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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극단주의자 조국, 이재명 숙주 삼아 주류 정치 등장”

    한동훈 “극단주의자 조국, 이재명 숙주 삼아 주류 정치 등장”

    충남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정상적인 정당에서는 주류가 될 수 없고 정치를 장악할 수 없는 극단주의자”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22일 충남 보령·서천 후보인 장동혁 사무총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생각해보고 경각심을 갖고 결의를 다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들어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건 군사쿠데타에 의한 것은 잘 없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발전한 ‘클래스’가 있는 나라에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정상적인 정당에서 활동하지 못할 정도의 극단주의자들이 생겨나고 그들이 기성 정당의 리더 약점을 보완해주면서 숙주 삼아 주류 정치에 등장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와 조국 대표를 동시에 겨냥했다. 그는 “조국, 위헌 정당 통진당(통합진보당) 후예들은 모두 정상적인 정당 체제에서 주류가 될 수 없고 정치를 장악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이라며 “자신이 죄를 저지르고 사법 시스템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고서도 정치의 목적을 사법시스템에 복수하는 것이라고 대놓고 천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색깔론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나는 우파 정당이지만 부동층과 중도의 마음을 얻고 싶다. 나는 우리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위원장은 “이 위기를 막을 방법은 하나뿐이다. 4·10 선거는 1987년 대선 이래 국민과 이 나라 운명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지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이 갑자기 두 달 반 전 나를 불러낸 이유는 한 가지였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남들이 싸우지 않을 때 싸웠고 남들이 이기지 못할 때 이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령시장에서 이어진 유세에서 “후진 사람에게 후진 방식으로 지배받고 싶나, 아니면 장동혁 같은 사람에게 봉사를 받고 싶나”라며 “우리는 군림하지 않는다. 우리는 국민을 모신다. 우리는 여러분의 공복”이라고 외쳤다.
  • 이재명 “이번 총선은 新한일전”…‘친일 심판론’ 띄우기(종합)

    이재명 “이번 총선은 新한일전”…‘친일 심판론’ 띄우기(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이틀째 충남을 찾아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롯한 대일 외교와 국민의힘 인사들의 친일 발언 논란을 때리며 ‘친일 심판론’ 띄우기에 주력했다. 이 대표는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이 지역에 출마한 조한기(서산·태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 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新)한일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나라에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다”며 “총선에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자주독립 국가의 구성원인지 의심되는 후보들은 다 떨어뜨려 대한독립 국가임을 확실히 보여주자”로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대표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출을 왜 한국 정부가 나서서 도와주고 지지하나”라며 “핵 오염수 방출로 어물 시장도 피해를 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일본의 핵 오염수 방출을 가장 가깝고, 피해가 큰 대한민국 정부만 찬성하나”라며 “머릿속에 일본이 꽉 차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이 지역 현역의원이자 조 후보와 본선 경쟁을 벌이는 성일종 의원이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잘 된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ㆍ이등박문)를 언급해 논란을 빚은 것도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일본 정치인과 국민들에겐 ‘이등박문’이 영웅일지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입장에선 용서할 수 없는 침략자 아니냐”라며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 양성의 대표적 케이스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자주독립 국가의 국회의원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투기꾼과 5·18 북한군 운운하는 사람을 공천하는데 더 심각한 건 친일 색채가 강한 사람들을 매우 많이 공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를 한번 보라. 국방부에서 아예 대놓고 분쟁지역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의 극우 외무 관리가 하는 소리”라며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수역으로 표시되기도 한다. 이런 짓거리들이 정부 곳곳에서 수시로 벌어진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뒤이어 충남 당진시장을 방문해 “한꺼번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민주당, 의사결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국회의원 수가, 1당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국회의장을 우리가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국민의힘)이 과반수 차지하면 이 나라의 시스템, 법, 제도까지 다 뜯어고쳐서 다시는 회복할 수 없게 만들어버릴 것”이라며 “민주당이 1당이 되고 과반수가 되어야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투쟁하고 국정 파행을 저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 서해안 일대를 재생 에너지, 풍력, 태양광 에너지 메카로 만들고 R200 산단을 유치해서 새롭게 시작해야 된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살수 있는 길이 있는데 정부가 무슨 짓을 하고 있냐”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충남 아산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하고 연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선 “민주당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게 있다”며 “더 중요한 건 국민을 대리하는 집단이 국민을 배신하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가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할 게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라며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나라 미래에 관심을 가진다면 지금 국민이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렇게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며 “이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게 파괴됐다.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막아야 하지 않겠냐”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로 안 되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로 안 되면 해고해야 된다. 4월 10일이 책임을 묻는 날이며 거대한 변화의 분수령”이라며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냐 지금이라도 멈추고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희망 나라로 갈 것이냐가 결정된다”고 거론했다. 한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총선 낙관론 경계령’과 함께 재차 입단속에 나섰다. 김민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전국 17개 시·도당과 총선 후보자 앞으로 발송한 공문에서 “개인적 총선 낙관론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국민 앞에 겸손하고 절실함만 보이기에도 부족한 때”라며 “특히 후보자께서는 본인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전국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유념해서 선거 운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앙선대위에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언이 추가로 확인될 시 즉각 엄중 조치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김민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도 같은 날 오전 브리핑에서 “모든 후보자와 당원들에게 다시 한번 신중한 언행을 강조드린다”며 “혼자 업돼서 전체를 망치는 경솔한 언행은 꿈에서도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탄 배가 너무나 중요한 항구 위에서 초비상 경계등을 켜고 초긴장 항해를 하고 있다”며 “발언의 무게가 클 수록 언행을 무겁게 해달라”고 말했다.
  • 정부 “의대교수 조건 없이 대화, ‘교수 집따’엔 엄중 대응”… 연세의대 교수들 “전공의 없이 존재 이유 없어”(종합)

    정부 “의대교수 조건 없이 대화, ‘교수 집따’엔 엄중 대응”… 연세의대 교수들 “전공의 없이 존재 이유 없어”(종합)

    “일부 교수, 사직서 명단 실시간 공개로 환자 곁 남은 교수에 ‘집단 따돌림’ 안돼”‘미복귀’ 전공의 다음 주 면허정지 진행군의관·공보의 등 200명 추가 파견연대 교수 “필수의료 의사 보기 힘들 것”서울의대 교수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아”방재승 “전공의 풀어주면 사직서 철회”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다음 주부터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공의 면허정지 중단 등의 촉구하며 집단사직으로 맞서고 있는 의대교수들에게 “조건 없이 대화하자”며 환자 곁에 남겠다는 교수들에 대한 ‘집단 따돌림’을 가하는 일부 교수들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다음 주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전 복귀 의사 표명시 충분히 고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달 25일부터 4주간 의료기관 약 60곳에 군의관과 공보의 100명씩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26일까지 각 의료기관에서 교육받은 뒤 27일부터 본격 근무에 들어간다. 이번 파견까지 더하면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위해 파견한 군의관·공보의는 총 413명이 된다.정부는 앞서 이달 11일 군의관과 공보의 166명을 20개 의료기관에 1차로 파견했고, 21일부터는 18개 의료기관에 공보의 47명을 추가로 보냈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장의 상황을 지속 예의주시하겠다”면서 “제대 예정인 군의관의 상급종합병원 조기 복귀 허용 등 추가적인 인력 투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한시라도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 의사의 소명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 다음 주부터 처분이 이루어질 예정인데, 처분이 이뤄지기 전 의견 제출 과정에서 복귀와 근무 의사를 표명하는 경우 처분 시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정부 “의대교수 ‘교수 따돌림’ 엄중 대응”“환자 곁 남는 교수 보호 장치 마련” 집단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에게는 조건 없는 대화를 요청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그간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접촉해왔고, 서울대의대 비대위원장과는 어제도 의견을 나눴다”면서 “의대 비대위와 전의교협에 조건 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시, 장소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든 대화가 가능하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조건 없이 대화 자리로 나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박 차관은 “일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교수 명단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전공의와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며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환자 곁에 남은 교수님들을 괴롭히고 집단 따돌림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믿고 싶지 않다”고 질타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이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환자의 곁에 남기를 원하는 교수님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연세대 의대교수 비대위 대국민 호소문“전공의 없는 대학·병원에 존재 이유 없어” 이날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연대의대교수 비대위)가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의대생·전공의에 대한 질타를 거둬달라”면서 “교수들은 학생과 전공의가 없는 대학과 병원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은 의학의 길을 걷는 양심에 충실하고자 최후의 저항을 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진행될 교수의 사직은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를 넘어 시간이 가면서 탈진하는 교수진들이 더 이상 중환자와 응급환자를 볼 여력이 없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정책안 발표만으로도 이미 중환자와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필수의료분야 현장은 급격히 붕괴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이 지속되면 머지않아 필수 의료 현장에서 의사를 만나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 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에 대해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전공의 처벌 방침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의 위원장이기도 한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은 전날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교수를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집단사직 전공의들에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는 것에 반발해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조규홍 “2000명 의대증원 재론 없다” vs 의협 “전공의 면허정지하면 집단소송”

    조규홍 “2000명 의대증원 재론 없다” vs 의협 “전공의 면허정지하면 집단소송”

    4·10 총선 이후 의대 증원 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00명 의대 증원’ 발표와 관련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현재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뒤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고 있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정부가 다음 주 면허정지 처분을 실제 단행할 경우 집단소송을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의대교수 집단사직에 “교육 질 걱정되면같이 논의를 해야지 환자 곁을 떠나나” 조 장관은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대 입학 정원 배분에 대해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앞으로 학칙을 개정하고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고,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정원을 일방적으로 할당한 것이 아니라 대학들이 증원 수요를 제출하면서 교육자원 확보와 투자에 나설 계획을 말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국립대 교수를 1000명 이상 증원하고, 관계부처가 협의해 필요시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에 따른 대학들의 비용 부담에 대해선 “지역과 진료과목 간에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금이라 국민도 이해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효율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장담했다.조 장관은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에 대해 “교육의 질이 걱정되면 같이 교육의 질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를 논의해야지, 그것을 이유로 환자 곁을 떠난다고 하는 것은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을 떠났을 때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하는 것은 의대 교수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화 의지도 거듭 밝혔다. 조 장관은 “비공식 접촉을 통해 (의료계와) 대화 가능성을 계속 타진하고 있다”면서 “대학별 정원은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의료체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고 선진화하는 의제에 대해서 충분히 열린 자세로 협의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의료계의 단일창구가 있으면 대화가 편하지만 강제할 수는 없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 단체별로 접촉해서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5번째 경찰 소환 의협 조직위원장“전공의 집단행동 유도 직접 증거 없어”한총리 “최대한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전공의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다음 주 면허정지 처분을 진행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은 이번 정부의 의대 증원이 총선용이라며 전공의 면허정지시 집단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5번째 소환된 박 조직위원장은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전공의들을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마지막 다리마저도 불태우고 있는 상황에 다들 분노하고 있다”면서 “대형 로펌 등을 통해 행정소송으로 다툴 것이고 집단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대 정원 증원이) 4월 총선만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국민 건강을 도외시한 정책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다 알고 있다”면서 “총선에서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과 함께 정권을 심판한다는 것은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자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그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직접적 증거가 없이 지리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의협 직원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의협 비대위원이자 강원도의사회 임원 A씨의 강원도 소재 병원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 조직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계를 위한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언급하며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 전공의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정상적인 수련이 가능한 의료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의료계가 얻은 사회적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환자분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의대 교수님들께서도 사직 결의를 거두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 여야, 이종섭 놓고 연일 공방…“사퇴 후 수사” “총선 정치질”

    여야, 이종섭 놓고 연일 공방…“사퇴 후 수사” “총선 정치질”

    여야가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놓고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다가 출국해 도피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전날 귀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사를 ‘국제망신의 아이콘’으로 규정지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지 않으며 야권이 이를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22일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호주방송까지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국제망신의 아이콘, 이종섭 도주대사가 열하루 만에 귀국했다”면서 “출금조치 중인 범죄 피의자에 한-호 외교를 맡긴 셈이니, 이 무슨 국가망신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외교란 가장 정제된 말과 절제된 행동을 통해 최대한의 국익을 도모해야 한다. 이미 뻗친 망신살이라고 그대로 두지 말고,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기 바란다”며 이 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이 대사의 출국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상황실’ 브리핑에서 “다들 알다시피 대통령실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출국과 관련해 입장문을 배포했는데 2개의 허위 사실이 담겼다”며 “하나는 공수처도 이 전 장관의 출국을 허락했다는 내용인데 공수처는 허락한 적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는 대통령실이 고발 내용을 검토해보니 이 전 장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공수처에 확인해보니 공수처는 법무부 등 타 기관이 고발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문서를 제출하거나 구두로 전달한 바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어떻게 검토했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박정훈 전 수사단장 3차 공판에서 또 중요한 사실이 공개됐다”며 “박 전 단장이 작성한 조사보고서가 회수되기 이틀 전인 7월 31일 국가안보실 관계자가 해병대사령관과 2차례 통화한 사실이 공개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이 사건에 처음부터 매우 깊숙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계속 드러난다”며 “핵심 키맨인 이 전 장관은 대사로 부임할 수 없다.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앞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상병 특검법’에 이른바 ‘이종섭 특검법’의 내용을 병합한 수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두고 공수처와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논쟁을 야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대구에서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될 건 아니다”라며 “아직 (조사)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를 겨냥해서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준비가 되고 다 기소할 상황이 됐다면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됐다고 하지 않나”라며 “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같은 날 논평에서 “공수처 고발 후 7개월여를 끌어놓고서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저 공수처의 무능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 단장은 “민주당은 줄곧 즉시 귀국을 외쳐왔고, 공수처는 정치적 논쟁 이슈에 스스로 몸을 던졌다”며 “이 대사가 귀국했다. 민주당과 공수처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도 공수처를 향한 강도 높은 발언들이 이어졌다.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수처가 민주당이 엉터리로 만들어낸 ‘형사 피의자 해외 도피’ 프레임을 이 대사에게 계속 덮어씌우는 데 동조하지 않기 바란다”고 적었다.정 의원은 “공수처가 지금까지 보여준 수사 능력은 처참하다”며 “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 수사하는 국가 사정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민들의 뇌리에 남을 수사 결과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사의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주로 험지에 출마하는 의원들이 중심이다. 그만큼 이 해당 지역 민심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김태호(경남 양산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대사는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대사의 귀국이 여론 무마책이 아니라 사태 해결의 시발점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했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경기 분당갑)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를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사를 향해 “조금 부족하지만 그나마 이제 (여론의) 저점을 찍고 다시 시작할 계기는 마련했다”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노력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잘못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하루빨리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해서 국민들이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는 게 공수처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사도 더 적극적으로 국민 생각과 소리를 들어보고, 공수처와 빨리 협의해서 ‘이 대사는 잘못한 게 없다’고 빨리 정리되면 제일 좋다”며 “공수처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이 대사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가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이 대사의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다.
  •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413명 추가 지원…비상진료체계 원활 유지”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413명 추가 지원…비상진료체계 원활 유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에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4월 중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열어 시니어 의사를 새롭게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 의사를 계속 고용하는 의료기관과 연계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국민들께서 감내하시는 불안과 피로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위중한 환자나 연로한 어르신, 몸이 아픈 아기가 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공백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계가 중요한 파트너로서 의료개혁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20일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거론하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의료개혁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실려있다“며 ”비수도권과 국립대 의대 중심의 정원 배정은 앞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원으로 인해 의학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의료현장 최일선에 남아 격무를 감당하고 계신 모든 의료계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의료계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사회적 신뢰라는 소중한 자산을 얻었다. 그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환자분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의대 교수들에게도 ”사직 결의를 거두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사설] 막 오른 총선, 유권자의 냉철한 판단이 국운 가른다

    [사설] 막 오른 총선, 유권자의 냉철한 판단이 국운 가른다

    21일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4·10 총선이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 남은 3년의 국정은 물론 글로벌 체인지의 물결 속에서 나라의 진로를 결정짓는 시간이 이제 19일 남았다. 기술 발전과 이에 따른 사회구조 및 가치 체계의 변화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현실에서 민주체제 국가의 총선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정치와 사법 체계가 시대 변화를 좇아가지 못하는 지체를 조금이라도 줄일 정치 구조를 선거를 통해 갖춰야 하는 것이다. 국가적 의제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과정으로 수립하고, 이 과정에서 사회 계층의 다양성을 충실히 반영하는 정치 체계를 갖춰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총선은 가히 ‘중대선거’(Critical Election)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총선 흐름은 그러나 이런 국가적 무게와 거리가 멀다. 기형적 위성정당을 필두로 사천(私薦) 논란, 부적격자 공천이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누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후보 공천 과정에서 야당의 정부 심판론을 불식할 정도의 혁신과 정책 비전을 올바로 보여 주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모습은 더욱 보기 딱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천 논란 속에 ‘이재명당’의 색깔만 키웠을 뿐이다. 대안정당의 면모를 찾기 어렵다. 제3지대 정치세력은 존재감조차 흐릿해졌다. 거대 정당에 대한 비판을 뛰어넘는 비전을 보여 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 딱한 노릇은 여야가 총선을 ‘너 죽고 나 살자’는 이판사판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제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내쫓지 않았으냐. 이제는 권력을 회수해야 할 때가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까지 시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제 “총선에서 패하면 윤석열 정부는 뜻 한번 펴지 못하고 끝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도 총선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운명이 천당과 지옥으로 갈릴 것이라는 데 대해 별다른 이견이 없는 듯하다. 2년 전 대선의 연장전이 된 형국이다. 정권을 지키느냐 빼앗느냐의 쟁투만 남은 판에서 나라의 내일을 설계하고 꾸려 갈 담론이 온전히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 내일 대신 여야 정치세력의 내일만 남았다. 이래서는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선거라 할 수 없다. 이제라도 유권자 모두의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남은 19일, 나라의 내일을 내다보는 시선으로 여야를 재단해야 한다.
  • 재산 줄어도 257억 김은혜 퇴직 1위, 한동훈 40억… ‘회칼 테러 발언’ 황상무 20억

    재산 줄어도 257억 김은혜 퇴직 1위, 한동훈 40억… ‘회칼 테러 발언’ 황상무 20억

    류지영 국민연금 이사 135억 현직 1위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88억 2위현직 재산상위 3인 모두 강남아파트有박성근 222억·김대기 72억 퇴직 상위국립발레단 강수진 獨 아파트 등 20억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일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지난해 12월 새롭게 임용되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110명에 대한 재산등록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현직자는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로 135억 5207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서초구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69억원)와 예금 35억 6022만원을 보유했다. 이어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88억 1222만원을, 조상미 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이 85억 694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성 정책실장은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에 각각 본인 명의와 가족 명의 아파트 총 3채(43억원)와 39억 4787만원의 예금 등을 신고했다. 조 원장은 서울 강남·서초구에 본인과 가족 명의 아파트 총 4채(61억 3806만원)와 2억 8000만원 상당의 콘도미니엄 등 회원권 4개 등을 보유했다. 지난 12월 임기를 마치고 퇴직한 공직자 중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종전보다 7억 7000만원 정도 재산이 줄었지만 257억 1915만원을 신고해 이번에 공개된 퇴직자 재산 액수 중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장이 222억 7850만원(22억원 증가),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이 71억 7613만원(2억원 감소)을 신고해 퇴직자 재상 상위자 3인에 이름을 올렸다.새로 부임한 장관 중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35억 5199만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억 5874만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9억 3758만원을 신고했다. 퇴직한 장관 중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종전보다 4억 2800만원 줄어든 39억 5679만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3억 8000만원 늘어난 23억 1112만원의 재산변동이 있었다. 한편 강수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아파트 등 20억 1760만원을 재산신고했다. 최근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직한 KBS 앵커 출신 황상무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9억 9470만원을 신고했다. 황 전 비서관은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 배후 의혹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인 지난 20일 사직서가 수리됐다.
  • “범죄자들의 나라 장악 막아야”… 한동훈 ‘방탄’ 비판 야당 심판론

    “범죄자들의 나라 장악 막아야”… 한동훈 ‘방탄’ 비판 야당 심판론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차 갈등’이 봉합된 이튿날인 21일, 한 위원장이 ‘보수 1번지’ 대구를 찾았다. 잇단 악재로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에 집중하느라 이른바 대구·경북(TK) 홀대론이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집토끼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다음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자택도 예방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번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겨야 하는 이유는 전혀 다르다”며 ”이 대표는 자기 죄로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이겨야 하는 것이고,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선거”라며 “통합진보당 후예와 범죄자 연대들이 이 나라를 장악하게 된다. 이걸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서문시장에서도 유세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마다 찾아왔고, 윤 대통령도 대선 전날 방문해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던 장소다. 이곳에서 몇몇 시민이 ‘집토끼도 뛸 줄 안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TK 홀대론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크게 환영했다. 한 위원장이 TK 지역을 찾은 건 지난달 1일 경북 문경시 화재 현장에 이어 40여일 만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TK 내 접전지로 평가되는 대구 중·남구와 경북 경산시를 찾았다. 각각 ‘5·18 폄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보수 표심이 분산될 수 있는 지역구다. 여당에서는 대구 중·남구에 윤 정부의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기웅 후보를, 경산시에는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조지연 후보를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경산시장에서 도 변호사와 최 전 부총리를 겨냥해 “우리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경산의 딸 조지연이다. 오래갈 스타 정치인이 될 조지연을 키워 달라”고 말했다.
  • 조수진, 아동 성범죄자 변호 이어 ‘2차 가해’ 논란… 민주 악재 부상

    조수진, 아동 성범죄자 변호 이어 ‘2차 가해’ 논란… 민주 악재 부상

    조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 관련 보도 [정정 및 반론]서울신문은 지난 3월 22일 <조수진, 아동 성범죄자 변호 이어 ‘2차 가해’ 논란… 민주 악재 부상> 제목의 기사에서 “조 변호사는 (중략) 피해 학생의 아버지를 가해자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조 변호사는 가해자로 피해 아동의 아버지를 언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또한 조 변호사는 “가해자들에게 ‘강간통념’을 활용하라고 조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성범죄 가해자로 몰려 억울한 상황이라면 국민참여재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국민참여재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글의 내용이었다”고 밝혀왔습니다.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후보가 된 조수진 변호사가 민주당의 총선 악재로 부상했다. 과거 아동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하면서 성인지 감수성 부족과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데다 급조된 공천 일정으로 본인 지역구 투표권도 갖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민주당은 공천 재검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당 안팎에선 사퇴 요구가 나와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1일 광주 유세 도중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이 일고 있는 조 변호사와 관련해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엔 해괴한 후보가 많지 않은가”라고 공천 번복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권혁기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실장은 “약자를 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법조인으로서의 활동이었으나 본인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자 인권변호사인 조 변호사는 지난해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체육관장의 2심 재판 변호를 맡으며 “피해자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성병)이 제3자나 가족한테 옮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피해 학생의 아버지를 가해자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조 변호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가해자의 유죄를 확정했다. 조 변호사는 또 지난해 자신의 블로그에 10세 여아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학대한 사건 가해자를 변호해 집행유예를 받아냈다고 홍보했다. 블로그에선 다양한 성범죄 재판 노하우도 소개했는데,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강간 통념’(여성이 거절 의사를 표현했더라도 실제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관념)을 활용하라고 조언한 탓에 여성단체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서울 동작구에 사는 조 변호사는 이날 강북을 지역에 전입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인 명부에는 선거일 22일 전까지 전입한 사람만 포함된다. 이날은 선거일 20일 전이어서 조 변호사는 동작구에서 투표해야 한다. 당 지도부가 ‘박용진 찍어내기’를 위해 조 변호사와의 경선을 급조하다 보니 발생한 해프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 변호사는 지난 20일 MBC라디오에서 “유시민 작가가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고 반농(반농담)했다”고 전했다. 텃밭인 강북을 민주당 후보가 되면 사실상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라 유권자를 무시한 처사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선 ‘졸속 공천’ 역풍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이라도 조 변호사가 스스로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그것이 당에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도 조 변호사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변호사가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할 순 있지만,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봤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 있다는 식의 변호를 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보면 가해자를 옹호하고 2차 피해를 가한 행동들”이라며 “이런 행동들이 저당(민주당)에선 용인될 수 있지만, 우린 용인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 리턴매치·옛 동지와 혈투·새 얼굴 254곳 본선 채비… 불붙는 격전지

    리턴매치·옛 동지와 혈투·새 얼굴 254곳 본선 채비… 불붙는 격전지

    4·10 총선 공식 후보 등록이 21일 시작되면서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는 본선 채비에 돌입했다. 4년 전의 승자와 패자가 다시 맞붙는 ‘리턴매치’ 지역구는 ‘정부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의 대리전 성격을 갖추면서 격전지로 떠올랐다. 친명(친이재명)계 공천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잇따라 탈당한 중진 의원들도 판세를 출렁이게 하는 변수다. 21대 총선 결과 지난 4년을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로 보낸 이들의 리턴매치는 전국 곳곳에서 성사됐다. 4년 전 0.7% 포인트 차로 승부가 갈린 서울 용산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다시 맞붙었다. 권 의원은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체급을 더 키웠다. 강 전 부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높지 않은 지지율을 거론하며 공세를 벌일 전망이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새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용산은 한강벨트의 주요 격전지이기도 하다. 여야의 서울 승자를 가릴 승부처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동작갑에서는 국민의힘 장진영 변호사와 민주당 ‘친명 핵심’ 김병기 의원이 다시 붙는다. 여당이 내놓은 ‘메가 서울’ 공약의 진앙인 경기 김포을에서는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과 박상혁 민주당 의원이 다시 한번 승부를 겨룬다. 충남 천안갑에선 국민의힘 후보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문진석 민주당 의원이 4년 만에 맞붙는다. 국민의힘은 특히 신 전 차관이 나서는 천안갑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솥밥을 먹던 동지에서 탈당 등으로 적이 된 이들이 나서는 지역구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특히 반명(반이재명) 깃발을 들고 탈당한 민주당 의원 중 다수가 그간 지역에서 내리 3~5선을 해 온 중진들이다. 이들이 대거 생환할 경우 이 대표의 민주당 장악력은 흔들릴 수도 있다. 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이었지만 탈당한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새로운미래 의원은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선원 민주당 후보,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와 3자 대결을 펼친다. 경기 부천을에서는 설훈(5선) 새로운미래 의원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변호 경험 때문에 ‘찐명’(진짜 친이재명)으로 분류된 김기표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국민의힘에서 새롭게 지역을 옮긴 박성중(재선) 의원도 참전한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에서 민형배 민주당 의원과 승부를 겨룬다. 당대표, 광역단체장,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민주당의 본류’였던 이 공동대표와 민주당 친명계 초선 의원 간의 대결이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한 민주당 출신 중진 의원들의 성적이 관건이다. 서울 영등포갑에서는 김영주(4선)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소속 채현일 전 구청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민주당에서 대선과 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를 함께 치러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안다. 이상민(5선) 국민의힘 의원은 대전 유성을에서 민주당 영입 인재인 황정아 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과 맞붙는다. 두 사람의 성적은 한 위원장의 총선 성적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후보들이 모두 외지에서부터 둥지를 옮긴 지역구에서는 ‘인물 대결’이 볼 만하다. 홍익표(3선) 민주당 원내대표가 떠난 서울 중·성동갑에 거대 양당은 모두 ‘여전사’를 내보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외지인’ 선거를 치른다. 서울 서대문갑은 전북에서 재선을 지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이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대장동 변호사’인 김동아 후보가 데뷔전을 치른다. 다선 의원이 드문 ‘강남 3구’에도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민주당 홍 원내대표가 ‘험지 출마’에 나선 서울 서초을에는 국민의힘에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출마한다. 경기 안산갑은 지난 총선 때 지역구를 옮긴 민주당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나서고 국민의힘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인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나서 맞붙는다.
  • 11일 만에 돌아온 이종섭 “공수처 조사받을 기회 있길”

    11일 만에 돌아온 이종섭 “공수처 조사받을 기회 있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해 “체류하는 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일정 조율이 잘 돼서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차 갈등’을 부른 이 대사가 즉시 귀국하자 당정은 공수처에는 빠른 소환을 요구했으며, 야당엔 정치 선동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사의 해임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총선 전에 ‘쌍특검·1국조’(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특검과 국정조사, 이 대사 출국 관련 특검)를 처리하겠다며 맞섰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며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했다”고 했다. 이 대사는 공수처에 모든 국내 일정을 공개하고 소환조사를 요청했다. 지난 4일 임명된 뒤 10일 호주로 출국했던 이 대사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뒤 4·10 총선 때까지 국내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 대사 귀국에 발맞춰 공수처와 민주당을 향해 선거 이용 목적으로 치밀하게 기획한 정치 선동이라고 공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의 뜻을 어떻게든 좇아 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이 대사가 귀국했다”며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며 “정말 문제가 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 위원장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수처가 ‘늑장 수사’ 행태를 보인다는 입장이었던 대통령실은 공수처의 수사 의지 자체를 의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공수처가 소환을 할 수 있겠느냐. 전혀 수사할 준비도 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여당 일각에선 이 대사의 귀국이 ‘만시지탄’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 대사 귀국’에서 그칠 게 아니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처럼 사퇴해야 민심이 회복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로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당의 문제보다 이 대사의 결심이 중요하다”며 자진 사퇴를 요청했다. ‘낙동강벨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태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사는) 귀국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썼다.윤·한 2차 갈등이 봉합되면서 당은 수도권 민심이 회복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4년 전 승리했던 지역구마저 열세인 여론조사가 속속 발표되면서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권영세 의원의 서울 용산, 유의동 의원의 경기 평택병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 연제에서도 김희정 전 의원이 뒤지고 있다. ‘한강벨트’인 마포을, 영등포갑, 중·성동갑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 의원은 총 60석인 경기도 판세에 대해 “예전에 10석 정도가 될 것이라 얘기한 바 있는데, 지금도 그 정도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이 대사는 국기문란 사건의 명백한 핵심 피의자”라며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뿐 아니라 이종섭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 민주당은 총선 전 본회의에 의원 전원이 참석해 ‘쌍특검 1국조’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이 대사의 출국 과정 전반을 규명하겠다며 ‘이종섭 도피성 출국 진상규명’ 특검법을 발의해 지난 17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특검법과 국조 요구안이 각각 민주당 주도로 발의돼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도주대사 해임, 즉각 출국금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사 귀국을 기점으로 ‘정권 심판론’을 고조시키는 한편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윤 대통령의 실정과 연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김민석 총선상황실장 등 주요 당직자와 의원들은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 30분쯤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대사 관련 수사와 해임을 촉구하는 규탄 시위도 벌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신설된 민생특보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 검사로 재직할 당시 수사관으로 인연을 맺은 주 전 위원장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비례대표로 추천했지만, 당선권에 배정받지 못하자 사퇴했다. 윤·한 갈등의 여파로 갑작스레 특보로 발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내주 면허정지 vs 외래 축소 ‘강대강’

    내주 면허정지 vs 외래 축소 ‘강대강’

    정부가 다음주부터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처분에 돌입한다. 의대 정원 배정을 완료해 2000명 증원에 ‘쐐기’를 박았지만, 위법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보여 반복된 의료계 집단행동 고리를 끊겠다는 것이다. 의대 교수들도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진 최소 24개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결의했거나 검토해 왔지만, 21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동참 의사를 밝혀 사직서 제출 의대는 33개 이상으로 늘었다. 이들은 25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의대 교수들의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고, 4월 1일부터는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응급·중증 진료 기능은 유지하되, 환자 진료를 줄이는 게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조윤정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생명을 담보로 일하는 사람들이 그 생명이 다칠까 봐 그 우려에서 선택한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수 전의교협 비대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까지 취합하면 사직 의대가 39개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상황에 따라 의대 교수 근무 시간이 주 40시간으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정기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경증·중등증 환자의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 축소가 불가피해 환자 피해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환자 단체들은 대치를 끝내라고 호소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성명에서 “(환자들이) 3차 병원을 지나 2차 병원도 아닌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으로 옮겨 가는 상황”이라며 “이들 모두 치료시기를 놓치고 사라져야 이 대치를 멈추려 하는가”라고 성토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중증, 응급 진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가고 있지만 대화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YTN에서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 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2000명 증원은 객관적 데이터가 아니라고 본다”며 “내년 의대 정원은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배치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자”고 요청했다. 이미 정원이 배정됐지만 학칙 반영 등 관련 절차를 잠시 멈추고, 전공의들에게 복귀 명분을 준 뒤 증원 규모를 재논의하며 출구를 찾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존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2000명 증원 방침을 먼저 풀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에선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도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개혁을 시작하려면 의사들의 협조가 필요해 언제까지 대치 상황을 끌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일부에선 정부가 의사들에게 집단행동을 거둘 명분과 출구 전략을 열어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는 전공의에 대한 법적 조치를 거둘 생각은 없다. 2000년 의약분업, 2020년 의대 증원 추진 때도 정부가 의사들에 대한 고발과 행정처분을 취하한 탓에 집단 행동을 쉽게 여기는 의료계 문화가 형성됐다는 판단에서다. 박 차관은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 다음주부터 원칙대로 면허자격정지 처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에게 “3월 안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 결정이 더 늦어질수록 의사로서의 개인 경력에도, 여러분 장래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내 복귀한 전공의의 면허정지 기간을 3개월 미만으로 줄여 주거나, 면허정지 시기를 전공의에게 유리한 시점으로 조정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면허정지 처분을 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박 차관은 “아니다. 본인의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고 선을 그었다. ‘원칙적 법 적용’을 강조하면서도 정부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전공의 달래기’에 나섰다. 박 차관은 “상반기 안에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36시간→24시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공의 근무시간 완화(주 80시간→80시간 이내)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의대 졸업생이 지역에서 수련받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공의의 비수도권 수련병원 배정 비율을 현재 45%에서 더 올리기로 했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분원을 내기 위해서는 복지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도 추진한다.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의 무분별한 외형 확장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10개 대형병원은 2026~29년 수도권에 최소 6600개 병상을 더 낼 예정이다.
  • 조수진, 성폭행 피해 초등생에 “다른 성관계 감추려 덮어씌운다” 주장

    조수진, 성폭행 피해 초등생에 “다른 성관계 감추려 덮어씌운다” 주장

    조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 관련 보도 [정정]서울신문은 지난 3월 21일 <조수진, 성폭행 피해 초등생에 “다른 성관계 감추려 덮어씌운다” 주장> 제목의 기사에서 “조 변호사는 (중략)가해자로 피해아동의 아버지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조 변호사는 가해자로 피해 아동의 아버지를 언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4·10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 조수진 변호사의 아동 성범죄자 변호 이력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KBS 보도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지난해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체육관 관장의 2심 재판 변호를 맡았다. 피해 아동은 2017년 관장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성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 변호사는 변호 과정에서 ‘제 3자 성폭행’ 가능성을 주장했고, 가해자로 피해아동의 아버지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실제 성폭행이 이뤄진 시기와 그로 인한 성병 진단이 이뤄진 시기 사이, 3년의 기간을 문제 삼았다. 조 변호사는 또 “피해 아동이 다른 사람과 많은 성관계를 한 다음, 이를 은폐하려고 3년 전에 그만둔 체육관의 관장에게 덮어씌우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 증거로는 피해아동에게 또래 남자친구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제시했다. 이 때문에 피해아동은 또다시 법정에서 증언해야 했는데, 3년 뒤에야 성폭행 사실을 털어놓은 이유에 대해 “다 힘든데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결국 2심 재판부는 관계인들의 진술 및 산부인과 의사의 의견 등을 종합해 체육관 관장 측 항소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징역 10년을 확정했다. ● 조수진 “변호사 윤리규범 준수…심려 끼친 것에는 사과” 조 변호사의 변호 이력을 둘러싼 논란은 이게 다가 아니다. 그는 2018년에는 합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던 고교생을 성추행한 강사를 변호했고, 2021년에는 여성 200여명의 신체를 불법촬영하고 보관한 남성을 변호했다. 자신의 블로그에는 10세 여아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학대한 가해자를 변호해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성범죄 국민참여재판으로 하면 유리할까’ 등의 게시물을 올려 성범죄자 감형 논리를 주장하기도 했는데,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전부 비공개로 전환했다. 논란이 일자 조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과거 성범죄자 변론을 맡은 것과 블로그를 통해 홍보한 것은 변호사로서 윤리규범을 준수하며 이루어진 활동이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국민 앞에 나서서 정치를 시작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정치권 공방…여 “용납 못해” 야 “국민이 판단”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조 변호사의 아동 성범죄자 변호 이력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피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했던 행동들이 저 당에선 용인될 수 있나보다”라며 “우린 용인하지 못하겠다.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민의 편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 가해자 변호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봤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 있단 식으로 변호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와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여성 후보자 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변호사를 자처하던 조 후보의 이중성에 국민은 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며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조 후보는 공직 후보자의 자격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가족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반면 민주당은 조 후보의 사과를 부각하며 국민이 선택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조 후보의 활동은 약자를 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법조인으로서의 활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본인이 사과를 드린 걸로 알고 있다. 당은 조 후보가 변호사 활동 시절에 대해 사과한 것을 잘 지켜봤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 거세진 논란에 재공천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논의한 적 없다”며 “(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 “본인 스스로가 법보다 정의를, 제도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가치를 척도로 삼고 국민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사과한 것으로 봤다”며 “그렇게 인정해주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유시민, 이종섭 사태에 “미친X들” 막말…한동훈엔 “가끔씩 맞아야”

    유시민, 이종섭 사태에 “미친X들” 막말…한동훈엔 “가끔씩 맞아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임명 과정을 비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을 겨냥해 “미친놈들”이라고 말했다. 20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한 유 전 이사장은 “일설에 의하면 이 대사가 믿을 만한 사람이면 안 보냈는데 불리해지면 말을 할 사람이라 빨리 빼라고 해서 언론 접촉이 불가능한 외국 대사관에 딱 포획해서 가둬놓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리 급해도 어떻게 그런 것을 할 수 있나. 그때는 (여권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좋았다. 이 정도는 해도 괜찮을 것 같았거든. 그러나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조사가 하루에 2%, 3% 포인트씩 계속 오르는 게 나오니까 그 미친”이라고 유 전 이사장은 말했다. 그는 황급히 손으로 입을 가리며 잠시 멈칫하긴 했으나, 곧바로 “미친놈들인 게 (지지율) 40%가 높은 것이냐”라고 말을 이어갔다. 유 전 이사장은 또 “28%까지 갔다가 40%로 오르니 엄청 오른 걸로 착각한 것이다. 그건 높은 게 아니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지지율)이 제일 낮았을 때 수준이다. 진짜 제정신이 아니어도 분수가 있지”라고 덧붙였다. 외국 대사 임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권한인 만큼, 이날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은 윤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전 이사장은 “황상무(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는 본인 망언으로 잘리는 거니 데미지가 없지만, 이 대사는 데리고 오면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전화 통화를 한 것들 때문에 형사적 문제가 되고, 탄핵의 근거가 될 수 있어 급하게 빼돌렸는데 왜 데리고 오나”라고도 주장했다. 또 이 대사와 황 전 수석 관련 논란 해법을 두고 윤 대통령과 ‘갈등설’이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안 맞아서 그렇다. 가끔씩 맞아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구타’를 뜻하는 것인지 묻자 유 전 이사장은 “정치적 구타다. 지난번에도 화재 현장에 가서 한번 정치적 구타를 당하고 수그리지 않았나. 이번에도 정치적 체벌을 당하지 않을까 저러다가”라고 답했다. 유 전 이사장은 한 위원장이 총선 후 물러날 것으로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피조물이 창조주와 어떻게 싸우나. 싸울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번 총선에서 ‘반윤(반윤석열)’ 세력의 의석수가 180석이 나올 경우 정치적 지형 변화를 전망해 달라는 진행자의 요구엔 “(여야가) 협치하든가 (윤 대통령이) 탄핵당하든가 둘 중 하나가 남을 건데 50대 50이라 본다”고 말했다.
  • “尹, 의료 심장에 말뚝박아…의사들은 살길 찾고, 죽는 건 국민들”

    “尹, 의료 심장에 말뚝박아…의사들은 살길 찾고, 죽는 건 국민들”

    정부가 늘어난 의대 정원 2000명에 대한 대학별 배분안을 발표해 증원을 확정하자, 의사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 의료 심장에 말뚝을 박는 것”이라는 등 거센 반발이 나왔다. 전공의들의 불법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한 혐의로 고발당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회장은 20일 대학별 정원이 발표된 후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의료의 심장에 말뚝을 박았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적었다. 노 전 회장은 “그 사람(윤 대통령)의 성품으로 보아 (증원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기에 그리 놀랍지 않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조선시대가 아닌 2024년에 이 같은 사실을 아는 사람이 의사들뿐이고 전문가들이 말해도 대중이 믿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의사들은 이 땅에서든 타국에서든 살길을 찾아갈 것이며, 죽어가는 건 국민들”이라고 덧붙였다.의협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14만 의사 회원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한민국 의료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다만 개원의 단체행동 여부 등 명확한 대응 방안과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의협은 오는 22일까지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의 1차 투표를 진행하고 여기에서 당선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26일까지 결선투표를 한다. 따라서 선거 이후 대응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김택우 위원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2000명을 대학에 배분하는 대국민 담화를 단행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 붕괴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의료 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숫자만 예쁘게 맞춰 주먹구구식으로 정원을 배분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 제도를 충분한 논의도 없이 뭔가에 홀린 듯 전격적으로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다음 주부터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김 위원장은 “행정명령 자체에 위법성이 있기 때문에 면허 정지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처분이 나오게 되면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며 한 명이라도 처분받게 되면 교수들이 밝혔던 바대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의사들의 ‘리베이트·갑질’에 대한 집중 신고를 받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현 사태와는 다른 문제”라며 “따로 대응할 계획은 없지만,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우리가 우선해 제기하겠다”고 했다. 비대위는 “의대생·전공의·교수 단체와도 계속해서 현 상황과 대응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정부가 자세를 갖추고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면 오늘 저녁에라도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오는 24일 오후 2시에 회의를 열고 전공의 단체 등 의협 안팎의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윤·한 갈등’ 훌훌 털어낸 한동훈, 대구·경산서 홀대론 잠재우기

    ‘윤·한 갈등’ 훌훌 털어낸 한동훈, 대구·경산서 홀대론 잠재우기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차 갈등’이 봉합된 이튿날인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1번지’ 대구를 찾았다. 잇단 악재로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에 집중하느라 이른바 TK(대구·경북) 홀대론이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집토끼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자택도 예방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번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겨야 하는 이유는 전혀 다르다”며 ”이 대표는 자기 죄로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이겨야 하는 것이고,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선거”라며 “통합진보당 후예와 범죄자 연대들이 이 나라를 장악하게 된다. 이걸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구 중심지 동성로에 선 한 위원장은 “저희가 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에서 이기겠다”고 강조한 뒤, 경북 경산에 위치한 경산공설시장에서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서문시장에서도 유세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마다 찾아왔고, 윤 대통령도 대선 전날 방문해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던 장소다. 이곳에서 몇몇 시민이 ‘집토끼도 뛸 줄 안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TK 홀대론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크게 환영했다. 한 위원장이 TK 지역을 찾은 건 지난달 1일 경북 문경시 화재 현장에 이어 40여일 만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TK 내 접전지로 평가되는 대구 중·남구와 경북 경산시도 찾았다. 각각 ‘5·18 폄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보수 표심이 분산될 수 있는 지역구다. 여당에서는 대구 중·남구에 윤 정부의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기웅 후보를, 경산시에는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조지연 후보를 내세웠다.
  • 11일 만에 돌아온 이종섭 “공수처 조사받을 기회 있길”

    11일 만에 돌아온 이종섭 “공수처 조사받을 기회 있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해 “체류하는 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일정 조율이 잘 돼서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차 갈등’을 부른 이 대사의 즉시 귀국에 당정은 공수처에 빠른 소환을 요구했으며, 야당엔 정치 선동을 멈추라고 규탄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사의 해임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총선 전에 ‘쌍특검·1국조’(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특검과 국정조사, 이 대사 출국 관련 특검)를 처리하겠다며 맞섰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며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했다”고 했다. 지난 4일 임명된 뒤 10일 호주로 출국했던 이 대사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뒤 4·10 총선 때까지 국내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 대사 귀국에 발맞춰 공수처와 민주당을 향해 선거 이용 목적으로 치밀하게 기획한 정치 선동이라고 공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의 뜻을 어떻게든 좇아 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이 대사가 귀국했다”며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며 “정말 문제가 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수처가 ‘늑장 수사’ 행태를 보인다는 입장이었던 대통령실은 공수처의 수사 의지 자체를 의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공수처가 소환을 할 수 있겠느냐. 전혀 수사할 준비도 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 일각에선 이 대사의 귀국이 ‘만시지탄’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 대사 귀국’에서 그칠 게 아니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처럼 사퇴해야 민심이 회복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로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당의 문제보다 이 대사의 결심이 중요하다”며 자진 사퇴를 요청했다. ‘낙동강벨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태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사는) 귀국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썼다. 윤·한 2차 갈등이 봉합되면서 당은 수도권 민심이 회복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결국 유권자들이 ‘윤·한 갈등’을 당정 소통 중에 벌어진 일시적 이견으로 판단할지, 두 사람의 권력 투쟁으로 판단할지에 따라 표심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한 이용호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황 수석의 사퇴와 이 대사의 귀국으로 어느 정도 수습되고 위기감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 초선 의원은 “당장 지지율이 회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락세는 일단 막았지만, 당분간 관망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이 대사는 국기문란 사건의 명백한 핵심 피의자”라며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뿐 아니라 이종섭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 민주당은 총선 전 본회의에 의원 전원이 참석해 ‘쌍특검 1국조’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이 대사의 출국 과정 전반을 규명하겠다며 ‘이종섭 도피성 출국 진상규명’ 특검법을 발의해 지난 17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특검법과 국조 요구안이 각각 민주당 주도로 발의돼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도주대사 해임, 즉각 출국금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사 귀국을 기점으로 ‘정권 심판론’을 고조시키는 한편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윤 대통령의 실정과 연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김민석 총선상황실장 등 주요 당직자와 의원들은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 30분쯤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대사 관련 수사와 해임을 촉구하는 규탄 시위도 벌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민생특보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 검사로 재직할 당시 수사관으로 인연을 맺은 주 전 위원장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비례대표로 추천했지만, 당선권에 배정받지 못하자 사퇴했다. 윤·한 갈등의 여파로 갑작스레 특보로 발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한동훈 “가해자 옹호한 민주 조수진… 우린 용인 못 해”

    한동훈 “가해자 옹호한 민주 조수진… 우린 용인 못 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에 대해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했던 행동들이 저 당(민주당)에선 용인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21일 대구 달서구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성범죄 가해자 변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봤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 있단 식으로 변호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린 용인하지 못하겠다.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민의 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민주당이 이분 철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역시 민주당 대부분의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자기 조카가 잔인하게 자기 사귀던 사람의 가족을 죽인 사안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 하고 그걸 변호했던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저 사람들 생각은 조수진 변호사 하나가 특이한 게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라며 “얼마 전 유시민씨가 뱃지를 줍게 됐다고 농담했다. 이건 그냥 우연히 실수로 나온 게 아니라 민주당이 가진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종섭 호주대사의 귀국에 대해선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할 건 아니다”라며 “아직 (조사)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준비가 되고 다 기소할 상황이 됐다면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됐다고 하지 않나”라며 “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조 변호사가 정작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구에서는 투표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경제에 따르면 강북을에 연고가 없는 조 변호사가 전입 신고를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이후에 뒤늦게 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37조에 보면 선거인 명부는 국회의원 선거일 22일 전(21대 총선의 경우 3월 19일)을 기준으로 작성한다. 조 변호사는 지난 19일 당내 경선에서 해당 지역구 현역인 박용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 이종섭 귀국에 한동훈 “이제 공수처와 민주당이 답할 때”

    이종섭 귀국에 한동훈 “이제 공수처와 민주당이 답할 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했다.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1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 뜻을 어떻게든 좇아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귀국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이 대사에 대해 ‘공수처의 즉각 소환’과 ‘이 대사의 즉각 귀국’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대사를 귀국하게 했다”며 “정말 문제가 있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이 대사를 조사할) 준비가 안 됐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을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전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반기 위해 프랑스에서 자진 귀국한 송영길 전 당대표에 대해 “수사는 일정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는데 본인이 마음 다급하시더라도 절차에 따라서 수사에 잘 응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이종섭 대사가 도둑 입국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이 대사를 해임하고 출국 금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뿐만 아니라 이종섭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며 “채 상병 국정조사, 채 상병 특검, 이종섭 특검 등 ‘쌍특검·1국조’ 처리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이 대사는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체류 기간 공수처 일정 조율이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공수처는 “(아직) 계획된 조사 일정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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