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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임총리 대상자 새달 지명/이회창 대표/중진협 새달 본격가동

    ◎권력구조·당개편 전면 재검토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는 오는 30일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을 이양받은뒤 다음달 안에 새정부의 ‘책임국무총리’ 대상자를 지명할 방침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책임총리는 조각 및 인사권을 갖고 실질적으로 행정부를 통할하는 실세총리로 이대표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도입을 약속한 것이다. 책임총리에는 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던 김덕룡 의원,이수성·이한동 고문 등이 지명될 가능성이 있으나,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인제 경기지사의 탈당을 만회하기 위해 참신하고 능력있는 새로운 인사가 발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책임총리의 사전 지명방침에 따라 후임대표 등 지도부 인선은 물론 권력구조 및 당체제 개편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강삼재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통합의 정치라는 정신이 새로운 정강정책에 반영될 것”이라면서 “전당대회준비소위원회가 모든 가능성을포함한 다양한 권력구조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이대표가 제의한 20명 규모의 중진협의회 구성을 금주중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 ‘이회창당 체제’ 정비작업 가속화

    ◎정치력·행정경험 위주로 특보단 개편/새대표 임명 등 ‘필승진용’짜기에 골몰 ‘김영삼체제’에서 ‘이회창체제’로.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이달말 총재직 이양을 약속받은 이회창 대표가 신한국당을 자기색깔에 맞도록 정비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대표는 우선 이번주안에 특보진을 대폭 개편한다.새 특보진은 정치력을 갖춘 다선의원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장관급 고위관료출신으로 구성된 진용을 선보일 예정이다.기존의 대표특보단도 실무보좌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당 체제정비 작업은 오는 29일이나 30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을 이양받으면서 본격화된다.이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된 뒤 새로운 대표를 지명해야 한다.이회창 총재 체제의 첫 대표에는 당내 세력구도나 자금동원력 등을 감안할 때 김윤환 고문이 가장 유력하지만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도 거론된다.대표로 지명되지 않은 당 중진은 다음달 중순이후 구성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책을 맡긴다는 복안이다. 이와함께 신한국당이 9일강삼재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대회준비소위와 함께 정강정책·당헌당규 개정소위를 두기로 했기 때문에 이대표가 천명해온 ‘권력분점’이나 ‘대통합’의 조치가 이뤄질수도 있다.권력분점을 위해 복수의 부총재나 최고위원을 두는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될 수 있다.물론 그 시행은 대통령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대통합의 차원에서 체제정비가 당 차원을 벗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오는 12월18일 대통령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기본적으로 신한국당을 ‘이회창당’체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대표측의 생각이다. 이대표가 총재가 된 이후 김대통령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도 당 체제정비의 중요한 부분이다.김대통령은 총재직 이양후 명예총재를 맡아 여전히 당의 한 축을 이루게 된다.
  • 수능 11월19일 실시/9월1∼13일 원서접수

    ◎98학년도 시행계획 오는 11월19일 치르는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서접수가 9월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실시된다. 국립교육평가원이 8월1일자로 공고한 수능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고교 3학년 학생과 재수생은 재학(출신)고교를 통해 관할 교육청에,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학력인정자는 응시코자 하는 시·도의 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문항수와 배점은 97학년도처럼 230문항에 400점 만점이지만 시험시간은 수리탐구영역Ⅱ가 종전 110분에서 120분으로 10분 늘어나 4교시에 걸쳐 400분동안 치러진다. 97학년도와 같이 수학에서 주관식문제 6문항,영어에서 듣기·말하기 문제 17문항이 출제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 예비소집에 나가 수험표를 교부받고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갖고 상오 8시10분까지 교실에 들어가야 한다.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시험지구가 97학년도의 67개에서 69개로 늘어났으며 수능시험 성적표는 12월20일까지 재학(출신)고교 또는 시·도교육청에서 교부된다. 올 수능시험에서는 문제지 유형이 종전의 A·B형에서 홀수·짝수형으로 바뀐다.시각장애 수험생을 위한 음성평가도구는 점자문제지와 함께 제공된다. 또 특수교육대상자는 ‘시험특별관리 대상자’로,청각장애자는 ‘지필검사 대상자’및 ‘보청기사용 대상자’로,특수지체자는 ‘지체부자유자’로 명칭이 변경된다.
  • 신촌 세브란스 도서대여 자원봉사/서울여대 3학년 박진희양

    ◎“투병 환자들에 작은 힘 됐으면…”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어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도서대여 자원봉사를 하는 박진희양(21·서울여대 생물학과3년). 박양은 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돌보기 위해 지난 6월말 여름 방학이 시작되자 곧바로 이곳을 찾았다. 박양은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어린이 모습을 TV에서 보고 무척 가슴이 아팠다”면서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이곳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양은 어린이를 돌보는 간병인은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박양이 먼저 시작한 일은 책정리.5백여권의 책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사무실을 청소하고 찢어진 책은 테이프로 붙여 책꽂이에 정리했다.소설과 비소설,어린이 동화책 등은 나누어 분류했다.그리고 문앞에 큰글씨로 ‘무료로 책을 빌려가세요’ 안내문도 내붙였다. 박양의 노력으로 지금 이곳에서 책을 빌려 가는 사람은 하루 20여명. 장기 입원환자와 병원직원,장시간 치료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들이찾아온다.환자들이 주로 찾는 책은 소설과 잡지,시집 등이다. 박양은 “환자들이 내가 빌려준 책을 보고 잠시나마 아픔을 잊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보람을 느낀다”며 밝게 웃었다.
  • 관광공사 3,000명대상 국민여행 실태조사

    ◎작년 국내여행비 9조860억 썼다/GNP의 2.35%… 1인당 연6.6회 여행/숙박 콘도·일반호텔 이용 늘어 고급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1인당 연간 6.61회 국내여행을 했고 여행비용으로 평균 25만2천650원을 썼다.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만13살 이상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6년 국민여행실태조사의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3살이상 우리나라 국민들은 당일관광 5.25회,숙박관광 1.6회 등 6.85회 여행을 했다.숙박관광에 11만8천420원,당일관광에 13만4천230원을 써 여행경비로 25만2천460원을 지출했다.이는 95년에 비해 관광여행횟수는 0.24회,관광여행비용은 4만1천950원 감소한 것으로 경기침체의 여파로 여행을 자제하고 씀씀이도 아껴쓴 것으로 풀이된다. ○1인당 연25만원 지출 이에 따라 여행을 해본적이 있다는 여행 경험율은 90.9%로 95년의 92.6%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여행 경험율은 생활수준이 높을수록(상:93.2%,하:84.9%),미혼자(96.2%)가 기혼자(88.6%)보다,승용차소유자(94.7%)가 비소유자(84.0%)보다 높았다. 1인당 연간 관광일수는 숙박관광 3.76일,당일관광 5.34일 등 9.1일이었으며 국내여행에 지출한 경비는 9조860억원으로 지난해 국민총생산(GNP)의 2.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시·도 주민별 여행횟수를 보면 제주지역주민이 14.20회로 가장 높았고 전북 11.17회,광주 10.43회,대전 9.1회 등의 순이었다.그러나 경기(4.56회),강원(4.85회),서울(5.16회) 지역 거주자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여행을 했다. ○여행 목적지 강원 1위 숙박관광여행 목적지로는 강원지역이 25.4%로 가장 많았고 경남(11.7%),경북(11.0%),경기(8.6%),전남(8.6%)의 순이었다.그러나 당일관광여행지로는 경기가 17.8%로 가장 높았고 경북 14.2%,경남 11.9%,서울 9.9%,전남 7.1%였다.당일관광여행지로는 유원지 등 종합위락시설(22.2%)과 사찰 등 가까운 산(21.3%)이 가장 많았으며 호수·해변은 13.5%였다.특히 온천휴양지는 고령인구의 증가로 94년 8.0%,95년 9.1%,지난해 9.9% 등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절반이 자가용 이용 숙박관광여행시의 교통수단은 자가승용차(50.8%)를 가장 많이이용했으며 관광버스(9.2%),열차(8.6%),비행기(8.4%),고속버스(6.8%),전세버스(4.9%)의 순이었다.이용빈도를 계절별로 보면 자가승용차는 여름인 8월에,관광버스는 봄·가을에,열차는 겨울에,비행기는 봄에 높게 나타났다. 숙박시설로는 친구·친척집(21.0%)과 여관(20.3%)이 많았으며 민박(13.9%),콘도(13.6%),캠핑(13.5%),일반호텔(8.9%),관광호텔(4.1%),유스호스텔(2.5%)의 순이었다.그러나 여관의 이용빈도는 감소하는 반면 콘도와 일반호텔의 비중은 높아져 숙박시설이 고급화되고 있었다. ○64% 3년내 해외여행 관광시 동반형태를 보면 숙박관광의 경우 가족동반이 95년 41.6%에서 지난해에는 44.7%로,당일관광은 44.0%에서 46.6%로 높아져 가족중심의 여행이 자리잡고 있었다.반면 친구·친지 등 기타 형태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여행시기는 숙박관광의 경우 주말이용자가 33.0%에서 31.6%,연휴 및 공휴일은 5.3%에서 4.1%로 감소한 반면 주중은 27.3%에서 28.6%로 늘어나 교통체증을 피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있다는 사람은 95년15.1%에서 지난해에는 16.3%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향후 3년안에 해외여행을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는 95년 64.2%였으나 지난해에는 56.1%로 낮아져 눈길을 끌었다. 해외여행 희망지로는 유럽이 19.0%로 가장 높았고 태평양제도 13.5%,오세아니아주 13.1%,미국·캐나다 12.0%,일본 8.6%,동남아 8.3%,중국 7.0%,세계일주 4.5%,대만·홍콩 2.4%의 순이었다.
  • 인터넷 신무역라운드 다가온다

    ◎“전자상거래 무관세 추진’ 미 사실상 경제선전포고/기술·인프라 구축 완료… 세계시장 독식 속셈/국내선 걸음마단계… 보안기술 등 개발 시급 미국 대통령이 인터넷 사이버 스페이스(가상공간)의 무관세 자유무역지대화를 골자로 발표한 ‘지구촌 전자 상거래 기본계획’은 전세계에 대한 경제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것이었다.한마디로 미국이 압도적 비중을 점하고 있는 인터넷 인프라에 자국의 우수한 제품을 실어 세계 시장을 ‘싹쓸이’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유럽 각국과 일본 등 선진국가들은 ‘인터넷 신무역라운드’를 대비한 손익계산과 입장정리에 여념이 없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법·제도정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우리 정부나 업계는 대비소홀,기술적 열세로 적절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발표가 있기까지 전자상거래의 형성과정과 국내 현황을 알아본다. 92년말 인터넷을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한 웹 브라우저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의 출현은 인터넷 인구 확산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미국에서 PC통신에 그쳤던 온라인 상거래의 새로운 수단으로 인터넷이 부상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처음엔 음란물,음반 등 파일형태의 상품이 주류였지만 곧 물품거래로 확대됐다. 가상공간의 무역지대화를 예감한 세계적인 신용카드회사 비자와 마스터카드사는 전자상거래의 핵심기술중 하나인 대금결제 암호화 솔루션의 표준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이 솔루션은 컴퓨터에 입력한 신용카드 비밀번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소프트웨어.결국 지난 6월 두 회사는 IBM,마이크로소프트사 등 4개사와 함께 암호화 솔루션 표준규격으로 SET 1.0을 발표,전자상거래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완성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 의회에 지난 3월 자국내 전자상거래 물품세 부과 면제 법안이 상정됐다.이를 계기로 미국 행정부에서도 이를 무역시장에 적용하기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했다.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발표가 바로 그 결과물이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호스트컴퓨터의 수는 3만대가 채 안된다.미국은 1천11만대로 전세계의 절반이상을,일본은 그나마26만9천대를 보유하고 있다.전자상거래 규모도 미국은 지난해 5억2천만달러였지만 우리나라는 16억원의 걸음마 상태다.인터넷 쇼핑몰도 미국은 25만개,국내에는 200여개에 불과하다. 업계에선 인터넷 자유무역지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암호화 솔루션의 국내 표준마련을 들고 있다.선진국 제품의 무차별한 침입을 막기 위한 기술적 보호장벽인 셈이다.또 국산제품이 경쟁력을 갖는 동아시아지역 국가들과 전자상거래 지대를 형성,이 지역 국가들과의 공조아래 인터넷 라운드에서 발언권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 경제 21세기 준비 서둘러야(사설)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21세기 국가과제보고회의에서 제시된 21개 경제과제는 자유시장경제의 틀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다가오는 21세기는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급속히 통합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가 「하나의 경제」또는 「하나의 시장」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제의 틀을 시장경제(자율과 경쟁)에 맞게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가 다음 세기에 대비하기 위해 21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당장 실행에 옮기거나 2∼3년내에 시행할 기본틀을 마련키로 한 것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정부기능의 수요자 중심화,공정한 경쟁유도,경제사회의 유연성 제고,인프라구축,정보화와 기술혁신 등 5대과제를 중점과제로 정한 것은 현안과제 해결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5월 발표한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의 후속대책으로 내놓은 이번 대책은 장기계획이 갖고 있는 청사진적 성격을 지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이번 과제는 정부 부처별로 추진해야 할 사항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과제들은 빠른 시일안에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정책과제로 확정,서둘러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21세기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한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그 점에서 이번 국책과제를 확정하기전에 준비소홀에 대한 자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또 이번 과제가 부처별 과제나열식의 성격을 띠고 있고 이로 인해 상호간 상충되는 점도 없지 않다.이런 문제는 앞으로 진행될 공청회 등에서 바로 잡아져야할 것이다. 21세기는 정보와 지식이 지배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산업화시대 생산요소중의 하나인 노동이 지식과 정보로 대체될 것이다.그러므로 정부제도 뿐아니라 공직자(봉사 및 유도)·기업인(국제화)·근로자(유연성)·소비자(실용성) 등의 행동과 인식도 새 시대에 맞게 정립해나가는 것이 시급하다.
  • 일부 문예지‘변화의 바람’/내용 혁신·관행깨고 문단 문제점 지적

    ◎현대묵학­젊은층 인식 표지에 영문… 혹독한 평론/문예중앙­“글쓰기의 순사”… 치열한 상업주의 질타 일부 문예지들이 올해 6월호와 여름호에서 변신을 시도하거나 문단의 관행을 깨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게재,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55년 창간,5백여명의 문인을 배출한 최고 연륜의 문예지인 「현대문학」이 꾀한 42년만의 변신은 단연 문단의 화제이다. 우선 6월호부터는 「CONTEMPORARY LITERATURE」라는 영문 제목을 새로이 표지 상단에 내세웠다.젊은 층을 겨냥하는 손짓이다. 내용도 변했다.연재 산문 가운데 미술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상력의 소통 가능성을 모색하는 안규철의 〈사물들,그것은 무엇인가〉와 대중문화를 해부해보는 백지숙의 〈현대사회와 이미지〉는 「문학의 인접예술이나 대중문화에의 길트기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죽비소리〉도 긍정적인 면만을 부각시키던 평론의 관례를 깨고 있다.중견소설가 최명희의 「혼불」전집이 「매너리즘을 벗어나지 못한 청승스런 문체」,「지리하고 억지스러웠다」 등으로 꼬집혔고이문열의 「선택」에는 「여운이 없고 진정한 고뇌도 의문도 없다」는 듣기 거북한 혹평이 가해졌다. 「현대문학」측은 이러한 변화를 『90년대의 달라진 문학계 안팎의 상황에 대처하려는 노력』이라면서 『영상매체를 중심으로 급부상한 대중문화의 거센 물결을 직시,그 부정적 면모를 비판하며 긍정적인 면모를 수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다양한 연령과 경향의 작품소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현실적으로는 문학독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적자가 계속되는 「현대문학」의 실존적 위기를 타개하려는 노력이기도 하다.문학평론가 김화영·이남호 교수,소설가 이윤기씨,시인 최승호씨,불문학자 이재룡씨 그리고 소장 문학평론가 이경호씨가 이 변화를 끌어냈다. 계간지 「문예중앙」은 「문학의 무덤파기 경쟁을 멈춰라,상업주의여」라는 문학평론가 한기의 글을 초점으로 실었다. 지난 4월,34세로 요절한 소설가 김소진의 죽음을 돌아보며 우리 문학계의 치열한 상업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등단 이후 6년동안 세권의 창작집과 2권의 장편 그리고 수많은잡지에 꽁트를 쓴 작가 김소진.유능한 작가일수록 가장으로서 「밥」이라는 생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도높은 글쓰기를 해야 하는 문단의 슬픈 현실을 한씨는 김소진의 죽음에 비추어 「글쓰기의 순사」라는 표현으로 진솔하게 되집고 있다. 이 글은 대작을 기대할 수 없는 문단의 구조적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를 촉구하고 있다.
  • 북한산 우황청심환 중금속 대량 검출

    【도쿄 연합】 한국과 일본에 나도는 북한산 우황청심환에 보통 제품보다 3천배나 많은 중금속이 들어 있음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성은 중금속 함유량이 많은 북한산 한약을 상용하면 건강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매우 위험한 수치」라며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제의 한약은 북한 의학과학연구원 제약관리소가 제조한 「박천 우황청심환」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국경지역을 여행할 때 구입한 것을 지난 3월 한국과학기술원이 분석했다. 이 결과 수은과 비소,망간,아연,납 등 18종류 중금속이 3만3천ppm이나 함유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 공비소탕 등 비정규전땐 예비군도 민간인 검문

    국방부는 18일 지난해 강릉 무장공비 소탕작전 등과 같이 비정규전상황 발생에 따른 통합방위사태가 선포될 경우,군인과 예비군에 대해서도 경찰처럼 거동이 수상한 민간인을 검문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통합방위법 시행령을 마련,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대로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군인이나 예비군이 작전상황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경우 반드시 자신의 소속과 직책,신분 등을 밝히고 검문을 받는 사람을 연행해야 할 경우에는 사전에 연행장소를 고지토록 했다.
  • 국일관 철거중 붕괴 셋 사상/현장소장·굴착기 기사 입건

    17일 상오 10시33분쯤 철거작업 중이던 서울 종로구 관수동 20 지하 1층,지상 5층짜리 국일관 건물이 무너져내려 작업장의 광진설비소속 포터트럭을 덮쳐 운전사 정원종씨(32)가 숨지고 함께 타고있던 박춘서씨(21)와 홍정표씨(39)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이 곳을 지나던 쏘나타택시 등 차량 2대가 파손됐다. 국일관 건물의 4·5층은 이미 철거가 끝난 상태였지만 나머지 층에 대한 철거작업이 진행중이었다. 경찰은 철거업체인 신한환경개발 현장소장 여인암씨(57)와 철거작업을 하던 굴착기 기사 김봉섭씨(36)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 지름길 안내 도우미/차량용 항법시스템 “인기 가속”

    ◎현대이어 쌍용도 출시/목적지 최적코스­날씨까지 표시/가격 1백만원대로 비싼편 인공위성을 이용한 차량용 항법시스템(CNS:Car Navigation System)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대전자가 지난달 16일 국내 처음으로 글로벌 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차량항법시스템을 선보인데 이어 쌍용정보통신도 지난 30일 「인터로드」란 이름의 경쟁제품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이와함께 LG정밀·대우정밀·만도기계·삼성전자·내외반도체 등 5∼6개 업체가 신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어서 차량항법시스템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항법시스템은 지구 상공 2만㎞의 6개 궤도상에서 24개의 GPS위성이 발사하는 전파를 지상에서 수신,차량 내부의 모니터에 차량의 현재 위치와 목적지까지 최단·최적 경로 등을 표시해 주는 첨단 안내장치.흔히 「전자 지도」 또는 「전자 길잡이」로 불리며 CD롬 플레이어·모니터·수신 안테나로 구성된다. 현대전자가 시판중인 차량항법시스템은 1장의 CD롬에 전국을 4단계,서울 및 6대광역시를 5단계 단위로 표시한 전국 도로망을 수록했다.동서남북을 8개 방향으로 나눈 방향키를 사용해 전자지도의 화면을 자유롭게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목적지의 중간 경유지를 입력하면 진행방향이 지도상에 화살표로 표시되며 기억해 두고 싶은 주행경로는 코스메뉴로 등록할 수 있다.초행길에는 코스호출 메뉴를 선택하면 왔던 길의 반대방향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이밖에 모니터를 통해 도로주변의 관공서·정비소·종합병원·호텔·주차장·톨케이트 등의 위치 및 전화번호·주소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권장 소비자 가격은 1백19만9천원. 쌍용정보통신이 발표한 「인터로드」도 현대전자 제품과 기능이나 정보제공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지난 2년간 25억원을 들여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전국을 1대 2천500분의1∼1대 5백만분의1로 축적한 전자지도 CD롬을 내장하고 있다.또 지역별 정체·사고·도로공사·날씨 등에 관한 각종 교통정보를 모니터에 표시해줌으로써 운전자가 최적의 우회도로를 고를수 있도록 했다.가격은 1백만원대.쌍용정보통신은 오는 10월안에 저가보급형,교통정보 수신기능 분리형 등 3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갈수록 심해지는 교통난때문에 차량항법시스템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련 업체들도 시장선점을 노려 중저가형의 다양한 제품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환상의 레이싱 「포드」가 달려온다

    ◎“행성 탈출 우주선을 타자” 숨가쁜 질주/“지름길서 지옥길까지” 16개 코스 등장 「포드」(Pod)는 프랑스의 우비 소프트(UbiSoft)사에서 만든 윈도 95전용 레이싱(racing)게임이다. 4월 셋째주까지 인터넷 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영상사업단(02­3458­1378)에서 5월 셋째주에 출시한다. 이 게임은 특히 「데이토나 USA」,「디스트럭션 더비」,「와이프 아웃」같은 기존의 레이싱 게임과 비교할 때 속도감이나 사운드가 뛰어나다. 당연히 약간 높은 수준의 시스템이 필요한데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한 펜티엄 166㎒에 3D 그래픽카드,16MB이상의 메모리를 갖춰야 한다. 「포드」는 인텔사에서 내놓은 MMX칩을 지원하는 최초의 게임이기도 하다. 레이싱이 벌어지는 무대는 미래의 행성.이곳에 금속을 먹어치우는 바이러스(포드)가 퍼져 많은 주민들이 떠나게 되고 다른 행성으로 이주할 수 있는 1인용 우주선이 딱 한대 남는다.게이머는 남아있는 사람들과 함께 이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숨가쁜 레이싱을 벌이게 된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이 사진을 보듯이 선명하다는 것.태양을 보면 햇빛이 유리를 통해 퍼져 보이는 것을 볼 수 있고 타이어 자국이 시합내내 바닥에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다. 레이싱 게임의 생명인 속도감이나 자동차의 핸들링,코스 디자인도 뛰어나다. 게이머는 속력,가속력,접지력,핸들링,감속력의 5개 부분을 조절하여 자신이 원하는 자동차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16개 코스도 압권이다. 아주 단순한 코스에서부터 지름길과 비밀통로로 가득찬 지옥의 코스까지 등장한다.어떤 코스는 높은 난이도에서 게임을 하지 않으면 아예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있다. 게이머가 자동차를 거칠게 몰면 차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수 있을 만큼 사실감이 뛰어나다. 다양한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지원한다는 것도 장점이다.컴퓨터 1대에서 화면을 분할하여 2명이 게임을 즐길수도 있고 네트웍을 동원해 8명이 동시에 게임을 할 수도 있다. 게이머는 제작사인 「우비소프트」의 웹사이트(http://www.ubisoft.com)에서 매달 새로운 자동차와 트랙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도 있다.또 자신의 기록을 사이트에 올릴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성적을 다운받아 시합을 벌일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사운드트랙 97과 같은 돌비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사운드카드에서는 돌비 서라운드 옵션을 선택하면 환상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4만4천원(예정)
  • 스타없는 한보특위 위원 평가서

    ◎애걸… 호소… 호통… 「모르쇠」에 속수무책/애걸형­박주천/호소형­조순형/호통형­이인구·이상만·이규정/변호사형­이국헌·김호일/체면유지­맹형규·김민석·김경재 국회 한보청문회가 마무리 접어들었건만 이렇다할 「스타」가 눈에 띄질 않는다.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신문과 증거제시로 실체 파악에 접근하려는 특위위원을 찾아보기 힘들다. 수사권이 없는 청문회의 한계에다 증인들의 함구와 부인,특위위원들의 준비소홀과 미숙한 신문 기법 등이 빚어낸 결과로 여겨진다.이런 스타부재는 한보사태의 진실에 목말라하는 국민들에게 갑갑증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몇몇 위원들은 부인과 함구로 일관하는 증인들의 「모르쇠」 전략에 전전긍긍,답변을 애걸하거나 아예 증인을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여 국민들의 호된 질타를 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애걸형」은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김종국 전 한보재정본부장 등 몇몇 증인들이 함구로 일관하자 『한마디라도 해달라』고 진땀을 흘리며 읍소,『누가 증인이냐』는 비아냥을 샀다. 박의원은 특히 박경식 G남성클리닉 원장 신문 때는 흥분,의원과 증인의 신분을 잊고 격렬한 설전을 벌여 많은 점수를 잃었다.박원장의 안하무인격 공세로 되려 수세에 몰리는듯한 모습을 연출,비판을 받기도 했다. 국민회의 조순형(서울 강북을) 의원도 호소형에 가까왔다. 신한국당 이국헌 의원(경기 고양덕양)과 뒤늦게 특위에 합류한 김호일 의원(경남 마산합포)은 맥없는 질문과 증인을 감싸는 자세로 「변호사형」으로 꼽혀 눈총을 받았다. 질문보다는 만담조에 훈계에 비중을 둔 젊잖은 「호통형」도 있다.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이상만(충남 아산),민주당 이규정(경남 울산남을) 의원 등이다.이들은 『진실을 밝혀주세요.다 나와있는데 숨긴다고 될 일이 아니여요』라며 장광설에다 호통에 가까운 신문을 해댔다. 착실한 준비로 초반 호평을 받았던 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은 25일 김현철씨 신문에서 점수를 다 까먹었다.다른 증인들에게는 사진까지 내보이며 김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을 강도높게 추궁했다.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김씨에게는 당진방문여부를 일체 묻지 않아 그동안 펴온 주장의 신뢰성에 흠이 갔다. 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 의원은 독특한 신문 방식으로 눈길을 끈 경우.이의원은 신문때마다 『증인,증거가 있어요.진실을 말하세요』를 반복,고유상표화 했다.간혹 신문 말미에 세익스피어의 「베니스 상인」 등을 인용,「문자속」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체적인 부진속에서도 신한국당 맹형규(서울 송파을)·국민회의 김민석(서울 영등포을)·김경재(전남 순천갑) 의원 등이 그나마 체면을 유지한 의원들로 꼽힌다.이사철의원은 김현철씨로부터 공천개입 사실들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맹·김민석 의원은 뚜렷이 밝혀낸 진실은 없지만 차분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질문으로 호평을 얻었다. 김경재 의원은 충실한 준비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 국내 첫 인터넷 가상서점 등장/데이콤

    ◎3천여권 검색 가능… 3∼4일내 무료배달 안방에서 보고싶은 책을 골라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가상서점이 국내에도 등장했다. 데이콤은 최근 자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데이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에 국내최초의 인터넷 가상서점 「북파크」를 개설,서비스를 시작했다. 「북파크 매장」코너는 종합도서정보,새로나온 책으로 분류돼 있으며 이들은 각각 소설,비소설,시,비지니스,아동 등 17개 장르로 다시 나뉘어져 있어 검색하기 편리하게 돼 있다.이곳에서 소개되고 있는 책은 현재 3천여권에 이르며 책마다 저자,제목,가격,출판사뿐만 아니라 간략한 줄거리도 볼 수 있다. 주문하려면 상품화면에서 장바구니에 구입할 책을 담아 주문버튼을 누르면 된다.결제는 신용카드,온라인송금,사이버 쿠폰,디지털 캐시등 4가지로 할 수 있으며 주문한지 3∼4일내에 고객이 원하는 주소에 무료로 배달된다.책값은 시중가격과 같다. 데이콤은 이 사이트에 마련된 독자서평코너를 통해 전자우편으로 받은 작품들 가운데 매달 3편을 골라 도서상품권을 상품으로 준다. 이 사이트를 통해 책을 구입하려면 우선 인터파크 회원으로 등록해야 하며 회원이 되면 전자우편으로 수시로 추천작품을 소개받을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한 뒤 웹브라우저를 이용,데이콤 인터파크에 접속해 북파크로 들어가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수험생 예비소집 없애/중앙대 98학년 입시

    중앙대는 3일 98학년도 입시부터 예체능계를 제외한 모든 수험생들의 예비소집을 없애고 추가 합격자 명단을 일간지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예비소집을 없애는 대신 고사장소와 수험생 유의사항 등 입시 관련 공지사항을 주요 일간지와 PC통신 등을 통해 발표하고 시험 2∼3일전 편리한 시간에 대학에 나와 고사장소와 약도,고사실 배치표 등이 기록된 유인물을 받아가도록 했다.
  • 도시근로자가구/작년 씀씀이 증가율 “주춤”/통계청 가계수지 동향

    ◎경기불황 가계 압박… 하반기 들어 11%로 떨어져/월소득 첫200만원 돌파속 교육·교통비 계속 급증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소득이 처음으로 2백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씀씀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율이 둔화,경기불황이 본격적으로 가계를 압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96년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2백15만2천7백원으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다. 월 평균 소비지출은 1백39만5천4백원으로 전년대비 13.4% 늘어났다.소비지출 증가율은 상반기에는 15.9%였으나 하반기에는 11%로 뚝 떨어져 경기불황의 심화를 반영했다. 소비지출이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평균소비성향은 71.7%로 전년대비 0.7%포인트 늘어났으며 소득증가분에서 소비증가분이 차지하는 한계소비성향은 77.5%로 전년의 64.3%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총소득 가운데 사업 및 부업,재산 및 이전소득 등 기타소득은 31만4천9백원으로 1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근로소득은 1백83만7천7백원으로11.9% 증가하는데 그쳤다. 가계지출에서는 생활비에 충당되는 소비지출이 1백39만5천원,세금,가족·친지송금,이자 등 비소비지출은 20만7천원으로 각각 13.4%,16.2% 증가했다.특히 교육비는 가구당 한달에 13만6천원씩 지출,18.7%가 늘어났으며 개인교통비는 10만4천원으로 27.6%가 증가했다. 맞벌이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2백56만1천원으로 12.6% 증가했고 소비지출은 1백49만5천5백원으로 14.5% 늘어났다. 한편 소득 수준별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는 상위 20% 계층이 월 평균 4백8만5천원인데 비해 하위 20% 계층은 88만1천원에 그쳐 두 계층간 소득격차가 5.6배에 이르렀다.
  • 환경 보호와 생산성/로버트 레페토(해외논단)

    ◎환경오염으로 인한 손실 규제준수 비용의 15배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는 비용만 들고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이 있다.미국 소재 세계자원연구소(WRI)의 로버트 레페토 부소장은 이에 대해 규제없이 오염된 환경은 결국 더 비싼 비용을 초래한다면서 기존 생산성증가율 산출법의 변경을 주장한다.미 경제전문 월간지 「도전」 최근호에 게재된 그의 「환경보호는 과연 생산성을 저하하는가」를 요약한다. 현행 방식대로 노동 생산성을 재면 어김없이 환경보호는 생산성증가율을 떨어뜨린다.광범위한 현장 조사에 뒷받침되어 이같은 견해는 한층 힘을 얻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따지고 보면 이는 측정법을 교묘하게 조합한 결과로서 꼭 맞다고 할 수 없다. 환경 규제는 기업들로 하여금 오염경감 장비의 설치등 생산과정 변경을 통해 배기물을 축소토록 유도한다.환경오염을 줄이는 장비구매는 생산 경비를 증가시키거나 생산품의 판매증가를 수반한다고 할 수 없다.현행 생산성 측정방식은 아주 위험한 배기물을 축소했다고 해서 여기에 플러스 점수를 주지는 않으므로 당연히 경비만 더 들어가고 생산성지수는 오히려 낮아지게 된다. 배기물을 줄이기 위해 사용된 방도가 덩달아 생산경비를 줄였거나 판매할 생산물의 가치를 증대했을 때에만 환경보호 조치가 생산성을 증가시켰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이런 예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드문 예외에 속한다.이런 일석이조의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면 이윤에 밝은 기업들은 환경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벌써 이같은 경비절감 기회를 스스로 찾아 나섰을 것이다.결국 환경보호 조치는 들어간 경비에 대한 대국적 혜택의 비율이 아무리 좋다해도 생산성을 저하시킨다고 현재 통용되는 생산성 측정 방식은 결론내린다. 그러나 이 측정 방식은 산업의 전 과정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산업은 재료와 에너지를 투입시켜 시장 생산품으로 변환출력하는 과정이다.이 변환은 물질 및 에너지보존 법칙 등의 물리 원칙에 순응하는 것으로 산업과정에 투입된 원재료는 어떤 모양으로든 재출현한다.예를 들어 500메가와트 발전용량의 석탄 화력발전소는 연간 35억 킬로와트 때의 전기 생산이라는 일반적 「출력」외에도 5천t의 황산물,1만t의 질산물,500t의 분진 및 비소 225파운드,카드뮴 4.1파운드,납 114파운드 등을 「생산」한다.이 발전소가 에너지원으로 1년동안 태우는 1백50만t의 석탄은 결국 재,배기가스,그리고 1백만t 가량의 이산화탄소 등 폐기물로 사라진다. 이같은 쓰레기와 찌꺼기를 무시하는 것은 결코 소소한 생략이라 할 수 없다.이것들은 거대하다.해마다 미국은 50억t의 판매용 기본생산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1백억t 이상의 원자재를 사용하고 최소한 50억t의 폐기물을 배출한다.이 기본물품의 추가 처리및 제조과정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80억t의 폐물질이 매년 환경에 방출되는데 전 생산과정에서 쏟아지는 이 팔수 없는 찌꺼기들은 중요한 경제적 비용과 환경적 충격을 초래하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생산성측정및 평가에서는 없는 것으로 치부될 따름이다. 미국의 청정공기법의 환경규제가 시행된 이후인 지난 70년에서 90년까지 대기오염 경감의 혜택과 규제준수 비용을 세밀히 분석한 결과 이 환경규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저지」효과는 규제준수에 들어간 실비용의 15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보호는 생산성 지수를 저하시킨다는 기존 생산성 평가와는 크나큰 대조를 이루는 분석이다. 전통적인 생산성지수 도출법을 확대해 산업폐기물 방출에 따른 환경 피해를 고려할 수 있다.전통적 측정으로 미국의 전력생산 부문은 1970­91년간에 생산성이 연평균 마이너스 0.35%씩 저하된 것으로 나온다.이윤으로 연결되지 않은 비용을 요구하는 환경규제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그러나 좀 더 합리적인 측정법이라 할 수 있는 「환경오염 물질을 1t 방출하면서 생산하는 전력량의 증가」를 고려해 생산성을 평가해보면 연간 0.38에서 0.68% 내외로 플러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를 더 넓게 적용해 본 결과 1970­91년간 미국의 제조업 생산성은 실제보다 12%가 과소평가되었고 농업제외 전 민간경제는 32%나 생산성증가율을 낮춰 잡았던 것이다.
  • 서울신물 선정 1996년 10대 뉴스­국내

    ○OECD 가입 확정 정부는 지난 12일 국회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비준서를 프랑스 정부에 기탁,이 기구의 가입을 확정지었다.선진국의 국제경제,공공정책 협의기구의 성격을 갖는 OECD의 29번째 회원국이 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결정하는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됐으나,금융 자본 서비스 분야에서의 개방확대로 선진국과의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강릉 무장공비 침투 9월18일 새벽 강릉시 안인진리 해안에서 좌초된 북한 잠수함이 발견됐다.동해안 군사시설 정찰임무를 띤 이 잠수함에는 26명이 타고 있었으며 좌초직후 전원 강릉 일대로 침투했다.군 당국은 2개월간 공비소탕작전을 벌여 1명 생포,24명 사살의 전과를 올렸다.우리측도 민간인 4명을 포함,11명이 사망했으며 국내외에 북한의 침략성을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일가족 17명 대탈북 10월26일 북한을 탈출한 김경호씨((61) 일가 16명과 이들의 탈북을 도운 북한 사회안전부 안전원 최영호씨(30)가 죽음을 무릅쓴 44일간의 대탈주 끝에 12월 9일 서울에 도착했다.함북 회령에서 중국,홍콩을 거쳐 망명한 이들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망명한 최대규모로 기록됐으며 식량난,경제난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북한체제의 이완현상이 심각함을 보여주었다. ○2002년 월드컵 유치 지난 5월3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권을 따내 한국은 또 한번 국제 스포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조직위구성 및 유치활동 등 모든 면에서 경쟁국 일본보다 뒤늦게 뛰어들어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했으나 막판 응집력으로 공동개최를 이끌어내 한국스포츠의 저력을 발휘했다.특히 월드컵 공동개최는 국제사회에서의 한·일 공조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총련 연세대 시위 한국 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지난 8월12일 정부의 불허 방침에도 아랑곳없이 「8·15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 통일축전」을 개최하기 위해 연세대를 불법 점거,9일동안 폭력시위를 벌였다.이 사태로 구속기소된 학생만도 444명이나 돼 사법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점거농성의 중심지로 건물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탄 연세대 종합관은 기념관으로 보존되고 있다. ○전·노씨 세기의 재판 12·12 및 5·18사건과 비자금 사건으로 법정에 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항소심이 끝나고 대법원의 최종 심판만 남겨두고 있다.1·2심 포함,피고인은 5·6공의 핵심인사와 재벌총수 등 모두 34명.법정에 불려나온 증인만도 최규하 전 대통령 등 70여명으로 「세기적 재판」이라고도 불렸다.1심에서 사형과 징역 22년6월을 선고받았던 전·노 피고인은 2심에서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으로 감형됐다. ○옛 총독부 건물 철거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준공된지 70년만에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일본제국주의가 한반도 침탈의 본거지로 세운 조선총독부 건물은 일제 패망후 중앙청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면서 일제의 상징물로 남아있다가 경복궁 복원과 민족정기 회복차원에서 철거작업에 들어가 지난해 광복50주년 기념식때 중앙돔 첨탑이 해체된지 1년 4개월만에 완전히 철거됐다. ○노동법 개정 파문 지난 4월24일 김영삼 대통령의 신노사관계 구상 발표로 시작된 노동법 개정작업은 노사 및 공익대표로 구성된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의 7개월에 걸친 절충에도 불구하고 집단이기주의 때문에 합의도출에 실패했다.정부는 노개위의 공익위안을 토대로 정부안을 마련,12월초 국회로 넘겼지만 여야의 의견 대립으로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했고,이어 열린 임시국회에서도 여야가 대치중이다. ○15대 총선 여당 승리 15대 국회의원을 뽑은 4·11총선은 야당분열에 따른 비판여론과 세대교체 바람에 힙입어 신한국당의 승리로 끝났다.지역구 253석 가운데 121석을 얻어 전국구 18석을 포함,전체 299석 중 139석을 확보했다.특히 서울에서 첫 여당 승리라는 대이변을 기록했다.또 역대 어느 선거보다 신진기예들의 진출이 두드러져 46·5%가 초선의원인 점도 특징중 하나였다. ○안두희씨 피습 살해 역사의 진실은 끝내 묻히는가.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인 안두희씨(79)가 지난 10월23일 상오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동영아파트 502호 자택서 박기서씨(46·버스운전사)의 피습을 받고 살해됐다.박씨는 범행에「정의봉」이라고 새겨진 몽둥이를 사용했으며 경찰에서는 『평소 백범선생을 존경해와 안두희를 죽였다』고 진술했다.현재 각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박씨에 대한 구명운동이 한창이다.
  • 공비소탕 동원령 불응/예비군 2천여명 고발

    ◎모두 벌금형 선고받을듯 지난 9월 북한 무장공비 소탕작전시 동원령에 응하지 않은 강원도내 예비군 2천190명이 군당국으로부터 경찰에 고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0일 예비군 동원령에 불응한 4천484명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48.8%인 2천190명이 군에 의해 향토예비군 설치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발된 예비군들은 경찰의 조사를 마친 뒤 곧바로 검찰에 송치돼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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