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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진당 강제해산 배경에 김기춘…정치보복 진실 밝혀야”

    “통진당 강제해산 배경에 김기춘…정치보복 진실 밝혀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선고 이틀 전 정당 해산을 결정한 헌재의 재판 결과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한겨레에 따르면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2014년 12월17일자 비망록에는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을 뜻하는 長(장)이란 글자 아래 ‘정당 해산 확정, 비례대표 의원직 상실’이라고 적혀있다. 김 전 수석의 당시 메모에는 정당 해산 결정뿐 아니라 ‘지역구 의원 상실 이견-소장 의견 조율중(今日·금일). 조정 끝나면 19일, 22일 초반’이라는 내용도 적혀 있다. 또 김 전 실장이 선고 전날인 12월18일에 ‘국고보조금 환수’ 등 통진당 해산에 따른 후속 조처를 지시한 내용도 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40분 선고 기일을 공개했고, 이틀 뒤인 12월19일 재판관 8 대 1의 의견으로 통진당 해산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헌재소장을 비롯하여 9명의 재판관들은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에 청구된 모든 사건들에 있어서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거나 외부와 협의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과 김기춘 전 실장, 청와대가 헌법이 명시한 삼권분립의 원칙을 깼다”면서 “통진당 해산은 청와대가 삼권분립마저 훼손하며 헌법을 유린한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비서실은 박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선 통진당에 대한 정치보복의 컨트롤 타워였다”면서 “박근혜 정권이 자행한 정치보복, 통진당 강제해산의 진실이 이제는 밝혀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광옥 비서실장 “대통령 곧 퇴진 날짜 결단 내릴 것”

    한광옥 비서실장 “대통령 곧 퇴진 날짜 결단 내릴 것”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를 박 대통령의 조기 하야 선언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 실장은 5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출석해 3차 담화에 대해 “대통령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충분히 여러 의견을 들어 종합하고 고민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퇴진 일자를 스스로 정하지 않고 왜 국회로 공을 넘겼느냐는 질문에 한 실장은 “대통령이 하야 문제를 결정하는 것과 관련해 날짜를 박는데는 많은 분들의 의견이 필요하다”면서 “국정이 안정적이고 평화롭게 헌정질서에 따라 이양되도록 하는 것도 대통령의 책임이므로 그런 점을 심사숙고하는 데서 좀 늦어졌는데, 곧 (날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께서도 국민들의 뜻에 따라 선출된 분으로, 국민 뜻에 따라 대통령이 답을 주셔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서 한 실장은 “박 대통령의 관저에 집무실에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어디에서 집무했느냐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최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이 주로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비서실장은 “분명히 말하건데 대통령이 집무하는 것은 관저에서 할 수도 있고 본관에서 할 수도 있고, 비서실에서도 할 수 있다”면서 “그 점을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적이 있는 유시민 작가는 지난달 24일 밤 방송된 JTBC 시사 대담 프로그램 ‘썰전’을 통해 “청와대 관저에는 집무실이 없다”면서 청와대의 해명을 반박했다. 유 작가는 “저도 1년 반 (국무위원을) 하면서 딱 한 번 관저 보고를 해봤어요”라면서 “(관저 보고는) 어쩌다가 있는 거예요. 중요한 거 있을 때. 그런데 그걸 집무실이라고 하는데, 집무실이 아니거든요”라고 지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7시간’ 핵심인물 박흥렬 경호실장 ‘최순실 국정조사’ 불출석

    ‘세월호 7시간’ 핵심인물 박흥렬 경호실장 ‘최순실 국정조사’ 불출석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 자리에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흥렬 대통령 경호실장, 류국형 대통령경호실 경호본부장이 출석하지 않아 여야 의원들의 공세가 쏟아졌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증인 불출석이 국정조사를 농락하는 행위라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태(새누리당) 위원장은 개회를 선언한 직후 “촛불민심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꼭 말해야 한다”면서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민정수석은 비서실장이 국정조사 참석으로 자리를 비워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이유고, 경호실장과 경호본부장은 경호 업무를 위해서라고 한다. 위원장으로서 이들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 역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우리 새누리당 위원들도 진실을 규명하려는 야당 입장과 배치돼 국조에 임할 생각은 없다”면서 “박 경호실장의 진술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의 핵심 인물이다. 출석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세월호 7시간 관련한 국민의 의혹이 하늘을 찌른다”면서 “증인 명단에 (청와대) 의무실장이 빠졌는데, 7시간에 의료시술이 이뤄졌는지 증언을 해줄 직접적 당사자가 왜 빠졌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조에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라도 출석시켜야 한다”면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나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도 증인 출석 요구서 송달을 피하고 있는데, 법망을 피할 수는 있어도 진상규명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자료제출 여부를 둘러싼 공세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1차 기관보고에서 법무부에 요구한 자료가 하나도 도착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 압수수색 목록이나 정유라(20)씨의 소재 파악을 위해 법무부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이 하나도 도착하지 않고 있다”면서 “왜 국조에 협조하지 않나. 그러고도 검찰의 명예를 걸겠다는 말이 성립하나”라고 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청와대서 2년 넘게 발모제 받아간 사람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5일 “누군가가 청와대에서 2년 넘게 발모 치료제를 받아갔다”며 누가 이를 받아갔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수령자의) 이름을 청와대 의무실에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통령 경호실은 업무보고 자료에서 청와대의 구입약품 목록에 ‘프로스카’가 있다고 밝히면서 “이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며 5분의 1로 절단 시 발모치료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누군가가 매달 한 번씩 ‘프로스카’라는 약을 8정씩 받아갔다면서 “5분의 1로 절단해서 먹는다고 하면 딱 한 달 치 발모제가 된다. 누군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근무한다고 해서 발모제까지 내줘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또 이를 발모치료제로 사용하면 의료보험이 적용이 안된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구매해서 이를 발모제로 사용하면 의료보험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을 전후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얼굴에 변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을 전후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얼굴에 변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박 의원은 2014년 4월 15일과 4월 16일 박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나란히 제시했다. 그는 눈가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쳐서 강조하면서 “전문가들이 얼굴이 하루 사이에 달라졌다고 한다”면서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눈밑이나 얼굴에 팔자주름을 없애는 것은 가능한 일이지만, 4월 16일 이 시간에 이뤄졌다면 국민들이 용서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커다란 상처·실망감 안겨드려 죄송”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커다란 상처·실망감 안겨드려 죄송”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머리를 숙여 사과했다. 한 비서실장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상처와 실망감을 안겨드린 데 대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깊이 고개 숙여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비서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의 기관보고를 드리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대통령께서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말씀하셨다”면서 “현재의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이 잘 매듭지어져서 국정과 민생 모두 하루라도 빨리 안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조를 비롯해 특검 수사와 재판과정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그 사실관계와 진위여부가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특검, 법치 바로 세우겠다는 초심 잃지 않기를

    지금 국민의 관심을 가장 뜨겁게 받는 사람은 박영수 특별검사일 것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을 파헤칠 박 특검은 임명된 즉시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했다. 그 첫 일성을 국민들은 외우고 있다. 박 특검의 분명한 수사 방침에도 기대가 크다.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직접 대면조사하고, 박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검찰과 달리 뇌물죄를 밝히는 쪽으로 수사력을 모으겠다고 선언했다. 빠듯한 특검 수사 일정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는 박 특검의 의지도 사뭇 결연해 보인다. 특검보가 임명되면 당장 수사팀을 가동하겠다고 하니 며칠 안에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듯하다. 특검의 성패는 박 대통령 대면 조사를 통한 뇌물수수 혐의 적용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진실 규명도 결코 이에 밀리지 않을 중대 쟁점이다. 박 특검은 국민이 가장 큰 의혹으로 제기하는 문제인 만큼 철저한 수사로 의혹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당연한 일이다. 세월호 7시간은 단순히 박 대통령의 사생활 문제가 아니다. 공사(公私)를 구분하지 못한 비선 정치로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참담한 실정(失政)의 문제다. 온 국민이 특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과 기대를 모아 주는 이유는 하나다. 검찰이 들추지 않았거나 못했던 의혹을 샅샅이 뒤져 실체적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밝혀 주길 바랄 뿐이다. 그런 맥락에서 검찰이 끝내 건드리지 않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정 농단도 풀어야 할 숙제다. 박 대통령과 비선 실세들의 국정 농단을 묵인한 의혹이 짙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마찬가지다. 파견 검사 선발 과정에서부터 ‘우병우 라인’을 철두철미하게 걸러 내 공평무사한 수사 결과물을 내놓아야만 할 것이다. 이 모든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키기란 결코 쉬울 수가 없다. 박 대통령은 3차 대국민 담화에서 또 한번 자신의 혐의들을 전면 부인했다. 특검 성공의 전제 조건은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할 확고한 증거 확보다. 검찰 수사를 거부한 박 대통령이 만에 하나 또다시 조사를 회피한다면 강제 수사를 불사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이번 특검 수사는 헌정 사상 열두 번째다. 주말마다 수백만명의 국민이 촛불로 진실 규명을 외치는 특검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전대미문의 이 부끄러운 국정 혼돈을 벗어나 국민 가슴에 평정을 되돌려 줄 특명을 특검이 짊어졌다. 그뿐인가. 만신창이로 허물어진 법치를 추슬러 세우는 시대적 사명도 특검의 몫이다.
  • 최태민의 전횡 보고했던 박정희 마지막 비서실장

    최태민의 전횡 보고했던 박정희 마지막 비서실장

    김재규와 공범 혐의로 옥살이 “병상서도 박근혜 대통령 걱정”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김계원 전 창군동우회 회장이 지난 3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 김 전 실장은 1979년 10월 26일 박 전 대통령 사망 당시 궁정동 현장에 있었던 인물이다.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과의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중요임무종사미수 공모 혐의로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이어 1982년 형집행정지로 풀려났고 1988년 특별사면복권됐다. 그는 2006년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0·26 당시 상황에 대해 “박 대통령께서 비스듬히 쓰러지셨는데 식탁 밑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다음날 새벽 당시 퍼스트레이디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깨우기 위해 청와대에 도착해 눈물을 쏟았다고도 증언했다. 김 전 실장은 당시 사건이 박 전 대통령에게 혼이 난 김 중앙정보부장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김 전 실장이 병상에서 최태민·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사건을 전해 듣고 박 대통령을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의 인터뷰나 회고록의 내용들은 최태민 목사와 최순실씨의 대를 이은 국정농단 사건이 한국을 뜨겁게 달구며 다시 회자되고 있다. 역사학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김계원의 회고록을 보면 당시 (최태민 사건) 수사보고서를 박 대통령에게 줬고 박 대통령은 그걸 최태민에게 줬다”고 말했다. 1923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김 전 실장은 연희전문학교와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박정희 정권 당시 육군 참모총장과 중앙정보부장, 주대만 대사,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은퇴 이후에는 창군동우회 회장을 지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7일 오전 10시. 유족으로는 부인 서봉선씨와 기화산업 대표·한국스페셜올림픽 이사인 장남 병덕씨, 미국에 체류 중인 차남 병민씨, 장녀 혜령씨 등 2남 1녀가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순실·우병우·김기춘 출석 불투명… 여야 “끝까지 세울 것”

    최순실·우병우·김기춘 출석 불투명… 여야 “끝까지 세울 것”

    핵심 증인들 빠진 청문회 우려 여야 “출석 거부 땐 동행명령장” 오늘 대통령 비서실 등 기관보고 靑 ‘의약품 의혹’ 집중추궁할 듯 내일은 8개 대기업 총수 청문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열리는 국회 본청 245호실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5일 대통령 비서실, 경호실, 국가안보실 등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교육부를 상대로 제2차 기관보고를 진행한다. 위원들은 청와대를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 처방 등 의약 분야 의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 사항이 적힌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비망록 등 핵심 의혹들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6일과 7일엔 각각 1·2차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1차 청문회에는 이재용(삼성), 정몽구(현대), 최태원(SK), 구본무(LG), 김승연(한화), 손경식(CJ), 조양호(한진), 신동빈(롯데), 허창수(GS)씨 등 8개 대기업 총수들이 출석한다. 이렇게 많은 기업의 총수들이 한꺼번에 청문회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총수의 사건 관련 발언은 이후 기업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어서 각 그룹은 모의 질의 등 청문회 준비에 한창이다. 2차 청문회에는 이번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최순실, 차은택씨를 비롯해 최씨의 가족인 정유라, 최순득, 장시호씨와 김기춘, 안종범, 우병우, 조원동,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김종씨 등 전직 청와대 참모와 고위 관료들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하지만 핵심 증인들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우병우 전 수석과 그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 등은 주소지 부재 등으로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 독일에 머무르는 정유라씨도 외교부에 출석요구서 송달을 촉탁했지만 거소 불명으로 수령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상태다. 여야 위원들은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라도 이들을 청문회장에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새누리당 소속인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도 지난 1일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실장이 출석하지 않으면) 위원장의 권한으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세월호 7시간 새로운 내용 공개”···과연?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세월호 7시간 새로운 내용 공개”···과연?

    ‘최순실 게이트’을 집중 취재하고 있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새로운 취재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4일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이날 밤 9시 40분 방영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6탄, 추적 김기춘·간호장교’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된 새로운 취재 내용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앞서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도 지난달 19일 ‘대통령의 시크릿’편을 통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오전 10시 10분~오후 5시 15분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파헤친 적이 있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2010년 줄기세포 시술을 진행하던 한 제대혈 회사를 다녔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국내에서는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배양한 줄기세포로 시술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세월호 7시간의 정체까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날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과연 비밀로 감춰진 세월호 7시간의 실체에 어느 정도까지 접근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제작진은 세월호 7시간에 대통령이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과 연관된 인물들을 지목하면서 그 중 한 명인 간호장교 조모 대위의 행적을 밀착 추적했다고 전했다. 현재 조 대위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군 병원에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다.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중요 인물로 지목되자 조 대위는 최근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박 대통령이 평소 어떤 미용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의료법을 들어 확답을 피해 ‘의혹’은 여전히 남게 됐다. 제작진은 조 대위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조 대위를 취재진에게 공개하지 않으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면서도 ‘충격적 사실’이 있다는 점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또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통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독 ‘대통령 모욕’에 민감했다는 사실을 보도할 예정이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 풍자 그림을 그린 홍성담 화백에게는 ‘배제 노력, 홍성담 사이비 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이라고 지시했고, 대통령에게 욕설을 한 시의회 의원에게는 ‘VIP 모독해-응징 방법 강구’ 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보복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앞 100m 촛불 함성...박 대통령 사상 최대 촛불 주시

    청와대 앞 100m 촛불 함성...박 대통령 사상 최대 촛불 주시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의 160만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10만명을 웃도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6차 촛불집회 상황을 지켜보며 수습책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TV를 통해 집회 상황을 지켜보면서 참모들로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집회는 법원이 청와대로부터 불과 1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효자치안센터 앞까지 행진을 허용한 상황에서 이뤄져 집회 참가자들의 함성 소리가 청와대 안으로 고스란히 전달됐다. 청와대는 이날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해 주요 참모들이 오전부터 출근해 집회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퇴진 의사를 밝힌 뒤로 ‘촛불 민심’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지난달 26일 5차 집회의 190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자 당혹감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는 이날 촛불집회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오늘 9일로 예정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관련 동향과 7일 오후 6시까지로 시한을 정한 새누리당 비주류측의 퇴진일정 제시 요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이 이번 주초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등과 면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안 표결에 앞서 비주류 의원들을 불러 탄핵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여야 합의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독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광주를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금남로에서 열린 6차 촛불집회에 참석, “만약 국회가 탄핵을 부결한다면 우리의 촛불이 국회를 함께 심판할 것”이라며 “야당 국회의원 전원이 사퇴를 각오로 탄핵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은 대통령 퇴진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할 자격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안 물러나면 여러 논의가 아무 의미 없기 때문에 탄핵안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6차 촛불집회, 청와대 100m앞 행진 첫 허용…“朴대통령 TV로 집회 본다”

    6차 촛불집회, 청와대 100m앞 행진 첫 허용…“朴대통령 TV로 집회 본다”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에서 제6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날 집회에서는 청와대 100m앞까지 행진이 처음으로 허용된다. 청와대는 3일 6차 주말 촛불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정국 해법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앞 100m 거리인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시위대 함성이 가까이서 들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29일 3차 대국민담화와 2일 탄핵안 처리 무산에 따라 ‘촛불 민심’이 어느 정도로 타오를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주도 마찬가지로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참모들은 6주 연속 주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수석 비서관들은 전원 출근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하고 밤 늦게까지 집회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도 일정을 비우고 관저에서 TV로 집회를 지켜보면서 참모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는다. 특히 오는 9일 야3당의 탄핵소추안 표결 추진을 앞두고 새누리당 비주류가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 등을 본인의 입으로 약속하지 않으면 탄핵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압박함에 따라 대응 방향을 놓고 부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여야 협상을 촉구하기 위해 이르면 주말부터 당 지도부와 비주류를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들과 박 대통령의 연쇄면담을 추진하기 위해 물밑 조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이 성사되면 자연스럽게 박 대통령이 비주류 의원들과 만나 ‘4월 퇴진, 6월 대선’의 당론을 존중하지만, 여야간 합의로 퇴진 일정이 정해지면 여기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하기에는 시기가 이르고 여야 협상이 어떻게 되는지 상황도 봐야 해 주말은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朴특검 “세월호 7시간 살필 것… 내가 대통령 대면조사도 고려”

    [탄핵 정국] 朴특검 “세월호 7시간 살필 것… 내가 대통령 대면조사도 고려”

    “최태민 유사종교·靑경호실 수사 재단 모금 부정청탁 입증에 주력 정윤회 축소 의혹 김총장도 대상 김기춘·우병우 당연히 조사해야”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파헤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향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적용 여부부터 청와대 약물 반입과 ‘세월호 7시간’,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등 검찰이 마무리하지 못한 의혹들에 대한 수사 의지를 다지는 점이 눈에 띈다. 심지어 김수남 현 검찰총장에 대한 조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파장은 정·재계를 넘어 검찰 내부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박 특검의 시선이 우선 향하고 있는 곳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대기업이다. 박 대통령 측은 “국가 발전을 위한 문화융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두 재단 설립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박 특검은 재단기금 모금 과정에 ‘부정청탁’이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설립과 기금 마련이 통치 행위의 일환이 아닌 대가성 뇌물을 받기 위한 것임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박 특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업 수사가 매우 중요하다. 촘촘히 빠짐없이 봐야 한다”면서 “특수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들이 새로운 인력들과 함께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박 대통령의 진술이다. 그러나 이번 특검법에 기존과 달리 ‘참고인 강제 소환’ 제도가 빠져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검찰에서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버티기’에 들어간다면 설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특검은 “본인의 진술에 의미가 있고 지금까지와 다른 얘기도 나올 수 있어 대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박 대통령을 내가 직접 조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고, 한 번으로 조사가 끝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가면 강제 소환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박 특검은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는 건 언제든 복원이 가능하다는 뜻”이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박 특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검 도중에 박 대통령이 퇴진을 해도 수사는 계속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의 시선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 행적과 관련한 ‘세월호 7시간 의혹’과 ‘정윤회 문건 파동’, 최태민 일가 관련 의혹 등으로도 향하고 있다. 박 특검은 ‘정윤회 문건’ 사건과 관련해 “(김수남 검찰총장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면 할 것이고, 수사 과정에서 총장이 입장을 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당시 정윤회 수사 사건을 지휘했지만 수사의 초점을 ‘비선 실세’ 대신 ‘유출경로’로 잡아 축소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적 의혹이 많은 부분이니 당연히 같이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은 또 “대통령 경호 인력들에 대한 수사도 중요한 포인트다. 출입하는 자들의 신원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직무 감찰 대상이 되기 때문에 관련법에 따라 경호실장과 경호실의 문제를 볼 수 있다”고 수사 가능성을 예고했다. 육영수 여사 서거 후 박 대통령과 최태민씨의 잘못된 인연이 ‘최순실 게이트’로 이어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박 특검은 “종교적인 부분에서 기인해 최근의 비리까지 연결된다면 종교 연루 부분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때 종교학을 공부한 데다 검찰에서 오대양 사건, 탁명환 피습 사건 등을 수사해 종교 부분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정유라(20)씨 조사에 대해서는 “정씨는 어떻게든 입국시켜 수사해야 한다. 소환 등 절차를 독일 쪽과 잘 얘기해야 하고, 최씨 측을 통해 입국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여부에 박 특검은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 “김 전 실장은 5공 비리 수사 때 모시고 일했는데, 논리가 보통이 아닌 분이라 어려운 수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수사팀장을 맡은 윤석열(55·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는 이날 보복 수사 우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고 일축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콘돔·GMO는 미국의 음모”…사이비과학에 무너져가는 ‘노벨상 대국’ 러시아

    “콘돔·GMO는 미국의 음모”…사이비과학에 무너져가는 ‘노벨상 대국’ 러시아

    최근 러시아에서 전통적 반미감정과 사이비과학이 결합해 “유전자변형식품(GMO)은 러시아인의 불임률을 높여 인구를 줄이려는 미국의 음모다”, “파충류가 미국 등 세계 주요 정부를 접수해 지구를 파멸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는 식의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심지어 정부 정책에까지 반영된다고 외교전문매체 포린 폴리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월 러시아 의회는 러시아과학원의 거듭된 반대에도 유전자변형식품(GMO) 생산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었다. 주요 근거에는 GMO가 불임 위험을 높여 러시아인 수를 줄이기 위한 미국의 음모라는 주장도 있었다. 러시아에서 매년 에이즈 환자 증가율이 10~15%에 달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가장 확실한 에이즈 예방 수단인 콘돔 사용에는 소극적이다. 콘돔이 러시아 인구를 줄이려는 미국의 수단이라는 음모론이 퍼져 있어서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러시아 관변 학자들이 “에이즈의 유일한 예방법은 이성 간 성관계”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과학 분야에서만 1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과학 대국이다. 그럼에도 민족주의와 반서방주의 등에 기댄 사이비 과학자들이 정통 과학 연구 성과를 대놓고 부정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이비 과학에 연구자금을 몰아주고 정치적 권력까지 부여하고 있어 이런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소속 과학자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이리나 예르마코바는 TV 방송 등에 출연해 GMO가 미국의 인종학살용 생물무기라는 음모 이론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과학 자문관인 핵물리학자 미하일 코발추크는 세계 정부를 장악한 글로벌 엘리트가 미국의 감독 하에 인간과 유전적으로 다른 하위 인종을 개발해 노예로 쓰려 한다는 보고서를 러시아 상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지난 8월 푸틴의 비서실장에 깜짝 발탁된 안톤 바이노는 2012년 학술논문을 통해 우주를 탐색해 사회 및 경제 동향을 예측할 수 있는 ‘누스코프’를 발명했다고 주장해 비웃음을 샀다. 생화학자 아나톨레 클리오소프는 인류의 기원은 아프리카가 아닌 러시아 북부에서 기원했다며 자신의 학문을 “애국 과학”이라고 밝혔다. 이반 안드리예프스키는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미사일 공격에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건과 관련, 크렘린 궁을 돕기 위해 국영 TV에 출연해 해당 여객기가 러시아 측이 아닌 우크라이나 공군기에 격추됐다는 증거라며 조작된 인공위성 사진을 제시해 비난을 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통령 뇌물죄 적용 눈앞…특검, 기록 검토 착수

    대통령 뇌물죄 적용 눈앞…특검, 기록 검토 착수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2일 재단 기금 의혹을 포함, 수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박 특검은 수사팀 구성부터 새롭게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은 이날 “수사 기록을 원점에서 보고 수사진도 신선한 인물 중심으로 할 것”이라면서 “기존 특별수사본부에선 전체 파견검사(20명)의 3분의1 정도만 데려오고 서로 다른 시각에서 토론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은 우선 그동안의 수사기록 검토 등을 위해 검사 10명에 대한 파견 요청을 했다. 또한 특검보로 판사 출신 변호사 2명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과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국가 발전을 위한 문화융성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서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며, 이전 정부에서도 여러 재단들을 창설한 만큼 두 재단 설립이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에선 재단 설립과 기금 마련이 통치 행위의 일환이 아닌 대가성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율하기 위해 ‘부정 청탁’ 여부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출연한 기업 총수들의 줄소환도 예상된다. 박 특검은 “기업 수사가 매우 중요하다. 촘촘히 빠짐없이 봐야 한다”면서 “특수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들이 새로운 인력들과 함께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박 대통령의 진술이다. 그러나 이번 특검법에 기존과 달리 ‘참고인 강제 소환’ 제도가 빠져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검찰에서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버티기’에 들어간다면 설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특검은 “서면조사는 어차피 받을 수 있는 답변이 정해져 있어 별 의미가 없다”면서 “본인의 진술에 의미가 있고 그동안과 다른 얘기도 나올 수 있어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을 내가 직접 조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고 한 번으로 조사가 끝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가면 강제 소환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박 특검은 “대통령의 직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지라는 건 언제든 복원이 된다는 뜻”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번 특검에선 기존 특수본에서 마무리되지 않은 사건을 포함해 ‘세월호 7시간 의혹’과 ‘정윤회 문건 파동’, 최태민 일가 관련 의혹 등도 다시 들여다볼 방침이다. 김기춘(77)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49)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여부에 박 특검은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 “다만 김 전 실장은 5공 비리 수사 때 모시고 일했지만 논리가 보통이 아닌 분이라 어려운 수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특검은 또 “경호 인력들에 대한 수사도 중요한 포인트다. 외부 간첩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니 내부 간첩이 출몰한 셈”이라면서 청와대 경호실에 대한 수사를 예고했다.  한편 수사팀을 이끌 윤석열(55·연수원 23기) 검사와 관련, 일각에서 현 정권에 대한 ‘보복 수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박 특검은 “윤 검사를 정치 검사로 보는 것은 정말 잘못 보는 것이고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정치 검사라는 오명을 특검 수사로 벗고 명예를 회복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때 특검 후보로 거론됐던 채동욱(57·연수원 14기) 전 검찰총장의 특검 참여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을 했던 사람이 특검보로 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기후변화는 사기”라던 트럼프, 장녀에겐 ‘온난화방지 총책’ 맡길 듯

    “기후변화는 사기”라던 트럼프, 장녀에겐 ‘온난화방지 총책’ 맡길 듯

    도널드 트럼프(70)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장녀 이방카(35)가 ‘지구온난화 방지 차르(총책)’로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이방카와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방카가 대통령의 딸이라는 자신의 새로운 입지를 활용해 지구온난화에 맞서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방카는 트럼프 정권에서 대통령 특보로 발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특보 자격으로 기후변화 방지정책 등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트럼프는 대선 기간 지구온난화에 대해 “사기”라고 주장하며 기후변화 협약을 폐기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뉴욕타임스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파리기후변화협약 관련 질문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다만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트럼프가 여전히 지구온난화가 속임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지구온난화 방지 차르’ 직책이 신설될지는 미지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천경자 유족 무료 변론도… ‘기득권 마인드’ 없어

    천경자 유족 무료 변론도… ‘기득권 마인드’ 없어

    특수·강력통… 꼼꼼한 업무스타일 화통·소탈해 후배 검사들에 인기 김기춘·우병우·최재경과 ‘인맥’ “화통하고 소탈하다. 강력 수사를 오래 해서 그런지 추진력이 있고, 술자리에선 걸걸한 편이라 후배 검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같이 일해 보면 꼼꼼함에 놀라기도 한다.”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와 함께 근무했던 법조계 인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특히 검찰 안팎으로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로 인해 “수사의 중립성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다. 그러나 업무 스타일 자체가 워낙 대쪽 같아 ‘최순실 특검’의 수장으로서 무리가 없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박 특검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했던 검찰 고위직 관계자는 1일 “박 특검은 2005년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맡아 현대차그룹의 1000억원대 비자금 사건 때 정몽구 회장을 구속 기소하는 등 특수수사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만 본류는 강력통”이라면서 “남자답고 보스 기질이 있어 지휘력과 통솔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소 사익보단 명예를 중요시하는 만큼 이해관계에 휘둘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특검은 강력 수사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1998년 서울지검 강력부장 시절 폭력조직과 불법총기 밀매 조직을 잇달아 적발했고, 마약을 상습 투약한 연예인과 조직폭력배를 무더기로 검거했다. 특수 분야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2003년 서울지검 2차장 시절 SK그룹 분식회계 사건을 지휘했는데 이 사건이 실마리가 돼 대선자금 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박 특검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사건을 파헤쳤다가 부산 동부지청장으로 좌천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박 특검과 가까운 사이인 한 변호사는 “최근 천경자 위작 사건을 인권 문제로 보고 유족 측을 위해 무료 변론을 맡는 등 ‘기득권 마인드’를 가진 분은 아니다”라면서 “자신이 고생길을 선택한 만큼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경기중 출신으로, 검찰 내 경기고 인맥과도 두루 친하다. 대신 고교는 동성고를 나와 경기고 특유의 ‘깍쟁이 이미지’는 없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과는 다양한 인맥으로 얽혀 있고 박근혜 대통령의 방패 역할을 하는 최재경 민정수석과는 대검 중수부에서 함께 일해 가까운 사이다. 재경지역의 한 부장검사는 “과거 특검이 실패했던 주된 이유는 특검과 검찰이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인데,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면서 “사사로운 인연 때문에 수사의 강도를 약하게 할 만큼 감각이 없는 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특검보 주내 확정… 연수원 22기 이상 ‘중량급’ 될 듯

    후보자 8명 중 대통령이 4명 임명… 오광수·양재식 등 물망 올라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이끌었던 윤석열(56·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의 파견을 요청하는 등 특검 뼈대를 갖추기 위한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특검보도 모두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 중순 수사 착수할 듯 박 특검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건 기록부터 빨리 보고 정리를 해야 해서 특검 준비기간에도 몇몇 검사들이 일을 해 줘야 한다”면서 “이번 주 안에 특검보 구성을 마치기 위해 대상자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상 수사가 끝나도 공소 유지 등으로 상당 기간 동안 특검보의 업무가 계속되는 만큼, 생업에 대한 부담으로 거절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상 특검보는 경력 7년 이상 변호사 업무를 한 사람 중 8명의 후보자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요청하고, 대통령이 다시 사흘 안에 4명을 임명한다. 검사장급 직책으로 파견 검사들을 지휘·감독하는 만큼 연수원 22기 이상의 법조인들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거론되는 후보로는 박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 강남에 몸담고 있는 양재식(51·연수원 21기) 변호사, 박 특검이 대검 중앙수사부장으로 있을 때 중수2과장이었던 오광수(56·연수원 18기) 변호사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번 특검은 특검보와 파견검사, 수사관 등 100여명의 ‘대군단’이 될 예정이어서 사무실을 구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그는 “조사실, 회의실, 기자실 등 여러 공간이 필요한데 임대료가 많이 드는 곳은 어려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특검팀은 서초동 법원 동문 부근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박 특검은 20일의 준비 기간을 채우지 않더라도 인적 구성과 공간 확보 등이 끝나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국정 농단 사태’를 둘러싼 15개 항목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검찰 수사기록 인수인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 특검은 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수사기록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검찰 쪽에 기록검토팀 구성을 요청해 놨다”고 말했다. ●檢, 김종·장시호·조원동 8일 일괄기소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마무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수본은 오는 8일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장시호(37)씨, 조원동(69)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일괄 기소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엔 장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의혹과 관련해 임대기(60) 제일기획 사장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삼성, 롯데 등 뇌물공여 의혹을 받는 기업들이나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49) 전 민정수석 등에 대한 수사는 특검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은 조만간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을 만나 인력 파견과 수사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검법상 특검은 직무 수행에 필요한 경우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장에게 파견 요청을 할 수 있고, 요청을 받은 기관장은 반드시 응하도록 돼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기춘, 세월호 관련 야당 의원 검찰 수사에 지시 내렸다”

    “김기춘, 세월호 관련 야당 의원 검찰 수사에 지시 내렸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세월호 가족들이 연루된 야당 의원의 대리기사폭행 사건 수사에 대해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일 JTBC 뉴스룸은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수첩에서 발견된 메모에서 이와 같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가 여러 차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수첩 2014년 9월 17일 기록을 보면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이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폭행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월호 유족을 선동, 조종했다”는 취지로 말한 걸로 돼있다. 앞서 김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 4명과 함께 대리기사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된 것은 이날 새벽 0시 40분쯤이다. 그런데 바로 그 날 청와대 회의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건의 성격을 규정해버린 것이다. 김 전 실장은 보수단체가 김현 전 의원을 고발한 날엔 검찰에 엄정수사를 주문할 것도 지시했다. 다음날에는 “기민하게 일하라. 지휘권을 확립토록 하라”며 검찰 수사를 직접 챙기라는 노골적인 지시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의 엄정 수사 촉구에도 김 전 의원은 2심까지 무죄를 받았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의 이름도 업무수첩에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지난 대선 때 국정원 댓글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을 제기한 권 의원의 위증 혐의 재판 상황이 꼼꼼하게 기록돼있다. 마침 이 때는 권 의원이 경찰을 떠나 7·30 재보선에 야당 공천으로 출마를 준비하던 시기다. 대선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국회 등원까지 도전하던 권 의원을 청와대 수뇌부가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막말에 5·16 옹호한 최성규 목사, 국민대통합위원장 임명

    세월호 막말에 5·16 옹호한 최성규 목사, 국민대통합위원장 임명

    박근혜 대통령이 ‘막말 논란’이 있는 최성규 목사를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당회장 목사를 임명했다. 국민대통합위원장은 지난달 3일 한광옥 전 위원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됐다. 그러나 최성규 목사는 사회 갈등을 부채질하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2014년 7월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희생자 가족이 아니라 희망의 가족이 돼라. 더 이상 과거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된다. 아픈 상처만 곱씹어도 안 된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2012년 8월 27일자 국민일보에 “5·16은 역사의 필연이자 변화의 기회였다”면서 5·16 쿠데타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광고를 싣기도 했다. 또 2013년 6월 27일자 동아일보에는 ‘생명과 피로 지킨 NLL을 괴물이라니’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고 2007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 대변인이었나”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러나 청와대가 바라보는 시각은 세간의 평가와 사뭇 다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최성규 위원장은 ‘행복한 우리 가정’, ‘효의 길 사람의 길’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우리 사회의 효 문화 복원과 세대 간 통합, 가족의 가치 증진에 앞장서 왔다”면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국민대통합 정책을 주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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