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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의협회장에 ‘강경파’ 김택우… “정부, 마스터플랜 내놔라”

    새 의협회장에 ‘강경파’ 김택우… “정부, 마스터플랜 내놔라”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에 김택우(61)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이 8일 당선됐다. 의협은 우리나라의 모든 의사가 가입해 회원 14만여명에 이르는 의료계 유일 법정단체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서 촉발된 의정 갈등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변곡점이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의협에 따르면 김 신임 회장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회장 선거 결선 전자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2만 8167표 중 1만 7007표(60.4%)를 얻었다. 결선투표에 오른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겸 전 의협 회장은 1만 1160표(39.6%)에 그쳤다. 김 회장은 이날 곧바로 취임해 막말 논란으로 탄핵당한 임현택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7년 4월까지 직을 수행한다. 김 회장은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의협의 전열을 정비하고 의정 갈등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전공의, 의대생 등이 돌아오도록 해 의료 현장을 정상화하는 방안도 고심해야 한다.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정부와 대화하면서 사태를 수습해야 할 책임도 안고 있다. 하지만 그가 의정 갈등 국면에서 의료계 단합을 강조해 온 ‘강경파’란 점에서 당분간 대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정부가 올해 의대 교육이 가능할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제출해야만 2026학년도 의대 증원에 대한 답이 나온다”고 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의협의 의대 증원 저지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 당정, 내수 살리기 총력전…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설 연휴 6일간 쉰다

    당정, 내수 살리기 총력전…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설 연휴 6일간 쉰다

    당정이 8일 국회에서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 협의회’를 열고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직장인들은 주말인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 쉴 수 있게 됐다. 당정은 이를 통해 내수 진작 및 관광 활성화, 교통량 분산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고위당정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엄중하다.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과 경제 안정, 대외신인도 관리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 등 설 명절 대책도 당과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최 대행을 중심으로 ‘대외경제 현안 간담회’를 매주 가동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보편관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이슈별 대응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에 대비해서는 무역위원회를 전면적으로 확대 개편하고 10조원 규모의 공급망 기금을 가동하기로 했다. 1~2월에는 기업 4분기 잠정실적 발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등 주요 이벤트가 집중되는 만큼 당정은 금융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해 채권 단기자금 시장 안정화를 꾀한다. 아울러 국회에서는 반도체특별법, 밸류업 세제지원, 자본시장법 개정 등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국경제설명회’ 등을 통해 대내외에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정부의 대응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 “춥다 추워!” 경기도 전 시군 한파특보···비상 1단계 가동

    “춥다 추워!” 경기도 전 시군 한파특보···비상 1단계 가동

    8일 밤 한파특보가 경기도 전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경기도가 8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밤 9시부터 경기도 31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해 9일과 10일 아침 기온이 2~4도가량 낮아지면서 경기도 내 모든 시군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8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복지·상하수 분야 등 6개 반 13개 부서 13명이 분야별 대응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는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안전 확인 강화 ▲지역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협업을 통한 한파 쉼터 운영 상황 등 점검 ▲농작물 냉해 및 가축 동사 방지 등 사전 대비 ▲야외활동 자제,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기등 한파 행동 요령과 안전 수칙 적극 홍보를 시군에 요청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주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라 피해가 우려된다”며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은 물론 농축업 등 산업 분야까지 세심하게 살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쌍특검법 모두 부결…내란특검 찬성 198, 김여사특검법 찬성 196

    쌍특검법 모두 부결…내란특검 찬성 198, 김여사특검법 찬성 196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서도 야당이 주도한 ‘쌍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여야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특검법과 내란 특검법 등 8개 법안을 재표결했다. 이날 재표결에 부친 법안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8개 법안이다.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 300명 중 찬성 196명, 반대 103명, 무효 1명으로 부결 처리됐다. 범야권 의석수가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김건희 특검법은 이날 본회의 부결로 자동 폐기됐다. 거부권으로 되돌아간 법률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려면 재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여당에서 8명 이상이 이탈해야 가결되는 구조다. 김건희 특검법은 앞선 세 번의 재표결에서 이탈표가 ‘1표→4표→6표’로 점점 많아졌다. 다만 김건희 특검법의 수사 범위가 넓다는 점 때문에 이에 동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많지 않다.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내란 특검법) 역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내란 특검법은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198명, 반대 101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재의결 요건 200표에서 2표 모자랐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란특검법안은 윤 대통령의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수사 범위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이 특검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한다”며 “부결된다면 민주당은 외환죄를 추가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해 재발의하겠다. 설 전 재의결을 목표로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의 ‘키맨’이라고 불리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서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다’는 표현이 나오자, 윤 대통령에게 외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형법 제92조에 따르면 외국과 통모해 대한민국에 전단(戰端·전쟁의 시작)을 열거나 외국과 통모해 대한민국에 항적한 자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또 외환죄는 내란죄와 함께 대통령의 헌법상 불소추특권에서 제외된다. 한편 국회법 및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도 재표결 결과 부결됐다.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의 예산심사 법정 기한이 지나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이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되지 않게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은 국회 청문회나 안건 심사 회의에 개인정보 및 영업비밀 보호를 이유로 서류 제출 및 증인 출석을 거부할 수 없고, 불출석하는 증인에 대해 ‘동행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쌀값이 기준가에서 폭락 또는 폭등할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는 등 대책을 의무적으로 마련토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보험법·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 이른바 ‘농업 4법’도 부결됐다. 이들 6개 법안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 19일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 성북사랑상품권 설 앞두고 400억 발행

    성북사랑상품권 설 앞두고 400억 발행

    서울 성북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400억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발행 목표의 약 60%에 달하는 규모이자 서울시 자치구 1월 발행액 중 최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경기침체에 비상계엄, 탄핵 정국 등으로 골목상권이 얼어붙으면서 주민 소비 위축, 지역 소상공인의 고통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단기간에 골목상권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가장 확실한 소비진작 정책인 성북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성북사랑상품권은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발행된다. 페이백 이벤트를 올해도 진행한다. 5% 할인 발행에 5% 페이백 이벤트를 더해 총 1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페이백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진행한다. 성북사랑상품권 구매와 이용은 ‘서울페이+’앱을 통해 가능하다. 1인당 최대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며 성북구 내 성북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상인, 주민께서 삶이 너무 팍팍하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주민생활안정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엿새간 설 황금연휴 되나

    정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엿새간 설 황금연휴 되나

    올해 설 연휴 앞뒤로 낀 평일 중 하루를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주말을 포함한 엿새를 ‘황금연휴’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여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민생 경제가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모든 부처는 민생 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하고 소비·건설·관광·지역 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오는 27일(월)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에 돌입했다.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토·일 주말과 28~30일 화·수·목 설 연휴가 이어져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연휴가 된다. 여당에서도 27일이나 31일 중 하루를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금)이 임시 공휴일이 돼도 ‘화수목’으로 마치 섬처럼 배치된 설 연휴가 주말과 연결돼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엿새간 쉴 수 있다. 관련 보도에 대해 기재부는 “구체적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정부는 2025년 설 명절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최 대행은 이날 경제 위기 대응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업무 보고는 절박함과 해법, 추진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야 한다. 비상 상황에 걸맞게 위기 대응 총력전이 돼야 한다”면서 “주요 현안의 해법을 찾는 회의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에는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와 세계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신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국가를 위해 제대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만이 공직자로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 외통위, 트럼프 취임식 참석 방미단 구성…與, 별도 방미단 꾸려

    외통위, 트럼프 취임식 참석 방미단 구성…與, 별도 방미단 꾸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방미단을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 외통위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에 “의회외교 형식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간다. 과거 사례를 보면 지난 세 번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외통위원장이 가지 않았나”라며 “우리나라의 현 정치 상황에서도 한미동맹 관계를 굳건히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다지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외통위 방미단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 인사와의 만남을 조율 중이다. 18일 출국 예정인 외통위 방미단은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여야 의원 각 3명씩, 총 7명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외교관 출신 김건 의원과 5선 윤상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배 간사와 조정식 의원 등이 방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통위는 8일 실무회의를 열고 방미단을 최종 확정한다. 야권은 외통위 차원에서만 방미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민주당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출국 자제령’으로 인해 취임식에 불참할 계획이었으나, 미국과의 의회 외교를 고려해 취임식 참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한다. 여당은 당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방미단을 별도로 구성한다. 방미단에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및 만찬 무도회에 개인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은 조정훈·김대식 의원 등이 포함됐다. 방미단 단장에는 5선 김기현 의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소속 윌리엄 해거티 상원의원과 친분이 있는 나경원 의원도 방미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취임식과 만찬 무도회의 경우 미국 측의 초청이 없으면 참석할 수 없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방미단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여당 대표는 방미 일정을 소화하며 정당외교를 하지만 ‘12·3 비상계엄’에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지는 현 정국 상황을 의식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식 의원은 서울신문에 “미국 공화당 소속 존 코닌 상원의원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며 “무도회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만나고, 장관 내정자들도 한두명 만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방미단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도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화수목’ 설 연휴 ‘토일’ 주말과 연결… 엿새 ‘황금연휴’ 오나

    ‘화수목’ 설 연휴 ‘토일’ 주말과 연결… 엿새 ‘황금연휴’ 오나

    올해 설 연휴 앞뒤로 낀 평일 중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말을 포함한 엿새를 ‘황금연휴’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여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민생경제가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모든 부처는 민생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하고 소비·건설·관광·지역 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오는 27일(월)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에 돌입했다.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토·일 주말과 28~30일 화·수·목 설 연휴가 이어져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가 연휴가 된다. 여당에서도 27일이나 31일 중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금)이 임시공휴일이 돼도 ‘화수목’으로 마치 섬처럼 배치된 설 연휴가 주말과 연결돼 28일부터 2일까지 엿새간 쉴 수 있다. 관련 보도에 대해 기재부는 “구체적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정부는 2025년 설 명절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 최상목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렵다”… 정치와 거리두고 경제·민생 총력전

    최상목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렵다”… 정치와 거리두고 경제·민생 총력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 위기 대응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민 안전을 지키고,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정치 현안에 대해선 공무원의 중립성을 강조하며 ‘정치 불개입’ 원칙을 고수했다. 최 대행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 업무보고는 절박함과 해법, 추진 속도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야 한다”면서 “비상한 상황에 걸맞게 위기 대응 총력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정부가 민생과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지키는 데 소홀하지 않은지 걱정하고, 기업은 대외신인도와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질서 변화에 노심초사 한다”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올해 업무보고는 주요 현안 해법 회의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특히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민생경제가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모든 부처는 민생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하고 내수 회복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방부에는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와 세계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신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국가를 위해 제대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만이 공직자로서 도리”라고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여야 정치 세력의 요구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결정을 내리겠단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 대행이 정치와는 거리를 두지만 원활한 국정 운영을 하려면 여당의 지원 사격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민의힘과 정책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불법 계엄 당일 軍이 훑어본 CCTV 영상 보존기간 도과…내란 증거 소실 우려 제기

    박수빈 서울시의원, 불법 계엄 당일 軍이 훑어본 CCTV 영상 보존기간 도과…내란 증거 소실 우려 제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박수빈 위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해 12월 20일 ‘12·3 비상계엄 관련 긴급현안질문’이 무산됐던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36명의 시의원은 지난 제327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서울시장, 행정국장, 재난안전실장을 대상으로 계엄 선포에 따른 서울시 대응 전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신청했다. 그러나 20일 운영위원회에서 찬성 3명, 반대 5명으로 해당 안건이 부결되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박 위원은 이에 대해 “긴급현안질문은 계엄 당시 서울시의 대응 상황과 청사 폐쇄 문제, 계엄군의 서울시 CCTV 접속·열람, 향후대책 등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해명할 좋은 기회였다”며 “국민의힘이 이를 가로막음으로써 시민들의 불신과 불안만 더욱 키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마타도어’로 폄하하고도 반성은커녕, 불법 계엄을 옹호한 의원을 두둔하고 오히려 이를 지적한 민주당을 공격하는 행태는 적반하장”이라고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시의 소극적이고 안이한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계엄 선포 전 軍의 불법적 CCTV 열람에 대해 서울시는 인지하지도 못했고 열람 목적도 제때 확인하지 못한 점, 행안부의 정문 폐쇄 지시에 무비판적으로 대응한 점 등을 지적, 서울시의 공식적인 해명과 대시민 사과를 촉구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CCTV 영상 증거 소실 위험이다. 계엄군이 접속했던 8개 주요 자치구의 CCTV 영상은 보존기한 30일을 지나 이미 삭제됐을 가능성이 높다. 박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발송한 ‘CCTV 영상 사본 보존 요청’ 공문에 대해 회신한 자치구는 영등포·동작·종로·중구 4곳에 불과하다. 용산구 등 나머지 주요 자치구는 회신을 거부하거나 무응답으로 일관해 핵심 증거 보존 여부가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박 의원은 “만약 긴급현안질문이 진행되었더라면 당시의 CCTV 증거 삭제 가능성과 서울시 대응의 허점과 문제점이 명확히 지적되고 공론화되어,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크게 개탄했다. 또한 “저장 기한이나 기술적 한계를 이유로 계엄 수사에 중요한 증거들이 소실되었다면 이는 서울시의 관리 부실이자 중대한 책임 방기”라고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계엄 사태가 초래한 시민들의 깊은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서울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서울시는 불법 계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장님 미리 결제할게요”…부산시, 민간 부문 ‘착한 결제’ 캠페인

    “사장님 미리 결제할게요”…부산시, 민간 부문 ‘착한 결제’ 캠페인

    부산시는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부문 ‘부산형 착한 결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형 착한 결제는 지역 상점에서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선결제 캠페인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19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시와 산하 공공기관,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구·군 등의 업무추진비 일부를 설 명절 전 미리 결제하는 방법으로 공공에서 착한 결제 운동을 주도하기로 했다. 이후 박형준 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영도 남항시장을 방문해 첫 주자로 착한 결제 릴레이에 참여했다. 민간의 동참 유도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한다. 지역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착한 결제 동참 유도 캠페인을 전개한다.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이 첫 주자로 나서 오는 8일 사하구 전통시장에서 선결제하며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시는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4월 6일까지 13주 동안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착한 결제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우리 동네 단골 가게 등 자주 이용하는 업소에서 10만원 이상을 미리 결제하고,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시 홈페이지 착한 결제 캠페인 게시판(www.busan.go.kr/prepayment)에 올리고,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시는 매주 참여자 중 70여명을 선정해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을 총 1300만원어치 지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착한 결제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사회 선순환 경제 체계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이번 캠페인에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 용산구, 한파 취약계층에 방한용품 지원

    용산구, 한파 취약계층에 방한용품 지원

    서울 용산구가 한파에 취약한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에게 방한용품을 지원한다고 7일 전했다. 정초한파라 불리는 소한 무렵부터 입춘 전까지 약 한 달간의 강추위에 대비해 한파 피해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해 요매트, 겨울담요, 누빔조끼 등 3가지로 지원물품을 구성하고 지역 내 한파 취약계층 245가구에 전달한다. 가구별로 수령 물품과 개수는 다르다. 물품전달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갈월종합사회복지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청파노인복지관, 용산재가노인지원센터 등 5개 기관에서 권역을 나눠 가정을 방문한다. 가정방문 시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보일러, 전기장판, 온풍기, 난로 등 난방기기들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보일러 배기통 이탈이나 배관 찌그러짐은 없는지, 난방기기 전선과 플러그는 손상되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방한용품 전달을 오는 10일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한파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한파 상황관리 전담반을 운영한다. 한파 취약계층 집중 보호, 한파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생활 밀착형 한파 저감시설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방한용품 지원은 한파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다. 이 외에도 1271명의 재난도우미(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등)가 안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한다. 16개동마다 경로당 1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야간에는 한파 피해를 본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쉼터 1곳을 지정해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정오까지 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나 구청 어르신복지과에서 확인증을 받으면 된다. 한파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가스공급시설, 공중화장실 등 동파 위험이 있는 시설을 순찰하고 정전 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력·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했다. 생활 밀착형 한파 저감시설에는 용산형 스마트쉼터(버스정류소), 한파 바람막이, 온열의자 등이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방한용품 지원이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실직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강추위 속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사설] ‘체포 방탄’ 나선 與 의원들, 국민 대표 자격 있나

    [사설] ‘체포 방탄’ 나선 與 의원들, 국민 대표 자격 있나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행보는 상식선을 한참 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의 유효기한 만료일인 어제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다. 이른 아침부터 관저 바리케이드 부근에서 자리를 지킨 이들은 비례대표 초선부터 중진까지 다양했다. 전체 여당 의원의 40% 이상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앞세워 윤 대통령의 체포를 막는 ‘인간 방패’가 되겠다고 나선 것이다. 12·3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회 표결에 불참했던 이들은 이후로도 탄핵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당을 분열시켰다. 계엄 이후 일주일여 만에 친윤계 원내대표를 선출하더니 비상대책위원장에도 친윤 인사를 앉혔다. 친윤이라는 이유로 당무에서 원천 배제돼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로 국가 혼돈이 이 지경이라면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을 나눠 져야 할 이들은 자숙해야 마땅하다. 어제 관저 앞에서 당대표를 지냈던 김기현 의원은 체포영장 저지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사기 탄핵”이라고 성토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경호처의 제1 경호 대상은 현재도 윤 대통령”이라며 영장집행 저지를 노골적으로 거들었다. 이런 행태가 과연 윤 대통령에게 득이 될지도 의문스럽다. 다수 국민 눈에는 극렬 지지자들을 향해 자기 정치를 하겠다는 비뚤어진 의지로 비칠 수 있다. 국민의힘이 권영세 비대위원장 체제로 출범한 지 겨우 일주일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무려 다섯 번째인 비대위가 보여 주는 모습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전체 의원의 거의 절반이 위헌적 계엄 선포를 국민 앞에서 두둔하는 모양새인데도 당 지도부는 “가라 말라 할 수 없다”는 무책임한 말을 한다. 탄핵 국면에서 고꾸라졌던 지지율이 조금 회복된 데 고무됐다면 민심을 심각하게 오독하는 것이다. 강성 지지층 심기만 살피는 지금의 처신으로는 결국 꿩도 매도 다 잃고 만다.
  • 與 의원 40% 한남동 달려갔는데… 지도부는 “개인 행동” 선 긋기

    與 의원 40% 한남동 달려갔는데… 지도부는 “개인 행동” 선 긋기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다. 조기 대선 대비와 강성 지지층 달래기를 동시에 해야 하는 지도부는 이를 ‘개인 행동’이라고 일축하며 당심과 민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이날 오전 6시부터 관저 인근으로 모여들었다. 비례대표 초선부터 중진까지 선수도 다양했다. 이날 오후 관저 앞에는 현역 의원(108명) 중 40%가 넘는 45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5선의 김기현 의원은 “반드시 원천 무효인 사기 탄핵이 진행되지 않도록 저와 함께하는 의원들이 최선을 다해 싸워 나가겠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대통령과 통화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오전 한때 윤 대통령이 이들을 관저 안으로 불러 오찬을 함께할 것이란 말이 나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서는 절대 안 되고 그럴 계획도 없다”며 “부당한 영장 집행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각자 도시락을 주문해 먹은 뒤 현장에 머물다 오후쯤 영장 집행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철수했다. 지도부는 ‘의원 개인의 참여’라며 이들의 집결을 막지 않았다. 다만 이날 비상대책위원인 임이자 의원 등이 관저 앞에 간 것을 두고는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질타가 나왔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의원 각자 의사는 존중하지만 지도부가 참여하는 것은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비판과 우려가 쏟아졌다. 조경태 의원은 라디오에서 “과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느냐”고 했고, 안철수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국가원수로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과 수사에 당당해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들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내란공모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때까지는 ‘분열 방어’가 최선이라는 분위기가 읽힌다. 비상계엄과 ‘1호 당원’의 탄핵안 가결에는 사과하면서도 내란죄 수사와 체포, 민주당이 주도하는 탄핵심판에는 사사건건 반기를 드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이날 헌법재판소와 우원식 국회의장을 잇따라 찾아 국회 탄핵소추단이 내란죄를 소추 사유에서 제외한 것을 문제 삼았다. 권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 부분을 철회하는 것이 ‘민주당의 짬짜미로 이뤄진 것이 아닌가’라고 헌재에 지적했다”고 전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느 쪽의 발언도 차단하지 않고 당을 온전히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 중진 의원은 “이러다 계엄이 통치행위라는 주장이 나오면 어쩌느냐”며 “분열을 막으려다 공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尹, 계엄으로 한 방 보여줬다”…국민의힘 대변인 하루만에 물러났다

    “尹, 계엄으로 한 방 보여줬다”…국민의힘 대변인 하루만에 물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대통령이 한 방 보여줬다”는 등 비상계엄을 옹호한 사실이 알려진 김민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당 대변인 선임 당일 자진 사퇴했다. 국민의힘은 5일 언론에 “오늘 임명된 김 대변인은 계엄 관련 발언에 책임을 지고 금일 대변인직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지난 5일 정치평론가이자 극우 유튜버인 고성국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비상계엄에 대해 “과천 상륙작전”, “대통령이 한 방을 보여주셨다”라며 계엄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도마에 올랐다. 김 전 대변인은 “계엄을 선포하고 2~3분 만에 선관위를 점령했다. 대단하다. 진짜 윤석열이다”라고 추켜세우는가 하면, 계엄군이 선관위에 진입한 것에 대해서는 “범죄자의 소도를, 금기의 영역을 계엄이란 이름으로 자료를 들고 나온 것”이라고 두둔했다. 또 계엄군이 국회에서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이게 계엄군이 맞나. 육군 장교 출신인 내가 가도 저것보다 더 잘 막는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김 대변인을 비롯해 8명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선임됐고, 오늘 자진 사퇴한다”면서 “제가 말한 의도와는 조금 각색된 기사이지만, 당에 부담이 된다면 미련 없이 기꺼이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 與, 여의도연구원장에 ‘경제통’ 윤희숙 前 의원 내정

    與, 여의도연구원장에 ‘경제통’ 윤희숙 前 의원 내정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에 ‘경제통’ 윤희숙(55) 전 의원이 6일 내정됐다. 경제학 박사인 윤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이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의원직을 사퇴했다.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윤 전 의원은 2020년 8월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을 해 유명세를 얻었다. 의원 시절 ‘이재명 저격수’로 불린 윤 전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 사퇴 이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여의도연구원 이사회는 조만간 윤 전 의원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 “계엄은 과천 상륙작전” 발언한 與 대변인, 자진 사퇴

    “계엄은 과천 상륙작전” 발언한 與 대변인, 자진 사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이후 새로 임명된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6일 대변인으로 임명된 지 약 7시간 만에 자진 사퇴했다. 한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한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6일) 임명된 김 대변인은 계엄 관련 발언에 책임을 지고, 금일 대변인직에서 자진 사퇴하였음을 알립니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당에 부담이 된다면 미련 없이 기꺼이 자진 사퇴하겠다. 제대로 싸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앞서 김 대변인은 계엄 해제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5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에서 진행한 ‘선관위 상륙작전 대성공’ 제목의 방송에 출연해 “계엄을 선포하고 2, 3분 만에 선관위를 점령했다. 대단하다. 진짜 윤석열이다. 한 방을 진짜 제대로 보여주셨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김 대변인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은 부정선거 의혹을 앞장서 제기해온 채널이다. 계엄군이 선관위를 점거한 사실을 두고 김 대변인은 “성동격서다”라며 “감히 대통령도, 검찰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 것을 계엄이란 이름으로 자료를 들고 나온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를 두고 “(선관위는) 진짜 금기의 영역이다. 어떻게 보면 범죄자의 소도가 돼 버렸다”며 “가족회사, 불법취업, 소쿠리 투표 오만가지 의혹에도 헌법기관이라며 건드리지 못하게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이) 국민이 불안에 떨게 했느냐, 아니었다. 시위 집회를 못했나, 아니었다”며 “국회가 계엄 해제하는 것을 기다려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이날 김 대변인을 비롯해 박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총 8명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대통령직 인수위·대통령실 출신만 3명이 포진했다.
  • “경호처에 ‘김건희 라인’ 있다…체포용 케이블타이 준비 지시했다는 제보도”

    “경호처에 ‘김건희 라인’ 있다…체포용 케이블타이 준비 지시했다는 제보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시도했다가 중지한 뒤 대통령경호처 내부에서 “케이블타이 400개를 준비해 (수사관들을) 체포하라”는 발언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이 토요일(4일)에 경호처 간부들을 모아놓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며 이 같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체포를 시도했다가 중지한 이튿날이다. 윤 의원은 “경호본부장이 이 자리에서 ‘군과 경찰이 우리를 배신했다’, ‘경호처가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식의 연설을 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고 한다”며 “‘들어오면 (케이블타이로) 무조건 체포하라’고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사람에 따르면 일부 간부가 ‘경호관에게 무슨 체포 권한이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하니 케이블타이는 유야무야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는 이런 일들이 (박종준) 경호처장을 패싱하고 벌어졌다는 것”이라며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등등이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독려한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들을 “‘김건희·김용현 라인’, 일종의 패밀리”라고 규정하면서 “총기와 실탄 지급 논의도 경호처장을 패싱하고 이뤄진 것 같다”고 했다. 전날 민주당 의원들은 박종준 경호처장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실탄 발포를 명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발포라기보다는 실탄 지급 논의였던 것으로 나는 확인했고, 경호처장 보고 없이 이뤄지다 보니 경호처장이 중단시켰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했다. 실제로 실탄 지급이 됐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한테 온 제보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현재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이광우 경호본부장 주도로 ‘요새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관저 뒤쪽 산에서 내려오는 통로까지 다 철조망으로 쳐 버리고 차량 벽을 3중으로 치는 등 요새화 시키고 있다”며 “어제는 막내급인 행정요원들, 경호관이 아닌 사무직까지 경호처 관련 인원 약 500명의 총 동원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호본부장은 ‘입틀막 사건’의 주역으로, 김 차장의 오른팔이면서 김건희 라인의 핵심”이라며 “원래 대통령 관저 경비 담당은 경호처 직제상 경비안전본부장 관할로 외부의 대통령 경호 행사 담당인 경호본부장 관할이 아니지만 경호본부장이 전면에 나서서 관저를 요새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경호처 실탄발포 명령 제보’에 대해 “저질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공포심을 조장하고 혼란을 가중시키기 위한 계략으로 볼 수밖에 없다.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의 행태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그야말로 망상에 사로잡힌 저질 음모론”이라며 “당시 영장 집행 현장은 생중계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어떻게 경호처가 실탄을 발포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 설 앞두고 배추 59%·무 77% 급등… 이상기후·고환율에 밥상 물가 비상

    설 앞두고 배추 59%·무 77% 급등… 이상기후·고환율에 밥상 물가 비상

    폭염·늦더위에 농산물 생육 부진설 성수품·과일류 가격도 오름세 가공식품 69%, 1년 새 가격 올라 고환율에 물가 2%대로 상승 우려 이달 말 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1.9%)이 4년 만에 최저폭으로 둔화했지만 이상기후 등으로 농산물 공급이 줄고 고환율 영향으로 식품 물가가 다시 오르면서 밥상물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한 포기에 5027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8.9%, 평년에 비교해 33.9% 올랐다. 평년 가격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무는 한 개에 3206원으로 1년 전보다 77.4%, 평년보다는 52.7% 올랐다. 배추와 무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 여름철 폭염에 추석 이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생육이 부진한 탓이 크다. 지난해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조기 출하가 이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설 성수품인 배, 사과 등의 과일도 가격이 최근 오르고 있다. 배(신고) 평균 소매가격은 10개에 4만 1955원으로 1년 전보다 24.6%, 평년보다 23.5% 올랐다. 사과(후지) 평균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 6257원으로 1년 전보다 10.2% 내렸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3.1% 올랐다. 겨울철 소비자가 즐겨 찾는 감귤, 딸기 등 과일류 가격도 오름세다. 감귤은 10개에 4804원으로 1년 전보다 12.3% 상승했고 평년과 비교해서는 63.3% 올랐다. 딸기는 100g에 2542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10.4%, 25.4% 비싸졌다. 고환율에 식품 물가도 오르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원재료를 외국에서 수입하기에 가공식품값이 오른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500여곳을 조사해 발표하는 ‘생필품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초콜릿, 카레, 커피 등 주요 가공식품 175개 품목 가운데 121개(69%) 품목의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올랐다. 175개 품목의 평균 물가 상승폭은 3.9%로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2.3%)보다 높았다. 문제는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식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점이다. 지난달까지 4개월간 1%대를 유지한 물가 상승률이 이달에는 2%대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고환율 등으로 좀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설 성수기를 앞두고 이르면 이번 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설 성수기에는 사과와 한우 등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할인 행사를 최대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 탄핵소추 사유 ‘내란죄 철회’에 충돌… 여 “재의결해야” 야 “헌법 위반 집중”

    탄핵소추 사유 ‘내란죄 철회’에 충돌… 여 “재의결해야” 야 “헌법 위반 집중”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사실상 철회한 것을 놓고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다시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헌법 위반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한 절차라며 맞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주요 내용이 변경된다면 탄핵소추를 의결한 국회에 다시 뜻을 묻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 처사”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내란죄가 제외된 탄핵소추안에 대해 심리를 즉시 중단하고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된 새로운 소추안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소추단장을 맡으며 “(탄핵안 수정 시) 국회 재의결이 필요 없다”고 한 데 대해선 그때와 지금의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입장이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그 당시 수정된 사항은 일부분에 불과했지만 지금 민주당의 탄핵소추안에선 중대 사유가 내란죄”라며 “이제 와서 탄핵심판을 빠르게 (끝내) 조기 대선을 이끌겠다는 의도로 중대 내용을 민주당 스스로 철회한다는 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6일 헌재를 찾아가 항의할 계획이다. 반면 민주당은 “8년 전 탄핵소추를 했던 권 원내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어디서 뻔뻔한 거짓말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탄핵심판에서 형법이 아닌 헌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탄핵소추 사유를 정리한 것을 이렇게 왜곡하다니 정말 얼굴 두꺼운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의 내란죄에 대해 헌재는 헌법적 책임을 묻고 형사재판에서 형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8년 전 민주당 대표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추미애 의원도 페이스북에 “불법 계엄이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하는지는 수사를 통해 형사재판 절차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며 여당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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