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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메이션 콘텐츠‘ 강연

    캐릭터 ‘우비소년’의 제작자인 이동호 루이비주얼 대표는 7일 오후 2시 경기 이천시 청강문화산업대에서 ‘애니메이션 콘텐츠 개발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 차승원, 드라마서도 ‘홈런’ 칠까/ KBS2 새주말극 ‘보디가드’ 새달 5일 첫방송

    새달 5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주말극 ‘보디가드’(오후7시50분)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막강한 스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스크린에서 연속 홈런을 날리고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차승원,CF속 ‘신비소녀’에서 영화를 거쳐 드라마에 데뷔하는 임은경,그리고 중성적 이미지의 한고은까지 모두 요즘 가장 각광받는 인기스타들이다.여기에 송일국,이원종,이세은 등 조연들의 배치도 어느 드라마보다 탄탄하다. 그러나 지난 23일 강원도 문막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의 분위기는 조금 실망스러웠다.방영을 겨우 2주 앞둔 시점인데도 촬영이 3일밖에 이뤄지지 않은데다 대본도 이날이 되어서야 2회분이 나올 정도로 준비가 시원치않았다.연출을 맡은 전기상 PD도 “이렇게까지 (촬영이)몰린 적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애초 미니시리즈로 기획됐던 작품을 주말극으로 갑자기 변경했기 때문.이에 따라 막판에 시놉시스(대본 초안)를 대폭 바꿀 수 밖에 없었다.당초에는 청와대 경호실에 근무하는 주인공 경탁(차승원)이 친구의 실수로 쫓겨나 사설 경호업체를 전전하다 복귀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고졸출신 하사로 전역해 밑바닥부터 경호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설정으로 바꾸었다.이에 따라 임은경이 맡은 나영도 재벌집 막내딸에서 유력 정치인의 숨겨진 딸로 방향을 전환했다. 제작 여건이 썩 좋지 않음에도 주연 배우들의 각오는 남다르다.차승원은 “한동안 쉴 생각이었는데,코미디를 배제한 휴먼 드라마이고 액션 드라마라는 점에 끌렸다.”고 말했다.흥행배우로서 시청률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걱정 안한다.”는 시원한 답이 돌아왔다. 임은경은 “아직도 CF의 이미지가 강해 부담이 되지만 갈수록 연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면서 “초반에는 나영이 실제 성격과 비슷하게 내성적인데 중반부터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로 바뀌어 내심 걱정”이라고 엄살을 부렸다. 한편 여성 경호원 역할을 위해 몇년 동안이나 기른 머리를 싹둑 자르고,킥복싱까지 연습한다는 한고은은 평소 솔직한 성격대로 올 가을쯤 연인 박준형(그룹 god 멤버)과 결혼하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주 이순녀기자 coral@
  • [세계일류 中企](3) ㈜네오세미테크

    연간 매출이 수조원대에 이르는 세계 6대 ‘공룡’ 대기업의 꽁무니를 맹추격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있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갈륨비소(GaAs) 반도체의 기판(웨이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네오세미테크가 주인공이다. ●갈륨비소제품용 생산 세계 7곳뿐 갈륨비소 반도체는 갈륨과 비소의 혼합물 반도체.실리콘(Si)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하고 저장용량이 4배 이상 뛰어나 최근 몇년 사이 초고속통신용 핵심소자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스스로 발광(發光)할 수 있어 군사용,위성통신용 레이저 등으로 일찌감치 사용되기 시작했다.상업용으로는 전광판과 휴대전화 액정,교통신호기 등의 LED(발광다이오드) 소재로도 쓰인다.이처럼 용도는 다양하지만 세계적인 수요는 아직 적은 편이어서 현재 이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히타치 등 일본 업체 3곳,AXT 등 미국 업체 2곳,독일의 프라이버거,한국의 네오세미테크 등 모두 7곳뿐이다.유망 소재인 만큼 외국에선 대기업들이 달려들어 한 사업분야에서 독자적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갈륨비소 반도체 기판의 세계시장 규모는 1조원대지만 네오세미테크의 점유율은 아직 1%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네오세미테크의 위력은 무섭다.외국업체는 한 공정에서 1개의 갈륨비소 혼합물 덩어리(단결정·Ingot) 밖에 만들지 못하지만 네오세미테크는 6개까지 대량생산 할 수 있는 특허 공정기술을 지닌 것이 그 이유다. 10일 인천시 외곽의 네오세미테크 생산공장.15개의 성장로(成長爐·퍼니스)에선 직경 2,3,4,6인치의 단(單)결정들이 고열로 구워지고 있었다.흰색 작업복을 입은 엔지니어 10여명이 바쁘게 움직였다.20㎝ 길이의 단결정을 무자르듯 얇게 절단해 350여장의 기판을 만든다.이 기판의 표면을 청정실에서 연마(폴리싱·Polishing)해 다시 사각형으로 잘게 썰어 발광물질인 극초소자를 생산했다. ●실리콘기판보다 가격 40배 비싸 실리콘 기판은 세계시장에서 8인치 1장에 20달러 정도에 판매되지만 갈륨비소 기판은 40배인 800달러나 된다.네오세미테크는 생산직원 30여명을 3교대로 24시간 풀가동해 하루 평균 1000여장의 기판을 만든다.지난해 50여명의임직원이 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오세미테크 오명환(46) 사장은 서울대 소재공학 박사출신으로,1984년 LG전선 1호 연구원으로 입사했다.입사후 10년 동안 갈륨비소 반도체 제조기술만 연구했다.그러나 93년 LG측은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품화를 포기했고,오 사장은 더 연구해 상품화하고 싶은 마음을 접을 수 없어 회사를 그만두었다.그는 포기하지 않고 반도체연구소 등을 전전하다 2000년 3월 네오세미테크를 설립했다.93년 당시로선 갈륨비소 반도체 소자의 시장성이 없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LED 수요가 늘면서 세계 6개 독점업체들도 제때 물량을 공급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오 사장은 남들보다 6배 높은 양산체제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오 사장은 성공비결을 묻자 “포기하지 않고 남들보다 한발 더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를 따르는 연구원들도 “사장은 일에 대해선 간섭하지 않지만 누군가의 평가를 받을 때에는 항상 앞서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입을 모았다. 첨단기술에 대한 오 사장의 연구비결은 색다르다.그는 “소재부품 업종은 IT(정보기술)업종과 달라서 하루아침에 기술축적이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수시로 해외출장을 가서 외국 선발업체의 연구원들을 부지런히 쫓아다니며 생산공정도 훔쳐보고 질문도 해서 기술을 익히고 돌아와 그들보다 한발 나은 점을 찾아보는 것이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인천 김경운 기자
  • 게임 음악 영화 밀월 삼樂일체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앞다투어 게임 음악에 뛰어들고 있다.이현우,신해철,장호일,안정훈 등이 게임 OST(오리지날 사운드 트랙)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DVD 서플먼트(부록)에 게임 정보를 수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영화를 바탕으로 만드는 게임은 이미 일반화된 추세.이같은 대중음악,영화와 게임의 ‘밀월관계’에 대해,전문가들은 “대중문화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분석한다. ■음악 ●이현우와 ‘탄트라’ 지난달 29일 무료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한빛소프트의 3D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탄트라’.인도의 신화,카스트 제도 등을 게임요소로 도입해 특유의 이국적 분위기를 차별화 무기로 내세웠다.여기에는 가수 이현우(37)가 프로듀싱,작곡을 맡는 동양풍의 신비로운 음악이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러시아 왕립 오케스트라의 현지 녹음 등 OST(배경음악) 작업에만 20여억원이 투입된,국내 게임음악사상 최대의 기획”이라고 말했다.게임과 같은 이름의 OST 앨범에는 이현우가 작곡한 12곡 외에 러시아 작곡가 로만 도미도신이 작곡한 음악 3곡이 함께 담긴다.게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3D 컴퓨터 그래픽의 뮤직비디오도 제작 중이다. 이현우는 “첫 프로듀싱 작품이라 심혈을 기울였으며, 지난 1월부터 ID ‘중독’으로 게임 분위기도 익히고 있다.”면서 “곡을 부를 신인 여가수 이름도 게임 내 캐릭터인 ‘락샤사’로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해철과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디드’ 7월말 발매될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2D 액션게임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디드’에서는 가수 신해철(35)이 만든 OST를 골라 들을 수 있다.신해철은 원래 이달 발매 예정이던 게임 ‘길티기어 이그젝스’의 음악과 게임내 캐릭터 ‘테스타먼트’의 성우로 참여했지만 ‘…이그젝스’의 발매가 최근 취소된 바 있다.국내 유통사인 ‘YBM시사닷컴’ 관계자는 “팬들의 요구에 따라 ‘…이그젝스’ 대신 최신작인 ‘…샤프 리로디드’를 앞당겨 발매한다.”면서 “카리스마 넘치고 냉소적인 ‘테스타먼트’는 ‘마왕’ 신해철 이미지와 잘 맞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장호일과 ‘카르페디엠’ 온라인게임 개발사 ‘GNI소프트’는 최근 가수 장호일(37)과 3D 온라인 게임 ‘카르페디엠’의 음악 프로듀싱 계약을 체결했다.그룹 ‘015B’의 멤버 장호일은 케이블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프로 진행을 맡는 등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다.장호일은 “작곡한 타이틀곡을 포함해 4곡을 기획사인 ‘플래티늄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가수 앨범에 삽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영화 지난달 중순 게임쇼 E3가 열린 1만 4000평 규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는 전세계 400여 업체가 설치한 대형 스크린과 멀티비전,고출력 스피커로 가득 채워졌다.업체들이 한결같이 내세운 ‘영화와 연계된’,‘영화에 못지않은’게임들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장비들이었다. ●게임계,“최신 유행은 영화와의 연계플레이” 일렉트로닉아츠(EA)는 미개봉된 영화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마지막편인 ‘왕의 귀환’과, 역시 미개봉작인 007시리즈 ‘전부 아니면 전무’를 게임으로 미리보여주었다. 같은 전시장에서 유비소프트가 이안 감독의 2000년작 ‘와호장룡’을 게임화해 보여주었고, 한편에서는 비벤디유니버설이 현재 작업중인 이안 감독의 영화 ‘헐크’를 게임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회사는 또 각각 영화 ‘반지의 제왕’의 온라인 게임 버전인 ‘미들어스 온라인’(비벤디유니버설)과 영화 ‘매트릭스’의 온라인 게임 버전인 ‘매트릭스 온라인’(유비소프트)으로도 경쟁했다. 이외에도 액티비전,아타리 등이 ‘엑스파일’‘엑스맨’‘매트릭스’‘툼레이더2’ 등 영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게임들을 내놓았다. ●영화 DVD에도 게임 정보가? ‘추파’는 영화계가 게임계에도 던진다.최근에는 영화 DVD의 서플먼트(부록)에 관련 게임정보가 비중있게 수록되는 추세여서 관심을 모은다.DVD 서플먼트는 지금까지 주로 영화 제작 현장이나,감독·배우 인터뷰,작품설명 등을 담아왔다. 영화 DVD ‘매트릭스:리비지티드’는 지난달말 발매된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의 제작 과정을 상세하게 담았다.제작사 샤이니엔터테인먼트 소속 개발자 인터뷰,등장 인물들의 무술 장면 모션 캡처 같은 것들이다. 영화 DVD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은 동명 게임의 제작과정을 서플먼트에 담았다.제작사인 EA 소속 개발자 5인이 직접 게임의 특장점과 영화와의 연관성 등을 소개하고 게임 동영상 등을 전한다.워너 홈비디오 코리아 관계자는 “서플먼트는 영화 애호가들이 이미 소장한 영화를 DVD로 새로 구입하게 만들 정도로 판매에 큰 영향을 치는 요소” 라면서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전문가 의견 업계 전문가들은 대중문화 산업간의 ‘밀월관계’ 동향을 대중문화 산업 전반의 ‘원 소스 멀티 유즈’ 관점에서 바라본다.즉 영화 DVD 서플먼트에 게임 정보를 수록하거나,게임 CD에 영화 미공개 필름을 담고,게임 음악에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것 등은 투자 규모가 늘어나는 대중문화 산업계가 위험을 줄이고 수익 극대화를 노리기 위해 필연적으로 거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전설적인 록 그룹 ‘키스’가 게임 OST를 맡는 미국이나,류이치사카모토·우타다 히카루 등이 참여하는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인기 뮤지션들의 게임 음악 참여가 일반화되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2001년 가수 김정민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위즈게이트(현 엠게임)의 게임 ‘드로이얀’에서,주제곡을 부르고 6집 앨범에 삽입하는 등 사례가 없지는 않았다.그러나 최근 동향은 개발사가 주도한 대규모의 투자 기획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에서도 외국처럼 게임 OST가 독립 장르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카터 美전대통령 소설가 데뷔

    뉴욕 연합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소설가로 데뷔한다. 카터 전 대통령이 쓴 역사소설 ‘호박벌의 둥지(The Hornet’s Nest)’가 올 가을 ‘사이먼 앤드 슈스터’에서 출판된다고 이 출판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31일 밝혔다. 관계자는 미국 독립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이 “미국과 영국 역사가가 기술한 세부적 이야기,당시 군인의 개인적 일기,저자가 자신의 조상의 참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에 기초해 자유를 향한 투쟁과 당시 식민지 사람들의 고통 등을 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미 비소설은 여러 권 집필한 바 있으며,그 중 회고록 ‘해뜨기 전의 한 시간(An Hour Before Daylight)’은 지난해 퓰리처상 결선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 MBC 미니시리즈 ‘내 인생의 콩깍지’ 박광현 “저땐 그랬지 하며 웃게 해드리죠”

    신세대 스타 박광현(26).왠지 그와 마주앉으면 서로 까불까불 수다를 떨 수 있을 것만 같다.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외모,귀엽고 껄렁한 말투.하지만 예상은 절반만 적중했다.편안하지만 촐싹대기보다는 진중한 편이다. 그가 새달 7일부터 방송될 MBC 월·화 미니시리즈 ‘내 인생의 콩깍지’(한희 연출)에서 스물둘부터 서른한살까지의 연기에 도전한다.그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가능할까 싶었는데,실제 마주앉아 대화를 해보니 20대 후반다운 무게가 느껴졌다. “어려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제가 봐도 고교 때 사진의 저와 지금의 제가 변한게 없거든요.하지만 분명 말투부터 달라졌어요.그냥 제 20대의 삶에 대입하면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그가 맡은 배역은 변변치 않은 학력으로 내세울 것 하나 없으면서도 잘난 체를 빼면 시체인 경수역.괄괄한 부잣집 딸 은영(소유진)과 11년 동안 원수처럼 싸우지만 어느새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특이한 건 1회당 1곡씩 뮤지컬곡이 삽입되고,성수대교 붕괴·IMF 등 굵직한 사건이 그들의일상 속에 끼어 들어간다는 점. 지난해 ‘비소’로 가요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이지만 뮤지컬 연기는 부담이 된단다.“그동안 쌓아왔던 가수 이미지에 먹칠하면 안되잖아요.” 뮤지컬곡은 극중 캐릭터의 감정이 녹아든 대사를 노래화한 것이어서 보통의 가요와는 다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3분의 뮤지컬신을 위해 8시간 동안 촬영하기 때문에 몸은 녹초가 되지만,색다른 작업이라 도전해 볼 만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남인가요’‘메디컬센터’‘나쁜 여자들’ 등 드라마에서 승승장구했지만,지난해 영화 ‘뚫어야산다’에서는 흥행 실패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아직도 뚫고 있어요.비디오시장은 그나마 잘 뚫렸죠.” 곧 실패의 원인을 진단했다.“하도 주위에서 영화 영화 하니까 겁없이 들어갔죠.시나리오 검토도 제대로 안했고요.앞으로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어요.” 그가 정말 하고 싶은 역할은 ‘생양아치’역.“경험은 없지만 몸 속에 피가 흐르는 것 같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지난 2월 관동대에서 토목공학 석사학위를 따기도 한 그는 이제 연기에만 집중할 생각이다.이번에 제대로 튀어서 밝은 이미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까지 세웠다.“시대상이 들어가지만 재미있어요.요즘 TV보면 전쟁 때문에 머리 아픈데,드라마까지 그러면 안되죠.그냥 ‘헤헤,내가 저땐 그랬지.’라고 웃을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릴게요.” 김소연기자 purple@
  • 레저단신

    ●한일문화교류센터 선상에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배우면서 일본 명승지를 여행하는 ‘한일문화 선상대학’을 운영한다.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선상대학에선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가 ‘한일문화 비교’란 주제로 강연을 하며,탤런트 나한일씨와 영화감독 신승수씨의 토크쇼도 진행된다. 여행코스는 조선통신사 자료관이 있는 쇼토엔,쾌적한 환경을 자랑한 돗토리현 요나고시,고토부키성,가이케 온천,일본 3대 경승지로 꼽히는 미야지마섬,히로시마 평화기념관 등으로 짜여져 있다.참가요금 54만 8000원.(02)757-6786∼7. ●한국관광공사 공사 직영 면세점인 인천국제공항점과 부산항점에서 4월말까지 명품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인천공항점에선 의류(던힐,버버리,닥스,비소니 등) 및 가죽제품(아니그너,발리,베르사체 등),선글라스를 20∼70%,부산항점에선 의류와 핸드백,향수,화장품,시계,선글라스 등 전품목을 10∼40% 할인 판매한다.(032)743-2013. ●태국정부관광청 23일부터 새달 6일까지 태국 푸켓의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 & 스파’에서 한국음식축제를 개최한다.박종숙씨 등 한국 요리 전문가 2명이 초청돼 한국의 궁중요리인 신선로와 구절판,불고기,탕평채,꽃게탕,수정과,약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는 태국 남부 푸켓의 안다만 해변에 자리잡은 종합리조트다.문의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02)779-5417∼8.
  • [공직자에세이]작은 것이 아름답다

    제주바다에는 세계 어느 바다에서도 들을 수 없는 독특한 소리가 있다.잠수(해녀)들이 바다 속에서 소라나 미역,전복 등을 따면서 2∼3분간 참았던 숨을 크게 내쉬는 소리가 바로 그것이다.‘호∼이’라는 그 소리는 듣는 사람에 따라 휘파람 같기도 하고,비명 같기도 하다.제주에서는 그 소리를 ‘숨비소리’라고 부른다. 잠수의 아들인 나도 그 숨비소리를 들으며 자랐다.제주의 모든 어머니들이그랬듯 우리 어머니 역시 감기로 몸살을 앓으면서도 한푼이라도 아낄 셈으로 약을 멀리 한 채 물질을 하다 폐렴을 앓게 되었고,결국 폐결핵으로 돌아가셨다.그러나 이제 제주바다에선 수백년 동안 우리 할머니,어머니,누이들이토해냈던 숨비소리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제주 여인들은 과거 아홉살 무렵부터 물질을 배웠다.이제는 너무 고되고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직업으로의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숨비소리의 대(代)가 끊어질 상황이다.그나마 남아 있는 잠수들도 고령에 환청,피부병,두통,관절염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수압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값싼진통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그것이 결국 ‘잠수병’이라는 직업병을 불렀다. 이에 제주도는 잠수병을 직업병으로 인정해달라고 1998년 12월 노동부에 요청했다.잠수 보호야말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보호·육성하는 길이라는생각에서였다.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잠수병이라는 용어부터가 그들에겐 생소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우리는 ‘지방자치’가 지방의 일을 지방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고 판단,궁리 끝에 99년 6월 제주의료원에 ‘잠수질병 전문 진료센터’를 개설했다.일반진료는 본인부담액 전부를,입원시는 30%를 도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장작불을 피워 젖은 몸을 말리는 ‘불턱’과 탈의장 등에 이 소식이 전해지자 잠수들은 “이제는 잠수라는 직업도 의료혜택을 받게 됐다.”며 기뻐했다.이제 다른 병·의원들도 이 시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이렇듯 조금만 관심을 갖고 도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면 자그마한 정성으로도 큰 기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일이 많다.섬 지역은 더욱 그렇다. 제주도엔 올해로 탄생 1000년을 맞은 비양도라는 섬이 있다.3년 전인가 그곳 분교를 찾았을 때 TV와 PC는 있지만 뽀얗게 먼지가 앉아 있었다.섬일수록 서울이나 대도시 어린이들보다 더 많은 문화혜택을 받아야 할 텐데 왜 사용하지 않느냐고 선생님께 물어봤다.“비양도의 전기는 해질녘에 켜지고 자정무렵 꺼지기 때문에 낮 시간대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대답이었다.그래서 비양도에 24시간 전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비양도 아이들에겐섬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추자도에는 ‘섬 속의 섬’이라 일컬어지는,3가구 5명의 주민이 사는 추포도란 섬이 있다.선착장이 시원치 않아 한낮에도 배를 대려면 애를 먹는 곳이다.더 큰 문제는 급한 환자가 발생해도 섬을 쉽게 빠져 나오기 어렵다는 점이다.이 작은 섬에 환자 후송을 위한 헬기장을 만들어 주었을 때 주민들이안도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나는 지방자치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애환을 접하며 어려움을 해결하고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라 생각한다.어느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다.“진정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 충주호반 드라이브/ 수줍은 듯 내미는 뽀얀 물안개 햇살 받으면 눈부신 ‘보석물결’

    초겨울 이른 아침.충주호는 뽀얀 물안개를 뿜으며 잠을 깬다.마치 촌부가긴 밤 달게 자고 나와 기지개 켜며 토해내는 입김처럼 모락모락 피어나는 물안개는,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함을 느끼게 한다. 물안개 자욱한 충주호반 드라이브는 이맘때 충주호 나들이의 백미다.감상시간은 불과 한 시간 정도. 동틀 무렵,597번 호반도로 한 쪽에 차를 세웠다.비소식이 있어 걱정했는데 기상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날씨가 쾌청했다.물안개는 낮과 밤 기온차가 큰 맑은 날 아침에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어둠이 가시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뽀얗게 끼기 시작하는 물안개.처음엔 아지랑이처럼 곱게 피어나더니 바람을 따라 수면위를 구르듯 움직인다.해가 얼굴을 내밀면서 햇살을 받은 물안개 색깔이 한층 선명하다. 그러기를 30여분이나 지났을까.물안개 색깔이 점점 짙어지는가 싶더니 호수는 마치 김을 펄펄 뿜어대는 듯한 ‘거대한 온천’으로 탈바꿈한다. “꼭 온천같네.어디 미역이나 한번 감아볼까?” 지난 폭우때 밀려내려온 쓰레기더미를 치우던 한 인부가 던진 우스갯소리가 농담처럼 안들린다. “오늘은 아무것도 아니에요.좀더 기온차가 큰 어떤 날은 정말 호수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니까요.” 새벽부터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대자 처음엔 ‘혹시 행정기관에서 작업하는데 잘못한 것이 있어 감시나온 게 아닐까?’ 하고 뜨악하게 보던 인부들이 일손을 멈추고 한마디씩 끼어든다. 해가 충주호 동쪽 금수산 위로 한 뼘쯤 올라갈 즈음 물안개는 잦아들고 햇살에 반사된 물결이 눈부시게 반짝인다.이때쯤 되면 물안개에 가려 제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호수 건너편 산들의 오색단풍이 빛을 내기 시작한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충주호 인근 단풍은 아직 한창이다.호수를 끼고 단풍 드라이브를 즐기기엔 597번 도로가 단연 압권.중앙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우회전해 청풍문화재단지까지 이어지는 15㎞ 길이다. 충주호를 끼고 달리다 보면 왼쪽으로 당두산이 보이고,이어 기암괴석이 솟은 바위산인 금월봉이 앞을 가로막는다.당두산(497m)은 별로 높지는 않지만 형형색색 단풍옷을 갈아입고 호수를 마주한 자태가 제법곱다.금월봉은 원래 산은 아니고 지난 93년 한 시멘트공장에서 진흙을 채취하던중 발견된 기암괴석군.그 모양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축소한 느낌이다.나들이객들이 차를세우고 내려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다. 계속 남쪽으로 내달리면 드라마 ‘태조왕건’ 촬영지 및 국내 최대 높이(62m)의 번지점프대가 있는 ‘청풍랜드’,수상 경비행장을 거쳐 청풍대교를 만난다.여기서 다리를 건너지 말고 좌회전하면 왼쪽으로 금수산 자락이 이어진다.한국의 대표적 명산으로 꼽히는 금수산은 단풍 색깔이 유난히 짙다.산자락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E.S 리조트클럽을 지나면 왼쪽으로 정방사 오르는길이 나온다. 정방사 가는 길은 단풍터널이다.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데,사찰 300m 쯤 아래에 주차장이 있어 대부분 그곳까지 차를 타고 올라간다.정취를 즐기기 위해 걸어 올라가려고 해도 좁은 길을 비집고 오르내리는 차량 때문에 어렵다. 제천 임창용기자 sdragon@ ■여행가이드/ ‘두부와 해물의 만남'-손두부전골 맛보세요 ■가는 길= 서울을 기점으로 경부 (신갈 분기점)및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를 거쳐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에서 빠지면 597번 도로와 만난다.여기서 우회전해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금성면,청풍면,수산면을 거치며 충주호 동편을 달리게 된다. ■맛집= 남제천 IC에서 597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금성면 구룡리에 이르러 손두부촌이 나온다.그중 길 오른편에 있는 ‘양화식당’의 손두부전골 맛이 괜찮다.직접 만든 두부에 몇가지 해물과 야채를 곁들여 끓여낸다.부드러운 두부맛과 시원한 국물맛이 그만이다.1인분 5000원. (043)652-0177. ■이색 리조트 =충주호에 왔다면 금수산 남쪽자락에 자리잡은 별장형 리조트‘E.S 리조트클럽’에 꼭 한번 들러보자.산의 지형과 나무들을 그대로 둔 채 객실을 지어 리조트가 숲에 숨어있는 듯한 느낌이다.충주호 및 호수 주변 연봉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회원 전용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숙박이 어렵지만 부대 시설 이용은 가능하다. 카페와 양·한식 레스토랑,도예방,가축 방목장,산책길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 또는 연인끼리 아늑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회원 가입 및 시설 이용 문의 (02)508-0118.
  • 교육/ 11월6일 수능…준비물 꼼꼼히 챙겨라

    수능시험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수험생 누구나 지금까지의 시험준비가 만족스럽게 느껴지지 않고,소홀했던 부분만 떠올라 긴장하기 마련이다.이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시험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 사소한 실수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시험장과 교통편 확인 5일 예비소집에서 수험표를 받을 때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다.단,시험실은 들어가 볼 수 없다.고사장당 정원은 32명으로 책상 및 걸상은 4열 8석으로 배치돼있다. 집에서 시험장까지의 교통편과 소요시간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도 필수.평소보다 시간 여유를 넉넉히 두고 집에서 출발해 지각하지 않도록 한다. 수험표는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만약 잃어버렸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 사진 1장을 준비,시험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 입실은 8시10분까지 모든 수험생은 8시10분까지 수험번호가 붙어있는 지정 좌석에 앉아 대기해야 한다.수험표는 왼쪽 가슴에 달고,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 등 신분증은 책상 오른쪽에 놓는다.본령(시험시작)이 울린 뒤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으며,시험시간에는 답안지의 작성이 끝나도 자리를 뜰 수 없다. 노트,책,책받침,지우개,일반 사인펜,수정액,스티커,전자계산기(시계에 달린 것도 포함),무선호출기,휴대폰 등 시험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계산문제 풀이용 연필은 사용할 수 있다.답안 작성에 필요한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 감독관이 1교시에 나눠준다.4교시(제2외국어 선택시는 5교시)까지 사용해야 하므로 쓰지 않을 때는 뚜껑을 닫아둔다. ◆ 문제지 짝·홀수형 점검 본령전 예비령이 울리면 답안지에 이름,수험번호,문형,계열을 정확히 적은뒤 한번 더 확인한다. 준비령이 울린 뒤 문제지를 받으면 문제지 유형과 면수,인쇄상태 등을 점검한다.수험번호 끝자리에 따라 짝·홀수형 문제지가 배부된다. 본령이 울리면 감독관이 수험표와 주민증을 대조해가며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1교시와 4교시는 본령없이 듣기평가 방송이 먼저 실시되므로 당황하지 않도록 한다.시험시작 3분전에 듣기평가 예고방송이 나온다. ◆ 수정액으로 답 고치면 0점 답안은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할 수 있다.한번 표기한 답을 수정액·스티커 등으로 고치면 0점 처리된다.답란에는 답 이외에 어떠한 표시도 해서는 안된다.한 문항에 답을 2개 이상 표시한 경우도 그 문항은 0점 처리된다. 정답이 확실한 경우에만 표기하고 어렵거나 애매한 문제는 문제지에 표시했다가 마지막에 옮겨적는 것도 한 방법이다.교시마다 시험 종료 시간 10분전에 예고 방송을 하므로 이때 답안지 표시에 들어가면 효율적이다.잘못 쓴 답안지는 끝나기전까지 바꿔준다.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훔쳐보거나 시험끝 종이 울린 뒤에 답안지를 작성하는 등 부정행위가 인정되면 전과목이 0점 처리된다. ◆ 기타 주의사항 12시20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인 점심시간에 시험장 밖으로 나갈 수 없으므로 미리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휴식이나 점심시간에 친구들을 만나 정답을 맞추기 보다는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자.문제지도 답안지와 함께 회수하므로 문제지를 갖고 나오면 안된다. 시험이 끝난 후 문제풀이 방송은 EBS-TV에서 오후 7시50분부터 10시50분까지,EBS-FM으로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실시된다. 기타 시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도 교육청 중등교육과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수능관리부로 문의하면 된다.(02)3704-3672,3675∼6. 이순녀기자 coral@ ■수험생 10계명 1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지 말라 2 문제와 지문은 끝까지 읽어라 3 듣기평가에서 보기를 먼저 읽어라 4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보지 말라 5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고 생각하라 6 시험시작 5분전에는 자리에 앉아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 7 종료 10분전까지는 정답을 답안지에 옮겨 적어라 8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겹쳐 입어라 9 쉬는 시간에는 가급적 화장실을 다녀와라 10 학부모는 수험생에게 부담을 주지 말라
  • 日서 환자 39명 사망 폐암치료제 ‘이레사’ 국내환자 450명에 투약

    일본에서 투약환자가 사망하는 등 부작용파문을 일으킨 비(非)소세포 폐암치료제 ‘이레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국내 말기폐암환자 450명에게도 투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이레사를 투여한 450명의 말기폐암환자중에서 38명은 폐암악화로 사망했고,90명은 사용중단했으며,나머지 322명은 투약중이라고 밝혔다.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약은 ‘동정적 사용승인계획’에 따라 투약됐으며 현재 이레사 이외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투약을 중단하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정적 사용승인이란 안전성과 유효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임상시험단계 신약이지만 기존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함 환자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마지막 치료기회를 주기 위해 주치의 등의 책임 아래 환자의 동의절차를 거쳐 제한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제도이다. 식약청은이레사의 국내 공급물량이 한정돼 있는 점을 감안,폐암전문가 6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투약대상 환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식 시판허가 여부는 부작용 발생사례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고 다른 국가의 허가여부 등 전반적 실태를 파악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이레사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세계 처음으로 시판된 이후 125명이 간질성 폐렴 등 급성폐장애를 일으켰으며 이 중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약물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중고차 매매서 AS까지 ‘원스톱’ 쇼핑몰 바람

    중고차 매매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대형 중고차매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상봉 시외버스 터미털에 개장한 ‘자마이카’(www.jamycar.co.kr)는 단일 직영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형 매매시장으로 전시장 외에 종합 정비센터·고객상담실·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있다. 차량 선택에서부터 매매,품질보증,보험,정비,애프터서비스까지 일괄 처리하며 앞으로 신차 판매장과 차량용품점도 들일 계획이다. 차 안에 사고 유무와 성능 등을 기재하고 가격표를 부착,수요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내년 상반기 서울 양재동에 문을 여는 서울오토갤러리도 지하 6층,지상 6층규모의 최첨단 중고차 백화점.총 1만여평의 전시장에 층마다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한 차량판매 서비스를 도입,매매상사들이 PDA를 통해 차량 정보를 원격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구내 무선전화 서비스 등 다양한 IT(정보기술)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서울 율현동 강남중고차매매시장도 전시장·정비소·할부금융사·식당·사우나 등을 갖춘 중고차 전문 원스톱 쇼핑몰. PDA를 이용한 차량조회 서비스 뿐 아니라 단지내에 무선랜을 설치,고객들이 노트북으로 차량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시설과 원스톱 서비스를 갖춘 중고차 매매장의 확산으로 중고차 유통의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서울 고입전형 비교평가 11일 실시

    2003년 서울시 고입전형을 위한 비교평가가 오는 11일 실시된다. 비교평가란 정규중학교가 아닌 예원학교,선화예술학교와 삼육학교 성지학교 등 서울시 소재 학력인정 각종학교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진학에 필요한 중학교 성적 산출의 기준을 삼기 위한 시험이다.현재 서울시 고등학교 신입생은 중학교 성적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이전 서울시 소재 중학교 졸업생,올 2월 이전 타 시·도 소재 중학교 졸업생으로 전가족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학생,고입자격검정고시 합격자로 가족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학생도 비교평가 점수가 있어야 고등학교에 진학 할 수 있다. 비교평가는 기준이 되는 청량중과 성남중, 2개의 서울시내 중학교(준거대상학교) 학생들과 비교평가 학생들을 상대로 동시에 비교평가를 위한 교과시험을 실시,석차백분율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한다. 즉 준거대상학교 학생의 총점수(교과시험+출석+행동발달+특별활동+봉사활동)로 석차백분율을 낸 뒤 이를 기준으로 비교평가를 받는 학생들에게 준거집단의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올해 문제는 제6차 중학교 교육과정의 체육교과를 제외한 필수교과 중 2,3학년 내용을 출제하며,수학 영어 과학 음악 미술 가정 기술 산업과목은 모든 교과서에서 다룬 공통내용 중에서 출제한다.출제비율은 중2학년 과정이 40%,3학년 과정이 60%로 종합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창의력 등을 체크할 수있는 문제를 출제한다. 학생들은 10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문의는 거주지 관할 지역교육청에 하면 된다.
  • [시론] ‘총리청문회’가 남긴 것

    세 번째 총리 후보에 대한 청문회를 마치고 인준여부 표결을 앞두고 있다.두 번의 인준 부결에 이은 세 번째 청문회에 대한 여야의 태도와 국민들의 관심은 그 이전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여당은 물론 야당의 경우 새 총리의 임기가 얼마 되지도 않고 이미 두 번의 부결을 통해 정치적 목적은 달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통과시키자는 분위기이고,국민들의 경우 세 차례의 청문회와 인준 과정을 지켜보며 국정수행 능력에 앞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도덕성에 있어서조차 흠결이 있는 후보들을 바라보면서 “다 똑같다.”는 무력감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몇 달간 국민들은 우리 사회 지도층의 살아온 과정을 검증해 보며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대학총장,언론사 사주,대법관 출신 총리 후보들의 도덕성을 검증해 보며 서민들은 위화감과 함께 적지 않은 배신감도 느껴보았다.장상·장대환·김석수 총리 후보의 청문회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무엇을 얻었는가. 대다수 사람들이 도덕적 흠결에 관한 한 세사람 모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커다란 차이는 청문회 과정에서 보여준 도덕성에 대한 후보자 자신의 인식에 있는 것이다.장상 후보의 불감증이 김석수 후보의 사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면서 형식적으로나마 청문회가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해 보았다. 김석수·장대환·장상 순서였다면 어떠했을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되는 대목이다. 또한 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을 검증하는 기준이 설정됐다고 할 수 있다.부동산 투기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증식하지는 않았는가,본인은 물론 자식들의 병역의무는 정당하게 이행되었는가,이중국적 문제는 없는가,위장전입 혹은 증여탈세 등 자식들 관련 비리는 없는가 등이 주요한 점검 사항인 것이다. 장차 이 나라의 지도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이다.즉 고위 공직자로 봉사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아울러 청문회는 후보자들로 하여금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정수행과 관련한 기본 지식 등을 습득하게 하고,나아가 청문회 답변과정에서 발언한 정책적 입장에 대해 책임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을 언급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것은 청문회가 보여준 부정적인 면들,즉 당리당략적 접근에 따른 국정수행 능력을 비롯한 본질적인 후보자 검증의 실패,중복질문과 소신없는 답변 및 준비소홀에 따른 진행과정의 한계 그리고 지명된 후보자마다 반복되는 도덕적 흠결에 따른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 조장 때문이다. 한마디로 세 차례의 청문회를 부실청문회라고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후보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자질 등을 검증해야 하는 인사청문회가 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제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그나마 제기된 문제들마저도 위원들의 사전준비 소홀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적절히 검증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다. 각종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를 각부 장관을 포함한 다양한 고위공직에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은 것은 그 긍정적인 면,즉 철저한사전 검증과정을 통해 공직 후보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평가한다는점을 무시할 수 없는 연유에서다. 다만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정치적 고려로부터 자유롭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시민대표를 청문회 원외 특위위원으로 참여하게 한다든가,혹은 후보자에 대한 최소한의 인준 기준을 제도적으로 설정한다든가 하는 것이다.끝으로 다 똑같아 보이는 후보자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제도적 장치로서 청문회의 가치를 음미하며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라고 되뇌어 본다. 이상환 한국외대 교수 정치학
  • 아시안게임/ 하키 - ‘다국적’ 홍콩팀 “우린 축제 즐길뿐”

    “우리는 프로가 아닙니다.아시아 젊은이들의 축제를 즐길 뿐입니다.”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홍콩 하키팀은 아마추어 정신으로 똘똘 뭉친 다국적팀이다. 이 팀에는 파키스탄에서 이민 온 알리 4형제와 아프가니스탄 경찰,영국 옥스퍼드대 졸업생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이들은 홍콩 영주권자로 의사소통은 광둥어로 한다. 인도 출신으로 말레이시아 국적을 가진 찬드란 나이르 감독은 “우리팀에 중국인은 ‘세계 최악의 골키퍼’를 포함해 단 2명뿐”이라며 미소짓는다.그는 13개국에 21개 사무실을 둔 환경컨설팅사를 경영하고 있다. 홍콩팀은 아마추어리즘으로 뭉친 태평스러운 팀이다.이들은 경기는 그 자체로 즐기면 되고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입을 모은다. 선수 전원이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산에 오기 전까지 일주일에 세차례밖에 훈련하지 못했다.지난달 30일 1-5로 패한 인도와의 경기가 16명이 모두 모여 치른 첫 경기였다. 홍콩은 2일 우승후보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1-14로 졌다.경기 전 나이르 감독은 “한국의골이 두자릿수를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여유’를 보였지만 기대는 빗나갔다. 하지만 이같은 우스갯소리 뒤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숨어 있다.또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벗고 홍콩 정부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몸부림도 엿보인다. 홍콩에서 하키는 인도인,파키스탄인,영국인,호주인들의 스포츠이다.정부와 기업의 지원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선수들은 부산에 오기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했다. 아프간 출신 홍콩 경찰 모하마드는 승진을 포기했고,파키스탄 출신 알리 4형제는 가족 7명의 생계수단인 차량정비소 문을 닫아야 했다. 이들은 100년된 홍콩 회교사원 인근 허름한 집에서 산다. 부모님은 지난 72년 파키스탄에서 홍콩으로 이민왔다.어려서부터 알리 형제들은 사원 앞쪽의 잔디에서 하키를 했다.이 곳은 배구코트 크기로 자갈과 모래가 가득했다. “직업과 하키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하키를 택할 것”이라고 둘째 아크흐바는 자신있게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화북댐 환경영향평가 부실 의혹

    정부가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일대에 추진중인 ‘화북댐’건설과 관련,중금속 오염 등 댐 예정지 상류지역의 폐광이 하류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환경단체에 의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최근 화북댐(총 저수량 4800만t) 예정지 상류지역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 비소(As)가 대책 기준(15ppm)의 50배가 넘는 790ppm이 검출됐고,특히 식용수에서는 검출되지 않아야 할 수은(Hg)도 소량(3.8ppm) 검출돼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댐 예정지와 상류쪽으로 7㎞ 정도 떨어진 고로면 석산리 산27 일대 폐아연광산의 중금속 유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이 폐광산은 64년 개발했다가 72년 폐광된 이후 광미(鑛尾·광석을 빻아 빼내고 남은 찌꺼기) 2만 3000여t을 무단 방치,큰비 때마다 중금속 유출로 하류지역 수질·토양이 심하게 오염돼 왔다.그러나 지난 6월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작성해 환경부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토양오염이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평가 자체가 부실하다고 환경운동연합측은 주장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이주일씨 빈소 이모저모

    27일 일산 국립암센터에 차려진 고 이주일씨의 빈소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지인과 팬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은 이날 영정을 부여잡고 오열하는 등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장례 집행위원장인 코미디언 한무씨는 이날 오후 4시40분쯤 가장 먼저 썰렁한 빈소로 달려와 눈물을 머금은 채 분향했다. 한씨는 “고인이 죽은 아들 걱정을 많이 했던 것이 가장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는다.”면서 “월드컵만 보고 죽게 해달라고 부탁하던 고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눈물을 떨궜다. 병상을 지키다시피 했던 이용식씨는 “형”하고 오열하며 헌화한 뒤 10여분간 영정 앞에서 대성통곡했다. 공동 집행위원장 석현씨도 “고인이 생전에 너무도 큰 일을 많이 했고 죽어가면서도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했다.”면서 “장학회나 동상 건립 등 범연예계가 참가하는 기념사업이 추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구성된 장례위원회에는 이덕화씨를 위원장으로,코미디언,가수,탤런트,영화배우 등 190여명이 참가했으며,방송사 제작본부장들도 집행위원에 포함돼 있다. ◆이씨가 숨을 거둔 순간 병상 옆에는 주치의인 국립암센터 이진수 부속병원장과 함께 부인과 두 딸,사위 등이 남아 임종을 지켜봤다. 이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유언을 남기지는 못했다. 병원측은 이날 오후 4시쯤 이 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 분향실에 빈소를 마련하고 이씨의 시신을 옮겼으며 30분 뒤인 오후 4시30분쯤 영정을 설치했다. ◆국립암센터 중환자실에서 10여일째 의식불명상태였던 이씨가 이날 오후 3시5분쯤 숨졌다는 소식이 국립암센터측에 의해 즉각 알려졌으나 잠시 후 의료진의 심폐 소생술로 다시 살아나 ‘사망’이 ‘생존’으로 정정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러나 10분정도 숨을 이어가던 이씨는 오후 3시15분쯤 정식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다.사인은 비소세포성 폐암.이씨는 지난해 10월 17일 한양대 부속병원에서 건강검진 중 폐암 판정을 받았다. ◆방송 3사는 이씨가 타계한 27일 밤 ‘코미디언 이주일 추모 특집’을 긴급 편성,방영했다. 이씨와 ‘웃으며 삽시다’를 연출했던 MBC 장태연예능국장은 “이씨는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돋보였던 분”이라면서 “인생선배로서,코미디언으로서 무척 존경했었다.”고 애석해했다. 고양 한만교·노주석 이송하기자 mghann@
  • 폐암 조기발견땐 78% 수술성공, 심영목 교수팀 조사

    국내 암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폐암도 조기에 발견,치료할 경우 성공률이 매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심영목(사진) 교수팀은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822명의 폐암(비소세포암)수술환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초기일수록 수술 성공률과 장기 생존율이 높은 반면 말기에 수술을 받을수록 성공률과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3㎝ 이하이고,림프절을 침범하지 않은 1기(초기)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8%에 달한 반면,3기(말기)의 경우 30.6%에 불과해 2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2기(중기)는 생존율이 40.8%였다. 실제로 이 기간중 삼성서울병원에서 폐암수술을 받은 환자 822명 가운데 1기에 수술을 받은 환자 463명의 71.1%가 5년 생존율을 보였다. 이는 미국 뉴욕의 메모리얼 스로운­캐터링 암센터의 5년 생존율 75%에 버금가는 것이다. 연구팀은 폐암의 원인으로 흡연·공해 등 환경오염,가족력 등을 들었으며 최근에는 나선형 CT 등 첨단 장비가 보급돼 과거보다는 조기발견율이 높아졌으나 선진국 수준에는 아직도 크게 못미친다고 밝혔다. 전문의들은 “중년 이후 폐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므로 50세 이후에는 반드시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며,특히 2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은 45세 이후 적어도 6개월에 한번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심 교수는 “불행하게도 매년 발생하는 폐암 환자의 25∼30%만이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할 만큼 조기발견율이 떨어지는 실정”이라며 “병증이 의심될 경우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하며,폐암으로 확인되면 조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엔트랙 길안내서비스/ 막힌길 피해 씽씽 드라이브

    회사원 김모(38)씨는 지난 7월 말 휴가를 다녀온 뒤 가족 사이에서 확 달라진 자신의 위상을 실감했다. 동해안으로 휴가를 다녀온 김씨 가족은 당시 주차장이 돼 버린 영동고속도로를 피해 주변 국도 등을 이용,고속도로 이용자보다 무려 3시간이나 빨리 목적지에 도착했다. 김씨가 이처럼 시간을 절약,가족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SK㈜의 ‘길안내 서비스’ 엔트랙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정유업체인 SK㈜의 엔트랙이 화제다.엔트랙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지리정보시스템(GIS)을 자동차에 접목,운전자에게 길안내 서비스와 실시간교통정보,원격차량진단,긴급상황발생시 구조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사진).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만여명이 가입했다. 길안내 서비스는 목적지를 음성으로 한번 입력하면 막히는 길을 피한 최단경로를 다운받아 저장해 두고 운전내내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목적지까지 좌·우회전,고가진입 등의 운전 정보를 상세히 안내해 준다.또 인근 주유소,정비소,은행 등의주요지점 정보도 찾을 수 있고,근처의 유명한 음식점에 전화예약도 할 수 있다.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서비스센터에 자동으로 신고된다.SK㈜는 현재 011휴대폰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엔트랙 서비스를 9월부터 PDA(개인정보단말기),전용단말기 등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 민·관 미군기지 환경감시 한마음, 다음달 첫 합동조사

    강원도와 도내 시·군 관계공무원,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주축이 된 ‘민·관합동 주한 미군기지 환경오염 감시체계’가 국내 처음으로 구축된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내 미군기지 환경대책 실무협의회를 열고 미군기지 주변의 환경 관리와 기지 반환,오염사고에 대비한 환경관리대책 방안을 논의하고 민관합동으로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감시체계는 춘천 캠프페이지,원주 캠프롱·캠프이글 등 도내 3개 미군부대에 대해 관계 전문가와 시민단체,시·군이 참여하는 합동감시단을 구성,매월 1회씩 상수원수와 하천 수질오염,석유류 저장시설 등에 의한 토양오염,폐유 불법소각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등을 감시하게 된다. 미군기지 주변의 토양오염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춘천 2곳,원주 3곳에‘토양 측정망’을 설치,카드뮴과 비소 등 토양의 중금속 오염상태도 연간 1회 이상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미군부대와 협의,기지내 오염유발 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강 상수원인 춘천시 근화동과 동강 상류인 영월군 상동 천평지역에 ‘하천 수질측정망’을 운영하고,기지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연 2회 환경오염실태 합동조사를 하기로 했다.첫 합동조사는 오는 9월 실시된다. 2011년 이전까지의 기지 이전과 반환에 대비,정부 차원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에 강원도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실무공동위원장은 도지사가 추천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간다는 원칙도 세워 놓았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미군기지내 기름유출 사건 등 환경문제로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환경단체와 자치단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이 협의회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감시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도 환경복지국장을 위원장으로 학계,시민단체,법률자문 등 10명과 강원도,춘천·원주시,영월군 관계공무원 7명이 위원으로 참가하는 미군기지환경대책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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