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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총선에서 분열 확인… 살길은 ‘하나 됨’에 있다”

    오세훈 “총선에서 분열 확인… 살길은 ‘하나 됨’에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우파의 대한민국, 좌파의 대한민국은 없다”며 “우리의 살길은 ‘하나 됨’에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성숙한 하나 됨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총선은 ‘분열’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동과 서, 보수와 진보. 정치권 곳곳은 총선 책임론으로 갈라져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우파의 대한민국, 좌파의 대한민국은 없다”며 “영남의 대한민국, 호남의 대한민국, 서울의 대한민국, 경기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40대의 대한민국, 60대의 대한민국도 따로 없다”며 “우리가 숨 쉬며 발 딛고 살 나라는 똑같은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우리의 살길은 ‘하나 됨’에 있다”며 “미국 남북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전후 처리가 역사의 물줄기를 갈라놨다. 서로가 서로에게 관용을 베풀고 뭉쳤을 때는 발전을 이뤘고, 분노와 대립으로 갈라졌을 때는 더 큰 전쟁을 겪어야 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나라를 빼앗기고, 6·25 전쟁을 겪으며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모두 힘을 합해 선진국으로 일어선 저력이 있다”며 “저와 정치권 모두가 마땅히 지향해야 할 성숙한 모습”이라고 했다. 지난 4·10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108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총석 직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퇴를 뜻을 밝혔고,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도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
  • 홍준표 “개가 사람 비난하네” 김경율에 원색 맞불

    홍준표 “개가 사람 비난하네” 김경율에 원색 맞불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개에 비유한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똑같이 개로 비유하며 원색 비난으로 맞불을 놨다. 홍 시장은 15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김 전 위원을 비판했다. 그는 “김경율은 참여연대에 있으면서 조국 사태에 실망해 우파로 넘어왔다”며 “그런데 조국은 나쁘고 윤석열·한동훈은 착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에 들어가니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하는 등 비판을 시작했는데, 그럼 그 잘못들이 총선 전에는 없던 잘못들이었냐”고 따졌다. 홍 시장은 이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아 “세상 오래 살다 보니 분수도 모르는 개가 사람을 비난하는 것도 본다”고 직격했다.앞서 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 시장을 비난했다. 그는 이번 총선 패배와 관련해 홍 시장이 연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고 있는 것을 두고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라고 했다. 진행자가 ‘개통령’으로 유명한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씨를 말하는 것인지 묻자 그는 “그렇다”며 “홍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다.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따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국내 최고의 반려견 훈련사인 강씨가 홍 시장을 다뤄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곧 홍 시장이 개라는 것을 뜻한다. 이에 홍 시장도 곧바로 김 전 위원을 개로 지칭하며 깊은 앙금을 남겼다.홍 시장은 여당 참패로 끝난 총선 이후 한 전 위원장을 거칠게 비판하고 있다. 지난 12일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깜도 안 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놀이 하다가 말아먹었고, 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했다. 같은 날 또 다른 글에서는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애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고도 했다. 지난 13일엔 “도대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이 당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건가”라며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다. 내가 이 당에 있는 한 그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의 거침없는 발언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홍 시장을 비판했다. 대구시당은 “이번 총선 결과는 정부 여당에 명줄만 붙여 놓았는데 (홍 시장이) 이 와중에도 교묘하게 이간계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홍 시장은 한동훈을 비난하면서 윤석열을 비난하고 있고 이번 기회에 두 사람 모두를 끝장내거나 숨통을 조이려고 하고 있다. 한 방에 둘(한동훈·윤석열)을 때려잡고 종국에 보수의 정점에 올라서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국회 앞 응원 화환 정렬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국회 앞 응원 화환 정렬

    국회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줄지어 놓였다. 1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는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 ‘국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아오세요’, ‘우리의 희망 한동훈 보고 싶습니다’ 등이 적힌 화환이 늘어섰다.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제22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총선 참패 책임을 두고 ‘이전투구’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문재인 사냥개’ 등 격한 표현을 써가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김경율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 시장이 제기하는 한 전 위원장 책임론’과 관련, “홍준표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저건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개통령 강형욱 씨를 말하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홍준표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라며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따질 계제는 아니다”고 했다.
  • 의사 저격한 경실련 “총선 결과가 의대 증원 국민심판? 후안무치”

    의사 저격한 경실련 “총선 결과가 의대 증원 국민심판? 후안무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여당의 총선 대패가 의대 증원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의료계의 해석은 의료 대란을 만든 당사자의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15일 논평을 내고 “여당의 총선 대패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미숙한 국정 운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면서 의료계의 총선 결과 해석을 비판했다. 앞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윈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총선 결과에 대해 “이번 총선 참패는 14만 의사와 2만 의대생, 그 가족들을 분노하게 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가 단순히 대한민국 의료만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것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에 경실련은 “시민사회·소비자·환자단체들은 정부에 의대 증원 추진을 계속 요구했다”며 “정부의 일방적 증원 규모 결정이라는 주장이야말로 의료계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경실련은 “불법 행동으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한 의료계는 사태 파악도 못 하고 총선 결과를 악용하며 정부에 원점 재논의를 주장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의사의 본분은 뒷전으로 한 채 오직 특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입장을 관철하려는 유아독존적 사고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는 총선 결과를 의대 증원에 대한 민심이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원점 재검토’라는 단일안을 내걸고 사직 전공의들은 보건복지부 차관을 고소한다고 한다”며 “이렇게 특권 의식에 취해 있는 의료계 행태를 국민이 얼마나 더 참고 기다려야 하나”고 따졌다. 경실련은 “더 이상 정부가 의료계에 휘둘려서 정책 집행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의대 증원을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제시한 의대 증원 1년 유예 방안을 두고는 “의료독점권의 구조적 폐해도 인지하지 못한 단편적 발언”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선거로 주춤했던 의대 증원 추진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文 사냥개’ 홍준표에 ‘개통령’ 꺼낸 김경율…여당발 이전투구?

    ‘한동훈=文 사냥개’ 홍준표에 ‘개통령’ 꺼낸 김경율…여당발 이전투구?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당의 4·10 총선 참패의 원인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문재인의 사냥개’로 비유해 논란에 오른 가운데 김경율 전 비상대책위원이 홍 시장의 비판을 맞받아치는 과정에서 그의 행동을 ‘개의 문제 행동’으로 빗대는 듯한 발언으로 또다시 설화에 올랐다. 4·10 총선 참패의 원인을 두고 여당 안에서도 당정 간의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당권 경쟁을 앞두고 내부 ‘이전투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김 전 비대위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근 홍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위원장에게 책임을 묻는 여러 지적에 대해 “홍준표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저건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김 위원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놀란 사회자가 “강형욱씨요?”라고 되묻자 그는 “네. 홍준표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다.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따질 계제는 아니다”라고 다시 말했다. 강씨는 일명 ‘개통령’으로 불리는 국내 대표 반려견 훈련사로, 김 위원의 이런 발언은 홍 시장의 일련의 발언을 개의 문제행동으로 빗대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사회자가 “강형욱씨가 잘 알 것이라는 게 무슨 뜻이냐”고 다시 묻자 김 위원은 “(홍 시장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했다’ 이런 표현을 하시는데, 2017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처럼 발언했더라더라. ‘박근혜 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늘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진다’, 이게 홍준표 대표가 얘기했던 말”이라며 과거 홍 시장 발언을 소환했다. 이어 “홍준표 시장, 과거 수재가 발생한 시점에서 골프를 했고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강변하셨던 분이다. 그런데 저희 당에서는 수재 시에 골프를 한 것을 두고서 홍문종 전 의원 같은 분은 제명이 됐더라. 대구시장 때뿐만 아니라 경남도지사 때도 공무원 골프대회를 주최하려고 했었단 말이다. 이런 면에서 이분은 상당히 공직으로서 적합한 위치에 있는 분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사회자가 ‘홍준표 시장 쪽에서 굉장히 과도하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걱정하자 그는 “뭐 저의 생각이니까, 저의 생각이 그렇고요”라면서 “홍준표 시장은 저에 대해서 상당히 모욕적인 말씀을 많이 했는데 제가 그것에 대해서 즉각적인 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사회자가 화제를 바꿔 홍 시장이 ‘한동훈 책임론’을 들고나오는 이유에 관해 묻자 김 전 비대위원은 “차기(대권)에 대한 고려 속에서 (한 전 위원장이) 경쟁자라는 것 아니겠냐”며 “그거 말고는 저로서는 생각되는 무엇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분이 계속 ‘김경율 좌파’ ‘한동훈 좌파’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서 본인이 주장하는 것이 도대체 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도 말했다.앞서 홍 시장은 지난 13일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을 겨냥해 “문재인 믿고 사냥개가 돼 우리를 그렇게 짓밟던 애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라고 적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농단 수사의 실무책임자로 참여했던 사실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지만 과격한 단어 선택을 두고 여당 지지자들 안에서도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홍 시장은 같은 날 오전에는 “선거를 한 번도 치러본 일 없는 사람들이 주도했다.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 놀이나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김경율 “김 여사 디올백 언급 뒤 인터뷰 금지 요구…대통령실 책임 크다”

    김경율 “김 여사 디올백 언급 뒤 인터뷰 금지 요구…대통령실 책임 크다”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총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소통 문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전 위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가장 아쉬운 순간을 묻는 말에 “이종섭 전 대사, 그러고 황상무 전 수석 관련 사태를 꼽고 싶다”면서 반등하지 못한 이유로 “당과 대통령실의 소통, 또는 당 내부의 소통, 당과 국민의 소통”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했던 그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와 관련해서 제가 여기에 와서 말을 했고 당시에 어마어마한 폭탄을 몸소 끌어안았고 맞았다”면서 “많은 당내 인사들이 ‘앞으로는 인터뷰 자제했으면 좋겠다’, ‘너는 안 하는 게 낫겠다’는 말씀을 직간접적으로 했다. 언론과 만나고 있으면 누군가 옆에 와서 정말 이렇게 빤히 쳐다보고 뭔가 감시받는 듯한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무언의 압박에 인터뷰를 피하게 됐다는 그는 이종섭 전 대사, 황상무 전 수석 사태가 불거진 후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김 전 위원은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데 (사태가) 일주일 정도 되니까 금토일 3일 동안 당 후보, 현직 의원분들, 중진분들 이런 분들이 20~30통 전화하고 문자가 오더라. 네가 나서서 조금 더 이야기해 주라”라고 요청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 문제에 대해 “다른 목소리가 없는 것 정도가 아니라 목소리 자체가 들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전 위원은 대통령실과의 소통에 대해 “실상은 정확히는 파악할 수 없는 위치에 있지만 제가 느끼기로는 무작정 기다리는 듯한 모습, 요구하고 그에 따르는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있다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어떤 국민의 뜻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려주기를 일방적으로 기다리는 듯한 그런 느낌이 (있어서) 많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까지 합쳐 10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지난 총선에서 103석을 얻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김 전 위원은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 전체 책임을 100으로 놓고 본다면 20대 80, 30대 70 정도”라고 지적했다. 총선에서는 실패했지만 김 전 위원은 앞으로도 정치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그는 “비대위원을 맡기 전에도 종종 그와 유사한 질문들에 대해 나는 지금 시민사회에 있을 때도 정치하고 있다고 표현했었다”면서 “이제 여의도에 발을 디딘 것인데 저 역시 정치권역을 이제는 벗어나기는 힘들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정치라는 권역 내에서, 그게 여의도의 범위든 아니든 정치에 발을 담가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 정부 “대입 일정 촉박…의대 증원 의지 변함없다”

    정부 “대입 일정 촉박…의대 증원 의지 변함없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의료 개혁 의지는 변함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며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시길 바란다.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황으로,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에서 투입된 진료보조(PA) 간호사에 대한 교육을 이달 18일부터 실시한다. 신규배치 예정인 진료지원 간호사 등 50명과 각 병원에서 교육을 담당할 간호사 50명에 대해 교육이 이뤄진다. 정부는 의료 개혁 과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위해 토론회도 이어가며 18일에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 방안’를 열고 간호사의 역량을 제고할 방안을 논의한다.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필수의료 개혁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토론회를 열어 국민과 전문가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의협 비대위, 총선 후 첫 대면… 내홍 수습, 단일안 낼 듯

    의협 비대위, 총선 후 첫 대면… 내홍 수습, 단일안 낼 듯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총선 이후 처음으로 14일 개최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점입가경으로 치닫던 내홍을 수습하고 의료계 ‘단일대오’를 꾸리기로 다시 뜻을 모았다. 의료계 내부 갈등으로 유예됐던 의협·전공의·의대교수 합동 기자회견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그간 비대위와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간의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앞으로 의협과 당선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개원가 등 모든 직역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치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비대위와 차기 집행부 사이에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면서 “오늘 회의에서 의사들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함께 단상에 올라 웃으며 포옹하는 등 ‘의료계 분열’을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의협은 지난 12일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소셜미디어(SNS)에 의대 교수를 비판하는 취지로 글을 남긴 데 대해서도 대신 해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의대 교수는 병원의 전공의 착취 사슬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이라는 취지의 글을 공유했다가 일부 의대 교수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해프닝 정도로 받아들여 달라”면서 “해당 글을 보고 교수들을 공격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특별히 병원이나 교수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단체의 단일한 요구안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가까스로 의료계 내부 갈등은 진화했지만 아직 거대 야당이란 변수가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야당이 추진하던 지역의사제법과 공공의대법, 간호법 등의 법안 통과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의료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현 의정 갈등보다 더한 의당(醫黨) 갈등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직 전공의들은 15일 오전 11시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고소를 주도한 정근영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전공의들(1325명)을 원고로 한 박 차관에 대한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 고소”라며 “의협 비대위나 인수위, 대전협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 與 집단지도체제로 가나… 후보는 비윤? 다시 친윤?

    與 집단지도체제로 가나… 후보는 비윤? 다시 친윤?

    22대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 내에서 차기 지도부 후보군으로 격전지에서 생환한 비윤(비윤석열) 중진, 합리적 친윤(친윤석열) 중진 그룹, ‘830(80년대생·30대·00년대 학번) 기수’ 등이 거론된다. 이에 앞서 당헌·당규에 따라 ‘6말 7초’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의견과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리자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 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은 14일 국민의힘·국민의미래의 총선 당선인들에게 ‘16일 현충원 참배 및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당을 추스를 새 지도부 구성 방식을 논의하는 자리다. 15일에는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먼저 열어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윤 원내대표의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29일까지다.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전임 ‘한동훈 비대위’ 임기 종료에 맞춰 6월 말 또는 7월 초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비대위를 유지해 당을 추스르고 연말에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주장도 있다. 다만 다시 비대위를 꾸리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인 데다 연말에 전당대회를 치르면 새 비대위원장은 임기 6개월 남짓의 ‘전당대회 관리형’이 되는 만큼 인물난도 불가피하다. 한 중진 의원은 “당이 어려울수록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며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 당 대표 후보군은 총선 패배 직후인 만큼 ‘쇄신형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먼저 매서운 정권 심판론에도 격전지에서 생환한 나경원·윤상현·안철수·김태호 등 ‘비윤 중진’ 그룹이 있다. 나 당선인은 지난해 친윤계의 조직적 압박으로 전당대회 출마가 불발됐고, 안철수·윤상현 의원은 출마했으나 탈락했다. 친윤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합리적 인사로 꼽히는 권성동·권영세 의원 등도 유력 후보군이다. 이른바 ‘충격 요법’으로 김재섭 당선인을 포함한 ‘830 기수론’도 거론된다. 지도 체제와 ‘전대 룰’을 손질하자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 치르며, 당 대표에서 탈락한 중진들은 모두 아웃사이더가 되는 구조다. 또 별도로 치르는 최고위원 선거는 2부리그로 전락해 초·재선들이 주로 출마하는 등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반면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택했던 집단지도체제는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고 이 중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를 맡는 방식이다. 당 대표 한 명이 아닌 ‘최고위’ 자체에 힘이 실리는 구조다. 영남권의 한 다선 의원은 “지도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는 현 구조를 바꿔야 한다. 집단지도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친윤계 3선의 한 당선인도 “당 대표 1인의 의견만으로 당정 갈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중진들 여럿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 ‘당원 100%’ 룰을 다시 ‘당원 70%·일반 국민 30%’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당선인은 “이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당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막말 리스크·전략 부재… 4년 전 백서 쓰고도 필패 공식 재연한 與

    막말 리스크·전략 부재… 4년 전 백서 쓰고도 필패 공식 재연한 與

    진영 대결로 중도층 이탈친윤·현역 불패 등 공천 논란 답습새 인물 못 찾고 전·현직 돌려막기강성 지지층 의식한 원색 비난만전문가들도 “리더십 붕괴”보수 리더십 끊기고 친윤 굳어져‘영남당’ 한계 못 벗어난 고질병도고령층 지지율 지나친 의존 비판 ‘중도층 지지 회복 부족, 선거 중간 막말 논란, 최선의 공천이 이뤄지지 못함, 중앙당 차원의 효과적인 전략 부재….’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에서 패배한 이유로 보이는 이런 비판은 사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직전 21대 총선에서 대패한 뒤 낸 백서의 내용이다. 결과적으로 보수 진영의 2연패에는 고질병이 깔려 있다는 의미다. 대선 앞뒤로 벌어진 당권 경쟁에서 사실상 보수 리더십의 명맥이 끊어졌고 이후 반성 없이 지난 총선의 필패 공식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이 여권 내에서도 나온다. 미래통합당이 총선 출마자와 출입기자 설문조사 등을 반영해 만든 21대 총선 백서에 따르면 당시 참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도층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 꼽혔다. 또 후보를 바꾸고 뒤집는 ‘호떡 공천’에 사천 논란이 불거지며 김형오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 중도에 사퇴했다. 선거 막판에는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막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에도 이런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역대 첫 ‘시스템 공천’을 내세웠지만 친윤(친윤석열) 불패, 현역 불패 등의 지적을 받았다. 또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한 위원장을 공개 비판하면서 일부 후보 명단이 조정됐다. ‘난교’, ‘5·18 망언’ 등 장예찬·도태우 후보의 과거 막말을 걸러내지 못하면서 공천 번복도 재연됐다. 특히 백서에는 “중진 의원들을 험지로 재배치한 것은 참신한 인물을 찾지 못해 전·현직 의원으로 돌려막기를 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이번에도 ‘낙동강벨트’에 중진 3명(조해진·김태호·서병수)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했고 이 중 낙선을 면한 건 김태호(김해 양산을) 의원 한 명뿐이다.수도권 중도층 민심이 돌아선 ‘진영 대결 메시지’도 되풀이됐다. 등판 초기 정치개혁안을 잇달아 내놓으며 합리적 보수를 자처했던 한 위원장은 선거 막판에 여당의 열세가 계속되자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같은 강성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를 쏟아 냈다. 한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쓰레기’, ‘범죄자 집단’ 등 상대를 비난하는 원색적인 표현을 총동원했고 결과적으로 중도층 표심이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 진영에 인재가 부족하다는 한계도 대동소이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내놓은 지역구 후보 254명 중 법조인 출신은 49명으로 21대(46명)보다 외려 늘었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21대 총선 이후 보수 리더십이 사실상 붕괴했고 이 과정에서 친윤 색채가 굳어지며 보수당의 참패가 되풀이됐다”면서 “특히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생긴 자신감과 오만함도 지난 총선의 필패 요인을 반복하게 한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21대 총선 참패 이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퇴진한 다음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등으로 이어진 보수 리더십이 윤석열 대통령의 등장으로 친윤 리더십으로 재편됐고 이 과정에서 당 안팎의 경고에 둔감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 위원장 역시 ‘100석 붕괴’ 위기감이 고조된 선거 막판에야 뒤늦게 용산과 각을 세웠다는 평가도 있었다. 또 19대 총선 이후 영남당이라는 구조적 악순환에 빠졌다는 진단도 나왔다. 당 관계자는 “수도권 패배가 영남 의원들의 비중 상승을 가져오고 이런 당의 영남화가 수도권 민심과의 괴리를 되풀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백서를 만들어도 결국 영남 의원들 위주로 당이 판단을 내리니 수도권과 중원을 겨냥한 변화와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에 앞서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체제나 이번 총선 전략을 지휘한 총선상황실도 영남권 의원 일색이었다는 것이다. 이 외 보수 진영이 고령인구 증가에 지나치게 기대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고령화가 진행돼 고령인구가 많기는 하지만 진보 성향의 이념을 지닌 세대들의 고령화 역시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 “한동훈 적극 나설 듯” “셀카 찍고 대권 놀이”

    “한동훈 적극 나설 듯” “셀카 찍고 대권 놀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패배 후 물러났지만, 그의 당무 복귀 가능성을 두고 여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전 위원장이 휴식 후 재등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총선 패배 책임을 감안할 때 당권 재도전은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선다. 14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이날과 전날 이틀에 걸쳐 당선인과 낙선자들에게 전화해 “조만간 만나자”, “함께 방법을 알아내자”는 취지의 말로 격려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전화를 받았다는 한 낙선자는 “한 전 위원장이 이제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것 같다. 이제 완전히 마음이 선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여권은 한 전 위원장이 유학설을 일축하는 등 사실상 정치 행보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해석한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 고별사에서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자. 그래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자”라고 했고, 지난 11일 공식 사퇴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하려면 숙제도 적지 않다. 우선 총선 과정에서 한 전 위원장의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타격을 받았다. 무엇보다 한 전 위원장이 내세운 운동권 정치 청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등이 표심을 끌어내지 못했다. 당내 ‘친한’(친한동훈) 인사가 많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친한 인사는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김예지(비례대표) 당선인 정도다. 여권의 잠룡들은 한 전 위원장의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야 우리 당에 들어와 정권 교체도 해주고 지방선거도 대승하게 해줬지만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이 당의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것인가.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홀로 대권놀이나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與 집단지도체제 복귀 거론…‘새 비대위+연말 전대’ 주장도

    與 집단지도체제 복귀 거론…‘새 비대위+연말 전대’ 주장도

    與 당 추스를 새 지도부 구성 논의15일 중진 간담회, 16일 당선인 총회‘6말 7초’ 전당대회 vs. 새 비대위 지도체제 변경도 ‘뜨거운 감자’단일지도체제- > 집단지도체제 거론단일체제는 최고위 2부리그 전락 비판‘당원 100%’ 전대룰 손질도 주장도 22대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 내에서 차기 지도부 후보군으로 격전지에서 생환한 비윤(비윤석열) 중진, 합리적 친윤(친윤석열) 중진 그룹, ‘830(80년대생·30대·00년대 학번) 기수’ 등이 거론된다. 이에 앞서 당헌·당규에 따라 ‘6말 7초’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의견과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리자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 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은 14일 국민의힘·국민의미래의 총선 당선인들에게 ‘16일 현충원 참배 및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당을 추스를 새 지도부 구성 방식을 논의하는 자리다. 15일에는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먼저 열어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윤 원내대표의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29일까지다.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전임 ‘한동훈 비대위’ 임기 종료에 맞춰 6월 말 또는 7월 초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비대위를 유지해 당을 추스르고 연말에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주장도 있다. 다만 다시 비대위를 꾸리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인 데다 연말에 전당대회를 치르면 새 비대위원장은 임기 6개월 남짓 ‘전당대회 관리형’이 되는 만큼 인물난도 불가피하다. 한 중진 의원은 “당이 어려울수록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며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 당 대표 후보군은 총선 패배 직후인 만큼 ‘쇄신형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먼저 매서운 정권 심판론에도 격전지에서 생환한 나경원·윤상현·안철수·김태호 등 ‘비윤 중진’ 그룹이 있다. 나 당선인은 지난해 친윤계의 조직적 압박으로 전당대회 출마가 불발됐고, 안철수·윤상현 의원은 출마했으나 탈락했다. 친윤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합리적 인사로 꼽히는 권성동·권영세 의원 등도 유력 후보군이다. 이른바 ‘충격 요법’으로 김재섭 당선인을 포함한 ‘830 기수론’도 거론된다. 지도 체제와 ‘전대 룰’을 손질하자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 치르며, 당 대표에서 탈락한 중진들은 모두 아웃사이더가 되는 구조다. 또 별도로 치르는 최고위원 선거는 2부리그로 전락해 초·재선들이 주로 출마하는 등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반면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택했던 집단지도체제는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고 이 중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를 맡는 방식이다. 당 대표 한 명이 아닌 ‘최고위’ 자체에 힘이 실리는 구조다. 영남권의 한 다선 의원은 “지도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는 현 구조를 바꿔야 한다. 집단지도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친윤계 3선의 한 당선인도 “당 대표 1인의 의견만으로 당정 갈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중진들 여럿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 ‘당원 100%’ 룰을 다시 ‘당원 70%·일반 국민 30%’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당선인은 “이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당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정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강력 규탄”…체류 한국인 500여명 피해 없어

    정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강력 규탄”…체류 한국인 500여명 피해 없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정부는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부는 14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는 깊은 우려를 가지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모든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인 13일(현지시간) 밤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영사관의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대규모 공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500여명으로 파악된다”며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홍석인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 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어 현지 체류 국민의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필요한 안전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공격을 예고하자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 교민들에게 로켓·드론 경보 발령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비상 연락망 등록을 요청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 여당 ‘총선 참패’ 후폭풍…‘서울 메가시티론’ 제동 걸릴까

    여당 ‘총선 참패’ 후폭풍…‘서울 메가시티론’ 제동 걸릴까

    4·10 총선 결과 김포를 비롯해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을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 승리를 거두면서 주변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구상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전체 의석의 과반인 175석을 차지했다. 특히 총선 이전부터 서울 편입 의사를 개진하던 김포와 고양, 구리, 의왕·과천 등지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여당 후보들은 서울 편입의 이점을 강조하며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선거에서 패했다. 가장 먼저 서울 편입 논의가 이뤄진 김포의 경우 홍철호 전 김포을 후보는 “임기 시작 직후 ‘김포 및 서울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박진호 김포갑 후보 역시 서울 편입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선거를 치렀다. 김종혁 전 고양병 후보는 “고양에 서울시청 서북청사를 유치하겠다”고 말했으며, 나태근 전 구리 후보의 슬로건엔 ‘서울 편입 전문가’ 표현이 담겼다. 반면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김주영 김포갑 후보와 박상혁 김포을 후보는 지난해 11월 5일 “‘무늬만 서울’은 안된다”며 교통이 우선이라는 공동 입장을 발표하며 상대당과 거리를 뒀다. 선거 참패 이후 집권 여당의 지각변동도 서울 편입 동력 손실에 영향을 주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을 추진하겠다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1일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계획 이행은 요원해졌다. 앞서 김병수 김포시장을 시작으로 백경현 구리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신계용 과천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 의사를 전달하며 메가시티론이 급격히 확산했다. 서울시는 이들 지자체와 국장급 인사를 반장으로 하는 공동연구반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지난해 여당에서 발의한 김포·서울 통합특별법안도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29일 자동폐기 수순에 놓여 있다.
  • 56년 ‘서자’ 취급…육군3사관학교가 흔들린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56년 ‘서자’ 취급…육군3사관학교가 흔들린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사관학교인데 사실상 ‘비정규직’태생·법부터 장기복무에서 배제36%는 장기복무 원해도 강제 전역‘육사 출신’ 신원식 장관도3사 장교 ‘장기복무 법제화’ 추진‘소대장 배치’ 불합리 개선도 필요 육군 장교는 보통 ‘육사’와 ‘비육사’ 출신으로 나눕니다. 육군사관학교는 군 엘리트의 요람으로, 무려 20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합니다. 하지만 좁은 입학의 문만 뚫으면 ‘장기복무’라는 큰 혜택을 받게 됩니다. 나머지 비육사 출신은 임관 뒤 성공 확률 30% 미만인 ‘장기복무 선발’ 과정을 다시 뚫어야 합니다. 그런데 버젓이 ‘사관학교’라는 이름을 달고도 사실상 ‘서자’(庶子), ‘비정규직’ 취급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육군3사관학교’입니다. 50년 넘은 육군 정예 장교 배출의 요람이면서도 장기복무 혜택에선 제외된 곳. 그래서 지난 4년 동안 입학 경쟁률이 절반에 가깝게 급락하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물론 ‘장기복무하려면 육사를 지원하지 왜 3사를 지원했느냐’는 물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출산’과 ‘초급장교 지원 급감’이라는 이슈가 등장한 만큼 정예 장교 확보 차원에서 이제 이들의 처우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육사 출신인 신원식 국방장관까지 직접 나서 이들의 장기복무를 보장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3사가 왜 이런 문제에 봉착했는지, 대안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짚어봤습니다. ●설립 때부터 ‘차별’ 이미지…법령도 차별14일 박동순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 교수가 학술지 ‘안보전략연구’(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안보전략연구원)에 제출한 ‘군 초급장교의 직업안정성 및 복무활성화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육군3사관학교는 1968년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베트남 파병이라는 긴장 상황에서 탄생했습니다. 매년 250명이 배출되는 육사만으로는 수만명에 이르는 장교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단기간에 최정예 육군 장교를 육성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영문으로는 ‘KAAY’라고 불리는데, 바로 경북 영천에 위치한 사관학교, ‘Korea Army Academy at Yeongcheon’이라는 뜻입니다. 3사가 처음 주목한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자’였습니다. 당시엔 대졸자가 극히 드물었고, 고교 졸업자도 충분한 학력을 가진 것으로 인식될 때였습니다. 그래서 1968년 개교부터 1972년까지 고교 졸업자를 모집해 6주간 기초군사훈련을 한 뒤 1년간 3사에서 교육해 장교를 배출했습니다. 이후엔 교육과정이 2년으로 늘어났고, 1996년부터는 전문대 졸업자 또는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의 수료자를 선발해 2년간 사관생도로 편입한 뒤 장교로 임관시키고 있습니다. 임관하면 육사 졸업자와 같은 ‘군사학 학사’ 학위를 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고교 졸업자를 단기간 교육해 임관시켰던 초기 모델은 이후 ‘차별’ 이미지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3사는 법령에서부터 서자로 취급받습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는 ‘사관학교 설치법’에 따라 ‘정규장교가 될 자’로 규정합니다. 반면 3사 생도는 ‘육군3사관학교 설치법’에 따라 ‘육군 장교가 될 사람’이라고 규정돼 있습니다. 몇 글자 안 되는 이 ‘주홍글씨’ 때문에 3사 출신 장교는 장기복무에서 제외됩니다. 박 교수는 “각 군 사관학교를 나온 사람은 ‘정규장교’라는 뜻이고, 그 외에는 ‘비정규장교’라는 의미”라며 “동일한 자격을 갖추고 사관학교를 졸업해 임관하지만 어떤 사람은 장기로, 어떤 사람은 단기로 구분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것은 다시 3사 지원율 급감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좁아지는 장기복무 門…강제 전역 3사 장교 대부분은 육사 장교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군에 남길 희망하지만, 군문(軍門)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한 예로 3사 45기는 2010년 486명이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그 중 92.1%인 448명이 장기복무를 지원해 345명이 선발됐습니다. 장기복무 지원자 중 77%가 선발된 것입니다.가장 최근 장기복무 선발이 완료된 53기는 2018년 492명이 임관해 433명(88%)이 장기복무를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합격자는 63.7%, 276명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157명은 사관학교 출신으로 6년이라는 오랜 기간 의무복무를 하고도 눈물을 머금고 강제 전역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저출산으로 숙련된 장교 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군 입장에서도 큰 손실일 수 밖에 없습니다. 3사 출신 장교는 외부 경쟁에서도 불리한 점이 많다고 호소합니다. 전투병과는 주로 고위급 선배 장교가 많은 육사·학군장교와 경쟁하게 됩니다. 그래서 근무평정이나 부대추천, 교육선발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상당수 3사 출신이 ‘악바리’로 통하는 것은 이런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또 기술행정병과는 전투소대장 근무를 하지 않고 바로 부대에 배속되는 학군·학사장교와 경쟁해야 합니다. 스타트가 늦는데 경쟁이 쉬울리 없습니다.박 교수는 “그래서 3사 장교는 사관학교 출신임에도 1차 장기선발에 마음이 조급할 수밖에 없고, 탈락하면 우수한 후배기수와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장기 선발에 늦으면 진급이 늦춰질 것이라는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게 되고 이것이 3사 지원율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그럴까. 2019년 입학한 56기는 550명을 뽑는데 경쟁률이 6.1대1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는 경쟁률이 3.6대1로 급감했습니다. 정원 550명 가운데 100명 정도는 교육 중에 그만두거나 장기복무를 포기하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3대1에도 못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학군사관(ROTC)에 이어 3사도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사가 생도들에게 ‘3사 지원을 망설였던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더니 ‘낮은 초급간부 처우’(50.3%), ‘불투명한 장기복무’(43.2%)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지원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선 55.3%가 ‘장기복무 보장’을 꼽았습니다. 지난해부터 3사 출신 장교의 장기복무 법제화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은 다름 아닌 육사 출신 신원식 국방장관입니다. 그는 국회의원이었을 때도 정예 장교 육성과 장기적인 군 발전을 위해 3사를 끌어안아야 한다며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해왔습니다. ●육사 출신 장관도 나서 “장기복무 보장해야”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3사에 장기복무를 보장하면 학군·학사장교 지원자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그러나 학군장교 대부분은 군복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90%가 장기복무를 원하는 3사 장교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오히려 저출산으로 장기복무 장교 부족현상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습니다. 추가적인 지원책도 필요합니다. 육사와 간호장교, 학사장교는 4년의 학비를 지원받습니다. 의무복무기간은 각각 10년, 6년, 7년입니다. 반면 3사는 2년의 학비만 지원받으면서도 6년을 의무복무합니다. 의무복무기간 중 육사와 동일하게 중간 전역 기회를 부여하고, 국비 수혜기간에 고려해 의무복무기간을 5년으로 줄여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박 교수는 조언했습니다. 또 기술행정병과는 전투소대장 직책 경험을 면제해주는 것이 다른 영역 출신 장교와의 경쟁 측면에서 공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착취 관리자 역할”…박단, 의대교수까지 겨냥했다

    “착취 관리자 역할”…박단, 의대교수까지 겨냥했다

    의대 교수를 겨냥해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이라고 비판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박단의 발언이 논란이다. 1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만 2000명에 휘둘리는 나라, 전공의를 괴물로 키웠다’ 제목의 한겨레신문 기사를 링크하며 “전공의들에게 전대미문의 힘을 부여한 것은 다름아닌 정부와 병원”이라고 기사 본문의 내용을 옮겨 적었다. 그러면서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해왔다”고 적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과의대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의료계는 그동안 전공의들이 다치는 일을 막겠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를 비판하고 의료계의 결속을 모색해왔다. 정부와 의료계가 정면으로 대립하는 가운데 박 위원장이 SNS 글이 알려진 뒤 의대 교수들을 비롯한 의사들 사이에서는 비판과 우려가 쏟아졌다.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오늘 하루종일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이 올린 포스팅 때문에 시끄러웠다”며 “교수들도 더 이상 참지 않고 (전공의의) 저항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직접 쓴 글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 문단을 복사해 넣은 것은 그 부분과 뜻을 같이 한다는 의미”라며 “워딩의(이) 부적절하다는 주장과 교수들을 비롯한 일부 의사들이 분노하거나 불쾌해하는 것에 대해 저도 동의한다”고 비판했다. 한 교수는 “전공의들을 가르치고 좋은 수련환경으로 변화시켜가는데 의식과 실천이 부족한 측면은 있지만 대치점에 두고 가르려는 느낌을 주는 것은 마음이 별로 좋지 않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제27대 대전협회장으로 당선된 박 위원장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140분간 면담을 하기도 했다. 당시 만남 이후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비춘 바 있다.
  • 홍준표 “108석이 바닥? 지하실도 있다…명줄만 붙여 놓은 것”

    홍준표 “108석이 바닥? 지하실도 있다…명줄만 붙여 놓은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108석을 주었다는 건 국민이 명줄만 붙여 놓은 거다”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며 이같이 일침을 가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가 보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더 이상 그때 상황 재현하지 말자. 책임질 사람들이 나갔으니 이젠 네 탓 내 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문구를 인용하며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폐허의 대지 위에서 스칼렛 오하라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외쳤다”며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고 하나 되어 다시 일어서자. 자립·자강의 길로 가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했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12일 페이스북 글에서는 “탄핵 대선서 살린 당을 한동훈이 대권 놀이하면서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또 11일에는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잘못된 선거였다. 정권의 운명을 가름하는 선거인데 초짜 당 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이 또 보선으로 들어온 장동혁이었고 거기에 공관위원장이란 사람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작심 비판했다.
  • 의대 교수들 “이달 25일 대규모 사직…정부, 대화의 장 만들어야”

    의대 교수들 “이달 25일 대규모 사직…정부, 대화의 장 만들어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달 25일 의대 교수들의 대규모 사직이 예상된다며 정부에 신속한 대화를 촉구했다. 또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공의 등과 협력해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12일 온라인 총회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교수들의 정신적·육체적 한계와 25일로 예정된 대규모 사직은 현재의 의료 붕괴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정부가 시급히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취합했다. 민법은 고용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근로자의 경우 사직 의사를 밝힌 뒤 한 달이 지나면 사직 효력이 생긴다고 본다. 대학 측이 교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지만 오는 25일부터 실제로 사직 상태가 돼 병원을 떠나는 의대 교수들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의비는 “의료계의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수 단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향후 계획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의료계의 단일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의료 단체들의 정부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의료계의 요구 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날 새 비대위원장으로 뽑힌 울산대 의과대학 비대위원장 최창민 교수는 “정부의 무협상·무대책이 계속된다면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전공의와 소통을 강화하고 의협이 주도하는 단일한 의료계 창구를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의대 교수들 “총선 결과, 불통 대신 소통하라는 국민 목소리”

    서울의대 교수들 “총선 결과, 불통 대신 소통하라는 국민 목소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은 12일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불통 대신 소통과 협의를 통해 정책을 추진하라고 명령하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많은 국민이 의료 개혁이라는 대의에는 동의하지만 어떤 정책이든 민주적 절차를 따르지 않는다면 파행을 거쳐 결국 국민 지지를 잃게 된다는 것을 선거 결과가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남은 시간은 얼마 없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정부와 의료계 모두 살을 깎는 심정으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의료 개혁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이어 “의사 증원 정책을 강행함으로써 숫자에 매몰된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이날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들 또한 성명을 내고 “대화와 협상으로 의료 공백을 수습해 달라”고 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의대 교육 여건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의대 증원을 고집해 대학 병원의 진료 공백을 촉발한 책임은 분명히 정부에 있다”며 “지금이라도 일방적인 정책을 중단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의 간절한 외침을 경청하라”고 했다. 비대위는 의대를 비롯해 삼성서울·강북삼성·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 교수 228명을 대상으로 근무 시간과 업무 강도를 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비대위는 설문 대상 교수 중 86%가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며 “절반 이상의 교수들은 향후 한 달 내에 신체·정신적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 배추·양파·대파 물가 잡고 기름값도 30~40원 인하…인구감소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도

    배추·양파·대파 물가 잡고 기름값도 30~40원 인하…인구감소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도

    정부가 급변하는 농산물 물가를 잡기 위해 배추와 양파, 대파에 추가 물가 대책을 추진한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유가 불안을 사전에 막기 위해 알뜰 주유소에 가격 인하 노력을 당부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4월 중 배추 170t을 매일 방출하고 양파 저율관세 수입물량 5000t, 대파 할당관세 물량 3000t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배추 170t은 가락시장의 하루 평균 전체 반입량(314t)의 절반이 넘는 물량이다. 대통령실은 물가가 오른 일부 품목에 대해 개별적인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5일 “개별 품목 중 일부 높게 올라가는 품목이 있고, 전반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면 부작용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품목 정책 지원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며 “납품단가 조정, 할인 지원, 대체 가능 품목 수입 등을 통해 전반적인 가격 수준을 낮추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물가 불안은 지난해 생산량이 줄며 올해 초부터 가격이 가파르게 뛰었던 사과와 배 등 과수에서 양배추, 대파 등 채소류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제주 등 주요 산지의 강수량이 많아 주요 채소류의 작황이 부진해진 탓이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의 평균 소매가격은 1포기당 4246원으로 한 달 전(3547원)에 비해 19.7% 뛴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는 1㎏ 당 2612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8.5%, 평년에 비해 11.4%가 올랐다. 전통시장에 대한 할인지원도 강화한다. 김 차관은 “지난주부터 직수입 과일을 전국 1만 2000여개 골목 상권에 공급하고 이번주부터는 16개 전통시장에 농산물 납품단가를 지원했다”며 “전통시장 농할상품권도 4월 중 총 400억원 규모로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산물 물가 불안을 야기하는 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도매시장의 유통구조에 대해서도 손을 보겠다고 시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는 부처 합동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유통과정에서의 담합과 불공정행위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유가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석유류의 과도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한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산자부는 정유4사와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업계 등과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제품의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알뜰주유소 업체들은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과 비교해 석유제품 가격을 1L당 30~40원씩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올해 안에 알뜰주유소 40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부활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논의 대상은 ‘세컨드홈’ 활성화를 위한 세제특례 요건과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계획,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등 3가지다. 인구감소지역 부활 프로젝트 방안은 이날 논의를 거친 뒤 다음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식품부, 산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수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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