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색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머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부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배경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796
  • [특파원 칼럼] 현실로 다가온 한반도 ‘백신외교‘ 전쟁/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현실로 다가온 한반도 ‘백신외교‘ 전쟁/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2종), 미국 존슨앤드존슨, 미국 모더나에 이어 WHO가 사용을 허용한 여섯 번째 백신이다. 비서구 국가가 만든 첫 WHO 승인 제품이기도 하다. 그간 시노팜은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3상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효능에 논란이 많았다. 그럼에도 WHO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중국 본토에서 감염자가 거의 나오지 않아 제대로 된 연구를 할 수 없었다”는 제약사의 설명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WHO는 시노백 제품도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심사 중이다. 시노팜 백신과 효능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이 역시 WHO 인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시노팜·시노백 백신은 ‘불활화 사백신’이다. 쉽게 말해서 죽은 바이러스를 인체에 주입해 질병 방어 항체를 생성시킨다. ‘면역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 생화학자 루이 파스퇴르(1822~1895)가 1885년 세계 최초로 광견병 백신을 만들 때 쓰던 방식이다. 사백신은 항체 지속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지만 대신 일반 냉장 온도에서 유통할 수 있고 가격도 미국·유럽 백신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제 중국은 WHO 인증을 무기로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자국 백신을 홍보할 수 있는 ‘인증서’를 확보했다.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 자국 제품을 제공하는 대신 자신들의 외교 정책을 관철시키려고 할 것이다. 지난달 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아프가니스탄과 방글라데시,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5개국 외교장관과의 영상회의에서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코로나19 방역 물자 공동 비축고도 설립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들에게 시진핑 국가주석의 핵심 정책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건설을 가속화하자고 주문했다. ‘백신을 줄 테니 중국의 경제 구상에 동참해 달라’는 요구다. 중국은 한국에도 백신여권 상호 인증을 주장한다. 지난달 초 왕 국무위원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중 건강코드 상호 인증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건강코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여부, 위험 지역 방문 여부 등 정보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국산 백신이 WHO 인증도 받았으니 한국도 시노팜·시노백 효능을 인정하고 하반기부터 백신여권 제도를 함께 도입하자’고 운을 띄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의 교류가 활성화되면 중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성공도 담보할 수 있다는 속내다. 이는 내년 10월 개최되는 중국 공산당의 20차 당대회와도 연관돼 있다. 여기서 시 주석의 3연임 여부가 판가름난다. 장기 집권을 원하는 그에게 올림픽 성공은 무엇보다 연임을 지지하는 좋은 재료다. 한국과의 백신여권 논의는 ‘2035년’을 강조하는 시 주석의 바람을 이루기 위한 밑그림 성격이 강하다. 미국이 이 상황을 두고만 볼 리 없다.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구하고자 미국으로 날아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 당초 미국과 계약한 1억 440만회분에 1억회분 백신의 추가 공급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52년 만에 미일 정상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공식화하는 데 성공했다. 백신을 내주는 대신 중국에 대한 일본의 태도 변화를 확실히 이끌어 낸 것이다. 이달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미국이 한국에 백신 제공 대가로 중국 견제용 연합체인 쿼드(미·일·호주·인도) 합류나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국과 중국의 ‘백신외교’ 전쟁이 한반도에서 정면출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superryu@seoul.co.kr
  • 3金시대 ‘협치’ 새긴 정치 거목… 청문회 거친 첫 총리

    3金시대 ‘협치’ 새긴 정치 거목… 청문회 거친 첫 총리

    입법·사법·행정부 두루 거친 6선 정치인김부겸 “IMF 위기 국난 극복에 큰 역할”정진석 “마음 넉넉한 통합형 의회주의자”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8일 별세했다. 87세. 이 전 총리는 보수진영의 상징적 인물로 6선 국회의원과 내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다. 여야는 9일 이 전 총리의 별세를 한목소리로 애도했다. 이 전 총리는 입법·사법·행정 3부에서 관록을 쌓았고, 특히 5공 군사정권부터 김영삼·김대중·김종필의 ‘3김(金) 시대’의 한복판에 있었다. 1934년 경기 포천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총리는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와 검사로 근무했다. 이 전 총리는 1981년 제11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단 뒤 16대 총선까지 내리 6선을 했다. 1988년 내무부 장관을, 2000년 국무총리를 지냈다. 그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무총리에 취임했다. 2002년 대선에서는 하나로국민연합을 창당하고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한나라당에 복당해 원로 역할을 하다가 정계 은퇴했다. 이 전 총리의 좌우명은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는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어떤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다.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빈소에 보내 고인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유 실장은 “대통령께서 우리나라 정치에서 통합의 큰 흔적을 남기고 지도력을 발휘한 이 전 총리님을 기리고,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해 달라고 했다”는 취지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는 각각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도 “(고인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 민심을 수습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애도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도 “여야를 넘나들며 타협과 대화의 정치를 추구한 의회주의자였다”고 추모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빈소를 찾는다. 이 전 총리와 자유민주연합에서 함께 몸담았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이 전 총리는 마음이 넉넉한 통합형 의회주의자였고, 늘 책을 가까이 하셨다”면서 “두주불사의 친화력 또한 당대 최고”라고 회고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도 “국민의힘은 고인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며 잔 수를 쓰지 않는 우직함과 양보와 타협으로 정치적 정도를 지키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1일 오전 6시.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실장급 승진△국제개발협력본부장 김영수 ◇국장급 전보△사회복지 정책관 송경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급 승진△식품소비안전국장 우영택△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용재△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장 윤혜정 ◇국장급 전보△의약품안전국장 강석연 ◇과장급 전보△처장비서관 기용기△대변인 강백원△식품안전정책국 식품안전정책과장 최대원△코로나19긴급대응반장 박남수△식품소비안전국 농수산물안전정책과장 오규섭△바이오생약국 첨단바이오의약품TF팀장 김상현△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관리TF팀장 전대훈△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잔류물질과장 문귀임△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신종유해물질과장 이은주△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안전관리과장 정승태△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혜숙△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 유해물질분석과장 강인호△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김대양△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황선순△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농축수산물안전과장 변성근△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김종욱△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이현희△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유명종△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실사과장 고용석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문경식 ◇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이진우△입영동원국 윤관식 ■JTBC △취재담당 겸 정치부장 남궁욱△주말제작담당 유상욱△스포츠문화부장 권근영△주말취재부장 강인식△사회부장 오이석△내셔널부장 이정엽△정책부장 조택수△경제산업부장 이태경△국제외교안보부장 안의근△팩추얼제작팀장 허진
  • 동작, 코로나 경영난 中企·소상공인에 200억

    동작, 코로나 경영난 中企·소상공인에 200억

    서울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억원 상당의 긴급 자금 융자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자치구 협력 민생대책의 하나로 지난 4일 동작구와 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 및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특별보증 및 이자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200억원의 융자금을 조성했으며 경영운전자금 용도로 업체당 2000만원까지 최초 1년간 무이자 융자 지원하며 무이자 혜택을 위한 대출 이자는 전액 구가 부담한다. 대상자는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사업경력 6개월 이상, 신용등급 7등급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 신용보증재단 기보증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지방세 등 세금을 체납 중인 사업자 등은 융자가 제한될 수 있다. 신청은 10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사업자등록증, 소득금액증명원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지역 내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상담한 뒤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제진흥과(02-820-9395, 1180)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긴급 재정을 투입한 만큼 이번 융자지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소상공인들과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용진, 與 첫 대선 출사표… “盧 이후 대파란 약속”

    박용진, 與 첫 대선 출사표… “盧 이후 대파란 약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 대권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을 시작으로 여권 군소 대권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9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행복 국가’를 만들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모병제 전환으로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무기간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 ‘헐값 징집’ 시대를 당장 종식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다”며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1971년생, 90학번인 박 의원은 정치권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대표주자다. 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을 미루는 다른 대권주자를 향해 “간 보지 말고 빨리 나오라”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박 의원에 이어 오는 12일에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대권 도전장을 던진다.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세몰이 중인 양 지사는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노무현·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라는 사명감을 갖고 경선을 준비한다”는 글을 올리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김 의원은 오는 6월 중 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원조친노’ 이광재 민주당 의원도 “어떤 역사적 책무가 오면 피할 생각은 없다”며 이미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도 출마 여부와 시점 등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보수~개혁진보 통합선대위 계획… 安·尹, 야권 빅텐트 곧 합류할 것”

    “보수~개혁진보 통합선대위 계획… 安·尹, 야권 빅텐트 곧 합류할 것”

    “정치 경력 30년… 산전수전 다 겪어야권통합 협상가이자 선장 되겠다”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조해진(3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는 9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다음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밀어내고 새 정부를 출범시키겠다고 동의하는 모든 세력을 결집해 보수부터 개혁진보까지 아우르는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는 “정권교체·야권 단일대오를 쪼개 놓는 이는 역사의 죄인으로 여길 민심의 현주소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야권 빅텐트에 곧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후보는 통합 선대위가 범야권 표 결집을 위한 내년 대선의 승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 대표 등 야권 세력들과 국민의힘이 손을 잡고 ‘통합 전당대회’를 진행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보수냐 진보냐, 영남이냐 호남이냐였지만 앞으로는 대안 정권을 만들겠다는 단 하나의 기치로 전과 다른 차원의 새 세력이 형성될 것”이라며 “통합 선대위로 집권하면 국정 운영도 참여한 세력의 전문가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정부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의 역할은 이런 세력 결집을 위한 ‘협상가’이자 야권통합 플랫폼의 ‘선장’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그 시간 동안 산전수전 다 겪어 본 경력을 십분 활용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 후보는 1992년 박찬종 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 올해로 정치 경력이 30년에 달한다. 영남 출신이지만 당내 개혁보수파로 분류되는 조 후보는 국민의힘을 “중산층과 서민, 빈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당으로 탈바꿈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또 조 후보는 “우리 당이 겉으로는 지역구 타파 등을 얘기하지만, 호남을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포기하고 지내 온 것이 가장 큰 부끄러움이자 아픔”이라면서 “당장 표심을 바라기보다는 씨 뿌리는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가 전국정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개혁 방안으로 ‘젊은층에 기회를 주는 정당’ 구상도 내놓았다. 조 후보는 “정당 정치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이를 거쳐 정치 교육을 받았다면 실력을 갖춘 만 18세도 국회의원 공천을 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피선거권 연령은 만25세 이상이다. 조 후보는 “이 같은 토대가 만들어지면 10년 안에 30대 당대표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하영·이근아 기자 hiyoung@seoul.co.kr
  • 中백신 시노팜 효능 79%… 60세 이상·변이엔 효과 확인 못 해

    中백신 시노팜 효능 79%… 60세 이상·변이엔 효과 확인 못 해

    세계 6번째 안전성·효능·품질 확인받아서구 백신보다 성능 낮지만 보관 쉽고 싸‘코백스’에 포함… 전 세계로 공급 길 열려미국과 유럽국가들에 외면받던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기사회생했다.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한 감염병 백신 가운데 처음이다. 일반 냉장보관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해 전 세계 백신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며 “WHO로부터 안전성과 효능, 품질을 확인받은 6번째 백신”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WHO가 인정한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2종), 미국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등이다.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건 시노팜이 처음이다. WHO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유증상 및 입원 환자에 대한 시노팜 백신의 효능은 79%다. 서구세계 백신(90% 이상)보다는 낮지만 백신으로 쓰기에 무리가 없다. 다만 60살 이상 고령층은 임상 대상자가 적어 효능을 평가하지 못했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사용을 승인한 것은 일반 냉장 유통이 가능하고 가격도 싸 저개발국에서 손쉽게 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WHO는 “임상 대상이 부족하지만, 백신이 60세 이상과 젊은층에서 다른 효과를 보일 거란 근거는 없다”며 “고령층에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에서 안전과 효과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중국산 백신은 전 세계로 공급될 길이 열린다. 긴급 사용 목록에 오르면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그램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시노팜과 시노백 등 중국 백신은 대부분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거나 중국으로부터 백신을 무상 지원받은 개발도상국이 쓴다. 하지만 시노팜이 코백스에 추가돼 앞으로 중국 백신은 모든 나라에 공급된다. 중국은 백신의 효능을 공인받았다고 자축했다. 신화통신은 “WHO의 중국 백신 승인은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높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테워드로스 총장도 “(WHO의 시노팜 백신 인증으로) 각국이 이 백신을 본격적으로 수입·투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시노팜의 승리”라고 표현한 뒤 “이번 결정으로 중국이 향후 대표적인 ‘백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WHO는 시노백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도 조만간 밝힐 계획이다. 다만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서는 승인 여부 결정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與 박준영 낙마 무게, 변수는 민심… 靑 ‘임박 딜레마’

    與 박준영 낙마 무게, 변수는 민심… 靑 ‘임박 딜레마’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3인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하루 앞둔 9일에도 당청은 고심을 거듭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 3인을 임명 강행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최소 1명을 낙마시킬 것인지 논의를 이어 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등과 머리를 맞댔다. 다만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문제인 만큼, 회의 참석자들은 “(3인 거취를) 논의한 바 없다”며 일제히 함구했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이은 출입기자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1명은 낙마해야 한다는 프레임이 형성돼 고심이 깊다”고 말했다. 송 대표 측도 “당 지도부와 청와대의 고민이 다르지 않다”며 “각 상임위에서는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어도 국민이 어떻게 이 사안을 보고 있는지에 대한 정무적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1명의 낙오가 불가피하다면 민주당은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논란이 불거진 박 후보자에게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한 최고위원은 “박 후보자 논란은 경위가 어떻든 국민들 보기에 부적절하다”며 “새 지도부가 공직자의 특권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정립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가족 동반 출장 등 임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더 심각하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는 점이 변수다. 그간 “국회의 시간”이라며 말을 아낀 청와대에서도 모두 안고 가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기류가 감지된다. 특히 김 후보자의 거취까지 맞물린 터라 문 대통령의 고민이 어느 때보다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박 후보자 모두 낙마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불가피하게 1명을 택한다면 유일한 여성 후보이자 어렵게 설득한 임 후보자를 지키고, 국민 정서를 자극한 박 후보를 내려놓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 보인다. 임 후보자 관련 의혹은 인사검증 당시 이미 확인됐고, 결정적 흠결로 볼 수 없음에도 민주당이 제대로 ‘방어’를 못 해 논란을 키웠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10일 잇달아 상임위 간담회,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민주당은 일부 장관 후보자의 낙오 가능성을 열어 둔 것과 달리 김 후보자에 대해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조속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는 등 물러서지 않을 방침이다. 김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요구해 온 국민의힘은 10일 지도부와 청문특위원 간담회에서 부적격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손지은·임일영·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박준영 전략적 낙마’ 고심…송영길·유영민 해법 찾나

    ‘박준영 전략적 낙마’ 고심…송영길·유영민 해법 찾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3인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하루 앞둔 9일 당청의 고심이 거듭되고 있다. 거취 논란이 불거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 3인을 모두 임명 강행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최소 1명을 낙마시킬 것인지를 놓고 물밑에서 의견 교환 중이지만 쉽사리 결정짓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취임 후 첫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며 3인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이은 출입기자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 논란에 대해 자연스럽게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후보자들의 거취를 두고 고심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1명은 낙마해야 한다는 일종의 프레임이 형성돼 고심이 깊다”고 말했다. 송 대표 측도 “당 지도부와 청와대의 고민이 다르지 않다”며 “각 상임위에서는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어도 국민이 어떻게 이 사안을 보고 있는지에 대한 정무적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최소 1명의 낙오가 불가피하다면 민주당은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논란이 불거진 박 후보자의 낙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임 후보자의 가족 동반 출장과 논문 논란은 국제 학계 관행에 비춰 볼 때 돌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한 최고위원은 “박 후보자의 도자기 반입·판매 논란은 경위가 어떻든 국민들 보기에 부적절하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공직자의 특권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정립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간 “국회의 시간”이라며 말을 아낀 청와대 내부에서도 모두 안고 가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기류는 감지된다. 김 후보자의 거취까지 맞물린 터라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의 고민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박 후보자 모두 낙마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 명을 택한다면 유일한 여성 후보이자 어렵게 설득한 임 후보자를 지키고, ‘도자기 밀수’ 논란에 휩싸여 민심을 자극한 박 후보를 내려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임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인사검증 당시 확인된 사안임에도 여당이 제대로 ‘방어’를 못 해 논란을 키웠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도 10일 잇달아 상임위 간담회,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민주당은 일부 장관 후보자의 낙오 가능성을 열어 둔 것과 달리 김 후보자에 대해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조속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는 등 야당의 요구를 모두 일축하고 물러서지 않을 방침이다. 손지은·임일영·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김경율 비판에 탁현민 “文정부, 현재로만 평가하는 건 위험”

    김경율 비판에 탁현민 “文정부, 현재로만 평가하는 건 위험”

    “오늘만을 위해 일 할 수는 없다”“4년을 했더니 1년은 더 어렵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오로지 현재만으로 평가받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조국 흑서’ 공동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탁현민 비서관의 소품 정도로 전락해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한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 당선 4년째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새 4년이 지났고, 이제 1년이 남았다”며 “지난 4년의 소회, 그 시간 동안 해왔던 여러 일들을 떠올리다가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정치는, 그리고 정치와 관계맺은 모든 일들은 과거나 미래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현재로만 평가받게된다”며 “전에 있었던 업적도 나중에 있을 어떤 과오도 현재의 평가보다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로지 현재만으로 평가받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과거의 위업이 미래의 비난이 되기도 하고, 현실의 위기가 미래의 성취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탁 비서관은 “그러니 당면한 오늘로만 평가받는다고 해서 오늘만을 위해 일 할 수는 없다”며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때 작은 묘목의 크기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없다. 나무를 심고 내려오면서 언젠가 이 나무가 얼마나 더 크고 단단하게 자라날지 상상하며 내려오게 된다”고 전했다.이어 맹자의 ‘관해난수‘(바다를 본 사람은 함부로 물을 말하지 않는다)를 언급하고 “우리 정치에 그런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더해졌으면 한다. 4년을 했더니 남은 1년은 더 어렵다”고 했다. 한편 회계사인 김 공동대표는 지난 7일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른바 ‘정의’, ‘평등’, ‘공정’, 이런 것들이 집권 4년 동안 많이 희화화 돼버렸다”며 “매몰차게 말씀을 드리면 탁현민 비서관의 어떤 소품 정도로 전락해버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노팜 백신, 글로벌 구원투수 될까?

    시노팜 백신, 글로벌 구원투수 될까?

    . 앞서 WHO 산하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시노팜이 제출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나타난 효능이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부합하다고 평가했었다. 평가 보고서는 시노팜 백신의 효능을 79%로 추정했다. 60살 이상 고령층은 데이터가 적어 효능을 평가할 수 없었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도 판단하기엔 제한된 자료였다. WHO는 화상 브리핑에서 “전문가그룹이 (3~4주 간격) 2회 접종 일정으로 18살 이상 성인의 사용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WHO의 백신 사용 승인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은 것으로 비서구권 국가가 개발한 백신으로는 처음이다. 사용 가능한 새로운 백신의 등장이 글로벌 수급 상황을 개선시킬 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시노팜 백신은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배분될 예정이고, 다음 주 쯤 또 다른 중국 제약사인 시노백의 백신도 긴급사용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는 상황이 급반전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중국 내 자체 접종량을 충족시키고 수출을 할 만큼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은 점을 들어 중국이 공급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50억 도스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혀왔지만, 자국민 접종에 충분한 량을 생산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노팜과 시노백은 현재 하루 1200만 도스의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은 오는 6월 말까지 전체 인구 14억명의 40%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달성하려면 하루 1000만명씩 접종해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한 컨설팅 회사를 인용해 “중국은 그동안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도국을 중심으로 1650만 도스를 기부하고, 6억9100만 도스를 84개국에 판매했다”고 전하면서 “중국 내 백신 부족은 대규모 접종 프로그램을 벌이면서 수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일감 몰아주기’ 논란 靑 비서관 사직…“국정 부담 줄 수 없어”

    ‘일감 몰아주기’ 논란 靑 비서관 사직…“국정 부담 줄 수 없어”

    “마사회장, 다른 직원에도 폭언..규정따라 조치”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을 받은 전효관 문화비서관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청와대가 7일 전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정수석실은 전 비서관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한 감찰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전 비서관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혁신기획관으로 근무하면서 과거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 비서관이 2004년 설립한 T사가 2014년∼2018년 총 51억원 규모의 사업 12건을 수주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본인을 비롯, 서울시 관계자 등 약 50명을 임의조사하고 법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관련 자료를 검토했지만 용역 수주에 관여한 사실을 확증할 진술이나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길게는 15년 전에 발생한 일에 대해 정확한 실체 파악을 위해서는 서울시 그리고 관련 업체와 임직원들에 대한 전면적 조사가 필요하나 이는 청와대 감찰조사권의 범위를 넘는 부분”이라며 “지금까지 조사한 자료는 수사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전 비서관은 의혹을 인정할 수는 없지만 더 이상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어 사직하고 자연인 신분으로 해명과 대응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려는 과정에서 직원에게 욕설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마사회 김 회장에 대해서는 감찰 결과 해당 직원뿐 아니라 다른 직원에게도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감찰 결과와 자료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이첩하고 규정에 따라 조치하도록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전효관, 靑 비서관 사직…“자연인 신분으로 대응”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전효관, 靑 비서관 사직…“자연인 신분으로 대응”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을 받은 전효관 문화비서관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전 비서관은 의혹을 인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더는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어 사직하고 자연인 신분으로 해명과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 전 비서관의 뜻”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전 비서관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혁신기획관으로 근무하면서 과거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 비서관이 2004년 설립한 T사가 2014년∼2018년 총 51억원 규모의 사업 12건을 수주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전 비서관과 서울시 관계자 등 약 50여명을 임의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했으나, 전 비서관이 용역 수주에 관여한 사실을 확증할 진술이나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15년 전에 발생한 일에 대해 정확한 실체 파악을 위해서는 서울시, 업체 임직원에 대한 전면 조사가 필요하지만 이는 청와대 감찰조사권의 범위를 넘는 부분”이라면서 감찰 결과 자료를 수사기관으로 넘기고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주시, 담양발 코로나19 확산 손해배상 청구 않는다

    20여 일 만에 광주 56명을 비롯해 70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전남 담양 지인모임 발 집단 감염과 관련, 광주시가 한때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했으나 실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시민보호 엄정처벌위원회가 이날 회의를 열어 ‘청구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내린 점을 존중해 주요 관련자 4명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염병관리법상 방역수칙 위반은 인정돼 1인당 10만원의 과태료는 예정대로 부과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감염과 전파 경로, 확진자 본인이 감염된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었는지, 역학조사를 고의로 회피하거나 방해했는지 등을 종합검토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광주시가 앞서 청구한 3건의 손해배상 청구 사례와도 사안이 다르다는 판단도 곁들여졌다. 시는 그동안 방문판매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에 감염되고도 이를 숨긴 채 광주 가족과 식사를 해 연쇄 감염을 일으킨 송파 60번과 지난해 8월 광화문 집회에 광주지역 참석자들을 인솔한 목사(410번), 자가격리 중에 무단 이탈해 추가감염을 초래한 2100번 확진자에 대해 손배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담양사무소 당직자들이 다수 포함된 담양 지인모임 관련 코로라19 누적 확진자는 70여 명으로, 이 중 광주 확진자는 56명에 이르고 있다.시는 담양발 광주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선 데다 국회의원 수행비서를 비롯해 일부 당직자들이 식당 등지에서 7∼8명 지인모임을 갖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점이 속속 드러나면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해 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단독]오세훈 시장, 조응천 의원실 출신 오창유 정무보좌관 내정

    [단독]오세훈 시장, 조응천 의원실 출신 오창유 정무보좌관 내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무보좌관에 오창유 전 청와대 행정관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보좌관은 시장을 보좌하고 국회·시의회 등과 업무를 협의하는 정무보좌관으로 내정돼 업무를 시작했다.  오 보좌관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 캠프에 참여해 공약·정책·일정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활동했다. 앞서 2006년 지방선거에서도 오 시장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 보좌관은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과 함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조 의원이 연루된 ‘문건유출’ 사건 당시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에게 청와대 문건 사본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청와대가 진술을 강요한다고 주장하며 청와대를 떠났다. 이후 조 의원이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의원실 보좌관으로 기용됐다.  한편 오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정무라인’은 슬림한 조직으로 꾸려지고 있다. 오 시장은 이광석 전 서울시 정책비서관, 박찬구 전 서울시의원을 각각 정책수석비서관·정무수석비서관으로 내정했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보궐선거를 준비할 때부터 캠프 규모가 워낙 단촐했다”며 “규모보다는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세계일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미디어네트워크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실장급 승진 △ 국제개발협력본부장 김영수 ◇ 국장급 전보 △ 사회복지 정책관 송경원 ■ 세계일보 △ 디지털미디어국 정보기술부장 정용근 △ 총무국 인사관리팀장 진주영 △ 독자서비스국 판매지원팀장 양영수 ■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 장관비서관 나성화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 부회장 황재활 △ 주간한국 부국장 박병우
  • ‘美 2인자‘ 해리스 일단 합격점…성과 따라 차기 경쟁서 유리

    ‘美 2인자‘ 해리스 일단 합격점…성과 따라 차기 경쟁서 유리

    미국의 첫 여성, 남아시아계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요 행정명령이나 법안에 서명하거나 연설을 할 때면 어김없이 그의 뒤를 지키고 서 있다. 얼마 전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할 때 단상 위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나란히 앉음으로써 또 하나의 역사적 순간을 연출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따라다니는 역사적·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언론의 관심을 덜 받았던 역대 부통령들과 달리 해리스의 행보는 그 자체가 뉴스다. 부통령의 취임 100일을 다룬 기사가 많았던 것이 이런 관심을 반영한다. ‘워싱턴 정치’ 경험이 짧은 해리스 부통령은 무엇보다 바이든 대통령의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CNN 등 미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직은 2인자로서 자기 목소리를 크게 내지는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권을 맡긴 중남미 이민자 문제와 미 전국 광대역 통신망 확충 정책 등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가 해리스의 향후 정치 인생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해리스에 대한 ‘첫 100일’ 평가는 ‘긍정적’ 취임 100일이었던 지난달 29일을 전후해 발표된 여론조사기관들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53~54%)보다 낮지만 50% 안팎을 기록했다. 4년 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별 차이가 없다. 폭스뉴스 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6%였고, 이 가운데 38%가 매우 부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4년 전 조사에서 펜스 전 부통령도 50%의 지지율을 기록해 거의 비슷했지만 부정적 응답은 33%로 큰 차이를 보였다. CNN·SSRS 조사에서도 해리스에 대한 호감도는 53%였고, 싫어한다는 응답은 37%였다. 2017년 4월 조사에서 펜스 전 부통령은 각각 46%와 39%로 호감과 비호감의 편차가 크지 않았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조사에서 해리스에 대한 호감도는 47%, 비호감도는 46%로 나타났고 2017년 4월 조사에서 펜스 전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와 비호감도는 각각 43%와 41%였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불호가 더 강한 편이다. ●해리스, 바이든 대통령과의 신뢰 구축이 1순위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 전부터 나돌던 ‘포스트 바이든’을 노리고 ‘자기 정치’를 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쏠린 이목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원팀’의 일원으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해리스 부통령은 무엇보다도 바이든의 신임을 얻고자 노력했다.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자기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대통령뿐 아니라 핵심 측근들에게 심어 주었다. 신뢰 관계가 구축돼야 대통령이 믿고 중요한 역할을 맡기고, 그래야만 성과를 내 민주당 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상황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과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코로나 때문에 최대한 지역 방문을 줄이면서 두 사람이 백악관에서 같이 일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CNN 등 미 언론이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든과 해리스는 거의 매일 5시간 이상 함께 보내며 주요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매일 아침 바이든 대통령의 정보 브리핑에 배석하고 매주 한번 백악관에서 단독 오찬을 한다.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2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통령과 거의 모든 회의에 함께하고, 거의 모든 결정을 함께 내렸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에 앞서 자신의 의견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천문학적 규모의 코로나19 추가부양책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 등 바이든 대통령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은 방에 남아 있는 마지막 사람이라고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과 비백인, 남아시아계 미국인 등 소수자의 입장을 반영하는 동시에 검사로서의 오랜 경력이 악화하는 인종 갈등과 치안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점점 커지는 역할… 국가우주위원장도 맡아 날이 갈수록 해리스 부통령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초 기후변화 정책과 코로나발 경기부양정책 총괄을 각각 존 케리 전 상원의원과 진 스펄링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게 맡기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주요 정책에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3월 이후 굵직한 정책의 전권을 연달아 해리스에게 맡기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오랜 난제이자 정치·사회적 쟁점으로 급부상한 중남미 이민자 유입 문제 해결의 책임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맡겼다. 미국 내 여러 부처와의 정책 조율은 물론 중미 국가들과의 외교적 협상까지 맡게 됐다. 이를 위해 이미 과테말라 대통령과 화상회의를 가졌고, 다음달 멕시코와 과테말라를 방문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난과 폭력 등을 피해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미 3국에서 몰려드는 입국자들을 막기 위해 국경에 장벽을 세우고 국경 경비를 강화했었다. 보수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인권 침해 등 비판도 거셌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민정책과 국경경비의 완화를 기대하며 국경으로 몰려오는 중미 이민자들이 급증하자 바이든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첫 의회 합동연설에서 코로나로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 지역 간, 계층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000억 달러를 투자해 미 전역에 광대역 통신망을 확대 구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을 해리스 부통령이 총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백악관의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국가우주위원회는 ‘아버지 부시’인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때 신설돼 활동해 오다 이후 사실상 해체됐다가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가동한 위원회로 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다. 국가 간 우주개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주개발과 국가안보, 사이버 안보 등의 중요성이 커지며 바이든 대통령도 이 위원회를 유지하기로 결정, 위원장을 해리스 부통령이 맡게 됐다. 이 밖에 코로나 백신 접종 독려 활동과 코로나 이후 여성과 유색 인종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태스크포스도 책임지고 있다.●권한 행사는 기회이자 위험 부담도 따라 해리스 부통령이 맡은 역할이 많아질수록 책임과 함께 부담도 커진다. 상징적인 2인자보다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행사하며 성과를 낼 기회이지만 그만큼 위험 부담도 따른다. 특히 민감하고 해결이 쉽지 않은 중미 이민자 유입 문제는 더더욱 그렇다. 벌써 공화당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밀입국 실태를 파악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면 중미 국가들을 방문하기에 앞서 미국 남부 국경지역에 가 상황을 직접 보고 미국인의 애로사항을 들어야 한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밀입국 문제는 외교적으로도 해결이 쉽지 않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장과 국방장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리언 패네타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한 것처럼 해리스 부통령은 민감하고 어려운 과제를 맡아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일 기회와 부담을 함께 떠안은 셈이다. 코로나 상황이 점차 나아지면서 대면 접촉이 늘어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중소 도시와 농촌 등을 찾아 바이든 정부의 고용과 경기부양대책을 직접 알리고 지지층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미 이민자 문제와 광대역 통신망 확충에서 성과를 낸다면 민주당의 차기 지도자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새만금공사 필수 서류 안 낸 LH 퇴직자 버젓이 채용

    새만금공사 필수 서류 안 낸 LH 퇴직자 버젓이 채용

    사례1 ‘새만금개발공사는 2019년 경력직원 채용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퇴직자 A씨가 필수 기재사항인 상벌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채용 절차를 밟았다. 이듬해 A씨가 감사실장 승진심사를 받을 때도 LH 경력자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줬다.’ 사례2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4월 별도 공고절차 없이 사장의 이전 근무지 비서 B씨를 특별채용 형식으로 뽑아 사장 수행비서로 일하도록 했다. 전임 수행비서는 5급이었지만 B씨는 3급으로 채용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월 29일부터 2주 동안 국토교통부 산하 23개 공공기관을 특별점검한 결과 드러난 채용비리 사례들이다. 6일 권익위는 관리감독 부처인 국토부에 채용 공정성을 훼손한 이들 기관에 대한 수사의뢰를 요구했다. 수사의뢰 대상은 모두 4곳으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도 포함됐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해 2월 기간제 직원을 채용하면서 60점 미만자는 불합격 처리하도록 돼 있는데도 57.4점을 받은 응시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예비 합격자로 선정했다. 응시자는 최종 합격자가 채용을 포기하면서 합격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5년 4월 경력직을 채용하면서 특정 은행 출신 지원자에게 높은 점수를 주기 위해 심사표에 특정한 표시를 하거나 면접 결과표에 동그라미나 세모를 기록한 사실이 적발됐다. 권익위는 “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한 2009년 이후 LH 근무 경력자를 채용한 18개 기관과 2020년 제한경쟁채용을 실시한 21개 기관(중복 포함)을 집중 점검 대상으로 삼았다”며 “이 기간 중 82건, 118명의 채용 적정성을 전수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공정채용 지침 운영이 미흡한 11개 기관, 7개 유형을 적발하고 해당 기관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주요 위반 내용으로는 블라인드 채용인데도 지원서에 사진을 붙이고 학교명 등을 작성하도록 요구해 별도 자체 규정이 없는데도 우대 조건과 가점을 적용한 사례들이 꼽혔다. 또 면접 평가 시 상세 항목에 대한 평가 없이 종합점수(총점)만 부여하는가 하면 채용대행업체 대표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영구 관리대상인 채용서류 중 심사자료 원본을 파기하거나 공정채용 지침을 자체 사규에 반영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권익위는 “관리감독부처인 국토부에서 최종적으로 수사의뢰 및 징계 등 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사의뢰 시 관련자는 업무에서 배제하고 기소될 경우 즉시 퇴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반영한 공공기관 채용제도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채용 비위에 따른 피해자에 대해서는 다음 채용단계에서 재응시 기회를 주거나 피해자 그룹을 대상으로 제한경쟁채용을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재직 직원이 기관 내 상위 직위나 정규직 등 다른 직위에 응시할 경우 가점을 주는 ‘직원채용가점제’를 폐지하고 최종 합격자 결정 전 응시서류의 진위를 의무적으로 자체 검증하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 아니면 촛불 들었다” 與 때린 20대

    “코로나 아니면 촛불 들었다” 與 때린 20대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4·7 재보선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20대의 분노를 직접 들었다. 6일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가 국회에서 개최한 20대 청년간담회에서 최수영씨는 “군필자가 복무 시간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았는지 의문”이라면서도 “군 가산점 제도가 젠더 갈등 이슈에 소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이 발의한 국방유공자 예우법에 대해서는 “군 가산점을 자기 이름을 알리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신만 쌓이게 한다”며 “청년들이 공정을 원한다는 점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갈 길이 멀다”고 비판했다. 박인규씨는 “조국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나, 안 했나”라며 “송영길 대표도 아들에게 의견을 듣던데 인턴 비서라도 잡고 물어 보시라. 허위 인턴, 표창장으로 대학에 간 사람이 있는지”라고 따졌다.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한 여권의 ‘철벽 방어’에 대해서도 “출연료, 편향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김어준은 성역이냐”라고 지적했다. 이기웅씨는 “촛불집회에 열심히 참석한 민주당 지지자”라고 소개한 뒤 “윤미향, 조국 사태 등을 보며 20대가 엄청나게 실망했다. 만약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민주당이 촛불집회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여성 참석자인 최진실씨는 젠더 갈등과 정치권의 대응에 대해 “대통령부터 보좌진까지 성인지 감수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민초 고영인 운영위원장은 “청년들이 일자리, 반칙 없는 세상 등을 기대하고 요구했는데 제대로 응답을 못 했고, 실패를 자인할 수밖에 없다”며 “다시 시작하기 위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부터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오세훈 비서 된 취준생 유튜버…영상서 “문씨” 지칭 논란

    오세훈 비서 된 취준생 유튜버…영상서 “문씨” 지칭 논란

    오세훈, 20대 유튜버 ‘메시지 비서’로 채용문재인 대통령 ‘문씨’로…“극우 성향” 지적“대통령 언급하면 노란딱지 붙어서” 해명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업준비생 유튜버를 ‘메시지 비서’로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씨’라고 표현했다며 “극우 성향 유튜버가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20대 유튜버 A씨를 ‘메시지 비서’라는 이름의 별정직 공무원 8급으로 채용했다. 메시지 비서는 시장 연설문과 축전, 축사 등 시장실에서 발표하는 글의 초안 작성을 담당한다. A씨는 업무 경력이 없는 취업준비생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시민후원회장을 맡았다. 별정직 공무원의 경우 별도의 자격 조건 없이 채용할 수 있지만, 취업준비생을 채용한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청년 입장에서 메시지가 나가면 전달력이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A씨가 극우 성향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라는 지적이 나왔다. A씨는 ‘문씨의 몰락’, ‘윤석열! 문씨한테 소송건다?! 피고로 전락하는 문씨?’ 등의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렸다. A씨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2만 3000명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유튜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면 경고를 뜻하는 노란딱지가 붙어 ‘문씨’라고 표현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란딱지는 유튜브가 선정성, 폭력성, 정치적 편향성 등 운영기준을 위반하는 영상에 붙이는 경고 표시다. 서울시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극우 성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