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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찬 서울시 행정자치위원장 “2022년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실국 예산안 예비심사 수정안 의결”

    이현찬 서울시 행정자치위원장 “2022년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실국 예산안 예비심사 수정안 의결”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현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4)은 지난 1일 “서울시 행정국, 재무국, 평생교육국, 시민협력국, 스마트도시정책관 등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13개 실국의 예산안에 대해 지난 2주간 위원들과 회의를 통해 심사숙고한 끝에 예비심사 수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2022년 서울시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이현찬 위원장은 “조례 개정과 협의 등 사전절차를 미 이행한 예산과 일회성, 현금 살포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유관 기관 및 자치구와 충분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삭감된 폭력예산안은 원상회복 시켰다”고 예산안 심사 기준을 밝혔다. 행정국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공무원 휴양시설 호텔 임차 예산(30억 원)은 공유재산 취소 절차 미이행과 직원들의 의견 수렴 미흡과 구체적인 임차 계획 미비 등으로 전액 삭감됐고, 장기국외훈련 예산(36억 원)은 국외훈련자들 중 성과보고서 제출기한 미준수와 다른 유사 보고서 베껴 쓰기 등을 이유로 2022년 신규 파견자에 대한 예산을 삭감했으며, ‘서울형 주민자치회’ 인건비 예산은 80억 원을 증액하여 125억 원으로 의결하여 2021년에 준하는 예산으로 복원했다. 스마트도시정책관사업 예산은 ‘서울디지털재단 출연’ 사업 등 5개 사업에서 50억 9천 2백만 원을 감액했고,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 등 3개 사업에서 33억 8천 9백만 원을 증액했다. 재무국 사업예산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으로 운영되는 한국지방세연구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의 설립·운영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출자ㆍ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 아닌 「지방세기본법」에 근거하여 설립하는 꼼수를 통해, 출연자인 지방자치단체의 지도·감독이 배제되고 있고, 출연금 규모 또한 사업실적 심사에 따른 예산 편성이 아닌 시행령으로 세입액의 일정률을 출연토록 강제함으로써, 연구원의 목적사업과는 무관한 청사 매입 등에 사용하는 등 방만한 운영이 지속되고 있는바 연구원 운영의 개선방안 마련을 주문하면서 2022년도 출연금 예산액을 55.3%(27억 6천 8백만 원) 삭감했다. 평생교육국 사업예산안 중 사교육업체 지원, 교육부의 사업과 중복, 교육청과의 협의없는 사업추진, 성과목표의 부재 등의 이유로 서울런 관련 4개 사업예산을 감액(총 167억8천9백만원)했다. 한편,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예산(65억 원) 60억 원을 증액하고, 교육경비보조(55억 원), 디지털 성범죄 상담 강화(2억 원), 청소년 관련 예산(42억 8천만 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43억 7천만 원) 등 전년도에 비해 과도하게 감액된 사업에 대해 2022년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2021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했다. 미래청년기획단 사업예산 중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사업(152억 원)은 만19~24세 청년을 대상으로 15만 명에게 연간 최대 10만 원 규모로 대중교통 이용 시 20%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사업이나, 실제로 서울시 청년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선착순 지급이라는 비합리적인 지원 기준으로 오히려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고, 대중교통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지원을 통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광역 알뜰 교통카드’ 사업 예산으로 77억을 편성하고 있어, 해당 사업과 중복 사업 우려가 있으며, 본 사업의 내용을 담은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이 심사 보류됨에 따라 사업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고, 동 사업은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의 협의 대상사업으로, 사업 시행 전에 사전절차로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야 하나 관련 사전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등 신규 사업에 필요한 법적 절차 및 근거를 마련하지 못하여 전액 삭감하였다. 또한, ‘청년의 건강한 재정출발지원(영테크)’사업(15억 5천만 원)은 개정조례안 심사 보류 및 법적 근거 미비로 전액 삭감했다. 한편, 현재 민간위탁되어 업무 계속 중인 청년허브와 무중력지대, 각 자치구에 위치한 지역별 서울청년센터에 사업비와 인건비 등 예산 삭감으로 인해, 현재 재직 중인 근로자들의 대량 정리해고와 비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예산을 전년도 수준으로 증액{청년허브(10억 2천만 원), 무중력지대(8억 원), 지역별 서울청년센터(36억 9천만 원)}했고, 청년활동지원센터의 경우 올해 민간위탁 기관 변경으로 업무 재구조화 등에 따른 예산 조정의 필요가 있어 전년도 수준의 80%에 해당하는 9억 1천만 원 수준으로 증액했다. 시민협력국 관련 예산은 전년도 대비 49.3% 감액됨에 따라 마을공동체 사업과 주민자치 사업 등이 모두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예산을 전년도 수준으로 지원할 필요성에 따라 자치구 부담을 이유로 감액된 지역사회혁신계획(구단위 계획형) 지원 사업(103억 원)과, 서울형 주민자치 활동지원 사업(동단위 계획형 사업 예산이 포함된 39억 원) 등 관련 예산을 전년도 수준으로 증액했다. 또한, 현재 각 기관에서 재직 중인 근로자가 예산 삭감을 이유로 대량 정리해고 위기에 놓여 있고 관련 사업비 삭감으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자치구 마을생태계 조성 사업(68억 원), 동북권역 마을배움터와 마포 마을활력소 사업(60억 원),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운영 사업(12억 원), 서울혁신파크 운영 사업(12억 원), 서울시 NPO지원센터(10억 원), 권역별 NPO지원센터(13억 원), 민주시민교육추진 사업(4억 원) 등을 전년도 수준으로 증액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는 2021년 12월 4일까지 ‘2022년 서울시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치고, 오는 5일부터 본심사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 들어간다. 
  • 아이폰·테슬라 사는 中… 美와 싸워도 인기 폭발

    미국의 강력한 중국 압박으로 본토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미 정서’가 커지고 있지만 애플과 테슬라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왕좌에 올랐고, 테슬라는 차량 주문이 쏟아져 상하이에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中 스마트폰 점유율, 애플 6년 만에 1위로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0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중국 비보(20%)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월간 기준 2015년 12월 이후 6년 만이다. 올가을 출시한 아이폰13이 ‘대박’을 쳤다. 아이폰은 중국에서 의미 있게 팔리는 유일한 외산폰이다. 애플의 약진으로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은 지난해 10월 78%에서 최근 68%로 떨어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타룬 파탁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화웨이가 장악했던)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대만 TSMC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고 있으며, 세계 2위까지 올라갔던 화웨이는 TSMC가 공급을 끊으면서 스마트폰 사업을 사실상 접었다. ●테슬라도 주문 폭주에 상하이 공장 증설 추진 최근 테슬라는 상하이에 위치한 전기차공장 ‘기가팩토리’의 규모를 키우고자 지방정부에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빠르게 늘면서 공장을 증설하려는 것이다. 신규 인력 4000명도 추가 고용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80개국에서 팔린 전기차 297만 6000대 가운데 테슬라는 61만 5600대(20.7%)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90억 1500만 달러(약 10조 7000억원)로 미국 시장을 뺀 테슬라 세계 매출 가운데 4분의1을 차지한다. 현재 중국에서 테슬라를 주문하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
  • 미국과 싸워도 아이폰·테슬라 열광하는 중국인

    미국과 싸워도 아이폰·테슬라 열광하는 중국인

    미국의 강력한 중국 압박으로 본토에서 ‘반미정서’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애플과 테슬라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왕좌에 올랐고, 테슬라도 차량 주문이 쏟아져 중국 상하이 공장을 증설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0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현지 제조사 비보(20%)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 2015년 12월 이후 6년 만이다. 올 가을 출시한 아이폰13이 ‘대박’을 쳤다. 아이폰은 중국에서 의미있게 팔리는 유일한 외산폰이다. 오포(18%)와 화웨이(8%)가 뒤를 이었다. 애플의 약진으로 이 기간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비중은 68%로 떨어졌다. 아이폰12가 출시된 지난해 10월 중국산 점유율이 78%였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중국에서 애플 제품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애플을 제외한 업체들은 대부분 전월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중국 소비자들이 쇼핑축제인 솽스이(11월 11일·광군제)에 맞춰 제품을 사려고 구매를 미룬 탓이다. 한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호령했던 삼성전자는 0%대 점유율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하반기 폴더블폰 출시로 중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듯 했지만 이렇다 할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타룬 파탁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화웨이가 장악했던)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며 “애플이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생산 차질을 빚지 않았다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했다.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도 상하이에 추가로 공장을 짓는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상하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의 규모를 키우고자 지방정부에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테슬라는 차량 조립 작업장을 다수 설치하고 신규 인력도 4000명가량 추가 고용한다. 현재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세단형인 모델3,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를 생산한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50만대다. 이번 증설로 5만대 이상 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업계에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증설로도 수요를 맞출 수 없어 (중국 내 다른 지역에)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짓고자 검토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80개국에서 팔린 전기차 297만 6000대 가운데 테슬라는 61만 5600대(20.7%)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 테슬라의 중국 지역 매출은 90억 1500만 달러(약 10조7000억원)로 미국 시장을 뺀 테슬라 세계 매출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한다. 현재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을 주문하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에서 각각 28만 6930대, 12만 23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7%, 40% 감소했다. 브랜드 가치나 가격 모두 중간대에 걸쳐 있고 경쟁사 대비 순수전기차 대응이 늦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미중 갈등이 격해지면서 미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는 ‘가성비’보다 ‘혁신과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주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들에게 애플과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는 반미감정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 “빌보드 1위는 되고, 2위는?” BTS 병역특례 국회 논의 보니

    “빌보드 1위는 되고, 2위는?” BTS 병역특례 국회 논의 보니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혜택에 대한 찬반이 여전히 팽팽하다. 국회 논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대체로 특례 인정에 반대하고, 야당은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특례 논의가 불발되면 BTS 맏형 ‘진’은 내년 말까지 입대해야 한다. 국회 국방위 법안소위는 지난 25일 대중문화 스타들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해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시 회의록을 보면 박재민 국방차관은 “형평성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빌보드 차트 1위는 인정하고 UK 차트나 일본 오리콘 차트나 빌보드 차트 2위나 이런 것도 기준을 만들기도 어려울 것 같다”며 BTS 병역 특례 인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아울러 지난해 말 병역법 개정을 통해 BTS는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됐는데, 이번에 또 개정해 특례로 간다면 특정인에 대해 두 번의 특혜가 간다는 여론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여당에서도 반대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훈장은 줄 수 있을지언정 병역을 면제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수십조의 효과가 났다고 하지만, 그렇게 국익 선양이 된다고 하면 삼성 재벌가 애들은 전부 군대 가지 말아야지”라고 말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특례를 자꾸 늘리는 것은 시대적인 조류와 맞지 않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에서는 예술·체육요원 제도를 폐지하지 않고 유지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BTS를 배제할 필요가 없다는 찬성 의견이 나왔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e스포츠의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1등을 하면 병역 혜택을 준다”며 “2024년 파리올림픽에는 비보잉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여기서도 메달을 따면 혜택을 본다”고 설명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클래식은 혜택을 주면서 팝은 빠져 있다. 팝이 왜 빠졌느냐고 물으면 정부가 대답을 못 한다”고 지적했다.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BTS가 국익 기여도가 높은 다른 분야 청년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아 대체 복무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3년 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특례 대상이 된 손흥민 선수를 거론하며 “BTS는 안 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 22일 BTS가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병역특례 문제가 다시 뜨거워졌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그동안 “순수예술의 경우 국내 신문사가 주최하는 콩쿠르에 입상해도 병역 혜택을 받는데, 대중문화예술인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공정성에 어긋난다”며 병역법 개정을 촉구해 왔다. BTS의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지난해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는다고 해도 내년 말까지는 입대해야 한다. 또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군 입대를 해야 한다.
  • “가을밤 경주 보문호서 추억 만들어 볼까”…보문호반 힐링 걷기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6일 오후 2시 경주 보문 호반광장 및 보문호 산책길 일원에서 보문호반 힐링걷기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대면 행사가 재개된 건 2019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보문호반 걷기 행사는 2014년 3월 첫 선을 보인 후 매달 한 차례 열어 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전면 취소됐다. 이후 지난 5월부터 매달 비대면으로 진행해 왔으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대면 행사를 재개하게 됐다. 코로나 2차 백신 접종 완료자 300명으로 참가 인원을 제한하며 사전 접수 150명, 현장 접수 150명이다. 사전 참가 신청은 공사 홈페이지, 경북나드리,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행사장에서는 비보이 댄스, 버스킹 공연, 오징어 게임 체험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완주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행운의 열쇠,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보문호반 걷기 행사는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가 10만명에 달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에 맞춰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뜻깊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BTS 병역면제 재논의… ‘이대남’ 눈치보는 국회

    BTS 병역면제 재논의… ‘이대남’ 눈치보는 국회

    방탄소년단(BTS)의 병역을 면제해 줘야 할까. BTS가 지난 22일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s)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으면서 이들의 병역 문제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안은 단순히 인기 연예인의 병역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위선양이라는 효율성을 택할 것이냐, 공정과 형평성을 택할 것이냐의 철학적 화두여서 난해하다. 여기에 대선 표심까지 맞물리면서 복잡성을 더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법률안심사소위에서 예술·체육요원의 편입 대상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법안이 이 소위를 통과해야 병역 혜택의 길이 열리는데, 현재로선 부정적 기류가 우세하다. 서울신문이 24일 국방위 법안심사소위 소속 여야 의원 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BTS의 병역 혜택에 분명히 찬성한다는 의원은 1명, 반대하는 의원 역시 1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논의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으나 뉘앙스는 부정적으로 읽혔다. 법안소위 위원장이자 이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 성일종 의원은 “국가 기여를 고려하면 순수예술, 체육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병역 특례를 해 주는 것이 공정하다”며 “엄청난 국가 기여를 한 것인데 병역 특례를 안 해 주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병역 의무야말로 예외 없이 치러야 한다”며 “기존에 있던 병역 특례도 줄여야 한다”고 했다.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논의는 할 수 있는데 결정은 못 할 것”이라며 “BTS의 성과는 그것대로 평가하고 병역은 별개의 문제라는 반론이 많은 만큼 광범위하게 논의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BTS가 국격을 높였다는 데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면서도 “다른 젊은이들이 상실감을 가질 수 있기에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국민 여론도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10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TS 등의 병역 연기에 대해 찬성이 58.8%, 반대가 31.4%였다. 반면 같은 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합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병역 특례에 대해 찬성이 46%, 반대가 48%로 팽팽히 맞섰다. 상황이 이러니 여야 대선후보 입장에서도 이 문제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섣불리 BTS에게 병역 혜택을 줬다가 자칫 공정에 민감한 ‘이대남’(20대 남성)의 표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 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예술·체육요원 편입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객관적 기준 설정, 형평성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함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원론적 입장을 보이며 조심러워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병역 혜택 문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손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올해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졸전에 분노한 국민들이 “메달을 따더라도 병역 혜택을 줘선 안 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린 데서도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난 바 있다. 클래식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사람에겐 대체복무를 인정하면서 대중문화예술인에겐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한 국방위 전문위원은 “대중문화 예술 분야는 올림픽, 콩쿠르 등과 같이 공신력과 대표성이 있는 객관적인 편입기준 설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신력 있는 지표와 객관적 기준이 부재하다는 반론에 대해 대중문화계 관계자는 “전주대사습놀이나 서울국제무용콩쿠르와 비교해 빌보드 어워드나 그래미 어워드 등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이라고 반박했다. 또 e스포츠와 비보잉이 각각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젠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진입한 만큼 병역 특례를 지렛대로 억지로 국위를 선양하는 문화에 종지부를 찍을 필요가 있다”며 “병역 혜택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했다.
  • ‘BTS 병역 특례법’ 두고 고민에 빠진 정치권

    ‘BTS 병역 특례법’ 두고 고민에 빠진 정치권

    방탄소년단(BTS)의 병역을 면제해 줘야 할까. BTS가 지난 22일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s)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으면서 이들의 병역 문제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안은 단순히 인기 연예인의 병역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위선양이라는 효율성을 택할 것이냐, 공정과 형평성을 택할 것이냐의 철학적 화두여서 난해하다. 여기에 대선 표심까지 맞물리면서 복잡성을 더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법률안심사소위에서 예술·체육요원의 편입 대상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법안이 이 소위를 통과해야 병역 혜택의 길이 열리는데, 현재로선 부정적 기류가 우세하다. 서울신문이 24일 국방위 법안심사소위 소속 여야 의원 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BTS의 병역 혜택에 분명히 찬성한다는 의원은 1명, 반대하는 의원 역시 1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논의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으나 뉘앙스는 부정적으로 읽혔다. 법안소위 위원장이자 이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 성일종 의원은 “국가 기여를 고려하면 순수예술, 체육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병역 특례를 해 주는 것이 공정하다”며 “엄청난 국가 기여를 한 것인데 병역 특례를 안 해 주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병역 의무야말로 예외 없이 치러야 한다”며 “기존에 있던 병역 특례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논의는 할 수 있는데 결정은 못 할 것”이라며 “BTS의 성과는 그것대로 평가하고 병역은 별개의 문제라는 반론이 많은 만큼 광범위하게 논의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BTS가 국격을 높였다는 데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면서도 “다른 젊은이들이 상실감을 가질 수 있기에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국민 여론도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10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TS 등의 병역 연기에 대해 찬성이 58.8%, 반대가 31.4%였다. 반면 같은 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합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병역 특례에 대해 찬성이 46%, 반대가 48%로 팽팽히 맞섰다. 상황이 이러니 여야 대선후보 입장에서도 이 문제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섣불리 BTS에게 병역 혜택을 줬다가 자칫 공정에 민감한 ‘이대남’(20대 남성)의 표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 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예술·체육요원 편입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객관적 기준 설정, 형평성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함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원론적 입장을 보이며 조심러워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병역 혜택 문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손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올해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졸전에 분노한 국민들이 “메달을 따더라도 병역 혜택을 줘선 안 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린 데서도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난 바 있다. 클래식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사람에겐 대체복무를 인정하면서 대중문화예술인에겐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한 국방위 전문위원은 “대중문화 예술 분야는 올림픽, 콩쿠르 등과 같이 공신력과 대표성이 있는 객관적인 편입기준 설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신력 있는 지표와 객관적 기준이 부재하다는 반론에 대해 대중문화계 관계자는 “전주대사습놀이나 서울국제무용콩쿠르와 비교해 빌보드 어워드나 그래미 어워드 등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이라고 반박했다. 또 e스포츠와 비보잉이 각각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젠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진입한 만큼 병역 특례를 지렛대로 억지로 국위를 선양하는 문화에 종지부를 찍을 필요가 있다”며 “병역 혜택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했다.
  • 요소수처럼… ‘中 의존 99.5%’ 염화칼슘 전국 비상

    이번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는 가운데 제설작업에 필수적인 염화칼슘 가격이 크게 올라 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대란을 겪은 요소수와 마찬가지로 염화칼슘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제2의 요소수 사태가 우려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이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염화칼슘 등 제설제는 2만 5055t인데 현재 확보된 물량은 1만 7969t으로 7086t(28.3%)이 부족한 상태다. 지난해 염화칼슘 가격은 t당 23~25만원 선이었으나 올해는 47~50만원으로 올랐고 60만원 선에 거래되기도 한다. 전주시의 경우 올초 구입한 비축분 외에 염화칼슘 628t, 소금 165t이 더 필요하다. 지난 10월 염화칼슘 구입 공개입찰을 실시했는데, 낙찰업체가 이례적으로 계약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가격이 2배 이상 올라 입찰가로는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였다. 전주시는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려 다시 입찰을 진행했다. 김제시가 비축한 염화칼슘은 5t으로 하루분도 안된다. 가격이 폭등하자 원래 구입비보다 5배 많은 예산을 추경에 반영해 부랴부랴 구매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수입한 염화칼슘은 총 73만 9317t이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들여온 물량이 73만 5306t으로 전체의 99.5%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전혀 생산하지 않는다. 지난해 t당 80달러에 수입하던 중국산 염화칼슘 가격은 올해 1~9월 평균 t당 224달러로 거의 3배로 치솟았다.
  • 진조크루, 프랑스 브레이킹 세계대회 ‘배틀 오브 더 이어’ 우승

    진조크루, 프랑스 브레이킹 세계대회 ‘배틀 오브 더 이어’ 우승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보잉팀 ‘진조크루’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르 제니트 수드’에서 열린 브레이킹 대회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트릿댄스 일종인 브레이킹은 힙합 음악인 브레이크 비트에 맞춰 춤을 춰 비보잉로도 불리며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프랑스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세계대회인 만큼 큰 주목을 받았는데 진조크루의 우승으로 비보잉 강국의 위상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배틀 오브 더 이어’는 유럽 최대 규모의 대회로 1990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역사 깊은 브레이킹 대회이다. 올해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한국, 미국,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최정예 8팀을 초청해 퍼포먼스, 토너먼트 배틀 두 부문 우승팀을 가렸다.진조크루는 앞서 진행된 퍼포먼스 부문에서 우승한 뒤 진행된 토너먼트 배틀에서 8강전 이탈리아(라스트 얼라이브), 4강전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미국(스쿼드론)을 이겼다. 결승전에서는 브레이킹 강국인 일본(플로리워즈)을 꺾고 올라온 네덜란드(더러기즈)를 배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승리하며 2개 부문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진조크루는 2010년, 2018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우승 타이틀이라는 거머쥐었다. 김헌준 진조크루 대표는 “이번 우승을 통해 한국에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브레이킹을 알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굉장히 뜻깊은 순간”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브레이킹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권순선 서울시의원 “자치구 재정여건 고려해 최대·최소 지방보조율 재조정 필요”

    권순선 서울시의원 “자치구 재정여건 고려해 최대·최소 지방보조율 재조정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권순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제303회 정례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상으로 서울시정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올해 1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된 「서울특별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동 조례와 관련된 기존 규칙에는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들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지방보조금 지원 범위도 함께 적시돼 있다. 예를 들면, 저소득노인 급식제공, 노인종합복지관 경로당 활성화 사업은 서울시가 100% 지원하도록 규칙에 명시돼 있지만 오 시장이 제출한 「서울특별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는 70%만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각 자치구는 줄어든 예산만큼 재정을 보태 지원하면 되지만, 대부분 자치구의 재정 여건이 여의치 않아 서울시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권순선 의원은 서울시정 질의시간에 “이번 개정안은 명확한 기준에 근거해 시비보조율을 산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기준으로 한층 더 낮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자치구들에게 오히려 행정서비스의 질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지적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 조례 제2항에는 이와 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재정여건 및 보조사업의 특성상 기준보조율을 달리 적용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 그 세부적인 사항은 규칙으로 정하는 규정이 있다. 지방보조금이 반드시 필요한 자치구에 한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오 시장 논리대로라면 애당초 지방보조금 사업별 지급 비율을 기존과 비슷하게 책정해 제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정조례안은 기존 규칙보다 훨씬 하향된 기준으로 변경했다. 또 권 의원은 “해당 조례안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한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이다. 민간거버넌스사업 같은 관련 예산의 대폭삭감은 자치구 길들이기용 정치적 대응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 동물원 설표 3마리, 코로나19로 폐사

    美 동물원 설표 3마리, 코로나19로 폐사

    미국 동물원에 살던 멸종위기종 설표(눈표범) 세 마리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폐사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링컨 어린이 동물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비보를 전했다. 동물원은 “동물원 식구들과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던 라니, 에베레스트, 마칼루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린다”며 “가슴 아픈 일로 모두가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동물원은 지난달 13일 설표와 호랑이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동물원 사육사들은 호흡기 등 의심증상을 보인 동물들의 비강과 배설물에서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은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스테로이드와 항생제로 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코로나19에 걸렸던 수마트라 호랑이 액슬과 쿠마르는 건강을 회복했다고 동물원 측은 덧붙였다. 코로나19는 사람과 동물 사이에 전염이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반려동물과 인간 사이의 교차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러시아 등 일부 국가는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동물원에도 올여름 뉴저지의 수의약품 회사 조에티스가 만든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됐다. 다만 링컨 어린이 동물원의 감염 동물들이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동물원 동물들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덴버 동물원에서 점박이 하이에나 2마리를 포함해 여러 동물이 감염됐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동물원 호랑이들도 감염됐다.링컨 어린이 동물원은 사람과 동물을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막기 위해 미국 동물원 수의사협회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따르면서 모든 예방조치를 다하고 있으며 계속 관람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그때 그 알파고처럼… 변수 앞에 무너진 ‘허파고’의 계획

    그때 그 알파고처럼… 변수 앞에 무너진 ‘허파고’의 계획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펼친 세기의 대결 제4국에서 이 9단의 ‘백78 끼움수’는 알파고도 예측하지 못한 강력한 변수였다. 연전연승으로 인간에게 깊은 좌절을 안겨주던 알파고는 계획에서 벗어난 수가 발생하자 허둥지둥했고 결국 180수 만에 돌을 거뒀다. 2021년 허파고(허삼영+알파고)도 그랬다. 계획대로 차분하게 큰 그림을 그리며 삼성 라이온즈를 6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끈 허삼영 감독은 예측하지 못한 변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이틀 만에 돌을 거둬야 했다. 왕조 부활을 꿈꾸던 삼성이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가을야구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삼성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에서 초반부터 맹폭을 당하며 3-11로 졌다. 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완패였다. 삼성으로서는 강력한 1~3선발을 보유하고도 무너진 예상 밖의 전개였다. 1차전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그래도 7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선방하긴 했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마이크 몽고메리가 깔끔하게 막지 못하고 3분의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강판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2사에서 오승환을 내고 2실점한 장면은 더 뼈아팠다. 예측에 없던 성적표다. 2차전에서는 백정현이 1과3분의1이닝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고 원태인도 1과3분의1이닝 2실점으로 당했다. 둘 사이에 등판한 최지광도 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후의 보루였던 최채흥이 1과3분의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자 승률 그래프는 뚝 떨어졌다. 2연패를 당하는 동안 허 감독의 운영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취재진과 만난 허 감독의 입에서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비보다는 계획대로 운영하겠다는 뜻이 조금 더 엿보였기 때문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아무리 계획을 물어도 “글쎄 상황 봐서 해야죠”라고 대답을 꺼내는 것과는 영 딴판이었다.허 감독은 상대의 작전야구에 대해서 “우리 선발들이 주자를 묶는 능력이 좋아서 상대가 쉽게 뛰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을야구 초보 감독들이 줄줄이 두산에 당하는 상황에 대해선 “상대 장단점을 생각하기 전에 우리의 장단점에 주안점을 두고 잘할 수 있는 것만 한다면 굳이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아도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도 답했다. 변수에 대한 대비보다는 세운 계획을 완벽하게 실행하겠다는 구상이 엿보이는 발언이었다. 경기 후 복기하는 과정에서도 그랬다. 허 감독은 1차전에서 몽고메리의 투구에 대해 “정수빈에게 정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들의 안타는 행운의 안타”라며 ‘행운의 안타’라는 단기전의 강력한 변수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는 행운의 안타나 실책, 폭투 같은 변수가 승패를 좌우했다. 오재일에 대해서도 “잘 맞은 타구가 수비 시프트에 걸렸다”며 “직구 반응이 조금 늦지만 문제는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타자를 4번 타자로 타순을 끌어올린 결과는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몇 차례 기회를 날린 패착으로 돌아왔다. 2차전에서 원태인 앞에 최지광이 나갔던 상황에 대해 “정수빈과 페르난데스까지는 최지광이 막기로 되어 있고 김재환부터 원태인이 막기로 돼 있었다”며 또다시 ‘계획’에 대해 말했다. 야구가 물론 결과론이고 허 감독도 상황을 봐야 한다고 하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계획이 계획대로 잘 되길 바라는 운영이 많이 엿보였다. 김 감독이 시시각각 발생하는 변수에 가장 강력한 대응 카드를 꺼내 ‘백78 끼움수’를 만드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허파고라는 별명답게 허 감독은 계획대로 팀을 운영해서 한 시즌을 잘 치르는 능력만큼은 탁월했다. 그러나 그런 허파고의 장점이 오히려 단기전에서는 단점이 된 모양새다. 6년을 기다려 단 이틀 만에 가을축제가 끝나는 것은 허파고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였다.
  • “어리다고 의견 참고만?… 기후위기 당사자는 청소년입니다”

    “어리다고 의견 참고만?… 기후위기 당사자는 청소년입니다”

    부모와는 딴판인 기후위기 시대에 사는 어린이와 기후위기로 생존마저 위협받는 소년·소녀에게서 시작된 이야기는 하나의 결론에 이르렀다. 뜨거워지는 지구를 막으려면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행동은 지금 당장 시작해도 이미 한참 늦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심각성에도 많은 사람이 기후변화를 북극곰과 남극 펭귄, 아니면 먼 나라의 일로 생각한다. 그러는 사이 정부와 국회는 산업계 눈치를 보느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를 망설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신문사에 모인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이하 김 위원), 김도현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김 활동가), 김승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 소장(김 소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탄소 중립 정책을 이끌어 내려면 다수 시민이 압력을 행사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후위기가 내 삶의 큰 위협이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일깨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담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기후변화가 아동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김 소장 특정한 일부분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는 것에 다들 공감할 거라고 본다. 기후변화는 신체적, 정서적 발달 전반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태풍과 장마가 심해지면서 삶의 터전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 가정이 있고 기본적인 의식주의 위기를 겪는 가정이 늘고 있다. 가정의 위기는 곧 아동의 위기로 직결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정서적인 우울감을 느끼는 어린이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주거 취약계층의 아동이 기후 대응능력에 가장 취약하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정식 진단명은 아니지만 기후우울증, 기후불안증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있다. 김 활동가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막막한 점이 나의 개인적인 노력으로 이 위기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데 내가 아무리 줄여 봤자 전 세계 배출량에 영향을 줄 수가 없다. 그런 부분에서 좌절감이 컸다. 정부와 기업에 온실가스를 줄이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시위와 집회를 할 때마다 “너희 얘기는 참고만 할게”라는 식의 답변을 듣는다. 기후위기를 정말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런 현실적 한계가 기후우울증 같은 증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김 위원 같이 노력해도 지구 온도 상승을 막을까 말까 한데 책임 있는 주체가 진심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의 충격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눈뜬 친구들일수록 클 수밖에 없다. 김 소장 청소년의 목소리에 정부가 진지하게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건 문제라고 본다. 기후활동을 하는 아이에게 ‘예민하다, 별나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책임 있는 어른이 아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지지하고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수의 요구가 아니라 다수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 그것이 아이들의 기후불안을 달랠 확실한 해결책이다. -기후변화를 실체적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거나 기후보다는 성장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기후 회의론자가 여전히 많다. 김 위원 한 달 전 발표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지구온난화가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 기여한 미국, 독일, 이탈리아 과학자들이었다. 2007년에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적 행동을 촉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기후변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모형을 개발한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교수도 201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기후변화가 노벨상 몇 개를 더 받아야 믿을까. IPCC의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최신 물리과학적 근거를 가장 보수적으로 정리한 결과다. 기후대응에 가장 소극적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산유국도 동의할 정도다. 기후변화가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이라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다.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노력은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나. 예를 들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채식 실천 같은 것들 말이다.김 소장 어린이들의 기후변화 인식을 조사해 본 적이 있다. 대부분은 기후변화가 뭔지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내가 환경을 보호하고 쓰레기를 적게 만들고 재활용을 잘하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우리나라 환경 교육 자체가 개인의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노력은 극히 제한적인 효과밖에 기대할 수 없다. 나 한 사람이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해서 축산업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나. 무엇보다 정부와 사회 여론이 개인에게는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중요한 의무를 부여하면서 죄책감을 심어 주고 정작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에너지·산업 분야의 기업엔 감축을 자율적으로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게 문제다. 기업에 탄소 감축 의무를 부여하고 철저히 지키도록 관리해야 한다.김 위원 시스템이 바뀔 때 개인의 노력도 가치가 있다. 관군이 앞에서 싸울 때 뒤에서 행주치마로 돌을 날라야 의미 있는 것 아니겠나. 관이 가만히 있는데 개인만 노력해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시스템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인이 메우는 것이 맞다고 본다.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석탄발전을 포기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면 전기세 부담이 커진다며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데. 김 활동가 최근 언론 기사를 찾아보면 풍력발전 비중이 40%인 영국이 풍력 발전량이 줄면서 전기세가 7배 인상됐다는 내용으로 도배가 됐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면 우리도 같은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며 사람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내용이다. 에너지 전환 얘기를 하면 전기세 인상, 원전 건설 프레임을 부각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석탄발전을 멈춰야 한다는 본질을 흐리려는 여론몰이다. 김 위원 휴대전화 가정 통신비는 15만~20만원,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비용은 수만원씩 내면서도 전기세는 5000원만 올려도 여론은 분노한다. 한 가지 간과하는 게 있다. 탄소중립이 되면 각 가정의 연료비는 오히려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전기차를 사용하면 운영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보면 내연기관 차량 유지비, 연료비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최근 독일 총선에서는 강력한 기후변화 대책을 공약으로 내건 녹색당이 3위로 약진했다. 국내 정치인들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나. 내년 3월 대선에서 기후변화 공약이 주목받을 수 있을까. 김 위원 정치인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기후위기를 주요한 어젠다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 한 명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한 적도 있다. 문제는 언론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후보의 말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언론에는 매일 ‘대장동 의혹’만 나오지 않나. 언론이 집요하게 대선후보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이 무엇인지 묻고 유권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대선 캠프에서 기후변화를 얘기해도 언론의 반응이 없으면 ‘이 얘기는 이제 더 하지 말자’고 나올 것 아닌가. 김 활동가 지난해부터 청소년기후행동은 지속적으로 의회정치를 바꾸기 위해 국회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해 왔다. 하지만 그 결과가 대단히 실망스럽다. 최근 통과된 법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있지만 의무 사항이 아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그대로 놔두고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이산화탄소 포집기술(CCUS), 수소환원 기술로 탄소배출을 줄이겠다고 한다. 온실가스 감축보다 경제성장에 초점이 된 법이 됐다. 국회는 기후위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는 사람의 목소리를 배제한 채 경제에 대해서만 논의하고 있다. 이게 과연 합당한 민주주의 의사결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시민 다수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시킬 방법은 무엇인가. 충격요법이 필요할까.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야 할까. 김 소장 기후위기는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다. 정부, 기업, 개인 모든 주체가 힘을 합쳐서 어떤 정책보다 기후위기를 우선순위에 올려야 한다.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갑론을박을 할 상황이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강조해야 한다. 김 위원 국외에서는 에코사이드 처벌을 법제화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집단학살(제노사이드)에 빗댄 말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 배출을 국제사회의 중범죄로 보고 형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논의까지 나오지만 환경에 대한 감수성은 억지로 가르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려면 자신의 관심사가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야 한다. 예를 들면 절세는 모든 기업과 개인의 관심사 아닌가. 탄소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탄소세가 도입되면 누구나 온실가스를 줄이려고 할 것이다. 석탄발전 단가가 지금은 가장 저렴할지 몰라도 탄소세가 도입되면 가장 비싸고 비효율적인 에너지가 될 것이다. 김 활동가 기후변화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보면 기후위기라는 이슈 자체가 인간이 본능적으로 관심 없는 모든 정보를 집약해 놓은 완전체라고 한다. 외계인, 좀비같이 허황된 주제에는 관심을 가지면서도 기후위기에는 무관심하다. 지구온난화 하면 북극곰만 떠올린다. 내 얘기가 아니라 와닿지 않아서 그런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기업에 넣은 내 주식, 내 돈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하면 관심이 많아질 거다. 정부가 빠르게 결단해야 한다. 기후위기를 간과하고선 경제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하는 산업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 서울 자치구 각양각색 일상회복 전략은

    서울 자치구 각양각색 일상회복 전략은

    ‘위드코로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며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 자치구들은 앞다퉈 구민 일상 회복을 장려하는 행사와 정책을 펼쳐내기 시작했다. 2년 가까이 움츠러들었던 지역 경제를 다시 활성화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상업시설이 집중된 중구는 상권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구는 구민 문화 욕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골목상권도 활성화하기 위해 중단했던 각종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지난 1일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을 다시 시작했다. 지역 내 역사·문화 관광지를 코스로 엮어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한 해 8500명이 찾을 정도로 사랑을 받아 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참가 최대 인원을 4명으로 줄인 뒤, 지난 7월부터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함께 운영이 중단됐다. 구는 이번에 프로그램을 재개하며 참가 인원 제한을 10명으로 대폭 완화했다. 구는 관광지와 골목상권 맛집을 소개하기 위해 ‘중구씨 맛나러 가는 길’이라는 맛집 관광지도를 제작, 8개 관광안내소와 동주민센터 등에 배포했다. 맛집 관광지도엔 관광지 24곳과 맛집 30곳이 함께 표기돼 있다. 식당 30곳은 맛칼럼니스트, 유명 셰프 등이 참여한 ‘중구 맛집 선정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광진구는 정부 일상회복 방침이 내려지기 전인 지난달부터 시작한 광진예술제의 지난 3일 폐막 공연을 대면개최했다. 지난달 8일부터 무용, 국악, 연극, 클래식 등 1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예술제 폐막 공연은 트로트가수 영탁, 숙행, 박군과 비보이팀 엠비크루가 출연했다. 공연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자양동에 사는 이숙자(63) 씨는 “오랜만에 대면 공연을 즐기니 마치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만큼 문화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이런 때일수록 방역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는 정신으로 배달전문 음식점 위생·방역 지도 특별점검을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실시했다. 배달앱에 등록된 업체 중 많이 이용되는 배달전문 음식점을 선정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사용·보관 여부 ▲조리장, 판매장 등 위생적 관리 여부 ▲위생모 착용 및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 전반적인 위생상태를 점검한다.구로구와 송파구 등은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송파구는 박성수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송파구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해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별 지원계획을 추진한다. 일상회복 추진단은 구민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일상과 방역의 균형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구로구 역시 단계적 일상회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총괄반, 코로나대응반, 경제민생반, 사회문화반, 자치안전반, 방역·의료반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했다.
  • 서울거리예술축제 10~1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려… “위드 코로나 시대의 축제”

    서울거리예술축제 10~1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려… “위드 코로나 시대의 축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거리예술축제 2021’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축제는 누적관객 3478만명의 서울시를 대표하는 예술축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포럼 개최와 아카이빙 책자 발간만 하고 오프라인 축제는 열리지 않았다. 2년 만에 열리는 올해 축제에선 이날치, 콜드플레이와 협업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했던 비보이 엠비 크루(M.B Crew), 당시 판소리를 선보였던 소리꾼 김율희,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2’ 본선에 진출한 월드타악 연주자 유병욱 등 30팀의 예술단체가 총215회 공연을 펼친다. 서커스, 연희극,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거리예술이 메인 장소인 노들섬을 비롯해 문래동, 용산구, 서대문구 일대 등 서울 도심 곳곳을 채운다. 이 가운데 전통·현대음악과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퍼포먼스와 거리극 9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사라지는, 살아나는’으로, 코로나19로 변해버린 환경 속에서 누락되는 경험, 소외된 채 잊혀져가는 공간과 잃어버린 공동체의 가치를 기억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자는 취지다. 기존의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 대규모 공간에서 대규모 관객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아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도를 낮추면서 시민들이 일상과 도심 곳곳 소규모 공간에서 소소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980년대 이후 오랫동안 외로운 섬으로 남겨졌지만 2019년 30년 만에 음악과 문화, 휴식이 있는 섬으로 재개장한 노들섬이 축제 메인 장소가 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또 문래, 용산, 서대문 일대에서 여러 형태의 예술로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여가를 즐기는 ‘로컬택트’로 진행된다.거리예술 무대를 온라인으로 더욱 확장해 참가자들이 다채로운 형식을 경험할 수도 있도록 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춤을 따라하고 SNS에 올려 공유하는 ‘귀코프로젝트: 귀코댄스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시민들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만의 국민체조 동작을 각자 장소에서 촬영해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예술가 12명이 한강로동, 백지장 서대문 대동인쇄, 서울역 폐쇄램프,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문래동 일대 등 5개 공간에서 펼친 공연 영상을 통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복합 퍼포먼스 ‘거리를 위한 거리’와 ‘우리를 위한 거리’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들은 이후 노들섬에 모여 대금, 색소폰, 베이스, 타악 등 음악과 무용으로 표현하는 합동 퍼포먼스를 펼친다. 축제 메인 장소인 노들섬에서는 서커스, 연희극,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24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6m 상공에서 24m 거리를 줄타기로 오가며 하늘을 가로지르는 현대 서커스 ‘잇츠굿’(봉앤줄)은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순간의 예술을 선사한다.또 일상의 소중함을 마임과 서커스, 라이브 연주로 전달하는 서커스 음악극 ‘체어,테이블,체어.’(팀 퍼니스트)도 관객들을 만난다. CCTV의 시선으로 서울을 새롭게 읽어내는 미디어아트 설치작품 ‘거리를 읽는 방법’(네임코드X이일우X문규철)과 1만 2000개의 재활용 플라스틱 화분으로 숲의 형상을 만든 ‘서울림’(서울림) 등 미디어아트와 공공전시도 열린다. 문래, 용산 일대에서는 해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문래동의 대안예술공간 이포에서 공연 ‘우리는 두려워한다-에피소드4’에서는 배우들의 안내에 따라 관객 각자가 내면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 작가가 한국 배우들과 서울의 장소성을 반영해 기획한 공연이다. 용산역 1층 광장 계단에서는 1인 사운드 씨어터 공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가 열린다. 관객들은 헤드폰을 착용하고 음성을 통해 서울 용산역과 프랑스 마르세이유 생샤를역의 공간을 넘나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서대문 일대에서는 거리 곳곳에서 관객들과 공연자가 상호작용하며 참여하는 공연들이 열린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매년 서울의 주요 광장과 거리에서 펼치던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올해는 거리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온라인으로도 확장했다”면서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축제를 즐기는 방식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만큼 온·오프라인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이 세심히 준비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심 교육’ 서초, 학교에 세라믹 공기정화기 지원

    ‘안심 교육’ 서초, 학교에 세라믹 공기정화기 지원

    서울 서초구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구는 학교 급식실과 조리실에 유해물질 저감 세라믹 필터를 장착한 공기정화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급식실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공기정화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급식실과 연결된 조리실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와 화학성 유기물질 등을 관리한다. 기존 공기청정기에서 주로 사용하는 헤파필터는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 등을 흡착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때문에 유증기와 수증기가 발생하는 조리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구는 열풍 살균을 통한 셀프바이러스 제거 기능이 있어 관리가 쉽고, 필터 교환으로 인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지원한다. 공기정화기는 급식실 및 조리실 규모를 고려해 학교별 총 3대까지 제공된다. 구는 지난달 말까지 지역의 초·중·고교에 신청을 받아 26곳에 총 61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구는 오는 8일까지 공기정화기 지원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을 신청 학교에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대형음식점을 비롯해 집단급식소에도 조리실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저감장치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많은 수의 학생이 긴 시간을 보내는 학교가 보다 안전한 방역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며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실 종사원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아이들 상상, 현실로 뚝딱… 4차 산업혁명 대장간 중랑

    아이들 상상, 현실로 뚝딱… 4차 산업혁명 대장간 중랑

    상봉중 메이커스페이스 ‘MIRAE’ 개관3D프린트실·아이디어실 등 169㎡ 규모증강현실 ‘인터랙티브 아트 월’도 설치류 구청장 “마음껏 상상하고 꿈 키우길”“스스로 만들고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1일 서울 중랑구 상봉중에서는 풍차 로봇을 만드는 수업이 한창이었다. 학생들은 배달, 서빙, 요리, 길 안내 등 실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로봇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컨트롤러, 센서, 모터 등을 통해 로봇이 움직이는 원리를 배웠다. 2인 1조가 된 학생들은 직접 풍차 로봇 부품을 조립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풍차의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프로그램을 코딩했다. 이 모든 과정은 메이커스페이스라는 공간에서 진행됐다. 메이커스페이스는 메이커 교육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메이커 교육이란, 학생들이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직접 만들어보고, 그 과정에서 획득한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도록 이끄는 과정 중심의 교육이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상봉중 메이커스페이스 개관식이 열렸다. 이 공간은 지난 1월 동부교육지원청과 중랑구의 업무 협약을 토대로 탄생했다. 중랑구는 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교육경비보조금 1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기존에 있던 공간의 벽을 없애고 169㎡의 규모에 아이디어실, 인공지능 스페이스, 3D 프린터실 등을 넣었다. 아이디어실에서는 3D 펜, 3D 프린터, 이동형 공작기기, 레이저 커팅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학생들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 스페이스에서는 태블릿을 이용해 캐릭터를 제작하고 드론, 로봇, 코딩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인터랙티브 아트 월(Interactive Art Wall)을 이용한 가상·증강현실 체험 시설도 설치돼 있다. 상봉중은 이 공간에 ‘MIRAE(미래)’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공간이라는 뜻이 담겼다. 이혁 상봉중 교사는 “딱딱한 교실이 아니라 개방성을 높인 교실에서 정보, 기술, 미술 수업과 연계해 메이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곳에서 학생들의 사고가 확장되고 융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 구청장은 “상봉중 메이커스페이스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꿈을 키우며, 열정이 넘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상봉중 학생뿐만 아니라 메이커스페이스 거점으로서 지역의 많은 중학생들이 함께 공간을 공유하며 역량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무임수송 국비보전 대시민 홍보 행사

    [서울포토]무임수송 국비보전 대시민 홍보 행사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역사 내에서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김대훈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전국도시철도운영기관 노사대표자 공동협의회 회원들이 무임수송 국비보전 대시민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2021.11.1
  • 한국 찬성표 던졌지만…“중·러 등 반대” 남극 보호 기회 또 놓쳤다

    한국 찬성표 던졌지만…“중·러 등 반대” 남극 보호 기회 또 놓쳤다

    국제 사회가 남극 대륙을 보호할 기회를 또 놓쳤다. 30일 독일 RND는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ommission for the Conservation of Antarctic Marine Living Resources, 이하 CCAMLR)가 유럽연합 크기와 맞먹는 400만㎢ 규모의 남극 보호구역 지정안 합의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CCAMLR은 18일~29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40회 총회에서 남극 동남극해와 웨델해, 남극반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제안서 채택은 최종 무산됐다고 발표했다. 남극해 해양환경 및 생물 보존,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 과학 조사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지만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제안서 채택은 기구의 의사결정 방식에 따라 26개 공식회원국 만장일치가 이뤄져야 하지만 일부 국가 반대로 좌절됐다. 1985년 17번째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린 우리나라는 보호구역 지정에 찬성표를 던지며 적극적으로 총회에 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 등 7개국 반대로 합의가 결렬됐다.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하려는 노력은 이전에도 꾸준히 있었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여러 차례 좌절됐다. 벌써 5년 연속 보호구역 확대 지정안 채택이 무산됐다.남극대륙은 특정 국가 소유가 아닌 인류 공동 자산이다. 1819년 남극 발견 이후 호주와 뉴질랜드, 칠레, 아르헨티나, 영국, 노르웨이, 프랑스 7개국이 영유권을 주장했으나 남극에서의 지속적 활동을 원한 미국과 소련 주도로 영국, 일본, 프랑스 등 12개국이 1959년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남극조약을 체결하면서 영유권 주장이 동결됐다. 1991년에는 남극에서의 과학적 연구만 허용하고 군사적, 상업적 목적의 탐사는 금지하는 내용의 환경보호의정서가 추가됐다. 이 의정서 발효기간은 50년으로, 조약이 만료되는 오는 2041년이면 회원국 요구에 따라 남극 운명도 바뀔 수 있다. 1982년 남극해 보호와 합리적 이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 CCAMLR이 연례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한정적 보호구역으로 인한 상업적 어업과 기후 변화로 생태계가 흔들리는 실질적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 남극 바다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과학적 목적을 제외한 모든 어업 및 인간의 활동을 금지하는 ‘해양보호구역 지정’이다. 과학자들은 해양보호구역을 통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건강한 바다를 만들 수 있어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16년 CCAMLR 회의에서 남극해에 있는 로스해 약 155만㎢ 구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전 세계 바다로 범위를 넓히면 해양보호구역은 5%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유럽연합이 주도한 이번 안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남극 동남극해와 웨델해, 남극반도까지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펭귄, 물개, 고래, 이빨고기(남극해에 서식하는 희귀 고급 어종으로 ‘메로’라고 불림), 크릴새우 등의 생물 종을 보호하기 위해 어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과학자들도 제안서 채택을 간절히 바랐다.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 협의체’(IPCC) 기후학자 한스 오토 포르트너 등 10여 명의 과학자는 CCAMLR 측에 보낸 성명서에서 “이번 여름은 역사상 가장 더웠고, 유럽과 시베리아, 미국 하늘은 산불로 인한 연기에 휩싸였다. 기후 변화로 인류는 많은 파괴적 경험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극지방에서는 기후 변화의 가장 뚜렷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으로 우리는 남극의 생물 다양성을 지키고 생태계 복원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국가 수준에서 또는 CCAMLR과 같은 기관의 건설적 협력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제안서 채택은 일부 국가 반대로 5년 연속 무산됐다. 이에 대해 참관인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한 김연하 그린피스 해양 캠페이너는 “이번 총회에 제안된 해양보호구역은 유럽연합(EU) 면적에 달하는 규모로, 상당한 크기의 공해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상실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일부 국가가 해양보호구역의 중요성에 공감하지 못한 채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크게 실망스러운 일이다. 해양보호구역 지정 의사결정에 사용되는 만장일치제도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아쉬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강력한 국제적 조약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쓸 것이란 뜻을 전했다. 남극해 수역의 해양생물자원을 보존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1982년 설립된 국제기구 CCAMLR은 어업 관리를 포함하여 남극 해양생물을 보존하기 위한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1978년부터 남극 연구를 시작, 1986년 전 세계 33번째로 남극조약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1985년 CCAMLR에 발을 들였다. EU 환경해양수산 장관이 문성혁 해수부 장관에게 제안해 이번 총회에는 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공동 발의국 지위에 섰다.
  • [영상] “7년간 K팝 춤·노래 독학했어요” 미 전역 K팝 커버댄스 우승자

    [영상] “7년간 K팝 춤·노래 독학했어요” 미 전역 K팝 커버댄스 우승자

    153년 발보아파크 개장 이래 최대 규모 공연우승자 “K팝은 코로나 극복할 삶의 원동력”11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 대표로 참가‘케이팝’(K-POP)을 사랑하는 세계 각국의 한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글로벌 최대 커버댄스 행사인 ‘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미국(USA)’가 성황리에 열렸다. 우승은 7년 동안 케이팝을 독학하며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을 커버한 20대 남성 솔로 ‘코이’(KOI)가 차지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과 서울신문이 공동주최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USA는 지난 23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발보아 공원 오르간 파빌리온에서 진행됐다고 29일 주최측은 밝혔다. 커버댄스는 가수의 노래나 춤, 표정 등을 똑같이 따라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장은 케이팝 팬들과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대규모 공연을 관람하러 온 관객들의 열정적 호응으로 뜨거웠다. LA한국문화원 박위진 원장은 “문화적 의미가 매우 큰 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에 한국관이 새로 건립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랫동안 기다린 한류 팬들을 위해 의미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교류하며, 다양한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 맞는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협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샌디에이고 오르간 파빌리온의 큰 야외 무대에서 케이팝 아이돌 피원하모니(P1HARMONY)는 심사와 함께 세련된 무대를 선보이며 축하공연으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케이팝 페스티벌은 해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일리노이, 미네소타, 버지니아 등 미국 전역에서 지원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팬들의 참여형 축제다. 이 가운데 미국 결선에 오른 10개 팀이 샌디에이고에서 무대를 펼쳐 이날 최종 선발된 솔로 코이 ‘KOI’가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을 커버하며 미국 대표로 월드 파이널(World final) 결선에 오르게 됐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KOI(25·애리조나)는 “현재 배터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7년 동안 독학으로 케이팝 커버댄스를 연마했다”면서 “너무 영광스럽고 설명할 수 없는 행복감과 설레임이 가득하다. 끝까지 열정을 다해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KOI는 “케이팝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는 삶의 원동력”라고 말했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그룹 넥스트(N.EX.T)의 김세황은 발보아 파크에 모인 관람객들에게 기타 연주 무대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레전드급 연주”라며 손을 들고 흔들며 선율에 흠뻑 빠졌다.발보아 공원 내 샌디에이고 한국의집(House of Korea) 개관을 기념해 개최한 ‘코리아 데이 앳 발보아 파크’(Korea Day at Balboa Park)는 미국 시민들뿐 아니라 브라질, 파라과이, 일본 등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로 늦은 시각까지 객석이 북적였다. 광개토사물놀이도 한국 전통 농악에 비보이와 비트박스를 접목한 공연으로 시민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문객은 1만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다시 시작’의 의미를 담아 기획한 축제는 지쳐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한류 대표 콘텐츠로 엮어 만든 종합선물세트라는 평이 나왔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지역 경선은 아직 진행형이다. 30일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서 차례로 현지의 케이팝 커버댄스 우승자를 가린다. 이후 각국의 우승팀은 다음달 20일 열릴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대표로 참가해 글로벌 케이팝 팬들과 교류하고 공감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친한류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세계인이 케이팝을 즐길 수 있다”면서 “특히 페스티벌 우승팀들은 현지 데뷔 등 관련 분야에 진출해 자신의 꿈을 이룰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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