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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환경단체 “부평 미군기지 오염, 미군이 정화해라”

    인천 환경단체 “부평 미군기지 오염, 미군이 정화해라”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의 토지와 지하수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천 지역 환경단체가 27일 “미군이 오염 물질을 정화하고 부지를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인천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과거에 제기됐던 캠프 마켓 내 고엽제와 폴리염화바이페닐 등 독성물질 처리 의혹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며 “미군은 즉각 사과하고 오염 정화 뒤 부지를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군기지 오염 자료를 비공개하다가 오염된 채 돌려받았다”며 “환경부는 즉각 위해성 평가보고서 일부가 아닌 전체를 공개하고 오염자 부담의 원칙을 적용해 미군 측에 오염 정화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독성이 강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이옥신류는 캠프마켓 내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10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을 초과했다. 최고 농도는 1만347 pg-TEQ/g에 달했다. 지하수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와 발암성 화학물질 트라이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고 구리, 납, 비소, 아연, 니켈, 카드뮴, 6가 크롬, 수은 등의 중금속 오염도 확인됐다. 캠프 마켓의 오염 논란은 이미 미 육군 보고서나 미 국방성 자료 등을 통해 꾸준히 알려져 왔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입수한 미 육군 공병단 보고서에는 1987∼1989년 캠프 마켓 내 군수품 재활용센터에서 수은폐기물과 석면 등 맹독성 물질이 처리된 사실이 담겼다. 현재 한·미 양측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캠프 마켓 총면적 47만 9622㎡ 중 22만 8793㎡에 대한 반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부지를 반환받는 우리나라는 SOFA 공동환경평가절차에 따라 2015년과 2016년 2차례에 걸쳐 환경현장조사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괴물’처럼?…“인천 부평 미군기지, 다이옥신에 오염”

    영화 ‘괴물’처럼?…“인천 부평 미군기지, 다이옥신에 오염”

    환경부 “부평 미군기지 토양과 지하수, 다이옥신 등에 복합오염” 반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의 토양과 지하수가 다이옥신, 중금속 등에 온통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부는 27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공동 환경평가절차에 따른 두차례 현장조사 결과, 캠프 마켓의 토양에서 다이옥신류, 유류, 중금속, 테트라클로로에틸렌,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 등으로 오염돼 있음을 발견됐다고 밝혔다. 캠프 마켓은 현재 정부가 국민 건강 보호와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미군 측과 반환 협상을 하고 있다. 미군기지 내부 환경조사 결과를 한·미간 합의 아래 반환에 앞서 미리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옥신류는 유기적 오염물질로써 자연 분해되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암을 유발할 정도로 독성이 강해 생식기관, 발육기관, 면역기관, 호르몬 등에도 악영향을 준다. 다이옥신류는 총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10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을 초과했고, 최고 농도는 1만 347 pg-TEQ/g로 나타났다. 1000pg-TEQ/g은 독일과 일본의 다이옥신 토양오염 기준으로, 국내에는 아직 다이옥신에 대한 오염 기준이 없다. 유류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 최고농도가 2만 4904㎎/㎏, 벤젠 최고농도는 1.6㎎/㎏, 크실렌 최고농도는 18.0㎎/㎏로 나타났다. 중금속은 구리, 납, 비소, 아연, 니켈,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등의 오염이 확인됐다. 납 최고농도는 5만 1141.6㎎/㎏, 구리 최고농도는 2만 9234.2㎎/㎏로 나타났다. 지하수에서는 등유, 경유 등 석유계 총탄화수소와 발암성 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캠프 마켓 반환 규모는 총 면적 47만 9622㎡ 중 22만 8793㎡다. 환경현장조사는 2015년 7월∼2016년 3월, 2016년 6월∼9월 두 차례 실시됐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우리 정부는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지 내 다이옥신류 등 오염토양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블리즈, 미니 3집 프롤로그 필름 공개…11월 14일 컴백

    러블리즈, 미니 3집 프롤로그 필름 공개…11월 14일 컴백

    걸그룹 러블리즈가 미니 3집 앨범의 프롤로그 필름을 기습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을 예고했다. 26일 V라이브 러블리즈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러블리즈 멤버들(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은 블랙 원피스를 입고 한층 성숙해진 미모와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종소리는 다가온 겨울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영상 끝에는 11월 14일, 러블리즈의 컴백 일자를 확정 짓는 문구가 포함됐다. 러블리즈의 컴백은 지난 5월 2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러블리즈는 내달 14일 미니3집 앨범 ‘폴 인 러블리즈’(Fall in Lovelyz)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영상=LOVELYZ/V LIV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단독]5개 발전사, 태양광 대신 팰릿으로 3년간 2조 보전

    [단독]5개 발전사, 태양광 대신 팰릿으로 3년간 2조 보전

    남동발전 등 5개 발전사가 투자 비용이 많은 태양광 대신 목재 팰릿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비율을 채우는 데 급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이 2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5개 발전사 RPS 이행보전비용 현황(2014~2016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5개 발전사가 최근 3년간 RPS 이행으로 보전 받은 비용은 모두 2조 1608억원이었다. 5개 발전사 가운데 남동발전이 54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부발전(4469억원), 동서발전(4175억원), 서부발전(3988억원), 중부발전(3547억원) 순이었다. 발전사는 2012년 RPS 도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현재 RPS 비율은 4%로 정부는 이를 2024년까지 10%로 올리고 2030년에는 28%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태양광, 풍력 등이 투자비용이 많고 설치 기간이 길어 단순히 구매하기만 되는 목재 팰릿을 이용해 RPS 비율을 충족시키는 상황이다. 지난해 남부발전의 RPS 이행보전비용 가운데 바이오 에너지(팰릿 포함) 부문 비율은 63.2%, 동서발전은 49.5%, 남동발전은 45.4%, 서부발전은 43.2%, 중부발전은 38.8%에 달했다. 지난 3년간 추이를 보면 조금씩 줄거나 늘었지만 대략 50%대 안팎을 차지했다. 특히 바이오 에너지 중에서도 팰릿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 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문제는 팰릿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불량 팰릿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관세청의 불량 팰릿 적발 내역을 보면 올해 현재까지 5211t의 불량 목재 팰릿이 적발됐다. 적발 규모는 지난해 1067t의 5배나 된다. 적발된 목재 팰릿에는 기준치 이상의 비소와 구리, 황 등이 들어가 있다. 감사원에서는 2015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발전사의 팰릿 구입 문제를 지적했다. 2015년 3월 한전 및 6개 발전사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보고서를 보면 “목재 팰릿이 신재생에너지의 기술 개발이나 산업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석탄을 대체해 연소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의 감소 및 에너지 구조의 환경친화적 전환에도 기여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감사원 지적처럼 신재생에너지 보급 취지에 맞지 않는 목재 팰릿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적절하게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목재 팰릿의 원료로 유해 성분이 든 건축폐자재가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5개 발전사, 태양광 대신 팰릿으로 3년간 2조 보전

    남동발전 등 5개 발전사가 투자 비용이 많은 태양광 대신 목재 팰릿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비율을 채우는 데 급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이 2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5개 발전사 RPS 이행보전비용 현황(2014~2016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5개 발전사가 최근 3년간 RPS 이행으로 보전 받은 비용은 모두 2조 1608억원이었다. 5개 발전사 가운데 남동발전이 54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부발전(4469억원), 동서발전(4175억원), 서부발전(3988억원), 중부발전(3547억원) 순이었다. 발전사는 2012년 RPS 도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현재 RPS 비율은 4%로 정부는 이를 2024년까지 10%로 올리고 2030년에는 28%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태양광, 풍력 등이 투자비용이 많고 설치 기간이 길어 단순히 구매하기만 되는 목재 팰릿을 이용해 RPS 비율을 충족시키는 상황이다. 지난해 남부발전의 RPS 이행보전비용 가운데 바이오 에너지(팰릿 포함) 부문 비율은 63.2%, 동서발전은 49.5%, 남동발전은 45.4%, 서부발전은 43.2%, 중부발전은 38.8%에 달했다. 지난 3년간 추이를 보면 조금씩 줄거나 늘었지만 대략 50%대 안팎을 차지했다. 특히 바이오 에너지 중에서도 팰릿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 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문제는 팰릿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불량 팰릿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관세청의 불량 팰릿 적발 내역을 보면 올해 현재까지 5211t의 불량 목재 팰릿이 적발됐다. 적발 규모는 지난해 1067t의 5배나 된다. 적발된 목재 팰릿에는 기준치 이상의 비소와 구리, 황 등이 들어가 있다. 감사원에서는 2015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발전사의 팰릿 구입 문제를 지적했다. 2015년 3월 한전 및 6개 발전사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보고서를 보면 “목재 팰릿이 신재생에너지의 기술 개발이나 산업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석탄을 대체해 연소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의 감소 및 에너지 구조의 환경친화적 전환에도 기여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감사원 지적처럼 신재생에너지 보급 취지에 맞지 않는 목재 팰릿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적절하게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목재 팰릿의 원료로 유해 성분이 든 건축폐자재가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일주일간 상온에 방치된 고등어가 급식반찬으로

    일주일간 상온에 방치된 고등어가 급식반찬으로

    발암물질, 살충제 농약 검출 등 식재료업체 법위반 급증국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일주일 이상 상온에 방치돼 있던 고등어, 유통기한이 지난 어묵을 급식 반찬으로 사용했다고?최근 학교나 기업의 구내식당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최근 3년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집단급식시설 식품공급업체 행정처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7년 6월까지 급식용 식자재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총 91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위반건수는 2013년 180건에서 지난해 276건으로 3년 사이에 53%나 늘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A사는 냉동창고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70㎏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영업정지를 당했다. 강원도에 있는 B사는 냉동고등어를 상온에서 일주일 넘게 보관하다가 적발됐고, C사는 유통기한이 지난 어묵등 6개 제품을 보관하고 냉장보관용 제품을 냉동고에 두다 적발돼 영업정지를 당했다. 경기도 D사는 수질검사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고 서울시 E사는 창고 등 보관시설에서 곰팡이가 검출되는 등 비위생적 시설관리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기동민 의원은 “적발된 업체들 대부분이 소액의 과태료 부과를 감수하고 영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늑장대처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업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미필적 또는 심정적 일탈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미필적 또는 심정적 일탈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다. 제아무리 길었던 휴일도 막상 지나고 보면 짧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아마 꽤 긴 시간을 길에다 허비해서일 터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귀성을 선택한다. 이제 곧 사라질 미풍양속(?)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여전히 우리는 때가 되면 길을 떠나고 돌아온다. 길고 지루한 여정을 가슴 설레도록 즐기는 추억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영화 ‘파리로 가는 길’(2016)은 그 방법을 알려 준다. 영화의 주인공은 성공한 영화제작자 마이클(앨릭 볼드윈 분)의 아내 앤(다이앤 레인 분)이다. 자동차로 단숨에 내달리면 8~9시간이면 충분할 거리를 남편 친구의 오지랖 넓은 호의로 1968년형 푸조 504 컨버터블을 타고 칸에서 파리로 올라오는 40여 시간의 여정을 담은 영화다. 파리로 가는 길을 서두르던 앤은 남편 친구 자크(아르노 비야르)에 이끌려 뜻하지 않게 칸에서 엑상프로방스, 리옹 그리고 부르고뉴 지방을 거치며 프랑스의 맛과 향 그리고 풍경과 건축과 박물관을 두루 섭렵한다. 그의 느긋함에 조바심을 내면서도 한편으론 이를 즐기는 앤은 차까지 고장 나자 1박 2일 만에 돌고 돌아 파리에 당도한다.어찌 보면 프랑스 관광홍보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름다운 남불(南佛)의 풍경을 담은 영상과 중년의 남녀가 설레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키는 러브라인은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할 만큼 로맨틱하다. 낭만적인 프랑스 남자 자크는 평생 일만 좇아온 남편과 대비되며 아내와 엄마로서 자신을 잊고 살아온 앤의 가슴속으로 시나브로 들어온다. 성숙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자신을 대하는 자크를 통해 앤은 자신을 새삼 발견하고 삶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다. 영화의 감독은 엘리너 코폴라로, 영화 ‘대부’와 ‘지옥의 묵시록’ 등을 연출한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이자 영화 ‘매혹당한 사람들’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소피아 코폴라의 어머니다. 엘리너는 이미 ‘회상, 지옥의 묵시록’ 등 약 10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고 미디어 아티스트로, 설치미술가와 작가로 활동해온 내공 있는 작가다. 남편과 딸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지만, 그녀는 극본을 쓰고 연출한 이 영화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자신의 이름을 되찾았다. 특히 2008년 남편과 함께 칸 영화제에 갔다가 코감기 때문에 비행기를 탈 수 없어 자동차로 파리로 올라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어 더욱 특별하다.“목적지도, 우리가 누군지도 모르고 떠나는 척해 봅시다”며 자크가 차의 시동을 걸자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 C장조 K 465 불협화음이 흘러나온다. 금방이라도 애인이 될 듯 말하는 자크에 취해 앤은 그가 건네는 말마다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듯 나른해지며 혼란스럽다. 음악은 앤의 설렘을 보여 주며, 스물한 종의 포도가 블렌딩된 와인 샤토 네프 뒤 파프는 앤이 여정 내내 겪을 내적 갈등을 예고한다. 함께 길을 떠난 프랑스 남자와 미국 여자는 엑상프로방스를 지나면서 세잔을 만난다. 말년에 세잔은 빅투와르산을 서른 점 넘게 그렸다. 모든 형태는 구와 원통 그리고 원추로 귀결된다고 생각했던 그에게 빅투와르산은 자연의 절댓값이었고 변함없는 원칙이자 원형이라 생각했다. 앤은 흔들리는 마음을 이 그림처럼 현실을 되새기며 다잡는다. 이내 라벤더 꽃과 향이 넘쳐나는 그라스를 지나 가르 데파르트망에 있는 고대 로마의 수도교를 지나온 두 사람은 날이 늦어 묵은 호텔에서는 프랑스 와인과 음식의 맛과 향에 취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다. 파리로 길을 재촉하는 가운데 자동차가 고장 나지만 앤의 응급처치로 정비소에서 다른 차로 바꿔 타고 리옹에 도착한다. 뤼미에르영화박물관에서 자크가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앤은 묘한 시샘을 느끼며 스스로 놀란다. 두 사람은 2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견딜 만큼 질기고 탄력성이 있는 태피스트리와 비단생산의 중심지였던 리옹의 직물박물관에서 아름다운 카펫과 섬유예술품들을 둘러보고 또 폴 보퀴즈 재래시장에서 다양한 음식재료들을 구경한다. 하지만 갈 길이 먼 두 사람은 강가에 차를 세우고 점심식사를 즐기는 여유도 부린다. 강가에서의 점심식사 장면은 마네가 그린 ‘풀밭 위의 점심식사’(1863)를 재현한 것이다. 모더니즘의 서막을 알린 이 작품은 원근법을 버리고 대상을 단순화하면서 윤곽을 강조한 화법으로 평면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림은 규범이나 도덕보다 현재의 본능과 마음에 충실하라는 자크의 메시지를 전한다. 베즐레이에서 로마네스크 양식의 마들렌 성당을 거쳐 파리가 얼마 남지 않은 곳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출발할 즈음 결혼식 피로연에서 음악이 들려오고 갑자기 자크는 앤의 손을 이끌며 춤을 청한다. 마치 르누아르의 ‘부지발의 무도회’(1883)처럼. 전형적인 프랑스 농촌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작은 마을 부지발은 세상이 알아주지 않던 인상파 화가들에게는 작은 천국 같은 곳이었다. 이곳에서 르누아르는 수잔 발라동을 모델로 이 작품을 그렸다. 밝고 신선하고 풍요로운 색채로 건강한 대기의 향기가 넘쳐나지만 여성은 남성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마치 영화 속 앤처럼 말이다. 그는 앤이 찍은 사진을 보며 “사소한 것들을 잘 잡아내네요. 영감이 넘치는데요. 다 보여 주지 않으면서 전체를 상상하게 만들어요”라고 말한다. 이런 자크의 말에 설레고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여성은 없을 것이다.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사진을 지우던 앤은 망설이다 딱 한 장을 남겨두는데 그 대목이 다시 관객을 설레게 한다. 중년남녀의 플라토닉한 사랑을 그린 영화는 감정의 변곡점마다 그림을 삽입해 상징적,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그리고 여자는 남자를 통해 제자리를 지키는 자신을 새삼 확인하다. 그래 파리가 어디로 가니? 이제라도 오고 가는 길,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낭만을 즐겨 보자. 때로는 게으름과 여유, 늦장이 휴일보다 더 달콤하다는 사실을 누려 보자.
  • 먹는샘물 ‘크리스탈 2ℓ’ 비소 기준치 2배 검출

    먹는샘물 ‘크리스탈 2ℓ’ 비소 기준치 2배 검출

    판매 중지·폐기… 영업정지 한달3만병 시중 유통… 1만여병 회수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샘물 ‘크리스탈’에서 비소가 초과 검출돼 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조치가 내려졌다.1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먹는샘물에 대한 일제 점검 결과 ㈜제이원이 지난 8월 4일 생산한 크리스탈 2ℓ 제품에서 비소가 기준치(0.01㎎/ℓ)를 2배 초과했다. 이날 생산된 제품은 4만 2240병으로 보관 중 폐기한 9600병을 제외하고 3만 2640병이 시중에 유통됐다. 현재 유통된 생수 중 1만여병이 회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업체는 경기 가평에 있으며 환경부는 관리 기관인 경기도에 생산 중단과 함께 생산·유통된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 명령을 요청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현재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이전에 유통된 제품에서 비소가 초과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환경부는 크리스탈 샘물을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했다. 시스템에 등록되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바코드에서 인식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또 보관 판매 중인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 및 반품 조치, 문제의 제품을 구매·보관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유통·제조업체에 반품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소는 국제암협회(IARC)가 피부암·폐암·신장암·간암 등을 유발하는 발암등급 1급으로 지정했다. 일시에 다량(70~200㎎) 섭취 시 복통·구토·설사·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고 만성중독에서는 점막염증·근육약화·식욕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기준을 초과한 물을 일시적으로 마셨을 경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판정은 어렵지만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회수, 폐기 조치를 내렸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환경부는 “최근 먹는샘물에서 냄새 등 수질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정기 및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등 품질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반복 기준 위반행위 업체는 허가취소까지 처벌하고 문제 발생 시 동일업체에서 생산되는 다른 제품도 검사·조치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제조업체인 ㈜제이원에 대해 지난달 30일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문학의 숨비소리, 제주’ 문학 대잔치

    ‘문학의 숨비소리, 제주’ 문학 대잔치

    2017 전국문학인 제주포럼이 오는 13∼15일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제주시가 주최하고 2017 전국문학인 제주포럼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문학의 숨비소리,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제주목관아와 오리엔탈호텔 등 제주 일원에서 진행된다.강연과 발표, 토론자, 국내외 초대작가 50여명이 참여한다. 포럼 첫날인 13일에는 오후 2시부터 오리엔탈호텔에서 2개의 문학 세션과 이어 개막식이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한국문학, 한국문학, 외연과 경계를 말하다-재일제주인 문학과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소설가 김길호, 평론가 곽형덕·김동현·조은애가 발표자로 참석해 재일제주인 문학의 특수성과 한국문학과의 관계를 고찰한다. 제2세션에서는 ‘인문학의 위기, 문학의 미래 ’란 주제로 시인 문효치 ·김원욱, 희곡작가 강용준, 수필가 지연희가 인문학의 위기 속 문학의 나아갈 길에 대해 주제발표, 토론 등을 진행한다. 개막식에서는 제42회 오사라기 지로상, 제41회 다카미 준 문학진흥회 문학상을 받은 김시종 시인이 ‘시는 현실인식에 있어서의 혁명’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둘째날에는 제주 목관아에서 3개의 문학 세션과 문학콘서트·제주시민 문학백일장·목관아 토요북카페가, 마지막 날에는 포럼 참여 작가들과 함께 4·3 평화기념관, 서귀포 시비공원 등 제주문학 관련 현장답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사전 프로그램으로 ‘문학수다 콘서트’, ‘詩월, 詩詩한 낭독’, ‘북콘서트-평화를 말하다’가 열린다. 문학인 제주포럼은 시민과 관심이 있는 관광객도 참여할수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먹는샘물 ‘크리스탈’ 비소 기준치 초과…3만 2000여병 시중에 유통

    먹는샘물 ‘크리스탈’ 비소 기준치 초과…3만 2000여병 시중에 유통

    환경부, 지자체에 제품 회수·폐기 명령 요청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 ‘크리스탈’에서 비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판매 중지됐다.환경부는 최근 전국에 유통 중인 먹는샘물을 일제 점검한 결과,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 있는 제이원이 지난 8월 4일 생산한 ‘크리스탈’ 2ℓ짜리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소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크리스탈은 비소가 리터당 0.02㎎ 검출돼 먹는샘물 제품수(물리·화학적으로 처리된 물) 수질 기준(0.01㎎)을 초과했다. 비소는 불용성이며 독성도 약하지만, 비소화합물은 유독하며 대부분 수용성이다. 급성 중독(70∼200㎎ 일시 섭취)되면 복통과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이날 생산된 제품은 모두 4만 2240병이다. 보관 중 바로 폐기한 9600병을 제외하고 3만 2640병은 시중에 유통됐다. 환경부는 감독 책임이 있는 경기도에 해당 업체의 자체 생산 중단과 함께 이미 생산·유통된 제품에 회수폐기 명령을 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이 제품은 생산이 중단된 상태이며 경기도는 해당 제품을 회수 중이다. 환경부는 또 크리스탈을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에 등록했다. 이 시스템에 등록되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경우 바코드에서 바로 인식돼 판매되지 않는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보관·판매 중인 유통업체는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해당 제조업체로 반품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들도 구매한 유통·판매업체나 제조업체에 문의해 반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 업체는 올해 7월 26일 현장점검 당시에는 제품수가 아닌 원수(原水)에만 문제가 있었지만, 이후 제품수에서 비소가 검출된 만큼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제조된 제품을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 확인·회수에 관한 문의는 제조업체 제이원(02-3397-6999)이나 유통·판매업체 크리스탈(1588-3234)에 하면 된다. 소비자 반품 시 유통·판매업체 크리스탈에서 환불조치를 해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해녀 축제 30일~10월 1일 연다

    제주 해녀 축제 30일~10월 1일 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 문화를 축제로 만난다.제10회 제주해녀축제가 30일과 10월 1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과 인근 해안에서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인 가슴속에!’를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축제 기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남사당놀이팀 초청 공연과 함께 제주 해녀 문화공연팀의 특별 공연이 열린다. 제주시낭송협회가 200년 전 ‘해녀 금덕이’ 실화를 시극으로 구성한 ‘대상군 해녀 금덕이’를 무대에 올려 제주해녀 공동체 문화를 소개한다. 수협이 지역대표 수산물을 경매,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수산물 판매·경매쇼’, 해녀 생애의 삶과 애환을 노래와 함께 들어보는 ‘해녀 생애사 토크콘서트’ 등도 진행된다. 세화해변에서는 바릇잡이 체험, 광어 맨손잡기 체험, 일반인 해녀 물질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야제 행사로 오는 2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해녀어업 보존·발전 포럼’과 ‘전국 해녀교류 행사’가 열린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KT “4차산업 커넥티드카 사업 주력”

    KT “4차산업 커넥티드카 사업 주력”

    KT가 2022년까지 ‘커넥티드카’ 부문에서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강자’로서 비전을 선포했다. 전통적인 통신네트워크 사업을 뛰어넘어 차량 전용 플랫폼, 카 인포테인먼트 등 차세대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현재 75% 수준인 자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비중도 3년 안에 91%까지 확대하기로 했다.KT는 28일 서울 광화문 본사 KT스퀘어에서 커넥티드카 사업계획 및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KT는 지능형 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 확대, 인공지능(AI) ‘기가지니’ 연동 강화 등 세부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13년간 파트너사였던 현대자동차 외에 지난 2년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12개사와 맺은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휴가 바탕이 됐다. KT는 기가드라이브를 통해 네트워크, 음악·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빅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400여 가지의 방식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달 초 출시된 벤츠 ‘더 뉴 S-클래스’에 적용된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주영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상무는 “KT가 2019년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 벤츠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운전자가 차량과 직접 소통하는 카 인포테인먼트를 1년 간 테스트한 후 고객사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기가지니’ 솔루션을 기가드라이브의 주요 기능과 연결해 내비게이션, 미디어 콘텐츠, 차량상태 점검 등 디스플레이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예컨대 운전자가 “지니야, 에어컨 켜줄래”라고 하면 에어컨이 작동하고, 차량 상태를 알려달라고 하면 정비소를 원스톱 예약하는 식이다. KT는 자율주행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한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수주해 다음달부터 2019년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김준근 기가IoT사업단장은 “완성차 업체가 아닌 기존 정보통신 기술 회사들이 커넥티드카 사업에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은 소프트웨어”라며 “KT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하드웨어보다는 플랫폼, 콘텐츠 중심으로 특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영업자 521조 빚더미…‘부실위험’ 저신용자 대출 32조

    자영업자 521조 빚더미…‘부실위험’ 저신용자 대출 32조

    지난해 말 자영업자들의 대출 규모가 521조원에 육박하고, 이중 부실 위험이 큰 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32조원(6.1%)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청으로 열린 ‘21세기 금융비전 포럼’ 강연에서 이 같은 수치를 소개했다. 자영업자 대출 관리 방안은 다음달 중순 정부가 발표하는 가계부채 대책에 담길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나이스신용평가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영업자 대출은 총 520조 9000억원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생계형 38조 6000억원 ▲일반형 178조원 ▲기업형 164조 1000억원 ▲투자형 140조 4000억원 등이었다. 이 중 생계형 대출의 13.8%(5조 3000억원), 일반형 대출의 10.1%(18조원), 기업형 대출의 4.0%(6조 5000억원) 등 32조 2000억원이 신용도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대출로 파악됐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약 6.1%가 부실 위험이 큰 저신용자를 상대로 대출이 이뤄진 셈이다. 김 부위원장은 “자영업자에 특화된 여신심사 모형을 구축하고 차주(借主)의 업종과 상권 특성 등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영업자 대출의 급증 원인으로 지목된 부동산임대업의 경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비생산적 분야’인 부동산임대업으로의 자금 흐름을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올해 안에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고 2019년 본격 시행한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합산해 연 소득에 견줘 산출된다. 김 부원장은 “DSR 계산 때 대출 종류와 상환 방식의 차이 등을 고려하고, 고(高) DSR 대출은 별도 관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최근 규제 강화로 서민의 주택구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신혼부부의 생애 최초 주택 구매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는 0.25% 포인트 인하된다. 집값이 대출 잔액 아래로 내려가면 집값 해당분만 대출자가 책임지는 비소구대출(유한책임대출)의 대상 범위는 현행 연소득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려 대상을 확대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먹기 불안한 물’…기준치 초과 중금속 2349건

    지난 5년간 전국 15개 시·도의 ‘먹는물’에서 기준치가 초과한 중금속이 총 2349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바른정당 홍철호(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이 전국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7개월간 전국 상수도, 지하수, 약수터 등 2106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총 2349건 검출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564건, 2013년 477건, 2014년 304건, 2015년 337건, 2016년 416건, 올해 7월 기준 251건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지역이 6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충남(404건), 경기(243건), 충북(236건), 강원(197건), 대전(133건), 서울(1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3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지하수에서는 기준치의 15배를 넘는 망간이 검출됐다. 강원도의 상수도에서는 허용기준치의 6배가 넘는 비소, 부산지역 한 여고 지하수에서도 기준치의 3배에 달하는 비소가 올해 각각 검출됐다. 현행 ‘먹는물 관리법’은 비소, 망간, 우라늄, 납, 알루미늄, 크롬 등의 중금속을 건강상 유해 영향 물질로 지정해 기준치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부산 여고 지하수에 기준치 3배 넘는 비소 검출

    지난 5년간 전국 15개 시·도의 ‘먹는 물’에서 기준치가 초과한 중금속이 총 2349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바른정당 홍철호(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이 전국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7개월간 전국 상수도, 지하수, 약수터 등 2106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총 2349건 검출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564건, 2013년 477건, 2014년 304건, 2015년 337건, 2016년 416건, 올해 7월 기준 251건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지역이 6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충남(404건), 경기(243건), 충북(236건), 강원(197건), 대전(133건), 서울(1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3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지하수에서는 기준치의 15배를 넘는 망간이 검출됐다. 강원도의 상수도에서는 허용기준치의 6배가 넘는 비소, 부산지역 한 여고 지하수에서도 기준치의 3배에 달하는 비소가 올해 각각 검출됐다. 현행 ‘먹는 물 관리법’은 비소, 망간, 우라늄, 납, 알루미늄, 크롬 등의 중금속을 건강상 유해 영향 물질로 지정해 기준치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홍철호 의원은 “상수도의 경우 정수처리장치를 개선하여 확대 설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현재 수질검사횟수는 지자체가 마음대로 정하고 있는데 수질관리 기준을 강화하도록 현행 ‘먹는 물 관리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전 세계 인구의 사망 원인 2위는 ‘당뇨’…1위는?

    전 세계 인구의 사망 원인 2위는 ‘당뇨’…1위는?

    과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말라리아나 에이즈와 같은 질병 및 조산으로 인한 사망률은 낮아지고 심장질환이나 분쟁, 테러로 인한 사망률은 높아지는 추세로 조사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건강 계측・평가 연구소(IHME)가 매년 130여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5470만 명이었다. 이중 3분의 2에 달하는 72.3%는 이른바 비소통 질병(noncommunicable disease) 즉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암 등 전염이 되지 않는 질병으로 사망했다. 비소통 질병 즉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암 등 전염이 되지 않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2006년에 비해 16%나 높아졌다. 10년 전에 비해 비소통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550만 명 더 늘었다는 뜻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비소통 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포함하는 허혈성심질환(950만 명) 이었으며, 두 번째는 당뇨(140만 명)가 차지했다. 사망한 사람 중 19%는 전염이 가능한 소통질병(ommunicable disease) 및 모성 질환(maternal diseases, 임신이나 출산 도중 발생하는 질환), 신생아질환(neonatal diseases), 영양실조 등 영양성 질환(nutritional disease) 등 일명 'CMNN 질병'으로 사망했다. 사고 등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사람은 전체의 약 8%였다. 소통질병과 모성질환, 신생아질환, 영양성질환 등 CMNN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2006년에 비해 약 24% 감소했다. 특히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서 에이즈와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률도 급격히 낮아졌다. 에이즈에 감염됐을 경우, 사망률은 2006년에 비해 46% 감소했고, 말라리아 사망률은 26% 감소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인의 평균 수명은 여성 75.3세, 남성 69.8세, 남녀평균 72.5세로 나타났다. 인류의 평균수명은 1970년에 58.4세, 1990년에는 65.1세였다.2016년 기준, 평균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일본으로, 83.9세에 달했다. 반면 평균수명이 가장 짧은 국가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50.2세에 불과했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지난 14일 영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Journal the Lancet)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록적 폭우에도…부산 동구청장·구의원 해외연수 떠나 ‘입방아’

    기록적 폭우에도…부산 동구청장·구의원 해외연수 떠나 ‘입방아’

    지난 11일 부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른 와중에 부산 동구 구의원과 구청장이 해외연수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12일 부산 동구의회에 따르면 구의원 6명은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이날 오전 ‘선진국 도시재생 사례 탐방’을 주제로 8박 10일간의 유럽 연수를 떠났다.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등지의 도심재생 지역을 둘러보기 위한 것으로 몇 달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부산 지역에 9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기상청 관측이래 가장 많은 263.2㎜의 비가 내리면서 지역 곳곳에 수해가 발생한 상황이라 연수를 강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7월 충북도의회 일부 의원들은 사상 최악의 수해 속에도 외유성 출장을 떠나, 이중 김학철 의원은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대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동구 지역 내 부산진시장, 부산평화시장 등 일부 재래시장과 가구거리 일부 점포 지하가 물에 잠겼고 물품 일부는 피해가 났다. 상습 침수지인 자성대 일대에는 배수펌프가 가동 타이밍을 놓치면서 침수돼 축대 일부가 무너지고 주변 차량 정비소들이 침수 피해를 봤다. 구의회의 한 관계자는 “전날 오전 비가 많이 내리기는 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11일 오전 재래시장 상인회장 등과 함께 중국 상해로 선진 축제 시찰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저지대 침수 피해를 본 바로 인접 구인 중구의 경우 구청장이 전날 오후와 이날 오전 잇따라 피해 지역을 돌며 주민을 위로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동구 관계자는 “구청장이 아침 일찍 출발해 피해 상황을 알지 못했고 외국에서 관내 피해 상황을 접한 뒤 현재 국내로 급히 귀국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톳·다시마환 ‘중금속 범벅’

    골다공증과 변비 등에 좋다고 알려진 톳·다시마환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톳환 15개와 다시마환 15개 등 건강식품 30개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중금속인 비소가 7.1~115.7㎎/㎏ 나왔다고 5일 밝혔다. 톳환 15개 중 14개에선 카드뮴이 0.6∼2.3㎎/㎏ 검출됐다. 건강환은 천연재료를 가루로 만든 뒤 꿀, 풀 등을 넣어 둥글게 빚은 식품이다. 톳·다시마환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수산물가공품으로 유통되고 있어 중금속 잔류 허용 기준이 없다. 각 제품의 섭취 권장량을 고려해 생약의 중금속 기준을 적용한 결과 톳환 14개 제품은 카드뮴 기준치(0.3㎎/㎏)를 최대 7.6배 초과했고 비소는 모든 제품이 생약 기준치(3㎎/㎏)를 최대 38.5배 넘었다. 소비자원은 판매 업체에 제품을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환의 중금속 관리 기준을 신설하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창문 매달려 수미터 ‘질질’…차 도둑 저지 시도한 남성

    창문 매달려 수미터 ‘질질’…차 도둑 저지 시도한 남성

    트럭을 훔치려는 도둑에 맞서 온몸을 날려 이를 저지한 남성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WCYB-TV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미국 테네시주 존슨시티에 있는 한 차량 정비소에서 일어났다. 수리를 위해 문이 열린 채 정비소에 세워진 픽업트럭을 발견한 차 도둑은 운전석에 올라타 시동을 걸었다. 바로 그때였다. 이 광경을 목격한 정비소 대표는 부리나케 달려나와 차 도둑을 막아섰다. 하지만 그대로 후진해 전속력으로 달렸고, 수미터를 창문에 매달려 끌려가던 정비소 대표는 결국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이 과정에서 정비소 대표는 엉덩이뼈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정비소 대표의 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비록 차 도둑을 저지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고 차 도둑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횡단보도에 돌연 싱크홀…한쪽 다리 빠진 남성 무사

    횡단보도에 돌연 싱크홀…한쪽 다리 빠진 남성 무사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는 스티븐 수아레스(33)는 이날 오전 11시쯤 타이어를 담은 수레를 밀며 클린턴 힐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 작은 싱크홀이 발생해 그의 오른쪽 다리를 전부 삼켜버렸다. 옴짝달싹할 수 없던 수아레스는 구조대가 출동할 때까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SEE IT: Video footage of @FDNY Rescue a person after his foot got stuck in a Sinkhole in Brooklyn on Myrtle ave and Walworth St. pic.twitter.com/HeDNsboV4O— NYC Scanner (@NYScanner) 2017년 8월 29일수아레스는 “수많은 차가 나를 지나쳐 달렸다”며 “너무 무서워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구조대는 출동한 지 10분 만에 수아레스를 안전하게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도로에 생긴 싱크홀이 12cm, 깊이 60cm 규모라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하수구가 교차하는 지점에 싱크홀이 발생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NYC Scanner/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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