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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정치활동 엄격규제/허용직종 대폭 축소/총무처

    ◎「금지행위」 명시… 정치적 중립 확립/봉급현실화 위해 시간외 수당 등 지급 정부는 직업공무원제 확립방안과 관련,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제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국가공무원법상 정치활동이 금지되거나 허용되는 공무원의 범위를 재조정하고 금지되는 정치적 행위를 명시하기로 했다. 17일 총무처가 마련한 직업공무원제 보완방향에 따르면 현재 정치활동이 금지되고 있는 일반직 및 별정직 공무원과 정치활동의 예외가 인정되는 정무직ㆍ비서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재분류를 전면실시,정치활동이 가능한 공무원의 범위를 축소,확정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업무 성격상 일반직 공무원과 비슷한 별정직 공무원은 단계적으로 일반직으로 전환되며 정무직 일부 별정직ㆍ비서직 공무원에 대해서만 정치활동이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정당 등 정치단체의 결성 및 가입행위와 특정정당ㆍ특정인의 지지ㆍ투표유도 등 선거운동을 공무원의 금지대상 정치적 행위로 설정한 국가공무원법 제65조의 조항도 세분화시켜 금지행위의 범위를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조직관리면에서 직업공무원과 정무직 등 정치적 임명직 공무원간의 정원ㆍ기능ㆍ책임한계에 대한 조정을 병행키로 했다. 정부는 직업공무원제의 조속한 확립을 위해서는 중앙인사관장기관의 기능강화도 필수적이라고 보고 인사독립기구인 중앙인사위원회가 설치되기 전의 단계로서 총무처의 인사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와관련,특히 임용권자의 재량권 남용을 막고 권한을 축소하기 위해 1급이상 공무원에 대해서는 임명권을 행사하는 한편 채용ㆍ승진ㆍ보직에 있어 「집중관리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또 공무원의 생활보장책으로 민간기업에서처럼 시간외 근무수당ㆍ연차수당 지급 등 근로기준법상의 각종 실비보상책을 대폭 확대해 지속적으로 임금수준을 현실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 강도­대문방화 연쇄발생과 수사실태 점검

    ◎전국서 범죄 기승… 민생치안 “화급”/최신장비ㆍ인력 보강,범죄 기동화에 대응해야/“즉각 출동ㆍ즉시 검거”… 경찰공조체제 구축 절실 최근 서울시내에서 미장원 강도사건과 주택가 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은 범인의 윤곽은 커녕 사건의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두 사건의 범인들은 경찰을 아예 무시한듯 서울 전역을 누비며 계속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이들을 본딴 모방범죄까지 나타날 조짐을 보여 사건이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사회혼란을 불러 일으킬 우려마저 낳고 있다. ▷미장원 강도사건◁ 지난해 12월22일이후 지난 6일까지 발생한 11차례의 미장원 강도사건은 범행수법이나 인상착의로 보아 같은 범인들의 소행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의 범행에서 드러난 공통점은 ▲2인조 복면강도에다 가스총과 칼을 사용하고 ▲하오 6시를 전후하여 범행하며 ▲인명은 살상하지 않고 ▲주로 손님들의 옷을 모두 벗겨놓고 달아난다는 점 등이다. 또한 범인들은 ▲키가 1백75㎝ 정도 ▲마른 체격 ▲짧은 머리모양 ▲호남말씨를 쓴다는 유사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범인들이 하루에 두차례씩 4번이나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성을 보이고 있는 것도 다른 범행과 다른 점이다. 이번 사건에서 최대의 의문점은 이들이 지난달 29일 새벽에 있었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샛별」 룸살롱 종업원 집단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명수배된 조경수(24)와 김태화(22)의 2인조이냐 아니냐하는 대목이다. 경찰은 수사경험이나 범죄심리상 두차례에 걸쳐 5명을 살해한 범인들이 쫓기는 형편에 다시 미장원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강도행각을 벌일만큼 여유를 가질 수 없다는 점과 이들의 범행이 금품을 노린 것이 아니라 모두 술집 여종원들과의 동침시비에서 발단,잔인하게 흉기를 사용하는등 인명을 살상하지 않고 돈만을 노리는 미장원범죄의 양상과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뛰는 범인ㆍ기는 경찰 그러나 일부 수사관들은 이들이 지난해 12월 중순 몇차례 미장원을 턴뒤 「샛별」 룸살롱에서 사건을 저지르고도피자금이 달리자 계속 미장원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의 키ㆍ체격ㆍ말씨 등이 비슷하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방화사건◁ 지난달 26일부터 일어나 보름동안 80여건이나 계속되고 있는 주택가 방화사건은 당초 발생때는 수법이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점차 대상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대문이나 창문 뿐만 아니라 방안에 까지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고 어떤 경우는 여러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정신이상자나 불평분자가 장난삼아 불을 지르던 것이 몇십명 또는 몇개그룹의 새로운 모방 범죄자들까지 등장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특히 미장원 강도사건보다 방화사건을 더 심각하게 여기는 까닭은 미장원 강도는 한정된 대상을 노리지만 방화범들은 불특정 다수의 가정집에 불을 질러 안심하고 잠자던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밖에도 경찰은 성격이상자 등의 「불장난」 정도 수준이 아니라 불순세력이 사회혼란을 노려 계획적으로 저지르는 방화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문제점 민생치안에 큰 구멍이 뚫렸다. 최근들어 미용실 강도와 가정집 방화사건이 연일 꼬리를 물고 발생,온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도 「기는 경찰」은 「뛰는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우와좌왕 하는 모습이다. 치안당국은 기회있을 때마다 「민생치안확립」을 부르짖으며 방범비상령ㆍ특별경계령ㆍ집중단속령등 갖가지 이름의 「령」을 발동하고 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축소조작 비일비재 이같은 현실에 대해 범죄문제 전문가들이나 경찰관계자들은 무엇보다도 경찰내부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80년대이후 급격한 도시화ㆍ산업화로 범죄유발 환경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범죄의 질과 양면에서도 흉포화ㆍ기동화ㆍ대형화ㆍ집단화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민주화ㆍ자율화 분위기에 편승,사회 각 분야에서 온갖 욕구가 분출되면서 치안수요는 급격히 늘어났는데도 경찰의 인력과 장비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박봉과 과다한 업무에 따른 사기저하 및 우수자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자질부족 등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생치안이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장 심각하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경찰의 인력부족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는 6백35명인데 비해 일본은 5백52명,서독 3백77명,프랑스 2백57명 등으로 그동안의 인력보강에도 불구,기본적으로 경찰인력의 절대수가 모자라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ㆍ파출소 근무직원 한 사람이 담당하는 인구를 계산하면 3배가 넘는 2천70명에 이르며 하루 근무시간도 일본의 2배인 16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공공기관 및 주한외국공관등 주요시설의 경비에 뺏기는 인력만도 전경이나 의경을 제외하면 전체 인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민생치안을 한층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경찰집계에 다르면 지난 84∼88년의 5년동안 시위진압등 사회안정을 위한 경비동원인력 연평균 6백2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인력은 이밖에도 갖가지지시에 따른 교통단속ㆍ풍속사범단속 등에도 쉴새없이 동원되고 있어 치안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경찰장비가 노후됐거나 부족한 것도 민생치안을 어렵게 하는 문제점이다. 범죄는 기동화ㆍ광역화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장비는 아직도 미흡한 형편이다. 이처럼 인력과 장비의 부족 등이 경찰당국의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를 어렵게 하는 외형적인 요인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경찰의 수사행태라 할 수 있다. 수사경찰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강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보고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큰 사건이 터지면 관할 경찰서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경찰의 속성 때문에 아예 상부에 보고 조차 하지 않고 쉬쉬하거나 사건을 축소 조작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관할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즉각 상부에 보고되지 않는 이상 이웃 경찰서나 시ㆍ도간에 수사공조체제가 이뤄질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사기진작 대책 시급 이번의 미용실 강도사건의 경우도 보고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음으로서 같은 사건이 잇따라 터지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공조수사를 할 수 없도록 만든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당국은 경찰이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오는 92년까지 2만1천여명을 증원,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를 선진국 수준인 4백45명으로 낮추고 「즉각 출동,즉시 검거」를 위한 112신고 즉시 대응체제(C3시스템)를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인력확보나 장비보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경찰 스스로가 사명감을 갖고 치안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수당등 복지후생 부분을 강화하고 근무시간을 줄여주는등 사기진작과 함께 자질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의 진단과 대책/「민영치안제도」 활성화 바람직/선진사회 진입의 과도기현상 반영/고발ㆍ자구등 시민정신 함양 급선무 ▲송복교수(연세대 사회학ㆍ본사논평위원)=산업사회가 진행될수록 범죄도 다양화ㆍ광역화ㆍ대규모화ㆍ포악화 되게 마련인데 최근의 미장원 연쇄강도사건ㆍ연쇄방화사건은 이러한 특징을 보여준다. 우리사회는 8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산업사회가 성숙되지 않아 범죄도 단순했었으나 80년대 후반부터 선진사회ㆍ안정사회로 진입하는 과도기에 접어들면서 범죄도 과도기 사회현상을 반영,성숙된 산업사회형태의 범죄와 미성숙산업 사회형태의 범죄가 뒤섞여 발생하고 있다. 범죄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사회스스로 대체능력을 길러야 하는데 우리사회는 아직 이 대체능력이 부족하다. 서구사회의 강력한 고발정신은 훌륭한 대체능력의 본보기이다. 또 산업사회에서는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국가공영치안제도 이외에 민간차원의 대체능력이라 할 수 있는 민영치안제도도 활성화 돼야 한다. ▲서재근교수(동국대ㆍ경찰행정학)=최근의 방화사건은 변태성욕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변태성격자에 의한 방화는 특정인을 해치려는 목적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불을 지름으로써 사람들이 놀라는 것을 보고 쾌락을 느끼려는데서 일어난다. 미국의 경우 방화사건 가운데 특히 변태성욕자의 범행이원한에 의한 것보다 훨씬 많아 방화이유의 첫째로 꼽히고 있다.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은 도시화ㆍ핵가족화ㆍ분배불균형등 고도산업사회에서 파생하는 갈등요인과 개인의 욕구불만,부적절한 주변환경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행동으로 이어진다. 연쇄 방화사건이나 미장원 강도사건은 매스컴 등의 영향에 의해 신종범죄수법의 개발,파급속도가 빨라진데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이정수검사(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기적으로 우리의 정치ㆍ경제ㆍ사회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안정을 되찾아야 이같은 사건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정신을 함양시키는 기능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첫째,경찰의 범죄예방활동과 수사력이 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둘째,검찰과 법원은 강력사범을 장기간 격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셋째,시민의 협조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범죄피해가 있으면 반드시 신고하는 풍토와 그들이 검거돼엄한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한편 민간자율 방범단체를 적극 육성해 금융기관ㆍ기업체ㆍ아파트 등에서 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 교원 법률상담소 12곳에 운영/문교부 업무보고 내용

    ◇교육환경개선=▲올해 교무실 2천4백34실을 확충하고 교원사택 1천50동을 건설하며 교사휴게실 1천3백36실 확보 ▲92년까지 국민학교의 학급인원을 49명으로 낮추고 2부제수업은 대도시 1학년만 빼고 모두 해소 ▲4천8백91개 노후교실을 개축하고 7만4천6백38교실의 난방구조를 개선하며 2천1백31동의 재래식화장실 개량 ◇고교교육체제개혁=▲진로교육을 국민학교부터 실시하며 월반제ㆍ유급제를 도입. 교육방송을 통한 진로 및 직업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시도교위에 진로교육센터를 운영 ▲전자계산 자동차 디자인 등 다양한 직업과목을 설치하며 교과순회교사제를 운영하고 고교재학중 위탁교육에 의한 전문직업교육 실시. 이를위해 공고부설 직업교육과정과 직업학교를 설치하고 노동부산하 직업훈련기관 및 사회교육시설 산업현장 등의 협조를 얻는다. ▲고교신설은 실업계를 우선하며 일반계 고교중 일부를 종합고 또는 실업계고로 개편하고 학과를 다양화하며 학과별 정원을 늘리는 등 기존실업계고교도 확충 ▲직업의 세계 등 진로직업교육관련 교과를 신설하고 필수과목을 줄이는 대신 선택과목을 확대 ◇교원종합정책 추진=▲사대ㆍ교대학생 선발때 적성 및 인성검사 면접고사를 실시,점수화하며 국립사대와 교육대 학생에 대한 학비보조금 지급제도를 폐지하고 무시험 우선임용 복무의 무제도 등 특혜를 없앤다. ▲교장임기제를 실시,임기 4년에 1회 연임을 하게하며 교육공무원 승진제도를 개선,장기근속자가 우대되도록 경력평정점을 상향조정 ▲한국교원대학교의 현직연수기능을 강화,석사과정을 2백47명에서 1천9백36명이 이수하도록 증원하고 교원전문연수과정도 연간 90명에서 3백명으로 확대 운영 ▲교원의 공산권 연수기회를 확대해 올해 1천5백명 연수 ▲교원의 예식장 및 숙박업소지정 할인제를 도입하고 서울 경우 제주에 있는 휴양시설을 증설하며 전국 12개지역에 교원법률상담소를 운영 ◇학원안정과 대학교육발전=▲신입생의 예비교육을 강화,의식오염을 방지하고 교권도전행위 및 학내리비척결 ▲학생활동을 학술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학ㆍ예술행사 등 건전학생활동 지원확대 ▲60종의 이념교육양서를개발보급하고 강좌개설 및 대학별 교양독서회 등을 적극지원 ▲북한학 강좌의 개설을 권장하고 연구사업을 지원하며 남북학술ㆍ대학생교류 적극추진 ▲대학생 3천명과 교수 3백명 공산권연수 ◇평생교육체제 확충=▲교육방송국을 9월에 발족시켜 매일 TV는 16시간,라디오는 20시간 방송 ▲학교교육과 방송통신교육을 TV가정학습으로 확대하고 대상별 분야별 사회교육방송실시
  • 농지임차 기간 3년 이상으로/일반미 시세대로 방출

    ◎농수산부 보고 통일벼 수매 1백만섬 축소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농지임대차기간을 3년이상으로 하고 지역별 임차료 상한선을 설정,임차농을 보호하기로 했다. 또 올해 통일계벼 정부수매량을 4백50만섬으로 줄이고 농수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대비,수입개방 보완 특별대책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김식농림수산부장관은 2일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김장관은 지난 87년 제정,시행을 미뤄온 농지임대차관리법을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하고 상반기중 시행령을 마련,오는 7월의 임대차계약분부터 적용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부재지주 농지에 대해서는 각종 세금을 무겁게 물리고 비농민의 농지구입을 엄격히 규제하는 한편 앞으로 보전이 필요한 농지는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집중 개발하며 이를 위해 올해 기초조사를 벌이고 91∼92년에 단계적으로 지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농가주택과 농업용시설을 지을 때는 신고만으로 농지의 전용이 가능토록 절차를 간소화하는등 농지이용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부는 통일벼 수매예시량을 지난해 5백50만섬으로 축소,일반벼의 증산을 유도하고 정부미 판매체계를 개선해 민간시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한편,일반미는 시장시세대로 방출해 가격결정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앞으로의 남북경제교류에 대비,관련기관등과 협의해 쌀수급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 또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키위해 정부,학계,농 수 축협,비제도권 농어민단체까지 포함하는 수입개방보완특별대책위원회를 운영,직ㆍ간접피해조사와 개방품목의 선정및 대체작목개발등에 대한 의견을 모아 대응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현재 보존임지와 비보존임지로 구분된 6백50만㏊의 산림도 생산및 환경임지와 산업용지로 재편성,산업용지는 주택ㆍ공장용지ㆍ농지ㆍ초지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유럽통합 제안 할듯/하벨,바르샤바 도착

    【바르샤바 AP 연합】 바클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폴란드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유럽통합을 제안하기 위해 25일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하벨 대통령은 바르샤바 공항에서 보이체흐 야루젤스키 폴란드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뒤 비공개 회담을 위해 공항을 떠났다. 하벨은 이에앞서 이날 발간된 자유노조 기관지 가제타 비보르차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존 유럽구조는 이론적으로는 전 유럽대륙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실상은 유럽 분단을 반영하는 것이며 사실상 서유럽 중심의 구조』라고 말하고 『과거 공산주의 국가들은 조화로운 방향으로 유럽과 통합해야 하며 유럽도 새로운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원64% “연공중심 포상개선을”/전국9천명 「고충」설문조사/교총

    ◎“경력 평정기간 30년으로 늘려야” 55%/“상훈평점 높아 부작용 많다”도 19%나 우리나라 초중고교 교사들은 현행 승진제도ㆍ보수 및 수당제도ㆍ후생복지제도ㆍ휴가제도가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형섭)가 최근 전국 1만7백3개 초중고교 교사 9천2백82명을 대상으로 주관식 서술형 설문으로 된 「교원고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일선 학교교육은 더이상 발전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승진제도=총 조사대상자 가운데 7천4백37명이 승진문제에 대한 설문에 답변,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55.1%인 4천96명이 교감ㆍ교장승진의 경력평가기준이 되는 「총경력 평정기간」을 현재의 25년에서 30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대답했고,21%인 1천5백63명은 승진명부작성일 3년이내의 기간만을 심사대상으로 하는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을 재조정해야 한다고응답했다. 이밖에 11.1%인 8백25명은 군경력의 인정을,11%인 8백21명은 일반연수성적(10점)의 2.5배로 정해진 자격연수성적을 낮출 것을 바랐다. ▲상훈 및 징계=조사대상자 가운데 5천5백78명이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제도개선을 원한 응답자의 64.6%인 3천6백5명은 뚜렷한 공적이 없어도 경력이 높고 가시적인 실적이 많은 사람에게 포상이 돌아가는 현행제도의 모순을 지적,포상심사의 공정성을 요구했고,19.2%인 1천72명은 현행 상훈에 매겨진 고가평점이 너무높아 이에 집착하는 교원들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점수를 낮춰주기를 원했다. 2천5백33명이 응답한 징계제도에 관해서는 42.3%인 1천71명이 현행 징계조치가 행정편의 위주로 신중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고,30.8%인 7백79명은 징계위원회에도 평교사가 참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근무조건 및 복지후생=모두 2천4백78명이 휴가제도에 불만을 나타냈으며 이 가운데 52%인 1천2백88명은 본인이 원하는 때에는 언제나 휴가를 가야한다고 답변했고,38%인 9백40명은 휴가를 못가면 수당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여자교사의 60일 출산휴가규정도 지켜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교내 복지시설 부분에 대해선 모두 2천9백55명이 불만을 표시,56.2%인 1천6백60명이 교직원 전용 휴게실과 여교원용 탈의실의 설치를 원했고 27.7%인 8백20명은 교내 냉ㆍ난방시설 미비 등 낙후된 교육환경시설의 개선을 바랐다. 후생문제에 대해서도 2천3백9명이 응답,38.6%인 8백92명이 무주택교원 및 도서벽지 교원의 주택마련대책을,22.1%인 5백10명은 교원자녀의 대학학비보조를 바랐다. ▲보수문제=호봉제도의 합리화를 원하는 교원은 총 응답자의 82.1%인 7천6백25명으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51.2%인 3천9백4명은 교원의 호봉간 승급액이 초ㆍ중등 1만4백원,전문대 1만2천5백원,대학 1만4천원 등으로 일반직 공무원의 1만8천6백원보다 낮게 책정된 것에 큰 불만을 나타냈다. 이밖에 제수당제도 개선책으로 교과지도비를 부활해 줄 것과 주임교사수당 및 출장여비를 현실화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앞으로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계당국과의 정책협의 및 행정조치 등에 이를 적극 반영키로 하는 한편 당면한 문제는사안에 따라 관계법령의 개정과 입법을 추진,고충을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 풍산금속 노조원들 감원 저지 결의대회

    【대구=김동진기자】 지난12일 회사측으로 부터 무더기 감원통보를 받은 풍산금속 안강공장 노조는 13일 하오3시30분 종업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본관 앞에서 감원저지결의대회를 갖고 회사측에 감원계획철회 생계비보장 등을 요구하며 1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 회사측은 『노조측의 이같은 불법집단행동은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될 수없다』고 전제,노조측이 오는 20일까지 묘책을 제시하지 않는한 감원은 계획대로 실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 20인미만 소규모 제조업체/주거ㆍ녹지지역 공장건설 허용

    ◎경제난국극복위,기업환경개선 대책마련/수출입절차도 대폭 간소화/검사품목 축소… 수수료도 내리기로 정부는 소규모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자 20인미만의 소규모제조업체에 대해 주거ㆍ상업ㆍ녹지지역내의 공장설치를 허가하는 방향으로 현행 건축법상의 공장설치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또 전국의 근로자 10인이상 규모의 무등록공장 2만2천개(전체의 44.6%)가운데 도시변두리지역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대폭 양성화해줄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경제난국극복위원회 산하 기업환경개선 특별대책반(반장 이형구 기획원차관)1차회의를 열고 제조업분야에의 원활한 부품공급을 위해 이같이 소규모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기업의 수출입및 대외거래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 2백75개인 수출검사품목을 대폭 축소하고 수출검사수수료를 인하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검사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수출입추천제도의 개선을 위해 수출입추천권한의 지방이양확대,수출입추천수수료 인하등을 추진하고 현재 연간수출실적 5백만달러미만 업체에만 해당되는 포괄수출금융의 융자대상과 융자한도도 확대키로 했다. 관세환급절차의 간소화를 위해 현재 8백81개인 간이정액환급제도 적용범위의 확대,관세상계제도 지정업체 요건완화방안등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또 현재 심각한 기능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농고및 인문계고교에 실험ㆍ실습장비보강,실업계고교부설 직업훈련원의 확대,대불ㆍ군장등 대단위신규공업단지 조성지역에 직업훈련원설치등으로 직업훈련을 확대실시하고 대단위공단 인근에 이공계 전문대학을 확충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상반기중에 최종 확정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소 경제특구 정식 발족

    【모스크바 타스 연합】 소련은 생산과 무역을 효율화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며 과학적및 기술적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금년에 경제특구를 발족시키게 된다. 극동의 나홋카와 동북러시아의 노프고로드및 비보르그의 3개 지역에는 이미 실험적으로 합작기업 지구인 경제특구가 설정되고 있는데 소련의 다른 60여개 지역도 그같은 경제특구 설치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현재 소련에서 추진중인 이같은 경제특구 설치는 세계 다른 지역의 경제특구와는 달리 수출 향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경제관리의 새 방법을 전국적으로 발진시키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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