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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축하난’ 받은 尹 “엄정한 중립 지켜달라”(종합)

    ‘文축하난’ 받은 尹 “엄정한 중립 지켜달라”(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난을 보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윤 후보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이 수석은 애초 지난 8일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려다 일정 조율 문제로 예방 직전 이를 취소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우리 대통령님하고 여사님하고 다 건강하십니까”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를 두고 과거 문 대통령이 윤 후보를 “우리 총장님”이라 부른 것을 연상시킨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이 수석은 “특별히 아픈 데는 없습니다만 피곤이 누적돼서 대통령 되기 전에 비하면 얼굴이 많이 상했다”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혹사당하는 자리더군요. 제가 가까이 가서 보니까 그렇더라고요”라고 했다. 그러자 배석한 권성동 후보 비서실장이 “시작하기 전에 겁부터 주시네요”라고 했고, 윤 후보는 “아이 뭐 다 힘든 자리죠”라고 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께서 축하 말씀 꼭 전해달라고 하셨고, 당신도 두 번이나 대선을 치러봤으니까 체력 안배 잘 하시면서 다니시면 좋겠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에 “감사의 말씀 전해주시고, 여사님과 두 분 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라는 인사를 이 수석에게 전해달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수석이 윤 후보에게 “바쁘게 다니니 건강을 많이 생각하셔야 한다.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살이 좀 빠지신 것 같다”고 하자, 윤 후보가 “못 먹어서 그렇죠 뭐…. 카니발 타고 다니면서 김밥이나 빵 이런 걸로 끼니를 때우니까. 그래도 뭐 재미가 있습니다”라고 했다.이 수석과 권 비서실장은 20대 국회 때 의원회관에 있는 목욕탕에서 만났던 추억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 수석이 권 실장을 가리키며 “이 형님하고는 내가 국회의원 할 때 가까이 지냈어. 형 동생 하면서. 하루에 두 번씩 봤지”라고 웃자, 권 실장이 “학교 후배야. 모임을 좋아해서지. 20대 국회의원 할 때 매일 목욕탕에 모여서”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공개 면담에서는 ‘대선 중립’에 대한 ‘뼈 있는’ 대화가 오갔다. 윤 후보가 먼저 이 수석을 통해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엄정한 중립을 좀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하자 이 수석이 “그 말씀을 대통령께 다시 가서 잘 전달해드리겠다. 하지만 여기 오기 전에 대통령께서 ‘선거에 대한 엄정중립을 하겠다’고 말씀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고 이양수 수석 대변인이 전했다. 이 수석 대변인은 “지금 총리와 행안부·법무부 장관에 정치인 출신이 가 있으니 윤 후보가 ‘선거에 대한 중립이 아주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했다”면서 “박범계 법무장관은 국회에서 ‘장관이기 전에 민주당 정치인’이라고 이야기한 적 있고 선관위에 조해주 상임위원 이런 분들이 과연 선거 중립을 잘 지킬건지 우려가 있어서 후보가 그런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 특검이 언급됐는지에 대해선 “특검 얘기는 오간 게 없다. 특검은 민주당과의 관계이고, 대통령이 할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수석은 윤 후보 예방 후, 제3지대 대권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오는 16일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만나 축하난을 전달할 계획이다.
  • [최광숙 칼럼] 김종인·이준석·김기현의 ‘私心 가득’/대기자

    [최광숙 칼럼] 김종인·이준석·김기현의 ‘私心 가득’/대기자

    지난 주말 동네 한 음식점에서 고교생 조카와 함께 점심을 먹고 산책하던 길에 한 카페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봤다.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의 ‘사심가득’이란 한옥 카페인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오찬 장소로 이곳을 정한 데 대해 “최종 대선 경선에 나섰던 4명의 마음(四心)을 모으자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스 속 인물을 직접 본 조카가 신기한지 연신 휴대폰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댔다. 두 사람 표정이 밝지만은 않아 보여 “누가 더 심각해 보이냐”고 조카에게 묻자 “윤석열”이라고 답했다. 그후 이 대표가 “하이에나와 파리떼” 운운하며 윤 후보 경선 캠프 해체를 주문했다는 기사를 봤다. 하지만 윤 후보는 비서실장에 4선 중진 권성동 의원을 임명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중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서 당심이 하나로 뭉쳐도 시원찮은데 벌써부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파열음이 터져 나온다. 그 진원지인 이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마치 ‘깐부’인 양 서로 역할 분담을 해 가며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 같다. 요즘 제1과제는 윤 후보 캠프 공격. 이 대표가 먼저 치고 나가면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가 ‘자리 사냥꾼’을 선별하지 못하면 당선돼도 문제”라고 일갈하며 이 대표와 장단을 맞춘다. 그러다 논란이 생기면 김 전 위원장은 마치 ‘없었던 일’처럼 행동한다. 윤 후보 캠프에 메스를 가할수록 파워가 생기는 것은 이들 두 사람이다. 선거철만 되면 등장해 ‘훈수 정치’, ‘선대위 얼굴’로 정치적 공간을 만드는 데 비범한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 제의에도 ‘조건’을 달며 윤 후보 측과 밀당하며 자신의 몸값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쓴다.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당초 지난달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후인 15일로 연기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나온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선대위 구성, 내년 3월 재보궐선거, 6월 지방선거 등에 뜻이 있다면 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얼굴을 보일 수밖에 없다”며 “이런 게 젊은 세대들이 싫어하는 구태정치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김 전 위원장을 “민주당의 윤석열 공격을 막을 필수 카드”, “이분 외에는 실적이 있는 분이 없다”고 극진히 대접하며 ‘당권’ 확보를 꾀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역대 대선에서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후보 중심으로 당이 굴러갔다. 후보가 ‘비상대권’을 행사하면서 선거를 치러 온 게 우리 정당사다. 조직과 돈을 갖고 있는 당은 후보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전환된다.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에게 칼(조직과 돈)을 쥐여 줘야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스스로 ‘조연’이 아닌 ‘주연’이 되고 싶어 한다. 대선 후보의 당무 우선권에 밀리지 않고 당대표로서 ‘당권’을 지키겠다는 속내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 캠프의 ‘구조조정’ 메시지를 크게 낼수록 당에 무게중심이 갈 수밖에 없으니 이 대표에게 힘이 실리게 된다. 이래저래 두 사람은 윈윈이다. 한술 더 떠 윤 후보 선출 이후 탈당한 2030 청년층의 규모를 놓고 연일 김재원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이며 2030 청년층을 자신의 정치적 방패막이로 삼는 전략까지 구사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내 사람 챙기겠다’며 이들과 깐부 동맹에 나선 듯하다. 지난 9일 윤희숙 전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서초갑 조직위원장에 전희경 전 의원이 내정된 것을 둘러싸고 당내에선 “공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윤 후보가 경선으로 정신없는 틈을 타서 당 지도부가 ‘공천=당선’인 노른자위 지역구에 ‘알박기’를 했다”는 비난이 나온다. 전 전 의원은 김기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다. 비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인천 동·미추홀갑에 출마해 낙선했는데, 서초구에는 아무 연고가 없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와 이한상 고려대 교수는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이가 없다”, “원내대표 측근을 국회의원 만들려고 조은희 구청장 출마를 막고 아예 투표 대상에서 배제했냐”고 비판했다. 정권 교체는 안중에 없고 내 밥그릇 챙기는 당 지도부의 적나라한 모습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최근 윤 후보 선출 컨벤션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당명 교체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당 지도부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민심에 부응해야 하는데 사심(私心)만 가득해서야 되겠는가. 박근혜 정권 시절 한창 잘나가던 새누리당에서 몰락 직전 나왔던 말이 생각난다. ‘정신 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
  • [단독] ‘尹의 입’ 이양수·김병민… 금태섭·윤희숙엔 ‘러브콜’

    [단독] ‘尹의 입’ 이양수·김병민… 금태섭·윤희숙엔 ‘러브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후보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 대변인에 캠프에서 호흡을 맞춰 온 김병민 대변인을 11일 임명한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후보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단을 조속히 꾸리고 본선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0일 “두 사람을 11일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공식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후보 비서실장에 권성동 의원을 임명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선이다. 속속 인선이 시작되면서 정치 신인 윤 후보의 ‘사람 보는 눈’과 용인술에 대한 평가도 시작됐다. 경선 기간 윤 후보의 강원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지난 7월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윤 후보가 대권 도전 선언 후 국민의힘 입당과 거리를 두자 이준석 대표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대선 지원을 ‘당내 후보’로만 제한하던 당시 가장 먼저 깃발을 들어 힘을 보탰다. 윤 후보 측은 이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인사”라며 “당내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정무 감각을 가진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의 경선 캠프부터 대변인을 맡아 온 김 대변인도 역할을 이어 간다. 캠프 관계자는 “두 사람은 다수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경험이 있어 환상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 인선을 두고는 기존 경선 캠프의 뼈대를 유지한 채 확장판 선대위를 꾸리려는 윤 후보 측과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표 측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4선의 권영세 의원과 경제통 추경호 의원을, 김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의 중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위원장은 윤희숙 전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을 선대위에 영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을 영입하는 데는 윤 후보 측도 이견이 없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경선 기간부터 우리가 반드시 영입해야 할 인물로 공을 들여 왔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직책을 맡길지를 두고는 윤 후보 측과 김 전 위원장의 동상이몽이 감지된다. 이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의 교체 여부도 관건이다. 당의 예산과 인선, 조직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에 윤 후보가 자신의 측근을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에서 “사무총장을 교체하자고 얘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인했다.
  •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양당 대선후보가 본선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서 만났다. 과거 인연을 언급하고 귓속말을 나눴지만 두 후보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엿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개회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윤 후보는 행사 시작 전 이 후보에게 “이십몇 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뵀다”면서 친근감을 표했으나, 이 후보는 “보기는 봤을 텐데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성남지청 검사로 재직할 당시 이 후보는 성남 지역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일대일 만남을 거듭 제안했다. 그는 축사에서 “정부와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논쟁하고 합의할 수 있는 일들을, 다투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같이 의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회동이나 이 후보에 대한 별도 언급 없이 축사 발언을 마쳤다. 두 후보는 귓속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때 일대일 회동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여러 사람을 거쳐 대화하거나 이야기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이에 고개를 끄덕인 것을 두고 이 후보 측은 긍정적 반응으로 해석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에도 윤 후보에게 주 1회 정례회동 및 정책 토론회를 제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윤 후보 비서실장은 라디오에서 “대장동 게이트라는 수렁에 빠져 있는 이재명 후보의 국면 전환 꼼수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 文대통령 21일 국민과의 대화… 요소수사태 입장 밝힐지 주목

    文대통령 21일 국민과의 대화… 요소수사태 입장 밝힐지 주목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요소수 대란 사태에 대해 “정부가 미리 대처하지 못해 불편을 초래한 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타운홀 미팅’ 형식의 대국민 소통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유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정부 대응이 무책임하고 무능했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적에 “관련 정보를 더 빨리 의미 있게 받아들여 예측하고 준비했어야 한다는 점은 뼈아프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의 수출규제가 소재·부품·장비산업에 전화위복이 됐듯 이번에도 학습 효과가 있었다”며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요소수처럼 특정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원의 전수조사 입장을 나타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전수조사 결과를 묻자 이 실장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중국 등 특정국가 수입 의존도가 80% 이상인 품목이 우리나라 전체 수입 품목의 3분의1 가량”이라고 지적했다. ‘2021 국민과의 대화’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방역, 민생경제를 주제로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 행보에 나서는 것은 임기 반환점을 돌던 2019년 11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요소수 사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200여명이 현장에서 함께하고, 미접종자 등 100여명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 “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대통령 딸 靑거주’ 쏟아진 관심[이슈픽]

    “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대통령 딸 靑거주’ 쏟아진 관심[이슈픽]

    ‘문다혜씨, 약 1년간 관저 살이’ 보도유영민 “‘아빠찬스’ 동의 어려워”조은산 “국민은 이사조차 가기 힘들어”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의 청와대 관저 거주 보도와 관련해 ‘아빠찬스’라는 비난이 나오는 데 대해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10일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대통령 딸이 독립생계자인데 왜 청와대 관저에 사느냐에 국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이다. 법 위반보다 중요한 게 국민 정서인데 ‘아빠찬스’라는 비난이 있다”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청와대는 다혜씨 거주에 대해 법 위반은 없다고 하는데 공감능력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 목소리를 정확히 대통령께 정확히 전달해 달라”는 말했다. 이에 유 실장은 “자녀가 부모와 그러는 게(함께 거주) 아빠찬스라는 부분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지금 살고 있다는 걸 전제하에 질문하시는 건데 그것도 제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 사적 영역 존중해달라” 유 실장은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리고 싶다. 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일 수 있고. 대통령과 가족에 대한 국민들의 알 권리도 인정하지만 보호받아야 할 사적 영역도 있지 않나”라며 “대통령 자녀에 대해 국회에서 여러 가지 언급하는 건(유감스럽다). 사적인 보호받을 영역에 대해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사실관계는 확인해 드릴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 더 이야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문다혜씨의 청와대 관저 거주에 대해) 적극 부인은 안 하고 계시다”라고 짚으며 “현재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기간 거주했던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굳이 법령위반을 운운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강민국 “‘대통령 딸 靑거주’ 아빠 찬스이자 관사 테크”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해 말 입국 후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1년 가까이 생활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결혼해 자녀를 둔 다혜씨가 자신의 주택은 매각하고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청와대 관저에 머무는 것은 아빠 찬스이자 관사 테크”라고 맹비난했다. 다혜씨는 2018년 4월 남편 서모씨 명의의 서울 구기동 빌라를 증여받았다가 3개월 만인 2018년 7월 매도하고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이주했다. 또한 해외에 머물던 2019년 5월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다가구 주택을 7억6000만원가량 매입했다가, 지난해 말 귀국한 뒤 해당 주택에서는 거주하지 않고 올해 2월 9억원가량에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와대는 “대통령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혜씨의 관저 거주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경호 안전상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은산 “대통령과 딸이 함께 산다? 국민은 이사조차 가기 힘들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시무 7조’ 상소문으로 유명해진 시민 ‘진인(塵人) 조은산’은 ‘아빠찬스’ 논란에 “부모 자식 관계도 민주 혈통에게만 허용된 특혜이자 축복인가 보다”고 독설을 날렸다. 조은산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씁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은산은 “일국의 대통령이 그의 딸과 함께 살고 있다는 걸 비난하는 옹졸한 마음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라며 “바로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지 못하는 국민의 궁색한 처지에서 나온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우리네 삶을 보면 서울 사는 부모가 수도권 외곽으로 튕겨 나간 자식과 손주들 걱정에 이사 한 번 가보려 해도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면서 “집값이야 나 사는 동네만 올랐으면 좋기라도 하지, 온 동네가 다 10억은 깔고 앉은 마당에 더 나을 것도 없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조은산은 “양도세 중과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니 그 흔한 이사라는 것도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됐다”면서 “함께 살 수가 없다. 바로 부모와 자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는 위법이 아니라는 말밖에 딱히 할 말이 없는 듯하다”면서 “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의 아버지, 손주들을 끔찍이 아끼는 나의 어머니가 아들 있는 곳에 살고 싶어 했던 마음들은 그토록 위법했었나”라고 물었다. 이어 조은산은 “그동안 아이들의 재롱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위해 편도 60km 길을 운전해온 나는 세금 한 톨 축내지 않았다”면서 “그렇다면 이것은 적법의 범주에 속하는가”라고 물었다.“부모 자식 관계도 민주 혈통에게만 허용된 특혜이자 축복인가” 조은산은 “부모 자식 관계도 민주 혈통에게만 허용된 특혜이자 축복인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권리마저도 잠식된 세상에서는 그 권리가 곧 특혜나 다름없다”는 그는 “이런 비난을 받아들여야 하는 그들이 그렇듯, 나 또한 이런 글을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버겁다. 함께 잘 사시라. 우리는 따로 산다”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다혜씨의 관사 거주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가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경호 안전상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대통령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 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에서 ‘요소수 사태’ 입장 밝힐까

    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에서 ‘요소수 사태’ 입장 밝힐까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요소수 대란 사태에 대해 “정부가 미리 대처하지 못해 불편을 초래한 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타운홀 미팅’ 형식의 대국민 소통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유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정부 대응이 무책임하고 무능했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적에 “관련 정보를 더 빨리 의미 있게 받아들여 예측하고 준비했어야 한다는 점은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의 수출규제가 소재·부품·장비산업에 전화위복이 됐듯 이번에도 학습 효과가 있었다”며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요소수처럼 특정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원의 전수조사 입장을 나타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전수조사 결과를 묻자 이 실장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중국 등 특정국가 수입 의존도가 80% 이상인 품목이 우리나라 전체 수입 품목의 3분의1가량”이라고 지적했다. ‘2021 국민과의 대화’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방역, 민생경제를 주제로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 행보에 나서는 것은 임기 반환점을 돌던 2019년 11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요소수 사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행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200여명이 현장에서 함께하고, 미접종자 등 100여명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일상회복을 위한 의견을 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양당 대선후보가 본선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서 만났다. 과거 인연을 언급하고 귓속말을 나눴지만 두 후보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엿보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개회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윤 후보는 행사 시작 전 이 후보에게 “이십몇 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뵀다”면서 친근감을 표했으나, 이 후보는 “보기는 봤을 텐데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성남지청 검사로 재직할 당시 이 후보는 성남 지역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일대일 만남을 거듭 제안했다. 그는 축사에서 “정부와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논쟁하고 합의할 수 있는 일들을, 다투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같이 의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면서 “미래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동으로 선언해 보는 자리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회동이나 이 후보에 대한 별도 언급 없이 축사 발언을 마쳤다. 두 후보는 귓속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때 일대일 회동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여러 사람을 거쳐 대화하거나 이야기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이에 고개를 끄덕인 것을 두고 이 후보 측은 긍정적 반응으로 해석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에도 윤 후보에게 주 1회 정례회동 및 정책 토론회를 제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윤 후보 비서실장은 라디오에서 “대장동 게이트라는 수렁에 빠져 있는 이재명 후보의 국면 전환 꼼수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 [단독] ‘윤석열의 입’ 후보 대변인에 재선 이양수·김병민 내정

    [단독] ‘윤석열의 입’ 후보 대변인에 재선 이양수·김병민 내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후보 대변인에 재선의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 캠프에서 호흡을 맞춰 온 김병민 대변인을 내정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후보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을 조속히 임명하고 본선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0일 “두 대변인을 11일 최고위원회의 후 공식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후보 비서실장에 권성동 의원을 임명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선이다. 속속 인선이 시작되면서 정치 신인 윤 후보의 ‘사람 보는 눈’과 용인술에 대한 평가도 시작됐다. 경선 기간 윤 후보의 강원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지난 7월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윤 후보가 대권 도전 선언 후 국민의힘 입당과 거리를 두자 이준석 대표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대선 지원을 ‘당내 후보’로만 제한하던 당시 가장 먼저 깃발을 들어 힘을 보탰다. 윤 후보 측은 이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인사”라며 “당내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정무감각을 가진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의 경선 캠프부터 대변인을 맡아 온 김 대변인도 역할을 이어 간다. 캠프 관계자는 “두 사람은 다수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경험이 있어 환상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선대위 인선을 두고는 기존 경선 캠프의 뼈대를 유지한 채 확장판 선대위를 꾸리려는 윤 후보 측과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표 측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4선의 권영세 의원과 경제통 추경호 의원을, 김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의 중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위원장은 윤희숙 전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을 선대위에 영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을 영입하는 데는 윤 후보 측도 이견이 없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경선 기간부터 우리가 반드시 영입해야 할 인물로 공을 들여 왔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직책을 맡길지를 두고는 윤 후보 측과 김 전 위원장의 동상이몽이 감지된다. 이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의 교체 여부도 관건이다. 당의 예산과 인선, 조직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에 윤 후보가 자신의 측근을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에서 “사무총장을 교체하자고 얘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인했다.
  • “요소수 대란, 비싼 수업료 냈다 생각” 靑비서실장의 답변

    “요소수 대란, 비싼 수업료 냈다 생각” 靑비서실장의 답변

    청와대 관계자가 물류 대란 우려를 낳고 있는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해 일찍 예견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정부가 단기간에 대응을 잘했다고 자평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요소수 대란’ 관련해 ‘정부가 이번 사태에 너무 무책임하고 무능했다’는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의 지적에 “조금 더 일찍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준비해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늦었지만 정부가 지난주부터 굉장히 빨리 움직여 단기간에 대응을 잘했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관련 정보를 더 빨리 의미있게 받아들여 예측을 하고 준비했어야 한다는 점은 뼈아프게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도 한번 짚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본의 수출 규제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있어 전화위복이 됐다. 이번에도 그런 학습효과가 있었다”며 정부의 대응이 잘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답변에 임 의원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것 아니냐. 왜 자화자찬을 하느냐”고 물었다. 유 실장은 “자화자찬이 아니다”라면서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외교부가 중국 요소 1만 8700t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됐다고 발표를 했는데, (앞으로도) 좋은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범정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민관 협력하에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물량을 조사하고 대체 수입처를 발굴하는 등 체계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재부 차관이 주재하는 정부부처회의, 청와대 경제수석이 주재하는 태스크포스,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등도 가동되고 있다”며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정부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긍정적 소식도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뒤 기민하게 대응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정부가 요소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중국이 석탄 가격 급등과 남방 지역의 밀 재배 시기가 맞물리면서 자국 내 비료 공급 부족을 우려해 요소 및 화학비료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공지한 것이 10월 11일이고, 나흘 뒤인 같은 달 15일부터 실제 조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현지 공관은 공고가 나온 지 열흘이 지난 10월 21일에서야 이를 파악해 국내 부처에 전달했다. 이때 역시 우리 외교·산업 관계부처는 요소수 수출 통제가 물류 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이달 초에서야 관계부처가 처음 회의를 가졌다. 청와대도 중국의 요소 및 화학비료 수출 통제 조치가 국내 비료 수급에 한정된 문제로 인식하다가 보고가 늦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아빠 찬스 아니다”…靑비서실장, ‘대통령 딸 관저 거주’ 논란 답변

    “아빠 찬스 아니다”…靑비서실장, ‘대통령 딸 관저 거주’ 논란 답변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청와대 관저에 1년 가까이 거주 중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아빠 찬스’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청와대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해당 논란을 거론하자 “아빠 찬스라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단 유 실장은 문다혜씨의 청와대 관저 거주 여부에 대해 “거기 사는 것을 전제로 말씀하시는데, 제가 확인을 해드릴 수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8일 다혜씨가 지난해 말 입국 이후 1년 가까이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 거주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보도의 진위에 대해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다. 유 실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여러 가지 생각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사실이 어떻든 법령 위반은 아니고,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는 인정하지만, 사적인 영역이나 보호받아야 할 영역은 존중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尹 “文 광흥창팀 같은 선거운동, 유사독재로 흘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선거가 특정 캠프의 선거가 돼 버리면 집권 후에도 그것이 유사 독재로 흐를 가능성이 많다”며 측근 일색을 탈피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강조했다. 기존 캠프를 해체하고 선대위를 전면 재편할 것을 요구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대표의 압박이 고조되자 선제 대응에 나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후보 선출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조직을 거론하며 “광흥창팀이다, 금강팀이다 하는 소수 정예 체제의 대통령 선거운동은 집권 후 소수 측근 인사에 의한 유사 독재로 늘 흐른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전·현직 대통령의 ‘유사 독재’ 전철을 밟지 않겠다며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전직 대표·비상대책위원장 등 원로들의 의견을 구하고 선대위 구성을 논의할 공식 채널로는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을 후보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본부장급 이상을 맡는 것이 관례인 4선 중진의 권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급을 낮춘 것은 김 전 위원장의 ‘자리 비우기’ 요구에 대한 절충 카드로 해석된다. 권 의원도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가장 어려울 때 오셔서 당을 재건해 주신 김 전 위원장을 비롯해 과거 선거를 총괄했던 원로 분들을 뵙고 의견을 청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다만 당 일부에서는 윤 후보 측이 김 전 위원장을 ‘여러 비대위원장 중 1인’으로 가두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누구를 뺄 것이냐’를 둘러싼 본격적인 기싸움을 앞두고 윤 후보를 향한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의 압박 수위도 고조되고 있다. 앞서 “하이에나를 정리해야 한다”고 요구한 이 대표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합류 선결 조건으로 ‘선대위 전면 재구성’을 제시했고, 윤 후보와 견해차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아직 선대위 관련 제의를 받지 않았다”면서도 자신이 구상하는 선대위 모습과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조건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신동아 창간 기념 대담에서 “윤 후보가 지금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지금의 캠프가 자기를 후보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책무감에서 이 캠프를 갖고 대선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선대위 전면 개편을 요구했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은 “자리 사냥꾼”이라는 표현을 쓰며 “(캠프에는) 혹시나 대통령 되면 무슨 덕을 보지 않을까 (하는) 이런 사람들만 모이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기존에 언급했던 ‘파리떼’와 같은 맥락이다.
  • “부패와의 전쟁” 벼른 尹… 선대위 구성 놓고는 김종인과 기싸움

    “부패와의 전쟁” 벼른 尹… 선대위 구성 놓고는 김종인과 기싸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후보 선출 후 처음 찾은 국회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공세를 폈다. 이번 대선 프레임을 ‘부패 대 반부패’ 구도로 전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선은 여러 가지 이슈가 있겠지만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며 “대장동만이 아니라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규정했다. 윤 후보는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긴급현안보고에서는 ‘정치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만 중요한 게 아니다. 국민들은 정치를 불신하며 정치개혁을 원하고 있다”면서 “제일 중요한 건 대통령의 개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을 중심으로 대선 운동은 물론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로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된 윤 후보가 첫 상견례에서 자신의 정치 비전을 제시하며 당 주도권 확보의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국민의힘 대선 조직 정비를 둘러싼 당내 힘겨루기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윤 후보는 경선 캠프를 확대 개편해 선대위 진용을 갖추려는 반면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윤 후보 참모진의 배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이날 “광흥창팀이다, 금강팀이다 하는 소수 정예 체제의 대통령 선거운동은 집권 후 소수 측근 인사에 의한 유사 독재로 늘 흐른다”고 했다. 광흥창팀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금강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핵심 참모팀을 지칭한다. 윤 후보가 ‘유사 독재’까지 언급하며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은 당 안팎의 ‘측근 일색 선대위’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다. 동시에 김 전 위원장의 측근 배제 요구를 절충 지점에서 차단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윤 후보는 이날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을 후보 비서실장에 임명해 기존 캠프 인사를 배제하지 않고 선대위 구성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반면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전면 개편 요구를 이어 갔다. 김 전 위원장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신동아 창간 기념 대담에서 “윤 후보가 지금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지금의 캠프가 자기를 후보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책무감에서 이 캠프를 갖고 대선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캠프에는) 혹시나 대통령 되면 무슨 덕을 보지 않을까 (하는) 이런 사람들만 모이게 돼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을 제대로 잘 선별 못하면 후보 당선에도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당선이 된다 해도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도 윤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윤 후보를 향해 “파리떼와 하이에나를 정리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도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합류 선결 조건으로 ‘선대위 전면 재구성’을 제시했고, 윤 후보와 견해차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리를 비우는 그런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김 전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다.
  • 文대통령 “요소수 수급안정, 가용수단 총동원”

    文대통령 “요소수 수급안정, 가용수단 총동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현상과 관련, “매점매석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함께 공공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국내 수급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중국발 요소수 수급 비상에 따른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대통령까지 나서서 총력 대응을 당부한 것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5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에 따라 안일환 경제수석이 팀장을 맡고 정책실과 국가안보실 비서관들이 협업하는 요소수 수급 안정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는 요소수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일일 비상 점검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도 국내에 요소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국과의 외교적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 청각장애인도 불편 없이… 삼성·LG, 수어상담 확대

    청각장애인도 불편 없이… 삼성·LG, 수어상담 확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나란히 수어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 연내 50개국 이상으로 확대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과 브라질, 영국, 프랑스 등 40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어 상담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서비스 확대는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며 해외의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들도 중요한 소비층으로 부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2015년 터키가 처음으로, 당시 터키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제부 장관이 삼성 터키법인에 정부 차원의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LG전자는 고객상담 서비스 자회사인 하이텔레서비스가 최근 청각언어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상담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제품 관련 정보 위주로 상담할 수 있는데, 앞으로 구매와 렌털 등으로 서비스 운영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LG전자 국내 가전업계 첫 자체 서비스 특히 LG전자는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한다. 현재 국내 대부분 기업은 수어 전문 통역 기관인 손말이음센터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내에 자체 서비스센터를 갖춘 기업은 5개사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더욱 전문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등 단체들과도 향후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더욱 전문성을 갖춘 상담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 靑 ‘요소수 TF’ 즉시 가동…“수급 안정될 때까지 매일 비상점검”

    靑 ‘요소수 TF’ 즉시 가동…“수급 안정될 때까지 매일 비상점검”

    청와대가 5일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 대응과 수급 안정을 위해 청와대 내 관련 비서관실이 공동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내 요소수 TF를 즉시 운영하도록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수석은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산업계와 물류업계와의 협력 체계를 갖추려는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요소 생산국과 외교적 협의를 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요소수 TF는 안일환 경제수석이 팀장을 맡고, 정책실과 국가안보실 비서관들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TF는 요소수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일일 비상점검 체제로 운영된다. 박 수석은 “경제·산업·국토·농해수·기후환경·외교 등 관련 분야별로 주요 대응 실적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정부 부처에서 운영 중인 대응TF와 긴밀히 연계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유 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요소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 중인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대신해 유 실장이 회의를 주재했고, TF팀장을 맡은 안 수석도 참석했다. 청와대는 “참석자들은 국내 요소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국과의 외교적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통합의 소맥 만찬… ‘원팀 선대위’ 안간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명실상부한 ‘원팀’을 꾸리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민주당 의원 169명 전원이 참여하는 선대위 체제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서인데 다른 캠프 출신들과 실제로 권한을 나눌지가 ‘케미’의 농도를 좌우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는 2일 여의도의 한 한정식집에서 경선 당시 정세균 전 총리를 도왔던 김영주, 안규백, 김교흥 의원 등 SK(정세균)계 핵심들과 만찬을 하고 통합 행보를 이어 갔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이 후보) 일정이 살인적이라 힘들었는데 그래도 ‘소맥’ 한 잔 해야 친해지고 하니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이낙연 캠프 핵심인 설훈, 홍영표, 신동근 의원 등과 여의도의 중국집에서 만찬을 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 지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고 한다. 원팀의 모양새를 갖췄지만, 이재명 캠프 출신이 아닌 이들의 참여를 끌어내려면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 민주당은 전날 선대위 1차 인선을 ‘이재명 캠프 출신+α’로 꾸렸다. 총괄특보단장(정성호)과 비서실장(박홍근), 비서실 부실장(정진상), 수석대변인(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조정식), 총괄상황실장(김영진) 등에 이재명 캠프 핵심들이 버티고 있는데, 이들이 권한을 나누지 않는다면 새로 결합한 이들은 겉돌 수밖에 없다. 이 후보가 독자 행보가 아닌 당 정책을 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이자 이낙연 전 대표의 후원회장이던 송기인 신부는 라디오에서 “후보가 된 이상 민주당 정책을 따라가야 한다”며 “후보가 지금 상황에서 생각 안 했던 걸 크게 일을 벌이는데, 당 안에서 치열하게 논쟁해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송 신부가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란 시각도 있다.
  • 文이 할 말 없다던 부동산… 李 “좌절·고통” 인정하고 중도층 공략

    文이 할 말 없다던 부동산… 李 “좌절·고통” 인정하고 중도층 공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문제와 성장담론을 ‘이재명 정부’의 청출어람 핵심 포인트로 설정한 것은 그간 소홀했던 중도층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지난달 10일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고도 4주 가까이 ‘원팀 민주당’에 집중하느라 ‘집토끼 잡기’에 치중한다는 비판에서 선회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시도로도 읽힌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에서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다”며 “제1공약은 성장의 회복”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1호 공약으로 내놨던 전환적 공정 성장의 연장선이다. 특히 이 후보는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 투자에 나서겠다”며 보수의 상징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며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 당시에도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 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며 ‘이재명표 실용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부동산 실책 사과와 부동산 대개혁 각오를 밝히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허탈감”, “좌절”, “고통” 등의 표현을 쓰며 사실상 실패로 평가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 담론을 문재인 정부와의 1호 차별화로 설정한 데는 부동산 실정에 대한 여권 내 문제 인식이 일치한다는 점도 작용했다. 문 대통령과의 무리한 차별화에 나서기보다 공통의 극복 과제에 이재명 정부의 각오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만큼은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달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이 지금 우리 정부의 가장 아픈 곳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한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도 정권교체’식의 자극적 발언과는 달리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 모두 부족한 부분을 인정한다”며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 일원으로서 해결을 자처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 대부분이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 차단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상징 공약인 기본소득의 최종 재원은 국토보유세 신설의 증세다. 임기 내 기본소득의 성과를 증명해 조세 저항을 상쇄하고, 부동산 불로소득자들에게 기본소득 목적세를 거둬 부동산 양극화까지 해결한다는 게 핵심이다. 부동산 정면 돌파 의지가 부각되지 않으면 공약의 근본까지 흔들릴 수 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이 후보의 대응과 주장이 여론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위기감도 크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연일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 ‘이재명은 착한 설계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후보의 책임론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 지난달 29~30일, 전국 유권자 100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56.5%가 이 후보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현재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68.1%에 달했다. 야권은 이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차베스같이 살아온 사람이 선거가 다가오니까 간판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걸어 놓고 태연하게 말한다”면서 “오늘의 사자성어는 양두구육(실제로 그렇지 않으나 겉으로 그럴싸하게 허세 부리는 것을 일컫는 말)”이라고 맹폭했다.
  • 최측근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 설훈·홍영표 선대위원장

    최측근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 설훈·홍영표 선대위원장

    문재인 선대위 양정철 벤치마킹한 듯‘친문 지지’ 초선 고민정 공동 상황실장더불어민주당은 1일 ‘드림원팀’과 통합을 콘셉트로 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1차 인선을 발표했다. 이낙연 캠프에서 ‘이재명 저격수’를 자임했던 설훈, 홍영표 의원을 포함해 13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소속 의원 169명이 모두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렸다. 민주당 대선선거준비단 조정식 의원은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 개혁, 진보 진영을 결집하고 모든 국민의 마음을 담아 이재명 정부 출범의 닻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의 비서실 부실장 임명은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양정철 전 비서관(이후 민주연구원장) 기용 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외연 확장을 위해 임종석 전 의원(이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비서실장을 맡기고 권한을 부여하는 대신 양 전 비서관은 부실장으로 물러서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조 의원은 측근 인선 관련 질문에 “(성남시청 측근 그룹을 뜻하는) 성남파, 경기파, 어느 후보파 이런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상황실장에는 재선 김영진, 조응천, 진성준 의원과 함께 초선 고민정 의원이 포함됐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의원을 통해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 “여기도 봐주세요”… 종로·서초갑 보선 ‘후끈’

    “여기도 봐주세요”… 종로·서초갑 보선 ‘후끈’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정치 1번지’ 종로와 ‘보수 텃밭’ 서초갑 보궐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86’세대 상징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30대·0선’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의 종로대전 가능성과 함께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서초갑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여성 4인방’의 당내 경쟁이 이목을 끌면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종로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민주당 내에선 임 전 실장이 우선 거론된다. 임 전 실장은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중량급 정치인으로, 종로에 거주하고 있다. ‘윤석열 저격수’를 자임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후보의 ‘여성 러닝메이트’로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종로 명륜동은 서민이 많고, 평창·부암동은 보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경력 있는 중도 후보를 찾아야 한다”는 고민을 전했다. 또한 전국 관심이 집중되는 ‘정치 1번지’ 종로 출마자는 대선 후보와의 ‘케미’(호흡)도 고려돼야 한다. 종로 차출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국민의힘 이 대표는 지난 29일 라디오에서 “종로 노(No)”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2030’세대의 지지를 받는 이 대표가 ‘러닝메이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여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예비 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이름도 거론된다.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초갑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여성 4인방 출마가 예상된다. 조 구청장은 지난 29일 ‘국민의힘 서초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하며 구청장 사퇴 통보서를 서초구의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김기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전희경 전 의원도 출사표를 내놨다.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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