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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성대길 문화·교육 ‘큰마당’ 으로

    낙성대길 문화·교육 ‘큰마당’ 으로

    # 1 2007년 12월 김모(39)씨는 낙성대길로 가족나들이에 나선다.2호선 낙성대역에서 내려 서울대로 올라가자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관악산의 맑은 공기를 즐기며 조각·미술 등을 감상한다. 비보이 공연과 국악 연주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온가족이 문화의 향연에 빠져든다. # 2 서울대생 이모(20)씨는 대학생 멘토(Mentor·조언자)이다. 관악구에 사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일주일에 두 번씩 찾아가 공부도 돌봐주고, 진로도 상담한다. 지난 2월, 이씨가 처음 공부방을 방문했을 때 아이들은 그를 경계했다. 그러나 봄을 지나 여름까지 꾸준히 방문하자 아이들이 이제 이씨를 친언니·누나처럼 따른다. 관악구가 서울대와 손잡고 ‘평생교육특구’로 도약하고 있다. 낙성대길에 교육·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시민대학·대학원을 운영하며,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관·학협력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교육·문화의 거리는 낙성대∼낙성대공원∼서울대∼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낙성대길 총 810m에 만들어진다. 내년 1월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효겸 구청장이 지난 8일 오세훈 시장을 만나면서 사업 추진이 빨라졌다. 김 구청장은 “낙성대길을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테마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서울시는 사업계획을 적격 수용, 사업비 2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테마는 ‘머물며 쉬는 거리’‘머물며 즐기는 거리’‘머물며 보는 거리’로 정해졌다. 쉬는 거리는 낙성대공원과 관악산을 잇는 휴식공간으로 강감찬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즐기는 거리는 청소년과 어르신이 어우러져 국악 연주와 비보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 생활문화공간이다. 보는 거리에는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조각·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관악구는 낙성대 문화·교육의 거리에 5만㎡(1만 5150평)규모의 서울시 제3영어마을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공부하는 원어민 대학생 1000여명을 적극 활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영어를 익히는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학협력 프로그램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원어민 강사를 초청해 영어캠프를 연다. 초등학생 3∼6학년 200명이 원어민과 4주간 영어를 배운다. 겨울방학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학캠프를 진행한다. 관악구 평생학습센터와 서울대 교육정보관에서는 시민대학과 시민대학원을 운영한다. 서울대생 800여명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자녀 3000명을 돌보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한국 비보이 일주일새 또 세계제패

    ‘한류’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국 비보이(B-Boy)가 또 다시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프로젝트 비보이팀 ‘슈퍼코리아’가 지난 10일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비보이대회인 ‘배틀 올림픽 툴루즈’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3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대회 ‘비보이 호다운’에서 갬블러팀이 우승한 지 일주일 만이다. 맥시멈 크루 소속사인 마스터플랜 관계자는 “프로젝트팀으로 출전한 데에는 세계적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한국 비보이팀 멤버들을 다양하게 만나보기를 희망한 프랑스 팬들의 요청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발레 ‘호두까기 인형’ 취향대로 골라 보자

    발레 ‘호두까기 인형’ 취향대로 골라 보자

    ‘호두까기 인형’은 연말 공연계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레퍼토리. 호프만의 동화를 각색해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발레곡이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된 이래 100여년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연으로 이어져온 작품이다. 올해 국내 무대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정통 발레부터 비 보이춤으로 버무린 현대무용, 한국 상황에 맞춘 스토리의 파격 발레까지 다양한 볼거리들로 무장한 ‘호두까기 인형’들이 각축을 벌인다. ●고전에 충실한 호화무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대결은 연말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 중 하나. 국립발레단은 예년처럼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볼쇼이 버전을 택했다. 극의 전체적인 전개를 춤으로 구성, 모든 춤에 성인 무용수가 등장해 화려한 춤의 세계를 펼치는 게 특징. 원작에 더 가깝게 보여주기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제작된 무대와 의상을 공수했으며, 볼쇼이발레단 주역 무용수 니나 캅초바와 얀 고돕스키도 주역으로 출연시킨다.21년째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려온 유니버설발레단은 키로프(마린스키) 버전으로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인다. 아기자기한 춤과 마임을 버무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 파티 장면과 함께 꼬마병정 역할의 어린이 50여명이 무대에 올라 가족공연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여기에 지난해에 이어 내한한 벨로루시발레단이 가세해 러시아 정통 발레의 진수를 보여준다.30세 전후의 나이로 절정의 기량에 접어든 무용수들이 역동적인 무대를 꾸민다. ●실험성 돋보이는 파격무대 이정희 현대무용단의 무대는 현대무용으로 차이코프스키의 고전 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시도로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비보이 춤과 마술을 접목했다.11명의 비보이(B-boy)와 팝핀(Pop Pin) 댄서들이 등장, 호두까기 인형이 이끄는 병정 장난감들과 생쥐 부대의 전투 장면을 비롯해 역동적인 춤을 보여준다. 베테랑 마술사 이제민이 마술로 연출하는 주인공 클라라의 꿈속 여행도 독특하다. 제임스 전의 안무로 새롭게 탄생한 서울발레시어터의 창작발레도 색다른 볼거리. 클라라와 왕자를 영민과 단비라는 한국의 캐릭터로 변환, 심장병에 걸린 영민을 보살피는 단비의 희망이 실현되는 과정을 다뤘다. 꿈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축으로 삼은 것은 원작과 비슷하지만 무서운 생쥐 군단을 바퀴벌레 군단으로 바꾸는 등 현실적으로 꾸민게 특징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13일부터 창동에서 ‘음악제’

    서울시는 10일 도봉구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서울 4계절 음악제’ 겨울공연을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사랑’‘화합’‘희망’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클래식 국악 비보이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사랑’이 주제인 첫날에는 최근 광고 음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이 포근한 사랑의 선율을 들려준다. 둘째날 ‘화합’의 자리에는 퓨전 타악연주단인 들소리를 비롯해 서숙희발레단, 분당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전통과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펼친다.‘희망’을 주제로 한 마지막날에는 코리아 재즈오케스트라, 뮤즈 벨리댄스팀이 새해의 희망을 춤과 음악으로 표현한다. 비보이팀 TIP의 폭발적인 댄스, 전자 현악팀 ‘샤인’, 여성 6인조 드러머그룹 ‘드럼캣’ 등의 수준높은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선착순 1000명씩 무료 입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강남, 종로지역에 비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동북부지역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994-1469,www.sotc.or.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전화해 우승한다 했는데…”

    “이번에는 꼭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7일 도하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경기 도중 말에서 떨어져 숨진 김형칠 선수의 부인 소원미씨는 이국만리에서 전해진 청천벽력과 같은 남편의 사망 소식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소씨가 경기도 용인 죽전의 집에서 김 선수의 형으로부터 비보를 접하는 순간, 맏딸(초등학교 5년)이 학교에서 돌아와 김 선수의 집은 눈물바다가 됐다. “정말 성실히 살았던 사람입니다. 엊그제 전화를 해서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해서 아빠 체면을 살리겠다.’고 할 정도로 자상한 아빠고요.” 소씨는 “남편이 아이들(초등학생 자녀 2명) 얘기 외에는 다른 취미없이 승마 얘기만 할 정도로 열심히 운동을 했다.”면서 낙마로 생을 마감한 것이 믿기지 않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아날로그 강좌’는 가라

    ‘아날로그 강좌’는 가라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교양강좌는 가라.’ 겨울방학을 일주일여 앞둔 7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청소년들의 입맛 맞추기에 분주하다.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로 구청 청소년교양강좌를 찾던 시대는 지났기 때문이다. 덕분에 비보이(B-Boy)와 방송댄스, 크리스마스 파티, 승마, 재즈특강까지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춘 톡톡 튀는 청소년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구청에는 춤 선생님이 있다 “비보이 강사들은 최고여야 합니다. 부탁드려요.” 7일 오후 광진구 문화체육과 사무실. 다음달 청소년을 위한 비보이 교실을 준비하는 구청 담당자는 연신 방송국과 기획사에 전화통화를 한다. 소위 이름있는 비보이 강사를 구하기 위해서다. 최근 비보이가 ‘신 한류의 문화코드’라고까지 불리지만 구청이 ‘비보이 교실’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몇 시간 동안 전화와 씨름한 후 결국 담당자는 이름 꽤나 날린다는 비보이 세계대회 출전자 2명을 강사로 구했다. 서초구도 지난 1일 서울 강남역 뉴욕제과 앞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비보이 경연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예선을 통과한 비보이 그룹 4팀이 브레이크, 힙합, 락킹, 팝핀 등 다양한 춤으로 자웅을 겨뤘다. 노원 수련원에서도 ‘놀토(노는 토요일)’인 둘째, 넷째 토요일엔 ‘방송댄스’를 가르친다. 강좌에서는 가수 아유미의 ‘큐티하니’, 슈퍼쥬니어의 ‘댄싱아웃’ 등의 댄스안무를 그대로 가르친다. 서울시 청소년 직업체험센터 하자센터에 가면 브라질 전통 민속춤인 삼바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브라질 출신의 현대 무용가가 직접 강의한다. 춤 강의가 이어지는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다. 구청 관계자는 “몇 해 전만 해도 구청에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친다고 하면 혀를 찼지만 지금은 가장 각광받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말을 탈까, 재즈를 배울까 10만원 안팎의 수강료로 2박3일간 승마를 배우는 호사스러움도 누릴 수도 있다. 문래청소년 수련관은 내년 1월19일부터 2박3일간 충북 제천의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승마학교를 연다.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는 하루 3시간 코스의 승마학교 이외에도 ‘천연염색’,‘두부·인절미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창동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재즈 피아노 강의가 준비된다. 수·금요일 주 2회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운영되며 초보자도 간단한 코드(chord)만 익혀 재즈 피아노 반주가 가능하도록 강의한다. 단 바이엘 초급정도의 수준은 돼야 강의를 따라갈 수 있다. 하자센터에서 준비한 브라질리언 타악기 강의에 참가해도 삼바의 리듬감을 익힐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도 이어진다. 노원 청소년 수련관은 23일 지역청소년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해피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포켓볼 대회 참가자에게 줄 푸짐한 상품도 준비된다. 같은 날 성북과 창동 청소년수련관에서도 각각 ‘팝콘 페스티벌’과 ‘토요일 밤(Saturday night)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청소년 파티가 펼쳐진다. ●CF감독·파티셰등 ‘진로체험´ 행사도 마냥 놀 수만 없는 법. 패션디자이너, 파티셰, 만화일러스트,CF감독, 방송인 등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직업군을 골라 직접 체험을 해보는 ‘진로체험’도 있다. 패션디자이너, 파티셰, 만화일러스트, 경찰, 방송인 체험은 수서수련원에서,CF감독 등 광고인 체험은 중구 수련원에서 가능하다. 선망의 대상으로만 보이던 직업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자신의 적성과 장래직업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것이 목적이다. 노원청소년수련관 황선용 목적사업팀장은 “다양하면서도 쉽게 변해가는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반영하는 것이 최근 청소년 행사의 추세”라면서 “자칫 흥미위주만으로 흐를 수 있는 행사 아이템 속에서 알찬 내용을 담아내는 것이 또 다른 과제”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선수단 충격 종합마술 포기

    고 김형칠 선수가 낙마 사고로 숨졌다는 비보는 메달 레이스에 열중해 있던 한국 선수단에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곧바로 선수촌에서 이에리사 총감독, 부단장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장례 절차와 운구 방법 등을 논의했다. 정현숙 단장도 메인미디어센터를 찾아와 국내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회견을 준비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정 단장은 “선수를 보호하지 못해 가족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대회조직위원회와 국제승마연맹이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한다.”고 밝혔다.탁구 혼합복식 결승전 준비에 열중하던 현정화 여자대표 감독은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여러 경기장에 흩어져 있던 선수들도 한결같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장례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도하의 하마드 종합병원에는 승마 대표팀 선수들과 대한승마협회 직원 10여명이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지켰다.선수들은 7일과 8일의 종합마술 경기는 포기하고 11일과 12일 열리는 개인 및 단체 장애물 경기에만 출전하기로 했다.●김형칠이 탄 ‘분더버그 블랙’은 4년간 동고동락한 자신의 애마. 넘어지면서 다리가 부러졌기 때문에 승용마로서 제 몫을 할 수 없게 돼 어쩔 수 없이 안락사 과정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결국 김형칠은 끔찍이 아꼈던 애마와 운명을 함께 하게 됐다.
  • 경복궁역 미술관서 콘서트

    서울메트로는 8일 오후 7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있는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사랑의 보금자리 콘서트’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청소년 보호시설 운영단체인 한국아동청소년 그룹홈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 한국아동청소년 그룹홈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전국 158개 시설에서 학대·방임·부모의 이혼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 1300여명을 보호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서울메트로 팝스 밴드의 연주를 비롯해 1970∼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유심초, 백영규, 논두렁 밭두렁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보이댄스팀의 특별공연도 함께 펼쳐진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비보이 호다운’ 우승

    한국 비보이(B-Boy)팀 ‘갬블러’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 대회 ‘비보이 호다운(BBOY HODOWN)에서 한국팀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갬블러는 3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비셔스터키스 크루(Viciousturkeys Crew)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 우승한 갬블러 멤버는 2004년 독일 ‘배틀 오브더이어’ 우승 주역인 장경호·정형식·박지훈·이준학·소재환·신규상·김연수 등 7명이다. 이날 대회에는 미국 전역의 비보이팀을 비롯해 프랑스·캐나다·멕시코 등 세계 30여개 팀이 참가했다. 2004년 독일 ‘배틀 오브더이어’,2004 프랑스 ‘배틀 디메시’,2005년 영국 ‘UK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갬블러는 이로써 또 하나의 세계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추가하게 됐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고건, 신세대·영남권 ‘러브콜’

    범여권의 헤쳐모여식 정계개편에 기대를 걸고 있는 고건 전 총리가 연말을 맞아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세대간 소통을 겨냥한 ‘탈세대’와 영남권에 러브콜을 보내는 ‘동진(東進)정책’이 두드러진 움직임이다. 연말 원탁회의 구성과 신당 창당 작업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고 전 총리는 3일 오후 서울 홍대앞 비보이 전용극장에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관람했다. 공연 후 무대에 선 그는 “비보이 공연이 이렇게 멋진 줄 몰랐다. 한류의 새 장르로 전세계에 뻗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청년실업이 심각한데 한국의 경제인들이 비보이의 역동성을 배워 경제를 살리고 청년실업도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8일에는 지지자들과 함께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둘러볼 계획이다. 호남출신으로서, 평소 “한나라당 소장파와도 잘 통한다.”고 밝혀온 고 전 총리가 본격적으로 영남 민심을 두드리려는 행보로 읽혀진다. 앞서 7일에는 정치권 인사가 두루 초청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정계개편의 기류를 탐지할 계획이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류는 계속된다

    한류는 계속된다

    ‘한류(韓流), 겨울을 달군다.’ 제2의 한류 붐을 만들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들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류의 선봉장인 인기 드라마들의 영상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2006 한류 드라마 콘서트’가 다음달 3일 오후 4시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와 국제문화교류재단,CTL네트웍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서경석·아유미가 공동MC를 맡고 슈퍼주니어·장우혁·하울·J·정재욱·자우림 등이 출연한다. 특히 SBS 새 월화드라마 ‘눈꽃’의 주연배우인 김희애와 고아라, 김기범이 나와 드라마 영상과 OST를 통해 한류팬들을 만난다. 내년 1월부터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궁S’의 주인공인 세븐과 강두·박신애·허이재도 드라마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대 타악 오케스트라가 MBC ‘대장금’의 ‘오나라’ 등 OST의 퓨전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비보이 그룹 맥시멈크루의 공연도 펼쳐진다. CTL네트웍스 유병혁 대표는 “한류 대표상품 마케팅을 통해 관광수지 개선은 물론, 해외 한류팬들에게 드라마를 알림으로써 한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9일부터 내년 3월10일까지 100일간 제주도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한류 엑스포 in ASIA’도 전세계 한류팬을 한자리에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류 스타들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음악 등 주제별로 다뤄 한류 콘텐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엑스포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용준과 이영애를 비롯, 세븐·이준기·안재욱·동방신기·강타·보아·김희선·장나라·김래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첫날 개막 축하공연에는 배용준과 윤손하·이정현·SG워너비·이민우·채연·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해 관객들과 만난다. 한류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0일 동안 방문객 수는 국외 5만여명, 국내 10만여명 등 모두 15만여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입장 수익 22억원 등 총 750억원 이상의 관광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소외 설움 金으로 씻는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소외 설움 金으로 씻는다

    ‘마이너리티, 골드 리포트를 쓴다.’ 새달 1일 개막하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치러지는 종목은 모두 39개. 이 가운데 올림픽에서 볼 수 없는 종목이 12개다. 골프를 빼놓고는 대부분 무관심과 비인기의 설움을 톡톡히 맛봤다. 마이너리티 종목인 셈이다.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이야 올림픽에 출전하거나 메달을 따면 시선이 집중되지만 이들 마이너리티 종목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더라도 그다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다. 하지만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0∼75개로 종합 2위를 지키려면 이들 종목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선 세팍타크로가 있다. 국내에는 흔히 족구로 알려져 있는 이 종목에서 ‘금빛 가위차기’를 준비하고 있다. 철저하게 비인기 종목이지만 공을 정확하게 때리는 화려한 기술은 마치 비보이의 춤사위를 연상케 할 정도.2002년 부산대회 때는 제기차기와 비슷한 서클 종목에서 금을 따냈지만, 이번에는 종목이 폐지됐다. 현재 더블이벤트(2인제) 레구(3인제) 팀(단체전)의 세부 종목이 있으며, 한국은 지난해 12월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한 남자 더블이벤트의 이규남(21·원광대) 등에게 기대를 건다. 최근 얼짱 스타들이 연달아 배출돼 시선을 끄는 당구도 정식 종목이다. 차유람(19)이 얼짱으로 떴지만, 야구 다음으로 당구가 인기스포츠인 타이완에서 활동하는 ‘작은 마녀’ 김가영(23)이 강력한 2관왕(8볼·9볼) 후보다. 세계포켓볼협회(WPBA) 랭킹 2위인 김가영은 아시아 선수 가운데 단연 톱이다. 국내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럭비지만 아시아에서는 정상급.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7인제만 채택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김형기(31·포항강판)와 전종만(31·한국전력) 등 노장을 비롯, 신예 채재영(22·고려대) 등이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날릴 각오다. 보디빌딩과 정구도 효자 종목이다.4년 전 안방에서 금 3개를 딴 보디빌딩은 최소 금 1개를 목표로 잡았다.60㎏급 조왕붕(35)과 85㎏급 강경원(33)이 2연패에 나선다. 정구는 부산대회에서 무려 7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하지만 도하 현지 코트가 한국 선수가 익숙한 클레이코트가 아니라 케미컬코트인 점이 걱정거리. 그래도 에이스 김경련(20·안성시청) 등이 금 4개를 노린다. 중국이 종주국인 우슈와 일본이 종주국인 공수도에서도 금빛이 보인다.2002년 부산대회에서 한국에 우슈 첫 금메달을 안긴 양성찬 코치의 가르침을 받는 이승균(29)이 돋보인다. 그는 남권 전능의 투로(태권도로 치면 품세)에 나선다. 이승균은 지난해 10월 동아시안게임에서 금을 땄고, 세계우슈선수권 남권 전능 3위에 올라 기대가 크다. 공수도 겨루기 부문에선 진민규(25·75㎏급)와 정권홍(24·80㎏이상급)이 다크호스로 주목받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귀포시장 등 실종자 이틀째 수색

    제주도가 방어축제 참변으로 슬픔에 휩싸였다.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양대성 제주도의회의장은 26일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사고와 관련,‘도민에 드리는 말씀’을 통해 “생사확인이 안되는 이영두 서귀포시장 등 2명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않을 것”이라며 “서귀포와 대정읍의 발전을 위해 애쓰던 대정읍장 등 3명에 대한 비보에 너무나도 슬프다.”며 애통해 했다. 이에 앞서 25일 오후 1시∼1시3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북서쪽 3㎞ 해상에서 이영두(58) 서귀포 시장 등 7명이 탄 모슬포선적 소형 낚시어선 3.8t급 해영호(선장 김홍빈·45)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황대인(57) 서귀포시 대정읍장, 오남근(58) 서귀포시 지역경제국장, 임관호(57) 대정읍 주민자치위원장등 3명이 숨지고, 서귀포 시장과 선장 김씨가 실종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새영화] 스텝업

    [새영화] 스텝업

    1987년 젊은이 사이에 댄스 열풍을 불게 만든 ‘더티댄싱’의 비보이판이나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영화 버전쯤 되겠다. 영화 ‘스텝업’(Step Up)은 방황하는 젊은이의 꿈·사랑·도전을 담은 큰 줄거리에 열정적인 춤을 조화시켰다. 힙합, 현대무용, 발레를 아우르는 춤판이 양념 정도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펼쳐지며 흥분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뒷골목에서 말썽이나 부리며 사는 타일러(채닝 테이텀)에게 힙합댄스는 ‘흑인들 사이에서 무시 당하지 않기’ 위한 유일한 장기. 메릴랜드 예술학교에 들어가 말썽을 피운 탓에 봉사명령을 받은 타일러는 졸업 쇼케이스를 앞두고 춤 연습을 하는 노라(제나 드완)와 마주친다. 노라의 춤 파트너가 다리를 다치면서 타일러는 노라의 임시 파트너가 되지만 환경과 생각이 다른 두 사람은 사사건건 충돌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 노라와 타일러는 서로 다른 장르의 발레와 힙합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안무로 멋진 쇼케이스를 완성한다. 도입부 부터 발레와 힙합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영상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게 미안할 정도로 흥겨운 음악과 다양한 스텝으로 가득차 있다. 이야기 전개 부분에서는 곳곳에 허술함이 보인다. 부잣집 딸과 가난한 남자의 로맨스에 늘 등장하는 갈등이 쉽게 해결된다. 어찌 보면 편안하고, 어찌 보면 가볍다. 또 춤을 반대하던 어머니와의 화해, 춤에서 희망을 찾는 남자, 아픔을 안은 채 희망을 찾아가는 흑인친구 등 인물들간의 얼개가 엉성하다. 이야기보다 영상에만 중점을 두고 본다면 강력 추천한다. 유명 가수의 안무를 담당했던 여주인공 제나 드완과 유명브랜드들의 간판모델을 도맡았던 채닝 테이텀이 선사하는 완벽한 춤 호흡만으로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면.23일 개봉.12세 관람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홍대앞 걷고싶은 거리 ‘탄력’

    오세훈 서울시장이 예산 부족으로 잠정 중단됐던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 홍대주변 문화지구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 시장은 20일 마포구를 방문해 신영섭 구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은 서울시 투자심사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될 것”이라면서 “마포구와 의견을 나누면서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 2001년부터 2년 동안 144억원을 들여 동교동 쪽 홍대 앞 거리 600m 구간에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완료했으나,2003년 이후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보상 문제 등으로 남은 서교동 쪽 700m 구간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데는 164억 4000여만원이 필요하다. 현재 서울시의 투자심사가 진행중이다. 신 구청장은 또 홍대 주변에 공연이 가능한 무대와 갤러리, 전시관 등을 보유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 구청장은 “홍대 앞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디문화 본산지로 비보이스 공연, 거리미술전 등을 즐기기 위해 하루 평균 20만명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홍대 주변 문화지구를 제대로 육성하면 서울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관광객 1200만명 시대에 보다 빠르게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아울러 상암 월드컵경기장 맞은 편에 위치한 마포농수산물시장을 상암DMC와 연계한 컨벤션 센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만여평에 이르는 부지를 양여해 달라고 요청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儒林(735)-제6부 理氣互發說 제3장 君子有終(16)

    儒林(735)-제6부 理氣互發說 제3장 君子有終(16)

    제6부 理氣互發說 제3장 君子有終(16) 참으로 편안한 죽음이었다. 평생 동안 갖은 질병과 병고에 시달리던 퇴계에게 있어서 마지막의 임종 순간은 믿어지지 않을 만큼 평온하고 평화스러운 죽음이었던 것이다. 주역에 나와 있는 ‘겸사’의 점괘 그대로 ‘군자유종(君子有終)’의 최후였다. 퇴계의 죽음과 더불어 어느덧 한 치 정도 쌓이던 눈이 그치고 곧바로 구름이 걷혔다. 이에 대한 기록이 임종을 지킨 이덕홍의 ‘간재문집’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12월8일. 아침에 분매에게 물을 주라고 지시하셨다. 유시 초에 누운 자리를 정돈하게 하고는 부축을 받고 일어나 앉아 편안하게 서거하셨다. 이날 날씨가 맑았는데, 유시 초에 갑자기 흰 구름이 집주위로 몰려들더니 눈이 한 치가량 내렸다. 퇴계 선생이 서거하자 곧바로 구름이 걷히고 눈이 그쳤다. (酉時 靑天忽白雲集 宅上雪下寸許 須臾先生命整臥席 扶起而坐逝 卽雲散雪霽)” 퇴계의 서거 소식은 뒤늦게 선조에게 전해진다. 퇴계가 죽은 지 3일후 선조는 뒤늦게 퇴계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내의(內醫)에게 약을 가지고 역마를 타고 급히 가서 구하도록 지시하였으나 전의가 채 도착하기 전에 퇴계가 숨을 거뒀다는 비보를 전해 듣자 12월18일 선조는 퇴계에게 영의정을 추증(追贈)하고는 그에 맞추어 치제(致祭) 장례 등의 제반사를 조치토록 하였다. 이때 선조가 내린 시호는 다음과 같다. “大匡輔國崇祿大夫 議政府領議政兼領經筵 弘文館 藝文館 春秋館 觀象監事” 물론 퇴계는 죽기 사흘 전 조카 영에게 절대로 ‘국장을 쓰지 마라. 해당 관청에서 규례에 따라 국장을 정하면 반듯이 유명이라고 말하여 상소하여 고사토록 하라.’라는 유계를 내렸으나 선조가 친히 내린 어명이었으므로 이를 물리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선조는 2일간 조회를 폐하게 한 뒤에 의정에 합당한 일 등 국장으로 장례를 치르게 하고 이에 필요한 각종 제물을 부의(賻儀)로 보내도록 친히 지시하였다. 선조는 직접 퇴계의 빈소를 찾아가 거애(擧哀)하고 싶어 하였으나 거리가 멀었으므로 대신 승지를 보내어 조제(弔祭)토록 하였다. 이때 율곡은 스승 퇴계의 슬픔을 애도하여 ‘퇴계 선생을 곡하다(哭退溪先生)’란 만시를 짓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좋은 옥 정한 금처럼 순수한 정기타고 나시어 참된 근원은 관민(關:장재와 주희를 가리킴)에서 갈려나왔다. 백성들은 위아래로 혜택입기를 바랐건만 자신의 행적은 산림에서 홀로 몸을 닦으셨네. 호랑이 떠나고 용도 사라져 사람의 일 변했건만 물결 돌리고 길 여신 저서가 새롭구나. 남쪽 하늘 아득히 저승과 이승이 갈리니 서해 물가에서 눈물 마르고 창자 끊어집니다. (良玉精金稟氣純 眞源分派自關 民希上下同流澤 迹作山林獨善身 虎逝龍亡人事變 瀾回路闢簡編新 南天渺渺幽明隔 淚盡腸西海濱)”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신영섭 마포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신영섭 마포구청장

    “새로운 사업을 무리해서 추진하는 것보다는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포구 신영섭(51) 구청장은 15일 “구민의 뜻을 살린 구정 운영을 위해 항상 현장을 모든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취임한 지 꼭 4개월 반이 된 신 구청장은 그동안 소리 없이 ‘내실다지기’에 주력했다. 합리적인 행정가로 소문난 그는 취임하자마자 구민 만족도 설문조사부터 실시, 마포구민들이 정말 원하고 고민하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봤다. 조사 결과 교육환경, 특히 고등학교 교육이 부실하다는 구민들의 지적에 따라 개방형 자율학교, 특목고, 자사고 등 다양한 형태의 우수고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명·공정한 인사도 신 구청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인사 기준안도 만들고 있다.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거나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기 위한 인사 기준에서 시험과 심사의 비율을 50대50으로 정할 방침이다. 신 구청장은 “100% 심사로 승진을 시키면 인사권을 휘두를 수 있겠지만, 공정한 인사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외시찰과 대학 위탁교육 등도 인센티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아현동 일대 35만평에 대한 개발도 임기 중 큰 윤곽을 잡아놓겠다는 것이 신 구청장의 생각이다. 뉴타운의 중심부 5000여평에는 생활·문화공간이 되는 근린공원 ‘아름다운 하늘마당’을 조성하고, 단지를 연결하는 폭 10∼20m, 길이 7㎞의 연결순환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양화진과 홍대 앞 거리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는 마포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으로 평가받는다. 신 구청장은 이런 곳들에 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게 해 ‘숨쉬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국인 묘지에 묻힌 인물들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극적인 삶을 살다 갔습니다. 묘비만 보여줄 게 아니라 이런 이야기들을 알려야죠. 실제로 유람객들을 실은 황포돛대도 한강에 띄우는 겁니다. 이렇게 해야 유적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마포구는 홍대 앞 거리 인근에 비보이즈와 라이브 및 댄스 클럽 공연이 가능하고, 갤러리와 연습실도 갖춘 다목적 공연장 건립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홍대 앞 문화지구에서 시작해 양화진 역사공원, 한강시민공원,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지는 U자형 여가·문화·역사 관광벨트를 추진하는 마포구에 있어 U벨트의 꼭짓점 부분에 있는 당인리 화력발전소 이전은 오래 전부터 거론되고 있는 문제이다. 3만 5000평에 이르는 당인리 발전소 부지에 문화복합시설을 유치하는 것이 구민들의 큰 바람이다.“마포구의 자원들은 한강 르네상스 등 서울 시정 방향에 부합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지금이 좋은 기회입니다.15년 동안 난지 쓰레기 처리장으로 고통받았던 주민들에게 이제 보다 발전된 마포로 다가가야죠.” 이제 시작이라는 신 구청장, 그의 환하게 웃는 얼굴에서는 초선 구청장의 패기와 노련한 행정가의 여유를 함께 볼 수 있었다. ■ 프로필 ▲출생 1955년 전북 옥구 ▲학력 서울대 경제학과 졸,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약력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고려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재정경제부 금융산업발전 심의위원, 산업연구원(KIET) 책임연구원 ▲가족관계 김윤경(겸임교수)씨와 1남 1녀 ▲종교 천주교 ▲주량 소주 1병 ▲기호음식 찰밥, 찰떡 ▲좌우명 진인사대천명 ▲애창곡 이문세 ‘난 널 사랑해’ 글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마포구 조직개편 완료

    서울 마포구(신영섭)가 14일 동 통폐합과 주민생활지원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 내용은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지원체계 개편▲동 통폐합▲총액인건비제에 대비한 질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 등 주민 편의와 현장 기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개편안은 생활복지국을 주민생활국으로 바꿔, 사회복지·고용·교육·여성·생활체육·문화 등을 두었다. 종합적인 재난 대비를 위해 치수과와 재난안전관리과를 치수방재과로 통합했다. 또 주민생활지원과를 비롯해 홍보과, 교육지원과, 건설관리과를 신설했다. 교육지원과는 교육기획팀, 교육환경개선팀, 평생교육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확대 등 교육투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하게 된다. 마포구는 인구가 1만명 내외인 동의 관할 구역을 조정,▲아현2동·아현3동▲도화1동·도화2동▲노고산동·대흥동▲상수동·창천동 등 8개 동을 4개 동으로 통합했다. 용강동과 염리동, 신수동은 경계를 조정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새광고] ‘비보이’ 내세워 도전정신 상징

    ‘문근영의 KB국민체조’ ‘월드컵 슛돌이’ 등 차별화된 광고를 진행해 왔던 KB국민은행이 파격적인 기업PR로 또 화제를 모으고 있다.KB국민은행은 차세대 한류 주력상품으로 부상한 ‘비보이’를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보수적인 금융권 광고에서 역동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는 비보이를 캐스팅한 것이 이례적이다. 이 광고는 KB국민은행의 도전정신과 최고를 향한 노력을 비보이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광고는 비보이의 가장 고난도 기술인 ‘엘보 나인틴’을 느린 동작으로 잡았다. 장엄한 배경 음악을 넣어 ‘대한민국 1등을 넘어’라는 내레이션은 세계로 도전하는 국민은행의 의지를 보여준다.
  • 스키 시즌권을 사라

    스키 시즌권을 사라

    성큼 다가온 스키 시즌을 앞두고 국내 각 스키장들은 각종 할인 혜택과 싼 가격을 앞세워 스키 시즌권을 판매하고 있다. 9월 중순부터 팔기 시작한 시즌권은 지금이 사기에 가장 알맞은 때다. 각 스키장 별로 시즌권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싼 것이 매력 40만원 전후의 스키장 시즌권을 왜 살까? 이유는 간단하다.‘돈’때문이다. 보통 국내 스키장 종일 리프트권이 5만원 내외. 각종 할인 카드로 결제를 해도 평균 4만원선이다. 그럼 12월 초순부터 2말 말까지 거의 100일 동안 10번 이상 똑같은 스키장을 갈 사람들은 시즌권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10번 이상부터는 ‘공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시즌권 구매자들에게 각종 혜택이 있다. 무료 장비보관, 셔틀버스·사우나·콘도 할인 혜택 또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손품을 팔아라 시즌권은 손품을 팔수록 싸게 살 수 있다. 각종 스키 인터넷동호회에서 공동 구매형식으로 시즌권을 사고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눈에 띄네 우선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스키장은 강원랜드에서 야심차게 만든 하이원 스키장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광폭 슬로프를 자랑하면서 시즌권 가격은 제일 저렴한 30만원이다. 구매자에게는 비수기 주중에 이용할 수 있는 하이원콘도 이용권, CGV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화예매권과 수영장, 사우나, 강원랜드 지하 2층에 있는 놀이동산 50%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또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High1 스키열차 승차권도 준다. 또한 강촌리조트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인 심야 시즌권을 4만 2000원이란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 모일수록 싸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사면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지산스키장은 3인 이상 가족이 함께 사면 소인 시즌권을 17만원에 판다.현대성우리조트도 3인 가족은 96만원,4인 가족은 124만원에 팔며 70∼80년생 여자 3명이 함께 사면 111만원에 시즌권을 판매한다.휘닉스파크도 4인 가족 시즌권을 86만원에 내놓았으며 커플 시즌권은 78만원에 판다.용평리조트도 부모와 자녀 1명, 또는 자녀 2명이 함께 구입할 수 있는 가족사랑시즌권을 판매한다.3인은 117만원,4인은 15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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