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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정순 서울시의원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 조례’ 개정 환영”

    왕정순 서울시의원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 조례’ 개정 환영”

    왕정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 조례’(이하 ‘경제위기대응시스템 조례’) 개정을 환영하고 실질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왕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당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조례’에 규정된 내용에 대한 서울시의 미온적인 실천 태도를 질책하고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며 “서울시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개선 및 실천 의지를 제대로 담아냈다고 판단해 상임위에서도 원안대로 가결된 것”이라고 그간의 경위를 풀어냈다. 또한 “지난해 서울시는 13년 만에 예산을 감액 편성할 만큼 올해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예측한 바 있다”며 “실제로 최근 경제 불안 상황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민감하게 파악,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지난 4월 30일 시장 주재로 ‘민생경제정책 점검 회의’를 개최하는 등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조례 개정을 통해 담아낸 내용도 이 대응 과정에서 역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정량·정성 지표를 통한 모니터링 강화 ▲위기 단계별 대응 주체 세분화 및 ‘경제위기대책본부’ 설치 근거 마련 ▲위기 상황별 탄력적 대응을 위한 ‘경제상황점검위원회’의 비상설화 등을 담고 있으며, 지난 3일 본회의에서 최종 원안 가결됐다. 왕 의원은 “시민을 위해 만들어진 조례들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서울시도 지적이나 비판으로 바꾸기보다 먼저 개선과 보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정병용 하남시의원, 1만명 운집 ‘KBS 열린음악회’ 현장 안전 점검

    정병용 하남시의원, 1만명 운집 ‘KBS 열린음악회’ 현장 안전 점검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정병용 의원)가 14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릴 ‘KBS 열린음악회’ 사전 녹화를 앞두고 사전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KBS가 주관하며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KBS 열린음악회’에는 1만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예정인 만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정병용 위원장의 설명이다. 지난 13일 정병용 위원장(더불어민주당·미사1동·미사2동)을 비롯해 정혜영, 최훈종, 오지연 의원과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하남종합운동장을 찾아 ▲인파 관리 및 현장 지휘소 운영 상황 ▲구간별 안전요원 배치 현황 ▲트러스·조명 등 무대 구조물 설치 상황 ▲교통 및 주차 관리대책 ▲구조·구급 계획 확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배치 계획과 입·출구 등 참가자들의 동선을 일일이 확인하고, 행사장 진·출입로에 보행 공간과 비상 대피로가 충분히 확보돼 있는지 확인했으며, 어르신 관람객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관람객이 무대에 진입하는 행위 등을 막을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정 위원장은 “밤 시간대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탓에 사건·사고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안전사고와 소매치기·성추행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범죄 없이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함께 점검에 나선 정혜영, 최훈종, 오지연 의원은 “행사가 끝난 후 퇴장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라며 “안전요원의 촘촘한 배치를 통해 퇴장 동선에 대한 안내가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하며 “만일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초동대처가 중요한 만큼, 구체적인 역할 분배와 정확한 숙지를 통한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에도 철저히 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정 위원장은 “‘2023 슈퍼팝 페스티벌’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안전 유해 요소의 사전 제거로 ‘사고 발생의 단 1%의 가능성도 없게 하겠다’는 각오로 행사 준비에 임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음악회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2024년 공무국외출장 실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원태(국민의힘·송파구 제6선거구)]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일본 도쿄와 오사카로 공무국외출장을 실시한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일본의 퀄리티오브라이프, 도쿄 일자리재단, 오사카부 자원봉사시민활동센터, 오사카국제교류센터와 오사카시 행정평가국 지방사무소 공식 기관 방문을 통해 서울시의 중장년 취업 및 평생교육 지원,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청소년 정책, 시민감사옴부즈만 운영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출장 목적을 밝혔다. 공무 국외 출장 단장인 김원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공무국외출장은 국외에서 진행되는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측면에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공무국외 활동의 준비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진행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내실있는 공무국외출장을 약속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번 공무국외출장을 위해 관계기관 방문과 전문가 초청 감담회를 내실있게 진행했다”고 밝히며, “이번 공무국외출장을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소중한 기회로 삼고,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일정으로 16일에는 도쿄 도착 후 ‘퀄리티오브라이프’(Quality of Life Inc.)를 공식 방문, 서울시의 급격한 노령화에 대비한 노후 준비과정과 중장년 취업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퀄리티오브라이프’는 민간기관으로 시니어 전문가의 경력을 활용한 ‘생애프로페셔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장년 취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최근 중장년 지원 정책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17일 오전에는 ‘도쿄일자리재단’을 방문하여 공공부문에서의 고령자 취업지원 사업을 살펴본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인 일본은 ‘도쿄일자리재단’에서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니어서브 등 고령자 취업 지원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급격한 고령화로 노후 준비 및 취업정책이 강조되고 있고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평생교육국과 평생교육진흥원 및 50플러스재단이 그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공식 기관방문 이외에도 17일 오후에 도쿄 수상버스를 시찰하여 한강리버버스 등 재무국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에 활용할 계획이고, 18일 오전에 도쿄 수도권 대규모 재해 발생 시, 재해 정보를 총괄하고 재해 의료 지원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등 방재 거점 시설인 린카이방재센터를 시찰해 비상기획관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며, 18일 오후에는 일본 수도의 관문인 도쿄역 마루노우치 광장을 비교시찰하여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행정국의 ‘서울시 서울역광장의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조례’에 따른 서울역광장 이용 환경 조성 관련 착안사항으로 활용할 예정인 등 기관방문과 시찰 계획을 충실히 세웠다. 20일 오전에는 오사카부 자원봉사시민활동센터를 공식 방문, 시민활동센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살펴보고, 기존의 공익활동지원센터와 자원봉사센터와의 통합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서울시 자원봉사의 중추적인 추진기관으로 시민주도의 다양한 자원봉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오사카국제교류센터를 방문,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교류·협력사업,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서울시 청소년 정책의 개선 시사점을 찾아볼 예정이다. 21일에는 일본 총무성 산하 행정평가국 오사카 지방사무소를 방문해 행정상담서비스, 고충처리촉진위원회, 행정감사 등의 운영방식 등을 살펴보고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운영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공무국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월 1차 회의 시 방문국가를 청소년, 시니어와 중장년 지원정책 등이 선진화된 일본으로 선정하고, 전문위원실의 자료조사를 토대로 2차 회의시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및 자원봉사, 시민감사 옴부즈만제도 선진 비교시찰이라는 활동주제를 선정하면서 도쿄, 오사카를 방문도시로 결정하고, 이후 시찰단 업무분장을 했다. 이어 지난 4월 25일 전문가 초청간담회를 통해 방문단의 방문기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난 제323회 임시회 중 관련 마곡안전체험관과 리버버스 마곡 선착장 예정부지를 현장 방문해 비교시찰이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한 준비를 해왔다.
  • 오세훈 “난 당 견인해야 할 입장… 보수 외연 확장해야”

    오세훈 “난 당 견인해야 할 입장… 보수 외연 확장해야”

    “(국민의힘의) 정체성을 보다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쪽으로 바꿔야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총선 이후 당 개편과 관련, 중도 진영으로 확장이 필요하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 원인으로 ‘보수 결집 실패’를 꼽은 데 대해 “비대위원장과 의견이 같다 다르다, 당의 정책 기조와 같다 다르다를 떠나 당의 중진으로서 제가 오히려 당을 견인해야 할 입장”이라고 자신의 위치를 정의한 뒤 “총선에서 상당히 많은 의석 차이로 패배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 외연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당을 운영하지 않으면 선거 직전 당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가지고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의 정책 변화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국민들은 선거 전 몇 달 동안 있었던 발표나 입장 변화, 제스처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며 “평소에 설득력 있는 행보와 내실 있는 정책으로 꾸준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방향성이 설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시장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치열한 노선 투쟁이 있을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외연 확장 쪽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 시기에 대해 오 시장은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도 “이번 선거는 프레임 전쟁에서 졌다. 야당은 당연히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는 게 예측할 수 있는 선거 전략이다. 그런데 여당은 ‘이·조 심판론’, ‘운동권 심판론’을 해서 심판론 안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갔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 풍수해 계절 앞둔 은평 ‘유비무환’

    풍수해 계절 앞둔 은평 ‘유비무환’

    서울 은평구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 태풍 등 기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재난 발생 시 빠르고 체계적인 복구 활동을 하기 위한 전담 기구다. 본부장은 구청장이고, 13개 분야 실무반 105명과 16개 동수방단 383명으로 구성돼 수방 대책 기간 24시간 운영한다. 본부는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강우량에 따라 평시, 주의, 경계, 심각 4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4월 증산빗물펌프장, 하천과 대형공사장 등의 수방 시설과 수해취약시설 624곳에 풍수해 대비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은평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습 폭우에 대비한 하천 진·출입차단시설과 재난 예보·경보 시스템, 긴급 상황 시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이 가능한 원격재난감시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침수 예보·경보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 ‘동행파트너’도 운영한다.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서포터즈 및 하천순찰단, 빗물받이 관리자 지정제, 지역자율방재단 등도 운영한다.
  • 尹 “앞으로 당이 중심 돼 결정해 달라”… 황우여 “당정 협력 강화”

    尹 “앞으로 당이 중심 돼 결정해 달라”… 황우여 “당정 협력 강화”

    尹 “총선 민심 국정에 적극 반영”野와 접점 늘리는데 與 역할 강조 비대위, 채상병 특검 이탈표 단속‘전대 룰’ 개정 논의도 난항 예고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의 투톱 체제가 13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여당의 신임 지도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새겨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당에 전했다. 또 향후 당이 중심이 돼 주요한 결정들을 해 달라고 당부했고, 야당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여당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만찬 후 서면 브리핑에서 총선 민심을 새겨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언급에 황 비대위원장은 “당 현안을 챙기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비대위 출범 직후 만찬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한 만찬 참석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했고 다른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앞으로 대부분의 결정은 당이 중심이 돼 달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이 “야당 의원과의 소통을 늘려 달라”고 당부하자 윤 대통령은 “앞으로 야당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많이 하겠다. 당이 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의 신임 지도부는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라는 첫 시험대를 앞두고 내부 이탈표 단속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소속 의원에게 오는 23~28일 해외 출장 예정 여부를 알려 달라고 공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 오는 27~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범여권 의원 115명 중 98명 이상 반대표를 던져야 특검은 부결된다. 이미 김웅·안철수 의원이 공개적으로 ‘특검 찬성’ 입장을 밝혀 낙선·낙천·불출마 의원 58명의 본회의 출석 여부가 변수다.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의 추인을 거쳐 공식 출범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는 특검법 외에도 만만치 않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우선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방식에 대해 현행 ‘당심(당원투표) 100%’에 ‘민심’(일반 국민 여론조사)을 얼마나 반영할 것이냐를 조율해야 한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상범 비대위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해 책임당원이 80만명이었는데 이 정도면 결국 당심이 민심”이라며 현행 유지를 주장했다. 반면 수도권 초선인 김용태 비대위원은 통화에서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가 최선이고, 70대 30은 차선”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동갑 낙선자 전주혜 비대위원도 원외 조직위원장 160명이 요구한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개정에 힘을 실었다.
  • [단독]尹대통령 “대부분의 결정, 당 중심 돼야…야당과 대화 늘리겠다”

    [단독]尹대통령 “대부분의 결정, 당 중심 돼야…야당과 대화 늘리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공식 출범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및 신임 원내대표단과의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에서 “향후 당이 중심이 돼 대부분의 결정을 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야당 인사들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며 그 과정에서 당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4·10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꼽혔던 ‘수직적 당정관계’ 및 ‘야당과의 소통 부재’ 문제를 탈피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만찬 참석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앞으로 대부분의 결정은 당이 중심이 돼 달라고 여러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일부 참석자들이 “야당 의원과의 소통을 늘려달라”고 당부하자, 윤 대통령은 “앞으로 야당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많이 하겠다. 당이 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과정에서 갈등설이 불거졌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없었다고 한다. 전당대회 규칙(룰)이나 시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채 상병 특검법’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만찬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서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언급에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당 현안을 챙기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비대위 출범 직후 만찬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자마자 곧바로 대통령 초청으로 만찬을 개최한 것은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당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에는 황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엄태영·유상범·전주혜·김용태 비상대책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 오세훈 “이제 당 견인해야 할 입장… 국힘 외연 확장해야”

    오세훈 “이제 당 견인해야 할 입장… 국힘 외연 확장해야”

    “(국민의 힘의)정체성을 보다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오세훈 서울시장이 총선 이후 당 개편과 관련 중도 진영으로 확장이 필요하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 원인으로 ‘보수 결집 실패’를 꼽은 데 대해 “비대위원장과 의견이 같다 다르다, 당의 정책 기조와 같다 다르다를 떠나서 당의 중진으로서 제가 오히려 당을 견인해야 할 입장”이라고 자신의 위치를 정의한 뒤 “총선에서 상당히 많은 의석 차이로 패배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 외연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당을 운영하지 않으면, 선거 직전 당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가지고 (유권자들을) 설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의 정책 변화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국민들은 선거 전에 몇 달 동안 있었던 발표나 입장 변화, 제스처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며 “평소에 설득력 있는 행보와 내실 있는 정책으로 꾸준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방향성이 설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시장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치열한 노선 투쟁이 있을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외연 확장 쪽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 시기에 대해선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도 “이번 선거는 프레임 전쟁에서 졌다. 야당은 당연히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는 게 예측할 수 있는 선거 전략이다. 그런데 여당은 ‘이조심판론’, ‘운동권심판론’을 해가지고 심판론 안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갔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추경호 의원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선 “당정 간 치열하게 논쟁하고, 협조할 건 협조하는 건전하고 건강한 긴장 관계를 설정하는 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 의료 개혁 관련 “원래 인건비보다 배 정도로 올렸는데도 지원하는 분 자체가 없다.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의사의 수급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처음 마주 앉은 의사·정부·환자… “의료개혁 상설기구 만들자”

    처음 마주 앉은 의사·정부·환자… “의료개혁 상설기구 만들자”

    의대 증원과 필수·지역 의료 문제를 논의할 상설기구를 만들자는 제안이 의료계에서 나왔다. 그동안 ‘원점 재검토’를 제외하면 하나 된 목소리를 내지 않던 의료계에서 나온 전향적 의견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 회의실에서 공동 주최한 의료개혁 좌담회에서다. 정부와 의료계 당사자들이 의료대란 이후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지낸 김성근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의사들도 개원의, 전문가, 환자단체가 모여 합의점 찾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의료계에 대표성 있는 회의체가 있어야 하고, 사회적 모임도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5년짜리 위원회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상설위원회를 만들어 의대 증원과 필수·지역 의료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도 “정부에서 하는 모임에 의대 교수들이 들어가 상설 기구를 제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의료계는 정부가 만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참여에 대해서는 대체로 회의적이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의개특위는 중장기 과제를 다루는 곳이다. 당장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할 순 없다”고 한계를 밝혔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도 노연홍 의개특위 위원장이 관료 출신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란 점을 언급하며 “의사들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다. 박민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은 “보여 주기식으로 의개특위를 만든 게 아니냐는 아쉬움이 남는다. 더 보강해 활용했으면 한다”고 했다. 반면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의개특위에 6개 부처 장이 정부 위원으로 참석한다. 지역의료, 실손보험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구조”라며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 의료체계혁신과장은 “의료개혁 특위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특위를 하면서 소위원회나 간담회를 통해 (의료계의) 여러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 與 전대 변수 된 유승민·한동훈… ‘당원 100%’ 룰 변경 관건

    與 전대 변수 된 유승민·한동훈… ‘당원 100%’ 룰 변경 관건

    국민의힘 주류 세력인 친윤(친윤석열)계가 각각 비토를 놓았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차기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친윤계가 당원 조직표를 움직이는 만큼 현행 ‘당원 투표 100%’로 돼 있는 새 지도부 선출 규정에 일반 국민 투표를 얼마나 반영할지가 관건이다.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8·9일, 전국 유권자 1000명, 무작위 ARS,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차기 국민의힘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유 전 의원 28%, 한 전 위원장 26%, 나경원 당선인 9% 순이었다. 한 전 위원장과 유 전 의원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한 전 위원장이 48%로 압도적 1위였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3%, 나 당선인 11%, 유 전 의원 8% 순이었다. 다만 한 전 위원장과 유 전 의원 모두 친윤계의 조직표는 얻기 힘든 상황이어서 현행 ‘당원 100%’ 룰에 민심이 반영되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유리하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황우여 비대위’ 인선의 면면이 과거 ‘당원 100%’ 룰 개정에 앞장섰던 친윤계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전당대회 시기는 유불리가 갈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신랄하게 각을 세워 온 유 전 의원에겐 완패한 4·10 총선과 가까울수록 다소 유리하고 직접 총선을 지휘해 참패한 한 전 위원장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황 비대위원장은 ‘6월 말 7월 초’는 어렵지만 8월 내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정치 현안에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최근 공공장소에서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자택 근처인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김보영의 SF소설 ‘종의 기원담’, ‘역병의 바다’, 세계적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코스믹 커넥션’ 등을 읽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1일 팬카페 ‘유심초’ 회원들과 5년 만에 팬 미팅을 열었다.
  • 비대위도 원내지도부도 ‘친윤’으로 채웠다

    비대위도 원내지도부도 ‘친윤’으로 채웠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비대위원으로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 등 4명을 내정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엔 성일종 의원과 정점식 의원이 각각 맡는다. ‘영남당’이란 시선을 의식해 지역별 안배에 초점을 뒀지만,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다수 포진됐다는 점에서 ‘친윤 지도부’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재선에 성공한 엄태영(충북 제천·단양)·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용태 당선인과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비례대표) 의원도 합류했다. 비대위원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활동하게 된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위기를 수습하고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이 되는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역시 3선이 되는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내정됐다.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이다. 이로써 새 비대위에는 주류 친윤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비대위원 4명 중 3명은 친윤계로 분류된다. 김 당선인은 한때 친이준석계로 꼽혔으나 개혁신당 창당에 동참하지 않고 국민의힘에 남았다. 여당의 정책을 이끌 정 의원도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의원은 범친윤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친윤 일색’이라는 지적에 대해 “친윤 이렇게 구분하는데, 쉽고 이해하기 쉬운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도식에서 좀 벗어나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와 원외, 지역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모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경남(PK)이 지역구인 정 의원 외에 영남권 인사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한 3040 모임인 첫목회 소속 인사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장 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형 인선이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은 12명까지 임명할 수 있으나 이번엔 4명만 내정됐다. 윤 대변인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숫자를 줄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와 함께 여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에 성공한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이 내정됐다. 13일 상임전국위원회 의결과 의원총회 추인·의결 절차를 거치면 새 지도부가 출범한다.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막을 내린 지 한 달여 만이다. 황 위원장을 포함한 새 지도부는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을 갖는다.
  • 총선 참패 후 첫 당정대…“민생·대국민 소통 중점”

    총선 참패 후 첫 당정대…“민생·대국민 소통 중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12일 4·10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고위 당정대를 개최하고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3년차를 맞아 민생과 대국민 소통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당정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의료개혁 추진, 비상진료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상견례를 하는 자리였다”며 “당, 정부, 대통령실이 심기일전해 일체감을 갖고 민생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정대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과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며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 민생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당에서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나왔다. 취임 3년차를 맞는 윤 대통령은 이번 주 25번째 민생 토론회를 재개한다. 25번째 민생 토론회는 물가와 서민, 민생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26일 청주에서 열렸던 24번째 민생 토론회를 끝으로 토론회를 중단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 수도권에서 민생 토론회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전광삼 시민사회수석을 임명하며 3실장·7수석의 대통령실 3기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시민사회수석실은 황상무 전 수석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뒤 폐지가 검토됐으나 존치됐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3년차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여당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또 국민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민생 정책을 만들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공의 “치유라는 말 정부가 꺼내 놀라… 이해하는 계기 됐다”

    전공의 “치유라는 말 정부가 꺼내 놀라… 이해하는 계기 됐다”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 신뢰를 구축해 환자의 불안, 국민의 분노, 전공의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다.”(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체계혁신과장) “치유라는 단어를 정부에서 꺼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윤명기 전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공의)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이 지난 7일 공동 주최한 의료개혁 좌담회는 당사자들이 4시간만 머리를 맞대고 대화해도 갈등 해결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음을 증명한 자리였다. 서울신문은 ‘미니 의료개혁 협의체’처럼 구성하고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지낸 김성근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를 섭외했다. 전공의 중에선 언론에 얼굴을 비친 적 없는 윤명기씨를 수소문했다. 환자와 의료 노동자를 대표해 박민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과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가 참석했고,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이 지역의료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정부에선 유정민 과장이 참석했다. 좌담회 초반 날을 세웠던 토론자들은 토론이 끝날 무렵 서로를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친구들과 발가벗고 얘기하는 기분으로 해야 한다.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고, 박 부위원장은 “전공의들의 고민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가장 의미 있는 토론이었다.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윤 전공의도 “뜻깊었다. 의사로서, 직업인으로서 소명을 다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의대 증원이 의료 개혁의 전부인 것처럼 전도된 상황에 대한 우려는 비슷했다. 권 교수는 “(정부가)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오류는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고, 조 원장은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해 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이에 유 과장은 “돌아가면 각자 생각들이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대화에 나와 주시길 부탁한다. 정부의 진심을 믿어 달라”고 거듭 청했다.
  • “반성 없는 정부·의료계…보여주기식 의개특위론 갈등 못 풀어”

    “반성 없는 정부·의료계…보여주기식 의개특위론 갈등 못 풀어”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로 촉발된 의정(醫政) 갈등이 13일로 85일째를 맞았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은 얽히고설킨 난맥상을 풀어낼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 의료계, 의료소비자 등 핵심 당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김성근(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박민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 의료체계혁신과장, 윤명기 전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공의, 조승연 인천의료원장(가나다순)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의 한 회의실에서 만났다. 숙의토론 전문가인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가 사회를 맡았다. 의사 집단행동 이후 핵심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좌담회를 한 것은 처음이다.의정 갈등의 본질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어떻게 보는가.” 윤명기 전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공의 “젊은 의사들의 필수의료 지원율이 급감하고 환자가 수도권 대형병원에만 몰리는 등 의료 전달체계 붕괴가 심각하지만 그렇다고 의대 증원이 해법이 될 수는 없다. 의정 신뢰가 견고했다면 의사들이 정부 정책을 믿고 따랐을 것이다. 숫자부터 정한 뒤 ‘엄정 대응’이란 말을 써 가며 전공의들을 협박하는데 어떻게 따르겠나.”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사태의 본질은 단순한 의대 증원 여부나 규모가 아니다. 국민 대다수가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것은 보건의료의 문제점을 체감해서다. 민간의료·영리 중심의 의료 시스템을 고쳐야 사태가 해결된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때부터 누적된 의정 갈등이 폭발했다. MZ세대와 기성세대 간 갈등도 한몫을 했다. 책임은 정부와 의료계에 있지만 양쪽 모두 반성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국민 앞에서) 반성부터 해야 한다.” 김성근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의료서비스 관리 체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젊은 세대의 반감이 커지고 정부에 대한 신뢰마저 깨졌다. 우리나라는 전공의 수련 과정이 표준화되지 않은 이상한 교육제도를 갖고 있다. 의대 증원도 마찬가지다. 몇 명을 늘려야 하는지 구체적인 연구가 없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이번 사태로 의료 환경이 얼마나 ‘환자 중심’과는 거리가 멀고 ‘의사 중심’이었는지 전 국민이 알게 됐다. 생명과 직결된 진료과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났고, 의대 교수들도 환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박민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수련병원 병상 가동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병원은 적자라며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권고하고 있다.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의사들이 현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 의료체계혁신과장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환자 모두 중요한 정책 대상이다. 의정 갈등으로만 치닫는 상황이 안타깝다. 현재의 문제와 미래의 의사 양성 과제를 해결하려면 의료인력, 전달체계, 전공의 수련 문제가 같이 해결돼야 한다.”필수의료 붕괴 대책 이병덕 대표 “필수·지역 의료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승연 원장 “10년 전 의대 증원을 시작했다면 서울에서 ‘응급실 뺑뺑이’가 벌어지진 않았을 것이다. 지금 의대 정원을 늘려도 10년 뒤에나 의사가 배출되고, 그 후로도 몇 년이 더 지나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에 가까워진다. 2000명은 과도한 숫자가 아니다. 나도 의사이지만 도대체 왜들 그렇게 분노하는지 의사들에게 되묻고 싶다. 의사들은 국민이 왜 의사집단을 싫어하는지, 정부는 전공의들이 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지 냉철하게 접근해야 한다.” 박민숙 부위원장 “일은 험한데 의료사고 확률이 높고 보상은 낮은 데다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가(의료행위의 대가)까지 낮으면 의사들이 필수과에 갈 동기부여가 안 된다. 국비를 넣어서라도 수가를 높여야 한다.” 안기종 대표 “수가의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 흉부외과 수가가 낮고 영상의학과 수가가 높다면 당연히 조정해야 한다. 의대 교수들조차 월급은 적은데 일은 힘드니 개원을 한다. 정부가 기금을 조성해 필수·지역의료를 지원하겠다는데 이와 관련한 기금이 조성되는 걸 본 적이 없다. 반드시 재원을 확보해 의료개혁의 밑바탕을 깔아야 한다.” 김성근 비대위원장 “단순히 수가만 올려선 필수의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수가를 올리면 의사들이 일하던 병원에서 환자를 보는 게 아니라 개원을 한다. 무너진 의료체계를 동시에 바로잡아야 한다. 경증 환자는 의사 소견서 없인 응급실에 오지 못하게 하고, 중증외상센터를 만들어 국가가 운영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 결국 시설과 투자의 문제다.” 권용진 교수 “재정 원칙도 정해야 한다. 정부가 의료계와 협상해 수가를 정하고 보험료 인상분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무원칙한 재정 집행을 하니 국민은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의료서비스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올릴 것인지 사회적 합의를 하고,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어떤 재정을 투입할 것인지 원칙을 정해야 한다.” 유정민 과장 “재정 투입이 원칙 없이 이뤄지진 않는다. 다만 정부의 무한책임에는 동의한다. 병원은 이익을 얻고자 진료량을 늘렸고, 일이 늘어난 교수들은 전공의들을 제대로 교육할 수 없었다. 전공의들은 불만이 쌓여 폭발했다. 수가 문제 해결을 위해 (필수의료를 보장하고 의료의 질과 성과에 근거해 차등 보상하는) 공공정책수가와 대안형 지불제도를 활성화하려고 한다. 병상은 늘었지만 인력이 확충되지 않는 문제도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확대로 필수진료과 의사보다 개원의가 돈을 더 많이 벌게 됐다. 개혁 없이는 바꿀 수 없다.” 윤명기 전 전공의 “전문의 중심 대학병원을 만들지 못한 이유도 결국 수가 때문이다. 전공의들은 최저시급에 가까운 돈을 받으면서도 전문의들보다 일을 많이 한다. 전공의를 채용하는 게 이득이니 병원들은 전문의를 뽑지 않았다.” 기형적 전공의 수련제 이병덕 대표 “전공의 수련체계는 어떻게 고쳐야 하나.” 박민숙 부위원장 “환자를 떠난 전공의만 비난할 순 없다. 정부도, 병원장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병원들은 인력 충원을 거의 하지 않고 ‘고유목적 사업준비금’만 수백억원씩 쌓았다. 전공의들을 얼마나 착취했으면 고작 한 달 반 만에 재정난에 허덕이겠는가. 30~40%인 수련병원 전공의 비율을 1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김성근 비대위원장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전공의 주 80시간’ 근무제도만 가져오고 전공의 책임지도 제도, 전공의 1명당 환자 제한 제도 등 정작 중요한 요소는 가져오지 않았다. 미국은 전공의 1인당 10~15명의 환자를 보게 하고 진료지원(PA) 간호사 등이 공백을 메운다. 전공의 교육 시간도 확보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교수가 환자를 보느라 전공의를 가르칠 여력이 없다. 산부인과 전공의가 고위험 산모 분만을 할 수 없다면 제대로 수련받은 게 아니다. 충분한 임상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안기종 대표 “환자가 전공의들의 수련 대상인데도 정작 환자에 대한 보호 장치는 없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환자 인권 보호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대신 개원하는게 아니라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성근 비대위원장 “영국은 환자에게 사고가 발생하면 국가가 배상한다. 우리도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수련병원에 이런 제도가 확대 시행돼야 한다.” 권용진 교수 “연차별 수련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공의 1년 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2년 차는 전북대병원에서 수련받게 하는 식이다. ‘빅5 병원’에서만 수련하면 암 수술은 잘하는데 정작 맹장 수술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전공의 복귀 어떻게 풀까 이병덕 대표 “전공의들은 사직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윤명기 전 전공의 “우리는 사직 전까지 열심히 일했다. 근로시간을 줄여 달라거나 돈을 더 달라고 얘기한 적도 없다. 성명을 통해 계속 의견을 냈는데 정부가 무시하고 협박부터 하니 사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박민숙 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들처럼 바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고 수개월 이상 교섭한다. 파업은 마지막 수단이다. 파업을 하더라도 응급·수술·분만·중환자실에 필수인력을 배치한다. 전공의들도 국민이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적어도 한 달 정도는 병원에 남아 국민을 설득했어야 한다.” 윤명기 전 전공의 “외래 초진이 막힌 것은 사실이지만 응급 진료와 수술 모두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교수님들이 환자를 잘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나왔다. 물론 외래 초진이 막힌 것은 환자들에게 죄송하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사직하지 않았다면 우리 목소리를 정부와 사회가 들어 보려고나 했을까.” 김성근 비대위원장 “전공의 일부라도 복귀할 명분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게 문제다. 복귀 얘기가 오갈 때마다 정부에서 계속 ‘원투펀치’를 날렸다. 이젠 이들이 돌아오게 만드는 과정을 열린 마음으로 얘기해야 한다.” 유정민 과장 “필수의료 의사의 근로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그들의 기회비용을 줄이고 상처를 치유하면서 잘 봉합해 가야 한다. 다만 이슈를 제기할 목적으로 환자 곁을 떠났다는 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납득하기 어렵다. 사직이 미칠 영향을 먼저 생각했어야 한다.” 권용진 교수 “정부와 의료계가 사과해야 할 시점인데도 아무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의료계도 잘못한 것이 없고 정부는 더 잘못한 게 없다는 식이다. 정책에 관한 독점적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 있다. 의료계도 더 좋은 대안을 내면서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 물론 전공의들도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중장기적 거버넌스 구축 이병덕 대표 “어떻게 접점을 찾아가야 할까.” 권용진 교수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에 기대를 걸었지만, 관료 출신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에게 위원장을 맡기면 의료계는 들어오지 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하는 모습을 보여야 전공의들이 돌아온다. 전술적으로 절반이라도 복귀시키고 협상해야 한다. 의대 교수들이 지쳐 무너지면 되돌리기가 어렵다.” 김성근 비대위원장 “거버넌스를 구축하려면 상시로 의료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 (의개특위와 같은) 4~5년짜리 위원회로는 안 된다. 상설위원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 박민숙 부위원장 “의협과 전공의 단체 없이 정부가 의개특위를 개문발차했다. 양대 노총도 빠졌다. 보여 주기식 논의 구조를 만든 게 아닌가. 의사들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8월까지 합의를 이뤄야 한다.” 조승연 원장 “역설적이지만 의정 갈등이 너무 쉽게 풀려선 안 된다. 이참에 잘못된 의료체계를 재건축 수준으로 뜯어고쳐야 한다. 정부는 수십 년간 지속된 잘못을 반성하고 의사단체도 성찰을 해야 한다. 전공의는 속히 돌아와 건설적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는 아무런 힘이 없다. 교수들이 정부에서 하는 모임에 들어가 상설기구를 제안했으면 한다.” 안기종 대표 “의료 공백 기간에 암이 재발해 다시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생겼다. 최근 의개특위 회의에 참석했는데 6개 부처에서 장관이 왔다. 교육부는 의대 증원, 행정안전부는 지역의료 때문에 왔다고 하더라. 의사결정 주체들이 들어온 것이다. 의개특위를 활용해야 한다.” 김성근 비대위원장 “의개특위는 중장기 과제를 다루는 곳이다. 당장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할 능력은 없다. 전공의들의 주장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다. 한 명도 증원해선 안 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1000명, 2000명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2025학년도부터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이유를 모르겠다. 너무 급하게 하는 바람에 이 상황까지 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의료체계를 뒤집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결단을 내렸으면 한다.” 유정민 과장 “의개특위에선 단기부터 중장기 대책까지 논의하려고 한다. 특위 위원장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다. 걱정 없도록 해 나가겠다. 의개특위를 하면서 소위원회나 간담회를 통해 수용하겠다.” 윤명기 전 전공의 “신경과에 지원할 때 여러 사람이 나를 말렸다. 늘어난 의사들이 나처럼 부담을 안고 필수과를 선택하길 바라지 않는다. 보여 주기식이나 정치적 의도를 갖지 말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을 폈으면 한다.”■공공의 창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4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관이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출범했다. 정부나 기업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한다.
  • 처음 마주 앉은 의사·정부·환자… “의료개혁 상설기구 만들자”

    처음 마주 앉은 의사·정부·환자… “의료개혁 상설기구 만들자”

    의대 증원과 필수·지역 의료 문제를 논의할 상설기구를 만들자는 제안이 의료계에서 나왔다. 그동안 ‘원점 재검토’를 제외하면 하나 된 목소리를 내지 않던 의료계에서 나온 전향적 의견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 회의실에서 공동 주최한 의료개혁 좌담회에서다. 정부와 의료계 당사자들이 의료대란 이후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지낸 김성근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의사들도 개원의, 전문가, 환자단체가 모여 합의점 찾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의료계에 대표성 있는 회의체가 있어야 하고, 사회적 모임도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5년짜리 위원회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상설위원회를 만들어 의대 증원과 필수·지역 의료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도 “정부에서 하는 모임에 의대 교수들이 들어가 상설 기구를 제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정부가 만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참여에 대해서는 대체로 회의적이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의개특위는 중장기 과제를 다루는 곳이다. 당장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할 순 없다”고 한계를 밝혔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도 노연홍 의개특위 위원장이 관료 출신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란 점을 언급하며 “의사들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다. 박민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은 “보여 주기식으로 의개특위를 만든 게 아니냐는 아쉬움이 남는다. 보강해 활용했으면 한다”고 했다. 반면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의개특위에 6개 부처 장이 정부 위원으로 참석한다. 지역의료, 실손보험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구조”라며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 의료체계혁신과장은 “특위 위원장에 대한 우려는 잘 알고 있다”며 “의개특위를 하면서 소위원회나 간담회를 통해 (의료계의) 여러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정점식…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정점식…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

    국민의힘이 12일 신임 정책위의장에 정점식 의원, 사무총장에 성일종 의원을 임명했다. 비상대책위원으로는 엄태영 의원, 유상범 의원, 김용태 당선인, 전주혜 의원을 내정했다.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에 배준영 의원을 내정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재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한 일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했다”며 “이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고, 당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상대책위원과 주요당직자를 임명했다. 또한 수도권, 충청, 강원 등 국민의힘이 귀를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으로 인사들을 구성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비대위원은 상임전국위원회 추인을 거쳐 정식 임명된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각각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친다. 사무총장은 비대위 구성 이후 비대위 협의로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다.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전당대회 시기와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는다.
  • “고양이 티셔츠 입고 독서 중”…한동훈, 활동 중단 후 근황 공개됐다

    “고양이 티셔츠 입고 독서 중”…한동훈, 활동 중단 후 근황 공개됐다

    총선 이후 공개 활동을 중단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목격담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한 전 위원장을 봤다는 누리꾼들의 글과 인증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한 전 위원장을) 며칠 전에 봤는데 오늘 또 와 계신다”며 “2층 열람실에 계셨다. 사람들이 매너 있게 많이 방해하지 않고 (한 전 위원장의)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었다”고 상황을 전했다.누리꾼은 “(한 전 위원장이) 책을 읽고 있는 고양이 티셔츠를 입고 계셨다”며 “책 보시는 모습이라도 찍을걸 그랬나. 도서관에 오전부터 있었는데 장관님은 방금 오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지고 있던 책에 (한 전 위원장의) 사인을 받았다. 이 책을 아시는지 (한 전 위원장이) ‘좋은 책 읽으시네요’ 그러셨다”고 덧붙였다.이날 한 전 위원장은 분홍색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한 채 김보영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담’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당의 22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 전 위원장은 공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이후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국민의힘 전당 대회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에서 지지층 ‘1위’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에서 지지층 ‘1위’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당내에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위, 전체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뉴시스는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대표 후보별 적합도는 유승민 전 의원이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26%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나경원 당선인(9%),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7%), 안철수 의원(7%) 등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전 위원장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사람만을 대상으로 후보별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한 전 위원장이 48%를 기록했다. 이어 원 전 장관(13%), 나 당선인(11%), 유 전 의원(9%), 안 의원(6%) 등 순이었다. 무당층에서는 유 전 의원 21%, 한 전 위원장 17%, 나 당선인 12%, 안 의원 5%의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 성향의 응답자 중에선 유 전 의원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 40%, 한 전 위원장 16%, 안 의원 7%, 나 당선인 5%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볼 때는 대전·충청·세종·강원(34%)과 부산·울산·경남(33%), 서울(25%)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높게 나타났다. 유 전 의원은 인천·경기(32%)와 광주·전라·제주(31%), 대구·경북(28%)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나이별로는 30대(26%)와 70대 이상(32%)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우세했고, 유 전 의원은 20대(29%), 40대(34%), 50대(29%), 60대(29%)에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유 전 의원 32%, 한 전 위원장 23%, 여성은 한 전 위원장 29%, 유 전 의원 24% 순이다. 한편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무작위 추출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추경호, 민주당 초선인, 천막농성 시작 [위클리 국회]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추경호, 민주당 초선인, 천막농성 시작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4년 5월 6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보이콧에도 상임위 예정대로 강행 예고>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민의힘의 국회 일정 보이콧에도 환경노동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를 예정대로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여소야대를 이어 가는 22대 국회의 원 구성 협상에서도 국회의장,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압박했고 여당은 ‘속수무책의 위기에 놓였다. 사진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의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 문이 열려 있다. ◼ 2024년 5월 7일 <민주당 새 원내대표단의 첫 번째 회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를 실천하는 개혁 국회로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단 구성을 완료하며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개혁기동대’”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은 윤석열 정권 견제, 개혁 과제 완수라는 커다란 숙제를 줬다”며 “22대 국회는 실천하는 개혁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원내대표단에 개혁기동대란 이름을 붙였다”며 “22대 국회에 맞춰 원내대표단을 22명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 2024년 5월 8일 <6선 성공한 추미애, 국회의장 출마 선언>지난 4월 총선에서 6선에 성공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했다. 추 당선인은 검찰 개혁을 강조하면서 “민의를 따르는 ‘개혁 국회’를 만들어 민생을 되살리고 평화를 수호하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외교,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하며 이를 복원하겠다고 강조하며 복원 방안에 대해선 “무너진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신속한 민생 입법을 추진하고 윤석열 정부가 무너트린 외교와 평화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권을 남용해 야당 대표에 대한 무차별적인 사법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꽃이자 최후의 보루인 국회가 앞장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그래서 개혁 의장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 2024년 5월 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추경호 선출, 3연속 TK 출신>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새 원내대표에 3선 고지에 오른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선출됐다. 추 의원은 과반인 70표를 얻으며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투표에는 22대 국회 국민의힘 당선인 108명 가운데 102명이 참여했다. 경쟁자였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각각 21표, 11표를 얻는 데 그쳤다. ◼ 2024년 5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채 해병 특검 관철 비상 행동 선포>4·10 총선 승리로 22대 국회 입성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수용을 압박하기 위한 농성을 시작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채상병 특검법 관철 비상 행동 선포식’을 열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본청 앞에 천막을 치고 이날부터 주중 농성을 이어간다. 이들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 홍준표 “한동훈 용서 못해”…김인규 “집안 흉흉한데 갈라치기”

    홍준표 “한동훈 용서 못해”…김인규 “집안 흉흉한데 갈라치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이에 대해 “당의 분열을 획책하고 갈라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동훈이 문재인 (전 대통령) 지시로 우리를 궤멸시킨 국정농단 사건의 참상을 나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최근 한동훈의 잘못을 미리 지적하는 것은 지난 윤석열 후보와의 경선 때 저질렀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민심에서는 10% 이상 앞섰으나 당심에서 참패하는 바람에 후보 자리를 내줬던 것인데 또다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가 나타나 대한민국을 다시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한동훈의 잘못과 무능을 미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 기자회견은 진솔하고 겸손했지만 그래도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건 집권 2년간 검찰식 정치에 쌓였던 불만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은 적어도 20~30년간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여야를 조율할 정치력을 겸비해야 하는데, 검찰총장 퇴임 후 급박하게 정치권에 들어와 대통령이 되셨으니 아무래도 지난 2년 동안 많은 실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홍 시장을 겨냥해 “지금 집안이 흉흉한데, 당의 분열을 획책하고 갈라치는 것이 월 50만원씩 당비를 내시는 당의 원로께서 하실 말씀이냐”고 비판했다. 김 전 행정관은 “2017년 대선의 패배는 어차피 지는 선거에 부득이하게 나간 것이고, 2018년 지방선거 패배도 탄핵 여파로 부득이하게 진 것이며, 21대 총선에서도 부득이하게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이냐”며 “당심에서 지든 민심에서 지든 선거에서 패배는 패배일 뿐이지, 부득이한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말 당을 위하시는 마음이라면, 어떻게 다시 2030의 지지를 국민의힘이 가져올 수 있을지, 당의 젊은 정치인들을 어떻게 키워낼 수 있을지 그 해법을 말씀해 주시는 게 당을 30년간 꿋꿋하게 지켜온 어르신께서 해주실 역할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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