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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ctor & Disease] ‘통합의학 연구’ BRM硏 박양호 연구실장

    [Doctor & Disease] ‘통합의학 연구’ BRM硏 박양호 연구실장

    그는 의사가 아니다. 그러나 그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는 암환자들이 전국 도처에 셀 수 없이 많다. 그들 가운데는 내로라하는 대학병원 의사도 있고, 대학 교수도 있고, 전·현직 장관도 있다. 그의 무엇이 그들을 줄서게 한 것일까. 우리 사회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와 환자들은 정말 ‘혹세무민’의 사슬로 이어진 관계일까. 아니면 생사의 경계에 선 암환자들을 구원할 메시아인가. 현대의학에 면역요법 중심의 대체의학을 더하는 통합의학을 연구하는 BRM연구소의 박양호(64) 연구실장. 이런 일말의 의문을 갖고 그를 만났다. 그는 “현대의학의 한계가 뭐라고 보는가? 그건 아직 암을 정복하지 못했다는 게 아니라 정복할 수 있는 길을 가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할 말이 많은 듯했다. 그러면서 화두 같은 말을 더했다.“의학의 길은 의학 밖에 있다.” ▶우선 통합의학을 설명해 달라. -암 치료에 천연물을 이용해 현대의학의 사각을 메우자는 취지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사실, 현재 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제의 대부분이 따지고 보면 천연물의 범주에 드는 것이다. ▶통합의학이 왜 필요하다고 보는가. -지난해 포천지는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이 해마다 천문학적인 연구비를 투입했으나 결과는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자성은 필연적으로 또 다른 가능성에 시선을 돌리게 하는데, 실제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지금까지의 ‘타깃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체의학적 치료법, 즉 통합의학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암학회(ASCO)도 공식적으로 통합의학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필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다. ●美·유럽선 대체의학요법 적극 시도 ▶천연물을 이용한 면역요법의 과학적 근거는 무엇인가. -수많은 임상적 성과는 논외로 치고,ASCO의 최근 발표가 이 치료법의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다.ASCO는 천연물요법이 기존 항암제의 효능 확대, 부작용 감소, 약제 내성 감소 등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천연물요법이 적용되는 분야는? -지금까지 임상적 치료효과를 확인한 분야는 간암, 비소세포성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이다. 다른 분야는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박 실장은 천연물요법의 대두가 분자생물학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분자생물학적 소견이 제시되기 전에는 암의 발병과 증식, 전이 등 일련의 과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으나 이 분야의 성과가 축적되면서 면역학과 천연물요법의 상관성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기존의 식이요법과 천연물요법은 명백히 다르고 따라서 구별되어야 합니다.” ●美암학회도 천연물요법 효과 인정 ▶암과 관련된 식이요법은 의학계에서도 그 유효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설명해 달라. -서울대병원에서 유방암이 간으로 전이된 것으로 진단받은 K(44·여)씨의 경우 허셉틴과 천연물요법을 병용해 치료한 결과 한달 만에 유방의 10㎜짜리 암덩어리가 2.5㎜로, 간의 13.4㎜짜리가 3.6㎜로 줄었다. 서울대병원이 확인한 사실이다. 또 직장암이 간과 복막으로 전이돼 대학병원에서 퇴원을 종용받은 P(40)씨는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병원치료와 천연물요법을 병용한 결과 현재 완치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유명 대학병원이 우리 연구소로 환자를 보내 통합치료를 권하는 걸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박 실장은 덧붙여 지금 자신의 관리 하에 통합치료를 받고 있는 유명인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유방암 치료의 대가로 본인이 대장암 투병 중인 L박사를 비롯, 전 청와대경제수석 P씨 등이 귀에 익은 면면이었다. “대학병원장까지 지낸 강모 박사는 전립선암으로 3년 만에 타계했는데, 이 분과 비슷한 시기에 역시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L차관은 이미 전이가 진행돼 앞의 환자보다 암표지자가 1000배나 높았는데도 아직 정정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사례도 소개했다. ●“의사등 유명인사들도 통합치료 받아” ▶그렇게 유효한 통합치료법이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가. -얼마 전까지 유명 대학병원의 손꼽히는 암 전문의였던 류영석 박사(열린내과 원장) 사례를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 의사들의 대체의학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탓에 가장 큰 좌절을 겪은 분일 것이다. 이 분은 지금도 ‘과학적 근거를 가진 현대의학과 대체의학이 동시에 적용될 수 있다면 암 치료가 훨씬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더라도 환자마다 암의 종류와 상태, 신체조건이 다를 텐데 어떻게 처방을 하는가. -통합의료의 근거는 병원 진단기록이다. 환자의 CT 및 초음파진단 소견서와 혈액 및 조직검사서, 암표지자 자료 등을 보고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의학적 치료와 나의 대체의학 치료를 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치료효과가 극대화된다. ▶아직도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했는데, 연구는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는가.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돕고 계신다. 하버드의대에서 면역학을 연구 중인 강춘란 박사, 강원대 면역약리연구실 권명상 박사, 서울대약대 김병각 교수, 미 국립보건원 암연구소 김성진 박사, 류영석 박사와 중국 옌볜대 오국용 교수, 예일대 윤지원 교수, 시드니대학 최의수 교수,KIST 생명공학연구소 이영익 박사 등 많은 분들이 이 연구에 노력과 지혜를 보태주셨다. ●과학화가 천연물요법 성공 열쇠 ▶아직도 많은 의사들은 식이요법을 근거없는 사술이라고 말하는데…. -일리 있는 지적이다. 사실 천연물 다루는 사람들이 ‘사기꾼’ 소리 들을 만했지 않나. 과학적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만병통치약이라고 떠들었다. 나는 최근 조선대의대 강연에서도 ‘천연물요법의 최대 장애는 천연물 다루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과학화다. 그걸 규명하지 못하면 사술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통계화하지는 않았나. -그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어려움이 많았다. 나는 확신을 갖고 통합치료를 시작했는데, 의사의 만류로 그만둔 사람도 꽤 있다. 또 약재에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것도 통계화의 장애가 된다. 박 실장은 대체의학을 근간으로 하는 통합의학이 유럽에서는 이미 일반화했으며, 미국에서도 95개 대학병원에서 통합치료를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제 밥그릇 싸움보다는 환자의 고통을 먼저 헤아리는 치료가 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통합치료의 과학성이 궁금하다면 누구든 나와 토론을 갖자.”는 도발적인 제안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인류의 가장 심각한 고통인 암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의학 밖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박양호 실장은 ▲식이요법과 생약 등을 통한 대체의학 전문가▲한국소화기병학회 회원▲캐나다 캘거리의대 객원연구원(면역학)▲영동세브란스·인하대·조선대병원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등지에서 ‘대체의학과 암 치료’를 주제로 강연▲‘간질환과 암의 면역요법치료’‘암세포가 사라졌다’ 등 8권의 저서 펴냄.
  • 준조세 ‘껑충’ 소득은 제자리

    준조세 ‘껑충’ 소득은 제자리

    가계가 ‘준조세’에 허덕이고 있다. 소득은 거의 제자리걸음인데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등 강제적 성격의 준조세는 마구 뛰고 있다. 이로 인해 실제 쓸 수 있는 소득이 뒷걸음질치면서 소비성향은 급속히 위축되는 추세다. 게다가 경기회복에 대한 불투명으로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려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경제성장의 한 축인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는 점차 멀어진다는 지적이다. 소비진작을 외쳐 온 정부가 준조세를 늘려 소비지출에 대한 부담감을 높이는 쪽의 ‘엇박자 정책’을 편 셈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2·4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85만 2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늘었다. 그러나 국민연금, 건강·고용보험료 등이 포함된 비소비지출은 35만 3000원으로 같은 기간 7%나 늘어 소득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항목별로 근로소득세 등 조세는 월평균 7만 2600원으로 1년 전보다 1.9% 줄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2분기 조세가 월평균 7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18.2%나 늘어난 데 따른 통계기술상의 착시효과다. 조세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10% 이상 늘었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은 7만 800원으로 4.1%, 건강·고용보험료 등 사회보험료는 5만 9500원으로 5.4% 늘어났다. 교육비 송금, 생활비 보조 등이 포함된 기타 비소비지출은 4만 2400원으로 14.2%가 늘었다. 김종석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적연금이나 사회보험료가 오르는 게 필요하지만 이는 효과적인 품질관리가 전제로 된 경우이며 지금처럼 질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양만 늘려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가처분소득에 대한 소비지출 비율인 평균 소비성향은 77.6%로 전국 가구의 가계수지동향이 작성된 2003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여름철 보약 복용 어떻게

    여름철 보약 복용 어떻게

    무더위에 지치는 여름이면 가족을 위해 보약을 준비하는 가정이 많다. 기력을 다시 채우기 위해서다. 그러나 몸에 좋은 보약이지만 적응증과 체질을 따지지 않고 무작정 먹었다가는 효과는커녕 부작용만 얻을 수도 있다. 여름철 보약,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보약이란 한의학에서 말하는 보약은 기본적 치료방법인 보법(補法)에 사용하는 약재를 말한다. 흔히 보약을 ‘건강상 부족한 점을 보충해 주는 약재’로 이해하나 이보다는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고 넘치는 부분은 덜어 생리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약’으로 보는 것이 옳다. 이런 보약에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건강이나 체질 진단없이 ‘몸에 좋겠지.’하고 먹어서 보약효과를 얻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병을 키울 수도 있다. 예컨대 체질적으로 몸이 냉하고 추위를 많이 타며, 혈압이 낮은 사람이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먹는 인삼과,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며, 혈압이 높은 사람이 먹는 인삼은 효과가 전혀 다를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사람을 4가지 특성군으로 분류한 것이 바로 사상체질이다. ●체질과 보약 ▲태양인 태양인은 양(陽)이 많고 음(陰)이 적으므로, 양은 줄이고 음은 보충해 줘야 한다. 태양인은 주로 다리가 허약하며 여기서 오는 병에는 오가피, 소나무 마디 등을 쓴다. 또 태양인에게 많은 열격, 해역, 반위 등에는 모과, 포도나무 뿌리, 다래, 합조개, 붕어, 순채나물 등을 쓴다. 태양인은 폐가 큰 반면 간이 작으므로 채소, 과일, 조개류를 써서 이를 보완한다. ▲소양인 소양인은 양이 많고 음이 적으므로 음을 실하게 하고, 양을 억제해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소양인은 비(脾)가 크고 신(腎)이 작은데, 이 신의 기운을 왕성하게 하는 약재로는 숙지황 산수유 복령 지모 택사 목단피 황백 과루인 강활 방풍 황련 저령 생지황 석고 등이 있다. 닭고기 부자 인삼 조각 침향 등은 약효를 저해하므로 처방에서 제외한다. 소양인에게 좋은 보약재는 숙지황 산수유 구기자 생지황 영지버섯 등이다. ▲태음인 태음인은 본래 피가 탁하고 기가 칼칼하기 때문에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것이 질병 치료의 기본이다. 간대폐소(肝大肺小)한 태음인에게는 폐의 기운을 살리는 맥문동 오미자 산약 길경(도라지) 우황 황금 상백피 행인 마황 의이인 황율 웅담 원지 등을 주로 쓴다. 감수 계지 영사 석고 시호 황백 등은 태음인의 약제가 아니므로 쓰지 않는다. 태음인에게 좋은 보약재는 녹용 웅담 오미자 맥문동 갈근 등이다. ▲소음인 소음인은 혈과 기가 약하므로 덥게 보하는 것을 위주로 병을 치료한다.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한데, 비(脾)의 기운을 돋우기 위해 인삼 백출 감초 당귀 천궁 관계 진피(귤껍질) 백작약 도인 행화 포부자 목향 정향 향부자 등을 쓴다. 갈근 감수 메밀 대황 영사 배 마황 석고 수은 사군자 쇠고기 시호 돼지고기 황백 황련 등은 피한다. 소음인에게 좋은 보약재는 인삼 부자 황기 계피 당귀 등이다. ●보약 먹을 때 주의할 점 음식물을 소화, 흡수시키는 기능이 좋지 않을 때에는 어떤 보약을 먹어도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소화기능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감기 등 급성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 보약을 잘못 사용하면 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보약을 복용할 때는 충분한 수면과 안정된 마음가짐을 취하고, 소화에 부담을 주는 음식이나 술 담배 등은 피해야 한다. ●보약에 대한 몇가지 오해 ▶보약에는 인삼 녹용이 꼭 들어간다? -그렇지 않다. 건강 상태나 체질적인 요인 등을 고려해 필요한 약재만 사용하므로 인삼 녹용이 들어가지는 않는 경우도 많다. ▶보약(특히 숙지황)과 무를 함께 먹으면 머리가 희어진다? -그렇지 않다. 숙지황과 나복자(무씨)는 서로 상반된 성질을 가져 약효의 감소는 있을 수 있으나 흰머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그렇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수분대사 장애로 보며, 적합한 약물치료로 체중을 줄일 수도 있다. ▶여름철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나간다?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 원기가 부족할 때에 보약이 더 필요하다. ■ 도움말 이장훈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1내과 교수. 이수경 경희의료원 사상체질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충남 폐광주변 중금속 오염 심각

    충남 폐광주변 중금속 오염 심각

    폐광 주변지역의 지하수와 하천이 발암·신경독성을 일으키는 비소(As), 카드뮴(Cd) 등 유해 중금속으로 광범위하게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논과 밭 등의 토양오염도 극심해 폐광 주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의 안전성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19일 환경부가 발표한 ‘충남 폐금속 광산 오염실태 정밀조사’에 따르면 23개 조사대상 폐광 가운데 12개가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고 이 가운데 청양군 삼광광산 등 9개 폐광은 당장 복구조치가 필요한 대책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광광산 인근 지역의 경우 농업·생활용수 등으로 쓰이는 하천수에서 비소가 ℓ당 1.13㎎이 검출돼 기준치(0.05㎎)의 22배나 웃돌았다. 천안시와 서산시 폐광지역에선 주민들이 음용하는 먹는물에서 비소와 카드뮴이 각각 기준치를 소폭 넘어섰다. 논과 밭, 임야의 토양오염도 극심했다. 삼광광산 인근 토양은 기준농도(6㎎/㎏)의 170배가 넘는 비소로 오염됐고, 서산시 서성광산의 경우 카드뮴과 아연 농도가 각각 기준치의 50배와 20배에 육박했다.512개 토양조사 지점 가운데 77개 지점(15%)에서 기준치를 초과했고, 이중 37개 지점이 논과 밭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주민 자체소비나 유통 등에 따른 농작물 안전성도 우려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선 별도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일부 폐광지역에 쌓인 광미(鑛尾·광석을 빻아 필요한 성분을 골라낸 뒤 남은 가루)가 현재도 하류로 유실되고 오염범위가 광범위해 조속한 복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1990년대부터 전국 168개 폐광지역을 정밀조사해 왔는데, 이중 104개(62%)가 오염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산재한 900여개의 폐광 가운데 700여개는 아직 정확한 오염실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휴가철 피서지 ‘공짜 차량점검’

    휴가철 피서지 ‘공짜 차량점검’

    “휴가 떠나는 길에 공짜로 차량 점검 받으세요.” 자동차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나들이 길목에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벌인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희망 고객은 고속도로, 국도,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 설치된 자동차업체별 임시 서비스센터로 가면 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피서 인파가 특히 많이 몰리는 무주 구천동 휴양지와 화진 해수욕장에는 자동차 5개사의 합동 임시센터가 들어서 편하게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엔진·브레이크·에어컨·타이어·냉각수 등을 점검해 주고, 인근 지역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름철 장거리 운행차량의 관리 요령 및 안전운전 요령도 알려준다. 한편,GM대우차는 이달부터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토요 정비를 재개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7월 주5일제가 실시되면서 직영 정비소의 토요 업무를 중단했으나 주5일제 확대에 따라 토요일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급증해 정비 업무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정비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이며 예약은 080-728-7288로 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주말화제] “이젠 교육한류를 세계로”

    [주말화제] “이젠 교육한류를 세계로”

    “베트남의 신세대가 배우고 싶은 건 한국의 힘입니다.”미래의 베트남을 이끌 테크노크라트가 한국에서 키워진다. 기자가 베트남의 국립대학인 하노이과학대 312호 강의실을 찾은 건 지난달 29일.8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교수진 앞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실험해 온 연구과제를 발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한국 교수들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 비로소 안도의 미소가 번진다. 오는 8월부터 광주과기원 박사과정 진학이 최종 결정된 것이다. ●베트남 수재중의 수재 뽑아 미래의 지도자 키워 이날 발표를 지켜본 베트남 교육훈련부 팜 지 띠엔(62) 해외훈련국장은 “베트남 경제발전의 모델인 한국에서 교육을 받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가에 유학생을 보내고 있지만 서구 선진국과 유사한 교과과정, 저렴한 비용, 높은 기술 수준을 갖춘 한국은 같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서구 유학을 대체할 매력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베트남 정부가 광주과기원에 5년 동안 100만달러를 지급하며 양성에 나선 국비 장학생. 한국에서 매년 10여명씩 모두 50여명의 박사를 키운다. 또 내년부터 석사과정에도 해마다 15명을 위탁,9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교육수출을 추진해 온 광주과기원의 첫 결실인 셈이다. 박사과정 1기생인 이들은 광주과기원의 국제환경연구소에서 3년 동안 학위를 마친 뒤 정부와 대학에서 일하게 된다. 이들에게 거는 베트남 정부의 기대는 매우 높다. 무엇보다 선발 과정이 엄격했다. 우리의 교육인적자원부에 해당하는 베트남 교육훈련부가 신문·광고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서 28명의 인재를 선발한 뒤 다시 8명으로 걸러냈다. 수재 중의 수재로 2년 이상 연구소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춘 20대 연구원들이다. ●캄보디아 정부와도 박사과정 교육수출 추진 이들에게 한국은 매우 친근한 나라이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대장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뒤 한국 드라마가 날마다 TV에 등장한다. 하노이에서는 대장금이라는 식당도 생겼다. 강의실에서도 ‘교수님’,‘사랑해요’ 같은 한국말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대기오염을 전공한 하 치 풍(23·여)은 “한국은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친숙한 나라”라면서 첫 외국행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매일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하 치 풍은 “베트남의 현재는 급속한 경제발전이 이뤄졌던 한국의 과거와 매우 닮았다.”면서 “한국의 힘을 배워 베트남의 경제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고 소망했다. 베트남과학원 연구원인 호 뚜 꾸엉(26)은 “한국을 친절하고 개방적인 나라로 생각한다.”면서 “환경공학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에서 전공인 환경미생물학을 공부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활짝 웃었다. 현재 베트남의 환경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대기환경뿐만 아니라 토양과 지하수의 비소오염 등은 베트남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 것.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전제 조건이 환경이라는 인식이다. 하노이과학대 융엔 반 마우(61) 총장은 “베트남의 환경문제 해결책을 한국에서 찾고 싶어 전문가 양성을 맡기게 됐다.”면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생들은 농업농촌개발부·건설부·자원환경부 등 정부의 테크노크라트와 국립대 교수로 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과기원은 캄보디아 정부와도 박사과정 교육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석박사과정 10%가 美·中·印등 외국인 김경웅(41) 환경공학과장은 “과기원의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돼 미국, 폴란드, 중국, 인도, 타이완, 말레이시아 등 각국의 외국인 학생들이 전체 석·박사 과정의 10%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교육이 유망 수출품목이 될 수 있는 점이 입증된 만큼 교육의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글 하노이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토종애니’ 예비스타들“둘리보다 뜰거야”

    귀여운 반달곰과 너구리, 앙증맞은 이웃집 소년, 이종 격투기 외계인, 로봇 등등. 누가 국내 애니메이션의 대표 캐릭터 둘리의 대를 이을 수 있을까. 7월 들어 토종 창작 애니메이션이 연이어 안방극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미 방영에 들어갔거나, 이달 안에 방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만 무려 10편에 이른다. ●전체방송시간 1%는 국내작품 채워야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애니메이션 총량제’ 때문이다. 이는 영화계 ‘스크린 쿼터제’와 비슷하다. 국내 애니 산업의 진흥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지상파 3사는 전체 방송 시간의 1% 이상을 반드시 새로 만들어진 국내 작품으로 채워야 한다. 지난해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된 신규 국산 창작물이 18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총량제’는 시작부터 상당한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 애니의 전성시대가 돌아온 듯하다. 지난 1987년 국내 창작 TV용 애니메이션이 첫 선을 보인 뒤 잠시 동안 붐을 일으키기도 했지만,18년이 흐르는 동안 국산 애니의 인기는 ‘외화내빈’ 상태였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내놓은 ‘2004 문화산업통계’에 따르면 국내 애니메이션 분야는 7105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국내 문화 콘텐츠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외국산 애니에 밀려 외면당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번 ‘총량제’ 실시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토종 애니의 붐이 일어나는 한편, 둘리나 하니, 머털도사 등의 인기를 뛰어 넘는 캐릭터가 탄생될지 기대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지난 4일 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SBS ‘고미의 만화 호기심 천국’(매주 월∼금 오후 4시50분)이다. ●‘고미의 만화호기심천국´ 눈길 끌어 여섯 살 꼬마 고동이가 생활 속에서 느꼈던 갖가지 궁금증을 전설의 반달곰 고미가 해결해준다는 내용. ‘고인돌’의 작가 박수동씨가 원안을 그린 주인공 고미는 귀엽고 토속적이며 친근한 느낌을 준다.2D,3D 컴퓨터그래픽과 실사화면을 섞은 점도 독특하다.SBS는 19세기말 하늘을 날겠다는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어드벤처물 ‘파닥파닥 비행선’(매주 금 오후 5시)도 8일부터 내보낸다. KBS는 6편의 보따리를 풀었다. 이미 2TV에서 ‘내 친구 우비소년2’(매주 화 오후 6시10분) ‘출동 유니온 킹’(매주 수 오후 6시10분) ‘마스크맨’(매주 목 오후 6시10분)을 방송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맨’은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바이크맨등 톡톡 튀는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주목되고 있다.3부작 ‘출동’에 이어서는 곧바로 ‘천하통일 파이어 비드맨’이 나가게 된다. ●KBS ‘내 친구 우비소년2´등 6편 방송 1TV에서는 각각 8일과 9일부터 시작하는 ‘너구리와 숲 속 친구들’(매주 금 오후 4시30분) ‘재동아 학교 가자’(매주 토 오전 7시40분)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한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안방을 찾는 ‘너구리’는 북한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재동아’는 4년 전 ‘우당탕탕 재동이네’의 후속편. 유치원생이던 재동이가 초등학생이 돼서 겪는 학교생활을 이야기로 꾸민다. 4일부터 세계 각국 고전 등을 애니로 옮긴 ‘이야기 여행’(월 오후 4시30분)을 내보내고 있는 MBC는 7일부터는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그림자 로봇을 불러내 악당들과 겨루는 소년 케이의 모험담 ‘섀도우 파이터’(목 오후 4시30분)를 방송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씨줄날줄] 나폴레옹의 영어공부/이목희 논설위원

    지난해 말 경매에 나온 나폴레옹의 유서초고는 새카맣게 고친 대목이 많았다. 대서양의 절해고도 세인트헬레나에서 최후를 맞는 심정이 복잡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필생의 숙적 영국에 대해 양면적 심리를 표출했다.‘영국 통치자들을 용서한다.’고 썼다가,‘나는 영국인들에게 살해됐다.’고 바꿔버렸다. 그가 영국측의 음모로 비소중독에 걸려 사망했다는 설이 있다. 사인과는 별개로 영국은 트라팔가르해전과 워털루전투 등 나폴레옹에게 치욕을 안겨준 나라다. 나폴레옹이 영국만 굴복시켰다면 사실상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애증과 회한이 상당했으리라 쉽게 짐작된다. 나폴레옹이 유배지에서 영어를 공부했다는 자료가 새로 공개됐다. 영국 BBC인터넷판은 그 이유를 “당시 영국 신문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도하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호기심 차원은 아닐 것이다. 적을 깊이 알고, 재기를 노리려는 막판 집념이 엿보여 섬뜩하기조차 하다. 나폴레옹전기를 쓴 역사가 막스 갈로는 “나폴레옹은 현대적 의미에서 정치적 커뮤니케이션의 창안자”라고 평했다. 나폴레옹은 200년전에 이미 언론의 힘을 알고 그를 적극 활용하려 했다. 그러나 그는 방향을 잘못 잡았다. 언론통제와 여론조작을 통해 권력을 유지·강화하려 했다. 잘못된 언론관은 이미 그의 파멸을 예고하고 있었다. 1789년 프랑스혁명 후 제정된 인권선언 11조는 ‘모든 시민은 자유의 남용이 아닌 범위에서 자유롭게 말하고 쓰며, 인쇄할 수 있다.’고 언론·사상의 자유를 명백히 했다. 이어 10년간 1350종의 정기간행물이 나오며 언론자유가 만개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1799년 권력을 잡은 나폴레옹은 적대언론을 통폐합하고, 파리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4종으로 제한했다. 철저한 검열제도도 실시했다. 침략지에서는 군대소식지를 만들어 정보조작을 일삼았다.‘전황보고 같은 거짓말’이라는 비유가 생길 정도였다고 한다. 프랑스에 비해 영국은 언론의 자유가 단계적으로 발전해왔다.1689년 권리장전 이래 언론의 자유는 자율교정을 원칙으로 유럽대륙보다 앞서 나갔다. 나폴레옹이 프랑스혁명의 정신을 살려 진정한 언론 자유를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면 말년이 달라지고, 역사적 평가가 지금보다 훨씬 나아졌을 것이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아이 좋아라] 우비소년 물만났네

    [아이 좋아라] 우비소년 물만났네

    “장마때 더욱 즐거워요.” 이제 무덥고 지루한 장마가 시작되었다. 불쾌지수가 높아져 집안에 있으면 짜증만 나고 아이들과 나가자니 마땅히 갈 데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가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다. 국내 테마파크 사상 처음으로 에버랜드에서 오는 9월30일까지 물(水)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름하여 ‘서머 스플래시´. 물이라는 친숙한 소재에 즐거움과 재미를 결합하여 느닷없이 물벼락을 맞거나 공연단원들과 물총을 쏘며 놀다보면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즐겁다. 햇볕이 쨍쨍하면 옷 젖는 재미로, 비가 오면 젖은 옷에 물싸움하는 기분으로 즐거움은 물론 시원함까지 우리에게 전해준다. 에버랜드는 놀이공원 전체를 물을 뿜어내고 물장난을 할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바꾸었다. 그래서 노란 비옷과 물총은 필수. 물론 현장에서 팔기도 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0t이나 되는 물을 한번에 사용하는 스플래시 퍼레이드.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5대의 플로트를 새로 제작했다. 플로트에는 16개의 물대포와 92개의 물총이 달려있어 퍼레이드 도중 관객을 향해 16개의 워터 캐논과 물을 흩뿌리는 92개의 워터건(물총) 등 다양한 장비에서 물을 쏟아낸다. 또 하늘로 솟구치던 물줄기가 물보라로 변해 관람객들을 덮치는가 하면 공연단원이 갑자기 물총을 쏘기도 한다. 갑자기 터지는 물대포 세례에 짜증보다는 “우∼와 시원하다.”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에이 옷이 젖은 김에 나도 모르겠다.” 하면서 아빠가 아들을 향해 물총을 쏘고 아들은 엄마에게 물세례를 퍼붓다 보면 무더운 여름의 하루가 지나간다. 플로트 카 한 대당 적게는 500ℓ에서 많게는 1.5t의 물을 실어 관람객에게 뿜어내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고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스플래시 퍼레이드는 하루 3번 진행된다.1000평의 ‘스플래시 존’은 물장난을 하는 놀이터. 물을 뿜어내는 살수차량이 뿜어내는 물줄기를 맞으며 관람객들과 공연단의 물총싸움을 벌인다. “우∼히 받아라.”라며 서로에게 물총질을 하다보면 짜증나는 무더위는 사라진다. 또 가족끼리 물풍선을 주고받는 이벤트도 즐겁기는 마찬가지.20m가 넘는 거리를 날아가던 물풍선이 바닥에 떨어지며 퍼지는 물줄기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물방울이 터널을 만드는 물안개 아치와 5개의 스프링클러가 5m가 넘는 물줄기를 하늘로 쏘아 올리는 가운데 13인조 스플래시 밴드의 공연이 물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쿨 존은 놀이기구와 물놀이를 접합한 지역으로 아마존 익스프레스, 후룸라이드, 더블록 스핀, 지구마을 등 4개의 놀이기구가 스릴과 재미를 더했다. 아마존은 물보호덮개를 제거한 채 운행해 옷이 흠뻑 젖으며 무더위를 식히게 했다. 더블록 스핀은 분수의 높이를 1.5m 더 높였고 후룸라이드도 속도를 올렸다. 아이들의 젖은 옷을 말리기 위한 대형 선풍기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이 젖지 않도록 비닐주머니르도 나눠주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또한 낭만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는 100만개의 전구가 어둠을 수놓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올림푸스 팬터지는 레이저와 서치라이트가 밤하늘에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내고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는 정말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www.everland.com,(031)320-5000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힐러리의 진실’ 날개 돋친듯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의 삶을 파헤친 책이 미국에서 21일(현지시간) 발매와 동시에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이 책이 과연 오는 2008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이 유력한 힐러리에게 타격을 줘 ‘첫 미국 여성 대통령’의 꿈을 꺾게 만들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위크와 뉴욕타임스 매거진 출신 언론인 에드워드 클라인이 쓴 ‘힐러리에 관한 진실’은 발매 이틀만인 23일 현재 아마존닷컴의 비소설부문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클라인은 305쪽에 이르는 이 책에서 한 두명의 익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힐러리의 결혼생활, 성적 성향, 권력에 대한 끝없는 욕망 등을 적나라하게 다뤘다. 힐러리가 양성애적 성향을 갖고 있고 동시에 무성(無性)적인 측면이 있으며, 빌 클린턴과 백악관 인턴사원 모니카 르윈스키의 부적절한 관계를 2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클라인은 “어떤 의도를 갖고 책을 쓴 것은 아니지만 힐러리가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에 위험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책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힐러리를 싫어하는 보수계층이 기대한 것처럼 이 책이 지난 대선 때 존 케리 민주당 후보에게 결정타를 입힌 ‘지휘 부적격(Unfit For Command)’과 같은 파괴력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물론 일부 공화당 성향의 인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칭찬하고 있지만 영향력이 큰 보수 성향의 블로거와 정치평론가들까지도 악평을 쏟아냈다. 새로울 것도 없고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문학시장 서서히 기지개 켜나

    침체의 늪에 빠진 문학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걸까. 교보문고가 지난 21일 발표한 ‘2005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분석자료’에 따르면 종합순위 20위권 작품 중에 소설과 시, 비소설을 아우르는 문학 분야가 12종이나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지난해 패션 열풍을 일으킨 ‘다빈치 코드’와 파울로 코엘류의 ‘연금술사’가 종합 순위 2·3위를 차지한 가운데 류시화의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9위),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10위), 김별아의 ‘미실’(17위)등이 순위에 올랐다. 종합 50위권내 분야별 분포도에서도 소설이 14종으로 지난해보다 2종 늘어났다. 매출액 점유율에서도 지난해 4.46%에서 4.99%로 아동 도서에 이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은희경의 ‘비밀과 거짓말’,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등 중견 여성 작가들의 신작이 소설 독자들을 끌어들인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소설 분야 10위권안에 외국 작가들이 7명이나 포진하는 등 극심한 편중 현상을 나타낸 것은 우려할 만하다. 문학류의 강세 속에서도 여전히 개인들의 자기 개발과 실용적 성향에 대한 욕구는 강하게 나타났다.‘설득의 심리학’(7위)과 ‘선물’(12위) 같은 스테디셀러는 물론 ‘2010 대한민국 트렌드’(4위),‘블루 오션 전략’(11위) 등 혁신과 미래 예측을 다룬 경제·경영서적이 많이 포함됐다.분야별로 보면 인문과학에서는 신영복의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미쳐야 미친다’가 2위에 올랐다.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리영희의 ‘대화-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이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 1∼5월 도서 출간 종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8%나 증가한 2만 67종으로 집계됐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상파3社 국산 애니메이션 ‘봇물’

    지상파3社 국산 애니메이션 ‘봇물’

    국산 애니메이션 바람이 불고 있다. MBC KBS SBS 등 지상파 3사가 오는 7월부터 새로운 국산 애니메이션을 잇달아 선보인다. MBC는 7월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30분,2년에 걸쳐 모두 26억원을 투입해 100% 사전 제작한 3D 디지털 애니메이션 ‘섀도우 파이터(제작 옐로우필름)’를 방송한다. ‘섀도우 파이터’는 가까운 미래를 무대로 소년 케이가 자신의 그림자 로봇인 섀도우 파이터를 불러내 천계의 왕위를 찬탈하려는 악당과 대결을 펼친다는 액션물로 26부작이다.MBC는 이외에도 ‘이야기 여행’ 등을 준비하고 있다. KBS는 7월 5일부터 매주 화요일 2TV에서 ‘내 친구 우비소년Ⅱ’(제작 로이비쥬얼)를 내보낼 예정이다.2003년 12월 방송돼 큰 인기를 모았던 ‘내 친구 우비소년’의 두 번째 시리즈.SBS도 7월초부터 자연 역사 과학 건강 등 일상 생활 속의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 2D 애니메이션 ‘고미의 만화 호기심 천국’을 방영할 계획이다. 지상파 3사가 이렇듯 앞다퉈 국산 애니메이션을 신규 편성하는 배경에는 7월부터 실시되는 애니메이션 총량제가 자리잡고 있다. 방송위원회가 지난 1월 고시한 개정 방송법상 애니메이션 총량제는 방송사의 연간 전체 프로그램 방송 시간 가운데 100분의 1 이상을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신규 편성토록 하는 것. 이로 인해 국내 전체 애니메이션 방송 시간은 현행 8182분(재방 포함)에서 1만 500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하라는 단서가 붙어 있어 업계에서는 실제 국산 애니메이션 방송 시간이 3배 이상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총량제는 한동안 침체됐던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기를 불어 넣는 한편, 캐릭터 만화 게임 등 부대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광장] 지금 가계대출에 무슨일이…/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지금 가계대출에 무슨일이…/우득정 논설위원

    요즘 금융권의 화두는 ‘블루 오션(푸른 바다·Blue Ocean)’이다. 물고기 한 마리가 평화롭게 놀고 있는 블루 오션에 물고기떼가 몰려와 한정된 먹이를 먹어치우면 그 바다는 금방 ‘레드 오션(붉은 바다·Red Ocean)’으로 바뀐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블루 오션에는 한국씨티은행 출범과 더불어 촉발된 은행권의 무한경쟁으로 개인대출시장이 레드 오션으로 바뀌면서 안정된 수익원을 바라는 은행권의 염원이 담겨 있다. 그런가 하면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블루 오션이 없다.”는 말로 은행권의 과당경쟁을 경고한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중 85%가 시장금리에 따라 이자가 바뀌는 변동금리형인 탓에 가계대출 과당경쟁은 금융불안을 불러올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케네스 강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은 지난 18일 열린 유로머니 콘퍼런스에서 한국 경제가 회복하려면 내수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가계부채 조정이 경제회복의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신용불량자 구제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고, 늘어난 소득이 소비로 연결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경쟁을 부실위험 징후로 파악하는 반면 IMF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소비 회복의 필요조건인 것처럼 해석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지금 가계대출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이처럼 상반된 처방이 내려지고 있는 것일까?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카드사의 길거리 모집 등에 힘입어 2000∼2002년 연평균 24.7∼28.5% 급증했다. 외상 버블은 신용불량자 양산과 내수 침체로 이어졌다. 당국의 개입으로 가계 채무조정에 들어가면서 가계신용 증가세는 2003년 1.9%,2004년 6.1%로 급락했다. 그러나 올 들어 은행권이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18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과열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더구나 대출 증가가 서울 강남의 재건축단지에 대한 대규모 대출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4∼5년 전처럼 대출이 집값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붙들어 매고 있는 저금리 기조가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유동성 과잉 공급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집값을 잡기 위해 세정(稅政)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는 당국으로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경고음 발령이라고 볼 수 있다. 금리나 통화가 이미 경기조절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이상,‘행정지도’라는 전가의 보도를 빼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이자 부담에 대한 국민의 감각이 무뎌진 것도 감안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경제 회복의 관건인 내수를 살리려면 대출의 물꼬를 마냥 죌 수도 없는 게 정부의 고민이다. 정부가 돈줄 역할을 하기에는 벌써 추경 편성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벌여놓은 사업이 많다. 가계대출 증가를 소비 회복의 신호로 반기면서 동시에 금융위기의 변주곡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무엇보다 먼저 공급측면에서 옥죄고 있는 정책 접근방식을 수요쪽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초저금리라 하지만 대출이자를 뛰어넘는 집값과 땅값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돈을 빌리는 것으로 봐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이 최근의 은행권 대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따라서 수요 충족을 통해 집값, 땅값 상승 기대심리를 잠재울 수 있다면 비소비성 가계대출 증가세는 쉽게 제어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판교신도시 공급 물량을 줄이면서 분양가를 붙들어매려는 정책은 잘못됐다. 거듭 강조하지만 정부의 역할은 경제의 혈류를 정상화하고 감시하는 선에서 그쳐야 한다. 주전 선수는 민간이지 정부가 아니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리콜 홍역’ 앓는 쌍용車

    ‘리콜 쌍용’을 둘러싼 쌍용차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제품 결함을 주장하는 피해차량 소유주들이 법정 소송과 조직적인 항의 시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모터쇼 쌍용차 부스에 지난 1일 ‘대한민국 불량쌍차’라는 샌드위치 피켓을 몸에 두른 남자가 뛰어들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그 시각, 전시장 입구에서는 ‘리콜 쌍용’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시위도 전개됐다. ‘리콜 쌍용’이란 쌍용에서 만든 무쏘·렉스턴·코란도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흡입 펌프 이상으로 피해를 봤다는 차량 소유주들이 공식 리콜(제작사에서 제품을 회수해 무상으로 결함을 수리해주는 것)을 요구하며 2003년 결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브레이크가 밀려 사고위험이 높고, 비슷한 결함으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이 700명이 넘는데도 쌍용차측이 리콜을 회피하고 있다.”며 최근 인터넷을 통해 소송인단 모집에 착수했다. 관련 정비내역서를 첨부해 소송 참가비(1인당 10만원)를 낸 회원이 벌써 30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쌍용차측은 “브레이크가 닳아서 생긴 증상으로 건설교통부와 소비자보호원이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이미 결론 내린 사안”이라면서 “그럼에도 수리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브레이크 패드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콜쌍용’ 대표 고동현씨는 “소모성 제품(디스크)의 결함이라면 쌍용차를 산 지 한달만에 동일 결함으로 정비소를 들락거리는 차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면서 브레이크 시스템의 총체적 결함이라고 맞섰다.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는 태도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폐암치료제 ‘이레사’ 동양인에 큰 효과

    비소세포성 폐암치료제인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니브)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다국적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말레이시아를 비롯,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등지의 동양인 말기 폐암환자 342명을 2개 그룹으로 나눠 각기 이레사와 위약을 투여한 뒤 평균 생존기간을 분석한 결과 이레사 투약그룹(235명)의 생존 기간이 9.5개월로 위약 투약그룹(107명)의 5.5개월보다 평균 4개월 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이레사 임상시험(ISEL) 결과는 최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와 말레이시아에서 아시아권 기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레사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됐다. 폐암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선암(腺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이레사 복용그룹의 평균 생존기간이 6.3개월로 위약 복용군의 5.4개월보다 더 길었다. 또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종양전문의 니컬러스 대처 박사가 서양인을 포함한 비흡연 폐암 환자 37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도 이레사 복용그룹(250명)의 평균 생존기간이 평균 8.8개월로 위약 복용그룹(125명)의 6.1개월보다 2개월 이상 연장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동·서양을 구분하지 않고 세계 각국의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1700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이레사 투약그룹과 위약 투약그룹 간 생존 기간에 주목할만한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앞서 국내에서도 서울대병원 내과 허대석 교수팀이 이레사를 복용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23.3%가 이레사에 반응했다는 임상보고를 냈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임상연구는 1,2차 화학요법 치료에 실패한 폐암 환자에게 이레사(250㎎)를 단독 처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서양인 폐암환자의 경우 비흡연자의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나타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동양인보다 치료효과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어! 손바닥보다 작네 소설책도 미니미니

    ‘감량 소설책’이 뜬다? 침체된 문학시장의 활로를 뚫기 위한 문학시장 내부의 모색이 한창이다. 구체적인 최근 사례가 책의 사이즈와 가격을 동시에 줄인 ‘작은 책’ 출간 움직임. 해외 도서시장에서는 일반화된 포켓북 형태의 이른바 ‘페이퍼백’ 소설책이 시리즈로 속속 기획돼 눈길을 끈다. 출판사 일송포켓북은 이번주 ‘한국문학 베스트’ 시리즈를 서점가에 풀었다. 소설책의 판형으로는 국내 처음인 이른바 ‘신서판’(105×172㎜). 책의 세로가 볼펜의 길이와 거의 맞먹어 손아귀에 쏙 들어간다. 출판사측은 “시장조사를 한 결과, 기존 양장본의 소설책 값을 부담스러워하는 독자들이 의외로 많았다.”면서 “사이즈와 종이 질을 바꿔 제작비를 크게 줄였고, 결과적으로 책값도 파격적으로 끌어내렸다.”고 전략을 밝혔다.‘저가 소설’이 소설시장의 불황을 뚫는 하나의 자구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 결과다. 가격대는 권당 최저 3800원에서 최고 6200원까지. 이 시리즈는 이문열 이청준 전상국 윤흥길 박범신 고은주 등 국내 대표작가 10명의 작품집 10권을 1차분으로 내놓았다. 시리즈를 기획한 권태현 모던타임즈 주간은 “외국처럼 포켓북 출간이 뿌리내려 제본기술이 정착되면 더 저렴한 종이로 책값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조만간 비소설 분야의 책도 포켓북 형태로 출간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틈북스에서 지난 3월 처음 내놓은 ‘지금의 소설’ 시리즈도 주목해볼만한 참신한 시도로 꼽힌다.‘B6 변형판’(106×188㎜)의 얇고 가벼운 판형 덕분에 가격은 권당 4000원대(4900원)까지 내려갔다. 사이즈와 가격이 줄어든 ‘감량 소설’이란 점에 신선한 기획으로 평가받는 대목은 또 있다. 중·단편을 1∼2년씩 묵혔다가 창작집으로 묶어내는 기존의 소설출판 관행을 깨보겠다는 것. “‘띠지’가 필수일 정도로 국내 책들이 지나치게 화려한데다, 순문학과 대중독자간의 괴리가 너무 커진 현실이 안타까웠다.”는 안동욱 틈북스 대표는 “메이저 출판사들이 ‘관리하는’ 등단작가가 아닌 신인작가들의 글을 제때제때 단행본으로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1960년대 이후 출생자를 전제로, 현실감각을 발빠르게 투영하기만 한다면 미등단 작가의 글도 출간한다는 원칙이다. 지난 3월 신인급인 서준환과 최대환의 작품을 소개했고, 지난주에는 우광훈의 소설 ‘목구멍 깊숙이’를 잇따라 냈다. 양장본에 치중해온 문학전문 출판사 문이당의 임성규 대표는 “페이퍼백에 비해 2∼3배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들지만, 특히 신인작가들의 작품집일 경우 독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양장본을 낼 때가 많다.”면서 “문학시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시도가 메이저 출판사들 쪽으로도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車마케팅 이벤트 경쟁

    기대했던 ‘3월 효과’가 불발로 그치자 자동차업계가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고객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람다엔진을 얹은 고급 대형차 오피러스 3800㏄를 무료 웨딩카로 제공한다. 이날부터 전용 홈페이지(www.kiaweddingcar.com)를 통해 매주 두 쌍씩 총 372쌍을 뽑는다. 당첨되면 고급 턱시도를 입은 운전기사가 미용실 앞까지 마중나와 신랑신부를 공항으로 데려다준다. 행사기간은 4월16일∼7월16일,9월1일∼11월30일까지다. 또 7일 프라이드 출시를 기념해 퀴즈 응모고객 1등 20명에게 프라이드를 각각 1대씩 준다. 현대차도 이날 2005년형 쏘나타와 2.0 택시모델 출시를 기념해 ‘호텔 시승행사’를 연다. 롯데호텔 전국 4개 체인점에서 15일부터 한달간 쏘나타를 전시하는 한편 직접 타 볼 기회를 준다.2005년형 쏘나타는 여성고객을 겨냥해 2400㏄급 ‘엘레강스 스페셜 모델’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이달 한달간 ‘해피 체인지’ 퀴즈 축제를 연다. 전국 영업점을 방문해 퀴즈를 푼 고객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서울모터쇼 입장권과 MP3 플레이어를 준다. 또 로디우스와 코란도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각각 최고 250만원,130만원의 중고차 보상지원 혜택을 준다. GM대우차는 ‘참∼서비스’로 이에 맞선다. 이달 한달 동안 연료필터,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10개 항목을 무상 점검해주며 이 항목에 한해 수리비 10%를 깎아준다. 정비소 방문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프로젝션 TV 등을 준다. 서울모터쇼에 다목적 왜건 ‘사브 9-3 스포츠콤비’를 선보이는 GM코리아는 전시장 방문고객 100명을 추첨해 서울모터쇼 입장권을 준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자사 차량은 물론 다른 수입차나 국산차 미니밴을 갖고 있는 고객이 ‘그랜드 보이저’ 디젤차량을 구입하면 이달 한달간 최고 300만원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상해준다.BMW코리아도 16일까지 구형모델 소유고객을 대상으로 수리비 20%를 깎아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폐암치료제 ‘이레사’ 투여때 한국인환자 23% 종양 줄어

    미국과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치료 효과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폐암치료제 ‘이레사’의 한국인 반응도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내과 허대석 교수팀은 2001년 12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이레사를 복용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종양조직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18.8%인 17명이 신체 내 단백질(EGFR-TK)에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15명(16.6%)이 이레사에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반응’이란 종양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경우를 말한다. 이레사를 투여한 뒤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종양의 크기가 줄어든 환자들의 상당수가 이레사의 작용 부위인 ‘EGFR-TK’에서 돌연변이를 보이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이레사를 복용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23.3%가 이레사에 반응했으며, 돌연변이가 발견된 환자는 이들 가운데 52%였다. 특히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인 환자 17명 중 11명은 종양 크기가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4명은 종양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생존율 측면에서는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의 생존율이 6.6개월인데 비해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생존율은 30.5개월로 5배 가량 길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연기파 감초역·망가진 주연들… 연기 경계 파괴중

    요즘 안방극장 드라마나 시트콤을 보고 있자면 “누가 개그맨이고 누가 탤런트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과장된 몸동작의 ‘망가지는’ 모습은 개그맨, 진지한 표정에 세련된 어투의 ‘정돈된’ 모습은 탤런트라는 등식이 더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최근 안방극장에 가벼운 코믹물이 넘쳐나 개그맨들의 드라마 출연이 봇물을 이루면서 두드러진 현상이다. ●개그맨, 드라마 습격사건 코믹물 간의 접전이 벌어지는 월화 드라마에서는 개그맨들이 주연급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대결 양상을 보일 정도.KBS 2TV ‘열여덟 스물아홉’에서는 개그우먼 김다래의 웃음 연기가 박선영의 코믹 연기 변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다래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우비소녀’로 보여줬던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극적 재미를 높이고 있다.MBC ‘원더풀 라이프’에서는 김효진의 감초연기가 눈길을 끈다.‘혼전임신’이란 소재로 인해 무거울 수 있는 극 분위기를 톡톡 튀는 재치와 웃음으로 녹인다. SBS ‘불량주부’에서는 이경실과 지상렬의 활약이 대단하다. 특히 KBS 1TV ‘불멸의 이순신’의 이재포와 KBS 2TV ‘부모님 전 상서’의 김영철은 정통 탤런트 못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 개그맨 출신 연기자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김효진은 “개그맨들은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순발력은 물론 기본적인 연기력까지 다져 정극 연기도 소화해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탤런트,“망가져야 산다” 한편 진지하고 고상한 이미지로 승부하던 탤런트들은 안방극장 코드의 변화에 발맞춰 시트콤 등을 통해 발랄·엽기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주로 정제된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중견탤런트 심혜진은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흐트러진’ 이미지로 변신, 웃음을 유발한다. 청춘 스타 소유진도 SBS ‘귀엽거나, 혹은 미치거나’에서 ‘어리버리’연기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KBS 2TV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는 예지원과 김지영, 임현식 등 관록있는 연기자들이 능란한 코믹 연기를 통해 시청률 견인의 공신 역할을 해내고 있다. 말 없이 강렬한 눈빛연기를 선보여왔던 에릭과 청순미인 한가인은 MBC ‘신입사원’을 통해, 차분한 이미지로 ‘눈물 여왕’이란 별명까지 얻었던 한혜진은 MBC 일일극 ‘굳세어라 금순아’를 통해 코믹스러우면서도 엽기적인 이미지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이 개그맨과 탤런트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은규 MBC 드라마국장은 “탤런트들의 이미지 변신은 한국TV드라마의 고질인 ‘경직성’을 풀어준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면서도 “일부 개그맨의 경우 그저 웃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 스탠딩개그 무대 연기 스타일을 드라마에서도 그대로 보이는 등 연기의 진정성이 부족해 프로그램 전체의 질을 떨어뜨리곤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일본 아이치 만국박람회 25일 개막

    일본 아이치 만국박람회 25일 개막

    오는 25일부터 9월25일까지 6개월간 일본 중부 아이치현 나가구테 일원에서 ‘2005만국박람회(아이치엑스포)’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120개국과 4개 국제단체가 참가하는 이번 아이치엑스포에는 총 1500만명의 입장객(해외 150만명)이 예상된다. 아이치엑스포는 장기불황에 허덕이는 일본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는 ‘자연의 예지’로 지구와 환경, 미래를 보여준다. |나가구테(아이치현) 이춘규특파원|25일 개막을 앞두고 18일부터 3일간 언론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전공개행사가 열렸다. 개막 전에 문제점을 파악, 개선하기 위해서다. 아이치현 나가구테 등에 위치한 박람회장에는 3일간 한국과 미국, 중국 등 각국의 취재진과 시민 11만 4000여명이 몰렸다. 주최측은 열기를 들어 “성공을 예감했다.”고 자평했다. ●한국등 120개국 참여… 관객 1500만 예상 박람회장은 크게 ‘기업관’과 ‘일본관’ ‘글로벌관’ ‘놀이와 참가관’ ‘삼림체험관’ ‘센터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8일 세계 각국에서 몰린 취재진과 시민들의 관심은 박람회의 최대 후원업체인 도요타자동차의 파빌리온(관)에 쏠렸다. 도요타그룹관에서는 30여분에 걸쳐 여러 대의 로봇이 펼친 ‘로봇밴드’의 화려한 7중주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연주가 끝나자 도요타가 자랑하는 신형 로봇 이동수단인 ‘아이 풋’(i-foot)이 성큼성큼 걸어나와 “살아가는 것은 움직이는 것입니다.”라며 선진기술을 선보였다. 히타치관은 국제자연보호연합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희귀동물들을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재현해 보였다. 관람객은 0.4㎜의 슬림형 비접촉 IC카드(집적회로 카드)를 전시물에 접근시켜 영상을 구동할 수 있다. 미쓰이·도시바관은 자연통풍과 채광 등 자연에너지의 활용을 선보였다. 전체외벽에 ‘물’이 흐르게 해 청량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파빌리온 자체를 볼거리로 내세웠다. 펌프로 16m 높이의 지붕까지 물을 끌어올린 뒤 외벽을 타고 내려보내는 ‘아쿠아벽’이다. 후지이 히데키 도요타자동차 계장은 “아이치엑스포 기간에 이곳 도요타그룹관과 근처에 있는 도요타박물관을 연결, 도요타의 세계적인 기술과 역사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연의 예지’ 주제… 9월 25일까지 열려 박람회장은 환경과의 친화를 추구했다. 박람회장으로 가는 주요 교통수단은 오염이 적은 자기부상식 열차인 리니모이다. 방문객들이 첨단기술의 총아인 리니모를 한 번쯤은 이용하도록 했다.50만평 규모의 전시장은 도요타자동차가 만든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버스가 순회한다. 야산공원을 살려 조성된 박람회장 곳곳에는 자연 그대로의 호수와 숲이 배치돼 있다.“환경을 오히려 해쳤다.”는 비판도 있지만 환경친화형 박람회를 실감케 한다. 주최측은 이처럼 시대가 요구하는 ‘자연과의 공생’이라는 친환경 개념을 박람회 주제로 내세웠다. 도요타 쇼이치로 박람회협회 회장은 “6400만명이나 다녀간 오사카엑스포(1970년)가 고도성장기 일본의 힘을 국내외에 과시한 ‘국위 과시형’ 이벤트였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며 “아이치엑스포는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인류의 기술을 사용할 장대한 실험장으로서의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일관계 긴장파고 걱정된다 7번째로 넓은 전시관을 확보한 한국관은 ‘청·홍·황·흑·백’ 등 5가지의 색깔로 한국의 전통과 미래를 표현했다. 대형 스크린에서 한국의 입체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파노라마 조명쇼를 연출, 전시관 안은 환상적 미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주최측의 최대 걱정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조례 제정에 따른 한·일 마찰. 한국인 관광객을 40만∼50만명으로 기대했으나 차질이 우려된다. 중국과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영토분쟁 등으로 긴장이 해소되지 않아 관광객 감소를 걱정한다. 박람회 관계자는 “외국인 관람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을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정치적 긴장이 빨리 해소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오는 8월까지 뜨거운 쟁점으로 남아 있어 주최측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시베리아 얼음속 매머드 보기 박람회 주최측이 야심작으로 내세운 환경관련 작품은 매머드다.‘글로벌 하우스’에서는 시베리아 얼음 속에서 발굴한 1만 8000년 전의 매머드를 세계 최초로 냉동상태의 실물크기로 복원해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매머드는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 북부의 북극해 근처 유카길이라는 마을에서 발견된 것이다. 귀중한 지구 전체의 자산인 냉동매머드를 연구하기 위한 특별 냉동전시실과 연구실에서 최근의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머리와 뿔 부분의 보존상태가 매우 좋아 매머드를 실제로 볼 수 있고, 빙하기에 멸종된 매머드를 보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taein@seoul.co.kr ■ ‘안내로봇’ 동문서답등 문제 속출 |나가구테 이춘규특파원|언론 및 지역주민을 상대로 한 사전공개행사 기간동안 주요 교통시설이 멈춰서고, 준비소홀로 상당수 국가관들의 공사가 끝나지 않는 등 문제가 속출했다. 테러를 우려한 과도한 보안검색에 따른 입장지연이나 집단식중독 예방 등을 이유로 도시락, 음료수 등 음식물 지참 금지 등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과도한 보안검색으로 입장 지연 박람회협회 나카무라 도시오 사무총장은 “개선해야 할 점은 빨리 개선하겠다. 입장객의 흐름 등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나가구테회장과 세토회장을 연결하는 곤돌라가 강한 바람으로 오후 대부분 운행하지 못했다. 개막이후에도 강풍시엔 운행하기 어려워 입장객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했다. 대회 규모를 키우기 위해 참가국수를 무리하게 늘린 부작용도 지적됐다. 개막전 공개행사 첫날까지도 120개 해외참가국 중 40개국 이상의 ‘국가관’이 공사중이어서 몽골과 예멘관 등 상당수가 공개되지 못했다. ●40여개 해외 참가국 공사 늦어져 주최측이 자랑한 자기부상식 열차 ‘리니모’도 19일 문제점을 드러냈다. 리니모 열차와 지하철을 갈아타는 ‘후지가오카역’에서는 오전 9시쯤 매표기에서 한시간반이나 기다리기도 했다.4개역에서는 승차인원의 하중초과로 6∼9분 발차가 늦어졌다. 주최측은 “일부는 버스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안내원들의 부실한 안내도 숙제로 지적됐다. 이번 대회의 상징으로 자랑하고 있는 ‘로봇안내원’도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하는 입장객의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연발,“인간만 못하다.”는 평도 나왔다. taein@seoul.co.kr ■ 홈페이지 클릭하면 한국어 안내 |나가구테 이춘규특파원|‘2005 만국박람회’가 열리는 아이치현은 나고야가 위치한 일본의 중앙부분에 있다. 일본 통일의 기초를 다진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역사 인물들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박람회장은 일본 3대 도시인 아이치현 현청이 위치한 나고야역에서 버스로 30∼40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로는 후지가오카역에서 리니모로 갈아탄 뒤 가면 50분 가깝게 걸린다. 이 지역에는 도요타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등 굴지의 회사들의 생산공장들이 있으며 ‘나고야경제권’으로 통칭한다. 역사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일본의 자존심’이라는 것이 현지 한국 공관측의 설명이다. ●어른 4만6000원·청소년 2만5000원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막판에 유치경쟁에서 서울에 패해,“중앙정부가 도와주지 않았다.”며 소외감이 많았으나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려고 한다. 자동차 외에도 항공우주산업, 공작기계, 섬유 등의 생산거점이다. 전통도자기 산지로 ‘세토모노’라고 불리는 서민용 그릇을 13세기부터 생산해왔다. 박람회장 근처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생가를 비롯, 관광명소와 온천이 산재해 있다. ●도쿠가와生家·온천등 관광지 산재 입장권은 4600엔(약 4만 6000원·어른),2500엔(청소년),1500엔(어린이),3700엔(노인) 등이다. 교통편과 입장권 관련 정보는 박람회 웹사이트(www.expo2005.or.jp)에서 얻을 수 있다. 한국어 안내도 된다. 웹사이트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 공연 등 7000여건에 이르는 이벤트 일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5월11일은 한국의 날이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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