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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추석 종합대책 추진…‘민생·안전’에 방점

    용산구, 추석 종합대책 추진…‘민생·안전’에 방점

    서울 용산구가 구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흘 간 ▲구민안전 ▲소외이웃 지원 ▲교통소통 ▲생활불편 해소 ▲물가안정 ▲공직기강 확립의 6대 분야에 대한 27개 대책을 실시한다. 올해는 ‘민생’과 ‘안전’에 집중해 빈틈없이 분야별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연휴기간 종합상황실과 기능별 상황실에 직원 217명을 투입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비상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먼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복지시설 ▲위험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설별 안전관리체계를 확인하고 시설물 이상유무를 현장에서 점검했다. 연휴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재확산 방지에 힘쓴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진료상황 안내반을 운영하고 순천향대학교부속 서울병원과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오는 27~30일과 10월 2일 등 총 4일은 쓰레기 수거가 불가하다. 금지일 다음 날 오후 6시부터 집 앞에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 구는 물가안정을 위해 추석 성수품과 생필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추석 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용산사랑상품권 150억원 어치를 7% 특별할인 판매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모두가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어르신, 쪽방주민, 저소득가구, 복지시설 등에 명절 위문금품 지원을 마쳤다”며 “연휴 동안은 지역 내 23개 공공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완화한다.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추석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2~3년 뒤 집값 뛸라…추석 전 공급대책 나온다, 내용은?

    2~3년 뒤 집값 뛸라…추석 전 공급대책 나온다, 내용은?

    주택 공급이 위축되면서 2~3년 뒤에 집값이 급등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추석 전에 공급을 활성화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를 연장하고 인허가와 분양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공급대책이 담길 전망이다. 9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20일에서 25일 사이에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5년 동안 270만가구 주택을 공급하겠단 계획을 내놨지만, 주택 착공·인허가 실적에 ‘빨간불’이 켜지자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의 착공 물량은 10만 2299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1% 줄었다. 같은 시기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만 7278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해 29.9% 줄었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 이후 3~5년 뒤 공급된다. 반토막 난 착공 물량에 30% 가까이 줄어든 인허가 물량이 더해지면 2~3년 뒤엔 주택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는 10년 뒤 집값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미분양 증가에 따른 부동산 PF 위기에 전셋값 하락이 불러온 역전세난에 이어 주택 공급 대란까지 부동산 시장 ‘뇌관’이 곳곳에서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이번 주택 공급 대란은 PF 시장 경색으로 ‘돈맥경화’ 현상이 계속되고 원자잿값 급등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사들이 주택 사업 수주에 소극적 자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여기에 사업성까지 줄면서 주택 공급은 더 쪼그라들고 있다. 정부는 최근의 주택 공급 위축을 초기 비상상황이라 진단하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아직 주택 공급이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시장에 공급 부족 신호가 번져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조기 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6일 ‘건설산업 정상화 TF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공급 부족을 해소하지 못하느냐 아니면 일시적으로 공급 최저점을 찍고 상승하느냐는 2~3년 뒤 집값에서 아주 큰 차이를 불러올 것”이라면서 “확대 흐름으로 갈 수 있도록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민간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해 꽉 막힌 자금 조달 흐름에 숨통을 트일 예정이다. PF 만기를 연장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지원 확대로 건설사의 현금 흐름을 개선해주는 게 골자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금융지원 방향과 범위를 논의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대출 심사를 엄격하게 조정한 게 공급 위축 신호로 연결된 것은 아닌지까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비금융 분야에선 규제 완화로 공급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토지 공급과 인허가 완화 등으로 공공 부문에서 주택 공급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기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번 대책을 통해 연말에는 공급이나 인허가 물량이 기존 목표에 맞추는 게 목표다. 정부는 민간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나 실거주 의무 폐지 등 국회에 계류된 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본다. 원 장관은 “과거 공급이 충분하다고 거짓말하다가 정부 당국이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대책이 한 박자 늦거나 한 박자 빠를 수 있지만, 시장 신호를 뭉개거나 (정부 정책 방향을) 우기면서 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전국 주택 착공 물량 반토막… 2~3년 뒤엔 ‘공급 경색’ 경고등

    올해 1~7월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나고 인허가는 30% 줄면서 주택 공급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2~3년 뒤엔 주택 수급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만 727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줄었다. 아파트가 17만 8209가구로 24.9%, 아파트 외 주택이 2만 9069가구로 50.3% 줄어들었다. 같은 시기 착공 물량은 10만 2299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1% 줄었다. 수도권은 5만 3968가구로 53.7%, 지방은 4만 8331가구로 54.6% 감소했다. 다만 올해 1~7월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은 21만 8618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부동산 활황기에 착공한 물량이 완공되면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 이후 3~5년 뒤 공급된다. 당장은 준공 물량이 공급을 버텨 주지만, 준공 물량이 소화된 뒤부터는 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토막 난 착공 물량에 30% 가까이 줄어든 인허가 물량이 더해지면 2~3년 뒤엔 주택 공급 대란 가능성이 커진다. 정부는 최근 주택 공급 위축을 ‘초기 비상상황’으로 진단했다. 지난 29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9개월 만에 주택공급혁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금리 상황과 비용 상승, 분양 수요 위축 문제가 쌓이면서 전체적으로 공급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말한 이유다. 원 장관은 “전반적인 공급 경색으로 가지 않도록 금융·공급 부분을 들여다보고 금융당국, 거시당국과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5개월째 감소세다. 7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 3087가구로 전월 대비 5.0%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이 8834가구로 16.3%, 지방 미분양이 5만 4253가구로 2.8% 감소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9041가구로 전월보다 3.8% 줄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의 감소 전환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미분양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 물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점도 미분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 주택 공급 ‘빨간불’, 2~3년 뒤 대란 우려…착공 반토막 났다

    주택 공급 ‘빨간불’, 2~3년 뒤 대란 우려…착공 반토막 났다

    올해 1~7월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나고 인허가는 30% 줄면서 주택 공급 시장에 ‘빨간불’이 커졌다. 2~3년 뒤엔 주택 수급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착공 물량은 10만 2299가구로 전년 동기(22만 3082가구) 대비 54.1% 줄었다. 수도권은 5만 3968가구로 53.7%, 지방은 4만 8331가구로 54.6% 감소했다. 올해 1~7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만 727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9만 5855가구)보다 29.9% 줄었다. 아파트가 17만 8209가구로 24.9%, 아파트 외 주택이 2만 9069가구로 50.3% 각각 인허가 물량이 쪼그라들었다. 다만 올해 1~7월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은 21만 8618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부동산 활황기에 착공한 물량이 완공되면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 이후 3~5년 뒤 공급되기 때문에 준공 물량이 소화된 뒤부터는 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토막 난 착공 물량에 30% 가까이 줄어든 인허가 물량이 더해지면 2~3년 뒤엔 주택 공급 대란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정부는 최근 주택 공급 위축에 대해 ‘초기 비상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9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9개월 만에 주택공급혁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금리 상황과 비용 상승, 분양 수요 위축 문제가 쌓이면서 전체적으로 공급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전반적인 공급 경색으로 가지 않도록 금융·공급 부분을 들여다보고, 금융당국, 거시당국과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전국 미분양 주택은 5개월째 감소세다. 7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 3087가구로 전월 대비 5.0%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이 8834가구로 16.3%, 지방 미분양이 5만 4253가구로 2.8% 감소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9041가구로 전월보다 3.8% 줄었다. 지난해 10월 이후에 9개월 만에 감소 전환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미분양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 물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점도 미분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주택거래량은 회복세다. 7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만 81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6% 늘었다. 주택거래량은 서울이 608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2%, 수도권이 2만 2179건으로 32.5% 증가하며 회복세를 견인했다.
  • “유튜브에 ‘수산물 방사능 검사’ 생중계합니다”…日오염수 방류 대응

    “유튜브에 ‘수산물 방사능 검사’ 생중계합니다”…日오염수 방류 대응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오는 24일부터 해양 방류되는 가운데 경남도가 도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경남도 해양수산국에 따르면 경남도는 도민 불안 해소를 통한 도민 안심 강화, 수산업계 지원 강화, 수산물 소비 촉진 및 판촉 확대에 중점을 두고 세부 사업을 시행한다. 우선 오염수 방류 후 적극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3개반 15명으로 구성된 도-시·군 합동 비상상황실을 도 수산안전기술원에 구축한다. 상황실에서는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주당 20건에서 40건으로 확대한다. 또 일본산 수입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매일 진행하고, 방사능 검사 도민참관 행사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시행한다. 특히 도민참관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경남도 공식 유튜브(경남TV)로 생중계해 방사능 안전에 대한 도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예고된 시점에서 수산물 안전에 대한 도민 불안 해소와 지역 수산물 소비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더 철저하게 검사하고 빈틈없이 감시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수산물 매일 표본조사” 서울시도 모든 종류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일 표본조사를 실시할 게획이다. 서울시는 가락시장과 노량진시장, 수협강서공판장 등 주요 도매시장이 운영되는 월~토요일 유통된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기존 수입산에 한해 진행하던 검사도 국내산 수산물까지 전면 확대한다.수산물·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는 식품안전정보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또 시민이 식품 안전성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 제도’를 확대해 모든 신청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시민 건강과 안전에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면서 “서울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어떠한 위해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검사는 지나칠 정도로 시민들이 원하는 만큼 하고, 정보는 적시에 공개하겠다. 피해자 발생 시에는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시민 안전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2023 을지훈련’ 참관·관계자 격려

    경북도의회, ‘2023 을지훈련’ 참관·관계자 격려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023년도 을지훈련’ 실시에 따라 21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이 경북도 충무시설을 방문해 을지연습 상황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공무원의 전시임무 절차를 점검하는 등 국가비상상황을 대비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정부 주관 연습 훈련이다. 배한철 의장은 을지연습을 참관하고 “호국의 고장인 경북도의 자부심과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무원과 관계자들은 전시 대비 계획과 업무를 숙지해 실질적인 비상대비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착륙 앞두고 심각한 문제 발생 [우주를 보다]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착륙 앞두고 심각한 문제 발생 [우주를 보다]

    인류 최초로 달 남극 지역 탐사에 나선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가 착륙을 앞두고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루나-25'는 21일(미국동부시간)로 예정된 착륙 시도를 하기 전에 19일 달 주변의 마지막 착륙 궤도로 스스로 기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주선은 엔진이 분사하는 동안 문제가 발생했다. 로스코스모스는 텔레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작동 중 자동구역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해 지정된 기동을 수행할 수 없었으며, 현재 관리팀에서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러시아 내에서는 루나-25가 치명적인 문제로 대부분이 손실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성 글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루나-25가 손실됐다면 러시아의 우주 프로그램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나-25는 현대 러시아가 개발한 최초의 달 임무이며, 1976년 루나-24 이후 반세기 만에 이루어진 러시아의 첫 번째 달 임무이다.  특히 달 남극은 인류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곳으로 루나-25가 예정대로 착륙할 경우 최초 사례가 될 수 있다. 앞서 루나-25는 지난 10일에 발사돼 6일 후에 달 궤도에 도달했다. 빠르면 21일쯤 달의 남극 근처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착륙선은 8개의 과학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오늘의 비상사태를 극복하고 정상을 되찾는다면 루나-25는 그 장비를 사용하여 얼음을 채취하는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착륙선이나 로버가 투입되지 않은 이국적인 달의 남극 지역에서 다양한 조사를 수행할 것이다.
  • 경찰·지자체·병원 비상연락처 통합… 울산남부서 ‘핸드폴’(앱) 개발

    경찰·지자체·병원 비상연락처 통합… 울산남부서 ‘핸드폴’(앱) 개발

    경찰이 흉기난동 등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관계 기관의 비상 연락처를 통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14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남부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유관기관 비상연락처를 통합한 ‘핸드폴’(Hand Police) 앱을 개발했다. 경찰은 그동안 흉기난동 등 긴급 상황 때 병원이나 구청 등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위한 ‘원터치 핫라인 연락 시스템’이 없었다. 이에 남부서는 지난 2월부터 핸드폴 앱 연구개발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전국 처음으로 모든 비상연락처를 통합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앱은 메인 카테고리 6개, 세부목록 36개, 최종화면 128개로 구성됐다. 전화번호 자동발신과 네비게이션 연동, 카테고리 검색, 업데이트 요구, 최신 판례 검색 기능을 갖췄다. 남부서는 소속 경찰관을 대상으로 2주간 핸드폴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울산경찰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난동이나 묻지마 폭행 등 정신질환자이나 주취자 이상행동에 대해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연락하고 협업하면서 현장대응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문체부 “잼버리 콘서트 섭외는 KBS 책임…취소 고려 안 해”

    문체부 “잼버리 콘서트 섭외는 KBS 책임…취소 고려 안 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마무리를 장식할 K팝 콘서트를 하루 앞둔 10일 “(콘서트 일정) 취소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세부적인 공연 운영 방식 등을 발표했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상청 데이터를 계속 받아보고 있다”며 “폐영식과 콘서트가 열리는 시간엔 공연할 수 있는 기상 상황이기 때문에 취소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원래는 지난 6일 새만금 영지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 이유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후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이 전망되면서 새만금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철수했고, 콘서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강 대변인은 “잼버리 대원들은 약 1000대 이상 버스로 전담 안내요원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며 “대원들은 시간 계획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버스에는 최소 1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인솔할 예정이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현재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과 수송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마련된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순차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동선이 치밀하게 관리된다”며 “기온,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문체부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곳을 설치하고 구급차 10대를 배치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행사장 내 각종 통로에 소방관 200여명과 경찰관 6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를 추가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고,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할 계획이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콘서트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도 보강했다. 강 대변인은 “카눈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상황을 공유 중”이라며 “풍속에 따른 공연장의 시설 및 조치와 관련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비용은 국고로 지원된다. 다만 강 대변인은 아직 준비와 행사 진행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이번 콘서트에는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이 출연한다. 당초 콘서트 멤버였으나 일정 변경으로 참석 여부가 불확실했던 아이돌그룹 아이브도 일정을 조정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콘서트 출연진 섭외에 대해선 “KBS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했다”면서 “정부가 특정 출연진을 요청하거나 섭외를 해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관련부처, 조직위와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 및 사전 대비 하에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슈퍼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동발전, 태풍 ‘카눈’ 북상에 총력 대응… CEO 진두지휘 아래 긴급 현장점검

    남동발전, 태풍 ‘카눈’ 북상에 총력 대응… CEO 진두지휘 아래 긴급 현장점검

    한국남동발전은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자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이 여수발전본부를 찾아 발전설비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태풍경보 발령 시부터 태풍 대비 100가지 체크리스트(Check List)를 활용해 폭우, 강풍 및 발전설비 비상상황 대비 등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진주 본사에서 김 사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CEO 주재 전사 재난대응 회의를 개최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경영진은 삼천포 등 주요 사업소의 태풍 대응상태에 대해 최종점검을 했다. 이날 점검에서 김 사장은 비상상황실에서 태풍 대비 현황을 보고받은 후 태풍에 취약한 석탄취급설비, 외곽 법면 및 취배수로 등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본사 및 전 사업소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대응으로 태풍 피해 최소화와 인명안전 최우선 복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은 지난달부터 경남도, LH와 공동으로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공간 등 침수 피해, 태풍·집중호우, 폭염 등에 대한 안전수칙에 대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3개 기관은 재난 관련 정보·자료 공유와 상호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관리 협력을 통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발전소 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역대급 전력 수요에 태풍까지 덮쳐… 정부, 발전량 감소 등 비상관리 돌입

    역대급 전력 수요에 태풍까지 덮쳐… 정부, 발전량 감소 등 비상관리 돌입

    폭염특보가 8일까지 15일째 이어지면서 ‘역대급’ 전력수요 기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란 예보가 나오자 한국전력공사 등은 총력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태양광 발전량 감소가 불가피한 데다 강풍으로 인한 전력망 훼손 또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5~6시쯤 전력피크 시간대의 전력수요가 93.3GW로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45분쯤 93.8 GW의 순간전력수요가 측정됐다.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1위 기록은 바로 전날 피크시간대인 오후 4~5시에 나왔다. 93.6GW로 정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같은 날 오후 4시 35분쯤엔 94.1GW의 순간 최고전력수요를 터치했다. 이틀 동안의 기록 경신 이전 기존의 역대 여름철 최고치는 지난해 7월 7일로 92.9GW의 피크시간대 전력수요가 측정된 바 있다. 그럼에도 일단 전력공급 예비력은 11.1GW(11.9%)로 안정적인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밀집지역인 호남지역에 전날 오후부터 비가 오면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며 전력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높은 전력 수요가 예상돼 비상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사고로 가동이 정지된 한빛 원전 2호기와 신보령 화력발전 2호기가 지난 6일부터 적기 가동에 들어가면서 전력 공급 예비력에 여유가 생겼다. 각 1GW급인 두 발전기를 합치면 2GW로 날씨에 취약한 태양광 발전의 변동성 우려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준이 된다는 게 전력 당국의 판단이다. 카눈은 안정적인 상태를 뒤흔들 잠재력을 지닌 태풍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을 230㎞로 지난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로 강도 등급 ‘강’을 유지하고 있다. 강풍에 따른 송전선로 파손 등을 우려해야 할 수준의 등급이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전남 나주에 있는 중앙전력관제센터 가동이 갑자기 멈추는 비상시 ‘후비 급전’(백업) 업무를 담당하는 전력거래소 경인관제센터를 찾아 송전선로 등 실시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카눈의 직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된 영남지역 주요 발전·송변전시설 근무자와 통화하며 “예비력 하락, 설비 불시 고장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며 태풍에 대비한 사전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차관은 “전력수요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한 상태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기록한 만큼 언제든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긴장감을 가지고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을 비롯한 발전자회사인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전KPS 등은 이날 각각 전력수급 비상 긴급점검회의를 여는 한편 수시 현장점검에 나서며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카눈은 10일 아침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한 뒤 오후 3시쯤 충북 충주 인근을 거쳐 11일 오전 3시 서울 부근을 지날 전망이다.
  • 또 역대급 전력수요, ‘한반도 관통’ 태풍까지… 태양광 발전 감소에 전력계 비상

    또 역대급 전력수요, ‘한반도 관통’ 태풍까지… 태양광 발전 감소에 전력계 비상

    전날 93.6GW 역대 최고치 경신 날씨 취약 태양광 발전량 감소 영향공급예비율 11.9%…당국 “안정적”“예상 뛰어넘는 수치로 긴장감 유지”강풍 동반 카눈에 송전선로 집중 점검카눈 10일 아침 ‘강’으로 통영 상륙 폭염특보가 8일까지 15일째 이어지면서 ‘역대급’ 전력수요 기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란 예보가 나오자 한국전력공사 등은 총력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태양광 발전량 감소가 불가피한데다 강풍으로 인한 전력망 훼손 또한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울원전 2호기·신보령화력 2호기6일 적기 가동에 태양광 우려 상쇄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5~6시쯤 전력피크 시간대의 전력수요가 93.3GW로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45분쯤 93.8GW의 순간전력수요가 측정됐다.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1위 기록은 바로 전날 피크시간대인 오후 4~5시에 나왔다. 93.6GW로 정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같은날 4시 35분쯤엔 94.1GW의 순간 최고전력수요를 터치했다. 이틀 동안의 기록 경신 이전 기존의 역대 여름철 최고치는 지난해 7월 7일로 92.9GW의 피크 시간대 전력수요가 측정된 바 있다. 그럼에도 일단 전력 공급 예비력은 11.1GW(11.9%)로 안정적인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밀집지역인 호남지역에 전날 오후부터 비가 오면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며 전력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어제 이어 오늘도 높은 전력 수요가 예상돼 비상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사고로 가동이 정지된 한빛 원전 2호기와 신보령 화력발전 2호기가 지난 6일부터 적기 가동에 들어가면서 전력 공급 예비력에 여유가 생겼다. 각 1GW급인 두 발전기를 합치면 2GW로 날씨에 취약한 태양광 발전의 변동성 우려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준이 된다는 게 전력 당국의 판단이다.산업차관 ‘비상급전’ 경인관제센터로“예비력 하락, 불시 고장 만전 기하라” 카눈은 안정적인 상태를 뒤흔들 잠재력을 지닌 태풍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을 230㎞ 지난 카눈은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풍속은 35㎧로 강도 등급 ‘강’을 유지하고 있다. 강풍에 따른 송전선로 파손 등을 우려해야 할 수준의 등급이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전남 나주에 있는 중앙전력관제센터 가동이 갑자기 멈추는 비상시 ‘후비 급전’(백업) 업무를 담당하는 전력거래소 경인관제센터를 찾아 송전선로 등 실시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카눈의 직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된 영남 지역 주요 발전·송변전시설 근무자와 통화하며 “예비력 하락, 설비 불시 고장 등 상황이 발생하면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며 태풍에 대비한 사전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차관은 “전력수요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한 상태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기록한 만큼 언제든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긴장감을 가지고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을 비롯한 발전자회사인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전KPS 등은 이날 각각 전력수급 비상 긴급점검회의를 여는 한편 수시 현장점검에 나서며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카눈은 10일 아침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한 뒤 오후 3시쯤 충북 충주 인근을 거쳐 11일 오전 3시 서울 부근을 지날 전망이다.
  • 기차 탈선할 정도 위력…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한다(종합)

    기차 탈선할 정도 위력…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한다(종합)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중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이 일본 규슈 내륙이 아닌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카눈, 한반도 완전히 덮은 채 관통 기상청이 7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와 브리핑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에 강도는 ‘강’ 등급이다. 현재 시속 7㎞의 속도로 동남동진 중이다. 카눈은 이날 오후쯤 진행 방향을 바꿔 북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나 10일 오전 9시 강도 ‘강’ 등급을 유지한 채 부산 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을 지나겠다. 태풍 강도 ‘강’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3m 이상 44m 미만’인 경우로, 이 정도 바람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지닌다. 현재 남해안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높은 29도 정도로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거나 강화하기 충분한 수준이다.다만 카눈이 규슈 서쪽을 지날 때 규슈의 지형과 상호작용하면서 세력이 약화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비에는 차이를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기상당국의 설명이다. ‘약한 태풍’은 없다는 것이다. 태풍 강도를 ‘중’까지만 매기는 이유도 그 이하의 태풍이 약하다는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도가 부여되지 않는 태풍(최대풍속 초속 17m 이상 25m 미만)의 바람도 간판을 날릴 정도로 강하다. 카눈은 10일 중 태풍 강도 ‘강’을 유지한 채 부산 인근에 상륙해 11일 북한 함흥 남서쪽 약 40㎞ 부근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히 덮은 채 관통하는 것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한반도 전역이 태풍 폭풍반경(풍속이 초속 25m 이상인 구역)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카눈이 11~12일 북한까지 휩쓸고 지나간 뒤 중국 동북부 내륙에서 힘을 잃고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 500㎜ 등 전국 강한 비바람 카눈이 한반도 전역을 훑고 지나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최대 순간풍속 예상치는 경상해안 40㎧ 안팎, 강원영동·경상내륙·제주 25~35㎧, 경기남동내륙·강원영서·충남동부·충북·전라동부 20~30㎧, 수도권·충남서부·전라서부 15~25㎧이다. 9~10일 강수량은 강원영동 200~400㎜(많은 곳 500㎜ 이상), 영남 100~200㎜(경상동해안과 경상서부내륙 많은 곳 300㎜ 이상), 나머지 지역 50~100㎜(제주산지 많은 곳 200㎜ 이상,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내륙·전라동부·제주중산간 많은 곳 15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를 중심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태풍 반시계 방향 흐름에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고 여기에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비가 많이 쏟아지겠다. 특히 강원영동을 비롯한 동해안과 제주 등은 태풍이 오기 전 바다 쪽에서 부는 동풍으로 7~8일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7~8일 강원영동에는 50~150㎜, 많게는 200㎜ 이상 비가 오겠다. 같은 기간 경북북부동해안에는 5~60㎜, 울릉도와 독도에는 5~20㎜, 제주는 5~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백산맥 서쪽이라고 비가 적게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몰고 오는 따뜻한 공기와 태풍 뒤쪽에서 유입되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서쪽 지역에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산바’와 비슷…카눈, 약하지만 느린 점 우려 기상청은 2012년 9월 국내에 상륙한 태풍 산바를 카눈과 유사한 경로의 태풍으로 꼽았다. 산바는 당시 영남권에 큰 피해를 줬는데 2명이 사망하고 384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액은 3627억원에 달했다. 다만 산바는 상륙 때 중심기압이 955hPa(헥토파스칼)로 당시까지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 중 역대 5위에 해당할 정도로 강한 세력을 유지했던 태풍이었다. 카눈은 상륙 시 중심기압이 970hPa 정도일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하다. 문제는 태풍이 상대적으로 약할수록 회전력도 약해 이동속도가 느릴 수 있다는 점이다. 산바의 이동속도는 당시 14㎧(시속 50㎞)로 빨랐는데 카눈은 4㎧(시속 15㎞)로 느리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 점이다. 태풍이 느리면 한 지역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카눈이 산바에 비해 강도는 약해도 피해는 비슷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다에서는 카눈이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 해상에 10일까지 물결이 1.0~4.0m(동해상과 남해상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상은 11일까지 이러한 높은 물결이 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고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잼버리 야영장도 태풍 북상에 비상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태풍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카눈이 한반도로 진로를 틀 경우 이르면 9일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수로 정비 등이 제때 되지 않아 잼버리 초기 발생했던 야영장 침수 등 피해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태풍에 따른 강풍도 주요 시설이 천막 등 간이로 설치된 잼버리 행사에 지장을 줄 우려도 나온다. 조직위 관계자는 “태풍과 관련해 현재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면서 “만약 태풍이 한반도로 진로를 틀게 되면 배수와 안전문제 상황 등을 고려해 전북 14개 시군에 있는 대피소로 스카우트들을 대피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들 대피소는 임시 대피소이기 때문에 실내 숙소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기상 예보관이 (조직위에 나와) 시시각각 상황을 살피고 있기 때문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잼버리 참가자 안전을 위해서 행정안전부 등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통해서 오후쯤 태풍 대책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K팝 콘서트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단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태풍이 언제 한반도를 지나갈지 등 날씨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조만간 (대책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 ‘찜통 잼버리’ 논란… 김관영 “현장 청소년들, 韓문화 즐기고 있어”

    ‘찜통 잼버리’ 논란… 김관영 “현장 청소년들, 韓문화 즐기고 있어”

    폭염 속에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준비 소홀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는 4일 “세 아들을 둔 아빠로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현장을 지키면서 문제가 있는 것들을 조직위에 보고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불만이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이 나올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마음이 다 한마음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다만, 현장에서 만나본 청소년들은 한국 문화와 잼버리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 조금 한 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그는 한 전북도의원이 ‘잼버리는 피서가 아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귀하게 자라 불평 불만이 많다’고 댓글을 써 비판을 받은 데 대해선 “지금 상황에서는 주최하는 사람들이 더 준비를 철저히 해서 지원을 잘 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소방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개영식 중단을 요청했는데 조직위가 강행한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저도 그 당시에 그런 상황을 전혀 몰랐다”며 “소방이나 이런 것들은 아마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상황실에서 최종적으로 대응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보도가 있어 사후 확인을 해봤는데 당시에 행사 중간에 실신한 사람이 있어서 소방에서 강하게 요구한 것 같다”며 “종합상황실에서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4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현장에 밀집해 있기 때문에 행사를 중단했을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더 추가적인 소요사태, 또 어려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행사를 최대한 단축해서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 부부가 개영식에 참여했던 것과는 상관없는 것인가’란 질문엔 “그것까지는 제가 판단하지 못하겠다”며 “개영식에 오신 많은 학생들이 긴 비행시간 때문에 시차 적응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있어서 상당히 지쳐 있는 상황이었다”며 “또 그 자리에 4시간, 5시간 이렇게 앉아 있다 보니까 그날 환자들이 많이 발생한 것 같다”고 했다. 주최 측이 ‘곰팡이 계란’을 제공해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그는 “곰팡이 계란은 1만 9000개 중에 지금 7개가 발견됐다”며 “식약처에서 지금 분석하고 있는데 이런 일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기 때문에 식약처에서도 검수를 철저하게 하고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김 지사는 잼버리 중단을 요구하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원 인력까지 5만명 가까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어디에 옮겨서 지금 새로 한다는 것은 화장실 문제라든가 이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는 설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라고 답했다.
  • 경찰청장 “총기소지 의심 땐 검문검색… 물리력 사용 주저 않겠다”

    경찰청장 “총기소지 의심 땐 검문검색… 물리력 사용 주저 않겠다”

    최근 서울 신림역, 경기 서현역 등에서 잇단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흉기 난동 범죄 상황에서 총기·테이저건 등 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흉기소지가 의심되면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내용의 초강력 대응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윤 청장은 “현 상황은 각종 흉악범죄로 국민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비상상황”이라며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흉악범죄는 사실상 테러행위다.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흉기난동과 그에 대한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당한 경찰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경찰관에 대한 면책규정을 적극 적용하여 현장의 법집행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또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 흉악범죄 예고와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이어 윤 청장은 “자치단체, 자율방범대, 민간경비업체 등과의 적극적 협업으로 일상 생활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법·제도적 개선방안도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검찰도 “불특정 다수의 공중에 대한 테러 범죄에 대하여 반드시 법정최고형의 처벌이 되도록 하겠다”며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불특정 다수의 공중 일반에 대한 안전을 침해·위협하는 ‘공중협박행위’를 테러 차원으로 가중처벌 할 수 있는 법령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무부에 입법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송참사 유가족, 충북지사·청주시장·행복청장 고발

    오송참사 유가족, 충북지사·청주시장·행복청장 고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3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혐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협의회는 이날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참사는 명백한 중대시민 재해”라며 “부실한 임시 제방을 설치한 뒤 비상상황에 대응하지 않은 행복청, 도로 통제 권한을 지녔지만 아무것도 하지않은 충북도, 미호천 범람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도 방치한 청주시가 이번 참사의 공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무조정실이 선출직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책임은 지지 않고 권한만 누리겠다는 단체장에게 유가족이 직접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나뉜다. 중대시민재해는 제조물,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의 설계·제조·설치 등 관리상 결함으로 인해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경우애 적용된다. 지하차도는 공중이용시설에 해당된다. 오송 참사는 지난달 15일 오전 8시45분쯤 발생했다. 미호강 임시제방이 붕괴되면서 미호강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한편 오송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분향소가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1층에 마련된다.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시민분향소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청에서 합동분향소를 운영했다.
  • 인도 정부 “3년 동안 여성·소녀 130만여명 실종” 거의 대전광역시 인구

    인도 정부 “3년 동안 여성·소녀 130만여명 실종” 거의 대전광역시 인구

    인도 전역에서 2019년부터 3년 동안 130만명 이상의 성인 여성과 소녀가 실종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다음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올해 대전광역시 인구가 144만 5806명인데 거의 이 정도 숫자가 3년에 걸쳐 사라진 셈이다.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은 31일 내무부가 지난주 상원에 제출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런 놀라운 내용을 전했다. 내무부 산하 국가범죄기록국(NCRB)이 집계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18세 이상 여성 106만 1648명, 18세 미만 소녀 25만1430명이 실종됐다.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주(州)에서 여성 16만 180명, 소녀 3만 8234명이 실종돼 전국 28개 주 가운데 가장 많았다. 8개 연방직할령(준주·Union Territory) 중에는 델리에서 여성 6만 1054명, 소녀 2만 2919명이 사라져 가장 많은 실종자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들은 실종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성범죄 등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내무부는 여성 안전을 위해 취한 조치들도 의회에 보고했다. 그 중에는 12세 미만 소녀를 성폭행할 경우 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조항이 담긴 개정 형법 시행 등이 포함돼 있다. 개정 형법은 성폭행 사건의 경우 2개월 내 수사 및 기소를 완료하고 또 다른 2개월 안에 재판도 마칠 수 있게 강제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내무부는 또 전국에서 112 전화번호로 모든 비상상황을 접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2018년 9월부터는 음란물 신고를 받을 수 있는 사이버범죄 보고 포털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성범죄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수사와 추적을 용이하게 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 수사와 기소를 포함해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일은 각 주정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왠지 책임을 떠넘기는 것 같다.
  • 원전 오염수를 오염수라고 ‘제대로’ 부르는 일본인 있을까?[여기는 일본]

    원전 오염수를 오염수라고 ‘제대로’ 부르는 일본인 있을까?[여기는 일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정부 내에서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의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이시이 케이이치 간사장은 오염수 방출을 비난하는 중국에 대해 “냉정하게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일본 유신회의 후지타 후미타케 간사장은 ‘처리수’(일본이 주장하는 원전 오염수의 일본식 표현)를 ‘핵 오염수’라고 표현하는 한국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프로파간다(선동)”이라고 비난했고, 국민민주당의 신바 가즈야 간사장 역시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 불러야 옳다”고 주장했다.  앞서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향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논의를 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면서 “중국에서 방류되는 처리수(일본에서 주장하는 원전 오염수 지칭 표현)의 농도가 더 진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일본 제1야당인 입헌 민주당은 자민당과 연립여당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가쓰마 아키라 입헌민주당 정조회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처리수 대신 ‘오염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각각의 정치인이 다양한 생각으로 (오염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오염수라는 표현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일본을 방문한 한국 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에 동석하고,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낸 일본 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과학적 근거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 정보를 발신하는 중국 정부와 한국 야당에 대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이 반박하고 있다”면서 “반면 일부 야당은 중국 등과 마찬가지로 원전 부지 내에서 정화 처리하기 전 오염수를 그대로 방출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정치권 내에서도 여야 간 엇갈린 대응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격하게 반발하는 중국, 한국 조치는? 앞서 중국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반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대상으로 방사선 검사를 실시하는 등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일본은 중국이 사실상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를 실시했다며 우려를 표했지만, 중국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본 어민 사이에서도 불안과 불만의 목소리가 지속되자, 일본 당국은 “품평피해(소문피해)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조성된 기금을 ‘처리수’ 방류 이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한국은 지난 26일 일본 측과 국장급 실무회의를 갖고,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점검 주기 단축 ▲ ALPS 입·출구 농도 측정시 ‘Fe-55’ 등 5개 핵종 추가 측정 ▲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선영향평가 재수행 ▲ 오염수 방류 후 인근 주민 피폭선량 평가에 반영 등의 권고 사항을 추가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방류 정보의 신속·투명한 공표, 비상상황 조치 등에 대해 보충 설명을 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한국 측 요구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장급 실무회의에 참석한 박구연 국무1차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일본 측이 우리 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국가 간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일본 측도 여러 조율을 거쳐야 하고, 국장급 회의이므로 현장에서 바로 결론을 낼 수 없다”면서 “일본 측이 전체적으로 진지한 태도로 임했다는 표현을 참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일 국장급 실무회의는 8월 첫째 주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 김영환 충북지사 재난대응 최고단계 발령 때 서울 방문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 재난대응 최고단계 발령 때 서울 방문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난대응 최고단계가 발령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날 관외지역을 다녀와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도는 차 안에서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은데다,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방문이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도의원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록적인 폭우로 지난 14일 오후 4시40분 비상3단계가 선포되는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이날 오후 4시에 열린 긴급회의 주재자는 충북도 행정부지사였다”면서 “이때 김지사는 수행차량에 몸을 싣고 서울로 달려갔고, 3단계 이후에도 충북으로 바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비상 2·3단계시 지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피해상황 파악, 사상자 지원대책 마련 등의 임무를 해야 한다”며 “관할구역 이탈은 직무유기와 위법소지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 지사가 14일 오후 10시55분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는 충북도 상황보고서에 대해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김 지사가 서울서 내려와 도청 정문을 통과한 시간은 14일 오후 10시51분, 정문을 나간 시간은 오후 11시5분”이라며 “14분 동안 충북 전지역 비상상황을 파악하고 대책마련을 지시하는 회의가 제대로 이뤄질수 있겠냐”고 따졌다. 이어 “충북도청 상황보고서를 보면 지사 주재 긴급회의 첫 시점이 15일 오전 6시30분으로 기록돼 있다가 오송참사 이후 14일 오후 11시로 변경됐다”며 “이에 대한 납득할만한 해명이 없다면 이는 14일 밤 근무자 격려방문을 긴급점검회의로 조작한 것으로 볼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김 지사의 철학과 대응방식은 제천 산불당시 폭탄주 논란때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지사의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윤홍창 대변인은 “14일 오후 상경하는 차 안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았고, 현장에선 행정부지사가 상황을 관리했다”며 “서울 약속은 오래전에 잡힌 것으로, 긴급하게 결정해야 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체조경기장 부지선정, 도립미술관 건립 등 대형 인프라구축에 대한 조언을 듣기위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8시12분 서울을 출발했고, 오후 11시쯤 도청에 복귀해 6~7분정도 호우피해 및 대처상황 회의를 주재했다”며 “가짜뉴스로 지사 명예를 훼손하고 도정을 방해하는 악의적인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북도는 회의를 주재하는 김 지사의 음성파일도 공개했다.
  • 오송참사 관련 5개 기관 공직자 34명 등 총 36명 수사의뢰

    오송참사 관련 5개 기관 공직자 34명 등 총 36명 수사의뢰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기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수사 또는 징계를 받게 됐다. 국무조정실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감찰결과를 발표하고, 기존에 수사의뢰한 3개 기관 공직자 18명 외에 4개 기관 공직자 16명과 미호천 임시제방 공사현장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수사의뢰한다고 밝혔다. 수사의뢰 대상자가 총 36명(공직자 34명, 민간인 2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수사의뢰 대상 공직자 34명 소속은 충북도청이 9명으로 가장 많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8명, 충북경찰청 6명, 청주시청 6명, 충북도소방본부 5명 등이다. 국무조정실은 과실이 확인된 5개 기관 공직자 63명에 대해선 소속기관에 통보해 징계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공사’를 발주한 기관으로, 기존제방 무단 철거 후 규격에 미달되는 부실한 임시제방을 설치했다. 이후 관리·감독도 하지 못했고, 제방 붕괴 상황 인지 후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지도 않았다. 궁평2지하차도 관리주체이자 교통통제 권한을 가진 충북도는 사고당일 홍수경보 발령과 미호천교 수위 급상승 등 지하차도 통제기준이 충족됐음에도 이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않고 교통통제도 하지 않았다. 사고 당일 미호천 범람 위험 신고를 받았지만 비상상황 조치도 안했다. 충북경찰청은 사고 당일 두 차례 미호천교 범람 및 궁평지하차도 통제 관련 112 신고를 접수했으나, 실제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 출동한 것으로 112신고 시스템에 입력 및 종결처리했다. 청주시는 유관기관의 미호강 범람 관련 위기 상황 통보를 받고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충북소방본부는 119신고에 따라 범람현장에 출동한 유일한 기관이지만 현장요원 상황보고에도 119종합상황실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하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 사고 전날 오후 5시 21분 미호천교 공사현장 임시제방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도 유관기관에 전파하지 않았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수사의뢰·징계요구와 별도로 기관별로 직위해제 등 책임에 상응하는 후속 인사조치를 인사권자에게 건의하거나, 해당 지자체장에게 요청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우선 이상래 행복청장,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 정희영 흥덕경찰서장, 당시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 등의 인사조치를 건의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선출직을 제외한 각 기관들의 최고위급이다.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쯤 발생했다. 미호강 제방 붕괴로 강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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