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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정전기념일 6·25 전사자 묘 참배

    김정은, 정전기념일 6·25 전사자 묘 참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전기념일(북측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 표현) 67주년을 계기로 6·25 전사자 묘를 참배하고 군 간부를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으시고 인민군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등 군 지휘관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공화국 무력의 주요 지휘성원들에게 ‘백두산’ 기념권총을 수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수여식에는 박 총참모장과 주요 지휘관들, 당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과 직계 가족, 고위 간부들의 경호 업무를 맡은 호위사령관과 호위국장, 호위처장, 국무위원회 경위국장도 기념권총을 받았다. 김 위원장이 군 핵심 간부에게 무기를 직접 수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호위국장, 호위처장, 국무위 경위국장은 북한 매체에서 처음으로 언급됐다. 호위국과 호위처는 호위사령부 산하로, 업무 특성에 따라 세분화한 조직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전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겠다고 했지만, 이날 행사에서 김 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남한 탓 하고픈 北 “불법 귀향자, 코로나 감염 의심 결과 나와”

    남한 탓 하고픈 北 “불법 귀향자, 코로나 감염 의심 결과 나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던 북한이 이례적으로 탈북했다 재입북한 탈북자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고 공개하며 코로나19 확산을 전방위로 경고하고 나섰다. 마치 ‘코로나 청정국’이었던 북한이 남한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탈북자가 옮겨와 퍼뜨렸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모양새다. 북한은 지난 1월 국경을 걸어 잠근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남한에서 온 귀향자 사건을 계기로 코로나 확진자 인정 등 입장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신문 “불법귀향자 검사서 감염 의진 결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당 중앙의 지시와 포치(조치)를 정확히 집행하여 조성된 방역 위기를 타개하자’ 제목의 사설에서 현 상황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며칠 전 전문방역기관에서 불법 귀향자에 대한 여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한 데 의하면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유행 전염병에 대하여서는 항상 의심부터 하고 가능한껏 1%라도 안전율을 더 높이며 뒤따라가는 식이 아니라 앞질러 가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한 인식에 포로되어 만성적으로 대하는 온갖 해이된 현상들을 단호히 뿌리 뽑아야 한다”며 각 기관에 전염병 발생·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최대한 취하라고 주문했다. 주민들을 향해서도 “마스크 착용과 소독사업을 비롯하여 제정된 방역 규정과 질서를 엄격히 준수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코로나19 발생 책임을 남한에 돌리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일단 이날 북한 매체들은 남한 책임론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며 내부 대책 마련 상황만 소상히 전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내각 보건성은 방역 부문 종사자들을 급파해 열차 등 대중교통 소독에 나섰으며, 공공장소에 나온 주민들의 체온도 면밀히 측정하고 있다. 김봉석 평양시당위원회 부위원장, 김진수 자강도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철 중앙검찰소 국장 등 간부와 주민들은 신문 기고문과 조선중앙방송 인터뷰에서 방역 매뉴얼을 적극 알리고 법을 준수하도록 해 방역 위기를 타개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말하기도 했다.北통신 전날 “코로나19 감염 의심 월남 도주자 귀향 비상사건 발생” 한국 군 당국도 ‘월북자 발생’ 공식 확인 앞서 북한은 전날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통해 “개성시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하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열린 사실을 보도하며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26일 최근 한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도로 월북했다는 북한 보도에 대해 ‘월북자 발생’을 사실상 공식 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현재 군은 북 공개 보도와 관련,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면서 “우리 군은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은 탈북 시기를 2017년으로 압축해 이 시기 탈북자 중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인원은 김포에 거주하는 24세 김모씨 1명으로 특정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김포 강화 교동도 일대를 사전 답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월북 탈북자 24살 김모씨, 탈북민 여성 성폭행으로 조사 받아 지인 탈북민 유튜버 “김씨 월북 사실 알렸으나 무시 당해” 주장 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나온 김씨는 3년 전 한강 하구를 통해 탈북 후 김포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최근 유튜브에서 개성공단 폐쇄 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다가 탈북을 결심한 뒤 남북 접경지역 지뢰밭을 건너 한강하구 수역에서 필사적으로 헤엄친 끝에 남녘 땅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중순쯤 김포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같은 달 한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구속영장도 발부된 상태였다. 그와 평소 알고 지낸 탈북민 유튜버는 이달 18일 새벽 김씨와 마지막 연락을 했으며 당일 저녁 경찰에 월북 가능성을 알렸으나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분계선’이라고 표현한 것 관련해 일각에서는 군사분계선(MDL) 철책이 뚫렸을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현재까지는 지상이 아닌 한강 하구를 통해 헤엄쳐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이 월북 날짜라고 특정한 19일은 북한 지역에 도달한 날짜로 적시했을 수도 있어 기간을 폭넓게 잡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에 지난 25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탈북자 월북에 北 코로나 비상, 남북 방역협력 필요하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월북한 탈북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개성 지역이 지난 24일 오후부터 봉쇄되고 북한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한다. 북한이 사실상 첫 코로나 환자 발생을 공개한 것은 1월 말 국경을 봉쇄한 이후 처음이다.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탈북한 지 3년 된 사람이 지난 19일 개성으로 귀향했으며 이 월북자를 수차례 검사한 결과 코로나 감염자로 의심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국가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이런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고 싶지만 북한은 그동안 국제기구를 통해 코로나 관련 의료물품 지원을 요청했으며,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간간이 환자 발생설이 흘러나왔다. 이번에 개성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신속히 공개할 만큼 북한 내부에 커다란 충격을 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정부는 북한에 재차 강력히 방역협력을 제안하기를 바란다. 북한도 남한이 내미는 손을 뿌리치지 말고 코로나에 공동 대처했으면 한다. 북한이 개성을 완전 봉쇄했다고 하지만 감염력이 강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상 한 번 뚫리면 손을 쓰기 어려워진다. 지난 6개월간 축적된 남한의 방역 노하우와 의료기술은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다만 방역협력에는 유엔의 대북 제재가 걸림돌이다. 남측의 대북 의약품 지원이 한미 워킹그룹에 의해 좌절된 쓰라린 경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방역협력에 나서야 한다. 새 외교안보팀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울러 국방부는 이 탈북자가 어떻게 군사분계선을 통해 월북했는지 신속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군사분계선은 누구나 쉽게 넘나드는 놀이터가 아닌 만큼 군 당국은 구멍 난 경계태세를 다잡아야 한다. 또한 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아무런 제재도 없이 분계선을 넘었다는 것도 믿기 힘든 일이다. 방역 당국도 감염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
  • 월북자 확진 땐 ‘코로나 덤터기’ 쓸 판

    월북자 확진 땐 ‘코로나 덤터기’ 쓸 판

    ‘코로나 청정국’을 주장해 온 북한이 26일 월북한 탈북민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밝히면서 향후 남측에 코로나 확산 책임을 떠넘겨 다시 경색 국면을 조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문 방역 기관에서는 불법 귀향자의 상기도 분비물과 혈액에 대한 검사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며 “코로나19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북한 당국이 통상 월북한 탈북자들의 신원을 공개해 체제 선전 도구로 사용해 온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신원을 언급하지 않은 점도 이례적이다. 이에 북한이 감염이 의심되는 탈북자를 공개하면서 체제를 결집하고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남한에 돌리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정된다면 북한이 대남 비난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달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당시에도 북측은 대북 전단에 코로나19가 묻어왔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긴장이 고조됐던 남북 관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선언하면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코로나19 유입이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독자적 남북 협력 의지를 피력했던 정부로서는 고민이 더 커졌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올 초부터 제안한 코로나19 관련 보건·방역 남북 협력 구상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할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자신감을 갖게 되지 않는 한 남북대화나 교류 재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북한과의 방역협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의 보도에는 사실관계만 밝히고 대남 비난이 없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최대 비상체제를 결정한 정치국 비상확대 회의에는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들과 함께 중앙비상방역지휘부 성원까지 방청으로 참석해 심각성을 드러냈다. 한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브리핑에서 “(월북한) 탈북자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신원이 확인되면 확진 여부와 접촉자 등은 금방 파악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코로나 의심 탈북민 ‘헤엄 월북’

    코로나 의심 탈북민 ‘헤엄 월북’

    김정은, 국가방역 최대 비상체제 강화“재앙 초래 위험”… 개성시 완전 봉쇄 북측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며 국가 비상방역체계를 ‘최대 비상체제’로 강화했다. 방역 강화뿐 아니라 치명적인 경계작전 실패를 노출한 군 기강은 물론 제재에 따른 경제난으로 흐트러진 사회 분위기까지 다잡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우리 군 당국은 2017년 탈북한 남성 김모(24)씨로 추정하고 월북 여부를 확인 중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과 관련, 이렇게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개성시에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됐다”며 24일 개성을 완전 봉쇄했고 구역·지역별로 격폐시키는 선제적 대책을 취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철저히 격리시키고 지난 5일간 개성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들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철저히 조사 장악하고 검진·격리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북측 발표가 사실이라면 남북 접경을 이동한 사람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한 첫 사례다. 북측은 지난 1월 말부터 북중 접경을 차단하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고, 대외적으로 코로나 청정국가임을 주장했다. 통신은 “허술한 전선경계 근무실태를 엄중히 지적하고 당중앙군사위원회가 사건 발생에 책임이 있는 부대에 대한 집중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엄중한 처벌을 적용할 것”이라며 대대적 문책도 예고했다. 군 당국은 ‘월북자 발생’을 사실상 공식 인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 기관과 공조 중”이라며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이 북측 보도가 나온 이후 월북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또 한번 군 경계태세 논란이 예상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월북 추정 24세 탈북민 ‘성폭행’ 혐의…헤엄쳐 넘어간 듯(종합)

    월북 추정 24세 탈북민 ‘성폭행’ 혐의…헤엄쳐 넘어간 듯(종합)

    주변 탈북민에게 3000만원 빌렸다는 증언도2017년 수영으로 도강해 강화도로 들어와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탈북민은 지난달 지인 여성을 경기 김포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탈북민 김모(24)씨는 지난달 강간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뒤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김포시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여성 A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남자친구와 다투고서 전화 통화로 하소연을 하던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탈북한 김씨는 북한에서 학교를 나왔으며 한국에 정착한 뒤 직장에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곧바로 112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체포 등 강제 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사건 발생 당일 몇 시간 뒤 피해자 측이 신고해 불구속 상태에서 피의자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1996년생으로 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 시점은 지난 2017년이다. 당시 수영으로 도강해 강화도를 통해 남측으로 내려왔으며 이번에도 지상보다는 해상으로 월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이럴 경우 경기도 김포·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 등으로 월북 경로가 한정되며, 실제 김씨는 월북 전 이들 지역을 사전 답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주변 탈북민의 자금 3000만원을 빌려 챙겨서 월북했다는 증언도 나오는 상황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며 개성을 완전 봉쇄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도 북한 보도가 나온 지 약 8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월북자 발생’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이 북한 보도가 나온 이후에야 월북 사실을 인지한 셈이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해 목선 남하 이후 또다시 군 경계태세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 의심 탈북민 월북”…북한, 비상사태 선포(종합)

    “코로나 의심 탈북민 월북”…북한, 비상사태 선포(종합)

    北김정은, 최대비상방역체제 채택개성 봉쇄하고 해당 부대 집중조사방역 앞세워 주민 감시 더 강화될 듯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보도했다. 3년 전 한국에 온 탈북민이 지난 7월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는데, 그가 코로나19 의심 환자라는 주장이어서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통신은 “불법 귀향자의 상기도 분비물과 혈액에 대한 여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했다. 악성비루스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를 철저히 격리시키고 지난 5일간 개성시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들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철저히 조사장악하고 검진·격리조치하고 있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개성시에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과 관련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했다. 김 위원장은 관련 보고가 올라온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 중에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고 구역·지역별로 격폐시키는 ‘선제적인 대책’을 취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며, 특급경보를 발령할 데 대한 당중앙의 결심을 천명하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는 것에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특히 “월남 도주사건이 발생한 해당 지역 전연부대의 허술한 전선경계근무실태를 엄중히 지적하고 당중앙군사위원회가 사건 발생에 책임이 있는 부대에 대한 집중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엄중한 처벌을 적용하며 해당한 대책을 강구”할 데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을 앞세워 전 주민에 대한 통제와 감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난 6개월간 전국적으로 각 방면에서의 강력한 방어적 방역대책들을 강구하고 모든 통로들을 격폐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내에 악성비루스가 유입되였다고 볼 수 있는 위험한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보다 강력한 비상방역체계를 주문했다. 군·통일부 “북한 주장 확인 중” 군 당국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도 이날 “관련 기관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보도가 나온 직후 군과 통일부, 국가정보원 등 관련 당국은 북한의 주장의 진위를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북한 주장대로 지난 19일쯤 월북 사례가 있었는지, 실제 있었다면 월북자가 군사분계선(MDL)을 통해 갔는지부터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MDL 직접 넘어 월북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북한 주민이 탈북하게 되면 탈북민 정착지원 교육기관인 하나원에 입소 후 3개월 정도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하나원 교육 이후 5년 정도는 거주지 보호기간으로, 관할 경찰서 신변보호 담당관 등이 초기 정착을 지원·관리한다. 이에 따라 북한 주장대로 3년 전 탈북민이 월북했다면 현재까지 경찰의 신변 보호 대상이라는 의미가 된다. MDL을 통해 실제 월북한 사례가 확인될 경우 군과 통일부 등 관계 기관에서 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셈이어서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북한 “코로나 의심 탈북민 월북…개성 완전봉쇄”

    [속보] 북한 “코로나 의심 탈북민 월북…개성 완전봉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전했다. 3년 전 한국에 온 탈북민이 지난 7월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는데, 그가 코로나19 의심 환자라는 주장이어서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통신은 “그를 철저히 격리시키고 지난 5일간 개성시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들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철저히 조사장악하고 검진·격리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개성시에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과 관련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했다. 김 위원장은 관련 보고가 올라온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 중에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고 구역·지역별로 격폐시키는 ‘선제적인 대책’을 취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北 “감염 의심 탈북자 귀향, 개성시 24일 오후부터 완전봉쇄”

    北 “감염 의심 탈북자 귀향, 개성시 24일 오후부터 완전봉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북한 이탈주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 데 따라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올리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3년전 한국에 온 북한 이탈주민이 지난 7월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는데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통신은 이어 검사 결과 “악성비루스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를 철저히 격리시키고 지난 5일간 개성시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들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철저히 조사장악하고 검진·격리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당 정치국이 “개성시에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과 관련하여 7월 2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하였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부터 개성시를 완전 봉쇄하도록 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할데 대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의에서는 “월남도주사건이 발생한 해당 지역 전연부대의 허술한 전선경계근무실태를 엄중히 지적하고 당중앙군사위원회가 사건발생에 책임이 있는 부대에 대한 집중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엄중한 처벌을 적용하며 해당한 대책을 강구할데 대하여 토의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4월 마지막 주말 산불 빈발, 안동 800㏊ 산림 피해

    4월 마지막 주말 산불 빈발, 안동 800㏊ 산림 피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 주말이자 4월의 마지막 주말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산불재산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된 24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간 이어지면서 약 800㏊ 산림이 사라졌다. 강풍을 타고 산불이 능선을 따라 번지면서 현장 조사가 이뤄져야 정확한 피해 규모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24~25일 전국적으로 1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중 안동의 피해가 컸다. 지난해 4월 4~5일 강풍으로 1227㏊ 산림 및 75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강원 고성·속초 산불 경험을 반영해 비상체제를 구축했지만 경북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 39분쯤 안동 풍천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수은산 일대로 확산되면서 주민 200여명은 대피했다. 산림청은 25일 해가 뜨자 산불진화헬기 24대를 투입해 20시간 만인 낮 12시쯤 진화했으나 오후 2시 재발화했다. 강풍을 타고 산불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검암리·개곡리 주민 1200여명에 대한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더욱이 산불이 고속도로쪽으로 향하면서 오후 5시 40분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양방향 통행이 전면 중단된 후 26일 오전 9시 재개했다. 산림청은 25일 오후 8시 강풍 특보가 해제되자 지상진화인력 1800여명을 투입해 주택과 시설로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일출과 함께 초대형헬기 3대를 포함 헬기 32대와 진화인력 3700여명, 500대의 장비를 동원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진화했다. 산불로 주택 3채와 창고 3동, 축사 3동이, 비닐하우스 4동이 피해를 입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비롯해 안동시내로 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진영 행안부장관과 박종호 산림청장 등이 현장을 지켰다. 앞서 산림청은 23일 오후 5시 산불재난 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특히 강원·경북·전남·부산·울산지역은 최대 초속 20m 강풍이 예상되고 강원 영동지역은 ‘양간지풍’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 발생 비상령이 내려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명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비상체제 운영

    광명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비상체제 운영

    경기 광명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이하 ‘광명희망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사업장을 이원화해 운영하고 방역업무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장 이원화는 현행 단일 사업장·차고지에서 2개 사업장·차고지로 분리 운영해 사업장 간 근로자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확진자나 격리대상자가 발생하더라도 광명희망카 전체가 운영을 중단하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차원에서다. 코로나19 감염자를 수송하게 되는 만약 사태에도 고객들이 평상시와 동일한 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또 이용고객의 안전보호 강화를 위해 차량 내 고객 사이에 분리막을 설치하고, 드라이브 스루형 소독방식 도입하는 등 현재 방역체계를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2개 사업장 분리 비상운영체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유지된다. 김종석 사장은 “지역사회 내 교통약자 이용고객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역과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확진자 발생 초기 발빠르게 대응… 피해 업소 재산세 감면 검토”

    “확진자 발생 초기 발빠르게 대응… 피해 업소 재산세 감면 검토”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의 후속 조치가 아니라 선제 조치로 코로나19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 자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의 목소리엔 묵직한 힘이 묻어났다. 강남구 인구는 57만여명, 하루 유동인구는 100만여명, 이동차량은 200만여대다. 회사만 해도 7만곳이 넘는다. 말 그대로 경제 활동 중심지로, 강남이 뚫리면 전국이 다 뚫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강남구 감염병을 총괄하는 정 구청장의 책임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 지난 1월 26일 코로나19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가 강남 지역 음식점·호텔·병원 등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진 이후 두 달째인 26일, 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정 구청장에게선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는 확신이 느껴졌다. 정 구청장은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가 강남을 다녀간 것으로 드러난 당일 현장대응반을 꾸리고 비상체제에 돌입, 이날까지 61일째 휴일도 반납한 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오전 9시 구청 대책회의부터 오후 1시 보건소 점검, 저녁 6시 상황 점검, 밤 10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근무 교대 시간 맞춰 마감 점검까지 대책회의와 점검만 하루 4번 한다. -강남구의 코로나19 대응은. “확진환자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강남을 다녀가면서 일찍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근무 체제로 들어가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다. 2월 26일 관내 첫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전부 국내외 다른 지역에서 감염됐지 강남 내 지역 감염은 없다.” -지난 1월 말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의 강남 내 동선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경찰에 고발했는데, 그 이후 상황은. “사실과 다른 특정 업소를 거명하는 가짜뉴스가 나돌아 경찰에 고발했는데 고발 이후 온라인상에서 나돌던 허위 내용들이 삭제되고, 가짜뉴스를 유포하던 사람들이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가짜뉴스를 유포시킨 20대를 검거해 형사 조치했다. 발 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관내 업소들 피해가 엄청났을 거다.” -경기 침체로 전국 곳곳에서 힘들다는 하소연이 쏟아지는데 강남은 어떤가. “관내 관광호텔·숙박업소 150여곳의 수익이 평소 10분의1로 줄었고, 식품접객업소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확진환자 동선에 포함됐다고 알려진 업소는 아예 손님들이 찾지를 않는다. 강남엔 연간 700여만명의 해외 관광객들이 찾아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됐는데 이들 발길이 끊겨 타격이 크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 죽어가는 지역 경제도 살려야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은. “중앙정부에서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려 한다. 숙박 등 피해업소는 재산세 징수를 유예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법적 검토를 거쳐 일부 감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일상생활을 되찾으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거리·동네 단위 축제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 지역 경제 활성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패키지 관광 상품’을 새로 만들고,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역상품권으로 줘 관내 식당에서 사용토록 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려 한다.” -강남의 코로나19 대응책은 어떤 기준으로 수립했나. “전문가들 자문을 들어보면, 당초 지난 1월 20일 최초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3월 10일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서는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3월 9일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이 터지면서 변곡점이 3월 20일로 열흘 정도 늦춰졌다고 한다.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된 4월 5일까지 잔불 정리를 잘하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본다. 강남은 이 수순에 따라 감염 확산 저지 조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세웠다.” -강남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도 눈에 띈다. “지난달 21일부터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관내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상가·전통시장 319곳의 건물주들이 동참, 3억 1000여만원의 임대료를 인하했다.” -지자체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강남구는 어떻게 마스크를 확보하고 있나. “직원들이 용인 등 경기 일대 제조업체를 직접 찾아가 구매하고 있다. 중개업자를 통해 중국에서도 들여오고 있다. 이렇게 구입한 마스크 100만장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3~10세 아동 등에게 지급했다.” -전주시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는데 강남구는 어떤가. “재난기본소득,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 지원 대상에서 소외된 계층이 있는지 파악, 틈새 계층이 확인되면 추경을 편성하거나 구 재난기금 123억원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강남이 부자동네라고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열한 번째로 많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비상상황에서 지방정부 역할은. “중앙정부는 큰 틀에서 방역이나 지원 등을 총괄하고, 세부적인 건 지방정부가 담당해야 한다. 방역, 마스크 지급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실질적으로 막는 건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하다. 주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지방정부가 가장 적절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다. 각 지방정부가 경쟁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게 코로나19 발생 이후 조기에 변곡점을 맞고, 두 달여 만에 하향 안정세로 접어든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靑, 코로나대응 24시간 비상체제 운영

    상황대응 태스크포스(TF) 운영 청와대는 4일부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모든 비서관실이 야간·휴일에도 당직 근무자를 배치하고 상황에 대응하는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모든 부처의 긴급 상황실 체제 전환을 지시했다. 이에 청와대가 앞장서서 체제를 전환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는 당직체제 운영에 더해 노영민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지난 2일부터 심야를 포함해 수시 개최하고 있다고 윤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콘트롤타워 역할에 더해,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윤 부대변인은 “실시간 상황 대응을 위한 실무 TF도 별도 운영한다”며 “국가적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고려, 이달 중순 예정됐던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터키 순방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3월 중순 UAE, 이집트, 터키 등 3개국을 순방하기로 관계국들과 협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준비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의 전국적 확산 우려 속에 대응에 진력하고자 순방 일정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관련국 정상들은 이번 순방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해 줬다”면서 “문 대통령은 금명간 각국 정상들과 통화해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제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안양, 과천시 등 지자체에 의료인 등 도움 손길 잇따라

    안양, 과천시 등 지자체에 의료인 등 도움 손길 잇따라

    경기도 안양시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지자체에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인, 자원봉사자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안양시 최대호 시장은 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양 지역 의사회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안양시의사회 소속 의료인 6명은 지난달 주말 시 보건소를 찾아 검체채취 과정을 도왔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방역활동으로 정신없이 바쁜 이때 도움을 줘 감사한다고 전했다. 현재 안양시에는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1900여명의 공무원은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 상황발생을 예의주시하며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과천시에도 지난 주말 의료인의 도움의 손길이 잇따랐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 4명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 등 자원봉사활동 펼쳤다. 과천시는 지난달 28일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지난 1일까지 보건소 근무 의사 4명이 636건의 검체 검사를 진행해 피로가 많이 누적된 상태였다. 과천시에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인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 의료인 등 많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등 기부와 헌금도 이어지고 있다. 안양 지역의 한 기업체는 3만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기업체 대표는 지역의 한 기업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 방지와 시민 건강 보호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부했다며 취지를 전했다. 과천시에도 시민 두 명이 각각 500만원씩 헌금과 두 단체에서 400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 중구, 코로나 최일선, 선별진료소를 응원합니다!

    서울 중구, 코로나 최일선, 선별진료소를 응원합니다!

    지난 24일 오후 도너츠 10박스가 포장된 꾸러미 하나가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으로 배달됐다. 꾸러미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업무량이 폭증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낸다는 메모도 함께 들어 있었다. 구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를 고려해 도너츠를 일일이 재포장했다며 적힌 메모에는 보낸 이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흐뭇해했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중구는 보건소 5층에 ‘코로나19 비상근무 대책반’을 마련하고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쇄도하고 있다. “하루에 1800여통의 전화를 받은 적도 있다”는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박세란 주무관은 대책반이 꾸려지고 이틀 만에 목소리가 잠겼다고 한다. 코로나19가 설 명절에 발생한 탓에 설연휴도 고스란히 반납한 박 주무관은 “요즘 퇴근 시간은 보통 밤 11시에서 12시지만, 집에 돌아가서도 전화로 검사결과 안내와 자가격리 해지 통보 등 새벽 2시에서 3시까지 업무를 한다”고 전했다. 박 주무관은 “이곳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최일선이기에 사명감으로 육체적 고단함을 이겨내고 있다”면서 “이런 마음을 알아주고 응원해 주시는 주민분들이 계셔서 격무를 버틸 수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책반 직원들은 “한 주민이 체계적인 대응과 헌신적인 관계자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장문의 감사 메시지를 주었을 때는 마음이 울컥했다”며 문자메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보내는 분, 받는 분 칸에 각각 ‘선별진료소 관련자분들 모두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와 ‘중구보건소. 감사해요!’라고 적힌 귤 한 박스가 보건소로 배달되기도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연일 고생하는 의료진과 비상근무로 수고하는 중구청, 보건소 직원들에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철저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면서 “하지만 구의 노력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며, 지역 내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구민 여러분의 협조”라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해찬 “코로나 엄중국면…국민께 송구” 추경 편성 고삐

    이해찬 “코로나 엄중국면…국민께 송구” 추경 편성 고삐

    민주, 국가적 위기 맞아 엄중한 위기 의식이인영 “정치권 코로나 정치 이용…유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대면접촉 선거운동 전면 중단 방침을 밝혔다. 또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해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증가해 매우 엄중한 국면이 됐다. 집권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여당 대표가 국가적 위기를 맞아 어느 때보다 엄중한 위기 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우리 당은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도 “당정은 이번 주에 모든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코로나 확산의 고삐를 잡겠다”면서 “최대한 빠른 추경 편성”을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 시설과 신도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감염병 특별지역인 대구·경북에는 의료인력과 장비 등 방역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다른 지역의 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미래통합당 등 일부 야당을 겨냥해 “일부가 코로나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참으로 유감”이라며 “총선이 다가오기에 정치공세가 심해질 때기는 하지만 코로나 극복이라는 당면 과제를 저해하고 국민 단합을 해치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의 핵심은 타이밍이다. 타이밍을 놓치면 백약이 무효”라면서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와 지역경제를 국회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천지 교인들 가운데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연락 두절된 교인을 비롯해 모든 교인이 방역당국에 협조할 것을 교단에 요청한다”며 “신천지가 협조하지 않는다면 정부는 강력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전날 고위당정청 협의회에서 추경 편성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추경 규모에 있어서는 10조원 이상의 ‘슈퍼 추경’ 편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당내서는 기존의 방역대책을 넘어 강도높은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구 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구는 심각을 넘어서 초비상 상황”이라며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총리에게 서민경제를 살필 수 있는 방역대책과 서민경제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당시 11조원 규모의 추경이 편성된 것을 거론하며 “(이번 추경이)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선별진료소 확대가 필요하고, 국군대전병원과 국립의료원 등을 이용해 중증환자들을 빨리 치료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도심에서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주말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고, ‘감염돼도 상관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는데 매우 위험한 말씀”이라며 “이번주에도 대규모 집회가 계획됐다는데, 국민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미래통합당에 정치공세 중단을 당부한다. 극우 광화문집회도 만류해야 한다”면서 “모든 정당은 총선체제가 아니라 코로나 비상체제여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열화상카메라 53대… 공공시설 살피는 성동

    열화상카메라 53대… 공공시설 살피는 성동

    서울 성동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지역 내 공공시설 45곳에 총 53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성동구청 1층 서문과 남문 출입구에 청사 출입자들의 발열상태를 체크하는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 5일부터는 동주민센터 17곳으로 확대했다. 이후 구립도서관, 복지관, 체육 및 문화센터 등 45곳에 47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예비보유 6대 등 총 53대의 카메라를 배치했다. 또 카메라 설치 출입구 이외 모든 출입구는 전면 폐쇄함으로써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현재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공간에는 카메라 설치 외에도 정기적인 방역과 손소독제, 마스크, 온도계 비치 및 예방수칙 홍보 등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지난달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근무비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별도 독립된 건물로 이동형 엑스레이 촬영 버스까지 비치된 선별진료소에는 현재 152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시설에 우선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양한 적극적인 대응정책으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생활안전망 더 촘촘히… 고양시민 106만명 모두 지켜야죠”

    “생활안전망 더 촘촘히… 고양시민 106만명 모두 지켜야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가 행정의 제일 우선을 ‘시민안전’으로 삼고 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항상 “고양시정은 시민이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하는 ‘시민행복권’과 당연히 지켜줘야 할 ‘시민안전권’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한다. ‘사람중심도시, 고양’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구 106만명의 고양시에서는 수년 전부터 백석동 땅꺼짐 현상이 반복되는 데다 2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나오고 접촉관리대상자가 100여명에 이르는 등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고양시가 정부로부터 2018년과 지난해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받으면서 그에 따른 책임도 더 커졌다. 이 시장의 시정에 맞춰 고양시의 시민안전에 대한 대처는 다른 지자체보다 신속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하반기 백석동 땅꺼짐 사고가 다시 발생하고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전국에서 가장 빨리 ‘방역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비상체제를 운영했다. 이 시장은 12일 서울신문에 “‘안전’은 예방과 대비가 완벽할 때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고양시에는 시범 운영 중인 다양한 안전망들이 있다. ▲보행자 우선 교통신호(LPI) 체계 구축 ▲예방 중심 여성 안심서비스 운영 ▲106만 고양시민 안전보험 가입 ▲단독주택 안심관리제 확대 등이다. 이 시장은 “재난은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올 수 있고 그 고통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무겁다”며 “24시간 생활안전망을 구축해 106만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달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의 기조가 시민안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 뒤 힘을 모아 4대 시민안전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자고 당부했다.●사고일 3년내 본인·가족이 신청, 보장금액 지급 4대 시민안전시책 가운데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는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에 앞서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등을 4~7초 먼저 개시하는 교통신호운영방식을 말한다. 운전자가 우회전 또는 비보호 좌회전할 때 횡단보도를 이미 건너는 보행자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면, 자동차는 자연스럽게 멈춰 설 수밖에 없어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는 교통신호체계이다. 지난 6개월 동안 고양시청 입구 교차로 등 7곳에서 시범 운영해 본 결과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이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속도가 12.8% 감소했고,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있을 때 차량이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건수는 66.7%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신호체계는 미국 뉴욕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먼저 시작했다.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도입하는 도시가 점차 늘고 있다. 고양시는 오는 9월까지 100곳에 더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행시간 연장과 같은 보행환경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시는 2018년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받는 등 여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안심무인택배함과 여성안심귀가서비스 등 특색 있는 예방 중심 여성안심서비스들도 운영하고 있다.우선 택배기사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해 지하철역 또는 주택밀집지역 11곳에 무인택배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여성을 비롯해 1인 가구의 택배수령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올해에도 11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더 늘려 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용 건수는 1만 7000회, 월평균 1414회로 파악됐다.100% 고양시 예산으로 늦은 밤 시간대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 및 노약자를 자율방범대원들이 집까지 동행하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관산·고양·고봉·탄현·창릉동 등 인적이 드문 비도시 지역에서 2014년부터 소규모로 추진해 오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마을 남녀자율방범대원들이 4인 1개 조로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매주 5일간 활동한다. 지금까지 관산동 932명, 고양동 1657명, 고봉동 1325명, 창릉동 358명, 탄현동 1929명의 여성들이 이용했다. 고양시민은 누구나 각종 재해나 범죄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12월 ‘고양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11월 자연재해·강도·상해·대중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일상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사고나 범죄, 재해로 인한 시민들의 신체적·경제적 피해를 보상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이다. 보험가입 기간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올해 11월 26일까지로, 가입액은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에 총 2억 9000만원에 이른다.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본인 또는 그 가족이 청구해야 하고, 치료비가 아닌 보장금액으로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보험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상해사망·후유장애,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애, 강도 상해사망·후유장애, 자연재해사망, 화상 수술비,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 의료사고 법률비용 등을 보상한다.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모든 부상등급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고양시에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화상수술비를 1회당 15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기도 한다.●주택 등 300가구 마을 아파트처럼 관리제 실시 고양시는 단독주택이 많은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고양시 단독주택지 안심관리제’를 운영한다. 아파트처럼 관리인을 둬 마을을 보살피도록 했다. 단독주택·다가구주택·20가구 미만 다세대 주택·연립주택 등을 합쳐 300가구 이상 마을을 안심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역당 안심관리인 1명을 선정해 아파트 관리인과 같은 일을 맡긴다. 지난해 관련 조례를 만들어 행주동·성사1동·고양동·관산동·주교동 등 5개 마을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는 화정1동·흥도동·대덕동·백석1동·대화동 일대 8개 마을을 추가했다. 안심관리인은 쓰레기 무단 투기장 집중 순찰로 청결유지, 가로등 미점등 및 도로파손 등 수리,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주민 지원, 반려동물 목줄착용 안내 등을 담당한다. 아직 안심관리인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고양시는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착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 고양시는 한여름 그늘막을 늘리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자살예방센터 개소, 치매 조기검진 지원 등 세밀하게 시민을 살피는 다양한 정책들을 새로 찾아내기도 하고, 부족한 점이 있는 정책은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장을 확대하고 정신건강서비스 기반 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24시간 안전망을 보다 확대해 아기부터 노인까지 모든 고양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최대호 안양시장, 방역복 착용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소독

    최대호 안양시장, 방역복 착용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소독

    경기도 안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대호 시장이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고 6일 밝했다. 최 시장은 지난 5일 방역복을 착용하고 보건소 직원들과 동안구 부흥사회복지관 시설 곳곳을 분무 소독했다. 부흥사회복지관은 현재 휴관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최 시장은 지난달 29일에는 지역에 설치한 만안구보건소, 한림대 성심병원, 안양샘병원 등 선별진료소를 찾아 빈틈없는 방역과 대응을 요청했다. 안양시는 중국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함에 따라 지난달 28일 긴급 재안안전대책본부를 꾸렸다.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493개소, 대중교통인 개인택시 1865대와 버스 등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대중교통 종사자에게 마스크 5000여개를 배부하고, 공영 주차관리원을 포함한 대시민 업무 사업장 안내근무자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방역마스크 44만개와 손세정제 1300개를 시·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 등에 배포하고 있다. 동행정복지센터에는 마스크를 배부한데 이어 손 세정제도 곧 비치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자 안양아트센터 등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물에 대해 임시 휴관 조치를 했다. 매년 개최하던 동 신년인사회를 취소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동향파악과 및 대응태세에 주력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황인홍 무주군수 필리핀 출장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 확진자가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시기에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해외 출장을 다녀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무주군에 따르면 황 군수는 지난 3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필리핀 실랑시를 다녀왔다. 특히 황 군수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전북에서 첫 확진자(8번)가 발생한 시점인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출장 기간에 무주군 자매우호 도시인 필리핀 실랑시를 찾아 마스크와 방호장갑 등 구호 물품 등을 전달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자매도시인 필리핀 실랑시가 지난 1월 탈(Taal) 화산 폭발 지점과 인접해 큰 피해를 본 상황이어서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주민을 위로하는 출장이었다”며 “방문 일정이 이미 약속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취소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오랜 기간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두 지자체는 필요하면 상호 방문을 해온 데다,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무주에 현지 근로자 파견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북에서 8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체제가 가동되는 시점에서 황 군수가 해외 출장을 강행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도 있다. 실제 황 군수의 출장 기간에 송하진 전북도지사 주재로 대책 회의가 수시로 열렸으며 도와 대다수 시·군이 함께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협력 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황 군수가 신종코로나 사태 속에서 필리핀 출장을 다녀온 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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