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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장비 부풀린 前 권익위원장 수행직원 벌금형

    출장비 부풀린 前 권익위원장 수행직원 벌금형

    증빙 자료를 위조해 출장비를 부풀려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민권익위원장(권익위)의 수행직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사기·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의 수행비서였던 A씨(5급)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의 전임자로 위계공무집행방해 방조 혐의로 기소된 권익위 5급 공무원 B씨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출장을 가지 않았거나 숙박하지 않았는데도 대중교통과 숙소를 이용한 것처럼 영수증을 발급받아 취소한 뒤 출장비를 청구하는 수법으로 총 107차례에 걸쳐 출장비 약 1024만원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다. KTX 승차권 영수증에 다른 날짜 승차권 이미지를 잘라 붙이는 등 영수증을 위조하기도 했다. A씨는 전 전 위원장이 외부 인사와의 오찬에서 식대가 당시 청탁금지법 위반 기준이었던 1인당 3만원을 초과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명 자료 제출을 요구받자 참석 인원을 부풀린 오찬 계획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A씨가 자신을 포함해 참석 인원을 부풀린 허위 계획서를 작성한 것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에 따라 자신에 대해 별건 감사가 이뤄졌고, 감사원의 수사 요청도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며 공소 기각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허위 증빙서류로 여러 차례 여비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승차권 영수증을 위조·행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범죄 성립이 명백한 사기죄에 대해서도 행위를 정당화하며 감사의 부당성만 강조하는 등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실제 출장 업무를 수행하며 청구하지 못하거나 인정받지 못한 금액이 있어 A씨가 취득한 이득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징역형을 선고해 공무원직을 박탈하기보다 절차를 통한 징계 처분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A씨가 권익위 공문 기안·결재 시스템에 오찬 참석자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공전자기록등위작 및 위작 공전자기록 등 행사)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B씨에 대해서는 “A씨의 부탁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대체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사설] 金·韓 단일화, ‘윤심’ 진흙탕 설전까지 점입가경

    [사설] 金·韓 단일화, ‘윤심’ 진흙탕 설전까지 점입가경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어제 저녁 후보단일화를 위해 회동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당 지도부는 그제 “11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해야 한다”며 새 대선 후보를 결정할 수 있는 전당대회까지 소집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정당한 대선 후보인 나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라며 일정 중단을 선언하는 등 정면충돌 사태를 빚어 왔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회동이 결렬될 것으로 보고 황우여 전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단일화 절차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애초 당 지도부가 경선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뽑아 놓고는 곧장 단일화 일정과 여론조사 방식으로 압박하며 후보를 흔드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은 온당치 않았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용산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덕수 출마론을 띄웠다는 ‘윤심론’까지 제기하고 나서 음모론은 더 악화됐다. 어제 김 후보도 “후보 등록할 생각도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나”라고 했다. 경선 당시 “후보가 되는 즉시 한 전 총리를 찾아뵙고 신속·공정한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던 김 후보의 태도도 이해하기 어렵다. 막상 후보가 되자 시간을 끌며 단일화 의지를 의심케 한다는 당내 반발을 키우고 있다. “김 후보와 측근 캠프가 전형적 좌파식 조직 탈취 전조를 보이고 있다”는 불만까지 터져 나온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김 후보든 한 전 총리든 20% 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이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 그런데도 “대선은 포기하고 차기 당권이나 차지해 보려는 것 아니냐”며 서로 비난하는 한심한 권력투쟁극을 벌이고 있다. 중도층은 물론 지지층마저 멀리 쫓아내고 있는 형국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경제 살리기’를 맨 앞에 꼽고 있다. 국민의힘과 김 후보, 한 전 총리는 신속히 단일화를 넘고 쇄신과 비전으로 응답해야 한다.
  • 공수처 ‘채상병 외압’ 대통령실 등 압수수색 불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7일 대통령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끝내 불발됐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이대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7시간 30분여만인 오후 5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집행과 관련해서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수처가 채상병 사건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됐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전후 시점의 대통령실 회의 자료와 대통령실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대통령실 등에서 형사소송법 제110·111조에 근거해 군사상·공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라는 점을 들어 과거 경찰의 압수수색 등을 거부해왔던 지라 이날 강제수사도 난관이 예상됐었다.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수근 상병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수사 과정에서 상급 기관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의 간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하겠다는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를 결재했다가 이튿날 돌연 번복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면서 이 전 장관을 질책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 “국힘, 후보 교체 명분 없고… 이재명 후보에겐 구체적 해법 없다”[박성원의 직설대담]

    “국힘, 후보 교체 명분 없고… 이재명 후보에겐 구체적 해법 없다”[박성원의 직설대담]

    후보 교체 말 안 돼… 원칙이 중요계엄·탄핵에 대한 사과 당연한 일대법 판결, 李 지지율 영향 없을 것많은 얘기한 李, 구체적 대책 전무정치 보복하면 정권 성공 힘들 것개헌은 꼭 해야… 당장은 경제부터이준석 합류, 조건 충족 어려울 듯尹과 관계 완전히 끊고 잊어버려야대선이 4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단일화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7일 긴급회동하는 등 대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사법부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난 2일 만난 뒤 6일과 7일 전화로 추가 인터뷰를 했다. 경제학자 출신의 김 전 위원장은 정·관계 요직을 거쳤고 여야를 넘나들며 주요 선거를 지휘하거나 대선 주자들의 멘토 역할을 한 경험이 풍부하다. 종종 ‘킹 메이커’ 또는 ‘책사’로 불리는 이유다. 그는 국민의힘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과 관련, “민주 절차를 거쳐 선출된 당의 후보를 교체하는 건 상식에 안 맞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 후보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절박한데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구체적인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전당대회 일정까지 잡아놨는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각본을 잘못 짠 것 같다. 처음부터 한 전 총리를 입당시켜서 같이 경선을 치르도록 했어야 한다. 지금 당의 공식 후보는 김문수이고, 김 후보의 판단에 따라 단일화가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플랜 B로 후보 교체를 감행할 거라는데. “민주정당에서 민주 절차를 거쳐 나온 후보를 누가 무슨 수로 교체한다는 건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정치는 명분이 뚜렷해야지, 명분 없는 짓을 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사이에 후보 단일화가 된다면 얼마나 효과가 있다고 보나. “두 사람의 지지 계층이 거의 같다. 단일화를 한다 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두 사람 사이에 어느 쪽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 “누가 후보로 나가도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단일화니 어쩌니 해서 김 후보 선출의 컨벤션 효과도 나기 어렵게 돼 있다. 처음부터 빅텐트라는, 자신 없는 소릴 해선 안 된다. 독자적으론 스스로 당선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자기 당 후보를 뽑아 놓고 단일화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거다. 이런 식으로 후보를 정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정당을 하는 사람들로서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막판까지 경합했던 한동훈 전 대표도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계엄을 반대한 사람이니까 지금 국민의힘과 같이 할 명분이 없는 것이다. 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선거를 제대로 치르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 등에 대한 사과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뭐라고 보는가. “당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잘못부터 사과해야 한다. 계엄 사태로 인한 대한민국의 손상을 이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다. 국민들이 느끼는 고통에 사죄해야 한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대해 민주당은 ‘사법 쿠데타’라며 반발하고 있다. “어차피 6월 3일까지는 확정이 안 날 것이고, 선거 자체에는 별로 영향력이 없을 것이다. 이 후보는 사법리스크를 계속 안고 왔고, 리스크가 이미 지지율에 반영돼 있다.”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가 해야 할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이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많은 얘길 했다.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거라는 식의 선거공약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 먹사니즘이라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절박한 게 뭔가 하는 걸 찾아서 내놓는 걸 발견하기 힘들다. 국민들은 절박한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구체적인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이 후보는 170석 거대 정당을 쥐고 있는데, 대선에서 승리하면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여도 견제할 방법이 없게 된다는 우려도 있다. “이재명도 현실감이 있는 사람인데 막상 대통령이 되면 그리 무리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이 되면 경제가 어떻게 될 건지 걱정해야 한다. 나라가 어려워지면 정권 안정도 어려워지는데, 그렇게는 못 할 것이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내란 종식을 명분으로 ‘제2의 적폐청산’ 광풍이 불 거라는, 정치보복에 대한 보수층 우려가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되면 그 정권도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게까지 광범위한 보복 조치는 할 수도 없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그런 것 하다가, 아무것도 안 하다가 나라가 어려워진 것 아닌가.” -한 전 총리는 임기 3년으로 단축과 분권형 개헌, 거국내각 구성 등을 주장하고 있다. “난 개인적으로 개헌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헌이란 건 자기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국회를 민주당이 다 장악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안 한다면 되겠느냐. 결국 이 후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럼 개헌은 잘 안 될 것 같은데.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걸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10년간 아무것도 안 해서 대한민국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다. 이걸 해결하려면 경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집권하자마자 개헌부터 한다고 옥신각신하면 아무것도 못 한다. 개헌을 하더라도 올 1년은 지나고 22대 국회가 끝나기 전까지 하겠다면 어느 정도 신뢰가 가겠지만, 당장 개헌부터 한다면 성공할 수가 없다.” -국민의힘에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도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이 큰 것 같다. “내칠 때는 언제고 지금 와서 어떻게 같이 가자고 하느냐.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에서 아슬아슬함에 육박하고, 이준석 후보가 힘을 보태 주면 당선 가능하다고 볼 때 합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합쳐도 안 된다면 따로 갈 것이다. 같이 갈 수 있으려면 이준석 후보 쪽에서 여러 조건을 제시하지 않겠나. 쉽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과거사(당대표 시절 성 상납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리고 사실상 쫓아내다시피 한 일)에 대한 사과 의향도 있다는데. “지나간 일 갖고 사과한다고 해결될 일도 없다. 이준석이 그 정도 갖고 넘어갈 사람이 아니다. 이번은 몰라도 다음번에는 자기가 다크호스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협상 자체가 시작되기가 어렵고, 시간도 별로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힘이나 후보는 어떤 관계를 취해야 한다고 보나. “파면당한 윤 전 대통령은 완전히 끊고 잊어버려야지, 뭘 어쩌고 하나. 지금도 국민의힘은 잘 정리가 안 돼 있는 듯싶다. 어차피 6월 3일 지나면 다 잊어버리게 돼 있는 건데.” ■ 김종인 전 위원장은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중앙고,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교수를 거쳐 11, 12, 14, 17,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2012년 총선 때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영입된 뒤 그해 대선에서 공약 설계를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아 문재인 당시 대표의 총선과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20년 미래통합당 총선 총괄선대위원장에 이어 그 후신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4·7재보선 중앙선대위원장, 20대 대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박성원 논설위원
  • 북한, 러 파병 전사자 유족에 ‘평양 이주권’ 특혜 고려

    북한, 러 파병 전사자 유족에 ‘평양 이주권’ 특혜 고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우다 죽은 북한군의 가족들에게 평양으로 이주하는 특권을 부여할 수도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초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총 1만 5000명으로, 이 중 600명이 죽고 4100명가량이 다쳤다고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30일 밝힌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서울의 한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군 파병에 대한 북한 주민의 불만이 나오면서 북한 지도부가 전사자 가족에게 ‘평양 이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유족 거주지는 평양에 새롭게 조성된 송신, 화성 등에 마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는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평양에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라면서 “북한 사회의 엘리트만이 그 도시에 살거나 머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다만 유족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다. 모두 한곳에 모아놓으면 소문이 전국적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가 더 쉽다”고 덧붙였다. 라 교수는 김대중 정부 시설 국가정보원 해외·북한 담당 차장과 주영 대사를,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보좌관과 주일 대사를 역임한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다. 북한에서는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군인이 러시아에 파병됐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으나, 북한과 러시아는 이를 한동안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러시아군 수뇌부가 북한 파병을 공식 시인하자 북한 당국도 이틀 만에 러시아 파병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조국 명예의 대표자들”이라고 치하하면서 평양에 곧 전투 위훈비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군에 “친구들이 연대감과 정의감, 진정한 동지애를 바탕으로 행동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 제주도교육청 신임 행정부교육감에 심민철씨

    제주도교육청 신임 행정부교육감에 심민철씨

    심민철(54) 제23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부교육감이 명예퇴직한 최성유 행정부교육감의 뒤를 이어 7일자로 부임했다. 심 신임 행정부교육감은 서울 반포고등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1997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심 행정부교육감은 군산대학교 사무국장,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 인재정책기획관 등을 거친 교육행정 전문가로 손꼽힌다.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땐 의대정원 증원 업무를 맡았던 그는 실국장급에서 2023년도 ‘본받고 싶은 간부’ 1위에 오른 바 있다.
  • 불꺼진 김문수 집, 기다리던 와중…눈에 띈 권성동 통화목록 [포착]

    불꺼진 김문수 집, 기다리던 와중…눈에 띈 권성동 통화목록 [포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내분이 벌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빠른 단일화를 요청하기 위해 6일 밤 김 후보의 자택을 찾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그 와중에 김 후보는 “한 후보를 만나 단일화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권 원내대표는 6일 오후 10시 30분쯤 김기현·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저녁 의원총회를 마친 뒤 서울 봉천동에 있는 김 후보 자택을 찾았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를 방문하던 도중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했는데, 그런 김 후보를 만나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후보님을 모시고 의총을 하고 싶은데 지금 후보 비서실장과도 전화 연결이 안 된다”며 “직접 뵙고 후보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들어보고) 의총을 후보님의 시간에 맞춰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의 집에는 불이 꺼져 있었다. 약 30여분 동안 아파트 앞에서 기다린 이들은 오후 11시쯤까지 김 후보와 만나지 못하자 돌아갔다. 김 후보는 권 원내대표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 등이 김 후보 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도중, 김 후보 캠프는 다음 날 한 후보와 회동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김 후보 측은 “7일 오후 6시 한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고, 이는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는 불필요한 논쟁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집 앞에서 이를 확인한 권 원내대표는 “조금 늦었지만 정말 잘한 결정”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 이전에 단일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입장문에서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서는 “당에서 후보 단일화를 주도하고 싶었겠냐”며 “단일화 작업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에, 후보 등록 이전에 단일화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에서 당이 불가피하게 관여하고 주도하면서 단일화를 요청했던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 후보가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내일 만나서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면 좋겠지만, 아닐 경우에 대비해서 당원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당 운영에 필요하다”며 “그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승진△제4상임심판관 은희훈 ■고용노동부 ◇국장급 승진△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장현석 ◇과장급 전보△국제협력담당관 이강연 ■병무청 ◇고위공무원 승진△입영동원국장 최정효△부산·울산지방병무청장 한순영
  • 김문수 측 “여론조사 방식 거부”… 한덕수와 단일화 ‘중대 기로’

    김문수 측 “여론조사 방식 거부”… 한덕수와 단일화 ‘중대 기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6일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면서 임시 봉합되는 듯하던 단일화 갈등이 결국 폭발했다.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도 거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힌 범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가 위기에 처한 모습이다. 양측의 충돌은 당이 전날 전국위원회(8~9일)·전당대회(10~11일) 소집 공고를 낸 데 이어 이날 전 당원 대상 ‘후보 단일화 찬반’ 주요 현안 조사를 7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파국으로 향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 당원 현안 조사 방침을 밝히며 “우리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원께서 요구하시는 그 길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당원들 사이 후보 단일화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을 것으로 보고 단일화 갈등을 여론전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에서는 단일화 찬성 여부와 함께 단일화 시한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전으로 해야 한다고 보는지 등을 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위원장은 의총에서 “두 가지 원칙만큼은 분명하다. 하나는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 내야 한다는 것, 또 하나는 그 단일화가 어떻게든 11일(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는 완료돼야 된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단일화를 위한 협상 시한이 빠듯하다고 판단한 권 위원장은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지역 유세 중인 김 후보를 설득하기 위해 대구행 열차에 탑승했다. 한 전 총리도 대구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내 소식을 접한 김 후보가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서울행을 택하면서 이들의 만남은 무산됐다. 김 후보는 “고민하고 혼자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고 김 후보 설득을 위해 지역 일정을 함께 다녔던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서울로 돌아온 지도부는 오후 8시 두 번째 의총을 열고 7일 의총에 후보 참석을 공식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지도부가 단일화 시한을 못박고 긴급하게 움직이자 김 후보 측은 이것을 압력이자 부당한 대우라고 받아들인 것처럼 보인다. 김 후보는 오전 입장문에서 “당이 공식 대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식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한쪽이 양보하는 담판을 통한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으로 당내에선 단일화 의지가 없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또한 “당은 의제와 안건도 공개하지 않고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했다.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며 “개최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당의 조치들이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헌승 전국위원장 명의로 낸 ‘제15차 전국위원회’와 ‘제6차 전당대회’ 소집 공고에는 안건을 ‘추후 공고’라고만 적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전당대회 소집이 단일화 경우에 대비한 행정절차라고 반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단일화가 무산되면 전당대회는 불필요하다. 반대로 단일화가 성사돼 한 전 총리가 여론조사나 경선에서 이길 경우 당헌·당규상 당의 최종 후보로 확정하려면 전당대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무진 협상도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단일화 회의를 열려 했으나 김 후보 측이 참석하지 않아 불발됐다. 유 본부장과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이 별도로 비공개로 회동했으나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 한덕수 “아내, 토정비결 보는 수준…무속은 새빨간 거짓말”

    한덕수 “아내, 토정비결 보는 수준…무속은 새빨간 거짓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후보 부인을 ‘무속 전문가’라고 언급한 데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 한 후보는 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박 의원에게 너무 실망했다. 말씀하신 것을 취소해주기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박 의원이 말씀하신 모든 이야기는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고, 제 집사람의 그러한 동향에 대한 것은 제가 지난 2022년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면서 “언론에 나오고 여러 군데 연초에 보는 오늘의 운세와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5일 한 후보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였을 당시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한 총리 부인은 무속에 깊이 심취해 있고, 김건희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 총리는 부인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성향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튿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한 총리 부인이 무속에 심취돼서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한 총리도 무속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박 의원이 제 아내에 대해 얘기했다는 말을 듣고 오른쪽에서 듣고 왼쪽으로 흘렸다. 그분한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이었고 더구나 대한민국 국정원장을 했던 분이 그런 얘기,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말씀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실망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의원이 (제 아내가) 점집을 차렸다고 해서 고발하려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으로 모시던 분을 그렇게 하면 되겠나 해서 안 했다”라며 “저는 그런 정도의 양심과 지성은 갖고 계시다고 믿고 (박 의원에게) 말씀하신 걸 취소해 주시길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과 한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으로 호흡을 맞추는 등 오랜 친분이 있다.
  • “3선은 없다” 선 그은 트럼프… “후임으로 밴스 부통령이 유리”

    “3선은 없다” 선 그은 트럼프… “후임으로 밴스 부통령이 유리”

    3선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후임으로 “JD 밴스 부통령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임시 겸직 중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직에는 핵심 참모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이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공개된 NBC 인터뷰에서 ‘헌법이 금지하는 3선을 진지하게 고려하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제게 이 일(3선)을 해 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내가 아는 한 허용되지 않는 일”이라며 “나는 그런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집권 2기) 4년 동안 훌륭한 임기를 보내고 이 자리를 훌륭한 공화당원이 이끌어 가도록 넘겨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후임자는 누구라고 보느냐”고 묻자 그는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면서도 “내겐 부통령이 있고, JD (밴스)는 환상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가 1순위가 될까”라는 연이은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 마코는 훌륭하다.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루비오 장관도 언급했다. 그는 “누군가 (적격 후임자가) 부통령이라 말하고 그가 뛰어난 인물이라면, 어드밴티지(유리함)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도 했다. 밴스 부통령은 한때 트럼프 비판의 선봉에 섰지만 2022년 상원에 진출한 이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의 차기 주자로 부상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주 사실상 경질된 마이크 왈츠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빈자리를 채워 겸직 중이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행해진 취재진 문답을 통해 국가안보보좌관 자리에 대해 “스티븐 밀러가 최우선순위에 있다. 그는 이미 그 자리를 간접적으로 맡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트럼프의 복심으로 꼽히는 밀러는 트럼프 1기 때 불법 이민 강경 추방 정책을 설계했고 2기에도 반이민 정책, 보호무역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중국을 통상협상 테이블로 불러내기 위한 선제적 관세 인하에 대해 “아니다”라고 일축하면서도 “어느 시점에 나는 그것(관세)을 낮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그들과 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불법 이민자 추방 과정에 헌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며 “나를 위해 일하는 훌륭한 변호사들이 있고, 그들은 분명 대법원의 판결을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 金 “단일화 일방 요구 유감”… 당 지도부 “당헌 위 군림 중단하라”

    金 “단일화 일방 요구 유감”… 당 지도부 “당헌 위 군림 중단하라”

    金·지도부 ‘당무 우선권’ 갈등 폭발중진들은 “11일까지 단일화” 압박일부에선 ‘후보 교체론’까지 거론金측 “투표용지에 한덕수 없을 것”“무작정 몰아붙일 일 아냐” 신중론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 속도전을 사실상 거부하고 대통령 후보의 ‘당무 우선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경고하자 당이 발칵 뒤집혔다. 단일화 주도권이 후보에게 있다는 김 후보와 단일화 속도전을 촉구하는 당내 의원들 사이의 갈등이 폭발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는 김 후보 성토대회를 방불케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시간을 끌면 우리 편으로 단일화될 수밖에 없다며 안이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당원과 국민이 김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고강도 경고를 날렸다. 김 후보가 의원총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는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우선 빅텐트에 동의하는 후보들부터 먼저 단일화를 이루고 점차 세력을 확장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한 전 총리와의 일대일 단일화를 일축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까지 단일화 대상으로 언급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김 후보 경선 캠프에서 중책을 맡았던 윤상현 의원은 의총 중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 주변 측근들이 결국 시간은 후보 편이다, 시간을 끌면 한 전 총리를 고사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되면 당연히 필패”라고 말했다. 의원총회에 앞서서는 선수(選數)별 집단 성명서가 쏟아졌다. 4선 의원들을 시작으로 3선 의원들이 성명서를 냈고 초선 의원 전원도 신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성명서 작성을 완료했다. 4선 의원들은 11일까지 단일화에 나서라고 촉구했고, 3선 의원들은 ‘오늘 당장 단일화에 합의하라’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하루에만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60여명의 의원이 단일화 촉구 성명서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김 후보를 지지했던 의원들도 소셜미디어(SNS)에 앞다퉈 글을 올리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김 후보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인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빨리 단일화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잡으러 가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후보로 선출된 직후 3일 안에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하면서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서 “한 전 총리의 이름은 대선 투표용지에 없을 것이다. 우리 당에 1000원짜리 당비 하나 내지 않은 분”이라고 했다. 김 후보가 교체를 지시했으나 유임된 이양수 사무총장은 “김 후보 측은 당헌·당규 위에 군림하려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일부에서는 후보 교체론까지 나오지만 이미 전당대회를 거쳐 선출된 김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기는 쉽지 않다. 정치적 무리수를 두면 법적 분쟁이 뒤따를 수 있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김문수를 무작정 몰아붙인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며 “단일화 합의가 돼야만 법적 효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단일화 협상이 진전 없이 혼란만 계속되자 국민의힘은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대선 공보물용 사진·영상 촬영을 각각 주선했다. 경기 파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김 후보의 촬영은 당에서 비용을 지원했지만, 한 전 총리에게는 서울 강남 스튜디오 장소만 소개해 줬다고 한다.
  • 김문수 “단일화 하려면 세 가지 조건 선행돼야”

    김문수 “단일화 하려면 세 가지 조건 선행돼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밤 당 지도부를 만나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세 가지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8시쯤 캠프 사무실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강명구 비서실장과 면담한 뒤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원만한 단일화를 위해 당 지도부가 먼저 세 가지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그는 “당원과 국민의 뜻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당무우선권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통해 확보한 민주적 정통성에 따라, 당헌·당규 및 법률에 따른 후보의 요구는 즉시 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지도부가 단일화 이후에야 구성하겠다고 통보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를 지금 즉시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선거운동을 준비하기 위해 선거대책본부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며, 그에 따라 후보가 지명한 당직자 임명 역시 늦춰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세 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 단일화 절차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며 “당은 후보의 단일화 의지를 존중하고, 총력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당일 의원총회와 선수별 성명 등을 통해 지도부가 단일화 압박에 나선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 韓캠프 ‘총리실 출신’ 핵심 실무

    韓캠프 ‘총리실 출신’ 핵심 실무

    ‘여러분의 캠프’ 한덕수 사람들‘총리실’ 손영택·김수혜 투톱 체제이정현·김기흥 ‘한덕수의 입’ 합류韓출마 이끈 ‘친덕’ 성일종·박덕흠 단일화 끝까지 비공개 지원 가능성 정대철·손학규·김무성 ‘원로 그룹’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6·3 대선을 돕는 인맥은 크게 총리실 출신과 국민의힘 내 친덕(친한덕수) 의원, 개헌과 빅텐트를 주도하는 외곽 및 원로 그룹 등으로 나뉜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일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여러분의 캠프’를 꾸렸다. 호남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변인을 맡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과 용산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맡았던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 MBC 기자 출신인 김소영 대변인도 ‘한덕수의 입’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캠프 실무는 총리실에서 사직한 손영택 전 비서실장과 김수혜 전 공보실장 투톱 체제다. 손 전 실장은 서울 양천을에서 직접 선거를 뛰어 본 인물로 선거 실무는 물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에서 한 전 총리의 연설문을 작성했던 김철휘 전 소통메시지비서관,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지낸 신정인 전 시민사회비서관 등도 캠프에 합류했다. 한 전 총리의 출마 선언을 이끈 국민의힘 현역 의원 그룹으로는 성일종·박덕흠·박수영·박성민 의원 등이 있다. ‘한덕수 차출론’ 여론을 조성하고 단일화 필요성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이다. 다만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은 당적이 있어 당분간 개별 공개 활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 전 총리와 김 후보의 단일화 절차가 끝날 때까지는 비공개 지원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원로 그룹에서는 경기고·서울대 선배인 정대철 헌정회장,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이 꼽힌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범보수 단일화 국민 희망 추진위원회’를 만든 강동호(전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추진위원장 등은 외곽에서 여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 인사들도 추가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 경우 ‘윤석열’ 꼬리표를 붙여야 하는 부담감이 있고 더불어민주당 등으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인사들이 물밑에서 한 전 총리를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 金캠프 ‘경기 라인·친윤’ 집결

    金캠프 ‘경기 라인·친윤’ 집결

    ‘경기·반탄파’ 모인 김문수 사람들정책총괄 박수영 ‘원조 경기 라인’최우영 정책실장도 40년 동고동락박종운 수행실장 민주화 운동 인연 ‘반탄’ 윤상현 총괄선거대책위원장당내 전략가 김재원 비서실장 맡아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인맥은 친윤(친윤석열)계, ‘반탄파’(탄핵 반대파) 인사들과 ‘경기 라인’ 등으로 불리는 실무 및 외곽 그룹으로 구분된다.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박수영 의원은 김 후보가 경기지사였을 당시 행정1부지사로 그를 보좌했던 ‘원조 경기도 라인’이다. 박 의원은 매일 아침 ‘꼿꼿문수’ 정책 브리핑을 진행하며 공약을 발표하고 친윤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 등을 이끌어 내 캠프의 실속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후보와 오랜 인연은 없지만 캠프의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는 윤상현·장동혁·엄태영 의원 등이 있다. 대표적 반탄파인 윤 의원은 캠프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장 의원은 총괄선대본부장을, 엄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경선 상대였던 나경원 의원은 탈락 이후 김 후보에게 힘을 실으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에서 김 후보로의 단일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내 ‘전략가’로 통하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캠프에서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일하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이후 후보 비서실장까지 맡게 됐다. 김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구축한 경기 라인들도 캠프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대변인을 지낸 최우영 정책실장은 민주화 운동으로 맺은 인연을 40년 째 이어오고 있다. 노용수 상황실장과 박상길 일정팀장은 김 후보의 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다. 박종운 수행실장도 민주화 운동 때 만나 꾸준히 김 후보를 돕고 있다. 김 후보의 보좌관 출신이자 ‘원조 김문수 사람’ 차명진 전 의원도 캠프에서 물밑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내각 출신들도 기용했다. 윤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조승환 의원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도 캠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김 후보의 ‘경제 책사’로는 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와 정구현 전 삼성경제연구소장 등이 꼽힌다. 이영수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새미준) 중앙회장 등도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YS부터 尹까지 50년 공직 韓

    YS부터 尹까지 50년 공직 韓

    한덕수가 걸어온 길서울대 경제학과 재학 중 행시 합격통상산업비서관·특허청장 등 역임김대중 때 경제수석·노무현 때 총리尹 탄핵 정국엔 국정 전반 돌보기도빅텐트 시나리오 ‘태풍의 눈’ 급부상 1970년 입직해 정부 부처의 요직을 두루 거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안팎의 ‘빅텐트’ 시나리오를 등에 업고 단숨에 6·3 대선을 뒤흔들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평생 공직자로 지내 온 한 전 총리가 정치 무대로 불려 나온 것은 외교·통상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했기 때문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전쟁과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치권의 극단 갈등이 경제·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자 정치권과 여론 등에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노련한 경제·외교 전문가인 한 전 총리를 등판시킨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 전 총리는 당내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았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2일 광주에서 호남 출신임을 강조한 한 전 총리는 1949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6남 3녀 중 5남으로 초등학교 4학년까지 유년 시절을 전주에서 보낸 뒤 서울로 올라왔다.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0년 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5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했다. 한 전 총리는 대선 후보로서 강점으로 공직에 있는 동안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일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국정 경험을 갖춰 정치와 행정을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양쪽 진영을 넘나들며 등용됐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영삼 정부였던 1993년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실 통상산업비서관에 이어 특허청장, 통상산업부 차관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경제수석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제8대 국무조정실장으로 시작해 제5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이어 제38대 국무총리 자리까지 올랐다.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 2012년 박근혜 정부에서는 한국무역협회장으로 일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유일한 국무총리이자 역대 단일 정부 최장수 총리를 지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 전반을 돌봤다.
  • ‘대대대행’ 교육부 난감… 경제·외교 경험無, 인력은 기재부 60%뿐

    ‘대대대행’ 교육부 난감… 경제·외교 경험無, 인력은 기재부 60%뿐

    주요 국정 경험 부족 우려에총리실·기재·외교부 TF 꾸려이주호 “공정한 대선 관리 중점”의대 정원 등 현안 밀릴 수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잇단 사퇴로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의 대행’을 떠맡은 교육부는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제·외교·안보 분야 경험이 부족한 데다 인력도 기재부의 10분의6 수준이라 국정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에서다. 교육부는 총리실·기재부·외교부 파견팀에 업무를 분산해 국정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이주호 부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시작과 함께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업무지원단은 ▲기획·조정팀(교육부 정책기획관) ▲일정총괄팀(교육부 부총리 비서실장) ▲메시지 공보팀(교육부 홍보담당관) ▲외교·안보팀(외교부 국장) ▲재난·치안팀(국무총리실 국장) ▲민생·경제팀(기획재정부 국장) 등 6개 팀으로 꾸려졌다. 교육부를 주축으로 유관 부처 공무원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이 권한대행의 업무 수행을 위한 필요 최소 범위 내에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며 “각 부처 소관 현안은 각 장관이 챙기고 필요시 국무위원 간담회나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 권한대행도 지난 2일 권한대행 업무와 관련해 “공정한 대선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며 “국회와 소통하고 국무위원들과 논의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부 안팎에선 국정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데 대해 당황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지는 탄핵 정국에 ‘이러다 국정 서열 4위의 이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정말 말이 씨가 됐다”는 반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재부와 달리 부총리 업무 담당 부서 인력도 적다”며 “타 부처 도움이 없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 28일 기준 기재부 현원은 1095명이고 교육부는 696명이다. 교육부가 주도해 온 의대 정원 문제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등 현안이 뒷전으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김문수의 사람들…오리지널 경기팀에 친윤·반탄·친덕 집결

    김문수의 사람들…오리지널 경기팀에 친윤·반탄·친덕 집결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인맥은 친윤(친윤석열)계, ‘반탄파’(탄핵 반대파) 인사들과 ‘경기 라인’ 등으로 불리는 실무 및 외곽 그룹으로 구분된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와 경선 경쟁자들도 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김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구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년 만에 대권 재도전에 나선 김 후보 캠프에는 같은 의견을 가졌거나 당내 주류인 친윤계 인사들이 포진했다. 김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함께 손발을 맞췄던 ‘경기도 라인’이 그 뒤를 받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캠프는 꾸려졌다.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맞은 박수영 의원은 김 후보가 경기지사였을 당시 행정1부지사로 그를 보좌했던 ‘원조 경기도 라인’이다. 박 의원은 매일 아침 ‘꼿꼿문수’ 정책 브리핑을 진행하며 공약을 발표하고 친윤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 등을 이끌어 내 캠프의 실속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후보와 오랜 인연은 없지만 캠프의 핵심 구성원 역할을 한 역할은 윤상현·장동혁·엄태영 의원 등이다. 대표적인 반탄파인 윤 의원은 캠프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장 의원은 총괄선대본부장을, 엄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장 의원은 한동훈 지도부 당시 최고위원을 지내며 친한계(친한동훈계)로 분류됐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반탄파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당내 ‘전략가’로 통하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캠프에서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일하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이후 후보 비서실장까지 맡게 됐다. 캠프 초반에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캠프 구성 등 밑그림을 그렸다. 다른 현역 의원으로는 김선교(특보단장)·인요한(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김미애(사회통합총괄본부장) 의원 등이 김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공보팀에는 박용찬(공보메시지단장)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장성호(공보전략단장) 국민의힘 은평구을 당협위원장, 조용술(대변인)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배치돼 김 후보의 ‘입’을 담당했다. 김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구축한 ‘경기 라인’들도 캠프 실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대변인을 지낸 최우영 정책실장은 민주화운동으로 김 후보와 옥고를 함께 치르는 등 40년이 넘는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노용수 상황실장과 박상길 일정팀장은 김 후보 지사시절 비서실장을 했다. 전문순 총무팀장, 손원희 행정팀장도 김 후보와 실무에서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중심 인물인 박종운 수행실장은 민주화 운동을 함께해 김 후보와 인연을 맺은 이후 김 후보를 꾸준히 돕고 있다. 김 후보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김 후보의 보좌관 출신이자 ‘원조 김문수 사람’ 차명진 전 의원도 캠프에서 물밑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는 김 후보의 정치적 제자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내각 출신들도 기용했다. 윤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조승환 의원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도 캠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표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용 전 의원도 캠프서 수행단장 업무를 맡았다. 원로 그룹으로는 이문열(명예선대위원장) 소설가, 고대영(언론정책고문) 전 KBS 사장, 강영욱(상임고문 겸 인재영입위원장) 계명대 박정희 아카데미 원장, 김형기(국가혁신위원장)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등이 고문 역할로 김 후보를 돕는다. 여기다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다수의 현역 의원들도 김 후보 세력으로 합류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지했던 백종헌·유상범 등 재선 의원과 김대식·김위상 등 초선 의원, 나경원 의원을 지지했던 4선 한기호·이종배, 3선 송언석·이만희, 재선 강승규, 초선 박상웅·서천호·임종득·이종욱·박성훈, 초선 비례 김민전 의원 등이 경선을 거치며 김 후보 쪽으로 합세했다. 홍 전 시장을 지지했던 이영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중앙회장 등도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김 후보의 ‘경제 책사’로는 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와 정구현 전 삼성경제연구소장 등이 꼽힌다. 배우자이자 ‘운동 동지’인 설난영 여사는 김 후보의 든든한 우군이다. 두 사람은 1981년 결혼했고 이후 설씨는 김 후보가 고문과 옥고의 고초를 겪을 때 함께 했다. 김 후보가 노동운동계를 떠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민주자유당에 입당하고 이후 3선 국회의원, 연임 경기지사,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가 될때까지 정치적 역경도 함께 했다. 이 후보 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한 김 후보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에 자신과 경선 후보로서 경쟁했던 한 전 대표와 나경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을 선임했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맡는다. 국회부의장이자 당내 최다선(6선)인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와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도 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 전 시장은 이번 인선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김 후보 측에서 꾸준히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대대대행’ 중책 맡은 교육부…“말이 현실 될 줄이야”

    ‘대대대행’ 중책 맡은 교육부…“말이 현실 될 줄이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잇단 사퇴로 초유의 ‘대통령 권한 대행의 대행의 대행’을 떠맡은 교육부는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제·외교·안보 분야 경험이 부족한데다 인력도 기재부의 10분의6 수준이라 국정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에서다. 교육부는 총리실·기재부·외교부 파견팀에 업무를 분산해 국정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이주호 부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시작과 함께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업무지원단은 ▲기획·조정팀(교육부 정책기획관) ▲일정총괄팀(교육부 부총리 비서실장) ▲메시지 공보팀(교육부 홍보담당관) ▲외교·안보팀(외교부 국장) ▲재난·치안팀(국무총리실 국장) ▲민생·경제팀(기획재정부 국장) 등 6개 팀으로 꾸려졌다. 교육부를 주축으로 유관 부처 공무원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이 권한대행의 업무 수행을 위한 필요 최소 범위 내에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며 “각 부처 소관 현안은 각 장관이 챙기고 필요 시 국무위원 간담회나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 권한대행도 지난 2일 권한대행 업무와 관련해 “공정한 대선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며 “국회와 소통하고 국무위원들과 논의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부 안팎에선 국정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데 대해 당황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지는 탄핵 정국에 ‘이러다 국정 서열 4위의 이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정말 말이 씨가 됐다”는 반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재부와 달리 부총리 업무 담당 부서 인력도 적다”며 “타 부처 도움이 없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 28일 기준 기재부 현원은 1095명이고 교육부는 696명이다. 교육부가 주도해 온 의대 정원 문제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등 현안이 뒷전으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가죽점퍼’ 김정은, 탱크 위 무릎 꿇고…“2차 장갑혁명 시작”

    ‘가죽점퍼’ 김정은, 탱크 위 무릎 꿇고…“2차 장갑혁명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신형 탱크와 장갑차로 육군을 현대화해야 한다며 ‘2차 장갑무력 혁명’을 선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위원장이 ‘중요 땅크(탱크)공장’을 현지 지도하고, 생산 현황과 핵심 기술 개발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공장의 위치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검정 가죽 재킷 차림으로 탱크 위에 올라 무릎을 꿇은 채 내부를 살피는 모습이다. 관계자들과 기술적인 내용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가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은 “육군의 장비를 구형에서 최신식 탱크·장갑차로 교체하는 것이 무력 건설과 현대화의 핵심”이라며, “탱크 설계부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수 및 관련 기업소들의 첨단화, 대규모 자행포(자주포) 생산 기반 조성은 당의 전략적 구상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과업”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속에 핵·전략무기뿐 아니라 재래식 전력 보강도 동시에 꾀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신형 탱크의 화력체계·승무원 편의성·대출력 엔진 신뢰성 등이 일정 수준을 확보했다며 “계열 생산 기반이 튼튼히 마련됐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또 “신형 능동방호체계와 전자전 장비 등도 눈에 띄게 진보했다”며 기술진의 공로를 치하하고, 공장의 현대화 계획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직 군사전문기자인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김 위원장이 방문한 곳을 평안북도 구성의 탱크 공장으로 추정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신형 전차는 지난해 무장장비전시회에 등장했던 탱크와 같은 모델로, 적 대전차 무기를 자동 요격하는 능동방호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찰에는 조춘룡 당 중앙위 비서, 김정식 당 중앙군사위 위원,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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