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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장에게 마곡열병합발전소 이전 강력 요청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장에게 마곡열병합발전소 이전 강력 요청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 30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장을 상대로 서남집단에너지시설2단계(이하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의 문제점과 계획지 이전 요청에 대해 시정질문을 했다. 의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선 김 의원은 강서구의 인구 현황과 강서구에 집중돼있는 주민 혐오시설(5·9호선 차량기지, 건설폐기물처리장, 서남물재생센터)을 설명하면서 서울시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서구에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본격적으로 마곡열병합발전소 추진의 문제점으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2020.10)를 하기도 전에 서울시가 2단계 사업부지의 계약을 완료(2019.12)해서 주민의 의사가 무시된 점을 첫 번째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사업추진의 문제점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를 지적했다. ▲서울시가 세 번의 방침을 세우면서 주민에 대한 고려보다는 경제성·수익성에만 집중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열이용 계획을 130Gcal에서 30Gcal로 허술하게 변경 ▲환경영향평가에서 감사원 지적에도 불구하고 LNG 가동 초기 오염물질을 간과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제거에 과거 공급 대란이 발생한 요소수를 사용 ▲주민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열병합발전소 위치를 2017년 타당성 검토 시 존재하지 않는 외발산동 140번지로 표기했다는 것이다. 추진 시 문제점에 대한 질의를 마친 김 의원은 환경영향평가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열병합발전소 운영단계에 주변 대기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초미세먼지, 오존)이 환경기준을 초과 ▲운영단계의 대기 중 비소,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등 1급 발암물질이 위해성 평가기준을 초과 ▲열병합발전소 운영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저감량이 0.01%에 불가 ▲환경영향평가서 작성 시 주민의견을 철저히 무시 ▲발전장비 설계 시 주민에 대한 선제적 고려는 없음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는 주민들과의 소통보다 법적인 파행 공고를 우선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 의원은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주민 반대 의견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잘못됐다는 주민의견을 영상으로 담아 시정질문 중에 서울시장에게 보여주며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한 가감없는 주민들 생각을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질의 후 김 의원은 건설 지역과 무관하게 굴뚝(연돌)이 낮아 주민들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므로 고도제한이 완화되는 경우 유연하게(100m 이상) 높이를 올릴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는 안을 제시했고, 현재 강서구청에서 용역 중인 ‘열병합발전소 이전부지 입지타당성 조사’에서 최적지로 검토된 2-1지역으로의 이전을 서울시장에게 강하게 요청했다. 서울시장은 강서구의 혐오시설 집중과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고 답변했으며 주민들 영상에 대해서는 주민 여러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을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전 요청에 대해서는 현재 강서구청에서 진행되고 있는 용역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하면서 이전에 따른 추가비용과 사업 지연이 예상되지만 많은 고민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서남집단에너지시설2단계 건설은 마곡지역 공공주택 7만 3000여세대와 업무 및 공공시설 425개소에 집단에너지(열)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 박승원 광명시장, 일상의 탄소중립 실천… 반바지 행정 ‘눈길’

    박승원 광명시장, 일상의 탄소중립 실천… 반바지 행정 ‘눈길’

    “반바지 입고 시원하게 일합시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탄소중립 전도사 박승원 광명시장이 반바지 현장 행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시장은 18일 SNS에 반바지 차림으로 시민을 만나는 사진과 함께 ‘반바지 입고 현장 소통’이라는 글을 올리고 “반바지 입고 일하니 훨씬 덜 덥다. 광명시청 공무원들은 여름철 무더위도 이기고 탄소중립을 위한 아주 작은 실천으로 반바지를 입고 일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로 반바지를 입고 현장 행정을 해보니 더위가 물러간 듯 시원하다. 더위도 쉽게 물러갈 것 같지 않은데, 오늘부터라도 반바지를 입고 일해보자”고 제안했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무더위에 취약한 노동자들을 챙기기 위한 현장 행보도 반바지 차림으로 소화했다. 박 시장은 이날 관내 공사 현장과 이동노동자 쉼터, 아파트 경비소 등을 방문해 더위에 고생하는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명시 직원들도 올해 여름부터 전 직원 반바지 입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체감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고 유연한 조직문화와 업무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7월부터 시작했다. 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시정 주요 목표로 삼고, 1.5℃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 등 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반바지 입기도 ‘일상의 탄소중립 실천’을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적극 시행하고 있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던 8월 초에는 반바지 입기 확산을 위해 ‘반바지로 바꾸는 지구데이’ 캠페인도 벌였다. 박 시장은 이날도 반바지를 입고 직원들과 소통하며 일상의 탄소중립 실천으로 반바지를 입고 일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캠페인에 동참한 직원들은 ‘시장님이 솔선해 반바지를 입으니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반바지 차림으로 근무할 수 있다’, ‘옷차림 하나 바뀌었는데 시원하고 훨씬 능률이 오른다’며 반겼다. 박 시장은 “반바지 입기나 분리수거 잘하기 같은 작은 실천이 모여야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큰 변화가 가능하다”며 “반바지 입기를 비롯해서 공직자들이 솔선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작은 변화를 꾸준히 발굴하고 실천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수산단 대체녹지 토양오염 정밀 조사 나서

    여수산단 대체녹지 토양오염 정밀 조사 나서

    여수시가 여수산단 외곽에 위치한 국가산단 대체녹지조성지에 대한 토양오염 정밀조사에 나섰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집중호우에 주삼동 중방천 상류에서 적갈색 물이 발견돼 여수시가 원인 조사에 나선 결과 국가산단 대체녹지 1구간에서 오염수가 유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문기관에 대체녹지대의 토양 8개소와 수질 5개소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심토층에서 비소가 24.34mg/L부터 많게는 108.99mg/L, 불소는 670mg/L부터 1,105mg/L가 검출됐다. 비소와 불소의 공원부지의 법적 기준치인 25mg/L과 400mg/L 이하를 초과한 수치다. 여수시는 대체녹지를 조성한 6개 시행사에 대해 토양오염도 기준치 초과의 원인분석과 토양정밀조사를 진행하도록 조치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토양정화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수질 조사 결과 수소이온농도(pH)가 낮게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집수관정을 설치해 오염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토양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토양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시행사에 대해 강력한 시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산단대체녹지조성지 1구간’은 국가산단 내 6개 회사가 국가산단 녹지 해제 및 공장용지 조성에 따른 지가 차액으로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조성해 2022년에 여수시에 기부채납했다.
  • [씨줄날줄] 해녀 포럼/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해녀 포럼/이동구 논설위원

    “이엇사나, 이어도사나 … 우리 인생은 한번 죽으면/다시 환생하지 못하느니라. 원님의 아들 원 자랑하지 말아라/신의 아들은 신 자랑을 말아라. 같은 베개에서 한숨을 자고 나니/원도 신도 두려울 데 없다. 원수님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고/길은 무슨 같은 길인가. 원수님아, 길을 막지 말아라/사랑도 원수도 나는 만들지 않겠노라.” 제주도 해안에서 전승되는 여성노동요 ‘이어도타령’을 현대어로 풀어낸 것이다. “길을 막지 말라”는 대목에서는 직접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해녀들의 생활상과 꿋꿋함이 느껴진다. “사랑도 원수도 나는 만들지 않겠노라”는 가사는 삶의 애환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 주는 듯 듣는 사람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요즘의 해녀는 어엿한 직업인이다. 지역·개인별로 천차만별이겠지만 수입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에는 현재 3200여명의 해녀가, 전국적으로는 1만여명의 해녀가 활동 중이다. 대부분 지역 어촌계 소속으로 공동작업을 펼쳐 배분하는 형태로 수입을 거둔다. 소득 수준은 다소 높아졌을지 몰라도 힘든 작업임에는 틀림없다. 현대적 장비 없이 호미와 망태만으로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의 물질’은 전통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2015년에는 ‘제주해녀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1호로 지정됐고, 2016년에는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전국의 해녀들이 ‘한반도해녀포럼’(가칭) 설립에 나섰다. 18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해녀들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부 차원의 해녀 보전 정책 등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포럼을 통해 환경오염, 연안자원 보존 등 공통 현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길 바란다. 해법을 찾는 데 해녀들의 역할이 기대된다. 해녀들이 해산물을 채취해 잠시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머리를 내미는 순간 내뱉는 숨소리를 ‘숨비소리’라고 한다. 듣기에 따라 한숨 소리 같기도, 휘파람 소리 같기도 하다. 포럼을 통해 해녀의 숨비소리가 한숨이 아니라 경쾌한 휘파람 소리가 되길 빌어 본다.
  • 투비소프트, 똑똑한 학교지킴이 ‘V-PASS’ 눈길

    투비소프트, 똑똑한 학교지킴이 ‘V-PASS’ 눈길

    지난 4일 대전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교사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남성은 자신을 ‘졸업생’이라고 말하고 교무실까지 들어왔다. 이후 대전시교육청은 7일부터 18일까지 ‘학교안전 특별 점검주간’으로 정하고 안전사고 예방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학교 등·하교 시간 외 출입문 통제와 외부인 출입 관리를 강화할 목적으로 외부인은 ‘관리대장 작성→신분증 제출→신분확인→방문증 교부→학교 내 출입 절차를 준수하고 관리대장에 방문자 인적사항과 출입 목적 작성, 신분증과 관리대장 대조, 방문증 패용 등 표준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졸업생입니다’, ‘학부모입니다’와 같은 소개로 교내에 들어가려 하거나 절차를 무시하는 일이 없어지겠지만 효율적이고 매끄럽게 처리하기 위해 ‘사전 방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DX(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 투비소프트가 개발한 스마트출입관리시스템 ‘V-PASS’은 학교 사전 방문 예약제를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시스템은 방문객 입장부터 퇴장을 관리한다. ‘클라우드 시스템–스마트폰’을 연결해 출입을 관리한다. 출입에 따른 방문객 데이터를 인터넷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하고 방문 시 스마트폰으로 받은 QR코드 인증을 거쳐 목적지로 이동한다. V-PASS는 방문객이 앱에서 위치 찾기를 선택하면 GPS서비스로 목적지까지 안내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방문객이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이동할 경우 출입을 막는다. V-PASS는 정부 산하 공기업에서 도입해 곧 사용을 앞두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등에서 관심을 보이며 설치 제안을 받고 있다. 일반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 단체와 무관하고 고객 맞춤형으로 원하는 형태로 구축할 수 있다. 이임찬 투비소프트 사장은 “학생과 교직원이 불특정 위험에서 보호받으려면 적합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V-PASS는 출입 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학교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불상사가 더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피해 교원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다섯 집 중 네 집, 자녀 결혼 때 1.5억 증여해 줄 여력 된다

    정부가 2023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내놓은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정책의 혜택을 받는 가구가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5분의4에 달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6일 통계청의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결혼 적령기로 간주되는 25세 이상 40세 미만의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지난해 평균 자산은 7억 615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부동산 등 당장 증여하기 어려운 실물 자산이 평균 5억 9554만원으로 총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교적 환급이 쉬운 예금 등 금융자산은 1억 659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구들의 평균 부채는 1억 911만원으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한 가구당 평균 6억 5240만원이었다. 이번 세법개정안에서 공제가 되는 증여액 한도인 1억 5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 중 83.2%에 달했다.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이 1억 5000만원 이상인 가구 역시 78.2%였다. 이론상 결혼 적령기의 미혼 자녀가 있는 다섯 가구 중 네 가구는 증여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산 수준이라는 뜻이다. 현행 증여세 공제 한도인 5000만원보다 순자산이 많은 가구는 전체 가구의 89.8%로, 세법개정안이 시행되면 자녀가 결혼할 경우 추가로 증여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산 범위 내에 있는 가구가 현재보다 약 10% 늘어난다. 금융자산만 살펴봤을 때 1억 5000만원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전체의 30.8%로, 현행 5000만원보다 금융자산이 많은 가구가 68.9%인 점과 비교하면 기존의 두 배 이상의 가구가 새로운 세법개정안의 혜택 범위에 있다. 다만 언제든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개념의 ‘가처분소득’(경상소득-비소비지출)이 1억 5000만원 이상인 가구는 전체의 6.5%에 불과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세법개정안에서 자녀가 혼인신고를 한 시점 전후로 각 2년 이내에 부모나 조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재산을 증여받는 경우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증여세 공제가 가능하도록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양가를 합산하면 3억원으로, 기성세대에서 청년세대로의 자산 이동을 활발히 하고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일각에서는 1억 5000만원을 자녀에게 증여해 줄 수 있는 부유한 가구에만 감세 혜택을 주는 제도로 부의 대물림을 강화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 베트남서 화학재료로 만든 ‘가짜 커피’ 적발…건강에 치명적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서 화학재료로 만든 ‘가짜 커피’ 적발…건강에 치명적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호치민과 동나이에서 제조된 7.2톤이 넘는 ‘가짜 커피’를 타지역으로 운송하던 불법 제조업자들이 공안에 적발됐다. 지난 19일 공안은 닥락성 애아까르현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트럭에 실려 있는 커피의 원산지 증명서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검사 결과 1.2톤 분량의 분말 커피는 모두 가짜로 판명났다. 이에 공안은 운전자 A씨(33,남)가 소유한 동나이 지역의 커피 생산 시설을 수색했다. 그 결과, A씨는 이곳에서 제조한 가짜 커피를 닥락, 푸옌, 기아라이 등 베트남 전역으로 운송, 판매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은 A씨의 커피 제조 공장에 있던 9kg의 분말 커피와 재료 및 모든 기계를 압수했다. 이어 20일에는 닥락성 끄롱낭현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도 원산지 증명서가 없는 분말 커피 120팩을 발견했다. 해당 커피 공장에서 제조된 621kg의 분말 커피를 전량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가짜로 판명됐다. 호치민시에 있는 해당 커피의 생산 시설에 있던 6톤가량의 분말 커피 및 제조 설비 등을 모두 압수했다. 닥락성 공안은 상기 2건의 가짜 커피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과거에도 종종 가짜 커피가 적발되곤 했다. 가짜 커피에 쓰이는 화학 재료들은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심지어 배터리 가루로 가짜 커피를 만들다 적발된 경우도 있다. 지난 2018년 닥농성의 한 커피 제조업체는 폐기용 배터리와 암석 가루 등으로 저가의 분말 커피를 제조, 유통해 오다 적발됐다. 이들은 다른 업체에서 사용하지 않는 저품질의 커피 원두와 껍질을 싸게 구입한 뒤 암석 가루와 섞고, 배터리 가루로 검은색을 입혀 가짜 커피를 제조해 전국적으로 유통해 오다 적발됐다. 배터리의 검은 물질은 이산화망간 산화물로 0.5mg 이하만 섭취해도 장기가 손상된다. 여기에 납, 수은, 비소, 카드뮴 등의 중금속도 들어 있어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뇌, 신장, 간, 심혈관계 손상 등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 폐암 치료 ‘렉라자’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

    폐암 치료 ‘렉라자’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

    지난달 창립 97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제약기업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고 제2·제3의 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30일 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에 대한 국내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았다. 렉라자는 2018년 11월 미국 얀센바이오테크에 총액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을 하고 공동개발 중인 신약물질로 학계 등에서 유력한 글로벌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5년부터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후 2020년까지 ‘유한’의 약자인 ‘YH’를 이름으로 한 많은 신약 후보 물질로 연이은 해외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으며 현재까지도 해외에서 임상 단계에 순조롭게 진입하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혁신 신약 렉라자를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시키고 중점 신약과제들의 신속한 개발 진행을 통해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유한양행을 신약 연구 중심기업으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시대] 옛 송도유원지 개발 원칙대로 하라/한상봉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옛 송도유원지 개발 원칙대로 하라/한상봉 전국부 기자

    며칠 전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옛 송도유원지 일대 3.16㎢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인천 유력 환경단체들은 즉각 비판 성명을 냈고 대다수 언론이 일제히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2016년 조건부 허가를 받은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무산되고 이 부지가 산업용지로 바뀌면 ㈜부영주택이 큰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영은 2015년 10월 옛 송도유원지 일대 104만㎡를 매입해 이듬해 6월 테마파크(49만여㎡)와 아파트·상가(53만여㎡)를 짓는 도시개발사업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아직 어떠한 개발 행위도 하지 않고 있다. 인천시가 ‘테마파크 완공 3개월 전에는 아파트를 착공·분양하지 못한다’는 조건을 걸어 도시개발사업을 승인했다. 부영이 돈 되는 아파트·상가 사업을 먼저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테마파크 예정지에서 기준치를 넘는 석유계총탄화수소·납·비소·아연 등이 검출됐다. 부영은 오염토 정화를 한 후 약 7200억원이 드는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먼저 진행해야 아파트·상가 사업도 할 수 있다. 부영은 선행 조건이 너무 가혹하다며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부영은 오히려 지역 유력 언론사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가 된 후 여야 가리지 않고 인천시장 측근들을 잇따라 대표이사에 앉히고 있다. 지난 1월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전 시장 측근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한 후 유정복 시장의 측근을 앉혔다. 지난달에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수석대변인을 부영 송도사업소 전무로 영입하면서 특혜 우려는 더욱 거세졌다. 여기에 이행숙 정무부시장이 송도의 한 식당에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만나 송도 사업 이행조건 완화 문제를 협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여론이 악화하자 유 시장은 지난달 22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에서 “유정복이 있는 한 특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제자유구역 편입 절차를 밟고 있어 진화는커녕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유 시장은 2014년 7월~2018년 6월 민선 6기 시장 재직 때도 옛 송도유원지 재개발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부영이 손을 놓고 있었음에도 사업 기한을 여러 차례 연장해 줬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특혜 의도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움직임을 보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특혜 시비를 차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칙대로 행동하면 된다. 인천시는 도시개발사업 인가 조건을 원안대로 고수하면 된다. 인천경제청은 특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계획을 철회하면 된다. 옛 송도유원지가 있는 연수구도 인천시민들도 토양 오염을 정화한 뒤 당초 허가 조건대로 빨리 이행하길 바라고 있다.
  • ‘피땀눈물’ BTS 10년 회고록 ‘NYT 베스트셀러’ 정상 등극

    ‘피땀눈물’ BTS 10년 회고록 ‘NYT 베스트셀러’ 정상 등극

    방탄소년단(BTS)이 또 다른 차트를 석권했다. 이번에는 미국 빌보드 차트가 아닌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뉴욕타임스(NYT)의 ‘베스트셀러 차트’다. 19일(현지시간) 미 NYT가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BTS의 데뷔 10주년 기념 도서인 ‘비욘드 더 스토리’가 1위를 차지했다. BTS의 청춘과 ‘피땀눈물‘을 기록한 이 책은 한국인 저자의 도서로는 처음으로 NYT 비소설 하드커버 부문과 전자책 부문 정상에 올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날 발표된 순위는 지난 9일 이후 발간된 도서의 주간 판매량과 예약 판매량을 합산한 것으로 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로 직행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는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유명한 출판계의 순위 목록으로, 음악으로 치면 빌보드 차트와 비슷한 권위를 지니고 있다.‘비욘드 더 스토리’는 강명석 대중음악평론가가 멤버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일종의 회고록이다. 현재까지 영어 등 세계 23개 언어로 출간됐으며, 국내에는 BTS 팬덤인 아미의 이름이 발표됐던 7월 9일 ‘아미 데이’에 맞춰 발간됐다. BTS 10주년 기념 도서는 국내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데 이어 미국, 영국, 브라질 등 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출판계에서는 BTS의 NYT 베스트셀러 1위가 글로벌 팬덤인 ‘아미’의 힘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이를 계기로 출판 한류에 대한 기대도 키우고 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전 세계 출판시장에서 BTS의 새 책이 시선을 끌 것”이라며 “한국 출판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BTS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책에는 준비 과정과 데뷔, 월드 스타로 등극하기까지의 여정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 ‘데스밸리 54도’ 인생샷 담기 열기…그리스와 캐나다는 산불 신음

    ‘데스밸리 54도’ 인생샷 담기 열기…그리스와 캐나다는 산불 신음

    지난 16일(현지시간) 낮 최고기온이 섭씨 53.3도에 이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상상도 하기 어려운 무더위가 덮치는 이곳을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는 단 하나, 퍼니스 크릭에 있는 온도계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서다. 지구 위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 정말 ‘핫 스폿’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구에서 관측된 역대 최고 기온은 1913년 7월 퍼니스 크릭에서 관측된 56.7도다. 관광객들이 일생일대 이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겠느냐며 흥분하는데 이를 곱지 않은 눈으로 보는 이도 있었다. 지구 온난화의 처참한 영향을 눈으로 보면서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며 기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피켓 시위를 벌이는 환경운동가였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도 낮 기온이 18일 연속 43도를 넘기면서 17일 낮에 45도에 이르렀다. 미국 기상청은 최소 이번 주말까지는 이같은 고온 현상이 예상된다면서 밤 중 최저 기온도 32도 이상으로 위험한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남동부의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볼로냐, 피렌체 등 16개 도시에 적색경보가 내려졌으며, 19일까지 적색 경보가 내려지는 도시가 23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주 최고 기온은 2021년 8월 시칠리아 마을 플로리디아에서 작성된 역대 유럽 최고기온 기록인 48.8도에 근접할 수 있다고 관측된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폭염이 “올여름 들어 가장 강력한 폭염이며 역대 가장 강력한 폭염 중 하나”라면서 대비를 당부했다. 그리스에서는 산불이 번지고 있다. 아테네 서쪽에 있는 해변 휴양지 루트라키에서는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면서 여름 캠프에 참여하고 있던 어린이 1200명이 대피했다. 쿠바라스와 라고니시, 아나비소스 등지에서도 산불이 번지고 있다. 현지 방송 영상을 보면 이 지역에서 많은 주택과 차량이 불에 탔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15일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에서 시작된 산불이 계속돼 4600㏊와 건물 20여채를 태웠다. 남부 마을 비야로블레도에서 기온은 47도까지 치솟았다. WMO는 지중해 일대 폭염이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져 국가별로 신기록이 경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MO는 “주중(7월 17일)까지 그리스와 튀르키예를 포함한 지중해 곳곳에서 폭염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에도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는 통제 불능의 산불이 이어져 17일 기준 882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아시아도 폭우와 함께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날 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저지대에서 기온이 52.2도를 기록, 역대 중국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일본에서는 47개현 중 32곳에서 열사병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에서 병원에 이송된 51명을 포함해 최소 60명이 열사병으로 치료를 받았다. 앞서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올해 6월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으며 7월에도 역대 가장 더운 7월이 될 가능성이 있다. WMO는 올해 7월 첫 주가 역대 같은 기간 가운데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극단적인 기상이 보건과 생태계, 경제, 농업, 에너지, 물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가능한 한 빨리 대폭 줄여야 하는 시급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충청·남부에 강하고 많은 비…내일까지 최대 200㎜ 예상

    충청·남부에 강하고 많은 비…내일까지 최대 200㎜ 예상

    월요일인 17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지만 수도권 북부와 강원 북부는 곳에 따라 빗줄기가 약해지는 곳이 있겠다. 17∼18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가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제주도 산지 350㎜ 이상)다.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울릉도·독도 30∼100㎜의 비소식이 예보됐다.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도(남부 내륙·산지 제외)의 이틀간 예상강수량은10∼60㎜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0명(경북 19명·충북 16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오후 11시 기준)보다 4명이 늘어났다. 실종자는 9명(경북 8명, 부산 1명), 부상자는 34명(경북 17명, 충북 13명, 충남 2명, 전남 1명, 경기 1명)이다.
  • ‘역대급 물폭탄’으로 기록 깨는 ‘극한호우’…“지금보다 심한 비 내릴 수도”

    ‘역대급 물폭탄’으로 기록 깨는 ‘극한호우’…“지금보다 심한 비 내릴 수도”

    20일만에 평년 30일치 강수량 초과‘역대급 물폭탄’에 전국서 피해 속출이번주에도 비소식 계속…대비 필요 짧은 시간 동안 특정 지역에 극단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전국 곳곳에서 큰 피해를 남기고 있다. 올여름 장마가 시작한 뒤 전국에 400㎜ 넘는 비가 쏟아져 이미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앞으로 이런 극한호우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8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최대 3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이 발효 중인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중부지방에 평균 489.1㎜, 남부지방에 473.4㎜, 제주에 307.7㎜의 비가 왔다. 중부지방은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철 강수량(378.3㎜)보다 29.3%, 남부지방(평년 341.1㎜)은 38.8% 많은 비가 내렸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제주 한라산 삼각봉 1131.0㎜, 충남 청양군 정산면 913.5㎜, 경북 영주시 이산면 904.5㎜, 경북 문경시 동로면 864.5㎜,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862.0㎜, 전북 장수군 819.5㎜ 등이다. 특히 올여름은 지난 20일 동안 내린 비가 이미 30일 이상인 평년 장마 기간 내린 것보다 많았다. 비가 집중됐던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군 정산면 570.5㎜, 충남 공주 금흥동 511㎜, 전북 익산 함라면 499.5㎜, 세종 새롬동 486㎜를 기록했다. 게다가 기상청은 18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미 많이 왔지만 앞으로 ‘더’ 내린다 장맛비는 이번주에도 계속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 20~21일 제주를 제외하고는 소강상태에 들어간다. 하지만 22~24일 다시 전국에 비가 오고, 25~2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고 일강수량을 갈아치울 정도로 짧은 시간 비가 집중적으로 퍼붓는 점은 호우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북 군산시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372.8㎜의 비가 내리면서 관측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최대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같은 날 전북 전주시(251.5㎜)와 부안군(194.5㎜), 충남 서산시(208.1㎜)와 금산군(195.1㎜)도 7월 일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하는 비가 내렸다. 1시간 누적 강수량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 90㎜ 이상이 동시 관측되거나 1시간 강수량이 72㎜가 넘는 ‘극한호우’ 수준의 비가 올여름 종종 쏟아졌다는 얘기다. 앞으로 강수량과 집중호우 증가한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응 및 감축 중장기 연구방향’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한 개발이 지속되면 2080년에는 우리나라 평균 일강수량이 현재보다 36.1%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룰 경우에도 2080년 1일 최다강수량은 145.4㎜로 현재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이미 겪고 있는 극한호우는 앞으로 더 빈번해질 것이라는 게 대부분 과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지금보다 더 심한 극한호우가 2~3년 안에 발생한다고 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이어 “대한민국의 대부분 도시가 시간당 60㎜의 많은 비에 대처하기는 어렵다”면서 “당장 빗물 처리시설을 개선하기 어렵다면 과도할 만큼 사전 안내를 해서 피해를 줄이는 게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 유한양행 폐암 신약 무상공급… ‘연 7000만원’ 약값 고통 던다

    유한양행 폐암 신약 무상공급… ‘연 7000만원’ 약값 고통 던다

    유한양행이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의 한시적 무상 공급에 나서면서 사회 공헌과 신약 기반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10일 유한양행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를 건강보험 급여 등재 전까지 한시적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동정적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 방식으로 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AP는 전문의약품의 시판 허가 이후 진료 현장에서 처방이 가능할 때까지 인도적 목적으로 해당 약물을 무상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한양행은 환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2·3차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일련의 심사·허가를 거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신약 중 보험 급여 등재 전까지 무제한으로 의약품을 무상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이날 “폐암 투병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는 것을 막고자 무상 공급을 통해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면서 “이르면 이달부터 무료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렉라자는 현재 하루 약값이 20만원대인데 1년을 꼬박 복용하면 연간 7000만원이 넘는다. 통상 비급여 폐암 치료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약이 향후 보험 급여를 받게 되면 환자는 본인부담금 5%만 내면 된다. 조 대표는 렉라자에 대해 “이르면 내년 1~2분기 중 건강보험에 등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내 31호 표적항암제 신약인 렉라자는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차 치료제’로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 1월 2차 치료제로 사용 허가를 받은 지 2년여 만으로, 이 역시 국산 폐암 신약 중 최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렉라자가 환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1위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비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그리소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6조원이 넘는다. 국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 타그리소가 1065억원, 렉라자가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아리수, 먹는물 수질 기준 적합…“안심하고 드세요”

    아리수, 먹는물 수질 기준 적합…“안심하고 드세요”

    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인 350항목에 걸쳐 깐깐한 수질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먹는물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022 아리수 품질보고서’를 발간하고 온라인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했다. 아리수는 수질검사 결과, 납, 비소, 카드뮴 등 9개 항목과 페놀, 벤젠 등 17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탁도, pH, 소독부산물 등 주요 수질관리 지표 항목도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아리수는 먹는물 수질 기준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된 건강하고 맛있는 물”이라고 밝혔다. 미네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물과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아리수에는 평균 37.6mg/L다. 아리수 수질검사는 원수인 한강에서부터 시작한다. 한강 본류 및 지류천 16개 지점에서 30항목을 검사하며, 취수 원수 5개 지점에 대해서는 법정 검사항목인 38항목보다 8배 많은 325항목 검사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시민이 마시는 정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항목 166개 보다 많은 350항목에 걸쳐 철저하게 검사해 공급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 전역에 행정동별 수질 자동 측정기를 설치하고 총 527개 지점에 대한 우리동네 아리수 수질 정보를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아리수맵과 아리수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우리집 수돗물 수질이 궁금하다면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야간이나 주말에도 무료 수질검사와 수도관 점검을 받아볼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350항목에 걸쳐 깐깐하게 수질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정에서 아리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한 수질관리와 함께 아리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물을 마시는 이유/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물을 마시는 이유/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치사량 이상의 독을 탄 물을 마시면 죽지만 인체에 유해하지 않을 만큼 미량의 독으로 오염된 물을 마신다고 바로 병에 걸리거나 죽지는 않는다. 예전 왕을 독살할 때 극미량의 비소를 국과 음식에 타서 서서히 병들어 죽게 했다는 얘기도 있다. 의심이 많은 임금도 설마 독이 들었겠느냐면서 수라를 들고는 조금씩 독이 축적돼 끝내는 암살됐다. 극히 적은 양의 독은 맛으로 구별해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마시는 물의 특성이 바뀔 때 인체 내에서 예민하게 간파하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는 능력을 갖춘 것이 있다. 바로 유전자이다. 방사능 삼중수소가 극히 작은 양만 포함돼 있어 위험하지 않다고 가정하더라도 유전자는 주인의 이런 판단을 믿지 않는다. 유전자와 단백질 관계의 생체대사를 어떻게 다르게 작동해야 생존할 수 있을지 유전자는 주인의 판단과 무관하게 대처한다. 수년 또는 수백년간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 보일 수는 있지만 결국 돌연변이를 통해 생존전략을 찾아내는 것은 유전자 자신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서는 사람이 유전자를 이용해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유전자가 사람의 몸을 사용한다는 가설을 세울 정도이다. 도킨스의 가설을 믿든 믿지 않든 유전자는 생명현상의 핵심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의도하지 않았어도,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원전 오염수를 마시겠다 공언한 퍼포먼스는 마시는 물 영역의 전문지식을 넘어 진화생물학 분야까지 관통한 셈이 된다. 아무리 영국 유명 대학 명예교수라 해도 지식 전파와 조언에는 정도가 있다. 한평생 방사능 연구를 어떻게 해 왔는지도 대중은 알기 힘들고 그저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란 타이틀만 보이는데 이를 내세워 원자력 분야뿐만 아니라 마시는 물 영역까지 침범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은 과학이라 믿는 신념으로 한번 마시고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먼 나라 국민, 심지어 갓난아이, 임산부, 노약자가 지속해 일상에서 마실 물을 그렇게 함부로 말해서는 곤란하다. 전문가라는 사람이 과학을 크게 오해하고 있는 셈이다. 특정 분야에 한정된 전문가의 지식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를 모두 밝힐 수 있다는 지식의 자만은 과학이 될 수 없다. 전문가는 자신의 전문성을 벗어나서 말해 영향을 끼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평생 방사선 연구를 해서 얻은 명예가 중요한 만큼 평생 물을 연구하고 생태 속 물과 생명체를 고민하는 다른 전문가들의 지식과 명예도 존중해야 한다. 옥스퍼드대는 대학의 명예를 다르게 이용하고 다니는 앨리슨 교수의 행동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가 촉발한 물 마시기 퍼포먼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의 핵심을 크게 벗어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겠다. 먼 길 가는 목마른 나그네에게 건네는 물 한 바가지에도 버들잎을 띄워 권하며 마시는 이를 배려했던 민족에게 한 줌밖에 안 되는 명예를 앞세워 맥주처럼 오염수를 마시라고 권하는 교수에게 명예를 준 옥스퍼드대는 이를 재고해 주길 조언하고 싶다.
  • 경남 해수욕장 수질·방사능 모두 안심...검사결과 기준치 이하, 안전

    경남 해수욕장 수질·방사능 모두 안심...검사결과 기준치 이하, 안전

    경남지역 전체 26개 해수욕장이 수질검사 결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수 방사능 검사에서도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초 해수욕장 본격 개장에 앞서 도내 26개 해수욕장 수질과 백사장 모래에 대한 오염도 검사 결과 모두 해수욕장 관리 기준치 이하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른 해수욕장 수질 검사 항목은 장염 등의 질병과 관련성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이다. 수질검사 결과 26개 해수욕장 모두 장구균과 대장균이 기준치 이하로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연구원은 전체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에 대해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도 검사한 결과 모든 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나와 전체 백사장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도는 올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방사능 관련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이용객들 사이에 지나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해수욕장 개장 전인 지난달 창원 광암, 사천 남일대, 거제 학동, 남해 상주 등 경남도내 대표적인 해수욕장 4곳에 대해 해수 방사능 검사를 했다. 경남도는 방사능 검사에서 4곳 모두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해수부가 주관해 거제 학동과 남해 상주 등 2곳을 포함, 전국 20대 대표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매주 방사능 조사를 할 예정이다. 경남지역 해수욕장은 이달 8일까지 모두 개장한 뒤 다음달 20일까지 운영된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중에 2주에 1차례 이상 시·군과 합동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가장독한 독은, 인간이라는그 무엇

    가장독한 독은, 인간이라는그 무엇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등으로 추리소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별명은 ‘독약의 여왕’이었다. 거의 모든 소설에 독약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세계대전 당시 병원 약제실에서 일했던 그의 추리소설 속 독살 사례들은 법의학자와 병리학자들에게 참고 자료로 활용될 만큼 정확했다고 한다. 독으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일은 인류 역사와 함께했다. 1821년 프랑스 나폴레옹 1세는 비소, 2004년 우크라이나 대선 당시 야당 후보 빅토르 유셴코는 다이옥신, 2006년 영국으로 망명한 러시아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는 폴로늄210, 2017년 북한의 김정남은 VX라는 독극물로 공격받았다. 이 책은 비소, 청산가리, 스트리크닌, 리신 등 대표적인 독약 11종의 유래와 특징, 몸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 독으로 작용하는 원리, 실제 독살 사건 등을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처럼 풀어낸다. 누가 이런 끔찍하고 위험한 책을 썼을까. 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했던 저자 닐 브래드버리는 대학에서 화학 수업을 들으며 독극물에 빠져든 현직 의대 생리학·생물물리학 교수다. 추리소설에서는 독이 ‘완전범죄’의 수단인 것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저자는 독극물의 양이나 형태에 따라 독을 찾아내는 데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소설처럼 완전범죄를 가능하게 하는 물질은 아니라고 단언한다. 또 저자는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이라는 말처럼 독약으로 쓰인 물질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독으로 사용한 사람이 문제라고 강조한다. 영화 ‘넘버 3’(1997)에서 배우 최민식이 연기한 삼류 검사 마동팔의 대사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야. 죄가 무슨 죄가 있어. 죄를 저지른 인간들이 나쁜 거지.” 유용하 기자
  • 올여름 ‘슈퍼 엘니뇨’ 주의보…장마철 운전법은

    올여름 ‘슈퍼 엘니뇨’ 주의보…장마철 운전법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전국 각지에 집중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폭우 등에 대비한 운전 요령 숙지가 중요해졌다. 국지성 폭우로 도로가 침수됐는데도 평소처럼 운전했다가는 차량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6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범퍼 높이의 물길을 건널 땐 저단 기어로 운행해야 한다. 폭우로 물이 범퍼까지 차오른 곳을 달릴 때는 미리 1~2단의 저단 기어로 변환한 뒤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세우면 안 된다.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물웅덩이를 통과한 뒤에는 반드시 브레이크 성능을 점검해야 한다. 물웅덩이는 가능하면 피하고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할 경우에는 1단이나 2단 기어로 시속 10~20㎞로 통과해야 한다. 통과한 후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시켜 젖어있는 브레이크 라이닝을 말려줘 브레이크 성능이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차량이 침수됐다면 절대 시동을 켜서는 안 된다. 물속에서 차가 멈췄거나 주차돼 있을 때는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 등을 만지지 말고 곧바로 보험사 등에 연락해 견인해야 한다.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의 기기까지 물이 들어가고 엔진에 마찰이 일어 심한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부닥친 차량은 자동차 정비소에서 엔진과 주변 물품을 전부 분해해 청소한 뒤 운행해야 한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올해 엘니뇨 등 이상기후로 평년보다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차량 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 23일 서울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찾아 “지구온난화 추세와 더불어 올여름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 폭염, 폭우, 홍수, 태풍 등 다양한 기후재난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상청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정확하게 기후재난을 알리는 척후병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전했다.
  • 종근당, 연구개발 투자 확대해 신약 개발에 속도 낸다

    종근당, 연구개발 투자 확대해 신약 개발에 속도 낸다

    종근당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비 투자를 확대하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12.2%인 1814억원을 투자해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과 ADC 항암제 등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확대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종근당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같은해 9월에는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하고 기존 방법들로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타깃(Undruggable Target)의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의 시나픽스와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 3종 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의 사용권리를 확보해 ADC 항암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연구 및 임상시험과 관련해 산학연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도 추진 중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로 미래 먹거리 확보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CKD-701)’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루센비에스는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순도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종근당의 순수 독자 기술인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로 양산돼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종근당은 2012년 바이오시밀러 자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고생산성 균주를 개발하고 라니비주맙 항체 원료의약품의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천안공장에서 제조한 상용화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루센비에스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럽종양학회에서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인 CKD-702의 임상 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고 약동학적 특징, 안전성 및 항종양 효과를 평가한 임상 1상 Part 1 결과를 발표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EGFR과 cMET에 동시에 결합해 두 수용체의 분해를 유도하고 신호를 차단하여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종근당은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CKD-702의 임상 1상 Part 2를 진행 중이다. 향후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여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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