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상임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단장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200억원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총영사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브릭스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6
  • “안보리 확대 9월까지 결론을”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

    |도쿄 이춘규특파원|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현재의 5개국에서 11개국으로 늘리는 내용의 안과 상임이사국 및 비상임 이사국 사이에 준상임이사국 8개국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 등 2가지 유엔 개혁 권고안을 마련, 주요 회원국에 배포했다고 일본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첫번째 안은 상임이사국을 현재의 5개국에서 11개국으로 늘리고 비상임이사국을 10개국에서 13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상임이사국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독일, 인도, 브라질 등이 지지하고 있다. 두번째 안은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 사이에 임기 4년에 연임 가능한 준상임이사국을 8개국 신설하고 비상임이사국을 1개국 늘리되 9개국 모두에 거부권은 주지 않는 내용이다. taein@seoul.co.kr
  • 비상임 인권위원 신혜수씨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도)는 16일 비상임 인권위원에 신혜수(申蕙秀·55) 21세기 여성포럼 공동대표를 임명했다.
  • 가스公사장 해임안 반발

    한국가스공사 비상임 이사회가 지난 14일 회사 명예 실추 등을 이유로 오강현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가결하자 오 사장이 소송 제기 등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오 사장은 15일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사내 전산망에 올려 “이번 이사회의 불법, 부당한 결정에 대해 불행한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에 의한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불복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 사장은 “이사회의 상식 이하 결정은 참여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투명하고 자율적인 공기업 경영원칙에도 배치된다.”면서 “이사회가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경영성과 평가와 관계없이 외부압력에 의해 공기업 초유의 사장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사회가 제시한 해임 사유 가운데 ▲국정감사 때 노조집회 방치 ▲정부와 협의 없이 LNG 도입물량 감축 등은 법이 정한 최소한의 소명 기회도 주지 않아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 사장은 가스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0일 스페인으로 출국했으며, 이사회의 해임결의안 가결 내용을 보고받은 뒤 이날 오전 현지에서 e메일을 통해 사내 전산망에 글을 올렸다. 오는 18일 귀국한다. 가스공사 노조도 이번 사태와 관련, 법원에 이사회 결의 무효 가처분신청과 비상임이사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다. 또 산업자원부에 대해서는 노조활동에 대한 간섭을 이유로 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 고발과 함께 감사원 감사도 청구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기업사장 민간이 뽑는다

    공기업사장 민간이 뽑는다

    정부투자기관 등 공기업의 사장을 정부가 아닌 민간인사들이 선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13일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 논란을 없애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사장을 민간위원으로만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선임토록 하는 내용의 ‘공기업 분야 부패방지 제도개선안’을 마련, 기획예산처 등 관련부처와 각 공기업에 권고하기로 했다. 현재 공기업 사장은 사내 비상임이사 6명과 이사회 선임 민간위원 5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주무부처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사장추천위의 비상임이사는 기획예산처 장관과 재정경제부 등 5개 관련부처 차관이 맡도록 돼 있어 사실상 정부의 뜻이 공기업 사장 인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부방위는 “현행 제도는 사장 후보 추천과정에서 감독 부처의 영향력이 개입돼 공정성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부방위는 각 공기업별 투자기관운영위에 참여하는 민간위원 숫자를 정부위원과 같은 6명으로 늘리고, 사장추천위는 장·차관 비상임이사 6명을 배제하고 대신 투자기관운영위와 이사회가 각각 선임하는 민간위원만으로 구성토록 했다. 나아가 투자기관운영위 및 사장추천위를 구성하는 민간위원의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위촉절차와 함께 시민단체 활동경력, 공기업 고객 대표성 등의 위촉 기준을 관계 법령에 명시토록 했다. 부방위는 공기업 감사에 대해서도 공모제를 도입,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기획예산처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하기 전 부방위와 의무적으로 인선을 협의토록 했다. 이같은 부방위의 제도개선안은 지난해 6월부터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공기업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실태조사 등을 거쳐 마련된 것으로, 오는 6월 말까지 해당기관의 자체규정을 개정하고 연말까지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등 관계법령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부방위는 주무부처 장관이 임명토록 돼 있는 13개 공기업의 상임이사도 해당 공기업 사장이 임명토록 제도를 개선하고, 주무부처 공직자는 퇴직 후 1년 동안 산하기관에 취업할 수 없도록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재취업 제한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너지관리공단 등 정부출연기관을 비롯한 88개 정부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이같은 제도개선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우리금융 대규모 스톡옵션 최대주주 예보 “승인 못해”

    우리금융지주가 이사회에서 황영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및 사외이사들에게 대규모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부여키로 한 데 대해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반대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13일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예보의 의견과 상관없이 황 회장 25만주, 김종욱 부회장 9만 주 등 경영진에게 총 163만 5000주의 스톱옵션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이사회에서 최대주주(78.5%)인 예보측 사외이사는 11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남아있는 점을 들어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형식은 사외이사이지만 최대주주인 예보의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이사회 개최 이전에도 여러번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금융측은 마찰이 일자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경영성과를 높이고 최고경영진을 격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금융에는 모두 18조 6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7조 1000억원은 회수됐고 11조 5000억원이 남아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비상임이사들이 외부 전문기관과 경영발전보상심의위원회, 예보 조정안을 절충해 최종 결정한 것”이라면서 “국민·신한은행장 등의 스톡옵션에 비하면 결코 과도하지 않다.”고 말했다. 황 회장 등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9282원으로 결정됐다. 우리금융 주가는 이사회가 열린 2일에는 행사가격을 웃도는 9430원, 지난 11일에는 1만 450원을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농협조합장 선거 ‘새바람’] 자진해산 파주교하농협은

    [농협조합장 선거 ‘새바람’] 자진해산 파주교하농협은

    농협사상 최초로 자진해산의 진통을 겪은 전 파주 교하농협은 지난해 8월 ‘개혁농협 1호’를 표방, 신교하농협으로 출범하면서 정관을 개정해 조합장을 비상임·명예직으로 바꿨다. ●‘개혁농협 1호’ 전국서 벤치마킹 그동안 인사·재정 등 권한 집중에 따른 농협조합장의 전횡이 방만·부실운영으로 이어져온 악순환을 앞장서서 끊겠다는 조합원들의 열망이 반영된 조치였다. 또 전국 조합장 선거에서 비일비재했던 과열·혼탁선거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이라는 점도 함께 고려됐다. 신교하농협은 대신 경영전문인제를 도입, 상근 상임이사를 뒀다. 조합장의 임기도 4년 연임가능에서 4년 단임(초대는 3년)으로 못박고 조합장 선거도 대의원 간선제로 바꿨다. 교하농협시절 1억원을 상회하던 조합장의 연봉도 3000여만원선으로 대폭 줄였다. 신교하농협은 개혁조치로 조합장 비상임과 전문경영인제 도입에 덧붙여 임·직원들의 급여도 대폭 삭감,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었다. 신교하농협의 초대 조합장엔 ‘원만형’ 유근만씨가 선출됐고, 상무이사엔 ‘실무형’ 김연복씨가 취임했다. ●권한축소 거부감… 시행 꺼려 신교하농협의 명예 조합장제도는 한때 전국 각지 농협의 벤치마킹의 대상이었으나, 막상 이를 따라 채택하는 단위조합은 거의 없다. 이에 대해 교하농협 개혁의 선봉에 섰던 전 대의원협의회 황영진 회장은 “농림부나 농협중앙회에서도 교하농협이 택한 조합장 비상임·명예제를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막상 현장에선 권한축소를 달가워하지 않는 기득권층의 반발로 시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황 전 협의회장은 “조합원 모두가 전문경영인의 능력과 함께, 단임 임기를 마치면 퇴임하므로 자기 사람심기에 골몰하거나 눈치 볼 필요없이 대외적으로 조합을 대표하며 소신있게 일할 조합장에게 거는 신뢰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현재 자산 1000억원이상 조합(전체 1300여 조합의 3분의1 정도)만이라도 상임이사를 두는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농협법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위한 의견수렴절차를 밟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고위 공직자 법조계 출신 사외이사로 각광

    늘 그래왔듯이 올 주주총회에서도 고위 공무원이나 정치권 등 ‘권력층’ 인사들이 주요 기업 사외이사로 각광받고 있다.‘단골손님’인 법조계의 위력도 여전하다. ●어제는 ‘국장님’, 오늘은 ‘이사님’? 2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경제부총리, 주미대사 등을 역임한 한승수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이번 주총시즌에서 한국신용정보 사외이사로, 장성원 전 민주당 의원은 태림포장 사외이사로 각각 추천됐다. 또 2001∼2002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양승택 동명정보대 총장은 ‘경력’을 살려 SK텔레콤 사외이사 후보에 올랐고 2002∼2003년에 감사원 사무총장을 역임한 황병기씨는 금강고려의 사외이사 후보에 등재됐다. 황 전 사무총장은 지난 1월에는 LG투자증권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최근 교육부총리 인사파문으로 사퇴한 박정규 전 대통령 민정수석이 금호타이어의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며 이동걸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LG텔레콤 비상임이사로 추천됐다.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김병문씨도 ㈜팬택의 사외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경제검찰’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의 오성환 전 상임위원은 현대모비스와 CJ CGV 두 군데의 사외이사로 추천됐고 서사현 전 산자부 차관보(데이콤), 주덕영 전 산자부 기술표준원장(진성티이씨), 한영수 전 산자부 자원정책심의관(신세계) 등 산자부 관료출신들도 이번 주총을 계기로 상장기업의 사외이사를 맡게 된다. 재경부 세제실장과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남궁훈씨는 삼성전기 사외이사로, 중소기업청 차장과 기획예산처 예산자문위원을 역임한 김효성씨는 삼양제넥스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법조계 출신 모셔라 제주지검장과 대구지검장을 지낸 김진관 변호사와 김영진 변호사가 각각 한일건설과 남해화학 사외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이수형 변호사는 한국기업평가 사외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계열사들도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부장판사 출신의 백윤기, 장준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수혈’했다. 삼성전기도 법무법인 세종의 외국변호사인 강성용 변호사를 추가했다. 현대상선도 오는 18일 주총에서 김동건(전 서울고등법원장) 법무법인 바른법률 대표 변호사와 강보현(전 고등법원 판사)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박훤구(명지대 겸임교수) 법무법인 김&장 고문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재경부나 공정위, 산자부 출신들이 금융기관이나 기업 사외이사로 각광받는 것에 비해 건설업계에서는 건설교통부 출신 사외이사를 발견하기 어렵다. 산업부 ukelvin@seoul.co.kr
  • KBS비상임이사 백승헌 변호사 추천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2일 전체 회의를 열어 백승헌 변호사를 KBS 비상임 이사로 추천키로 의결했다. 백 변호사는 사임한 박원순 변호사를 대신해 2006년 6월까지 잔여임기를 채우게 된다.
  • 금융감독위 비상임위원 표성수 장범식 증권선물위 비상임위원 송웅순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표성수(50) 검사와 장범식(48) 숭실대 교수를 각각 비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 또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송웅순(52) 변호사를 임명했다. 표 위원은 서울법대를 나와 수원지검과 부산고검 검사를 거쳐 서울지검 부장검사를 지냈다. 장 위원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벤처기업협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 한국회계연구원장 이효익씨

    한국회계연구원장 겸 기업회계기준위원장에 이효익(54) 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이 원장은 광주일고, 성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각각 경영학과 회계학 석사를, 서울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원장은 증권감독원 회계제도 자문위원,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했다.
  • “여성의 몸과 건강권 얘기할 것”

    “일반 여성 속으로 파고들어 그들이 고민하는 성불평등을 해소하는 대중활동을 펴겠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여성민우회의 새 상임대표직을 맡게 된 유경희(49)씨는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민우회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씨는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18차 정기총회에서 비상임인 권미혁(48), 최명숙(43)씨와 여성민우회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새 사무처장으로는 명진숙씨를 선임했다. 유씨는 1979년부터 3년 동안 여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결혼 뒤 전업주부 생활을 하다가 1992년 동북여성민우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여성운동과 인연을 맺었다. 1995년 3월에 개소한 여성민우회의 가족과성상담소에서 상담원부터 간사, 소장까지 두루 지내며 10년동안 활동했다. 유씨는 2001년에는 가톨릭대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여성주의 집단상담이 이혼여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아직도 여성의 몸과 건강 등에 사회적으로 담론화를 꺼리는 부분이 있다.”면서 “올해에는 여성의 시각에서 보는 가족관을 정립하고 여성의 건강권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1987년 창립된 한국여성민우회는 가족과 성 상담소, 고용평등추진본부, 미디어운동본부, 여성노동센터, 여성환경센터 등 7개 센터와 9개 지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1만 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방송진흥원 이사장에 임동훈씨

    임동훈 전 EBS 부사장이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사장으로 21일 선임됐다. 임 신임 이사장은 MBC 경제부장, 스포츠국장을 거쳐 목포 MBC사장, 국제방송교류재단 방송본부장 이사,EBS 부사장을 역임했다. 진흥원은 이날 비상임 감사에 박종렬 가천의대 교수, 상임이사에 한국방송작가협회 이강덕 이사와 전 YTN보도국 노복미 부국장을 각각 선임했다.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성그룹 ②-막강 파워 구조조정본부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성그룹 ②-막강 파워 구조조정본부

    지난해 삼성은 ‘건국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어려움을 뚫고 매출액 135조원, 세전 이익 19조원을 달성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였다. 경영혁신 신경영을 선언하기 전인 1992년과 비교해 볼 때 매출은 4배, 이익은 80배로 뛰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기술경영 자매지인 ‘닛케이(日經) 비즈테크’는 지난해 10월호에 ‘삼성, 역전의 방정식’이란 제목으로 48쪽에 걸친 특집을 게재하면서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과 구조조정본부의 전략·보좌 시스템을 격찬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재벌 체제의 사령탑으로 지목하며 해체 압력을 가하는 구조본이 해외에서는 오히려 한국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재벌 개혁의 상징, 삼성 신화의 원동력 지난 98년 그룹 비서실에서 구조조정본부로 이름을 바꾼 삼성 구조본은 법무실, 재무팀, 경영진단팀, 기획팀, 인사팀, 홍보팀, 비서팀 등 7개 실·팀으로 구성돼 있다.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 각 계열사에서 파견나온 100여명이 일하고 있다. 구조본은 그 자체로서 별도 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직원들이 구조본 명함을 쓰지만 실제 소속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으로 나뉘어 있다. 구조본이 재벌체제를 상징하며 폐지 압력을 받고 있지만 삼성은 구조본 체제를 유지하면서 IMF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다. 구조본에서 일하다가 계열사로 옮긴 임원들은 하나같이 “구조본이 계열사 전반을 넓고 높은 시각에서 조명해 주지 않으면 계열사간 중복투자, 과당경쟁 등 ‘누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삼성을 끈질기에 괴롭힌 삼성에버랜드의 금융지주회사 문제도 구조본에서 해법을 내놓았다. 삼성에버랜드가 보유 중인 삼성생명 지분 일부(6%)를 제일은행에 5년간 신탁하고 일정기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삼성의 결정이 공정거래법 15조 즉, 누구든지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의 적용을 면탈하려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삼성의 ‘묘안’이 현행법에 어떻게 위반되는지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신경영 전도사 이학수 부회장 구조본의 현재 수장은 삼성의 ‘2인자’ 이학수(58) 부회장이다.97년 비서실장을 맡은 이후 8년째 구조본을 이끌고 있는 이 본부장은 이건희 회장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바로 뒤에서 수행한다. 이 회장이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보다 한남동(최근 이태원으로 이사) 자택에서 주로 업무를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 본부장이 그룹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 회장의 의중과 경영철학을 누구보다 잘 꿰뚫어 낸다. 이 회장의 두터운 신임과 계열사 CEO들의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200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말에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삼성에 대한 기자들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풀어줬다. 반응은 “(이 본부장이) 생각보다 소탈하고 부드러워 보인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그만큼 외부에 비친 그의 모습이 카리스마 그 자체였던 것이다. 경남 밀양생으로 부산상고, 고려대 상대를 졸업한 이 본부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1년 선배라는 이유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주목을 받았다. 노 대통령 탄핵심판의 주심을 맡았던 주선회 재판관도 고향이 비슷하고 고대 동창이어서 가까운 편이다. 비서실에서 같이 일하다가 열린우리당 재정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대한주택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한행수씨는 부산상고 2년 선배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중학교(마산중) 동창이다. 이 본부장은 “취임 이후 삼성이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평가에 “내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겸손해 하지만 삼성자동차 사태와 외환위기로 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강력한 구조조정과 개혁으로 헤쳐나온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94∼96년 안국화재에서 막 이름을 바꾼 삼성화재 대표이사를 맡으며 경영 능력도 검증받았다.94년 삼성과 제일제당(CJ)의 관계가 불편할 때 제일제당 대표이사로 파견된 사람도 이 본부장이었다. 이건희 회장이 그만큼 믿고 맡길 수 있었던 것이다. ●오른팔의 오른팔 김인주 사장 지난해 부활된 구조본 차장직에 오른 김인주(47) 사장은 이 본부장, 삼성전자 CFO인 최도석 사장과 함께 ‘제일모직 경리팀 사단’으로 불린다. 경남 김해생으로 마산고를 졸업했다.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김 사장은 80년 제일모직에 입사한 뒤 90년부터 비서실(현 구조본)에서 일하며 줄곧 재무를 담당했다. 김 사장은 97년 이사,98년 상무,99년 전무,2001년 부사장,2004년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 본부장의 마산중 후배인 김 사장은 유력한 차기 본부장 후보로 거론된다. 재무팀은 IMF때 전 계열사를 샅샅이 뒤져 각종 부실과 문제점 등을 찾아내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지휘했다. 당시 김 사장은 자신의 키보다 더 높은 분량의 보고서를 제출했고, 그때 수립했던 전략이 오늘날 삼성의 밑거름이 됐다.CJ, 신세계, 한솔 등을 분가시킬 때마다 대주주와 계열사간에 얽히고 설킨 지분관계를 말끔히 정리한 것도 재무팀의 공이다. 삼성의 지배구조를 지탱하는 것도 재무팀의 역할이다. 재무팀이 ‘빛나는’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김 사장은 2003년 말 대선자금 수사때 고역을 치러야 했다. 당시 검찰 수사에서 구조본 재무팀이 맡아야 하는 ‘악역’이 공개됐다. 정치자금 마련부터 전달 수단과 방법까지 재무팀이 담당한 것이다. 궂은 일은 도맡아야 하는 만큼 ‘보상’도 철저하다. 삼성은 지난해 시민단체 등의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 본부장과 김 사장을 오히려 한 직급씩 승진시켰고 대선자금 제공에 연루됐던 윤석호 전무(대외협력담당)도 삼성SDS 부사장으로 영전시켰다. ●구조본의 ‘7인방’ 김 사장의 뒤를 이어 재무팀을 맡고 있는 최광해(49) 부사장은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93년부터 줄곧 재무팀에서 일했으며 삼성의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의 감사를 맡기도 했다. 이종왕(56) 법무실장(사장)은 경북 경산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법대를 졸업했다. 사시 17회로 노무현 대통령과 동기다.99년 대검 수사기획관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의 대표변호사를 지내다가 지난해 삼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충기(51) 기획팀장(부사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현 국제경제학과) 72학번이다. 그는 94년 기획팀으로 오기 전에는 삼성물산에서 영업과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불도저와 돌다리’라는 독특한 별명이 붙어 있는데 소신껏 밀어붙이면서도 섬세하게 고려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붙여준 것이다. 이런 스타일이 기획과 대외 관계를 총괄하는 기획팀장에 적격이라는 평이다. 노인식(54) 인사팀장(부사장)은 서울 중앙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인사팀에서 일하다가 97년 구조본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연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인사팀장의 전형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5∼10년후 뭘 먹고 살지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한 우수인재 확보와 글로벌 인재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의 감사를 총괄하는 최주현(51) 경영진단팀장(부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미주 본사에서 일하다가 99년 구조본으로 이동한 뒤 지난해부터 경영진단팀장을 맡고 있다. 작은 구멍이 조직을 망가뜨리기 전에 이를 집어내는 ‘사전 진단형’ 감사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삼성의 모 해외조직의 잘못을 감사에서 적발해 현재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 중이다. 배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이순동(57) 홍보팀장(부사장)은 홍보를 경영의 한 축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홍보팀을 창설, 책임자로 시작해 20여년간 일하다가 99년부터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이 부사장은 삼성이 최고의 기업 이미지와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데 기여했다. 전경련 경제홍보협의회장과 한국PR협회장을 맡으며 ‘반기업 정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건희 회장과 늘 함께하는 김준(47) 비서팀장(전무)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마치고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94년 비서실 부장으로 비서 업무를 시작했다.2001년부터 비서팀장을 맡아 1년에 수개월을 해외에서 보내는 이 회장을 수행하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언제나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업무에만 충실하다는 평이다. 이같은 ‘노고’를 인정받아 지난 12일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의 인재 양성소 계열사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본의 업무 성격 때문에 구조본 출신은 ‘엔지니어’ 출신과 함께 삼성 CEO의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SDI 김순택 사장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경북대 경제학과 출신인 김 사장은 72년 제일합섬으로 입사했지만 78년 비서실 감사팀,91년 비서팀장 등 구조본에서만 17년을 일했다. 구조본 경영진단팀장을 6년간 맡은 박근희 중국본사 사장은 계열사 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다. 지난해 구조본에서 삼성캐피탈 사장으로 옮겨 삼성카드와의 합병, 증자 등을 마무리지은 뒤 ‘문제’가 발생한 중국본사로 옮겼다. 박 사장은 청주대 상학과 출신으로 ‘실력을 따지지 학력은 따지지 않는다.’는 삼성식 인사의 상징이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도 경영진단팀장을 2년간 맡았고 이우희 에스원 사장은 기획홍보팀장·인사팀장을, 김인 SDS 사장은 인사팀장,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은 재무팀장을 역임했다. 일본본사 정준명 사장과 이창렬 사장은 둘다 비서팀장 출신이다. 중국본사도 지난해까지 비서실 출신인 이형도 회장-이상현 사장체제로 움직였다. 최근 사장으로 승진한 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사장도 비서실 감사팀장·경영분석팀장을 지냈다. 최근 세계 규모의 광고홍보대행사로 면모를 바꾼 제일기획의 배동만 사장도 전략홍보팀장 출신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이석재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 안복현 삼성BP화학 사장, 김상기 삼성벤처투자 사장, 한용외 삼성문화재단 사장 등도 비서실을 거쳐간 CEO다. ●한국 재계를 움직이는 구조본 ‘동문’ 구조본 출신으로 외부에서 맹활약하는 이들도 숱하게 많다.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은 1989년부터 94년까지 비서실 재무팀 이사로 일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을 거쳐 삼성증권 사장으로 일하다가 우리금융 회장으로 뽑혔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도 78년 삼성에 입사해 90년 비서실 국제팀 차장을 지내다가 95년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으로 옮겨갔다. 김 사장은 김인주 사장의 서울대 산업공학과 2년 선배로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과 동기동창(74학번)으로 ‘산공과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93∼96년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제주 출신인 그는 공무원에서 삼성인으로 변신, 비서실장까지 지낸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디지털방송 관련업체인 알티캐스트 지승림 사장은 비서실 기획팀장(부사장)까지 승진했다가 2000년 그만뒀다. 알티캐스트는 계열사인 알티전자 회장에 삼성물산 회장 출신의 이필곤씨를 영입하면서 삼성과의 끈끈한 연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구조본을 중심체로 움직이지만 보다 상위의 의사결정은 ‘구조조정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삼성은 지난해 구조위의 구성원을 6명에서 11명으로 늘렸다. 구조본에서는 위원장인 이학수 본부장과 김인주 사장이, 삼성전자에서는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황창규 사장이 참여한다. 금융계열사 대표로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이, 이밖에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도 계열을 대표해 참석한다. 구조위는 2주에 한번꼴로 회의를 개최, 신규 사업 진출과 투자, 사업조정, 구조조정 전략 등을 논의한다. 구조위에서 논의된 내용은 이건희 회장의 최종 승인을 받고 실행에 들어간다. ukelvin@seoul.co.kr ■ 구조본의 역사 ‘재계의 청와대’로 불리는 삼성 구조조정본부는 1959년 5월 고 이병철 회장의 지시로 탄생했다. 이 전 회장은 삼성의 규모가 날로 커져 계열사의 일들을 직접 챙기기 힘들어지자 관리조직을 분산한다는 차원에서 비서실을 만들었다. 처음엔 삼성물산안의 과조직으로 출발, 직원은 20여명에 불과했다. 초대 실장은 당시 제일모직 총무과장이던 36세의 이서구씨로 2년 6개월간 비서실을 맡으면서 조직의 기반을 닦았다. 이씨는 제일제당, 중앙개발 대표이사를 거쳐 삼성문화재단 이사를 끝으로 삼성을 떠났다. 대림콘크리트 사장, 고문을 지냈지만 지금은 은퇴했다. 비서실이 막강한 파워를 갖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들어서다. 삼성의 조직 규모가 급팽창하면서 비서실의 기능은 크게 확대됐다. 지난 72년 당시 비서실 구성을 보면 송세창 실장(전 나산 부회장), 이두석 실차장(현 성우회장), 이수빈 재무팀장(현 삼성사회봉사단 회장), 심명기 기획팀장(전 인천무역상사협의회장), 손병두 조사팀장(전 전경련 부회장), 양인모 비서팀장(삼성엔지니어링 부회장), 이용석 감사팀장(전 삼성화재 전무), 한의현 마케팅팀장(전 유양정보통신 사장) 등이다. 계열사를 벌벌 떨게 만드는 감사팀은 67년 1월에 발족됐다. 당시 비서실 근무자의 전언에 따르면 이병철 회장이 어느 날 비서실 직원을 다 불러 놓고 문을 걸어 잠근 뒤 “계열사의 경영 진단과 능률 감사를 위해 감사실을 만든다.”고 전격 발표했다. 78년부터 90년까지 비서실장을 맡은 소병해씨는 강력한 추진력과 엄격한 관리로 비서실의 기능을 크게 강화시켰다. 소 실장 시절 비서실은 15개팀에 250여명의 인력을 거느린 대조직으로 성장했다. 기능도 인사 위주에서 감사, 기획, 재무, 국제금융, 경영관리, 정보시스템, 홍보 등으로 다양해졌다. 소 실장은 삼성생명·삼성카드 부회장을 거쳐 삼성화재 비상임 고문으로 있다. 삼성의 은퇴 임원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고 있으며 최근 건강이 많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은 자율 경영을 강조하는 이건희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능과 역할이 점차 축소됐다. 이 회장의 취임은 87년 11월이다. 91년부터 93년까지 비서실장을 지낸 이수빈 회장은 이 회장의 서울사대부고 4년 선배로, 이 회장이 그룹 경영을 속속들이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 회장의 신경영 선포와 맞물려 93년 6월부터 비서실장을 맡은 현명관 현 전경련 부회장은 삼성 공채 출신이 아니어서 ‘개혁’ 작업에 적임이었다는 평가다. 현 부회장은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회장을 법정에 세운 게 가장 가슴 아팠다.”고 회고했다. 90년 이후 점차 조직이 축소된 비서실은 98년 IMF 체제에 돌입하자 계열사 사업 및 인력구조조정이 핵심현안으로 등장하면서 발전적으로 해체되고 지금의 구조조정본부로 재탄생하게 됐다. 하지만 삼성의 사장단 50여명 가운데 20여명이 구조본 경력을 갖고 있고, 계열사 경영진에 구조본 출신이 중용되는 전통이 계속 이어져 내려온다.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최광숙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곽노현교수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곽노현교수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도)는 9일 곽노현(50)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를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곽 사무총장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대외협력위원장, 장애우 권익문제연구소 연구자문위원장, 인권위 비상임위원,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 언론재단 비상임이사·감사 선임

    한국언론재단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비상임이사 3명과 비상임감사 1명의 후임을 선임했다. 신동식 전 언론중재위원회 심의위원 후임에는 현이섭 미디어오늘 사장, 나형수 전 방송위원회 사무총장 후임에는 표철수 현 방송위 사무총장이 각각 선임됐고 김순길 한국방송광고공사 전무는 연임됐다. 비상임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관훈클럽이 추천하는 임기 2년의 감사에는 강신철 경향신문 전무 후임으로 남찬순 동아일보 심의연구실장이 선임됐다. 한국언론재단의 비상임이사와 감사는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이사장이 선임하고 문화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취임한다.
  • 재임용탈락 67% 재심서 구제 성추행 교수 모두 교단 퇴출

    올해 재임용에서 탈락해 재심을 청구한 교수의 67%가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징계재심위원회의 재심에서 구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생을 성추행한 교원은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재심위는 29일 올해 접수된 46건의 재임용 거부 관련 재심청구 사건 가운데 67.4%인 31건에 대해 재임용 탈락 또는 거부 결정을 취소하라고 판정, 복직하거나 다시 재임용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5건은 심사를 거쳐 기각했으며, 각하와 취하는 각 3건과 7건이었다. 재심위가 재임용에서 탈락한 교원에 대해 재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예전에는 “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이 아니다.”라는 법원 판결에 따라 91년 설립 이래 재심청구된 200여건의 재임용 탈락 사건을 무조건 각하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지난 4월22일 “재임용 탈락도 행정소송의 대상이 되는 처분”이라고 판결하면서 재심위도 재임용 탈락 사건을 심의했다. 재심위는 지난 6월 처음으로 교수 9명의 재임용 탈락 사건에 대해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연평균 186건에 불과하던 재심청구 건수도 올해 228건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재심위는 올해 접수된 7건의 학생 성추행 사건에 대해 원래 처분받은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를 그대로 유지, 해당 교원을 모두 교단에서 퇴출시켰다. 파면되면 5년간 공직이나 교단에 지원할 수 없으며, 연금의 50%만 받을 수 있다. 해임되면 3년간 공직 및 교단에 나갈 수 없다. 이종서 위원장은 “재임용 거부 처분이 심사 대상이 되면서 관련 재심청구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5명의 비상임위원 가운데 여성위원 비중을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성추행 사건과 관련된 교원의 권리 구제에도 신중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한국언론재단 이사회 쿠데타?

    한국언론재단 이사회가 청와대로부터 추천된 인사를 무시하고 현 박기정 이사장을 재선출해 파란이 일고 있다. 특히 새로 선임된 상임이사 2명이 모두 고사한 것으로 밝혀져 의혹을 사고 있다. 한국언론재단은 23일 오전 열린 제29차 임시 이사회에서 현 박 이사장을 청와대가 추천한 전 KBS사장이자 전 언론재단 부이사장인 서동구씨를 제치고 3년 임기의 차기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 이사회는 이어 이춘발 전 한국기자협회장과 고영재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각각 기금이사와 연구이사로 선임했고, 노정선 현 사업이사는 유임시켰다. 그러나 새로 선임된 2명 모두 “사전에 동의도 구하지 않았고 이사직에도 뜻이 없다.”며 거부, 결정 과정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는 서씨와 박 이사장이 신임 이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언론계 안팎에서는 서씨가 선출될 것으로 점쳤고 이날 이사회에서도 처음에는 서씨가 단독 추천됐다. 하지만 일부 이사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박 이사장을 추천, 표결에 부쳤다.12명이 참가한 이사진 투표 결과 각각 6표씩을 얻어 동률을 이뤘고, 임시 의장을 맡은 노정선 이사가 결정권을 행사해 박 이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같은 결과를 두고 언론계에서는 “현직 이사진의 자리보전을 위한 ‘총성 없는 쿠데타’”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언론재단 노조는 이날 비상총회를 열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최종 임명권자인 문화관광부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투표에 참가한 언론재단 이사는 노정선 사업이사, 김주언 연구이사 등 상임이사 2명과 한국신문협회 홍석현 회장(위임)과 박수만 사무총장, 이긍희 한국방송협회장(위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최규철 회장과 최문기 사무총장, 한국기자협회 이상기 회장과 홍원석 전 감사, 신동식 언론중재위원회 심의위원, 나형수 EBS 감사, 김순길 한국방송광고공사 전무 등 비상임 이사 10명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권위원장 최영도씨 내정

    인권위원장 최영도씨 내정

    최영도(66)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제2기 국가인권위원장에 내정됐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민변회장 등을 지내 인권 및 시민사회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온 최 국가인권위원장 내정자는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철폐 등 인권현안을 잘 처리해 인권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인권위 상임위원에는 정강자 여성민우회 대표, 비상임위원에는 이해학 성남 주민교회 당회장이 내정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주말쯤 이들과 함께 국회에서 상임위원으로 선출된 김호준 전 서울신문 논설주간과 대법원장이 지명한 비상임위원 최금숙 이대 법대 교수, 나천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정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에게 임명장을 줄 예정이다. 최 내정자는 지난 1992년 9월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이 연루됐던 민족해방애국전선 사건 당시 서울지검에 안기부장을 고발한 대한변협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내년 출범 철도公 이사직 ‘별따기’

    철도청 관리직 고위 간부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철도공사가 내년에 출범하지만 ‘이사’ 자리가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워 공사전환과 함께 직급이 강등될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5일 철도청에 따르면 현재 3급 이상 관리직 간부는 청장·차장을 포함해 37명이다. 특히 본청에만 14명의 본부장·실장·단장 등이 있다. 그러나 내년에 공공기관인 철도공사로 전환되면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게 돼 3급 이상 직위와 같은 ‘법정이사’ 수가 15명으로 제한된다. 그나마 8명은 기획예산처장관이 임명하는 비상임 사외이사여서, 철도청 고위 간부에게 돌아가는 자리는 고작 7명(사장 1명, 부사장 1명, 이사 5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현재 청장·차장을 제외한 18명의 국장급 보직자 가운데 상임 이사직을 얻지 못하는 13명은 사실상 직급이 1∼2등급씩 강등될 것으로 보인다. 또 3급이면서도 국장급 자리가 없어 4급 직위(과장급)에 있는 복수직급자 17명의 이사 승진도 요원하게 됐다. 철도청은 상임이사 외에 한시적으로 ‘이사대우(8명)’ 제도를 둬 별도 정원으로 운용할 것을 기획예산처 등에 요구하고 있다. 이사대우 제도를 한시로 운영하면서 정년·명예퇴직, 조직개편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조정해 간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기획예산처는 이사대우직 운영이 철도산업 구조조정이라는 공사전환 취지에 맞지 않는 데다 정부의 ‘고위공무원단’ 계획과도 상충돼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철도청 관계자는 “공사전환과 함께 일부 보직 본부장들의 직급이 강등되더라도 국장급 직위는 계속 유지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유엔, 무력사용 5원칙제시

    내년에 창설 60주년을 맞는 유엔의 개혁을 위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구성한 고위급 자문위원회가 국가간 무력사용 원칙과 안전보장이사회 확대 방안을 골자로 한 101개항의 보고서를 마련했다. 보고서는 특히 합법적인 무력사용의 요건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미국이 이라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없이 침공한 뒤 벌어진 선제공격 논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안보리의 승인이 있을 경우 선제공격을 허용해 기존 유엔 헌장과 달리 선제공격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 보고서는 대신 합법적 군사 행동의 조건을 5가지 항목으로 제시했다. 첫째, 위협의 심각성이 인정돼야 한다. 국가 안보나 인도적인 재난이 군사력 사용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심각해야한다는 것이다. 둘째, 무력사용 목적이 당면한 위협을 막거나 피하기 위한 것이어야지 다른 목적이나 동기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 셋째, 무력사용이 최후의 수단이어야 하고 그에 앞서 모든 대안들을 검토·동원해야 한다. 넷째, 무력사용 규모가 필요한 최소 한도여야 한다. 끝으로 무력사용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판단할 합리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보고서는 안보리 확대에 관한 두 가지 방안도 제시했다. 첫번째는 거부권이 있는 상임이사국을 현재의 5개국에서 11개국으로 늘리고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을 10개국에서 13개국으로 늘리는 안이다. 두번째는 기존 5개 상임이사국에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미주대륙에서 각각 2개국씩 4년 임기의 준상임이사국을 8개국 추가하고 임기 연장을 가능하게 하며 비상임 이사국을 11개국으로 1개국 늘리는 방안이다. 황장석기자 연합 suron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