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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재판소 재판관/전원 상임위원 임명/민자,법개정 추진

    민자당은 현재 9명의 재판관 중 3명을 비상임으로 임명토록 되어있는 헌법재판소법을 개정,9명 전원을 상임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16일 당사를 방문한 변정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으로부터 『현재의 업무량으로 볼 때 9명을 모두 상임으로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건의를 받고 『헌법재판소의 업무가 폭주하고 있어 같은 일을 하는 3명을 비상임으로 두는 것은 균형이 맞지 않으므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헌법재판소법을 개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원로언론인 최석채씨 별세/15일 편집인협회장

    원로언론인 최석채씨가 11일 하오 1시30분 서울 은평구 응암동 2의21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4세. 최씨는 지병인 심장병으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병세가 악화돼 이날 자택으로 옮겨졌다. 최씨는 대구 매일신문 주필,경향신문 편집국장,조선일보 편집국장 및 주필을 지냈고 66년부터 77년까지 신문편집인협회 3대 회장직을 맡는 등 언론계 발전에 큰 공을 남겼다. 또 신문·방송의 경영에도 참여,74년부터 80년까지 문화방송·경향신문 회장을 역임했으며 87년 대구매일신문 명예회장직을 물러난 뒤 최근까지 신문편집인협회 고문,조선일보 비상임이사를 맡아 왔다. 금관문화 훈장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서민의 항장」이 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장지분씨(66)와 2남1녀가 있다. 장례는 편집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5일 상오 8시. 연락처(02)355­0913.
  • 연합통신 사장에 현소환씨를 선임

    연합통신은 27일 상오 제10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사장에 현소환 상무이사를 선임했다. 상임 감사에는 갈천문 상무이사가,전무이사에는 김영일 상무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이날 선임된 기타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무상무 유홍구(논설위원실장) △편집상무 조남도(뉴미디어실장) △업무상무 임영규(업무국장) △비상임이사 서기원 한국방송공사사장 신우식 서울신문사장 ◇현사장 약력 △54세 경북 달성출신 △서울 문리대 정치학과 졸 △동양통신 외신부·정치부기자·주미특파원·정치부장 △연합통신 정치부장·편집부국장·국제국장 △IPI(국제신문인협회) 한국위원회 사무국장 △연합통신 상무이사
  • 9월 유엔 단독가입 추진/정부 방침

    ◎회원국 상대 본격 외교교섭 착수/49년 제출한 가입신청서 재심요청키로 정부는 올해 최대 외교목표인 연내 유엔가입을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목표아래 페레스 데 케야르유엔사무총장이 오는 9월17일 개최되는 제46차 유엔총회에서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권유하도록 요청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유엔가입 추진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정부의 유엔가입추진방침에 따르면 중국·쿠바·짐바브웨 등을 제외한 미국·소련·영국·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상임·비상임 12개 국가들을 통해 안보리의 남북한 유엔가입 심의에 앞서 남북한의 유엔 가입을 권유하는 서한을 사무총장명의로 당사국에 발송해 줄 것을 케야르 사무총장에게 요청한다는 것이다. 또 이상옥 외무장관은 이 요청에 따라 오는 9월말 유엔총회에 참석,세계평화와 인류복지 구현이라는 국제노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유엔의 회원국이 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노태우 태통령은 총회에서 유엔가입이 결정된 직후 총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국제지지에 사의를 표시하고 북한도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위해 조속히 유엔에 가입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외무부장관은 이미 지난 3월초 청와대에서 노대통령에게 이같은 방안을 보고,재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와 관련,『정부는 안보리 이사국들이 케야르사무총장으로 하여금 남북유엔가입을 권유토록 요청해 줄것을 이미 외교경로를 통해 교섭했으며 곧 유엔회원국에 대해서도 우리의 유엔가입을 위한 본격외교교섭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의 거부권문제와 관련,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25일부터 13일동안 폴란드·헝가리·스페인 등 동구 및 서구 7개국을 순방하는 과정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북한의 단일 의석 가입방안보다 남한의 동시 가입안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하고 『북한을 의식하고 있는 중국의 이같은 대외적 입장표명으로 볼때 우리의 유엔가입을 적극 지지하지는 못하더라도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강하게 느낄 수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정부는 그동안 유엔가입을 위해 계속 노력해온 만큼 새로 유엔가입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지난 49년 제출한 신청서를 재심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걸프 평화안 안보리 통과

    【유엔본부 AP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일밤(한국시간 3일 상오) 미국이 제안한 걸프전 종전에 관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반대 1,기권 3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안보리 상임·비상임 이사국 15개국중 쿠바만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인도와 중국·예멘 등 3개국은 기권했다. 유엔 안보리의 종전결의는 이라크에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다국적군 전쟁포로와 피랍 쿠웨이트인들을 모두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남부 이라크에 있는 다국적군은 평화가 회복되는 대로 가능한한 신속히 철수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 증권위 새 비상임위원/정영모·김영무씨 임명

    정부는 1일 증권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정영모 태평양생명 사장과 김영무변호사를 새로 임명하고 윤계섭교수(서울대)를 유임시켰다. 김광석위원(경희대교수)와 김형주위원(성균관대)은 임기만료로 물러났다.
  • 증관위 비상임위원에 정영모·김영무씨 내정

    정부는 증권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정영모 태평양생명보험 사장과 김영무 변호사를 내정했다. 현재의 김광석위원(경희대 교수)과 김형주위원(성균관대 교수)은 3년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31일 물러날 예정이다.
  • 「금융안전공사」창립 안팎/말많던 「현금수송사」출범

    ◎“특정인 「자리만들기」”… 경비협 등서 반발/“은행수지 악화시킨다”시기상조론도 말많던 현금수송회사가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 했다. 창립총회와 함께 7일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연내 영업을 목표로 인원채용과 사옥·장비마련에 나섬으로써 일부 은행과 금융노조,경비협회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송회사설립은 기정사실로 돼 버렸다. 시기상조론이나 특정기관의 압력설에도 아랑곳않고 추진이 강행돼온 탓인지 축복받아야 할 법인창립에 쏠리는 시선은 그렇게 곱지만은 않다. 더욱이 설립추진 초기부터 꾸준히 나돌던 청와대와 재무부의 개입설을 입증이라도 하듯 현금수송회사의 초대사장과 이사에 재무부와 청와대 출신인사가 내려앉아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현송회사가 절실한가에 대해서는 금융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대형현금 피탈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현금수송전담회사의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있고 설립의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은행의 수지악화나 현송사고의 빈도를 고려할 때 그다시 절실하지 않다는 시기상조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돼왔다. 반대론자들은 은행의 경쟁력약화와 배당압력이 상존,수지가 극도로 악화돼가는 상황에서 수권자본금 1백억원의 회사를 은행출자로 세울 절박성이 없다는 입장이고 여기에 6일의 비공개 창립총회,재무부·청와대 출신인사의 내정으로 드러난 정책당국의 「자리만들기」로 미루어 속셈이 딴데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반면 현송회사설립 추진을 맡고 있는 실무진들은 은행당 적게는 1억6천만원에서 많게는 5억5천만원의 출자규모여서 수지악화의 결정적요인으로 보기 어려우며 12개 시중은행의 자금담당부장들이 비상임 이사로 돼 있어 보수적이기로 이름난 은행이 그렇게 특정세력의 속셈대로 호락호락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울러 이미 국내에 브링크스 코리아라는 미국의 현송회사가 87년부터 들어와 국내은행과 외국계은행의 현송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상조론도 설득력이 약하다는 주장이다. 한국금융안전공사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현송회사는 우선 서울지역의 은행을 상대로영업을 시작한 뒤 연차적으로 업무영역과 대상을 넓혀 나갈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론이나 의혹을 충분히 불식시키고 추진될 수 있었던 사안을 무슨 이유로 그렇게 서둘러 비공개로 추진했는지. 그같은 이유 가운데 하나가 특정인물에게 자리 만들어 주기라는 지적에 대해 아직까지 설득력있는 설명은 없다.
  • 유엔,이라크 무력제재 결의/한국전 후 처음… 중국 기권

    ◎철군시한 내년 1월15일/부시,“평화적 해결 희망”… 후세인은 불복선언 【유엔본부(뉴욕) AP 로이터 연합】 유엔 안보리는 29일(한국시간 30일 아침) 이라크가 내년 1월15일까지 점령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군사력 사용을 승인하는 결의를 찬성 12,반대 2,기권 1표의 압도적 다수로 채택,지난 50년 한국전쟁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국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유엔의 이름으로 허용하는 역사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날 하오 2시(한국시간 30일 새벽 4시) 이례적으로 각국 외무장관들이 대부분 직접 대표로 참석해 안보리회의로는 최고위급으로 개최된 이날 표결에서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2개국이 찬성한 반면 쿠바와 예멘은 반대표를 던졌으며 거부권 행사 여부로 주목을 받았던 중국은 기권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과 영국·프랑스·소련·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캐나다·콜롬비아·쿠바·에티오피아·핀란드·말레이시아·루마니아·자이르·예멘·코트디부아르 등 10개 비상임이사국을 포함,15개 이사국들이 모두 참가했으며 특히 예멘과 코트디부아르만이 유엔대사가 참석했을뿐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외무장관들이 직접 회의장에 나왔다. 이날 결의안은 특히 미국과 소련·캐나다·프랑스·영국·루마니아가 공동 발의에 나서는 등 냉전시대의 동서 양진영이 단합,적극적으로 결의채택에 보조를 맞췄다. 유엔의 45년 역사상 회원국에 대한 유엔의 군사력 승인 결의가 채택된 것은 지난 50년 7월7일 한국전 당시 유엔이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주도의 연합군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통과된 결의는 이라크에 대해 지난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유엔이 이라크군의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한 안보리 11개 결의를 이행하도록 재차 촉구하는 한편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시한을 내년 1월15일로 못박고 기한내에 철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유엔 결의를 집행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행할 수 있도록 승인하고 있다.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안보리회의 개최에 앞서 2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라크는 폭풍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이라크에 전쟁이 강요될 경우 아랍과 회교도들이 명예를 걸고 싸울 것』이라고 말해,안보리의 쿠웨이트 철수 요구를 무시할 뜻을 명백히 선언했다.
  • 안보리,「이라크 무력제재」 결의

    ◎“내년 1월15일까지 철군 안하면 군사력 사용을 허용”/후세인,평화회담 재촉구 【뉴욕·바그다드·니코시아 외신 종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은 29일 하오(뉴욕시간)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 주재로 외무장관급 회담을 열어 지난 1950년 한국전쟁 이후 40년만에 유엔사상 두번째로 이라크가 오는 91년 1월15일까지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지 않을 경우 군사력 사용을 허용하는 결의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갔다. 미국의 주도로 추진돼 온 이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은 그동안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시한을 놓고 내년 1월1일까지로 하자는 미국의 안과 빨라도 내년 1월말쯤이 적당하다는 소련·프랑스 등의 안이 대립해 왔는데 양측이 그 중간선인 1월15일로 타협,29일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무력사용 결의안이 채택된다 해서 당장 이라크에 대한 연합군측의 공격이 시작되지는 않겠지만 이 결의안은 이라크를 응징해야겠다는 미국의 결심을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보증하는 것이어서 미국이 언제든 마음놓고 이라크를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했으며 이라크측은 더욱더 세계로부터 고립돼 궁지에 몰릴 것이 확실하다. 28일 현재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중 상임이사국 중국과 비상임이사국 예멘이 기권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쿠바만이 반대하고 있을 뿐 나머지 12개 이사국은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을 지지할 것으로 보여 유엔주재 외교관들은 결의안통과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89년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의 최고위 관리인 전기침은 자신이 29일중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혀 결의안 표결을 앞둔 중국의 입장에 마지막 수정도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한편 이라크는 28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의 협상을 제의하면서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결코 굴복치 않을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도 관영 INA통신을 통한 성명에서 유엔이 이중기준을 갖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중동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쿠웨이트 점령과 팔레스타인 문제와의 연계해결 요구를 되풀이 했다.
  • 안보리,내일 「이라크 무력제재」 결의/초안 합의

    ◎내년 1월15일까지 철군” 최후 통첩/소,찬성 공식 발표… 중국도 기권 않기로/“압력에 굴복 않는다” 이라크,투쟁선언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미국과 중국,소련 등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은 26일 이라크에 점령된 쿠웨이트를 해방하고 쿠웨이트정부의 권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유엔 결의문 초안에 합의했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대변인인 비탈리 이그나텐코는 소련은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국도 기권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5개 상임이사국들이 합의한 결의안 초안은 이라크가 내년 1월1일이나 15일까지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한편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고 쿠웨이트 정부권력을 회복시키도록 촉구하고 있다. 최종시한은 유엔안보리 이사국들이 결정하도록 두가지 방안을 모두 결의안 초안에 삽입키로 했다. 이 결의안은 이어 무력사용을 승인한 유엔헌장 7장을 인용,『국제평화와 안보를 회복하고 지금까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관련해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지지,이행하기 위해 쿠웨이트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모든 회원국들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허용』하고 있다. 유엔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미·영·불·소·중 등 5개 상임이사국 이외에도 캐나다와 핀란드,루마니아,코트디부아르,자이르,에티오피아 등 6개 비상임이사국들이 이 결의안에 찬성하고 있어 오는 29일 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9표의 찬성만 얻으면 통과되는데 이 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유엔은 한국전에 이어 두번째로 무력사용을 허용하게 된다. 한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라크는 쿠웨이트에서 철수해야만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력사용에 당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에 합의한 것을 강력히 비난하고 이라크는 결코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선언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날 타리크 아지즈 외무장관이 『평화와 정의를 신봉하는 이라크는 결코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이 지역의 평화와 특히 아랍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위해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자국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무력사용 결의안 초안이 합의되는등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나 미국 등 다국적군에 의한 공격중 양자택일의 기로에 선 이라크는 최근 쿠웨이트의 전략거점에 배치해 놓았던 5명의 미국인과 58명의 영국인 인질들을 은밀히 바그다드로 이송시켰다고 외교관들이 27일 밝혔다. 외교관들은 이라크가 미국인 5명과 영국인 58명을 바그다드로 이송시킨 이유는 당장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내년 1월 미국등 다국적군의 군사행동 단행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법­헌재 「영역」 다툼… 법률적 혼란 우려

    ◎「명령ㆍ규칙 위헌심사권」 공방의 파장/헌법규정 따라 행소절차 거쳐야 대법/법률심사권엔 하위법률도 포함 헌재/“기본권 실현 누가 적합한가”… 위상확립에 노력을 명령ㆍ규칙의 위헌심사권을 놓고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서로 자존심을 건 공방전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위헌심사권에 대한 법리논쟁은 대한변호사 협회에서도 이달안에 공청회를 갖기로 하는등 법조계 전체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변정수 재판관)가 지난달 15일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헌법소원사건에서 『법무사법 시행규칙 제3조 제1항은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므로 헌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을 내린데서 비롯됐다. 이와 관련,우리 헌법 제1백7조 2항은 「명령ㆍ규칙 또는 처분이 헌법이나 법률에의 위반 여부가 재판에 전제가 된 경우에는 대법원은 이를 최종적으로 심사할 권한을 가진다』고 규정,명령 및 규칙의 심사권은 법원에 있음을 명기하고 있다. 법원행정처장과 법무부는 이 규정을 들어 헌재의 결정이 있기전 『명령 규칙의 위헌여부는 대법원에 최종적 심사권이 있으므로 법무사법 시행규칙의 위헌성 여부를 묻는 헌법소원이 바로 헌법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헌법 제1백11조 1항 1호에서 법률의 위헌여부 심사권을 헌법재판소에 부여한 이상 통일적인 헌법해석과 규범통제를 위하여 공권력에 의한 기본권침해를 이유로 하는 헌법소원심판 청구사건에서 법률의 하위법규인 명령ㆍ규칙의 위헌여부 심사권이 헌법재판소의 관할에 속함은 당연한 것』이라고 대법원과 법무부의 주장을 일축했다. 헌법재판소법 제68조 1항은 헌법소원심판의 청구사유에 대해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하여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다른 법률에 구체절차가 있는 경우에는 그 절차를 모두 거친 후가 아니면 청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헌법재판소측은 『헌법소원심판의 대상으로서 「공권력」이란입법ㆍ사법ㆍ행정 등 모든 분야의 공권력을 말하는 것이므로 입법부에서 제정한 법률,행정부에서 제정한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및 사법부에서 제정한 규칙 등은 그것들이 별도의 집행행위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일 때에는 모두 헌법소원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법원행정처와 법무부는 『이 조항의 단서규정에 의해 청구인은 먼저 행정심판법과 행정소송법에 따라 법원행정처장의 작위의무 위배에 대한 행정쟁송 구제절차를 밟아야지 그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막바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것은 잘못』이라고 맞서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발표한 「명령ㆍ규칙의 위헌심사권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재판권이 없는 기관에 의한 재판은 당연 무효라는 점에서 만의 하나 헌법재판소가 이 결정내용에 따라 앞으로도 위헌적ㆍ월권적 심판을 하는 경우 심판의 효력을 둘러싸고 해결하기 어려운 대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법원의 이와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법 제75조 1항은 「헌법소원의 인용결정은 모든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기속한다」고 규정해 결정의 효력을 인정하고 있다. 당시 법무사법 시행규칙 헌법소원사건의 주심을 맡았던 변재판관은 『대법원은 지난 수십년간 명령ㆍ규칙을 직접 대상으로 하는 행정소송에서 단 1건도 위헌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고 상기시키고 『대법원이 위헌적인 법무사법 시행규칙을 제정해 오랜기간동안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해온 것에 대해 반성하기는 커녕 이를 시정해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비난하는 것은 기본권수호의 책임을 지닌 대법원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고려대 법대 김일수교수는 이들의 법리논쟁 및 재판관할 다툼에 대해 『권한이 어느 쪽에 있든 국민 한사람의 기본권의 실현을 위해 어느 쪽이 성실하고 정직ㆍ신속한가가 중요하다』고 전제,『불필요한 권한분쟁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인권실현을 보장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의 위상을 높이는 구체적인 입법개혁노력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법률학자들은 이처럼 이번 기회에 공청회등을 열어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친뒤 헌법등 관계법률을 개정,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위상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헌법수호와 기본권 보장의 최후 보루」라는 기치아래 88년 9월19일 문을 연 헌법재판소는 지금까지 위헌법률심판 1백18건,헌법소원심판 4백88건 등 모두 6백6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에는 「위헌」 결정을 내린 사회보호법 제5조와 「한정합헌」 결정을 내린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ㆍ고무 등),교통사고 운전자의 신고를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제50조 2항,지금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는 교육공무원임용에 관한 교육공무원법 제11조 1항,간통죄에 관한 헌법소원사건 등 관심을 끄는 대목이 많았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결정 가운데 일부는 국민의 기본권 침해 소지를 없앤다는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법리해석에 치우쳐 실무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서울지법 남부지원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그대로 인용해 교통사고 가해자가 신고하지 않더라고 「무죄」라고 선고한 판결과 관련,일선 검찰과 경찰에서는뺑소니 사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법원이 정치적으로 구성되었다고 비난한 헌법재판소의 재판관은 모두 9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상임이고 나머지 3명은 비상임이다. 재판관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입법ㆍ사법ㆍ행정부에서 각 3인씩 추천해 구성된다.
  • 「현송사」 자본금 50억/내년부터 업무 개시

    12개 은행실무자들로 구성된 현금수송회사설립 추진위원회는 8일 하오 전국은행연합회 사무실에서 현송회사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를 갖고 현송회사의 자본금을 5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발기인총회에서는 또 상임이사 3명,비상임감사 1명 등 임원을 4명으로 정하고 영업은 현송업무에 국한하기로 했다. 설립추진위는 12개 은행의 자기자본과 예수금규모,점포수를 감안해 은행별로 최고 11%에서 최저 2.3%로 출자 지분율을 결정하고 이달안에 창립총회를 거쳐 영업준비를 갖춘뒤 내년 4월부터 현송업무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 헌재 상임재판관 3명 더 늘리기로/민자 검토

    민자당은 24일 상오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업무량이 급증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3명의 비상임재판관을 상임재판관으로 전환,재판관 9명 전원을 상임재판관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수협 첫 민선회장 홍종문씨/2차투표서 56% 득표… 당선 확정

    수협중앙회 첫민선회장에 홍종문전회장(61ㆍ사진)이 당선됐다. 19일 상오 10시 인천시북구 효성동 수협연수원강당에서 실시된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홍전회장이 재적선거인 74명 전원이 참가한 2차 결선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42표(득표율 56%)를 획득,32표를 얻은 이종휘전부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결선투표에 앞서 실시된 1차투표에서는 홍전회장이 31표,이전부회장이 21표,신석봉경남정치망조합장이 14표,박희재현회장이 8표를 각각 획득,모두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최고득표자와 차순위득표자인 홍전회장과 이전부회장을 대상으로 2차결선투표를 실시했다. 또 상임감사선거에는 고달익제조조합장(58)이 40표(54%)를 얻어 장필남현비상임이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홍회장 약력 ▲강원도 삼척출신 ▲고려대 경제학과졸업 ▲해병대 준장예편 ▲부산공동어시장장
  • “한국 단독가입 유엔분위기 성숙” 유엔대표부대사 박쌍룡씨(인터뷰)

    ◎표 대결 방식 벗어나 회원국 화해ㆍ협력 지향 『유엔의 88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유엔의 권위가 매우 향상됐으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우리의 유엔 단독가입 추진등 유엔외교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90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박쌍룡유엔대표부대사는 7일 이같이 밝히고 『유엔총회에 상정된 많은 안건들이 종전의 표대결방식에서 벗어나 컨센서스(만장일치)로 처리되고 있다』면서 화해와 협력이 조성되고 있는 유엔의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유엔에 우리가 연내 단독가입할 가능성이 있는가. 『유엔의 새로운 화해ㆍ헙력의 분위기와 우방들의 적극적인 지지표명,특히 유엔가입의 최대 걸림돌인 중소와의 관계개선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우리에게는 고무적인 분위기다. 유엔가입 신청시기는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결정하겠지만 조기가입을 실현시키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다』 ­유엔가입과 관련,현지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유엔안보리의 미ㆍ영ㆍ중ㆍ소ㆍ불 등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 대표들과 직간접적인 접촉을 계속해오고 있다』 ­북한은 우리의 유엔가입이 분단을 고착화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북한이 유엔에 가입한다면 국제사회에서 「테러리스트국가」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으며 우리 우방들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정치ㆍ경제ㆍ과학ㆍ기술 등 제반분야에서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마디로 북한은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속담이 알맞을 정도록 대단한 이점이 있을 것이다』 ­북한측의 태도변화는 나타나고 있는지. 『박길연 북한대사와는 회의장등에서 가끔씩 만나 인사교환 정도만 할 정도다. 북한외교관의 대한 태도변화는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
  • 민영화 새 정관 채택/외환은,임시주총서

    외환은행은 19일 상오 본점회의실에서 임시주총(사진)을 열고 민영화에따른 새 정관을 채택,국책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본체제를 갖췄다. 대주주인 한은 및 재무부대표가 참석한 이날 주총에서 통과된 새 정관은 ▲수권자본금을 5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비상임회장제를 도입하며 ▲현 이사진은 전원 당초 임기대로 유임,업무를 승계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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