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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호정 “공작에 놀아나지 않겠다”…‘부당해고’ 배후론 제기

    류호정 “공작에 놀아나지 않겠다”…‘부당해고’ 배후론 제기

    전직 수행비서 부당 면직 논란에 휩싸인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최초 유포자 신모씨를 형사 고발하겠다고 4일 밝혔다. 사안에 직접 나서는 것을 자제해왔던 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당원과 다투는 건 옳지 않지만, 해고노동자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정치적 공방에는 기꺼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분명히 말하지만 부당해고가 아니다”라며 “국회 보좌진은 근로기준법, 국가공무원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수행비서가 평소 주행 중 SNS 채팅을 하거나 지각을 자주 했다며 면직 사유가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사태를 전 비서 혼자 끌어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반이 약한 정치인의 약점을 캐내어 실리를 탐하는 비겁한 공작에 놀아나지 않겠다”고 했다. 류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울먹이며 “혼란스러운 당 상황에 더해 저까지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류호정 “부족한 저는 늘 시끄럽다…분명히 부당해고 아니다”

    류호정 “부족한 저는 늘 시끄럽다…분명히 부당해고 아니다”

    류호정 “전 비서, 허위사실 최초로 올린 당원 당기위 제소할 것”류호정 “정치적 공방에 기꺼이 대응하겠다”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4일 전 비서의 면직 논란과 관련해 “부족한 저는 늘 시끄럽다. 혼란스러운 당 상황에 더해 저까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대한 조용하게 수습할 수 있다고 믿었던 저의 오판을 용서해주시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저는 침묵했지만, 개인적 대응을 하지 않기로 한 합의가 깨졌다”면서 “전 비서와 측근들은 어제도 부지런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고, 문건을 만들어 언론에 배포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일방적 주장을 퍼뜨렸다”고 입장문을 내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류 의원은 “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당원과 다투는 건 옳지 않지만, 해고노동자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정치적 공방에는 기꺼이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부당해고가 아니”라며 “국회 보좌진은 근로기준법, 국가공무원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저는 정의당의 의원이고 전 비서도 정의당의 당원이다. 노동 존중 사회를 지향하는 정의당의 강령에 비춰 면직 과정에 부당함이 있었는지 당기위원회의 판단을 받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직 사유도 입증할 수 있다며 주행 중 SNS 채팅, 잦은 지각 등의 사례를 열거했다. 류 의원은 “업무용 차량으로 3개월간 위반한 12건의 범칙금 고지서를 보니 8번은 제가 타고 있지도 않았고, 개인적 용무인 적도 있었다”면서 “면직의 정당성 여부와 함께 당의 판단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수행의 업무를 담당한 비서가 꺼내 놓을지 모르는 사적 치부를 겁내지 않겠다”면서 “기반이 약한 정치인의 약점을 캐내 실리를 탐하는 비겁한 공작에 놀아나지 않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저를 비방하는 일에 엄중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 전 비서와 허위사실을 최초로 SNS에 올려 사태를 촉발한 신 모 당원을 정의당 당기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면서 “특히 신모 당원은 당과 저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고, 여론의 조롱을 유도해 당원 지지자에 큰 상처를 줬다. 형사 고소를 통해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日스가 장남, 정부 고위관료 접대 의혹…부친 총리 취임 이후

    日스가 장남, 정부 고위관료 접대 의혹…부친 총리 취임 이후

    코로나19 부실대응 등 국민의 요구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미숙한 정부 운영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악재가 또다시 나타났다. 이번에는 언뜻 가족 스캔들로 비화될 만한 일이 터졌다. 그의 장남이 정부 고위관료들에게 접대를 한 사실이 폭로됐기 때문이다. 시점도 아버지가 총리에 오른 이후다.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위성방송 관련회사 도호쿠신샤에 근무하는 스가 총리의 장남 스가 세이고가 총무성 간부들에게 반복적으로 접대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총무성은 방송·전파 관련 행정을 총괄하는 중앙부처로, 스가 총리가 2006~2007년 이곳 수장인 총무상을 지낸 적이 있다. 접대를 받은 인사는 올해 여름 총무성 사무차관 승진이 확실시되는 다니와키 야스히로 총무심의관, 요시다 마비토 총무심의관, 아키모토 요시노리 정보유통행정국장 등 4명이다. 이 중 아키모토 국장은 위성방송 등 인허가를 직직접 담당하는 인물이다. 주간문춘은 이들이 지난해 10∼12월 4차례에 걸쳐 도호쿠신샤의 요청에 따라 도쿄의 고급식당에서 만나 1인당 4만엔(약 42만원)이 넘는 음식에 선물과 택시비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16일 스가 총리 취임 직후부터 접대가 이뤄진 셈이다. 접대에는 매번 스가 총리의 아들이 동석했으며 이해 관계자와의 만남에 대한 신고 절차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총리의 장남은 아버지가 총무상으로 있던 2006년 비서관으로 기용돼 9개월간 일한 뒤 2008년에 현재의 도호쿠신샤에 입사했다. 현재 미디어사업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총괄부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호쿠신샤는 스타 채널, 바둑·장기 채널, 더시네마 등 위성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채널들은 총무성 인가 없이는 운영할 수가 없다. 총무성은 이들의 만남 사실을 인정하고 위법성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간문춘 보도에 대해 스가 총리는 “나는 전혀 모르고 있다. 총무성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야당이 국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진상파악 결과에 따라서는 국민 지지율 하락을 이유로 ‘총리 교체설’을 흘리고 있는 같은 자민당내 반대 세력에게 스가 총리 흔들기의 명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민, 비서 해고한 류호정 의원에 “마음씀씀이 대견” 사과

    서민, 비서 해고한 류호정 의원에 “마음씀씀이 대견” 사과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비서를 해고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게 사과했다. 서 교수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부당해고가 정의당이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격분했습니다만, (해고된 직원에 관한) 보도를 보니 류 의원의 결정이 이해됩니다”라며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은 잘못이지만, 저라고 해서 류 의원과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것 같진 않네요”라고 밝혔다. 오히려 비서의 일탈을 ‘성향 차이’라 표현해준 류 의원의 마음씀씀이가 대견하다고도 칭찬했다. 서 교수는 속사정을 알아보지도 않고 류 의원을 자격 없는 의원으로 몰아붙인 점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 지난해 10월 수행비서를 면직시킨 류 의원은 부당해고란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 직원은 근무기간 중 직무태만, 저성과, 직무범위 밖의 행위 등으로 수차례 경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면직된 직원은 류 의원이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주행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의원실 차량을 개인활동에 썼으며, 인터넷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문제성 댓글을 달기도 했다.한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정의당의 해고 사태에 대해 해고된 직원이 근태가 나빴는지, 그래서 해고할만 했는 지가 논점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국회 보좌진은 해고 관련 보호장치가 사실상 전무하다”면서 “노동법에는 1개월 전 해고 예고를 규정하고 있지만, 국회보좌진은 국회규칙의 적용을 받아 국회의원의 면직요청서만 제출되면 별도 절차 없이 면직처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말그대로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가 통용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정의당이 일련의 패착들을 계속 초래하고 있는 것은, ‘해고’ 자체를 ‘악’으로 간주해왔고 지금도 고집하기 때문인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고당할만 했냐 안했냐로 서로 상처를 주는 것도 부적절하지만, 정의당 대표가 이번 일을 ‘해고’라 부르기 어렵다고 한 발언은 정말 압권”이라며 “직권면직은 기관내 인사규정에서 사용하는 용어일뿐 법적으로 엄연히 해고”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사람도 사용자가 돼보니 해고를 할 수 있더라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싶은 것이냐고 물었다. 윤 의원은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사람을 해고할 때 한달 이상 다음 직장을 찾을 시간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류 의원은 여러 차례 경고 후에 직원을 면직시켰다고 했지만, 해당 직원은 통상적인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는 취지로 반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람보’ 이매뉴얼, 중·일 美대사로 돌아오나

    ‘람보’ 이매뉴얼, 중·일 美대사로 돌아오나

    저돌적이고 호전적인 업무 스타일 때문에 ‘람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람 이매뉴얼(62) 전 시카고 시장이 중국이나 일본 대사로 낙점될 수 있다고 NBC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무 능력은 출중했지만 ‘입 험한 성난 불독’, ‘킬러 전략가’ 등의 별명에서 보듯 아군·적군 가리지 않은 독설 때문에 진보진영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린다. 우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을 지낸 그의 경력을 감안할 때 주요국 대사로서는 손색이 없다. 오바마가 첫 대사로 캐럴라인 케네디(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를 보냈을 정도로 일본은 ‘화려한 이름’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매뉴얼 역시 환영할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 견제·압박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외교노선이라는 점에서 공격적인 성향의 이매뉴얼은 괜찮은 선택이다. NBC는 이매뉴얼이 이스라엘 대사로도 거론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사이가 좋지 않아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 이매뉴얼은 시카고의 유대교 집안 태생으로 아버지는 시온주의 지하 군사 조직인 ‘이르군’ 소속이었다. 1989년 일리노이주 민주당 상원의원 폴 사이먼의 선거 참모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정치후원금 모금에 특히 비상한 능력을 보였다. 새벽 4시에 전화하거나 15분 단위로 연락해 후원금을 모집하고 액수가 적으면 면전에서 구박했다는 일화 등이 유명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캠프에서 재정담당을 맡은 뒤 1993~98년 백악관 정책보좌관을 지냈고, 오바마 때는 첫 비서실장으로서 ‘말만 많고 행동이 없은 정권’이라던 세간의 비난을 잠재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울산 선거개입 의혹’ 이진석 靑실장 소환

    ‘울산 선거개입 의혹’ 이진석 靑실장 소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실장을 지난달 23일 불러 선거 개입 정황 전반을 확인했다.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낸 이 실장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던 김기현 당시 시장(현 국민의힘 의원)의 핵심 공약인 산재모병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늦추는 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송철호 울산시장은 당시 선거에서 김 전 시장을 꺾고 당선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월 하명수사·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송 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송 시장은 2017년 10월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이 실장 등을 만나 ‘산재모병원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연기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 실장은 한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기획재정부에 ‘선거가 임박한 2018년 5월 예타 결과를 발표하라’고 통보했고, 기재부는 선거를 20일 앞두고 산재모병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을 발표했다. 검찰은 이 실장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잠정 결론 내리고 지난달 대검에 이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日총리 장남, 총무성 간부들 접대 의혹…스가 정권 ‘휘청’

    日총리 장남, 총무성 간부들 접대 의혹…스가 정권 ‘휘청’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장남이 총무성 간부들을 상대로 여러 번 접대를 한 의혹이 있다고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이 3일 보도했다. 총무성은 한국의 행정안전부처럼 국내 자치행정과 정보통신·우정 부문을 관할하는 기관으로, 스가 총리의 장남은 현재 미디어 관련 일을 하고 있어 부정청탁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총무성 사무차관 승진이 확실시되는 다니와키 야스히로 총무심의관, 요시다 마비토 총무심의관(국제 담당), 위성방송 등의 인허가에 관여하는 아키모토 요시노리 정보유통행정국장 및 그 부하 등 4명이 스가 총리 장남인 세이고 측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 접대는 지난해 10~12월 4차례에 걸쳐 세이고가 재직 중인 도호쿠신샤의 제의로 이뤄졌으며, 도쿄의 1인당 약 4만엔(약 42만원)이 넘는 고급 음식점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은 선물과 택시 티켓까지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 접대마다 세이고가 동석했으며, 이해 관계자와의 회식을 신고하는 절차는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간문춘은 전했다. 이 주간지는 접대 당시 금권(金券, 금전을 대신하는 증권, 우표, 수입인지 등)을 수수하는 장면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에이고는 스가 총리가 제1차 아베 내각에서 총무상으로 처음 각료가 된 2006년 총무상 비서관으로 기용됐다. 그는 2007년까지 약 9개월간 비서관으로 일하다 2008년에 도호쿠신샤에 입사했다. 그는 현재 미디어사업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총괄부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호쿠신샤는 스타 채널, 바둑·장기 채널, 더 시네마 등 위성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채널은 총무성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운영된다. 도호쿠신샤 측은 문제의 접대에 대해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직원이 총무성 관계자들과 회식한 사실이 있다. 그때 공무원윤리규정을 지켰으며 주식회사 도호쿠신샤는 이해관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무성은 “(4명은) 요청에 응해 회식을 한 사실이 있다. 식대, 선물, 택시티켓의 비용을 부담했으며 신고가 필요한 자는 오늘(2월 2일) 신고했다”고 설명했으나, ‘접대가 위법하냐’는 질문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서 답변을 삼가겠다”고 전했다. 주간문춘은 4일 발매 예정인 최신호에서 사건 경위 등을 상세히 보도하고 접대 당시 사진 등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스가 총리는 보도와 관련해 “나는 전혀 모르고 있다. 총무성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주간문춘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스가 총리는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선거 때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가와이 안리 참의원 의원이 유권자를 매수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이날 의원직 사퇴를 표명하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또 긴급사태 와중에 여당 의원들이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로케트공업절? “北, ICBM ‘화성-15형’ 발사일, 기념일 지정”

    로케트공업절? “北, ICBM ‘화성-15형’ 발사일, 기념일 지정”

    북한이 2017년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날을 기념일로 지정한 것이 파악됐다고 일본 NHK방송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한 업체가 판매하고 중국에서 인쇄된 올해 북한 달력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11월 29일이 ‘로케트공업절’로 표시돼 있었다.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을 발사했는데 지난해까지는 달력에 이런 표기가 없었던 점에 비춰보면 새로 기념일로 지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NHK는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8차 당 대회에서 “화성-15형 발사 실험 성공으로 국가 핵무력 완성을 전 세계에 선언했다”는 연설을 했다고 소개했다.북한 전문가인 이소자키 아쓰히토 게이오대 교수는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대화가 진전하는 동안 공격적인 자세는 억제했으나 지난달 당 대회에서도 군사력 강화를 명확하게 했으며 그에 맞추는 형태로 이날(로케트공업절)을 정한 것이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그는 “달력에 기재한 것은 국민에 대해 이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 된다. 한층 추진하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원전’ 의혹 공세 높여가는 野...검찰 수사 방향은?

    ‘北원전’ 의혹 공세 높여가는 野...검찰 수사 방향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자료에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정치권의 논란이 뜨겁다. 야권은 북한 원전 지원 의혹에 대해 ‘이적행위’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고 여권은 ‘북풍공작’이라며 맞서는 형국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이런 논란이 검찰 수사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원전 건설 문건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양당은 “북한 원전 건설 문건, 시민단체 사찰 의혹,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사건 등 탈원전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실체를 신속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국조 요구서를 작성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이적행위가 적용되려면 정부 차원에서 북한을 이롭게 한 것이 현실적으로 구체화돼야 한다”면서 “문건 작성 정도로 이적행위를 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경지검의 한 차장검사도 “현재 드러난 논란으로는 범죄 혐의점을 찾긴 어렵다”고 전했다. 대전지검은 원전 정책의 집행과 감사 과정에서 관계자 형사법 위반 여부에 집중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이 직접 밝힌 것처럼 수사가 원전 정책의 당부(當否) 관한 것이 아닌 만큼 문건 내용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방향으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산업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문건 중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나 한수원 노조 등 동향 보고서가 발견되며 ‘민간인 사찰’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수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일 보수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은 “정보 수집 및 관리 행위에 대한 적법성을 살펴 달라”며 탈원전 반대 민간인 사찰 등 혐의로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 관련 공무원들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초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의 포문을 연 검찰은 다음달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 월성 1호기 관련 내부 자료 삭제에 관여한 산업부 공무원들을 구속기소했다. 최근 검찰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의 신병 확보 이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었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해당 의혹에 관여한 의심을 받는 청와대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경기 강정·전북 약과·전남 꽃차·충남 유과…文대통령 부부, 의료진·배려계층 설 선물

    경기 강정·전북 약과·전남 꽃차·충남 유과…文대통령 부부, 의료진·배려계층 설 선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 등에 헌신하는 의료진과 역학조사관,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 5000여명에게 선물을 보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설 선물은 경북의 안동소주(또는 꿀), 경기 여주의 강정, 전북 김제의 약과, 전남 무안의 꽃차, 충남 당진의 유과 등 지역 특산물 세트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선물과 함께 보낼 인사말에 “올 한 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3실장도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운 중소상공인들의 제품과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을 위해 겨울철 현장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정성을 담은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지자체장 등 고위직 별도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의무화”

    “지자체장 등 고위직 별도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의무화”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공부문의 고위직에 대해 별도의 성희롱·성폭력예방 교육이 의무화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공공부문 고위직 인사들의 성희롱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2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자체장이나 고위직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내용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달라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맞춤형으로 교육할 수 있는 부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지자체장 등 고위직의 경우 일반 공무원들과 함께 단체로 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교육시간에 잠시 인사만 하고 자리에서 이탈하는 등 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정 장관은 “지자체장 등 기관장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기에 이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가부는 성추행 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 기관의 평가와 연계하고, 직원들의 승진·전보 인사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학의 경우 예방교육 점검 결과를 대학에 대한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내 첫 여성학 박사인 정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등을 지내며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정 장관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공식화하기 전 다른 여권 인사들과 달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들의 성추행은 ‘권력형 성범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여가부가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정치권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여가부에 와서 보니 권한 한계 등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앞으로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다른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국민 여러분께 공감받는 여가부가 되도록 하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스토킹과 데이트폭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성희롱·성폭력 대응을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해 디지털 성범죄, 아동·청소년 대상 (유인·착취인) 온라인 그루밍 등 성범죄 근절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여성들을 위해 “경력단절 인턴을 정규채용 시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세일고용장려금’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윤미향 전 대표의 기부금 유용과 부실회계 의혹을 낳았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여가부의 보조금 지급에 대해 “정의연과 하던 사업은 지난해 종료됐다”며 “올해부터 사업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정의연이 하던 사업을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직접 할머니들의 의료지원 등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성추행 피해 장혜영 ‘다시 일상으로’

    성추행 피해 장혜영 ‘다시 일상으로’

    성추행 피해자인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2월 임시국회 일정에 맞춰 의정활동에 복귀했다. 장 의원은 2일 정의당 의원총회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했다. 이후 프리랜서의 해촉 증명서 발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법노동자’로서 의정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장 의원은 회견 후 “작년에 발의했던 특별재난연대세와 자영업자 손실 보상 법안 등이 실질적으로 논의되도록 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회 전경 사진과 함께 “여러분들이 보내 주신 사려 깊은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다시 일상으로의 한 걸음을 내디딘다”고 적었다. 당대표 성추행 사건 이후 ‘2차 가해 제보’와 류호정 의원실 면직 비서 논란까지 겪은 정의당은 관련 문제를 일단락 짓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의당은 전날 2차 가해 제보를 받은 취지를 설명하면서도 내부 논의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제보 접수를 중단했다. 류 의원실의 면직 비서 문제도 당의 중재로 수습되는 모양새다. 류 의원이 면직 비서와 충분하게 협의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면서도 ‘부당 면직’ 논란은 면직 비서와 류 의원 간 이견이 있는 만큼 당기위원회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정의당은 이르면 3일 전국위원회에서 4·7 재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월성원전 폐쇄 의혹 수사…공수처 이첩 여부 곧 결정

    월성원전 폐쇄 의혹 수사…공수처 이첩 여부 곧 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으로 번진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검찰로부터 이첩받아 수사할지 여부를 둘러싸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앞서 차장 임명 후 월성원전 사건의 공수처 이첩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처장은 검찰의 고위 간부 인사가 마무리된 뒤 여운국 차장과 함께 검찰과의 협의를 거쳐 사건 이첩 관련 논의를 할 전망이다. ●법적으론 문제 없으나 “부적절” 의견 우세 법적으로 공수처가 월성원전 사건을 이첩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 공수처법 제24조 1항에는 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 및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수사처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해야 한다고 돼 있다. ‘수사의 진행 정도 및 공정성 논란’ 부분이 추상적이고 명확하지 않다는 헌법재판소의 지적에 따라 공수처는 세부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처장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삭제 문건에 산업부 반대 단체 사찰과 북한 원전 건설 추진 계획 등이 담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토해 보겠다”고도 밝혔다. 다만 수사 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공수처가 수사 대상을 ‘윗선’으로 뻗어 가고 있는 검찰에 사건 이첩을 요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이어 채희봉(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한국가스공사 사장도 조만간 소환해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의 ‘윗선 개입’ 의혹을 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욱 처장 국회에 인사위원 추천 요청 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는 “수사가 거의 다 된 사안이라 여권이 이첩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 한 공수처로 넘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도 “검사가 수사 대상이라 공수처로 이첩해야만 하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출금 사건과는 또 다르다”면서 “(월성원전 사건도) 이론적으론 이첩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당이 공수처 인사위원 추천을 미룰 경우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시점은 더 늦춰진다. 김 처장은 이날 국회에 오는 16일까지 교섭단체별로 인사위원을 2명씩 추천해 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보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문 대통령, 1만 5천명에 설 선물…안동소주·약과 등 우리 농산물

    문 대통령, 1만 5천명에 설 선물…안동소주·약과 등 우리 농산물

    의료진·역학조사관·유공자 및 사회배려계층에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 등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1만 5000여명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올해 설 선물은 경북의 안동소주 혹은 꿀, 경기 여주의 강정, 전북 김제의 약과, 전남 무안의 꽃차, 충남 당진의 유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의 특산 농산품으로 구성됐다. 선물은 코로나19 방역현장의 의료진, 역학조사관 및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각계 원로 및 동절기 어려움이 많은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게 전달된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한 연하장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삶이 어려운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설날”이라며 “애써주신 것에 비해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건강하길 진심을 담아 기원한다”고 했다.한편 유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중소상공인과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을 위해 겨울철 현장 업무 종사자들에게 선물을 보낼 예정이다. 또 청와대 전 직원들은 복지포인트로 전통시장상품권 9000만원 상당을 구매하고 농협 직거래 장터 ‘우리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섰고 사회복지기관에도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의당 “류호정, 전직 수행비서에 고개 숙여 사과”

    정의당 “류호정, 전직 수행비서에 고개 숙여 사과”

    정의당은 2일 류호정 의원의 수행비서 면직 논란과 관련해 “류호정 의원은 당사자와 충분하게 협의하지 못한 점과 당시 수행비서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던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고 밝혔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일 저녁과 2일 오전 류호정 의원과 전 비서 등이 당 노동본부장의 배석하에 면담을 진행했다”며 “(류호정 의원은) 힘든 시간을 보냈을 당사자에게 미안함을 표했다”고 전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부당한 면직 논란이 쌍방 이견으로 확인된 바, 당사자의 제소를 통해 징계위원회(당기위)의 판단을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또 허위사실 유포와 비난 등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논란은 앞서 제3자인 한 정의당 당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류호정 의원이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고 폭로하면서 공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 “메릴린 맨슨이 끔찍하게 학대”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 “메릴린 맨슨이 끔찍하게 학대”

    미국 배우 에반 레이철 우드(34)가 전 연인인 가수 메릴린 맨슨(52·본명 브라이언 워너)에게 과거 성폭행과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우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6년 자신이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실과 함께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이 맨슨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10대였을 때 그루밍(길들이기)을 시작으로 수년간 소름끼치게 학대했다. 세뇌당하고 조종당해 복종하게 됐다”며 “보복의 두려움과 중상모략, 협박 속에 살아왔다”고 했다.1987년생인 우드는 1994년 아역으로 데뷔했고, 18세때 36세였던 맨슨과 만나 2010년쯤 잠시 연인관계였다. 2016년 HBO 드라마 ‘웨스트 월드’의 주인공을 맡아 인기를 얻었고 최근 영화 ‘겨울왕국2’에서 엘사의 어머니인 이두나 여왕의 목소리를 맡았다. 맨슨은 1970년대 유행한 쇼크록을 부활시킨 ‘쇼크록의 제왕’으로 불리며 기괴한 비주얼과 파격적인 사운드·퍼포먼스로 인기를 누렸지만 심각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앞서 2016년경 우드는 자신이 수년 전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이를 알리며 맨슨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그가 더 많은 이의 삶을 망가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우드는 맨슨을 ‘위험한 남자’로 지칭하며 “많은 업계가 맨슨을 받아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드는 그간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2019년에는 가정폭력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피닉스법’을 만들기도 했다.CNN에 따르면 우드의 폭로 이후 최소 4명의 여성이 맨슨에게 성폭력과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전임 비서로 일한 애슐리 월터스는 “맨슨이 자주 폭력적으로 변했고, 무거운 물체를 던졌다”며 “업계 관계자들과의 성적인 만남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했다. 예술가 사우어걸(SourGirrrl)로 알려진 가브리엘라는 “맨슨이 자신과 함께 마약을 복용하도록 강요했고, 반복적으로 묶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PTSD와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한편 맨슨은 2011년부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어떤 성범죄를 저질렀는지는 특정되지 않았고, 당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와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우드의 주장에 따라 맨슨의 가장 최근 앨범을 발매한 음반사 로마 비스타 레코딩은 즉시 앨범 홍보를 중단하고 계약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청년인턴십으로 중소기업 고용 지원하는 강남

    서울 강남구가 청년들의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고용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강남구는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인 30억 1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연중 총 250명의 청년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오는 17일까지 중소기업이 청년인턴 1명을 고용하면 3개월간 월 최대 12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 인턴십’ 모집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은 물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도 도움을 줘 위축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십’은 연중 총 10회에 걸쳐 추진된다. 이달 인턴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채용 시 월 185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게 된다. 기간은 3월부터 12월 말까지 최장 10개월간(정규직 전환 시 7개월 연장)이다. 지원대상은 강남구의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으로, 올해는 한시적으로 2인 이상 5인 미만 벤처기업도 포함했다. 서울 거주 만 15~34세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청년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강남구상공회 또는 (사)한국전시주최자협회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FAX로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도 구는 저소득층 저소득 취약계층의 구직을 돕고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한 ‘2021년 인턴형 자활근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인턴사원으로 일하면서 기술과 경력을 쌓아 취업으로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류호정 의원실 면직비서 “직접 사과받고 바로 잡을 것”

    류호정 의원실 면직비서 “직접 사과받고 바로 잡을 것”

    A씨 “악의적인 보도 퍼뜨린 사람 징계 받아야”잦은 지각, 차량 개인 사용 등 여러 차례 경고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에서 면직된 수행비서 A씨가 1일 “반박문을 작성하여 사실 관계를 바로 잡으려 하였으나, 류 의원에게 사과를 받고 바로잡는 것이 좋다는 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 당의 중재를 받으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류 의원실 등을 통해 해고 사유가 언론에 공개되자 명예가 실추됐다며 반박문을 올리겠다고 예고했었다. A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보도 내용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 번만 더 믿어보려고 한다”며 “그럼에도 제 명예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의 중재로 류 의원이 사과를 해도 중앙당기위에 징계요청을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지금 악의적인 보도 등을 퍼뜨린 이가 다른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당기위 징계를 받아야 한다. 당기위에 갈 사안인지 아닌지는 당이 판단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류 의원을 당기위에 제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날 ‘레디앙’은 A씨가 잦은 지각,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언급하며 버스전용차로 제도 위반, 의원실 차량 개인 사용 등으로 여러 차례 경고를 받은 후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류 의원실이 A씨의 요청에 따라 서면으로 고지한 구체적 해고 사유는 직무태만, 저성과, 직무범위 밖의 행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 의원실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해당 비서님은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 A씨를 만나 해고 논란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정의당은 앞으로 당사자와 해당 의원실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명확히 진행할 것이며, 억울한 경우가 없도록 해결방안을 책임 있게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고인의 공과 모두 기록하겠다” 박원순 추모단체 입장

    “고인의 공과 모두 기록하겠다” 박원순 추모단체 입장

    “인권위원회 판단 무겁게 받아들여모든 인간 완전할 수 없단 사실 인정”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추모사업단체가 고인의 공과 모두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1일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일부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25일 나온 인권위 결정과 관련해 “박 전 시장을 둘러싼 사건에 대한 사실상 유일한 판단이자 모든 관련 쟁점의 종합적인 결정”이라며 “인권위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피해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인권위 조사에서 전현직 비서실 직원들의 성희롱 행위 묵인·방조 의혹이 증거가 없다고 판단됐다며 “피해자 대리인과 일부 여성단체들은 사과 등 이번 사건을 둘러싼 혼란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모든 인간이 온전하고 완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삶의 역정과 가치를 추모하면서 공과 모두를 기록해나갈 것이다. 이는 그와 친구로, 동지로 수십 년을 함께했던 우리들의 마땅한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성공회 신부인 송경용 나눔과미래 이사장이 대표인 이 단체는 참여연대·아름다운가게·아름다운재단·희망제작소·서울시 등에서 박 전 시장과 인연을 맺은 각계 인사 70여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25일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한 성적 언동 일부를 사실로 인정하며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이 늦은 밤 피해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와 사진, 이모티콘을 보내고 집무실에서 네일아트한 손톱과 손을 만졌다는 피해자의 주장은 사실로 인정 가능하다”며 “이와 같은 박 전 시장의 행위는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적 언동으로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은수미 선거캠프 출신 부정 채용’ 관련 6시간 압수수색

    ‘은수미 선거캠프 출신 부정 채용’ 관련 6시간 압수수색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1일 시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 인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6개 팀 23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6시간여에 걸쳐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정자3동사무소 등 6곳에 압수수색을 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과거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실 근무자가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들이 부정 채용됐다”며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낸 것과 관련해 당시 인사를 담당하던 간부 공무원들의 현 근무지가 포함됐다. 또 은 시장 캠프 출신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기한 서현도서관 공무직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은 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비서실 등은 제외됐다.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당시 인사를 담당했던 전 성남시 자치행정과장 A씨와 전 인사팀장 B씨를 비롯한 수사대상자들의 휴대전화와 시청 정보통신과에 남아있는 과거 인사 데이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들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시작하는 동시에 관련자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진술과 수집한 자료를 대조해 사실관계를 밝혀낼 예정”이라며 “은 시장의 경우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로 판단했을 때 제기된 의혹과의 연결성이 낮다고 판단돼 우선은 조사대상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 시장 캠프 출신이라며 실명을 밝힌 40대 청원인은 지난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 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고 주장했다. 또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실 근무자가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의원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아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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