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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젤리나 졸리의 극성(?)… “자식사랑 문신으로”

    안젤리나 졸리의 극성(?)… “자식사랑 문신으로”

    안젤리나 졸리(33)가 문신으로 자식 사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쌍둥이를 출산한 졸리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영화제에 영화 ‘체인지링’(Changeling) 홍보 차 참석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졸리는 출산 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아름다운 외모를 과시했다. 이날 졸리의 몸매 보다 더욱 눈에 띈 것은 그녀의 팔. 졸리는 가녀린 팔뚝 위에 새로운 문신을 새겨 넣어 이목을 집중 시켰다. 졸리가 검은 잉크로 새겨 넣은 것은 알 수 없는 숫자와 단어. 졸리의 대변인은 이 문신에 대해 “졸리가 쌍둥이들이 태어난 지역의 위도와 경도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졸리가 쌍둥이 문신으로 이 같은 내용을 새긴 이유는 무엇일까. 졸리는 “비비엔과 녹스 쌍둥이는 하늘에서 준 소중한 선물”이라며 “평생 이 아이들의 탄생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문신으로 자식 사랑을 표현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졸리는 그동안 샤일로는 물론 입양한 아이들의 이름까지 문신으로 새겨 넣었다. 모두 6명의 아이의 엄마인 졸리는 또 한명의 아이를 입양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졸리는 인터뷰에서 “더 많은 자녀를 원한다. 입양을 위해 미개발 국가들의 난민 아동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男다른 스타일

    男다른 스타일

    생활용품 업계가 20∼30대 남성을 겨냥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외모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도 여성 못지않게 높아지면서 남성을 뜻하는 프랑스어 옴므(homme)를 붙인 남성 전용 뷰티 제품이 시장에 넘쳐나고 있다. 그동안 다소 소외됐던 남성 뷰티 시장이 봄을 만난 격이다. 최근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피지나 땀이 많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남성전용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클렌징(세안)과 두피케어 기능을 강화한 헤어 제품 출시가 많다. 애경의 ‘케라시스 옴므’는 샴푸 2종 이외에 채수훈 헤어 스타일리스트 노하우를 담은 왁스 4종과 프리미엄 하드 젤 등을 선보였다.‘케라시스 옴므 딥클렌징 쿨샴푸’(550㎖ 8600원)는 땀, 피지와 스타일링 제품을 깔끔하게 씻어낼 수 있는 세척력에 초점을 맞췄다.‘케라시스 옴므 두피케어 샴푸’(550㎖ 8600원)는 비듬, 가려움증, 두피혈액순환 촉진을 강조한 제품이다. 스타일링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매트, 크림, 클레이, 화이바 타입 왁스 4종(80㎖ 9000원)과 프리미엄 하드 젤(80㎖ 9000원)도 내놓았다. 아모레퍼시픽의 ‘미쟝센’도 남성전용 스타일링 제품과 이를 씻어 주는 왁스 클렌징 샴푸를 선보였다. 스타일링 제품군 중 남성용 헤어왁스 신제품은 무려 9개(각 85㎖ 9000원)다. 파워스윙 슈퍼홀드 젤(200㎖ 6500원), 스프레이(250㎖ 5500원), 스타일링 폼(150㎖ 5500원), 딥 클렌징 샴푸(500g 7700원) 등도 새로 나왔다. 에뛰드하우스는 헤어스타일에 따라 손쉬운 연출이 가능한 블랙엔진 남성용 헤어왁스 6종(80g 5500원)과 땀흘린 후 물 없이도 머리를 씻을 수 있는 블랙엔진 드라이 샴푸(150㎖ 6000원)를 내놓았다. 남성용 비비크림(50㎖ 1만원), 눈썹 펜슬(4000원), 립글로스(7g 4000원) 등 남성용 메이크업 제품도 나왔다. 남성만을 위한 보디로션 제품도 있다. 유니레버는 남성 전용 모이스처라이징 로션인 ‘바세린 맨 바디&페이스 로션(450㎖ 1만 1800원·250㎖ 8000원)’을 출시했다.15초 이내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시켜 탄력있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유니레버측의 설명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32) 경북 영주시·충북 단양군 도솔봉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32) 경북 영주시·충북 단양군 도솔봉

    덕유산에서 소백산까지 이어지는 200여㎞의 백두대간 능선은 800∼1000m의 고만고만한 산들만을 거느리고 있다. 삼도봉(1172m), 황학산(1111m) 같은 곳에서 대간으로서의 체면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을 뿐이며, 이 구간의 유일한 국립공원이자 명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속리산조차 1057m로서 높이에서는 내세울 게 없다. 하지만 백두대간은 소백산 산군으로 들어선 후에는 1300∼1400m대를 유지함으로써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산세를 보인다. 소백산 산군의 남쪽 입구를 지키며 서 있는 도솔봉(1314m)은 그 위풍당당한 산세가 시작되는 산이다. 도솔봉 일대의 백두대간 능선은 높이에 걸맞게 동쪽과 서쪽으로 여러 골짜기와 가지 능선들을 빚어 놓고 있다. 백두대간이 남북으로 뻗어가며 솔봉, 묘적봉, 도솔봉, 삼형제봉을 세워 놓고, 이 산줄기를 경계로 동쪽의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과 풍기읍, 예천시 상리면, 서쪽의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을 가르고 있다. 너른 산세와 수계를 가진 도솔봉 일대는 묘적봉 아래의 묘적령을 경계로 하여 소백산국립공원의 남쪽 끝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희귀식물 등대시호 9~10월에 열매 도솔봉 정상 일대에는 바위지대가 잘 발달해 있다. 소백산하면 떠오르는 부드러운 능선길이나 드넓은 초원과는 거리가 먼 지형적 특성을 보이는 셈이다. 고도만이 1300m를 넘는 것이 아니라 바위 성으로 이루어졌다 할 만큼 일대에는 바위가 많기 때문에 식물 생육지로서 특이성이 높다. 이곳에 사는 식물의 종류가 특별한 것은 물론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등대시호, 왜솜다리, 솔나리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 모두는 자생지가 많지 않아 보호해야 할 식물이다. 등대시호는 솔나리와 함께 북쪽에 고향을 둔 북방계식물로서 만주와 우수리, 한반도에만 자라므로 세계적으로 볼 때 분포지역이 매우 좁다. 백두산에서는 해발 2000∼2500m 지역에 분포하는데, 수목 한계선 부근의 고산초원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남한에서 분포지가 매우 한정된 희귀식물로서 지금까지 발견된 곳은 설악산, 석병산, 도솔봉, 속리산, 남덕유산 등 몇곳뿐이다. 도솔봉 일대의 백두대간 능선은 신갈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느릅나무, 당단풍나무, 물푸레나무, 느릅나무, 소나무 등의 큰키나무가 섞여서 숲을 이루고 있다. 숲의 중간층을 이루는 떨기나무로는 개옻나무, 노린재나무, 산앵도나무, 철쭉나무 등이 있다. 숲 바닥에는 가야산은분취, 고려엉겅퀴, 나도옥잠화, 노랑무늬붓꽃, 단풍취, 미역취, 산꿩의다리, 새끼꿩의비름, 수리취, 일월비비추, 죽대, 참배암차즈기, 투구꽃, 큰참나물 등의 풀이 자라고 있다. 숲 속의 작은 바위를 좋아하는 새끼꿩의비름은 번식습성이 독특하다. 이맘때 꽃을 피워 유성(有性)번식을 하기도 하지만, 살눈으로 무성번식하기도 한다. 살눈은 좁쌀보다 조금 큰 크기로 꽃 옆에서 여러 개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땅에 떨어지면 싹이 터서 새로운 식물체가 만들어진다. 전국에 분포하지만 드문 편이다. 도솔봉 정상에서 사동리 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는 수령 오래된 신갈나무가 천연림에 가까운 모습으로 숲을 이루고 있어 눈여겨 볼 만하다. 아름드리 신갈나무 숲 속에 개시호, 노루오줌, 단풍취, 속단, 수리취, 오리방풀, 투구꽃 같은 깊은 산에서 볼 수 있는 풀꽃들이 자라고 있다. ●가을산행 갈증 달래주는 산앵도 빨간 유혹 고도가 조금 낮은 능선들에서 흔하게 자라고 있는 꼬리진달래도 특기할 만한 식물이다. 충청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떨기나무로서 6월에 아름다운 꽃이 핀다. 겨울철에도 잎이 조금 남아 있는 반상록성 식물이다. 속리산과 문경의 백두대간 산들에서는 주릉에 많던 이 식물은 도솔봉 일대에서는 주릉에서는 자라지 않고 가지 능선에서만 발견되는데, 이는 백두대간 주릉의 고도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맘때 도솔봉 자락의 사동리 일대에는 산초나무 열매가 익어가는 가운데, 개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꽃향유, 나도송이풀, 쇠서나물, 향유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도솔봉 능선에는 가을산행의 갈증을 달래주는 산앵도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고, 다른 나무들에 비해 서둘러 붉은 단풍옷으로 갈아입는 개옻나무가 지천이다. 도솔봉의 가을꽃과 열매를 만나기 위해서는 죽령이나 사동리에서 꽃산행을 시작한다. 어느 길이나 정상까지 가는 산행시간만 4시간 가까이 걸리는 만만찮은 거리다. 게다가 낮의 길이가 짧은 요즈음이므로 아침 일찍 서둘러 산행에 나서야 한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정부 정책블로그 개설 한달] ‘정책 공감’ ‘정책 반감’?

    [정부 정책블로그 개설 한달] ‘정책 공감’ ‘정책 반감’?

    촛불에 덴 정부의 국민과의 소통 노력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대표 블로그 신설과 각 중앙부처 블로그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뉴미디어를 이용한 국민과의 소통 시도는 아직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을 유인할 만한 소식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올라온 네티즌의 댓글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않는 등 일방적 정책 홍보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뉴미디어를 통한 정부의 네티즌 소통 실상과 문제점 및 대안을 모색해 본다. ‘웹 2.0(개방·참여·공유)’시대에 맞춰 정부가 네티즌과의 소통을 위해 정부 대표 블로그인 ‘정책공감’을 개설하고 각 부처에서도 독자적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네티즌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정책공감의 경우, 개설 한달 동안 방문자 수에 있어서는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블로그에 올린 글 가운데 절반 이상에 댓글이 하나도 달리지 않는 등 네티즌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부처에서 운영 중인 블로그도 개점 휴업 상태인 게 적지 않다. ●댓글 없는 일방적 정책홍보 지난달 28일 다음의 정책공감에 올린 ‘인천공항 선진화에 대한 시시비비’라는 글에는 댓글이 276개가 달리는 등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당시 하루 방문자도 1만명을 넘었고, 이후 올라온 2건의 관련 글에도 각각 댓글이 25개와 88개가 달렸다. 그러나 이후 올라온 글에는 댓글이 1∼2개 달리는 것에 그쳤다.23일 현재 다음 블로그에 올라온 56개 글 가운데 53.6%인 30개에는 댓글이 하나도 달리지 않았다. 경인운하 등 논쟁이 될 만한 현안에 대해서는 글을 올리지 않아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네이버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전체 글 54개 중 57.4%인 31개 글에 댓글이 하나도 달리지 않았다. 네이버 글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글은 인천공항 선진화 관련 글로 10개의 댓글이 달렸다. ●개점 휴업 블로그도 있어 각 부처에서 다음이나 네이버에 만든 일부 블로그들의 경우, 아예 개점 휴업 상태로 부실 운영되고 있다. 노동부가 지난해 9월 다음에 개설한 블로그 ‘손에 잡히는 혁신’은 가장 최근에 올린 글이 지난해 11월13일 올린 것이다. 블로그를 만든 지 3개월도 안돼 손을 놓은 셈이다. 전체글도 30개, 전체 방문자 수도 7115명에 불과하다. 지난 8월25일 다음에 개설된 국토해양부 블로그에는 전체글이 3개에 불과하다. 지난 4월 다음에 개설된 청와대 블로그 ‘푸른 팔작지붕아래’는 전체 글이 24개에 불과하다.‘대통령과 함께 쓰는 청와대이야기’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대통령이 쓴 글은 담화문 몇건이 전부다. 다음·네이버 등 유명 포털에 운영 중인 블로그와 별개로 정부정책포털 블로그(blog.korea.kr)에도 각 부처별 블로그가 있으나 방문자는 거의 없다. 이곳에 개설된 ‘정책공감’ 블로그의 경우 23일 현재 총 방문자가 2600여명에 그쳤다. 지난 4월 개설된 기상청의 ‘땅속을 파헤치자’가 글이 하나도 없는 등 휴면 처리돼야 할 블로그도 적지 않다. ●파워 블로그는? 정부 블로그의 현주소는 정치·사회 분야 ‘파워 블로그’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방문자와 댓글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크게 뒤져 있다. 2004년 3월 네이버에 개설된 정치·사회 분야 파워블로그인 ‘준영사랑’의 총 방문자수는 23일 현재 2351만여명에 달한다. 전체 글도 2만 1000여개에 이른다. 이웃이 1100명, 스크랩 수만도 6만 9000여건에 이른다. 댓글을 쓰는 코너를 따로 두고 있으며 답글도 올리고 있다. 운영자가 이벤트로 2100만명째 방문자에게는 선물을 주기도했다. 412만 3000여개에 달하는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 야후 블로그 순위에서도 준영사랑 블로그는 156위로 상위에 올랐다. 반면 청와대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11만 9311위, 다음 블로그의 경우 16만 3816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책공감에 글을 쓴 한 네티즌은 “소통을 원한다면 일방적인 강요나 여론 조작 말고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해야 한다.”면서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정보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의 평가 ”수직적 소통은 웹2.0 이해부족 탓”전문가들은 ‘정책공감’을 비롯한 정부 부처 블로그에 대해 “일단 시도는 좋다.”고 평가했다. 국민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노력이 엿보인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기존의 ‘정책 홍보성’ 홈페이지를 답습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소통채널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 나아가 ‘수평적 개방·참여’라는 웹 2.0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옛날부터 정부나 정치인, 공공기관의 사이버 공간은 비슷비슷했다.‘정책공감’도 이를 답습하는 성격이 짙다.”는 것이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NGO학과 교수의 평이다. 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성향을 버리지 못한 탓이다. 황용석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정부의 블로그는 소프트하게 접근한다는 방식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정책을 공표(publish)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면서 “권력을 갖고 있는 정부의 특성 때문에 수평적 공간인 온라인에서는 소통수단으로 적합지 않다.”고 말했다. ‘수평적’ 공간에서 ‘수직적’ 소통을 바라는 정부의 태생적 한계와 더불어 지적되는 문제는 웹 2.0에 대한 정부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웹 2.0 기반 사이버 커뮤니티뿐 아니라 RSS(콘텐츠를 요약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표준), 팟캐스트(RSS를 이용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 트랙백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고 있는 다른 블로그와는 달리 정부 블로그들은 ‘우직하게’ 웹 1.0시대의 게시판, 내려받기 등의 기능에 충실하다. 민 교수는 “웹 2.0에 대한 정부의 이해도가 떨어지다 보니 (그런 수단을)활용하지 못하고 홍보성 콘텐츠만 계속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근본적으로 인터넷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정부 인식의 변화를 주문하는 전문가도 있다.IT평론가인 김국현씨는 “평등한 소통을 통해 변화를 강조하는 2.0의 현상들은 근본적으로 기득권을 흔들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그 흔들림에 불안해하고 웅크리면 소통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인터넷의 특성을 먼저 이해하고 소통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의 사례는 백악관 홈피 국민과 실시간 토론도 블로그로 국가와 개인이 직접 소통하는 예는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없다. 임종수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인터넷 게시판 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이 우리나라”라면서 “우리나라보다 앞선 시도를 하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방·참여·공유’라는 웹 2.0의 정신을 구현, 다양한 형식으로 참여를 유도해 쌍방향 소통을 가능케 하는 곳은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곳이 미 백악관 홈페이지(www.whitehouse.gov)다. 온라인 백악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모든 TV·라디오 연설을 ‘팟캐스트’로 제공한다. 팟캐스트는 애플사의 mp3플레이어 ‘아이팟’과 캐스트(방송)가 합쳐진 말로,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오디오파일을 구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디어를 찾아가지 않아도 청취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을 뜻한다.‘팟캐스트’를 통함으로써 대통령의 연설이 더 많은 사람에게 손쉽게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국민들이 궁금한 사안이 있을 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 백악관 참모들이 곧바로 대답을 올려주거나, 국민과의 실시간 토론을 하는 등 더 많은 누리꾼의 참여를 유도하는 점도 돋보인다. 미 민주당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의 블로그(www.barackobama.com)도 좋은 사례다. 오바마는 자신의 블로그에 지지자들이 각자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그 블로그는 본인의 출신 지역, 소속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연동된다. 기획탐사부 조현석 강국진 김민희 기자 tamsa@seoul.co.kr
  • [종부세 개편안 발표] 昌 “폐지 옳지만 단계적 완화 필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방안 발표에 대해 “종부세는 재산세 환원방식 등으로 폐지되는 것이 옳다.”고 정부 정책을 뒷받침했다. 이 총재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세금 폭탄, 세제는 마땅히 폐기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지금 당장 없애는 것이 여러 파급효과 때문에 어려운 면이 있다면 과도적으로 완화하고 다듬는 조치는 필요하다.”고 ‘시시비비’를 가렸다. 이 총재는 종부세 부과기준을 공시가격 기준 6억원 이상에서 9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에 대해 “매우 선명한 정책처럼 보이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어 좀더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선진당의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성명을 통해 정부의 종부세 개정안이 서민들에게는 생색내기용일 뿐 오직 부자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류 의장은 “정부와 여당은 부자들만을 위한 감세라는 비난은 두려운지 고령자에 대한 생색용 법안을 추가로 내놓고 있다.”면서 “진정으로 소득이 없는 노령자의 세 부담을 고려한다면, 확실하게 100% 면제해주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7) 신도 사람도 즐거운 굿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7) 신도 사람도 즐거운 굿

    굿하는 그림 둘이다. 그림(1)은 신윤복의 ‘굿’이다. 그림(1)은 꽤나 복잡한 설명이 필요하다. 그림 중앙에 쌀을 소복하게 얹은 소반 앞에서 손을 비비고 있는 여인을 보자. 이 사람이 굿을 벌인 사람일 터이다. 그 외에 등장하는 여자 셋은 아마도 이 여자의 가족이거나 친척일 것이다. 그림의 오른쪽 끝에 있는 초가지붕 건물이 바로 굿청이다. 음식을 차린 소반을 보자기로 덮고, 옆에 차린 제물 역시 붉은 보자기로 덮어 두었다. 굿판에서 무당은 춤을 추고 있고, 그림 아래쪽의 남자 둘은 피리를 불고 장구를 치고 있다. 무당과 박수 두 명으로 구성된 패다. 보통 굿은 여러 명의 무당과 잽이(樂工)로 구성되는데, 이 패가 3명인 것으로 보아 아주 작은 굿이다. 그림(2)는 김준근의 ‘무녀 굿 하고’인데, 무당은 전복(戰服)을 입고 주립(朱笠)을 쓰고 오른손에는 방울을, 왼손에는 부채를 쥐고 있다. 이 무당의 패거리도 역시 3명이다. 박수 하나는 장구를 치고, 총각은 징을 치고 있다. 아래쪽에 간단한 제상이 차려져 있고, 고리짝 둘에는 옷이 담겨져 있다. 그림(1)에 보이는 고리짝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신에게 바치는 옷일 것이다. 굿도 종류가 많다. 그림(1)에 등장하는 굿은 어떤 굿인가. 무녀가 입은 옷을 보자. 이 옷은 가슴께에 주름을 잡고 있다. 이처럼 주름을 잡은 옷을 철릭이라 한다. 붉은 색 철릭이니, 곧 홍철릭이다. 철릭은 원래 무관이 입는 공복이다. 품계에 따라 천의 색이 다른데, 여기에 등장하는 홍철릭은 왕이 교외로 거둥할 때 3품에서 9품까지가 입는다. 철릭을 입을 때 쓰는 모자도 다르다.1품에서 3품까지 당상관은 자립(紫笠)을,4품에서 9품까지 당하관은 흑립(黑笠)을 썼다. 그림의 무녀는 흑립을 쓰고 있으니, 당하관 무관 복색인 셈이다. ●군웅은 사신들의 무사를 비는 굿 신윤복의 ‘굿’은 어떤 굿 장면을 그린 것인가. 서울의 굿에는 열두거리가 있고, 거리마다 무당의 옷차림과 무구(巫具)가 다르다. 난곡(蘭谷)이란 사람이 그림을 그리고 설명을 붙인 ‘무당내력’이란 책이 있는데, 이 책에 의하면 열두거리는 (1)감응청배 (2)제석거리 (3)별성거리 (4)대거리 (5)호구거리 (6)조상거리 (7)만신말명 (8)신장거리 (9)창부거리 (10)성주거리 (11)구릉 (12)뒷전이다.‘굿’에 나오는 복색을 한 거리는 ‘구릉’의 것이다. 오른손에는 부채를 들고 왼손에는 돈을 흰 종이에 싸서 드는 것이 ‘구릉’의 특징인데(이 돈은 여행 도중 만나는 뜬귀들에게 주는 것이다), 위 그림에는 소매에 가려 흰 종이로 싼 돈은 보이지 않지만, 홍철릭을 입은 것을 보면,‘구릉’과 꼭 같다.‘구릉’은 원래 ‘군웅거리’다.‘무당내력’의 구릉에 대한 설명에 의하면, 명나라 때 우리나라 사신들이 바닷길로 중국에 갔다 왔다 하였으므로, 사신이 출발할 때 모화관 재 밖에 있는 성황당에서 무녀가 무사히 돌아올 것을 빌었다. 이것이 풍속이 되어 치성을 드릴 때 으레 구릉을 거행한다. 이 설명에 따르면 군웅(구릉)은 원래 조선의 사신들이 바닷길로 중국에 오갈 때 무사하기를 비는 굿이었다. 무당이 입고 있는 철릭은 국내에서 외국으로 파견될 때나 왕의 궁궐 밖으로 거둥할 때 수행하는 벼슬아치들이 입는 옷이었다 하니, 이것이 군웅거리를 할 때 철릭을 입게 된 유래가 아닌가 한다. 다만 그림에 보이는 치성을 드리는 주인 여자가 어떤 이유에서 이 굿판을 벌였는지는 알 길이 없다. 남편이나 아버지가 역관이 되어 중국에 간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나라 안의 어디로 장사를 떠난 것인지, 과거 시험을 치러 간 것인지, 또 다른 일로 먼 지방으로 떠난 것인지도 모른다. 군웅굿의 신은 서울 지방에서는 뱃길의 신일 뿐 만 아니라, 씨조신(氏祖神) 가업수호신(家業守護神) 등이 된다고 하니, 집안의 평안을 비는 굿일지도 모른다. ●조선시대 무당은 도성서 추방되기도 김준근의 ‘무녀 굿 하고’는 어떤 굿인가. 무당이 오른손에 방울을, 왼손에 부채를 들고 있는 경우로 열두거리 중 성주거리(성주풀이)가 있다. 물론 무구를 이렇게 드는 경우로 호구거리와 조상거리가 있지만, 이 두 거리는 모두 치마저고리를 입는다. 전복을 입는 것은 성주거리가 유일한 것이다. 이런 까닭에 그림(2)의 굿은 성주거리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성주거리는 ‘무당내력’에 “단군 때 해마다 시월이 되면 무녀로 하여금 집을 지은 것을 축하하도록 했는데, 그 뜻은 인민들이 그 근본을 잊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치성을 드릴 때면 으레 성주거리를 거행한다.” 하였다.‘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애매하지만 어쨌거나 대개 옛날 사람들은 새 집을 짓고 이사를 하면, 가옥을 관장하는 신인 성조신을 모시는 굿을 했던 것이다. 그림(2)의 굿 역시 이런 연고로 벌인 것이 아니었을까. 무당이 섬기는 신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하는 물음을 던질 수 있다. 이성적인 사유에는 무당이 섬기는 신들이 들어설 공간이 없다. 이성에 비추어 본다면, 무속 신만이 아니라 모든 종교의 신들이 들어설 공간이 없다. 하지만 현존하는 이 우주, 또는 세계의 기원과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하면, 어느 덧 이성으로 접근할 수 없는 곳에 가서 부닥친다. 죽음을 아무리 이성적으로 설명한다 해도, 그 설명이 죽음이 불러오는 슬픔을 위로하지는 못하는 법이다. 신과 종교는 그렇게 해서 탄생한다. 조선을 건국한 사대부들은 냉철한 이성의 유학인 성리학을 국가의 이데올로기로 삼아 조선을 세우고, 무속을 불합리한 의식으로, 무속의 신을 근거 없는 잡귀로 여겨 무당과 굿을 맹렬히 비난하고 제거하려고 했지만, 무당과 굿은 사라지지 않았다. 무속의 존재, 나아가 신을 섬기는 종교의 존재는 인간의 깊은 불안감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굿판은 신과 인간을 즐겁게 하기 위한 도구 각설하고, 어쨌거나 조선을 세운 사대부들은 무당을 추방하는 법을 만들었다.‘경국대전’의 ‘형전’ 금제(禁制)에 ‘무당으로서 서울 시내에 사는 자는 처벌한다.’고 하였으니, 무당은 원칙적으로 서울 도성 안에서 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디 원칙이 언제나 지켜지던가? 원칙은 원칙일 뿐이고, 무당들은 단속이 느슨해지면 서울 도성 안에서 살았다. 조선후기의 실록을 들추어보자. 정조 즉위년 5월22일의 ‘실록’을 보면, 왕명으로 서울 시내에 살고 있는 무당을 성 밖으로 쫓아낸다. 한데, 정조 원년 홍상범이란 자가 정조를 시해하고 은전군 이찬을 왕으로 추대하려고 한 사건에 효임이란 무녀가 관계되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서울 도성 안의 무당을 다시 색출해 축출하였다. 하지만 3년 2월8일조 ‘정조실록’에도 무녀들을 도성 밖으로 내쫓는다는 기사가 있는 것을 보면, 무당들은 도성 밖으로 쫓겨났다가 단속이 느슨해지면 다시 들어오곤 했던 것이다. 이렇게 서울 도성을 드나든 무당은 노량진 부근에 집단적으로 살았다. 정조 시대를 살았던 문인 강이천은 노량진 무당에 대해 이렇게 읊었다.“푸른 금삼에다 흰 수건 머리에 싸매고/ 새벽이면 노량진 남쪽에서 온다네/ 신통한 무어(誣語)에 눈물을 흘리나니/ 삼생의 원업(寃業)을 옛일처럼 안다네”(素布裏頭綠錦衫,平明多自鷺梁南.神通誣語添珠淚,寃業三生若舊) 굿판을 벌이는 것은 신에게 무언가 바라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신은 인간이 바라는 바를 공짜로 들어주지는 않는다. 해서, 신을 먼저 즐겁게 해야 하는 법이다. 신이 무엇을 즐거워하는지 미욱한 인간으로서는 알 길이 없다. 다만 인간이 즐거워하는 것이면 신도 즐거워하지 않을까. 인간이 즐거워하는 것으로 춤과 음악보다 더 한 것이 있을까. 그래서 굿판은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다. 우리나라 무속의 한 특징으로 강한 오락성을 든다. 사실 굿은 좋은 구경거리인 것이다. 어렸을 때 내가 살던 동네에는 심심찮게 굿하는 소리가 들렸다. 울긋불긋한 무구(巫具)와 요란한 음악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꼬맹이로서는 알 길이 없었지만, 굿은 신기한 구경거리였다. 이제 도시의 굿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무속은 미신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주된 이유일 터이다. 하지만 모든 신앙은 비이성적인 데서 출발한다. 굿 역시 하나의 신앙일 뿐이다. 미신이라 배척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 어디 굿판이라도 벌어지면, 어릴 적에 그랬던 것처럼 넋을 놓고 한 번 보고 싶구나.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시론] 재정운용의 예외와 편법을 줄여야/이원희 한경대 교수·전 경실련 예산감시위원장

    [시론] 재정운용의 예외와 편법을 줄여야/이원희 한경대 교수·전 경실련 예산감시위원장

    예산은 국민의 부담으로 조성된 것을 정부가 대신 집행하는 것이기에 모든 과정과 내역은 공개되고 국민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집행의 효율을 위해 예외적 절차를 마련하는 경우도 있다. 방위비, 국정원 활동비처럼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집행되는 경우에 소수에게만 공개하도록 한다. 예측하기 어려운 경비에 대해 예비비라는 이름으로 미리 재량을 주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특수활동비, 특별교부금처럼 비정상적인 절차를 만들어준 경우이다. 자칫 예외적인 경우가 일상화되고, 편법이 정상처럼 운용되기 쉽기 때문이다. 2008년 교육특별교부금의 운영 현황을 보면 2002년에 경실련이 제기했던 쟁점에 비해 발전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첫째는 과정과 절차의 자의성이다. 공식적인 절차나 논의 없이 집행된다. 둘째는 비공개성이다. 여전히 내역은 공개되지 않고 있고, 집행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끈기있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셋째는 문제있는 지출 내역이다. 국가 예산으로 공직자의 출신 학교에 지원금을 줄 수 있다는 발상이 모든 문제점이 응축된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의 분석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국민의 대표로서 자의적인 지출을 통제해야 할 국회의원이 여기에 공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행정부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통제해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이 사각지대에서 자신의 권력을 행사하고 지역구 사업 유치에만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몇가지 상황적 조건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권력의 사유관이다. 공직자에게 주어진 권력은 개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지위에 주어진 것이다. 따라서 공무원이든 국회의원이든 자신의 지위에 주어진 권한을 성실하고 건강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러나 자칫 권력이 개인에게 주어진 것으로 착각을 하고, 개인의 정책 선호를 반영한 결정과 집행을 하는 관행이 남아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관행을 통제하기 위한 제도적인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못한 공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특별교부금이 마치 장관의 업무추진비처럼 자의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러한 쟁점이 발생할 수 있는 지뢰밭과 같은 영역이다. 참여정부 마지막에 공직자의 스캔들과 맞물려 우리 사회의 논란이 되었던 변양균씨의 특별교부금 집행도 그러하다. 구체적인 절차가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재정민주주의를 정립한다는 측면에서 특별교부금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그것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다. 그것도 누군가가 정보 공개를 요구하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체계적으로 공개하여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부패의 자양분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규모의 축소이다. 지역의 재정력을 보전하기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은 공식적인 기준에 의해 지출되는 교부금으로 충당을 하고 ‘특별’이라는 예외성을 축소해야 한다. 아니 축소의 수준이 아니라 특별교부금은 없어도 예산 집행에 문제가 없다. 급히 필요한 자금이 있으면 예비비로 충당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제기된 교육특별교부금의 문제점을 통해 우리 재정 운용에 있어서 재정 규율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원희 한경대 교수·전 경실련 예산감시위원장
  • 임채진 검찰총장 “길들이기 사정수사 아니다”

    임채진 검찰총장 “길들이기 사정수사 아니다”

    “온 세상이 칭찬한다 하여 해서는 안 될 일을 더 하지 아니하고, 온 세상이 비난한다 하여 해야 할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 임채진 검찰총장이 9일 장자의 소요유편(逍遙遊篇)에 나오는 말을 인용해 최근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옛 여권에 칼끝을 겨눈 사정 수사라는 지적에 대해 ‘결백’ 입장을 밝혔다. 새 정부의 코드에 맞춰 검찰 수사가 펼쳐지고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이는 지난 10년 정권 손보기, 기업 길들이기, 비판 세력 길들이기 등으로 각색돼 무성한 소문이 임계점에 이른 상황이라 임 총장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청와대 및 정치권 외압설에 이어 총장의 연말 경질설까지 떠돌고 있는 상황이어서 임 총장의 해명은 더욱 눈길을 끈다. ●“부패척결은 본연임무… 여·야없이 수사” 임 총장은 이날 위장탈북 간첩사건을 맡고 있는 수원지검을 지도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사회 일각에서 검찰 수사의 배경과 의도의 순수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수사 결과로 그 의구심이 전혀 근거 없음을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수사 집중 현상에 대해 “부패 척결이 검찰의 본연 임무”라고 전제하며 “지난 1년 동안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라는 국가적인 중대사가 있었고 정치 개입 오해나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 이 기간 본격적인 사정 활동을 벌인다는 게 그리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 중립성 확보는 국가기관으로서의 검찰이 지켜 내야 할 핵심 가치”라면서 “정치권의 시시비비에 일희일비할 필요없이 무엇이 법이고 무엇이 원칙인가만을 진지하게 탐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덧붙여 검찰 고위 관계자도 “김옥희씨나 유한열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범죄 단서가 있으면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정수사 계속… 논란 끊이지 않을 듯 검찰 수뇌부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표적수사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검 중수부의 강원랜드 비자금 수사와 해외에너지개발업체 수사, 서울서부지검의 프라임그룹 수사, 서울중앙지검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비리 수사와 농협 자회사 휴켐스 특혜 의혹 수사 등이 옛 정권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환경운동연합에 대한 수사까지 터져 나오며 이러한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임 총장의 발언에서 보듯 검찰의 사정 수사는 계속 이어지면서 논란도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임 총장은 “총선 뒤 공공부문 수사를 본격 착수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이제 고위 공직자 비리와 지역 토착비리 척결에 역량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영석 디자이너가 말하는 ‘한복 멋지게 입는 법’

    김영석 디자이너가 말하는 ‘한복 멋지게 입는 법’

    한복 디자이너 김영석씨는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을 먼저 받는다. 남성으로 서른 중반에 다른 일을 하다가 뒤늦게 한복 짓기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늦은 출발에 비해 이른 명성을 얻은 이유는 남다른 솜씨와 참신한 안목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옥가옥에 살며 요즘 ‘출토복식(무덤에서 나온 전통 복식)’ 재현에 힘을 쏟고 있을 정도로 전통을 사랑하는 그는 디자인에서는 고전미를 추구하지만 색을 쓸 때는 때론 파격적이라 할 만큼 과감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지하 작업실의 작은 창을 통해 파고들던 아침 햇살의 황홀경을 잊을 수 없다는 그는 ‘즐겨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논어의 가르침을 다시 깨닫게 해준다. 아무리 원해도 옷과 사람이 어울리지 않으면 절대 옷을 짓지 않는 고집도 세상이 알아줬다. 지금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지하 아케이드에 둥지를 틀고 있지만 삼청동에 처음 ‘전통한복김영석´을 연 지 내년이면 10년째를 맞는다는 그를 만나 요즘 한복 입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땅에 떨어진 한복의 품격 인터넷에 ‘한복’을 치면 관련 사이트 수백개가 주르륵 뜬다. 접근은 훨씬 쉬워졌지만 제대로 갖춰 입기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명절, 결혼, 돌 등 특별한 행사를 위한 복장으로 취급되면서 비용 대비 효용성만을 따지게 됐기 때문이다. 품격 있는 선택은 뒷전이고 ‘어쨌든 걸쳤다.’는 의미가 더 커지고 있는 것. 그는 “한복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고 한숨을 쉬었다. “수천만원을 호가하기도 하는 일본의 전통복식 기모노는 대여할 때조차 전통에 맞춰 완벽한 성장(盛裝)을 할 수 있게 합니다. 한복은 그렇지 않지요. 때와 장소, 입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인가에 대한 고려 없이 대충 가격만 맞으면 빌려 입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는 개량한복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다.“개량한복은 일본의 유카타와 동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격식을 차려야 하는 기모노에 비해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죠. 일본에는 고장마다 ‘마쓰리’라는 축제가 있는데 일본 사람들은 이때 유카타를 입고 거리로 나오죠. 한국도 개량한복을 입을 만한 자리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개량한복도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개량한복을 공식적인 자리에 입고 나오는 것은 파자마만 걸치고 집 담장을 넘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대여업체와 개량한복의 활성화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을 긁어준 측면도 있다. 그는 단호하게 “한복이 지금보다 더 비싸져야 한다.”고 했다.“비올 때 명품 가방을 머리에 쓰고 가면 짝퉁, 품고 가면 진품이라고 하잖아요. 옷을 벗어서 품고 갈 정도로 한복이 귀하게 취급돼야 한다고 봅니다.” ●멋과 재미 추구…스타일 다양화 일상복보다 변덕스럽지는 않지만 한복도 유행이 있다. 올해는 어떨까. 결혼식을 치르는 어머니들의 한복을 예로 들면서 “예전 같으면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색과 문양이 대담해졌다.”며 “멋과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개성을 드러내는 데 보다 적극적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스타일의 공존은 당연한 결과. 굳이 유행과 변화를 꼽자면 기장이 긴 저고리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 이럴 때 보통 저고리와 소매 길이는 반비례하는데 기장이 길어지면 소매 통은 다소 좁아지고, 기장이 짧아지면 소매 통은 넓어지는 게 상례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옷고름도 좁고 짧아지거나 아예 없어져 전통 브로치를 달아 색다른 장식미를 추구하기도 한다. 겹쳐입기(레이어드)는 한복의 맵시를 살리는 비결 중 하나다. 저고리 위에 입는 덧저고리나 배자의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기성복처럼 올해 한복에서 가장 많이 쓰인 색도 노란색이다. 녹색, 벽돌색, 갈색 등이 명도와 채도를 달리해 노란색과 조합을 이뤄 우아함을 한껏 발산했다.“한복을 입을 때 가장 명심할 것은 비움의 미학입니다. 꽃, 나무바위 등 우리나라 자연을 닮은 색을 강약을 두어 조화롭게 써야 제멋이 납니다.” 남자 한복은 좀 낀다 싶을 정도로 딱 붙게 입어야 맵시가 산다고 조언했다.“우리나라 남자들은 유달리 양복을 크게 입는데 한복을 입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복은 옷 자체가 크기 때문에 꼭 맞게 입어야 합니다. 저고리 소매가 손의 반을 덮을 정도로 크면 한복의 멋이 제대로 살지 않습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사진제공 : 전통한복김영석 ■ 아동용 어떻게 고르나 아얌부터 꽃신까지 제대로 갖춰야 아이들 한복도 한층 우아해졌다. 예년에 비해 카키, 크림색 등 성인 한복에서 주로 쓰이던 색상이 많아졌다. 전통 팔각자수, 섬세한 누빔으로 멋을 더한 스타일이 명절을 앞두고 쏟아지고 있다. 색동 일색과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황진이 한복’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덜어 주고 있는 것. 앙증맞은 액세서리는 아이들의 귀여움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무기. 댕기뿐 아니라 목단머리띠, 아얌, 굴레 등 머리 길이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장식물에서부터 오색비단 주머니, 노리개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양말 대신 버선, 운동화 대신 (인조)가죽신까지 아이라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값싸면서 다양한 스타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은 품 들이지 않고 예쁜 한복을 살 수 있는 최적의 구매처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의 유·아동의류 임주형 CM은 “2만∼6만원대의 실용적인 한복들이 봇물을 이뤄 추석빔을 마련하는 알뜰한 엄마들의 손길이 늘고 있다.”면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700여벌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동 한복은 세탁이 용이하고 구김이 덜 가는 합성섬유 재질의 광택 소재가 많다. 동정 부분도 종이에 원단을 덧댄 성인과 달리 여러 번 세탁을 해도 교체할 필요가 없도록 합성 섬유로 제작돼 있다. 디자인도 아이들의 활동성을 고려했다. 소매의 폭을 대폭 줄여 거추장스럽지 않고 고름 부분은 단추로 제작해 입고 벗기가 간편하다. 남아의 경우도 바지 허리는 고무밴드로 처리하고 밑단은 묶지 않고 고리식으로 쉽게 끼우도록 돼 있어 편리하다. 오래 입으려면 보관이 중요하다. 보통 한복 원단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상자 안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상자에 담을 때에는 큼직하게 개켜 두는 것이 포인트. 방습제와 방충제를 함께 넣어 습기와 해충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세탁은 처음 1회는 꼭 드라이크리닝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부터 손세탁을 하되 미지근한 물에 울 세제를 풀어 잠시 담근 후 비비지 말고 흔들어서 세탁한다. 기름때가 묻었을 때 주방 세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흰색 세탁물과 분리 세탁하고, 다림질은 최저 온도로 한다. 얇은 천을 위에 깔고 다려야 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사진제공 : 옥션
  • [쇼핑플러스]

    ●골든듀는 9월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점과 전국 58개 백화점 매장에서 특별 판매 행사를 한다.1캐럿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면 반지를 무료 세팅해 주고 100만원 이상 구입고객에게 20만원 상당의 사파이어 귀고리를 준다.(02)3415-5856. ●두산주류는 과실주인 복분자 구십구와 오디 구십구를 출시했다. 복분자 구십구는 100% 국내산 복분자를 정통 와인 효모로 발효시켜 만들었다.355㎖ 3830원. ●한국야쿠르트가 플러스엔(+N)이라는 브랜드로 홍삼, 비타민, 미네랄, 관절 건강, 혈류 개선, 다이어트 등 14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2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N 홍삼순액100은 80㎖ 30포가 8만 8000원. ●스킨푸드는 과일 및 야채 추출물이 함유된 워시오프 타입의 팩 4종을 내놓았다. 알로에, 허브, 레몬, 감자 등 4가지 타입이다. 인공적인 느낌을 배제하고 원재료의 느낌을 살려 마치 집에서 직접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설명이다. 각각 100g 8600원. ●비비안은 웨이브핏브라를 출시했다. 가슴의 곡선과 같은 굴곡을 와이어에 동일하게 적용한 웨이브 와이어가 들어 있어 가슴에 밀착된다는 설명이다. 와이어 양 끝점을 신체 바깥 방향으로 구부려 압박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 상·하의 기준 7만 7000∼8만 9000원.
  • 조계종, 종교차별 국민감사 청구

    조계종, 종교차별 국민감사 청구

    오는 27일 불교 27개 종단이 참여하는 범불교도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조계종 대의기관인 중앙종회가 감사원에 종교차별과 관련한 국민감사 청구와 함께 정부자료 공개를 전격 요청하고 나서 주목된다. 조계종 중앙종회의 이같은 요구는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의 ‘범불교도대회 50만명 참여 촉구설’에 이어 한국불교 장자(長子)종단의 최고 입법기구가 정부를 겨냥해 처음 직접적인 공세를 편 것으로, 불교계의 반정부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20일 임시종회에서 “기독교 장로 이명박 정권의 노골적인 종교차별과 기만행위는 우리가 인내할 수 있는 범위를 뛰어넘고 말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헌법파괴 행위와 반민주적 행위, 종교차별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과 ▲종교차별 방지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것 ▲촛불시위 관련자에 대한 수배를 해제하고 구속자를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지관 총무원장은 이날 “적어도 출가 수행자는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아야 하지만, 지금 현실문제에서는 옳고 그름을 분명히 말해야 하며 범불교도대회에 종회의원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사회정책수석은 지난 11일 총무원을 방문해 불교계의 요구를 듣고 돌아갔지만 20일 현재 가시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계종 중앙종회는 이날 임시종회를 마친 뒤 ‘이명박 정부의 헌법파괴 및 종교차별 종식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와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교구 본·말사들은 범불교도대회 이후에도 지역별 불교도대회를 갖기로 결의, 불교계의 반정부 투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청수 경찰청장이 종교편향 논란에 대해 스님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내 관심을 모은다.20일 경찰청과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어 청장은 서한에서 경찰 복음화 포스터·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과잉 검문검색 등에 대해 “염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종교적 편향이나 다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솔직히 말씀드리니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편지는 14일자로 작성됐으며, 지관 스님 등 조계종 중진급 스님 300여명에게 보내졌다. 그러나 조계종 관계자는 “27일 범불교도대회를 막기 위해 전국의 경찰이 작은 암자까지 찾아가거나 전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이경주기자 kimus@seoul.co.kr
  • 은평구 수색지구공원 개방

    은평구는 수색동 봉산도시자연공원 안의 ‘수색지구공원’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주민에게 개방했다고 14일 밝혔다. 2만 9400㎡의 부지에 소나무,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 40종 2만 2050그루의 나무를 심어 시원한 그늘이 있는 녹지 쉼터로 조성했다. 원추리, 옥잠화, 비비추, 패랭이, 금낭화 등 1만 6500포기에 이르는 야생화를 재배하는 자연학습장도 만들었다. 또 정자, 의자, 어깨·허리 돌리기, 무릎펴기 등 22종의 각종 시설물도 갖췄다. 아울러 봉산과 연결되는 계곡수를 이용해 생태연못을 설치하고, 갯버들 등 9종 78포기의 수생식물로 꾸며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으로 정비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 2세’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 2세’ 사진은?

    할리우드 스타 2세의 사진들 중 가장 비싼것은 어떤 사진들이며 왜 이렇게 비싼걸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의 높은 쌍둥이 사진 몸값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가장 비싼 스타 2세 사진들’을 지난 4일 발표했다. 1위는 역시 브란젤리나 커플의 쌍둥이 녹스레온과 비비엔느 마셀린의 사진이 차지했다. 이 쌍둥이 사진은 미국 연예잡지 피플(미국, 캐나다 판권)이 1100만 달러에 사들였고 영국 잡지 헬로(미국, 캐나다 외)가 1500만 달러에 구입해 총 2600만 달러(약 264억원)에 팔렸다. 특히 브란젤리나 커플은 2년 전에도 첫 아이 샤일로 누벨의 사진을 410만 달러에 판매해 3위에도 올랐으며 지난해 베트남 아이 팍스티엔 입양 후 200만 달러에 팔며 5위에 올라 10위 안에 3번이나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가수 마크 앤서니가 지난 3월 출산한 쌍둥이 맥스와 엠 사진으로 역시 피플지에 600만 달러에 판매됐다. 이밖에 매튜 매커노히와 카밀라 알베스의 아이 리바이 알베스가 300만달러, 제시카 알바와 캐시워런의 아이 아너 마리가 150만 달러로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이처럼 잡지가 스타 2세의 사진을 비싼 값에 사들이는 이유로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명 연예인의 아이 사진이 실린 잡지 표지는 블로그, TV쇼, 신문 헤드라인 등에 실리며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린다는 것. 또 이런 사진을 독점 게재할 경우 잡지가 보통 30~50만부 더 팔린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포브스는 “브란젤리나 커플의 첫째 아이 샤일로 누벨 사진이 실린 피플지는 평소보다 80만부 더 나갔다.”고 보도했다. 사진= 포브스지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재미난 약어 모음 졸업식:졸지에 실업자가 되는 식 인형:인간성이 형편없는 사람 돌격대:돌로 격파해도 깨지지 않는 대가리 호박:호탕하고 박력있는 여자 예술가:예비 술집 아가씨 제비:재수없게 비아냥거리는 남자 순대:순진한 대학생 치약:치사하고 약삭빠른 사람 신사:신이 포기한 사기꾼 비만증:비비고 만지려는 병적인 증세 미남:미련한 남자●신의 뜻이라면 어떤 할아버지가 버스를 탔다. 그런데 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웬 할머니가 할아버지 앞으로 쓰러졌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신이시여 저를 시험하시나이까?” 잠시 후 또다시 차가 급정거했다. 이번에는 아리따운 아가씨가 할아버지 앞으로 쓰러졌다. 할아버지는 아까보다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 “신의 뜻이라면 따르겠나이다.”
  • [현진오의 꽃따라산따라] (23) 전남 신안군 홍도

    [현진오의 꽃따라산따라] (23) 전남 신안군 홍도

    홍도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생물 종합박물관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생태계가 우수하여 1981년에 다도해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이보다 훨씬 전인 1945년부터 홍도천연보호구역이라는 이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이곳 경관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지역을 이중으로 지정해 놓은 것만 보더라도 그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홍도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우수성은 최근 연구결과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5년 이곳에 철새연구센터를 설치하여 그동안 조류를 연구한 결과, 이곳과 이웃한 흑산도에서 국내 조류의 75%를 관찰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동백·후박나무 등 빽빽한 상록수림 유명 홍도에는 500여 종류의 식물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가운데는 귀한 식물군락과 종이 많다. 이곳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지정사유가 될 정도로 예부터 유명하다.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등의 상록수 군락이 숲을 이루고 있다. 소사나무, 예덕나무, 졸참나무 군락으로 이루어진 낙엽활엽수림도 간간이 발달되어 있지만 섬의 대부분은 상록수림이 차지하고 있다. 홍도의 상록수림은 나무들이 어찌나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지 숲 속을 뚫고 지나다니기가 어려운 곳이 많다. 숲 속에는 감탕나무, 굴거리나무, 붉가시나무, 센달나무, 육박나무, 황칠나무 등의 상록 큰키나무가 섞여 자라고 있고, 상록 떨기나무인 광나무, 까마귀쪽나무, 다정큼나무, 모새나무, 백량금, 사스레피나무, 산유자나무, 섬향나무, 식나무, 자금우 등이 중간층을 이루고 있다. 상록 덩굴나무인 남오미자, 마삭줄, 멀꿀, 보리밥나무, 송악 등도 함께 자라고 있다. 홍도의 해안에서 이맘때 꽃을 피우는 돌가시나무는 전국의 해안가에서 볼 수 있는 덩굴성 떨기나무다. 줄기에 돋은 날카로운 가시나 꽃과 잎이 모양은 찔레나무를 닮았지만, 덩굴성으로서 줄기가 바닥을 기어 자라는 특징이 다르다. 상록수가 아니면서도 잎 앞면에 윤기가 도는 점도 찔레나무 잎과는 다른 점이다. 홍도에 생육하는 풀 가운데 중요한 것으로는 갯기름나물, 갯까치수염, 갯메꽃, 갯장구채, 도깨비고비, 맥문아재비, 무릇, 바위솔, 배풍등, 이고들빼기, 왕모시풀, 쥐꼬리망초, 참으아리, 층꽃풀, 털머위 등을 꼽을 수 있다. 홍도라는 말이 이름에 붙은 풀들도 있다. 홍도까치수염, 홍도서덜취, 홍도비비추, 홍도원추리 등이 그것인데, 홍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 붙여진 것들이다. ●원예가치 높은 ‘홍도비비추´ 美서 슬쩍 홍도원추리나 홍도비비추는 겨울에도 살아 있는 잎을 볼 수 있어 특이하다. 우리나라의 원추리 종류나 비비추 종류들은 모두 겨울에 잎이 죽는 것들이지만 이들은 겨울에도 일부 잎이 살아남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홍도비비추는 꽃이나 잎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중부지역에서 상록으로 월동이 가능할 만큼 추위를 잘 견디므로 원예적인 가치가 높다. 미국인들이 채취해 가 ‘잉거비비추’라 이름 붙이고 원예품종을 개발하는 바람에, 생물자원 유출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던 식물이다. 홍도서덜취는 홍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지만, 정작 홍도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이웃한 흑산도나 가거도에서 간혹 눈에 띈다. 홍도까치수염은 봄에 싹이 터서 가을이면 씨만 남기고 말라죽는 한해살이풀이다. 한해살이풀이기 때문에 자생지의 환경이 변해 이듬해 싹을 틔우지 못할 경우에는 멸종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으로는 중국에 자라며, 우리나라에는 평안남도에도 자란다는 기록이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 전남, 경남, 경북 지역에서도 발견되어 흥미를 끌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이 강한 한해살이풀이므로 홍도에서 다른 곳으로 씨가 퍼져서 번진 것일 수도 있지만, 발견되는 지역이 꽤 넓으므로 사람들에 의해 씨가 퍼진 것으로 보기에는 석연찮은 점이 있다. ●자태 감춘 ‘나도풍란´ 안타까움 가득 홍도가 이름에 붙은 식물들은 하나같이 귀한 것으로서 보호할 가치가 크다. 이밖에도 홍도에는 희귀한 풀꽃이 많이 살고 있다. 갯강활, 금새우난초, 나도풍란, 대흥란, 석곡, 풍란, 혹난초 등을 희귀식물로 꼽을 수 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나도풍란과 풍란은 이미 이곳에서 사라진 듯하다. 풍란은 제주도와 남해안 몇몇 곳에 자생지가 남아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나도풍란은 홍도에서 사라진 이후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아서 보전생물학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자생지 내에서 한 개체라도 발견되어야만 복원 등 보호조치를 마련할 수 있는데, 자연상태에서는 단 한 개체도 발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홍도는 목포에서 115㎞쯤 떨어져 있어 쾌속선으로도 2시간30분이나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서남해안의 외딴섬이다. 면적도 6.5㎢로서 넓지 않은 작은 섬이다. 하지만 이곳은 귀중한 우리 생물종들이 모여살고 있는 귀하고 아름다운 땅이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21세기 新다빈치 프로젝트-통섭을 말하다]예술과 과학 한 곳에 묻히다

    |피렌체(이탈리아)·런던(영국) 박건형특파원| 유명한 지역 특산물인 붉은색 및 녹색 대리석으로 지어진 이탈리아 피렌체의 ‘산타 크로체’ 성당. 대부분의 여행 책자에는 ‘미켈란젤로의 무덤이 있는 곳’ 정도로 짤막하게 소개되지만, 막상 성당에 들어서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어린 시절 읽었던 ‘위인전’의 추억에 빠지게 된다. ‘군주론’으로 유명한 사상가 마키아벨리의 묘비에서부터 이탈리아가 낳은 문호 단테, 불세출의 과학자 갈릴레이의 묘비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의 위대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기자를 놀라게 한 것은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두 개의 묘비였다. 무선통신을 발명한 마르코니와 인공방사능을 처음 만들어낸 페르미의 것이었다. 문학과 미술, 철학계의 최고봉 옆에 나란히 묻혀 있는 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의 모습은 낯설기까지 했다. 중학생들을 데리고 성당을 찾은 교사 마리아 미에토는 “예술과 과학은 창조와 발견이라는 분야에서 최고를 추구하는 학문으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 근대 이후 이탈리아에 뿌리내린 사고방식”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도 ‘최고는 하나로 통한다.’는 원칙을 확인할 수 있다. 발디딜 틈 없이 빼곡히 자리잡은 비석들 속에서 대영제국을 이끌었던 무수한 왕과 여왕의 이름을 비롯해 음악가 헨델, 문학가 워즈워드와 엘리엇, 과학자 다윈·뉴턴·모호로비비치 등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신분 구분 없이 모든 학문의 최고봉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존경을 받는다.HR 전문기업인 비전와이즈의 샘 손 사장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직업의 귀천이나 다른 학문에 대한 배타적 인식을 없애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이같은 환경을 많이 접하며 자란 사람이 나중에 다른 분야와의 교류에 더 긍정적이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kitsch@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7월이 당신에게로 걸어올 때

    7월이 당신에게로 걸어올 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이 제일 먼저 신발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신발과 함께 떠나고 싶은 사람의 꿈도 시작되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신발을 ‘발의 신(神)’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을 신으로 모시는 것이 신발이라는 거죠. 신발의 재료는 가죽, 플라스틱, 고무, 직물, 나무, 황마, 금속 등으로 인류의 발과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오늘은 거기다 퀼트라는 소재를 하나 더 더해 봅니다. 신발은 오직 발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주인인 발의 필요에 따라 무겁거나 가볍거나, 단단하거나 부드럽게 만들어졌습니다. 7월에 만나는 퀼트 신발은 그 중에서도 부드러운 신발입니다. 신발이 부드러우면 길도 부드러워집니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앞이 꽉 막히고 답답해 보이는 실내화보다 통풍이 잘 되고 보기에도 시원하고 위생적인 슬리퍼가 어떨까요? 그것도 발랄한 비비드한 컬러의 슬리퍼가 당신 앞에 놓여 있다면 당신은 선뜻 그곳에 당신의 뜨거운 발을 내밀고 싶을 것입니다. 엄지와 둘째발가락 사이에 줄을 끼우는 슬리퍼를 ‘쪼리’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슬리퍼는 뭔가 허전한 감이 있는데 쪼리는 발을 꼭 쪼아주는 힘이 있어 저는 좋습니다. 퀼트신발은 신발들의 냄새 나는 감옥인 컴컴한 신발장에 놓이는 것을 거부합니다. 모든 퀼트작품들이 그러하듯 거기에 예술이란 성격이 조금이라도 가미되면 그 자체가 예술품으로 승화되기 때문입니다. 신발 그 자체로도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떠나고 싶은 꿈을 꾸는 상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젊은 연인들 사이에는 각각 한 짝씩의 신발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사랑의 반려에게 자신이 걸어갈 길의 반을 나눠주며 함께 걸어가자는 동행의 의미일 것입니다. 그때 당신은 직접 만든 퀼트신발을 건네준다면 받는 사람은 뜨거운 사랑의 예감으로 아주 향기로울 것입니다. 퀼트신발은 평범함의 미덕보다는 톡톡 튀는 즐거움을 줍니다. 7월의 해변이나, 광장 같은 많은 발이 모이는 곳에 퀼트신발을 신은 당신의 발이 불쑥 나타난다면 많은 발이 긴장할 것입니다. 또한 많은 발이 당신 주변을 맴돌 것입니다. 당신의 퀼트 신발 위에 정열의 붉은 꽃송이라도 피어 있다면! 세상의 모든 길이 당신에게로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그 순간부터 당신은 세상 모든 길의 주인입니다. 길이 당신에게 엎드려 인사할 때 당신의 발도 참으로 당당할 것입니다. 인생은 흔히 길에 비유됩니다. 인생은 길처럼 걸어가는 일입니다. 그 길 위에 당신의 발이 빛나기 위해 당신 앞에 퀼트신발을 선물합니다. 여름은 정열의 계절입니다. 음악으로 치자면 삼바나 탱고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름이 뜨거운 것은 그늘을 만들기 위해서일지도 모릅니다. 햇살도 그늘이 있을 때 가장 빛나는 법입니다. 퀼트신발은 당신의 발을 뜨거운 햇살 속에서 당당하게 만들어 주며 사유의 그늘 속에서는 고요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자! 이제 선택은 당신의 자유입니다. 천천히 걸어갈 것인지 힘차게 뛰어갈 것인지는 당신의 신발에 있습니다. 저기, 7월이 당신에게로 걸어오고 있습니다. 당신이 먼저 발을 내밀 시간입니다. 이번으로 저의 연재는 끝이 납니다. 그동안 귀한 지면을 주신 《삶과 꿈》에 감사하며 늘 격려의 박수를 주신 독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연재는 끝이 나지만 퀼트가 여러분의 생활 속에서 퀼트신발처럼 ‘아름다운 동행’이 되길 바랍니다. 퀼트 슬리퍼 만들기 ■ 재료: 퀼트원단 4가지 색. 팀텍스. 단추. 얇은 접착심 ① 슬리퍼 바닥본을 팀텍스에 그려서 양쪽 각각 2장씩 재단합니다. ② 팀텍스 2장을 포개고 그 위, 아래에 원단을 놓고 1cm 간격으로 길이로 퀼팅합니다. ③ 발등 부분은 짙은 색으로 10x27cm 길게 재단하여 길이로 반 접어놓고, 팀텍스를 5x27cm 재단합니다. 팀텍스는 원단으로 감싸서 공그리기하여 길게 띠 모양을 만듭니다. ④ 고리 부분은 2x7cm로 재단하고 길게 접어서 1x7cm로 만든 다음 ③의 12cm 지점에 단단하게 묶어줍니다. ⑤ 슬리퍼 바닥에 고리를 적당 위치에 고정시키고 발등 부분은 바닥 아래쪽으로 고정합니다. ⑥ 슬리퍼 완성선을 따라 바이어스로 정리해 줍니다. ⑦ 꽃모양을 원단 2장과 얇은 접착심을 대고 완성선을 따라 바느질하고 뒤집어서 마무리합니다. ⑧ 큰 꽃과 작은 꽃을 각각 만든 후 큰 꽃은 반 접고 작은 꽃은 그 위에 접어서 고정시킵니다. ⑨ ⑧위에 단추를 달면서 ⑤의 발등 위에 고정시켜 마무리합니다. 글 최혜열 퀼트작가 · 대학에서 의상을 전공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보자기와 자수를 배웠다. 1991년 퀼트에 입문해 숙명여대 퀼트최고지도자 과정을 다녔고 미국과 일본의 퀼트전시회에 참여했다. 저서로 《퀼트가 있는 우리집 풍경》(공저)이 있다. 현재 한국아트퀼트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월간 <삶과꿈> 2008년 7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에어컨·선풍기 맞바람 여름 안구건조증 ‘주범’

    에어컨·선풍기 맞바람 여름 안구건조증 ‘주범’

    장마철이 지나고 불볕 더위가 찾아오면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한다.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고 자외선 지수가 올라가면서 눈물이 마르고 눈이 뻑뻑해지기 쉽기 때문. 대한안과의사회는 최근 에어컨 바람과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안구건조증 환자들을 위한 여름나기 수칙을 발표했다. 하루 종일 가동되는 에어컨 바람은 실내 습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습도가 낮아지면 눈물의 증발이 늘며 안구건조증이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여름철 실내온도는 섭씨 25∼27도를 유지하고 습도도 6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 서서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눈에 직접 닿게 하는 행동은 금물. 눈과 눈 주변을 청결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눈에 자극이 되는 짙은 메이크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눈꺼풀을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눈두덩을 깨끗한 손가락으로 가볍게 30∼60초 정도 마사지해 지방 분비를 촉진한 뒤 눈 세척액이나 베이비 샴푸를 희석한 물로 눈꺼풀 주위를 조심스럽게 닦는 것이다. 외출을 할 때는 창이 넓은 모자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 렌즈를 낀 채 물속에 들어가면 오염된 물이 눈에 들어가 더 심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한다. 결막염이 생기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료해야 한다. 대한안과의사회 홍종욱 홍보이사는 “가습기, 빨래 등을 활용해 실내습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안구건조증 치료제도 개발돼 있기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건조한 증상이 심할 때는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무덥다고? 그래도 女心은 튀고싶다…철없는 레깅스

    무덥다고? 그래도 女心은 튀고싶다…철없는 레깅스

    레깅스에 대한 사랑이 무더위보다 더 뜨겁다. 한겨울 멋과 보온을 위해 입었던 레깅스가 철을 잊고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 아무리 노출의 계절이라지만 여러 가지 아이템을 섞어 입는 레이어드룩(겹쳐입기)에 대한 선호가 레깅스의 인기를 식지 않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트렌드 컨설팅 업체 인터패션플래닝이 최근 서울 강남역, 홍대 등을 중심으로 길거리패션을 조사한 결과 레깅스가 올 여름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추럴패션 ‘최강희 스타일´이 교과서 최근 화제를 이어가는 TV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는 젊은 여성들이 선망하는 스타일의 완벽한 교과서다. 주인공 오은수로 분한 최강희의 옷차림은 잔뜩 차려입고도 아무렇게나 걸쳐 입은 듯한 내추럴 패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녀의 도가 튼 레이어드룩에서 레깅스는 톡톡히 빛을 발한다. 뭇여성들이 땀띠가 날지언정 레깅스를 벗어 던지지 못하는 이유다. 드라마에서 최강희는 다양한 길이의 스커트, 미니원피스, 숏팬츠, 긴 카디건, 긴 티셔츠 등 웬만한 옷에 레깅스를 받쳐 입고 나온다. 딱 달라붙는 하의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부분 상의는 풍성한 스타일을 입었다. 운동하러 가지 않을 바에야 상·하의를 똑같이 딱 달라붙는 스타일로 입는다는 것은 촌스러운 짓. 길고 넉넉한 상의가 너무 편안한 인상을 줄 것 같아 염려스럽다면 폭이 넓은 와이드벨트를 매주자. 여기에 긴 목걸이와 뱅글, 큼지막한 빅백 등의 악세서리를 곁들이면 머리 싸매지 않고도 멋쟁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길이가 짧은 의류들의 민망함을 덜어주는 동시에 손쉽게 레이어드룩을 완성시켜 주니 레깅스가 애용되는 것은 당연지사. 여성들의 올 여름 유별난 레깅스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백화점 스타킹 매장은 상품 비중을 대폭 늘렸고 계절에 맞게 스타일, 소재, 색상에서 한결 무게를 덜어냈다. 비비안 스타킹 관계자는 “밝고 화려한 색상의 여름옷에 어울리는 밝은 색상의 레깅스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어느 색상의 옷이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밝은 그레이(회색)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검정이라도 금사를 넣어 답답함도 덜어내고 포인트도 줄 수 있도록 변형됐다. ●‘7부 9부´ 이중으로 활용하는 스타일 인기 소재는 계절에 맞게 얇아져 망사나 레이스까지 강세다. 디자인 가운데 밑단에 잡힌 주름을 더 잡거나 펼쳐 7부 또는 9부 등 이중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인터넷 쇼핑몰은 좀더 과감하다. 아이스타일24에는 130개, 옥션에는 300개가 넘는 레깅스가 올라 있는데 튀고 싶다면 이곳을 뒤져야 한다.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은 물론 형광빛을 머금어 눈이 시릴 정도의 분홍, 초록, 파랑색도 시선을 한몸에 받는 색상들이다. 요란한 색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뜨거운 태양 아래서 오히려 이런 색상이 시원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레깅스는 스키니진 대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착용감은 훨씬 편하고 비슷한 연출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그래서인지 최근 ‘트레깅스(Treggings)’의 등장은 당연한 결과처럼 보인다. 바지와 레깅스의 중간쯤 되는 트레깅스를 입은 린지 로한, 타이라 뱅크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모습이 전파되면서 국내에서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장나라·한경 참여 올림픽주제가 뮤비 공개

    장나라·한경 참여 올림픽주제가 뮤비 공개

    2008 베이징올림픽을 보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베일에 싸여있던 올림픽 주제가가 공개돼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올림픽 주제가 제목은 ‘베이징 환잉니’(北京歡迎你)로 ‘베이징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뜻이다. 올림픽 주제가는 홍콩과 대륙의 유명 작곡가가 모여 만든 곡으로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모든 중국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중에는 ‘진관희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셰팅펑(謝霆鋒·사정봉)과 아시아 스타 비비안 수, 영화 ‘색, 계’(色, 戒)로 스타덤에 오른 왕리홍(王力宏)과 월드스타 청룽(成龍·성룡)등 반가운 얼굴들도 눈에 띈다. 또 대표 한류스타 장나라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한경의 모습도 볼 수 있어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나라는 주제가를 부른 스타 중 유일한 외국인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주제가 뮤직비디오는 베이징 곳곳의 역사적 명소와 서우두(首都)공항·’냐오차오’ 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배경으로 촬영돼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도시, 베이징’의 이미지에 걸맞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베이징올림픽 주제가 앨범에는 ‘베이징 환잉니’외에도 왕리홍이 부른 ‘One World One Dream’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이 부른 ‘첸산완수이’(千山萬水) 등이 수록돼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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