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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노동계 불참… 최저임금 심의 또 파행

    이번엔 노동계 불참… 최저임금 심의 또 파행

    노동계 “저임금 노동자 모욕” 강력 반발 내년 최저임금 12~13일쯤 결정 가능성최저임금위원회가 또다시 파행을 빚었다.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은 데 반발해 노동계가 이번엔 회의를 전면 보이콧했다. 최저임금 심의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노사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3개 사용자단체는 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마이너스 기호’로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시한 최저임금 삭감안(-4.2%·8000원)을 고수한 것이다. 사용자단체는 “최근 민간 실물경제는 경기 하강 국면이고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통상환경과 주요국 성장세 둔화라는 대외여건에 놓여 있다”면서 “최근 2년간 가파르게 오른 최저임금을 내년도엔 하향 조정해야 우리 경제의 충격을 그나마 흡수할 수 있는 합리적 처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임위 노동자위원 9명 전원은 이에 반발해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0차 전원회의에 불참했다. 노동자위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지금 경제가 국가부도상태에 놓인 것도 아닌데 물가 인상 등도 고려하지 않고 마이너스로 회귀하자는 것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행위”라면서 “이는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자 최저임금제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사용자위원은) 삭감안을 즉시 철회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수정안을 우선 제출해야 한다”면서 “이들이 최소한의 상식을 갖춰 대화의 장에 들어온다면 노동자위원들도 진정성을 갖고 성실히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지난달 27일이었다. 고용노동부는 늦어도 법 절차상 오는 15일까지만 결정하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오는 12~13일쯤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노동자위원들의 불참이 길어지면 이제 막바지에 들어선 최저임금 심의 일정 전체가 틀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노사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일정 범위의 인상률 구간(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하고 이 안에서 논의·표결하는 방식도 최저임금법상 가능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노동계 “최저임금 8000원 모욕적” 불참…경영계 “그것이 현실”

    노동계 “최저임금 8000원 모욕적” 불참…경영계 “그것이 현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이 9일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 요구에 반발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비롯한 사용자단체들은 내년 최저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며 여론전에 나섰다. 앞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액으로 올해보다 19.8% 인상한 1만원을, 경영계는 4.2% 삭감한 8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용자위원들은) 삭감안을 즉각 철회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수정안을 우선 제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노동자위원 전원은 금일 예정된 제10차 전원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0차 전원회의는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근로자위원들은 “지금 경제가 국가 부도 상태에 놓인 것도 아님에도 물가 인상과 경제 성장조차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회귀하자는 것은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행위”라며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고 최저임금제도의 부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용자위원들이 최소한의 상식을 갖춰 대화의 장에 들어온다면 우리 노동자위원들은 결정 시한 내에 합리적 결정이 이뤄지도록 진정성을 갖고 성실하게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용자단체들은 이날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2020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거듭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마이너스가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사용자단체들은 “심도있는 고민 끝에 제시한 숫자라서 현재로선 조정하기 힘들다”며 “지난 2년간 과도하게 인상돼 어느 정도 흡수하지 않고선 앞으로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은 이제 경제 논리로 풀어야 한다”며 “노사간 이견을 말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소상공인 등도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됐으면 하는 간절함을 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은 공익성, 공정성, 객관성에 입각해 국민들이 수용 가능한 안을 주도적으로 제시해서 우리 경제에 맞는 정답에 최대 근사치를 찾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익위원들은 중위임금 대비 수준에 대한 공식 추정자료를 제시하고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제상황, 국제경쟁력 영향 비교 등 판단할 수 있는 실체적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제10차 전원회의를 갖는다. 이후 11일까지 사흘 연속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4일 제9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에 수정안을 낼 것을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한일 공멸을 막기 위한 ‘플랜B’가 절실하다/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한일 공멸을 막기 위한 ‘플랜B’가 절실하다/임일영 정치부 차장

    지난달 28~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열흘쯤 앞둔 시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지 관심이 쏠렸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정부는 적극적인데 일본 정부가 미온적이기 때문에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식의 기사를 내보냈다. 당시 청와대의 한 핵심 참모는 “정상회담을 해도 안 해도 큰 문제는 아니다. 경제·통상 문제가 크게 불거질 것처럼 말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5월) 미일 정상회담은 기대에 못 미쳤고, 북일 정상회담도 거절당하고, 외교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건 (한국이 아닌) 일본”이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 지난 1월부터 일본 언론들은 불화수소 등 핵심 소재와 부품 수출 규제 가능성을 ‘간 보듯’ 흘렸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일종의 ‘엄포’로 봤던 것 같다. 제재 가능성에 대비했다지만, 지난 1일 3개 품목 수출 규제처럼 우리 산업계의 급소만 건드릴 줄은 몰랐다. 최소한의 이성을 기대했지만, 상대를 잘못 봤던 셈이다. G20에서 자유무역을 옹호하던 일본은 직후 경제보복에 나섰다.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수출 규제 조치가 ‘정치적 보복’임을 아베 신조 총리가 공개적으로 밝히고, 자민당은 선거운동에 활용하라는 지침까지 내렸다. 그랬다가 안팎의 비판에 봉착하자 7일 슬그머니 대북 제재를 끌어들였다. 한국을 통해 북한에 대량파괴무기의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물질이 흘러들어 갔을 수도 있다는 식이다. 애초 무역보복이 지극히 비상식적 발상에서 시작됐지만 점입가경이다. 아베 내각이 반한 감정을 자극해 선거를 앞두고 보수 성향의 ‘집토끼’들을 결집하려는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고 그걸 비난하는 것으로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선거가 끝나면 달라지겠지’라는 기대도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참의원 선거뿐 아니라 나아가 내년 4월 한국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와 여권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선거 결과가 변수지만, 21일 이후에도 일본의 기조가 확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얘기다. 결국 무역전쟁으로의 확전은 경계하면서 냉정하게 출구를 모색해야 한다. 어차피 외교에서 일방적 승리나 패배는 판타지다. ‘플랜A’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사태의 시작에 해당하는 강제징용 배상에 대한 해법은 모색하되 경제 제재가 확산돼 촘촘하게 얽힌 양국 경제가 병들고 반일·반한 감정이 고조되는 일부터 막아야 한다. 이미 지난달 우리 정부의 안을 일본 측이 거부한 터라 시민사회가 움직이도록 공간을 열어 주는 방식이 타당해 보인다. 한국 기업이 먼저 나서고 시민사회가 동참해 국민 성금 형태로 기금을 만들고, 일본 기업이나 시민사회가 결합하는 방식이라면 양국 모두 체면과 명분을 살릴 수 있게 된다. 정상회담이나 특사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적절한 때가 아니다. 자존심을 세우자는 건 아니다. 실무·고위급에서 조율되지 않은 채 만나야 얻을 게 없다. 50여년간 양국이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하든, 정치적 무게감을 지닌 비공식적 메신저가 나서든 숨통을 틔워야 한다. 한·미·일 공조를 동아시아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는 미국의 중재도 절실하다. 다행스럽게도 문재인 대통령은 꾹꾹 눌러 뒀던 ‘대일 메시지’를 8일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강성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지만 문 대통령은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공멸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일본 측의 조치 철회와 성의 있는 협의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이성적인 화답을 기대한다. argus@seoul.co.kr
  • 김의성 “사나는 건드리지 마” 일본 불매운동→퇴출요구에 ‘일침’

    김의성 “사나는 건드리지 마” 일본 불매운동→퇴출요구에 ‘일침’

    배우 김의성이 연예계로 확산된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 일침했다. 김의성은 4일 자신의 SNS에 “아베가 날뛰는데 왜 사나를 퇴출시키나. 토착왜구를 쫓아내야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댓글을 통해 “아무튼 사나는 건드리지 마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7월 1일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를 취했다. 이에 국내 온라인 게시판에는 ‘일본 기업 제품 불매운동 동참합시다’는 제목으로 불매운동 대상 기업 명단이 올라오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출신 가수들을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와 모모, 미나, 그룹 아이즈원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다수 네티즌들은 퇴출 요구가 비상식적인 주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 “남북 하나되는 데 기독교계 앞장서달라”…‘하야’ 전광훈은 빼

    文 “남북 하나되는 데 기독교계 앞장서달라”…‘하야’ 전광훈은 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남북간 동질성을 회복해 다시 하나가 되는 과정에 기독교계가 앞장서달라”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단장 초청 오찬에서 “기독교에 바라는 점은 지금까지 해 온 역할에 더해 평화를 위한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불과 2017년까지 그때 북한의 핵실험이라든지, 중장거리 미사일 실험 등 때문에 한반도에 조성된 높은 군사적 긴장, 전쟁의 위협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 후 1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평화와 비교해보더라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 어딘지는 자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독교에서는 이미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이라든지, 북한과의 종교 교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기독교계에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사회 통합의 역할도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또 하나 말하고 싶은 것은 통합”이라면서 “과거처럼 독재·반독재, 민주·비민주가 아닌 새로운 시대를 향해 손잡고 나아가는 통합된 지혜와 통합의 민주주의가 필요한데, 아시다시피 그것이 잘 되는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치가 해야 하는 일이지만, 정치가 스스로 통합의 정치를 못하고 있으니 기독교계에서 더 (역할을)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사회에서 기독교가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이 아주 크다”면서 “교인들의 수도 많지만 우리 사회가 발전해온 과정에서 기독교가 해온 역할이 그만큼 컸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기독교를 통해 사회가 발전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독교는 대한민국 독립에 큰 역할을 했고 해방 후에도 우리나라의 근대화, 산업화, 경제발전과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에도 큰 역할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기독교의 복음이 전파된 후 선교사들은 신앙을 전파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학교를 짓고 병원을 지으며 근대 문명을 전해줬다”면서 “하나님 앞에 누구나 평등하다는 정신을 가르치며 민주주의와 인권도 함께 전해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3·1 독립선언 대표자의 상당수가 기독교인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체를 ‘국민들이 주권을 갖는 민주공화정’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고 기독교계를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결국 국민이 잘되는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이승희 목사는 답사에서 “판문점 남북미 정상의 회동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한반도 평화 통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교회의 일을 하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한다는 원칙이 있다”면서 “정부와 교회가 협력해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쓰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언급했듯 교회가 나눠진 국민 마음을 하나로 묶고 통합하는 일에 정부와 국민 사이의 소통 창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이승희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임형석 목사,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이영훈 목사, 기독교 한국 침례회 박종철 목사, 한국 구세군 김필수 사령관 등 12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하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참석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 목사는 주요 교단장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는 지난달 5일 한기총 명의로 시국선언문을 내고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종북화, 공산화를 만들고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으로 만들었다”며 연말까지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에 대한 공식 하야 요구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상·하원에 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도발이 점점 더 도를 넘어 침묵을 지킬 수 없게 됐다”면서 “한국의 모든 언론이 더 이상 전광훈 목사의 비상식적 발언에 관심을 갖지 않고 무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선거 앞둔 아베의 자충수? 외교 갈등 경제분야로 확산

    선거 앞둔 아베의 자충수? 외교 갈등 경제분야로 확산

    일본 경제산업성이 1일 발표한 자국 기업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는 전날 산케이신문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친정권 우익 성향의 산케이를 통해 일부러 흘린 의혹이 다분했지만, 이 보도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본 전문가들이 적지 않았다. ‘일본 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항조치를 취한다’는 자신들의 원칙적 전제를 스스로 허물 만큼 일본 정부가 비상식적으로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 등 당장의 국내 정치 상황 등에 집착해 악화된 한일 관계를 전면전 양상으로까지 몰고갈 수도 있는 악수(惡手)를 선택했다. 한국에 강경대응함으로써 보수층의 정권 지지율을 높이는 데 1차적인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일본 정부는 그러면서도 이번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가 아니라고 강변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 부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가 징용 판결에 대한 ‘대항조치’인지를 묻는 질문에 “적절한 수출관리 제도 운용을 목적으로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수 성향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정부의 조치는 통상규칙을 자의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며 “일본제 반도체 재료가 안정적으로 조달되지 못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일본으로부터 이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일본이 속좁은 방식으로 나왔지만 북한 비핵화 및 경제적 문제를 감안할 때 정부가 해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靑 “G20 한일 정상회담 없다”…강경화 “결정 안 돼” 여운

    靑 “G20 한일 정상회담 없다”…강경화 “결정 안 돼” 여운

    일본 오사카에서 28~29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게 됐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번 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한일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항상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은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제안이 없었던 것인가’라는 물음에 “일본에서는 제안한 것이 없다”며 “한국은 ‘우리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는데, 그쪽(일본)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장에서 만약 일본이 준비돼서 만나자고 요청이 들어오면 우리는 언제든지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 해법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한일 기업이 위자료를 부담한다’는 제안을 했지만 일본은 거절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월에는 ‘한국 정부와 한일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기금 조성’ 방안에 대해 “발상 자체가 비상식적”이라며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다 지난 19일에는 ‘정부 참여’ 부분을 제외하고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라는 조건을 붙여 양국 기업의 공동 재원조성 방안을 제안해 기존 입장에서 상당부분 물러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곧바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제안을 거부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일정상회담 개최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일본 정부는) 어렵다고 했지, 공식적으로 거절한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강 장관에게 ‘장관 답변과 청와대의 발언이 다르다’고 지적하자 “외교부가 상대국 외교당국을 통해 듣는 것과 청와대 측에서 갖고 있는 선을 통해 듣는 것과 상당히 긴밀히 공유하고 있지만,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한일 관계는 앞으로도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강제징용 피해자 측이 지난 5월 법원에 압류 자산을 매각해달라는 ‘매각명령 신청’을 했는데 이르면 7∼8월에 실제 매각이 진행될 수 있다. 일본 기업에 실질적 피해가 발생하면 일본 정부가 보복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이날 외통위에서 “일본의 보복성 조치가 나온다면 (우리 정부도) 거기에 대해 가만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 “대통령 가족 탈법도, 불법도 없다” 곽상도 의혹제기에 반박

    靑 “대통령 가족 탈법도, 불법도 없다” 곽상도 의혹제기에 반박

    청와대는 18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가 태국에서 취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취업 과정에서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그 어떤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 자녀의 부동산 증여, 매매과정 및 해외 체류와 관련해 어떤 불법이나 탈법이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 딸 다혜씨의 동남아 이주가 문 대통령 손자를 국제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곽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고 대변인은 “대통령의 손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곽 의원은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다. 대통령 가족의 집 위치, 학교, 직장 등 사적 정보의 공개가 대통령과 가족에게 얼마나 위해한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다니는 학교까지 추적해 공개하려는 행위가 국회의원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인지 묻고 싶다. 비상식적이고 도를 넘는 악의적 행태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대통령과 가족의 경호 및 안전에 (직결된 사안은) 그 어떤 사유로도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곽 의원은 잘 알 것이며, 모른다면 제대로 된 민정수석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곽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 계획도 있나’라는 물음에 “필요하다면 (조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경호와 안전 등의 문제 때문에 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청와대는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에 있어 소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사위가 곽 의원이 언급한 회사에서 일한 것은 사실인가‘라는 질문에는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고만 답했다. 곽 의원이 ‘이욱헌 주태국대사는 대통령 딸 가족과 관련된 사항을 전혀 모른다고 하는데, 교포들은 대통령 딸 가족이 대사관 직원의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확인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 앞서 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씨가 태국 방콕 소재 ‘타이 이스타제트’라는 회사에 취업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지난 3월 대정부질문에서 서씨가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태국 현지 회사에 취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서씨와 다혜씨의 움직임을 추적한 자료를 공개해 오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전직 국회의원이자 문재인 대선 캠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낸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설립한 회사다. 문재인 정부가 이 이사장에게 자리를 챙겨준 대가로 서씨가 취업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것이 곽 의원의 주장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청와대 “문 대통령 사위 취업 특혜 없었다…악의적 주장”

    청와대 “문 대통령 사위 취업 특혜 없었다…악의적 주장”

    청와대는 18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가 태국에서 취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취업 과정에서 어떤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자녀의 부동산 증여, 매매과정 및 해외 체류와 관련해 어떤 불법이나 탈법이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딸 다혜 씨의 동남아 이주가 문 대통령 손자를 국제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곽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손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곽 의원은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다. 대통령 가족의 집 위치, 학교, 직장 등 사적 정보의 공개가 대통령과 가족에게 얼마나 위해한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그럼에도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다니는 학교까지 추적해 공개하려는 행위가 국회의원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인지 묻고 싶다. 비상식적이고 도를 넘는 악의적 행태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곽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 계획도 있나’라는 물음에는 “필요하다면 (조치를 할 것)” 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경호와 안전 등의 문제 때문에 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청와대는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에 있어 소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사위가 곽 의원이 언급한 회사에서 일한 것은 사실인가’라는 물음에는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가 태국 현지에서 특혜 취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지난 3∼6일 직접 태국 방콕 소재 ‘타이 이스타제트’라는 회사를 찾아가 서씨가 이 회사에 취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사무실에 찾아가 대표이사 박모씨를 만났다”며 “서씨가 지난해 7월에 입사해 3주간 근무했다고 한다.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 대표 메일로 연락이 왔고, 현지에 살고 있다고 해 채용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세 초등생 술 먹이고 성폭행한 학원장 감형, 비상식적 판결”

    “10세 초등생 술 먹이고 성폭행한 학원장 감형, 비상식적 판결”

    10살 된 초등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학원장의 형을 감형한 항소심 재판부 판결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한규현)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 보습학원장 이모(35)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지난 13일 선고했다. 이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를 지난해 4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술을 탄 음료수를 먹인 뒤 양손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줄곧 피해자가 13세 미만인 줄 몰랐고 서로 합의해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원심은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이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받았을 당시 심리적 압박 등에 비춰보면 강간 수준의 협박과 폭행이 있었다는 사실도 인정할 수 있다”면서 “34세인 피고인이 10세 피해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2심은 이씨가 피해자를 폭행·협박했다는 증거가 피해자 진술밖에 없다는 등의 이유로 징역 3년으로 감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폭행·협박했다는 직접 증거는 피해자 진술이 유일하지만 여러 정황을 볼 때 진술만으로는 이를 인정하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를 13세 이상으로 알았다는 주장은 이유가 없으므로 형법상 미성년자 의제강간(13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 시 폭행·협박이 없더라도 강간죄를 적용)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런 판결 내용이 알려지면서 한국여성변호사회는 2심 재판부가 법정형 중 가장 낮은 형량을 적용했다면서 ‘비상식적 판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성변호사회는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사실관계와 법리 검토에 충실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양형 단계에서 일반인의 상식에 수렴하려는 노력을 통해 법과 사회와의 괴리를 최소화해야 하는데 이런 결과는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여전히 만연한 아동에 대한 성범죄와 마지막 정의의 보루인 법원 판결에 의해서도 피해아동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 2심 판결을 비판하는 청원이 제기됐다. 청원인은 “피해를 받은 아이 진술 역시 아이라는 이유로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도 말이 안 된다”면서 “우리나라 사법부는 가해자들에게 너무나도 관대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14일에 등록된 이 청원글에는 17일 오후 4시 20분을 기준으로 8만명 이상의 시민이 동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광훈 또 “대통령 내려오라”…시민단체 “한기총 사라져야”

    전광훈 또 “대통령 내려오라”…시민단체 “한기총 사라져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11일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내 대통령직 사퇴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진보성향 개신교 단체들은 “전 목사가 한기총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전 목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연 기자회견 개회사에서 “이러다가는 대한민국이 없어지지 않겠나. 나라가 망하기 전에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문 대통령이 연말까지만 하고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오라”고 요구했다. 그는 “며칠 전에 한기총 대표회장 최초로 시국선언 발표를 했다”며 “찬성, 반대 양쪽에 많은 현상이 일어났지만 목회자 세계에서 90%는 제가 하는 것을 절대 지지한다고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고 민족과 국가 앞에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지만, 하느님이 문 대통령에게 지각을 열어달라고 (하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1인 단식 릴레이 기도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 대통령 하야란을 개설하겠다. 만약 1000만명이 청와대 게시판에 문 대통령 그만하라고 올린다면 정말로 그만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최근 한기총 대표회장 명의로 낸 시국선언 등을 통해 문 대통령 하야를 반복적으로 주장해 막말 논란을 빚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명박 정부 당시 특임장관이자 4대강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송영선 전 의원,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해 정부를 향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 고문은 “4대강 보 해체는 국가를 해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4대강 보를 해체하려면 당신네 정권부터 먼저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송 전 의원도 ‘9·19 남북 군사합의’를 두고 “제가 보기에는 9·19 합의 내용은 ‘몇월 며칠 (날짜를) 정해놓고 집 문을 열어놓고 귀중품을 알아서 가져가라는 거나 똑같은 합의”라고 비난했다. 반면 진보성향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극우 이데올로기에 경도된 전 목사의 역사 왜곡과 막말은 보편과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사회의 조롱거리가 됐다”며 “대다수 건전한 보수 진영이 지닌 대화적 품격을 모욕했다”고 전 목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진정으로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 변혁을 위하고 한반도의 민주와 평화, 번영을 위한다면 한국교회 성도들과 시민사회에 사과하기 바란다.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며 전 목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NCCK는 언론에도 “더 이상 전 목사의 비상식적 발언에 관심을 갖지 않고 무시해주길 기대한다. 그의 끊임없는 거짓발언은 어떠한 측면에서도 한국 사회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개신교 관련 시민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기총은 과거 금권선거와 부정부패, 사회기득권층과 유착으로 교회와 사회로부터 신임을 잃은 지 오래됐다”며 “한기총은 한국교회와 역사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한기총이 대표성을 잃어버리고 극단적 정치 이념단체로 변질한 지 오래됐음에도 극단적 혐오 발언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은 한기총 활동을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일부 정치 세력과 언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90분 1550만원’ 김제동 강연료 논란

    ‘90분 1550만원’ 김제동 강연료 논란

    대전 대덕구 “김씨 콘서트값 대비 안 비싸”방송인 김제동의 90분짜리 강연료로 대전 대덕구가 155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놓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고액 강연료’ 논란이 번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5일 논평을 내고 “비상식적 고액 강연료는 대덕구 재정자립도를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처사”라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지난 4일 “이념 편향적 방송인을 청년 멘토로 우상화하면서 국민 혈세로 생색내는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대덕구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 성지관에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를 열면서 김씨에게 강연료로 1550만원을 주기로 했다. 정치권은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출신이어서 1순위가 아닌데도 김씨를 초빙했고 열악한 구 재정자립도(16.06%)를 무시하고 강연료를 비싸게 책정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대덕구 관계자는 “매년 한 차례 여는 아카데미 참석자들에게 다음 초빙 강사 선호도를 설문하는데 설민석, 유시민 등 여러 명 가운데 김씨가 응해 결정된 것으로 안다”며 “위탁기관이 강연 인사와 접촉하기 때문에 구청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초빙 강사 강연료는 정찰가가 아니며 이번 김씨 강연료는 1인당 1만원꼴인데 그의 토크콘서트 입장료가 7만~8만원임을 감안하면 비싸다고 볼 수 없다. 게다가 강연료는 구 예산이 아니라 지난해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돼 교육부에서 나온 1억 5000만원에서 지급한다”며 철회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제동, 90분 강연하고 ‘세금’으로 받는 강연료 수준

    김제동, 90분 강연하고 ‘세금’으로 받는 강연료 수준

    방송인 김제동이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대덕구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방송인 김제동의 강연을 진행한다.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김제동이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가운데 대덕구가 이번 강연을 위해 김제동에게 강사료 155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덕구는 지난해 청소년 아카데미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희망 강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제동이 가장 많아 초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재정이 열악한 대덕구가 김제동에게 높은 강연료를 주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자체 수입으로는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고 있다”며 “1550만 원을 주면서까지 김제동 씨를 강사로 모셔오는 것은 대덕구청장의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밝혔다. 이어 “김제동 씨에게 줄 1550만 원이면 결식 우려 아동 급식을 3875번 먹일 수 있고 소득주도성장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한 달간 12명이나 고용할 수 있는 돈”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황교안, ‘막말 논란’ 경고 “국민이 듣기 거북하면 막말…주의”

    황교안, ‘막말 논란’ 경고 “국민이 듣기 거북하면 막말…주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내 의원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각종 막말 논란 과정에 당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등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비공개회의에서 “우리 당이 소위 거친 말 논란에 시달리는 것과 관련해서 안타까움과 우려가 있다”며 “항상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해 심사일언(深思一言), 즉 깊이 생각하고 말하라는 사자성어처럼 발언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국민이 듣기 거북하거나 국민의 마음에서 멀어지는 발언을 한다면 그것은 곧 말실수가 되고, 막말 논란으로 비화된다”며 “문재인 정권과 여당, 여당을 추종하는 정당·단체의 비상식적이고 무례한 언행에 대해 우리 당이 똑같이 응수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연합뉴스 통화에서 밝혔다. 황 대표는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게 된다”며 “저도 제 발언이 당의 이미지로 굳어질 수 있다는 염려에 항상 삼사일언(三思一言), 즉 세 번 생각하고 한가지 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희 당은 사실에 근거한 정당, 사실을 말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 혹시라도 사실을 말씀드리면서 국민에게 심려를 드리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애쓰겠다”고 말했다. 민경욱 대변인의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팩트에 근거해서 이야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민이 염려하거나 우려하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유념하겠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대 노동 리포트‘ 수작… 북한 이슈는 깊이 있게 접근해야

    ‘10대 노동 리포트‘ 수작… 북한 이슈는 깊이 있게 접근해야

    국제면 입체적 접근·다양한 시각 필요 세월호 5주기 특집 취재·편집 뛰어나서울신문은 세월호 참사 5주기, 강원 대형산불, 경남 진주 조현병 환자의 방화살인사건, 노트르담대성당 화재 등 다양한 현안을 다룬 지난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놓고 30일 ‘제116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었다. ‘10대 노동 리포트’ 기획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북한 관련 기사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장과 홍영만(차의과대 경영대학원장),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 -지난 12일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가 열렸다. 최고인민회의 전후로 서울신문 보도를 보면 북한이 헌법을 개정해 김정은을 주석으로 추대하거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가지던 국가대표 지위를 김정은에게 이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런 보도는 상당히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전문가들이 잘못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정일이 헌법을 개정하며 김일성을 영원한 주석으로 만들었는데, 이를 뒤엎는 비상식적인 결정을 한다고 보도한 것은 잘못이다. 고민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고 국내 통신사와 전문가의 목소리를 그대로 반복해 보도한다. 서울신문에만 책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좀더 차별화하려면 깊이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최고의 기사를 꼽으라면 지난 22일자 1면에 보도된 10대 노동 리포트다. ‘티슈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읽고 울컥할 정도였다. 노동 관련 내용뿐 아니라 청소년 교육 이야기도 함께 실어서 좋았다. -연예인 이름을 딴 숲이나 길을 만들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기사가 지난 23일자에 실렸다. 서울신문이 다시 한번 좋은 지적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TV에 나오는 인물 중 연예인이 80%가량 된다고 봤다. 연예인보다 식자층이 나서서 여론을 이끌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국민이 깊이 있고 건전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좋은 기사였고, 이런 이슈를 다른 언론에서도 다뤘으면 한다. -최근 ‘차이나 스코프’ 코너에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무덤이 되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30% 감소했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를 읽기 전까지 현대자동차만 판매 부진으로 중국 현지 1공장의 문을 닫았으며, 그 원인이 ‘사드 여파’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자동차시장 자체가 바뀌어서 발생한 것이었다. 입체적으로 분석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런 기사들이 국제면에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난 12일자 터키인 필자인 알파고 시나씨의 ‘글로벌 In&Out’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좋은 칼럼이었다. 터키의 지방선거와 한국의 보궐선거를 비교한 내용이었는데, 터키 입장에서 보면 몇 백표 차로 진 것에 승복한다는 사실 자체가 선진 민주국가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동물 국회’로 명명되며 비판만 받는 한국 정치권인데, 나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칼럼이었다. -또 눈길을 사로잡은 기사는 세월호 5주기 특집 기획이었다. 정성 어린 취재와 밀도 있는 편집이 좋았다. 1면 톱에 그림과 함께 어우러진 ‘진실은 5년간 떠오르지 않았다’는 제목은 압권이었다. 간결하고 압축된 제목이 당시 상황을 잘 묘사하는 듯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전북대 교수들 휴대폰 분실은 고의?

    전북대학교 총장선거 개입 사건의 피의자들이 수사를 받기 전ㅇ 잇따라 휴대전화를 분실해 중요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6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전북대 총장선거 과정에서 당시 총장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교육공무원법상 허위사실 공표·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로 이 대학교수 정 모(63) 씨와 전 교수 김 모(73) 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당시 총장 후보자 등 교수 3명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0월 16일 경찰청 수사국 소속의 김모 경감을 만나 “이남호 현 총장에게 비리가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후 다른 교수에게 “경찰이 이 총장의 탐문을 시작했다”는 취지로 말해 이런 내용이 교수회에 전달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월 29일인 총장선거일을 2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다. ‘헛소문’은 학내에 급속히 확산했고, 재선에 도전한 이 총장은 고배를 마셨다. 경찰은 당시 부총장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 무렵 피의자들은 ‘공교롭게도’ 휴대전화를 잃어버리기 시작한다. 검찰 조사 결과 피의자 4명은 휴대전화를 분실했고, 데이터 복구가 안 된 휴대전화는 2대였다. 정 교수 등 피고인 2명도 휴대전화를 분실하거나 데이터 복구가 안 됐다. 분실 시점은 고발장 접수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다. 정 교수와 접촉한 김 경감도 “순수한 의도로 갖고 첩보수집 차원에서 교수를 만났다”며 “휴대전화는 운동기구인 ‘거꾸리’를 타다가 잃어버렸다”고 비상식적인 진술을 했다.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김 경감을 재판에 넘기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의 성격상 말을 주고받은 게 포인트인데 중요증거가 확보 안 됐다”며 “전북대 교수님들은 왜 이렇게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6·25 참전국 기념비서 식사 논란…전쟁기념관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6·25 참전국 기념비서 식사 논란…전쟁기념관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 기독교선교단체가 주관한 행사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있는 6·25전쟁 참전국 기념비를 밥상 삼아 식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전쟁기념관 측이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지난 21일 전쟁기념관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전쟁기념관 관리 참담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전쟁기념관 측의 안일한 관리 책임을 지적하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 대해 전쟁기념관 측은 “전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몰상식한 추태 행위에 대하여 행사 대관 책임자가 즉시 위령비의 식음료 등을 제거하도록 조치를 취했고, 전쟁기념관 경비대원이 안전순찰 중 지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행사(당일) 주최·주관사 안전요원을 함께 배치하였으나, 많은 인원 참석으로 통제가 불가하여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했다”며 “대관 시 위령비 등 중요한 장소 등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주의를 철저히 하지 않고 소홀히 한 데 대해 관리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전쟁기념관 측은 “향후 대관업체 책임자 및 참여 관람객에게 전쟁기념관에 대한 설립목적 및 취지, 평화의광장 위령비, 전사자 묘비 등이 있는 회랑 등 추모 공간에 대해 더욱더 세심하고 주의 깊게 행동하도록 사전 교육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약속”하며 “추모공간에 대한 폴리스라인 설치 등 주최·주관사에 추가 안전요원을 배치토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쟁기념관 측은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행사 주관사의 사과문을 함께 올렸다. 해당 단체는 사과문을 통해 “행사 일부 참가자들이 위령비인 줄 모르고, 간식을 먹는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불편함과 불쾌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충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윤지오 “만우절 빙자 악플 죗값 물을 것” 강경대응

    윤지오 “만우절 빙자 악플 죗값 물을 것” 강경대응

    장자연 리스트 사건 증인으로 나선 배우 윤지오가 만우절을 빙자한 루모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식으로 만우절을 빙자해서 저를 우롱하는것도 모자라 가족까지 언급하는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자들을 반드시 처벌할 것이고 죗값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자들은 벌금형부터 실형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씨는 “방송 중 만우절이라서 제가 혹여 죽었다거나 ‘자살’이라는 악플을 다는 분이나 게시글을 올리는 사람을 믿지 말아달라”며 “PDF 파일로 악플(악성 댓글)을 캡쳐해서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부탁드리는 도중 ‘아버지가 사주를 봤고 통화 녹음이 한 유튜브 방송에 게시됐다’는 내용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제 아버지가 맞고 아니고를 떠나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 맞다 해도 개인 사생활 침해이고 아니면 명예훼손과 모욕죄”라며 “사주풀이 하신다면 그쪽이 치뤄야할 처벌도 다 예측했겠다. 신고한다고 하니 자진 삭제했나본데 기록에 다 남았고 방송으로 음성 다 송출됐고 자료도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며 “저를 모욕하고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제 가족까지 판다”고 토로했다. 한편 윤씨는 최근 신변 위협을 호소해 경찰이 그의 숙소를 옮기도록 긴급 조처했다. 윤씨는 경찰에 여러 차례 도움을 요청했으나 비상호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지난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런 내용을 담은 ‘안녕하세요. 증인 윤지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으며 20만 명 넘는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요건(30일간 20만 명 이상 동의)을 충족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태경 “靑, 위장 경호도 모르나…옹졸함 참 아쉽다”

    하태경 “靑, 위장 경호도 모르나…옹졸함 참 아쉽다”

    하태경 “노출 경호와 위장 경호도 구분 못하나”“靑, 경호원 단순 경고로 끝날 일을 확대시켜”“‘청와대는 무오류다’ 강박관념에 무리한 반박”청와대 경호원의 ‘기관단총 노출’ 논란과 관련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노출 경호와 위장 경호를 구분 못한 청와대”라며 “경호원 단순 구두 경고로 끝날 일을 큰 사건으로 확대시킨 옹졸함이 참으로 아쉽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사복 기관단총 노출 경호를 두고 나와 청와대 사이의 공방이 뜨거웠다”며 “이 논란에서 청와대는 경호전문가들의 지적을 무시하고 비상식적인 반론을 펴는 데만 급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가 됐던 경호의 쟁점은 군중속에 숨어서 경호업무를 해야 하는 위장경호원이 기관단총을 드러내는 실수를 범했는데도 청와대가 아무 잘못 없다고 단정한 것”이라며 “경호원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없는 사복차림의 사람이 기관단총 같은 총기를 들고 있는 것은 상식적인 면에서 볼 때도 그렇고, 경호 전문가들의 지적에 의거해서 보아도 대단히 부적절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또 청와대는 비표 끊는 행사는 기관단총 노출 안 한다고 첫 성명에서 발표했다”며 “그러나 두 번째 사진을 공개할 때는 비표 끊는 행사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때 기관단총을 노출한 사진을 공개하는 자기 모순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노출 경호는 무장 위력을 보임으로써 ‘사전 테러 예방’을 하는데 더 큰 목적이 있다”며 “노출 경호원들은 정복에 노출 이어폰을 하고 있어서 경호원임을 바로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위장 경호는 다르다. 일반 시민처럼 사복을 입고 이어폰도 노출되지 않는다”며 “위장 경호원은 시민들 속에 섞여서 경호를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무장을 노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문제가 된 칠성시장 경호원은 위장경호 중에 무기를 노출해 위장임무에 실패했고 주변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줬다”며 “어제 내가 위장경호원의 기관단총 노출 문제를 제기했을 때 청와대가 그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했으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하지만 야당 의원에게 져서는 안되고 ‘청와대는 무오류다’는 강박관념이 무리한 반박을 초래했다”며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앞으로 ‘진정 낮고 열린 경호를 하겠다’고 쿨하게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마무리지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2일 대구 칠성종합시장 방문 당시 청와대 경호관이 기관단총을 노출한 채 대통령을 경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과 시민들을 지키고자 무기를 지닌 채 경호 활동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직무수행”이라며 이전 정부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경호를 해왔다고 반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씨 부모 살해 피의자에 구속영장 신청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씨 부모 살해 피의자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3)씨의 부모 살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동안경찰서는 강도살해 혐의로 김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피의자 김씨는 지난달 25일 중국동포 3명과 함께 경기도 안양시 이씨 부모가 사는 아파트에 침입,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두 사람을 살해 후 아버지는 냉장고에 어머니는 장롱에 유기하고 차례로 빠져나갔다. 범행 직후 3명은 중국 칭다오로 달아났다. 하지만 김씨는 이튿날 오전까지 남아 이삿짐센터를 불러 시신이 들어 있는 냉장고를 평택의 한 창고로 옮기는 등 뒤처리를 하고 홀로 빠져나갔다. 김씨는 범행 후 집안을 깨끗이 정리하고 냉장고를 포장해 이삿짐센터 직원들의 의심을 사지 않았다. 사건 발생 3주 정도가 지나 이씨의 동생이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이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6일 이씨 부모님의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했다. 이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추정 범행시간에 아파트에 남성들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서 나서 지난 17일 김씨를 검거했다. 김거된 김씨의 진술로 범행 전모가 드러나고 있으나 동기와 실행 방법, 시신 유기 등 여러 측면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경찰이 이를 확인하고 있다. 먼저 김씨는 ‘이씨 아버지에게 2000만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경찰은 이 금액 때문에 중국 동포를 3명씩이나 고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범행 후 집에 있는 현금 5억원을 가지고 달아난 것이 범행 동기에 더 가깝다고 보고 있다. 아직 회수하지 못한 이 돈은 이씨의 동생이 차를 판매한 대금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김씨가 특정 장소에 은밀하게 보관했거나 국외로 달아난 공범들 계좌로 송금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김씨가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면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서 왜 아버지 시신만 평택의 창고로 옮겼는지도 의문이다. 범행 직후 3명이 빠져나간 후 뒷수습을 위해 또 다른 2명을 불러 현장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조사도 필요해 보인다. 2명도 범행 사실을 인지했거나 또 다른 공범일 가능성도 있다. 또 주변에 CCTV나 행인 등 보는 눈이 많은 대낮에 4명이나 되는 피의자가 한꺼번에 아파트에 침입해 살인을 한 것도 일반적인 범행형태와 비교해 비상식적이다. 60대 부부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기에는 너무 숫자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씨가 경찰에 진술한 범행 동기와 달리 이희진씨의 투자 피해자로서 보복 범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경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중국 동포 공범 피의자 3명에 대해서도 국내 송환 요청 등 국제사법공조수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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