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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연구원 14대 주형철 원장 취임…“도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

    경기연구원 14대 주형철 원장 취임…“도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

    경기도 산하 경기연구원 제14대 원장에 주형철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이 5일 취임했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한 주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등을 지낸 정보기술(IT) 전문가다. 주 원장은 “도민의 삶의 질에 밀접한 영역에 대한 빠짐없는 3개년 연구계획 수립을 통해 도민의 문제를 풀고, 경기도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정책연구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 반영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 변화에 발맞춰 연구원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에 힘쓰겠다.연구 결과가 정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지적된 탈세 의혹과 관련해 “세무대리인 및 회계법인을 통해 사업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상적 수준으로 법률적 위반사항이 없음을 검토받았지만, 도민의 대표인 도의회의 ‘도덕성은 고위공직자로서 중요한 잣대’라는 의견에 공감, 관련 비용을 철저하게 재검토하고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주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 김대기 실장, 대통령 특사로 이달중 UAE 방문

    김대기 실장, 대통령 특사로 이달중 UAE 방문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달 중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구체적 일정은 현재 UAE 측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UAE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특별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비서실장의 UAE 방문은 중동외교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UAE는 에너지 분야에서 주요 협력국으로 꼽히며 한국 최초 원전 건설국이기도 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별세 당시엔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대통령 특사 겸 조문사절단장으로 현지에 보낸 바 있다.
  • [사설] ‘서해 공무원 피격’ 규명에 한발 다가선 서훈 구속

    [사설] ‘서해 공무원 피격’ 규명에 한발 다가선 서훈 구속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3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고위 인사 구속은 서 전 실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월북 조작을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국가기관과 함께 서 전 실장이 주도했다고 본다. 법원 또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무원의 해상 추락이 월북으로 둔갑한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국기와 관련된 중대 사안이다. 2020년 9월 22일 당국은 이씨의 서해상 표류를 인지한 당일 그가 북한군에 피살돼 시신이 소각된 상황에서 이틀도 안 돼 “월북 추정”이라는 결론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 106건의 관련 첩보가 삭제됐고, 이씨의 개인 신상이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는 그 이튿날 새벽 문 대통령의 녹화된 ‘한반도 종전선언’ 유엔 연설이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다. 문 정부는 월북 추정이 다양한 첩보를 검토한 ‘정책적 판단’이라며 사법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남북 관계를 의식해 월북으로 몰기 위해 첩보를 삭제하고 ‘정책적 판단’을 꾸며 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검찰이 서 전 실장을 구속한 만큼 노영민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게 됐다. 문 전 대통령에게까지 수사가 미칠 공산도 있다. 서 전 실장 구속영장 청구 직후 “달라진 사실이 없는데 정권이 바뀌니 판단이 달라졌다. 도를 넘지 말라”며 사법부 판단에 끼어든 문 전 대통령은 어제는 “(서훈 같은) 대북 자산을 꺾어 버리다니 안타깝다”고 정치적 엄호에 나섰다. 검찰은 진실 규명을 위해 정치권의 공방에 흔들리지 말고 당당히 수사해야 한다. 그것만이 “문 대통령은 뭐 했느냐”는 이씨 유족들의 절규에 대한 최선의 대답일 것이다.
  • 서훈 구속·노영민 출금… 尹정부 첫해, 檢 칼끝에 선 文청와대 ‘투톱’

    서훈 구속·노영민 출금… 尹정부 첫해, 檢 칼끝에 선 文청와대 ‘투톱’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구속됐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불법취업 개입’ 혐의로 출국금지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투톱’이 정권 교체 첫해에 검찰 칼날 위에 선 것이다. 이 밖에 ‘블랙리스트’ 의혹을 비롯해 전 정부 정책과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검찰발(發) 신구 권력 갈등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서 전 실장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과 피의자의 지위, 관련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실장 측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당시의 대응은 여러 첩보를 기반으로 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서 전 실장이 월북 조작의 컨트롤타워’라는 검찰의 손을 들어 줬다. 지난 9월 현장 검증에 나섰던 검찰은 이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져 표류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상 상황 등을 고려하면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부 발표는 실체적 진실과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이씨가 구조 요청 없이 38㎞ 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한 경위, 중국 어선에 구조됐다가 다시 표류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 과정에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 기간 동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다른 윗선 수사에 힘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실장 측은 이날 “방어권 보장을 위해 여전히 불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구속적부심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향할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일 “서 전 실장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등 업무수행의 최종 결정권자이며 책임자”라고 못 박은 바 있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이 ‘내가 승인했다’고 입장문을 낸 만큼 검찰 조사의 명분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족도 직접 조사를 요청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정근(구속 기소)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그룹 계열사 취업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노 전 실장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11월 29일자 9면)도 나온 만큼 검찰은 압수물 등 분석 후 노 전 실장을 소환할 전망이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취업 지원이 ‘관행’이라는 입장이지만 검찰 관계자는 “기업 채용 권리가 잘 지켜졌느냐가 판단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 정권 고위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5일 서울동부지검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다시 수사하라며 재기수사 명령을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공공기관장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이었던 박상혁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태훈)는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김수현 전 사회수석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수사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에서 진행 중인 만큼 전 정부 고위급들의 소환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명, 민생 올인했지만… 사법 리스크에 빛바랬다

    이재명, 민생 올인했지만… 사법 리스크에 빛바랬다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입성한 이재명 대표가 5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당시 77.7%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선돼 거대 야당 대표로서 위상을 뽐냈다. 취임 초기 민생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힘찬 걸음을 시작했지만, 최측근들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구속되면서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전당대회 때 누적된 당내 계파 갈등마저 불거진 상황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대장동 비리로 검찰에 구속되는 것을 전제로 ‘포스트 이재명’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29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후 ‘서민주거안정법’,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등을 골자로 한 민주당의 ‘22대 민생법안’을 밀고 나갔다. 윤석열 정부의 대기업 법인세 감면, 주식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 3주택 이상 종부세 누진제 폐지 등을 ‘특혜 감세’라고 지적하며 각을 세웠다. 지난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에 이어 4일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들에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민생 행보에 중점을 뒀다.하지만 취임 일주일 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부터 소환조사를 통보받고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다. 최근에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면서 이 대표에 대한 기소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 한 중진 의원은 이날 “이 대표 최측근까지 구속된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검찰이 아니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의원들도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압박이 가속화되자 그간의 로키(low-key) 기조에서 벗어나 강경 대응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25일 검찰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계좌 추적에 나선 것과 관련, “언제든지 털어 보라. 그러나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쇼하는 것은 검찰 조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검찰이 칼을 휘두르면 온몸에 칼이 찔리면서도 저항해야 하고, 이를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며 “내년 초 어젠다 세팅을 통해 대안 야당의 가치를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초반 단일대오를 유지하던 민주당 내부에서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훈 의원은 당사 압수수색과 관련,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있었다”며 이 대표 탓으로 돌렸다. 지도부는 “지금은 단결할 때”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잡음은 계속됐다. 또 이 대표가 본인과 측근의 문제를 당과 분리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민주당이 오는 9일 정기국회 이후 ‘임시국회’ 소집 카드를 염두에 둔 것을 두고 ‘이재명 방탄 국회’라는 자조 섞인 얘기도 나온다. ‘포스트 이재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부상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망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론 등이 당내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별도 회견이나 간담회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며 “취임 100일에는 페이스북이나 회의 발언을 통해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갈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취임 100일] 민생 강조하며 민주당 수장 등극… 사법 리스크에 생존 고심

    [이재명 취임 100일] 민생 강조하며 민주당 수장 등극… 사법 리스크에 생존 고심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입성한 이재명 대표가 5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당시 77.7%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선돼 거대 야당 대표로서 위상을 뽐냈다. 취임 초기 민생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힘찬 걸음을 시작했지만, 최측근들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구속되면서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전당대회 때 누적된 당내 계파 갈등마저 불거진 상황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대장동 비리로 검찰에 구속되는 것을 전제로 ‘포스트 이재명’을 거론하는 가운데 이 대표가 검찰의 칼날을 피하고 당내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첫날부터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월 29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후 ‘서민주거안정법’,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등을 골자로 한 민주당의 ‘22대 민생법안’을 밀고 나갔다. 윤석열 정부의 대기업 법인세 감면, 주식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 3주택 이상 종부세 누진제 폐지 등을 ‘특혜 감세’라고 지적하며 각을 세웠다. 지난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에 이어 4일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들에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민생 행보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취임 일주일 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부터 소환조사를 통보받고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전당대회 기간 내내 제기된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다. 이후 민주연구원 압수수색과 국회 본청 당 대표 비서실이 압수수색 당하는 검찰발 악재가 터져 나왔다. 최근에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면서 이 대표에 대한 기소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수도권 한 재선 의원은 이날 “이 대표 최측근까지 구속된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검찰이 아니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의원들도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압박이 가속화되자 그간의 로키(low-key) 기조에서 벗어나 강경 대응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25일 검찰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 계좌 추적에 나선 것과 관련, “언제든지 털어보라. 그러나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쇼하는 것은 검찰 조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이런 혼란 가운데 초반에는 단일대오를 유지하던 민주당도 당사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훈 의원은 당사 압수수색과 관련,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있었다”며 이 대표 탓으로 돌렸다. 지도부는 “지금은 단결할 때”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잡음은 계속됐다. 또 이 대표가 본인과 측근의 문제를 당과 분리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민주당이 오는 9일 정기국회 이후 ‘임시국회’ 소집 카드를 염두에 둔 것을 두고 ‘이재명 방탄 국회’라는 자조 섞인 얘기도 나온다. 이 대표의 위상이 흔들리자 ‘포스트 이재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부상했다. 이낙연 전 대표 조기 귀국설,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망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론 등이 당내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다만 윤 정부와 검찰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끈질기게 저항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검찰이 칼을 휘두르면 온몸에 칼이 찔리면서도 저항해야 하고, 이를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며 “내년 초 어젠다 셋팅을 통해 대안 야당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별도 회견이나 간담회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며 “취임 100일에는 페이스북이나 회의 발언을 통해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갈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훈은 구속·노영민은 출금… 檢 끝에 선 ‘文 고위직’

    서훈은 구속·노영민은 출금… 檢 끝에 선 ‘文 고위직’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결국 구속됐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불법취업 개입’ 혐의로 출국금지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투톱’이 모두 정권교체 첫해에 검찰 칼날 위에 선 것이다. 이외에도 ‘블랙리스트’ 의혹 등 전 정부 정책·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수 남아 있어 검찰발(發) 신구 권력 갈등은 내년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다. 법원 ‘서훈 월북조작 컨트롤 타워’주장한 검찰 손 들어줘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서 전 실장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과 피의자의 지위, 관련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실장 측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당시의 대응은 여러 첩보를 기반으로 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서 전 실장이 월북 조작의 컨트롤 타워’라는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 기간 동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 다른 윗선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서 전 실장 구속영장에 문 전 대통령이 공범으로 적시되지 않는 등 현재로서는 서 전 실장 선에서 끝날 것이란 기류가 강하다. 검찰 관계자가 지난 2일 “서 전 실장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등 업무수행에 있어서 최종결정권자이며 책임자”라고 못박은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문 전 대통령 ‘내가 승인했다’공언...검찰 조사명분 될까 반면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입장문을 발표해 ‘내가 승인했다’고 공언한 만큼,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할 명분이 생겼단 분석도 나온다. 유족도 문 전 대통령의 지정 기록물 봉인해제를 촉구하며 직접 조사를 요청하는 입장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정근(구속기소)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그룹 계열사 취업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노 전 실장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검찰이 관련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11월 29일자 9면>까지 나온만큼 검찰은 압수물 등을 분석한 후 노 전 실장을 소환해 경위를 확인할 전망이다. 노 전 실장과 이 전 부총장은 문 전 대통령의 대선 준비모임에서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취업 지원이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기업의 인사 채용 권리가 잘 지켜졌느냐가 판단 기준”이라며 법적 기준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노영민 소환 임박 관측...전 정권 고위인사 수사 전국서 진행 이밖에도 전 정권 고위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5일에는 서울동부지검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다시 수사하라며 재기수사 명령을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정부부처 산하기관장들의 사퇴 종용이 있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이었던 박상혁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태훈)는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문미옥 전 과학기술보좌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수사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에서 진행 중인 만큼 전 정부 고위급들의 소환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임종석 “尹, 검찰 뒤에 숨지 말고 서해 공무원 입장 밝혀라”

    임종석 “尹, 검찰 뒤에 숨지 말고 서해 공무원 입장 밝혀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 정부의 정책적 판단까지 법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이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입장문에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 때도 대통령이 많이 답답해했지만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수장이었기에 (영장 청구를) 당시 안보 현안에 대해 전체적으로 부정하고 나오는 것으로 보고 더는 참을 수 없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수사 중인 사건이라 적절치 않다 그런 소리 하지 말고, 검찰권 뒤에 숨어서 그런 소리 하지 마시고 이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뭔지 분명하게 밝힐 것을 다시한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상황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과 직접 이야기를 해봤다는 임 전 실장은 입장문 말미의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에서의 도의 한계지점에 대해 “현 정부의 기획사정 정치보복은 비리를 문제 삼는 게 아니라 앞선 정부가 했던 정책적 판단, 안보 현안에 대한 판단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기에 이건 참을 수가 없다”라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획수사에 의한 정치 보복이 무작위로 진행되고 있기에 (문 전 대통령이) 도를 넘고 있다, 여기서 더 가면 이것은 모두가 불행해진다고 봤기에 직접 입장문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정부가) 작정하고 정치 보복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정치보복을 해대면 그냥 맞고 있을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여기서 더 간다면 수사의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직접 겨눌 수도 있다고 보느냐”고 하자 임 전 실장은 “그건 윤석열 대통령만 안다”고 말을 아꼈다.
  • 살인누명 재미교포 무죄 이끈 3선 유재건 전 의원 별세

    살인누명 재미교포 무죄 이끈 3선 유재건 전 의원 별세

    미국 유학 중 살인 누명을 쓴 재미교포 이철수씨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끌어낸 혜천 유재건 전 의원이 1일 별세했다. 85세.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도 지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 성북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유족은 부인 김성수씨와의 사이에 2남 1녀(유승영·수화·대현)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오는 5일 오전 발인을 거쳐 미 서부 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02) 3410-6917.
  • 살인누명 재미교포 이철수씨 사건 무죄 변론...유재건 전 의원 별세

    살인누명 재미교포 이철수씨 사건 무죄 변론...유재건 전 의원 별세

    미국 유학 중 살인 누명을 쓴 재미교포 이철수씨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끌어낸 혜천 유재건 전 의원이 1일 별세했다. 85세.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1977년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이철수씨는 1973년 6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갱단 간부 피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된 뒤 1974년 6월 1급 살인죄로 종신형이 선고됐고, 교도소 복역 중이던 1977년 자신을 살해하려는 백인 갱단 단원에게 정당방위로 맞서다가 살해했다며 제2의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고인은 그해 이씨를 면담한 뒤 1차 사건이 잘못됐음을 확신하고 ‘이철수 구명위원회’를 결성했고, 이씨가 일곱 가지 위헌적 재판 절차의 희생양이었음을 밝혀냈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도 지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 성북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고, 2006년 초 열린우리당 임시의장을 맡았다. 유족은 부인 김성수씨와의 사이에 2남 1녀(유승영·수화·대현)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오는 5일 오전 발인을 거쳐 미 서부 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02)3410-6917.
  • [기고] 불통의 시대를 살아가기/홍성철 한국소통학회장·경기대 교수

    [기고] 불통의 시대를 살아가기/홍성철 한국소통학회장·경기대 교수

    우리는 불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전화, 이메일,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 커뮤니케이션 수단들이 다양하고 많은데 웬 불통의 시대냐고 되물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늘어난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오히려 소통을 줄이는 수단이 되고 있다.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배달하고, 호출 앱으로 택시를 이용하고, 여행 앱을 사용해 차량 및 숙소 예약을 대화 없이 할 수 있다. 편리함 속에서 소통의 필요성도 차츰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서로 정보만 주고받을 뿐 소통하지 못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소통한다는 것은 서로 의미를 공유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소통의 기본 전제는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소통의 출발은 대화 상대인 누군가에 대한 이해와 배려로부터 시작된다. 반면 대화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면 서로 의미가 공유되지 못하는 불통이 된다. 요즘 TV 시사토론 프로그램들에서도 겉으론 토론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입장만 밝히는 일이 다반사다. 상대의 이야기도 거의 듣지 않는다. 심지어 상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반박하기도 한다. 이런 대화는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 정보 전달에 불과하다. 그래서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많은 정보량에도 울림을 찾기 어렵다. 며칠 전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기를 꺼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통령의 입장을 대신하듯 검찰은 이 대표의 범죄행위를 밝히는 수사에 열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대표의 민주당은 대통령실 비서실과 경호처 등의 예산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의 각종 예산안을 대폭 삭감하는 데 매달리고 있다. 보수와 진보, 두 세력을 대표하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서로 힘만 자랑할 뿐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벌써 일주일을 넘겼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강대강 대치에 애꿎은 국민들만 불안해하고 있다. 시멘트 공급 부족을 넘어 휘발유 부족 사태가 빚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통이 없기에 언제 해결될지도 모른다. 소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흔히 독불장군, 고집불통, 외톨이, ‘매버릭’(maverick)이라고 한다. 불행하게도 고위직일수록, 배운 사람일수록, 전문직일수록 이런 부류에 속하는 이가 많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부르면서 사회적으로 살지 않는 존재는 신처럼 초월적 존재이거나 아니면 인식 능력이 떨어지는 짐승이라고 했다. 사회적으로 산다는 것은 바로 소통하며 사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변용하자면 소통 없이 산다는 것은 신으로 살거나 아니면 짐승으로 사는 것이다.
  • “정치보복 중단하라”… 서훈 지키기 나선 민주·文정부 인사들

    “정치보복 중단하라”… 서훈 지키기 나선 민주·文정부 인사들

    검찰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겨냥한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탄압이 노골화됐다”며 반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청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 내용이 번복되고 위법 감사, 하명 수사가 드러났는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폭주가 멈추지 않는다”며 “검찰은 부당한 영장 청구를 철회하고 전 정부 흠집 내기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에는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철희 전 정무수석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을 지낸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무분별한 정치보복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문재인 정부가 조직적으로 조작·은폐했다는 윤석열 정부의 주장은 정치적 망상에 불과하다”며 “정치보복을 정당화하려는 억지일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감사원을 정치도구로 삼고, 검찰 권력을 무소불위로 남용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 코를 묻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어차피 검찰에게 중요한 건 진실이 아니라 전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구속적부심 인용도 언급하며 “이 정도면 검찰 수사는 비 올 때까지 계속되는 기우제”라고 힐난했다. 한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윤석열 정부나 집권당의 구상은 민주당을 쪼개 보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는 다가오는 국민의힘 분열을 막기 위한 선제공격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얼마?… 尹 영화비 등 특활비 공개 요청

    얼마?… 尹 영화비 등 특활비 공개 요청

    대통령비서실 행정심판위원회가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영화 관람(사진) 관련 정보 등을 공개하라는 시민단체의 요청을 기각했다. 행정심판위는 이날 “‘특수활동비 등 정보공개 이행 청구’에 대해서 ‘기각’ 결정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에서 전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7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 지난 5월 외부 만찬 관련 정보와 지난 6월 윤 대통령 부부가 ‘브로커’ 영화 관람에 지출한 비용과 영수증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행정심판위는 “대통령 동선과 관련한 개별 영수증이 공개될 경우 수행원 규모, 이동 경로 등이 노출돼 국가안보 및 경호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동일한 이유로 역대 정부에서 계속 비공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대통령 관련 특수활동비에 대한 정보공개소송이 항소심 중에 있고 공개 기준에 대한 상급심 판결에 따라 통일된 기준을 정해 결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청인은 90일 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임 정부에서 진행됐던 정보공개 청구 관련 항소심들도 현재 진행 중이다. 한 시민단체는 2019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의상·구두·액세서리 비용 등을 공개하라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심 재판부가 원고 승소 판결했다. 당시 청와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 대통령실도 항소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2019년 청와대가 자개 기념품을 제작한 것이 손혜원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현아 전 의원이 청와대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건도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무분별한 정치보복 중단하라” “국힘 먼저 분열”… 민주 文정부 수사에 반발

    “무분별한 정치보복 중단하라” “국힘 먼저 분열”… 민주 文정부 수사에 반발

    검찰이 전날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겨냥한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탄압이 노골화됐다”며 반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청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 내용이 번복되고 위법 감사, 하명 수사가 드러났는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폭주가 멈추지 않는다”며 “검찰은 부당한 영장 청구를 철회하고 전 정부 흠집 내기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이 역대급으로 무능하지만 편파, 조작, 보복 수사엔 일가견이 있다”며 “서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문재인 정부를 친북으로 몰아간다”고 비판했다. 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문 정부 대북안보라인 최고 책임자의 신병 확보에 나서자, 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입장문에는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철희 전 정무수석 등 문 정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을 지낸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무분별한 정치보복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문재인 정부가 조직적으로 조작·은폐했다는 윤석열 정부의 주장은 정치적 망상에 불과하다”며 “정치 보복을 정당화하려는 억지일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감사원을 정치도구로 삼고, 검찰 권력을 무소불위로 남용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 코를 묻고 있다”고 했다. 문 정부 첫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어차피 검찰에게 중요한 건 진실이 아니라 전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의 구속적부심 인용도 언급하며 “이 정도면 검찰 수사는 비 올 때까지 계속되는 기우제”라고 힐난했다. 한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서 “윤석열 정부나 집권당의 구상은 민주당을 쪼개보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는 다가오는 국민의힘 분열을 막기 위한 선제 공격측면도 있다”고 했다.
  • 대통령실 행정심판위, 尹부부 영화 관람 정보 공개 요구 ‘기각’...“경호상 문제”

    대통령실 행정심판위, 尹부부 영화 관람 정보 공개 요구 ‘기각’...“경호상 문제”

    대통령비서실 행정심판위원회가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영화 관람 관련 정보 등을 공개하라는 시민단체의 요청을 기각했다. 행정심판위는 이날 “‘특수활동비 등 정보공개 이행 청구’에 대해서 ‘기각’ 결정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에서 전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7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 지난 5월 외부 만찬 관련 정보와 지난 6월 윤 대통령 부부가 ‘브로커’ 영화 관람에 지출한 비용과 영수증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행정심판위는 “대통령 동선과 관련한 개별 영수증이 공개될 경우 수행원 규모, 이동 경로 등이 노출돼 국가안보 및 경호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동일한 이유로 역대 정부에서 계속 비공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대통령 관련 특수활동비에 대한 정보공개소송이 항소심 계속 중에 있고 공개 기준에 대한 상급심 판결에 따라 통일된 기준을 정해 결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청인은 90일 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행정심판위에 제출한 공식 답변서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영화를 관람한 것은 과거 정부에서도 있었던 통치행위의 일환이며 영화 관람 정보는 대통령 경호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또 특활비 공개에 대해서도 밀행성을 요구하는 국가안전보장 등에 대한 비밀 또는 비밀을 유추할 단서가 유출될 수 있어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했다. 특정 일자·장소에서의 식사 금액과 영수증 역시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전임 정부에서 진행됐던 정보공개 청구 관련 항소심들도 현재 진행 중이다. 한 시민단체는 2019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의상·구두·액세서리 비용 등을 공개하라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심 재판부가 원고 승소 판결했다. 당시 청와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 대통령실도 항소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2019년 청와대가 자개 기념품을 제작한 것이 손혜원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현아 전 의원이 청와대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건도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전북지사 경선 무더기 기소 치열한 법리 다툼 예상

    전북지사 경선 무더기 기소 치열한 법리 다툼 예상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 모집에 개입한 전·현직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기소됐으나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최근 대법원이 유사 사례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30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부인 오경진씨와 전직 비서실장 등 14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송하진 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 참여할 것에 대비해 권리 당원을 모집하거나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하고, 송 지사의 업적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전북자원봉사센터 관권선거 의혹 수사는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대법원은 지난 10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배 의원은 2019년 8월 인천경제연구원에서 지역 사무실 사무국장 등 4명에게 21명의 책임당원 입당원서를 받아 불법 경선운동을 하도록 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1심 재판부는 면소(免訴) 판결했고, 2심에선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법원은 배 의원이 사전 선거운동을 하거나 21명의 입당 원서를 받아 당내 경선운동을 함 혐의 등은 지난해 선거법 개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당원 모집 활동은 통상적인 정당 활동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당내 경선 활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때문에 권리당원을 모집해 관리한 전북자봉센터 관권선거 의혹도 인천 사례와 유사하다고 판단될 경우 면소 또는 무죄 판결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공직자들이 개입했을 경우에는 제외된다. 이번에 기소된 상당수 관계자들은 공직을 사퇴한 뒤 민간인 신분으로 권리당원 모집에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법리다툼을 예고했다. 법조계는 “돈은 묶고 입은 푸는 선거법 개정으로 당원모집과 관련한 유사 사례에 대해 새로운 판례가 나온 만큼 이번 사건과 앞으로의 선거운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김정숙 여사 옷값 공개 못해… 해당 정보 없어서”

    대통령실 “김정숙 여사 옷값 공개 못해… 해당 정보 없어서”

    대통령실은 이른바 ‘김정숙 여사 옷값 소송’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30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서울고법 행정7부에 제출한 항소이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건의 항소심 첫 재판은 다음달 15일 열린다. 앞서 시민단체 한국납세자연맹은 2019년 3월 문 전 대통령 부부의 의상, 구두, 액세서리 비용 등을 공개해달라며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의전 비용 관련 예산 편성 금액과 일자별 지출 내용 등을 한국납세자연맹 측에 공개하도록 하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후 정권 교체가 이뤄지며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전임 정부의 항소를 전격 취하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항소를 유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적어도 사실심인 2심 판단까지는 받아본 뒤 정보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최근의 항소이유서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의전비용 관련 정부 예산편성 금액과 일자별 지출 실적에 대해 “각 정보를 보유·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심 판결 선고 시 해당 정보를 보유·관리하고 있었더라도 모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됐을 것이므로, 현재는 보유·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는 의류 구매 목적으로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다. 사비로 부담했다”고 밝힌 바 있다.
  • 檢, 노영민 취업 개입 언급된 문자메시지 확보

    檢, 노영민 취업 개입 언급된 문자메시지 확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 전 실장의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 전 부총장이 CJ대한통운의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사건 관계자들의 문자메시지 등 대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11월 29일자 9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취업 알선이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기업이냐, 사기업이냐에 따라 (위법 여부가) 다르다기보다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졌느냐가 판단의 기준”이라면서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느냐가 제일 중요하고, 절차가 형해화됐느냐도 중요한 부분이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제기한 준항고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수억원을 발견하고 이틀 뒤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다. 또 첫 압수수색 당시 ‘K뉴딜’, ‘탄소중립’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 전산자료를 입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증거물이 추가로 발견되면 추가 영장을 받아 압수하는 것이 실무상 당연한 조치”라면서 “(키워드 검색도) 압수에 필요한 과정에서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사이코패스’ 글에 ‘좋아요’ 실수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사이코패스’ 글에 ‘좋아요’ 실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두고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힐난한 트위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1일에도 “동감이다.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민의힘 쓰레기들 때문인가 보다”라는 이 대표에 대한 트위터 비방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취소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할 것으로 예상되자 이재명 당시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제기한 내용이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 이번에도 단순한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이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을 중심으로 관련 글이 여럿 올라왔다. 29일 오후 현재 노출된 게시판에서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 왜 자꾸 이러시나”,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눌렀다고 생각 안 한다”, “문 전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한다”, “문 전 대통령님, 그냥 트위터 그만 두시면 안 되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은 같은 논란이 일었을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좋아요’를 누르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간 눌렀던 ‘좋아요’ 역시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누르지 않고 ‘관리팀’을 거쳐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 같은 ‘좋아요’ 해프닝을 의식한듯, 지난 9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위터에 ‘좋아요’를 누르는 범인, 드디어 색출”이라며 반려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반려묘 찡찡이의 모습을 공유했다. 사진 속 찡찡이는 화면이 켜진 태블릿 PC 위에 앉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찡찡이를 태블릿 PC에서 내려가게 하지 않고 바라보며 웃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퇴임 후 일상을 공유하며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과 딸 다혜 씨는 각자의 트위터 계정을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등 문 전 대통령의 다른 계정은 평산마을 비서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지사 직속 행정수석에 이성 전 구로구청장 임명

    경기도지사 직속 행정수석에 이성 전 구로구청장 임명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도지사 직속 행정수석에 이성 전 구로구청장을 임명했다. 이 행정수석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서울시 기획담당관·시정개혁단장·경쟁력강화본부장·감사관 등을 지냈으며 구로구청장 3선을 역임했다. 민선 8기 경기도정자문위원회 지방자치 분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행정수석은 “서울시와 청와대, 구로구 등에서 경험한 40년 간의 행정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 주요 정책의 개발과 조정, 관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수석은 민선 8기 신설된 2급 상당 전문임기제로, 경기도 주요 정책의 기획과 조정에 대한 정책 결정 보좌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의 정책수석(2급 상당)은 도정 전반의 대외협력 관련 정책 결정을 보좌하며, 기회경기수석(3급 상당)은 도정 정책 발굴 및 공약이행 성과관리를 보좌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이에 따라 정무 기능의 수석 보좌진은 도지사 직속 3명, 경제부지사 직속 1명(정무수석)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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