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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열린민주, 文정부 참칭 마라” 버럭

    이해찬 “열린민주, 文정부 참칭 마라” 버럭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5일 “우리 민주당을 탈당한 개인들이 유사한 비례정당을 만들었는데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며 열린민주당을 겨냥했다. ‘분수에 넘치는 칭호를 스스로 이름’을 뜻하는 ‘참칭’이란 강경한 표현까지 쓴 것은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이 선명한 열린민주당과 분명히 선을 그어 여권표 분산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참여한 유일한 비례연합정당이자,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비례대표를 배출할 유일한 정당”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반면 이 대표는 국회에서 우희종·최배근 시민당 공동대표가 예방하자 “사돈을 만난 것 같다”, “형제당”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당법과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물심양면으로 시민당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비례후보 2번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페이스북에 “한국보다 일본의 이익에 편승하는 무리를 척결하는 것. 그것이 제가 선거에 임하며 다짐하는 최고의 목표”라며 “참칭이란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이 대표의 말을 정면 반박했다. 정봉주 전 의원도 이날 유튜브채널 BJ(봉주)TV에서 “지더비열”(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열린민주당)이라고 말하며 여당 지지층의 ‘전략 투표’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친조국 인사가 다수 포진한 열린민주당의 돌풍이 강해질수록 친문 표가 분산되는 것은 물론 중도층 포섭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연일 열린민주당과 각을 세우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1채 남기고 팔라’했던 노영민·홍남기도 다주택자

    지난해 말 청와대와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고위공직자들에게 실거주 목적 1채를 제외한 매도를 권고했지만, 여전히 3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였다. 다주택자 중 20%는 3주택 이상을 보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2019년 12월말 기준)에 따르면 중앙부처 재직자 750명 중 다주택자는 248명이었다. 이 중 2주택자는 196명, 3주택자는 36명, 4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16명이었다. 청와대 참모진 49명 중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해 16명이 다주택자였다. 노 실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충북 청주 아파트와 서울 반포동 아파트(45.72㎡)를 신고했다. 앞서 노 실장은 수도권에 2채 이상 보유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에게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노 실장의 1채는 수도권이 아니지만, 솔선수범을 강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강남 3구에만 ‘똘똘한’ 2채를 신고했다.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충북 청주에 3주택 보유자다. 이호승 경제수석, 김광진 정무·박진규 신남방신북방·조성재 고용노동·윤성원 국토교통·강성천 산업통상비서관(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은 2주택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해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하지만 경기 의왕에 6억 14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세종에 1억 6100만원의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주택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진영 행정안전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주택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부겸 선거사무실 ‘계란 테러’ 40대 남성 검거

    김부겸 선거사무실 ‘계란 테러’ 40대 남성 검거

    출입문에 ‘문재인 폐렴’ 대통령 비난 글도 붙여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의원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대통령 비난 글을 붙인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25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44)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 40분쯤 수성구 김 의원 선거사무실을 찾아가 출입문에 계란을 던지고 대통령 비난 글을 적은 종이를 출입문에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붙인 종이에는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선거사무실 관계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뒤 용의자를 특정하고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구 한 주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을 인정했으며 특정 정당 가입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 후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젯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우리 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붙였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인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늦은 밤에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것은 폭력이다. 분노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막내 비서가 계란 껍데기를 주워 담는 사진을 봤다. 속에서 피눈물이 났다”며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있는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떡하자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분노를 꾹꾹 눌러 담으려 한다”면서 “CCTV가 있어 경찰에 일단 신고는 했으나,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다. 저까지 흥분해 대구 시민에게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제게 던지라”며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다. 증오의 정치에 맞서 통합의 정치를 외치겠다. 죽어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추가 글에서 이날 오후 한 젊은 여성이 선거 사무실에 히아신스 꽃다발과 함께 놓고 갔다는 손편지도 소개했다. ‘절박한 대구 시민’이라고 자신을 밝힌 이 편지에는 “몹쓸 행동 하나가 의원님 가슴 속의 작은 불씨 하나라도 꺼트리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 조악한 편지를 연료 삼아 대구를 진정으로 아끼는 이들을 위해 큰일을 이뤄내고 변화를 이끌어달라”는 응원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편지를 보고) 사무실 구석으로 가서 한참 마음을 진정시켰다”며 “히아신스에 담긴 마음을 어찌 저버리겠나. 다시 사람들을 만나러 거리로 나간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부겸 대구 사무실에 “문재인 폐렴” 계란 투척

    김부겸 대구 사무실에 “문재인 폐렴” 계란 투척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의원 선거사무실이 계란 투척을 당했다. 김부겸 의원은 2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젯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우리 당과 대통령을 빈나하는 글을 붙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김 의원의 대구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던지고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라는 내용을 각각 적은 종이를 출입문 양쪽 기둥에 부착했다. 김 의원은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인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면서 “늦은 밤에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것은 폭력이다. 분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장면이 담긴 건물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김 의원은 “막내 비서가 계란 껍데기를 주워 담는 사진을 봤다. 속에서 피눈물이 났다”며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있는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떡하자는 말인가”라고 말했다.그는 “분노를 꾹꾹 눌러 담으려 한다”면서 “CCTV가 있어 경찰에 일단 신고는 했으나,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다. 저까지 흥분해 대구 시민에게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제게 던지라”며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다. 증오의 정치에 맞서 통합의 정치를 외치겠다. 죽어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과 대구 수성갑에서 맞붙은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계란을 던진 것은 분명한 폭력행위”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과정인데,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심대하게 위협하는 불법 행위”라며 “절대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의원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경찰은 지체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수사에 착수해 이번 사건의 전말을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누더기 비례대표 공천명단 내밀고 표 달라는 후안무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에 대한 공천을 각각 마무리했다. 사표 방지와 소수정당들의 원내 진출 확대를 위해 도입한 준연동형비례대표제의 취지는 오간 데 없고, 졸속과 누더기 공천으로 역대 최악의 비례대표들을 선출했다. 민주당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비례대표 공천 작업을 벌이다 보니 요란한 잡음이 멈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비례 후보 당선권 앞순번에 소수정당 4개 중 2개 정당 인사들만 배정하자 10번 이후로 밀려난 민주당 추천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권인숙 후보는 그제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에 물러나 공직선거법상 규정된 공공기관장의 ‘사퇴 시한’을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급조된 시민당이 ‘속도전’을 벌이느라 후보자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시민당과 선명성 경쟁을 하겠다고 나선 열린민주당도 최소한의 검증도 없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까운 인물들로 명단을 꾸렸다는 비판을 비켜 갈 수 없다.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조국 프레임’을 다시 띄우려는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후보로 나선 것은 가벼운 처신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미래한국당도 한선교 대표가 사퇴하기 전인 지난 16일 공개했던 공천명단을 23일 완전히 번복했다. 모당으로 알려진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가 반발한 탓이다. 비례대표 후보 결정을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뒤바꾸는 정당의 비례대표를 과연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이런 과정은 공천 명분이나 과정이야 어떻든, 유권자가 찍어 줄 것이란 오만함에서 비롯됐다.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이 꼼수에 꼼수를 낳는 비례위성정당에 대해 유권자들은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
  • 기초과학·농어업 ‘당선권 0’ 비례대표 취지 무색해졌다

    기초과학·농어업 ‘당선권 0’ 비례대표 취지 무색해졌다

    민주·통합당 ‘위성정당’ 경쟁 탓 변질 다문화도 소외… 전문가 후순위 밀려전·현 기성 정치인 대거 당선권 포진각계각층의 목소리와 전문성을 반영하기 위한 비례대표제가 ‘연동형’ 도입과 함께 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양당의 꼼수 경쟁으로 변질되면서 취지가 무색해졌다. 전문가들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전·현직 의원 등 기성 정치인들이 대거 당선권에 포진했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5개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보면 기초과학 분야와 농어업 분야 후보는 당선권에 사실상 전멸하다시피 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미래한국당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을 지냈던 조명희 경북대 융복합시스템공학부 교수가 9번에 배치된 정도다. 시민당에서 이경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이 당선이 쉽지 않은 18번을 받았고, 다른 정당은 이마저도 없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과 민주당, 국민의당의 비례 1번이 기초과학 분야 전문가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농어업과 체육, 다문화 분야도 소외됐다. 시민당이 백혜숙·김상민 후보를 후순위인 27·28번에 배치했고, 정의당은 박웅두 정의당 농어민위원장을 14번에 배치했지만 당선권 밖이다. 체육 분야에선 미래한국당이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8번)과 김은희 테니스 코치(23번)를 후보로 냈지만 당선 가능성은 확정할 수 없다. 이주민·다문화 역시 정의당 후보로 나선 이자스민 전 의원이 유일하다. 반면 정치권 인물들은 전면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고 현역인 이태규·권은희 의원을 2·3번에 배치했다. 민주당 열성 지지층으로 구성된 열린민주당은 김진애 전 의원,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1·2·4번을 부여했다. 미래한국당에선 정운천 의원이 16번을, 시민당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14번을 받아 당선 가능 범위에 들었다. 그나마 보건·의료 분야와 중소기업·소상공 분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확돼됐다. 시민당과 국민의당은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과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에게 나란히 1번을 부여했다. 장애인 비례대표가 전무했던 20대 때와 달리 시민당의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11번), 미래한국당의 이종성 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4번)과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11번), 정의당의 배복주 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7번) 등이 국회 입성을 노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시민·열린민주 ‘비례후보 리스크’… 與, 시민당에 의원 7명 꿔준다

    시민·열린민주 ‘비례후보 리스크’… 與, 시민당에 의원 7명 꿔준다

    최배근 “조국 프레임 자초 안 돼” 신경전 與, 오늘 의총 이종걸·신창현 등 출당 의결 열린민주, 서정성씨 정체성 논란 끝 사퇴 손혜원 “보수 쪽 어필할 사람 있다” 반박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과 여권의 제2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한 가운데 후보들에 대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졸속 검증’으로 후보를 선정한 탓에 이후 선거 과정에서 ‘비례후보 리스크’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있는 ‘의원 꿔주기’ 명단도 이미 추렸다. 시민당은 24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30명 비례후보와 순위승계 예비자 5명 명단을 인준했다. 비례후보 1번인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전날 오전 공공의료 분야에 대한 ‘반나절 추가 공모’에 신청해 하루 만에 비례 1번이 됐다. 3번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공천이 정해진 뒤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져 부적절한 처신이란 지적을 받았다. 이에 시민당 측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입후보 자격이 제한되는 기관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8번 정필모 전 KBS 부사장은 과거 부당 겸직 및 외부 강의로 3개월 감봉 징계를 받았고, 징계 절차 중 부사장에 임명돼 KBS공영노조의 반발을 샀던 인물이다. 시민당은 민주당의 지원을 받아 후보 검증을 실시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공모 마감 이후 사흘간 공천관리위원회 심사만 세 차례 진행하는 등 기존 정당의 검증 체계에 비해 ‘날림’으로 진행됐다. 이에 본격 선거 과정에서 후보 관련 논란이 불거질 경우 전체 선거가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 순위에 대해 온라인 전당원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경선 결과 1번에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 2번에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배치됐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6번으로 밀렸고, 이를 문제 삼았던 12번 서정성 광주 남구의사회 회장은 당 정체성 논란 끝에 자진사퇴했다. 이런 가운데 ‘조국 프레임’을 둘러싼 시민당과 열린민주당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가뜩이나 상대 진영과 보수 언론에서는 조국 프레임이나 청와대 프레임을 갖다 씌우려고 하는데 우리가 그런 오해를 스스로 자초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열린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제가 국민들 뜻을 받드는 데 겁을 낼 사람은 아니지 않나”라며 “(후보 중에) 오히려 보수 쪽에 더 어필할 사람도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시민당을 투표용지에서 기호순번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원 꿔주기 작업도 본격화했다.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현역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시민당 파견 의사를 타진했다. 민주당은 이종걸, 신창현, 심기준, 이규희, 이훈, 정은혜, 제윤경 의원의 출당(제명)을 사실상 확정했고 25일 의원총회에서 이를 의결할 계획이다. 이들 7명 의원이 시민당으로 옮기면 정당투표 번호는 정의당(6석)을 앞서게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박상혁 후보 “텔레그램n번방 성범죄 재발방지·피해자보호 앞장설 것”

    박상혁 후보 “텔레그램n번방 성범죄 재발방지·피해자보호 앞장설 것”

    박상혁 경기 김포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의 변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구래동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코로나로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대한민국 정부의 대처는 전세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저 역시 시민의 힘을 신뢰하고 깊은 책임감을 갖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여성과 어린이·청소년이 많은 도시 김포의 출마자로서 이번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보면 매우 분노하고 경악했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보호와 가해자 엄벌을 위한 구체적인 법·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지역 현안 및 정견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예전 김포가 한반도 물류중심지였던 한강하구에 대한 정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 후보는 “제가 10여년 전 칠레 산티아고 둘레길을 가본 적이 있는데 예전의 흔적이 사라져버린 지역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지금은 한 해 수백 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김포시는 산티아고보다 훨씬 매력적인 지리적 자산과 역사성을 가진 한강하구와 조강포 등 3대포구가 있다”며, “전류리부터 시암리~마근포·조강포·강녕포 일대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북녁땅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평화둘레길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국회 진출시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문재인정부 청와대 근무시절에 주로 국토부와 산업부에서 활동했다. 우리 김포는 GTX-D 유치 등 광역교통망이 매우 절실한 실정이다. 현안이 뭔지 잘 알고 있고 중앙의 인적네트워크도 다양하게 갖고 있다”며, “향후 김포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인프라구측에 힘을 쏟고 싶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여섯 가지 분야 주요 공약으로 지하철5호선과 GTX-D 실현, 도시철도 학운 연장 및 증차, 일산대교 통행료 재구조화 실현 등이다. 박상혁 후보는 서울 공항고교와 한양대 법학과,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김포와더불어 박상혁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 임채정 국회의장 비서관을 역임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을 맡은 민주당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김철환 도의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으나 선거를 20여일 앞둔 시점에 조촐하게라도 언론인분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주요 장면은 유튜브 ‘박상혁TV’에서 25일 이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박 후보의 주요 공약이다. ▲산업경제분야: 5천개 일자리 창출, 노후공장 정비 및 특화산업 육성 ▲교육분야: 과대·과밀학급 문제 해결, 푸른솔초·중 인근 송전탑 지중화 ▲복지분야: 공공돌봄 강화, 공공의료시설 확충, 대학병원 유치 지원 ▲생활기반시설분야; 김포종합운동장, 한강문화예술의전당 건립, 복합SOC 건립 ▲청년분야: 장학금,학자금 대출,교통비 지원 확대, 창업·취업 지원.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기업 지원에 긴급자금 100조 투입”

    [속보] 문 대통령 “기업 지원에 긴급자금 100조 투입”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코로나19에 따른 비상경제 상황 대응을 위해 기존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대폭 확대, 기업 구호를 위해 긴급자금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청와대 본관에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대규모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제1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후 이번이 두 번째 회의다. 코로나19에 따른 비상 경제 시국을 타개하고자 신속한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는 증권시장안정펀드와 채권시장안정펀드, 단기자금 안정지원 등을 포함한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차 회의에서 발표했던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전 패키지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소·중견기업 29조 1000억원 경영자금 추가 지원 ▲고정공급 7조 9000억원으로 확대 ▲정책금융기관의 대출 지원 21조 2000억원 추가 등이다. 1차 회의에서 발표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에 중점을 둔 것으로, 이날 발표로 주력산업 기업까지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하다면 규모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채권시장안정펀드 10조원→20조원으로 늘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10조원 규모로 준비했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2배로 늘린 20조원 규모로 편성해 견실한 기업이 금융시장 불안으로 겪는 일시적 자금난 위기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낮은 신용도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힘든 기업의 회사채 차환 발행 또는 신규 발행을 지원하는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6조 7000억원 규모 계획에서 11조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해 총 17조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10조 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도 가동하는 등 48조 5000억원을 금융시장 안정에 투입한다. 4대 보험·전기료 등 공과금 유예 조치도 신속 검토 지시 또 이날 회의에서는 고용지원대책도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고용유지지원금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며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등 공과금 유예 또는 면제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회의 결과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이날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직접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과 박복영 경제보좌관 등 관련 수석과 비서관이 자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열린민주당 손혜원 “처음부터 조국의 거절 예상했다”

    열린민주당 손혜원 “처음부터 조국의 거절 예상했다”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영입제의를 뿌리칠 것으로 예상했다며 “(거절하는 조 전 장관에게) 웃으면서 ‘잘 버티시라’는 덕담을 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그분(조 전 장관)이 오실 거라는 기대를 안 하고 그냥 안부를 묻는 정도로, 이렇게 국민 추천 상위에 올라와 있습니다(며 영입제의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그분 말고도 영입 제안을 해서 거절하신 상대가 한 스무 분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열린민주당 비례 순번에 대해 친문, 친조국 인사들이 전면 배치됐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손 의원은 “언론이나 상대 당에선 ‘조국 프레임’, ‘조국팔이당’이라고 하는데 20명의 후보 중 조국 장관과 가까웠던 몇 사람이 있지만 나머지 3분의 2가 넘는 분들은 조국 장관 사퇴에 있어서 유보적이거나 비판적인 사람이었다”고 반박했다. 손 의원은 열린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 몇명을 배출할지에 대해 “3월 7일 창당해서 이제 16일이 지났을 뿐인데 당 지지율이 아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열둘에서 열다섯까지도 충분히 자신 있다”고 장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일부 겹치는 것이 사실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원하면 여당이 표를 많이 얻어야 되는 것 아닌가”며 열린민주당으로 인해 여권표 분산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우리 후보들 중에서는 보수 쪽에 더 어필할 수 있는 분들이 여럿 있다”며 “새로운 지지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충분한 동력을 갖고 있다”고 오히려 지지층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팔이당’ 비난에 3분의 2는 유보, 반박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은 전날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투표에서 김진애 전 의원,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각각 1번과 2번, 4번 등 상위 순번에 배치했다.홀수 번호는 여성 몫, 짝수 번호는 남성 몫으로 개표 결과 여성 몫인 1번은 김진애 전 의원에게 돌아갔다. 남성 몫 중 가장 높은 순번인 2번은 최강욱 전 비서관으로 결정됐다. 3번은 교사 출신 강민정 씨, 4번은 김의겸 전 대변인, 5번은 허숙정 전 육군 중위, 6번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7번은 한지양 노무사, 8번은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이다. 9번은 이지윤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10번은 방송인 김성회 씨, 11번은 교육 전문가 변옥경 씨, 12번은 서정성 광주시 남구의사회 회장, 13번은 정윤희 도서관위원회 위원, 14번은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15번은 국령애 사회적기업 다산명가 대표에게 돌아갔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투표 후 중앙위원회 인준을 거쳐 이 순번을 유튜브 채널 손혜원TV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이는 중앙위 회의 중 12번을 받은 서정성 회장 측이 주진형 전 사장의 음주운전 논란을 거론하며 후보 자격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4년전 비례후보를 공천하는 방식을 옆에서 보면서 깊은 회의감이 들었다”며 “혼탁한 마당에 열린민주당에 응한 이유는 국민이 추천해서 국민이 선출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실험을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화일보 이병규 회장 재선임

    문화일보 이병규 회장 재선임

    문화일보는 지난 2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병규(67) 문화일보 대표이사 회장 겸 발행인을 재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그룹 회장 비서실장, 문화일보 수석부사장, 현대백화점 사장 등을 지냈다.
  • 靑 공직기강비서관 이남구… 민정라인 탈검찰 가속

    靑 공직기강비서관 이남구… 민정라인 탈검찰 가속

    文대통령 차관급 4명 인사도 단행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사임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4·15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1급) 후임에 이남구(55) 감사원 공직감찰본부 본부장을, 산업통상비서관에 유정열(54)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23일 발탁했다. 문 대통령은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4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및 감찰을 담당하는 공직기강비서관에 전임 정부에선 주로 검찰 출신이 임명됐던 것과 달리 현 청와대는 민정라인 수장인 김조원 민정수석(전 감사원 사무총장), 김종호 전 공직기강비서관(현 감사원 사무총장)에 이어 이 신임 비서관까지 감사원 출신을 중용해 ‘탈검찰’을 가속화한 점이 눈에 띈다. 공직사회의 저승사자로 통하는 감사원 출신이 공직기강을 다잡는 데 전문성이 있다는 점과 함께 현 정부와 검찰의 긴장 관계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비서관은 성균관대 농경제학과 졸업 후 행시 38회로 입직, 감사원에서 24년을 근무한 ‘감사통’으로 사회복지감사국장, 공직감찰본부 본부장을 거쳤다. 2007~08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했다.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유 비서관은 과학기술분야 특채 출신으로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오영우(55) ▲대전 ▲서대전고, 서울대 지리학과 ▲행시 34회 ▲문체부 정책기획관·저작권정책관·해외문화홍보원장·기획조정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강성천(56) ▲광주 ▲서울 대광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2회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산업정책실장·통상차관보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 ●환경부 차관 홍정기(54) ▲인천 ▲충북 운호고, 연세대 행정학과 ▲행시 35회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자연환경정책실장·4대강조사평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문기(54) ▲서울 ▲대광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4회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대변인·주택토지실장·기획조정실장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열린민주 비례 당선권에… ‘친문·친조국’ 김진애·최강욱·김의겸

    열린민주 비례 당선권에… ‘친문·친조국’ 김진애·최강욱·김의겸

    3번 강민정·5번 허숙정 각각 확정 돼 황희석 전 법무부 국장은 8번으로 밀려 지지율 따르면 5석 가량 확보 가능성 12번 서정성 측, 6번 주진형 자격 거론 중앙위 격론 끝 인준 못하고 결국 산회 자정 무렵 이메일 발표… 추후 인준키로 여권의 제2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홀수는 여성 몫)에 18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김진애 전 의원이 23일 확정됐다. 2번(짝수는 남성 몫)에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배치됐다.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인사들이 앞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열린민주당이 22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시민이 참여한 열린공천선거인단 투표(50%)와 당원 투표(50%)를 마치고 20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전 의원, 최 전 비서관의 뒤를 이어 3번에는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4번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5번에는 허숙정 전 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안전 장교가 각각 확정됐다.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5석가량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최 전 비서관과 김 전 대변인 등은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6번을 받았다. 2번 최 전 비서관은 현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연루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제대로 민주적 통제를 받지 않으면 일상을 언제든지 자의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시민이 느꼈을 것”이라며 검찰개혁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 후보에 도전했던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출마를 포기했었지만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4번이 되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국 사태는 정확히 규정하자면 검찰의 쿠데타”라고 주장했던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은 8번에 배치되면서 당선권에서는 밀렸다. 당초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경선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생중계 발표는 수차례 미뤄진 끝에 결국 취소됐다. 경선 결과 발표 후 중앙위 인준을 받아야 했지만 중앙위가 그대로 산회해버려 인준도 완료되지 않았다. 열린민주당은 오후 11시 30분쯤 비례대표 경선 결과를 출입기자에게 이메일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가 미뤄지고 중앙위 인준까지 이뤄지지 않은 데는 12번을 받은 서정성 광주 남구의사협회 회장(코로나19 달빛의료봉사단장) 측에서 주 전 사장의 과거 음주운전 논란을 거론하며 후보 자격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문제 제기를 했고 이에 대한 격론이 벌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민주당은 추후 중앙위 일정을 다시 잡아 비례대표 경선 결과를 인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확찐자로 불러 모욕감 줬다”…경찰에 고소

    “확찐자로 불러 모욕감 줬다”…경찰에 고소

    외모 비하 발언을 들은 직원이 “심각한 모욕감을 느꼈다”며 청주시청 공무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23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임기제 직원 A씨는 최근 다른 부서 6급 팀장 B씨를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B씨가 지난 18일 시장 비서실에서 자신을 손가락으로 찌르며 ‘확찐자’라고 표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찐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살이 급격히 찐 사람을 이르는 신조어다. A씨는 “B씨가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외모 비하성 발언을 해 심각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서실에는 비서실 직원과 시장 결재를 받기 위해 다른 직원 10여 명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당시 비서실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 중 자신을 확찐자로 표현한 것을 A씨가 오해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폭력범 N번방 가해자 공개 조국때문에 어렵다?…내일 공개여부 결정

    성폭력범 N번방 가해자 공개 조국때문에 어렵다?…내일 공개여부 결정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대변인이 23일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들의 영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라고 주장한 논평을 내놓아 논란을 낳고 있다. 이른바 ‘N번방 사건’은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서 미성년자 등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 영상을 만들어 비밀회원들로부터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받아 유포한 사건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포토라인에 세우라는 요청에는 22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피해여성은 74명이며 이중 아동과 청소년 등 미성년자들은 16명에 이르는데 피해자 숫자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정원석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이 자신의 위선을 은폐하고자 인권보호수사규칙으로 정의를 남용한 포토라인 공개금지 수혜자 제1호였다”며 “N번방 용의자들의 영웅 조국으로 인해 신상공개와 포토라인 세우기는 한층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실제로 포토라인 폐지 수혜자들은 정의를 대의명분으로 앞세웠던 조국과 그 가족들을 비롯한 위선 잔당들이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결국 인권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법치주의를 파괴한 저들의 ‘고무줄 정의론’이 정작 국민의 알 권리와 법치의 실현이 요구받는 현 시점에는 가장 큰 선물을 안겨다 준 셈”이라고 강조했다. 또 “추미애 장관과 법무부 당국은 ‘조국발(發) N번방 선물’이나 진배없는 포토라인 공개금지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포토라인 공개금지 이후 검찰 조사에 출석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월 30일 포토라인을 자진해서 설정해 검찰 수사를 비난하는 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한편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적 착취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모씨(20대)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의 신상공개여부를 판가름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24일 열고 조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면 빠르면 이날, 늦으면 다음날인 25일 신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포토라인에 세우는 방식은 공개 여부가 결정난 후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 아직 정해진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인원 4명과 내부인원 3명으로 이루어진 신상공개심의위원회에서 다수결로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씨의 신상이 공개된다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법) 혐의로는 처음 공개 사례가 된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 살인범이나 잔혹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대부분 신상이 공개됐는데 성폭력법 위반으로 공개된 적은 없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실검 순위권 진입 땐 치킨 쏩니다”… ‘대가’ 약속하면 선거법 위반

    “실검 순위권 진입 땐 치킨 쏩니다”… ‘대가’ 약속하면 선거법 위반

    #1. “네이버 검색창에 ○○○을 검색해 주세요. 실시간검색어 순위권에 진입하면 치킨을 쏘겠습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준비하던 한 입후보 예정자는 최근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연예인들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종종 하는 ‘실시간검색어 공약’을 따라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은 실시간검색어 순위권 진입은커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돼 고발 조치당했다. 실행 여부와 별개로 ‘치킨’이란 대가를 약속한 것이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2. 지난달 초 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정치 관련 유튜브 채널에는 ‘중국 화웨이 장비로 사전투표하면 조작 가능!’이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올라왔다. 진행자는 “사전투표용지 발급 기계가 중국 화웨이에서 만든 것이어서 이걸로 투표하면 중국으로 정보가 유출된다”고 주장했다.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어낸 명백한 ‘가짜뉴스’였다. 이 게시물은 곧바로 선관위에 신고돼 경고 및 삭제 조치를 받았다.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유튜브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사이버 선거범죄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21대 총선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면서 전에 비해 온라인 선거운동의 영향력이 훨씬 커졌다. 총선이 바로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선관위는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릴 수 있는 사이버 선거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선거법 위반 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지난 20일 기준 3만 1802건이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1793건 적발됐던 사이버 선거범죄는 2016년 20대 총선에선 10배로 늘어난 1만 7430건을 기록했다. 남은 선거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에서 최종 적발 건수는 전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준 3만여건 적발… 20대 땐 2만건 육박 대표적인 사이버 선거범죄 유형으로는 예비후보가 학력과 성과를 부풀려 SNS를 통해 홍보하거나 페이스북 등에 스폰서 광고를 하는 행위, 공무원처럼 선거운동 제한을 받는 사람들이 특정 후보자에 대한 선거운동 글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행위 등이 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도 당연히 위반 행위로 분류되지만 온라인은 빠르고 광범위하게 유포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더욱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부풀린 학력이나 경력 홍보는 선거법 위반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비정규 학력을 홍보하거나 ‘행정대학원 학생회 부회장’, ‘무역대학원 원우회장’처럼 학력 외 활동 사항을 경력란에 적는 것도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시간강사를 외래강사로 표기하거나 재단의 경남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인데 지역을 빼고 ‘○○재단 운영위원’으로만 표기하는 것도 선거법에 저촉된다. 부풀리기뿐 아니라 경력을 일부러 축소하는 것도 위반 행위다. 청와대에서 정식으로 비서관으로 근무하고서는 임시 비서관에 불과했던 것처럼 축소하면 역시 법에 저촉된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선거운동과 정치·시사 콘텐츠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선관위는 동영상에 숨어 있는 불법 요소들을 찾아내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동영상은 기존에는 문자 검색을 할 수 없어 제보를 받거나 모니터링 요원이 일일이 시청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음성인식(STT) 엔진을 활용해 동영상에 나오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한다. 그리고 키워드를 검색해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해당 부분 영상만 볼 수 있어 효율적인 동영상 단속이 가능해졌다. ●선관위, 18개팀 587명 규모 특별대응팀 꾸려 선관위는 최대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으면서 불법 선거운동에는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위법 행위가 경미한 게시물은 대부분 삭제 요청을 통해 확산을 차단한다. 그러나 ▲매수 및 기부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비방 및 허위 사실 공표 ▲공무원 등의 선거 관여 ▲불법 선거 여론조사 등 5대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고발·수사 의뢰한다. 선관위는 전국 18개팀, 총 587명 규모의 비방·허위 사실 특별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디지털포렌식·데이터베이스 분석 등 전문인력 29명 등이 선거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선관위의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가 24시간 운영되고 있지만 회원 가입이 필요한 비공개 사이트나 인터넷 카페 등 폐쇄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위법 행위는 유권자들의 신고나 제보가 필수적이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선거콜센터(1390)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임병철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은 “후보자에 대한 비방이나 허위 사실 유포는 짧은 선거 기간에 정당이나 후보 등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주고 유권자의 판단도 왜곡시킨다. 특히 사전투표가 조작된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선거 자유를 방해해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므로 엄격 대응할 것”이라며 “사이버 공간 속성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제보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대구의료진·당직자 국민의당 비례 포진

    대구의료진·당직자 국민의당 비례 포진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현역 의원 등 당직자들로 당선 가능권을 채운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을 내놨다. 명단은 당원 12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ARS 찬반 투표에서 가결됐다. 23일 최고위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참신한 인재 영입 대신 내부 인사 챙기기에 급급한 공천으로 ‘그들만의 리그’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번 최연숙… 2·3번은 이태규·권은희 국민의당은 22일 홈페이지에 비례대표 최종 추천 후보자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당선 안정권으로 전망되는 2, 3번에 국민의당에 두 명뿐인 현역 의원(이태규·권은희)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안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가 5번, 안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비서실장이 6번에 배치됐다. 이어 김윤 서울시당위원장, 김예림 당 부대변인, 사공정규 당 코로나19대책TF위원장이 8~10번에 올랐다. 후보 1번에는 최근 안 대표가 보름간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을 내세우면서 “국민의 안전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벌인 전사들을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10번 사공 위원장도 안 대표와 의료봉사를 한 인연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安 측근은 당선권… “그들만의 리그” 당직자 외 ‘조국 퇴진’ 서울대 시위를 주도한 김근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서울대 지부장(4번), 여성 기업인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7번)가 비교적 앞번호를 받았지만 당직자 일색 명단의 구색 맞추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떨어진 한 당원은 당사 앞에서 ‘국민의당 주인은 당원이다. 아닌가? 이태규 김도식의 사당인가?’라는 현수막을 걸고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조원빈 성균관대 교수는 “공당이라기보다는 주요 인사 중심의 사당이라는 인상을 주고, 국민에게 울림을 주지 못하는 공천”이라고 평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의겸·황희석 영입한 열린민주, 분통 터뜨린 민주… 친문표 분열

    김의겸·황희석 영입한 열린민주, 분통 터뜨린 민주… 친문표 분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더시민)과 손혜원 의원·정봉주 전 의원의 열린민주당 간 ‘친문(친문재인)·친조국’ 표심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열린민주당이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대표 친문 인사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례 후보로 영입해 바람몰이에 나서자 민주당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이 와중에 더시민 비례 후보 명단에서 11번부터 배치될 예정인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우리가 전면 배치돼야 한다”고 반발하는 등 잡음이 계속 커지는 모습이다.열린민주당은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대변인, 황희석(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전 법무부 인권국장,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비례 후보들을 소개했다. 민주당 전북 군산 후보에 도전했던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출마를 포기했다가 열린민주당 후보로 방향을 틀었다. 김 전 대변인은 “언론개혁을 이루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황 전 국장은 “조국 사태는 정확히 규정하자면 검찰의 쿠데타”라며 ‘검찰개혁 완수’를 강조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포함한 14명을 검찰 쿠데타 세력으로 적시했다. 친문·친조국 지지자들 사이에서 호응이 큰 언론개혁과 검찰개혁을 강조한 것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시민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취지에는 동감하면서도 정체성을 알 수 없는 소수정당이 섞여 있다는 점은 꺼리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열린민주당이 친문·친조국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여권 지지층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고려하면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5석가량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만큼 더시민의 의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표 갈라먹기’가 현실화될 기미가 보이자 민주당은 즉각 견제에 나섰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열린민주당이 대단히 부적절한 창당과 공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사무총장은 특히 김 전 대변인 등 민주당 공천 부적격자, 경선 탈락자 등이 열린민주당 후보 명단에 들어간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총선 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윤 사무총장은 이날 ‘합당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분명하게 답했다. 더시민은 24일 최고위를 열어 최종 비례 후보 명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더시민 관계자는 “민주당 쪽 비례 후보는 11번부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더시민 의석이 줄어들 가능성이 보이자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당 지도부에 성명서를 내고 “급조된 후보로 선거운동 기간 중에 발생할 논란과 지지율 하락의 위험을 차단하고 검증된 민주당 후보를 전면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이러한 뜻을 더시민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은 ‘안철수 의료봉사’ 대구동산병원 부원장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은 ‘안철수 의료봉사’ 대구동산병원 부원장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26명을 공개했다. 국민의당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1번에 최연숙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과 2번에 이태규 의원, 3번에 권은희 의원을 배치한 비례대표 최종추천 후보자 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소속된 동산병원은 안철수 대표가 최근 2주 동안 대구에 내려가 코로나19 진료 봉사활동을 한 곳이다. 그는 이날 안철수 대표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등장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동산병원 진료부장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대구 현지 상황을 물었는데, 최 간호부원장도 잠시 안 대표와 통화를 했다. 최 간호부원장은 축하인사를 건네는 안 대표에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4번에는 ‘조국 퇴진’ 서울대 집회를 주도한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이, 5번에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안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가 각각 배치됐다.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이 6번,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가 7번,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이 8번, 김예림 당 부대변인이 9번에 이름을 올렸고, 안 대표와 대구 의료봉사활동을 함께한 사공정규 당 코로나19대책태스크포스 위원장이 10번을 받았다. 국민의당은 최연숙 후보와 사공정규 후보와 관련, “국민의 안전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용적 문제해결에 나서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위기의 현장에서 헌신적 활동을 벌인 코로나19 사태 극복의 전사들을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아 서울시의원, 김경환 최고위원, 진용우 전 대한한의학협회 감사, 정수경 변호사, 진용우 전 대한한의사협희 감사, 신경희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 교수, 정광호 전 국민의당 제5정책위 부위원장, 정주열 대한어머니회 경기도연합회장, 이현웅 전 인하대 로스쿨 겸임교수, 박재영 전 바른미래당 과천·의왕 지역위원장, 위성진 리얼TV 총괄대표가 11∼20번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21∼26번에는 신나리 대한인명구조협회 대외협력위원장, 김도균 한국이민재단 이사장, 채명희 백담의료재단 한울요양병원 이사장, 장윤섭 현대자동차 책임매니저, 박삼숙 전 인천 서구의원, 안종혁 전 충남 천안시의원 등이 배치됐다. 이 명단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예비후보 40명을 대상으로 집단토론 면접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이날 당원 12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찬반 투표를 거친다. 당 최고위원회는 23일 의결을 통해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 국민의당(당시 안철수신당) 창당기획단장을 지낸 12번 김경환 최고위원의 경우 명단 발표 직후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가 선거인단 찬반투표 이전에 철회 의사를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 명단이 김 최고위원을 제외한 25명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공관위는 “투표 이전에 공천 신청 철회가 번복됐기 때문에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친문 표 갈라먹기 경쟁하는 더불어시민당VS열린민주당

    친문 표 갈라먹기 경쟁하는 더불어시민당VS열린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손혜원 의원·정봉주 전 의원이 주축이 된 ‘열린민주당’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갈라지고 있다. 양 정당 모두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 인사들이 포진해 있지만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 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이 선호하는 인사들이 열린민주당에 포진하자 조직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열린민주당의 영향력이 만만찮을 것으로 분석된다.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대단히 유감”이라며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시민당은 22일 기본소득당·시대전환·가자환경당·가자!평화인권당 등 4개 소수정당과 시민사회계의 추천을 받은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오는 24일 최고위를 열어 민주당이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들까지 포함해 최종 후보 명단과 순번을 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시민당 관계자는 “민주당 쪽 비례대표 후보는 11번부터로 보고 10명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소개했다.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휘말려 전북 군산 출마를 포기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로 방향을 튼 김 전 대변인은 “언론개혁을 이루고 싶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황 전 국장은 “조국사태는 정확히 규정하자면 검찰의 쿠데타”라며 “쿠데타를 진압하기 위해 애쓰다 다시 새로운 소임을 갖고 올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연루 혐의로 기소된 최 전 비서관은 “검찰이 제대로 민주적 통제를 받지 않으면 일상을 언제든지 자의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시민이 느꼈을 것으로 더 이상은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에 의석 하나도 줄 수 없다는 여권 지지자들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취지에는 동감하면서도 정체성을 알 수 없는 소수정당이 참여한 더불어시민당의 상황을 고려하고 친문·친조국 성향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열린민주당을 보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한 당원이 “미래한국당 창당 이후 선거법 취지를 제대로 살리자며 연합정당을 구성한다면서도 누가 봐도 급조된, 자기명이 덜 끝난 미숙한 당들만 모아 위성정당의 길을 노골적으로 걸어가려는 모습에 이질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또 열린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5석가량의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표 갈라먹기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자 민주당은 즉각 열린민주당 견제에 나섰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열린민주당이 대단히 부적절한 창당과 공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당 공천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그런 판정을 앞두고 미리 불출마 선언을 하신 분들, 또는 경선에서 탈락된 분들이 그쪽 20명 예비후보 명단에 들어 있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최소 7명의 현역의원을 더불어시민당으로 보내 정당 투표 기호순을 3번으로까지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비례대표 정은혜 의원만이 공개적으로 제명해달라 요구했다. 한 중진 의원은 “명분이나 명예를 중요시하는 중진 의원들이 정체도 모르는 당에 갈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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