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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북구, 전 구민 자전거 보험 가입

    서울 강북구, 전 구민 자전거 보험 가입

    서울 강북구가 자전거 이용 구민의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 구민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을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2018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강북구 주민등록자라면 모두 별도 절차 없이 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보장기간은 2018년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이며 도중 전입한 구민도 대상에 포함된다. 자전거를 직접 운전한 경우뿐만 아니라 동승한 경우, 보행 중 자전거와 충돌한 경우 모두 보험이 적용된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전국 어디서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내용은 ▲사망 300만원 ▲후유장해 300만원 ▲4주 이상 상해 10~50만원 ▲입원위로금(4주 이상 진단, 7일 이상 입원) 10만원 ▲자전거 사고 벌금 최대 2000만원 ▲변호사 선임비용 최대 200만원 ▲사고처리 지원금 최대 3000만원 등이다. 단 사망시 만 15세 미만, 벌금과 변호사 선임비용 지원시 만 14세 미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간 신청 가능하며 구민 개인이 가입한 타 보험과 중복해 받을 수 있다. 사고 후 청구서 및 진단서 등 준비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 수령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무엇보다 자전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지만, 불가피한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면 보장내용을 잘 확인해 보험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구민들에게 당부했다. 보험금을 신청하거나 자세한 문의가 필요한 경우 및 강북구청 교통행정과 또는 DB손해보험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표심은 예측해도 ‘코로나’는 종잡을 수 없네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표심은 예측해도 ‘코로나’는 종잡을 수 없네

    4·15 총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정치인들은 표를 구하러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이럴 때 책이 빠지면 섭섭하죠. 선거철에 맞춰 책들이 나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 출신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의 ‘한국 선거 예측 가능한가’(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가 우선 눈에 띕니다. 저자는 선거예측모형으로 역대 선거를 돌아보고, 이번 선거도 내다봅니다. 유권자가 합리적이라는 가정에 기초해 정당에 관한 선호를 살피고, 정당 지지 요소를 활용해 선거 구도, 인물, 선거 전략을 정리합니다. 저자는 특히 이번 선거에 관해 부동산 정책 실패, 조국 사태, 선거법 개정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누렸던 높은 지지도가 오히려 위협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최광웅 데이터 정치평론가의 ‘이기는 선거’(아카넷)는 자료를 통해 유권자를 들여다본 책입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찍는 유권자들이기에, 이성보다는 정서를 자극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지역주의, 부동층 그리고 무엇보다 경제를 내세운 이른바 ‘먹고사니즘’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책을 읽더라도 이번 선거는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코로나19라는 변수 때문입니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가 최근 내놓은 ‘빅데이터로 읽는 2020총선-바이러스 정치가 되다’ 기사는 이런 점을 잘 짚었습니다. 감염병이 투표율 하락과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 때는 신종플루의 영향이 미미했지만, 박근혜 정부는 메르스 대응에 실패하면서 여당 참패를 불렀습니다. 빅데이터로 분석하면 유튜브·트위터 등 온라인 채널에서 코로나19 정보량이 선거 관련 주제보다 무려 16배나 더 많았다고 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가 궁금합니다. 눈앞의 생생한 현상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을 테니까요. gjkim@seoul.co.kr
  • 이번 총선은 조국 vs 윤석열 ‘두 남자 운명의 승부’

    이번 총선은 조국 vs 윤석열 ‘두 남자 운명의 승부’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야의 4·15 총선 선거전의 한가운데에 선 모양새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놓고 검찰과 각을 세운 여권이 검찰개혁 공약을 앞세워 윤 총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야권은 이러한 움직임에 맞서고 있다. 윤 총장 측근과 모 종편 간 유착 의혹의 칼끝도 윤 총장을 겨냥하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검찰 수사로 정권 후반기의 주도권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이 윤 총장이 선거 쟁점으로 소환된 배경으로 보인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오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번 총선에 대해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키려는 쪽의 한판 승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이 정치적 상징으로 소환됐다고 생각한다”며 “선거를 계기로 조 전 장관과 윤 총장으로 대표되는 대립 구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이 나오는 배경은 여권, 특히 현 정권의 핵심 인물들이 비례대표 후보로 합류한 열린민주당에서 윤 총장과 검찰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강욱(52·불구속 기소)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윤 총장을 두고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고, 지난달 31일 “검찰총장을 청장으로 격하하고 검찰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당의 검찰개혁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당시 국정감사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던 윤 총장 장모 관련 의혹들도 다시 쟁점이 됐다. 윤 총장이 권한을 이용해 수사를 무마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결국 의정부지검은 지난달 27일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최씨가 동업자 등과 10여년간 얽혀 온 고소·고발 사건들로 윤 총장도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된 상태다. 검찰 일부에서는 “총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문제들을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MBC가 제기한 채널A 기자와 윤 총장 측근 검사장 간 연루 의혹에서도 윤 총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검언유착’ 기획에 윤 총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목된 검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라젠 사건을 알지도 못하고 그런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날 감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대검에 사실관계를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은 해당 검사장의 설명을 추 장관에게 보고했다. 법무부는 이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감찰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통령의 입’ vs ‘충남 최다선’… 4년 만에 또 맞붙다

    ‘대통령의 입’ vs ‘충남 최다선’… 4년 만에 또 맞붙다

    4·15 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의 4년 만의 리턴매치가 벌어진다. 지난 총선 후 둘은 각자 ‘정치적 체급’을 한 단계씩 올렸다. 박 후보는 정 후보에게 패배한 후 문재인 청와대 1기 대변인을 지냈고 문희상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맡았다. 정 후보는 총선 승리 직후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원내사령탑을 맡았다.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박 후보는 통화에서 “박수현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주민들이 높이 평가해 주고 있다”면서 “정당 지지도를 넘는 개인 지지를 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총선 때는 원래 많이 지고 있던 것을 성실히 쫓아가 간격을 좁혔는데, 지난 4년 동안 더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부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재택 전화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날도 공주 자택의 기도방에서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박 후보는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면, 출근 거리인사 후 퇴근 인사 나가기 전까지 하루 평균 약 6시간, 300통화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청와대의 첫 대변인을 지낸 만큼 직접 정권에 대한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도 다졌다.5선 도전에 나선 정 후보는 청양읍에서 ‘해피핑크’ 유세로 첫날을 시작했다. 정 후보는 통화에서 “이번 선거를 1번 후보와의 대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제 파탄, 국민 무시에 대한 문재인 정권 심판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지역은 60세 이상이 45%를 넘는다. 4년 전 선거보다 어르신들의 심판론이 거세고, 보수의 우세가 현실화된 것을 느낀다”며 “4월 15일 2번을 찍을 준비가 된 분들이 많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심판을 피할 도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원한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에서 펼쳐지는 대결인 만큼 지역 대표 공약 대결도 뜨겁다. 박 후보는 “충청의 젖줄인 금강에 제3호 국가정원을 만들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굉장한 활력을 주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충남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이 대표 공약이다. 정 후보는 “충남 최다선으로 막중한 책임감도 있다”며 “충청 표심이 움직여야 수도권 선거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박 후보는 고향인 공주에서 정 후보를 앞섰다. 반면 정 후보는 부여와 청양에서 박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 최종 승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지도부 못지않은 화력…한발 뒤 더 큰 존재감

    지도부 못지않은 화력…한발 뒤 더 큰 존재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여야 대권 잠룡과 중진들도 지역별 유세에 힘을 보태며 지도부 못지않은 화력을 뿜어냈다. ●김부겸 , 대권 선언… 임종석, 고민정 지원 대구 수성갑에서 5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돌연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며 청사진을 펼쳤다. 문재인 정권의 실세이자 잠룡 중 하나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처음으로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전날 임 전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많이 뛰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실장은 “마음 가는 후보에게 도움 되도록 할 생각이다. 할 수 있는 만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불출마 선언 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 가던 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수도권 경합지를 중심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혁 보수의 대표 잠룡인 유 의원은 선대위 내 공식 직책을 맡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수도권 선대위원장급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강서갑 구상찬, 강서병 김철근, 마포을 김성동 후보와 경기 성남분당갑 김은혜 후보를 찾아 출근길 인사 및 거리 유세에 동행했다. ●유승민, 수도권 지원… 정병국 “文폭정 심판 ” 지난달 깨끗한 ‘공천 배제 승복’ 이후 통합당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을 맡은 5선 정병국 의원은 이날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폭정 이대로 둘 수 없기에 3년에 대한 엄중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심판론’을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문 대통령, 정부위원장 위촉식 “위기 속에 기회, 일 욕심 많이 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정부 위원회 위원장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일 욕심을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위원회들이 국정과제 달성에 협력해 코로나19로 맞은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김이수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7명이 문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정부위원회가 논의 내용을 가지고 부처나 청와대를 설득하고 움직이면 이를 실현할 수 있지만 대체로 먼저 알아서 해 주지는 않는다”면서 “부처와 청와대에 들이밀고, 이것이 성과로 돌아오면 위원회에 대한 기대는 더 높아진다. 그래서 일 욕심을 가져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가급적 최대한 현장을 만나고, 현장과 정부, 현장과 청와대 간 가교역할을 해 달라”며 “코로나19가 지나면 어려운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하는데,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할 필요가 있다. 현장의 생생한 얘기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분명 위기인 것은 맞지만, 그 속에 기회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환담에서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미세먼지, 소재·부품·장비, 올해 감염병에 이르기까지 문재인 정부에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방역 체계상 무증상 입국자 문제를 조만간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사스·메르스 사태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겪게 됐는데 한층 진일보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은 “코로나 다음도 준비해야 한다.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가지식재산이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으로 일한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 사회수석실에 ‘책 읽고 토론하자’고 한 일이 있는데, 그때 책이 독일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였다. 요즘 상황과 비슷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질병의 전면화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노 전 대통령부터 문 대통령까지 이어진 포용과 혁신으로 한국이 오늘날 코로나 사태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처와 협력 네트워크도 잘 형성돼 있고, 청와대도 소통 의지가 강해 적극 서포트해 준다”고 말했다. 김이수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다가 1년 6개월 공백이 있었는데 다시 공직을 맡아 국민께 봉사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공직자윤리 기준이 아주 엄격하고 높게 돼 있더라. 공직자윤리가 철저히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 김기춘, 2심 속행 공판 출석

    [포토]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 김기춘, 2심 속행 공판 출석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2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4.2 연합뉴스
  • [포토] 임종석, 고민정 지지 유세 ‘지원군 등판’

    [포토] 임종석, 고민정 지지 유세 ‘지원군 등판’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 후보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서울 광진구에서 유세 지원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4.2 연합뉴스·뉴스1
  • 親文도 反文도 더 ‘찐’하게… 총선 빅데이터 “우리 편만 모여라”

    親文도 反文도 더 ‘찐’하게… 총선 빅데이터 “우리 편만 모여라”

    ‘우리 편을 결집하라.’ 빅데이터로 본 정치 신인과 거물 간의 빅매치가 펼쳐지는 4·15 총선 서울 접전지 양태다. 여야 주요 후보들의 빅데이터 연관어에서는 ‘집토끼’인 핵심 지지층을 자극하는 ‘선명성’이 도드라졌다. 코로나19로 정책과 공약이 실종된 총선에서 지지층 확장보다는 결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20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 등)에서 6개 지역구 후보(서울 광진을·동작을·구로을·강서을·송파갑, 경기 용인정)와 연관된 빅데이터 6만 7971건을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친문’(친문재인)과 ‘반문’(반문재인)이었다. 서울 광진을은 ‘대통령 지지론’과 ‘대통령 심판론’ 구도가 선명한 대표 지역이다. 빅데이터상으론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보수 잠룡으로 꼽히는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치고 나갔다. 해당 기간 고 후보의 정보량은 1만 1312건으로, 1만 586건의 오 후보보다 많다. 통상 기성 정치인이 신인보다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정당·후보 연관어 검색 횟수 역시 고 후보(1만 2231건)가 오 후보(7095건)보다 1.7배 많다. 두 후보 각각 ‘청와대 대변인’과 ‘서울시장’ 키워드가 대표 이력으로 언급됐지만 집권 여당 프리미엄과 미디어 노출도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 동작을은 이례적으로 여당이 네거티브 전략으로 화력을 쏟는 승부처다.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통합당 나경원 후보 모두 판사 출신이지만 주요 연관어로는 각각 ‘영입 인재’와 ‘원내대표’가 꼽힌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상 여당 후보는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총선에서는 정부의 성공적인 집권을 명분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야당 후보는 정권 심판을 부각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한다”면서도 “이번 선거의 경우 독특하게 여당도 네거티브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정보량 분석에선 4선 중진인 나 후보가 총 1만 4310건으로 이 후보(8038건)보다 1.8배 많다. 호감도 분석에서는 나 후보의 경우 ‘친일 논란’, ‘자녀 입시 특혜 의혹’ 등 부정어(2만 3338건)가 긍정어(1만 4257건)의 1.6배에 달한다. 이 후보는 긍정어(1만 1287건)와 부정어(1만 60건)가 비등했다.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가 빅데이터 정보에 반영되고 있다”(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윤건영 후보와 3선의 통합당 김용태 후보가 대결하는 서울 구로을의 키워드는 ‘심판’이다. 빅데이터 분석에서 윤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심판’이 언급된 2월 17일~3월 18일간 정보량이 전달(1월 17~2월 16일) 대비 각각 4배, 6배 넘게 급증했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라는 직함보다 ‘문재인의 남자’라는 호칭이 더 강력한 윤 후보의 최대 연관어 역시 ‘청와대’, ‘대통령’이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저격수로 ‘정권 심판론’을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다. 서울 강서을의 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통합당 김태우 후보 모두 연관어 10위권 안에 ‘청와대’가 자리한다. 총선 직전까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 후보와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정권 저격수를 자처한 김 후보 모두 청와대와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진 후보가 청와대와 함께 언급된 연관어 수는 1633건으로, 김 후보의 1526건보다 많지만 전체 정보량에서는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김 후보(2433건)가 진 후보(2274건)를 앞섰다. 서울 송파갑의 통합당 김웅 후보는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민주당 조재희 후보를 정보량에서 3배 이상 앞섰다. 베스트셀러와 동명의 드라마 ‘검사내전’으로 주목받은 작가이자 지난 1월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국회 통과에 반발하며 검사직을 내던진 김 후보의 주목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김 후보 관련 ‘부장검사’, ‘검찰총장’, ‘검찰개혁’ 등의 연관어는 전달 대비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 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던 조 후보자의 ‘정책’, ‘국정’ 키워드는 전달 대비 9배 이상 늘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의혹을 고발한 판사 출신의 민주당 이탄희 후보와 통합당 지역당협위원장 김범수 후보가 맞붙은 경기 용인정은 사법개혁과 지역개발이 접전하는 구도다. 이 후보 관련 정보량(2861건)은 김 후보(1120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지만 그와 관련된 ‘개혁’, ‘사법개혁’, ‘사법농단’ 등의 빅데이터 정보량은 더이상 증폭되지 않고 전달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기업인 출신인 김 후보가 지난달 25일 용인 발전 정책 개발을 목표로 ‘김범수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면서 김 후보 연관어 중에서는 ‘개발’ 관련 정보량이 두 배 늘었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은 “빅데이터 분석은 정해진 질문에 답하는 여론조사와 달리 자연스럽게 생산된 정보량과 키워드를 통해 각 이슈가 후보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인과관계 등 여론조사로 볼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임종석, 광진을 고민정 선거유세 시작으로 민주당 총선 돕는다

    [단독] 임종석, 광진을 고민정 선거유세 시작으로 민주당 총선 돕는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의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민주당 총선 지원사격에 나선다. 1일 임 전 실장 측은 “임 전 실장이 2일 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당과 협의된 것은 아니고 앞으로 지원 요청이 오면 개별적으로 유세 현장을 찾아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과 고 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마 당시 청와대 1기 멤버로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월 21일 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연설자로 나선 바 있다. 지난해 11월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뒤 첫 공식 행보로 광진을 등에서 총선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기도 했다. 당시 임 전 실장 측은 당의 러브콜에 “불출마 번복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공식 선거운동을 돕는 데 대해 임 전 실장 측은 “이번 총선이 민주당에 정말 중요한 선거라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하겠다는 것으로 이번 유세 현장 지원도 그런 의미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최강욱 유시민 신라젠 의혹 보도에 “빨대는 한 곳”

    최강욱 유시민 신라젠 의혹 보도에 “빨대는 한 곳”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검찰이 정보를 흘려주고 언론이 이를 이용하는 “검언유착의 행각을 낱낱이 밝혀 뿌리를 뽑겠다”며 “검언유착의 빨대는 한 곳으로 누군지 다 아는 그 놈이다”고 극단적 표현까지 사용했다. 최 후보는 지난 31일 MBC가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 친분을 앞세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알려주면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 주겠다’며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 압박을 가했다”고 보도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MBC는 채널A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 간부와 통화했으며 통화녹취록을 이 전 대표측에 보여주면서 읽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채널A는 “해당 기자가 취재원의 선처 약속 보장 등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인 적은 없지만 취재원에 대응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전반적인 진상을 조사하고 결과와 내부규정에 따라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며 “MBC가 사안의 본류인 신라젠 사건 정관계 연루 의혹과 무관한 취재에 집착한 의도와 배경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해당 검사장은 “그런 말을 한 적도 없으며 채널A로부터 녹취록도 저와 무관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펄쩍 뛰었다.최 후보는 “조국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정경심 교수를 기소한다는 사실을 제일 먼저 안 곳은 채널A, 새해 첫날부터 관리실을 속이고 저희 집에 난입하여 한시간이 다 가도록 문을 두드리며 소리지르다 경찰에 쫓겨난 자들도 채널A였다”며 채널A가 검찰 고위간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했다. 이어 최 후보는 “검언유착, 낯설지도 않고 놀랍지도 않고 저들의 행각 다 알고 있다”며 “못된 버르장머리의 뿌리를 뽑겠으며 용서치 않겠다”고 했다. 앞서 최 후보와 같은 열린민주당 비례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등 14명의 검사를 ‘쿠데타 세력’이라며 실명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베 옹호 정당” “文 감방서 무상급식”… 또 ‘네거티브 망령’

    “아베 옹호 정당” “文 감방서 무상급식”… 또 ‘네거티브 망령’

    민주 ‘구태·막말 정당’ 등 강조 매뉴얼 마련 통합, 논란 일자 유튜브서 해당 영상 삭제 열린민주 “윤석열 장모 의혹 공수처 수사”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2일)을 이틀 앞둔 31일 여야 각 당에서는 벌써부터 막말·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고개를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일본 아베 정권을 옹호”한다는 ‘친일 정당’ 프레임을 꺼냈고, 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하며 “(교도소에서)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는 막말을 던져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민주당이 대외비로 각 후보에게 전달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전략 홍보유세 매뉴얼’을 보면 민주당은 통합당을 ‘국정 발목 정당, 구태 정당, 막말 정당’으로 몰아 심판을 강조하는 전략을 세웠다. 민주당은 통합당에 대해 “일본 아베 정권을 옹호하며 일본에는 한마디 비판도 못 하는 미통당(통합당), 우리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한일전’이라고 부른다”며 “막말·가짜뉴스 역사 왜곡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고 썼다. 통합당 일부 인물들의 왜곡된 역사 의식을 근거로 당 전체를 ‘친일 정당’처럼 몰아가는 전략을 후보들에게 하달한 것이다. 통합당은 당 공식 유튜브 방송 진행자의 막말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뉴스 코너를 진행한 박창훈씨는 이날 문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되니까요”라고 발언했다. 논란이 일자 통합당 측은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의원은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 지지 방문 자리에서 “아무리 문 대통령 욕을 해도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은 당신들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는 뭘했느냐 한다”며 네거티브 자제를 촉구했다.친문(문재인)·친조국 정당을 표방한 열린민주당은 ‘검찰총장’이라는 명칭을 ‘검찰청장’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검찰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당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비례대표 후보 2번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의혹에 대해 “범죄 구성 요건을 충족한다면 당연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통합당 정병국 인천·경기 권역 선대위원장은 “최강욱이 밝혀야 할 것은 윤 총장 장모 계좌 이전에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증명서”라며 “최강욱이 달아야 할 것은 비례 순번이 아니라 검찰 수사 영장”이라고 공격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與, ‘文 교도소 무상급식’ 막말 방송에 “최소한의 예의 지켜라”

    與, ‘文 교도소 무상급식’ 막말 방송에 “최소한의 예의 지켜라”

    민주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않나”“일단 던지고 보는 게 통합당 참모습”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 유튜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임기가 끝나고 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는 막말성 비난을 한 데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유튜브 방송 ‘오른소리’의 ‘희망으로 여는 아침-뉴스쇼 미래’ 진행자 박창훈씨는 31일 “지인들에게 그렇게 말한다. ‘우리 이니(문 대통령의 별칭)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고 비난했다. 여의도연구원 관계자가 “친환경 무상급식”이라고 하자 박씨는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되니까 괜찮다”며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데 (문재인 정부 실정이) 한두개가 아니다. 실정백서의 첫번째 파트가 끝났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무상급식을 몇십년 드시고 싶으신 건지. 문재인 대통령, 지금이라도 차라리 잘못했다고 하고 죗값을 치르게만 안 해준다면 바로 대통령에서 내려오겠다고 하는게 올바르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으로 논란이 일자 영상은 오른소리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박씨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인 ‘신의한수’의 정치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경원 의원실 비서관으로 활동하던 2018년 한 중학생과의 통화에서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사퇴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통합당을 향해 “‘교도소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며 대통령에 저주를 퍼부은 통합당은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현 대변인은 “건강한 비판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대통령 흠집 내기에만 골몰하는 통합당은 공당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조차 느끼지 않는가”라며 “무엇이든 선동만 할 수 있다면 일단 던지고 보는 것이 통합당의 참모습이라면 21대 국회에 발붙일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민주 “장관에 맞서는 검찰총장, ‘청장’으로 바꾸겠다”

    열린민주 “장관에 맞서는 검찰총장, ‘청장’으로 바꾸겠다”

    황희석 “경찰청·국세청처럼 ‘검찰청장’ 변경”최강욱 “유독 ‘총장’ 명칭으로 장관에 맞서”“개인 윤석열에 대한 감정·불만은 없다”열린민주당은 31일 ‘검찰총장’ 명칭을 ‘검찰청장’으로 바꾸는 등 검찰 권력을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4·15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를 통해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소방청과 똑같이 검찰청 수장의 호칭을 검찰총장에서 검찰청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국장은 “전국 검찰 피라미드의 정점에서 제왕적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검찰총장의 역할을 일선 검찰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감독자의 역할로 그 권한을 축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공약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명칭 변경 배경에 대해 “모든 것의 시작은 바른 이름에서 시작한다는 선현의 말이 있다”며 “다른 권력 기관들이 외청으로 설치됐을 때 다 ‘청장’이란 명칭을 사용했는데 유독 ‘총장’ 명칭을 사용하면서 장관에 맞서는, 대항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사례들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 인사를 둘러싼 갈등을 그 사례로 들면서 “장관에게 제삼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요구하거나, 장관이 불렀음에도 오지 않거나…”라고도 했다. 이어 “각 부의 장관들이 외청장에게 부탁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건 검찰청이 유일하다. 지나치게 과대 평가된 총장의 위상에다 검찰이 사실상 법무부를 장악해서 법무부가 검찰의 식민지화 돼 있던 과거의 모습을 탈피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것들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기 위해 명칭 변경도 쉽지 않지만 꼭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비서관은 ‘특정인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비칠 수 있다’는 질문에는 “개인 윤석열에 대한 감정이나 불만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총장이라는 직위에서 권한을 남용한 결과가 시민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위협으로 다가오는 장면을 생생하게 봐왔고, 이를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데 있어서 검찰총장이 빠질 수 없는 사람”이라며 “그 부분을 언급한다 해서 왜 특정인 대상으로 해석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그는 “명칭이 변경되면 당연히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맞게 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며 “청장이란 명칭을 가지더라도 정의 구현과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수사기관의 임무에 충실하다면 얼마든지 처우는 열어놓고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검찰은 실체적 진실을 증거에 기반해 추적해가는 사정기관이나 국가기관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일부 잘못된 언론 구성원과 결탁해서 내용을 주고받았다. ‘논두렁 시계’가 대표적”이라며 “작년 말 공보지침이 개정됐음에도 정면으로 위배하면서 언론과 부당거래하는 현실이 엄존하는 것 같다. 제도적 예방 장치를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열린민주당은 이와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속한 출범,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 자치경찰제 도입 등을 통한 경찰기구의 분산 추진 등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통합당 유튜브 “文, 임기 끝나면 교도소 무상급식” 막말 파문

    통합당 유튜브 “文, 임기 끝나면 교도소 무상급식” 막말 파문

    ‘뉴스쇼 미래’ 박창훈 유튜브서 ‘막말’ 논란“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대통령 내려오는 게 올바르지 않나” 주장도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의 뉴스 방송 진행자가 31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임기가 끝나면 교도소에서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통합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의 프로그램 ‘희망으로 여는 아침-뉴스쇼 미래’를 진행하는 박창훈씨는 이날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씨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인 ‘신의한수’의 정치부장이다. 파문이 확산되자 유튜브 계정 관리자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박씨는 문 대통령의 비핵화 정책 등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지인들에게 그렇게 말한다. ‘우리 이니(문 대통령의 별칭)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고 비난했다. 여의도연구원 관계자가 “친환경 무상급식”이라고 하자 박씨는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되니까 괜찮다”며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데 (문재인 정부 실정이) 한두개가 아니다. 실정백서의 첫번째 파트가 끝났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무상급식을 몇십년 드시고 싶으신 건지. 문재인 대통령, 지금이라도 차라리 잘못했다고 하고 죗값을 치르게만 안 해준다면 바로 대통령에서 내려오겠다고 하는게 올바르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쇼 미래’는 통합당 관계자나 정치계 인사를 초청해 인터뷰하거나 논평을 전달하고 공약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씨는 나경원 의원실 비서로 활동하던 2018년 한 중학생과의 통화에서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사퇴한 바 있으며,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인 ‘신의한수’에 출현해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대통령에 ‘자신감 근거’ 물었던 김예령 통합당 대변인으로

    文대통령에 ‘자신감 근거’ 물었던 김예령 통합당 대변인으로

    미래통합당, 선대위 구성 공개김종인, 비상경제대책위 위원장박근혜 탄핵 때 반대편 서있던 황정근·천영식 특보단서 ‘한솥밥’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의 근거가 뭐냐”고 물어 논란을 빚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4·15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됐다. 통합당은 31일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구성을 공개했다. 총괄선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는 김 총괄선대위원장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이 발탁됐고, 법률(황정근·김현성)·미디어(정연태)·정무(박종희·이희규)·언론(천영식) 등 특보단도 구성됐다. 특보단 중 법률특보를 맡은 황정근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 대리인단에 소속돼 탄핵 인용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사이고, 천영식 언론특보는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탄핵 정국에서 서로 반대편에 서 있던 두 인사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선대위 대변인단은 16명으로 꾸려졌다. 상근수석대변인에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김우석 당 대표 상근특보,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등 3명이 임명됐고, 상근대변인은 정원석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과 임윤선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맡는다. 대변인단 11명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김 전 기자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순번 32번을 받자 공천을 포기한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 전 기자는 지난해 1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에게 “경제 기조를 바꾸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다.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말해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무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기자를 그만둔 그는 지난 15일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제대책위’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그 밑에 4개 분과를 뒀다. 금융·거시·고용 분과위원장은 곽수종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예산·교육·의료 분과위원장은 염명배 전 충남대 교수, 정보·산업·경영 분과위원장은 장영철 전 기획재정부 국장, 복지·에너지·농업 분과위원장은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 이사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권대중 명지대 교수·안명옥 전 의원·이준기 연세대 교수·이웅희 한양대 교수·손양훈 전 에너지연구원장 등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거대책 특위도 친문라임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친문정치공작 진상조사특위, 문재인정권 실정조사특위, 코로나대책특위, 외교안보특위, 미디어특위, 청년정책공약실천단 등 17개가 꾸려졌다.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태구민(본명 태영호) 전 북한 주영대사관 공사가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을 맡았고, ‘검사외전’으로 잘 알려진 김웅 후보(서울 송파갑)와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후보(서울 강서을)가 친문정치공작 진상조사특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진복 의원과 박완수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선거대책본부는 부본부장 2인(송언석 당 전략기획부총장, 박경은 전 혁신통합추진위 준비단장)과 홍보본부, 유세본부, 법률지원본부, 종합상황실 등으로 구성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강욱, 열린민주당 ‘적통 논쟁’에 “선거 뒤 DNA 검사 해보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적통 논쟁’에 “선거 뒤 DNA 검사 해보자”

    손혜원 “민주당 힘들 때 책임지는 효자”더불어민주당 “그런 자식 둔 적 없다”최강욱 “통합해 한 길 가는 것도 필요”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31일 더불어민주당과 마찰을 빚은 ‘적통 논쟁’과 관련해 “선거가 끝나면 DNA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자”고 말했다. 지난 4일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적자, 서자 수준도 아니고 철저히 민주당과 거리가 있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열린민주당 창당을 주도한 손혜원 의원은 “우리는 언제든 어려울 때 민주당이 힘들어질 때 가서 부양의 책임을 지는 그런 효자”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저희는 그런 자식 둔 적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최 전 비서관은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가 끝나면 DNA 검사를 통해 한번 확인해보자. 금방 확인될 것 같다”고 응수했다. 최 전 비서관은 또 “열린민주당이 향후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면 어떻게 하느냐가 핵심인 것 같다”며 “현재 지역구 상황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향후 전략적 결합이 가능하다. 정 어려운 상황이 되면 통합이 돼서 한 길을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신현영 후보가 과거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렇게까지 꼭 말씀하셔야 되나 싶은 생각은 있다”면서도 “과거에 지나가듯이 한 말씀을 갖고 그 사람 전체를 규정하고 더불어시민당 정체성까지 규정하는 건 지나친 것 같다”고 했다. 최 전 비서관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 1호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공수처 수사 대상은 아마 본인과 배우자가 더 먼저 되지 않을까 싶다. 윤 총장이 저에 대한 날치기 기소를 포함해, 법을 어기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서는 “검찰총장은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고, 배우자와 장모 관련 의혹이 범죄구성 요건을 충족한다면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이었다”며 “1호로 그 사건을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학생딸, 집단성폭행 당했어요” 청원글 20만명 동의

    “중학생딸, 집단성폭행 당했어요” 청원글 20만명 동의

    지난 1월 가해 학생 2명 전학시켜서면 사과 처분, 사흘간 출석정지경찰, 1차 조사 마치고 보강 수사 중 중학생 딸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들로부터 집단성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피해자 엄마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의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들은 전학 조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오늘 너 킬(KILL)한다’라며 술을 먹이고 제 딸을 합동 강간한 미성년자들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www1.president.go.kr/petitions/587352)이 31일 오전 9시 현재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한 달 내 20만 명이 동의한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부처 장관 등이 공식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글을 게재한 뒤 사흘 만에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춘 것이다. 이 사건 관련 해당 중학교는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재학생 2명에 대해 전학과 서면 사과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에 대한 접촉이나 협박도 모두 금지하고 사흘간의 출석 정지 조처했다. 이들 가해 학생은 이후 인천 내 다른 학교로 옮겨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고소장을 접수함에 따라 가해 학생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1차 조사를 마쳤으며, 디엔에이(DNA)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인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해 12월23일 중학교 2학년이던 딸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 2명으로부터 계획적인 집단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1시 가해자들이 제 딸과 친한 남자 후배를 불러서 딸을 불러내라고 강요했다”며 “딸은 자신이 나가지 않으면 그 후배가 형들한테 맞는다고 생각해 (다른) 친구에게 전화로 ‘무슨 일이 생기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한 뒤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며 제 딸에게 술을 먹였다”며 “가해자들은 범행 장소를 찾으며 기절한 제 딸을 땅바닥에 질질 끌고 키득키득하며 폐쇄회로(CC)TV가 없는 28층 아파트 맨 꼭대기 층 계단으로 갔다”고 했다. 어 “이 사건으로 딸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중죄를 저지른 성범죄자들인 가해자들이 반드시 10년 이상이나 무기징역의 엄벌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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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받다 극단선택한 檢 수사관 휴대전화 풀었다

    수사받다 극단선택한 檢 수사관 휴대전화 풀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청와대 ‘하명수사·선거 개입’ 의혹 수사 도중 숨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검찰 수사관의 휴대전화 잠금을 약 4개월 만에 풀었다. ‘스모킹건’의 봉인 해제에 따라 관련 수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는 최근 A수사관의 휴대전화인 아이폰X(텐)의 비밀번호를 해제했다.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A수사관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을 앞둔 지난해 12월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주요 참고인으로 지목된 A수사관의 휴대전화는 민정비서관실 ‘별동팀’이 울산에 직접 내려간 이유 등 여러 의혹을 풀 열쇠로 손꼽혔다. 대검은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와 함께 A수사관 가족들도 참여한 가운데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당시 A수사관의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과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두고 기싸움을 벌였고, A수사관 등의 행적을 두고 청와대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자료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분석 및 조사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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