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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로 떠나자

    “길이 있으면 있는 대로,없으면 없는 대로 우리는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이것이 오프로더의 정신이다.사람이 걷기도 힘든 계곡으로,경사가 40도가 넘는 언덕으로,다리가 끊어져 없는 곳을 돌아서,서로 ‘차’를 밀어주고 끌어주며 사이좋게 목표를 향해 간다. 현재 인터넷에는 100여개의 크고 작은 오프로드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다음(Daum)의 ‘요코33’회원들과 경기 연천 동막골로 오프로드체험에 나섰다.몬스터급(바퀴,휠 등을 다 바꾸어 마치 경운기를 연상하게 하는 차들) 4륜자동차 16대가 서울 잠실에 모여 간단한 출정식을 하고 동막골로 출발했다. 질서정연하게 비상등을 켜고 달리기 시작한다.선도 차량이 CB(생활용무전기)로 앞에서 “방지턱이 있습니다.주의 운전하세요.”,“노견에 차량이 서 있습니다.조심하세요.”하며 상황을 계속해서 회원들에게 알려준다.길가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행렬을 신기한 듯 쳐다본다.떠난 지 3시간여만에 드디어 동막골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물이 말라있는 계곡으로 차를 몰고 들어간다.‘부∼왕 부∼왕’차량의 출력을 높이며 족히 1m가 넘는 바위를 오른쪽 바퀴로 타고 넘어가는 구형코란도,계곡 구석에 처박혀 타이어 타는 냄새를 피우며 헛바퀴를 돌고 있는 레토나,바위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무쏘를 견인하고 있는 갤로퍼,큰 바위를 넘은 뉴코란도는 퉁퉁 튀어 옆 바위로 올라가고,여기저기서 차체가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며…. 갑자기 CB에서 “드라곤국장(서로에게 국장이라고 칭함)입니다.등속조인트가 고장나 차가 움직이지 않습니다.‘조인트’있으신 분은 도와주십시오.”하는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모든 회원들이 드라곤국장 차옆에 모였다.계곡에서 차량정비에 들어간다.차를 리프트로 올리고 필요한 연장을 들고 와 바퀴를 빼고 조인트를 바꾼다.그들은 거의 1급 정비사 정도의 정비능력을 가지고 있다.심지어는 차에 산소용접기까지 가지고 다닌다.황남구(31)씨는 “우리는 언제 차가 부서질지 모른다.그래서 거의 이동정비소 수준으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산중에서 큰 낭패를 겪는다.”면서 “바위에 차체가 휘어지거나 바퀴가 빠지는 일은 예사이다.이럴때 산소용접기로 떨어진 부위를 용접해서 험로를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을 따라 오프로드 마니아가 되었다는 박영희(31)씨는 “처음에는 미친 짓이라고 반대를 많이 했어요.하지만 자꾸 오다 보니 산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해서 이제는 주말마다 남편과 같이 찾는다.”면서 “차량이 부서져 ‘견적’이 많이 나올 때가 제일 화가 난다.”며 웃는다.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모두 험로를 탈출해 동막골을 거쳐 포천 지장산을 통해 서울로 돌아왔다. ‘요코33’의 카페지기 전민식(32)씨는 “무엇보다도 사고가 없이 모든 회원들이 같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또한 우후죽순처럼 동호회들이 생겨 자연을 훼손하거나 법을 어기는 사례들이 많다.”면서 “휴지 한 장이라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오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글 사진 연천 한준규기자 hihi@ ■체험! 오프로드 현장을 가다 자 이제부터 우리도 오프로드에 도전하자.무늬만 4륜구동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를 타고 다니지 말고 진정한 오프로더가 돼보자.타이어나 휠 등을 특별하게 바꾸지 않고도 오프로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많다.갤로퍼2를 타고 직접 가보았다.나의 애마는 순정모빌(출고 때 그대로 휠이나 타이어 등 아무것도 바꾸지 않은 차)이다. 자 출발해보자. ●아침가리골 코스 ‘아침가리골’이란 깊은 산들로 둘러싸여 아침나절에 밭을 다 갈아야 한다는 뜻으로 옛날 화전민들이 험준한 이곳을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강원도 인제군 현리에 있는 ‘방동약수’를 지나서 10여분을 달리자 드디어 포장도로가 끝나 울퉁불퉁 비포장의 오르막 길이 시작되고 곧 조경동이라는 이름이 붙은 계곡의 맨 위쪽에 서게 된다.그곳의 양갈래 길에서 우회전을 하면 된다.여기부터가 아침가리골의 시작이다.산 아래로 보이는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역시 오길 잘 했어.’하는 생각이 든다.산 아래로 내려오자 다시 포장된 길이 나오고 몇 채의 민가를 지났다.‘에이 시시해.이게 오프로드야.’하는 맘이 생긴다.하지만 다시 시작되는 흙길.쿨렁쿨렁 차는 이리저리 흔들리고 ‘탁탁∼타악’ 소리를 내며 차 옆에 부딪히는 나뭇가지들…. 드디어 폭우로 끊어진 다리가 나온다.다리 옆으로 내려가 냇가를 지나고 경사 급한 둔덕을 지난다.‘역시 4륜자동차가 좋아.’하며 오프로드의 맛을 느낀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이 아름답다.잠깐 차를 멈추고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 물에 얼굴을 씻어본다.바위에 앉아 산새를 감상하니 그야말로 신선이 따로 없다.‘오고가는 차도 없고 오직 이 산중에 나밖에 없구나’하고 생각하니 좀 무섭기까지 하다.‘혼자가 아니고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오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든다. 조경동에서 출발한 지 4시간여만에 아침가리골을 벗어나고 있었다. 찾아가는 길 44번 국도를 타고 양평,홍천을 거쳐 인제쪽으로 가다 보면 ‘철정검문소’삼거리가 나온다.여기서 우회전을 해서 451번 국도를 타고 ‘내촌’을 지나고 ‘상남’에 들어서면 31번 국도와 만난다.이 길을 타고 가다가 현리입구의 ‘방대교’를 건너 우회전을 하면 된다.이게 418번 국도다.한 20여분을 가다보면 ‘방동약수,방태산’으로 가는 우회전 표지가 나오고 다리가 끊어져 밑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철정검문소에서 약 60㎞이며 한시간 가량 걸린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하면 방동약수로 가는 길이다.방동약수를 지나 계속 올라가면 ‘아침가리골’이 시작되는 ‘조경동’ 정상이다. 숙박은 ‘방태산자연휴양림’(033-463-8590)의 통나무집을 예약해도 좋다.펜션인 하늘아래정원(033-463-9762),하늘아래 첫동네(033-463-4613)와 민박인 드레힐민박(033-462-8867)도 있다.홍천을 지나기전 44번 국도변에 ‘화로구이’마을이 나온다.고추장이 발린 삼겹살을 숯불에 구워먹는데 맛있다.1인분에 7000원이다.원조화로구이(033-435-8613).인제에는 산채백반이 별미인 고려식당(033-461-2409)이 괜찮다. ●평창 대관령삼양목장 목장능선을 타고 27㎞ 정도의 오프로드가 만들어져 있다.날씨가 좋으면 강릉 경포대,주문진,연금천 등 동해안 명승지와 목장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동해전망대가 있다.이곳에서 보는 일출은 유명하다.또 목장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중동초지도 있다.해발 1100m인 이곳에는 이제 막 새싹이 돋아 나오는 초록의 풀들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잘하면 승용차로도 일주할 수 있다.초보자들은 1시간30분정도 예정하면 된다.또한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 관리사무실로 연락하면 도와준다.‘산불예방기간’이라 전망대까지만 갈 수 있고 나머지 도로는 5월 15일까지 통제된다. 숙박도 가능하다.5월 중순까지는 24평 콘도형 숙박시설이 주중에는 7만원,주말에는 10만원이다.www.happygreen.net,(033)336-0885 ●유명산 오프로드를 입문하는 사람들의 교육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서울에 가까이 있어 많은 차들이 찾는다. 입구에 있는 철문에는 ‘차량출입을 삼가라.’는 문구가 써 있으나 다른 차량들이 들어가기에 따라 들어갔다.산길을 따라 20여분 가니까 야트막한 봉우리들이 있는 산등성이가 나타난다.여기저기서 하얀 흙먼지를 내며 4륜구동 차들이 올라가고 내려오고 한다.재미있어 보였다.기어를 4H로 변경하고 둔덕을 올라갔다.‘보기보다 어렵지 않네,하야 신난다.’하며 작은 둔덕 여기저기를 왔다갔다하니 정말 오프로더가 된 기분이 든다.아래는 남한강과 어우러지는 산들이 아름다워 보였다. ‘등산을 하려면 다리도 아프고 힘든데 차를 타고 등산을 하니 정말 편하다.’하는 생각이 들었다.정상 바로 앞에는 길이 약 200m,경사 40도 정도 되는 마지막 언덕이 버티고 있었다.‘야 차가 올라가다 뒤로 뒤집어지겠다.’하는 생각에 고민하고 있는데 뉴코란도가 올라간다.‘그래 여기까지 왔는데’하며 나도 힘차게 액셀을 밟으며 언덕을 향해 출발했다. 처음에는 잘 올라갔다.중간에 움푹 패인 웅덩이에 빠져 시동이 꺼졌다.혹시 뒤로 밀릴까봐 브레이크를 꽉 밟고 시동을 걸었다.클러치를 떼며 다시 출발했다.그러나 경사가 점차 심해지자 차는 움직이지 않고 시동만 꺼졌다. ‘그냥 갈걸.괜히 이게 무슨 짓이냐.’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어떻게든 빠져 나와야 하는데 출발이 안되니 그냥 서 있었다.그때 정상에서 누가 걸어 내려와 가르쳐 준다.“아저씨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기고 액셀을 충분히 밟으며 출발하세요.”라고.‘이게 무슨 창피냐.’싶었지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사이드를 당기고 부∼왕 부∼왕 소리를 내며 웅덩이를 탈출했다.앞범퍼 왼쪽에 ‘퍽’하는 소리가 났지만 그냥 앞으로 돌진했다.정상에 있던 몇 사람이 “괜찮아요.”하며 “범퍼가 깨졌네.”하는 것이 아닌가.‘큰일났네.’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별거 아니에요.”하며 돌아섰다.“내려 갈 때는 1단 놓고 조심해서 가세요.”하는 소리가 내 뒤통수를 때렸다. 초보자는 정상앞 언덕에는 올라가지 않는 것이 좋다. 찾아가는 길 6번 국도를 타고 양평 쪽으로 가다가 옥천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해서 한화콘도 이정표를 보고 가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여주,양평쪽으로 우회전을 해서 10여분 가다가 조그만 사거리에서 시나사,양평 청소년수련원쪽으로 좌회전을 하는 방법과 옥천교차로를 지나 양평 초입에 있는 양평보건소앞에서 좌회전을 해서 37번 국도를 타고 청평,가평 방면으로 20여분을 가면 조그만 교차로에서 시나사, 양평 청소년수련원쪽으로 우회전하면 된다. 외길로 20여분을 가다 보면 가파른 오르막길을 만난다.양평청소년 수련원,설매재 자연휴양림을 지나 고개의 정상에 올라가서 왼쪽에 철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옥천에는 ‘냉면’이 유명하다.옥천교차로에서 죄회전을 해서 가다보면 냉면마을을 만난다.그 중에 옥천면옥(031-772-5187)이 유명하다. ●한치골 임도(벌목을 위해 만든 도로)를 따라가는 코스로 한적한 산길을 따라가며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다. 46번 경춘 국도를 타고 춘천방향으로 가다 가평을 지나 우측에 ‘경강역’쪽으로 빠져나와 계속 길을 따라 달렸다.40여분을 달렸는데도 오프로드 코스를 만나지 못해 ‘이거 길을 잘못 들었나.’하는 생각에 산악오토바이 대여소에서 길을 물었다.“아저씨 이 길따라 가면 한치골이 나오나요.”하자 “어떻게 갈건데요.”하고 되물었다.그래서 “갤로퍼를 타고 갈 거예요.”하자 얼굴을 정색하며 “못가요.길이 없어요.”하고는 더 이상 대꾸를 하지않는다.난감해졌다.물어 볼 사람도 없고 일단은 지도를 보고 계속 달렸다.경강역에서 1시간 조금 넘게 달리자 드디어 한치골 입구에 다다랐다. 이제야 못 간다고 한 이유를 알았다.여기는 산악오토바이를 탈 수 있게 표지판 등을 해 놓았다.그래서 4륜차들이 다니는 것이 싫었던 모양이었다. 임도를 따라 산의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역시 나무와 산들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아름답다.1시간여만에 한치령을 내려왔다. 민가를 몇 채 지나자 잘 포장된 길이 나오고 곧 삼거리를 만났다. 여기서 좌회전을 했다.마을을 지나고 다시 비포장도로가 시작된다.‘아하 이 길이 나물비빕밥으로 유명한 문배마을로 가는 길인가 보다.’생각하며 30여분을 달렸을까 두갈래길이 나왔다.길이 험해 보이는 오른쪽 길로 방향을 잡았다.‘안되면 되돌아오지 뭐.’하며 들어선 길은 소나무와 이름 모를 꽃들,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도 너무 좋았다.그런데 길도 너무 험해지고 차들이 다닌 흔적이 없다.경치는 좋았지만 ‘유명산’의 경험도 있고 해서 차를 돌렸다. 다시 왼쪽길로 50여분 올라가자 ‘봉화산 정상’이라는 표지가 있는 삼거리.여기서 좌회전을 하면 문배마을,우회전을 하면 주차장 쪽으로 해서 강촌으로 가는 길이다.정상에서 문배마을까지는 15분정도.문배마을로 들어서자 마을 전체가 음식점이다.산채백반이 5000원,두부가 4000원,막걸리가 5000원이다.‘장씨네(033-261-1071)’라는 집에 들렀다. 봉화산 정상에서 주차장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20여분 내려가자 주차장이 나온다.그런데 거리 풍경이 낯익었다.잘보니 구곡폭포 주차장이다.구곡폭포쪽에서는 차량을 통제하므로 한치령쪽에서 넘어 와야 한다. 찾아가는 길 46번 경춘 국도를 타고 가평을 지나 5분 정도 가면 경강역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이 길을 따라 1시간 가량 달리면 비포장도로가 나오면서 한치골이 시작된다.한치골을 빠져나오면 큰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을 하면 문배마을로 가는 길이다. 글 사진 인제·평창·양평·가평·춘천 한준규기자 hihi@˝
  • [카~ 좋다] 0.0001초 승부 카레이싱

    출발선에 늘어선 40여대의 경주용 자동차들이 ‘부∼웅 부∼웅 바∼아앙’ 굉음을 내뿜으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1만 2000평이 넘는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를 집어 삼킬 듯이 내지르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꽉 쥐어진 손에는 땀이난다.출발을 알리는 ‘삑 삑 삑’ 신호음과 함께 빨간불이 파란불로 바뀌었다.순간 타이어 타는 냄새와 함께 용수철이 튀어 나가듯 차들이 내달린다.드디어 레이서들의 고독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코너를 돌 때는 차들이 미끄러지며 ‘끼 끼 끽∼익’하고 내는 소리가 ‘귀’를 자극하고 바람처럼 400m의 직선구간을 달리는 차들이 ‘눈’을 멎게 한다.또 부딪칠듯 아슬아슬하게 추월하는 차들을 보는 순간 스트레스가 절로 풀린다. 자동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주 토요일(24일) 용인 스피드웨이로 가보는 건 어떨까.‘2004 BAT GT 시리즈’ 제 2전에는 경주용차들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와 자동차 오디오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또한 ‘쭉쭉빵빵’한 레이싱 걸들이 기다리고있다. 주최인 KMRC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4 BAT GT 시리즈’ 개막식에 1만5000여명의 자동차 마니아들이 모였고 오는 24일에도 ‘무한질주’의 쾌감을 느끼기 위해 1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했다. ●카레이싱 경기 종류 자동차 경주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바퀴가 차체 바깥으로 나와 있는 경주용차로 하는 포뮬러(Formula)경주,일반 승용차를 개조해 경주용차로 만들어서 하는 GT(Grand Touring)와 투어링A가 있다.포뮬러경주는 배기량에 따라 등급이 있다.최상위인 ‘F1 그랑프리’는 배기량 3000㏄에 엔진회전수 1만4000rpm까지다.그 다음이 ‘F3000’으로 배기량은 F1과 동일하지만 엔진회전수가 9000rpm으로 제한된다.‘F3’은 배기량이 2000㏄ 이하다. 이번에 하는 포뮬러경주는 배기량 1800㏄로 국제공인 경기는 아니지만 충분한 묘미를 느낄 수 있다.‘GT차량 경주’는 자동차 개조 여부,배기량과 엔진회전수 등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GT1’은 엔진과 몸체를 개조할 수 있고 배기량은 2000㏄급,엔진회전수 8000rpm을 가진 차들이,‘GT2’는 배기량이 1601∼2000㏄,엔진회전수는 7300rpm을 가진 차들이 참가한다. ‘투어링A’는 엔진 등을 개조할 수 없지만 머플러를 개조해 엔진회전수를 7000rpm으로 높였다.GT1은 전면 개조가 허용돼 보통 우리가 타는 승용차의 경우 150마력 정도이지만 경주차는 이보다 100마력이나 높은 250마력에 달하며 대당 개발비용만 5억원을 호가한다.GT1차량은 최고속도 200㎞이상을 낼 수 있다. 경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2.125㎞의 스피드웨이를 작게는 16랩(바퀴)에서 많게는 39랩을 도는 시간을 재서 승자를 가린다.그래서 카레이서들은 ‘고독하다’는 말을 한다.경주의 백미인 ‘통합전’은 GT1과 GT2,투어링카가 함께 서킷을 달린 뒤 부문별로 시상을 따로 한다.그래서 40여대의 경주차가 한꺼번에 달리는 장관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선 맛볼 수 없는 ‘굉음’을 체험할 수 있다. ●이것이 경기 관전 포인트 그동안 국내 경주 최상급 GT1은 현대자동차 ‘투스카니’의 독무대였다.하지만 올해 ‘BMW’(독일)와 ‘렉서스’(일본)가 정식으로 데뷔해 자존심을 놓고 승부를 겨루고 있다. BMW는 캐스트롤팀에 2000cc급 250마력의 ‘320i’를 레이싱카로 투입했고 렉서스는 자신의 팀에 2000cc급 250마력의 ‘IS200’을 내세웠다.하지만 1전에서는 현대 ‘투스카니’의 완승이었다.앞으로 2전,3전에서 외제차의 반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또한 영화 ‘폭풍의 질주’에서 처럼 경주차가 피트(간이정비소)에 들어오자마자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순식간에 바퀴를 갈아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통합전에는 타이어를 22초안에 2개를 갈아야하는 ‘피트스톱’을 의무화했다.0.0001초를 따지는 스피드경주라 자동차가 들어오자마자 양쪽에서 바퀴를 빼내고 바꾸는 모습은 ‘와’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제 스피드를 만끽했다면 경기장 중앙에 마련된 이벤트 코너로 가 보자.그곳에는 다양한 카오디오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15개의 부스에 50여 개의 카오디오가 전시되고 다양한 A/V시스템을 만져보고 들어볼 수 있다.4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하는 다양한 오디오가 전시된다.또 차량용 TV,DVD,네비게이션,오디오,엠프와 스피커를 포함한 A/V시스템은 300만원부터 2000만원 짜리까지 볼 수 있다. 포토타임 때는 자동차경주의 꽃인 레이싱 걸들을 직접 보고 카메라폰이나 자신의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점심시간에는 연예인 레이싱팀의 사인회가 열린다.통합전 종료 후 30명을 추첨해 레이서와 함께 서킷 주행을 통해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경기장에 들어와 오디오 전시를 보고 레이싱 걸과 촬영하려면 게스트ID카드를 사전에 신청해야한다.ID카드를 소지한 사람에게는 햄버거와 콜라도 무료로 제공된다.신청은 무료이며 한국챔피언모터쉽(KMRC)홈페이지 www.kmrc.co.kr를 이용하면 된다.또 양재역에서 용인 스피드웨이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스피드웨이는 용인 에버랜드 정문 건너편에 있다.주차는 에버랜드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앞으로의 경기일정은 ▲24일(토) ▲5월26일(수) ▲6월13일(일)▲7월4일(일) ▲9월19일(일) ▲10월31일(일)에 열릴 예정이다.(02)6262-1144 한준규기자 hihi@˝
  • [정책진단] 실내공기 관리법 막판 ‘변질’

    각종 건축물의 실내 오염물질 배출량을 규제,국민건강 보호차원에서 도입한 환경법령이 부실 입안과 졸속심사 등으로 당초 취지와 달리 크게 변질됐다.관공서와 은행 등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건물이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가 뚜렷한 이유없이 막판에 빠지는가 하면,대통령령이 상위법을 무시한 채 입안돼 논란을 빚고 있다. ●대상건물 17개종서 10개종으로 완화 22일 환경부와 규제개혁위원회 등에 따르면 다음 달 30일부터 시행되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이달 초 규개위 심사를 거치면서 적용대상 건물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 입법예고한 안에는 오염물질 배출규제 대상건물이 17개 종류(2만 6700개소)였으나 규개위 심사과정에서 10개 종류(5000여개소)로 축소됐다.(표 참조) 이에 따라 당초 법안에 포함됐던 관공서와 금융업소,오피스텔,고시원,다용도 건축물,공연장,학원,예식장,실내체육시설 등은 규모에 관계없이 실내 공기오염도가 아무리 심해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게 됐다.개정 법령은 의료기관 등 법령 적용 건물들에 대해선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HCHO) 등 환경부가 정한 5개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지키지 않거나,일정 규모의 환기·공기정화 시설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를 물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처럼 대상이 대폭 축소된 것은 ‘준비소홀(환경부)’과 ‘졸속심사(규개위)’의 합작품이란 평가다.“(환경부 제시안은)실태조사 및 외국사례 비교분석 자료가 부족해 규제의 과도·적정·미흡 등을 판단할 수가 없다.”는 규개위 지적에 환경부는 부인하지 않고 있다. 규개위도 마찬가지다.“(실증적 자료가 없으므로)관념론적 분석의 틀을 설정해 검토한다.”고 했지만 엉뚱한 이유를 대거나 합리성을 결여했다는 분석이다.업무시설(관공서,금융업소,오피스텔 등) 삭제가 대표적 사례다.업무시설 중 사무실은 노동부가 관리하고 있어 중복규제에 해당하고 관공서중 외국공관은 규제준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업무시설 전체를 삭제 했지만,사무실은 환경부가 제출한 입법예고 원안에도 없는 것이었다.한술 더 떠 외국공관이라는 특수사례만으로 국가·지자체 청사 등 다른 관공서와 금융업소를 비롯한 업무시설 전체를 대상에서 빼는 무리수도 뒀다. ●상위법 무시한 하위법 정부가 상위법 규정을 정면으로 무시한 것은 또 다른 논란거리다.지난해 5월 국회를 통과한 실내공기질 관리법 부칙조항은 ‘기존 건축물 소유자는 3년 범위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간 이내에 환기·공기정화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규개위와 환경부는 시행령에서 이를 구체화하기는커녕 ‘의도적으로’ 관련 조항을 삭제했다.“국회가 법을 심사하면서 정부제출안에 없던 조항을 삽입했다.”,“건물소유자에게 미치는 파장이 크다.”면서 시행령 입법예고안에 들어있던 ‘3년 이내 설치’ 조항을 막판에 삭제한 것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밀양 어제 29.7도

    16일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전국 최고인 29.7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인 17일에도 서울 23도 등 전국의 최고기온이 21∼28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앞으로 일주일 이상은 큰 비소식이 없어 때이른 더위가 쉽게 수그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 최고기온은 서울 20.2도,울산 28.9도,포항 28.7도 등이었다.밀양의 경우 지난해 여름철 최고 기온인 8월22일의 28.4도보다 높았다.서울은 지난 10일 최고기온 21.3도를 기록한 뒤 일주일째 2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18일에는 전남·경남에 한때 비가 내리겠으나 강수량은 5㎜ 안팎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김승배 예보관은 “예년의 경우 4월 중순 서울지역 기온은 평균 17.8도”라면서 “평년보다 3∼5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구름이 적은 맑은 날씨가 계속돼 햇볕으로 지면의 기온이 상승하는 데다 중국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계속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삶과 경영 이야기 ②] LG화재 ‘8년연속 보험왕’ 조주환 씨

    조주환씨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LG화재의 ‘골드마스터’(보험판매왕)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지난해 소득이 5억 7000만원으로 웬만한 대기업 CEO(최고경영자) 못잖다. 공식직함은 LG화재 김포사업소 산하 하나로대리점㈜ 대표.직원 4명을 두고 있는 독립 보험대리점의 사장이다.지난해 자동차보험,화재보험 등 6000여건의 계약을 성사시켰고,이를 통해 44억원의 매출을 회사에 안겨줬다.현재 월 평균 450여건의 자동차보험을 계약한다.건당 보험료를 40만원으로 치면 자동차보험에서만 월 2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주 활동무대인 김포시의 경우,전체 등록차량 4만여대 중 10%인 4000여대가 조 대표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든 차들이다.전 김포시장이 “김포에서 나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다.2002년 1월 ‘386의료건강보험’ 판촉캠페인 때 다리 골절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전화로만 10여일간 64건을 판매,1위를 차지한 것은 두고두고 얘기된다.직접 발로 뛰며 유치한 2위의 실적은 25건이었다.일선에서 물러나면 강원도에 민박집을 지어 자신의 고객을 위한 휴양시설을 운영하는 게 꿈이다. 조주환씨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LG화재의 ‘골드마스터’(보험판매왕)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지난해 소득이 5억 7000만원으로 웬만한 대기업 CEO(최고경영자) 못잖다. 공식직함은 LG화재 김포사업소 산하 하나로대리점㈜ 대표.직원 4명을 두고 있는 독립 보험대리점의 사장이다.지난해 자동차보험,화재보험 등 6000여건의 계약을 성사시켰고,이를 통해 44억원의 매출을 회사에 안겨줬다.현재 월 평균 450여건의 자동차보험을 계약한다.건당 보험료를 40만원으로 치면 자동차보험에서만 월 2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주 활동무대인 김포시의 경우,전체 등록차량 4만여대 중 10%인 4000여대가 조 대표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든 차들이다.전 김포시장이 “김포에서 나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다.2002년 1월 ‘386의료건강보험’ 판촉캠페인 때 다리 골절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전화로만 10여일간 64건을 판매,1위를 차지한 것은 두고두고 얘기된다.직접 발로 뛰며 유치한 2위의 실적은 25건이었다.일선에서 물러나면 강원도에 민박집을 지어 자신의 고객을 위한 휴양시설을 운영하는 게 꿈이다. ‘8년 보험왕’ 조주환(趙周煥·46)씨와 시간을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계약자,거래처 등 갖은 약속이 첩첩으로 쌓여 있었다.서울신문 경제부와의 워크숍은 그래서 지난 22일 저녁 늦게야 가능했다.중간중간 휴대전화 벨이 연신 울어댔다.그는 지금 자기 모습에 대해 “불현듯 놀랄 때가 있다.”고 했다.하지만 성공이 거저 얻어진 것은 아니었다.주위 사람들을 하나씩 둘씩 원군(援軍)으로 만들어 촘촘한 ‘인간 그물’을 엮어낸 그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학교 친구들 중에 나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몸집이 크든지,공부라도 잘하든지,가정이라도 변변하든지,성격이라도 활달하든지….어느 것 하나에도 자신이 없었다.열등감과 콤플렉스 덩어리였다.학창시절(김포 양곡중-양곡종고)의 몇몇 기억을 떠올리면 너무 수치스러워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나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쭉정이 취급을 받았지만,세살 위인 형은 정반대였다.수완이 좋았던 형은 일찌감치 기아자동차에 영업사원으로 입사,많게는 한달에 50대 이상 차를 팔았다.한때 전국 차 세일즈맨 ‘톱5’에 들기도 했다. ●학창시절 체격작아 열등감에 시달려 -우리 형제의 영업감각은 선천적으로는 어머니로부터,후천적으로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일찍부터 보따리 행상을 했던 어머니는 타고난 장사꾼이었고,완고한 아버지는 동물적인 영업감각을 익힐 수 있게 해줬다.혼나지 않고,잔소리 안 듣고,맛있는 것을 많이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가 어릴 적 최대 고민이었다. -군대를 마친 뒤 1984년(27세)부터 고향에서 젖소(비육우) 사육을 시작했다.하지만 첫해 소 농사는 완전한 실패였다.송아지를 마리당 105만원에 4마리를 사서 키웠는데 15개월 뒤 팔 때에는 성우(成牛) 한마리 값이 80만원으로 떨어져 있었다.그때 소 농사를 접은 사람이 많았다.그러나 나는 거꾸로 8마리를 샀다.송아지 값이 17만원으로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비싸게 사서 비싸게 팔지 말고,싸게 사서 싸게 팔자.”는 생각이었다.성공이었다.이듬해에는 송아지를 16마리 살 수 있었고,그 다음해에는 32마리를 들였다.이런 식으로 80마리까지 늘었다.괜찮을 때에는 소 한마리에 60만원 정도 마진이 남았다.80마리로 치면 5000만원에 육박하는 고소득이었다. ●소농사 실패후 형님권유로 보험 시작 -그러나 90년대 들면서 우루과이라운드(UR)의 위기감이 고조됐다.참기 힘든 불안감이 밀려왔다.술독에 빠져 살았다.그러던 92년 어느날 형이 대뜸 “나는 시베리아에서도 냉장고를 팔 수 있지만 너는 숫기도 없고 몸도 약해 도대체 뭘 하겠느냐.”고 윽박지르며 “농사를 접고 보험장사를 해보라.”고 했다.당시 형은 자동차 세일즈를 하면서 LG화재와 관계를 맺고 있었다.형은 “내 고객들을 LG화재 자동차보험에 연결시켜 주고 있는데,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느니 차라리 네가 LG화재에 들어가 내 손님을 받아가라.”고 했다. -그래도 싫었다.내 성격에 보험영업이라니….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고 새 인생이 시작됐다.하지만 “우리 형님이 보험 들어주신다고 해서 왔습니다.”라며 찾아가는 로봇 같은 심부름꾼이었다.큰맘 먹고 내 고객을 개척한다며 밖에 나갔다가도 남의 집 문고리에 손도 못 대보고 돌아오기 일쑤였다.그렇게 10개월이 무의미하게 흘러갔다. -93년 나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든 친구가 사람을 치어 그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부랴부랴 경찰서로 달려갔는데 겁에 질려 있던 친구가 너무나 고마워 눈물을 흘렸다.나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형 심부름만 했지 아무런 책임감 없이 일해온 나는 이 사회에서 어떤 존재인가.”하는 고민이 들었다.나만의 영역을 개척해야 했다. -나를 도와줄 원군을 찾는 일이 급했다.신차 세일즈맨,중고차 매매인,119 응급구조대,병원,자동차 정비업체,견인차 기사,경찰관,LG화재 보상직원 등 나에게 도움 줄 사람과 조직을 기초부터 공략해 갔다.우선 응급구조대와 생활을 같이하기 시작했다.밥 먹을 때나 술 먹을 때나 나는 항상 그들과 함께 있었다.사고발생 무전이 들어오면 동시에 출동했다.내 고객이 아니어도 LG화재 고객이면 다 보살폈다.서서히 ‘조주환’ 이름 석자가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94년에 김포시내에서 5중 충돌이 일어났다.여느 때처럼 제일 먼저 현장에 달려갔다.세 명이 숨진 참혹한 사고였다.나는 5대의 차량번호를 다 조회해 어느 보험사 소속인지 확인했다.2대가 LG화재였고,그 중 하나는 내 고객이었다.우리 회사 가입차량 2대는 내가 책임졌고,나머지 3대는 경찰에 보험사를 알려줬다.사고처리에 고심하던 경찰관은 “알려줘서 고맙다.”며 해당 보험사에 연락을 했다.경찰관들 사이에 내 이름이 퍼졌다. -95년에는 나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든 인천의 목재회사 사장이 강원도 철원지역 국도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얼굴에 유리파편이 박힌 중상이었다.오후 2시쯤 현장으로 출발했지만 여름 휴가철이라서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자정이 넘어 있었다.한밤중에 환자를 인천의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철원의 담당 경찰관은 “김포에서 어떻게 여기까지 올 생각을 했느냐.”고 했다.경찰이 그 정도였으니 사장의 감동은 말할 것도 없었다.먼동이 트는 것을 보며 집에 돌아왔지만 마음은 날아갈 듯 했다.예상대로였다.그 회사 직원의 대부분이 내 고객이 됐고 그 회사의 거래처들까지 나에게 연락을 해 왔다.고객만족이 나의 성공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확인했다. -김포에서 인지도가 높아지자 견인차 기사들이 사고차량의 보험사가 LG화재이면 다짜고짜 운전자에게 “조주환 사장 고객이냐.”고 묻기 시작했다.가끔 고객들의 이런 전화가 온다.“어떻게 사고가 나자마자 견인차를 보내셨습니까.” 내 대답은 간단하다.“하하하,제가 귀신 아닙니까.” 영업하면서 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나쁜 게 아니다. -기존 고객의 성취감을 높이면 무한한 고객을 소개받을 수 있다.아무 기반도 없는 데를 힘들여 개척할 필요가 없다.나는 핵심고객을 150여명 선별해 이들을 집중 공략한다.이들에게는 한마디로 ‘오버’를 한다.보험 관련서류를 직접 떼어주고,경조사는 친척보다 먼저 달려간다.바쁠 때에는 공장에 가서 일도 해주고,가을철엔 볏가마도 날라준다.이삿짐도 운반해 준다.심지어 돈도 꿔주었다. ●고객에 치밀하고 완벽한 보상서비스 -내 고객들은 사고가 났을 때 견인차 운임을 안 낸다.통상 기본주행만 보험사에서 내 주고 나머지는 개인이 부담하지만 내 고객들은 전국 어디에서 사고가 나도 공짜다.정비공장에서 낸다.부산에서 김포까지 견인비용이 30만원 정도니까 상당한 액수다.“정비공장이 이문을 얼마나 많이 남기는지 내가 다 아니까 견인료는 당신들이 부담해라.대신에 사고차량은 이쪽으로 최대한 몰아주겠다.”고 거래 정비소들을 설득한 결과다.바가지 요금도 있을 수 없다. -나는 지방에서 사고가 나도 반드시 집 근처에서 수리를 받게 한다.정비업소들에 미안한 얘기지만 다른지역 사람들이 와서 차를 맡기면 절대로 좋게 수리해 주지 않는다.중고·불량 부속을 쓰기 일쑤고 바가지 요금을 청구하기도 한다.특히 피서철 휴양지 근처 정비소들은 차를 쌓아놓고 수리한다.수리가 제대로 되기 힘든 이유다.당장이야 현지에서 정비를 맡기는 게 편하지만 차를 생각하나 비용을 생각하나 차는 반드시 집 근처에서 고쳐야 한다. -보험영업을 처음 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소문을 듣고 나를 찾아온다.솔직하게 내 노하우를 다 말해준다.그러면 보통 “언젠가는 제가 사장님을 능가하겠다.”고 다짐하지만 대개 중도에서 탈락한다.노하우를 행동으로 옮기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나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출근하지 않은 날이 없다.밤 12시 전에 퇴근한 적도 없다.너무 늦게 끝나면 차 안에서 잤다.토·일요일은 물론이고 어린이날도 내게는 없었다.솔직히 가정은 돌보지 못했다.부인과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요즘 인터넷보험 등 값싼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긴장되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내 고객들은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사고가 났을 때,내 고객의 상대방이 인터넷보험 가입자이면 모든 채널을 동원해 더욱 열과 성을 다한다.‘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이 내 고객이나 상대방에게 들도록 하기 위해서다.간혹 그 상대방이 보험만기가 끝난 뒤 나에게 연락하기도 한다.그때의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객은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존재다. 정리 김태균기자 windsea@˝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세르방 슈라이버 박사 ‘치유하기’ 40만부 팔려

    |파리 함혜리특파원|우울증이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한 프랑스에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을 극복하는 대체의학적 심리 치료법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다비드 세르방 슈라이버(42)박사가 자신의 저서 ‘치유하기(Guerir)’에서 소개해 유명해진 이 심리치료법은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감정과 직결돼 있는 ‘감정 뇌(간뇌)’를 물리적으로 자극하는 방식이다.대뇌가 사고와 언어,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반면 대뇌와 소뇌의 사이에 위치한 ‘감정 뇌’는 심리상태,심장박동,혈압,식욕,성욕,수면을 조절하기 때문에 이 뇌를 직접 자극하거나 조절하면 심리 상태가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이론을 근거로 하고 있다. ‘치유하기’는 파리의과대학(파리5대학)을 나와 미국 카네기멜런대학에서 인지신경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세르방 슈라이버 박사가 수년간의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쓴 책.프랑스에서만 40만권이 판매돼 비소설부문 최고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관심은 폭발적이다.이 책에 소개된 ‘EMDR’요법이 정신분석가들 사이에 새롭게 각광받고 있으며 감정 뇌의 활동에 직접 관련된다는 보조식품 ‘오메가3’는 약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세르방 슈라이버 박사가 제안하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치료법은 7가지.일부는 정신분석가나 심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스스로 책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다. (1)안정적인 심장박동의 유지=심장은 4만개의 신경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감정 뇌와 직접 연결돼 있다.명상과 깊은 호흡을 통해 심장박동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면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2)EMDR(안구운동을 통한 과민반응 없애기와 재가동)요법=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면 마음 속에 깊은 상처가 남는다.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만 감정 뇌의 어딘가에는 흉터가 남아 우울증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메트로놈 등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물건을 이용해 안구를 좌우로 움직이도록 함으로써 시신경에 연결된 감정 뇌를 자극,이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 (3)빛의 에너지=감정 뇌는 다양한 생체리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태양 빛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겨울철에 부드러운 빛의 램프를 이용해 새벽 빛(여명)을 인공적으로 밝혀주면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은 겨울의 우울증 치료에 특히 효과적이다. (4)침술을 이용한 기(氣)조절=동양의 침술도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손등의 일정 부위에 침을 놓아 감정 뇌의 중요한 부분을 자극한다. (5)‘오메가3’ 섭취=생선의 지방에 들어있는 지방산 ‘오메가3’는 감정 뇌를 적극적으로 작동하게 한다.원래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보조식품으로 개발된 것이지만 ‘오메가3’를 섭취하면 감정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사고를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다. (6)운동=일주일에 3차례 이상 20분씩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7)감성적인 관계=사랑은 감정 뇌에 영양분이나 마찬가지다.배우자나 자녀,동료,애인,친구와 감성적인 대화를 자주하거나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봉사하고 하다 못해 개나 고양이에게 애정을 쏟으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 “진료비 상한제 소득따라 차등적용을”

    ‘국민들의 건강권은 우리가 지킨다.’ 보건의료 관련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환경 등 다른 분야에 비해서는 관련 단체가 아직 많지 않은 편이지만 정책 입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보건의료 시민단체는 건강세상네트워크로 ‘건강 파수꾼’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지난해 4월 본격 출범한 뒤 회원수만 500여명에 달한다. 경실련,환경운동연합,참여연대 등 이미 궤도에 오른 다른 시민단체에 비해서는 미미한 규모지만,활동반경을 계속 넓혀가는 추세다.상근하는 직원은 8명으로,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총장 강주성씨와 의보통합운동을 벌여왔던 조경애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골수이식 후 환자 권리찾기에 골몰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던 강 대표는 백혈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가 골수이식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뒤부터 본격적으로 환자들의 권리를 찾는 일에 뛰어들었다.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글리벡 약가 인하 투쟁을 주도했다.최근에는 말기 폐암(비소세포성 폐암)환자 치료제인 이레사의 보험적용을 요구하는 운동에 나서 한달에 240만원이나 하던 약값을 39만원선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이 단체의 김창보 사무국장은 건강보험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센터에서 2년 6개월간 일한 경력으로 건강보험 재정적자와 관련된 문제점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보건의료분야의 전문가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기 때문에 보건복지부로서는 건강세상네트워크가 껄끄러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복지부의 정책발표가 나오면 으레 ‘비판’ 성명서가 기다렸다는 듯이 나오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대표적인 것이 최근 발표한 ‘건강보험적용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와 관련된 내용이다. 복지부는 지난 12일 세부시행방침을 통해 5월1일부터 6개월 기준 보험적용 진료비는 300만원까지로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그러나 건강네트워크는 곧바로 성명을 내 복지부의 방안으로는 고액 진료비에 따른 중증환자들의 가계 파탄을 막을 수 없는 만큼 비보험분야까지 포함하고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환자권리연대조직 만든다 지난해에도 포괄수가제(DRG·질병별로 정해진 진료비를 내는 제도) 전면실시를 요구하고 나서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복지부가 막판에 말을 바꿔 전면실시 방침을 포기하기는 했지만,이 문제는 계속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또 에이즈,간염 의심 혈액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적십자사 혈액원 직원의 제보를 바탕으로 폭로,혈액안전관리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올해 백혈병환우회,유방암환우회 등 환자모임을 연대해 환자권리연대조직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며,복지부가 밝힌 공공의료 확충계획에 맞춰 서울 주요 공공의료기관의 시설 및 운용상황 등을 모니터링해 발표하기로 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사무국장은 “보건의료 시민단체 조직이 환경운동에 비해 대중화돼 있지 않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관련단체가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권리의식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130여개 보건의료 시민단체 활동 건강세상네트워크 외에 현재 130여개의 보건의료 시민단체가 서울과 지방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소비자들을 위한 의료상담이 주된 활동이다.의약분업 시행을 주도했던 녹색소비자연대는 국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처방전 2장 받기’ ‘병·의원에서 영수증 반드시 챙기기’운동 등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최근에는 종합의약정보센터인 홈케어센터(www.homecarecenter.or.kr)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환자들이 이 사이트에 접속해 처방전 내용을 입력하면,약의 모양,효능을 비롯한 약물정보와 함께 복약지도도 받을 수 있다.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기획실장은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 소비자인 국민들이 처방의약품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는 보건의료위원회를 두고,정부의 정책에 대한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최근에는 복지부와 병원협회가 추진하는 의료기관 평가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평가 대상인 병원협회가 주도하는 의료기관 평가는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맡는 격’이란 이유에서다. 참여연대도 사회복지위원회에서 보건·복지 관련 논평을 내고 있다.20여명의 사회복지학과 교수,의대교수,변호사 등이 자문활동을 벌이고 있다.특히 지난해 말에는 당기수지 1조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 건강보험의 보험료를 다시 인상하려는 복지부의 움직임에 반대했고,최근에는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고가장비에 대한 건강보험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대한의사협회가 건강보험제도의 개편을 요구하며 세를 과시 중인 가운데 자유시민연대는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과 공동명의로 한 일간지에 광고를 내 ‘살 사람을 죽게 하는 의료사회주의는 고쳐져야 한다.’며 의협의 손을 들어줘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가수 김우연 70~80년대 포크송 모아 ‘김교수 메들리’

    ‘이박사 메들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교수 메들리’가 나왔다.가수 김우연의 ‘김교수 포크 메들리’가 그것.트로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메들리 시장에 포크가 진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MM기획이 펴낸 ‘김교수 포크 메들리’에는 ‘눈이 큰아이’와 ‘나비소녀’‘해변으로 가요’‘길가에 앉아서’‘고래사냥’‘한잔의 추억’ 등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반을 주름잡던 포크계열의 히트곡 35곡이 담겼다. 가수 김우연은 ‘김교수’라는 애칭에 어울리는 정통적인 포크 창법을 구사하는 맑은 목소리의 소유자.반주는 노래방 풍으로 리듬을 강조하여 메들리의 주 소비자인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는 운전자들의 기호를 반영했다. 김종수 MM기획 대표는 “포크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에 10∼20대를 보낸 40∼50대를 겨낭하여 모두 120곡을 골라놨다.”면서 “포크 메들리 2집도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초등학교 예비소집뒤 7일째 실종

    초등학교 입학 예비소집을 마친 7세 남자 어린이가 일주일째 집에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사는 박모(7)군은 지난 4일 오전 9시 외할머니와 함께 자신이 입학할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한 뒤 인근 학원에 갔다가 가방만 남겨둔 채 다시 나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박군이 지난 6일과 8,9일 집 인근에서 10대 초반의 학생 1명과 함께 돌아다니는 모습을 봤다는 친구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박군 집 주변의 빈집 60여곳과 오락실,만화방 등지를 돌며 박군을 찾고 있다. 한편 과자를 사먹는다며 집을 나가 110일째 연락이 끊긴 장모(8·초등1년)양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평택시 안중읍 장양의 집에서 가까운 오성 치안센터에 수사본부를 마련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폐암치료제 ‘이레사’ 새달 건보적용

    말기 폐암 치료제인 ‘이레사’에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될 전망이다. 한달 평균 240만원의 약값은 40만원선으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건정심)를 조만간 열어 말기 폐암 환자가 사용하는 이레사의 가격을 1정에 6만 5274원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본인부담(약값의 20%)은 1정에 1만 3054원선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레사는 기존의 화학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성폐암환자의 유일한 치료제로,현재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정에 8만원이나 드는 등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하루 한 알씩 먹을 경우,약값만 240만원에 달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입국자 지문채취 브라질 ‘반발’ 佛·獨 ‘옹호’

    미국이 취한 보안조치들에 대해 세계 각국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미국은 지난 5일부터 입국자의 지문을 채취하고 사직을 찍는 ‘미국 방문자 및 이민자 신분인식기술(US-VISIT)’을 가동중이다.또 지난달 29일부터 일부 미국행 비행기에 무장경관의 탑승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반대자들은 이 보안조치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우둔한 정치 캠페인’이라며 비난하고 있다.가장 심한 반대는 브라질에서 나왔다.반면 이라크 반전국이었던 프랑스와 독일은 미국의 보안조치를 적극 옹호,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은 US-VISIT에 반발,지난 1일부터 공항에 도착한 미국 여행자의 지문을 채취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다소 감정적으로 시작된 이 조치로 대기시간이 최고 9시간에까지 이르자 미국은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 US-VISIT는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외국인 입국자 불편을 최소화했지만 브라질은 준비소홀로 미국민에게 불필요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NGO 플러스/성미산대책위 내년초 NGO 변신

    성미산배수지건설공사 반대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서울 마포구 성산동 주민모임인 ‘성미산대책위원회’가 ‘마포연대’라는 정식 시민단체로 거듭난다. 이 단체는 최근 유기농 공동반찬가게인 ‘동네부엌’과 국내 최초 조합형자동차정비소인 ‘성미산 차(車)병원’을 세워 마포연대 설립에 앞서 도심공동체 운영을 실험중이다. 공동부엌은 공동육아조합과 두레생활협동조합을 뒷받침하는 동네반찬가게 역할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국내 최초의 조합형 자동차정비업소인 성미산 차병원은 정비가격을 정찰제로 공개하고 부품은 순정부품을 사용하며 조합원차량 중심으로 관리해준다. 현재 130가구가 1대당 10만원 정도의 조합비를 내고 가입했다. 성미산대책위는 서울시가 마을 뒷산인 성미산(해발 65m)에 배수지 물탱크를 건설키로 하고 공사에 나서자 이 일대 성산동,망원동,연남동 등 주민들과 함께 저지에 나서 2년 3개월간의 힘겨운 투쟁끝에 건립 백지화를 이끌어냈다. 이 단체 김종호 위원장은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도심공동체형 대안학교 개교를준비중이며 이 모든 것들을 한데 묶은 마포연대를 내년 초 창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 자동차 이야기/커먼레일 수분인식 장치 장착

    올해는 커먼레일엔진 관련 피해로 소비자와 제조사간 분쟁이 뜨거웠다.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커먼레일 차량은 90만대에 이른다. 자동차 회사들은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자 단점을 보강하기 위한 개발에 나섰다.하지만 수분이 포함된 연료 때문에 생긴 문제라며 피해보상에는 계속 나몰라라 하고 있다. 18일 출시된 뉴렉스턴은 쌍용차 최초로 개발한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했다.벤츠사의 전직 엔진개발담당 수석 엔지니어가 참여한 가운데 4년 동안 1700억원을 투자했다. 쌍용의 이수원 엔진구동담당 이사는 “커먼레일이 물에 약하다는 단점을 올 초부터 파악,뉴렉스턴 엔진에는 수분분리기를 달고 연료 필터를 정교화했다.”고 밝혔다.또 엔진의 전기제어장치(ECU)가 연료의 수분을 인식,경고등을 켜도록 만들었다.경고등을 무시하고 운행을 계속하면 ECU가 자동으로 엔진의 힘을 떨어뜨린다는 설명이다. 시속 150㎞로 달리던 차가 50㎞ 정도밖에 속도가 나지 않아 운전자가 정비소로 가게끔 한다는 것이다.운전자가 경고등을 무시하고 차량 수리시’오리발’을 내미는 경우에 대비,ECU에는 수분 기록이 남는다. 뉴렉스턴은 0→100㎞/h까지 13.2초만에 도달하고,연비도 20% 향상돼 연간 30만여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값은 기존 모델보다 200만원쯤 올랐다. 기아차는 새해부터 1t트럭 새모델에 장착할 커먼레일 엔진 연료필터의 여과율을 98%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앞서 올 9월부터 카니발 커먼레일 엔진의 연료필터의 여과율도 85%에서 이같은 수준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커먼레일이란 1997년 벤츠가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연료를 초고압으로 실린더에 분사해 연소 효율을 개선한 저소음·저진동·저공해의 환경친화적 디젤엔진이다.반면 연료에 포함된 수분이 엔진의 고압펌프를 마모시켜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가 막혀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윤창수기자
  • ‘이레사’ 복용 절반 폐암 개선

    폐암 치료제 ‘이레사’의 국내 치료효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박근철 교수팀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동정적 요법’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이레사를 복용 중인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의 환자에게서 암의 진행이 멈추거나 종양 크기가 줄어드는 임상적 반응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동정적 요법이란 말기암 등 불치병 환자에게 시판 승인 전의 신약을 제공해 치료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사 결과 이레사를 1일 1회(250㎎) 복용한 말기 비(非)소세포성 폐암환자 중 36%가 호흡곤란,기침,전신쇠약 등의 증상이 개선됐으며,26%는 종양 크기가 50% 이상 준 것으로 나타났다.또 환자의 1년 생존율도 44.4%로 기존 항암제의 30∼35%보다 높게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앞서 기존 화학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가운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경우에만 투여하는 조건으로 지난 6월 이레사 판매를 허용했다. 심재억기자
  • 자동차 단신

    ●GM대우는 8∼13일 전국 330개 정비소에서 겨울철 무상점검과 함께 수리비 10%를 할인하는 ‘스노 스노 페스티벌’을 벌인다.무상점검을 받은 고객들에게는 프로젝션 TV,대형 냉장고,드럼세탁기 등 경품도 제공한다. ●쌍용차는 중동시장을 겨냥해 11일 두바이 모터쇼에 첫 진출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잇따라 국제 모터쇼에 참석하고 있다.10일 폐막된 ‘2003 타이 국제 모터 엑스포’에 뉴체어맨,렉스턴 등 차량 7대를 출품했으며 이탈리아 진출을 위해 6일 볼로냐 모터쇼에 무쏘스포츠를 선보였다. ●재규어코리아는 재규어 최초의 4륜구동 승용차인 ‘X타입-스포츠’를 출시했다.값은 6550만원.기존 X타입 가운데 3.0은 6690만원에서 6390만원으로,2.5는 5890만원에서 5690만원으로 값을 내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5개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배터리·부동액 점검과 보충 등 ‘겨울맞이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순정부품과 볼보 액세서리를 20% 할인하고 기념품도 준다.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문의는 1588-1777 ●대우자동차판매(사장 이동호)는 4일 캐딜락,사브를 파는 GM수입차 강남전시장을 열었다.패션 쇼·와인시음회·미술전람회 등 ‘문화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캐딜락,사브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584대가 팔렸으며 내년에는 GM의 SUV모델을 2∼3개 추가,판매량을 1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노사협상 난항과 디젤차 2년 뒤 시판 허용 등을 올해의 자동차업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1)자동차업체 노사협상 난항 (2)디젤승용차 2005년부터 국내판매 허용 (3)차세대 성장동력 10대 분야에 미래형 자동차 선정(지능형 자동차,친환경 자동차) (4)자동차 수출 170만대로 사상 최대 (5)국내 승용차 보유대수 1000만대 돌파 (6)국내 자동차 등장 100주년 (7)승용차 특별소비세 2단계로 단순화 (8)국내 수입자 등록대수 10만대 돌파 (9)자동차산업 회의체 코리아오토포럼(Korea Auto Forum)창립 (10)경차보급 활성화
  • [스포츠 라운지] 돌아온 ‘컴퓨터 세터’ 김호철 감독

    가르마가 잘 타지지 않는 더벅머리에 처진 눈썹,썩 잘 나지 않은 치아를 하얗게 드러내고 웃는 모습.이탈리아 배구 코트를 호령하다 16년 만에 돌아온 ‘컴퓨터 세터’ 김호철의 겉모습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컴퓨터의 날카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애써 날카로운 이미지를 찾는다면 신기의 토스를 뿜어낸 손가락일 것이다.앞서가는 그를 보며 오른손등이 자꾸 엉덩이에 붙는 것을 발견했다. “30년 동안 세터를 하면서 얻은 버릇이지요.왜 세터들이 엉덩이에 손등을 붙이고 손가락을 펴 공격사인을 내잖아요.‘직업병’일지도 몰라요.” ●“팀에 도움이 안되는 선수는 떠나라” 지난 24일 귀국과 동시에 친정팀 현대캐피탈의 감독이 된 김호철은 그날로 용인에 있는 팀 숙소로 달려갔다.아침에서야 새 감독이 부임한다는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오후부터 곧바로 시작된 연습에 어안이 벙벙했다. 김 감독은 26일까지도 짐을 풀지 않고 있었다.“필요한 옷은 그때 그때 꺼내 입으면 그만”이라는 그는 “침체된 팀을 하루 빨리 일으키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간신히 짬을 낸 인터뷰 와중에도 10여차례나 코트로 달려나가 쓴소리를 하고 돌아 왔다. ‘배구 명가’ 현대가 ‘동네북’으로 전락한 지는 오래됐다.라이벌 삼성화재를 언제 이겼는지 가물가물하고,지난달 실업대제전에서는 예선 탈락했다.지난 4월에는 선수들이 반기를 들고 숙소를 이탈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김 감독의 일성은 “수도승이 돼라.”는 것이었다.면벽수련을 하는 수도승처럼 하루에 하나라도 배우기 위해 어깨가 빠지도록,몸이 부서지도록 연습하라는 것. 그는 “배구는 이름으로 하는 게 아니다.”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는 누구든 쫓겨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무섭게 몰아쳤다.대선배의 의중을 읽은 듯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주장 후인정은 “제2의 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177㎝ 단신, 세계 배구계 호령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배구를 시작한 김 감독은 중학교에 들어가며 세터로 자리잡았다.중3 때 키(177㎝)가 평생의 키가 돼버린 그는 한밤에 달을 보며 점프 연습을 했다.휘영청 밝은 달은 그가 잡아야할 배구공이자 꿈이었다. 부단한 연습 때문인지 타고난 탄력 때문인지는 모르나 27년 선수생활 동안 그가 블로킹을 잡지 못한 선수가 없다고 한다.전성기 때 서전트점프는 90㎝였다.서전트가 80㎝이면 탄력 좋은 배구선수라는 말을 듣는다.한양대 재학시절인 지난 1978년 김 감독은 강만수 장윤창 등과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4강 신화를 일궜다.광복 이후 한국배구가 일본을 꺾은 것도 그때가 처음.김 감독은 최우수 세터로 뽑혔고,당시 이탈리아 언론은 “작은 원숭이가 재주를 넘듯 세계 배구를 농락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더이상 무기력한 패배는 없다” 올해 초 4년 임기의 이탈리아 청소년대표팀 감독에 오른 그가 무리를 하면서까지 귀국한 것은 현대와의 약속 때문이었다.김 감독은 87년 두번째 이탈리아행 당시 팀이 필요하면 꼭 다시 오겠다고 했다.현대는 7년 전부터 매년 러브콜을 보냈고,김 감독은 더이상 거절하지 못했다. 그는 배구 최강국 이탈리아에서 ‘데이터 배구’를 배웠다.“데이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뼛속 깊이 느꼈다.”는김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활용하던 데이터분석 프로그램을 현대에 적용할 계획이다.일부 선수를 선발해 분석 전문요원으로 양성할 계획도 세웠다.“현대가 무기력하게 지는 모습은 이제 볼 수 없을 겁니다.배구 제대로 한 번 합시다.” 부인(45)과 배구선수인 딸(20),골프선수인 아들(16)을 남겨놓고 바람처럼 돌아온 김호철은 지금 자신에 넘쳐 있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1955년 경남 밀양 출생 ·서울 대신중·고,한양대 졸업.대학 1학년 때 국가대표 발탁 ·7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로마세계선수권 4강 ·79년 맥시코시티 유니버시아드 금메달,금성통신(현 LG화재) 입단 ·81년 이탈리아리그 파르마 진출 ·84년 귀국 및 현대자동차써비스 입단,86∼87년 대통령배(현 슈퍼 리그) 우승 ·87년 이탈리아리그 트레비소 입단 ·90년 스키오로 이적,최우수 외국인 선수상 ·95년 은퇴,파르마 감독 데뷔,트레 비소 라벤나 거쳐 2002년까지 트리에스테(98년 리그 우승) 감독 ·2003년 이탈리아 청소년대표팀 감독 ·2003년 11월 현대캐피탈 감독
  • 자동차 단신

    전 차종 230만~710만원 할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사의 전 차종을 230만∼710만원 깎아 판매한다.저가정책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일본 렉서스에 자극받은 볼보 스웨덴 본사의 ‘한국시장 점유율 높이기’ 전략이다.전략모델인 S80(사진)과 S60은 선착순 100명에 한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및 등록비 지원 혜택을 준다.이 경우 S80은 기존 6820만원보다 1623만원 싼 5197만원에,S60은 기존 5610만원보다 1436만원 인하된 4174만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부동액·오일 무상 점검·보충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12월27일까지 전국 23개 서비스센터에서 크라이슬러,지프,닷지 차량의 부동액과 각종 오일을 무상 점검하고 보충해주는 ‘2003 윈터 서비스 캠페인’을 한다.쌍용차도 15일까지 전국 250개 정비소에서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벌인다.모든 차종의 부동액,히터 작동상태,엔진오일 등 13개 항목을 무상 점검하고 일부 부품을 교환해 준다.이 기간에 일반 수리비의 공임은 20% 할인된다.문의 쌍용차 고객센터 080-500-5582. 전국 10곳 직영정비소 새단장 GM대우는 전국 10곳의 직영정비사업소를 새롭게 단장한다.고객들이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대기실을 마련하는 한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비디오 시청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11월 한달간 ‘OK할부 서비스' 기아차는 11월 한달동안 차량가격의 10%를 내고 매월 최소 10만원씩 6개월 동안 내면 18개월까지 할부금을 유예하고 이자만 내는 ‘OK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대상 차종은 리오,스펙트라 윙,오피러스,카니발 등이다.오피러스를 사면 불가리 스카프를 주고,봉고·프레지오 구입 고객에게는 미니 콤포넌트·가습기·보온 물병 등을 추첨해 나눠준다.
  • 오늘 수능… 아침엔 ‘쌀쌀’/“준비물 잘챙겨 8시10분까지 입실을 시험시간에 늦으면 112에 도움요청”

    “수험장에 귀마개를 가져가도 되나요.조그만 소리도 신경 쓰이는데….”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4일 서울시교육청 등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수험생들의 질문이 꼬리를 물었다. ●디지털카메라는 못 갖고 가나요 한 수험생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학생증과 주민등록증을 모두 분실했다.”면서 “의료보험증 등 다른 신분증을 가져가도 되는지 빨리 알고 싶다.”고 문의했다. ‘Viciou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수험생은 다음 포털사이트 수능연구모임(cafe.daum.net/sunungOK) 게시판에 “각도기나 자 등을 가져갈 수 있느냐.”면서 “답안을 나중에 맞추기 위한 가채점 답안지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수험생 ‘수능만점’은 “시험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귀마개와 형광펜이 필요하다.”면서 “나중에 채점하기 위해 디지털카메라도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질책성’ 문의도 잇따랐다.부산에 사는 한 대학생은 “지난해 수능을 치를 때 시험 감독관이 휴대전화로 전화를 거는 등 불성실하게 감독,시험장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면서 “감독관을 철저히 교육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임종근 장학사는 “신분증이 없으면 동사무소에서 신분확인증명서를 떼어 오거나,시험장 상황실에서 부모 확인과 서류 대조 등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면 된다.”면서 “디지털카메라나 자,귀마개 등은 갖고 올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5일 전국적으로 흐리지만 제주도를 빼고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등 전국적으로 2∼12도로 약간 쌀쌀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그러나 낮부터 기온이 16∼22도로 올라,예년의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경찰,수능 지원 돌입 경찰청은 수능 수험생을 위해 경찰관 3만 6180명과 차량 5162대를 동원한다.전국 73개 시험지구별로 문제지와 답안지의 수송경비를 지원하고 876개 시험장에 무장 경찰관을 배치한다. 또 5일 오전 6시부터 시험장 주변·지하철역 등에 112순찰차와 사이드카 등을 배치해 수험생 등을 태워주기로 했다.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로 요청하면 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언어 및 외국어 영역 듣기평가가 이뤄지는 오전 8시30분∼9시의 1교시,오후 3시40분∼4시15분의 4교시 때 모든 군 항공기의 이착륙 및 접근,지상 사격훈련,기동훈련을 금지했다.주한미군사령부도 소음을 통제하기로 약속했다. ●수능 정답풀이 5일 저녁부터 수험생들은 4일 전국 시험장에서 열린 예비소집에 참가,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았다.수능시험 정답풀이는 교육방송(EBS) TV를 통해 5일 오후 7시50분부터 3시간 동안 방송된다.10시50분부터는 위성방송(플러스1)으로 재방송된다.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2일 수험생 개인에게 전달된다.수험생은 5일 오전 8시10분까지는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김재천 이두걸기자 douzirl@
  • “휴대전화 적발 되면 부정 간주”오늘 수능 예비소집

    ‘휴대전화 주의하세요.’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인 5일 휴대전화 사용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원칙적으로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지만 불가피한 경우 시험감독관에게 맡겨야 한다.시험 도중에 휴대전화를 맡기지 않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일반 사인펜으로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액이나 수정 테이프로 답안을 고치면 해당 답안이 ‘0’점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답안은 1교시에 시험감독관이 나눠주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작성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 시작 30분전인 오전 8시10분까지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 등 신분증과 수험표를 지참하고 입실을 마쳐야 한다.수험표를 잃어버릴 경우에 대비해 수험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2장을 여분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사진만 있으면 해당 시험장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점심시간(12시 20분∼1시 10분)에는 밖으로 나갈 수 없으므로 도시락과 따뜻한 물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예비소집은 4일 전국 73개 지구 876개 시험장별로 일제히 실시된다.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증에 안내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게 된다.특히 시험실 위치와 집에서 걸리는 시간,교통편 등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시험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 수능 당일 날씨는 대체로 흐리겠지만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2∼15도,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대체로 포근해 시험을 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능 시험일인 5일에는 제주도와 김제,남원,정읍,문경,밀양시를 제외한 전국 공무원의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시험장 반경 200m 이내에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5일 수능일 다소 ‘쌀쌀’

    수능시험일인 11월5일은 올해도 어김없이 춥다. 기상청은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5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크게는 2도 이상 낮은 비교적 쌀쌀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30일 예보했다.전국 주요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대전 4도 ▲서울 5도 ▲광주 6도 ▲대구·강릉 7도 ▲부산 9도 등이다. 또 수능시험 예비소집일인 4일도 전국적으로 구름이 조금 낀 가운데 1∼3일의 아침 기온보다는 2∼3도 정도 낮은 ‘초겨울 날씨’가 예상된다.그러나 5일 낮부터 전국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 수험생들이 예년처럼 추위로 큰 불편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교적 따뜻한 이번 주에 이어 수능일이 낀 다음주에는 평년보다 낮은 온도 분포가 예상돼 수험생들이 실제보다 추위를 더 탈 수 있다.”면서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보온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만 많이 낄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3∼11도,낮 최고기온은 17∼23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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