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보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대림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천문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대변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무산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62
  • 경찰 “구하라, 신변 비관 자필 메모 남겨…범죄 혐의점 없다”

    경찰 “구하라, 신변 비관 자필 메모 남겨…범죄 혐의점 없다”

    최종 행적은 24일 자정…가사도우미가 발견소속사 “유족들, 장례 조용히 치르기 원한다”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씨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것과 관련, 구하라씨가 손으로 쓴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손으로 쓴 메모가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내용 중 공개할 만한 것은 없다”면서 섣부른 오해가 없기를 당부했다. 이 서울청장은 “어제 오후 6시쯤 가사도우미가 숨진 구하라씨를 발견했다”면서 “현장 감식이나 유족 진술로 종합해 보면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의 의견과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검찰과 협의해서 정할 예정이고 현재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했다. 유족들은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추정 시간은 “CCTV 영상 분석 결과 24일 0시 35분쯤 귀가하는 것이 확인돼 그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하라씨가 귀가하고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가사도우미 외에 구하라씨의 집을 방문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서울청장은 “가사도우미는 구하라씨와 오랫동안 친한 관계를 유지해 온 사이로, 구하라씨에게 연락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 방문해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하라씨 소속사는 이날 오전 공식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께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 크다”면서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또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고인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유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는 장례는 방문 및 취재를 삼가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팬들과 언론, 연예계 관계자들의 조문은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가능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동완, 故설리 비보에 안타까움 “지인 통해 연락도 해봤다”

    김동완, 故설리 비보에 안타까움 “지인 통해 연락도 해봤다”

    김동완이 故(고) 설리에게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거리의 만찬’에서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은 설리의 비보 소식에 SNS 글을 업로드한 이유를 밝혔다. 양희은은 “이번에 슬픈 일이 있고 나서 김동완이 올렸던 글이 아주 화제가 됐다. 누구나 이 글을 읽으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될 텐데 내가 소개해보겠다”고 입을 뗐다. 양희은은 “더 많은 매체들과 더 많은 연예인들이 생겨나면서 서로에게 강요받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편히 자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바라는 어른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고 김동완의 SNS 글을 읽기 시작했다. 양희은은 “섹시하되 사랑하지 않아야 하고 터프하되 누구와도 싸우지 않아야 하는 존재가 되길 원하고 있죠. 많은 후배들이 돈과 이름이 주는 달콤함을 위해 얼마만큼의 마음의 병을 갖고 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형 기획사들의 안일한 대처는 접촉 없이도 퍼지게 될 전염병의 숙주가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고 전했다. 김동완은 “혼자 가만히 있다가 그 뉴스를 보고 너무 황망하더라. 분명히 이 친구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었고 많은 질타를 받고 있었잖냐.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돼서 지인 통해 연락도 해봤다. 혹시 상담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달라고 했다. 최근에 이 친구를 보면서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은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뉴스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동완은 “그 친구가 마지막에 했던 프로그램도 불만족스러웠다. 악플 관련 프로그램이 할리우드 스타들이 했던 영상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연예인이 TV나 라디오 앞에서 누군가 욕을 하고 험한 표현을 하는 게 허용되지 않은 국가잖냐. 그 사람의 괴로웠던 순간을 끄집어내서 반응을 본다는 게 너무 잔인했다. 인간 동물원처럼 보였다”고 털어놨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블루디, 구하라 사망 비보에 “데뷔곡 발매 연기”

    블루디, 구하라 사망 비보에 “데뷔곡 발매 연기”

    신인 가수 블루디(Blue.D)가 데뷔를 연기했다. 블루디 소속사 YGX 측은 25일 “가요계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하기 위해 신곡 발매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블루디는 25일 낮 12시 데뷔 싱글 ‘노바디(NOBODY)(Feat.위너 송민호)‘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노바디’는 쉽게 즐길 수 있는 팝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해 봤을 법한 짝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4일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의 비보가 전해져 블루디의 신곡 발매가 연기됐다. 블루디뿐 아니라 엑소, 마마무 등 동료 가수들이 신곡 콘텐츠 공개 등을 미루고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블루디는 추후 소속사를 통해 발매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구하라 측, 팬+언론 관계자 조문 가능 ‘장소. 시간은?’ [공식]

    구하라 측, 팬+언론 관계자 조문 가능 ‘장소. 시간은?’ [공식]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 측이 “장례식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방문 및 취재를 삼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구하라 측은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고인의 조문 관련 안내를 했다. 구하라의 유족 및 친지, 지인, 관계자들의 조문이 가능한 구하라의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25일 오전 8시부터 가능하다. 한국에 소속사가 없는 구하라의 장례와 관련해 언론 릴리즈만 담당한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이날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며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분들의 조문을 비롯해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다음은 故 구하라 조문 관련 안내 내용. 많은 분들께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 큽니다.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하였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밤 12시(자정)까지 팬 여러분과 언론 관계자분들의 조문이 가능합니다.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하며 유족 및 친지, 지인, 관계자 분들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25일 오전 8시부터 조문이 가능합니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갈수 있도록 유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는 방문 및 취재를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분들 조문 정보 장소: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시간: 11월 25일 15시 - 27일 자정까지 가능 ●유족, 친지, 지인, 관계자 분들 조문 정보 장소: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시간 : 11월 25일 오전 8시부터 가능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구하라 전남친’ 최종범, 항소심 재판 미칠 영향은?

    ‘구하라 전남친’ 최종범, 항소심 재판 미칠 영향은?

    구하라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전 남자친구 최종범 재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11월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 비보 후 항소심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월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촬영), 재물손괴 등 5개 혐의를 받고있는 최종범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물손괴와 상해, 협박, 강요 등 혐의에 대해서만 죄를 인정했고 구하라의 사적인 사진을 촬영했다는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다. 이후 검찰과 최종범 측 모두 항소장을 접수해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구하라 측 역시 “우리 사회에서 피고인 최종범이 행한 것과 같은 범죄행위가 근절되려면 보다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 항소심에서는 부디 피고인 최종범에 대하여 그 죗값에 합당한 처벌이 선고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구하라 비보 후 항소심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구하라 사망과 무관하게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 달여 만에 또… 악플에 스러졌다

    한 달여 만에 또… 악플에 스러졌다

    전 남자친구와 소송 등서 루머 시달려 23일 SNS에 “잘자” 메시지·셀카 남겨 절친 설리 사망에 “네 몫까지…” 추모 소속사 “조문·루머 보도 자제해 달라”인기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가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수 겸 배우 설리(25)가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지 40여일 만에 또다시 비보가 이어져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6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택에서 숨져 있는 구하라를 발견했다. 한 지인이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에서 솔로 앨범 ‘미드나잇 퀸’을 발표하고 4개 도시 투어를 하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던 구하라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구하라는 사망 하루 전날 인스타그램에 ‘잘 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셀카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구하라는 일본에 체류 중이던 지난달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설리가 사망하자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미안해.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며 추모 영상을 올렸고,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괜찮다”며 안심시켰다. 구하라의 일본 소속사인 프로덕션 오기는 이날 국내 기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유족과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이 크다. 조문과 루머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2008년 두 번째 앨범 발매를 앞둔 카라에 강지영과 함께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직후 인형 같은 외모로 인기를 얻었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발군의 운동 실력과 예능감을 뽐내며 주목을 받았다. 구하라가 합류한 이듬해 카라는 ‘미스터’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히트하며 한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또 보아 이후 주춤했던 일본 내 케이팝 한류를 되살리며 2011년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올랐고 2012년엔 일본 골드디스크대상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구하라는 2016년 카라 해체 후 솔로 활동을 이어 갔지만 그룹 때만큼 활발하지는 않았다. 그의 사생활은 늘 국내외 팬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엔 당시 남자친구였던 최모씨와의 쌍방폭행 공방과 맞고소 사태, 사생활 동영상 유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씨는 최근 상해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구하라는 생전 악성 댓글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활동하는 동안 수많은 악플로 많이 상처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우울증으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란 글을 남겼다 지웠고 몇 시간 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故구하라 측 “유족 심리적 충격 커… 조문 자제해달라” [공식입장 전문]

    故구하라 측 “유족 심리적 충격 커… 조문 자제해달라” [공식입장 전문]

    24일 사망한 가수 구하라(28) 측이 장례를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루머와 추측성 보도 자제도 당부했다. 구하라의 일본 소속사인 프로덕션 오기는 국내 연예기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어 “구하라의 유족과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며 “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하 구하라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큽니다.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다시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움을 전합니다.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 “제작발표회 취소… 구하라 사망 애도”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 “제작발표회 취소… 구하라 사망 애도”

    카라 출신 구하라의 사망 소식에 KBS2 새 예능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이 예정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24일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었던 제작발표회가 취소됐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함께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해인과 그의 절친 배우 은종건, 임현수의 뉴욕 여행기를 담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26일 첫 방송에 하루 앞서 제작발표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전해진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한 달여 만의 일이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구하라 사망 비보에… 마마무·NCT, 라이브 방송 등 취소·연기

    구하라 사망 비보에… 마마무·NCT, 라이브 방송 등 취소·연기

    마마무, NCT 등 아이돌 그룹들이 동료 가수 구하라(28)의 사망 소식에 예정된 일정을 취소·연기했다. 그룹 마마무의 소속사인 RBW는 24일 밤 마마무 공식 SNS에 “오늘 오후 10시 30분 진행 예전되어 있었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일정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마마무는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그룹 NCT도 콘텐츠 공개 일정 연기를 알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NCT 공식 SNS에 “오늘 밤부터 순차 공개 예정이던 NCT 127 24hr Relay Cam 컨텐츠 공개 일정이 변경될 예정”이라며 “추후 변경된 일정으로 재공지 될 예정이며, 팬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유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동료 가수의 죽음에 대한 애도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한 달여 만의 일이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구하라, 자택서 숨진채 발견..하루 전에도 SNS로 팬들과 소통

    구하라, 자택서 숨진채 발견..하루 전에도 SNS로 팬들과 소통

    가수 구하라(28)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등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구하라는 전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잘자”라는 짧은 글과 함께 침대에서 찍은 셀카를 공개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 근황이 공개된 이후 전해진 비보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 ‘미스터’ ‘점핑’ ‘루팡’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모았다. 6월에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 14일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15일 오사카, 17일 나고야, 19일 도쿄에서 ‘하라 제프 투어 2019~헬로(HARA Zepp Tour 2019~Hello~)’를 진행하는 등 활동을 해 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뉴스1,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故 설리 절친’ 가수 구하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잘 자” 마지막 메시지

    ‘故 설리 절친’ 가수 구하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잘 자” 마지막 메시지

    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씨가 세상을 떠난 지 불과 42일 만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방송인 구하라(28)씨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구씨는 숨지기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잘 자”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쯤 구씨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씨가 극단적 선택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하라 일본 소속사인 프로덕션 오기는 국내 연예기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이, 다시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움을 전한다”며 구씨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구씨 측은 “유족과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이 크다. 조문과 루머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구씨는 하루 전인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자”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촬영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 구씨는 엷은 미소를 띄고 있다. 구씨는 최근 한국 소속사 없이 일본 에이전시와만 협업하며 일본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SNS로도 팬들과 매일 소통해왔다. 특히 절친인 설리가 사망하자 “그곳에서 너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며 삶의 의지를 다지는 글을 남기기도 해 이번 구씨의 사망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구씨는 2008년 그룹 카라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미스터’, ‘맘마미아’, ‘루팡’, ‘판도라’ 등을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톱가수로 성장했다. 카라는 2010년 8월 일본에 데뷔해 한류 그룹으로 초고속 성장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대표적인 K팝 걸그룹으로 선 카라는 2011년 일본에서 활동한 한국 가수 중 CD·DVD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6년 카라가 해제된 이후에는 빼어난 미모와 실력으로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구씨는 지난해 전 남자친구 헤어 디자이너 최종범(28)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의 폭로전 논란 속에 경찰 수사와 법적 공방을 벌이며 힘겨운 시간들을 보냈다. 이후 지난 4월 안검하수 수술로 성형 논란에 휩싸여 극심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구씨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극심한 심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씨는 올해 5월 한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구씨는 악성 댓글에 대해 “직접 어린 시절부터 활동하는 동안 지나 온 수많은 악플과 심적인 고통으로 많이 상처 받아왔다”면서 “아직 어린 나이에도 안검하수를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구씨는 최근에 아픔을 딛고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재개하고 있었다. 올해 6월 일본의 한 프로덕션과 전속계약을 하고 이달엔 일본에서 새 싱글 ‘미드나잇 퀸’(Midnight Queen)도 발매했다. 한편 지난 8월 29일 법원은 구씨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 남자친구 최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오 부장판사는 “같이 폭력을 휘두른 상해가 인정되지만 최씨가 술을 마신 채 먼저 피해자의 주거지를 찾아와 피해자를 깨워 싸움을 벌였다”면서 “특히 얼굴에 상처를 입자 연예매체에 제보해 연예인 생명을 끊어놓겠다고 협박하고 불러서 무릎 꿇게 한 경위에 비춰 비난가능성이 높고 여성연예인 피해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나체 사진을 불법촬영한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로부터 명시적 동의는 받지 않았지만 피해자 의사에 반한 걸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구씨 폭행 이후 함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거론하며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지난해 8월 구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언론과 인터뷰했지만 쌍방 폭행이었다는 것이 드러났고, 구씨 측이 최씨가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사태가 커졌다. 최씨는 구씨에게 관련 영상을 보낸 뒤 연예매체에 제보하겠다고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최씨에 대해 “연예인이고 여성이었던 구씨에게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최씨는 진술기회를 얻어 “남녀 사이, 연인 사이의 일인데 이렇게까지 사회적으로 시끄럽게 하고 이 자리에 오게 돼서 많은 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경 “바이브-송하예-임재현..” 음원 사재기 실명 저격 “파문”

    박경 “바이브-송하예-임재현..” 음원 사재기 실명 저격 “파문”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일명 ‘음원 사재기’를 비난하며 가수들 실명을 직접 언급해 파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락비 박경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룹 바이브, 장덕철을 비롯해 가수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황인욱 등 실명을 직접 나열하며 ‘음원 사재기’에 대해 저격한 것. 그동안 여러 가수들이 ‘음원 사재기’를 비판해 왔지만, 박경처럼 가수 실명을 직접 거론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특히 바이브의 경우 블락비보다 선배 그룹이지만, 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음원 사재기’ 의혹 가수로 당당해 지목했다. 박경이 언급한 가수들은 현재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4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기준으로, 바이브는 ‘이 번호로 전화해줘’로 4위(11월 13일 발매), 송하예는 ‘새 사랑’으로 8위(10월 12일 발매), 임재현은 ‘조금 취했어’로 11위(9월 24일 발매), 전상근은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로 13위(9월 8일 발매), 장덕철은 ‘있어줘요’로 14위(10월 9일 발매), 황인욱은 ‘이별주’로 21위(11월 1일 발매)를 기록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삼키기 꺼림직한 ‘조영제’ 없이도 숨어있는 암세포 찾아낸다

    삼키기 꺼림직한 ‘조영제’ 없이도 숨어있는 암세포 찾아낸다

    건강검진이나 암이 의심스러울 때 사람들은 병원에서 X선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단층촬영(PET)을 한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CT, PET 검사는 검사 직전에 조영제라는 방사성 의약품을 삼키거나 주사를 맞아야 한다. 조영제에 대한 거부반응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검사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불쾌감 때문에 꺼리는 검사를 꺼리는 이들도 많다. 국내 연구진이 조영제 같은 방사성 물질 도움 없이도 암이나 특정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로봇연구실, 을지대 의대, 이화여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자성을 띠는 산화철 나노 입자를 이용해 암은 물론 여러 특정 질병을 찾아낼 수 있는 의료영상 장비인 ‘자성입자 영상시스템’(MPI)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릴 계획이다. 암 확진 환자의 경우는 PET 검사를 통해 암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단순한 건강검진이나 진단 목적으로 PET 촬영을 할 경우 적은 양이지만 방사선 피폭 때문에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구팀은 산화철이 자성을 띠는 물질이지만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에 착안해 외부에서 자기장을 걸어 산화철 위치를 파악하는 MPI 기술을 개발했다. 산화철 입자에서 나오는 자기장 신호를 인체의 3차원 공간 정보와 결합하면 정확한 질병 부위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더군다나 산화철 입자는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사람 몸 속에 있는 항원-항체 단백질을 산화철 입자에 코팅해 주입하면 질병 발생 부위를 손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만성질환 추적과 진단에도 도움이 된다. 더군다나 항원-항체를 바꿔주면 다양한 질병을 탐색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MPI는 2000년대 초부터 개발이 시작됐지만 실제 생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 필립스와 마그네틱 인사이트라는 2곳에 불과하다.연구팀은 자기장 발생장치, 중앙제어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장비에 필요한 원천기술 대부분을 독자 개발했으며 크기 역시 가로 세로 각각 170㎝, 60㎝로 소형화해 소모 전류량을 상용화된 다른 MPI 장비보다 100분의 1 수준이다. 소형화되면서 제작 가격도 2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MPI 기술로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자성 나노입자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을 실제 임상현장에서 사용하기까지는 7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홍효봉 ETRI 박사는 “이번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산화철 나노입자를 이용해 각종 질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영상장비들과 차별화된 것”이라며 “특히 항원-항체를 달리 함에 따라서 다양한 질병을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암은 물론 만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ELS 신탁판매 금지 두고 금융업계·당국 ‘정면충돌’

    ELS 신탁판매 금지 두고 금융업계·당국 ‘정면충돌’

    은행·증권사 “자본시장 활성화 역행 공모형 ELS 신탁은 판매 허용해야” 당국 “DLF만 규제하면 신탁에 몰려” 25일 판매 금지 금융상품 범위 확정금융업계와 당국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방지 대책으로 거론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은행 신탁판매 금지를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다. 은행과 증권사는 ELS 시장 위축을 불러 자본시장 활성화에 역행한다며 공모펀드처럼 공모형 ELS 신탁의 경우 은행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국은 신탁도 DLF 판매와 같은 구조여서 DLF만 규제하면 신탁에 돈이 몰려 ‘제2의 DLF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당국은 오는 25일 은행 판매를 금지하는 고위험 금융상품의 범위를 확정한다. 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공모형 ELS 신탁을 제외할지 관심이 쏠린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은행권에서 신탁을 공모와 사모로 분리할 수 있다면 오히려 (공모 판매를) 장려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은행들이 수익률 3~5% 신탁 상품 다 죽는다고 하는데, 저금리 시대에 그런 수익률을 그냥 주겠나. 분명히 뭘 돌린 것(파생상품을 포함한 것)이다. 이 구조를 잘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도 사모에 가까운 은행 신탁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입장도 담겼다. 이날 열린 금융위와 은행 신탁·자산관리(WM)부서 실무진 회의에서는 당국의 규제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는 ELS 시장이 70조원 이상으로 커진 것 자체가 불편하고 고위험 상품들이 늘어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 “대책을 바꿀 뜻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업계가 ELS 은행 신탁판매 금지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는 이유는 이 시장이 DLS보다 훨씬 커서다. 지난 6월 말 기준 원금 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ELS) 잔액 75조원 중 ELS 부문이 56조 6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은행 신탁으로 판 게 40조 4000억원 수준이다. 은행으로서는 DLF 사태를 불러온 원금 비보장형 사모 DLS(15조 4000억원) 때문에 3배 가까이 큰 시장이 날아갈 수 있는 것이다. 금융사 관계자는 “고위험 ELS만 규제하면 되는데 ELS 시장 전체를 죽이는 건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식이고, 당국의 보신주의”라고 비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반투자자의 사모펀드 최소 투자액이 1억원인데, 은행은 1억원 이상이면 사모펀드에, 1억원 이하면 신탁에 이들을 가입시켰다”며 “신탁 판매를 제한하지 않으면 이번에 발표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 방안’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성흠제 서울시의원, 생활SOC복합화·주택가 공동주차장사업에 시비보조금 지원 강화 요청

    성흠제 서울시의원, 생활SOC복합화·주택가 공동주차장사업에 시비보조금 지원 강화 요청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1)은 지난 19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90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생활SOC복합화 사업과 서울시의 주택가 공동주차장사업에 시비보조금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4월 15일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에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인프라의 지역 격차해소를 위해 범정부적 차원의 ‘생활SOC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재정이 열악해 생활SOC 소외지역이 많은 자치구는 높은 지방비 비중으로 아예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거나 선정된 사업도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역설했다. 공동주차장 건설사업은 부지확보 어려움, 토지매입비 절감 등 사유로 공공부지 내 지상 건축물, 지하 주차장으로 조성되며 국,시비(주택사업특별회계, 균형발전특별회계)는 지상 공사비, 부지 일부 매입 비용으로 지하주차장 건설 비용은 감안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작년 8월 발표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에서 “비 강남권 지역에서 공영주차장 건립 시 시비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2022년까지 90개소 4200면를 추가로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성 의원은 “한시적으로라도 서울시 보조금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지원내용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책사업이 재정여건이 열악한 비강남지역에서 실현되게 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RCNG 태선·우엽 “상습학대·폭행당했다”… TS 측 “사실무근”

    TRCNG 태선·우엽 “상습학대·폭행당했다”… TS 측 “사실무근”

    TS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TRCNG 멤버 태선(19·본명 양태선)과 우엽(19·본명 조우엽)이 소속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소속사 관계자를 상습아동학대와 특수폭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18일 “TRCNG 멤버 조우엽, 양태선은 지난 4일 회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면서 “박상현 이사 외 2명에 대해 상습아동학대와 특수폭행치상 등 혐의로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무책임자인 박 이사는 멤버들을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잠도 재우지 않고 안무 연습을 시키고, 다시 아침 10시까지 출근하게 해 보컬 및 개인 연습을 시켰다”며 “두 멤버는 왕복 2~3시간 거리의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가 없어서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다른 학교에 재입학해 또래들보다 2년 늦게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말했다. 또 “게임을 빙자해 ‘매 맞기 내기’를 하며 멤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을 뿐 아니라, 비보이 안무연습 중에 부상을 당해도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 멤버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일삼고, 숙소생활을 하게 했으면서도 식사도 제공해주지 않았다”며 “수도·전기요금 미납으로 단수·단전 사태가 빈발하고, 에어컨·변기·정수기 등이 고장 나도 제때에 고쳐주지 않고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TS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TRCNG 멤버 태선, 우엽이 주장하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들은 TRCNG 활동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당사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10인조 보이그룹 TRCNG는 2017년 미니앨범 ‘뉴 제너래이션‘(NEW GENERATION)으로 데뷔했다. 멤버들은 모두 2000∼2001년생으로 데뷔 당시 16∼17세였다. 한편 TS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소나무 멤버 나현과 수민, 래퍼 슬리피 등 아티스트들과 최근 잇따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규제 강화되는 고난도 투자상품은

    금융 당국이 14일 은행의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을 둘러싼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Q. 은행 판매가 제한되는 등 규제가 강화되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은 어떤 상품인가. A.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렵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최대 20~30% 이상인 상품을 말한다. 금융 당국은 원금 비(非)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대부분과 일부 파생상품이 우선 해당될 것이라고 봤다. 지난 6월 말 기준 원금 비보장형 DLS 가운데 최대 원금 손실 가능성이 20%를 넘는 상품 규모는 74조 4000억원이다. 주식이나 채권 등은 고난도 투자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상품 구조가 복잡한 상품은 이에 해당할 수 있다. 금융 당국은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Q. 일반투자자의 사모펀드 투자 요건을 강화하는 것보다 아예 일반투자자의 투자를 막는 게 낫지 않나. A. 전문투자자만 사모펀드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면 투자자 보호는 강화될 수 있지만 일반투자자의 투자 기회가 사라진다. 이번 대책은 일반투자자 요건을 강화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의 투자 기회를 보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금융 당국은 사모펀드 투자자에 대한 보호 장치도 보강했다. 고난도 사모펀드에 대한 은행·보험사 판매 제한, 녹취 의무 및 숙려 기간 부여, 핵심 설명서 교부 의무화 등이 핵심이다. Q.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별개로 개인전문투자자 요건이 완화된다. 투자자 보호에 문제는 없나. A. 앞서 금융 당국은 외국에 비해 개인전문투자자 요건이 엄격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개편안을 발표했다. 오는 21일부터 새로운 개인전문투자자 기준이 시행되기에 앞서 보완 장치를 마련했다. 금융투자협회가 개인전문투자자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했다. 금융 당국은 앞으로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면 제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은 비료공장이 원인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은 비료공장이 원인

    전북 익산 장점마을의 ‘암 집단 발병’은 마을 인근 비료공장의 탐욕과 부실 행정이 빚은 인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14일 공개한 ‘장점마을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인 금강농산은 KT&G로부터 사들인 연초 박(담배 찌꺼기)을 퇴비로만 사용해야 하는데 유기질 비료로 만들었다. 연초박을 유기질 비료로 만들기 위해서는 건조하는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담배 특이 나이트로사민이 배출되기 때문에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지만 이를 어긴 것이다. 퇴비보다 유기질 비룟값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불법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금강농산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KT&G로부터 사들인 연초박은 확인된 것만 무려 2242t이나 된다. 2009년에는 케이티엔지 신탄진공장에서 반출된 연초박을 전량 사들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들 대부분이 유기질 비료 원료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금강농산이 이미 폐쇄돼 정확한 사용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금강농산은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발암물질을 그대로 공기 중에 배출하기도 했다. 행정관청에 신고하지 않은 대기 배출시설을 설치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대기 배출시설만 제대로 설치하고 가동했어도 발암물질 배출량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익산시와 환경부의 부실한 관리·감독도 사태를 키웠다. 익산시는 2015년 금강농산이 연초박을 유기질 비료 원료로 사용했다는 ‘폐기물 실적 보고’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금강농산이 왜 갑자기 그런 보고를 했는지, 익산시가 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연초박을 유기질 비료 원료로 썼다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고 (그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하는데) 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금강농산이 대기 배출시설이나 폐수 배출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가동하지 않은 데 대해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도 의심스럽다. 익산시는 10여차례 이상 금강농산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으나 가동 중단이나 폐업 등의 강력한 조치는 하지 않았다. 익산시의 관리·감독 부실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주민 청구에 따라 현재 감사를 하고 있어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비료공장 설립 허가를 내준 전북도, 환경에 대해 전반적 책임을 져야 하는 환경부도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장점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수십차례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힘없는 시골 주민이라고 모두 무시해오다가 이런 처참한 결과가 나왔다”며 적절한 보상과 함께 관련자들의 사과를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경선 서울시의원 “국민임대아파트 관리비, 일반아파트의 2배…투명하게 집행해주길”

    이경선 서울시의원 “국민임대아파트 관리비, 일반아파트의 2배…투명하게 집행해주길”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의 아파트 관리비가 일반아파트의 관리비보다 최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이경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지난 12일 개최된 2019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SH공사의 임대주택관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관리비 책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줄 것을 SH공사에 주문했다. 그동안 아파트관리비는 그 책정이 불합리하다고 느꼈어도 아파트마다 노후도, 세대수, 평수, 개별이용료 등으로 인해 객관적인 비교가 어려워 관리비의 적정성을 파악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중앙일보가 제공하는 데이터브루(databrew) ‘아파트 관리비 검색기’와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서 운영하는 k-apt(k-apt.go.kr)의 데이터를 통해 임대아파트와 일반아파트 관리비를 객관적으로 비교, SH공사가 관리하는 국민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일반아파트의 관리비보다 훨씬 높게 책정됨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SH공사가 관리하는 국민임대아파트인 장월SH-VILLE의 경우 1㎡당 공용관리비는 2144원이다. 하지만 근처 노후도 및 세대수 등 여건이 비슷한 참누리아파트의 경우 1㎡당 공용관리비는 1077원”이라며 “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오히려 일반아파트의 관리비보다 2배가량 높다”며 SH공사의 관리비 책정 시스템의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듯이 SH공사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업체 중 35% 이상이 공사 퇴직자들이 운영하는 업체“라며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SH공사에 시정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아파트 관리비의 경우 시민들의 큰 불편함이나 부당함을 느끼기 쉽지 않으나 사실 이 부분은 주민들, 특히 저소득층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항이다 ”라며 “서울 천만시민들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서울시 대표 공기업으로써 SH공사가 오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해주기 바란다” 라며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웹드라마, 문화상품의 새 희망...정부·기업 지원이 절실”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웹드라마, 문화상품의 새 희망...정부·기업 지원이 절실”

    韓 ‘웹드라마 대부” 강영만 감독이 말하는 현실 “모바일을 기반으로 유통되는 ‘웹드라마’ 제작은 하루가 다르게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미래 산업을 지원할 당국의 인식은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적입니다. 또 웹드라마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새로운 산업으로서 관심이 절실합니다. 좋은 작품 제작에 골몰해야 할 제가 웹페스티벌 활성화에 더 몰두하는 실정입니다.” 웹드라마의 축제와 경쟁의 장인 ‘서울웹페스티벌’을 설립한 강영만(53) 영화감독은 기자와 두번째 만난 지난 8일 “웹드라마와 관련해서 우리나라 당국자들은 변화를 싫어하는 일본과 같이 칼라파고스의 섬이 되는 것같아서 답답합니다”고 말했다. 웹페스트와 웹드라마에 대한 지원을 신청하면 기존 영화제 심사위원들이 영화의 시각에서 평가하면서 웹에 대한 이해 부족과 편견으로 웹드라마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찬밥’은커녕 ‘무대접’을 받는 한국 웹드라마의 ‘대부’인 그에게서 생소한 웹드라마와 웹페스티벌 등에 대해 물어봤다. “기존 영화제 심사위원들, 영화 시각서 무시해외 웹시리즈 다양 발전 … 한국선 ‘무대접’”- 웹드라마에 대해 설명하면. “TV 드라마와 같은 영상물을 인터넷인 웹을 통해 유통·배급·소비되는 시리즈물입니다. 한국에선 로맨틱 드라마와 코미디 물이 많아서 웹드라마라고 하지요. 기존 방송 드라마가 30~50분 길이와는 달리, 웹드라마는 보통 5~10분가량의 에피소드가 연속적으로 최소 3편 이상 업로드됩니다. 물론 에피소드에는 극적인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하지요. 외국에선 이를 ‘웹시리즈’라고 하는데 드라마 뿐만 아니라 코미디, 액션, 스릴러, 호러, 공상과학, 애니메이션, 뮤지컬, VR, 다큐, 리얼리티까지 장르가 다양합니다. 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보지요.” - 웹드라마 인기가 많아진 이유는. “소비자 입장에서, 우리는 구독자라 부릅니다만, 시청 시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이 짧기 때문에 짬이 나면 볼 수 있어 시간에 대한 부담도 적습니다. 혼자 생활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집에 TV도 없고, 혼자 극장에 가기가 뻘쭘한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웹드라마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1인 위주 생활 패턴에 맞춰 웹드라마 제작이 급성장하고 있지요. 유튜브를 많이 보는 우리나라 실버세대에 맞춰 이젠 웹드라마도 콘텐츠가 확장되고, 제작에도 실버세대가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웹드라마가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세대가 참여하고 즐기는 사회·문화적 현상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웹드라마 제작상의 장점은. “영화나 TV드라마 제작엔 거액이 들지만 웹드라마는 ‘초저 예산’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편집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통시킬 수 있지요. 자본에서 독립되니 감독이, 우리는 ‘크리에이터(Creator)’라 부릅니다, 외부 간여나 영향을 받지 않고 만들 수 있습니다. 재미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 대형 배급사가 없어도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자본이나 배급사의 횡포에서 벗어나니 ‘표현의 자유’가 훨씬 더 자유롭습니다. 물론 영상의 질을 높이려면 예산이 올라가지만, 전반적으로 영화 제작비보다는 훨씬 적게 듭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기회의 평등’이죠. 즉, 기존의 주류 영화 인맥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재능만 있다면 누구나 뛰어들 수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여성 크리에이터가 엄청 늘어났습니다.” “웹드라마, 젊은층 전유물서 실버세대 확장도자본·배급 횡포 벗어나 ‘표현의 자유’ 더 만끽스마트폰 활용시 ‘최저 예산’ 98만원 제작 가능주류 영화 인맥 필요 없는 ‘기회의 평등’ 열려”- ‘초저 예산’이라면 얼마나 드나. “요즘 스마트폰의 동영상 화질이 정말 좋아 웹에서 보는데 큰 불편이 없을 정도입니다. 올해 러시아 웹페스트인 ‘리얼리스트 웹페스트’ 초청 작품 중에 스마트폰을 세워서 촬영한 버티컬 영상 웹시리즈 작품들을 보았습니다. 저도 2000년에 첫 영화 ‘큐피드의 실수(Cupid’s Mistake)’란 작품을 제작하면서 98만원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이 미국 영화 상영관에서 개봉되기도 했는데, ‘최저 예산 영화관 개봉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습니다. 제작과 관련된 모든 것은 디지털로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물론 넷플릭스처럼 영화못지 않게 어머어마한 자금이 투입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강 감독은 자신을 ‘영화 감독’보다는 크리에이터로 불러 달라고 한다. 영화는 분업이 잘 된 산업이다. 감독, 연출, 작가, 배우 등이 기능과 역할로 나눠 있지만 웹드라마는 예산이 빠듯하니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도 하고 배우로 직접 나서기도 한다. 1인 다역의 멀티플레이어여서 뭉뚱그려서 크리에이터라는 말이 적당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 웹드라마가 연간 얼마나 제작되나. “글쎄요, 이를 공식적으로 집계하는 곳이 없으니 …. 영화제와 유사한 개념의 웹페스트 출품작으로 짐작할 뿐입니다. ‘웹시리즈 월드컵’에 등재된 웹페스트에 들어오는 작품 수로 가늠하면 미국은 1년에 500~600편, 캐나다 200편, 유럽과 남미 각각 300~400편,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200~300편으로 추정됩니다. 연간 전세계에서 1500편에서 1900편정도가 출품되는 셈이지요. 웹페스트에는 일정한 요건 즉 포맷에 맞는 작품만 출품할 수 있습니다.” “웹시리즈, 세계적으로 年1500편 이상 제작유료 플랫폼 다양… 경쟁 치열, 스토리 재미한효주 주연 ‘뷰티인사이드’ 리메이크 작품韓작품 ‘연애플레이리스트’ 첫 4억뷰 돌파”- 웹드라마, 유튜버에서 볼 수 있나. “가장 많이 알려진 플랫폼이 유튜브이죠. 국내에선 자체 웹시리즈 플랫폼으로 KT의 올레TV가 대표적입니다. 유료 회원들에게 스트리밍, 다운로드 기반이나 광고 수익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유료회원 위주의 폐쇄적인 플랫폼도 많습니다. 미국의 전문 플랫폼은 훌루, 비키, 시카티비 등이 있고, 대규모 제작·배급사들 넥플릭스, 코미디센트럴 등에서 웹시리즈도 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트위스티드 미러티비, 독일은 스네픽, 싱가포르는 비디시가 대표적인 플랫폼입니다. 요즘에는 아르헨티나의 플릭소처럼 가상화폐로 웹시리즈를 구독하는 플랫폼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플랫폼 구독자가 유료이든 무료이든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금만 지루하면 바로 빠져나가거든요. 그래서 저예산으로 만든 웹시리즈라도 스토리가 재미가 없다거나 영상 화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 소위 ‘대박’ 웹드라마는 어떤 것이 있나. “세계적으로 수백만 뷰를 기록한 웹시리즈는 대박 축에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한국의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는 웹드라마 최초로 현재까지 4억뷰를 돌파했습니다. 인도 웹시리즈 ‘뭄바이 온’은 유튜브에서만 5000만 뷰를 넘었습니다. 에콰도로 크리에이터인 호르게 우요아가 운영하는 엔초페TV의 유튜브 구독자가 2000만명에 이릅니다. 웹시리즈로 시작한 여성 크리에이터 이자 래는 할리우드에서도 성공해 자체 쇼를 가지고 있는 등 할리우드 진출도 많습니다. 2016년 서울웹페스트에서 베스트 공상과학상을 받았던 프랑스 작품 ‘오스모시스’가 넷플릭스에 리메이크 판권으로 팔렸고, ’매니악’ 웹시리즈가 네플릭스에 팔려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하이 메인터넌스’는 HBO가 샀지요. 우리나라 유명 배우 한효주가 주연한 영화 ‘뷰티인사이드’도 리메이크된 경우로 오리지널 판권은 미국 인텔·도시바사의 브랜디드 웹시리즈입니다. 2001년 웹시리즈 ‘언더커버브라더’ 크리에이터 존 리들리는 2013년 ‘12년 노예’로 아카데미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새로운 산업으로써 정부가 더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면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상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강 감독은 어떻게 웹드라마에 빠지게 됐을까.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그는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뉴스쿨대 영화연출과를 마치고, LA로 넘어가 영화감독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0년대에 만든 ‘큐피드의 실수’는 미국에서 그의 영화감독 데뷔작이다. 감독생활을 하는 동안 유튜브가 나오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급부상으로 탄생한 웹시리즈에 빠져들었다. “할리우드의 메인 스트림 영화의 벽은 너무 높습니다. 그러나 웹시리즈는 인간 유대 관계나 연줄, 배경이 없어도 되잖아요.” -서울웹페스트를 설립한 계기는. “2014년 세계 최대 웹페스트인 LA웹페스트에 참석했는데, 한국은커녕 일본, 중국에서 단 한편도 출품되지 않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웹드라마 제작이 7~8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세계 시장에 접근하지 않았던 것이죠. 크리에이터들도 우물 안의 개구리 식으로 작품을 국내 포털사이트나 유튜브에 올리는 것으로 끝이더군요. LA웹페스트 설립자 마이클 아자퀴의 권유도 있고, 한국 작품을 세계 시장에 진출시키자는 의욕에 2015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설립했습니다.” “2015년 설립 서울웹페스트, 아시아 유일한국 작품들, 세계 시장 진출시키고자 설립올해 300여편 출품… 해외서 100여명 참가“‘이짓 왜 하나’ 회의감… 지자체 팸투어도”- 서울웹페스트, 국제적 위상은. “서울웹페스트는 아시아에서 유일합니다. 중국은 웹드라마에 대한 정부 당국의 간섭이 심하고, 인터넷 환경이 폐쇄적이어서 웹페스트 설립이 쉽지 않습니다. 지난 8월에 개최한 서울웹페스트에 300여편이 나왔고,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60여편 출품했습니다. 해외 크리에이터가 100명 정도 자비로 방문했지요. 올해로 5회째였던 서울웹페스트는 세계적으로 비교적 초창기에 생겨난 셈입니다. 웹페스트는 세계적으로 미국에 20여개, 유럽에 17개, 남미에 6개, 오세아니아에 3개 등 세계적으로 약 50개가 있습니다. 서울웹페스트의 경우 지원이나 스폰서 없이 국제 행사를 치르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국내 대표적 IT 기업들은 수년 전부터 귀를 아예 막고 있어 질려버렸습니다. 정부 지원 심사위원들은 기존 영화제의 문법으로 평가하기에 웹에 대한 이해 부족과 편견으로 웹시리즈를 무시합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노릇이죠.” - 서울웹페스트 운영, 어떻게 하나. “예산이라 말하기에는 창피할 정도입니다. 많이 힘들지요. 그래서 ‘내가 이짓을 왜 하나’ 하는 회의감이 몰려올 때가 많습니다. 다행인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일부 도움을 받습니다. 자비로 참여한 해외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해당 자치단체에서 관광 홍보의 일환으로 짧은 일정의 팸투어를 합니다. 이들이 해당 지자체에서 보고, 듣고, 먹고, 잠자는 모든 것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지도 등에 다 올립니다. 크리에이터들은 이런 소셜미디어의 ‘박사’들이니깐요.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말로 전세계에 해당 지자체가 홍보되는 것이지요. 전남 여수, 경북 상주, 전북 담양, 강원 춘천이 대표적인 그런 지자체입니다. 이런 팸투어의 결과로 여수시에서는 동백 웹드라마가 스페인 빌바오웹페스트에서 초청받아 상도 받았습니다. 독일 기센 웹페스트에서는 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여주인공 로테의 생가가 있는 베츨라어 시와 롯데월드타워가 공동합작한 웹시리즈 ‘롯데하우스’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반응이 좋아 독일 측이 괴테의 고향 생가를 배경으로 후속편인 시즌2를 기획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팸투어는 지자체에겐 국제적으로 관광 홍보에, 크리에이터에겐 로케 헌팅 등 1석2조 효과가 있습니다.”강 감독은 한국과 프랑스 홍보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공로로 2016년 프랑스 마르세이유 웹페스트 행사에서 마르세유 시장으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 할리우드에서 활동했던 인맥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팀에 참여했던 3D 전문가들과 극장용 4D 영상을 연출했다. 2011년 작품인 ‘4D 익스피리언스’를 영화관에 처음 개봉하기도 했다. 클라이언트는 현대자동차.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휴먼드라마 ‘아이티 노예 어린이들’ 다큐는 2010년 지진이 난 후에 바로 아이티로 들어가 어린이들의 참상을 휴대폰으로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티 참상을 본 이들이 후원을 하기도 했다. 2006년 뉴욕 독립영화제 베스트 액션 영화상, 2002년 휴스턴 국제필름페스티벌 은상, 빅베어국제영화제 아시안 아메리칸 쇼케이스부문 최우수영화 관객상 등을 받는 등 약 20건의 영화제 수상 전적이 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다음은 강 감독이 제작한 웹드라마 한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