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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9명 탄 말레이시아 항공기 해상 추락…수색중”(종합2보)

    “239명 탄 말레이시아 항공기 해상 추락…수색중”(종합2보)

    승객 239명을 싣고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연락이 두절됐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해군 제5군구 사령부는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777-200 (편명 MH370) 여객기가 이날 오전(현지시간) 남부 끼엔장성의 토쭈에서 약 300㎞ 떨어진 해상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응오 반 팟 베트남 해군 소장은 실종 여객기의 연락이 끊긴 지점과 비행 속도 등으로 미뤄 베트남이 아닌 말레이시아 해역에 추락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락지점은 베트남 영토에서 153해리 떨어진 해역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경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239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쿠알라테렝가누 지역에서 약 135㎞ 떨어진 곳을 지나던 이날 밤 12시 41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오전 2시 40분쯤 통신 두절과 함께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 여객기는 베이징에 오전 6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다. 베트남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베트남 비행정보구역(FIR) 진입을 앞두고 최남단 까마우성 남서쪽 약 192㎞ 떨어진 곳에서 통신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들은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서 공동 수색작전에 나섰다. 특히 베트남 국방부는 항공기 3대와 연안경비대 소속 함정 2척을 동원, 약 1만 2200㎢의 해역에서 실종 여객기의 잔해를 찾는 작업에 나서는 한편 부근 해역에서 조업중인 자국 어선들에도 잔해 발견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탑승자 시신과 실종 여객기의 잔해 등은 이날 오후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베트남 언론의 보도가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실종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아 군 당국의 정확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 군도 베트남 측의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실종 여객기 조종사가 구조신호를 보내지 못했다며 비행도중에 갑자기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인명피해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도 즉각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고 여객기에는 중국인 153명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14개국 국적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베트남 비행정보구역(FIR) 진입을 앞두고 남부 까마우성 남서쪽 약 192㎞ 떨어진 해상에서 통신이 두절되고 레이더에서도 사라졌다. 우리 정부는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사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이 없다는 사실을 말레이시아 당국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에 추락한 항공기 기종인 보잉777-200은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도중 사고로 3명이 사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1977년 남부 말레이시아에서 승객 93명과 승무원 7명이 숨지는 사고를 낸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국민이 대거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추락 사고 직후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항공기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은 직후 유관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구조와 자국민 보호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관영 중국 중앙(CC)TV가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와 교통운수부, 민항총국 등 관계 당국은 긴급회의를 갖고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구조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항공기 2대와 해경선 6대, 구조선 14대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다행히 한국인 탑승객은 없지만 다른 탑승객들도 무사했으면 좋겠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무슨 사고를 당한 걸까”,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생존자들 무사히 구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사고…승객 239명 행방불명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사고…승객 239명 행방불명

    승객 239명을 싣고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연락이 두절됐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해군 최고사령부는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777-200 (편명 MH370) 여객기가 이날 오전(현지시간) 남부 끼엔장성의 토쭈에서 약 300㎞ 떨어진 해상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추락 지점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중간 해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지점은 베트남 영토에서 153해리 떨어진 해역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경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239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이날 밤 12시 41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오전 2시 40분쯤 연락이 두절됐다. 당초 이 여객기는 베이징에 오전 6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해군은 남부 푸꾸옥 지역에 선박 지원을 요청, 사고해역에서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응오 반 팟 해군 제독은 “사고해역 부근에 베트남 함정이 배치돼 있지 않아 인근의 푸꾸옥 지역의 민간 선박들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추락 당시의 상황이나 항공기 잔해가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인명피해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도 즉각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고 여객기에는 중국인 153명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14개국 국적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베트남 비행정보구역(FIR) 진입을 앞두고 남부 까마우성 남서쪽 약 192㎞ 떨어진 해상에서 통신이 두절되고 레이더에서도 사라졌다. 우리 정부는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사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이 없다는 사실을 말레이시아 당국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에 추락한 항공기 기종인 보잉777-200은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도중 사고로 3명이 사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1977년 남부 말레이시아에서 승객 93명과 승무원 7명이 숨지는 사고를 낸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국민이 대거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추락 사고 직후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항공기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은 직후 유관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구조와 자국민 보호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관영 중국 중앙(CC)TV가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와 교통운수부, 민항총국 등 관계 당국은 긴급회의를 갖고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구조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항공기 2대와 해경선 6대, 구조선 14대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다행히 한국인 탑승객은 없지만 다른 탑승객들도 무사했으면 좋겠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무슨 사고를 당한 걸까”,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생존자들 무사히 구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6월 말~7월 중순 全大

    새누리당 지도부가 17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6·4 지방선거 이후, 7·30 재·보궐선거 이전인 ‘6월 말에서 7월 중순’ 사이에 하기로 결정했다.<서울신문 2월 15일자 4면> 친이명박계를 비롯한 비주류가 현 지도부 임기 종료 시점인 5월 이전 조기 전대를 요구했지만 주류 지도부가 밀어붙인 결과다. 여기에 7월 재·보선 공천권과 맞물린 구체적인 전대 시기를 놓고도 주류 내부의 계산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사무처는 전당대회 날짜를 7월 재·보선 이후인 8월 18일로 제시했으나 비주류인 심재철·유수택 최고위원의 반대에 부딪혔다. 앞서 지난 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는 6월 30일과 7월 7일, 14일 세 가지 안을 논의키로 했었다. 함진규 대변인은 “지방선거 후, 7·30 재·보선 전에 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구체적인 시기는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함 대변인은 “전대 시기를 8월까지 늦추지 않은 것은 비상체제 기간이 3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것은 길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주류 지도부는 “황우여 대표 임기가 끝나는 5월 15일부터 지방선거용 비대위 체제를 3개월 넘게 운영하며 지도부 공백이 길어지면 차기 당권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8월 전대론에 반발하는 비주류를 달래야 하는 측면도 있다. 7월 전당대회를 치른다 해도 개최 시기에 따른 공천권을 놓고 계파 간 눈치 싸움은 여전할 전망이다. 7월 재·보선 후보자 등록 신청이 10, 11일인 관계로 전당대회가 빨라질수록 차기 지도부가 공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 핵심 관계자는 “재·보선이 선거구 10곳을 넘는 ‘미니 총선급’이 되리라는 관측이 커지면서 자기 세력을 확보해야 하는 차기 당권주자로서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7월 재·보선 결과의 정치적 책임을 출범 한 달이 안 된 새 지도부에 묻는 것은 무리”라는 이유로 8월 전대론도 여전하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런 이유를 들어 “전당대회 시기를 7월로 못 박은 것은 아니고 8월에 치러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비주류의 반발도 수렴해야 한다. 조기 전대를 요구했던 재선 김용태 의원은 “최고위가 당 대표의 궐위를 멋대로 결정한 것으로 의결 절차에 정당성이 결여된다”며 “적어도 의총, 원내외 연석회의 같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도록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내 재선 그룹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향식 공천 관련 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하는 회동을 소집한 터라 이 자리에서 파열음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금융·부동산 제외하고 주민번호 요구 못한다

    금융이나 부동산 등 개인 실명확인이 꼭 필요한 분야를 제외하고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제한된다. 28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은 개인정보 보호와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과도한 주민번호 수집을 막을 방침이다. 금융이나 부동산 거래 등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예외 조항을 만들어 주민번호 수집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인정보 불법 유통·활용 차단조치’ 이행점검 회의에서 “주민번호를 지나치게 수집·활용하는 관행을 개선하는 등의 대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7일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현재 주민번호의 대체 수단으로 아이핀, 운전면허 번호, 여권번호 등을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금융계좌를 만들 때 사회보장번호(SSN)나 여권번호, 운전면허 번호를 사용할 수 있고, 영국은 국민건강보험서비스에 가입할 때 발급하는 개인식별번호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에서는 상당수 온라인 사이트나 백화점, 패밀리레스토랑 등의 회원 가입 등 일상 생활 곳곳에서 주민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할 때 주민번호를 사용하지 않도록 대체 수단을 제공하는 업체는 전체의 15% 수준에 머물렀다. 금융당국은 또 설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각 금융사의 비(非)대면 대출 모집, 상품판매 금지 등에 대해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사 3000여곳에 보낸 개인정보 관리 체크리스트에 따라 각 금융사가 자체 점검한 비밀번호 이용·관리 실태, 관리 책임자 역할, 외주업체 통제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의 자체 점검 결과를 받아 보고 미진하다고 여겨지는 금융사는 앞으로 조사를 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진앙지인 카드사와 관련해 직접 유출이 있었던 3개사는 현재 특별검사를 진행 중이고 나머지 6개사는 다음 달 3일부터 검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2014 ‘정치의 해’… 친박·비박 “인정사정 볼 것 없다”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전당대회·원내대표 선거, 두 차례 재·보궐선거….” ‘정치의 해’가 도래하면서 정치인들도 하나둘씩 야심(野心)을 드러내고 있다. 각자의 목표를 향해 숨고르기를 하다 이제 너도나도 본격적으로 달릴 채비를 하는 것이다. 실질적 ‘실세’로 통하는 ‘원내대표’ 경쟁에도 내로라하는 의원들이 몰리면서 난타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공식 임기가 5월 15일에 끝나는 황우여 대표가 그 즈음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게 된다면, 새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원내대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중론이다. 범친박계로 당내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주영 의원과 비주류 쇄신파 남경필 의원이 직간접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충남지사를 지낸 이완구 의원도 최근 후보군에 가세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날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6·4 지방선거 전에 치를지, 후에 치를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각자 정치적 이득을 위한 셈법에 따라 입장이 갈렸다. 친이계 좌장이었던 이재오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근 친박계가 주장하고 있는 ‘8월 전당대회론’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 의원은 “제3당도 출현하고 선거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긴장감을 갖지 않고 비상체제로 선거를 치르고 그 다음에 전당대회를 한다면 선거운동 기간이 전당대회 준비기간과 겹친다”면서 “5월 전 조기 전당대회를 해서 새로운 지도부가 책임 있게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친박계 유기준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공천을 감안하면 정해진 시기가 지난 뒤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순조로운 일정”이라며 이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AI 악몽’ 막아라… 방역초소 24시간 가동 비상태세

    ‘AI 악몽’ 막아라… 방역초소 24시간 가동 비상태세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9일 각 지자체와 닭·오리 사육농가들이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고창에서 종오리를 분양받은 전국 축산 농가들도 AI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불안해하고 있다. 19일 0시를 기해 48시간 동안 가금류 및 사람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전북과 광주·전남 지역은 3년 전 발생한 AI로 수백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한 터라 그 당시 상황이 재현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남 나주에서 종오리 1만 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오점근(59·동강면)씨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축사 주변에 소독약을 뿌리고 외부와의 왕래를 일절 끊었다. 오씨는 “2011년 1월 AI 발생 때 종오리 1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며 “이번 이동제한 조치가 길어질 경우 21일 출하가 예정된 새끼오리 1만여 마리의 폐사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근 지역에서 산란계 1만여 마리를 기르고 있는 박찬우(42·나주 공산면)씨는 “축사 주변과 인입 도로 등에 대한 소독과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인근에서 오리 1만여 마리를 사육 중인 이모(48)씨는 “하루 3t가량의 사료가 필요한데 출하가 늦어질 경우 그만큼의 사료비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형편”이라고 걱정했다. 나주시는 이날 남평, 금천, 노안 일대의 고속도로 진·출입로 4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철새도래지인 동강면 우습제와 각 읍·면·동의 소하천 주변에 대한 소독활동을 강화했다. 고창과 인접한 영광·장성군도 서해안고속도로 진입로 8곳에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축산 농가에 소독약을 배포하는 한편 ‘이동제한조치’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긴급 전파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도 행정부시장과 각 자치구 관계자 등이 모여 상황을 점검하고 이동통제 초소 69곳(광주 5곳, 전남 64곳)과 58곳의 소독장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고창에서 종오리가 분양된 충청·경기 지역 지자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AI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비상태세로 유지하고 있다. 전북 경계지역인 서천, 부여, 논산, 금산 지역에 통제 초소 12곳, 거점 소독장소 6곳을 각각 설치해 방역을 강화했다. 고창 종오리 농장으로부터 60∼70여㎞ 떨어진 철새도래지인 서천 금강하구와 부여 웅포대교, 논산 강경천을 비롯해 서산 천수만 일원, 천안 풍세천, 아산 곡교천 일원 등 과거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한 예찰과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경기, 대구, 경북, 경남, 제주, 강원 지역도 AI와 관련해 특별한 징후는 없지만 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철새도래지 등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펴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민주, 지방선거용 친정체제 구축

    민주, 지방선거용 친정체제 구축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5일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해 주요 당직을 개편했다. 공석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에 4선의 정균환 전 의원, 당 사무총장에는 대표비서실장이었던 노웅래 의원, 당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최재천 의원, 대표비서실장에는 김관영 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에는 이윤석 의원, 남녀 대변인에는 한정애 의원과 박광온 전 홍보위원장이 각각 기용됐다. 박용진 전 대변인은 당 홍보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전국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이상직 의원이 맡게 됐다.<서울신문 1월 10일자 6면> 이번 개편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친정체제’를 구축해 당 혁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호남 출신을 대거 발탁함으로써 안철수 바람을 차단하고 당의 ‘텃밭’인 호남을 수성하겠다는 의도가 강하다. 노웅래·한정애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호남 출신이다. 정균환 전 의원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대표적인 호남 중진으로 꼽힌다. 전남 무안·신안이 지역구인 이윤석 의원은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광온 대변인과 최재천 의원은 전남 해남, 김관영 의원은 전북 군산, 이상직 의원은 전북 김제 출신이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올해 71세로 김 대표보다 열 살 위라는 점에서 지지율 상승을 위해 노인층을 겨냥한 인사라는 해석도 있다. 김관영 신임 비서실장은 “당이 민주정책연구원에 실버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노인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경험과 경륜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당직 개편은 김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과 승리를 위한 비상체제’를 언급한 지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당초 2~3개 자리가 소폭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주요 당직 8개 자리가 바뀌는 중폭 이상의 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김 대표는 측근 위주의 인사를 단행해 당내 계파 정치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내비쳤다. 직전까지 대표비서실장을 맡았던 노웅래 신임 사무총장과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김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수석대변인에서 자리를 옮긴 김관영 신임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최측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사무총장 자리는 후보 공천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김 대표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확실한 개혁 공천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표류’ 北 인권법 가속도 붙는다

    ‘표류’ 北 인권법 가속도 붙는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을 통해 당 조직의 역동성을 회복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당내 분파주의 극복 ▲소모적인 비방과 막말 금지 ▲당 비상체제 운영 ▲투명한 상향식 개혁공천 등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 “민주당은 북한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직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민생법을 당 차원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북한의 급변 사태로 느닷없이 맞게 되는 흡수통일은 오히려 재앙일 수 있다”면서 “5·24 조치의 해제와 같은 실질적인 대북관계 개선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고교 무상교육과 대학생 반값 등록금 등의 실현 ▲전월세값 상한제 도입 ▲공공임대주택의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배제 문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시간을 끈다고 국민의 명령을 피해 갈 수는 없다”며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김 대표가 이날 종전의 소극적 입장에서 벗어나 북한 인권 문제를 강조하고 나섬에 따라 국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처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安에 밀리지 않겠다”… 지방선거 풀베팅

    “安에 밀리지 않겠다”… 지방선거 풀베팅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던진 메시지의 핵심은 ‘6·4 지방선거 승리’로 요약된다. 지난 총·대선의 연패에 대한 자기반성과 성찰을 토대로 ‘제2의 창당’에 준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당의 체질을 전면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지방선거와 야권의 재편 과정에서 현실적인 위협 요인으로 다가온 ‘안철수 신당’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김 대표는 ‘국민 명령에 순종하는 변화’를 강조하며 ‘최적·최강의 인물론’으로 지방선거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신당과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한 호남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물갈이’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게 김관영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달 중 당 조직 전체를 지방선거를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당 차원의 혁신운동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분파주의와 소모적 비방·막말 추방 등을 국민 신뢰 회복과 고품격·고효율 정치를 위한 대표적 청산 대상으로 꼽았다. 당 혁신 과정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리더십 논란을 극복하고 당 장악력을 높여 확고한 구심점을 확보하겠다는 복안도 읽힌다. 당 관계자는 “지방선거에 대비해 강력한 리더십을 갖추려면 계파로 분류된 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전제돼야 하며 당을 어렵게 하는 개별 일탈 행동에 대한 엄중한 경고, 윤리규정 강화 등 지도부의 적극적인 권한 행사가 있어야 한다는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민생 우선 ▲소통 ▲실사구시 등 3대 가치를 ‘민주당이 가야 할 길’로 제시하기도 했다. ‘반대를 위한 반대’와 이념 편향적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좌우의 극단을 경계해 ‘상생의 정치’ ‘타협·대안의 정치’를 모색하는 새로운 제1야당의 모델을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북한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것도 중간·중도층 흡수를 통한 외연 확대 경쟁에서도 ‘안철수 신당’에 밀리지 않겠다는 셈법이 깔려 있다. 김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루겠다”며 교육, 주택, 의료에 대한 정책 지원 강화와 무상보육 및 무상급식, 고교 무상교육과 대학생 반값 등록금의 실현을 약속했다. 하지만 기존에 언급했던 민생 정책 외에 새로운 정책 제시는 없어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했던 기존 이슈들에 대한 강경한 태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관련 특검에 대해 “특검은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철도 민영화와 의료 영리화에 대해서는 “시대에 역행하는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규정하며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슈&이슈] “비상체제 전환 행정력 총집중…소나무 지키기 도민 동참 절실”

    [이슈&이슈] “비상체제 전환 행정력 총집중…소나무 지키기 도민 동참 절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의 재선충 확산을 ‘대재앙과도 같은 위기 상황’이라 진단하고 방제작업에 범도민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우 지사는 20일 “도민과 애환을 함께해 온 제주의 푸른 소나무 숲에 위기가 닥쳐왔다”면서 “120만 도민의 역량을 모아 제주의 소나무 숲과 청정 산림자원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사상 유례 없는 가뭄으로 재선충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져 피해 지역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면서 “이미 고사한 소나무는 물론이고 고사 조짐을 보이는 소나무까지 한 그루도 빠짐없이 전량 제거해야 한다”고 우 지사는 말했다. 그는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기 이전인 내년 4월 말까지는 완전 방제를 끝마쳐야만 우리의 소나무 숲을 지켜낼 수 있다”며 그때까지 비상체제로 전환해 방제에 행정력을 총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는 큰 어려움이 닥친 고비고비마다 슬기롭게 해결해낸 지혜와 저력이 있다”며 “마을 어귀에서 늠름하게 동네를 지켜온 소나무, 울창하게 숲을 만들어 그 속에서 숱한 이야기와 꿈을 키워온 우리 소나무를 지키고 살려내는 데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도민의 힘으로 이뤄냈듯이,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의 쾌거를 달성해냈듯이, 다시 한번 도민들의 역량을 모아 제주의 소나무 숲과 청정 산림자원을 지켜내자”고 당부했다. 우 지사는 “대재앙과도 같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제주 청정자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보존하는 데 120만 내외 도민들의 지원과 참여를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고용부 “전교조, 해직자 인정땐 설립취소” 최후통첩

    고용노동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해 다음 달 23일까지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조합 규약을 시정하지 않으면 ‘법외 노조’가 된다고 23일 최후통첩을 보냈다. 법외 노조는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노조를 말하며 단체협약 교섭권, 노조전임자 파견권 등 노조로서의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비상체제로 전환, 법률투쟁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용부가 전교조에 과거 두 차례에 걸쳐 시정명령을 내린 적은 있지만 설립 취소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설립 취소는 행정관청이 30일의 기간을 정하여 시정을 요구하고 그 기간 내에 이행하지 않으면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령 제9조 2항’을 근거로 하고 있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2010년 이후 3년 넘게 지속돼 온 전교조의 위법 상태 논란과 관련, 자율 시정을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말했다. 전교조에 대한 첫 시정명령은 2010년 3월에 이뤄졌다.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전교조 규약(부칙 제5조)을 개정하라는 내용이었다. 부칙 제5조는 ‘부당 해고된 조합원은 조합원 자격을 유지한다’고 돼 있다. 전교조는 같은 해 6월 고용부의 규약 시정 명령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시정 명령이 정당하다며 고용부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고용부는 2012년 9월에도 전교조에 두 번째 규약 시정 명령을 했고, 올해 5월과 6월에도 면담을 통해 규약 개정을 촉구했으나 전교조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내란 음모’ 수사] 이석기, 녹취록 등 긍정도 부정도 안해…자신 변호는 적극적 모습

    [‘내란 음모’ 수사] 이석기, 녹취록 등 긍정도 부정도 안해…자신 변호는 적극적 모습

    내란 음모 혐의 수사가 시작된 지난 28일 잠적했다가 29일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면서도 구체 사실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개별 사실을 놓고 시시비비를 다투면 국가정보원의 페이스에 말려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정원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어느 정도까지 확보했는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개별 사안에 대해 대응하다가 이를 부인하는 증거가 나올 수도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5월 모임 녹취록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도 ‘RO(혁명적 조직) 구성’ 등 통진당 관계자들에게 제기되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흘리는 피의 사실에 대해 해명할 의무가 전혀 없다. 모두 사실무근이기 때문에 해명할 이유가 없다”면서 “혐의에 대한 입증 책임은 국정원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이 의원 등 경기동부연합에 대해 3년간 내사를 진행해 왔고 최근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에 대한 변호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석회의에서 “유사 이래 있어 본 적이 없는 엄청난 탄압책동” 등 강한 어투로 국정원을 비난했던 이 의원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내란 음모 혐의는) 한마디로 황당하다. 국정원의 날조다”, “(총기 확보와 기간시설 파괴 지시는) 기가 막힌다. 상상 속의 소설이다. 국정원의 상상력 속에서 나온 것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며 철저한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통진당은 당 전체로 ‘종북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통진당은 김미희·김재연 의원도 RO에서 활동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수사 대상이 이 의원으로 제한돼 있지만 자칫 당의 다른 의원들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이어지면 개별 의원의 문제를 넘어 당의 존립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법무부도 벌써 보수 단체가 제출한 정당 해산 청원서에 대해 법리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정치권이 검찰의 기소에 직면할 때면 흔히 법리 공방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통진당이 아예 처음부터 “청와대와 국정원이 벌인 조작극”, “진보세력을 고립·말살하고 통진당을 해산시키려는 정치 모략이자 공안탄압”이라며 비난에 주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도 비상체제로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번 수사로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국정원 해체가 더욱 절실해졌다며 1차로 31일 국정원 앞에서 당원들을 결집시킨 가운데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한국전력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한국전력

    사상 최악의 전력수급 위기에 한국전력 임직원들은 올여름 내내 전사적으로 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면 한전은 자체 절전을 위해 냉방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일반 업무도 중단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과 전 직원들은 수요 관리를 통해 엄청난 양의 ‘숨은 전력’을 찾아내는 데 여름 내내 비지땀을 흘렸다. 본사와 지사, 산하 6개 발전사, 협력업체 직원들은 전국 주요 전력 수요처를 일일이 방문해 전력수급 위기 상황을 알려주며 정부의 절전 시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활동을 벌였다. 한전 경기북부본부의 경우 전체 직원 900명의 절반은 매일 오전 10시 계약전력 3000㎾ 이상의 전력을 쓰는 공장 전기실에 배치됐다. 이들은 고객사에 절전규제 및 각종 수요관리 대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약정을 맺지 않은 작은 규모의 공장, 상가 등에 대해서도 직원 1~2명씩 조를 이뤄 상주하는 등 절전을 유도했다. 조 사장을 포함해 하루 평균 6600명의 직원이 발품을 팔았고, 지금까지 2만명의 인원이 현장을 누볐다. 그 결과 한전은 하루 약 160만㎾의 전력 수요를 줄이는 효과를 냈다고 추산했다. 이는 화력발전소 3기가 발전하는 전력과 맞먹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필리핀 제스트항공 올스톱… 한국인 1000명 발 묶여

    필리핀 저비용항공사 제스트항공이 운항을 중지해 한국인 관광객들이 필리핀 현지에 발이 묶였다. 제스트항공을 이용해 필리핀으로 떠나려던 관광객들도 갑작스러운 운항취소로 휴가를 망치는 등 불편을 겪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필리핀 항공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제스트항공에 안전을 이유로 운항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마닐라와 칼리보, 세부에서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으로 들어오려던 1000여명이 현지에서 발이 묶였다. 제스트항공을 이용하려던 2100여명 중 329명은 칼리보와 마닐라에서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항공이 편성한 임시 항공기를 이용해 1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일부 승객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오르기도 했지만 임시항공편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현지에 발이 묶이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세부퍼시픽항공이 19일까지 마닐라∼인천 노선의 임시 항공기를 운영할 예정이며 대한항공도 19일 오전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오는 승객을 위해 365석의 B747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제스트항공도 대한항공, 타이거항공, 에어아시아 등에 전세기 편성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제스트항공 측은 승객 피해 보상에 관해 “승객들이 다 들어오면 기준을 마련해 보상할 것이다. 금액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스트항공편 좌석의 90% 이상을 채우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사들은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 등을 많게는 수백명까지 내보낸 상황이어서 비상체제에 돌입, 이들의 안전한 귀국과 피해보상 등 수습에 힘쓰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민주 “참을 만큼 참았다” 거리로… ‘촛불집회’ 동참 여부 고민

    민주 “참을 만큼 참았다” 거리로… ‘촛불집회’ 동참 여부 고민

    장외투쟁을 선택한 민주당이 가장 크게 고민한 것은 ‘촛불’이다. 최근 서울시청 주변에 등장하는 촛불과 결합을 할 것인지,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할 것인지에 따라 정국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촛불집회에는 ‘박근혜 퇴진’ 구호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들과 결합하면 정권 퇴진운동에 기름을 부을 수 있고, 결국 ‘대선 불복’이라는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되는 것이다. 김한길 대표의 성명 초안에 있던 ‘촛불’이 기자회견에서는 ‘국민’으로 대체돼 민주당의 이런 깊은 고민이 읽힌다. 그동안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과 지도부는 대선 불복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밝히고 국정원을 개혁하는 것이 민주당이 목표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촛불집회에 합류하게 되면 이 같은 주장의 설득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당장 새누리당은 “대선불복의 정치공세 장(場)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공격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그래서 기존의 촛불과 다른 촛불을 켜는 것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민병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김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오는 3일 시민사회단체의 촛불집회 1시간 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주당 자체적으로 촛불집회를 개최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촛불집회와의 차별성을 강조한다는 뜻이다. 대신 홍보활동을 강화해 서울광장에서 시작하는 서명운동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호외 당보와 차량 스티커도 제작하고 있다.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선언한 31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오전 비상 의원총회에서 장외투쟁을 결정하는 권한을 당 지도부에 일임했다.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내 비상대기를 지시했다. 동시에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8월 7∼8일로 예정된 국조 청문회에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과 고발을 약속하라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막판 협상도 성과를 내지 못하자 김 대표는 비상체제를 선언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장외로 나선 직접적인 원인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국정조사의 파행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정조사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으로 시간을 많이 허비한 데다 원하는 증인이 채택돼 청문회장에 서더라도 기대만큼의 정치적 실익은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민주당으로서는 새누리당에 끌려간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국정조사에 사실상 ‘올인’을 하고 있었는데 성과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는 지도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국정원·NLL정국의 대응력 부재’라는 비판이 비등했다. 당초 장외투쟁에 미온적이었던 지도부가 방향을 바꾼 것은 이 같은 상황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의 기류 변화는 긴급 의총에서도 감지됐다. 김 대표는 “국조를 통한 진실규명을 위해 많은 것을 인내해 왔고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더 이상의 인내는 오히려 무책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결연히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외투쟁 요구도 쏟아졌다. 이석현 의원은 “국회를 보이콧하고 장외투쟁을 하자. 판을 뒤집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목희 의원도 “정부와 새누리당이 비합리적, 비상식적 행태를 계속하면 어쩔 수 있나. 국민에게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민주, 1일부터 장외투쟁 돌입

    민주당이 결국 장외투쟁을 선택했다. 서울광장에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정보원 개혁 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해 장외투쟁과 원내투쟁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정국이 더욱 급속하게 파행될 전망이다. 김한길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국민들의 의견과 오늘 의총을 통해 모은 당의 결의를 바탕으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국민과 함께 나설 것”이라며 “이 시간부로 민주당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정치공작 진상 규명 및 국정원 개혁운동본부’를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로 확대 개편해 당 대표인 제가 직접 본부장을 맡아 이끌겠다”며 ‘선봉’을 자임했다. 민주당은 1일 서울광장 천막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어 장외투쟁을 시작하고, 오는 3일 청계광장에서 독자적인 촛불집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의 장외투쟁 선언 직후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스스로 국정조사를 포기하는 자폭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민주, 장외투쟁 돌입…서울광장에 국민운동본부 설치

    민주, 장외투쟁 돌입…서울광장에 국민운동본부 설치

    민주당이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 국정조사 파행 등에 반발해 서울광장에 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은 분노하고 민주당의 인내력은 바닥이 났다. 국조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이 시간부로 비상체제에 돌입,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국민과 함께 국민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그동안 추미애 의원이 본부장을 맡았던 ‘정치공작 진상규명 및 국정원 개혁운동본부’를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김 대표가 직접 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이 설명하며 “제가 본부장을 직접 맡아 이 국면을 이끌겠다. 원내외 투쟁과 협상을 동시에 당 대표가 직접 이끌겠다”면서 “국민과 하는 첫 걸음으로 서울광장에 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달 1일 서울광장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김 대표는 “국민은 이미 국정원 불법대선 개입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진실을 외면하고 애써 눈을 감고 있으며, 새누리당은 진실의 촛불을 가리고 국조 회피에 전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국조 기간 45일 중 30일을 파행시켰고 국기문란 사건의 주범들을 ‘조건부’란 말로 보호하며 야당을 기만하고 있다”며 “심지어 이런 위중한 상황에서 여당이 여름휴가를 운운하며 국조를 모면하려고 보이는 행태는 국민과 국회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참으로 절박한 심정”이라며 “수천, 수만의 국민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기자회견문 초안에는 “수천, 수만의 진실의 촛불이 함께 할 것”이라고 돼 있으나 기자회견에서는 ‘촛불’이 ‘국민’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길 “국민과 함께 서울광장서 장외투쟁” 선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1일 오후 4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 증인채택 난항 등 현 정국 상황에 대한 당의 대응 방향을 밝혔다.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상체제에 돌입 원내외투쟁 이끌겠다” “서울광장에 운동본부설치…국민 함께 할것”등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내달 1일 서울 시청광장에 김 대표를 본부장으로 하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운동본부’를 설치, 현장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총을 열어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으며 구체적 행동지침은 당 지도부에 일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中 비상체제 가동… 시진핑, 치료·안정 만전 지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의 탑승객 대다수가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당국과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즉각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7일 오전 성명을 내고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를 당 중앙 및 국무원 지도자들이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밝힌 뒤 외교부가 긴급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고 전했다.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깊은 관심을 표시했으며 외교부와 중국 대사관,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 주한 중국대사관에 부상을 입은 중국 국민을 치료하고, 무사한 다른 중국 국민이 안정을 찾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국 정부와 연락을 유지하면서 중국민의 사후대책 문제 등을 적절히 처리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언론들은 탑승객 가운데 안전이 확인된 승객들의 명단을 실시간으로 전하거나 사고기에 탔던 생존자들과의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사고기에 단체 탑승했던 저장(浙江)성 장산(江山)중학교 학생들은 연락이 끊긴 2명의 이름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공개해 실종자 찾기에 주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자국민 3명이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인도의 현지 매체 ‘인디아 투데이’ ‘원인디아뉴스’ 등도 사고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매체들은 비슈누 프라카시 주한 인도 대사의 말을 인용해 “1명은 쇄골 골절상을 입었지만 나머지 2명은 경상”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도 일제히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를 주요 뉴스로 전했다. NHK 등은 이날 내내 관련 속보를 비중 있게 다뤘다. NHK는 샌프란시스코 일본 총영사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탑승자 중 일본인은 남성 1명이고 가벼운 부상에 그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아시아나 사고]中당국 긴급 비상체제 가동…웨이보 통해 실종자 찾기도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의 탑승객 대다수가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당국과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고 비행기는 지난 6일 중국 상하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한 터라 중국인 탑승객이 많았다.  OZ214편의 총탑승자 307명 중 중국인은 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 2명도 중국 여성이었다. 중국 당국은 즉각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7일 오전 성명을 내고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를 당 중앙 및 국무원 지도자들이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밝힌 뒤 외교부가 긴급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정부를 상대로 중국인 사상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 조치 실시를 촉구했으며 미 국무원 측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주미 및 주한 대사관이 중국인 피해자 상황 파악에 총력을 쏟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비상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 피해 중국인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탑승객 가운데 안전이 확인된 승객들의 명단을 실시간으로 전하거나 사고기에 탔던 생존자들과의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사고기에 단체 탑승했던 저장(浙江)성 장산(江山)중학교 학생들은 연락이 끊긴 2명의 이름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공개해 실종자 찾기에 주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본 언론도 일제히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NHK 등은 이날 내내 관련 속보를 비중 있게 다뤘다. NHK는 샌프란시스코 일본 총영사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탑승자 중 일본인은 남성 1명이고 가벼운 부상에 그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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