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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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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물품보관함 21일부터 27일까지 폐쇄

    서울시는 오는 26~27일 핵안보정상회의의 안전 개최를 위해 21일부터 지하철 내 물품보관함을 일시 폐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의가 끝나는 27일까지는 물품보관함을 비롯해 무인택배시설, 무인우편창구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또 회의기간에는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역에 투명 쓰레기통이 비치된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1·2호선 시청역, 2호선 삼성역, 선릉역, 역삼역 등 중점관리역사 15곳에는 쓰레기통이 아예 철거된다. 이와 함께 지하철 역사 내 각종 분전반, 배수로 점검구, 손소독기 등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시설물은 전면 봉인될 예정이다. 아울러 회의장과 각국 대표단 숙소가 집중된 역사를 중심으로 지하철보안관 84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총 150명의 보안관을 투입해 역사 및 열차 내 보안검색과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용연상 서울메트로 홍보실장은 “지하철 테러 대비 군·경 합동 상황실을 운영하고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 등을 구축해 핵안보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철도 등 교통시설 승강기 설 연휴 전 일제 안전점검

    행정안전부는 귀성객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17~20일 전국의 주요 교통시설(공항, 터미널, 철도, 지하철) 926곳에 설치된 승강기(9313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승강기 진동·소음 등 관리상태 ▲엘리베이터 비상통화장치 작동상태 ▲안전한 이용을 위한 안내방송 실시 여부 ▲운행관리자 및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승강기의 전반적인 관리 및 운영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운행·관리상태가 불량한 승강기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할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경찰, 뉴스보고 “비상”… 단전 2시간후 교통 현장으로

    경찰, 뉴스보고 “비상”… 단전 2시간후 교통 현장으로

    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정전 대란 당시 경찰의 위기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지식경제부, 한국전력 등의 유관 기관과 실시간 상황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전 위험 통보 체제조차 구축되지 않아 대응이 크게 늦었다. 특히 경찰청 위기관리센터는 이날 오후 3시 11분쯤 전원이 끊긴 지 40여분 지나 뉴스를 보고서야 상황을 파악해 4시 35분쯤 전국 경찰에 정전 대비 지시를 내렸다. 1시간 20분 동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정전과 함께 위험에 노출됐듯 경찰의 대응 체제에도 구멍이 뚫린 것이다. 이 때문에 경찰청에서 보듯 다른 국가기관에서도 문제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의 ‘전력수급분야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은 지난 15일처럼 정전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 상황 정보 공유, 유관 기관 협조 체제 유지 등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정전 지역의 비상근무 검토 ▲ 총포· 화약류 안전관리 강화 ▲주요 시설 자체 경비 및 취약 요소 점검 ▲경비관제 시스템 마비에 따른 비상대책 강구 ▲주요 간선도로 교통대책 마련 등도 시행토록 적시하고 있다. 경찰청은 예상 전력이나 위험 수준 등에 대한 통보나 상황 정보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탓에 우선 자체적으로 치안, 방범 강화에 나섰다. 경찰관들이 북새통이 된 119 구조 장소나 마비된 도심 교통 현장으로 달려간 건 단전된 지 2시간쯤 지나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5일 경찰 대응조치 현황’에 따르면 경찰은 상황 발생 2시간 뒤인 오후 5시쯤 정전 지역 상설 부대의 출동 태세 확립 및 교통관리 명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분쯤 지나 방범·교통 지원, 피해 예상 지역 등에 대한 파악 및 대비, 정전 사태에 따른 교통 관리 등을 지시했다. 한전 지역본부 측은 정전 당시 경찰청이 아닌 서울 지역의 경찰서 6곳 등 일부 지역 경찰서에만 단전을 통보했다. 지경부는 경찰청에 연락조차 없었다. 매뉴얼대로라면 경찰청 위기관리센터는 유관 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치안상황실을 중심으로 보고 체제를 확립하고 일선 경찰서에 지시해 사전 조치를 하는 등 비상시 예상되는 치안 공백과 위급 사항을 관리·감독해야 한다. 하지만 당초 유관 기관과 상호 협조 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정부와 경찰청, 일선 경찰서는 ‘따로따로’ ‘임의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가 없었던 까닭에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정전 당일 전국에서 신호등 2877개가 불통돼 퇴근길에 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노인 등이 건물 승강기에 갇혔다는 119신고도 944건이나 접수됐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안전사고도 상당수 발생했다. 경찰청 측은 “매뉴얼대로 지경부가 당초 통보를 안 해 줘서”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그러나 매뉴얼대로라면 경찰 역시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상황 발생 전 사전 통보 체제를 구축했어야 한다는 비난을 면키 힘들다. 이 의원은 “정전 사태에서 보듯 실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비상 위기 관리 지침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는 서류 뭉치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매뉴얼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에 당장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신진호기자 white@seoul.co.kr
  • 경찰, 김수철사건 허위보고 감찰 착수

    경찰, 김수철사건 허위보고 감찰 착수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영등포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여아 납치·성폭행 사건(김수철 사건)과 관련, 영등포경찰서 모 형사과장 등이 상부에 거짓보고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경찰은 학교내 성폭행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 방범상태를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서울신문 6월14일자 15면> ☞[포토] ‘초등생 성폭행’ 김수철 현장검증 피의자 김수철이 검거된 지난 7일 영등포서 형사과장은 “피해자의 부모가 딸의 피해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누설될 경우 손배소까지 불사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을 서울경찰청 등에 보고했다. 하지만 보고내용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성폭행을 당한 A(8)양의 부모는 이 같은 사실을 말한 적이 없었던 것. 확인 결과 김수철을 검거한 뒤 영등포서가 먼저 피해 아동 부모에게 “외부에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권유하고, 언론에는 ‘보도 자제’를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영등포서가 김수철 사건과 관련해 은폐할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영등포서는 15일 범행이 일어난 학교와 피의자 김의 집 등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압수한 김의 수첩에 10대 소녀로 보이는 10여명의 명단과 전화번호, 은행 계좌번호 등이 적힌 것을 확인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시민단체 등과 함께 이달 말까지 전국 초등학교 5858곳과 주변 통학로를 대상으로 일제 방범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교내에서는 옥상 등 인적이 드문 장소를 중심으로 방범 취약요소를 찾아내고 폐쇄회로(CC) TV 설치 현황, 배움터지킴이나 경비원 운용실태, 방과 후 안전관리 현황, 경찰-학교 비상연락체계 구축 현황 등을 점검한다. 학교 밖에서는 반경 500m 안의 재개발 지역과 놀이터, 공원 등에 유해환경이 있는지 점검하고, 아동안전지킴이 집이 제대로 운영되는지도 확인한다. 경찰은 일선 경찰서에 구성된 지역치안협의회에 ‘아동안전 태스크포스’를 구성, 일제 진단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마다 안전망을 수시로 점검하는 방범진단카드를 작성해 지구대나 파출소에 비치하고 순찰이나 수사 활동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효섭·김양진기자 newworld@seoul.co.kr
  • 전국비상계획관 긴급소집

    행정안전부는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비상계획관 긴급소집회의를 열고 국가 전반의 비상대비체계를 점검했다. 회의는 천안함 사태 이후 정부의 대북 대응 방침에 맞춰 각 기관의 비상대비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최근의 안보정세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비상계획관은 국가 비상사태 시 신속한 전시전환 준비와 동원태세 유지를 위해 정부기관 및 중요 동원업체에 근무하는 전담인력이다. 회의에서는 중앙부처, 각 시·도, 민간 동원업체의 비상계획관 168명이 참석해 상황실 운영실태,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등을 재점검하고, 부처별 비상대비태세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보통 일년에 두 차례 정도 열리는 비상계획관 회의가 이달 들어서만 두 번 소집됐다.”면서 “대북 긴장감이 높아지는 등 안보 심각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행안부는 20일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정부청사를 비롯한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공무원 비상연락체계 유지를 주문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비상계획관들은 국가기반시설의 방호태세와 사태발생 시 대응 및 복구계획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北진출 우리銀·농협 ‘한숨’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 이후 남북 경제협력 사업에 타격이 예상되면서 북한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의 대북(對北) 제재가 이뤄지면 개성공단을 제외한 모든 교류협력은 중단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상황이 악화하면 개성공단마저 문을 닫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개성공단 지점을 둔 우리은행은 통행 차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04년 12월에 문을 연 개성공단 지점에는 우리은행에서 파견된 직원 3명과 현지 고용 인원 3명 등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입주 업체와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여·수신 및 송금, 세금 수납, 현지 급여 송금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천안함 침몰 조사 발표 이후 개성공단 지점에 연락한 결과 아직 특이 상황은 없었다.”면서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고 현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통행 제한이나 폐쇄 등의 조치가 취해지면 입주 기업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은행권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은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을 상대로 대출 영업을 해왔기 때문이다. 2006년 금강산 관광특구에 지점을 낸 농협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지점 영업도 일시적으로 중지했지만 천안함 사태로 재개를 기약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대통령순방중 근무철저”

    행정안전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동안 공무원의 근무 기강 확립을 당부하는 지침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지침은 주요 국정과제와 당면 업무를 각 기관장 책임하에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재해·재난 등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한 대응체제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또 근무시간 중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지자체에 대한 기동감찰반 투입 방침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와 스위스 순방차 24일 출국, 오는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경남, 멧돼지 포획상한 2배로 늘려

    최근 도심까지 출몰하고 있는 야생 멧돼지에 대한 ‘포획상한선’이 27년 만에 풀려 포획량이 확대된다. 경남도는 3일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수렵장을 개장한 의령군과 고성군 등 2곳에서는 수렵기간에 엽사 1명이 잡을 수 있는 멧돼지를 3마리에서 6마리로 두 배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포획상한선은 1982년 국내 수렵장 등장과 함께 정해졌다. 이에 따라 허가받은 총포의 수를 감안했을 때 멧돼지 총포획량은 ▲의령군 310마리에서 776마리 ▲고성군 334마리에서 835마리로 늘었다. 또 과거 멧돼지가 출몰한 지역이나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도심 주변은 ‘멧돼지 중점관리대상지역’으로 정해 꾸준히 상황점검을 하기로 했다. 멧돼지 출현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포획틀이나 총기 등을 이용해 전면적인 포획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는 시·군별로 야생동물 포획허가제도를 이용해 멧돼지 포획계획을 세워 시행하고, 농작물 피해가 있는 지역은 수시포획이 가능한 ‘포획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렵장 설정기간(11월~2010년 2월)이 끝난 뒤에도 멧돼지 개체수가 줄지 않아 피해가 우려되면 수렵기간마저 연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언제든 즉시 포획이 가능하도록 119 구조대와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경남수렵협회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야생 멧돼지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대응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해 시민과 등산객에게 나눠주는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폭력 우려 도심 대규모 집회 불허

    정부는 20일 불법 또는 폭력사태가 예상되는 도심 대규모 집회를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최근 불법·폭력시위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현행 집시법에는 불법·폭력 시위가 우려되거나 도심 교통소통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집회를 불허할 수 있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불법·폭력 시위자는 현장검거를 원칙으로 엄정대응하기로 하고 현장에서 검거하지 못했을 경우 철저한 채증작업을 거쳐 사법조치를 확정할 방침이다. 또 지난 16일 민주노총 주도의 전국노동자대회 폭력 및 죽창시위와 관련, 불법·폭력시위 가담자를 신속히 검거하고 형사조치를 취하는 한편 시위과정에서 발생한 경찰 피해 등에 대해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집단 운송거부)에 대비, 컨테이너 차량 및 비(非)화물연대 차량 투입, 자가용 화물차의 유상운송행위 허용, 철도·연안해운을 통한 화물수송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주요 물류거점인 평택항과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가 있는 경기도는 시·군 및 경찰 등과 함께 물류시설 운영사 등 19개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화물차주 등과 같이 물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다. 경기지역에는 8만 6000여대의 화물차가 등록돼 있지만 정확한 화물연대 가입차량 대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집단 운송거부에 참여한 화물 차주에 대해선 각종 정부 지원책의 중단을 포함해 운전면허 정지 및 취소, 화물운송 자격 취소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참여연대 관계자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결사의 자유를 금지하는 것은 반(反)헌법주의적 발상”이라며 “집회시위를 보장하는 쪽으로 선회해야 충돌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경찰 선거경비 비상근무 돌입

    경찰은 25일 제18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과 함께 공식 선거일정이 시작됨에 따라 경찰청, 지방경찰청, 경찰서 등 전국 255개 경찰관서에 선거경비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경찰은 거리 유세가 벌어질 때 신변 보호에 중점을 두고 주요 인사 참석여부, 청중 규모, 지리적 여건 등에 따라 경찰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키로 했으며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투표용지 인쇄소·보관소, 투표소에서 우발적인 상황이 벌어질 경우에 대비해 관할 경찰서와 지구대 사이에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관할 지구대가 매시간 특별순찰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선거 당일 투표함을 모으는 1만 570개 노선에 무장 경찰관 2명씩이 지원되며 전국 249개 개표소에는 출입구부터 개표장 입구까지 60∼90명씩의 경찰관이 배치된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의료 더부살이’ 끝날까

    ‘의료 더부살이’ 끝날까

    의료시설 불모지인 용인시가 종합병원 유치 등 의료시설 확충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용인은 최근 몇년새 아파트 단지 등이 잇따라 입주, 인구 80여만명 규모로 급팽창했으나 병원수가 절대 부족하다. 다른 도시 기반시설도 부족하지만 번듯한 종합병원 하나 없어 인구 33만명인 인근 분당에 ‘더부살이’를 하는 실정이다. 분당에는 서울대병원과 차병원, 제생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 3곳이 있다. 시는 15일 병원 확충 중장기 대책을 마련했다. ●2010년 연세의료원 개원 용인시는 현재 2개에 머물고 있는 소규모 종합병원을 포함해 2020년까지 종합병원을 모두 7개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말 현재 병의원 수는 한의원을 제외하고 ▲종합병원 2개 ▲병원 4개 ▲특수병원 4개 ▲의원 290개이다. 병상수는 4328개, 의사는 870여명이다. 시는 2020년 인구가 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 병원의 신·증설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이때쯤 종합병원은 7개, 병원 25개, 의원 300개, 치과의원은 340개로 늘어난다. 종합병원 확충 1단계 사업은 2010년에 마무리한다. 연세의료원(기흥구 중동 산 100-5) 개원을 2010년까지 앞당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학의 재단들과 신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협의에도 나섰다. ●공공의료 서비스도 강화 시립병원 설립도 가시화된다. 처인구 일대 구시가지 주민을 위한 시설이다. 시는 부지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읍면지역 보건지소의 시설 확충과 농촌지역 순회 진료체계를 확립하고 순회진료 구급차 구입도 늘린다. 보건소와 연계해 농촌 주민의 건강문제를 상담하는 컴퓨터시스템을 갖추고, 노인을 위한 비상연락체계도 마련한다. 또 수익성 문제로 개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전문병원과 아동병원, 정신병원, 장애인병원 등에는 공공 재원을 투입한다. 용인시와 강남대가 2009년 개교를 추진 중인 장애인 특수학교(기흥구 상하동)는 뇌성마비, 자폐증, 정신지체 등 발달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직업교육은 물론, 취업까지 알선한다. 경사도 등 부지선정 문제로 진통을 겪었지만 시가 나서 최근 돌파구를 찾았다. 시 관계자는 “연세의료원 유치는 시가 나서 고도제한 등 병원설립의 문제점 등을 해결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시립병원도 주민이 아닌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워터파크 절반 안전 불량

    여름 휴가철 인기 피서지인 ‘물놀이 공원(워터파크)’ 2곳 중 1곳이 놀이기구 시설 등에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물놀이 기구가 1개 이상 설치된 전국 물놀이 공원 16곳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캐리비안베이, 설악프라자랜드, 천안상록리조트, 스파밸리, 대전꿈돌이랜드, 울산대공원, 금강산랜드, 호텔미란다, 대명비발디파크, 포천신북온천, 덕산스파캐슬, 통도환타지아, 한화리조트, 대명레저산업, 안양워터랜드, 인스파월드 등이다. 조사결과 물놀이 공원 16곳 가운데 8곳(50%)에서 1건 이상의 안전사고 위험 요소가 발견됐다. 배수구 덮개의 간격이 불량해 이용객이 빠질 위험이 있는 곳이 5곳(31.3%)이었다. 그러나 안전사고 예방 관리는 엉망이었다. 현행 관광진흥법은 물놀이 기구의 탑승 가능 연령 등에 관한 안전운행 표준지침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5곳(31.3%)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물놀이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곳도 3곳(18.8%)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전사고가 날 때 경찰서·소방서 등과의 비상연락체계 구축한 업체는 13곳에 불과했다. 의무실을 갖춘 곳은 14개뿐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문화관광부에 물놀이 기구의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및 관리·감독 강화를 건의할 방침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리구 최고야!] 관악

    [우리구 최고야!] 관악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 큰 수해가 난 상황에서 집중호우 피해사례가 거의 전무한 서울 관악구의 수방 대책이 큰 믿음을 주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19일까지 약 770㎜라는 엄청난 비가 쏟어졌는데도 관내에선 일부 주택의 하수 역류 이외에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다. ●5년 전 쓰라린 피해 교훈삼아 대책 세워 별다른 사고 없어 그동안 관악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대표적인 수해 우려 지역으로 분류되던 곳이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장기적 수해 예방 대책을 세우고 빗물펌프장, 고지배수로, 빗물받이 정비 등 사업에 공을 들였다. 사실 관악구는 2001년 7월 집중호우로 가슴 아픈 사건을 경험했다. 당시 신림동 일대에서만 10여명이 사망하는 큰 수해를 입었다. 물론 새벽에 예년의 반년치에 해당하는 시간당 157㎜라는 사상 초유의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린 것도 그렇지만, 수해 지역이 저지대라 도림천이 역류한 것이 절대적 원인이었다. 그 이후 구는 중·장기의 다양한 수방 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그러한 사업이 이번에 닥쳐온 엄청난 폭우 속에서도 무사고의 관악구를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신림 빗물펌프장·고지배수로 등 주효 구가 추진한 사업은 다양하다. 먼저 2년의 공사 끝에 지난해 11월 관악구의 대표적 침수 우려 지역인 신림4·8동 및 난곡 지역에 대한 항구적인 수해 예방 대책으로 293억원을 투입한 신림 빗물펌프장 및 고지배수로를 완공했다. 특히 빗물펌프장에는 620마력의 배수펌프 5대가 장착돼 신림동 일대의 강제 배수를 책임지고 있다. 분당 1000㎥의 빗물을 배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는 관악구에 엄청난 수해를 안겼던 시간당 강우량 156mm를 소화하고도 남는 힘이다. 고지배수로 공사를 완료한 것도 대형 사업이다. 난곡사거리에서 신대방역까지 총 길이 572m에 대형 배수로가 설치됐다. 평소에도 교통이 혼잡한 곳이라 난공사가 예상됐지만, 고지배수로의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공감한 신림동 주민들의 후원과 성원으로 큰 민원 없이 완공됐다. 덕분에 이번의 폭우 속에서도 저지대인 도림천 주변 주민들에서는 단 한 건의 비 피해사례가 접수되지 않았다. ●장마 전 양수기·우수박스 등 정비 아울러 3000여대의 구 양수기를 모두 가동할 수 있도록 장마 전에 정비를 마쳤고, 비상시 연락망인 ‘재해사전통보 음성자동통보시스템’도 저지대 지역 주민 및 공무원에게 통보하도록 완비했다. 산악지대가 많은 관악구만의 독특한 환경을 고려해 호우시 산림의 빗물을 1차적으로 흡수하는 산림 지역 내 우수 박스에 대한 정비와 관리자를 지정해 수해예방을 맡게 했다. ●모든 직원 나서 빗물받이 전수조사까지 또한 지난해 연말에는 관악구 모든 직원이 동원돼 관악구 전 지역의 빗물받이 전수 조사를 마쳤다. 조금의 침수 우려도 씻어내려는 관악구의 유비무환 정신이 돋보인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지난 19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올 장마를 사전에 준비해 구민들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면서 “비상연락체계 유지, 시설물 안전점검, 순찰을 강화하여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수해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임야 지역이 많은 터라 관련 부서와 각 동에다 주택과 임야와 가까운 지역을 순찰하고, 축대, 하수구 등 재해위험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 대구참사 3년…지하철 안전점검해보니

    대구참사 3년…지하철 안전점검해보니

    전국 지하철의 열차 비상벨 설치율이 61%에 불과하고 인터폰은 고작 39%밖에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승강장이 지하 40∼50m에 있는 역사가 많지만 직통 피난계단 등은 한곳도 없었다. 지하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지하철공사 직원은 20%에 불과했다. 이는 한국화재소방학회, 걷고싶은도시 만들기 시민연대, 전국궤도노조연대회의가 대구지하철참사 3주기를 맞아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 등 5개 도시의 지하철 안전실태를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지하철 및 수도권전철 안전관리 시스템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2003년 2월 대구지하철 참사 때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인 승객-기관사-사령실간 비상연락체계는 여전히 미흡했다.5대 도시에서 비상벨이 설치된 열차는 61%, 인터폰이 설치된 곳은 39%뿐이었다. 비상벨·인터폰이 있어도 차량 1대당 1개씩에 불과하고 바닥에서 185㎝ 높이에 달려 있어 이용이 어려웠다. 기관사와 통화가 어려울 때 사령실로 자동 연결되는 시스템은 인천지하철만 갖추고 있었으나, 이 또한 20초나 걸렸다. 전동차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한 지하철역은 단 한 곳도 없어 전동차에서 화재 등이 났을 때 상황 파악이 불가능했다. 대피 공간으로 쓰이는 승강장도 규정보다 좁은 곳이 많았다. 섬식 승강장(승강장이 가운데에 있는 형태)의 폭은 8.0m, 상대식 승강장(양쪽에 승강장이 있는 형태)은 3.7m 이상으로 규정돼 있으나 섬식 승강장인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2.4m로 조사됐다. 터널구간도 안전하지 않았다. 소화기 등 소방시설은 물론 비상조명등·유도표지·비상전화 등이 거의 없었다. 비상시 승객 피난로는 물론이고 심지어 소방관의 진입을 위한 비상구도 없었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단번에 올라갈 수 있는 직통피난 계단이 설치된 역사도 전무했다. 그러나 터널구간은 건축법과 소방법의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제재할 수도 없게 돼 있다. 한편 지하철 종사자 117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안전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20.6%에 불과했다.28.1%는 위험하다고 답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병·의원 164곳 주말진료 계속

    주5일제가 확대 시행되더라도 병·의원의 주말 진료는 계속 유지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주5일제가 7월부터 300인 이상 고용병원으로 확대 실시됨에 따라 의료서비스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의료서비스 유지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종사자 300인 이상 규모의 164개 민간병원은 진료과별·부서별 격주휴무 또는 탄력근무제 운영 등으로 토요일 외래진료를 유지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24시간 응급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가 강화된다.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은 격주근무제를 활용, 토요 진료를 시행하고 응급실도 차질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은 원칙적으로 토요진료체계를 유지하되, 지역 민간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휴무할 경우에는 상황실과 비상연락체계 등을 운영해 환자들에게 진료가능한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상황을 안내하도록 했다. 응급의료서비스는 최소수의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양국을 지정해 차질없이 제공하고,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진료과목과 의료진을 최소한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어 주말 의료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 등 민간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은 의료 사각지대에 처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주말 응급진료 행동요령 가까운 병·의원을 발견하지 못할 경우, 보건소 상황실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또한 방문 전에 진료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농어촌 지역의 환자는 비상연락망을 이용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국 응급의료정보센터 전화안내(국번없이 1339, 휴대전화 사용시 지역번호+1339)를 이용하거나 119를 이용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분기별 휴가… 시간외근무 금지

    6월부터 행정자치부 공무원들의 근무시스템이 확 바뀐다. 그동안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던 사항에 대한 대수술을 단행한 점이 특징이다. 행자부는 다음달부터 분기별로 휴가를 갈 수 있는 ‘분기휴가제’를 본격 시행한다. 미리 휴가계획을 제출하고 장기여행이나 자기계발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특정한 계절에 휴가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업무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휴가를 권장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매 분기별 전달 25일까지 팀별 휴가실시계획을 수립, 일괄적으로 휴가명령을 내도록 했다. 특정 계절이나 특정 시기에 휴가자가 몰리면 허가권자가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휴가기간 동안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 대행자를 지정하고, 비상연락체계도 유지토록 했다. 연가보상비도 팀에서 제출된 휴가명령서에 따라 지급된다. ●탄력근무 192명 신청 행자부는 특히 분기휴가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본부장, 관·단장, 소속기관장 등 간부들 책임하에 실시하되 팀장 이상 간부급 공무원이 솔선수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8월 말까지 탄력근무제도 시범시행한 뒤 확대하기로 했다. 팀장급 이상 간부를 제외한 전 직원이 대상이다. 오전 9시∼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후 한 시간씩 당기거나 늦춰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192명이 신청을 했다. 이석환 운영지원팀장은 “팀장은 팀을 컨트롤해야 하는 만큼 일단 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점차 팀장 이상 간부들까지 확대할 방침”이라며 “일부 팀은 팀원의 절반 가량이 탄력근무제를 신청했다.”고 소개했다. ●밤10시 사무실 전체소등 검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간외 근무가 금지된다. 간부급 공무원들부터 정상 퇴근하고 휴일 근무도 자제하도록 했다.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퇴근 후 호출이나 회의도 금지시켰다. 시간외 근무를 하더라도 밤 10시 이전에 퇴근을 유도하기로 했다. 오후 10시 이후에는 사무실 전체의 전등을 끄는 것도 검토된다. 시간외 근무를 하지 않도록 운영지원팀(기존 총무과)과 직장협의회에서 수시로 실태를 점검토록 했다. 또 당직 다음날 일하는 관행도 개선된다. 당직자의 경우 다음날 오전·오후 중 본인이 선택해 쉬도록 했다. 당직 다음날 휴무 여부를 수시로 파악해 공개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재택(在宅)당직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D-2/ 金대통령 방북 준비 마무리 작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9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대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분단 55년 만의 역사적인 방북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점검회의=김대통령은 그 시작으로 이날 오후 4시 남북정상회담 최종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각 팀으로부터 공식회담의 의제·일정·의전·경호·공보분야의 점검사항을보고받고 미진한 사항을 최종적으로 검토했다. 또 평양에서 가동될 ‘움직이는 청와대’ 운용문제와 각종 돌발상황에 대한대비책도 강구했다.여러 가상상황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김대통령은 주말에는 정상회담 관련자료를 최종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일요일까지 평양 현지 연설문도 매듭지을 계획이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대부분의 정상회담 연설자료를 김대통령이 직접 쓰고 있다”며 “휴일인 11일까지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대통령은 그동안 주요 연설문의 경우 행사 직전까지 퇴고(推敲)를 거듭해 온 점을 감안할 때,이번 남북정상회담 연설문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비상연락체계=‘남아있는 청와대’에 대한 준비점검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12일부터 비상연락체계를 구축,2박3일동안 특별근무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안주섭(安周燮)경호실장이 공식수행원으로 청와대를 비우기 때문에 김성재(金聖在)정책기획수석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내각과 청와대 상황실을 잇는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평양의 ‘움직이는 청와대’와 공동 보조를 취하게 된다. 비상근무 발동으로 청와대비서실 전직원의 근무시간이 12일과 13일은 오후10시까지,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김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남아있는 청와대’를 지킨다. ◆국무회의= 김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내각을 독려한 것도 최종 점검작업의하나다. “무엇이 얼마만큼 합의되느냐도 중요하지만 만났다는 사실과 하고싶은 얘기를 서로 해서 서로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평양행 소회’(所懷)를 피력한 뒤 “방북해 있는 동안 이한동(李漢東)총리를 중심으로 국정을 빈틈없이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제 국무위원들도 시야를 남쪽에만 고정시키지 말고 북쪽에도 시야를 둬야 하며 남북이 서로 관심을 갖고 협의할 시대가 됐다”며 “국무위원들도 각별히 관심을 갖고 대처해 주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서울시·호주 ‘Y2K 핫라인’ 개설

    우리나라보다 2시간 앞서 2000년을 맞는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주와 서울시간에 ‘Y2K 핫라인’이 개설된다. 서울시는 16일 Y2K문제에 공동대처하기로 뉴사우스웨일즈주와 지난 8일 의정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리나라보다 4시간 먼저 2000년을 맞는 뉴질랜드의 각종 Y2K정보도 이 핫라인을 통해 즉시 통보받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30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가동할 ‘Y2K 비상대책본부’에 전용선을 설치하고 호주와 뉴질랜드가 2000년을 맞는 다음달 31일 오후 8시와 오후 10시에 상하수도 및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 관한 Y2K정보를 통보받는다. 서울시는 이 정보들을 중앙정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신속히 전파,Y2K문제를 범정부차원에서 공동대응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배경률(裵京律)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남태평양 통가왕국 등 2000년을우리보다 먼저 맞는 국가들 가운데 호주의 도시구조가 우리나라와 비슷해 핫라인을 구축키로 합의했다”면서 “만일 Y2K로 인해 도시생명선에 문제가 일어난다면 관련 정보를 사전에 획득해 대응하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2차 구조조정으로 민방위재난관리과 폐지

    인천 호프집 화재,씨랜드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가 빈발한 가운데 서울시상당수 자치구가 2단계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시민의 재산과 생명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민방위재난관리과를 없애 재난관리에 차질이 우려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광진 노원 은평 양천 송파구 등 5곳을 제외한 20개 구가 2단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민방위재난관리과를 폐지했다. 민방위재난관리과를 없앤 자치구들은 자치구 단위의 민방위재난관리 업무는 민방위 인력관리나 교육통지서 발급 등이 주임무이기 때문에 폐지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대형사고가 빈발하는 상태에서 그나마 있던 부서를 없앤것은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소홀히 여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평소에는인력관리나 교육통지서 발급 등을 주임무로 할지라도 비상시의 역할이 중요한데 축소된 현재의 위상으로는 적극적인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구조조정 전에는 병사관리,민방위,재난관리,안전지도업무 등을 모두 민방위재난관리과에서 다뤘으나 부서를 없앤뒤 병사업무는 민원봉사과에,나머지 업무는 여러 부서에 분산배치해 서울시나 중앙정부에서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기가 어렵게 됐다. 민방위업무의 경우 총무과,감사담당관실,민원봉사과,기획예산과 등으로 중구난방으로 이관된 상태다. 재난관리 업무도 종로 강북 도봉 서대문 강서 구로 동작구는 감사담당관실로,용산 마포 관악구는 하수과로 넘겨졌다.또 성동 영등포 강남구는 치수과,금천구는 총무과,강동구는 건축과,성북구는 치수방재과,중랑구는 주택과,동대문구는 토목과 등이 각각 맡았다. 이밖에 중구는 재난관리 업무를 감사담당관실에,안전지도 업무는 주택과에분산시켰고 서초구도 재난관리업무는 치수방재과에,안전지도업무는 감사담당관실로 이원화시켰다. 이같은 내용으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자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난감한 입장이다.업무특성상 신속성이 생명인데 해당부서가 제각각이다보니 신속처리는 고사하고 연락도 제대로 안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기능은 없어지지 않았지만 업무능률에 많은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면서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서는 일일이 해당부서가 어디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실정이 됐다”고 개탄했다. 민방위민원 처리를 위해 한 구청을 찾은 김모씨(38)는 “해당부서를 몰라허둥지둥했다”면서 “담당부서가 어디인지 공무원들도 잘 몰랐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부처공무원 ‘在宅당직’ 추진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중앙 부처 공무원들이 사무실에서 당직근무를 서는 모습이 사라질 전망이다.이들이 집에서 근무하는 이른바 ‘재택 당직근무’체제를 갖추게 될 경우다. 행정자치부는 6일 “공무원 사기진작과 행정능률 향상을 위해 이같은 방향으로 당직제도 변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재택 당직근무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도입하기 위해 현재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연내로 국무총리령인 공무원 비상근무 및 당직근무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행자부는 그러나 재택 당직근무를 각 부처 사정에 따라 기관장 책임 아래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재택 당직근무제는 당직자가 당직용 핸드폰과 부처 비상연락망 등을 구비,집에서 업무연락을 취하는 것이다. 현재 중앙 부처는 사무실 당직근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정부 중앙청사의경우 2층 합동당직실에 사무관 이하 2명씩으로 구성된 각 부처별 당직자들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걸려오는 민원인 전화를받거나 소속 부처 사무실의 보안점검을 위한 순찰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직비가 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이들 하위직 공무원들의 불만이 적지않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당직은 정식 근무시간 이외에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비한 근무”라면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비상연락체계만 갖추면 재택근무가 사무실 당직근무보다 행정능률을 제고하고 예산도절감할 수 있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이견도 적지않다.재택 당직근무를 하다 국가적돌발사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인 대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지방 자치단체도 이같은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내다보고 있다.현대 지방자치단체들도 보안경비시스템을 도입한 일부 동사무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당직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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