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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훈내 풀풀~’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서울포토] ‘훈내 풀풀~’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시작 전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이야기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66세 연약한 여자… 주 4회 공판 힘들다”

    법원 “혐의·기록 방대해 불가피”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전직 대통령의 예우와 건강 악화를 언급하며 공판 기일을 줄여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측 이상철 변호사는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진행된 뇌물 등 혐의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은 66세로 고령의 연약한 여자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4회 출석해 재판을 받는 것을 체력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의 좌식 생활로 인해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픈 증세가 발생했다”며 “4회 재판은 신속한 재판을 위해 고통을 초인적 인내로 감당하라는 말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은 국민 과반수 지지로 일국 최고 지도자에 오른 우리 모두의 영원한 전직 대통령”이라며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배려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박 전 대통령 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일주일에 4차례 공판이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혐의와 기록이 방대하고, 증인들도 수백명에 이른다”며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된 지 두 달 가까이 흐른 점에 비춰 보면 주 4회 재판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1심 재판에서 최장 구속 기간은 6개월으로 재판부는 오는 10월까지 결론을 내도록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문화예술인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의 공판 기록 조사가 진행됐다. 검찰은 지난 2월 기소된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51·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판 기록 요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린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 재판에서는 2015년 10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한 순환출자 고리 문제 해소 방안을 잠정 결정했을 때 청와대에서 발표 시점을 미루라고 했던 건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2015년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근무한 A행정관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 2015년 10월 공정위 실무진으로부터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받은 뒤 ‘공정위가 먼저 발표하는 것보다 삼성이 처분 계획과 함께 공시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달아 최상목 경제비서관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A행정관은 이어 이런 내용을 기재한 이유로 “공정위가 어느 날 갑자기 불쑥 발표하는 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었다. 주식 시장에 무책임한 행동으로 보일 수 있었다”면서“이보다는 삼성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해결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했다. 삼성이 공시하는 게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영하 “블랙리스트 부당하다는 공무원들 구질구질하다”

    유영하 “블랙리스트 부당하다는 공무원들 구질구질하다”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7일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 지시가 부당했다고 증언한 공무원들을 향해 “구질구질하다”고 비판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속행공판을 열고 서류증거(서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한 서류는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김기춘(78·구속기소)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재판 기록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문체부의 수많은 공무원들이 블랙리스트 작성·집행 지시의 부당함을 증언한 내용이 모두 법정에서 공개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이에 따라 정부의 성향과 맞지 않다고 판단된 문화·예술 단체나 예술가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보고 있다. 즉 박 전 대통령이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집행에 모두 관여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유 변호사는 특검팀과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범죄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의 증언들을 쭉 들어 보면 자신들은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구질구질한 소리를 하지 않고, 나 같으면 사표를 내고 나왔을 것”이라고 맞섰다. 유 변호사는 또 박 전 대통령이 문체부 1급 공무원들의 사직을 강요하도록 지시했다는 취지의 증언에 반박하면서 “장관이 바뀌면 1급(공무원) 신분은 보장되지 않고, 이는 노무현 정권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팀이 정진철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도 비판했다. 유 변호사는 “다른 증인과 진술이 달라 위증이 인정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 특검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전부 위증죄 수사를 의뢰한다면 과연 누가 법정에서 증언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복덩이’ 장시호 8일 오전 0시 구치소에서 석방

    ‘특검 복덩이’ 장시호 8일 오전 0시 구치소에서 석방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특검 복덩이’라는 별명가지 얻었던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오는 8일 오전 0시 구치소에서 석방된다.지난해 12월 8일 재판에 넘겨진 정씨의 구속 기간은 7일 자정을 기해 만료된다. 이에 따라 장씨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장씨는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함께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압박해 장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 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강요(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하고, 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이 곧 만료되는 장씨의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하지 않았다. 장씨가 예정대로 풀려나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구속자가 석방되는 첫 사례가 된다. 장씨는 특검팀에게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를 제공해 특검팀의 수사를 도왔다. 장씨는 지난해 10월 초 독일에 머물러 있던 이모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부탁을 받고 그의 짐을 옮겨주다가 또다른 태블릿PC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장씨는 특검팀에 소환될 때마다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인사하거나, 낯을 익힌 부장검사나 특검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면 활기찬 목소리로 “부장님, 안녕하세요”라며 호칭까지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치소에 있는 여성 교도관에게는 팔짱을 끼고 “언니”라고 하는 등 살갑게 대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특검팀의 조사에서부터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는 다른 관련자들과 달리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했다. 한편 뇌물수수 혐의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 작성을 지시하고 시행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는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이날 재판에 김기춘(78·구속기소)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공판 기록이 공개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속행공판을 열고 서류증거(서증) 조사를 진행한다. 증거 조사할 서류는 김 전 실장과 조윤선(51·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의 재판 기록이다. 특검팀과 검찰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정부의 성향과 맞지 않은 문화·예술인 및 단체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 사람들’ 文정부 참여 거론 왜

    서울시 류경기 제1부시장,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의 공통점은? 문재인 정부의 조각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서울시 사람들’이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는 이미 ‘서울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것을 시작으로, 하승창(전 정무부시장)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김수현(전 서울연구원장) 청와대 사회수석, 조현옥(전 여성가족정책실장) 청와대 인사수석 등이 그들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문 대통령 당선 이후 3급 이상 고위 공무원 20여명의 명단을 조각 때 인력풀 차원에서 활용하라고 청와대에 넘겼다. 서울시 관계자는 6일 “박원순 시장이 문재인 정부와 코드가 잘 맞고 청와대 쪽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도시재생 등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책들에 깊은 관심을 두면서 발탁 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중앙정부에서 지방공무원을 데려다 쓰는 현상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청와대는 서울시 고위 공무원 20여명을 수석비서관과 행정관 등으로 대거 발탁해 ‘청와대 S라인’을 형성하기도 했다. MB 시절 최고의 발탁은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 제1부시장으로, 그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쳐 ‘회장님’이라 부르는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다만 MB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영입한 서울시 사람들의 차이는 있다. MB 정부는 ‘늘공’(일반 공무원)을 발탁했고, 문재인 정부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을 발탁했다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에서는 청와대 수석 4인방 입각 이후 정무직 행정관 정도가 청와대로 일부 이동했다. 박 시장의 사람들로 장차관 입각에 거론되는 ‘늘공’은 류 부시장과 윤 본부장으로 각각 행정자치부 차관과 국토교통부 2차관에 오르내렸다. 도시재생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변 사장도 국토부 1차관에 거론됐다. 서울시는 7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사의 숨통에 대한 걱정은 하고 있다. 서울시 한 공무원은 “서울시 출신 공무원의 장차관 입각에 대한 기대는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이지, 공무원 밥그릇을 챙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분을 찾는다. 서울시는 7일에도 청와대 국정자문위에 서울시 경제 정책 등을 공유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주석 국방차관은?...‘NLL 위헌 소지’ 주장해 파문

    서주석 국방차관은?...‘NLL 위헌 소지’ 주장해 파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임명한 서주석(59) 국방부 차관은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당시인 지난달 26일 KIDA 홈페이지에 게재한 ‘한반도 안보 위기와 문재인 정부의 대응전략’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이 그가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던 노무현 정부의 안보정책을 계승했지만, 그보다 단단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임 서주석 차관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앞서 국방부 차관의 유력한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청와대는 그에 대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안보전문가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노무현 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 초 친정인 국방연구원으로 복귀한 그는 같은 해 8월 국내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헌법상 대한민국 영토가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이기 때문에 북방한계선(NLL)이 영해선이라는 주장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NLL을 무시한 주장이라는 비판이 일면서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하자 서 차관은 책임을 지고 국방연구원 보직에서 물러났다. 서 차관은 지난달 기고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은) 한미동맹 재조정 대신 한미동맹 강화를 내세워 안정적 평화관리가 우선시됐다”며 “그동안 북한의 핵 능력이 더 고도화한 만큼, 이를 억제하기 위해 조기에 핵심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구체적 정책도 내놨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의 안보 위기와 불안이 악순환하지 않도록 과감하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동맹국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 그리고 북한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 ‘국방력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고 문 대통령의 안보정책에 대해 “한 마디로 대화에서 제재까지 가능한 방법을 다 동원하는 ‘과감하고도 근원적인 해결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 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허심탄회한 대화와 교감’이 필요하다며 “한국 새 정부의 새로운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미국과 관련국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경남 진주 ▲ 우신고 ▲ 서울대 외교학과 ▲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NSC 전략기획실장 ▲ 대통령 비서실 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59) 현 1차관을 유임하고, 국방부 차관에 서주석(59)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김용수(54)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나종민(54) 동국대 석좌교수, 보건복지부 차관에 권덕철(56)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국민안전처 차관에 류희인(61) 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장을 각각 발탁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김현철(55)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런 내용의 6개 부처 및 청와대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62회 현충일 추념식…文대통령 옆자리엔 지뢰사고 부상 군인들

    제62회 현충일 추념식…文대통령 옆자리엔 지뢰사고 부상 군인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의 충성을 기렸다.이날 추념식에는 ‘보훈 위상 강화’를 약속해 온 문 대통령의 기조를 반영한 듯 곳곳에서 국가 유공자들을 예우하려는 흔적들이 나타났다.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타이를 맨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과 행사장에 도착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의 안내를 받아 국가 유공자 등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통상 현충일 추념식에서 4부 요인들이 자리했던 대통령 옆자리에는 올해 국가 유공자들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 내외의 주변으로는 지난해 지뢰 사고로 우측 발목을 잃은 공상군경인 김경렬(22)씨와 2년 전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당시 부상을 입은 김정원(26)·하재헌(23) 중사 등이 앉았다. 문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할 때도 이들 상이군경을 비롯해 광복회장,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장,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등과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12분간 읽은 추념사를 통해 “애국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이라며 이념을 넘어 화해와 통합으로 가는 기틀로서의 ‘애국’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누어지지도 않는 그 자체로 온전히 대한민국”이라며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이야말로 국민통합을 이루고 강한 국가로 가는 길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면서 “국회가 동의 해준다면 국가보훈처의 위상부터 강화하겠다.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다.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 그 가족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를 마친 뒤 다섯 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직접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한국전쟁 당시 포병으로 근무한 박용규(88)씨를 대신해 증서를 받은 아들 종철(59)씨는 소감문을 읽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아버지의 희생과 헌신을 강조한 박종철씨의 소감을 들으면서 눈시울을 붉혔고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소감 발표가 끝나자 문 대통령은 박씨 부자에게 향해 소감을 발표해준 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직접 자리로 안내했다. 추념식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무명용사의 탑’을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숨진 이름 없는 순국선열들에게도 헌화·분향했다. 흐린 날씨에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이날 추념식에서는 소리꾼 장사익이 첫번째 추념 공연자로 나서 ‘모란이 피기까지’를 열창했고, 배우 이보영이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시를 낭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장급 별정직 공무원들 줄사표…총리실 조직정비 본격화 움직임

    국무총리실의 1급 별정직 고위공무원(가급)들이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로운 총리가 임명되면 전 총리를 보좌했던 별정직 고위 공무원들이 물러나는 것은 관례로 국무총리실이 조직 정비에 나선 모양새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2일 국무총리 비서실 소속 홍권희 전 공보실장과 이태용 전 민정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연가를 신청하는 등 이낙연 국무총리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인사청문회 준비단 등 일선 업무에서 사실상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홍 전 실장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간 공보실장으로 재직했으며, 공화당과 자민련 등의 당직자를 지낸 이 전 실장은 2013년 5월부터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으로 재직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가로 물러나는 공무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그 두 명이다. 다른 고위직들은 본인의 사정에 따른 판단이 있어야만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인사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홍 전 실장과 이 전 실장은 특정한 업무를 수행하고자 채용된 별정직 공무원으로 그동안 총리실 공보실장과 민정실장은 별정직이 맡았다. 총리실 별정직 공무원은 대통령비서실과 마찬가지로 정권 교체와 함께 물러났다. 아울러 별정직은 아니지만, 연가 중인 심오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 역시 조만간 사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임 비서실장에는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후속 비서실장 내정에 대해 “전직 의원을 내정했다”며 “차관급 역시 여러 절차가 있어서 (인사에) 시간이 걸린다. 길면 한 달 반에서 두 달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전 정권 인사 지우기라는 시각도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별정직 공무원이라면 직위에 상관없이 교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여권에서는 일부 별정직 공무원에 대한 교체 명단을 보유하고, 교체 대상에 대해선 사의를 권고하면서 면직 절차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정권 교체기에는 1급 고위공무원들의 집단사표가 이어졌는데, 박근혜 정부는 집권 2년차인 2014년 국무총리실 1급의 집단사표를 받아 10명 가운데 5명을 교체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2008년 국무총리실, 교육인적자원부 등에서 1급들의 일괄사표 제출이 있었다. 한 총리실 관계자는 “역대 정부에서 1급 공무원의 집단사표를 받아 공직사회를 쇄신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아직까진 1급 공무원들의 집단사표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포토] ‘오늘은 커피 말고 생수로… ’

    [서울포토] ‘오늘은 커피 말고 생수로… ’

    5일 오후 청와대 위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1박 2일’ 심야 재판

    한 사건당 일주일에 3~4일 공판 검찰·변호인 측 법리 공방 ‘치열’ 국정농단 사건 핵심 피고인들의 1심 재판이 연일 장시간 진행되고 있다. 한 사건당 일주일에 3~4일씩 재판하는 것은 기본이고, 한 번 열릴 때마다 자정을 넘기기 일쑤인 상황이다. 피고인들은 물론이고 검찰과 변호인, 재판부 모두 기진맥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핵심 증인인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에 대한 증인신문에 장장 16시간을 쏟아부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재판은 다음날 새벽 2시에야 끝이 났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에 열린 이 부회장 재판도 서울세관 직원과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의 증인신문으로 인해 15시간을 넘겼다. 이 밖에도 최근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블랙리스트’ 재판은 주요 증인인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증인신문으로 밤 10시를 넘겨 마무리됐고,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재판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의 증인신문으로 밤 10시를 넘겼다. 장시간 진행되는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치열하게 법리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검과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수년간에 걸쳐 진행된 혐의 사실을 하나하나 확인하기 위해 수시간씩 쏟고 있다. 이에 고령의 피고인들은 피로를 호소하기도 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 신청을 한 김 전 비서실장은 의자에 거의 눕다시피 한 자세로 재판을 받고 있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는 2~3시간에 한 번씩 직접 재판부에 휴정을 요청하기도 한다. 박 전 대통령도 재판 도중 조는 모습이 포착됐다. 재판부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구속 기한인 6개월 안에 방대한 증거와 증인을 검토해야 하는 일정에 쫓긴 나머지 퇴근 후에도 재판자료 더미에 파묻혀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지난 1일 “검찰과 변호인 측은 주신문·반대신문을 핵심 사항 위주로 물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법원 관계자는 “일주일 중 대부분을 법정 안에서 보내다 보니 그 외의 시간에는 재판 준비와 기록 검토를 위해 야근을 자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선고는 물론이고 재판 진행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집중돼 긴장도도 높은 편이지만 담당 재판부는 최선을 다해 재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李총리 “대인 관계 지혜 얻고 싶다”… 정치 원로 릴레이 예방

    李총리 “대인 관계 지혜 얻고 싶다”… 정치 원로 릴레이 예방

    이명박, 반기문 前 총장과도 면담 전두환 前 대통령 예방 돌연 취소 전날 여야 지도부와의 소통에 나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정치 원로를 잇달아 예방하며 조언을 구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 및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하면서 보수층 끌어안기에 나선 모양새다.다만 지지층 정서를 의식해서인지 이날 오전에 예정돼 있던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은 돌연 취소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를 만난 뒤 마포구 동교동으로 이동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각각 20분씩 머무르며 취재기자 시절의 추억 등을 회고하는 등 환담을 나눴다. 이 여사는 이 총리에게 “전남지사 때 영호남의 상생과 협력에 많은 애를 썼는데, 총리직에 있을 때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여의도 국회로 이동해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과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총리는 이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 총리의 바람직한 관계 모델을 찾다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해찬 총리 시대가 제일 근접한 것 같다”며 “훈수를 받고 대인 관계에 대한 지혜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와 이 전 대통령은 과거 송정역 KTX 착공식 당시 야당에서 이 총리만 참석한 일 등을 회상하며 대화를 이어 갔다. 이후 이 총리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반 전 총장과 면담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오전에 예정돼 있던 전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취소했다. 총리실은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 전 대통령 예방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여러 논의가 있었고,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지가 됐다”며 “오늘은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한 공약과 상충돼 예방을 취소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총리실 관계자는 “실무진의 단순 착오로 봐 줬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포토] 국회찾은 청와대 참모진들

    [서울포토] 국회찾은 청와대 참모진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지난 16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지난29일)에 이어 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를 방문했다.
  • “박원오, 최순실이 비선 실세라 말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삼성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한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2013년부터 ‘최씨가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말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전날 심야까지 이어진 재판에 이어 이틀 연속 법정에 나온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은 피로를 이기지 못해 재판 도중 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영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박 전 전무로부터 ‘최씨가 청와대 내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부회장은 “2013년 6월 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에 선임됐는데 그로부터 5개월 이내에 박 전 전무에게서 들었다”고 말했다. 특검이 “승마계에서 2014년 11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이 벌어지기 전부터 최씨가 비선 실세라는 소문이 있었느냐”고 묻자 이 전 부회장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증인이 소문을 추정하고 있다. 박 전 전무의 말을 신뢰할 수 있느냐”고 따졌고, 이 전 부회장은 “박 전 전무가 거짓말하는 건 없는 것 같지만 과장해서 자기 과시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은 했다”고 답했다. 오후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안계명 당시 마사회 승마진흥원장은 최씨의 요구로 독일로 출국했던 박재홍 승마 감독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취지로 일관했다. 특검이 “박 감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서 ‘최씨가 독일로 오라고 재촉했고 안 원장도 일단 가라고 했다’고 증언했다”며 밀어붙였지만 안 원장은 “그런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과 같은 남색 정장에 구치소 핀으로 만든 올림머리를 하고 법정에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과 관련한 증언이 이어지는데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책상에 몸을 기대고 증인신문을 듣던 박 전 대통령은 정오가 가까워지자 눈을 감고 10여분간 졸다가 깨기도 했다. 오후 증인신문 때도 박 전 대통령은 잠깐씩 눈을 감다 잠을 깨려고 두 손으로 얼굴을 문질렀다. 반면 최씨는 딸 정유라(21)씨 지원 경위에 대한 증언이 나오자 변호사와 함께 상의를 하면서 집중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5일 재판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이날 열린 문화예술인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김종덕(60·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판에서 “다음달 27일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의 사건과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재판을 병합해 선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블랙리스트 사건 1심 선고는 7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선진료 방조’ 의혹으로 기소된 이영선(37) 전 청와대 경호관 재판을 진행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선일)는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거듭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교황에게 묵주 선물 받은 文대통령

    교황에게 묵주 선물 받은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교황청 특사단과의 간담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 내외에게 선물한 묵주를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왼쪽부터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 임종석 비서실장, 문 대통령.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국토교통부 김현미, 첫 女수장… “국민의 집 만들 것”

    국토교통부 김현미, 첫 女수장… “국민의 집 만들 것”

    국토교통부 장관에 지명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직자 출신의 3선 중진 의원이다. 1남 7녀 딸 부잣집의 둘째 딸로 태어났고, 대학 졸업 후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시작해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한 인물이다. 그가 맡은 당직은 대부분 홍보, 정세분석, 대변인 등 언제나 전면에 나서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대중에게 비치는 모습도 ‘성공 리더십을 갖춘 젊은 여성 정치인’의 이미지가 강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 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국토부 첫 여성 장관으로 기록된다.김 후보자는 당차고 똑 부러진 여성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쓴 ‘둘째 언니는 신데렐라를 꿈꾸지 않는다’라는 책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담고 있다.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당선된 후 열린우리당 대변인,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국회 여성위, 운영위,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코드가 잘 맞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으며, 첫 여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주거복지특위에서 활동해 국내 주거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관에 취임하면 본인의 색깔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신설을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하기도 한 만큼 계약갱신청구권, 임대차사업 등록제 도입 등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명 소감에서 “4대강 사업 재조사도 이뤄지는 게 마땅하다”고도 밝혔다. 도심재생사업과 관련해서는 “박원순 시장하고 얘기를 오래 할 기회가 많았다”며 “서울시 경험을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토부 장관 지명 소식을 들은 국토부 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동안 하마평에 전혀 오르지 않았던 인물인 데다 국토교통 분야 비전문가라는 이유 때문이다. 국토부 안팎에서는 국토교통 경험이 많은 관료 출신이나 국토교통 분야를 다뤘던 국회의원 중에서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김 후보자의 지명 소감을 접한 국토부 직원들의 걱정은 조금 수그러들었다. 특히 후보자 지명 소감에서 ‘맞춤형 주거복지’와 ‘교통 공공성 강화’를 양대 과제로 제시하자 국토부 직원들은 현안을 잘 짚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전북 정읍(55) ▲전주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청와대 언론비서관·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경기도당 위원장 ▲17·19·20대 국회의원 ▲국회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 위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비서실장 ▲국회 재정위원회 간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미디어본부장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미(55)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토부 장관이 된다.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에 이어 문재인 정부 여성 2호 장관 후보자이다. 전북 정읍 출신의 3선 의원인 김 후보자는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냈으며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는 등 당내에서 대표적인 여성의원으로 분류돼왔다. 정무위와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하며 각각 간사를 역임하며 경제통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국회 예결위원장을 지냈다. 당내에서 전략홍보본부장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김종인 비대위 대표 체제에서는 비대위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에는 선대위에서 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최근엔 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 자격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순방했다. 박 대변인은 김 국토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과 관련,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 그리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부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겸 행자부·도종환 문체부·김현미 국토부·김영춘 해수부 장관 지명

    김부겸 행자부·도종환 문체부·김현미 국토부·김영춘 해수부 장관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의원을 지명했다.4개 부처 장관 후보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대구를 지역구로 둔 4선의 중진 의원이다. 지방 균형 발전 측면에서 김부겸 후보자 기용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때론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회 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그리고 국민통합에 헌신했다”면서 “새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의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1995년 노무현 전 대통령,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주축이 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의 막내로 역할했다. 1997년 통추가 해체될 때 한나라당에 합류한 뒤 2000년 군포에서 배지를 달았고 당내 소장 개혁파로 활동했다. 2003년 7월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고 이후 17대, 18대 의원에 당선됐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시인 출신이다. ‘접시꽃 당신’은 세살된 아들과 넉달된 딸을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난 첫 아내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도 후보자에 대해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에서 의정 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라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예술·체육 공동체와 관광 한국의 새 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종환 후보자는 덕산중학교 교사(1998~2004년)를 지낸 뒤 2006년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 2008년에는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도 후보자는 2011년 말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과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때 ‘한명숙 멘토단’으로 활동했으며 이 인연으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참여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20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17대와 19대에 이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3선 의원이다.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냈다. 2007년 대선에서는 정동영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김 국토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과 관련,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 그리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부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미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와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하며 각각 간사까지 맡는 등 여의도에서도 ‘경제통’ 의원으로 잘 알려져있다. 19대 국회에서도 4년 내내 기재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도 활약하며 예산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20대 국회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았다. 당에서는 전략홍보본부장을 거쳐 문재인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도 3선 의원이다. 16·17·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영춘 후보자는 부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고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맡았다. 당에서는 중앙선대위 농림해양정책위원장과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해양수산분야 공약 밑그림을 그렸고, 지역 선대위도 앞장서 이끌었다. 서울을 떠나 불모지였던 부산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는다. 박 대변인은 김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위기의 해운 산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하는 수산업 보호, 또 이제 다시 시작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수부 주요 과제 해결의 최고 적임자”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관계 상관없이 러와 양자협력”

    “남북관계 상관없이 러와 양자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러시아와의 양자 협력사업과 러시아·북한과 함께 하는 3자 협력사업을 구분하고 남북관계와 관계없이 러시아와의 양자 협력사업은 빠르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아세안 협력 TF·印특사파견 검토 지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약 1시간 동안 러시아·유럽연합(EU)·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사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러시아 특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정재호·박주민 의원, EU 및 독일을 다녀온 조윤제 서강대 교수와 김종민 의원, 아세안 특사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경민 의원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특사단의 보고를 들은 뒤 EU가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주도한 과정을 잘 살펴 북핵 문제 해결에 EU의 경험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또 임기 중 한국 외교가 4강 동북아 중심 외교에서 아세안으로 확대 전환될 수 있도록 대(對)아세안 협력 태스크포스(TF) 구성과 인도 특사 추가 파견 검토를 지시했다. ●“7월 G20회담 전 한·러정상회담 합의” 특히 문 대통령은 송 특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난 데 대해 “러시아는 자원과 북극항로 개발 등 미래를 위해 특별히 중요할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강력한 수단으로서 중요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송 특사는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 (한·러)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특사단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친밀한 다른 나라를 활용하자는 방문 국가들의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단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중·일 같은 주변 강대국 중심이 아니라 다각적인 북핵 외교를 펼치는 게 좋겠다는 각국의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8일 만에 또… 北 미사일 도발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C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아홉 번째,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벌써 세 번째이다. 북한이 지난 21일 북극성 2형 발사와 실전 배치 결정 8일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대화 국면에서도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9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된 미사일을 최소 1발 이상으로 판단하고 북한이 한 곳을 탄착점으로 삼아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최고고도는 120여㎞, 비행거리는 450여㎞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미사일이 6분 동안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며 단거리미사일로 추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소집된 NSC 상임위는 정 안보실장 외에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이상철·김기정 안보실 1·2차장, 박수현 대변인 등 청와대 측 인사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윤병세 외교·홍용표 통일·한민구 국방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14분까지 44분간 진행됐다. 이번에도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동거 양상을 벗지 못했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앞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7분 만인 오전 5시 46분 정 실장에게 보고했으며 정 실장은 5시 56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6시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 전 대통령 직무정지 후에도 특수활동비 ‘현금 봉투’로 지급

    박 전 대통령 직무정지 후에도 특수활동비 ‘현금 봉투’로 지급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직무가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지된 이후에도 청와대가 특수활동비를 직원들에게 수당으로 나눠줬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국정 수행 활동에 드는 비용을 가리키는 특수활동비는 한 해 편성 규모가 8870억원(2016년·부처 합계)에 이르지만 사용내역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탓에 ‘눈먼 돈’, ‘깜깜이 예산’으로 불리고 있다. 29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정부 집권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취재한 결과 청와대가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일반 직원들에게까지 수당으로 매월 특수활동비를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인 이달 초까지 대통령비서실이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로 사용한 현금은 총 35억원이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에도 청와대가 직원들에게 수당 명목으로 특수활동비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 등에게 매달 현금이 담긴 봉투가 직접 전달됐다”면서 비서관 이하 직원에게는 특정업무경비라는 명목으로 30만원씩 정액 지급됐고, 수석비서관 이상 직원은 직급에 따라 이보다 많은 돈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공무원들 모두 그 액수가 얼마인지 또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함구하고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직무정지 이후 특수활동비를 하루에 5000만원씩 썼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직무가 정지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일부터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지난 3월 12일 청와대를 떠날 때까지 70일 간 청와대에 머물며 특수활동비로 약 35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70일 간 하루에 5000만원씩 특수활동비를 쓴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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