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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최고 10㎝ 큰 눈…눈·빙판 출근길 비상

    19일 새벽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에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출근길 혼잡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남, 충북 북부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한다고 18일 오후 밝혔다. 예비특보는 실제 특보를 내리기에 앞서 미리 발표하는 정보다.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정부도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내일 새벽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눈과 빙판길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출근길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난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비상단계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이번 눈의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 2∼7㎝, 충청·경북 내륙·전북 동부 내륙 1∼5㎝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1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날 새벽부터 낮까지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의 기온이 -3∼5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돼 강수 형태가 눈 또는 비로 시시각각 바뀔 수 있다. 비가 예보된 제주도와 남해안은 20∼60㎜ 강수량이 예상된다.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10∼40㎜다. 한편 전국적으로 이어지던 건조특보는 강원, 경북, 경남 해안을 제외한 지역에선 대부분 해제된 가운데 이들 지역도 이번 눈 또는 비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남부에서 점차 발달한 저기압이 제주도 부근을 통과하면서 강수가 시작돼 19일 새벽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온이 낮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눈으로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부, 태풍 ‘솔릭’ 대비 중앙재난안전본부 가동

    정부, 태풍 ‘솔릭’ 대비 중앙재난안전본부 가동

    정부가 한반도를 관통할 예정인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함에 따라 범정부적 대응체제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오후 5시 농식품부·산업·환경·국토·해수부, 경찰·소방·산림·기상·해경청 등 17개 시·도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태풍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격상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20일) 오후 긴급회의를 통해 주의 단계인 ‘행정안전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는데 하루 만에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이번 태풍은 남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 최고 400㎜ 이상의 집중호우와 최대풍속 32㎧의 강풍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의 모든 공공기관이 비상대비체계를 즉각 가동, 소관시설의 안전관리는 물론 지자체와 협력해 재해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사전대비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했다. 과거 서해안을 통해 한반도를 관통한 중형 유사태풍 곤파스(2010년 9월), 에위니아(2006년 7월) 등의 경우 하천범람, 산사태 등으로 평균 13명의 인명피해와 1832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태풍 ‘탈림’ 영향으로 제주공항 강풍특보…항공기 취소 등 운항 차질

    태풍 ‘탈림’ 영향으로 제주공항 강풍특보…항공기 취소 등 운항 차질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15일 제주공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탈림이 북상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태풍 대처를 위한 ‘행안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여수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198편이 강풍으로 운항이 취소되는 등 출·도착 기준 2편이 결항했다. 항공기 운항 시각보다 늦게 출발하는 여객기로 인해 순차적으로 연결편 3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들어 바람이 초속 13m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17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여객기 운항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문의해 공항으로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탈림’은 북상중…서귀포 앞바다 파도 보니

    태풍 ‘탈림’은 북상중…서귀포 앞바다 파도 보니

    행정안전부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하면서 15일 오전 8시를 기해 태풍 대처를 위한 ’행안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상황실 근무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 탈림은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162㎞/h(45㎧)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다. 특히 제주와 동·남해안 지역에는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피해가 날 우려가 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탈림의 경로가 유동적이고 영향 기간이 주말인 만큼 각 지자체장 책임으로 비상체제를 유지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옥외광고물 등 바람에 날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을 결박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비닐하우스와 농작물도 미리 고정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방파제, 해안도로 등 위험지역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선박 인양, 대피 및 수산물 양식시설 등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태풍 진행 상황에 따라 행안부 비상단계를 중대본 비상 1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경주 규모 4.5 지진…한수원 “전국 원전 정상 가동”(종합)

    경주 규모 4.5 지진…한수원 “전국 원전 정상 가동”(종합)

    19일 오후 8시 33분쯤 경북 경주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지진 발생 이후 전국 원자력 발전소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 발생지 인근에 있는 신월성 원전을 비롯해 모든 원전이 정상 운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진 발생지와 멀지 않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의 재난 비상단계를 C급에서 B급으로 상향했다. 한수원은 재난 비상단계를 평시(관심), C급(주의), B급(경계), A급(심각)으로 구분해 대처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진 규모가 4.0∼4.9 이상이면 B급 비상단계에 해당한다”며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A급을 발령했다가 이후 C급으로 낮췄지만,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B급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역대 최대 강진으로 수동 정지한 월성 원전 1∼4호기는 일주일째 A급 비상단계가 발효된 상태며 이번 지진과 상관없이 정밀 검사를 위해 운전이 중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대포 맞은 백남기, 높은 곳서 추락한 충격 수준”…12일 청문회 개최(종합)

    “물대포 맞은 백남기, 높은 곳서 추락한 충격 수준”…12일 청문회 개최(종합)

    오는 1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백남기 청문회’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지 304일째 되는 날이다. 야당과 인권단체들은 이번 청문회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백남기 씨의 부상 정도에 대해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 같은 충격이라는 의사 소견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11·14 물포 피해 농민사건 기초조사 보고’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당시 백 씨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인권위와의 면담에서 백 씨의 상태에 대해 “함몰 부위를 살펴볼 때 단순 외상이 아니라 높은 곳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임상적 소견이며, 그냥 서 있다가 넘어질 때 생기는 상처와는 전혀 다르다”고 진술했다. 또 현장 경찰을 상대로 구급활동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집회 이전의 구급차량 배치와 사전교육조치 이외에 백 씨에 대한 사후 구급활동 내역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인권위는 지적했다. 현행 경찰의 살수차 운용지침에는 부상자에 대한 구호 의무가, 인권보호경찰관 직무규칙에는 ‘물리력을 사용할 때 장애인, 노약자, 아동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이행조치 규정이 각각 적시돼있다. 특히 노약자에 대한 보호 의무는 서울지방경찰청 경비계에서 기안한 ‘11·14 민중총궐기 경비대책서’ 문서에도 나와 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건장한 청년도 아니고 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노인이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는데 아직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사과 한마디 없는 이 국가가 과연 민주주의 국가인가”라며 “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에는 당시 경찰 총지휘권자였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백남기 농민 사태를 모니터링해 왔던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이번 청문회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앰네스티는 “당시 경찰은 집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최고비상단계인 갑호비상을 내렸고 경찰 2만여명, 679대의 경찰버스를 동원해 사전에 차벽을 설치했다”면서 “집회결사의 자유에 관한 국제기준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고 입증되지 않는 한 집회는 평화롭고 합법적인 집회로 간주되어야 하지만 당시 경찰은 불법이라고 예단하고 사전제한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남기대책위는 경찰지휘부의 공식사과는 물론 재발대책까지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영준 백남기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백남기 사건은 경찰공권력이 사실상 살인을 한 사건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살수차와 관련해 알려지고 있는 것을 보면 당시 살수차 운용요원이 물대포를 쏜 경험이 한 번밖에 없었다든지 발로 수압을 조절했다든지 어처구니 없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나오지 않도록 재발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기요금 폭탄 우려···전국 폭염에 전력수요 8370만㎾ 사상 최고치

    전기요금 폭탄 우려···전국 폭염에 전력수요 8370만㎾ 사상 최고치

    고온다습한 ‘가마솥더위’가 전국적으로 연일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6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래 13일만이다. 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3시 최고전력수요는 8370만㎾로 지난달 26일 기록한 여름철 최고수치 8111만㎾는 물론 역대 최대전력수요인 지난 1월 21일 8297만㎾까지 훌쩍 넘어섰다. 전력수요는 대체로 여름보다 겨울에 높지만 올해는 ‘폭염’이 수주 동안 이어지고 있어서 여름철 최고전력수요가 지난 1월 겨울철 기록까지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여름철 기준으로만 따지면 올해 들어 최대전력수요는 이날까지 네 차례(이하 날짜 기준) 경신됐다. 지난달 11일 7820만㎾로 종전 기록을 뛰어넘었고 지난달 25일에는 8022만㎾로 여름철 전력수요로는 사상 처음으로 8000만㎾를 돌파한 바 있다. 이날 예비율은 7.0%(예비력 591만㎾)로 뚝 떨어졌다. 예비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1일 9.3%(예비력 728만㎾), 지난달 26일 9.6%(예비력 781만㎾)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오후 들어 전력수요가 가파르게 몰리면서 이날 낮 2시 15분 순간 최고전력수요가 8421만㎾까지 치솟기도 했다. 당시 예비율은 5.98%(예비력 503만㎾)로 전력 수급 비상 경보가 발령될 상황까지 몰렸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예비력에 따라 관심(400만㎾ 이하), 주의(300만㎾ 이하), 경계(200만㎾ 이하), 심각(100만㎾ 이하) 순으로 구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4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전력공급이 지난해보다 250만㎾ 증가해 여름철 최대전력공급이 9210만㎾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전력수요는 8170만㎾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면 8370만㎾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올라감에 따라 산자는 전력수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휴가를 갔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데다 우천 소식도 없어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전력수급 비상경보 단계까지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석탄화력발전기 출력향상(49만㎾) 등을 통해 418만㎾의 가용자원을 비상시에 동원할 계획이다. 상황이 나빠져 비상경보가 발령되면 민간자가발전기 가동,전압 하향조정 등 비상단계별 대책을 통해 252만㎾ 규모의 전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산자부는 현재 정비 중인 월성 1호기 등 발전기를 이른 시일 안에 재가동하는 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 화력 1호기, 신고리 원전 3호기 등 시운전 중인 4개 발전소의 생산전력도 수급상황에 따라 예비력에 포함해 운영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년전 월성 원전서 방사능 누출… 한수원, 보고도 없이 사고 은폐”

    2009년 월성1호기에서 폐연료봉이 파손돼 연료방출실 바닥에 떨어졌고 사고 수습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A씨가 직접 들어가 수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A씨는 현재 매일 코피가 나고 어지럼증을 호소, 정밀검사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은 사고 즉시 규제기관에 보고하지 않았는데, 당시 논란을 빚던 월성1호기 수명연장 논의에 불이익이 가해질까 의도적으로 은폐한 것인지 의심받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내 원전 운영 역사상 처음으로 방사선 비상단계 중 ‘청색경보’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는 최악의 사고가 은폐됐다”면서 “은폐를 위해 원전을 정지하지도 않은 채 수작업으로 방사능이 누출되는 폐연료봉을 처리하는 비상식적 방법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발전소 안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면 ‘백색경보’, 발전소 부지까지 위험해지면 ‘청색경보’, 발전소 바깥으로 퍼지면 ‘적색경보’가 발령된다. 사고는 2009년 3월 13일 오후 5시쯤 발생했다. 핵연료 교체 과정에서 연료봉 37개를 묶은 다발이 파손돼 연료봉 2개가 연료방출실 바닥과 수조에 각각 떨어졌다. 유실된 연료봉에서는 계측한도를 넘어서는 1만m㏜(밀리시버트) 이상 방사능이 누출됐다. 이튿날 오전 1시 40분쯤 연료봉 낙하 위치를 확인한 한수원은 수습이 어렵게 되자 A씨를 연료방출실에 들어가게 해 오전 4시쯤 연료봉을 수거했다. 김 의원 측은 “현재 한수원을 퇴직한 A씨는 매일 코피를 흘리는 등 정밀검사를 요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수원은 “당시에는 정보공개 대상이 아닌 사고였다. 당시 A씨의 방사선 피폭선량은 6.88m㏜로 허용치 안에 있었고, 정기검진 결과에서도 건강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밝혔다. 원전 종사자의 연간 방사능 피폭 최대 허용치는 50m㏜이다. 원전 납품비리에 연루된 A씨가 검찰에서 구속수사를 받던 중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칫 은폐될 뻔한 사고는 지난해 A씨 재판 중 법원이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사실 조회를 촉탁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원안위는 지난해 8월 사고 사실을 인지하고 같은 달 28일부터 나흘 동안 조사를 벌였지만 원안위 위원들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한수원과 원안위가 국민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원전 안전 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 주는 사건”이라면서 “정부는 사고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은폐를 지시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예비 전력 350만㎾ ‘뚝’

    예비 전력 350만㎾ ‘뚝’

    7일 오후 1시 35분 더운 날씨 탓에 전력 수요가 급증, 한국전력의 예비전력이 올여름 처음으로 300만㎾대로 예비율이 4%대로 떨어졌다. 예비전력은 오후 3시가 지나 400만㎾ 이상 안정권으로 상승했지만, 예상대로 6월 중 조기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예비전력이 350만㎾까지 떨어지자 지난해 ‘9·15 정전대란’ 이후 처음 ‘관심 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한국전력의 송전압을 급히 낮춰 수요를 70만㎾ 감축, 예비전력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핫라인과 이메일을 통해 관계기관에 급한 상황을 알리고 TV 자막을 통해 국민들에게 절전을 요청했다. 이날 정부는 공급 능력을 6679만㎾로 설정하고 200만㎾의 ‘수요관리’를 통해 최대 전력수요를 6350만㎾로 예상했지만, 갑자기 최대 전력수요가 6340만㎾를 기록한 것이다. 수요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예비전력은 130만㎾까지 떨어질 수 있었다. 정부와 한전은 안정적 예비전력을 500만㎾로 정하고 ▲관심 400만㎾ 미만 ▲주의 300만㎾ 미만 ▲경계 200만㎾ 미만 ▲심각 100만㎾ 미만 등 예비전력이 떨어질 때마다 비상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6월 전력 위기는 7~8월 전력피크에 대비해 많은 발전소가 예방 정비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으로 태안화력 8호기(50만㎾), 당진화력 3호기(50만㎾) 등 41기에 달하는 발전기들이 정비 중이다. 이들의 공급 능력은 총 1100만㎾다. 박종근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6월 전력 위기는 예방 정비에 돌입한 발전기가 많은 측면도 있다. 정부의 전력수요 예측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정확한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면서 “전력수요 증가를 너무 낮게 예측하고 수요 관리 목표를 높게 잡으면서 엇박자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계획단전’ 상황에 대비해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을 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실제 전력 위기 발생 상황과 같은 여건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폭염으로 인한 예비전력 100만~400만㎾의 단계별 상황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훈련경보가 발령되면 전국의 가정, 상가, 산업체는 자발적인 절전을 통해 정전 위기 대응에 참여하고, 공공기관은 실제 단전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참사 부르는 軍 안전불감증

    장대비가 쏟아진 강원도 양구군 남면 적리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병사 2명이 산사태로 숨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포항의 해병대 해안초소가 붕괴돼 장병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벌어진지 불과 이틀만에 이같은 참사가 또다시 벌어져 군의 안전불감증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강원 양구서 산사태로 장병 2명 사망 지난 24일 오후 6시20분 강원 양구군 남면 적리 육군 모 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장기만(24) 하사와 전중일(22) 병장 등 2명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또 매몰된 병사들을 구조하던 김모(35) 상사와 이모(30) 대위 등 2명이 탈진해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장병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부대의 매몰현장은 25일 삽과 곡괭이 등 작업도구와 주인 잃은 슬리퍼가 어지럽게 널려 있어 사고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이번 사고는 집중 폭우가 예견됐던 상황에서 빚어진 참사였다. 결국, 장병 안전에 대한 군 지휘관들의 무관심과 열악한 병영 환경이 만들어낸 인재(人災)인 셈이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전날 밤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장병들에게 작업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다. 국방부도 해병대 초소 붕괴에 이어 이번 사건이 터지자 지난 24일부터 이선철 군수관리관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으며, 재난대비 수준을 비상단계인 3단계로 높였다. 그러나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장병들에겐 ‘사후약방문’에 불과했다.●국방부 뒤늦게 재난대책상황실 가동 어이없는 참사가 잇따라 발생하자 국방부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댓글난에는 군의 안전불감증을 비난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어떻게 지은 지 30년 넘은 초소에서 보초를 세우고,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작업을 시키는가.”라며 “지휘관들이 조금만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참사였다.”고 분통을 터트렸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美 아프간 공격/ 뉴욕 최고경계령 ‘오메가’ 선포

    ●美 후속테러 초긴장. 미국의 아프간 공습으로 미 전역이 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재보복 차원에서추가 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미 정부의 한 정보 관계자는 의회에서 “추가 테러 가능성이 100%”라고 예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인들의 테러 공포가 얼마나 큰지는 7일 예정됐던 에미상 시상식이 53년만에 처음 취소된 사태만 봐도 알 수있다.미국의 갑부들은 방탄차량을 구입하고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의 보안점검을 의뢰하는 한편,사립탐정을 고용해 정원사나 유모,요리사의 신원조회까지 벌이는 등 ‘집단적 히스테리’ 증상까지 보이고 있다. 미국인들은 대도시에 대한 생화학무기 공격과 민간 항공기에 대한 스팅어 미사일 공격은 물론,옷가방 속에 감춰진핵폭탄 폭발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 주요 도시의 대형 경기장과 공항의 보안당국은경찰 헬기와 전투기까지 동원,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군사시설과 핵발전소 및 생화학관련 시설도 경비수준을높였다. 특히 지난 번 테러를 당했던 뉴욕시는 사상 처음으로 최고 비상단계인 ‘오메가 상태’에 들어갔으며 연방수사국(FBI)이 위치한 연방법원청사 주변에 대한 통행을 엄격히통제하고 있다.또 다리와 터널을 통해 도시로 들어오는 차량을 대폭 규제하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뉴욕시가 봉쇄되거나 폐쇄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추가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민감한 지역’에 무장경찰과 방위군을 배치했음을 시사했다. 수도 워싱턴 경찰은 국무부 청사 앞 통행을 차단했으며,딕 체니부통령은 전시체제중 대통령과 부통령의 신변 분리계획에 따라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제2의테러대상으로 우려돼온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서부지역 주요 공항에는 이미 지난 5일부터 무장 주방위군이 배치돼 승객들의 소지품을 검색하고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솔트레이크시티 경찰은 경기장등 주요 시설에 대한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주 의사당에는 3개 출입구를 제외한모든 문이 폐쇄되고 출입구엔 금속탐지기와 X레이 투시기가 설치됐다.미주리주 경찰도 주의사당 건물을 폐쇄했다. 이에 대해 브루클린 연구소의 국방분석가인 마이클 오핸런은 “지난 9월11일 테러이후 경계태세가 강화되긴 했으나,무수히 많은 목표에 대해 가해질 수 있는 수많은 테러공격을 막기 위한 실질적 진전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시 행정부의 아프간 공습은 일단 미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됐다.각종 여론조사에서미 국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공격을 지지하는 것으로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방송이 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군사행동을 지지하고,부시 대통령의 위기대처 방식에 찬성했다. 10명 중 8명은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 또는 생포하기 위한 지상군 투입을 지지했으며,아프간 집권 탈레반 정권을무너뜨리기 위한 미군 파병에도 찬성했다.응답자의 80%는이번 공습이 장기간 지속될 전쟁의 시작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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