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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연금개혁’ 방점…복지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現복지1차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을 지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으로,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
  • 구연상 교수 “매우 심각한 논문…김건희 인정하고 사과하라”

    구연상 교수 “매우 심각한 논문…김건희 인정하고 사과하라”

    자신이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가 7일 “김 여사가 (표절 사실을)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구 교수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논문을 포함해 김 여사가 작성한) 4편의 논문 모두 매우 심각한 표절을 저질렀다. 박사 학위 논문은 학위가 취소되어야 하고 연구 논문 세 편은 게재가 취소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구 교수는 “(해당 논문)지도교수, 논문 심사위원 등이 논문에 대해 재검증을 해보고 혹시 표절이라면 학위 취소로 이어지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 적용을 중심으로’를 예로 들어 표절을 주장하기도 했다. 구 교수는 “2008년에 발표된 논문인데 이 경우에는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그리고 해피 캠퍼스 같은 지식거래사이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출처 명기 없이 무단 사용했다”면서 “인용해서는 안 되는 글들을 인용했고 표절까지 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논문”이라고 규정했다.구 교수는 국민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국민대는 지난달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에 대해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날 정도의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대는 해당 논문들의 표절률이 7~17%라고 덧붙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구 교수는 “국민대 윤리위원회가 김 여사의 논문들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 김 여사의 명백한 논문표절의 악행을 정치적 면죄부를 준 것”이라면서 “카피킬러(표절 검증 프로그램)를 돌릴 때 거기에 쓰이는 색인 기준들이 있는데 (국민대는) 그 기준들을 전혀 발표한 적이 없다. 기준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4개 단체로 이뤄진 검증단은 전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어 “김 여사 논문 검증 결과 이론의 여지 없이 모든 논문이 표절 집합체”라며 “그 수준 또한 학위논문이라 인정할 수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검증단은 내용과 문장 그리고 개념과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논문 표절이 이뤄졌다면서 “특히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 캠퍼스와 같은 지식거래 사이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출처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관련 질문에 “이 건은 국민대 전문가들이 일단 판정한 건이고 제가 여기에 대해서 말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 [단독] 與 추석 선물… 직접 받은 文, 배달 받은 朴

    [단독] 與 추석 선물… 직접 받은 文, 배달 받은 朴

    국민의힘이 지난 5일 문재인·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각각 추석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전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국민의힘 명의로 준비한 추석 선물로 한과 세트를 직접 전달했다. 김 사무총장과 문 전 대통령은 5분가량 짧은 환담을 나눴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대화 분위기는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준비한 추석 선물을 직접 받지 않았다. 국민의힘과 박 전 대통령측 간 일정 조율이 확실하게 되지 않은 탓에 김 사무총장은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지 못했고, 대신 당 실무자가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근무하는 경호 직원들을 통해 선물을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말 사면복권 이후부터 지금까지 당 내외부 인사와의 교류를 최소화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친박(친박근혜) 원로들은 물론 집권 당시 청와대 참모진이나 정부 관료들도 박 전 대통령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혔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경북 경산시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하면서 “지난 3월 가석방 후 박 전 대통령과 전화통화만 한 차례 했고 아직 직접 만나진 못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강제 출당시킨 바 있다. 통상 추석 선물은 당대표 명의로 발송돼 왔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 명의로 보내진 점 또한 이례적이다. 이준석 전 대표의 부재로 비상대책위원장실에서 추석 선물을 준비하게 됐는데,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법원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발송 주체가 불분명해진 탓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명의 발송안과 선물 발송 자체를 취소하는 안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명절에 당에서 전직 대통령이나 가족들에게 선물을 하는 것은 관례”라며 “당내 사정으로 선물을 안 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고 봤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는 국민의힘 정희용 전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추석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 집행 정지 상태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선물이 발송됐지만 누가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단독]與 문재인·박근혜 전 대통령에 추석 선물…文은 직접 수령, 朴은 전달만

    [단독]與 문재인·박근혜 전 대통령에 추석 선물…文은 직접 수령, 朴은 전달만

    국민의힘이 지난 5일 문재인·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각각 추석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전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국민의힘 명의로 준비한 추석 선물로 한과 세트를 직접 전달했다. 김 사무총장과 문 전 대통령은 5분가량의 짧은 환담을 나눴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대화 분위기는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준비한 추석 선물을 직접 받지 않았다. 국민의힘과 박 전 대통령 측 간 일정 조율이 확실하게 되지 않은 탓에 김 사무총장은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지 못했고, 대신 당 실무자가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근무하는 경호 직원들을 통해 선물을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말 사면복권 이후부터 지금까지 당 내·외부 인사와의 교류를 최소화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친박(친박근혜) 원로들은 물론 집권 당시 청와대 참모진이나 정부 관료들도 박 전 대통령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혔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경북 경산시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하면서 “지난 3월 가석방 후 박 전 대통령과 전화통화만 한 차례 했고 아직 직접 만나진 못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강제 출당시킨 바 있다. 통상 추석 선물은 당대표 명의로 발송돼 왔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 명의로 보내진 점 또한 이례적이다. 이준석 전 대표의 부재로 비상대책위원장실에서 추석 선물을 준비하게 됐는데,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법원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발송 주체가 불분명해진 탓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명의 발송안과 선물 발송 자체를 취소하는 안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명절에 당에서 전직 대통령이나 가족들에게 선물을 하는 것은 관례”라며 “당내 사정으로 선물을 안 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고 봤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는 국민의힘 정희용 전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추석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 집행 정지 상태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선물이 발송됐지만 누가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尹 “물가 안정” 추석 민심 잡기 올인… 대통령실 인적쇄신 연휴 전 끝낼 듯

    尹 “물가 안정” 추석 민심 잡기 올인… 대통령실 인적쇄신 연휴 전 끝낼 듯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민생 행보를 강화하며 닷새 앞으로 다가온 추석 민심 잡기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의 1차 인적쇄신 작업도 추석 연휴 전 마무리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추석 주요 성수품 가격 관련 보고를 받고 “각 경제부처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과 물가 안정 전력을 다하라”고 거듭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도 “물가 등 민생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민생 법안 및 민생예산 처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윤 대통령은 친서민 행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추석 때 소외계층을 만나는 일정 등을 준비 중이다. 다만 태풍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강타로 인명 피해와 추석 물가 상승 등이 우려되는 만큼 태풍 대응을 1순위에 두고 일정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의 출근길 문답에서 모두발언을 도입해 민생·약자 중심의 언급을 늘렸다. 반면 민감한 이슈에 대한 즉흥적 발언은 피하며 리스크를 줄여 나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0%대 초반에 정체 상태다.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8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3% 포인트 낮아진 32.3%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당(국민의힘)의 (내홍이) 정리되고 나면 지지율도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며 “윤 대통령은 당보다는 민생경제에 올인하고, 국익을 위한 외교 활동에 치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 인적개편은 추석 전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사실상 추석을 기점으로 1차 쇄신을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무1·2비서관의 경우 추석 전 임명해 보려 한다. 다만 교육·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우 추석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7인회·이해찬계 전진배치… 이재명 지도부 ‘친명 체제’ 강화

    7인회·이해찬계 전진배치… 이재명 지도부 ‘친명 체제’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재선 김병욱 의원을, 미래사무부총장에 초선 김남국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를 당직 전면에 배치하면서 ‘친명(친이재명)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병욱·김남국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우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7인회 멤버다. 이 대표는 앞선 인사에선 7인회 중 초선 문진석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했고, 재선 임종성 의원은 8·28 전당대회 과정에서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 대표 취임 후 ‘백의종군’을 선언한 정성호 의원과 원외 이규민 전 의원, 이 대표와 거리를 두는 것으로 평가받는 김영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네 사람이 모두 당직을 맡았다. 다른 주요 당직도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이 대표를 지원, ‘신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해찬계’가 차지했다. 이날 조직사무부총장에 임명된 초선 이해식 의원은 2018년 이해찬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냈고, 지난 대선 캠프에선 배우자 실장을 맡았다. 앞서 임명된 5선 조정식 사무총장은 대선 때 이해찬 전 대표의 조직인 ‘광장’을 이 대표 지지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으로 재편하는 과정을 주도했다. 정책위의장에 유임된 재선 김성환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다. 비서실장을 맡은 초선 천준호 의원은 이 대표 대선 경선 캠프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다. 대변인단에 포함된 김현정 원외 지역위원회 협의회장도 이 대표를 대선 경선 때부터 도왔다. 한편 ‘호남 몫’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전남대 철학과 박구용 교수가 임명됐지만 박 교수는 사양했다.
  • 민방위복 尹 “비상 대기” 용산 철야

    민방위복 尹 “비상 대기” 용산 철야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서초동 자택으로 귀가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 밤새도록 머물며 철야 근무를 했다. 대통령실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된 것으로,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밤을 보낸 건 처음이다.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영내에 함께 있었던 이전 청와대 대통령들과 달리 윤 대통령은 최초의 자택 출퇴근 대통령이어서 동선이 더욱 두드러지는 측면도 있다. 사실상 집무실에서 밤을 보낸 최초의 대통령인 셈이다. 이날 오전 민방위복 차림으로 출근한 윤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태풍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되도록 태풍 관련 질문만을 해 달라고 청하면서 “오늘은 제가 비상대기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진 수석비서관회의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주된 의제는 ‘힌남노’였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오늘과 내일 대통령실에 머문다”며 철야 비상대기에 들어갔음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 우려 지역 단체장들과도 통화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면 관련 준비가 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바지가 달라졌던데,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오신 것 같다는 말씀으로 갈음해 달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재난 대비 태세를 강조한 것으로, 지난달 8일 수도권 집중 폭우 당시 ‘재택 지시’로 논란을 일으켰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중이 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도권 폭우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은 것이냐’는 질문에 “긴급한 위험에 처했을 때 국민 곁에 서 있어야 하는 공직자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지금 길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정도로 태풍이 근접했다”고 답했다.
  • 수석실에 간이침대도…尹, 철야 대기하며 ‘힌남노’ 대응

    수석실에 간이침대도…尹, 철야 대기하며 ‘힌남노’ 대응

    참모진에 “다같이 정신 바짝 차려 상황 대처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태풍 ‘힌남노’ 대비태세를 실시간으로 챙기며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비상대기 체제를 이어갔다. 역대급 강풍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가 제주에 최근접 할 때가 5일 늦은 밤과 6일 이른 새벽 사이로 전망되고 있어 윤 대통령은 새벽에도 수시로 회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비서실 직원들도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한다.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상황을 공유하며 필요한 지원을 챙기고 있다. 수석비서관들 사무실에는 이미 간이침대가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잠 못 드는 밤’이라는 말도 등장했다.尹대통령, ‘피해우려’ 지자체장들과 50분 연쇄 통화 이날 윤 대통령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광역단체장 및 재난 관련 부처 기관장과 연달아 전화 통화를 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50분 동안 제주지사·경남지사·부산시장·울산시장·전남지사 등과의 통화를 통해 태풍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먼저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저지대·위험지대 대피 명령이 내려졌는지 점검하고, 경찰이나 군인이 투입돼야 할 상황이 되면 즉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완수 경남지사에게 공무원 및 구조대원들과 함께 대비태세를 갖추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에게는 “힌남노의 제주 상륙 시간이 예상보다 빨라져 부산 지역의 경우 만조 시간과 태풍 상륙 시간이 겹칠 우려가 있다”며 갑작스러운 침수 사고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에겐 “선박 대피 상황과 조선소 등 산업시설 점검 상황을 꼼꼼히 점검한 뒤 울산에 주요 산업 시설이 많은 만큼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이번 태풍이 예상대로 이동한다면 전남 지역은 태풍 바깥쪽에 있겠지만, 태풍 피해에 취약한 농어촌 마을이 많아서 걱정”이라며 “인명 피해가 절대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소방청장·기상청장·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국방부 장관·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도 통화를 이어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에겐 원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대비 태세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대통령실 참모진에게 “다같이 정신 바짝 차려서 이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尹대통령 “군경 가용인력, 최대한 재난현장 즉각 투입” 윤 대통령은 이날 밤 9시쯤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전화 통화로 태풍 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한 총리는 “오늘 밤부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구조와 구급을 위한 소방과 해경, 지자체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며 재난 현장에 군과 경찰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즉각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가용 인력을 최대한 재난 현장에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또 “군경은 위험지역 주민들의 사전 대피를 지원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신속한 응급 복구 등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尹, 철야 비상대기...대통령실 ‘힌남노’ 대응 총력

    尹, 철야 비상대기...대통령실 ‘힌남노’ 대응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철야 비상대기에 들어가는 등 용산 대통령실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됐다. 이날 오전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출근한 윤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태풍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이어 각 재난관리 당국자들에 대해서는 전날에 이어 ‘선조치-후보고’ 원칙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되도록 태풍 관련 질문만을 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재난 대응 태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제가 비상대기를 할 생각”이라며 다음날까지 대통령실에 계속 머물 것임을 처음 시사한 윤 대통령은 관저 입주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관저가 지금 중요한 게 아니다. 나중에 이야기 하죠”라고도 했다. 이어진 수석비서관회의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주된 의제는 태풍 대비 태세였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초강력 태풍 ‘힌남노’ 상황을 집중 논의했다”며 “힌남노가 내일(6일) 새벽에 한반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 직원들은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면서 비상근무를 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취침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오신 것 같다는 말씀으로 갈음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힌남노’ 관련 정부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어야 한다”며 “위험 지역 안전 조치 등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원전 산업 재도약 방안 등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 벙커)에서 힌남노 대비 회의를 직접 주재한데 이어 태풍의 북상에 맞춰 철야 비상대기에 나선 것은 자칫 태풍 대응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민심 악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지난달 8일 수도권 집중 폭우 당시 ‘재택 지시’로 논란을 일으켰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중도 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도권 폭우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은 것이냐‘는 질문에 “긴급한 위험에 처했을 때 국민 곁에 서 있어야 하는 공직자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지금 길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없을 정도로 태풍이 근접했다”고 답했다.
  • 尹대통령, 용산 대통령실서 밤 샌다…힌남노 24시간 대응

    尹대통령, 용산 대통령실서 밤 샌다…힌남노 24시간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과 관련해 5일부터 6일 새벽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머물며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대통령실 측이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전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힌남노에 대한 대비 상황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며 “힌남노가 내일 새벽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실은 역대급 자연 재난 상황에 대해 선제적 대처를 하기 위해 오늘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 중이다”며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 지자체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도 “오늘은 제가 비상대기를 좀 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이 태풍 대응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머무는 건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8일 밤 서초동 자택으로 퇴근한 후 빚어진 ‘전화 지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야당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0일 TBS 라디오에서 “기본적으로 일을 하려면 위기관리센터로 가셔야 한다”며 “위기관리센터는 전국 240여개의 시군구를 연결할 수 있다. 서초동 아파트에서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러한 비판이 이어지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께서 머물고 계시는 자택은 지하벙커 수준”이라며 “위기 상황에 꼭 현장에만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 경찰, ‘법카 유용 의혹’ 관련 이재명 불송치 가닥

    경찰, ‘법카 유용 의혹’ 관련 이재명 불송치 가닥

    경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건을 불송치 결정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규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수행비서로 의심받아 온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의 채용 과정과 배씨가 수행한 업무 등을 살펴본 결과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노 수사부장은 “배씨의 채용 절차상에 문제점이 없었고, 채용 후 공무원 업무를 수행한 부분도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런 사실관계와 유사 판례로 볼 때 국고손실죄 등 적용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간에 연결고리는 나타난 바 없어 불송치로 가닥을 잡았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다만 경기도청 공무원 2명은 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부연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은 경기도청 소속 사무관(5급 상당)으로 근무했던 배모씨가 2018년 7월~2021년 9월 이 대표의 부인 김씨를 위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해당 의혹에 대해 지난해 12월 27일 대검찰청에 이 대표와 김씨, 배씨를 국고손실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로써 경찰은 이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 사건 중 하나인 ‘법카 유용 의혹’의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노 수사부장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자택 옆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대장동 관련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 ▲장남 불법도박 및 성매매 의혹 등 남은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조속히 수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처가 의혹인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명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은 “지난해 말 양평군청을 압수수색 한 뒤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참고인 조사는 마무리한 상태고, 이제 그에 대한 판단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흥지구 의혹’ 수사 경찰관이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진 논란에 대해 노 수사부장은 “해당 경찰관에 대한 수사 배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수미 전 경기 성남시장의 ‘캠프 출신 부정채용 의혹’ 사건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의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사건도 각각 검찰에 송치한 사실을 밝혔다.
  • 검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배모씨 소환…민주 비상의총

    검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배모씨 소환…민주 비상의총

    배씨 법인카드 유용 규모 2천만원 상당“카드 사용 몰랐다” 김혜경·배씨 검찰 송치이재명은 제외…민주, 李 소환통보 檢비판 의총민주, 尹대통령 검찰 고발…“허위사실 공표죄”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을 하루 앞둔 5일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관련해 핵심 인물인 배모씨를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앞서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배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배씨는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년여간 도청에 근무하면서 김씨의 수행비서를 한 의심을 받는 이 사건 핵심 인물이다. 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이었던 그는 이 기간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최초 알려진 70∼80건·700만∼800만원보다 많은 100건 이상·2000만원 상당으로 전해진다. 배씨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러한 의혹이 불거지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는데, 시민단체 등은 배씨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그를 고발했다. 배씨는 또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김씨가 당 관련 인사 3명과 식사할 당시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 김씨의 운전자, 변호사 등의 식사비 10만원 상당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이 사건 제보자인 A씨에게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배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31일 새벽 배씨가 범죄 금액 전액을 공탁한 점,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점 등을 들어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배씨 등을 기소할 방침이다.‘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송치“몰랐다” 김씨, 배씨 공모 공동정범 판단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 김씨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씨를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이 의혹에 관해 처음부터 줄곧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어 왔으나, 경찰은 김씨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이자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씨와 공범 관계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 역시 자신의 ‘과잉 충성’에 의한 일이라고 밝혔다. 배씨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 2월 민주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7급 A(사건 최초 제보자)씨에게 요구했다”면서 “이 (대선)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아온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공모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이 범죄를 공모한 뒤 그 공모자 중 일부만 실행에 나아간 경우 실행을 담당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범죄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다만 경찰은 이번 송치 대상에 이 대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는 1차 수사에 해당하는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이 현재로선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은 배씨가 김씨의 수행비서로 채용돼 일했다는 의혹 관련 직권남용 및 국고손실 혐의 고발 사건을 비롯해 ‘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 대표를 둘러싼 남은 의혹 사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민주, 이재명 소환 관련 비상의총검찰에 허위사실 공표로 尹 고발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를 비판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비상 의원총회를 연다.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릴 의총은 ‘이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 규탄의 건’이라는 제목의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이 대표 소환 통보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 “윤석열 정권이 야당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에서 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해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오는 6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앞서 ‘백현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나의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었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李 소환은 전쟁 아닌 범죄수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 출석을 통보받은 이 대표와 관련해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범죄 수사”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정치보복 수준을 넘어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는 질문에 “대한민국 전국에 똑같은 선거법 위반 범죄 혐의로 수사받는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범죄 수사를 받는 사람이 여러 가지 말로 자기방어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의 보좌진은 이 대표가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날 이 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에 소환 통보 사실을 알리며 “전쟁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에 대해선 “출석에 응하는 것은 본인 자유가 아니겠느냐”면서 “(제가) 평가하거나 그럴 만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 역대급 태풍 ‘힌남노’…부산시장, 파리 출장 논란에 ‘취소’(종합)

    역대급 태풍 ‘힌남노’…부산시장, 파리 출장 논란에 ‘취소’(종합)

    “경로가 의미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역대급 세력을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장은 “이번 태풍 같은 규모와 세기에 있어선 지금 태풍의 경로가 동쪽이냐, 서쪽이냐 하는 논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경고했다. 태풍 힌남노는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2박 4일간의 일정으로 장영진 산업부 1차관,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을 비롯한 정부대표단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제출한다고 밝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유치계획서를 직접 제출해 국제박람회기구(BIE) 관계자와 170개국 회원국에 부산시와 부산시민 여러분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적극 알리겠다”라며,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 교섭활동도 쉴 틈 없이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일단 시장의 파리 출장 기간에도 부시장 중심으로 태풍에 각별히 대비하고, 박 시장은 필요시 파리 현지에서 화상회의 등을 통해 태풍과 관련한 안전 사항을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파리 출장 논란에 출국 직전 ‘취소’ 사실상 태풍으로 부산시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기간에 부산시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해 “태풍 대비 보다 엑스포 유치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거 같다” “시장이 계획서 제출하러 파리에 직접 가야할 이유가 있나” “부산이 태풍에 날아가게 생겼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등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같은 논란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울로 이동해 출장을 준비하다가 5일 오전 프랑스 파리 출장계획을 취소하고 부산으로 복귀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부산을 비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시의 태풍 대응 수위를 비상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선제적으로 격상하고 전체 시 직원 7600여 명이 태풍 대비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계획서 제출과 파리 현지에서 준비하는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고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를 파견했다. ‘매미’ 위력 넘어서는 태풍 상륙 힌남노는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155km/h로 국내에 상륙했던 태풍 중 가장 강했던 1959년 ‘사라(951.5헥토파스칼(hPa)·부산)’와 두 번째로 강했던 2003년 ‘매미(954헥토파스칼(hPa)·통영)’를 넘어선다. 힌남노는 충분히 강해진 상태에서 한반도에 상륙하기 때문에 많은 비뿐 아니라 매우 빠르고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강풍반경이 380㎞여서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이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장은 인명 피해를 우려하며 “태풍이 지나가는, 길어야 12시간 동안은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모든 대비를 해달라”라며 “안전한 곳에 계시고 위험에 조금이라도 덜 노출이 되셨으면 좋겠다. 그 점은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재차 말했다. 6일 태풍이 근접할 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초속 60m 이상의 관측 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초속 10m의 바람이 불면 우산을 들고 있기가 어렵고, 초속 20m가 되면 걷는 것도 힘들어진다. 초속 40m의 바람에는 건장한 남성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걸음도 옮기지 못한다. 초속 60m 정도면 철탑이 골리앗 크레인이 쓰러지거나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위력이다.●폭풍전야 앞둔 부산…모래주머니 벽까지 부산교육청은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6일 모든 학교에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취약 지역을 비롯한 현장 점검을 벌이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상습 침수하는 지하차도와 마린시티, 민락수변로 등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점검을 했다. 부산지역 주민과 상가들은 대피 시설로 피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6년 ‘차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봤던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 역시 주말 장사를 포기한 채 도로에 모래주머니로 벽을 쌓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역대 태풍의 위력…무사히 지나가기를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 때문에는 20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실종됐으며 6만30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액는 5조1479억 원인데 이는 태풍 재산피해액 역대 1위에 해당한다.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19명과 12명이다. 이재민은 6만1844명 발생했고 재산피해액은 4조2225억 원이었다. 2004년 제15호 태풍 메기 때문엔 7명이 목숨을 잃었고 4712명이 집을 잃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액은 2500억 원이었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선 6명이 사망했고 6714명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는 2150억 원 발생했다. 기상청 분석관은 “이 숫자들 하나하나에 많은 사람의 슬픔과 회한이 담겨 있다”라면서 “힌남노는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바람과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니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정부대표단, 2030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 들고 프랑스行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을 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계획서를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제출하기 위해 5~8일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대표단은 장 차관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BIE 사무국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BIE 사무총장을 면담한다.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등록엑스포’와 ‘인정엑스포’로 구분하는데 한국에서 치른 대전엑스포(1993년), 여수엑스포(2012년)는 모두 규모·위상 면에서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는 인정엑스포였다. 엑스포 개최지는 내년 말 BIE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 [인사]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안경호 △국토교통부 본부 신광호 ◇국장급 전보 △토지정책관 남영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임원 전보△기획경영본부장 김경숙 ◇실장급 전보△비서실장 이혁주△ESG 혁신단장 김현석△인재혁신실장 이봉희△기획조정실장 김영기△경영지원실장 양숙경△성장지원실장 박진희
  • 尹 “한발 앞서 완벽 대응”… 중대본, 출근시간 조정·원격수업 요청

    尹 “한발 앞서 완벽 대응”… 중대본, 출근시간 조정·원격수업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반도로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정부가 한발 앞서 더 강하고 완벽하게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민간 분야에는 출근 시간 조정을, 각 학교에는 휴업과 원격수업 전환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벙커)에서 열린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전했다. 회의엔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참석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14개 부처 장관과 청장, 17개 시도 단체장은 영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집중호우의 상흔이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국민들 걱정이 더 크실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이번 태풍이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온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저도 끝까지 상황을 챙기겠다”며 “반지하 주택지와 해안가 저지대 등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했다. 지난달 중부권 폭우 사태 당시 초동 대처 미흡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앞선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복구가 아직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아 위험요인이 더 많을 수 있으므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또 “태풍 피해 농가의 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즉시 진행해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등 농민들께서 조속히 영농에 복귀하실 수 있는 대책을 세밀하고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실효적 지원 차원에서 재해보험금 선지급, 추석 전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독려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정부가 내 가족을 챙긴다는 심정으로 ‘선조치 후보고’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최근 5년간 발생한 태풍 16건 중 처음으로 1단계에서 즉시 3단계로 상향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지자체와 관련 공공기관도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를 가동할 것”이라면서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6일 민간 분야는 출근 시간 조정을 권고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도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휴업, 원격수업 전환, 단축수업 등으로 적극 조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추석 전 내부 인적개편 매듭 목표”

    대통령실 “추석 전 내부 인적개편 매듭 목표”

    대통령실이 내부 인적 개편과 관련해 추석 전 매듭을 지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용산 브리핑에서 “인적 개편의 큰 단락은 추석 전에 매듭져야 하지 않나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실 인사 개편은 딱 잘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속도와 진행 상황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추석 연휴를 맞이하기 전에 안정적 국정 운영이 이뤄지기 위한 첫 단추를 꿰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공석인 정무1·2비서관 인선 발표에 대해서는 “기자들 사이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일이 없도록 매듭짓고 정리하겠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전략기획 업무를 맡는 정무2비서관으로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내정한 가운데 국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정무1비서관 후보를 재차 검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추석 전 인선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교육부는 박순애 전 장관이 지난달 8일 ‘만 5세 취학 논란’에 책임지고 사퇴한 뒤 후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 장관은 지난 5월 정호영, 7월 김승희 후보자가 각각 자진 사퇴한 뒤 두 달 동안 새 후보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부처 차원에서의 대국민 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차관 체제로 총력을 다하되 부총리와 장관 인선에도 속도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라도 딱 잘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게 국무위원 인선”이라며 “일도양단 식으로 선명하게 설명할 수 없는 게 인선의 특징임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 불명예 사임 前청와대 비서관 경기도 정책수석 확정 논란

    불명예 사임 前청와대 비서관 경기도 정책수석 확정 논란

    김동연 경기지사가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할 때 골프 금지령에도 대기업 임원과 골프를 쳤다가 사임한 인사를 도지사 직속 2급 정책수석으로 확정해 논란이다.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경기도 정책수석으로 김남수 전 청와대 비서관이 확정된 데 대해 “일 잘하는 적격자를 뽑은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4일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이날 논평에서 “김 지사가 공공기관장 인사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사람을 정해놓고 자리를 주는 식으로 하지 않는다’,‘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다’고 답변해왔는데 이번 인사를 보면 과연 적격자를 뽑은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정책수석 확정자는 2006년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 시 골프 금지령에도 대기업 임원과 골프를 쳤다가 사임했고, 이후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 재직 시에도 근무시간에 노래방 영화관에 출입하는 등 근무 태만의 사유로 사표를 냈다”며 “한국예탁결제원 자회사인 케이에스드림 대표이사로 취임할 때는 낙하산 인사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인물을 도지사의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중책을 담당할 정책수석에 임명한 것을 도민들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며 “도지사의 대권 행보를 위해 정치권 인사를 미리 배치한 것인가”라고 따졌다. 김 정책수석은 2005~2006년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하며 사회조정 업무를 담당했고 2006~2007년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 2014~2015년 충남도 노동특보를 거쳐 2018~2021년 케이에스드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 이준석 “당헌·당규 졸속 개정 반헌법적…대구가 심판해달라”

    이준석 “당헌·당규 졸속 개정 반헌법적…대구가 심판해달라”

    “지금의 국민의힘, 朴정부시절보다 더 위험”“‘양두구육’ 하나 참지 못해 길길이 날뛰어”“당헌·당규 졸속 개정…대구가 ‘죽비’ 들어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의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겨냥해 “대구도 그들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 모두, 특히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자유만큼의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적할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설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전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달 26일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다음날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전국위 개최를 앞두고 있다. ●“대구가 추인하지 않으리라는 것 보여달라” 이 전 대표는 “2022년 지금, 대구는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한다”며 “대구도 그들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 그들의 침묵에 대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의 암묵적 동조에 대구는 암묵적으로 추인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보여달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유승민 전 의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말했다가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이 ‘정윤회 문건’을 공개했다가 보수진영에서 파문당한 사례를 거론하면서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 당시보다 더 위험하다. 말을 막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 하나 참지 못해서 길길이 날뛰는 사람들은 공부할 만큼 했는데도 지성이 빈곤한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각하가 방귀를 뀌는 때에 맞춰서 시원하시겠다고 심기 경호하는 사람들이겠습니까”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이어 “대법원에서도 ‘양두구육’은 문제없는 표현이라고 적시한 마당에 이것을 문제 삼은 사람들은 지시를 받았다면 사리분별이 안되는 것이고, 지시도 없었는데 호들갑이면 영혼이 없으므로 뱃지를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저는 대구의 정치문화를 비판하고 변화와 각성을 요구하고자 이자리에 섰다. 지금 대구의 정치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국민의힘 초선그룹도 겨냥해 “세금에 허덕이고 고생할 국민을 위해 자기 이야기를 하던 정치인은 배신자로 몰고, 대구시민이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정치인들은 오늘도 초선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의 전위대가 돼서 활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사자성어만 보면 흥분하는 우리 당의 의원들을 위해서 작금의 상황을 표현하자면 ‘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말로, 거짓된 말로 윗사람을 농락한다는 뜻)”라며 “‘윤핵관’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했을 때, 왜 초선의원들이 그것을 말이라고 앞다퉈 추인하며 사슴이라고 이야기한 일부 양심있는 사람들을 집단린치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위 개정안 통과, 헌법무시…개탄” 이 전 대표는 “2022년 지금, 대구는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한다”며 “어렵게 되찾아온 정권, 그리고 처음으로 젊은 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두고 적극 참여한 대선의 결과, 결코 무너지게 내버려두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복지부동하는 대구의 정치인들에게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더 약해지라는 명령을 내려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당 전국위가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 의결을 추진하는데 대해 “무엇보다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해서 개정해서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으려고하는 행동은 반헌법적”이라며 “절반을 훌쩍 넘는 국민이 이것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와중에서도 전국위에서 이것을 통과시킨다는 것은 저들의 헌법무시를 정당 차원에서 막아내지 못하고 다시한번 사법부의 개입을 이끌어낸다는 이야기다. 부끄러움과 함께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을 겨냥해 “당 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것도 자유요, 그를 내친 뒤에 뒷담화 하는 것도 자유”라며 “하지만 그 자유를 넘어서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개정하고 당무를 뒤흔들어 놓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 광주 간 이재명, 검찰 소환에 “먼지털다 안되니 엉뚱한 꼬투리”

    광주 간 이재명, 검찰 소환에 “먼지털다 안되니 엉뚱한 꼬투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에 “먼지털이 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를 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 대표의 검찰 소환관련 첫 반응이다. 검찰은 전날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 질문에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오랜 시간을 경찰, 검찰을 총동원해서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면서 “국민들께서 맡긴 권력을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정권 차원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생각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李 “매우 송구, 재집권 반드시 열겠다”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는 “광주는 지난 대선에서 저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으나 제 부족함으로 여러분에게 많은 실망과 좌절을 겪게 했다”면서 “매우 송구스럽다.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다시 또 80% 가까운 지지율로 다시 세워주신 것은 반드시 민주당을 변화시켜 무너져 가는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라는 명령으로 이해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으로 변모시켜서 우리의 좌절과 절망을 희망과 열정으로 반드시 바꿔내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대의 실패, 거기에 기대는 반사이익 정치, 무기력 정치가 아니고 성과와 실적으로 인정받는, 신뢰와 기대, 사랑을 회복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 총선 승리와 재집권으로 가는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날 취재진에 포착된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 비서관)은 이 대표에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적었다.민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치탄압정치보복에 강력히 맞서 싸울 것” 이에 대해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했던 자당에 대한 검찰의 “정치탄압”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 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의 소환 통보 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많이 안고 있는 것은 다 알고 있는 거 아닌가”라면서 “이런 부분을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떳떳하게 밝히면 더 입지가 튼튼해지고 당내에서도 다음 대선에 훨씬 더 좋은 입지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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