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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근 합성 사진’ 국정원 직원, 비공개 재판 요청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개입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직원이 첫 공판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31일 열린 국정원 2급 직원 유모(57)씨의 첫 재판에서 유씨의 변호인은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도 유씨의 요구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는 입장을 내 재판부는 비공개 재판을 요청한 사유를 검토한 뒤 결론을 내기로 하고 재판을 마쳤다. 변호인은 재판 직후 취재진과 만나 “공개되면 안 되는 국정원 정보가 노출되는 점을 우려한 취지인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것 아니겠느냐”며 짧게 답했다. 유씨는 2011년 5월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상급자들의 지시에 따라 당시 3급 심리전단 팀장이었던 유씨가 팀원들에게 합성사진 제작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 같은 시간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의 심리로 진행된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 3차 공판에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증거로 신청한 ‘청와대 캐비닛 문건’에 대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측에서 증거능력에 이의를 제기하며 설전이 벌어졌다. 조 전 수석의 변호인은 “대통령 기록물관리법을 위반해 수집된 증거는 아닌지 검토돼야 하고, 문건 중에서 특검이나 서울중앙지검에서 선별해 제출한 것으로 잘못하면 (재판부에) 편견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 측도 “캐비닛 문건이 원본인지 사본인지, 사본이라면 원본은 이미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된 것인지 정확히 모른다”며 특검에 해명을 촉구했다. 재판부는 특검에 문건의 형태와 대통령 기록물 여부, 사본 작성 경위 등을 자세히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인 김모씨가 재판 도중 녹음을 하다 발각돼 재판부의 경고를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문성근 합성사진’ 국정원 직원, 재판 비공개 요청

    ‘문성근 합성사진’ 국정원 직원, 재판 비공개 요청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개입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직원이 첫 공판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31일 열린 국정원 2급 직원 유모(57)씨의 첫 재판에서 유씨의 변호인은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도 유씨의 요구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는 입장을 내 재판부는 비공개 재판을 요청한 사유를 검토한 뒤 결론을 내기로 하고 재판을 마쳤다. 변호인은 재판 직후 취재진과 만나 “공개되면 안 되는 국정원 정보가 노출되는 점을 우려한 취지인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것 아니겠느냐”며 짧게 답했다. 유씨는 2011년 5월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시간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의 심리로 진행된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 3차 공판에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증거로 신청한 ‘청와대 캐비닛 문건’에 대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측에서 증거능력에 이의를 제기하며 설전이 벌어졌다. 조 전 수석의 변호인은 “대통령 기록물관리법을 위반해 수집된 증거는 아닌지 검토돼야 하고, 문건 중에서 특검이나 서울중앙지검에서 선별해 제출한 것으로 잘못하면 (재판부에) 편견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 측도 “캐비닛 문건이 원본인지 사본인지, 사본이라면 원본은 이미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된 것인지 정확히 모른다”며 특검에 해명을 촉구했다. 재판부는 특검에 문건의 형태와 대통령 기록물 여부, 사본 작성 경위 등을 자세히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인 김모씨가 재판 도중 녹음을 하다 발각돼 재판부의 경고를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국 ‘부산시장 출마설’ 부인…“대통령 보좌에 전념할 것”

    조국 ‘부산시장 출마설’ 부인…“대통령 보좌에 전념할 것”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부산시장 출마설’을 부인했다.조 수석은 31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누차 의사와 능력이 없음을 밝혔음에도 근래 여러 언론에서 저를 부산시장 후보로 계속 거론하고 있다”면서 “제 앞에는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완수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향후 오로지 대통령을 보좌하는 데 전념하고자 한다는 뜻을 재차 밝힌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수석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그의 고향인 부산에서 시장직에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해왔다. 앞서 ‘전남지사 출마설’이 제기됐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무사 ‘5·18 특수본’ 소속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도 사찰

    기무사 ‘5·18 특수본’ 소속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도 사찰

    1996년 국군 기무사령부가 당시 전두환·노태우씨를 수사하던 문무일 검사(현 검찰총장)를 사찰하고 수사팀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문건이 발견됐다. 기무사는 또 당시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연구관까지 광범위하게 뒷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사실은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5·18 특수부 문무일 검사, 동생이 희생된 피해자 가족’이라는 제목의 문건에 의해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31일 보도했다. 1996년 1월 작성된 이 문건에서 기무사는 “서울지검의 5·18 특별수사본부 소속 문 검사는 5·18 당시 동생이 계엄군에 의해 희생된 피해자 가족으로 알려져 피의자 측의 기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1995년 11월 30일에 출범한 검찰 ‘12·12 사건 및 5·18 사건’ 특별수사본부는 1979년 12·12 쿠데타(전두환·노태우를 앞세운 신군부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킨 사건)와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유혈 진압 및 학살’의 주범인 전씨와 노씨를 그 해 12월 21일에 기소했다. 두 사람에게는 반란수괴·내란수괴·내란모의참여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기무사는 또 문건에서 “문 검사는 61년 광주시 북구 유동에서 출생해 80년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고대 법대를 거쳐 86년 사법시험에 합격, 헌재 서울지검 특수2부에 소속돼 있으나 서울지검 특수부가 5·18 특별수사본부로 편성돼 5·18 수사검사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5·18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동생이 계엄군 발포로 사망해 현재 피해자 가족 신분으로 5·18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기무사는 특히 “수사검사가 고소·고발인과 특별한 관계에 있으면 다른 검사로 교체하는 것이 관행”이라면서 문 검사를 수사팀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다만 기무사는 “문 검사의 경우 피의자 측에서 문제를 삼거나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아 검찰에서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시 문 검사는 특별수사본부에서 전씨의 비자금 관련 혐의를 전담한 수사팀에 배치돼 사실상 5·18 수사에는 관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또 이에 앞서 기무사가 헌법재판소를 사찰한 정황이 담긴 문건 2종을 함께 공개했다. 검찰은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하기 전인 1995년 7월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며 전씨와 노씨를 불기소 처분했고, 고소·고발인들은 불기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헌재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헌재가 공소시효 만료를 이유로 각하 결정할 것이라는 정보가 새면서 청구인들이 소송을 취하해 심판이 중단됐다. 기무사는 이와 관련해 ‘헌재 연구관, 5·18 검찰 결정에 부정적 인식’이라는 문건에서 “연령이 비교적 젊은 계층의 연구관 상당수가 검찰의 결정 처분과 5·18 사건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헌재가 젊은 연구관들의 의견에 따라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취소할까 우려한 것이다. 이후 헌재 결정 내용이 유출되자 기무사는 ‘5·18 관련 헌재 결정내용 사전 누설자 조승형 지목’이라는 문건에서 “조승형 재판관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을 지낸 후 평민당 추천으로 재판관에 임명됐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문민정부가 들어서도 검사나 헌법재판관이 기무사의 사찰 대상이었다는 점은 충격적”이라면서 “전두환 정권에서 별동대 역할을 한 기무사가 민주화 이후에도 진실 은폐에 앞장섰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월호 ‘첫 靑 보고 9시 30분’ 입증 문건 또 발견

    재난본부 9시 35분 첫 회의 소집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청와대에 최초로 보고한 시점이 오전 9시 30분임을 입증하는 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은 참사 당일 오전 9시 30분에 최초 상황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NSC)와 사회안전비서관실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문건에 따르면 해경은 보고서를 청와대 2곳 이외에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종합상황실, 해수부 종합상황실 등 총 31곳에 발송했다. 상황보고서에는 목포해경서가 오전 8시 55분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인 세월호가 침몰 위험에 있다’라는 신고를 받았다는 내용과 ▲목포·완도해경서 경비함정 긴급 이동 지시 ▲수색항공기 이동 지시 및 인근 항해선박, 해군함정 협조 요청 등의 조치 사항이 적혀 있다. 이 상황 보고를 받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초 상황 판단 회의를 오전 9시 35분에 소집했고, 9시 45분 중대본 가동 결정을 확정했다. 하지만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와 국정조사 등에 출석해 최초 박근혜 대통령 보고 시점이 오전 10시라고 수차례 증언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한 문건을 근거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가 보고 시간을 당초 오전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靑 “임종석 비서실장, 내년 지방선거 출마 계획 없다”

    靑 “임종석 비서실장, 내년 지방선거 출마 계획 없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의 전남지사 출마설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서울시장을 포함한 여타 지역 출마와 관련해서도 이 관계자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제 몇 달 남은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겠느냐”며 이 역시 부인했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16, 17대 국회의원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 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탁으로 공석이 된 전남지사에 출마하거나 박원순 시장의 뒤를 이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연합뉴스
  • [In&Out] 한·미 FTA 개정협상 대응 방안/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In&Out] 한·미 FTA 개정협상 대응 방안/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및 반무역협정 정책노선으로 올 한 해 전 세계가 시달렸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결정했고 딸 이방카가 극구 말렸음에도 파리협정도 탈퇴했다. 그 이면에서는 극우주의자 스티브 배넌 선임보좌관과 보호무역주의자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이 역할을 했다. 하지만 여름을 전후해 이들은 백악관에서 퇴출되거나 위상이 격하되었고 외교안보라인에 합리적인 보수론자들이 자리를 잡음으로써 인적쇄신이 이루어졌다. 또한 의회도 트럼프 대통령의 비뚤어진 대외통상정책을 견제하고 나섰다. 지난 9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느닷없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론을 제기해 우리 통상당국을 긴장시켰지만, 의회 중진들과 외교안보 측근들이 바로잡았다. 해병대 중장 출신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나서서 나바로 위원장을 국장급으로 강등시켜 입지를 대폭 좁혔고 월스트리트 출신인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게 통상정책 조율을 맡기면서 집권 반년 이후에는 정책라인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듯하다.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트윗 발언으로 국정을 엉망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트럼프식 정치는 쉽게 변하지 않겠지만, 한·미 FTA 개정협상을 앞둔 우리나라에 백악관 실세들의 인적 쇄신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가파식 요구가 일정 수준 관리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국내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내년 초 한?미 FTA 개정협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그동안 협정 이행과 관련해 미국 측이 제기해 온 사안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협상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미 의회 통상정책 분야 중진인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 등 미 의회 의원들은 물론이고 협상자문위원회(ACTPN) 자문보고서에도 미국의 불만사항이 제시되어 있다. 이들 불만사항 중 FTA와 관련돼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내용 파악 및 한?미 FTA 반영 분야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협상당국인 무역대표부(USTR) 공무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폐기한 TPP에 대해 애착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을 잘 알고 있어 주요 내용을 한·미 FTA에 반영하고자 할 것이다. 실제로 USTR이 발표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목표는 사실상 TPP 반영이다. 무역협정 반대, 중동인 입국 제한 등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 추진으로 지지도가 떨어진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를 의식해서 한·미 FTA 폐기 등 강경 발언을 할 수 있다. 의회 여야 모두 트럼프식 통상정책을 우려하고 있다. 통상정책 인적 네트워크를 확충하여 미 의회에 대한 로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협상의 기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를 압박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안보 연계, 심지어 협정 폐기까지 거론할 수 있다. 당당하게 협상하는 것도 좋겠지만 우회로를 검토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수지적자 개선을 늘 강조하고 있고, 미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FTA에 대해 비판적이다. 셰일가스, 무기 도입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 무역수지가 일정 규모 이하로 관리되면 현 FTA가 유지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본과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충족시켜 주는 선에서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피해 나갔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 문재인 대통령 정장 70만원, 김정숙 여사 원피스 85만원에 낙찰

    문재인 대통령 정장 70만원, 김정숙 여사 원피스 85만원에 낙찰

    사랑나누기 바자 한마당 행사, 김정숙·이희호 여사 참석 바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정장이 70만원에, 김정숙 여사의 원피스가 85만원에 팔렸다.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28일 한 바자회 행사에 함께 참석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데 힘을 보탰다. 김 여사와 이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이화여고에서 ㈔‘사랑의 친구들’이 개최한 제20회 ‘사랑의 친구들 사랑나누기 바자 한마당’ 행사에서 만났다. 행사장에 먼저 도착한 김 여사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눈 뒤 바자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에게 행사를 준비해 준 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여사가 행사장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여사도 행사장에 도착했다. ‘사랑의 친구들’이 설립될 때부터 명예회장을 맡아 온 이 여사는 매년 바자회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해왔다. 김 여사는 행사장 앞까지 나가 이 여사에게 인사한 뒤 바자회 물품이 진열된 부스를 함께 돌아봤다. 두 사람은 실내로 이동해 미리 와 있던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이미경 전 국회의원, 이낙연 총리 부인 김숙희 여사, 박원순 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등과 담소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이 여사의 건강을 기원했다. 강 여사가 지난해 바자회 때 김정숙 여사와 떡국 나누기 행사를 함께한 이야기를 하자 김 여사는 “앞치마를 두르고 뭐라도 해야 하는데 아쉽다. 김치전을 잘하는데 그거라도 할까요”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 여사는 이 자리에서 김 여사에게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여사는 “올해 생일에 김 여사가 갈비를 보내와서 며칠 동안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매년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매년 이 여사의 생일에 직접 양념한 갈비를 보내왔다고 한다. 한편 이번 바자회에는 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유명 인사들의 기증품도 다수 나와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정장을, 김여사는 원피스 등을 기증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를 위해 광주에 내려갔을 때 동행하며 자신이 입었던 기아 타이거즈 점퍼를 내놨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직접 사인한 저서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인디언 모양의 조각상 세트를, 전병헌 정무수석과 조국 민정수석은 넥타이를 각각 기증했다. 문 대통령의 정장은 70만원에 팔렸고 김 여사가 기증한 원피스와 투피스 옷은 각각 85만원과 30만원에 팔렸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MB·朴정부의 보수단체 200억 불법지원 추적

    MB정권 대기업·보수단체 매칭 ‘禹라인’ 추명호 영장 재청구 방침 박원동·김진홍 구속영장 청구 현직 검사장 ‘수사 방해’ 관여 정황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25일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화이트리스트’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대기업을 통해 보수단체에 불법 지원한 금액이 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수사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박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정무수석을 지냈다. 지난 1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지만 기소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당시 친정부 성향의 보수단체 지원에 박 전 수석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 관련 재판에서 보고 여부 등을 사실과 다르게 말한 위증 혐의로도 입건됐다. 그는 지난 5월에 열린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조 전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됐을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업무를 인수인계받지 않은 것 같다”고 증언했다. ‘화이트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주요 대기업과 보수단체를 1대1로 연결해 주는 ‘매칭 사업’을 추진해 총 118억원을 지원한 사실관계도 파악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국정원 역시 대기업에 압력을 가해 수십억원을 추가 지원하게 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헌주 전 기조실장과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014∼2016년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대기업과 전경련이 30여개 보수단체에 68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검찰에 수사를 넘겼다. 검찰의 국정원 적폐수사는 ‘우병우 라인’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최윤수 전 2차장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추명호 전 국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방침도 굳힌 상태다. 최 전 차장과 추 전 국장은 우 전 수석의 측근으로 꼽힌다. 국정원 개혁위가 불법 사찰 정보가 국정원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흘러가는 과정을 복원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떠올랐다. 최 전 차장은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있다 돌연 국정원 2차장으로 영전해 당시에도 우 전 수석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이 돌았다. 검찰 관계자는 “사찰 정보를 추 전 국장이 2차장-국정원장 등 지휘체계를 거쳐 보고한 것과 우 전 수석에 직보한 것을 세밀하게 분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원 수사팀은 한 차례 소환조사한 박원동 전 국익정보국장과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에 대해 각각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금지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국장은 이미 구속된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과 함께 ‘박원순 제압 문건’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단장은 2013년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에 대비해 위장 사무실을 만들고 가짜 서류를 비치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이 같은 수사방해 행위를 주도한 국정원 ‘현안 태스크포스(TF)’에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이던 현직 A검사장이 포함됐던 사실을 확인하고, 그가 증거인멸에 가담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시진핑 2.0시대] 친위대 ‘시자쥔’ 중앙정치국 점령

    [시진핑 2.0시대] 친위대 ‘시자쥔’ 중앙정치국 점령

    차이치·당쉐샹 등 심복 전면에 동창생 천시, 류허 신임 발탁 외교에선 ‘미국통’ 양제츠 눈길 ‘시자쥔’(習家軍·시진핑 사단)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상무위원 제외)을 점령했다.시자쥔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과거 푸젠·저장·상하이 근무 시절의 옛 부하들을 지난 5년 동안 초고속 승진시켜 형성된 정치 파벌이다. 정치국 위원은 국무원 부총리, 당 중앙조직 부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베이징·상하이·충칭·톈진 등 4대 직할시 당서기 등을 맡는 중요한 위치다. 25일 열린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결정된 정치국 위원 명단을 보면 시자쥔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대표적 인물은 차이치(蔡奇) 베이징시 서기다. 차이 서기는 중앙위원도 후보위원도 아닌 평당원에서 일약 정치국원까지 세 단계를 건너뛰었다. 그는 푸젠성에서 근무하던 1980년대에 부임해 온 시 주석과 만나 인연을 쌓았다.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도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 시 주석이 미국 방문 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나에게 매우 소중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신임하는 인물이다. 류 주임은 상무위원에 오른 왕후닝(王滬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리를 맡아 정책 전반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상하이시 당서기를 맡았을 때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딩쉐샹(丁薛祥) 중앙판공청 부주임도 정치국에 들어왔다. 그는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자리를 물려받아 주석 비서실장이 될 전망이다. 역시 승진한 천시(陳希) 중앙조직부 부부장은 자오러지(趙樂際) 조직부장이 상무위원이 되면서 후임 부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과 동갑내기인 천 부부장은 칭화대 화학공학과 동창인 것은 물론 기숙사 룸메이트였다. 또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시 주석의 직속 부하로 일했던 황쿤밍(黃坤明) 중앙선전부 부부장도 정치국 위원이 됐다. 선전부장직을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1기에 실세 부부장(차관급)으로 활동하던 이들이 2기를 맞아 전면에 등장하는 셈이다. 지방서기 가운데 시 주석의 측근인 리창(李强) 장쑤성 서기와 리시(李希) 랴오닝성 서기도 후보위원에서 중앙위원을 건너뛰고 정치국 위원이 됐다. 시자쥔은 아니지만 시 주석이 외교 분야에서 절대적으로 신임하는 ‘미국통’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은 첸치천(錢其琛) 이후 14년 만에 정치국 위원에 올랐다. 양 위원의 발탁은 시진핑 2기에 외교를 중시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 위원은 외교 부총리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시진핑 2.0시대] ‘격대지정’ 전통 깬 시황제… 후계자 대신 3연임에 무게

    심복 리잔수·왕후닝·자오러지 새 상무위원에… 1인 천하 현실로 25일 마침내 공개된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단의 면모는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천하’가 됐음을 확실하게 보여 줬다. 시 주석은 자신이 수족같이 부리던 참모들을 중국 최고 수뇌부로 끌어올려 집단지도체제의 상징이었던 상무위원회를 참모 조직처럼 변화시켰다. 후계자를 미리 정해 권력 암투를 막는 장치로 작동했던 격대지정(隔代指定·차차기 지도자를 미리 정하는 것)도 폐지해 권력 승계 시스템을 일거에 바꿨다. 신임 상무위원 가운데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은 5년 동안 시 주석의 비서실장이었다. 왕후닝(王滬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은 시 주석의 ‘정책 브레인’이었다. 시 주석이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하면 둘이 늘 시 주석의 왼쪽과 오른쪽에 배석했다. 비서실장에서 단숨에 국가 권력 서열 3위로 올라선 리 주임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맡게 된다. 그를 입법부 격인 전인대 수장에 앉히는 것은 시 주석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표방한 ‘의법치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측근을 전인대에 배치한 것은 당장(당헌)에 오른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에 뒤따르는 수많은 구상을 입법화·제도화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쩌민·후진타오 시대에 이어 3대에 걸쳐 ‘책사’ 역할을 해 온 왕 주임은 중앙서기처 서기를 맡으며 사상·선전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왕 주임에게는 ‘시진핑 사상’을 이론화하고 사회주의 이념을 강화하는 한편 서구 민주주의 사상 유입을 차단하는 중책이 맡겨졌다. 시 주석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감사위 서기를 떠나보내는 대신 그 자리에 자오러지(趙樂際) 중앙조직부장을 앉혔다. 자오 부장은 5년 내내 공산당 고위층의 인사를 담당했다. 그가 보유한 ‘인사 파일’은 언제든 ‘살생부’가 될 수 있다. 집권 2기의 동력도 반부패 사정에서 얻으려는 시 주석에게 자오 부장은 왕 전 서기보다 더 확실한 ‘칼잡이’가 될 전망이다. 시진핑 1기의 상무위원들은 시 주석 집권 이전에 장쩌민의 상하이방과 후진타오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파가 권력을 분점한 결과로 구성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상무위원이 된 리잔수·왕후닝·자오러지는 시 주석과 사실상 한몸이다. 이는 상하이방과 공청단파의 와해를 뜻한다. 한정(韓正) 상하이시 당서기가 상하이방의 마지막 주자로 상무위원이 됐지만, 그 역시 시 주석의 품에 안긴 지 오래다. 특히 애초 상무(상임)부총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공청단파 출신 왕양(汪洋) 부총리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맡게 된 점은 의미심장하다. 내각인 국무원이 공청단 출신인 리커창(李克强)-왕양에 의해 장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리 총리의 힘은 더 약화될 듯 보인다. 시 주석은 이번 상무위원 인선에서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던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를 배제함으로써 후계 구도를 베일로 가려 놓았다. 후와 천은 정치국원에 머물며 치열한 차기 경쟁을 벌이겠지만, 이들을 지명할지 말지는 오로지 시 주석의 손에 달렸다. 자신의 사상을 당장에 올려놓은 시 주석이 3연임을 추진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시 주석이 비록 임기 연장을 하지 않더라도 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집권 2기가 끝나는 2022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후춘화의 탈락은 마오쩌둥 이후 벌어진 후계자 암투를 끝내고자 덩샤오핑이 수립한 ‘격대지정’의 전통을 깨뜨렸다는 걸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추구했던 ▲당 주석제 도입과 상무위원 정원 축소 ▲7상8하(68세 이상은 퇴임) 불문율 해체 등이 무산된 것을 놓고 시 주석이 한계를 보인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당장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사상을 올리고, 격대지정을 무너뜨린 데 이어 상무위원 대부분을 자기 사람으로 채운 것만으로도 마오쩌둥·덩샤오핑급에 해당하는 권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승효상 “靑 관저부터 옮겨야”

    승효상 “靑 관저부터 옮겨야”

    참여정부 시절 운영됐던 전문가 초청 청와대 공부 모임인 ‘상춘포럼’이 부활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2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상춘포럼에는 건축가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승 대표는 ‘도시의 오래된 미래, 메타시티’를 주제로 건축과 도시재생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다.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하기도 한 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고 동기로, 대선 때 캠프 내의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 공약기획위원회’에 참여해 청와대와 광화문, 용산을 잇는 역사문화벨트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광화문 집무실 이전 공약 구상에도 참여한 승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청와대를 어디로 옮기느냐는 본질이 아니다”라며 “광화문 광장에서 북악산까지 사람들이 제약 없이 보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고 한다. 승 대표는 광장의 기능 복원 차원에서 청와대 관저와 국방부 청사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관저는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관저 분위기도 유폐된 듯해서 옮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날 모임은 ‘워킹런치’(일하며 먹는 점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 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상춘포럼은 참여정부 시절 운영된 공부 모임에 착안해 문 대통령이 직접 제안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포럼을 열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공부모임 ‘상춘 포럼’ 부활

    靑 공부모임 ‘상춘 포럼’ 부활

    참여정부 시절 운영됐던 전문가 초청 청와대 공부 모임인 ‘상춘포럼’이 부활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2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상춘포럼에는 건축가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승 대표는 ‘도시의 오래된 미래, 메타시티’를 주제로 건축과 도시재생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하기도 한 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고 동기로, 대선 때 캠프 내의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 공약기획위원회’에 참여해 청와대와 광화문, 용산을 잇는 역사문화벨트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광화문 집무실 이전 공약 구상에도 참여한 승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청와대를 어디로 옮기느냐는 본질이 아니다”라며 “광화문 광장에서 북악산까지 사람들이 제약 없이 보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고 한다. 승 대표는 광장의 기능 복원 차원에서 청와대 관저와 국방부 청사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관저는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관저 분위기도 유폐된 듯해서 옮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날 모임은 ‘워킹런치’(일하며 먹는 점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 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상춘포럼은 참여정부 시절 운영된 공부 모임에 착안해 문 대통령이 직접 제안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포럼을 열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특조위 무력화 앞장선 박근혜 등 13명 검찰 고발”

    세월호 유가족 “특조위 무력화 앞장선 박근혜 등 13명 검찰 고발”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난 정부 청와대 주요 인사들, 그리고 옛 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위원으로 임명된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한다.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4·16국민조사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특조위 무력화에 앞장선 13인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에 오른 인물들은 박 전 대통령과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현정택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유기준·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학배 해수부 차관, 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이헌 전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 고영주·차기환·황전원·석동현 전 특조위원이다. 이 중 이헌 전 부위원장은 현재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고영주 전 특조위원은 현재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방문진은 공영방송 MBC 대주주다. 또 현정택 전 수석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지내고 있다. 세월호 유족 등은 청와대·해수부 관계자들에게 형법상 직권남용과 세월호 특별법상 위계 등에 의한 직무수행 방해 혐의를, 옛 새누리당 추천 특조위 위원에게는 직권남용의 공동정범 및 국가공무원법상 ‘공무 외에 범죄행위를 위한 집단행동’ 혐의를 적용해 고발할 예정이다. 세월호 유족 등은 ‘특조위의 대통령 7시간 조사를 방해하고 특조위를 무력화·폐지하라’는 지시가 청와대 정무수석실 캐비닛에서 최근 발견됐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고발 대상자들이 이를 충실히 이행해 특조위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특조위가 법으로 보장받은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지 약 10개월 만에 해산된 데 대한 책임이 고발 대상자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호영 전 특조위 조사관은 “2015년 11월 19일 특조위 (구) 여당 추천 위원들은 ‘대통령의 7시간 조사가 의결될 경우 전원 사퇴한다’는 내용의 이른바 ‘해수부 문건’이 보도된 것도 모른 채 당일 똑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벌이는 등 특조위 조사를 방해했다”면서 “그러나 그 이후 해수부와 옛 여당 추천 위원들은 해수부 문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헌 이사장은 ‘특조위 부위원장 시절 (특조위가)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하려고 하자 정부와 청와대 측이 펄펄 뛰는 모습을 봤다’는 내용의 지난해 12월 언론사 칼럼을 놓고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다. 이 이사장은 ‘누가 펄펄 뛰었느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해양수산부 관계자들과 청와대 관계자”라면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책(조정)수석이었다”고 답했다.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은 현기환 전 의원, 정책조정수석은 현정택 원장이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7시간 30분에 대해 특조위가 조사하지 못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또 “해양수산부 장관과 차관도 ‘7시간을 막으라’고 했냐”는 백 의원의 질문에 “제가 듣기에는 반대하는 취지였다”고 답했다.그동안 ‘세월호 7시간’이라 함은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오전 10시에 첫 보고를 받고 오전 10시 30분 당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지시를 내린 뒤로 같은 날 오후 5시 1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승객들의 구조와 관련한 지시가 전혀 없었던 행적을 가리켜왔다. 하지만 최초 보고 시점이 오전 10시가 아닌 오전 9시 30분이었다고 최근 청와대가 밝히면서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문의 행적은 ‘7시간’에서 ‘7시간 30분’으로 늘어났다. 세월호 유족 등은 이날 과거 검찰이 ‘해수부 문건’을 토대로 한 고발을 각하처리 한 바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제 새로운 혐의사실이 드러나고 직권남용 정황도 분명해지고 있는 만큼 과거의 부실수사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기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성립 안 돼” 조윤선 “블랙리스트 선서 안 했으니 위증 무죄”

    김기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성립 안 돼” 조윤선 “블랙리스트 선서 안 했으니 위증 무죄”

    특검 “조, 최초 선서했으니 위증”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항소심 재판에서도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다만 1심에서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는 무죄를 받은 조 전 장관은 원심의 판단이 정당했다며, 유죄로 판단된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해서만 조목조목 반박했다. 반면 블랙리스트의 ‘정점’으로 꼽힌 김 전 실장은 1심 판단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특히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기소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고 항변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 심리로 24일 열린 블랙리스트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조 전 장관 측은 지난해 10월 13일 국회의 문체부 종합감사에서 나온 조 전 장관의 답변에 국회 위증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자유한국당 한선교·전희경 의원이 9473명의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언론보도 내용에 대한 진위를 묻자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1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문체부의 지원 배제 업무에 관한 보고를 받았는데 보고받지 않았다고 답했다”며 유죄 판단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은 “문체부에서 작성하고 관리한 일반적인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그날 언론 보도된 9473명의 명단이 블랙리스트로 실제 작동했는지를 묻는 취지의 질문에 부정하는 답변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 측은 또 그날 증인선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회 위증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내놨다. 당시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이전 국감일에 선서를 해서 효력이 유지되므로 별도의 선서를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9473명 리스트’는 당일 언론보도로 나온 새로운 사안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선서를 해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검은 “판례에 따르면 최초 선서 이후 추가 기일에서 선서하지 않아도 위증죄가 유죄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과 국회 위증 모두 유죄를 받은 김 전 실장 측은 항소이유서를 뒤늦게 제출해 재판부가 직권조사 사유 범위 안에서 심리하기로 한 만큼 변론의 제한을 받게 됐다. 다만 재판부는 다른 피고인들의 항소 이유를 들은 뒤 김 전 피고인 측에 법원의 심리사유에 대한 의견을 밝힐 기회를 줬다.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직권남용죄가 성립되려면 직권남용 행위가 있고, 그 대상이 되는 사람이 의무 없는 일을 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직원으로 하여금 예술위 심의위원에게 청와대 의사나 지시를 전달하게 해 지원 배제라는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게 원심 판결문인데, 범죄일람표 어디를 봐도 누가, 언제, 누구에게 청와대 의사를 전달했는지 특정이 안 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 측은 이어 “특검은 지원이 배제됐다는 325개 사업을 ‘같은 방법으로’라며 범죄사실을 뭉뚱그려 나열해 기소했는데, (공소장에) 사람 한 명 죽였다고 엉성하게 써놓고 325명 죽였다고 하는 것과 같다”면서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공소가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 측은 특히 문화예술계 인사 및 단체에 대한 지원배제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밑에 사람들이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로 방법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은 “김 전 실장이 밑에 사람들에게 책임을 넘기려는 건 아니지만 우파정권에서 영화 천안함과 다이빙벨 등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는 게 정권기조랑 맞지 않기에 검토하라고 했을 뿐”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잘못됐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김 전 실장은 추상적 지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검찰, 삼성 장충기 소환조사…‘朴정부 화이트리스트’ 지원정황

    검찰, 삼성 장충기 소환조사…‘朴정부 화이트리스트’ 지원정황

    이헌수 전 국정원 실장 소환...현대차에 경우회 지원 요구 등 의혹 박근혜 정부 시절 ‘관제시위’를 벌이는 보수단체를 지원하도록 대기업을 압박한 ‘화이트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24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전날 장 차장을 불러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경위와 국가정보원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삼성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등에 1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4일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4월부터 최근까지 기조실장을 지낸 이 전 실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삼성서울병원 감사 청구가 논의되던 시기에 장 전 차장을 만나 감사원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이 전 실장이 현대기아차그룹 수뇌부에게 경우회 산하 영리법인인 경안흥업에 수십억 원대 일감을 몰아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우회가 자체적으로 친정부 시위 활동에 나서는 한편 어버이연합 등 다른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처음 파악한 화이트리스트 의혹은 청와대가 전국경제인연합을 통해 대기업 자금 수십억 원을 걷어 보수단체에 건넸다는 의혹이다. 특검 활동 종료로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은 대기업에 대한 지원 요구와 보수단체의 관제시위 전후에 국정원 간부들의 개입 정황을 새로 확인해 지난 11일 이 전 실장 자택과 경우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 수사는 화이트리스트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외에도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9473명 리스트 부인했지 블랙리스트 부인한 것 아니다”

    조윤선 “9473명 리스트 부인했지 블랙리스트 부인한 것 아니다”

    조씨 “국정감사 답변 전후 문맥 살펴라” “위증 아니다” 주장누리꾼들 “술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위증 혐의와 관련해 ‘9473명에 대한 리스트’를 부인한 것이지 ‘블랙리스트’ 존재를 부인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다.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24일 열린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조씨 측 변호인은 항소이유를 설명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2015년 10월 13일 국정감사에서 9473명의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내용의 한국일보 보도와 관련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다”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문체부 실무자가 지원배제 업무를 위해 명단을 작성한 사실을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라며 위증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대법원은 허위 증언의 경우 문제가 된 증언이 나온 전후 문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며 “이에 비취 1심은 법리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는 9473명의 명단이 블랙리스트인지, 실제로 활용됐는지 등이 쟁점이었다는 것이 조씨측 주장이다.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은 9473명 명단이 블랙리스트로 작동했는지에 관해 부정하는 답변을 했다”며 “관련자 증언을 봐도 해당 명단은 숫자가 많아 실무에 활용하기 어렵고 보도 당시 이미 폐기돼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당시 조 전 장관의 답변은 언론보도를 부인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변호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책임을 회피하려고 말도 안되는 답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술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말하고 똑같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임종석 비서실장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한국당, 임종석 비서실장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자유한국당은 24일 정부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및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검찰에 고발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적폐청산을 위한 부처별 TFT 구성 현황 및 운용 계획 제출’을 지시한 임 비서실장과 백 민정비서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통령 직무를 보좌하는 정무직 공무원일 뿐, 각 부처에 지시할 권한이 없다”며 “공문 하달은 비서실장의 권한이 아닌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게 법률적 검토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일상적인 업무 공문을 빌미로 현직 비서실장 등을 고발하는 것은 금도를 넘어선 정치공세”라며 “자기들이 집권할 때 청와대 정치공작이 이렇게 하면 가려질 거라 믿느냐. 지금이라고 석고대죄 하는 마음으로 불공정, 불평등 구조를 바로잡는 일에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예의임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조국 수석, 국감에 당당히 나가라/김성수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조국 수석, 국감에 당당히 나가라/김성수 정치부장

    “집이나 잘 지키고 있어야죠. 나가긴 어딜 나갑니까.” 이명박(MB) 정부 시절 민정수석 A씨는 이렇게 말했던 걸로 기억난다. 청와대가 국회에서 업무보고를 하는데 왜 안 나가느냐고 묻자 돌아온 답이다.이명박 정부만 그랬던 건 아니다. 역대 정권의 민정수석은 늘 ‘열외’였다. 국회 업무보고 때나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불러도 항상 빠졌다. 과거에도 안 나갔으니 이번에도 안 나가도 된다는 논리다. ‘관행’이라는 한마디와 함께 뻔한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 한 장만 써 내면 됐다. 문재인 정부도 다르지 않다. 지난 8월 22일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국회에서 첫 업무보고를 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역시 불참했다. 민정수석은 국회에서 불러도 거의 안 나간다. 불문율이다. 예외는 있었다. 지금까지 다섯 번 민정수석이 국회에 나갔다. 김대중 정부 시절 신광옥 수석(2000년), 노무현 정부 때 문재인 수석(2003년 2번, 2004년 1번)과 전해철 수석(2006년) 정도다. 공교롭게 모두 진보정권 시절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등 보수정권 시절에는 없었다. 박근혜 정부 때는 김영한 민정수석이 김기춘 비서실장이 국회에 나가라고 하자 ‘항명’하며 자리까지 내던졌다. 우병우 민정수석도 국정 농단 개입 의혹이 커지면서 국회에 나오라는 요구가 빗발쳤지만 끝까지 버텼다. 꺼리는 게 이해는 된다. 민정수석은 검찰, 국정원 등 사정기관을 관할한다. 대통령 친인척 관리,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등 기밀 업무를 다룬다. 국회에서 묻는다고 선뜻 답변하기 어려운 민감한 내용이 많다. 국회 증인석에 섰다가 하루 종일 정치공세에만 시달릴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부름’을 번번이 무시하는 건 잘못이다. ‘민정수석=열외’라는 비정상적인 관행은 이번 정부부터 없애야 한다. 11월 6일과 7일 국회에서 청와대 국감이 있다. 야당은 조국 수석을 증인으로 불렀다. 고위공직자 인선 검증 문제를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청와대는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조 수석은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공직자 후보를 누가 추천했는지 낱낱이 공개하는 인사추천실명제까지 도입하려는 마당이다. 관련 후보자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않는다면 어떻게 인사 검증을 했는지 밝히는 게 맞다. 문재인 정부와 걸맞지 않았던 몇몇 인사는 도대체 누구의 추천으로 이름을 올렸는지 사실 자못 궁금하다. 문재인 정부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첫 번째 공약으로 꼽고 있다. 공수처 출범 여부는 결국 국회의 손에 달렸다. 민정수석은 일부러라도 국회를 찾아가 설득을 해야 할 판이다. 국회에 나가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야당도 달라져야 한다. 조 수석의 운동권 경력이나 모친의 세금체납 의혹을 되풀이하는 등 정쟁의 기회로만 악용한다면 더 큰 역풍을 맞게 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조 수석은 취임 일성으로 “민정수석은 (검찰)수사 지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전 검찰 출신 민정수석들에게서는 들을 수 없었던 참신한 선언이다. 약속처럼 조 수석은 지난 5개월간 검찰 수사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말뿐 아니라 행동도 과거와는 달라야 한다. 문 대통령도 민정수석 시절 세 번이나 국회에 나갔다. 조 수석도 못 나갈 이유가 없다. sskim@seoul.co.kr
  • [서울포토] 박장대소 하는 조국-장하성-임종석

    [서울포토] 박장대소 하는 조국-장하성-임종석

    2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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