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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국민의힘은 혁신할 수 있을까

    [마감 후] 국민의힘은 혁신할 수 있을까

    “이 정도면 망하는 게 정의다.” 22대 총선 레이스 막판에 이르러 대통령의 불통이 최고조에 이르자 보수 정당을 취재하는 동료 기자들과 이렇게 자조했다.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그 안에서 기회를 찾지 못한 수많은 기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것처럼 변화하는 민심을 읽지 못하는 정당과 정부는 존속하기 힘들다. 선거 참패 이후 여권 정치인들 입에서 매일같이 ‘혁신’이란 단어가 오르내린다. 국민이 내린 회초리를 달게 받아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그런데 이들이 언급하는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 ‘수도권 지도부론’, ‘당원 100% 룰 변경’, ‘집단지도체제 회귀’ 같은 것들이 진짜 혁신인지는 와닿지 않는다. 그런다고 국민의힘이 바뀔까. 경영학이나 마케팅 개론에서는 모든 조직의 목적을 ‘고객가치 창조’로 정의한다.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 실패하면 아무리 위대한 목적을 설정해도 그 조직은 성과를 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를 정당 정치에 대입해 보자. 유권자들은 우리 사회를 좀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정치인들이 정치력을 발휘하길 원한다. 그런 정치인을 내 손으로 뽑는다는 ‘정치적 효능감’이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이끈다. 그런데 이번 정부와 여당은 지난 정부의 불통과 내로남불에 질려 기회를 준 유권자들의 기대를 똑같은 불통과 내로남불로 짓밟았다. 현역 불패, 공천 번복 등 공천 과정에서 쇄신 노력은 좀체 보이지 않았고, 조금 다를 것이라 기대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 역시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자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에 몰두했다. 강성 지지층도 마음이 뜨긴 마찬가지였다. 당정이 충돌하고 봉합의 모양새를 취할 때마다 보수진영 리더십의 무능만 노출하는 결과를 낳았다. 애초 한 위원장을 등장시킨 것도 안이했다. 혁신은 그저 불리한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만한 ‘한 방’ 같은 것이 아니다. 정책 방향은 옳았으나 부족했다는 전형적인 ‘하지만(But) 사과’, 나는 누굴 심판할 수 있다는 오만함, 선거철 급조한 번지르르하고 허황된 공약, 상대 진영의 실수에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수준 정도론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없다. 말마따나 새 얼굴로 혁신형 비대위를 만들면 과연 국민이 감동할까. 이제 와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난들 국민이 감동할까.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성과는 무엇인가. 이 성과가 국민 가치 창조에 연결되는가.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이 원하는 지점을 충실하게 고민하는 일, 여기에 미처 깨닫지 못한 잠재된 필요까지 발굴해 해결하는 일이 정부·여당이란 조직이 유권자란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진짜 가치이고 혁신이다. 이런 본질에 대한 구성원의 성찰과 개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무엇을 혁신하겠다고 해도 유권자의 감동을 끌어낼 수 없다. 당선인과 낙선인이 모여 선거 참패에 대한 각종 분석과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관련 기사에 한 네티즌은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너희들 결론은 결국 ‘고출력 스피커’를 많이 틀어라인데,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국민 대다수를 위해 진정성 있는 정책을 논의한 적이 있냐. 문제는 바로 이거다, 이 바보들아!” 명희진 정치부 기자
  • 정부 “수리 안 하면 사직 효력 없어”… 교수들 “짐 싸면 그만”

    정부 “수리 안 하면 사직 효력 없어”… 교수들 “짐 싸면 그만”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사직서 수리가 예정된 사례는 없다”며 ‘무더기 사직’ 우려를 일축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학 총장이 임용한 교수들 중에는 사직 처리된 사례가 없다”며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임용권자인 총장이나 사립대 이사장의 수리가 없다면 사직 처리가 안 된다”고 말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병원에 제출된 것(사직서)도 그렇게 많지 않다”며 “국립대 교수는 국가공무원이고 사립대 교수도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하도록 돼 있어서 규제(사직 제출 한 달 후 효력 발생) 적용에 논란이 있고 저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낸 지 한 달째인 25일 민법상 자동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련병원 교수들은 대학 총장이 임명하거나 병원장이 채용한 경우로 나뉘는데 두 경우 모두 사직서 제출이 많지 않고 수리가 예정된 사례도 없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반면 의대 교수들은 진료 현장을 떠나는 의사가 늘어날 것이란 입장이다. 울산대에 사직서를 제출한 최세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에 “사직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25일부터 교수들은 진료 현장을 떠나려고 한다”며 “우리는 사직을 안 하고도 ‘환자 안 보겠다’고 하면 그만할 수 있는 위치다. 한 달 뒤에 나가겠다고 알린 만큼 짐 싸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관계자도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다음달 1일부터 진료 현장을 이탈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수업을 재개한 의대는 40개 의대 가운데 23곳(57.5%)이다. 당초 37개교가 수업을 다시 할 계획이었으나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자 몇 곳이 일정을 미뤘다.
  • 늦은 초청과 공개 거절… 갈등만 드러낸 ‘尹·韓의 식사 정치’

    늦은 초청과 공개 거절… 갈등만 드러낸 ‘尹·韓의 식사 정치’

    김경율 “尹, 직접 연락 안 하고…”일각 “당 지도부 먼저 만났어야”총선 패배 책임 공방 시작 분석도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때늦은 오찬을 제안하고 한 전 위원장이 이를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하자 여권에서는 ‘윤·한 갈등’의 골이 한층 깊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양측이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 공방’을 시작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22일 CBS 라디오에서 “한 전 위원장이 아무리 지금 백수 상태이지만 금요일에 전화해 월요일에 오찬하자는 부분이 좀 이해가 안 된다”며 “(대통령이) 직접 연락하면 되실 텐데 비서실장, 원내대표 이렇게 두 다리를 건너서 하는 것도 좀 그렇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만나는데 총선 당시 가장 애썼던 한 전 위원장을 왜 안 만나느냐’는 말이 있어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도 “선거에서 이겼든 졌든 당 지도부를 먼저 만난 뒤 야당 대표나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게 순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관저에서 4시간가량 만찬을 했다. 홍 시장은 이후 ‘한동훈 배신자론’을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윤심(尹心)이 실려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홍 시장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나는 친윤(친윤석열)이 아니어도 나라의 안정을 위해 대통령을 흔드는 건 반대한다”고 썼다. 또 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3시 30분에는 이 대표와 통화한 후 영수회담을 하기로 했다. 같은 날 권영세 의원은 윤 대통령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 확답은 안 했지만 “최근에 얘기를 좀 나눈 적은 있었다”고 말했다. 오찬이 성사됐다고 해도 한 전 위원장은 이들 중 마지막 순번이었던 셈이다. 홍 시장의 ‘한동훈 책임론’에 수도권 낙선자들은 ‘정권 책임론’으로 맞불을 놓았다. 오신환(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총선 참패가 오롯이 한동훈 때문이라고 몰아가는 것엔 국민이 동의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함운경(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선거를 주도한 사람은 누구든지 책임이 있지만 국민 여론 등을 보면 일단 정권 심판론이 가장 컸고 정부가 잘못했다는 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한 갈등의 심화가 총선 패배 수습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YTN 라디오에서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만나지 않는다면 국민께서 많이 불안해하시고 불필요한 오해가 나올 것 같다”며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과 비대위 간에 오찬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나서면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6말 7초’에 전당대회가 열리면 출마가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이지만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크다는 반론도 있다. 한 친윤계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은 누가 뭐래도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라며 “전대에 나오기보다는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뒤 차근차근 밟아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 與 고개는 숙였지만… ‘임시직 비대위’ 뒤로 밀린 혁신

    與 고개는 숙였지만… ‘임시직 비대위’ 뒤로 밀린 혁신

    윤재옥 “비대위원장 안 맡는다” ‘혁신형’ 외친 비윤·수도권은 반발“길어야 두세 달짜리 비대위원장”‘당심 100%’ 전대 룰도 결론 못 내새 원내대표 새달 3일 선출키로 4·10 총선 참패 후 위기 수습에 나선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하고 전당대회를 여는 것을 택했다. ‘관리형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준비한 뒤 여기서 뽑힌 새로운 당 지도부가 ‘내부로부터의 개혁’에 나서는 방식이다. 반면 수도권 낙선자 등이 주장한 ‘혁신형 비대위’는 채택되지 못했다. 외부 인사에게 전권을 주고 즉각 혁신에 나서는 방안이다. 또 총선 참패 원인이 당과 민심의 괴리라는 점에서 ‘전당대회 룰’에 민의를 반영하자는 주장 역시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 후 두 번째 당선인 총회에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친 뒤 국민을 향해 90도로 머리를 숙였고, 이후 약 3시간 동안 비공개 총회를 진행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차기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 이미 당 일각에서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이끄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임무까지만 하기로 의견이 모아졌고, 비대위 구성과 별개로 새 원내대표를 다음달 3일 선출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선자 다수의 의견은 전당대회를 빨리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며 관리형 비대위 출범에 무게를 뒀다. 23일부터 중진 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비대위원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나 당 안팎에선 벌써 ‘허수아비’ 비대위원장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길어 봐야 두세 달 정도인 ‘임시직’에 정치적 중량감이나 국민적 인지도를 갖춘 인사가 나설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한 수도권 원외위원장은 통화에서 “표면적으로 당의 얼굴이 될 자리인데 얻을 실익은 없는 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했던 비윤(비윤석열)계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앞서 이날 원외위원장 임시대표단(김종혁·오신환·손범규)은 윤 원내대표에게 ‘혁신 요청문’을 전달했고, 여기에는 혁신형 비대위를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요청문에는 160여명의 원외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 영남권과 수도권 그룹 사이의 파열음이 심화하고 있다.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연속 세미나를 열고 있는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영남당으로 굳어진 당의 체질을 혁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전국 정당으로 뻗어 나가기 위해 향후 지도부 구성에서 영남의 배려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영남권 인사들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대구 달서갑의 홍석준 의원은 같은 날 “수도권 선거 준비의 문제이지 영남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이날 여당은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를 뽑는 방식에 민의를 반영하자는 주장에도 총의를 모으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대위가 꾸려지고 이후에 전당대회가 준비되면 룰 관련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전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김태호 의원은 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기존 당원투표 100%에서 5(당원투표)대5(여론조사) 혹은 7대3으로 반영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총선 패배를 고려할 때 이런 방안을 과감하게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 빅5 병원 ‘30일부터 주1회 셧다운’ 논의

    빅5 병원 ‘30일부터 주1회 셧다운’ 논의

    의대 교수들, 오늘 총회서 추진“외래진료·수술 하루 동안 중단”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이 이달 30일부터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이른바 ‘셧다운’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말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대정부 공세 수위를 최고도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3일 오후 총회를 열어 진료 일수를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빅5 병원을 포함해 전의비에 참여하는 다른 병원도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의 피로가 커졌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사실상 정부가 ‘백기 투항’하도록 고강도 압박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의비는 응급실·중환자실 인력만은 남기겠다고 했으나 총회에서 의결돼 매주 1회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의료 현장의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전의비에는 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 등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대학과 강원대·건국대·건양대·경상대·계명대·고려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아주대·원광대·을지대·이화여대·인제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북대·한양대 등 24개 주요 의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미 충남대는 매주 금요일 휴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의대 정원 조정안’에 의료계가 꿈쩍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주요 병원이 ‘주 1회 셧다운’을 추진하고 25일 이후 병원을 떠나겠다는 교수도 잇따르자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은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말기 암 환자들이 진료 축소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호스피스 병동이나 암 전문 요양병원을 찾는 등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환자 생명부터 살리라”고 촉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25일 이후에도 부디 현장에 남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지금은 (말기 암 환자가) 치료를 요청해도 ‘안 된다’는 답이 돌아온다”며 “항암 중 뼈로 (암세포가) 전이된 환자가 진료를 거절당하거나 암 진단을 받은 50대 남성 환자가 두 달째 수술을 기다리는 등 비슷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교수들이 (전공의 이탈에 따른) 피로도를 호소하는 것만으로도 환자들은 불안한데 사직 날짜가 다가오니 걱정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계의 압박에도 더는 ‘양보’하지 않고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각 대학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한 결정이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조정안’이라는 것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모집 인원 자율조정안이 사실상 의료계에 제시할 수 있는 마지막 교섭안이냐’는 질문에 “실질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각 대학이 이달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학칙을 개정해 증원 신청을 하면 사실상 절차가 종료된다”며 “더 늦기 전에 합리적이고 단일화된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료계의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 주장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이달까지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까지 갖춘 통일안을 마련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대로라면 정부가 정한 범위에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적어 낸 인원대로 증원분이 확정된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이날 교수들을 만나 충북대 의대의 내년도 정원을 애초 증원된 200명에서 125명으로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생들은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내년 입학전형 계획에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병원들은 모집 인원 자율조정안으로 전공의 병원 복귀를 위한 ‘퇴로’가 열렸다고 보고 병원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부속 협력병원장들은 이날 전공의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최근 의대 증원 문제가 대학의 자율 결정 등으로 유연하게 전환됨에 따라 의대 교육과 병원 진료가 전환점을 마련할 계기가 됐다”면서 “병원도 전공의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 비서실장 정진석·정무수석 홍철호… 하루 두 번 인선 직접 발표한 尹

    비서실장 정진석·정무수석 홍철호… 하루 두 번 인선 직접 발표한 尹

    5선 정무형 비서실장, 기업인 출신 정무수석… 용산 소통 구원투수로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정무수석에 홍철호(사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과 오후 각각 브리핑을 열고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을 차례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인사를 발표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022년 11월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당 비상대책위원장, 국회부의장 등을 지낸 정 신임 비서실장의 약력을 소개하며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함으로써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홍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선 ‘정치인이기 이전에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소개하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선은 4·10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지 11일 만에 이뤄졌다. 당초 인적 쇄신이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윤 대통령은 인선 지연에 따른 국정 운영의 혼선을 잠재우고 새 참모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첫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인선을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비서실장과 홍 정무수석은 이날 임명 후 곧바로 영수회담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선은 대통령실의 정무 기능 및 야당과의 협치를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서실장의 경우 고위 관료 출신인 전임 김대기·이관섭 실장은 안정적이기는 했지만 정무적 판단에선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이들과 달리 정 비서실장은 여당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국회부의장, 국회 사무총장, 정무수석 등을 거치며 정무적 감각과 경륜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청 출신으로 여당 내 최다선(5선)이기도 한 그는 현 국회에서 부의장을 맡아 여야 조율에서도 역할을 해 왔다. 국회부의장으로 거대 야당을 상대해 온 정 비서실장의 경륜이 윤 대통령 임기 내내 계속될 여소야대의 ‘파고’를 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더불어 그간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인물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그나마 옅다는 점도 고려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두루 발이 넓은 정 비서실장은 이번 총선 참패 배경으로까지 지목된 용산의 ‘불통’ 이미지를 불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인사말에서 “(윤 대통령이) 더 소통하고 통섭하고 또 통합의 정치를 이끄는 데 제가 미력이나마 잘 보좌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주로 경기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홍 정무수석을 발탁한 것은 총선 이후 당정 관계와 야당과의 소통 등을 두루 염두에 둔 인선으로 풀이된다. 홍 정무수석은 탄핵 정국이었던 2017년 바른정당에서 유승민 당시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을,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이준석 당대표 때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내는 등 계파를 넘나들며 요직을 맡았다. 특히 유승민계 출신이라는 점에서 계파에 상관없이 인재를 구하겠다는 메시지를 여당에 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윤 대통령은 홍 정무수석에 대해 “당의 많은 분 얘기를 들으니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추천받았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홍 정무수석이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집권 3년차를 앞두고 민생과 경제에 힘을 쏟을 대통령실의 국정 기조와 맞물린 인선으로도 풀이된다. 홍 정무수석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선거는 민심을 확인하는 선거였다”며 “결과값은 정부 쪽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 비서실장 정진석·정무수석 홍철호… 하루 두 번 인선 직접 발표한 尹

    비서실장 정진석·정무수석 홍철호… 하루 두 번 인선 직접 발표한 尹

    야당과 협치·정무기능 강화 방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과 오후 각각 브리핑을 열고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을 차례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인사를 발표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022년 11월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당 비상대책위원장, 국회부의장 등을 지낸 정 신임 비서실장의 약력을 소개하며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함으로써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홍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선 ‘정치인이기 이전에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소개하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할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인선은 4·10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지 11일 만에 이뤄졌다. 당초 인적 쇄신이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윤 대통령은 인선 지연에 따른 국정 운영의 혼선을 잠재우고 새 참모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첫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인선을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비서실장과 홍 정무수석은 이날 임명 후 곧바로 영수회담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인선은 대통령실의 정무 기능과 야당과의 협치를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서실장의 경우 고위 관료 출신인 전임 김대기·이관섭 실장은 안정적이기는 했지만, 정무적 판단에선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이들과 달리 정 비서실장은 여당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국회부의장, 국회 사무총장, 정무수석 등 국회와 정부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정무적 감각과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당 내 최다선(5선)이기도 한 그는 현 국회에서 부의장을 맡아 여야 조율에서도 역할을 해 왔다. 국회부의장으로 거대 야당을 상대해 온 정 비서실장의 경륜이 윤 대통령 임기 내내 계속될 여소야대의 ‘파고’를 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더불어 그간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인물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그나마 옅다는 점도 고려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정 비서실장은 이번 총선 참패 배경으로까지 지목된 용산의 ‘불통’ 이미지를 불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인사말에서 “더 소통하고 통섭하고 또 통합의 정치를 이끄는 데 제가 미력이나마 잘 보좌해 드리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주로 경기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홍 정무수석을 발탁한 것은 총선 이후 당정 관계와 야당과의 소통 등을 두루 염두에 둔 인선으로 풀이된다. 홍 정무수석은 탄핵 정국이었던 2017년 바른정당에서 유승민 당시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을,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이준석 당대표 때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내는 등 계파를 넘나들며 요직을 맡았다. 특히 유승민계 출신이라는 점에서 계파에 상관없이 인재를 구하겠다는 메시지를 여당에 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윤 대통령은 홍 정무수석에 대해 “당의 많은 분 얘기를 들으니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추천받았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홍 정무수석이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집권 3년차를 앞두고 민생과 경제에 힘을 쏟을 대통령실의 국정 기조와 맞물린 인선으로도 풀이된다. 홍 정무수석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선거는 민심을 확인하는 선거였다. 결과값은 정무 쪽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반은 배우면서 반은 의회 경험을 갖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대 총장 “올 신입생 증원분 50~100% 사이에서 조정해야” 한발 물러

    충북대 총장 “올 신입생 증원분 50~100% 사이에서 조정해야” 한발 물러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22일 의대 교수들을 만나 당초 증원된 150여명 분의 50~100% 내에서 결정하는 게 적절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 총장은 현재 의대 정원 49명에서 4배 이상이 늘어나는 최다 증원 규모(151명)가 발표된 이후 학사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최중국 충북대 교수협의회장은 22일 충북대 의대 본관 강의실에서 고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회 임시 총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고 총장은 이 자리에서 교수들로부터 49명을 교육하던 학교에서 갑자기 200명을 교육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자 “기존 증원분의 50~100% 사이에서 모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정확한 증원 규모는 다음주 저와 충북도, 민간 단체, 비대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부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 총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충북의대가 200명의 의대생을 수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입장이 변하게 된 정확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는 내주 협의체 회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8일 교무회의에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해 같은 달 1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교수는 “결국엔 김영환 지사의 뜻대로 200명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다”며 “교수들은 최저치인 50% 증원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충북대의 경우 20∼30명 정도의 증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충북의 의대 정원 확대는 그동안 무너져있던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바로잡는 것이기에 타 시도처럼 50%만 반영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애초 발표됐던 충북의 의대 정원 300명 배정은 최소한의 조치이므로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100%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與, 결국 ‘관리형 비대위’로 가닥…일각 ‘허수아비’ 비대위원장 우려

    與, 결국 ‘관리형 비대위’로 가닥…일각 ‘허수아비’ 비대위원장 우려

    4·10 총선 참패 후 위기 수습에 나선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하고 전당대회 여는 것을 택했다. ‘관리형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준비한 뒤 여기서 뽑힌 새로운 당 지도부가 ‘내부로부터의 개혁’에 나서는 방식이다. 반면 수도권 낙선자 등이 주장한 ‘혁신형 비대위’는 채택되지 못했다. 외부 인사에게 전권을 주고 즉각 혁신에 나서는 방안이다. 또 총선 참패 원인이 당과 민심의 괴리라는 점에서 ‘전당대회 룰’에 민의를 반영하자는 주장 역시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 후 두 번째 당선인 총회에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친 뒤 국민을 향해 90도로 머리를 숙였고, 이후 약 3시간 동안 비공개 총회를 진행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차기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 이미 당 일각에서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이끄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임무까지만 하기로 의견이 모아졌고, 비대위 구성과 별개로 새 원내대표를 다음달 3일 선출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선자 다수의 의견은 전당대회를 빨리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며 ‘관리형 비대위’ 출범에 무게를 뒀다. 23일부터 중진 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비대위원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나, 당 안팎에선 벌써 ‘허수아비’ 비대위원장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길어봐야 두세 달 정도인 ‘임시직’에 정치적 중량감이나 국민적 인지도를 갖춘 인사가 나설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한 수도권 원외위원장은 통화에서 “표면적으로 당의 얼굴이 될 자리인데, 얻을 실익은 없는 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있겠나”라고 말했다.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했던 비윤(비윤석열)계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앞서 이날 원외위원장 임시대표단(김종혁·오신환·손범규)은 윤 원내대표에게 ‘혁신 요청문’을 전달했고, 여기에는 혁신형 비대위를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요청문에는 160여명의 원외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 영남권과 수도권 그룹 사이에 파열음이 심화하고 있다.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연속 세미나를 열고 있는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영남당으로 굳어진 당의 체질을 혁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전국 정당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향후 지도부 구성에서 영남의 배려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영남권 인사들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대구 달서갑의 홍석준 의원은 같은 날 “수도권 선거 준비의 문제이지 영남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이날 여당은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를 뽑는 방식에 민의를 반영하자는 주장에도 총의를 모으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대위가 꾸려지고 이후에 전당대회가 준비되면 룰 관련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전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김태호 의원은 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기존 당원투표 100%에서 5(당원투표)대5(여론조사) 혹은 7대3으로 반영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총선 패배를 고려할 때 이런 방안을 과감하게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 與 총선 참패 책임론 공방, ‘윤·한 갈등’ 골 깊어졌다

    與 총선 참패 책임론 공방, ‘윤·한 갈등’ 골 깊어졌다

    尹·홍준표 시장 만찬 후 ‘한동훈 배신자론’“당 지도부 먼저 만나는 게 순서” 지적‘한동훈 책임론’에 수도권 낙선자들 비판도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때늦은 오찬을 제안하고, 한 전 위원장이 이를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하자 여권에서는 ‘윤·한 갈등’의 골이 한층 깊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양측이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 공방’을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22일 CBS라디오에서 “아무리 지금 한 전 위원장이 백수 상태이지만 금요일 전화해서 월요일 오찬하자는 부분이 좀 이해가 안 된다”며 “(대통령이) 직접 연락하면 되실 텐데 비서실장, 원내대표, 이렇게 두 다리를 건너서 하는 것도 좀 그렇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만나는데 총선 당시 가장 애썼던 한 위원장을 왜 안 만나느냐’는 말이 있어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여권 관계자도 “선거에서 이겼든 졌든 당 지도부를 먼저 만난 뒤 야당 대표나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게 순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관저에서 4시간가량 만찬을 했다. 홍 시장은 이후 ‘한동훈 배신자론’을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윤심(尹心)이 실려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홍 시장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나는 친윤이 아니어도 나라의 안정을 위해서 대‘한도통령을 흔드는 건 반대한다”고 썼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에는 이 대표와 통화한 후 영수회담을 하기로 했다. 같은 날 권영세 의원은 윤 대통령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 확답은 안 했지만 “최근에 얘기를 좀 나눈 적은 있었다”고 했다. 오찬이 성사됐다고 해도 한 위원장은 이들 중 마지막 순번이었던 셈이다. 홍 시장의 ‘한동훈 책임론’에 수도권 낙선자들은 ‘정권 책임론’으로 맞불을 놓았다. 오신환(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은 KBS라디오에서 “총선 참패가 오롯이 한동훈 때문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국민이 동의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라고 했다. 함운경(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선거를 주도한 사람은 누구든지 책임이 있지만, 국민 여론 등을 보면 일단 ‘정권 심판론’이 가장 컸고, 정부가 잘못했다는 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한 갈등의 심화가 총선 패배 수습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YTN라디오에서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만나지 않는다면 국민께서 많이 불안해하시고 불필요한 오해가 나올 것 같다”며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과 비대위 간에 오찬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서면서 그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혁신형 비대위’가 들어서고 전당대회가 미뤄지면 시기상 출마가 가능하다. 반면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은 누가 뭐래도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라며 “전대에 나오기보다는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뒤 차근차근 밟아가는 게 좋다”고 했다.
  • 윤 대통령,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 임명

    윤 대통령,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홍 전 의원 임명을 직접 발표했다. 경기 김포시에서 19·20대 재선 의원을 지낸 홍 전 의원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의 창업자 출신인 기업인이다.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바른정당에 몸담았던 시절 유승민 당시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으며 복당 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한오섭 현 정무수석은 4·10 총선 직후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 김경율 “한동훈 아무리 백수라지만…尹 전화 이해 안 돼”

    김경율 “한동훈 아무리 백수라지만…尹 전화 이해 안 돼”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찬에 초청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전 위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무리 한 위원장이 백수 상태지만 금요일 전화해서 월요일 오찬을 정하기로 했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면서 “식사 약속을 잡는다고 하면 일주일 정도 말미는 주는데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대통령실은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정중히 불참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국민뿐이다.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 전 위원은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과의 오찬을 비서실장과 원내대표 두 다리를 거쳐 제안했다며 “직접 연락하시면 될 텐데 전격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은 “저희들이 메인은 아니겠습니다마는 비대위원들한테도 이와 같은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바람직하지 않았나”라며 “저희 나머지 비대위원들은 전혀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연이어 한 전 위원장에 대해 거센 발언을 쏟아내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 전 위원은 “(한 전 위원장이) 인간적인 서운함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홍 시장은 정치를 하는 데 있어 공공선이라는 것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고 국가나 민족을 생각하기보다 항상 본인의 일신상의 안위와 권력을 위해 나아가시는 분”이라고 꼬집었다.김 전 위원은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논란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말한 한 전 위원장의 말을 두고 “이게 과연 배신인가. 이게 어떻게 배신이 될 수 있는지 홍준표 시장은 공공선이라는 것을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 전 위원은 “건강이 특정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총선 과정에서 많이 소진됐다.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인 것은 분명하다”고 한 전 위원장의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했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을 조금 아는 입장에서는 절대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 “다만 당대표 출마라든가 그런 구체적인 행동 이외에 본인의 목소리는 앞으로 계속 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 여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에 엇갈린 반응

    여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에 엇갈린 반응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한 것을 두고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친윤 핵심 인사로 그동안 국민의힘을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게 한 장본인”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을 임명한 것을 보니 아직도 정치하는 대통령을 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며 “윤 대통령은 친윤계를 빼고는 쓸 인물이 없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은 불통의 국정을 전환하라는 국민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윤 대통령 주변에, 그리고 국민의힘에 인재가 없긴 없나 보다”라며 “신임 비서실장이 꼭 대답해줘야 하는 문제들이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정 비서실장님이 과거 한일 관계에 대해 했던 발언들을 곱씹어 보길 바란다”며 “그리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이제라도 바로잡고 사과하길 권한다. 부디 윤 대통령을 잘 보필하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환영의 입장을 내놨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와 소통되고 충직한 분으로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선거도 없으니 대 국회 관계를 원만히 추진해 정국의 안정과 나라의 발전을 기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거듭 정진석 비서실장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바 있다. 5선 국회의원이자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 비서실장은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꾸준히 거론됐다. 정 비서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 올 첫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서 일촉즉발 대치 상황 빚어지나

    올 첫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서 일촉즉발 대치 상황 빚어지나

    올들어 총선 정국에 밀려 소강상태에 빠졌던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가 이번 주 무안에서 열리는 ‘소음대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이번 토론회에는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격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군공항 이전 논의’가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군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단체와 주민들이 강 시장 참석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론회가 파행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2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전남 무안 초당대에서 열리는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시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와 전남도,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국방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주연구원과 전남연구원이 주관한다. 광주연구원은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 대책과 지원 방안을, 전남연구원은 무안 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 방안 등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소음 대책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만나 광주 민간·군 공항을 모두 무안 공항으로 옮기는 데 노력하기로 하고 공동 발표한 합의사항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를 앞두고 무안이전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무안지역 주민들이 강 시장의 토론회 참석을 저지하고 나설 수 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광주시에는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와 무안군 등 양자가 접촉해왔던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에 또다른 당사자인 광주시가 공식적으로 참석하는 모양새가 처음으로 갖춰지게 됐지만, 강 시장의 행사장 입장이 무산될 경우 군공항 이전 논의가 또다시 장기 표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주군공항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측은 행사장인 초당대 입구에 집회신고를 해놓은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무안 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렸던 ‘전남도지사와 무안군민과의 대화’에서는 범대위 등 일부 주민이 김영록 지사의 행사장 입장을 막아서는 바람에 차질이 빚어졌다. 당시 범대위는 “군공항 이전 얘기를 꺼내지 않으면 행사장에 들여보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김 지사는 이를 거부, 양측이 1시간여 동안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김 지사는 경찰의 3차례의 해산 명령 이후에야 행사장으로 들어갔지만, 김산 무안군수와 무안군의원들이 행사에 불참해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 윤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 임명

    윤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으로 생중계 된 자리에서 비서실장 임명을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며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출입을 많이 하고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에는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국회부의장, 국회 사무총장과 같은 국회직도 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그래서 정계에도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함으로써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 신임 비서실장은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 예상된다”며 “이 어려운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를 돕고, 또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시라고 권유를 드렸던 사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에 나름대로 기여했던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이런 어려움을 대통령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더 소통하고, 통섭하고, 통합의 정치를 이끄는 데 미력이나마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옛날에 삼봉 정도전 선생이 ‘국가를 경영하면서 백성을 지모로 속일 수는 없고, 힘으로 억누를 수는 더욱 없다’고 했다”며 “600년 된 왕조시대에도 국민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그랬는데 공화국 시대에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객관적 관점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당의 총선 참패 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 비서실장 후임 인선을 진행해 온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비서실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지난 15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미국·캐나다 방문에 나서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난 19일 귀국했다고 한다. 충청권에 기반을 둔 정 의원은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 중진으로 청와대 정무수석, 옛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내 정무 감각과 인맥, 경륜을 두루 보유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 감각을 갖춰 대언론 관계 조율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윤 대통령과 친분도 두터워 주요 현안마다 가감 없는 조언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총리 후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 회담 후 후보자를 지목할 가능성이 크다.
  • 정부 “원점 재논의, 국민 눈높이 안 맞다…개혁 멈춤없이 추진”

    정부 “원점 재논의, 국민 눈높이 안 맞다…개혁 멈춤없이 추진”

    정부는 의료계가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의료계 주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멈춤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갈등 장기화에 대비해 개원의들이 지자체 인정 없이도 전공의들이 빠진 수련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의료개혁을 추진해가겠다”며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을 멈춤 없이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적극적으로 수용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의료계에 “시급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국립대학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격적으로 수용키로 결단한 정부의 노력을 의료계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기 바란다”며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분을 각 대학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결정하며 한걸음 물러섰지만, 의료개혁 의지 자체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조 장관은 이번 주 중 발족 예정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도 불참 의사를 밝힌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의대 정원과 연계해 외면만 하지 말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지난주 각 대학에 의대 증원분을 축소할 여지를 두는 등 ‘유화책’을 제시하면서도, 증원 백지화 등 의료개혁을 전면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 또한 고수하는 ‘투트랙’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퇴직 의사들이 필수의료 분야와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도록 지원하는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전날 파견 기간이 종료된 공보의와 군의관의 파견 기간을 다음 달 19일까지 연장하는 등 갈등 장기화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개원의가 수련병원을 비롯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지자체 인정 없이도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의료법(33조 1항)에 따라 의료인원은 소속된 의료기관 내에서만 진료해야 한다. 정부는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줄이기 위해 의료법의 해당 조항을 일부 완화해 지난달 20일 지자체가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개원의들이 수련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자체 인정 없이도 이를 허용하도록 하면서 허용 대상도 수련병원뿐 아니라 병원급 임상 의료기관으로 넓혔다. 조 장관은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며 “정부의 진심을 이해해주고 의료개혁을 지지해주는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尹 ‘한동훈 비대위’ 오찬 초청… 韓 “건강 이유로 참석 어려워”

    尹 ‘한동훈 비대위’ 오찬 초청… 韓 “건강 이유로 참석 어려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비대위’ 소속 인사 오찬 초청에 대해 21일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여권 인사가 대통령의 초청을 공개적으로 거절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윤한 갈등’이 4·10 총선 참패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 전 위원장은 ‘한동훈 때리기’의 선봉에 선 홍준표 대구시장이 앞서 “윤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반박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지난 19일에 월요일(22일) 오찬이 가능한지를 묻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의 연락을 받고, 지금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정중히 전했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았으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전 위원장이 오찬을 거절한 만큼 윤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완전히 결별하고 ‘홀로서기’로 노선을 정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불발된 회동의 재추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한 전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비대위원장 사퇴 후 첫 메시지로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며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홍 시장이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간 관계를 ‘배신’이라고 주장했으나 자신은 윤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노력했다고 반박한 셈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11일 사퇴 기자회견 당시 “(국민께 했던) 제 약속을 지키겠다”면서도 구체적 정치 계획은 밝히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장단기 계획을 다소 구체화했다. 그는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며 성찰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에는 거리를 뒀지만 차기 대권 등 장기적인 정치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각오가 읽히는 대목이다. 이미 여권의 대권주자급으로 올라선 한 전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가 되더라도 국민의힘 당헌의 ‘당권·대권 분리 조항’에 따라 내년 9월 당대표를 사퇴해야 2027년 3월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를 위해 대선 1년 6개월 전 당대표를 포함한 모든 선출직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 한 전 위원장의 재등판 시점을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홍 시장은 “다시는 얼씬거리지 마라”라며 재기 불가를 주장했고, 윤 대통령의 옛 멘토인 신평 변호사는 “그는 오직 자신이야말로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과도한 자기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혼자서 선거판을 누볐다”고 했다. 반면 서울 동대문갑에서 낙선한 김영우 전 의원은 “너무 절망적이고 암울한 당에 들어와 그나마 총선을 치를 수 있게 불을 붙여 준 한동훈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느냐”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의 한 인사는 “한동훈이 돌아오지 못하게 만들어야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한동훈 비토’ 세력이 책임론을 쉬지 않고 이야기한다”며 “당원들 생각은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 비대위 성격·전대 룰 보면 ‘與의 미래’ 보인다

    비대위 성격·전대 룰 보면 ‘與의 미래’ 보인다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 이후 수습 방안을 두고 혼란을 거듭하는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 성격과 당원 100%의 뜻으로 선출하는 당대표 선거에 민의를 반영할지가 ‘혁신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앞서 당 지도부와 당선인들은 ‘실무형 비대위’에 이은 전당대회 개최에 힘을 실었지만 낙선자들은 ‘혁신형 비대위’를 통한 ‘즉시 개혁’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22일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재차 열고 비대위 구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지난 15일 4선 중진 당선자 간담회, 16일 당선자 총회를 거치며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실무형 비대위 구성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19일 낙선자 총회에서 혁신형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분출했다. 유상범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당선자 총회에서 실무형 비대위를 구성해 조속한 전당대회로 새로운 리더십을 빨리 구축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면서도 “낙선한 원외위원장들의 모임에서 (다른)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낙선자들은 혁신형 비대위에 힘을 실었다. 정승연(인천 연수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위기 상황인 데다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혁신 비대위로 가는 게 맞다”며 “수도권 중심으로 개혁적인 인물들이 전면에 서야 한다.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진 당 지도부가 들어서야 수도권 참패를 딛고 변화하는 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민(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도 “4년 전 김종인 비대위가 혁신의 전권을 쥐고 출범한 것처럼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비대위원장을 모셔 와야 한다”며 “당과 정부의 동반 쇄신이 아니고서는 국민이 감흥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은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서 수도권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지도부를 세우는 게 시급하다”며 “비대위를 오래하겠다는 것은 ‘시간을 벌어 보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당심 100%’로 규정된 전당대회 룰 변경도 관심사다. 여당은 김기현 전 대표가 선출됐던 지난해 3월 전당대회에서 경선 룰을 기존의 ‘당원 투표 70%+여론조사 30%’에서 ‘당원 투표 100%’로 바꿨다. 이에 대해 당원의 약 40%가 영남에 치중돼 있어 수도권 민심이 반영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 의원은 “변경해야 한다면 언제든지 변경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인 룰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수도권 여론을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해서 참패한 건데, 당심과 민심을 7대3 정도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지금처럼 당심 100%로 하면 ‘영남 자민련’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대표 선거는 당원 100%가 맞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기존 규칙대로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 시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원 100%’ 고수에 윤심(尹心)이 실려 있다는 해석이다.
  • 의대 학장들 “내년 정원 동결하고 의료계와 논의를”

    의대 학장들 “내년 정원 동결하고 의료계와 논의를”

    정부가 일부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을 대학별로 최대 절반까지 줄여서 뽑을 수 있도록 했지만 의료계는 ‘수용 불가’를 외쳤다.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은 21일 내년도 의대 정원을 동결한 뒤 의료계와 논의하자고 했고, 의사 단체들은 전날 “원점 재논의 결단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들은 병원 복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 이후 의료 현장을 떠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정상화를 원하면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라는 ‘백기 투항’ 요구다. 이처럼 의료계가 끝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정부는 의대 증원을 밀어붙여 다음달 말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난 정원을 배정받은 32개 대학이 증원 규모를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하게 되면 2000명이던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1000~1700명대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규모는 각 대학이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하는 이달 말에 드러난다. ‘2000명 증원’에서 정부가 한발 물러섰지만 의사 단체들은 요지부동이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모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날 대정부 호소문에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 입학 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대 증원분 자율 조정 방안’에 대해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 총장의 결정에 의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의사 신분인 이들의 주장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기한 ‘1년 유예’, ‘원점 재논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의협도 전날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자율 조정안을) 고심의 결과라고 평가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의대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의대 증원을 원점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변함없으며 적절한 정부 조치가 없으면 예정대로 25일부터 교수 사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이들은 “교수들의 정신적·신체적인 한계로 인해 외래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가 재조정될 수밖에 없다”며 외래·입원 환자 축소 가능성도 시사했다. 25일부터 사직하고 실제로 의료 현장을 떠나는 교수들이 생기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민법 제660조에 따르면 고용 기간 약정이 없는 (정년이 보장된 정규직) 근로자가 사직을 통보한 뒤 1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기 시작했으니 25일이면 사직서가 자동 수리된다. 다만 교수들이 의대별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한 사직서 상당수가 인사과에 전달되지 않았고 교수 중에는 민법 660조 적용을 받지 않는 비정규직·계약직 등도 있어 무더기 사직이 현실화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엄중식 가천대의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조정안 정도로는 의료계의 협조를 끌어내기 어렵다. 특히 전공의들은 ‘우리가 이렇게까지 매도당했는데 여기서 합의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말했다. 의사 단체가 입장을 바꾸지 않고 대정부 공세에만 열을 올릴 경우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강행할 수도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정치권이나 의료계에서 요구하는 원점 재검토나 증원 1년 유예는 필수의료 확충의 시급성, 2025학년도 입시 일정의 급박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의료계와의 협의 과정 등 상황 변화를 고려해 (전공의에 대한) 처분 절차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 내에서도 3개월 면허정지를 하더라도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의료계만 자극할 뿐 실익이 없다는 회의적 의견이 나온다. 일부에선 의료계 내 온건파가 정부의 자율 조정안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교수 중에서도 ‘교육 여건이 되는 선에서 증원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있다. 가령 1000명 증원을 주장했던 교수들은 정부의 조정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정부 조정안이 의료계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정부가 더 양보하면 자기 함정을 파는 꼴이 된다. 사실상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솔루션’을 내놓은 것”이라면서 “이제 남은 일은 원칙대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임의들도 속속 돌아오고 있고, 전공의도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100%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할 테니 전공의 없이도 돌아갈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구조 개편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尹, ‘한동훈 비대위’에 오찬 회동 제안…韓 “건강상 참석 어려워”

    尹, ‘한동훈 비대위’에 오찬 회동 제안…韓 “건강상 참석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한동훈 비대위’ 소속 인사들에게 오찬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은 바 있으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지난 19일 한 전 위원장에게도 직접 오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거절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당분간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 인사들의 오찬 회동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역시 한 전 위원장을 제외한 채 ‘한동훈 비대위’ 인사들과 만나는 방식을 선호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에서 대패한 다음 날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박은식·윤도현·장서정 비대위원 등도 동반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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