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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靑 신설 정책조정기획관에 장성민…대통령실 비서관급 1차 인선 발표

    [속보] 靑 신설 정책조정기획관에 장성민…대통령실 비서관급 1차 인선 발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급 1차 인선을 발표했다. 신설된 정책조정기획관실의 정책조정기획관에는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가 임명됐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정책조정기획관실 신설에 대해 “정책파트에서 생산된 중단기 정책과제를 취합해 그에 걸맞은 창조적 일정과 메시지를 만들어 내고, 성과를 내야 할 단기과제를 조정 관리하는 부서”라고 설명했다. 국정상황실장에는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각각 낙점됐다. 이번 인선 발표 대상에는 경제수석실 산하 6개 비서관, 정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정책조정기획관실 산하 4개 비서관, 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 등 총 19명의 비서관이 포함됐다. 윤 당선인은 오는 8일까지 비서실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국힘 “민주당, 새 정부 발목잡기 심취해…어깃장 놓지 말라”

    국힘 “민주당, 새 정부 발목잡기 심취해…어깃장 놓지 말라”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새 정부 발목잡기를 멈추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조속히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데 총력을 쏟고, 총리 인준과 연동하려고 하자 이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민주당의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어깃장은 윤석열 정부의 발목잡기를 넘어 출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며, 이는 새 정부의 출범을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또 다른 폭거”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5일을 앞두고 있고 대내외적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부디 국무총리 인준을 비롯해 남은 각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원활한 진행과 검증이 마무리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민주당에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총리 인준에 감안할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상 한동훈 후보자를 지렛대로 한 총리 후보자를 인질로 삼아 국정을 훼방 놓겠다는 노골적인 협박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이 한 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종료하고도 경과보고서 채택을 미루고 있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도 채택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새 정부 발목잡기에 심취해 있다”고 규탄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 바란다. 이젠 그만하시라, 국민을 보시라, 나라 생각하시라”라면서 “지금이라도 국무총리를 비롯해 청문회가 종료된 후보에 대해 신속히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남은 청문회 일정도 차질이 없도록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도 민주당이 새 정부 출범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총리 후보자 인준에 부정적인 데 대해 “민심과 동떨어진 그런 일들은 민주당에 이롭지 않다”며 “한 총리 후보자는 산업, 통상, 외교까지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녀 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 등 ‘아빠 찬스’ 논란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장 실장은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선 “글쎄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라면서 “모니터링도 하고 있고 여론도 지켜보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 박홍근 “전략 공천 할 것” 송영길 “뭐라도 해야” 민주, 커지는 李 출마 요구

    박홍근 “전략 공천 할 것” 송영길 “뭐라도 해야” 민주, 커지는 李 출마 요구

    “‘李 직접 뛰면서 견인해야 되지 않나’ 목소리 커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이 출마지로 거론된다.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 원내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이 고문이 나설지를 놓고 “당내에서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도 “인천시장 선거가 초박빙이나 우리 열세로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지원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뛰면서 견인해야 되지 않나’라는 요구가 갈수록 좀 높아지고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 성패가 달려 있기에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우리 출마자들에게 어떤 동력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 고문 출마가) 유효성이 있지 않느냐는 주장이다”며 “지난 대선에서 1614만표를 얻은 분이기에 지원을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다면 본인도 깊게 고심을 하시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진행자가 “이 고문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전략공천 할 생각이냐”고 묻자 박 원내대표는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공천하기에는 시간,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7곳 보궐선거는 전략공천을 통해서 후보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다시 한 번 ‘이재명 등판론’을 꺼내 들었다. 송 후보는 이날 공개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당선자가 후보들을 데리고 선거운동하듯 지방을 돌고 있다”며 “이런 전투시기에 1600만표를 얻은, 0.73% 포인트 차로 진 이재명에게 뒷방에 갇혀 있어라고 하는 건 이적행위, 이적논리라고 본다”라는 말로 이 고문의 출마를 요청했다. 이어 “완패한게 아니고 0.73% 포인트 차로 진 이재명 보고 집에 가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으라는 것은 무슨 논리인가”라며 “꼭 이 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라고 단정하지 않고 싶진 않지만 뭐라도 해야 한다”고 재차 주문했다. 앞서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도 “이 고문 차출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해 당내에서 이 고문의 인천 계양을 전략공천 카드가 구체화 되는 모양새다.
  • “文, 광화문 시대 공약해 놓고 靑이전 비판?… 국민 기만했단 말인가”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文, 광화문 시대 공약해 놓고 靑이전 비판?… 국민 기만했단 말인가”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 가치동맹 安, 지방선거 공천 지분 요구 안 해 檢이라는 칼 휘두른 文정부 5년 이젠 단죄 두렵다고 그 칼 없애나 ‘검수완박’으로 권력 수사 차질 20대 대선이 한창일 무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관련 보도에 어김없이 등장한 ‘인물’이 있다. 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다. ‘윤핵관’이라 쓰고 ‘실세’라 읽는 이 인물은 어느 날은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이기도 하고,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이기도 하고, 윤한홍(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이기도 했다. 그런데 대선 이후 인수위 등 새로운 진용이 구축되면서 ‘신핵관’(새로운 핵심관계자), ‘유핵관’(유일한 핵심관계자)이 등장했다. 윤 당선인 총괄보좌역을 맡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당 안팎의 표적이 된 윤핵관과 달리 이 신핵관은 별다른 ‘잡음’이 없다. 그만큼 조용하고 진중하게 당선인을 보좌한다는 얘기이고, 당선인의 신임이 두텁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을 수행하는 일이 많아 누구보다 그의 생각을 잘 헤아리고 있으나 입이 무거워 구설에 오르지 않는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으로 찾아가 만났다. -며칠 뒤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가 개방되고 용산 대통령 시대가 열린다. 그런데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비판적인 여론도 적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청와대에 들어가고 나서는 귀와 눈이 어두워지면서 결국 불통의 대통령이 됐다. 청와대라는 곳이 구조적으로 국민들과 유리돼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겠다는 건 국민들 속에 들어가 함께하겠다는 뜻이다. 혼밥을 먹지 않겠다고 당선인이 하지 않았나. 누구보다 국민과 소통하는 걸 즐기는 분이다. 단순히 집무실을 청와대 밖으로 빼내는 게 아니다. 우리가 지금껏 보지 못한 소통 대통령의 모습을 국민들께서 보시게 될 거다. 주말이면 대통령 부부가 함께 장 보는 모습도 보고, 지금처럼 동네 식당에서 일반 시민들 사이에 끼어 앉아 밥 먹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과 2017년 대선 당시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를 나와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스스로 공약을 파기하고는 이제 와서 청와대 이전을 반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시 헛공약으로 국민을 기만했다는 것인지 안타깝다.” -당선인 부부가 ‘청와대 터가 안 좋다’는 풍수지리가 얘기를 듣고 옮긴다는 비판도 있다. “신촌에 가면 대학생들이 자주 가는 점집들이 많다. 교회나 성당, 절에 다니는 분들도 찾는다. 그렇다고 이분들이 다 미신을 신봉한다고 하지는 않지 않느냐. 그런 무속 프레임을 씌우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렇게 따지면 지난 대선 때 무속인을 특보로 임명하고 상대 후보를 저주하는 형상을 만들어 굿을 한 후보가 누구냐. 청와대 개방은 당선인 혼자의 뜻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라고 해서 결정한 것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거취도 궁금하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는 자리 나누기가 아니라 일종의 가치동맹이다. 이 점에서 DJP(김대중·김종필) 연합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당선인은 안 위원장을 국정 파트너로서 존중한다. 만일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셨다면 새 정부 장관 인선 때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물들을 놓고 당선인이 협의해 결정했을 거다. 그런데 안 위원장이 총리를 고사하셨고,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게 됐다. 총리는 장관 제청권이 있지 않으냐. 그러니 마땅히 한 후보자께서 인수위가 검증한 후보군 가운데 적임자들을 추천하고 협의해 인선하게 된 것이다. (안 위원장 측근인) 이태규 의원 문제만 봐도 윤 당선인의 인사 원칙을 알 수 있다. 앞서 우리는 대선을 앞두고 공정선거를 위해 정치인 출신 박범계 법무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그런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의원을 행안부 장관으로 앉힌다면 ‘너희는 안 되지만 우리는 괜찮다’는 게 되지 않나. 우리가 지난 5년 지긋지긋하게 문재인 정부에서 봐 온 내로남불 아니겠나. 우리는 (현 정부처럼) 몰염치하지 않다.” 안 위원장의 최측근인 이 의원은 대선 직전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의 물밑 창구로, 인수위 핵심 자리인 기획조정분과 위원을 맡아 새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리다 지난달 11일 “입각 의사가 없다”며 돌연 사퇴해 윤·안 공동정부 파기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이 자신을 포함해 국민의당 인사들의 새 정부 입각을 희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반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6월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도 안 위원장은 일절 지분을 요구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얼마나 공천 요청을 많이 받았겠나. 하지만 안 위원장은 절대 논리가 뒷받침되지 않는 고집을 부리는 분이 아니더라. 오로지 공정한 경쟁에 의한 공천이라는 원칙에 처음부터 동의하셨다.” -조각 인선에서 여성과 호남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처음부터 보여주기식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능력과 자질, 경륜을 우선하겠다는 것이었고 첫 내각은 국정 경험을 지닌 안정감 있는 인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20대 청년, 30대 여성을 장관이나 수석에 앉히는 게 과연 전체 청년과 여성에게 긍지를 심어 줄 일인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겠나 싶다. 청년들에겐 기회를 더 넓혀 주는 게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아직 차관급과 외청장 등 인사가 많이 남아 있다. 좀더 충원될 것이다.” -윤 당선인 인선과 관련해 ‘뒤에 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 P씨와 C씨가 있다’는 등의 말이 나온다. “사실무근, 낭설이다. 권성동, 윤한홍 이분들이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비서관 등을 지내서 그런 말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P씨 등은 그림자도 보지 못했다. 전화도 일절 받은 바 없다.” -결국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처리했다. “내가 경찰 출신이다. 경찰 수사권 독립론자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분점이다. 검찰과 경찰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 경찰이 독점하도록 한다면 이건 또 다른 독점권력을 낳는 거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간 검찰이라는 잘 드는 칼로 수많은 정치인과 공무원을 단죄했다. 그런데 이제 권력을 내려놓게 되니 그동안 국법질서를 파괴하고 무리하게 정치적으로 보복한 데 대한 단죄가 두려워 이 잘 드는 칼을 아예 없애겠다는 거다. 양향자 의원이 ‘20명이 감옥에 간다’는 민주당 의원 말을 폭로했는데, 민주당 스스로 자신들의 범죄사실을 알고 있다는 얘기 아니냐. 남에게 이런 칼을 들이댔으면 나도 그 칼을 맞아야 되는 것이 정의에 부합하는 거다. 이대로 가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이나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등 현 정권 비리 의혹도 죄다 묻히게 된다. 나라의 틀을 바꾸는 법안을 며칠 만에 의석수로 밀어붙이는 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매우 안타깝지만 22대 국회가 구성돼 검수완박 법안을 다시 손질하기까지 2년간은 이런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죄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활동은 어떻게 되나. “내조에 전념하겠다고 한 만큼 이전 대통령 부인들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다. 사회활동도 좀 줄이실 듯하고…. 하지만 대통령 배우자로서 해야 할 일을 외면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전시기획사 코바나 운영의 경우 영리 목적의 사업은 재임 중 없을 것이다. 다만 공익 목적의 문화예술 전시기획 활동은 제한적으로나마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 경찰 출신 재선 의원… “尹과 동지적 관계”

    대선 직후인 지난 3월 말 이철규 당선인 총괄보좌역은 자신의 정치 기반인 강원도의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윤석열 당선인과 자신의 관계를 ‘동지적 관계’라고 했다. 과거 정치 문법으로 보면 보좌하는 처지에서 쉽게 입에 담을 말이 아니다. 언뜻 불경(不敬)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당선인과 동지적 관계라고 한 말이 눈길을 끕니다. “문재인 정부를 겪으면서 자유민주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켜낼 방법은 오로지 정권교체밖에 없다고 절감했습니다. 우리 아들딸, 손자손녀가 더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아갈 나라를 만드는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로, 나는 그를 돕는 조력자로 나선 것이죠.” 언뜻 검사 시절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한 윤 당선인의 발언을 연상케 하는 답변이다. 권력의 크기보다 역할이 강조되는 쪽으로, 아주 더디지만 정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인가 싶다. -행안부 장관설도 나오고, 강원지사 공천설도 나왔습니다만 결과는 다릅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어떤 역할을 맡으실까요. “즉각 이 자리(국회의원)로 돌아옵니다. 그동안 ‘윤핵관’이 정부 요직을 차지할 거라 많이들 얘기했습니다만 권성동 원내대표가 자리를 맡았습니까,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자리를 맡았습니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대선에서 승리하고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때까지 역할을 다하자는 생각들뿐이었습니다. 이제부턴 국회가 더 중요합니다.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을 적극 뒷받침하고 2년 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리의 역할입니다.” 경찰청 정보국장,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2016년 4월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강원 동해·삼척 선거구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당선 이후 두 차례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지금은 동해·태백·삼척·정선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57년생, 강원 동해.
  • 전략공천 염두?… 분당갑 신청 안 한 안철수

    전략공천 염두?… 분당갑 신청 안 한 안철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분당갑,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각 당의 찬반 의견이 맞붙었다. 당사자들은 출마설에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전략)를 유지하고 있으나 출마 실리와 명분을 따져 보자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안 위원장의 성남분당갑 전략공천설에 대해 “전략공천은 상대가 정해져야 하는 것”이라며 재차 선을 그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에는 “누군가가 익명 인터뷰를 하기 시작하면 당이 위기”라며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갈등을 소환했다. 6·1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의원은 “우리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중도 (지지층까지) 넓히기 위해 험지 같은 곳에 나가 이겨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후보 출마설이 나오는 계양을 등 험지에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선거인 만큼 ‘윤석열 깃발’ 아래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차기 주자인 안 위원장이 조기 등판해 결집력을 분산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안 위원장은 이날 마감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으나 추후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공천을 결정하면 출마가 가능하다. 안 위원장은 오는 6일 인수위 해단식 후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이 전 후보의 계양을 출마를 촉구하는 공개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전략공천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당이 전국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차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현재 민주당에 이재명만 한 스타는 없다는 점”이라고 했다. 김두관 의원도 “이재명이 반드시 국회로 와야 한다”며 공식 논의를 요구했다. 반면 조응천 의원은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이 전 후보의 측근 의원은 통화에서 “이 전 후보는 8월 전당대회에 나가는 게 맞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 전 후보의 계양을 출마설에 대해 “단군 이래 최대 환수 업적, 초밥과 소고기의 추억을 뒤로하고 경기지사 출신이 인천에 출마한다면 도망가는 것”이라며 대장동과 법인카드 의혹을 겨냥했다.
  • 대검, ‘검수완박’ 공포에 법적 다툼 예고…권 고검장 “떠남으로써 책임”

    대검, ‘검수완박’ 공포에 법적 다툼 예고…권 고검장 “떠남으로써 책임”

    문 대통령 ‘검수완박’ 거부권 행사 없이 의결한동훈 후보자 “청문회에서 의견 밝힐 것” 대검 “모든 법적 수단 검토해 적극 대응”권순범 고검장 “할 수 있는 일이 더 없어”문재인 대통령이 3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공포안을 의결하자 대검찰청은 유감의 뜻과 함께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권순범 대구고검장은 “할 수 있는 일이 더는 없다”며 사직의 뜻을 밝혔다. 대검은 이날 “국회는 물론 정부에서조차 심도 있는 토론과 숙의 과정을 외면하는 등 법률 개정의 전 과정에서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이 준수되지 않아 참담할 따름”이라며 “대검은 앞으로 헌법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이어 “검수완박 법안의 내용 및 절차상 위헌성, 선량한 국민께 미칠 피해, 국민적 공감대 부재 등을 이유로 (대통령께) 재의요구를 건의드렸으나 그대로 의결됐다”고 덧붙였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수완박 입법과 공포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의견을 상세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혀 검수완박을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검수완박 저지를 위한 총력전이 결국 실패로 일단락되면서 검찰 내부는 허탈감과 함께 분노의 기류까지 감지된다. 일각에선 지도부 총사퇴 가능성도 거론된다. 권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입법 저지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왔지만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더는 없기에 사직 인사를 드린다”면서 “누군가는 남아서 할 일이 있고 누군가는 떠남으로써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검찰청의 한 부장검사는 “앞으로 법적 다툼을 포함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겠지만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70년간 이어온 형사사법의 역사가 덧없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재경지검의 한 평검사도 “마지막까지 호소할 만큼 했지만 결국 이렇게 됐다”면서 “지도부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평검사들의 중론”이라고 말했다.앞서 대검은 검찰청법에 이어 형사소송법 개정안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입장문을 내고 문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촉구했다. 검찰 구성원 3376명이 작성한 호소문을 대통령비서실에 전달하기도 했다.
  • “‘자녀 입시비리…윤로남불’ 말 떠돈다” 송영길, 尹 비판

    “‘자녀 입시비리…윤로남불’ 말 떠돈다” 송영길, 尹 비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과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자리입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민생 행보라고 설명했다”고 적었다. 이어 “정작 민생 문제 해결 약속은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1000만원 피해 보상은 교묘한 말 바꾸기로 선별적 쥐꼬리 보상으로 둔갑했다”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1기 신도시 용적률 500% 적용과 30년 이상 아파트에 대한 안전 진단 폐지는 중장기 과제로 바꿨다가 국민이 반발하니 다시 추진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며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과 내각을 겁박했던 윤 당선인이 선택한 내각 후보자들은 어떤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녀 입시 비리부터 전관예우, 업무 추진비 의혹까지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며 “‘윤로남불’이라는 말이 나돈다”고 부연했다. 그는 “대통령은 가마 타고 마을을 도는 과거 급제자나 외국 순방 때마다 기념 우표를 찍어대던 전두환 씨처럼 과시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어 “국민과의 약속을 5년동안 성실히 이행하는 자리다”라며 “정말 민생을 생각한다면 본인이 한 약속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앞으로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밤을 새워서라도 고민하길 권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주말 장 보는 대통령 부부 자주 보게 될 것...윤 대통령 혼밥 먹을 일 없어”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주말 장 보는 대통령 부부 자주 보게 될 것...윤 대통령 혼밥 먹을 일 없어”

    20대 대선이 한창일 무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관련 보도에 어김없이 등장한 ‘인물’이 있다. 윤 후보측 핵심 관계자다. ‘윤핵관’이라 쓰고 ‘실세’라 읽는 이 인물은 어느 날은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이기도 하고,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이기도 하고, 윤한홍(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이기도 했다. 그런데 대선 이후 인수위 등 새로운 진용이 구축되면서 ‘신핵관’(새로운 핵심관계자) ‘유핵관’(유일한 핵심관계자)이 등장했다. 윤 당선인 총괄보좌역을 맡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당 안팎의 표적이 된 윤핵관과 달리 이 신핵관은 별다른 ‘잡음’이 없다. 그만큼 조용하고 진중하게 당선인을 보좌한다는 얘기이고, 당선인의 신임이 두텁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을 수행하는 일이 많아 누구보다 그의 생각을 잘 헤아리고 있으나 입이 무거워 구설에 오르지 않는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2일 국회의원 회관으로 찾아가 만났다. - 며칠 뒤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가 개방되고 용산 대통령 시대가 열린다. 그런데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비판적인 여론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과의 소통’ ‘국민과의 약속’을 누누이 강조하는데 논란이 큰 이 약속, 왜 했나. “전임 대통령 중에도 청와대에서 나오겠다고 약속한 분들이 있지 않았나. 거짓말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청와대에 들어가고 나니까 환경에 지배당하면서 불통의 대통령이 됐다. 청와대라는 곳이 구조적으로 국민들과 유리돼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겠다는 건 국민들 속에 들어가 함께 하겠다는 뜻이다.” -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용산 국방부 청사도 폐쇄된 공간이다. 공간의 문제보다는 대통령이 국민과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더 중요해 보인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역대 대통령들도 처음부터 불통과 권위의 DNA를 가진 분들은 아니었을 거다. 그런데 청와대라는 폐쇄된 공간에 갇히면서 귀도 어두워지고 눈도 멀 수밖에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만 해 온 사람이라고 하지만 모르고 하는 소리다. 수많은 사건 속에서 국민 일상의 구석구석을 많이 봐온 분이다. 늘 피해자와 가해자, 강자와 약자의 모습을 보며 생활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국민들의 아픔이 뭔지, 아쉬운 것이 뭔지 잘 안다.” “혼밥을 먹지 않겠다고 당선인이 하지 않았나. 지금 당선되고 두 달이 됐는데 벌써 시민사회단체와 언론계, 시장 상인, 기업인 등 숱하게 만났다. 누구보다 국민과 소통하는 걸 즐기는 분이다. 단순히 집무실을 청와대 밖으로 빼내는 게 아니다. 아마 우리가 지금껏 보지 못한 소통 대통령의 모습을 국민들께서 보시게 될 거다. 주말이면 대통령 부부가 시장에서 함께 장 보는 모습도 보고, 지금처럼 동네 식당에서 일반 시민들 사이에 끼어앉아 밥 먹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될 것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집무실 이전을 비판했다.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고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것은 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과 2017년 대선 당시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를 나와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지금의 청와대는 개방해서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 문 대통령께서 당선 이후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스스로 공약을 파기하면서 청와대 이전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지만, 청와대 이전의 필요성은 인식하셨던 것 아닌가. 반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당시 표를 노린 헛공약으로 국민을 기만한 것으로 비쳐져 안타깝다.” - 당선인 부부가 ‘청와대 터가 안 좋다’는 풍수지리가 얘기를 듣고 옮긴다는 비판도 있다. “신촌에 가면 대학생들이 자주 가는 점집들이 많다. 교회나 성당, 절에 다니는 분들도 찾는다. 그렇다고 이분들이 다 미신을 신봉한다고 하지는 않지 않느냐. 그런 무속 프레임을 씌우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렇게 따지면 지난 대선 때 무속인을 특보로 임명하고 상대 후보를 저주하는 형상을 만들어 굿을 한 후보가 누구냐. 청와대 개방은 당선인 혼자의 뜻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라고 해서 결정한 것이다.” - 대통령 취임식에 34억원이 책정된 것을 두고 호화 취임식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10년 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비용이 31억원이었다. 물가 인상을 감안하면 당시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국민축제인데, 호화롭다는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 그리고 34억원도 다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돈으로, 문재인 정부가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편성한 예산이다.”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거취도 궁금하다. 과거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의 경우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하고 실제로 부처 장관을 나눠 꾸렸다. 그런데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선 공동정부 구성 합의는 있었으나 조각(組閣)은 전적으로 윤 당선인이 했다. 며칠 뒤면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안 위원장의 역할은 어떻게 되나.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는 자리 나누기가 아니라 일종의 가치동맹이다. 이 점에서 DJP 연합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당선인은 안 위원장을 국정 파트너로서 존중한다. 안 위원장이 국가 경영에 도움되는 분들을 추천하면 다 받아들인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안 위원장이 추천하신 분들이 인수위에 참여했던 거다. 내각 구성의 경우 만일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셨다면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물들을 놓고 당선인이 협의해 결정했을 거다. 그런데 안 위원장이 총리를 고사하셨고,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게 됐다. 총리는 장관 제청권이 있지 않으냐. 그러니 마땅히 한 후보자께서 인수위가 검증한 후보군 가운데 적임자들을 추천하고 협의해 인선하게 된 것이다.” “(안 위원장 측근인) 이태규 의원 문제만 봐도 윤 당선인의 인사 원칙을 알 수 있다. 앞서 우리는 대선을 앞두고 공정선거를 위해 정치인 출신 박범계 법무장관과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그런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의원을 행안부 장관으로 앉힌다면 ‘너희는 안 되지만 우리는 괜찮다’는 게 되지 않나. 우리가 지난 5년 지긋지긋하게 문재인 정부에서 봐 온 내로남불 아니겠나. 아무리 선의라 해도 국민들이 이해하겠나. 우리는 (현 정부처럼) 몰염치하지 않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대선 직전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의 물밑 창구로, 인수위 핵심 자리인 기획조정분과 위원을 맡아 새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리다 지난 11일 “입각 의사가 없다”며 돌연 사퇴해 윤-안 공동정부 파기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이 자신을 포함해 국민의당 인사들의 새 정부 입각을 희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반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당선인과 안 위원장과의 관계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안 위원장의 중도적 노선이 당의 정책으로 많이 반영될 거다. 합당 이후의 문제는 안 위원장의 정치력에 달렸다. 합당 이후 다른 분들과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하면서 본인의 정치적 역량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 6월 지방선거에서의 공천 지분 안배는. “공천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일절 지분 안배 같은 게 없었다. 안 위원장으로선 내부적으로 얼마나 많은 공천 요청을 받았겠나. 그런데 안 위원장은 절대 논리가 뒷받침되지 않는 고집을 부리는 분이 아니더라. 국민의당 당직자 고용 승계는 요청하셨지만 공천 문제는 그 어떤 요구도 없었다. 오로지 공정한 경쟁에 의한 공천이라는 원칙에 처음부터 동의하셨다.” “청년·여성 장관 발탁보다 이들을 위한 정책 발굴이 더 중요…차관 이하 인사 땐 비중 늘 것” - 조각 인선에서 여성과 호남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처음부터 보여주기식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능력과 자질, 경륜을 우선하겠다는 것이었고 특히 첫 내각은 국정 경험을 지닌 안정감 있는 인사를 발탁하는데 중점을 뒀다. 20대 청년, 30대 여성을 장관이나 수석에 앉히는 게 과연 전체 청년과 여성에게 긍지를 심어줄 일인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겠나 싶다. 청년들에겐 기회를 더 넓혀주는 게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아직 차관급과 외청장 등 인사가 많이 남아 있다. 좀 더 충원될 것이다.” - 윤 당선인 인선에 대해 ‘이명박 정부 2기다’, ‘뒤에 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 P씨와 C씨가 있다’ 등의 말이 나온다. “사실무근, 낭설이다. 권성동, 윤한홍 이 분들이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비서관 등을 지내서 그런 말이 나올 지 모르겠지만 이건 민주당도 마찬가지 아니냐. 당선인을 보면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그때 일했던 분들과도 아주 가깝다. 저도 인수위에 있으면서 인선 과정에 참여했는데 그 분들은 그림자도 보지 못했다. 전화도 일절 받은 바 없다.” - 결국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을 처리했다. “내가 경찰 출신이다. 경찰수사권 독립론자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분점이다. 검찰과 경찰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 경찰이 독점하도록 한다면 이건 또 다른 독점권력을 낳는 거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 간 검찰이라는 잘 드는 칼로 수많은 정치인과 공무원을 단죄했다. 그런데 이제 권력을 내려놓게 되니 그동안 국법질서를 파괴하고 무리하게 정치적으로 보복한 데 대한 단죄가 두려워 이 잘 드는 칼을 아예 없애겠다는 거다. 양향자 의원이 ‘20명이 감옥에 간다’는 민주당 의원 말을 폭로했는데, 민주당 스스로 자신들의 범죄사실을 알고 있다는 얘기 아니냐. 남에게 이런 칼을 들이냈으면 나도 그 칼을 맞아야 되는 것이 정의에 부합하는 거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이대로 가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이나,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등 현 정권 비리의혹도 죄다 묻히게 된다. 경찰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정보와 노하우라는 게 있는데 이런 게 다 사장되는 거다. 경찰이 새로 수사한다? 어떻게 되겠나. 나라의 틀을 바꾸는 법안을 며칠 만에 의석수로 밀어부치는 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매우 안타깝지만 22대 국회가 구성돼 검수완박 법안을 다시 손질하기까지 2년 간은 이런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죄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김건희 여사, 내조 힘쓰겠지만 공익 목적 문화예술 전시기획 활동도 할 것” -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부인 김건희 여사는 외부 활동을 하지 않나. “내조에 전념하겠다고 한 만큼 이전 대통령 부인들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다. 사회활동도 좀 줄이실 듯하고…. 하지만 대통령 배우자로서 해야 할 일을 외면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법인카드로 생활비를 쓰고, 공금으로 옷 사입고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하는 일은 없을 거다.” - 전시기획사 코바나 대표로서 활동은. “대통령 배우자로서 영리 목적으로 전시기획사를 계속 운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문화예술 전시기획 분야에 있어서 굉장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 아니냐. 이런 전문성과 지식을 활용해 공익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은 제한적으로나마 할 수 있지 않나 싶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철규 당선인 총괄보좌역은 대선 직후인 지난 3월 말 이 보좌역은 자신의 정치 기반인 강원도의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윤 당선인과 자신의 관계를 ‘동지적 관계’라고 했다. 과거 정치 문법으로 보면 보좌하는 처지에서 쉽게 입에 담을 말이 아니다. 언뜻 불경(不敬)으로 비쳐질 수도 있겠다. - 당선인과 동지적 관계라고 한 말이 눈길을 끕니다. “문재인 정부를 겪으면서 자유민주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켜낼 방법은 오로지 정권교체밖에 없다고 절감했습니다. 우리 아들딸, 손자손녀가 더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아갈 나라를 만드는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로, 나는 그를 돕는 조력자로 나선 것이죠.” 언뜻 검사 시절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한 윤 당선인 발언을 연상케 하는 답변이다. 권력의 크기보다 역할이 강조되는 쪽으로, 아주 더디지만 정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인가 싶다. 이 보좌역이 윤 당선인과 공식적인 연(緣)을 맺은 건 지난해 8월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처럼 오랜 기간 동고동락해 온 검찰 인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짧은 인연이다. 과거 경찰 간부로 있으면서 ‘윤석열 검사’와도 친분을 가졌지만 가끔 전화나 문자를 하는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7월 중순, 이제 갓 정치를 시작한 윤 전 검찰총장의 전화로 두 사람의 공적 관계가 시작됐다. 국민의힘 입당 얘기가 나돌 즈음 국민의힘 재선의원인 이 보좌역에게 윤 당선인이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했고, 입당 이후 이 보좌역이 윤 후보 선거캠프의 조직본부장을 맡으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당선인이 특히 이 보좌역을 가까이 하는 이유가 뭡니까. “사실 자주 뵙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제가 해야할 게 있는 곳엔 늘 있으려고 했습니다.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고, 나아갈 곳과 나아가지 말아야 할 곳을 지키자는 게 제 공직관이기도 합니다. 사실 캠프 안에서 제가 나이가 가장 많습니다. 그만큼 스포트라이트도 받아봤고, 바닥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앞에 나서는 일보다는 이렇게 옆이나 뒤에서 갈등을 풀고 소외된 사람들 챙기고 하는 역할에 더 보람을 느낍니다. 그런 점을 당선인이 보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행안부장관설도 나오고, 강원지사 공천설도 왔습니다만 결과는 다릅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어떤 역할을 맡으실까요. “즉각 이 자리(국회의원)로 돌아옵니다. 그동안 ‘윤핵관’이 정부 요직을 차지할 거라 많이들 얘기했습니다만 권성동 원내대표가 자리를 맡았습니까,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자리를 맡았습니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대선에서 승리하고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때까지 역할을 다하자는 생각들 뿐이었습니다. 이제부턴 국회가 더 중요합니다.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을 적극 뒷받침하고 2년 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리의 역할입니다.” 이 보좌역은 경찰청 정보국장,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2016년 4월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강원 동해·삼척 선거구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당선 이후 두 차례 선거구 조정이 이뤄져 지금은 동해·태백·삼척·정선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57년생, 강원 동해.
  • 이재명 계양을·안철수 분당갑, 결단만 남았다… 체급 확 커진 보선

    이재명 계양을·안철수 분당갑, 결단만 남았다… 체급 확 커진 보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6·1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지방선거보다 더 주목받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선이 끝난 지 석 달도 안 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선에 패배한 대선후보들이 출마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KBS 라디오에서 이 고문 차출설에 대한 질문에 “지난 대선 때 1600만표 이상 국민의 마음을 얻었던 이 고문은 이번 보궐선거나 지방선거의 민주당 승리를 위해 같이 참여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이 고문을 끌어당겼다. 이 고문은 당초 오는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이 유력시됐으나 최근 들어 경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여의도에 입성해야 한다는 쪽으로 당내 기류가 바뀌었다. 이날 경찰이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것도 출마 결심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고문은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문의 지지자들도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당원 게시판은 “이재명을 계양하라” 등의 글로 도배되고 있다. 이 고문과 가까운 민주당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이번 주 안으로 결단할 것”이라며 “출마 요구가 거세 외면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전날 안 위원장을 만나 지방선거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며 ‘성남분당갑 출마설’에 ‘윤심’(윤 당선인의 의중)이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윤핵관(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들이 이준석 대표의 당내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안 위원장을 대항마로 내세우는 분위기”라며 “안 위원장도 차기 대권을 위해서라면 당내 기반 확보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원내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이날 윤 당선인 측이 안 위원장에게 성남분당갑 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로 확인됐는지 모르겠지만 당과 상의하지 않은 일을 하고 다니는 부분은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기자들 앞에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윤핵관과 안 위원장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안 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 말씀하실 것”이라며 “제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도 기자들에게 “내일 인수위 대국민 발표회가 있다. 지금은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답을 피했다.
  • 김은혜와 함께 경기도 간 尹…김동연 “선거 개입 눈에 보여”

    김은혜와 함께 경기도 간 尹…김동연 “선거 개입 눈에 보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일 여섯 번째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경기 고양 일산·안양·수원·용인의 교통 및 주택 건설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윤 당선인이 6·1 지방선거 격전지인 경기 지역을 순회하면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동행한 것을 두고 ‘선거 개입’이라며 반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고양시에서 주민들과 만나 “1기 신도시의 종합적인 재정비 문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하루 내내 윤 당선인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 A) 고양 킨텍스역 공사 현장, 평촌 신도시 노후 아파트, 수원 군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자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군포시 산본 아파트단지를 찾아 “지방선거에 대통령 당선인이나 인수위원회가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며 “당선인이 선거를 돕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해 지원하는 게 눈에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당선인은 체통을 지켜야 한다”면서 “정부 출범 준비는 팽개친 채 팔도를 유람하며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사진 찍고 밥 먹는 데 시간을 허비한다”고 했다. 신현영 대변인도 “김 후보를 돕기 위한 선거운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선거 중립의 의무는 조금도 개의치 않는 윤 당선인의 당당한 모습에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당선인께서 당선 이후에 지역에 가서 민생을 살피고 당선된 고마움을 표하는 것이 선거 개입이냐”며 “지난 총선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떤 일정을 보내셨는지 보시라. 그렇게 비판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문 대통령, 3일 국무위원들과 송별 오찬

    문 대통령, 3일 국무위원들과 송별 오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낮 12시 청와대 본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포함, 국무위원들과 장관급 정부기관장들을 초청해 오찬을 한다. 2일 청와대는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공지했다. 이날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 국무회의가 열리는 것을 기념해 국무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송별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아울러 이날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오전 10시에 본관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공지했지만 같은 시간 열리는 국회 본회의 상황에 따라 오후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번에 공지한 대로 원칙적으로 다시 공지한 것이고 내일(3일) 국회 상황을 보고 필요한 경우 변경 공지를 할 것”이라며 “(오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검수완박’의 두번째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앞서 첫번째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2~13일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청와대 전 직원 500여 명과 이틀에 걸쳐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청와대 퇴직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일 오후 6시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청와대에서 퇴근할 예정이다.
  • [6·1 지방선거 핫 이슈] 민주 박남춘 對 국힘 유정복 … 인천시장 놓고 ‘재대결’

    [6·1 지방선거 핫 이슈] 민주 박남춘 對 국힘 유정복 … 인천시장 놓고 ‘재대결’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 못지 않게 재미있는 곳이 인천시장 선거다. 4명의 후보 중 ‘2강’으로 꼽히는 민주당 박남춘(64) 현 시장과 유정복(65) 전 시장의 재대결(리턴매치) 구도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더욱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후보자 명부 등에 따르면 두 후보는 출신지·나이·학업과정·공직 및 정치경력 등 모든 면에서 쌍둥이 처럼 닮은 꼴이다. 두 후보 모두 인천 토박이로, 인천 명문고인 제물포고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출신이다. 공직 및 정치권 입문과정도 비슷하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박 후보는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거쳐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박 후보는 관선 김포군수 등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해 박근혜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과 행정안전부장관을 역임했다. 다선 국회원을 거쳐 인천시장을 지낸 점도 같다.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두 후보는 인천에서 ‘영원한 맞수’로 꼽힌다. 유 후보는 2018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현 인천시장인 박 후보에게 패해 시장직을 잃었다. 당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역풍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절치부심 해온 유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빼앗긴 인천시장직을 되찾아 설욕 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박 시장은 지난 2018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57.66%의 득표율로 당시 재선에 도전한 유 전 시장(35.44%)에 승리했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박근혜 탄핵 정국’ 탓에 ‘친박’ 유 전 시장이 수세에 몰렸지만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에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지역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문제를 두고 두 후보가 최근 날선 입장을 주고 받았다. 유 후보가 인천시장 재임 때인 2016년 서울·인천·경기·환경부 등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가 서명한 합의 사항 때문이다. 박 후보 측은 “합의문 단서 조항에는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할 때 잔여 부지의 15%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는 조항이 있다”며 “이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사실상 포기한 굴욕스러운 합의”라고 공격했다. 이어 “합의문 핵심은 매립 기간을 얼마나 연장해 줬느냐가 아닌 매립지 영구매립의 근거를 서울과 경기에 마련해 준 꼴”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유 후보 측은 후임 시장인 박 후보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대체매립지 확보에 실패한 것이라며 역공했다. 그러면서 “인천시 소유가 아닌 매립지를 인천시 소유로 하고, 반입수수료에 가산금 50%를 추가한 것, 7호선 청라연장, 4자 합의로 매년 700~800억 수익 등은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합의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 김동연 “선거 개입” 장제원 “국민 기대 겁나나” 여야 尹 지역 방문 놓고 충돌

    김동연 “선거 개입” 장제원 “국민 기대 겁나나” 여야 尹 지역 방문 놓고 충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윤 당선인의 이날 경기도 방문을 지방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그걸(지역 방문) 갖고 왈가왈부하는 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겁나는 겁니까”라고 맞받았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의 경기도 일정에 국민의힘 경기지사 김은혜 후보가 동행하는 것이 선거개입이라고 민주당이 비판했다’는 질문을 받고 “윤 당선인이 부산·울산·경남을 갔고 대구·경북, 호남, 충청을 갔다. 당선인이 당선 이후 2개월간 지역에 가서 민생을 살피고 당선시켜준 국민께 고마움을 표하는 게 선거개입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떤 일정을 보냈는지 한 번 보길 바란다”면서 “그건 그렇게 비판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앞서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윤 당선인의 경기도 4개 도시 방문에 대해 “6·1지방선거에서 윤 당선인과 인수위가 선거에 개입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이 실상을 알고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명백한 선거 개입이고 정치적 중립을 어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선거를 돕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해 지원하는 게 눈에 보인다”며 “누가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역량과 진정성을 가졌는지 도민이 판단할 것으로 저는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실장은 전날 본인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6·1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성남시 분당갑 출마를 권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는 “안 위원장의 정치적 행보는 안 위원장이 말씀하셔야지 다른 사람이, 또 제가 안 위원장 마음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 말씀하시겠죠”라며 “제가 왈가왈부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 [사설] 총리부터 수석까지 기재부 관료 ‘윤석열 경제팀‘

    [사설] 총리부터 수석까지 기재부 관료 ‘윤석열 경제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도와 국정을 보좌할 대통령실 진용이 어제 확정됐다. 경제관료 중용과 시민사회소통 강화가 눈에 띈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가 지명됐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팀 인선이 마무리됐다. 최 수석은 행정고시 29회로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국무총리(한덕수), 경제부총리(추경호), 대통령 비서실장(김대기)에 이어 경제수석까지 전직 경제관료가 발탁됐다. 경제관료 중에서도 기재부 출신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한 후보자는 기재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EPB) 출신이다. 추 후보자와 김 내정자도 EPB에서 잔뼈가 굵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대목이다. 경제관료 중용은 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윤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하겠다. 우리 경제는 수출에 기대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수입물가 급등으로 3~4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함으로써 수출 호조도 힘을 잃어 가고 있다. 고(高)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신(新) 3고’ 파고가 몰아치고 있는 와중에 실력과 경험을 갖춘 정통 경제관료들의 전진 배치는 경제위기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안도감을 준다. 같은 경제관료라 해도 한 후보자는 통상, 김 내정자는 예산, 추 후보자와 최 내정자는 금융과 정책이 강점이다. 시너지를 발휘하면 역대 가장 강한 원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똑똑한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갈 우려도 있다. 벌써부터 팀워크를 걱정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경제관료들은 재정건전성과 안정을 중시한다. 양극화 완화와 경제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에 경제 엘리트 중심의 획일적 원팀은 ‘기재부의 나라’를 가져올 수 있다. 자칫 혁신도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경계하기 바란다.
  • 李 ‘대장동 여진’ 분당갑이냐 ‘안정’ 계양을이냐… 安 출마 즉답 피해

    李 ‘대장동 여진’ 분당갑이냐 ‘안정’ 계양을이냐… 安 출마 즉답 피해

    현역 국회의원들의 6·1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지역구에 거물급 정치인들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보궐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커졌다. 특히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출마설까지 제기됨에 따라 ‘미니 대선’급 보선이 될 가능성도 있다. 보선 확정지는 전국에서 7곳이다. 국민의힘 지역구는 경기 성남 분당갑(김은혜 의원·경기지사 후보), 대구 수성을(홍준표 의원·대구시장 후보), 충남 보령·서천(김태흠 의원·충남지사 후보), 경남 창원의창(박완수 의원·경남지사 후보)에서, 민주당 지역구는 인천 계양을(송영길 의원·서울시장 후보), 강원 원주시갑(이광재 의원·강원도지사 후보), 제주 제주시을(오영훈 의원·제주도지사 후보)에서 보선이 실시된다. 그중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이 최대 관심 지역이다. 분당갑에는 안 위원장 출마설과 성남이 정치적 고향인 이 상임고문 차출론이 제기된다. 출마설에 대해 안 위원장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안 위원장은 1일 출마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주 화요일 (국정과제) 전체 발표가 있다. 제 머리는 그것만으로도 터질 지경”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 상임고문의 분당갑 출마를 두고는 당내 의견이 엇갈린다. 대장동이 있는 분당갑에 출마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역풍을 걱정한다. 대신 이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설이 흘러나온다.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인천 계양을에는 이 상임고문이 연고가 없어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원내에 진입하기에는 안정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평도 나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9일 YTN라디오에서 이 상임고문에 대해 “계양을을 간다면 분당갑에 출마할 용기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박민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보가 분당갑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특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의 출발지였던 성남 분당갑에서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을 밝혀 이재명에서 비롯된 불법과 불명예를 지우고 분당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관 전 민주당 의원은 분당갑 출마를 위해 6개월 동안 일했던 국회의장 비서실장 자리에서 이날 물러났다.
  • 조선일보 출신 국제통… 종군기자 활약

    조선일보 출신 국제통… 종군기자 활약

    윤석열 정부 첫 대변인으로 1일 낙점된 강인선(58) 내정자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언론계에서는 외교안보·국제문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서울 출신으로 1990년 월간조선에 입사해 월간조선·조선일보 기자, 워싱턴 특파원, 워싱턴지국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5년 동안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할 당시 이라크전쟁 종군기자로 활동했는데, 당시 종군기를 담아 ‘사막의 전쟁터에도 꽃은 핀다’는 책을 내기도 했다. 그 외에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하버드 스타일’ 등의 책을 썼다. 최은희 여기자상, 최병우기자 기념 국제보도상, 한미 관계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한 언론인에게 주한미국대사관이 수여하는 ‘돈 오버도퍼 기자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신대변인을 맡고 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발표에서 강 내정자에 대해 “30년 이상 기자로 활동한 언론인으로서 실전 경험과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 기자·MB계 의원·기업 대표 등 이력 화려

    기자·MB계 의원·기업 대표 등 이력 화려

    윤석열 정부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59) 서울시당 수석대변인이 내정됐다. 충남 예산 출신인 강 내정자는 고려대 정치외교학 학사·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 석사·서강대 광고홍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일보·경향신문 기자를 거쳐 2002년부터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대변인·서울시 공보관 등을 지냈다. 2007년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 미디어홍보단장·선거대책위원회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을 맡았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서울 마포갑에서 당선됐으나 19·20대에는 재선 도전에 연거푸 실패했다. 이후 2017~2018년에는 귀뚜라미그룹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 국민의힘 마포갑 당협위원장과 서울시당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20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일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일 인선 발표에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 尹고교 선배… 靑이전 이끈 예비역 중장

    尹고교 선배… 靑이전 이끈 예비역 중장

    윤석열 정부 대통령경호처장에 내정된 김용현(63)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주도한 3성 장군 출신 인사다.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해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윤 당선인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지난해 8월 대선 경선 당시 윤 후보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자문단에 합류했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결정을 이끌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김 내정자는 현역 시절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으로서 대한민국의 수도를 방위하고 대통령이 위치하는 특정 경비구역의 경호 업무를 총괄한 바 있어 경호처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새로운 경호 패러다임을 제시해 안보 및 경호 공백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불편과 걱정을 최소화할 방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효성 부사장… 신문·방송 30여년 경력

    효성 부사장… 신문·방송 30여년 경력

    윤석열 정부 첫 홍보수석에 최영범(62) 효성그룹 부사장이 내정됐다. 서울 출신인 최 내정자는 서울 영동고·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5년 동아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1991년 SBS에 입사해 정치부장·보도국장·보도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치며 30여년간 언론계에 몸담았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과 관훈클럽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신문·방송을 막론하고 언론계 인맥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을 받는다. 2018년부터는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윤 당선인과 직접적 인연은 없으나 ‘기업인 출신 방송언론인’을 선호한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일 인선 발표에서 “언론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은 물론 기업의 CI 구축 및 홍보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등 역량을 두루 갖춘 분”이라며 “국내외 언론 및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 역량을 보여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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