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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첫 고위당정정책협의회 개최…매주 정례화, 정책 협력 강화한다

    [단독] 첫 고위당정정책협의회 개최…매주 정례화, 정책 협력 강화한다

    성태윤·정점식·방기선 등 첫 회의“개별 부처의 스크리닝 기능 강화”총리 등 참여 당정협도 매주 개최尹, 與초선 비례 당선인들과 만찬“연금·교육개혁 미래 위해 꼭 필요”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가 22일 처음으로 개최됐다. 해외 직구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정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매주 한 차례 회의를 열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22일) 오전 당정 간 정책 협의를 강화하기 위한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나왔다. 이들은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개별 현안에 대한 당정대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정부의 정책 스크리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모든 정책을 사전에 스크리닝할 순 없다”며 “그래서 개별 부처의 정책 스크리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는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 협의회와 달리 정책 사안에만 초점을 맞춘다.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비서실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여하는 기존 고위 당정 협의회도 매주 일요일 여는 것으로 정례화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고위 당정 협의회는 정책뿐 아니라 큰 틀의 논의가 이뤄진다면,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는 정책이 한층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당정 간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 회의의 구체적인 안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외 직구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가 논의된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민과 중산층 시대를 열 정책과 산업 강화 정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실무급이 참석하는 실무 정책협의회도 별도로 개최한다. 개별 안건마다 참석자는 바뀌고 당에서는 정책위 부의장,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정 협의를 위한 회의는 여러 형태로 자주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에도 여러 장관이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정책위의장도 “수시로 공식적인 고위 당정뿐 아니라 장차관들과 함께 국회 내에서 정책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책 발표의 주도권을 당 중심적으로 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엔 “주관 부처에서 하더라도 당과 사전에 협의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당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국민의힘 초선 비례대표 당선인 16명과 가진 만찬에서 “현재 추진 중인 연금개혁이나 교육개혁 등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 MZ 원내지도부, 청년 표심 끌어올까

    MZ 원내지도부, 청년 표심 끌어올까

    국민의힘이 원내 요직에 1980년대생, 이른바 ‘MZ세대’ 초선 의원들을 대거 포진했다. 당의 활력을 제고하고 젊은 세대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 청년층 표심을 끌어온다는 전략이 깔렸다. 다만 이들이 기성 정치권과 대비되는 활동 대신에 당 주류를 대변하는 역할에 그칠 경우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추경호 원내대표를 도와 원내 실무를 주도할 원내부대표단 13인에 김재섭(36·서울 도봉갑) 당선인, 우재준(35·대구 북구갑) 당선인, 김상욱(44·울산 남구갑) 당선인, 조지연(37·경북 경산) 당선인, 박준태(43·비례대표) 당선인 등 5명의 1980년대생을 포함했다. 2020년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출범했던 주호영 원내지도부에서 배현진 의원만이 유일한 1980년대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MZ세대 비율이 크게 늘었다. 앞서 당내 최연소이자 유일한 1990년대생인 김용태(34·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비상대책위원으로 인선돼 활동 중이다. 조지연·박준태 당선인은 언론 소통을 담당할 원내대변인으로도 발탁됐다. 당내에선 이들이 경직된 문화에서 벗어나 기성세대와 젊은 층 사이에서 가교가 돼 주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추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에너지를 가지고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인사들로 인선했다. 당의 여러 새로운 변화와 관련해 일종의 ‘링크핀’(link pin)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 당선인도 통화에서 “기존에 당이 갖고 있던 생각들과 젊은층이 바라보는 시각을 잘 조화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다양한 국민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해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때 청년 정치의 상징이었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국민의힘 탈당이나 기득권의 거수기 역할에 그쳤던 과거 청년 정치인들의 적지 않은 사례를 감안할 때 이들이 당내 현안에 소신껏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주류의 목소리를 앵무새처럼 전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이들이 청년들의 고충과 생각을 이해하고 그 눈높이에 맞는 행보를 보이는 게 중요한 것이지, 단지 나이가 젊다는 이유만으로 청년들이 지지를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청년 대표성을 키울 수 있는 역량 제고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소통 가능 조건”…‘외국 의사’ 다음주 진료 시작

    “소통 가능 조건”…‘외국 의사’ 다음주 진료 시작

    전공의 대부분이 병원 복귀를 거부하는 가운데, 다음 주부터 외국 의사의 국내 진료가 가능해진다. 의료 현장에서는 누적된 피로에 어쩔 수 없이 사직·휴진을 선택하는 의사의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와 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공존한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까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의 의견수렴을 마치고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상황 ‘심각’ 단계 발령 시 외국 의료인 면허자의 국내 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복지부에 따르면 외국 의사에게 한시적으로 국내 진료를 허용하는 것은 ‘의료공백’ 대응을 위해서다. 이번 개정안도 공중보건의사(공보의)·군의관에 이어 외국 의사 면허자까지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동원할 수 있도록 선제 조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외국 의사 도입은 실무 검토를 거쳐 이미 지난 4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만큼 이르면 이달 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 의사가 병원에 투입되는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병원에 남은 의료 인력이 이미 체력적으로 한계 상황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일찍 외국 의사들이 투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일부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업무 과부하를 이기지 못해 휴직·사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의사는 물론 일부 국민도 외국 의사 진료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이 있다. 복지부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 생각함’ 홈페이지 온라인 공청회에 올라온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 입법예고 공지에는 총 1806건의 의견이 달렸다. 반대가 1628건, 찬성 65건, 기타 113건으로 90%에 달하는 ‘무더기 반대표’가 쏟아졌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0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의사가 없어서 진료를 못 받는 것이 가장 위험해 이런(외국 의사 진료 허용) 보완적 제도를 고민하게 됐다”며 “전공의 집단 이탈과 교수들의 휴진 등 (의료)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메꾸려고 하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어려운 결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비상진료체계가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다고 보지만 이것보다 더 악화돼서는 안 된다”며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으면 외국 의사가 들어올 일이 없다. 그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 의사들은 주로 기존 전공의들이 맡던 자리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의대 교수를 보좌하며 당직 근무, 입원 환자 관리 등 업무를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복지부는 “수련병원 등 정해진 의료기관에서 국내 전문의의 지도 아래 사전 승인받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주로 대학병원에서 교수들을 보좌해 업무를 분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 첫 고위당정정책협의회 개최…매주 정례화, 정책 협력 강화한다

    첫 고위당정정책협의회 개최…매주 정례화, 정책 협력 강화한다

    “개별 부처 정책 스크린이 기능 강화”해외 직구 계기…“서민·중산층 시대 정책도”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가 22일 처음으로 개최됐다. 해외 직구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정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매주 한 차례 회의를 열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22일) 오전 당정 간 정책 협의를 강화하기 위한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나왔다. 이들은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개별 현안에 대한 당·정·대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정부의 정책 스크리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모든 정책을 사전에 스크리닝할 순 없다”며 “그래서 개별 부처의 정책 스크리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는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 협의회와 달리 정책 사안에만 초점을 맞춘다. 한덕수 국무총리, 정 실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여하는 기존 고위 당정 협의회도 매주 일요일 여는 것으로 정례화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고위 당정이 정책뿐 아니라 큰 틀의 논의가 이뤄진다면,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는 정책이 한층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당정 간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 회의의 구체적인 안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외 직구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가 논의된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민과 중산층 시대를 열 정책과 산업 강화 정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실무급이 참석하는 실무 정책협의회도 별도로 개최한다. 개별 안건마다 참석자는 바뀌고, 당에서는 정책위 부의장,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정 협의를 위한 회의는 여러 형태로 자주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에도 여러 장관이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정책위의장도 “수시로 공식적인 고위 당정뿐 아니라 장·차관들과 함께 국회 내에서 정책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책 발표의 주도권을 당 중심적으로 하겠다는 것인가’는 질문엔 “주관 부처에서 하더라도 당과 사전에 협의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 ‘여권 잠룡’ 한동훈·오세훈·유승민, ‘직구’로 치고받았다

    ‘여권 잠룡’ 한동훈·오세훈·유승민, ‘직구’로 치고받았다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정책 혼선을 놓고 여권 내 잠룡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4·10 총선 패배 이후 여권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잠룡들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오세훈) 서울시장께서 저의 의견 제시를 잘못된 ‘처신’이라고 하셨던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건설적인 의견 제시를 ‘처신’ 차원에서 다루는 것에 공감할 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시민 안전과 기업 보호는 직구 이용자의 일부 불편을 감안해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로, 정부 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서의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 데 대한 답변이다. 오 시장은 이날 한 전 위원장이 글을 올린 뒤 곧바로 “여당 정치인들이 소셜미디어(SNS)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가급적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며 “중진은 필요하면 대통령실, 총리실, 장차관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고 협의도 할 수 있다”고 맞받았다. 오 시장의 비판에 유승민(오른쪽) 전 의원도 가세했다. 유 전 의원은 “자기가 SNS 하면 건강한 거고, 남이 SNS 하면 보여 주기만 횡행한다? 이건 대체 무슨 ‘억까’(억지로 까기) 심보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고위험 고령자를 대상으로 야간 운전이나 고속도로 운전을 금지하고 속도를 제한하는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 방침에도 이견을 보였다. 그는 “‘방향은 맞다’는 것만으로 좋은 정책이 되지 않고, 선의로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오늘 보도에서 나온 고연령 시민들에 대한 운전면허 제한 같은 이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권 일각에선 한 전 위원장이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정책에 목소리를 낸 데 대해 당권 도전 행보의 본격화로 해석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청은 이날 참고자료에서 “특정 연령층이 대상은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도 당초 홈페이지에 게시했던 보도자료에서 ‘고령자’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날 ‘고위험 운전자’로 수정했다.
  • 홍준표, 한동훈 겨냥 “총선 말아먹은 애한테 또 기웃대”

    홍준표, 한동훈 겨냥 “총선 말아먹은 애한테 또 기웃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애’라고 지칭하는 등 비판 강도를 높였다. 홍 시장은 21일 “검찰 정치로 2년 동안 혼란이 있었는데, 또 검찰에 기대 연명하기를 바라느냐”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앞에서 모두 굽실거리며 떠받드는 거 보고 더더욱 배알도 없는 당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홍 시장의 이런 언급은 검찰 출신의 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더 기가 막힌 것은 총선을 말아 먹은 애한테 또 기웃거리는 당내 일부 세력들을 보고 이 당은 가망이 없다고 보았다”며 “당이 자생력이 있어야 일어설 힘이 생기는데 소위 중진이라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애 눈치나 보는 당이 되어서야 이 당이 살아나겠나”고 했다. 이어 “부끄러움을 알아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할 때 없어졌어야 할 당을 살려 놓으니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허우적거리고 있다”며 “더 이상 자신 없으면 당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 게시된 ‘국민의힘 침몰은 시간문제 같다’는 지지자의 글에서 “또다시 초짜 당 대표 되면 이 당은 가망 없어 나도 거취를 결정할지도 모른다”며 “무슨 당이 배알도 없이 우리를 지옥으로 몰아넣은 애한테 굽실거리기보다는 새살림을 차리는 것이 그나마 희망이 있다”고 했다. 이에 여권 패널로 활동하는 서정욱 변호사는 21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홍 시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아주 부적절한 해당 행위다”며 “새살림 차린다는 데 본인이 당을 만들겠다는 건지 아니면 이준석 개혁신당으로 가겠다는 건지, 무소속으로 간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 “여당다운 모습 보여야”…MB, 與 지도부에 당 위기 수습 방안 조언

    “여당다운 모습 보여야”…MB, 與 지도부에 당 위기 수습 방안 조언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2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여당이 정치 문제에 있어 무엇보다 정부와 사전 조율을 하며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당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엄태영 비대위원, 성일종 사무총장, 조은희 당 대표 비서실장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1시간 가량 총선 참패 이후 당 안팎의 상황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정책에 대한 여권 전반의 책임감 제고와 야당과의 협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황 위원장은 “현안에 대해선 말씀을 아끼셨다”면서도 “이 전 대통령이 당이 단합해 정부와 힘을 합쳐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 했다. 정치 문제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정부와 사전 조율 하며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의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황 위원장은 “제가 원내대표 때 대통령을 모시고 했을 때 큰 여러가지 (일을) 했다. 한미FTA, 국회선진화법, 미디어법을 했다. 세금 감세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은 황 위원장이 이 전 대통령 측에 먼저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황 위원장이 비대위 출범 이후 전직 대통령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추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지도부를 이끌었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을 뿐 원내 지도부를 비롯해 이 전 대통령 등을 만나지는 않았다.
  • 충북대 교무회의 의대 정원 200명 증원 가결

    충북대 교무회의 의대 정원 200명 증원 가결

    충북대가 21일 교무회의를 열고 49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는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충북대 관계자는 “오는 23일 대학평의원회 심의 결과 등을 참고해 고창섭 총장이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며 “다만 내년도는 정부의 자율 증원안에 따라 기존 증원분의 50%만 반영, 125명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무회의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충북대 의대생과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대학 본부에서 학칙 개정안 부결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회의장으로 향하는 교무위원들에게 부결을 호소했다. 한편 충북대병원은 최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낸 김석원 정형외과 임상교수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김 교수의 사직 의사가 확고해 사직서를 수리했다”며 “충북대병원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사직서가 수리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 한동훈, 오세훈 겨냥 “건설적 의견 제시가 잘못된 처신인가”

    한동훈, 오세훈 겨냥 “건설적 의견 제시가 잘못된 처신인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정부의 해외 직접 구매 규제를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자신을 겨냥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판을 반박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시장께서 저의 의견 제시를 잘못된 ‘처신’이라고 하셨던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건설적인 의견 제시를 ‘처신’ 차원에서 다루는 것에 공감할 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오 시장이 페이스북에 “시민 안전과 기업 보호는 직구 이용자의 일부 불편을 감안해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로, 정부 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서의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오 시장은 글에서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으나 정치권에서는 한 전 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당선인을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전 위원장은 “공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 시민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도 있지만, 불가피하게 시민의 선택권을 제한할 때는 최소한도 내에서, 정교해야 하고,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방향은 맞다는 것만으로 좋은 정책이 되지 않고, 선의로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그런 사례는 많다. 그러니 더 정교하자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읍·동학농민혁명 단체 “동학 정신 헌법 전문 수록해야”

    정읍·동학농민혁명 단체 “동학 정신 헌법 전문 수록해야”

    정치권이 여야 없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고 나서자 동학농민혁명 명칭과 정신도 함께 명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권은 물론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등 여권도 5·18정신 헌법 수록을 촉구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전문에 5·18정신을 수록할 것을 여야 각 정당이 공약한 것은 큰 진전”이라며 “헌법 개정의 기회가 오면 최우선으로 실천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와 동학농민혁명 단체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정읍시와 동학 단체는 지난해부터 “동학농민혁명은 3·1운동의 뿌리이자 민주화운동에도 영향을 미쳐 대한민국의 진정한 출발로 삼아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동학농민혁명 명칭·정신 헌법전문 명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전북도의회도 지난해 2월 “한반도 역사상 최초의 민중혁명이자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동학농민혁명 정신이 올바르게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개헌을 통해 헌법전문에 포함해야 한다”면서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해야 한다”면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촉구했다.
  • 尹 거부권 예고에 전운… ‘채 상병 특검법’ 압박 수위 높이는 野7당

    尹 거부권 예고에 전운… ‘채 상병 특검법’ 압박 수위 높이는 野7당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7개 정당은 원외투쟁과 22대 국회 개원 후 특검법 재발의를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이고 국민의힘도 이탈표 단속에 집중하면서 ‘정국 급랭’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특검이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1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을 의결한 후 윤 대통령이 재가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이후 거부권을 행사하는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의 명분은 크게 두 가지다. 그간 도입된 13차례 특검이 사실상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는 점에서 ‘여야 합의 없는 특검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또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 중이라는 점도 이유로 든다. 대통령실이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두 개의 악재에 대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19일 169일 만에 대중 앞에 나서 공개 행보를 한 김 여사가 이달 말 한일중 정상회의와 이어지는 순방에서 정상의 배우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방침이다. 반면 범야권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특검법을 즉각 공포하고 이를 출발점으로 삼아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즉시 국회 본청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22~23일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도 규탄 성명을 채택할 것”이라며 “25일에는 야 7당과 시민사회의 범국민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부결될 경우 22대 국회의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할 방침이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탄핵 사유라는 취지의 언급까지 나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우리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거부하게 될 것”이라며 “총선 참패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역주행하는 것은 정권의 몰락을 자초할 뿐”이라고 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 범야권 7당의 지도부(또는 원내지도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했던 한 해병대원이 순직한 지 오늘로 307일째다.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자는 주장은 진실을 은폐하자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공동 기자회견보다 90분 먼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최순실 특검 때 파견 검사였는데 당시 수사기관의 수사가 다 끝난 뒤 투입됐었느냐”며 대통령실의 ‘선수사 후특검’ 기조를 비판했다. 조 대표의 별도 기자회견은 민주당과의 선명성 경쟁으로도 해석됐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특검은 수사기관이 수사한 다음 공정성과 객관성이 의심되는 특별 사안일 경우 보충적·예외적으로 도입하는 것인데 이번처럼 여야 합의 없이 특검법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전례가 없다”고 반박했다. 원내지도부는 앞서 의원들에게 28일 본회의를 전후해 해외 출장 자제를 요청하며 표 단속에 들어갔다. 관건은 여당 내 이탈표다. 그간 김웅·안철수·이상민 의원 등이 찬성표를 행사할 뜻을 시사했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을 위한 원 구성 협상에 돌입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 여야 입법 대치 살얼음판 속… 수장들은 ‘여의도 브로맨스’[여의도 블라인드]

    여야 입법 대치 살얼음판 속… 수장들은 ‘여의도 브로맨스’[여의도 블라인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년 임기 끝에서야 처음으로 대화하고픈 ‘여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변방의 장수로 거칠게 성장해 온 이 대표는 사실 낭만이 있는 여의도 정치나 제대로 굴러가는 여야 협치를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이 대표에게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나타난 겁니다. 이 대표는 20일 황 위원장 접견을 앞두고 ‘아이처럼’ 설레는 모습이었습니다. 대표실 문밖까지 나가 노장(老將)을 맞았고 “팔을 걸치실 수 있는 의자를 준비했다”, “마이크를 제가 해 드리겠다”며 내내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공개 발언 이후에는 배석자 없는 독대까지 이어졌는데 이 대표가 여당 인사와 독대한 것은 처음입니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도 포착됐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당원과의 만남에서 “저를, 야당 대표를 대놓고 욕하는 품격 낮은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았는데 황 위원장은 아닌 거 같아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이 대표는 2022년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후 제대로 된 여당 대표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 대표가 자신의 카운터파트를 윤석열 대통령으로 고정한 탓도 있지만 김기현 전 대표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모두 이 대표를 ‘겸상도 싫은 피의자’로 여겼고 매일 아침 모두발언을 ‘이재명 욕’으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황 위원장은 달랐습니다. 그는 비상 당권을 맡으면서 “민주당의 주장도 그를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로 봐 존중하겠다”고 했고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에게 “저녁이 있는 정치로 다시 한번 형제가 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브로맨스’만으로는 풀 수 없는 현안들이 널려 있습니다. 당장 이날 황 위원장이 찾은 민주당 대표실 걸개도 ‘해병대원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입니다. 이 대표는 황 위원장에게 정부·여당의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했고 집권당에 맞는 역할과 품격을 당부했습니다. 금세 옛 여야 대표보다 더한 적대적 관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짧은 우정도, 21대 국회의 마지막 운명도 이번 주 고비를 맞습니다.
  • 추경호 “민생 정책, 당과 협의를”… 당정 관계 재정립 신호탄 되나

    추경호 “민생 정책, 당과 협의를”… 당정 관계 재정립 신호탄 되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앞으로 정부 각 부처는 국민 민생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정책 입안 과정에서 당과 충분히 협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정부가 KC 인증(국내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에 대해 ‘해외직구(직접 구매) 금지’를 추진하다 사흘 만에 철회하자 사전 당정 협의를 강조한 것이다. 이번 사태가 당정관계 재정립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정 협의 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의 우려와 혼선이 커질 경우 당도 주저 없이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사례에서 보듯 주요 정책은 그 취지도 중요하다. 하지만 정책 발표 내용이 치밀하게 성안되지 못하고, 국민에게 미칠 영향과 여론 반향 등도 사전에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국민 공감을 얻지 못할 경우 혼란과 불신이 가중된다는 것을 정부는 명심하고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 정책 및 철회 발표는 여당과 구체적인 협의 없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나는 처음 들은 것”이라며 “보고할 때 포인트를 잡아서 ‘무엇이 중요하고 이런 쟁점이 있을 수 있다’는 식으로 보고해야지, 그냥 덤덤하게 보고해 놓고 ‘보고하지 않았느냐’는 식으로 얘기해서는 잘 모른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도 정부 측에 정책 혼선 문제를 제기했다. 당권 주자들도 일제히 날을 세웠고 여권 내 비판으로까지 확산하자 정부는 전날 직구 금지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 일각에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극적이었던 당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혼란에 빠졌던 여당이 정책과 예산 주도권을 쥐고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는 얘기다. 22대 국회에선 당이 정부와 주요 민생정책을 이끌면서 여소야대 정국에 대응하고 국면 전환을 노릴 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앞서 국민의힘 비대위 및 초선 당선인과의 만찬 회동에서 “당정관계에서 주인은 당연히 당이 돼야 한다”며 당이 주도하는 당정관계를 여러 차례 주문했다. 대통령실 역시 범야권의 각종 특검 공세를 막고 정국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PK(부산·경남) 당선인과의 만찬에서도 ‘당과 원활히 소통할 테니 대통령실에 의견을 달라’,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대해서도 당에서 민심을 살펴 의견을 주면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부·여당이 민생정책으로 활로를 모색하면서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 협의회가 정례화될 경우 수평적 당정관계에 상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황우여 비대위원장 취임 후부터 2주 연속 고위 당정 협의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민생정책은 물론 채 상병 특검법, 의료 개혁, 라인야후 사태,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 신설 등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한 참석자는 “특별한 이슈가 없더라도 자주 만나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복귀 디데이’에도… 꿈쩍 않는 전공의

    ‘복귀 디데이’에도… 꿈쩍 않는 전공의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0일 ‘복귀 디데이’를 맞았지만 대대적인 복귀 움직임은 없었다. 이날까지 복귀해야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는 3~4년차 레지던트 2910명도 꿈쩍 않고 있다. 필수의료 전문의, 군의관, 공보의 배출이 줄줄이 밀리는 연쇄 파급효과가 예상되자 정부는 “의대 증원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제자리로 돌아와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전문의 수련 규정과 시행 규칙에 따르면 올해 4년차(3년제 과목은 3년차) 레지던트가 내년에 전문의 자격을 따려면 병원 이탈 3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복귀해야 한다. 전공의 대다수는 지난 2월 19일 사직서를 내고 20일부터 수련병원을 떠났다. 이탈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면 추가 수련 시한(내년 3월 1일~5월 31일)을 꽉 채워 수련해도 공백을 메울 수 없어 전문의 시험을 보지 못한다. 이 경우 전문의 자격 취득이 1년 늦어져 내년 전문의 배출이 중단되고 군의관·공보의 모집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 그러나 전공의 복귀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 관계자는 “오늘까지 복귀한 전공의는 0명”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담당 부서도 얘기해 주지 않는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공의가 30명 넘게 돌아왔지만 의대 증원에 대한 법원 판결이 있었던 16일 돌아왔던 전공의 절반이 다시 빠져나가는 등 들쑥날쑥이다. 정부는 사직서를 내지 않은 전공의를 포함해 현재 전국 수련병원에 617명의 전공의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병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수련병원에 소명함으로써 추가 수련 기간이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다”며 다시 한번 ‘구제’를 시사했다. ‘휴가·휴직 등 부득이한 사유로 수련하지 못했다면 1개월을 추가 수련 기간에서 제외하도록 허용한다’는 전공의 수련 규정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집단행동으로 인한 이탈은 ‘부득이한 사유’로 볼 수 없어 1개월 제외 대상이 아니다. 일단 복귀한다면 수련병원에 휴가나 휴직 서류를 제출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엄밀히 따지면 편법 소지가 있다. 일부에선 내년 5월 31일까지인 추가 수련 시한 연장도 요구하고 있지만,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전공의들이 불법적으로 근무지를 이탈했는데 정부가 먼저 규정 개정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일단 돌아와야 구제든 뭐든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 단체들은 소송과 집단휴진 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이날 서울고등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고심 재판부와 대법원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내년도 대입시행계획 승인과 모집요강 발표를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의대 증원 관련 소송을 오는 31일까지 결정해 달라”며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오후 총회를 연 데 이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오는 23일 총회에서 진료 재조정 등을 논의한다. 전의비 공보담당인 고범석 교수는 “전공의 복귀가 요원해져 교수들이 계속 당직을 서는 상황이 됐다”면서 “혼란은 이제 시작이다. 병원 연쇄 도산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31일 휴진하고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일하는 울산의대 교수들도 업무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대병원에선 처음으로 사직서가 수리된 교수가 나왔다. 병원 관계자는 “사직 의사가 완고해 이례적으로 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고법은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각하·기각된 배경엔 재판장에 대한 정부의 대법관직 회유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아무런 객관적 근거가 없는 추측성 발언은 심대한 모욕일 뿐만 아니라 사법부 독립에 관한 국민의 신뢰를 현저히 침해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언사”라고 비판했다.
  • 유승민 “吳, 해외 직구 금지 찬성? 배짱 없어” vs 오세훈 “의도 곡해 劉, 野보다 더한 與”

    유승민 “吳, 해외 직구 금지 찬성? 배짱 없어” vs 오세훈 “의도 곡해 劉, 野보다 더한 與”

    정부가 안전 미인증 제품의 국외 직접구매(직구) 금지 방침을 발표했다가 철회하면서 빚어진 정책 혼선을 두고 여권 내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 방침을 강도 높게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 등을 향해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하자 유 전 의원이 “배짱이 없다”며 맞섰고, 이에 오 시장은 “의도를 곡해했다. 야당보다 더한 여당이 되어선 안 된다”고 재차 맞받았다. 정국 주요 현안을 두고 벌어진 잠재적 대권 주자들의 신경전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안전과 기업 보호는 직구 이용자들의 일부 불편을 감안해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정부의 직구 금지 방침을 일정 부분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유해물질 범벅 어린이 용품이 넘쳐나고 500원 숄더백, 600원 목걸이가 나와 기업 고사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정부가 손 놓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 시장은 앞서 정부의 방침을 “무식한 정책”이라고 비판한 유 전 의원을 겨냥한 듯 “함께 세심하게 ‘명찰추호’(明察秋毫·사소한 일도 빈틈없이 살펴본다)해야 할 때에 마치 정부 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서의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모든 정책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고 정부와 여당은 늘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오 시장의 게시글이 올라온 지 3시간여만에 반박 글을 올리고 “오 시장의 뜬금없는 뒷북에 한마디 한다. 국내 기업 보호를 위해 소비자들이 계속 피해를 봐야 한다는 오 시장의 논리는 개발연대에나 듣던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오 시장의 ‘처신 발언’을 향해 “그런 생각이라면 사흘 만에 (금지 방침을) 철회한 정부와 대통령실을 향해 해외 직구를 다시 금지하라고 똑바로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들을 향해서는 말할 배짱이 없나”라며 “정치적 동기로 반대를 위한 반대, 근거 없는 비판은 하지 말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재차 글을 올려 “이번 직구 논란에서는 ‘소비자 선택권’, ‘국민 안전’, ‘자국 기업 보호’라는 세 가지 가치가 충돌하고 있다.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고민이 깊은 사안”이라며 “정부 정책에 일부 거친 면이 있었고 성급한 측면도 있었기에 사과까지 했지만 세 가지 점을 균형 있게 고려하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인데 유 전 의원이 의도를 곡해한 듯해 아쉽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여당 내 야당’이 되어야지 ‘야당보다 더한 여당’은 자제되어야 한다. 여당 의원이라면 페이스북 게시글보다 정부에 대안을 제시하고 일을 발전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게 우선 아니겠나”라며 “지금은 총선 패배 이후 바람직한 여당과 정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로, 우리 모두 앞으로 정부와 협조할 게 있으면 협조하고 대안을 제시할 게 있으면 제시하며 건강한 당정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설전은 총선 참패 후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인사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외 직구 금지와 관련해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과도한 규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고,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도 “졸속 시행”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 당내 관계자는 “현안에 대해 당내 인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자신의 견해를 펼치는 것은 당내 입지 다지기와 정치적 영향력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尹 거부권 예고에 전운… ‘채 상병 특검법’ 압박 수위 높이는 野 7당

    尹 거부권 예고에 전운… ‘채 상병 특검법’ 압박 수위 높이는 野 7당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7개 정당은 원외 투쟁과 22대 국회에서 특검법 재발의를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이고, 국민의힘도 이탈표 단속에 집중하면서 ‘정국 급랭’은 심화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특검이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1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을 의결한 후 윤 대통령이 재가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이후 거부권을 행사하는 이유를 설명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의 명분은 크게 두 가지다. 그간 도입된 13차례 특검이 사실상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는 점에서 ‘여야 합의 없는 특검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또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 중이라는 점도 이유로 든다. 대통령실이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두 개의 악재에 대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여사는 지난 19일 169일 만에 대중 앞에 공개 행보를 했고, 이달 말 한일중 정상회의와 이어지는 순방에서 정상의 배우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방침이다. 반면 범야권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특검법을 즉각 공포하고 이를 출발점으로 삼아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직후 국회 본청 계단에서 규탄대회가 있고, 22~23일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도 규탄 성명을 채택할 것”이라며 “25일에는 야 7당과 시민사회의 범국민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부결될 경우 22대 국회의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할 방침이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가 탄핵 사유라는 취지의 언급까지 나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우리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거부하게 될 것”이라며 “총선 참패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역주행하는 것은 정권의 몰락을 자초할 뿐”이라고 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 범야권 7당의 지도부(또는 원내지도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했던 한 해병대원이 순직한지 오늘로 307일째다.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자는 주장은 진실을 은폐하자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공동 기자회견보다 90분 먼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최순실 특검 때 파견 검사였는데, 당시 수사기관의 수사가 다 끝난 뒤 투입됐었냐”며 대통령실의 ‘선수사 후특검’ 기조를 비판했다. 조 대표의 별도 기자회견은 민주당과의 선명성 경쟁으로도 해석됐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특검은 수사기관이 수사한 다음 공정성과 객관성에 의심되는 특별 사안일 경우 보충적·예외적으로 도입하는 것인데 이번처럼 여야 합의 없이 특검법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전례가 없다”고 반박했다. 원내지도부가 앞서 의원들에게 28일 본회의를 전후해 해외 출장 자제를 요청하며 표 단속에 들어갔다. 관건은 여당 내 이탈표다. 그간 김웅·안철수·이상민 의원 등이 찬성표를 행사할 뜻을 시사했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을 위한 원 구성 협상에 돌입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 오세훈, 해외직구 ‘혼선’ 비판한 여당 중진 향해 “처신 아쉬움”

    오세훈, 해외직구 ‘혼선’ 비판한 여당 중진 향해 “처신 아쉬움”

    최근 여권에서 정부의 ‘국가인증통합마크(KC) 미인증 제품 해외 직구 금지’ 혼선에 대해 여러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함께 세심하게 명찰추호(明察秋毫) 해야 할 때 마치 정부 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 해야 할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불편이냐 생존이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해외 직구와 관련해 시민 안전을 위해서, 국내기업 고사 우려라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며 “안전과 기업 보호는 직구 이용자들의 일부 불편을 고려해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고 했다. 그는 “후자가 편·불편의 문제라면 전자는 생존의 문제”라며 “국내기업의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게 근본적인 숙제이기는 하지만 갑자기 밀어닥친 홍수는 먼저 막아야 할 것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오 시장은 “유해 물질 범벅 어린이용품이 넘쳐나고 500원 숄더백, 600원 목걸이가 나와 기업 고사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정부가 손 놓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문제”라고 했다. 특히 오 시장은 최근 정부의 KC 미인증 제품의 해외 직구 금지정책을 비판한 여당 중진들을 겨냥해 “모든 정책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고 정부와 여당은 늘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며 “그런 모습이 국민을 모시는 바람직한 길”이라고 했다. 명찰추호란 사리가 분명해 극히 작은 일까지도 미루어 알 수 있다, 작은 것도 빈틈없이 살핀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당선인 등은 정부의 정책 혼선에 대해 비판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6일 총 80개 품목에 대해 KC가 없는 제품의 해외직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 19일 ‘안전성 조사에서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사후적으로 직구 제한할 방침’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 협의 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의 우려와 혼선이 커질 경우 당도 주저하지 않고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유해 물질 범벅 어린이용품 손 놓고 있나”… 오세훈 직구 대책 지원 사격

    “유해 물질 범벅 어린이용품 손 놓고 있나”… 오세훈 직구 대책 지원 사격

    “시민 안전과 기업 보호에 있어선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인증을 받지 않은 해외 직접구매(직구) 차단 발표와 철회를 둘러싼 최근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정부의 직구 대책에 대해 비판하는 여당 중진과 달리 ‘여당이 정책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불편이냐 생존이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안전과 기업 보호는 직구 이용자들의 일부 불편을 감안해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최근 해외 직구와 관련해선 시민 안전 위해성과 국내기업 고사 우려라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짚은 뒤 “후자가 편-불편의 문제라면 전자는 생존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기업의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게 근본적인 숙제이기는 하지만 갑자기 밀어닥친 홍수는 먼저 막아야 할 것 아니냐”며 “강물이 범람하는데 제방 공사를 논하는 건 탁상공론”이라고 지적했다. 직구 대책이 어설펐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선은 모래주머니라도 급하게 쌓는 게 오히려 상책”이라며 “유해 물질 범벅 어린이용품이 넘쳐나고 500원 숄더백, 600원 목걸이가 나와 기업 고사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정부가 손 놓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문제”라고 강조했다. 여당 내에서 정부 정책 혼선을 둘러싸고 일부 비판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여당 중진의 처신’을 거론하면서 다른 목소리를 냈다.그는 “함께 세심하게 ‘명찰추호’(明察秋毫) 해야 할 때 마치 정부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서의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명찰추호란 사리가 분명해 극히 작은 일까지도 미루어 알 수 있다, 작은 것도 빈틈없이 살핀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다만 오 시장은 ‘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한 중진이 누구인지는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8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KC인증이 없는 80개 제품에 대해 해외직구를 금지하겠다는 정부 정책은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며 “안전을 내세워 포괄적, 일방적으로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것은 무식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인 해외직굴 시 KC인증 의무화 규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게시글 끝에 “모든 정책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고 정부와 여당은 늘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며 “그런 모습이 국민을 모시는 바람직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국내 소비자의 구매가 많은 품목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 또 정부 부처 간 안전성 검사 중복에서 오는 행정 비효율성을 방지하기 위해 관세청과 협의해 검사 대상·시기 등을 공유하는 등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시가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대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협업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 산업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폭염·수방·안전·보건·생활 등 5개 분야 여름대책 총력

    동대문구, 폭염·수방·안전·보건·생활 등 5개 분야 여름대책 총력

    서울 동대문구는 올여름을 앞두고 5개 분야 20개 단위사업의 분야별 종합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여름 나기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책 ▲수방 대책 ▲안전 대책 ▲보건 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등 5개 분야 20개 단위 사업의 분야별 종합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구는 이필형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현장복구반 ▲환경정비반 ▲자원지원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실시간 상황 파악 및 신속한 대응으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한편, 여름철 구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폭우 시 침수우려 지역주민에 ‘침수경보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반지하 및 과거 침수이력 가구를 중심으로 양수기 전진배치, 양수기 요청시 선제지급하며, 공무원⋅통반장⋅인근주민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를 배치한다.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하천순찰단을 운영하고, 구 경계에 따라 관리기관이 나뉘는 중랑천, 성북천, 정릉천의 하천 수위 현황, 통제불응자 이동 동선 등을 상시 공유해 하천 동시 통제를 위한 공동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이재민 발생 시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하는 등 이재민 구호대책을 위한 ‘지역 구호센터’를 운영, 비상시 24시간 3교대로 재해구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각 분야별로 빈틈없이 마련하여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정숙 외교’ 공방…국힘 “특검해야” 민주 “김건희 방탄 물타기”

    ‘김정숙 외교’ 공방…국힘 “특검해야” 민주 “김건희 방탄 물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밝힌 것을 두고 여야가 날 선 공방을 펼쳤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4억원의 혈세 탕진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버킷리스트 챌린지가 어떻게 배우자의 단독 외교냐”라며 “해괴하기 그지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사무총장도 과거 국정감사, 언론보도 등을 언급하며 “단독 외교가 아닌 김 여사의 버킷리스트 실현을 위한 단독 외유 증거다. 약 4억 원의 혈세가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집행된 것이야말로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대 당에 대해선 없던 의혹도 만들어 침소봉대하면서 자당에 대해선 한없이 관대하니 내로남불 몰염치란 꼬리표를 뗄 수 없다”면서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김 여사의 혈세 관광에 대한 국민적 의혹 불씨를 살리고 잠시 잊었던 문재인 정권의 뻔뻔함을 환기해 주고 있다. 아무리 우겨도 거짓이 진실이 될 순 없다”고 질타했다. 조해진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그때나 지금이나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반성하고 자숙해야 할 사안인데 이걸 다시 끄집어내서 합리화하고 미화려다가 배현진 의원한테 되치기당하고 확인 사살당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박정훈 서울 송파갑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2018년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전용기 투어’ 사건은 검찰 수사로 진실이 신속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검찰에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게 확인되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가려야 한다. 외교부가 인도 정부에 김 여사 초청을 요청하는 과정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김 여사뿐 아니라문 전 대통령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죄의 공범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야당은 여당의 김정숙 여사 특검 주장에 대해 “물타기용”이라고 받아쳤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마다 김정숙 여사를 소환해서 물타기 하고 프레임 전환하려고 하는 카드로 계속 써왔는데 이제 그만해야 되지 않겠나. 이미 다 쓴 카드”라고 꼬집었다.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정숙 여사 특검을 하려면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특검을 다 해야 한다”며 “제가 모셨던 이희호 여사님도 유엔총회 초청을 받아서 연설하러 갔었다. 모두 김건희 여사 특검을 안 하기 위한 방탄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여권 내 김정숙 여사 특검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고 황당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저도 당시에 일했는데 셀프초청이라는 것도 사실관계 자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며 “인도 정부에서 여사님도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고 그 요청을 받아 방문했다. 자꾸 우리 내부에서 외유성이라고 왜곡하면 인도 정부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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