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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설 연휴 재난 대비 비상근무 돌입

    ‘지진, 조류 인플루엔자(AI), 재선충병, 산불….’ 설을 앞두고 경북 지역에 각종 악재가 엄습하면서 당국이 특별(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설 연휴 기간인 15~18일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긴급대응체계로 전환해 특별근무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또 이 기간을 ‘설 연휴 산불 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다. 도와 23개 시·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산불 감시 인력 2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산불 발생에 대비, 도내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120개 팀 1200여명과 가용 헬기 32대가 신고부터 진화 시작까지 골든타임인 30분 이내에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춘다. 이와 함께 도는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축산 농가 및 철새 도래지 등의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홍보한다. 이 밖에 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20개 시·군에서 매일 1300여명의 방제 인력을 투입,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제거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 지역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 현재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말라 죽은 나무가 15만 그루에 이른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남시 “환경오염 꼼짝마”

    경기 성남시는 설 연휴에 탄천과 지천에 폐수를 무단 방류 등 환경오염 감시 활동을 23일까지 벌인다고 7일 밝혔다. 감시활동 대상과 구간은 주요 폐수 배출사업장 17곳과 15.7㎞ 탄천 전 구간, 지천 7곳 이다. 시는 특별 감시반을 꾸려 3개 단계의 환경오염 사고 예방 활동을 한다. 1단계는 설 명절 전까지 하루 폐수량 200t~700t인 3종 사업장 4곳, 하루 폐수량 50t~199t인 4종 사업장 11곳, 지난해 행정처분을 받았던 폐수 배출사업장 2곳을 현장 점검한다. 각 사업장의 폐수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이 정상가동 되는지 등을 점검해 환경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2단계는 설 연휴인 2월 15~18일 야탑동 탄천 종합운동장 내에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 ㅏ楮되磯�. 하루 2명이 비상근무를 서며, 여수천, 분당천, 야탑천, 운중천, 동막천 등을 순찰한다. 환경 오염물질 불법 배출이 발견되면 배출 사업장을 확인해 행정 처분한다. 3단계는 연휴가 끝난 후 영세 세차장 등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에 나선다. 폐수처리시설 동파 땐 지점을 찾아줘 정상 운영하게 도와주고, 폐수 약품 처리 방법 등을 컨설팅도 한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시 관계자는 “231곳 모든 폐수 배출사업장에 경각심을 줘 무단 방류를 사전에 막으려고 중점 감시에 들어가게 됐다” 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설 선물 가득 ‘택배 숲 ’

    설 선물 가득 ‘택배 숲 ’

    설연휴를 아흐레 앞둔 6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 밀려드는 명절 소포와 택배 우편물이 한가득 쌓여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인 오는 20일까지 소포 우편물 약 1600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뉴스1
  • 문무일 총장 “성추행 진상조사 중 2차 피해 발생 막아라”

    문무일 총장 “성추행 진상조사 중 2차 피해 발생 막아라”

    문무일 검찰총장이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 과정에서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문 총장은 6일 월례간부회의를 연 자리에서 검찰 간부들에게 이같이 당부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설 전후로 경선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므로 선거사범 전담반과 비상근무체제를 신속히 재정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총장은 검찰 내 의사결정 과정을 기록에 남기는 지침을 철저하게 준비해 시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4월 1일부터 전국 검찰청에서 검찰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상관의 지휘 및 지시 내용 등을 기록하는 지침이 시행된다”며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화해 더는 사건 처리의 공정성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현직 검사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 고위 인사와 정치권의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수사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는 것을 계기로 발 빠른 제도개선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파, 폭설에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 속출

    한파, 폭설에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 속출

    사흘째 내린 많은 눈으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35분 기준으로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900편이 결항하는 등 오전 8시까지 출·도착 6편이 연결 항공편 문제로 결항했다. 또 기체에 언 얼음 등을 제거하는 제빙(除氷) 작업과 얼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빙(防氷) 작업 등으로 8편이 지연 운항했다. 눈보라와 연결 항공편 문제에 따른 지연 운항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전날 밤부터 이날 항공기 운항 시각 전인 오전 6시까지 제설장비를 동원,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이로 인해 활주로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윈드시어(돌풍)특보가 발효됐다. 앞서 전날에는 제주∼광주·군산 노선 항공편 22편이 광주와 군산 현지의 기상 악화로 결항했다. 2편은 제주공항에 내린 눈과 강풍으로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또 269편이 지연 운항, 승객 불편이 발생했다. 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공항 여객청사에 250명가량의 체류객이 발생, 체류객 매뉴얼에 따라 모포와 매트리스를 지원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6일까지 폭설이 예보돼 항공기 운항 차질로 인한 승객 불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항공사는 제주지방항공청과 폭설에 대비한 비상대책반을 가동, 안전운항과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119 신고 지난해 70만건, 4명 중 1명꼴

    지난해 경북도민 4명 중 1명꼴로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 119에 들어온 신고전화는 모두 70만 406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66만 8995건보다 3만 5065건(5.24%) 늘었다. 지난해 도내 인구가 269만 1706명인 점을 감안할 때 4명 가운데 1명인 26.2%가 신고한 셈이다. 신고전화는 하루 평균 1929건으로 45초에 1건꼴로 들어왔다.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 관련 출동신고가 29만 2740건으로 2016년보다 약 7%(1만 8317건) 늘었다. 민원안내와 같은 출동하지 않은 신고는 41만 1320건으로 전년보다 약 4%(1만 6748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15일 포항 지진 발생 때는 1시간 동안 신고가 3400여건 폭주했다. 도 소방본부는 예비로 119신고 60회선을 확보했고 상황 요원 비상근무로 큰 무리 없이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19신고부터 출동 지령까지 걸리는 시간은 2016년 평균 74.20초에서 지난해 62.72초로 11.48초 단축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여가부는 하고 국토부 안 하고…‘여성숙직 ’ 딜레마

    여가부는 하고 국토부 안 하고…‘여성숙직 ’ 딜레마

    법적으로 ‘여성 제외’ 규정 없어여성공무원 늘면서 불만 제기지자체도 여성숙직 느는 추세 “여성도 주중에 숙직 근무하면 안 될까요? 남자들만 평일과 주말에 숙직을 서니 순번이 너무 자주 옵니다. 근무평가도 여성과 다 똑같이 받는데 유독 여자들만 주중에 숙직 근무를 못 하는 이유가 있나요? 청사 보안직원이 24시간 상주하고 경비출동 업체까지 상시 대기 중일 텐데 숙직 직원은 순찰하고 기록·상황 관리만 하는 거 아닌가요. 무섭다는 이유로 안 한다면 납득을 못 하겠습니다. 우리 부처 인원 가운데 약 절반이 여성인데 굳이 여성이 숙직 근무에 빠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여성 공무원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관가에선 때 아닌 ‘여성 숙직 의무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인사혁신처 내부 익명 게시판에 ‘여자도 숙직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것이 도화선이 됐다. 이 게시글은 조회수 약 2000건에 이를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과거 남성이 대부분이었던 공직사회와 달리 여성 공무원 수가 많아졌고 여성 할당제도 등도 시행되고 있는데 정작 숙직 등 분야에서는 양성평등 제도가 도입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성 공무원 수가 많은 법제처 등 일부 중앙부처에서는 여성도 숙직 근무에 참여한다.8일 인사처 등에 따르면 여성을 숙직 근무에서 제외한다는 법적 규정은 없다. 총리령인 ‘국가공무원 당직 및 비상근무 규칙’을 보면 제11조 ‘당직의 편성’에 “중앙행정기관의 당직 근무자는 2명 이상으로 한다”라고만 돼 있다. 각 부처에서 규정하는 당직 시행세칙도 마찬가지다. 여성이 숙직 근무에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는 각 부처 재량으로 판단한다. 당직은 크게 정상근무 시간 외 야간에 일하는 ‘숙직’과, 토요일·공휴일 낮시간에 근무하는 ‘일직’으로 나뉜다. 인사처의 경우 당직은 5급 이하 직원만 서는데, 남성은 일직과 숙직을 모두 서야 하고, 여성은 일직만 맡는다. 현재까지 인사처는 여성을 숙직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 없다. 그간 여성이 숙직 근무에서 제외된 이유는 숙직 업무 자체가 고된 데다 과거 남성 공무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여성을 제외해도 숙직 운영에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성 공무원이 많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산업통산자원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 대부분은 여전히 여성 공무원을 숙직 근무에서 제외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과거엔 남성 공무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여성 혼자서 건물 내부를 순찰해야 하는 만큼 위험하다고 여겨 관행처럼 남성만 숙직을 섰다”며 “여성 공무원 수가 늘어나면서 남성들이 서서히 불만을 제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 숙직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부처도 있다. 주로 여성가족부와 법제처 등 여성 공무원 비율이 많은 부처다. 여가부는 2012년부터, 법제처는 2015년부터 여성이 숙직을 섰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았기에 내부에서 남성 공무원들의 불만이 있었고 직원 내부 의견을 수렴해 도입했다. 여가부의 경우 여성이 임신부이거나 자녀가 어리면 숙직을 면제해 준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여성이 숙직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부산 사상구와 해운대구는 2015년 1월과 7월 이 제도를 도입했고, 북구도 오는 3월부터 여성 숙직 근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경우 25개 자치구에서 강남구와 강북구, 구로구 등 7개 자치구는 여성이 숙직에 참여한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한 이 시기에 당직 문제로 공무원 내부 게시판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당직은 왜 기술적 보완이 이뤄지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남 선거유관기관, 내년 지방선거 여론조사조작·부정경선 등 엄단

    창원지방검찰청·경남지방경찰청·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경남도 4개 기관은 27일 창원지검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대비 유관기관 협의회를 갖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선거범죄에 대한 강력한 예방·단속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 4개 기관은 이날 협의회에서 특히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공무원 선거개입, 여론조사 조작, 부정 경선운동 등을 중점단속 대상 범죄로 정해 적극적인 단속·예방활동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검·경과 선관위, 도는 선거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건초기 부터 철저히 단속 할 수 있도록 시·군별로 선거사범 전담반을 지정해 실시간 연락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협의했다. 검찰은 선관위로 부터 고발에 앞서 자료를 받아 신속한 압수수색으로 최우량 증거를 확보해 증거인멸을 차단하는 ‘고발전 긴급통보 제도’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선관위가 실시하는 선거관련 교육에 검찰·경찰이 참여해 위반사례와 선거사범 처리절차 등을 교육해 선거범죄에 경각심을 심어줄 예정이다. 특히 창원지검 등은 불법 금권 선거 예방을 위해 금권선거 연결고리인 중간전달자 그룹을 대상으로 유관기관이 교육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4개 유관기관은 앞으로 선거사범 단속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조하는 가운데 선거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대 창원지검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강력한 단속과 함께 지속적으로 교육·예방활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연휴 1400여 항공편 결항·지연

    짙은 안개로 빚어진 인천국제공항 무더기 항공편 결항·지연 사태가 25일까지 사흘째 이어졌다. 성탄절 연휴인 지난 23일 이후 차질은 빚은 항공편은 1400여편에 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3일 562편, 24일 560여편이 지연·결항한 데 이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결항 2편, 지연 280편 등 총 282편의 항공편 일정이 미뤄졌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지연된 280편은 23·24일 안개로 인해 생겼던 결항과 지연에 따른 항공사들의 스케줄 조정으로 발생한 것”이라면서 “현재 안개로 인한 지연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결항된 2편도 예약 승객이 없어서 일정이 조정된 것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전날엔 23일 결항·지연됐던 항공편이 몰리면서 개항 이후 하루 동안 최대 운항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인천공항에서 뜨고 진 항공편은 각각 595편, 568편으로 총 1163편이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됐던 지난 10월 1일 1114편이었다. 인천공항은 항공편이 몰리면서 120여명의 직원을 투입해 24시간 특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공항철도를 오전 3시까지 연장 운행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26일 이후엔 항공편 운항이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천공항 무더기 결항·지연 여파 계속…25일 282편 운항 차질

    인천공항 무더기 결항·지연 여파 계속…25일 282편 운항 차질

    인천국제공항이 25일까지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23일 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낀 짙은 안개로 생긴 무더기 결항·지연의 여파가 이날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결항 2편, 지연 280편 등 총 항공기 282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회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24일 발생한 1000여편의 결항·지연이 사흘째 영향을 준 것이다. 짙은 안개가 발생한 첫날인 23일 562편, 24일 560여편이 지연·결항했고, 이날 280여편까지 더해 성탄 연휴 사흘간 1400여편이 운항 차질을 빚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지연된 280편은 23·24일 결항·지연으로 생긴 항공사의 스케쥴 조정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현재 안개로 인한 지연은 없다. 결항 2편 역시 예약 승객이 없어 결항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부터 공항에는 안개가 끼어있지 않아 정상적으로 모든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3일에는 급작스럽게 결항·지연이 발생하면서 승객들이 공항에서 발이 묶이는 등 큰 혼잡이 발생했지만, 이날은 항공사들이 지연 스케쥴을 미리 공지하면서 공항은 평온한 상태라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공사는 120여 명의 직원을 투입해 24시간 특별비상근무 체제 돌입, 입국심사장과 세관을 24시간 운영했다. 또 공항철도를 오전 3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공항 내 임시 숙박장소를 마련했다. 한편, 23일 결항·지연된 항공편이 24일 한꺼번에 운항을 재개하면서 전날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최대 운항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인천공항 운항편은 출발편 595편, 도착편 568편으로 총 1163편이 운항했다. 이전 최다 운항 기록은 지난 10월 1일 1114편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항공사의 운항 스케쥴에 따라 발생한 지연도 이르면 내일이면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 7일 철야 근무… ‘AI 공무원’ 1년새 3명 과로사

    주 7일 철야 근무… ‘AI 공무원’ 1년새 3명 과로사

    격무에 수의직에는 지원자 없어 “인력 확충 위한 처우 개선 시급”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AI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근무를 하던 공무원들의 과로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까지 사망자만 3명에 이른다. 반복되는 공무원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서는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4일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전남권 고병원성 AI 발병으로 비상근무 중 쓰러진 곡성군 권삼주(52·6급) 안전총괄팀장이 투병 12일 만인 지난 23일 숨졌다. 권 팀장은 지난 11일 AI 영상회의를 마친 뒤 뇌출혈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AI 담당 공무원의 죽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경기 포천시 수의직 한대성(49·6급) 축산방역팀장은 AI 방역 업무에 매진하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또 지난해 12월 AI 방역을 담당하던 성주군 농정과 정모(40·9급)씨도 과로사했다. 2014년 AI가 한국 농가를 크게 할퀸 이후 지자체 축산과, 동물방역과 등 유관부서들은 매년 10월쯤부터 이듬해 5월쯤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담당자들은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오면 주말도 없이 출근해 격무에 시달린다. 현장 공무원들은 잇따른 과로사에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처우 개선 없이는 추가 인력 확보도 어려워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일반직 공무원들과 달리 수의직 공무원에는 지원자가 없어 지자체들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지난 10월 경기도와 전국 26개 시·군에서 채용 인원 57명의 ‘수의 7급 공무원’ 채용 공고를 내걸었지만 총 82명만이 응시해 경쟁률이 1.4대1에 불과했다. 특히 AI·구제역 상습 발생지인 안성을 비롯해 여주, 포천 등 14개 시·군은 모집 인원도 채우지 못했다. 이재일 전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수의학과 학생들이 지방자치단체 수의직보다 동물병원 등에 취업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수의직으로 들어갔다가도 그만두는 이들이 많다”면서 “지자체 수의직 근무지 대부분이 도시에서 떨어져 있고 과도한 업무에 AI가 발생할 경우 철야 근무도 많지만 보수는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한 지역 공무원은 “담당 부서 직원들은 AI 확진 사례가 발생한 지난 11월부터 주 7일 철야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도현 전남도 수의정책팀장은 “방역에 특히 중요한 수의직종은 6년제 대학을 나온 수의사들이 할 수 있는 업무인데 현재의 열악한 상황을 자원할 리 만무하다”면서 “처우를 개선하고 현장 인력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금쪽같은 이틀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승객 분통 터진 인천공항 뭐가 문제였나?

    “금쪽같은 이틀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승객 분통 터진 인천공항 뭐가 문제였나?

    성탄 연휴를 해외에서 즐기려던 여행객들이 23~24일 인천국제공항의 무더기 항공편 운항 차질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눈·비에 기온이 오르고 해무까지 겹친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짧아진 악조건 속에 운항장치를 갖춘 항공기들이 많지 않아 시간이 크게 지체된 것이라고 전했다. 24시간 특별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공항 측은 현재 항공편은 정상 가동 중이며 오후 늦게쯤에는 지연·결항된 항공편들이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공사 측에 따르면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이착륙하려면 가시거리, 구름의 높이, 바람, 활주로 상태 등이 모두 운항에 안전한 범주 내에 들어와야 한다. 그러나 짙은 안개는 항공기들의 이착륙을 가로 막으면서 지연과 결항이 속출했다. 실제 항공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듯했으나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다시 발령됐다가 오후 11시에 해제됐다. 24일에도 오전 1시 35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가 오전 5시 45분 해제됐다.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는데 전날 한때 인천공항의 가시거리는 50m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천공항은 지리적 특성상 안개에 취약해 입지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인근 바다로 인해 해무가 자주 끼어 항공 운항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는 줄곧 나왔다. 하지만 인천공항이 다른 국내 공항과 비교하면 특별히 안개가 자주 끼는 편은 아니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공항기상청 관계자는 “섬 가운데 주로 고기압이 형성돼서 하강기류에 의해 섬 바깥으로 바람이 불어 나가는 구조”라며 “인천공항이 김포공항이나 제주공항보다 안개가 자주 끼는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어 “인천공항의 경우 가시거리가 짧은 상황에서도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어제의 경우 비나 눈이 온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가며 대기 상태가 매우 습해지고 해무가 몰려와 가시거리가 특히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인천공항은 2003년 9월부터 활주로 가시 범위가 75m만 확보돼도 이착륙이 가능한 ‘CAT-Ⅲb’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도 대규모 결항과 회항이 발생한 데 대해 공사 관계자는 “공항이 CAT-Ⅲb의 운영등급을 유지한다고 해도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저시정 상황에서의 이착륙을 위해서는 공항뿐 아니라 항공기 장비와 숙련된 조종사 등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기 운항이 대규모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한 채 몇 시간이나 기내에 머물러야 했다. 승객들은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승객 일부는 공항에서 노숙하는 등 밤사이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전날 오후 8시쯤 호주 시드니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한 승객은 “전날부터 24일 새벽 3시 넘어서까지 항공사에 항의하다가 결국 동인천으로 나와 자비로 숙박시설을 잡았다”며 “항공사 측이 기상이변을 내세워 보상을 거부하고 숙박과 차편 서비스조차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명! 한파 속 어르신 건강 지켜라

    서울 노원구는 한파에 취약한 독거어르신과 고령자의 생명, 안전을 보호하고자 한파 대비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내년 3월 15일까지 계속된다. 먼저 구는 어르신 보호 한파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상황총괄반, 안전지원반, 시설관리반 등 3개 반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상황총괄반은 동주민센터, 어르신 돌봄지원센터, 노원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노원구지회에 한파 대비 정보와 행동요령을 전파한다. 한파특보 시 물안전관리과와 연계해 비상근무를 명령한다. 안전지원반은 한파 발령 시 어르신 돌보미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돌보미 활동을 강화한다. 돌보미는 지역의 독거어르신 중 집중관리대상 1409명에 대한 가정방문 횟수를 주 2회 이상으로 늘리고 매일 안부 확인 전화를 하게 된다. 노원노인종합복지관 외 6곳에서는 한파 시 거동 불편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확대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전이 미래다] 한국수자원공사, 가상 훈련 등 물 샐 틈 없는 댐 관리

    [안전이 미래다] 한국수자원공사, 가상 훈련 등 물 샐 틈 없는 댐 관리

    최근 잦은 지진으로 시설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대형 댐 등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말 그대로 ‘물 샐 틈 없는’ 대비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7일 K-water에 따르면 전국의 댐과 보 등 공사가 관리하는 290개 시설물에는 지진계가 설치돼 있으며, 본사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면 위기관리체제(KRM)에 따라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전파된다. 진도 5.0 이상의 지진에는 전국의 모든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게 되며, 시설물에 대한 긴급·정밀 점검을 지진 발생 후 24시간 안에 마치게 된다. 앞서 지난달 포항 지진 때도 KRM에 따라 모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졌고,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각종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달에는 무인항공기인 드론에 의해 정수장에 폭발물이 투하되는 테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진도 6.5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충북 충주시 충주댐에서 주민 대피 등의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다양한 훈련을 통해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원안위 “포항 지진, 월성·신월성 원전 안전에 영향 없었다”

    원안위 “포항 지진, 월성·신월성 원전 안전에 영향 없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기상청 발표 기준)이 인근 경주 지역의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원안위는 포항 지진 발생 이후 원안위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TF는 월성1∼4호기, 신월성1∼2호기의 주요 기계·설비가 받은 영향 등을 조사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 경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경주 방폐장)에 대해서도 정밀점검을 진행한 결과 구조물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다만 이곳에 있는 지진계측기 중 교정 작업을 할 때 오차범위를 넘는 것이 있어 이를 교체했다.원안위는 교체 전 계측기에 대해서는 다시 분석할 예정이다. 이런 내용은 이날 열린 제75회 원안위 회의에서도 보고됐다. 김용환 위원장은 “여진발생 등에 대비해,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지역사무소장 등에게 “정밀점검 결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로티’ 내진 보강에 가구당 4000만원 저리 융자

    주택 파손 땐 최대 6000만원 새마을금고, 100억 금융 지원 정부가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주거복구 비용으로 480억원(주택도시기금)을 긴급 편성했다. 주택이 파손된 경우 최대 6000만원의 저리 융자를 받게 되며, 필로티 구조 등 지진에 취약한 민간 주택의 내진 보강을 신청하면 가구당 4000만원의 저리 융자가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포항 지진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제2차 포항 지진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이재민 주거 지원과 주택 복구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지원되는 전파(전부 파손) 주택 복구비의 융자 한도를 기존 48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늘렸다. 절반쯤 파손된 반파 주택의 융자 한도는 24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연 1.5% 금리로 20년(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동안 빌릴 수 있다. 중앙안전관리위원회는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안을 의결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국토부는 이번 지진으로 주택이 파손되지 않았으나 필로티 구조 등 지진에 취약한 기존 주택 소유자의 내진 보강을 위해 융자금 200억원을 편성했다.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등 내진 보강을 원하는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가구당 4000만원까지 내진 보강 공사 비용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금리는 연 1.8%, 만기는 10년(2년 거치, 8년 분할상환)이다. 내진 보강비 융자 지원 대상을 포항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융자 조건 등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새마을금고도 이날부터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해 총 100억원 규모로 신규 긴급자금 지원에 나섰다. 기존 신용금리 대출보다 연 2% 포인트가량 내린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담보 없이 개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다음달 말까지 포항시에 있는 새마을금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포항 지역의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수습지원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수습지원단은 포항 지역의 안점점검을 지원하는 ‘안전점검 지원반’과 이재민의 주거를 지원하는 ‘긴급주거 지원팀’을 도와 종합적인 현장 수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포항 내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지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신속한 사고지원뿐만 아니라 비상근무 태세도 철저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교육부, 수능 지진 가이드라인 발표···“강한 여진 땐 시험 중단”

    교육부, 수능 지진 가이드라인 발표···“강한 여진 땐 시험 중단”

    연기된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시험 중 여진이 발생하면 시험을 일시 중지했다가 안정 기간을 거쳐 상황에 따라 시험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교육부와 행정자치부는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수능 지원 대책 브리핑을 열고 여진 발생시 상황별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여진 대비 대책은 시점에 따라 크게 3가지 시나리오로 나뉜다. 예비소집 시점인 22일 오후2시 이전 여진이 발생하면 경북교육청은 수능 고사장을 예비시험장으로 대체할지 여부를 결정한 뒤 학생들에게 비상연락망을 통해 개별 안내하고, 학생들은 시험장으로 각자 이동한다. 만약 예비소집(22일 오후 2시) 시점과 수능일 입실시간(23일 오전 8시 10분) 사이 여진이 발생하면 포항 지구 12개 수능 시험장에 수험생·감독관·문답지 등의 이동을 위한 비상수송차량(버스 총 200~250대)을 준비해 예비시험장으로 동시 이동한다. 교육청은 평가원 종합상황실과 협의해 해당 지구 수능 시작 시점을 조정한다. 가장 예민한 건 입실 이후 여진이 발생했을 때다. 정부는 여진의 강도에 따라 상황을 가·나·다로 나누고 3가지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우선 진동은 느껴지지만 경미한 상황인 ‘가’ 단계에서는 중단없이 시험을 계속 진행한다. 진동이 느껴지지만 안전에 위협받지 않는 수준인 ‘나’ 단계인 경우 시험을 일시 중지한 뒤 책상 아래로 대피했다가 상황을 확인한 뒤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시험을 재개한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인 ‘다’ 단계인 경우 ‘시험 일시 중지→책상 아래로 대피→상황 확인→교실 밖(운동장)으로 대피’ 원칙을 세웠다. 시험장 책임자는 기상청 비상근무자로부터 대처 단계를 통보받아 이에 따른 교실 밖 대피 또는 시험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시험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이후에는 시험장 책임자는 응시생 안정시간(10분 안팎)을 고려해 시험 재개시각을 정하고 방송으로 시험 재개와 재개 시각을 안내하며, 시험실 감독관은 시험 재개를 위한 필요 조치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단 운동장으로 대피한 경우에는 더이상 시험 재개는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커버스토리] 공무원 ‘초과근무 단축’ 현실성 있나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들로 구성된 ‘근무혁신 태스크포스’(TF)는 정부기관 업무 혁신 및 근무시간 단축을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과로 사회’ 근절을 공직사회에서 먼저 실현하기 위해서다. 현업 공무원 제도 개편을 포함해 업무 혁신, 연가 사용 활성화, 초과근무 최소화를 위한 연도별 실천계획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정부기관의 초과근무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근무시간 단축으로 아낀 재원을 신규 일자리 창출에 쓴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실제로 공무원 초과근무를 줄이면 연간 2000억원, 연가보상비를 없애면 1조 5000억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무량과 장시간 노동이 당연시되는 조직문화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인력 보충 없는 초과근무 단축은 구호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행적인 초과근무와 비상근무 탓에 공직사회에 장시간 노동이 만연해 있다”며 초과근무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노동시간 한도 및 연속 휴식시간을 설정하고, 실제 노동시간을 모두 근무시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필요한 인력 증원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4년부터 시행된 초과근무 총량관리제는 3년간 초과근무시간 평균을 고려해 총량을 부여하고, 이 한도 내에서만 부서원 초과근무를 승인하는 제도다. 하지만 업무는 줄어들지 않고 인력도 늘어나지 않아 초과근무를 해도 수당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한 사무관은 “부당하게 초과근무수당을 받는 일은 사라져야겠지만, 야근이 필수가 될 정도로 일이 많은데도 수당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래 일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 현업 공무원들도 초과근무 단축 방안에 공감하면서도 실효성에는 의문을 품는다. 서해에서 근무하는 한 해경은 “일주일 내내 배를 타다 보면 다리가 땡땡 부어서 터질 정도로 힘들지만, 외부 시선은 ‘그래도 초과수당 한껏 챙기잖아’ 정도”라며 “이런 인식이라면 대기시간 등을 불필요한 시간으로 판단해 실제 인정되는 근무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근무시간 총량제를 포함해 초과근무 단축의 취지는 좋지만, 기관이나 조직이 처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24시간 근무가 필수적인 현업 공무원에 대해서는 실제로 일하는 공무원 의견을 반영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은평, 풍수해 안전대책 2년 연속 우수구

    서울 은평구는 서울시 주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2017년 풍수해 안전대책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풍수해분야 재난안전관리대책 기간(5월15일~10월15일) 종료 후 ‘풍수해 안전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한다. 구는 여름철 태풍·호우 대비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직하고 운영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를 총 37회 섰으며 3365명이 근무했다. 재난 예·경보 방송은 457회 실시했고, 재난문자는 3만 3572건 발송했다. 기후변화 등으로 최근 강우는 ’단시간, 특정지역, 취약시간대’에 쏟아지는 특징을 띠고 있다. 이에 은평구는 평소 실제 풍수해 재난현장과 동일하게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 훈련을 하는 등 철저히 대비했다. 특히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직접 녹번천과 대형공사장을 현장점검 했고,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수해취약지역 안전점검을 반복적으로 실시했다. 은평구는 노후주택이 많아 개인 하수도 상태가 열악해 하수구 역류 민원이 많은 편이다. 이에 구는 풍수해 대책기간 전에 양수기 사전 대여를 시행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연일 격무’ 방재안전직 직무만족도 고작 13%

    ‘연일 격무’ 방재안전직 직무만족도 고작 13%

    조기퇴직률 11%… 전체의 14배“방재안전직 공무원들은 언제나 긴장 상태입니다. 재난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죠. 상황을 통제하면서 현장도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24시간 매달려도 부족합니다. 이런 일이 1년 내내 계속되면 사명감으로 일하다가도 그만두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방재안전직’ 공무원들의 직무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가 15일 발표한 ‘방재안전직 직무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재안전직 공무원 181명 중 자신의 직무에 만족하는 사람은 13%(23명)에 불과했다. 직무만족도가 낮다고 응답한 사람은 56%(102명)로 절반을 넘었다. 직무만족도가 보통이거나 낮다고 응답한 158명 중 39%(61명)는 ‘업무량 과중’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낮은 처우’(23%), ‘잦은 비상근무’(15%)가 뒤를 이었다. 방재안전직렬을 처음 도입했을 때 취지와 달리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대한 긴장감 등이 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재난관리만 담당하는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은 2013년부터 따로 뽑았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장기 재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해당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지만 1년 내내 격무에 시달리는 방재안전직 공무원들의 조기 퇴직률(2년 이내 떠난 공무원/2년 이후 남은 공무원)은 11.1%다. 전체 지방공무원 조기 퇴직률 0.8%의 14배다. 행정직·시설직 등에 비해 채용 규모가 적은 소수직렬이라 인사상의 불이익도 있었다. 실제 한 지방자치단체 방재안전직 9급 직원은 같은 시기에 채용된 다른 직렬 공무원보다 10개월이나 늦게 승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응답자의 60%(109명)가 ‘인력 확충’을 꼽았다. 승진 시 가산점 등 인사상의 우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17%(31명)나 됐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방재안전직 인력을 확충하는 등의 문제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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