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상상황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네트워크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베트남인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행정법원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애틀란타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1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철도청 올 이색예산

    철도청은 올해 월드컵대회 및 아시안게임 관람객의 교통편의 증대를 위해 고객서비스 강화에 나선다.올해 총예산 5조8444억원 가운데 2004년 고속철도 개통 및 21세기 국가교통망 효율성 증대를 위해 2조 8259억원을 투입하고 7700억원은 철도 건널목 사고예방 등 안전 관련 사업에 쓰인다. [청정열차 도입] 쾌적한 여행을 위한 건강기능성 ‘청정열차’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 청정열차는 객실 내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음이온 공기청정기,바이오 세라믹 히터,항균여과망,향내음 분사장치 등을 갖추게 된다. 철도청은 또 새마을호 특실에 새소리,물소리,파도소리 등자연의 소리와 클래식,팝,영화음악 등을 접목시킨 ‘자연의음악’을 내보낼 계획이다. [틸팅차량 개발] 곡선통과시 차체를 기울여 원심력을 흡수함으로써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틸팅(tilting) 차량을 개발한다.이 차량은 곡선통과 속도를 기존차량보다 20∼30% 높일 수있다.곡선구간이 많은 우리 지형여건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다. 틸팅차량은 국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되며,신기술 개발 및 운영기술확보 등으로 약 2000억원의 기술개발 성과를 가져올 전망이다.철도청은 올해 말까지 차량설계를 마치고 차량제작 및 시운전을 거쳐 2004년부터 곡선이 많은 중앙선·태백선 등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접객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 추진]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일반형보다 폭이 넓은 장애인 전용 개·집표기를 수도권 전철역에 설치한다. 현재 14개 역에서 40대가 운용 중이며,올해 안에 12개역에44대가 추가 설치된다.이 설비는 장애인은 물론 임산부,노인,유모차 등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또 열차 지연·천재지변 등 비상상황 발생시 철도청 사령실에서 모든 역에 열차운행 상황을 동시 방송,여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철도관련 홍보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통일호 이상 389개 정차역에 동시방송설비(사령원격 방송설비)를 설치한다. [지능형 열차 제어시스템 도입] 수도권 전철망의 열차 위치및 속도를 연속적으로 감시하여 간격 및 제동거리를 자동적으로 조정하는 이동폐쇄식 지능형 열차 제어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미국,캐나다,프랑스 등 철도 선진국에서 이미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상업운전 및 건설 중에 있는 설비다. 철도청은 예비시험 및 시범적용을 통해 충분한 안전성 검증과 품질의 국산화를 유도한 뒤 단계별로 적용할 계획이다.올해에는 시범적용 구간(5km)에 임시 설치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무원 노동3권 쟁취”全公勞 차봉천위원장 농성

    법외단체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차봉천 신임 위원장은 4일 경기 부평시 산곡성당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탄압을 이겨내고 반드시 공무원의 노동3권 쟁취를 위한 공무원노조 합법화 투쟁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산곡성당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달 중순까지 공무원노조의 본부와 지부를 신속히 구성,조직을 정비하는 것을 비롯해 비상상황실 운영을 통해 정부의 징계방침에 대처하고 구속된 김병진,설남술,노명우 동지의 석방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면서 “공직사회 개혁의 주체로서,정권유지의 도구가 아닌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공무원노동조합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 ”고 밝혔다. 차봉천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출범한 전국공무원노조와 관련,경찰에 수배 중인 가운데 지난 3일 전격적으로 전국공무원노조 초대위원장에 선출됐다. 김영중기자
  • “”전력대란 없을것”” 믿어도 되나

    ■파업여파 수급조절 불안. 발전 노사가 극한대결로 치달으면서 전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파업이 장기화하더라도 전력공급 중단이나 제한송전 등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하지만 비숙련 대체인력의 피로누적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휴일인 3일 오후 1시 현재 전력공급량은 2만 8084㎿,예비전력은 1만 8878㎿로 전력예비율이 65.6%였다.전력예비율이 20% 이상이면 전력수급에는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당국은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 전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4일에도 전력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전 관계자는 “파업 이후부터 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을 변동시키지 않고 최대한 가동시키고 있다.”면서 “그때그때필요한 전력은 원자력이나 수력발전의 공급량을 늘려 대처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회사측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지난 1일부터 2조 2교대의 근무방식을 3조 3교대로 바꿨다.피로누적에 따른 뜻밖의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정부와 발전회사는 대체인력 1800여명을 투입했다. 한전 관계자는 “평상시 4조 3교대 인력의 60% 수준으로 3조 3교대 근무를 하면 당장은 휴식시간이 줄어드는 정도가되겠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피로누적에 따른 예상 밖의사고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대체인력의 투입비중이 늘어날수록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이때문에 발전회사들은 정지시켰다가 재가동하는 데 어려운 유연탄 발전소를 휴일에도 최대한 세우지 않고 돌리는 대신 원자력의 출력을 줄여 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우선 일반주택과저층아파트,소규모 상가에 공급이 끊기고 이어 고층아파트와 경공업 공단 등으로 전력난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한다.그러나 군 부대와 전철·상수도·병원·은행 등은 단전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쟁점·전망/ '+ - 양극대립' 타결 막막. 발전산업 민영화에 반발한 발전노조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보이고 있다. 노조측은 ‘선(先)민영화 철회,후(後)파업철회’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사측도 파업주동자 52명을 무더기해임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실력행사로 맞서고 있다.게다가 정부와 사측은 노조에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노사간에 대치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것은 민영화 절차와향후 파급효과에 대한 정부(회사)와 노조측의 시각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합의점을 쉽게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노조측의 ‘민영화 철회’ 요구에 대해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이미 결정됐으므로 사용자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민영화 추진과정에서 노조와 노사정위에서도 합의된 사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노조는 당시 노조와노사정위의 합의 내용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추진 과정에서노조와 성실하게 협의한다.’는 것인데 발전회사 분할로 노조가 떨어져 나간 뒤 정부와 회사측이 노조의 의견을 묵살했다고 반박한다. 양측은 민영화의 효과에 대해서도 첨예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정부측은 민영화 이후 발전회사들 간에 가격과 서비스 경쟁이 벌어져 수요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한다.반면 노조는 민영화가 국내외 자본의 이익만 보장해 줄 뿐,일시적으로라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가격이 폭등할것이라고 지적한다. 다른 쟁점들도 남아 있다.현재 노사 양측은 143개의 단체협약안건 중 141개에는 합의에 이르렀다.그러나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조합원 신분변동시 노조와의 사전합의에 대해서는사측은 이를 경영권 침해로 보고 ‘사전협의’는 가능하지만 합의로 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2명의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 사측은 전력노조 당시 조합원으로 현재 발전회사와는 관계가 없으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민노총 속내와 전망. 발전분야 노조의 파업이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민주노총의 속내와 향후 투쟁방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전노조 파업은 연대파업에 들어갔던 가스·철도 노조가일찌감치 파업을 접은 데다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는 등 단기적 파업여파가 적어 맥이 빠질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한국노총이 주도했던 가스·철도 파업과 민주노총이 상급단체인 발전노조의 파업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측은 “민영화 철회 말고도 근무조건 개선 등 조합원들에게 안겨줄 ‘선물’이 있었던 철도노조와 발전노조는상황이 다르다.”면서 “최소한 철도 민영화에 대한 사회적관심만큼이라도 발전소 해외 매각이 이슈로 떠올라야 파업철회의 명분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일단 연대총파업 등을 통한 ‘세(勢)과시’보다는 발전소 매각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 공론화에 집중할 계획이다.5일 서울 명동 향림교회에서 토론회를 열 방침이다. 파업 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이번 기회에 발전 민영화의 문제점을각인시킨다는 생각이다. 류길상기자.
  • 집중취재/ 생화학 테러 우리는 안전한가?

    우리나라는 과연 생화학 테러로부터 안전한가.미국에서 탄저병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생화학 테러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유사시 생화학 테러에 대한 준비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행정자치부·국방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우리는 아직까지 생화학 테러 및 전쟁에 대비한 대응체계와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들은 위기의식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장비보급률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 95년 일본의 도쿄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독가스(사린가스) 살포사건에서 보듯 화학무기는 짧은 시간에 시민들을 큰 혼란에 빠뜨린다. 특히 남북화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2,500∼5,000t규모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유사시 연 4,5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자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설 및장비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점차 보급량을 늘려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생화학전에 대비한 장비보급률을 보면 방독면은 보급대상 2,253만개의 16% 수준인 362만개,보호의 23.4%, 해독제 53.4%, 피부소독제 25.8%, 제독기 15.8%, 제독용액 10.9%선에 그치고 있다.또한 대책반 운영체계가 이원화돼 있고전문인력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생화학 테러상황이 발생하면 119소방본부 소속 전문화생방요원·인명구조대가 출동하는 동시에 지역별 민방위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되는 체제다. 민방위대원의 경우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화생방전에 대비한 기동분대 편성도 96개대(1,152명) 대상 가운데 53개 편성(636명)에 머물러 있다. 정부에서는 생화학테러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정부 예산을 들여 방독면 보급률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행자부는 백화점과 지하철역,월드컵 경기장 등 생화학 테러 취약지역 479곳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113억의 예산을 들여 66만개의 방독면을 추가보급할 예정이다. 고려대 김찬화(金讚和·생명과학부) 교수는 “위험성이 있는 생화학물질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정비하고 관련법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생화학무기에 대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마련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유진상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부 비상소집망’ 전면 점검

    정부는 ‘공직사회의 비상소집 체계’에 대한 총체적인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감사원은 11일 ‘정부의 비상소집 체계 문제 있다’는 집중기획 기사와 관련,올 연말에 내년도 감사계획을 세울 때비상사태 발생시 공직자 비상소집 체계에 대한 집중점검을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미국테러 사건을 계기로 국제적인 테러 위험이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행정자치부를 비롯한전 부처의 비상소집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도 “음성 동시통보장치는 국가비상상황시 중앙부처 43개 기관 소속 공무원 전원에게 통보하기 위한 것으로,지난 8일 아프간 공격 때는 이 시스템을 가동할 상황은 아니었다”면서도 “공무원 동원체계에 문제가 있다는지적이 제기돼 이 기회에 다시한번 비상망 가동체계에 대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비상시 업무처리 매뉴얼의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시스템은 물론 전 공직자들의 개별 대응자세도 점검할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미국 태러사태 때는 부처별비상연락망에 따라 일부 부처 외에 중앙부처 과장급 이상공무원들은 큰 무리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도 “현재 비상시 연락하는 자동전화(오토콜)시스템은 전 공무원을 상대로 구축돼 있고 국장급,과장급 등으로는 세분화돼 있지 않다”면서 “이번처럼 과장급 이상에게 통보한 경우엔 수작업으로밖에 할 수 없어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기홍·박록삼기자 hong@
  • 집중취재/ 연락 두절 밤새 허둥지둥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따라 지난 8일 취해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비상소집 대응태세는 각양각색이었다.관련 부처를 제외한 대부분 행정부처의 비상대응 체계에 큰구멍이 뚫린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행정부처 ‘테러전 비상근무’ 실태. [업무 매뉴얼 부재] 이런 긴급 비상소집은 처음 있는 일이라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고 나온 공무원은 거의 없었다. 따라서 공무원들은 출근 후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허둥거렸다.A부처 과장급은 “예상됐던 전쟁이고 대책도 다 세워놨는데 뭐하러 새벽부터 나오라고 호들갑을 떨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대부분의 공무원들도 “새벽부터 나와 특별한 임무도 없이 혼자 앉아 있느라 혼났다”며 임무에 대한 확실한 매뉴얼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유사시 대응태세 임무나 비상상황을 알리는 안내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B부처 관계자는 “비상근무령이 내려진 당일 모군부대에서 우리 부처의 방공시스템을 점검한결과 부처내 방송을 통해 비상상황을 알리는 방송전파시스템과 예비군·민방위를 소집하는 것 이외에는유사시 부처를 보호할 다른 장치가 없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집시간 지연] C부처는 전화로 상황을 전파하는데만 무려 1시간 이상이나 걸렸다.당직자 한 사람이 50여명에게일일이 통보한 탓으로 일부 해당자는 의사소통이 제대로안돼 통보내용을 잘못 알아듣기도 했다. D부처 관계자는 “소집시간은 6시였는데 연락은 20분전에겨우 받아 도착시간을 맞추는데 빠듯했다”면서 “지난 8월 을지연습 당시 모든 공무원의 전화번호를 저장했다가동시에 일대다(一對多)로 비상령을 알리는 행자부의 동보시스템(오토콜)을 써봤는데 왜 정작 필요할 때에는 쓸 수있도록 만들어 놓지 못하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내용전파 불명확] 긴급한 상황에서 이뤄진 소집과정에서공무원들은 전달내용이 변질돼 혼란을 겪었다.즉 ‘과장급이상 간부의 비상소집’이 마지막에 가서는 ‘과장급’이란 말이 빠지고 ‘간부 비상소집’으로 전달돼 국장급 이상인지 과장급 이상인지가 불투명해 혼란을 겪었다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비상소집에서 전달내용이 부정확했다거나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해당부처에서 준비가미흡한 것”이라며 “행자부로서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다른 부처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아니다”라고 말했다. [회의불참·불만토로] E부처의 경우 과장급 이상 간부 30여명이 모두 출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막상 간부회의는과장급 이상이 모두 참석하지 않고 국장급 이상만 참석했다.과장급들은 회의참석 체크만 하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한 과장은 “텅빈 방을 혼자 지키며 다른 직원들이 출근하는 시간까지 TV를 시청한 게 비상대책의 전부였다”고 밝혔다. 유진상 주현진 박록삼기자 jsr@. ■공무원 비상소집 절차. 테러발생 등 유사시 공무원의 비상소집 절차는 어떻게 이뤄지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테러보복 공습이 시작된 지난 8일 새벽 중앙부처와 광역시의 과장급이상 공무원들에게는 아침 6시까지 정위치해 비상근무를 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지시에 따라 지시내용은 각급 당직총사령에게 전달됐고 총사령은 이를 주무장관에게 보고한뒤 각급기관장들에게 전파했다.또한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에도 이를 통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통상적인 국가 비상사태 상황과는 달리 구두와 유선을 이용한 상황전파였기 때문에 원활한 비상연락이이뤄지지 못했다.이런 일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그만큼평소 공무원들의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기회였다. 공무원들은 평소 비상사태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민방위훈련이나 을지훈련을 받고 있다.훈련의 목적은 비상사태 발발시 군 작전수행에 필요한 업무협조 절차 등을 점검하고민·관·군의 원활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 탓인지 한 공무원은 “도상 가상훈련이라는 점 때문에 긴장감이나 위기의식이 결여돼 형식적인 훈련에 그치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진상기자. ■‘자동전화시스템’ 먹통됐다. 비상사태시 공무원들을 자동으로 소집하는 자동동보장치(自動同報裝置·오토콜)의 정상가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정부는 행정자치부 내에 유사시 중앙의 42개 정부기관 공무원 3만5,000여명을 동시에 전화로 소집지시를 내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있다. 오토콜은 말 그대로 한국통신 전화국에 등록돼 있는 공무원들의 집 전화번호에 동시 전화연락이 가능한 시스템.‘전체 공무원들은 비상소집에 응해주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음성으로 소집명령을 내린다. 받지 않을 경우 3∼4차례까지계속 연락을 한다. 지난 87년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명령에 따라 행정자치부 당직실에서 한국통신측에 자동동보 내용을 알려주면 20여분 이내에 모든 공무원에게 연락이 가능하다. 시설유지비와 운용·사용료로 한달에 평균 800만∼900만원이 든다. 그러나 지금껏 실제로 이를 사용한 사례는 드물다.국경일에 태극기 게양을 알리는 내용 등이 고작이었다.또한 1년에한번 을지훈련 기간동안 전체공무원을 소집하는 것 외에는‘실제 비상상황’에서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따라서 이번처럼 ‘과장급이상 간부소집’ 등의 대상을 특정했을 경우에는 프로그램이 없어 오토콜 이용이 불가능한실정이다.비상연락망을 통해 일일이 연락해야 하기 때문에소집에 그만큼시간이 걸리는 허점이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실제 비상상황에서 자동동보장치를발동한 적은 아직 한번도 없었다”면서 “부족한 문제는 앞으로 기술적 검토를 거쳐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전문가 제언- ‘비상 시나리오’ 필요.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대책,관리기술,사후의 응급대책 등에 대한 체계가 확실해야하고 실질적인 대처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행재난·재해 관련 시스템에는 문제가 많다. 우선 하나의 정부기관이 주도하고 있는 각종 방재·안전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이 떨어진다.이는 비상상황이 발생했을경우 하나하나의 인력이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매뉴얼(SOP·표준대응지침)이 없기 때문이다.비상상황이란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매뉴얼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 세계무역센터 테러 당시 미국은 미리 작성된 매뉴얼에따라 복구가 진행됐다.우리는 비상조치 상황만 있지 개개인의 역할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져 이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우왕좌왕하게 된다. 재해·재난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하는데 명문화된 것이 없다.이는 공무원이 시나리오대로 하지 않았을경우 문책을 당하게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탓이 가장 크다.방재·안전관리는 시민의 생명,자산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문행정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우리의 공무원 체제는 ‘순환보직’을 강조하고 있어 전문성이 미흡한 것이 또 하나의문제점으로 꼽힌다. 조원철 연세대 교수. ■전문가 제언- 조직 시스템 점검을. 국가적 위기나 자연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유연하고 순발력있게 대처할 수 있는 공무원 조직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또 비상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물질적 인프라가 없어 공무원들이 전시 행정의 대상으로 동원돼 몸으로 때우기 일쑤다.얼마전까지 진행됐던 을지훈련 같은 경우도 그 형식만 살아있을 뿐 그 기간동안 공무원 한 사람 한사람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내용이 마련되지 않았고 일상적인 긴장감이 없었다는 느낌이다. 이런 이유로 을지훈련 기간 동안 비상 소집 명령이 나오면겉으로는 얼핏 별 문제없이 소집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정작 갑작스러운 실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일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단지 많은 공무원들이 출근해서 사무실을 지킨다고 해서비상 상황이 종식되고 효율적으로 대처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필요한 인력들이 비상 상황의특성에 맞게 적재적소에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박수정 행정개혁연합 기획부장.
  • 정치권 美공습 비상체제로

    여야 정치권은 8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을 개시하자 통상적 당무일정을 취소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여야는 특히 미국의 반(反)테러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정부가 이에 지원·동참하는 데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통일 관련 당정회의를 취소하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또 이번 전쟁이 국내 경제·안보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낙연(李洛淵)제1정조위원장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한나라당도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긴급 주요당직자회의와 총재단·지도위원·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었다.이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대(對) 테러전쟁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 어떤 나라도 테러와의 전쟁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미국의 공격에 대해 적극 지지했다. 홍원상기자
  • 美 테러전쟁/ 정부·금융권 충격줄이기 비상

    미국이 준(準)전시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금융권이 전산파일을 별도 장소에 보관하는 등 ‘후폭풍’ 차단을 위한전방위 공조에 돌입했다. 테러 발생후 5일(개장일 기준)만인 17일 재개되는 미국 증시에서 ‘블랙 먼데이’가 재연될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주축이 된 금융·자금시장 안정 태스크포스팀이 17일부터 가동된다. ■한은에 비상상황실 설치: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실무대책반이 구성됐다.권오규(權五奎) 재경부 차관보가 반장이다.재경부와 금감위는 회사채 시장을,한은은 지급결제 시스템을,금감원은 전산 시스템을 각각 매일 점검,한은에 설치된 상황실로 보낸다.오는 19일 중간종합 점검회의를 갖고문제점과 보완책을 취합할 예정이다. ■은행장·증권사 사장,오늘 긴급대책회의: 증권업협회는 1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거래소 등 유관기관장과 38개 증권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재개되는 미국 증시 개장에 따른 파장 차단과 시장안정대책을 논의한다.주가폭락을 막기 위해 미국처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정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전국은행연합회도같은날 정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회의를 개최한다.테러 피해 수출업체 지원방안,증시 투자심리 회복 등을위한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백업파일 별도장소 보관: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것은 달러결제 전산망의 핵심인 ‘페드 와이어’(Fed Wire)가 뉴욕 외에 뉴저지와 심지어 바다 건너 아일랜드 더블린에 백업센터를 두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대부분 백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일매일의 금융거래 내역이 전산파일에 입력되는 동시에또 하나의 ‘복사파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하지만 국민·주택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백업파일을 층(層)만 달리해같은 전산센터 내에 보관하고 있어 초보적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출·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산업은행은 테러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에 특별운영자금을 무제한지원키로 했으며, 특별운영자금 이외의 대기업 추가수요에대해서도 만기연장이나 사모사채 인수 등을 통해 지원키로했다(02-787-6022). 조흥은행은 미주지역 수출업체에 대해 연 6%대의 저금리로최고 30억원까지 특별대출을 해주며(02-733-2000),기업·한빛·외환 등은 수출 환어음 기간과 무역금융융자기간 등을연장해주고 있다.한은이 지원키로 한 연리 3%짜리 총액한도대출은 지원 대상을 신규대출로 제한해 실질적인 혜택이 기업에 돌아가도록 할 작정이다. ■재개장 뉴욕증시가 관건: 금융시장 안정대책반원인 한은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는 “아직까지는 기업들의 현금인출 등 자금수요가 크지 않다”면서 “그러나 17일 밤(한국시간) 재개장하는 뉴욕 증권거래소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진폭이 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정원 30명이상 車 ‘망치’ 장착 의무화

    9월29일부터 시내버스 등 승차정원 30명 이상인 자동차에는 망치 등 차량 유리를 깰 수 있는 장구를 반드시 갖춰야한다. 건설교통부는 17일 “대형 수송차량은 사고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일한 탈출구인 유리창이 보통 장비로는깨지지 않아 피해가 커진다”면서 “자동차안전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이를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정원 30명 이상인 자동차 내에 유리를 깰 수있는 4개 이상의 장비를 설치하고 탈출방법을 기재한 표지를 장비나 덮개에 붙이도록 했다.또 차량의 왼편 뒤쪽이나뒷면에 가로 40㎝, 높이 1.2m의 비상구를 설치토록 규정을강화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독자의 소리/ 갓길주차 표지판 꼭 준비를

    고속도로상의 갓길은 고장 등 비상상황일 때만 주·정차가 허용된다. 그 때에도 다른 차의 주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충분한 공간이 있는 갓길 등에 차를 세운 뒤 주차등을 켜고 100m이상 뒤쪽에 고장차량이 앞에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세워놓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운전자들은 차량에 안전삼각대를 갖고 다니지 않고 있으며,갓길에 주·정차하면서도 별다른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다. 날씨가 더운 요즘 고속도로의 그늘진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졸고 있는 운전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안전운행이 위협받고 있으며,심지어는 시야가 막힌 커브길에서도 차를 세워놓는 무신경한 운전자들이 있다. 물론 졸음을 억지로 참으며 운전하는 것보다 갓길에 차를세워 놓고 잠깐 눈을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반드시 안전조치를 취해야 대형사고를 피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무송 [서울 관악구 봉천동]
  • 美 ‘국제합동대응군 편성’검토

    미국은 위기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핵심전투부대로24시간 안에 분쟁지역에 급파, 작전에 나설 수 있는 ‘국제합동대응군’을 편성하는 내용의 군전략 개편안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신문은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위촉을 받아 ‘재래식 전력개편 분과위원회’ 를이끌고 있는 퇴역 공군장성 출신의 제임스 매카시 위원장이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략개편안을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개편안은 전면전보다 99년 코소보 폭격 같은 제한적작전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개편안은 국방부의 공식 정책은 아니지만 새로운 군사전략 수립과 군 예산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곽을 드러낸 ‘국제합동대응군’ 창설안은 위기발생 4일안에 분쟁지역의 상황을 장악, 30일 안에 분쟁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한 취지에서 편성됐다고 포스트는 설명했다. 매카시 분과위원장은 이번 개편안은 인도적 차원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30일 후에 상황통제권을 민간부문과 비정부단체들에 넘겨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군 개편작업의 첫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무기체계도 언급,당초 2008년 취역예정인 첨단 전폭기 ‘JSF(Joint Strike Fighter)’가 해군 전력으로 활용될 경우 레이더 추적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할 수 있어 실전배치 시점을 2∼3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사설] 거시경제 안정에 총력을

    진념 경제 부총리가 지난 7일 열린 청와대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오는 6월 중에 거시경제지표 수정 여부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은 주목할 만하다.이 자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한국경제는 원하든 원치 않든간에 국제경제 흐름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며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거시경제 지표가 튼튼하다고 강조해온 그간 정부의 입장과 매우 대조적이다. 대통령이 직접 경제장관들을 독려하고 경제부총리가 거시경제 지표 수정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그만큼 국내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는 방증인 셈이어서 여간예사롭지 않다. 요즘 국내 경제가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일본의 장기불황 등 대외여건 악화로 급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최근 골드만삭스와 살로먼스미스바니,도이체방크 등 해외 투자기관들은 일제히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대 중반으로 크게 낮춰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주식과 환율,금리 등 주요 경제지표가 계속 흔들릴 경우추가 성장률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환율이 이른 시일안에 안정세를 되찾지 못하면 2·4분기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5%에 육박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한국 기업으로몰리던 외국인의 발길이 부쩍 뜸해지는 것도 걱정스럽다.금융·외환시장 불안에 노사불안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외국인직접 투자실적과 투자유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12%씩 감소했다.어느것하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경제지표라고는 찾아 보기 힘들 정도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물론이고 기업들은 무엇보다 작금의 국가경제가 사실상 비상상황에 처해 있다는 절박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물론 최근 금융불안은 엔화 약세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그렇더라도 미국과 일본 경제만 계속 쳐다보는 소극적 자세로는 경제난국을 헤쳐 나갈 수 없다.정부는 우선환율 불안심리와 환투기 움직임 등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도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물가안정을 위해 통화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부는 상반기에 상시 구조조정시스템의 작동과 경제체질강화라는 과제도 갖고 있다.부동산구조조정회사 설립 등 시장경제시스템의 보완 과제를 마무리해야 한다.한마디로 현경제팀이 안고있는 숙제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상황에서 정책당국은 경제처방을 놓고 불필요하게 갈등을 빚거나 자존심 대결을 벌여서는 안된다.정책논쟁은 활발히 하되 어떤 정책선택이 나라 앞날에 도움이되는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바란다.
  • 영등포구 이면도로 8월부터 일방통행

    영등포구는 7일 화재 등 비상상황시 긴급차량 접근을 쉽게하고 차량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관내 모든이면도로에 일방통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이에따라 발생하는 도로 일부공간에 주차구획선을 설치,주택가 주차난을해소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이미 주민 설문조사와 설명회 및 공청회를개최,이를 토대로 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관련기관과 협의가끝나는대로 사업시행자를 결정,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방통행제는 영등포1동을 제외한 관내 16개 동의 모든 이면도로(폭 5.5m∼12m)에 시행된다.구는 일반통행로 한쪽에신설하는 주차구획선은 거주자와 상근자에게 배정할 방침이다. 임창용기자
  • [사설] 이제는 자율개혁을

    환란 이후 3년여 동안 정부가 주도한 기업·금융·공공·노동부문의 4대 개혁이 공식 마무리됐다.앞으로 정부의 역할은기업의 건전성을 촉진하고 퇴출 시스템이 잘 작동되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선에 머물 예정이다.재무구조의 건전성과 경쟁력을 갖춘 회사는 살아남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따라서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은 무엇보다 스스로 내부 경영 혁신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동안 정부주도 개혁의 타당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않았지만 외환위기 후 비상상황에서 정부가 불가피하게 나설수밖에 없었다.그럼으로써 단기간에 금융시스템 정비와 기업지배구조 개선,공기업 민영화와 노동관계법 개정 등 상당한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물론 정부가 스스로 “경제의 근본체질을 강화하지 못했다”고 밝힐 정도로 개혁속도와강도가 미진했던 부분도 적지 않다.일각에서 ‘더 이상의 고통이 필요한가’하는 개혁피로감과 자만감이 고개를 든데다각종 집단들의 저항이 분출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투명한 경영과 건전한 재무구조를 촉진할 수 있는장치를 갖춘 것은 성과라고 하겠다.이제 이런 제도를 더 보완하면서 원칙대로 실천하는 일이 남았다.아직도 금융시장은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또 일부 기업의 부실은 여전하다. 따라서 정부는 부실 금융기관과 대기업을 적극 처리해 시장기능이 정상화되도록 해야 한다.그동안 가장 미진한 공기업개혁과 관련,정부가 개혁성과 전문성이 부족한 임원을 조기교체키로 한 것은 바람직하다.경영진이 제대로 들어서야 공기업 개혁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노사는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망할 수밖에 없다는점을 깨닫고 합심해서 회사가 살아남도록 해야 한다.근로자들은 ‘평생 직장’보다 ‘평생 직업’이란 개념에서 고용의유연성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능력 개발에 나서야 한다.정부는 노동개혁 촉진을 위해 실업급여를 연장하는 등 근로자들의 해고 불안을 덜어주는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또 고(高)실업사태가 만성적 현상이 되지 않도록 중장기 고용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 은행 ‘비상 전산망’ 구축

    자연재해와 파업 등 비상상황이 생기더라도 은행 고객들이예금을 인출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과 한빛 등 20곳의 시중은행은 비상시 정상영업이 불가능해진 사고은행의 고객들이 예금을 다른 은행에서 손쉽게 인출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지난달 중순에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은행은 조흥·제일·서울·국민·외환·주택·신한·한미·하나·평화 등 시중은행과 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 등 지방은행과 농협·축협·수협,기업은행 등이다.산업과수출입은행은 개인거래 비중이 낮아 제외됐다. 금융결제원과 이들 은행들은 현재 전산망 가동에 따른 수수료 부담률,사고발생시 책임분담 등을 조만간 매듭짓고 전산프로그램 이용에 관한 약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어떻게 이용하나 우선,사고은행의 전산망이 최소한 가동되어야 한다. 그리고 금융감독원의 전산 프로그램 사용허가가 있어야 한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홍수 등 자연재해나 파업·전쟁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은행영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다른 은행에 가서 예금을 바로 인출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가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장과 인감도장 있어야 금감원의 전산 프로그램 사용허가가 나면 사고은행의 거래고객은 예금통장과 인감도장을 갖고가까운 은행을 방문,예금인출을 요구하면 된다.물론 이때 자신의 신분증도 지참하는 게 좋다. 예금인출을 요구받은 정상영업 은행의 창구직원은 고객이제시한 예금통장 등을 토대로 본인확인을한다. 본인이 확인되면 금융결제원의 전산망을 이용,단말기 조작을 통해 해당고객에게 예금을 지급한다.이때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서비스 대가로 받는다. 지난해 국민·주택은행 파업 때는 한빛 등 정상영업 중인은행에서 창구직원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사고은행의 예금을대신 지급하고 나중에 청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새 시스템은 사고은행 전산망에 들어가 예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파업이나 국가비상사태 등 불가피한 긴급상황으로특정은행의 영업이 정지되더라도 이 은행 고객들이 다른 은행에서 예금인출을 차질없이할 수 있게 된다. 송금의 경우에는 지금처럼 정상영업 중인 은행에서 할 수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은행 빅뱅’대진통 예고

    은행간 합병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파다하면서 해당은행 노조가행장실을 점거하는 등 금융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잇따라 ‘은행 합병 발표 임박’을 거론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금융산업노조가 비상체제 돌입을 선포하고 나서 1차 은행 구조조정 때와 같은 진통이 예상된다. ◆외환은행 노조,행장실 점거시도=외환은행 노조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김경림(金璟林) 행장실로 몰려가 1시간여동안 점거를 시도했다.노조측은 “우리 은행과 한빛은행간의 합병이 정부와 외국인 대주주,은행장의 잠정합의에 따라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양상”이라면서 정확한 진상공개를 요구하며 행장실 진입을 저지하는 임직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김행장이 박찬일(朴贊日)노조위원장과의 면담을 수락하면서 양측의충돌은 겨우 진정됐다.박위원장은 “의견수렴을 빌미로 행장이 직원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지주회사 편입 움직임에 대해 항의했다.김행장은 “최종판단을 위해 대주주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정부에 어떻게 의견을 전달할지를 고민하는 중이며,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없다”고 해명했다.한편 노조측은 김행장을 오후에 재차 만난 뒤 다소 누그러진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정부로부터 통합 주도권에 대한언질을 받았다는 관측이다. 한빛은행 노조도 외환은행과의 합병에 관해 결사반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국민·주택 노조도 거세게 반발=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이날 ‘11시 합병발표설’이 시중에 나돌면서 발칵 뒤집혔다.국민은행 노조가오전 9시부터 주택은행과의 합병에 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것이 발단이 됐다.국민은행은 합병시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도 함께 실시했다.노조측은 합병 반대와 파업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중간집계 결과를 밝혔다.이경수 노조위원장은 “오전에 김상훈 행장과 면담했으나 아직 (상황을)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전했다.주택은행 노조도 긴급성명서를 내고 합병설에 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김정태(金正泰)행장에게 요구했다. 정부에게도 합병 압력을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리해고 삭풍 불가피=국민·주택과 한빛·외환은 각각 소매,도매전문 은행으로 업무영역이 거의 중첩된다.따라서 합병시 인원과 점포의 감축이 불가피하다.이 때문에 노조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외환·한빛·국민·주택·서울·평화·광주 등 10개 은행 노조는 이날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금융산업노조도 오는 14일 전체대표자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며,17일 광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순회집회를 계획중에 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韓電 대책…대체인력 9,675명 확보

    사상 초유의 한전노조 파업이 24일로 예고된 가운데 대다수 국민들이 ‘정전대란’을 우려하고 있다.한전이 파업하면 암흑세상이 될까?결론부터 말하면 파업이 단기간에 끝날 경우엔 문제가 없다. 그러나길어지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한전은 지난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사와 전체 사업소에서 파업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그 결과 8,658명의 대체인력만 투입되면 정상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비노조원 6,556명과 퇴직자 716명,협력업체 관계자 2,403명 등 9,675명의 대체인력을우선 확보했다.이 인원이면 노조원이 전원파업에 참여해도 2주간 설비운영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본사와 299개 1차 사업소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23일엔 비노조원인 4급직(과장급) 이상 전 임직원에게 출장 및 휴가를 금지시키고 비상대기토록 했다. 그러나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이 많고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대체인력으로 정상적인 교대근무가 불가능한 상황이 올수 있다.지금까지 원자력발전은 5조 3교대,화력발전은 4조 3교대로운영돼 왔으나 대체인력으로는 잘해야 3조 2교대 근무밖에 안된다.대체인력이 휴일없이 계속 교대근무해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파업이 장기화돼 대체인력의 피로가 누적되고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이 늘 경우 대규모 정전사태 등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파업 장기화 여부는 오는 27∼29일 국회 산자위에서 민영화관련 법률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느냐에 달려 있다. 전광삼기자
  • 정유사 농간에 혈세 물쓰듯

    국내 정유 5사가 군납 유류 입찰과정에서 조직적인 담합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결과 확인됐다. 국방부는 정유사들의 손에 놀아나 ‘혈세’를 낭비했으며 올해 구매입찰때는 가격을 높이기 위한 이들 정유사의 ‘유찰 전략“ 때문에제때 항공유를 구입하지 못해 전시 비축유까지 사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공정위는 군납 입찰외에 현재 시중 판매가격의 담합행위에 대해서도조사를 벌이고 있어 정유사들의 담합비리가 추가로 드러날 것으로보인다. ■얼마나 바가지썼나 정유 5사의 담합으로 국방부는 98년과 99년에만1,230 억원의 바가지를 썼다.국방부는 항공유 입찰구매때 국내 항공사들이 구입한 금액보다 ℓ당 평균 92.23원 비싼 280.65원을 지불,859억원을 비싸게 구매했다.또 고유황 경유는 철도청이나 수협보다 ℓ당 평균 61.69∼75.69원을 더 지불해 371억원의 혈세를 낭비했다.특히 올해에는 국방부가 예정가격을 종전 국내가격에서 국제가격으로낮춰 잡자 정유 5사는 가격을 올리기 위해 9차례나 고가로 응찰해 유찰시키는 가격 저항을불사했다.이 때문에 국방부는 전시 등 유사시에만 사용할 수 있는 비축유를 20% 이상 사용하는 비상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군납입찰 제도의 허점 정유사의 담합비리는 허술한 국방부의 입찰제도에서 비롯됐다.국방부는 입찰전에 각 정유사가 산자부에 제출한신고가를 기초로 예정가격을 산정했다.이에 따라 정유사들은 예정가격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었으며 낙찰가가 예정가의 98% 이상을 기록했다. 입찰자격에서 일부 고유황 경유와 항공유의 경우 군 수요처까지 송유관로가 있는 정유사만 응찰할 수 있도록 해 말만 경쟁입찰이지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유황 경유는 현대정유와 LG정유만,항공유는SK만 가능해 낙찰자가 이미 정해져 있었다.공정위는 이에 따라 국방부에 이같은 입찰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독도방위 국군투입 경비경찰 철수해야”

    대한민국 독도향우회(회장 崔在翼)는 13일 경찰이 독도경비를 하는 것은 국군의 사명과 영토에 관한 기본권리 등을 규정한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독도향우회는 심판청구서에서 “경찰의 독도경비는 영토방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공권력 행사로 대한민국 국민이 국군에 의해 국토방위를 보장받을기본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또 별도 성명에서 “일본이 독도탈환 시나리오까지 마련해 놓은비상상황임을 감안,독도경비를 하고 있는 경찰을 철수시키고 중화기 장비를갖춘 현역 장병들을 투입하라”고 촉구했다.현재 독도에는 경북지방경찰청직할대인 울릉경비대원 43명이 배치돼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李총리, 오늘 노동장관회의 소집

    정부는 4일 오전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노동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금융노련의 총파업 대책을 논의한다. 이 총리는 3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를 민주당사로 방문한 자리에서이같이 밝히고 “회의에선 협상을 통한 해결책 강구에 최선을 다하되 비상상황 대비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용학(田溶鶴) 민주당 수석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총리는 “금융지주회사 설립법이 도입되더라도 당장 은행원의 실직 등은행원들의 피해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게 금융당국의 분명한 입장인 만큼 타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관련 부처별로 방안을 제시,심도있는 토의를 통해 정부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회의에는 이헌재(李憲宰)재경·최선정(崔善政)노동·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등 관련부처 각료와 이용근(李容根)금감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황성기기자 marry0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