타리스트, 가진 것은 단 하나 ‘롹(록) 스피릿’뿐이다. 그냥 “떠나면 돼.”, “해버리면 돼.” 등을 되뇌면서 무작정 저지르는 것을 보면 ‘롹 스피릿’이라는 것은 말은 그럴싸하지만 얼핏 보면 ‘무대뽀 정신’에 가까워 보이기도 하다. 그럴까.  박상(39)의 장편소설 ‘15번 진짜 안와’(자음과모음 펴냄)는 궁상 기타리스트 고남일이 영국과 한국을 무대삼아 ‘롹 스피릿’ 하나로 자신의 글로벌하게 찌질한 삶과 맞서는 이야기다. 고남일은 보증금 100만원의 서울 산동네 자취방과 낡아빠진 오토바이는 말할 것도 없고, 목숨처럼 아끼는 기타도 과감히 처분하고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당연히, 런던에서도 무엇 하나 되는 것 없는 삶은 계속된다. 대신 불법체류자로 추방될 때까지 좀체 오지 않는 런던의 시내버스 15번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롹 스피릿’을 새로 배운다. 그것은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현실에 대한 도전임을,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임을 깨닫는다.  박상은 록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철 지난 음악 장르의 하나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가치 체계, 철학임을 자부하며 ‘15번’을 통해 이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박상은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지만 문단 주류의 언어와 문장을 거부한 채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그렇다고 그가 문체주의를 지향한다, 고 근엄하게 평하면 조금 어색하다.  그는 작품을 통해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각종 말장난과 비속어 등을 쏟아내며 읽는 이로 하여금 최소한 실소라도 머금게 해야 만족하는 눈치다. 지난해 인터넷 웹진에 연재했던 내용을 책으로 묶으면서 그나마 비속어들은 대거 거둬들였다.  박상은 “제목 가리고, 작가 가리고 오로지 문장만을 보고서도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그런 개성 있는 문체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내놓은 소설집 ‘이원식씨의 타격폼’, 장편소설 ‘말이 되냐’ 등만 갖고도 목표는 이미 어느 정도 달성한 듯싶다. 다만, 네티즌들이 쏟아내는 문체와의 차별성을 어떻게 이룰 지가 그에게 남아 있는 숙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열린세상] 제노베스의 죽음/부경희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열린세상] 제노베스의 죽음/부경희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뉴욕 맨해튼에서 20대 여성 제노베스가 퇴근길에 강도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합니다. 살려달라고 30분 넘게 외쳤지만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수십 번 찔려 결국 죽음에 이를 때까지 누구도 나서서 돕지 않습니다.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순 살인사건이었지만,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많은 언론은 미국의 윤리가 땅에 떨어졌다고 탄식했습니다. 심리학자들의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일련의 실험을 통해 제노베스 사건은 윤리가 아닌 책임 분산의 문제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실험자가 갑자기 심한 복통을 호소할 때 피험자 대다수는 머뭇거림 없이 긴급전화를 걸거나 아픈 실험자를 부축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참가자가 두 명, 네 명으로 늘어나자 서로의 눈치를 보며 머뭇거리는 시간은 비례해서 길어졌고, 8명이 되었을 때 그들은 꽤 오랫동안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서로 쳐다만 보며 난감해하였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동조(conformity)심리 때문입니다. 방법을 모르거나 당황했을 때 인간은 독자적인 생각·행동을 억제하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과 행동에서 단서를 찾아 동조하려는 본능적 생존전략을 보입니다. 그러는 동안 책임은 다수의 침묵으로 이어져 분산되고 마는 것이지요. 얼마 전 10대 여학생과 60대 할머니의 지하철 난투극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다리를 꼬고 앉아 있던 여학생을 지나치게 야단친 할머니, 기분 나쁘다고 어른에게 ‘너’라는 반말과 ‘X나게’ 같은 비속어를 거리낌 없이 쓰는 예의 없는 젊은이와 그 난투극을 찍어 올린 무심한 주변인, 끝까지 말리지 않은 구경꾼 모두가 요즘 제기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입시제도로 인한 윤리교육의 부재(여학생), 세대 간 소통단절(할머니), 사이버시대의 프라이버시 경시(동영상 탑재인), 그리고 글로벌화로 인한 개인주의적 성향증가(구경꾼) 등이 이 사건의 공범으로 거론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이번 사건을 다양한 사회문제가 불거진 결과로만 봐야 할까요? 제노베스의 죽음이 분명 강도와 살인이라는 대도시의 문제를 안고 있었음에도 실제 그녀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건 어이없게도 구경꾼들의 무지한 동조심리와 책임분산이었던 것처럼, 이번 ‘지하철 난투극’도 동조심리와 책임분산이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만약 제노베스가 구경꾼 중 한 사람에게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면, 긴급전화 같은 그의 작은 행동을 이끌어 냈을 것이고 그것이 다른 구경꾼들을 동조하게 하여 집단적 도움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평소의 윤리의식도 중요하지만, 일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집단지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그 집단지성이 의외로 아주 작은 기술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인 동정심, 선한 동조를 불러일으키는 것, 그런 것들이 우리 사회를 개선시키는 집단지성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하철 선로에 끼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힘을 합쳐 차체를 밀었던 아름다운 일은, ‘우리 같이 한번 밀어봅시다!’라고 외쳤던 단 한 사람의 기지로 시작되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모든 사람의 긍정적 동조행동을 이끌어낸 그의 작은 시작 때문이었습니다. 눈치보고 침묵하던 다른 사람들에게 함께 할 행동의 기준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많은 문제를 안고 가게 됩니다. 인터넷의 정보 과다가 그 현상을 더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책임이 분산되어 누구도 어떤 일에 책임지지 않는가 하면, 오히려 작은 움직임에 쉽게 동조하는 정도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군중의 동조가 아주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하며, 그 작은 움직임이 동조를, 그 집단동조가 긍정적 행동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언성이 높아졌을 때 누군가가 바로 나서서 지하철의 그 두 사람을 다독거렸더라면 난투극에다 동영상까지, 그래서 어른집단과 청소년집단으로 나누어 싸우는 세대갈등으로까지 커지지는 않았겠지요. 집단지성, 이제 우리 사회가 훈련받아야 할 주제 아닐까요?
  • ‘싱글 2집’ 허경환, 신곡 ‘자이자이’ 방송불가 판정

    ‘싱글 2집’ 허경환, 신곡 ‘자이자이’ 방송불가 판정

    개그맨 허경환이 지난달 18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자이자이’가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허경환의 소속사 P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자이자이’가 비속어 등의 문제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자이자이’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노래 후렴구에 ‘자이 자이 자식아’, ‘입주디(입) 지 터져봐야”, “쌩까는” 등 비속어로 판정된 문장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소속사 관계자는 “바람 핀 여자친구에 대한 남자의 심정을 사투리로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일 뿐”이라면서 “‘자이 자이 자식아’같은 가사는 이미 개그 프로그램 등을 통해 먼저 선보인 것들이라 불가판정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현재 허경환의 ‘자이자이’가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이상 방송 프로그램에서 노출될 수 없다. 소속사 측은 “재심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내부 회의를 통해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 학당’을 통해 유행어 ‘있는데’, ‘자이 자이 자식아’를 탄생시킨 허경환은 지난해 자신의 유행어를 딴 ‘있는데’로 가요계에 데뷔해 화제가 됐다.사진 = 앨범 재킷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김용준, 황정음 베드신 시청소감 "젠장"...트위터 설정샷 화제▶ ’9월 신부’ 방은희, 웨딩사진 공개…"현모양처 되겠다"▶ 서경석 11월 결혼…예비신부는 9개월 사귄 미술학도▶ ’꽃선비’ 송중기, 윙크의 제왕…"남자도 설
  • 이승기 곡 ‘사랑이 술을 가르쳐’, 청소년 유해판정

    이승기 곡 ‘사랑이 술을 가르쳐’, 청소년 유해판정

    가수 이승기의 곡 ‘사랑이 술을 가르쳐’가 청소년보호위원회(이하 청보위)로부터 청소년 유해 매체 판정을 받았다.27일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보위는 이승기를 비롯해 슈프림팀, 하하 등의 곡을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결정했다고 행정안전부 전자관보에 고시했다.이번 심의에서 청소년 유해 매체 판정을 받은 곡은 이승기의 ‘사랑이 술을 가르쳐’ 외에 하하의 ‘술병’, 슈프림팀의 정규 1집 수록곡인 ‘시노비’·‘뭐!?’·‘리스펙트 마이 머니’(Respect My Money) 등 총 47곡이다. 특히 이승기는 유해 약물의 표현, 슈프림팀은 비속어 사용과 선정성 등의 표현이 문제가 됐다.이외에도 힙합그룹 후레쉬 보이즈의 신곡 ‘먹보’·‘후레쉬 에브리데이’와 래퍼 더블K의 ‘너의 숨결’·‘고해성사’ 등이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판정받았다.한편 이번 고시는 내달 3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청소년법에 따라 청소년 유해 매체 판정을 받은 곡이 수록된 앨범은 19세 미만 판매 금지 스티커를 붙여야 판매할 수 있고, 해당곡은 오후 10시 이전에 방송할 수 없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좀비PC, 정보부터 도촬까지…사생활 침투 ‘섬뜩’ ▶ 에이미, 쇼핑몰 관련 폭언 “양아치-사기꾼-쓰레기” 왜?▶ 송혜교, 가을패션 화보공개…공주느낌 폴폴▶ 려원, 볼살 오른 최근모습…"살쪘다 vs 지방주입?"▶ ‘이기적 몸매’ 유인영 뱃살 굴욕?…타이트한 옷 때문
  • 살인 배우는 군대? 말년병장의 선물 “꿈을 이뤄라”

    살인 배우는 군대? 말년병장의 선물 “꿈을 이뤄라”

     최근 “군대는 살인을 배우는 곳”이라는 EBS 강사의 말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정말 군대란 그런 곳일까. 2년동안 인생을 허비하기만 하는 곳일까.  1년 6개월전에 한 언론 매체에서 소개된 ‘말년병장의 선물 이야기’가 다시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이 글에서는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이 월급을 모아 군대 후임들을 위해 선물을 줬다는 얘기를 다루고 있다. 50만원 정도 모인 월급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후임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사줬다는 얘기다.  이글은 2009년 1월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앙상’이라는 네티즌이 “소대원들에게 희망을 나눠주고 전역했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월급통장에 모인 50만원으로 주식을 살까,술을 마실까 고민을 하다가 남아있는 후임들의 소원을 이뤄주기로 결심했다.”며 “모든 부대원들의 꿈을 들어보고 그에 맞는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폭주족을 하다가 학교를 중퇴한 후임에겐 검정고시 참고서를 사줬고, 화가의 길을 포기한 병사에겐 미술관련 서적을 선물했다. 또 아버지가 교도소에 복역 중인 소대원에겐 편지지와 우표를 줘 걱정을 덜어주려 했다.  이 네티즌은 그간의 과정을 기록하며 인터넷 쇼핑 내역 캡처 화면과 실제 선물이 배송된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부대원들이 각자의 선물을 들고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현재 이 사진은 원본글에서 지워진 상태다.)  그는 전역 전날 이 선물들을 주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그 꿈 절대 잊지 말고 꼭 이뤄라.”라며 “이 세상에 크건 작건 꿈 없는 사람은 없다. 그거 하나 만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수 있는 거다. 꿈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고 견뎌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 네티즌은 ‘어떤 놈’ ‘새퀴’ 등 약간 거친 단어를 사용했지만, 그 글에 담긴 마음은 그 누구보다 부드러웠다.  ●다음은 글의 원문(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비속어 등을 그대로 살림)    2008년 12월의 어느날. 전역을 몇 주 안 남기고 문뜩(문득) 월급 통장을 확인해 봤다.  몇 달 전에 월급 카드를 지갑 째로 잃어 버려서 엉겹결에 한 50 좀 넘게 모였더라.  고민했다. 이 돈을 어디다 쓸까.  삼성전자 한 주 사서 주갤 입성할까. 아니면 술이나 퍼 마시러 댕길까.(다닐까.)    그러다 문득 어차피 PX에서 이거저거 먹었으면 다 썼을 돈인데, 그냥 애초부터 없었던 셈치고  남아 있는 ‘새퀴’들을 위해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돈으로 소대원 한명 한명의 소원을 이뤄 주기로 했다.  아니 적어도 이뤄 줄 수 없다면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그 날부터 모든 소대원들의 꿈을 조사했다. 한명 한명. (은근 빡세다)    어떤 놈은 맨날 폭주질만 하다가 고등학교 중퇴해서 검정고시 패스하는 게 꿈이고.  어떤 놈은 축구는 존내 좋아하는데 체력이 ㅄ이라 맨날(만날) 벤치만 지켜서 축구 좀 끼여서 해보는 게 꿈이고.  또 어떤 놈은 원래 미술 하던 놈인데, 세상살이 이렇게 저렇게 살다보니 포기해서 다시 미술 시작하는 게 꿈이고.  또 어떤 놈은 태어나서 공부라곤 한번도 안 해봤지만 그저 일본에 가보는 게 꿈이라 일본어 공부하는 새퀴도 있고..  저마다 꿈이 다 다르더라.  그래서 한 명 한 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각자 선물을 하나씩 준비했다.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건 사고, 안되는 건 직접 돌아다니면서 샀다.  한 40(만원) 좀 안 들게 들더라. 사고 나서 ‘존내’ 후회. 내가 미쳤지.  어쨌건 다 준비해서 부대로 들고 갔다.    그리고 대망의 전역 전날. 전역 파티때 마지막으로 소대원 한 명 한 명한테 각자의 꿈에 대해 말해주면서 하나씩 하나씩 선물을 나눠 주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줬다.    ”지금 가지고 있는 그 꿈. 절대 잊지 말고, 꼭 이뤄라. 내가 지금까지 힘든 군생활을 견디고 해왔던 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였다. ㅈ같아서 때려 치우고 싶을 때도, 그 꿈 하나 생각하면서 견뎠다.  봐라. 너희들 중에 꿈 없는 사람 있냐? 이 세상에 크건 작건 꿈 없는 사람은 없다. 그거 하나 만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ㅈ같아도 견딜 수 있는 거다. 군생활도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삶도…. 그러니까 그 꿈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고 견뎌냈으면 좋겠다.”  PS. 지금 군생활 하고 있는 새퀴들, 그리고 곧 군대갈 새퀴들아. 하루 하루가 똥줄타고 ㅈ같고 때려 치우고 도망가고 싶지? 별 수 있냐, ㅈ같아도 일단 처한 현실인데. 그럴 땐 꿈을 꿔라. 너희들 가슴 속에 이루고 싶은 꿈을 품고 있으면 하루 하루 살아갈 힘이 되고 희망이 될거다. 힘내라” 이글에서 나오는 군대는 ‘자신의 꿈을 잊지 않게 해 줄 인생의 조언자를 만나는 장소’라고 제언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무한도전’>‘패떴2’>‘1박2일’ 순 인격모독 심각

    ‘무한도전’>‘패떴2’>‘1박2일’ 순 인격모독 심각

    방송 3사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비속어 사용과 인격 모독 표현 사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지상파 방송 3사의 체험 예능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등 세 개 프로그램 11회분의 언어사용실태를 분석했다. 이들 방송분 중 대사 436건, 자막 408건을 합해 분석했으며 그 결과 저품격 방송언어 사용 횟수는 총 844건에 이른다. 이 중 비속어가 39%로 가장 많았고 인격모독 표현이 26%로 뒤를 이었다. 인격모독표현의 68%는 상대방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 국립국어원 측은 "날로 먹으려고 하면 안되지"(‘무한도전’), "이것들이 지들끼리 떠들고 자빠졌어"(‘패밀리가 떴다2’), "나 몰라라 쌩까면 어떡하라는 거예요"(‘1박 2일’) 등을 문제 있는 표현으로 지적했다. 방송사별로는 MBC ‘무한도전’이 423건으로 가장 많았고, SBS ‘패밀리가 떴다2’ 281건, KBS ‘1박 2일’ 140건순으로 나타났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서지혜 연애경험 150번…어장관리? 쿨한 이별법은

    서지혜 연애경험 150번…어장관리? 쿨한 이별법은

    케이블채널 Mnet ‘전진의 여고생4’를 통해 유명세를 탄 얼짱 출신 서지혜가 자신만의 톡톡 튀는 연애비법을 공개했다. 서지혜는 22일 방송되는 SBS E!TV ‘철퍼덕 하우스’ 사전녹화에 다양한 연애 경험으로 남자를 손쉽게 사로잡는 ‘연애 고수’ 4인방 중 10대 대표로 출연해 “6년 동안 약 150번 이상의 연애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아직 10대임에도 서지혜가 수많은 연애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만의 연애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서지혜는 “150번 중 기간이 짧게는 하루에서 이틀”이라며 동시에 남자 3명을 관리하는 어장관리법과 이별에 쿨하게 대처하는 자세 등을 설명했다. 서지혜의 말을 들은 ‘철퍼덕 하우스’ 멤버 이경실 정선희 등은 “네가 언니들 보다 낫다”고 부러운 마음을 표현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서지혜는 2008년 ‘전진의 여고생4’에서 빨대를 씹는 버릇이 있어 ‘빨대지혜’라고 불린 화제의 인물. 방송에서 나머지 세 명의 여고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사용하고 예의 없는 행동들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진 = 서지혜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10대 얼짱’ 서지혜, 연애경험 150번 ‘비법공개’

    ‘10대 얼짱’ 서지혜, 연애경험 150번 ‘비법공개’

    케이블채널 Mnet ‘전진의 여고생4’를 통해 유명세를 탄 얼짱 출신 서지혜가 자신만의 톡톡 튀는 연애비법을 공개했다. 서지혜는 22일 방송되는 SBS E!TV ‘철퍼덕 하우스’ 사전녹화에 다양한 연애 경험으로 남자를 손쉽게 사로잡는 ‘연애 고수’ 4인방 중 10대 대표로 출연해 “6년 동안 약 150번 이상의 연애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아직 10대임에도 서지혜가 수많은 연애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만의 연애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서지혜는 “150번 중 기간이 짧게는 하루에서 이틀”이라며 동시에 남자 3명을 관리하는 어장관리법과 이별에 쿨하게 대처하는 자세 등을 설명했다. 서지혜의 말을 들은 ‘철퍼덕 하우스’ 멤버 이경실 정선희 등은 “네가 언니들 보다 낫다”고 부러운 마음을 표현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서지혜는 2008년 ‘전진의 여고생4’에서 빨대를 씹는 버릇이 있어 ‘빨대지혜’라고 불린 화제의 인물. 방송에서 나머지 세 명의 여고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사용하고 예의 없는 행동들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진 = 서지혜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6년 동안 150번 연애?…여고생 서지혜 연애방식 공개

    6년 동안 150번 연애?…여고생 서지혜 연애방식 공개

    케이블 채널 Mnet ‘전진의 여고생4’를 통해 유명해진 인터넷 얼짱 출신 서지혜(본면 서유한, 19)가 6년간의 연애 횟수를 공개해 화제다.서지혜는 22일 밤 12시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SBS E!TV ‘철퍼덕 하우스’ 사전녹화에 다양한 연애 경험으로 남자를 손쉽게 사로잡는 ‘연애 고수’ 연령대별 대표 4인방 중 10대 대표로 출연했다.녹화에서 서지혜는 “6년 동안 약 150번 이상의 연애경험이 있다”며 “150번의 연애경험 중 연애기간이 짧게는 하루에서 이틀”이라고 어린 나이임에도 높은 연애횟수를 밝혀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이어 특유의 뻔뻔함으로 동시에 남자 3명을 관리하는 어장관리법과 이별에 쿨하게 대처하는 10대만의 톡톡 튀는 연애 방식을 공개했다.서지혜의 말을 들은 ‘철퍼덕 하우스’ 멤버 이경실, 정선희 등은 “네가 언니들 보다 낫다”며 부러운 마음을 표현, 주변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서지혜는 2008년 ‘전진의 여고생4’에서 빨대를 씹는 버릇이 있어 ‘빨대지혜’라고 불린 화제의 인물. 방송에서 나머지 세 명의 여고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사용하고 예의 없는 행동들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사진 = 서지혜 미니홈피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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