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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피격’ 서훈 징역 4년·박지원 징역 2년 구형

    ‘서해 피격’ 서훈 징역 4년·박지원 징역 2년 구형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소된 지 약 3년 만에 1심 재판 변론이 종결됐으며, 선고는 다음달 26일에 내려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서 전 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 등 5명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서 전 장관에게 징역 3년, 김 전 청장 징역 3년, 박 전 원장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 노 전 실장에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고위공직자인 피고인들이 과오를 숨기기 위해 공권력을 악용하고 공전자기록을 삭제한 뒤 피격 후 소각된 국민을 월북자로 둔갑시켰다”며 “국민을 속이고 유가족도 사회적으로 매장한 심각한 범죄”라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최후 진술에서 “윤석열이 기획·지시하고 국정원 일부 직원들과 감사원·검찰이 공모해 실행한 사건”이라며 “70여 차례 재판에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공소 취소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 안 하지 않느냐”며 “자기 잘못은 털끝만큼도 인정하지 않는 파렴치한 검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사실을 당시 남북 관계 등을 고려해 고의로 은폐하고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로 지난 2022년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 일정 너무 많았나… 李대통령, 몸살로 소방공무원 오찬 취소

    일정 너무 많았나… 李대통령, 몸살로 소방공무원 오찬 취소

    지난주부터 아세안·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미·한일·한중 정상회담 등 ‘외교 빅이벤트’를 쉴 새 없이 치러냈던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몸살 여파로 인해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소방 공무원 초청 오찬에 이 대통령 대신 참석했다. 이번 오찬은 오는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소방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 대통령이 주재하기로 했으나 몸살 여파로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27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순방한 후 이튿날 곧바로 경주로 향해 연쇄 정상회담 등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주일 넘게 강행군을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목이 쉰 채 발언을 이어가다 “내가 지금 감기 몸살에 걸려서 목소리가 이상하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 실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이 대통령이) 스스로 건강과 체력은 타고났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늘상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사람인데 어떻게 이런 강행군을 버티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새 시대의 첫 예산안 설명까지 마치시니 비로소, 잠시 재충전이 필요한 때가 되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강 실장은 이날 소방 공무원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그에 걸맞은 보상이 따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강 실장은 참석한 소방 공무원들로부터 산불 진화 장비 확충, 지역 인프라 개선, 이 대통령의 소방의 날 행사 참석 등 건의 사항을 청취한 뒤 “대통령께 꼭 전해드리겠다”고 답했다.
  • ‘서해피격’ 文라인 줄줄이 징역형 구형…檢 “국민 속여”

    ‘서해피격’ 文라인 줄줄이 징역형 구형…檢 “국민 속여”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의 1심 변론이 5일 마무리됐다. 재판부는 다음 달 26일 오후 2시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12월 기소 후 3년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들 모두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서 전 실장에게는 징역 3년, 박 전 원장에게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을 구형했다.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고위공직자인 피고인들이 과오를 숨기기 위해 공권력을 악용하고 공용전자기록을 삭제한 뒤 피격 후 소각된 국민을 월북자로 둔갑시켰다”며 “국민을 속이고 유가족도 사회적으로 매장한 심각한 범죄”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 전 실장에 대해 “국가 위기 상황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함에도 아무런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피격·소각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할 것을 기획·주도한 자로, 이 사건 최종 책임자로서의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에 대해서는 “국정원장으로서 북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기관의 수장임에도 안보실장의 은폐 계획에 적극 동참했다”고 지적했다. 서 전 장관에 대해서는 “군 지휘 감독의 책임자로, 합참으로부터 우리 국민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보고받고도 구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이밖에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법정에는 피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가 직접 출석했다. 이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국민 발표에서 북한과 연락할 채널이 없어 구조와 송환 요구를 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대통령이자 국군통수권자로서 무책임하고 무능한 대국민 사기 발언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엄청난 조작과 살인이 이뤄지는 동안 국가와 안보라인과 수사라인이 국민을 지키지 않았고, 북한이 저지른 살인 과정을 지켜봤단 건 공직자로서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서훈 “정무적 동기 기획수사”박지원 “檢 ‘월북몰이’ 억지” 이어진 최후변론에서 각 피고인의 변호인들은 이 사건이 윤석열 정권에서 기획한 ‘월북몰이’ 수사라며 무죄임을 강조했다. 서 전 실장 측은 “이 사건 수사는 결국 정무적인 동기로 기획됐고, 처음부터 결론이 정해진 수사란 게 매우 명백하다”며 “범죄사실이 구성될 수 없고, 입증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원장 측은 “이대준이 자진해 월북 의사를 밝힌 첩보와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착용했다는 첩보 등을 종합하면 자진 월북을 인정하기 충분한 근거”라며 “검사의 공소사실은 그 전제로 주장하는 월북몰이가 첩보에 의해 인정되는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억지 주장이다.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서 전 장관 측도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 전 장관 측은 “당시 피고인은 민감한 SI(특별취급정보)를 보안 유지하라고 하고, 취득된 정보를 기초로 서해공무원의 월북이 추정되지만 최종 결론은 수사를 통해 확정하자고 딱 두 가지만 지시했다”며 “재판 3년 내내 월북 판단이 적절하냐가 쟁점이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형사사법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 전 실장은 최후진술에서 “오랜 세월 공직 경험을 통해 제가 깨달은 건 한 정권의 단기적 이해를 위해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되고 또 그럴 수도 없단 것”이라며 “새 정부가 시작되자마자 새 대통령으로부터 이 사건이 시작됐다. 정부에서는 연일 일방적 내용을 브리핑했고,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을 선별적으로 추출해 언론에 알려주며 여론몰이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 사건은 파면당한 윤석열이 기획·지시하고, 국정원 일부 직원들과 감사원·검찰이 공모해 실행한 사건”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제가 월북몰이를 공모했고, 국정원의 군 첩보 및 보고서를 삭제·은폐했다고 했지만 60여 차례 재판에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는 당연히 검찰이 공소취소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 안 하지 않느냐. 자기 잘못은 털끝만큼도 인정하지 않는 파렴치한 검찰”이라면서 “검찰에 25년간 당한 것을 생각하면 피가 끓는다. 배운 사람들이, 고시 합격한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서 전 장관은 “서 전 실장과 공모한 사실은 추호도 없다. 은폐라는 건 당시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수많은 군 관계자가 인지하고 있는 사항이라 가능하지도 않다”며 “다만 당시 정부 차원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6일 오후 2시를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재판부는 “오직 증거에 의해서만 유·무죄 판단을 하겠다”며 “말씀하신 부분을 깊게 검토해 추호라도 억울하신 부분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청래 “국힘, 추경호 유죄 시 정당 해산감”…장동혁 “李 재판 재개” 응수

    정청래 “국힘, 추경호 유죄 시 정당 해산감”…장동혁 “李 재판 재개” 응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유죄를 확정받으면 내란에 직접 가담한 국민의힘은 열번이고 백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발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 요구로 맞섰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은 내란음모죄만으로도 해산됐다”며 국민의힘의 정당 해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 대표의 전날 의원총회 발언에 대해선 “요즘 장 대표 발언이 참 어처구니가 없다”며 “장 대표야말로 국민의힘 당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전날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것과 관련해선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자를 두둔하기 위해 책임을 내던지다니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에 앞서 열린 21대 대선 백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발간 행사에서도 “내란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내란과의 전쟁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추 전 원내대표의 영장 청구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과거 윤석열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선거법 위반으로 파산정당의 길을 걷느냐, 아니면 위헌정당 해산의 길을 가느냐 하는 두 갈래 길 위에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전날 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시정연설이 될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망언”이라고 쏘아 붙였다. 장 대표는 정 대표의 ‘대선 불복’ 발언을 이 대통령 재판 재개로 응수했다. 장 대표는 이날 금강 세종보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판은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60%를 넘는 국민들의 의사였다”며 “그렇다면 지금 재판을 받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도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종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이 재개되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는 한 전 대표와 민주당의 설전이 계속됐다. 한민수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계엄을 극복하면서 탄생한 이재명 정부인데 어떻게 계엄을 얘기하느냐”며 한 전 대표를 향해 “총기도 상실하고 균형 감각도 많이 잃어버린 것 같다”고 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가) 의미없는 말만 내뱉고 있다”며 “윤석열 내란을 사전에 막지도 못했던 당시 집권여당 대표였으면 그냥 침묵하라. 잊혀지기 싫어 발버둥만 치고 있는 게 한심하다”고 적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리고 “민주당은 제가 그랬던 것처럼 ‘이 대통령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겠다’는 한마디를 왜 못하느냐”고 했다.
  • ‘외교 슈퍼위크’ 치른 李대통령… 몸살로 오찬 일정 취소

    ‘외교 슈퍼위크’ 치른 李대통령… 몸살로 오찬 일정 취소

    지난주부터 아세안·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미·한일·한중 정상회담 등 ‘외교 빅이벤트’를 쉴 새 없이 치러냈던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몸살 여파로 인해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소방 공무원 초청 오찬에 이 대통령 대신 참석했다. 이번 오찬은 오는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소방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 대통령이 주재하기로 했으나 몸살 여파로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27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순방한 후 이튿날 곧바로 경주로 향해 연쇄 정상회담 등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주일 넘게 강행군을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목이 쉰 채 발언을 이어가다 “내가 지금 감기 몸살에 걸려서 목소리가 이상하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 실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이 대통령이) 스스로 건강과 체력은 타고났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늘상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사람인데 어떻게 이런 강행군을 버티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새 시대의 첫 예산안 설명까지 마치시니 비로소, 잠시 재충전이 필요한 때가 되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강 실장은 이날 소방 공무원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그에 걸맞은 보상이 따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강 실장은 참석한 소방 공무원들로부터 산불 진화 장비 확충, 지역 인프라 개선, 이 대통령의 소방의 날 행사 참석 등 건의 사항을 청취한 뒤 “대통령께 꼭 전해드리겠다”고 답했다.
  • 퇴직 공직자 절반 기업행… 한화·삼성·현대차 순으로 영입 많아

    퇴직 공직자 절반 기업행… 한화·삼성·현대차 순으로 영입 많아

    최근 4년간 퇴직 공무원의 절반가량이 사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에선 한화와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순으로 이들을 데려갔다.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022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인사혁신처에 신고된 취업 심사 신청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3634명 가운데 3297명(90.7%)이 사기업·협회·공공기관 등에 취업 승인 또는 가능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중 절반가량(1567명·47.5%)은 사기업으로 향했다. 대기업집단 계열사로 간 공직자가 전체의 19.2%(632명)였으며, 이어 공공기관 17.1%(564명), 법무법인 9.5%(313명), 협회 6.9%(226명), 금융사 5.3%(175명) 순으로 집계됐다. 출신 기관별로는 국방부(12.9%)와 경찰청(11.6%) 출신 비중이 높았으며, 검찰청(5.5%), 금융감독원(4.9%), 국세청(4.5%)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3.1%)와 대통령비서실(2.7%), 국가정보원(2.2%)도 타 분야 진출이 활발했다. 퇴직 공직자들이 가장 많이 취업한 대기업(계열사 포함)은 한화(73명)로 꼽혔다. 국방부 출신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로 옮겼다. 삼성(59명)은 경찰청 출신이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 에스원 등 보안·법무 관련 직군에 주로 분포했다. 현대자동차(48명)는 국방부(11명)와 경찰청(5명) 출신 비중이 높았으며, LIG(32명)는 국방부(13명)와 국방과학연구소(9명) 등 군 관련 기관에서 다수가 이동했다. 금융규제·감독기관의 가상자산 업계 이동도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 1위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14명)에는 금융감독원(6명)과 경찰청(3명), 공정거래위원회, 국무조정실 인사들이 취업 심사를 마쳤고, 또 다른 가상자산거래소 빗썸(9명)에도 금감원(7명)과 경찰청·검찰청 출신들이 이동했다.
  • 헤그세스 “한국 핵추진잠수함 도입 적극 지원”

    헤그세스 “한국 핵추진잠수함 도입 적극 지원”

    한미 ‘전작권 전환 속도’ 공감대… 안규백 “핵무기 보유 안 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4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잠수함뿐 아니라 수상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57차 SCM을 마치고 진행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관련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승인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린다”며 “당연히 군당국으로서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맹들의 능력이 더 제고되기를 원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대한민국은 모델과 같은 국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더 강력한 능력, 최고의 능력을 갖추는 것에 대해 마음을 열고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핵추진잠수함 건조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는 자세히 밝힐 수 없다며 “핵추진잠수함과 관련해 국무부, 에너지부 등 다른 관계기관과 계속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 정부는 잠수함뿐 아니라 수상함, 전투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 협력을 더 확대하고 심화·강화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 해군 군함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한국에서 진행하는 것과 조선업을 넘어 지상 장비로까지 MRO를 확대할 계획도 전했다. 양국은 방산 부문, 국방 연구,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양국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을 했지만 공동성명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견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헤그세스 장관은 “합의된 내용이 크다 보니 최종 조율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아직 양국 간에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작업이 진행 중인 관계로 추후에 합의문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SCM에선 이재명 정부가 임기 중 실현을 목표로 내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성명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주한미군이 대만 유사시 투입되는 등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동맹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히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면서도 역내 비상사태에 따른 유연성 제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간 솔직한 대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될 것이고, 결론적으로 대북 재래식 방어에서는 대한민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작전에서 남한의 주도적인 역할을 언급한 것은 전작권 전환을 암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의 국방비 증액 계획을 설명했으며 헤그세스 장관은 이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안 장관은 ‘한국이 핵무기 개발 추진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 가입된 나라로서 핵을 본질적으로 가질 수 없다. 한반도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약속”이라고 답했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전작권 전환에 관한 언급이 오갔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전작권 조기 회복은 한미동맹이 한 단계 더 심화되고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방어를 한국이 주도하게 되면 인·태 지역에서 미국의 방위 부담도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이 국방비를 증액하고, 최첨단 재래식 전력 및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 등을 통해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냈던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국이 만약 핵무기를 원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지지한다는 입장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한국의 핵무기 보유)은 엄청난 도약이다. 북한에 매우 도발적일 것”이라며 “(한국의 핵 보유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처럼 강력한 반대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테러와의 전쟁’ 이끌었던 가장 강력했던 美 부통령

    ‘테러와의 전쟁’ 이끌었던 가장 강력했던 美 부통령

    조지 부시 대통령 때 걸프전 지휘아들 부시 임기 내내 부통령 역임다섯 차례 심장마비로 이식수술“美역사상 공화국에 가장 큰 위협” 트럼프 비판하면서 해리스 지지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으로 불린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84세로 별세했다. AP통신은 체니 전 부통령이 이날 자택에서 폐렴과 심장 및 혈관 질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성명에서 “수십 년 동안 딕 체니는 백악관 비서실장, 와이오밍주 하원의원, 국방장관, 미국 부통령으로 나라에 봉사했다”며 “자녀와 손주들에게 조국을 사랑하고, 용기와 명예, 사랑과 친절, 그리고 플라이 낚시를 삶의 방식으로 삼도록 가르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1~2009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하며 2001년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지휘하고 이라크 전쟁을 설계했다.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 아래서는 국방장관으로 걸프전을 지휘했고 아들 부시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 내내 부통령직을 역임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처음에는 부통령직을 ‘엉터리 직책’이라고 불렀지만, 대통령의 ‘사냥개’로 폄하되던 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힘의 규모를 바꿔놓았다. 9·11 이후 이라크 전쟁을 수행한 체니 전 부통령은 여러 잘못된 판단을 내렸지만 본질적으로는 자신이 옳았다는 확신을 버리지 않았다. 9·11 테러와 이라크 사이에 연계는 없었으며, 미군은 이라크에서 해방군으로 환영받지 못했다. 8년간의 전쟁 동안 4000명 이상의 미군이 사망했고, 대량 살상 무기는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생애 마지막까지 이라크 전쟁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으며,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했을 뿐이라고 믿었다. 체니 전 부통령은 9·11 공격이 있던 날 “미국에 대한 테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회고했다. 미국 공화당 ‘네오콘’(신보수)의 상징이었지만 딸 리즈(59)의 정치 활동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척을 지게 됐다. 와이오밍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리즈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에서 일으킨 폭동 사건의 조사를 맡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딸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하면서 “미국 246년 역사상 공화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인물”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2024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다시는 권력을 쥐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체니 부녀를 ‘전쟁광’이라며 맞공격했고 이후 공화당 내에서 그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성인이 된 이후 평생 심장질환을 앓았던 체니 전 부통령은 다섯 차례 심장마비를 겪었고 2012년에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와이오밍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리즈를 포함해 린, 메리 등 3명의 딸과 손주 7명을 두었다.
  •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 딕 체니 별세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 딕 체니 별세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으로 불린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84세로 별세했다. AP통신은 체니 전 부통령이 이날 자택에서 폐렴과 심장 및 혈관 질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성명에서 “수십 년 동안 딕 체니는 백악관 비서실장, 와이오밍주 하원의원, 국방장관, 미국 부통령으로 나라에 봉사했다”며 “자녀와 손주들에게 조국을 사랑하고, 용기와 명예, 사랑과 친절, 그리고 플라이 낚시를 삶의 방식으로 삼도록 가르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1~2009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하며 2001년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지휘하고 이라크 전쟁을 설계했다.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 아래서는 국방장관으로 걸프전을 지휘했고 아들 부시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 내내 부통령직을 역임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처음에는 부통령직을 ‘엉터리 직책’이라고 불렀지만, 대통령의 ‘사냥개’로 폄하되던 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힘의 규모를 바꿔놓았다. 9·11 이후 이라크 전쟁을 수행한 체니 전 부통령은 여러 잘못된 판단을 내렸지만 본질적으로는 자신이 옳았다는 확신을 버리지 않았다. 9·11 테러와 이라크 사이에 연계는 없었으며, 미군은 이라크에서 해방군으로 환영받지 못했다. 8년간의 전쟁 동안 4000명 이상의 미군이 사망했고, 대량 살상 무기는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생애 마지막까지 이라크 전쟁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으며,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했을 뿐이라고 믿었다. 체니 전 부통령은 9·11 공격이 있던 날 “미국에 대한 테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회고했다. 미국 공화당 ‘네오콘’(신보수)의 상징이었지만 딸 리즈(59)의 정치 활동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척을 지게 됐다. 와이오밍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리즈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에서 일으킨 폭동 사건의 조사를 맡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딸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하면서 “미국 246년 역사상 공화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인물”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2024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다시는 권력을 쥐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체니 부녀를 ‘전쟁광’이라며 맞공격했고 이후 공화당 내에서 그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성인이 된 이후 평생 심장질환을 앓았던 체니 전 부통령은 다섯 차례 심장마비를 겪었고 2012년에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와이오밍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리즈를 포함해 린, 메리 등 3명의 딸과 손주 7명을 두었다.
  • 박지원 “평양, 제가 가겠습니다!”…北김영남 조문외교 성사될까

    박지원 “평양, 제가 가겠습니다!”…北김영남 조문외교 성사될까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대북 ‘조문외교’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특히 박지원 의원이 대북특사를 자청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조문단 파견 필요성이 공개적으로 거론된 만큼, 향후 정부 차원의 논의에 눈이 쏠린다. 박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라고 대북특사를 자청했다. 이어 “오늘 국회에서 만난 정동영 통일장관께도 말씀드렸고,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장께도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에 대해 “훤칠한 키에 미남, 조용한 외교관 출신으로 저와는 10여 차례 만났고 김정일·김정은 두 위원장께서도 김 (전) 상임위원장을 깍듯이 모시던 기억이 새롭다”고 떠올렸다. 이어 “과거 김대중 대통령(DJ) 서거 때 북한에서 김기남 비서 등 조문 사절단이 오셨고, 김정일 위원장 조문 사절로 고 이희호 여사께서 다녀오셨다”면서 “북한도 (특사를) 받아들이고, 우리 정부도 박지원을 특사로 보내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내던 2000년 김 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측과 접촉,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막후에서 역할을 했다. 박 의원은 2014년 DJ 서거 5주기 때 북한이 화환을 보내겠다고 밝히자 이를 받기 위해 방북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같은 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3주기 때 방북해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북측에 전달한 바 있다. 정부, 남북통신선 단절로 장관명의 조의문 발표한편 정부는 김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4일 통일부 대변인이 발표한 조의문에서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부고를 접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김영남 전 위원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측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하여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또한 2005년 6월과 2018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김영남 전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정 장관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북측 관계자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과거 북측 고위인사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는 전통문을 발송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남북 간 통신선 단절로 통일부 대변인이 장관의 조의문을 발표하는 방식을 취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조의문 발표 배경에 관해 김영남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방남한 점 등을 고려했으며, 관계 부처 조율을 거쳤다고 말했다. 2005년, 2006년, 2015년 조의 전통문 발송 전례정부는 과거 남북관계에 깊이 관여한 북측 고위인사가 숨졌을 때 조전(전통문)을 세 차례 북측에 발송한 바 있다. 2005년 10월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사망에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측 장관급회담 수석대표 앞으로 조의를 표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 이는 정부가 북측 고위 인사 사망에 공식 조의를 표명한 첫 사례다. 이듬해 8월 림동옥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사망 당시에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 명의로, 2015년 12월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사망했을 때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측 장관급회담 수석대표에게 조의를 표하는 전통문을 보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졌을 때 정부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 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으나 직접적으로 조의를 표하지는 않았다.
  • 외교 슈퍼위크 넘은 李, 오늘 시정연설서 예산안 설득 나선다

    외교 슈퍼위크 넘은 李, 오늘 시정연설서 예산안 설득 나선다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미중일 정상과의 연쇄 회담 등 ‘외교 슈퍼위크’를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은 예산 국회 준비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미 관세·안보 합의에 따른 팩트시트(설명자료) 작성 등은 주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3일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외교 성과를 정리하는 동시에 향후 전략 다듬기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이재명 정부의 첫 본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5일부터 본격 심사에 돌입할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미 정상회담을 중심으로 외교 성과를 뒷받침할 팩트시트 또는 양해각서(MOU) 작성 등 후속 조치도 이어질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자체 전망으로는 이번 주 내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국 간 이견이 크게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팩트시트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된 핵추진잠수함 건조 관련 문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팩트시트에 핵잠 연료까지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위 ‘대미 투자펀드 조성 특별법’도 곧이어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달 중 특별법 발의를 추진하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정부 입법이 아닌 ‘의원 발의’ 형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유상증자나 투자가 아닌 새로운 행위에 관한 근거법이 필요하다”며 “당론 발의가 돼야 해 정책위의장 중심으로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한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입장이 갈리고 있다. 이에 야권의 ‘국회 패싱’ 공세 등 향후 불거질 잡음을 피하기 위해 비준 동의까지 함께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YTN 라디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 방문을 한 것 자체가 최악으로 가던 한중 관계의 복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아마 이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과 관련해 중국을 어떻게 설득했는지에 대해 “북한이 핵(추진)잠수함 보유를 선포한 이상 대한민국도 그에 상응하는 전력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고, (중국도) 설득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53.0%로, 직전 조사 대비 1.8% 포인트 상승하며 3주 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 與, 재판중지법 철회… 용산이 요청했다

    與, 재판중지법 철회… 용산이 요청했다

    관세 협상·APEC 성과 홍보 집중대통령실 “헌법상 당연히 중단”법원행정처 폐지 논의도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은 3일 현직 대통령의 재판을 중지하는 이른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전날만 해도 ‘이달 내 처리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대통령실과 조율 끝에 ‘전면 백지화’로 입장을 급선회한 것이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홍보해야 하는 시기에 재판중지법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키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의 사법개혁안 처리 대상에서 재판중지법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헌법 84조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은 중지된다는 것이 다수 헌법학자의 견해”라면서 “헌법재판소도 같은 취지로 해석을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상 당연히 중단되는 것이니 입법이 필요하지 않다”며 “만약 법원이 헌법에 위반해서 종전의 중단 선언을 뒤집어 재개하면 그때 위헌 심판 제기와 더불어 입법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또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않아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판중지법 추진 중단이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실과 대통령의 생각은 같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은 더이상 정쟁에 끌어들이지 않고 우리가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의 관련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당 지도부를 통해 논의했고, 대통령실과 조율을 거친 상황”이라고 답했다. ‘법안 처리를 아예 안 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 때만 해도 “이제부터 민주당은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으로 호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안정법 논의가 지도부 차원으로 끌어올려질 가능성과 이달 말 정기국회 내에 처리될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는데 하루 만에 이를 철회한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진 중단 배경에 대해 “관세 협상과 APEC 정상회의 성과 홍보 등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선 직전인 지난 5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판중지법을 의결했다. 이후 해당 논의는 물밑으로 들어갔으나 최근 국정감사 과정을 거치며 여당 일각에서 다시 입법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대웅 서울고법원장이 이 대통령 재판에 대해 ‘(재판 재개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하고, 야당이 재판 재개를 주장하면서다. 한편 재판중지법 추진 백지화와 별개로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날도 나왔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가 사법부에 의해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그들이 만든 악의적인 공소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범한 민주당 ‘사법 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의 단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1심 법원이 이 대통령과 대장동 사건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면서 “정치 기소로 이 대통령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검찰은 즉각 공소를 취하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F는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행정 개혁 공론화 논의에도 들어갔다. 전 의원은 “충분한 숙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면서 “연내 (법안) 발의를 목표로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재판중지법 추진 중단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오늘 아침까지 그렇게 추진할 것처럼 얘기하다 말을 바꿨다”면서 “‘오늘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말로 받아들이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발표를 믿을 수 있겠냐”면서 “대통령이든 정청래 민주당 대표든 누구든 책임 있는 사람이 이 대통령 재임 기간에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재판중지법 추진의 원인 제공이 야당에 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도 반발했다. 장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닥쳐, 그건 내가 시킨 것이야’ 이렇게 답한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 실장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브리핑의 뉘앙스가 다르다고 지적하며 “궤변을 가지고 국민을 혼동스럽게 하고 있다. 말장난 그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헌법 84조 취지에 따라 재판 재개 여부에 대해 재판부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면서 “재판중지법을 다시 추진하는 자세를 보이는 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재판중지법 불필요…與에 사법개혁안서 제외 요청”

    대통령실 “재판중지법 불필요…與에 사법개혁안서 제외 요청”

    대통령실은 현직 대통령의 재판을 중지하는 이른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불필요한 법안”이라는 공식 입장을 3일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법안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는데, 사실상 대통령실 제동에 따른 것임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헌법 84조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은 중지된다는 게 다수 헌법학자의 견해이며, 헌법재판소도 같은 취지로 해석한 바 있다. 헌법상 당연히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니 입법이 필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만약 법원이 헌법을 위반해 재판을 재개할 경우, 그때 가서 위헌 심판을 제기하고 이와 더불어 입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강 실장은 민주당에 이 법안을 사법개혁안 처리 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강 실장은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의 이번 입장에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됐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생각이 대통령실의 생각과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자신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해석해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재판중지법에 대해 “해당 법안이 불필요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바뀐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당 지도부가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당 지도부를 통해 논의했고, 대통령실과 조율을 거친 상황”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 美 토크쇼에 SNS 밈까지… 금관 선물 받은 트럼프 ‘뜨거운 화제’

    美 토크쇼에 SNS 밈까지… 금관 선물 받은 트럼프 ‘뜨거운 화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선물 받은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이 미국에서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회자되고 TV 토크쇼의 풍자 대상이 될 만큼 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2일 소셜미디어(SNS)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신라 금관을 쓴 인공지능(AI) 합성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쓰고 황홀경에 빠진 모습, 금관을 쓴 그가 멜라니아 여사와 무도회장에서 춤추는 영상, 신라 왕 복장을 한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쓴 모습 등이 다수 제작됐다.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한국이 트럼프가 뭘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 같다. 영리하게 판을 짰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AFP통신은 이날 ‘왕관, 뷰티, 치킨: APEC에서 한국 문화가 외교를 만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상회담과 부대행사에서 개최국(한국)의 활기찬 대중문화 및 역사 소개가 이뤄졌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과 무궁화 대훈장을 선물받은 뒤 크게 만족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보디랭귀지 전문가 주디 제임스의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선물받고 마치 미래를 상상하는 듯한 황홀한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경주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에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에게 전날 이 대통령에게 받은 금관 모형 등의 선물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실으라고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또 수행원에게 금관 모형과 훈장을 “백악관 박물관 제일 앞줄에 전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행 전용기 안 문답에서 “우리나라가 다시 존중받고 있다”며 “그들은 그런 유형의 존중을 담아 우리나라를 대하고 있다. 그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한국에서 선물 받은 신라 금관 모형, 무궁화 대훈장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방송 토크쇼 등에서는 ‘노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와 연계한 비판도 나왔다. 지난달 30일 미국 코미디센트럴 채널의 인기 토크쇼인 ‘더 데일리 쇼’ 진행자 데시 리딕은 “갑자기 왕관을 줘 버리면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제발 다른 나라들처럼 돈이나 한 자루 줘 버려라”라고 비판했다.
  • ‘판사 출신’ 정재헌, SKT 새 수장… 역동성 위해 현장형 리더 발탁

    ‘판사 출신’ 정재헌, SKT 새 수장… 역동성 위해 현장형 리더 발탁

    ‘해킹사태’ SKT 4년 만에 CEO 교체SK온 이용욱 선임… 체질 개선 가속SKC 김종우, SK에코플랜트 김영식이형희 승진, 4년 만에 부회장 탄생 SK그룹이 SK텔레콤 수장을 4년 만에 교체하는 등 내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전반적으로 현장형 리더들을 중용했다는 평가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SK㈜ 부회장으로 승진해 SK그룹에서 4년 만에 부회장이 탄생했다. SK그룹은 30일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를 열어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 사장을 선임했다. SK텔레콤 대표로 법조인 출신이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정 신임 CEO는 2020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같은 해 4월 SK텔레콤 법무그룹장(부사장)으로 합류했다. SK텔레콤을 이끌었던 유영상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K텔레콤의 수장 교체는 올 상반기 발생한 대규모 유심 해킹 사태의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SK텔레콤은 3분기 별도 기준 5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첫 적자 전환으로, 해킹 사태와 관련한 고객 감사 패키지, 8월 통신요금 할인 등의 여파다. SK텔레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를 ‘통신 CIC(사내회사)’와 ‘AI CIC’ 체계로 재편하고, 통신 CIC장에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사장)를 선임했다. SK그룹은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온은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해 이석희 사장과 함께 배터리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C는 자회사 SK엔펄스를 이끄는 김종우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선임했다. SK스퀘어는 글로벌 투자 전문성이 있는 김정규 SK㈜ 비서실장을, SK AX는 CCO(최고고객책임자)로 주요사업을 총괄하는 김완종 부사장을, SK실트론은 정광진 자회사 SK실트론CSS 대표를, 그리고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각각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SK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인사를 단행했다. 이형희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SK㈜ 부회장단에서 활동한다. 신임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는 염성진 CR팀장이 사장으로 승진·보임됐다.
  • 19초 악수·귓속말 건넨 트럼프… 시진핑 “양국, 안정적 항해해야”

    19초 악수·귓속말 건넨 트럼프… 시진핑 “양국, 안정적 항해해야”

    미중 정상 6년 4개월 만에 맞대면전날 도착 트럼프, 45분 일찍 대기시 주석 등 두드리며 미소로 마중 “강경한 협상가”… 뼈 있는 농담도習 “美, 세계 분쟁 종식 기여” 칭찬“두 경제 대국 마찰 빚는 것은 정상역풍 와도 같은 방향 가야” 쓴소리G20 때보다 20분 긴 100분간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최대 이벤트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6년 4개월 만에 대좌했다. ‘주도적 협상가’인 트럼프 대통령과 ‘포커 페이스’ 시 주석은 이날 김해공항 공군기지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1시간 40분간 뼈 있는 농담 속에서도 무역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타협전을 벌였다. 이날 두 정상의 회담 도착 순서부터 관심이 집중됐으나, 전날 경주에 먼저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예정 시간인 오전 11시보다 약 45분 일찍 도착해 시 주석을 맞이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는 오전 9시 43분쯤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을 출발해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김해공항에 10시 15분쯤 착륙했다. 이어 10시 20분쯤 전용 리무진 ‘더비스트’로 나래마루 건물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전용기로 쓰는 ‘에어차이나’ 편으로 중국을 출발한 시 주석은 오전 10시 48분쯤 김해공항에 내렸다. 국빈 방문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 도착 때와 동일하게 레드 카펫이 깔렸고, 영접은 노재헌 주중대사, 조현 외교부 장관,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 강영신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이 맡았다. 의장대가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도 시 주석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회담장 앞에 사진 촬영을 위해 마중 나와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시작 약 5분 전 도착한 시 주석을 반갑게 맞았고 양국 정상은 약 19초간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붉은 넥타이, 시 주석은 회색이 도는 짙은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등을 두드리고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로 답하며 주도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시 주석은 표정 변화 없이 신중한 얼굴이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치열한 협상을 염두에 둔 듯 “(당신은) 매우 강경한 협상가다. 그건 좋지 않다”며 뼈 있는 농담을 건넸다. 시 주석은 미중 간 긴장을 반영하듯 무표정에 가까웠고 발언도 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는 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G2가 곧 개최된다”고 올리는 여유도 보였다. 이어 회담장으로 이동해선 공수가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것에 합의했고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며 “시 주석은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president)”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난 우리가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진 중국 측 모두 발언에선 시 주석이 쓴소리를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휴전 중재 등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에 진심이고 세계 여러 핫스폿(분쟁지역) 이슈를 종식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를 안정적으로 항해시켜야 한다”며 “여러 바람, 역풍, 도전과제가 있다고 해도 미중 관계는 올바른 길을 향해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라며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는 불가피하며, 두 경제 대국이 때로 마찰을 빚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시 주석은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목표와 상충하지 않는다”면서 “양국은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 주말 사이 양측 고위급 회담에서 마련된 협상 틀 내에서 확전 자제로 가자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혔다. 미국 측에서는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비서실장 격인 차이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판공청 주임,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회담은 약 1시간 40분 만인 낮 12시 52분쯤 종료됐다. 2019년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약 80분간의 회담보다 20분 정도 길었다. 각자의 차량으로 이동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 주석에게 말을 건넸고 악수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귓속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차량 앞까지 함께 걸어간 뒤 탑승하려는 시 주석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회담 종료 후 시 주석은 의전차량인 훙치(紅旗)를 타고 경주로 이동해 APEC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화 주미대사 등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랐고 특유의 제스처인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을 보이며 인사한 뒤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도착 직후 바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열린 핼러윈 행사에 참석했다.
  • [속보] “李대통령, ‘국력 더 키워야겠다’라고 말씀”

    [속보] “李대통령, ‘국력 더 키워야겠다’라고 말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30일 한미 관세협상의 합의 내용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至難)한 과정을 견뎌 준 국민과 기업들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SBS 뉴스에 출연한 강 실장은 관세협상 결과에 대해 “서로가 ‘윈윈’했다”며 “우리가 새로운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이 잘 됐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至難)한 과정을 견뎌 준 국민과 기업들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국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말씀을 주셨다”라고 전했다. 강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전날까지도 미국 측의 좋지 않은 반응이 대통령실로 들어오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었다며 “그 시점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 대통령의 의연한 모습이었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 “한국시장 100% 개방? 美장관 정치적 발언”-대통령실

    “한국시장 100% 개방? 美장관 정치적 발언”-대통령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30일 한미 관세협상의 합의 내용과 관련해 “이번 합의에서 농산물을 포함해 추가적인 관세 철폐나 시장 개방을 약속한 것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SBS 뉴스에 출연한 강 실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정치인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자국민을 위해 한 말에 대해 저희가 하나하나 논박할 필요는 없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미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100%에 가깝게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또 “수일 내에 조인트 팩트시트나 양해각서(MOU) 등 문서로 정리되면 논란은 잦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KBS 뉴스9에서 “정치인의 언어는 정치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라며 같은 취지로 말했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사실에 부합한다기보다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냈다’고 홍보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에 가깝다고 설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실장은 관세협상 결과에 대해 “서로가 ‘윈윈’했다”며 “우리가 새로운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이 잘 됐다”라고 평가했다.
  • “대통령 메시지 좀더 고도화… ‘모두의 대통령’ 흔들리지 않을 것” [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대통령 메시지 좀더 고도화… ‘모두의 대통령’ 흔들리지 않을 것” [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공동 대변인’ 2009년 이후 두 번째전 정부 때보다 일정·메시지 많아대통령 의중·철학 설명하고 알려K푸드·K컬처 집중 홍보 골든타임아이템·어젠다별로 전략 다를 것2005년 첫 만남… ‘이재명의 입’으로공격 되치기 안 하면 못 살아남아프레임 효과적 전환 못 해 아쉬워李대통령 ‘공심·공의’ 단단히 뭉쳐대통령실, 공론화·속도 조절 중시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대리인이다. 24시간 언론에 노출돼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부의 정책을 끊임없이 홍보하고 방어해야 한다. “대통령의 숨소리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대통령과 통치 철학과 정치적 기반 등 DNA가 같아야 한다. 어떤 현안이 닥치더라도 대통령이 품고 있는 생각을 언론에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순발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이 강유정 대변인 단독 체제에서 지난달 29일 김남준 대변인이 합류하며 공동 체제로 변했다. 청와대와 대통령실이 공동 대변인 체제가 된 것은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때 김은혜·박선규 대변인 이후 두 번째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 1부속실장을 맡다가 김현지 총무비서관과 자리를 맞바꾼 뒤 ‘대통령의 입’으로 변신했다. 김 대변인은 김현지 1부속실장과 함께 오랫동안 이 대통령 곁을 지킨 최측근이었다는 점에서 강 대변인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무게감이 있다. 하지만 지난 28일 대통령실 근처 용산에서 만난 김 대변인은 정권 실세라는 이미지를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소탈했다. -대변인보다 1부속실장이 더 높지 않나. 좌천된 것 아닌가(웃음). “1부속실장은 24시간 대기하는 역할이라면 대변인은 24시간 어떤 사건 사고가 터질지 언론과 함께 대기하는 역할이다. 다른 긴장감이 있다.” -지난 9월 인사에서 공동 대변인체제로 바뀐 이유는. “전 정부와 비교해 대통령의 일정과 메시지의 양이 훨씬 많다. 강 대변인 혼자 처리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해외 일정을 봐도 10분 단위로 대통령의 일정이 돌아간다. 혼자 커버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이번에도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과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동시에 했다.” -강 대변인과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나. “모든 회의를 같이 들어가 정보의 불일치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브리핑 담당 영역은 상황마다 구분하는 방식으로 나눴다. 예를 들어 이번 APEC에서 한미 정상회담은 이전에도 해본 강 대변인이 맡고 한중 회담은 제가 맡는 형식으로 역할 분담을 한다.” -김 대변인이 공동 대변인으로 온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대한 강 대변인의 메시지 혼선이 작용하지 않았나. “당시 1부속실장이던 저는 혼선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입장이었다. 담당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라고 봤다. 강 대변인이 실수를 하거나 잘못돼서 2인 체제로 간 것은 아니다. 좀 전에 말했지만 업무의 양 자체가 이전 정부와는 다르게 많다. 저도 대변인을 해보니까 강 대변인이 그동안 혼자서 고생을 참 많이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인사는 대변인 추가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가 메시지 관리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검증된 최측근을 통해 정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전략적 선택인 것 같은데. “메시지 전략을 좀더 고도화하고 입체화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전달해야 하는 게 대변인의 역할인데 (대통령을 오랫동안 모신)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보강해야 되지 않겠나. 브리핑할 때도 단순하게 일정을 전달하는 것에서 탈피하는 방식이다. 이 대목은 대통령이 평소에 어떤 의중과 철학을 가졌기 때문에 나온 내용이고, 기자들이 살펴봐야 할 것은 이런 부분이라고 설명하고 알리려고 한다.” -대통령의 생각을 국민에게 잘 알리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이 정확하게 전달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대통령께서 어떤 의중과 취지를 가지고 메시지를 던졌는지 국민에게 잘 전달돼야 한다. 예를 들면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의 투자와 자산 시장이 부동산 하나만 있어서는 안 된다, 주식 같은 분야로 전환돼서 보다 생산적인 투자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보신다.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 메시지를 보낸다든가, 시장에 시그널을 보낸다든가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 이 대통령 부부가 JTBC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강 대변인이 SBS 토크쇼에 출연했다. 대국민 홍보 전략이 바뀌는 것인가. “앞으로 홍보 전략에서 어떤 매체를 이용하느냐는 이슈별로 다를 것이다. 지금은 K푸드. K컬처를 홍보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하는 골든타임이다. 추석과 APEC을 앞두고 K푸드를 확산시키려면 대통령이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가장 적절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아이템과 어젠다별로 홍보전략을 다르게 쓸 것이다. 강 대변인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친근한 메신저를 통해 국민과 소통을 더 원활하게 하려는 의도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2005년 케이블 방송사의 기자와 취재원으로 만났다. 당시 이 대통령은 성남시에서 인권변호사로서 시민사회 운동을 하던 중이었다. 계속 인연을 이어 오다가 2014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후 직접 발탁돼 성남시 대변인을 맡았다. 이후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가 되면서 함께 따라가 언론비서관을 맡았고 국회의원 시절에는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22년 대선 당시에는 이재명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아 ‘이재명의 입’이라 불렸다. “대선과 경기도지사 선거 등 선거 때마다 대변인을 맡았다.” -선거캠프 대변인으로서 어려움은 없었나. “이 대통령은 워낙 공격을 많이 받은 정치인이다. 선거 때마다 공격을 받은 물량만큼 되치기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척박한 상황이었다. 상대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프레임 전환을 하지는 못한 아쉬움은 남는다.” -가까이에서 보는 이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가. “공심(公心)과 공의(公義)로 단단하게 뭉쳐진 분이다. 오랫동안 압력으로 돌이 굳어지듯이 단단하게 굳어진 분이다. 공격을 많이 받으면 그 상황을 피하고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보통 사람들의 마음이다. 그러나 대통령은 그런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이런 세상은 끝내야 해”라고 다짐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숱한 공격에도 이런 생각들이 끝까지 흔들리지 않으셨다. 공격을 받을수록 더 강해지는 분이다.” -김현지 1부속실장의 국회 출석 문제가 국정감사의 최대 현안이었다. “김 실장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국민의힘이 6개 상임위에 출석을 요구하며 검증되지 않는 ‘믿거나 말거나’ 식 의혹을 제기할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최근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엇박자를 내고 있고 대통령실이 당의 독주에 끌려간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의 역할과 대통령실의 역할은 다르다. 당은 당원 중심, 당원들의 의사를 바탕으로 당원이 지향하는 점을 반영해야 한다. 당은 빠르고 강한 정책 추진을 원하는 반면 대통령실은 공론화 과정과 속도 조절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다만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씀을 지금도 자주 하신다. 추진하는 정책의 모드가 바뀌었을 경우 보완할 것은 보완하지만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지향점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979년 경기 부천 출생 ▲서울 노원고 ▲광운대 신방과 ▲케이블방송 아름방송 기자 ▲성남시장 공보실 대변인 ▲경기도지사 비서실 언론비서관 ▲이재명 국회의원실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대통령실 1부속실장 이종락 상임고문
  • 한미 정상회담 종료 ‘총 87분 회담’…트럼프, 힐튼호텔 도착

    한미 정상회담 종료 ‘총 87분 회담’…트럼프, 힐튼호텔 도착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29일 오후 4시 6분에 종료됐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9분부터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확대 오찬 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고 미국 대통령 최초로 대한민국 최고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다. 선물로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도 준비했다. 양 정상은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 등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트럼프 굿즈(기념품)’ 전시를 둘러보며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가지신 그 큰 역량으로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주시면 제가 여건을 조정하는 페이스메이커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며 한미 동맹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것에 큰 치하를 드린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열심히 노력해서 모든 것들이 다 잘 해결될 수 있게 하겠다. 인내가 좀 필요한 때라고 보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모두발언을 마친 뒤 오후 2시 53분쯤부터 비공개로 정상회담을 이어갔다. 한국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경제·외교 라인 참모 대부분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관세협상의 주요 카운터 파트들이 모두 회담에 배석했다. 지난 8월 정상회담 당시 ‘핫라인’을 구축해 소통해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회담에 동석했다. 이날 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이 합의문을 발표하는 등의 별도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 열리는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다른 6개국 정상과 함께 다시 만날 예정이다. 당초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오후 1시쯤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1시간 넘게 지연됐다. 두 정상이 마주한 것은 지난 8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달여 만이다. 한편 이날 행사장 인근에서 열린 ‘반(反)트럼프’ 집회가 열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참가자들과 맞닥뜨리지 않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반대 집회를 개최했던 단체 소속 70여명은 동굴과 월지에서 경찰 감시망을 벗어나 왕복 4차선을 내달려 정상회담장인 국립경주박물관 인근 100여m까지 접근했다. 이에 경찰은 경력 700여명을 동원해 통제선을 구축한 뒤 강제 해산 작전에 나섰다. 이처럼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상회담이 종료됐지만, 당초 경찰이 설정한 트럼프 미 대통령 동선이 시위 현장과 겹치지 않았던 까닭에 이동 상황에서 별다른 돌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리무진 차량은 숙소인 힐튼호텔로 별다른 문제 없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 경력 700여명을 동원해 통제선을 구축한 뒤 강제 해산 작전을 벌였으며, 오후 4시 20분쯤 집회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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