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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교수비대위 “정부가 대화의 장 만들면 사직 철회할 수도”

    의대교수비대위 “정부가 대화의 장 만들면 사직 철회할 수도”

    의료계가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한 조건으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자고 정부에 요구했다. 21일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YTN 뉴스라이더 출연해 정부에 대화를 요청하면서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방 위원장은 “정부가 먼저 전공의에 대한 조치를 풀고, 먼저 끌어안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해야 한다”며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교수들은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입장”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2000명 증원은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의대 정원은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배치해보는 방안도 생각해보자”고 요청했다. 전날 정부는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과 대학별 배정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증원분 2000명의 82%는 비수도권에, 18%는 인천·경기에 배정됐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여전히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비대위는 “정부의 발표가 일방적이고 급진적이라 의료개혁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며 “정부는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의대생 집단 휴학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증원을 강행하면, 올해 유급한 학년과 내년에 새로이 증원된 학년이 함께 교육받아야 한다”며 “기존 학생 3배가량의 인원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이 현실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비대위는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내면서 진료 현장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본다”며 “여전히 중재자로서 정부와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5일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이 예고돼 있지만, 이날은 전공의들의 사직이 결정되는 최종 시한일 뿐”이라며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진료 공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현장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예정대로 시작된다고 못 박았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환자를 위해, 여러분의 빈 자리까지 감당하고 있는 동료를 위해,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여러분 자신을 위해 지금 즉시 수련받고 있는 병원으로 복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 한동훈,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다

    한동훈,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총선을 20일 앞둔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보수 지지층 집결에 나서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21일 “한 위원장이 다음 주 박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부터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다음 주에 대구를 찾아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었던 한 위원장은 작년 12월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면서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보수층 결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으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서 활동한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구) 공천이 취소되면서 전통 보수층을 다독일 필요가 있다는 정치권 해석이 나온다.
  • “전공의들, 미국·싱가포르 의사시험 준비…다른 나라 국민 치료할 것”

    “전공의들, 미국·싱가포르 의사시험 준비…다른 나라 국민 치료할 것”

    정부가 의료계의 거센 반발 속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많은 전공의들이 해외 의사면허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방재승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정부가 먼저 나서서 전공의들에 대한 사법적 조치를 풀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전공의들을 만나봤을 때 거의 자포자기 수준”이라며 “자기가 다니는 직장을 자기 마음대로 그만둘 수도 없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전공의들 상당수가 ‘이런 시스템에서는 한국에서 의사하기 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하고 싱가포르 의사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의사시험을 준비하는 전공의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은 국가적으로 인재 유출이다. 다른 나라 의사를 지원해서 다른 나라 국민을 치료해준다면 얼마나 자괴감이 드는 상황이냐”라고 덧붙였다. 전날 정부는 의대 증원 2000명의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증원 인원의 82%(1639명)가 비수도권 대학에, 18%(361명)가 경인 지역에 배정됐다. 서울시에 있는 8개 대학은 증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방 위원장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반발했다. 그는 “실제 지방국립대 어떤 대학은 원래 정원이 49명인데 200명으로 발표가 됐다”며 “의료 현장에 있는 교수로서는 4배의 의대생을 배분했을 때 교육을 시킬 수가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잘 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업실에서 강의만 하는 게 아니라 실습을 나가야 하는데 병원 규모가 3~4배가 더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현실적으로 재원을 어디서 조달하며 교수진을 어디서 구하며 실현성이 없는 대책”이라고 꼬집었다. 방 위원장은 정부를 향해 “교수들이 생각하기에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은 필수의료 강화, 지역 의료 강화, 공공의료 강화”라며“그런데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에는 그런 세세한 게 하나도 안 들어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면허 정지 처분에 들어가기로 했다.
  • [데스크 시각] 어땠을까

    [데스크 시각] 어땠을까

    ‘어땠을까’란 가정을 떠올린다면 그 일이나 관계는 상당히 틀어진 뒤다. 그래도 완전한 파국은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되기에 복기해 보려 한다. 의대 정원 증원과 의사 집단행동 얘기다. 흉부외과, 외과, 신경외과 전공의들은 최저 시급보다 조금 더 받고 주 80시간씩 4~5년을 견뎌 낸다. 2015년 ‘전공의 특별법’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주 88시간 이상 일했다. 극한 직업이다. 살인적 트레이닝을 끝낸 일부는 소명 의식을 품고 부와 명예, 권력 같은 보상은 바라지 않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나오는 ‘선생님’이 될지도 모른다(서울대 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신문광고 제목은 “저희가 ‘낭만닥터’가 될 수 없는 이유”였다. 광고는 ‘의대 증원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의사를 ‘악’으로 몰아세우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김사부가 될 수 없다’고 했다. 환자를 두고 떠난 제자들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의식 흐름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전공의 1만 2000여명이 의사면허 3개월 정지, 취소까지 감수하고 사직서를 던진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 지난했던 수련 과정을 보상받을 수 있는, 성공한 ‘피안성(피부과·안과·성형외과) 자영업자’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2000명 증원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7%, ‘증원 규모와 시기를 조정한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가 41%였다. 88%가 찬성이다. 세계 어디에도 의사수를 늘린다고 의사가 진료를 거부하는 나라는 없다. 말기 암과 희귀병, 투석 환자, 응급실과 분만실마저 말미를 주지 않고 비우는 일은 더 없다. 히포크라테스까지 소환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직업윤리란 게 있다면 그러지 말아야 했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치명적 ‘오진’이라면 대한의사협회 대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응급실 등에 필수 인력을 남긴 채 ‘대안’을 마련해 협의에 나섰다면 어땠을까. 정부가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인다면 ‘마지노선’을 정해 두고 최후통첩을 했다면 어땠을까. 교수들도 제자를 보호하기 전에 환자부터 생각하고 중재에 나섰더라면 어땠을까. 그들만의 논리에 갇혀 대화하는 법조차 잊은 사람 취급을 받진 않았을 것이다. 국민도 귀 기울였을지 모른다. 밥그릇 걱정에서 나온 집단행동이란 지탄도 받지 않았을 수 있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종합병원이 자신들의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유지되면서 갖게 된 ‘노동자성’을 지렛대 삼아 미래 이익을 지키려고만 했다. ‘응급실 뺑뺑이’나 ‘소아과 오픈런’은 현실이다. 이번에도 정부가 밀리면 필수·지역 의료체계 붕괴는 시간문제인 것도 사실이다. 다만 총선 두 달여를 남기고 선전포고하듯 2000명 증원안을 발표하고 대학 배정까지 일사천리로 끝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역대 정부는 의료의 공공재적 성격을 강조하면서도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한 지원은 방기했다. 건강보험 말곤 한 게 없다. 원가 이하 진료비는 손댈 생각을 안 했고, 의사 수련과 시설 투자도 민간이 알아서 하라고 했다. 이번에도 ‘알맹이’가 빠진 필수·지역의료 패키지와 2000명 증원 계획을 툭 던져 놓고 의사들이 들고일어서자 뒤늦게 디테일을 채우고 있다. ‘개문발차’가 따로 없다. 2035년까지 의사 1만 5000명이 부족하다는 시뮬레이션이 2000명 증원의 근거다. 첫해부터 현재 정원의 65% 증원을 고집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를 우리보다 먼저 겪은 일본은 2008년 의대 증원을 결정하고 첫해 2.2% 늘렸다. 임상 교수 등 교육 인프라를 갖추는 게 그만큼 어려워서다. 늘어나는 의사가 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유인책인 필수의료 패키지의 신뢰도를 높였다면 또 어땠을까. 의정(醫政)은 서로를 탓하고 믿지 못한다. 대치가 길어지면 피해자는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이다. 사람이 죽어 나가면 돌이킬 수 없다. 이젠 정말 시간이 없다. 임일영 세종취재본부 부장
  • “1기 신도시 특별법 반드시 추진”… 韓, 재건축 띄우며 ‘험지’ 공략

    “1기 신도시 특별법 반드시 추진”… 韓, 재건축 띄우며 ‘험지’ 공략

    “민주당은 반대해도 우리는 할 것”경기 최대 현안으로 차별화 나서윤재옥도 용적률 완화 등 공약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평촌신도시가 자리한 경기 안양시를 방문해 ‘1기 신도시의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4·10 총선 21일을 앞두고 불거진 ‘윤·한(윤석열·한동훈) 2차 갈등’이 봉합되자 한 위원장은 곧바로 유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첫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1기 신도시 특별법 통과와 재건축 패스트트랙의 도입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하면 준공 30년을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이 정책에 대해 민주당은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면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정책인가. 우리는 이 정책을 반드시 하겠다는 정당이며 민주당은 반대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경기는 수도권이라는 이름으로 큰 혜택을 누리는 듯하지만 사실 각종 규제에 묶여 필요한 개발이 지체되는 지역”이라며 용도지역 용적률 규제 완화, 12조원 펀드 조성 등 앞서 내놓았던 신도시 공약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에서 여당 국회의원들이 책임지고 각 지역구를 챙긴다면 정부 정책과 시너지가 발생해 재건축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이 전날 서울 동작·서대문·마포구 등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친 데 이어 이날 경기 지역을 방문해 1기 신도시(평촌·분당·일산·산본·중동)의 재개발·재건축을 강조한 데는 여당 내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하려는 포석도 있어 보인다. 특히 경기 지역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직전 21대 총선에서 59석 중 7석만 얻고 참패했던 곳이다. 수도권 내에서도 험지로 꼽힌다. 여당은 1기 신도시가 분포한 9개 지역구(경기 성남분당갑·을, 고양갑·병·정, 부천을, 안양동안갑·을, 군포) 중 8개 지역구를 야권에 내주기도 했다. 게다가 이번 총선에서는 경기도 의석이 1석 늘어 60석이 됐다. 안양시 역시 3개 지역구(만안·동안갑·동안을) 모두 현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 중 동안갑과 만안의 경우 17대 총선부터 국민의힘 계열 정당(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이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다. 동안을은 심재철 전 의원이 16대 총선부터 내리 5선을 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두 사람은 이번 총선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 비례 13번 강세원→ 호남 조배숙, 17번 이시우→ 당직자 이달희

    비례 13번 강세원→ 호남 조배숙, 17번 이시우→ 당직자 이달희

    이철규 “비례 공천 투명하지 않아”이례적 공개 반발, 尹心 작용한 듯당선권 20번 내 2명만 추가 배치李가 비판한 한지아·김예지 유지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20일 비례대표 당선권인 13번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을 호남 몫으로, 17번에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출신인 이달희 전 경북 경제부지사를 공천하는 것으로 순번 조정을 완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이철규(공동인재영입위원장·공천관리위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공천 진행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비례대표 공천에 2차 반기를 들며 신경전이 고조됐으나,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비례대표 공천 논란도 일단락됐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시간 넘는 격론 끝에 새 비례 명단을 확정했다. 기존 13번 공천을 받았으나 친윤(친윤석열)계에서 공개 반발이 나왔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1번으로, 강 전 행정관의 자리에 조 전 의원이 새로 추가됐다. 조 전 의원은 1차 비례대표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골프 접대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순번 17번은 이 전 부지사로 교체됐다. 이 전 부지사는 1차 명단에서 23번을 받았다. 당선권인 20번 내 조정은 호남 몫과 사무처 당직자 순번 조정으로 최소화했다. 새로 꾸린 비례 명단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호남·당직자 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던 이 의원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결과다. 한 위원장 측도 1차 명단의 틀을 크게 바꾸지 않았고, 이 의원이 ‘비대위원 공천’을 비판했던 한지아(11번)·김예지(15번) 전 비대위원의 공천도 유지했다. 앞서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한 위원장의 비례대표 공천 절차를 비판하며 명단 수정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나는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 특히 호남 지역 인사, 노동계, 장애인과 종교계를 배려하자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며 “내가 사적 인연으로 공천을 요청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 이익선 전 KBS 기상캐스터,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의 민영삼 진행자, 유튜브 ‘내시십분’ 진행자인 개그맨 김영민씨,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 등의 당선권 보장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의 당무 운영 방식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은 민주당처럼 당대표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정당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재명과 같은 제왕적 정당 대표를 보유하지 않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신임을 쌓아 온 이 의원이 이례적으로 연일 공개 반발에 나선 것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반영으로 해석됐다. 완강했던 윤 대통령이 당의 요구를 수용한 만큼 비례대표 공천에서는 한 위원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 확전을 막았다.
  • 수도권 등 민심 악화 부담에 참모진 의견 듣고 ‘결자해지’

    수도권 등 민심 악화 부담에 참모진 의견 듣고 ‘결자해지’

    이·황 입장 밝혔지만 여론 악화에野공세 아닌 국민 우선돼야 판단전날 밤 참모진과 회의 끝에 결단 20일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 대사의 조기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전격 사퇴는 전날까지의 상황을 모두 뒤집은 것으로 총선 앞 여론 악화에 따른 부담감이 당정에 모두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로서는 총선 패배 땐 ‘조기 레임덕’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결국 정무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참모들은 지난 주말을 포함해 내내 관저와 집무실을 오가며 ‘이종섭·황상무’ 논란의 대응을 두고 계속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이 대사의 조기 귀국과 황 수석 사퇴가 야당의 부당한 공세라는 주장과 국민 여론을 따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모두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이 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우선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월요일인 지난 18일 오전 “이 대사 임명은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 “언론 자유를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는 입장이 각각 대변인실 알림을 통해 공지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론은 돌아서지 않았고 여당 열세라는 수도권 여론조사가 잇따라 공개되며 대통령실로서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 보지 못한 채 끝난다”며 대통령실을 압박했다.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은 전날 밤 최종 회의를 거쳐 황 수석의 자진 사퇴와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전향적으로 결정하고 이날 오전 6시 49분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황 수석의 사퇴 사실부터 알렸다. 공관장 회의 형식을 빌리긴 했지만 이 대사 역시 여권 일각의 ‘자진 귀국’ 요청을 전격 수용한 모양새가 됐다. 일부 고위 참모들도 이러한 결정을 뒤늦게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사안에 대한 우리의 원칙을 우선 밝혔고, 그다음에 국민의 생각을 따른 것”이라며 “야당과 여권 일각의 공세에 밀려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 다만 국민이 원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의대 교수 집단사직 확산… “졸속 흑역사 될 것” 성명

    의대 교수 집단사직 확산… “졸속 흑역사 될 것” 성명

    정부가 20일 의대 정원 배정안을 확정 발표하며 2000명 증원에 ‘쐐기’를 박자 의료계는 거세게 반발했다. 연세대 의대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의대 증원 졸속 정책은 우리나라 의사 교육을 후진국 수준으로 추락시켜 흑역사의 서막을 열 것”이라며 “사직서를 내고 휴학계를 제출한 (전공의·의대생 등) 후속 세대 1만 5000명을 포기하며 진행하는 의대 증원은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비수도권에 82%, 수도권에 18%를 증원하는 정책은 교육 여건을 철저히 무시한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며 “의학 교육 현장에서 혼란을 초래할 독선적 결정일 뿐이며, 총선을 앞두고 교육 생태계를 교란하는 정치적 카드”라고 주장했다.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도 입장문에서 “정부가 의료계와 합의 없는 독단적 결정을 정의와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정부의 독단적 결정은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체계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저녁 긴급 온라인 회의를 열어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의협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전자투표로 차기 회장을 뽑는데, 후보 5명 중 4명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강경파여서 향후 개원의들까지 집단 휴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의협 대의원회는 성명에서 “독선과 아집으로 똘똘 뭉쳐 추진한 정책이 종국에는 국민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고 정권의 파멸을 앞당기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집단 사직 결의도 확산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기로 해 국내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5개 의대가 모두 집단 사직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의대·병원 소속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2 이상(83.1%)이 자발적 사직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교수들도 성명을 통해 “정부의 2000명 의대생 증원에 대한 정책과 교육부의 배정 계획을 철회하고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의대생, 전공의와 함께 바른 의료정책으로 향하고자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尹, 당 요구에 황상무 사의 수용… 이종섭, 오늘 오전 조기 귀국

    尹, 당 요구에 황상무 사의 수용… 이종섭, 오늘 오전 조기 귀국

    황 ‘회칼 발언’ 엿새 만에 물러나한동훈 “민심에 책임감 있게 반응”與 공멸 위기에 후보 등록 전날 ‘봉합’… 비례 내홍도 한밤 일단락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한 2차 갈등’이 총선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0일 극적으로 봉합됐다. 한 위원장이 요구한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기 귀국,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를 대통령실이 모두 수용했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고 화답했다. 총선을 21일 앞두고 당정 갈등의 지속은 곧 공멸이라는 위기감이 작용한 셈이다. 비례 공천 갈등도 명단 일부 수정으로 일단락됐다.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이날 ‘한동훈표 비례대표 명단’에 기자회견까지 열어 공개 비판했지만 양측은 격론 끝에 밤늦게 비례대표 최종 명단에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른 아침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지 엿새 만이다. 본인의 발언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고조되면서 여당의 수도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사퇴론’이 확산되자 결국 황 수석이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고 생각해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국민 여론을 감안한 조치”라고 말했다.이 대사의 조기 귀국은 한 위원장이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안양시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황 수석이 오늘 사퇴했고, 이 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했다. 30여분 후 외교부는 다음달 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위산업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사는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명분으로 21일 오전 귀국한다. 다만 구체적인 회의 기간과 일정 등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 여부나 일정도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이 대사가 ‘즉시 조사를 받겠다’고 밝히자 “수사 일정은 수사팀이 결정한다”며 강경 모드를 보였던 공수처는 이날 일절 함구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 수사팀이 언론 보도만 접한 상황이라 특별히 낼 입장이 없다”고 했다. 이 대사는 당초 다음달 말쯤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계기로 귀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지지율 하락이 우려되고 당정 갈등까지 벌어지자 대통령실은 사태 수습을 위해 이 대사의 조기 귀국으로 가닥을 잡은 뒤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을 명분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6개국 대상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비대면이 아닌 서울에서 대면회의를 갖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사안은 한 위원장이 지난 17일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의 조기 귀국과 황 수석의 자진사퇴’를 공개 요청하면서 표면화됐다.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소환하면 이 대사가 빠르게 귀국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수도권 출마자들은 이 대사의 무조건적 즉각 귀국을 주장했다. 이후 사흘 만에 대통령실이 전격적으로 이를 수용하자 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시 거리 인사에서 “최근에 있었던, 여러분이 실망하셨던 황 수석 문제라든가 이 대사 문제,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고 선언했다. 앞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도 “저희는 민심에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정당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민심을 거부하는 정당”이라며 총선 유세에 빠르게 복귀했다. 당정 갈등이 해소되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 발언에도 후보직을 유지하는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며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는 출구전략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수도권 민심에 더 민감하고 책임감 있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와 황 수석 논란으로 수도권 지지율이 급락해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수도권, 경기도에 절실하다”며 “수도권의 선택을 받지 않고선 선거 승리란 있을 수 없다. 저희가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암울한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254석 중 122석이 몰려 있는 수도권은 전체 총선 판세를 좌우한다. 대통령실의 전격적인 입장 변화에 대해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대통령실 참모진뿐 아니라 의원 수십 명이 대통령에게 여러 경로로 의견을 전달했다”며 “대통령실 참모들은 대통령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바늘도 안 들어간다’고 했겠지만, 의원들이 전하는 민심과 하소연을 대통령이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국민이 오해하는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께서 전향적으로 결단한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옳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이 강력하게 요구해서 수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대통령은 오직 민생, 정책 챙기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1차 갈등 때처럼 일시적인 봉합이고, 냉랭한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미래 권력을 놓고 펼치는 힘겨루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여당 내에서 친윤과 친한(친한동훈) 인사들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은 게 일례라는 것이다.
  • 與 비례 공천 갈등 일단락…‘호남 몫’ 4선 조배숙, 당선권 13번 조정 완료

    與 비례 공천 갈등 일단락…‘호남 몫’ 4선 조배숙, 당선권 13번 조정 완료

    與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조정‘호남 몫·당직자’ 당선권 배치 요구 수용호남 4선 지낸 조배숙, 당선권 신규 공천사무처 출신 이달희, 23번 -> 17번‘尹 복심’ 이철규, 한동훈 정면 비판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20일 비례대표 당선권인 13번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을 호남 몫으로, 17번에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출신인 이달희 전 경북 경제부지사를 공천하는 것으로 순번 조정을 완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이철규(공동인재영입위원장·공천관리위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공천 진행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비례대표 공천에 2차 반기를 들며 신경전이 고조됐으나, 양측이 한발씩 물러나면서 공천 논란도 일단락됐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시간 넘는 격론 끝에 새 비례 명단을 확정했다. 기존 13번 공천을 받았으나 친윤(친윤석열)계에서 공개 반발이 나왔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1번으로, 강 전 행정관의 자리에 조 전 의원이 새로 추가됐다. 조 전 의원은 1차 비례대표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골프 접대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순번 17번은 이 전 부지사로 교체됐다. 이 전 부지사는 1차 명단에서 23번을 받았다. 당선권인 20번 내 조정은 호남 몫과 사무처 당직자 순번 조정으로 최소화했다. 새로 꾸린 비례 명단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호남·당직자 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던 이 의원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결과다. 한 위원장 측도 1차 명단의 틀을 크게 바꾸지 않았고, 이 의원이 ‘비대위원 공천’을 비판했던 한지아(11번)·김예지(15번) 전 비대위원의 공천도 유지했다.앞서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한 위원장의 비례대표 공천 절차를 비판하며 명단 수정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나는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 특히 호남 지역 인사, 노동계, 장애인과 종교계를 배려하자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며 “이것은 밀실에서 제가 권한 없이 청탁한 게 아니라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책무 중 하나”라고 했다. 또 “내가 사적 인연으로 공천을 요청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영입인재인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 이익선 전 KBS 기상캐스터,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의 민영삼 진행자, 유튜브 ‘내시십분’ 진행자인 개그맨 김영민씨,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 등의 당선권 보장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지역구 공천 과정부터 한 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과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의 당무 운영 방식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은 민주당처럼 당대표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정당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재명과 같은 제왕적 정당 대표를 보유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한 위원장과의 격론 과정에서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 ‘탈당’ 관련 표명은 없었다. ‘조용한 물밑 조율 능력’으로 윤 대통령의 신임을 쌓아 온 이 의원이 이례적으로 연일 공개 반발에 나선 것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친윤계 한 의원은 “윤핵관 중 유일하게 아직 중책을 맡은 사람이 이철규”라며 “이 의원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에 완강했던 윤 대통령이 당의 요구를 수용한 만큼 비례대표 공천에서는 한 위원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 확전을 막았다.
  • 정부 의대 증원 발표…경인권·비수도권 대학 ‘고무’, 서울소재 대학 ‘당황’

    정부 의대 증원 발표…경인권·비수도권 대학 ‘고무’, 서울소재 대학 ‘당황’

    정부가 늘어난 의대 입학인원을 모두 경기·인천과 비수도권에 배정한다고 20일 발표하자 지방대학들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의대 증원으로 대학 전체의 경쟁력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서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들은 “이럴 거면 처음부터 아예 증원 신청을 받지 않았어야 한다”는 불만과 함께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의대 증원에 반대해 온 의대생과 의대 교수들은 의료 교육의 질 저하 등을 우려하면서 ‘원점 재검토’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는 만큼 대학 내부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의대 최대 정원인 200명이 된 전남·전북·충남·충북·경북·경상국립·부산대 등 7개 대학은 지역의 거점국립대학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장 많은 151명이 늘어난 충북대는 당장 의대 2호관 증축, 의대 3호관과 학내 빈공간을 활용한 강의실 마련 등 교육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북대 관계자는 “의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준비하고, 교육부와 충북도 등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정원 125명에서 75명이 늘어난 전남대도 “실험 실습실과 해부학 교육공간을 추가로 마련하고 교수진을 충원해 내년도 정원 확대 적용에 앞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도 “전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정원을 늘린 것은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취지이지만, 많이 늘어난 의대 정원이 교육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2022년 의대 실습에 활용되는 기증 시신(카데바)은 수도권 10개 대학이 평균 172건, 지방의 27개 대학은 49건으로 차이가 컸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소재 의대 관계자는 “단 한 명도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왜 이렇게까지 지방과 서울을 구분해 정원을 배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와 의대생의 반발은 서울과 지방 모두 큰 차이가 없다. 충북대 의대 교수 16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달 초 충북대가 교육부에 250명을 증원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1970년대 국민학교 수업처럼 ‘오전반·오후반’으로 나눠서 강의해야 하는데 이는 풀빵 찍어내듯이 의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북대 의대생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 정원의 2배 가까이 되는 학생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8360건으로 지난해 전국 의대 재학생 1만 8793명의 44.5% 수준이다. 이날 찾은 복수 수도권 의대에서는 수업을 듣는 의대생을 찾기 어려웠다. 의대 건물과 도서관 등은 텅 비어 있었다. 수도권 한 의대 직원은 “이제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 “1기 신도시 특별법 반드시 추진” 韓, 재건축 띄우며 ‘험지’ 공략

    “1기 신도시 특별법 반드시 추진” 韓, 재건축 띄우며 ‘험지’ 공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평촌신도시가 자리한 경기 안양시를 방문해 ‘1기 신도시의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4·10 총선 21일을 앞두고 불거진 ‘윤·한(윤석열·한동훈) 2차 갈등’이 봉합되자 한 위원장은 곧바로 유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첫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1기 신도시 특별법 통과와 재건축 패스트트랙의 도입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하면 준공 30년을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이 정책에 대해 민주당은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면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정책인가. 우리는 이 정책을 반드시 하겠다는 정당이며 민주당은 반대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경기는 수도권이라는 이름으로 큰 혜택을 누리는 듯하지만 사실 각종 규제에 묶여 필요한 개발이 지체되는 지역”이라며 용도지역 용적률 규제 완화, 12조원 펀드 조성 등 앞서 내놓았던 신도시 공약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에서 여당 국회의원들이 책임지고 각 지역구를 챙긴다면 정부 정책과 시너지가 발생해 재건축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이 전날 서울 동작·서대문·마포구 등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친 데 이어 이날 경기 지역을 방문해 1기 신도시(평촌·분당·일산·산본·중동)의 재개발·재건축을 강조한 데는 여당 내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하려는 포석도 있어 보인다. 특히 경기 지역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직전 21대 총선에서 59석 중 7석만 얻고 참패했던 곳이다. 수도권 내에서도 험지로 꼽힌다. 여당은 1기 신도시가 분포한 9개 지역구(경기 성남분당갑·을, 고양갑·병·정, 부천을, 안양동안갑·을, 군포) 중 8개 지역구를 야권에 내주기도 했다. 게다가 이번 총선에서는 경기도 의석이 1석 늘어 60석이 됐다. 안양시 역시 3개 지역구(만안·동안갑·동안을) 모두 현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 중 동안갑과 만안의 경우 17대 총선부터 국민의힘 계열 정당(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이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다. 동안을은 심재철 전 의원이 16대 총선부터 내리 5선을 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두 사람은 이번 총선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 한달 뒤 또 와야 하는데…이종섭 2주만에 귀국, ‘명분 급조’ 논란도

    한달 뒤 또 와야 하는데…이종섭 2주만에 귀국, ‘명분 급조’ 논란도

    ‘해병대 채 사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정부 회의 일정을 이유로 조만간 귀국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이 대사가 조만간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 차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 주재 공관장들이 이번 회의에서 현지 정세와 방산 시장 현황, 수출수주 여건, 정책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호주 외에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달 뒤 또 와야 하는데…출국 2주 만에 귀국● “회의 급조해 이종섭 귀국 명분 마련” 지적도 정확한 일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 대사는 이번 주 중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 대사의 귀국 시기는 이번 주 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 후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이 대사가 2주 만에 다시 들어오는 셈이다. 애초 이 대사는 4·10 총선 이후인 22~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전체회의 참석차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 대사 포함 166명의 재외공관장이 모이는 전체회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정부 부처들이 특정국 대사들만 국내에 따로 모아 대면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게다가 이 대사는 총선 직후인 4월 말 또는 5월 초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담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19일로 예정됐던 한-호주 2+2 회담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중동사태 여파로 한국 방문을 취소하면서 무산됐다. 양국은 그간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복수의 날짜를 두고 조율해왔다. 종합하면 이 대사는 이달 말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마친 뒤 한 달 정도 지나 재외공관장 전체회의 및 한-호주 2+2 회담을 위해 다시 귀국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대사는 오는 25일 귀국 후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의 공수처 조사를 위해 정부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라는 귀국 명분을 만들어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사 출국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그 해법에 대한 당정 갈등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를 불식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 아니냐는 해석이다.
  • 의대 정원 200명 확보한 전북대…학교는 반색, 의대 교수들은 반발

    의대 정원 200명 확보한 전북대…학교는 반색, 의대 교수들은 반발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따라 전북지역에선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서 총 115명의 정원이 추가 배정됐다. 특히 의대 정원이 기존 142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난 전북대학교는 정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의료진들의 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은 20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의대 학생들에 대한 양질의 교육을 위해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우리 전북특별자치도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동부 산악지역과 서부 해안지역 대다수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특히 2027년 전북대병원 군산분원이 개원하고, 현재 군산, 남원, 진안 등의 공공의료원도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학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의료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요구하기로 했다. 양 총장은 “의료현장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고, 현재 교수님들과 전공의, 학생들이 우려하고 있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이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하고, 시설 확충과 교수 증원,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한 획기적 지원책 마련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원에서 정부에 적극 건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전북대 의대와 전북대병원 소속 교수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의대 증원 결정에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비대위는 “정부는 의료와 교육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와 교수의 의견을 묵살한 채 졸속으로 의대 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비대위는 현 정책에 대해 전면 철회를 요청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숙한 정책을 졸속으로 성급하게 시행하는 것은 그동안 쌓아 올린 의학 교육역량과 의료체계를 일시에 붕괴시켜 결국 국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안기게 될 것”이라면서 “선 시행, 후 정비가 아닌 의학 교육과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대화의 장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동훈, 황상무 사퇴·이종섭 귀국에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

    한동훈, 황상무 사퇴·이종섭 귀국에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최근에 여러분들이 실망한 부분이 많았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문제나 이종섭 주호주대사 문제를 저희가 결국 오늘 다 해결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양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총선을 20여 일 남겨놓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 대사 조기 귀국과 황 수석 사퇴를 계기로 ‘제2차 윤·한(윤석열 대통령·한 위원장) 갈등’이 해결된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우리가 민심에 순응하려는 정치를 하려 한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면서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우리는 오로지 국민 눈높이와 국민 마음, 민심만을 따르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을 거부하는 정당이다. 민심을 거부하는 세력을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국민의 안전과 생활을 충분히 생각해서 재건축 재개발을 적극 추진하려는 세력”이라며 “반대로 이재명의 민주당은 그걸 반대하려는 세력”이라고 했다. 또 “경기도를 포함한 행정구역 개편을 적극 추진하려는 사람들”이라며 “민주당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꼭 합리적이지 않은 법이라 하더라도, 제가 마이크를 지금 이 순간 왜 못 써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재명 대표는 마이크를 쓴다. 법을 무시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범죄 문제로 재판받거나 범죄로 수사받는 사람”이라며 “대한민국 사법주의 시스템과 수사 시스템이 두 사람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는 걸 지금까지 실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범죄자들이 대한민국의 주류를 차지하고 여러분과 우리를 조롱하면서 국회로 떵떵거리며 들어가려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정치는 책임감과 사명감의 정치”라며 “이번에 우리는 질 자유가 없다. 이겨야만 한다. 우리 말고는 폭주하는 이재명 사당화 세력을, 조국 부패 세력을, 종북 통진당 아류 세력이 대한민국을 망치는 걸 막을 수 있는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뿐”이라고 했다.
  • 주수호 “14만 의사, 오늘부터 정권 퇴진 운동 나설 것”

    주수호 “14만 의사, 오늘부터 정권 퇴진 운동 나설 것”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4만 의사들은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주 위원장은 20일 전공의 집단사직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5명의 피고발인이 10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지만, 수사당국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부로 대한민국 14만 의사들은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목적은 올바른 의료제도를 세우겠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정치 집단과의 연대도 고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은 상당히 죄송스럽고 평생의 죄로 안고 가겠다”며 “그러나 의사들이 일어난 것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점이라는 것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 위원장이 경찰에 소환된 건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조사에 대해서도 그는 “실제로 전공의들을 교사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근거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 대통령 방문에 파격할인?…“875원 대파 어디에” 문의 쇄도

    대통령 방문에 파격할인?…“875원 대파 어디에” 문의 쇄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때아닌 대파 가격 논란이 불거졌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실린 기사가 빠르게 공유되며 “대파 한 단이 아니라 한 줄기 가격 아니냐” “우리 동네 대파는 4000원이 넘는데 이상하다” “어디를 가야 대파가 875원인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대파 한 단에 9000원, 배추 한 포기에 5000원이 넘는다”며 “국민께서 느끼는 체감경기를 안다면 다른 나라보다 물가 상승률이 낮다는 소리는 못 한다”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하루 1000단 한정으로 대파 한 단을 875원에 판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30% 할인 지원이 들어간 가격으로, 할인 전 가격은 1250원이다.해당 매장은 일주일 전인 지난 11~13일 농식품부 지원 20% 할인 행사라며 대파를 한 단에 2760원에 팔았다. 이후 대통령 방문 전 1000원으로 가격을 낮췄고, 대통령 방문 당일 875원으로 더 내렸다. 정부 지원금(산지 납품단가 지원) 2000원에 농협 자체 할인 1000원, 그리고 정부 할인(30%) 쿠폰 375원을 더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농협 하나로마트의 대파 가격은 18일에만 특별히 낮춘 가격이 아니다. 최근 발표된 정부 물가 안정 정책이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반영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파 한 단의 도매 시세는 3300원, 대형마트 권장 판매가는 4250원이다. 하나로마트 다른 지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대파 한 단이 2400~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양재점 역시 행사가 종료되고 나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국민이 대파만 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대파 한 단 가격이 합리적이면 뭐하나. 대파 가격만 합리적이다. 정부의 물가 대책은 비합리적이다”라며 종합적인 기후·먹거리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당정 “장바구니 물가 안정 특단 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 품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라며 “냉해 등으로 상당한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 딸기, 참외와 같은 대체 과일의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 중심의 할인 경로도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겠다”며 “아울러 긴급 농산물,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즉각 투입하고 필요한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과·배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수입 과일·농산물·가공식품에 대한 할당관세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물량도 무제한으로 풀겠다”며 1단계로 현재 24종인 과일류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키위 등 5종을 바로 추가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납품단가 지원을 기존 13개 품목에서 21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농산물 할인 예산도 2배 확대하고 축산물도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연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만간 자진 귀국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만간 자진 귀국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 대사가 조만간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사는 전날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해당 회의에서는 현지 정세와 시장 현황, 수출 수주 여건, 정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이 대사의 정확한 귀국 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 뒤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다시 들어오는 셈이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결국엔 이보다 앞선 일정 참석을 이유로 귀국하게 됐다. 이 대사 출국을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그 해법을 놓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당정 갈등으로까지 번지자 이를 봉합하려는 조치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이 대사는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먼저 소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와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민심이 악화하고 있다고 보고 이 대사의 자진 귀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여당 일각에서는 이 대사의 귀국을 넘어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 尹 방문 다음날…흉부외과 교수 “매일 악몽” 첫 공개사직

    尹 방문 다음날…흉부외과 교수 “매일 악몽” 첫 공개사직

    “이 세상에 흉부외과 의사가 한 명 남는다면 그게 나일 것이라고 장담했다…제가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던 제 삶의 목적을 포기한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에 전공의, 의대생을 설득해달라고 호소한 지 하루 만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병동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지며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격려와 당부의 의견을 전달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세훈 부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매일 악몽을 꾸는 것 같아 너무 힘들다. 이 상황을 도저히 못 견디어 사직서를 낸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술이 예약돼 있는 환자까지 업무를 마친 뒤 병원을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최 부교수는 “불과 한 달 전, 우리 팀이 전부 있었을 때는 어떤 환자가 와도 무서운 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환자를 보는 것이 무섭고 괴롭다”며 “불과 한 달 만에 이 땅의 의료가 회복 불능으로 망가져 버렸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전공의·전임의가 사직한 후 혼자서 수술할 수 있는 환자는 이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지난해만 해도 ‘폐암 진단 후 한 달 이내 수술하는 비율’을 따졌는데, 지금 폐암 환자들은 기약 없이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직이 아닌 날도 불면증에 시달리며 새벽이 오기를 기다리는 제 모습이 자신도 낯설어 무섭다”며 “온 나라 의료 체계를 바꾸는 것은 더 신중해야 한다. 이렇게 졸속으로 강압적으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최 부교수는 “정책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그 정책으로 인하여 한 나라의 의료가 붕괴한다면 아마추어 정부, 돌팔이 정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최 부교수는 “평생 하라고 해도 즐겁게 일할 것이었고, 이 세상에 흉부외과 의사가 한 명 남는다면 그게 나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렇게 떠나게 될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이 정부의 정책은 이 나라 의료를 영구히 망가뜨릴 것이다.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차피 우리나라 흉부외과의 미래는 없다”라고 진단했다. 최 부교수는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의사를 가장 편하게, 빨리, 저렴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전공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면서 “전공의들이 우리의 미래였기에, 그들 모두가 떠난 지금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에는 절망 밖에 남지 않았다. 이 상황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원통하고 또 원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떠나간 젊은 의사들이 살릴 수 있었던 수많은 국민이 고통 속에 죽어갈 때에, 그 책임이 이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인간들에게 있었다는 것만은 국민들께서 오래동안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집단 사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은 바 있다. 오는 25일을 기해 사직서를 낼 예정이다.
  • 尹,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사의 수용…‘회칼테러’ 발언 엿새만에 조치(종합)

    尹,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사의 수용…‘회칼테러’ 발언 엿새만에 조치(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른바 ‘기자 회칼 테러’ 발언 이후 엿새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알렸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야권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황 수석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자 황 수석이 자진 사퇴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황 수석이 언제 윤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본인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대통령에게 계속 누가 된다고 생각해 스스로 결단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 배후 의혹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황 수석은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지난 16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야당은 물론 여권에서도 황 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7일 황 수석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황 수석이 스스로 사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문화일보 보도에 대해 “문화일보 1면 대통령실 인사 관련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지만 결국 이날 이틀 만에 사퇴 소식을 알렸다. KBS 기자 출신인 황 수석은 지난해 12월 4일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 강승규 전 수석 후임으로 임명됐으나 3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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