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보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시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냄새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10만원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원인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65
  • [군 전문가분석] 말레이機 격추 진실과 과거 여객기 잔혹사

    [군 전문가분석] 말레이機 격추 진실과 과거 여객기 잔혹사

    7월 17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해 비행에 나섰던 소방헬기 추락이라는 비보(悲報)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구 반대편 우크라이나에서 또 하나의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친러시아 분리독립세력이 장악한 동부 도네츠크(Donet나)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미국, NATO는 이번 사건을 일으킨 범인으로 친러시아 반군을 지목했다. -누가, 왜 여객기를 쐈나? 사건 발생 직후 우크라이나 내무부의 안톤 게라슈첸코(Anton Gerashchenko) 내무장관 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여객기를 격추한 것은 친러시아 반군의 9K37(NATO 코드 SA-11 Gadfly) 미사일이라고 전하면서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반군을 맹렬히 비난했다. 그러나 반군이 선포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Andrei Purgin) 제1부총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여객기 비행 고도에 도달할만한 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며, 이번 여객기 격추의 범인은 우크라이나군 전투기라고 주장하면서 사건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밝혀진 정황 증거들로 파악해 볼 때 이번 여객기 격추 사건의 범인은 반군이 유력해 보인다. 우선 여객기가 격추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0km 이내에는 여객기 격추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SA-11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부대가 3개가 있었다. 도네츠크 인근에 배치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사고 지점인 토레즈 마을에 배치된 반군의 방공부대, 그리고 국경 넘어 러시아 지역에 배치된 러시아 육군 제15차량화보병여단 방공대대가 그들이다. 푸르긴 총리의 주장과 달리 동부 친러시아 반군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에 사용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자신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우크라이나 정부군으로부터 노획한 SA-11 지대공 미사일 사진을 공개한 바 있었고, AP 통신 기자들이 여객기 추락 하루 전에 도네츠크 동부 토레즈(Torez) 마을 인근에서 SA-11 발사차량을 발견해 촬영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토레즈 마을 일대에 배치된 반군 방공부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된 바로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AN-26 수송기를 격추시킨 바 있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NATO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에 이 여객기의 후미에 2대의 우크라이나 공군 수호이 전투기가 비행한 항적을 확인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일 경우 상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사고 여객기는 암스테르담을 출발하여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는 항로로 우크라이나의 동부 도네츠크 상공을 통과하는 항로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교전지역으로 선포해 항로를 폐쇄한 곳이기 때문에 진입해서는 안 되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규정에 따라 이 항공기에게 다른 항로를 부여하고 안전한 영공 통과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이를 적절히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고 여객기는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도네츠크 방향으로 비행을 계속했을 것이고, 우크라이나 관제당국은 여객기의 방향을 틀기 위해 공군에 연락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이 여객기를 다른 항로로 유도하려 시도했을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도네츠크 상공으로의 항공기 진입, 그것도 전투기가 따라 붙는 이 대형 항공기를 도네츠크 지역의 반군이 적기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루 전에도 정부군의 여객기를 격추시킨 바가 있었기 때문에 반군은 항공기 등장 직후 요격을 시도했고, 레이더 경보장치가 없는 여객기는 자신이 미사일에 조준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비행하다가 격추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확한 추락 원인과 범인은 지대공 미사일의 발사 원점과 사건 발생 시각 MH17편과 주변 공역에서의 항적을 모두 추적해 봐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반군이 MH17편을 우크라이나 정부군 항공기로 오인해 격추시켰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 -여객기 오인 격추의 아픈 기억들 사실 이러한 여객기 격추 참사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1983년 9월 대한항공 KAL 007편 여객기가 소련 전투기에게 격추당하는 사건을 겪은 바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대한항공기는 관제사와 조종사의 실수로 인해 정상 항로를 벗어나 소련 영공에 접근했고, 알래스카 쪽에서 날아온 이 항공기를 미 공군기로 간주한 소련공군은 MIG-23 전투기와 Su-15 전투기를 출격시켜 요격에 나섰다. 가장 먼저 KAL 007편 인근에 도착한 MIG-23 전투기는 영공 침범에 대한 경고 사격을 가했으나, 예광탄 없이 철갑탄만 발사해 KAL 007편 조종사들은 소련 전투기의 경고를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 뒤이어 도착한 Su-15 전투기가 공격명령을 받아 미사일을 발사, KAL 007편을 격추시키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탑승객 269명 전원이 사망하는 끔찍한 참극이 벌어졌다. 분개할 일은 이후 소련의 태도였다. 소련은 민항기 격추 이후에도 자신들은 KAL 007편이 미국 정찰기였다고 주장했으며, 심지어 KAL 007편이 민항기라고 보고했던 Su-15 파일럿의 보고를 묵살하고 격추 명령을 내렸던 당시 지휘관 아나톨리 미하일로비치 코르누코프(Anatoly Mikhailovich Kornukov)는 진급에 진급을 거듭, 대장 계급까지 오른 뒤 최근 천수를 누리다가 사망했다. 미국 역시 비슷한 사고를 저지른 바 있었다. 이란-이라크 전쟁이 유조선 전쟁으로 격화되어 국제 유가를 뒤흔들던 1988년, 사태 안정화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출동했던 미 해군 이지스 순양함 빈센스(USS Vincennes)가 이란 여객기를 격추시킨 사건이 그것이다. 이란 메흐라바드 공항에서 이륙해 반다르 압바스 공항을 경유,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공항으로 가던 이란항공 655편은 반다르 압바스 공항에서 예정 시간보다 다소 늦게 이륙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 여객기의 항로 한 가운데에는 빈센스함이 있었고, 빈센스함의 이지스 레이더와 미션 컴퓨터는 이 여객기를 F-14A 전투기라고 식별해 요란히 경보를 울려댔다. 이란의 기습이라고 판단한 빈센스함은 스탠더드 미사일을 발사했고, 잠시 뒤 이 여객기는 공중에서 산산 조각나 호르무즈 해협에 떨어졌다. 290명의 탑승자는 전원 사망했다. 미국 정부는 6,180만 달러를 유족들에게 보상했지만 끝내 사과하지 않았고, 빈센스함의 승조원들은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다. 심지어 함장 윌리엄 C. 로저스 3세(William C. Rogers III) 대령은 공로훈장을 받기까지 했다. 이러한 결말이 억울했던 것일까? 9개월 뒤 로저스 대령의 부인을 향한 폭탄 테러 시도가 있었지만 그녀는 간발의 차로 살아남았다. 이번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건은 수많은 유족들을 만들었고, 누군가는 복수를 갈망하고 있을 것이다. 피가 피를 부르는 끝없는 악순환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사진= 위에서부터 ▲ 우크라이나 육군의 SA-11 지대공 미사일 ▲ 1983년 대한항공 여객기를 격추시켰던 소련공군 Su-15 전투기 ▲ 1988년 이란 여객기를 격추시켰던 미 해군 순양함 빈센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제11차 과학기술자문회의] 냉난방 자급자족 불구 비싼 공사비 단점…용적률·높이 기준 완화해 사업성 높여줘

    ‘제로에너지빌딩’은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신재생에너지기술을 활용, 냉난방을 자급자족하는 건물이다. 기존 건물에 들어가는 냉난방비용을 90% 이상 줄이고 탄소배출량을 80% 이상 감축해야 한다.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의 걸림돌은 비싼 건축비와 관련 자재 개발. 제로에너지빌딩을 지으려면 초기 공사비가 현재 건축비보다 30% 이상 추가된다. 예를 들어 단열창을 고성능 3중 진공창으로 시공하고, 벽체도 단열효과가 뛰어난 자재를 사용하거나 지금보다 두껍게 시공해야 한다. 에너지 손실을 80% 이상 줄이는 패시브기술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태양광이나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설치비용도 들어간다. 관련 자재 생산도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다. 수요가 적다 보니 국내 건자재 업체들이 기술개발이나 비싼 자재 생산에 소극적이다. 결국 외부 단열재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건축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 상황에서는 기술이나 자재가 보급된다고 해도 건축비 부담 때문에 제로에너지건물 활성화에는 한계가 따른다. 때문에 정부는 추가 공사비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주에게 사업성을 올려주는 방안을 찾았다. 용적률과 건물 높이 기준을 완화, 기존 건물보다 크게 지을 수 있는 길을 터준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시범사업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서울 강북의 오래된 4층짜리 연립주택(56가구)을 헐고 용적률 230%를 적용하면 7층 아파트(110가구)로 지을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말레이機 피격] 1983년 KAL007편 포함 ‘여객기 오인 격추 잔혹사’

    [말레이機 피격] 1983년 KAL007편 포함 ‘여객기 오인 격추 잔혹사’

    7월 17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해 비행에 나섰던 소방헬기 추락이라는 비보(悲報)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구 반대편 우크라이나에서 또 하나의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친러시아 분리독립세력이 장악한 동부 도네츠크(Donet나)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미국, NATO는 이번 사건을 일으킨 범인으로 친러시아 반군을 지목했다. -누가, 왜 여객기를 쐈나? 사건 발생 직후 우크라이나 내무부의 안톤 게라슈첸코(Anton Gerashchenko) 내무장관 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여객기를 격추한 것은 친러시아 반군의 9K37(NATO 코드 SA-11 Gadfly) 미사일이라고 전하면서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반군을 맹렬히 비난했다. 그러나 반군이 선포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Andrei Purgin) 총리는 제1부총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여객기 비행 고도에 도달할만한 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며, 이번 여객기 격추의 범인은 우크라이나군 전투기라고 주장하면서 사건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밝혀진 정황 증거들로 파악해 볼 때 이번 여객기 격추 사건의 범인은 반군이 유력해 보인다. 우선 여객기가 격추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0km 이내에는 여객기 격추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SA-11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부대가 3개가 있었다. 도네츠크 인근에 배치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사고 지점인 토레즈 마을에 배치된 반군의 방공부대, 그리고 국경 넘어 러시아 지역에 배치된 러시아 육군 제15차량화보병여단 방공대대가 그들이다. 푸르긴 총리의 주장과 달리 동부 친러시아 반군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에 사용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자신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우크라이나 정부군으로부터 노획한 SA-11 지대공 미사일 사진을 공개한 바 있었고, AP 통신 기자들이 여객기 추락 하루 전에 도네츠크 동부 토레즈(Torez) 마을 인근에서 SA-11 발사차량을 발견해 촬영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토레즈 마을 일대에 배치된 반군 방공부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된 바로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AN-26 수송기를 격추시킨 바 있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NATO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에 이 여객기의 후미에 2대의 우크라이나 공군 수호이 전투기가 비행한 항적을 확인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일 경우 상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사고 여객기는 암스테르담을 출발하여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는 항로로 우크라이나의 동부 도네츠크 상공을 통과하는 항로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교전지역으로 선포해 항로를 폐쇄한 곳이기 때문에 진입해서는 안 되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규정에 따라 이 항공기에게 다른 항로를 부여하고 안전한 영공 통과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이를 적절히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고 여객기는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도네츠크 방향으로 비행을 계속했을 것이고, 우크라이나 관제당국은 여객기의 방향을 틀기 위해 공군에 연락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이 여객기를 다른 항로로 유도하려 시도했을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도네츠크 상공으로의 항공기 진입, 그것도 전투기가 따라 붙는 이 대형 항공기를 도네츠크 지역의 반군이 적기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루 전에도 정부군의 여객기를 격추시킨 바가 있었기 때문에 반군은 항공기 등장 직후 요격을 시도했고, 레이더 경보장치가 없는 여객기는 자신이 미사일에 조준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비행하다가 격추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확한 추락 원인과 범인은 지대공 미사일의 발사 원점과 사건 발생 시각 MH17편과 주변 공역에서의 항적을 모두 추적해 봐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반군이 MH17편을 우크라이나 정부군 항공기로 오인해 격추시켰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 -여객기 오인 격추의 아픈 기억들 사실 이러한 여객기 격추 참사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1983년 9월 대한항공 KAL 007편 여객기가 소련 전투기에게 격추당하는 사건을 겪은 바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대한항공기는 관제사와 조종사의 실수로 인해 정상 항로를 벗어나 소련 영공에 접근했고, 알래스카 쪽에서 날아온 이 항공기를 미 공군기로 간주한 소련공군은 MIG-23 전투기와 Su-15 전투기를 출격시켜 요격에 나섰다. 가장 먼저 KAL 007편 인근에 도착한 MIG-23 전투기는 영공 침범에 대한 경고 사격을 가했으나, 예광탄 없이 철갑탄만 발사해 KAL 007편 조종사들은 소련 전투기의 경고를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 뒤이어 도착한 Su-15 전투기가 공격명령을 받아 미사일을 발사, KAL 007편을 격추시키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탑승객 269명 전원이 사망하는 끔찍한 참극이 벌어졌다. 분개할 일은 이후 소련의 태도였다. 소련은 민항기 격추 이후에도 자신들은 KAL 007편이 미국 정찰기였다고 주장했으며, 심지어 KAL 007편이 민항기라고 보고했던 Su-15 파일럿의 보고를 묵살하고 격추 명령을 내렸던 당시 지휘관 아나톨리 미하일로비치 코르누코프(Anatoly Mikhailovich Kornukov)는 진급에 진급을 거듭, 대장 계급까지 오른 뒤 최근 천수를 누리다가 사망했다. 미국 역시 비슷한 사고를 저지른 바 있었다. 이란-이라크 전쟁이 유조선 전쟁으로 격화되어 국제 유가를 뒤흔들던 1988년, 사태 안정화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출동했던 미 해군 이지스 순양함 빈센스(USS Vincennes)가 이란 여객기를 격추시킨 사건이 그것이다. 이란 메흐라바드 공항에서 이륙해 반다르 압바스 공항을 경유,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공항으로 가던 이란항공 655편은 반다르 압바스 공항에서 예정 시간보다 다소 늦게 이륙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 여객기의 항로 한 가운데에는 빈센스함이 있었고, 빈센스함의 이지스 레이더와 미션 컴퓨터는 이 여객기를 F-14A 전투기라고 식별해 요란히 경보를 울려댔다. 이란의 기습이라고 판단한 빈센스함은 스탠더드 미사일을 발사했고, 잠시 뒤 이 여객기는 공중에서 산산 조각나 호르무즈 해협에 떨어졌다. 290명의 탑승자는 전원 사망했다. 미국 정부는 6,180만 달러를 유족들에게 보상했지만 끝내 사과하지 않았고, 빈센스함의 승조원들은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다. 심지어 함장 윌리엄 C. 로저스 3세(William C. Rogers III) 대령은 공로훈장을 받기까지 했다. 이러한 결말이 억울했던 것일까? 9개월 뒤 로저스 대령의 부인을 향한 폭탄 테러 시도가 있었지만 그녀는 간발의 차로 살아남았다. 이번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건은 수많은 유족들을 만들었고, 누군가는 복수를 갈망하고 있을 것이다. 피가 피를 부르는 끝없는 악순환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사진= 위에서부터 ▲ 우크라이나 육군의 SA-11 지대공 미사일 ▲ 1983년 대한항공 여객기를 격추시켰던 소련공군 Su-15 전투기 ▲ 1988년 이란 여객기를 격추시켰던 미 해군 순양함 빈센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신세계 편의점 ‘위드미’ 출점 경쟁 선언

    신세계 편의점 ‘위드미’ 출점 경쟁 선언

    국내 편의점은 CU, GS25, 세븐일레븐 등 ‘빅3’가 점유율 91%를 차지하는 대표적 과점 시장이다. 지난해 연말 ‘위드미’를 품에 안은 신세계그룹이 17일 본격적으로 출점 경쟁을 선언해 견고한 3강 구도에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편의점 쟁탈전이 범(凡)삼성가에 의해 주도되는 형국이라 업계의 관심도 비상하다. 편의점 1위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신세계의 뿌리는 삼성이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여동생이며, BGF리테일의 홍석조 대표는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 관장의 동생이다.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자회사 위드미에프엑스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137개인 점포 수를 연말까지 1000개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올 상반기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2500여개. 빅3 업체당 점포수는 8000개를 웃돈다. 골목마다 들어선 편의점으로 포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불과 5개월 만에 800개 이상 늘리겠다는 것은 경쟁사의 점포를 빼앗아 오겠다는 의미가 더 크다. 조일두 위드미에프엑스 대표는 “기존 대기업 편의점 300개, 개인 편의점 300개 등을 전환시키고, 신규로 200개 점포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후발주자의 자신감은 로열티·중도 위약금·24시간 의무영업이 없는 ‘3무(無) 가맹조건’에서 나온다. 위드미에 따르면 경쟁사는 월 매출의 최고 35%를 본사가 가져가 점주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수익이 늘지 않는다. 이를 없애 점주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사회 문제로까지 비화한 장기계약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중도 위약금(로열티의 2~6개월분)도 받지 않으며, 매출이 적거나 24시간 운영할 필요가 없는 점포는 협의해 영업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위드미는 로열티 대신 월 정액 회비제를 내세웠다. 인테리어와 영업장비·집기 등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과 계약 기간에 따라 점주는 월 60만원, 110만원, 15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회사가 제시한 시뮬레이션을 보면 월 매출 4000만원에 매출 이익률 27%를 적용하면 기존 경쟁사 로열티는 위드미 최고 월 회비보다 2배 더 많은 약 378만원이다. 같은 조건에서 월 순이익을 비교하면 타사 가맹점은 198만 5000원에 불과하지만 위드미는 367만원에 달한다. 월 회비와 더불어 가맹점에 공급하는 상품 마진이 본사의 주요 수익원이다. 조 대표는 “가맹점주의 수익을 최대한 올려 주는 상생형 모델”이라며 “향후 2~3년 2500개 점포에 도달해야 손익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의 차별화 강조에 경쟁사는 불편한 기색이다. 로열티를 받더라도 15~35% 구간을 정해 매출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중도 위약금의 경우 경쟁사도 점주의 사정에 따라 감면 또는 면제하기도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24시간 자율영업도 이미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전민주, 달라진 외모 ‘성형설’에 초등학생 시절 영상 공개 “리틀 보아 맞네”

    전민주, 달라진 외모 ‘성형설’에 초등학생 시절 영상 공개 “리틀 보아 맞네”

    ‘K팝스타2’ 출신 전민주가 데뷔곡 ‘비별(Good bye Rain)’의 공개를 앞두고 과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초등학생인 전민주가 비보이 배틀에 출전에 남다른 포스와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하는 내용이다. 성인과 청소년이 대부분인 참가자 사이에서 최연소로 출전한 전민주는 화려한 락킹과 제스처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다. 전민주는 영상 막바지에서 배틀에서 성인 참가자를 누르고 승리하는 여유 있는 모습까지 보여 준다. 이 영상을 통해 전민주는 ‘리틀 보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탄탄한 퍼포먼스 능력과 더불어 무대 위의 여유로움과 스타성을 드러냈다. 최근 사진과 ‘K팝스타’ 시절 달라진 외모로 때 아닌 성형 논란에 휩싸인 전민주는 과거 영상 속에서 다소 통통하지만 현재와 다름없는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통한 외모 변신이라는 해명이다. 오는 15일 정오에 공개될 전민주의 데뷔 싱글 ‘비별’ 은 이별의 아픔을 쏟아지는 ‘비’라는 소재로 풀어낸 서정적인 느낌의 ‘네오 클래시컬 알앤비(Neo classical R&B)’다. 세련된 멜로디라인과 풍부한 리얼 오케스트라 사운드, 퍼포먼스를 살려주는 힙합 리듬 편곡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으로 발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뮤직K엔터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브리티시女오픈] 박인비, 대회 첫날 이븐파 스코어(종합)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골프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타수를 잃지 않고 이븐파 스코어 적어냈다. 박인비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6천458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꿨다. 이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이상 1승), US여자오픈(2승)을 우승한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박인비는 4언더파 68타를 친 단독 선두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보다 4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타수차로 좁혔다. 공동 10위에는 2008년과 2012년 우승자 신지애(26),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도 이름을 올렸다. 모 마틴(미국)이 3언더파 69타로 우에하라의 뒤를 이었다. 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적어낸 박인비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상위권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한 박인비는 17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여 이븐파 스코어로 첫날을 마쳤다. 박인비는 첫 라운드를 마치고서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며 “지난해와는 다른 좋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랜드슬램 완성을 위해 1년을 기다렸다”며 “큰 실수를 피하면서 집중력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라 박인비보다 한발짝 앞서 나갔다. 양희영(25)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도 1언더파 71타로 6위 그룹에 합류했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3타를 잃고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한편 깊은 러프와 강풍으로 무장한 로열 버크데일 코스에서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9명에 불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짱짱한 날’엔 동아리발표대회서 청소년 끼·재능 마음껏 펼치세요

    ‘짱짱한 날’엔 동아리발표대회서 청소년 끼·재능 마음껏 펼치세요

    기말고사를 마친 청소년들이 공부로 받은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릴 수 있도록 마음껏 끼를 뽐내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주말에 펼쳐진다. 서울 노원구는 오는 12일 오후 6시 노원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제5회 청소년동아리 발표대회 ‘짱짱한 날’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노원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플레잉·데이원·브라스 등 음악 동아리 5개팀과 시니컬·에일린·오디세이 등 댄스 동아리 8개팀이 무대를 꾸민다. 에이런크루의 비보이 공연과 탭투의 탭댄스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식전 행사로는 오후 5시부터 인디밴드 라이브록 ‘퀸’의 길거리 공연도 진행된다. 구는 학업에 지친 학생을 찾아가 점심 시간을 이용해 공연을 해주는 문화 도시락 나눔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14일 대진여고, 17일 수락중학교, 22일 상원중학교 체육관에서 인디밴드의 신나는 공연이 손님을 맞는다. 구민들이 가까운 동네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우리동네 음악회도 매주 금~토요일 개최된다. 11일 오후 7시 광운대역광장, 12일 오후 4시 수락산디자인거리 음악회에 이어 오후 7시 우이천마을음악회가 열려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박영래 문화체육과장은 “청소년들의 열정을 쏟아부을 멍석을 깔아 주는 게 어른들의 몫이다. 마음껏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안뉴!… 9만 타이완인 ‘제2한류’ 관광 열기 후끈

    안뉴!… 9만 타이완인 ‘제2한류’ 관광 열기 후끈

    “안뉴(安?·‘안녕’의 타이완식 표기) 대한민국!” ‘한류 발원지’ 타이완에 한류 관광의 불이 지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 6일 타이베이 국제무역센터 전시장에서 ‘안녕, Korea’ 행사를 열었다. 단일국가에서 열린 관광 홍보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관광, 정보기술(IT), 의료, 미용, 웨딩, 식품, 대학 등 86개 국내 기관과 업체들이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했고 남성 그룹 신화의 신혜성 등 한류 가수와 ‘타이푼’ 등의 창작 공연단은 다이내믹한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행사 참가 인원은 총 200명에 달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타이완의 상징인 ‘타이베이 101’ 옆 상업 중심지에서 열린 행사엔 이틀 동안 타이완 관람객 9만여명이 다녀갔다. 애초 예상치인 5만명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개막식이 열린 5일 오전 11시쯤엔 5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행사장 내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타이완 관객들은 한류 가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정확한 발음으로 가수 이름을 연호했고, 한국 전통 음식을 먹거나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며 축제 같은 주말을 보냈다. 타이완은 지난해 54만명이 한국을 방문해 국가별 외래 관광객 4위를 차지한 중요한 국가다. 젊은 층과 여성의 선호율이 높아 타이완 해외 여행객 가운데 20~30대의 53%, 여성은 약 66%가 한국을 방문했다. 올해는 특히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으로 방한 관광객이 20% 이상 급증했다. 부족한 항공편이 확대될 경우 타이완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연간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관광공사는 보고 있다. 이번에 타이완에서 대규모 한국관광대전을 연 것도 이런 추세를 이어 가기 위해서다. 유진호(47)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타이완은 한류의 근원지이자 동남아 지역에서 한류 콘텐츠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시험지 역할을 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행사의 성공은 이 지역 관광객의 한국 유입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행사에는 K팝이 선봉에 섰다. 타이완 지역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확보하고 있다는 신화의 신혜성과 걸그룹 달샤벳, 울랄라세션 등이 팬들과 만났다. 특히 울랄라세션은 현지 한류 팬들이 참여한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심사를 맡아 관심을 끌었다. 가수들이 막을 열고 넌버벌 공연팀이 분위기를 띄웠다. 타이푼, 판타스틱 등 3개 팀이 이틀 동안 번갈아 가며 한국의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선보였다. 특히 마셜 아츠와 비보잉 등이 결합된 타이푼 공연은 단연 화제였다. 공연단을 이끈 손무명 롯데JTB 중화권 본부장은 “중화권 여행객들에게 공연 관광은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라며 “다양한 공연단이 활동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내 16개 대학이 참가해 벌인 한국어 연수생, 유학생 유치 활동도 관심을 모았다. 서원남 한양대 국제어학원장은 “한류의 종착지는 교육”이라며 “타이완 내 지한파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라도 교육 관광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최근 타이베이 번화가인 둔화난루(敦化南路)에 ‘코리아 플라자’를 개관했다. 264㎡(약 80평) 규모의 전시관은 타이완에 한국의 문화와 음식 등을 알리는 상설 홍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글 사진 타이베이(타이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댄싱9 김진희 신규상 과감한 키스 퍼포먼스

    댄싱9 김진희 신규상 과감한 키스 퍼포먼스

    댄싱9 김진희 신규상 커플이 과감한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Mnet 댄싱9 시즌2 제작진은 4일 오후 유투브를 통해 도전자 신규상과 김진희의 대담한 키스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댄싱9 시즌2의 화제의 비보이와 비걸인 신규상과 김진희는 이번 키스 퍼포먼스에서 서로 매력을 느끼고 ‘썸 타는’ 남녀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했다. 드래프트 무대에서 스트라이프 의상으로 펑키하고 귀여운 느낌을 줬던 김진희는 이번 무대에서는 긴 웨이브 머리를 풀어헤치는 등 여성미를 더하며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탄탄한 11자 복근을 드러낸 김진희의 블랙 시스루 의상은 커플무대 음악인 프라이머리의 ‘씨스루’와 조화를 이루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 [여행 가방]

    ‘잉카 트레일’ 세계유산 등재 세계 3대 하이킹 코스로 꼽히는 페루의 ‘잉카 트레일’이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에 등재됐다.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에서 마추픽추로 가는 40㎞짜리 트레일이다. 협곡과 빙하, 눈 덮인 안데스의 산자락, 폭포, 고산 지대 마을 등 이채로운 풍경들과 동행할 수 있다. 페루관광청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일일 방문객 수를 20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비수기에는 2개월 전, 성수기에는 4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전했다. 페루는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가수 유희열, 이적, 윤상 등이 출연하는 새 배낭여행 프로젝트다. 한국을 대표하는 중년 뮤지션들의 페루 여행기는 오는 8월 공개된다. 5~6일 세계비보이대회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주최하는 ‘R16 KOREA 2014 세계 비보이 대회’가 오는 5,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올해 8회째로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세계 최정상 비보이들이 열띤 배틀을 선보인다. 티켓 예매는 홈페이지(www.R16KOREA.com) 등에서 받고 있다. 롯데월드, 야간 퍼레이드 선봬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개원 25주년을 맞아 최신 미디어 기술과 특수 효과를 동원한 신규 나이트 퍼레이드 ‘렛츠 드림’을 선보인다. 제작 기간 2년, 150억원을 투자한 퍼레이드에는 150명의 배우와 ‘태양의 서커스’, ‘라이언 킹’ 등에서 활약한 해외 스태프가 대거 참여한다.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다. 무선관광 안내기 ‘유비체크’ 넥스트로닉스가 위치검색 기능을 장착한 ‘유비체크’를 선보였다. 가이드 1명이 최소 8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관광객에 대한 위치 검색과 부재자 조회, 긴급호출 등을 할 수 있는 무선 관광음성 안내기다. 유비체크는 스마트폰처럼 생긴 본체와 작은 MP3 크기의 수신기로 구성된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파이시티 부실 알면서도 “원금 보장·고수익” 속여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에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파이시티 사업’과 관련, 검찰이 신탁상품의 사기 판매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 전 부지점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5일 ‘우리은행-파이시티 특정금전신탁상품 피해자모임’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 이형택)는 파이시티 사업 특정금전신탁상품(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투자신탁 제3호)이 원금 비보장 상품이지만 원금 보장은 물론 수익률 8%를 보장하는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우리은행 전 부지점장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7월부터 8월까지 우리은행 목동중앙지점 부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파이시티 사업 부실로 수익이 나기 어려운 점을 알면서도 이 신탁상품을 원금 보장과 수익률 8%를 보장해 주는 예금상품인 것처럼 속여 고객 80여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은 총 13명이며 피해 금액은 14억 8371만원에 이른다. A씨는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할 ‘신탁상품 고객상담 확인서’를 위조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확인서에 A씨가 설명한 것과는 달리 원금 보장이 안 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A씨가 투자자를 속이려는 의도로 직접 작성했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 고객상담 확인서에 적힌 고객의 계좌번호와 설명을 들었다는 내용의 필체는 A씨의 것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일 파이시티 피해자모임 고문은 “A씨는 원금 보장이 되는 상품이 맞느냐는 거듭되는 질문에도 우리은행이 보장하는 안전한 상품이라는 말로 투자자들을 속였다”면서 “피해자 대부분이 노후 자금을 준비하는 장년층으로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했다. 파이시티 사업은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에 3조 4000억원을 투입해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개발사업으로, 2003년 개발이 시작됐지만 과도한 차입금으로 2011년 1월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2007년 파이시티 신탁상품을 개인투자자 1400여명에게 1900억원어치 팔았지만 현재는 원금의 30% 정도만 돌려받을 수 있는 상태다. 금융감독원도 지난해 우리은행의 파이시티 신탁상품에 대한 특별검사에 돌입, 상품 판매 과정에서 기초서류가 부실한 점을 발견해 조만간 우리은행과 관련 직원을 제재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국고보조금사업 무엇이 문제인가?

    국고보조사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중앙정부가 국고보조사업 신설과 국고보조율 조정을 일방적으로 한다는 점이다. 관련 법률과 서울시 조례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서울시는 ‘보조금 관리조례’를 통해 시 차원의 보조사업, 이른바 시비보조사업을 운영한다. 조례는 ‘시장은 자치구의 부담을 수반하는 보조사업을 신설할 때는 자치구청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제7조)’는 의무 조항을 두고 있다. 또 ‘시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보조금 예산안을 사업별로 해당 보조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자에게 해당 회계연도의 전년도 11월 11일까지 알려야 한다(제10조)’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 제1항은 ‘광역단체장이 보조금 예산 편성 때 해당 관할 구역의 보조사업 우선순위 또는 보조금 예산액의 조정에 관한 의견을 해당 중앙관서의 장 및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시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제2항은 ‘기재부 장관은 특별·광역시·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가 제시한 의견 중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은 해당 중앙관서장의 의견을 들어 예산에 반영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제11조 제1항은 보조금법 전체를 통틀어 지자체의 권한을 명시한 유일한 조항이다. 중앙정부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보조금법 시행령에 기준보조율이 정해진 사업은 115개이지만 실제 국고보조사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29개 부처 956개나 된다. 대다수 국고보조사업이 개별법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으로만 명시된 채 부처별로 신설되고 보조율이 정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의가 잘 이뤄지고, 협의를 거쳐 보조율을 조정하는 사업 방식을 유지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진도 경찰 투신 전 “죽고 싶다” 카톡에 술병 사진 올려놔

    진도 경찰 투신 전 “죽고 싶다” 카톡에 술병 사진 올려놔

    진도 경찰 투신 전 “죽고 싶다” 카톡에 술병 사진 올려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사복을 입은 한 경찰관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마치 오래 만난 친구나 형인 양 ‘반말’로 부탁을 한다. 그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는 비보를 듣고 가족들이 진도 현지를 찾은 뒤부터 거의 날마다 현장을 지키며 가족들과 동고동락했다. 때로는 분노와 좌절에 울부짖는 실종자 아버지를, 때로는 상실감과 그리움에 밥을 못 뜨는 어머니 옆을 지키며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고, 저녁밥을 한 상에서 먹었다. 그런 A경위가 지난 26일 오후 9시 26분께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울돌목 거센 조류에 몸을 던졌다. 울돌목의 거센 조류는 그를 어디론가 멀리 흘려보낸 듯 해경 등이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사건발생 12시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무엇이 그를 진도대교에서 뛰어내리게 했을까. 그는 투신 전에 동료 경찰관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술병 사진을 올리고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동료들은 최근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그가 괴로워했다고 전했고,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그가 평소 격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그를 지켜본 한 해양 경찰 직원은 “본인보다 나이 어린 실종자 가족들에게 반말할 정도로 친한 관계자는 그분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그만큼 실종자 가족들과 가까이 지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종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경,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명의 혈육을 여태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은 A경위의 소식에 또다시 무거운 슬픔에 잠겼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더 떠나보내야 하느냐?”며 하늘을 바라보며 한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합격했지만…공무원연금 혜택은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합격했지만…공무원연금 혜택은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공무원연금’ ‘시간선택제’ ‘경단녀’ 경단녀의 희망 일자리로 불리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합격자들에게 공무원연금 혜택은 주어지지 않게 됐다. 안전행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간선택제 공무원 인사운영 매뉴얼’을 각 부처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매뉴얼에 따르면 신규 채용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에게는 공무원연금 가입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행 공무원연금법은 가입 자격을 ‘상시 공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상시’가 아닌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제외된다는 논리다. 이들은 일반 회사원과 같이 국민연금 가입 대상이 된다. 그러나 정부의 이런 방침은 그동안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전일제 공무원과 같은 정규직으로 대우한다고 발표한 것과 차이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공무원 일부를 시간선택제로 뽑고, 이들에게 공무원연금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지원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연금 혜택을 주지 않는 대신 근무 시간 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겸직 업무 범위를 전일제 공무원보다 넓혀주기로 했다. 시간선택제는 근무 시간이 전일제의 절반인 만큼 생계유지 등을 배려한다는 취지에서다. 현행법상 공무원은 △직무상 능률 저해 △공무에 대한 부당한 영향 △국익과 상반되는 이익 취득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영리업무를 겸직할 수 없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뽑는 시간제 공무원 시험에서 여성들이 대거 합격했다. 특히 합격자 가운데 30~40대 비중이 가장 높아서 경력단절여성(경단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안전행정부는 올 상반기 실시한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선발된 최종합격자 200명 중 전체의 4분의 3에 가까운 149명이 여성이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여성 합격자 중 대부분이 30대(69%), 40대(18.5%) 등 이른바 경력 단절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도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이 35.2세에 달한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1%(22명), 30대 69%(138명), 40대 18.5%(37명), 50대 1.5%(3명)로 나타나 30~4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약 88%나 됐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채용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5084명이 지원해 25.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험은 관련 경력·학위·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별도 필기시험 없이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을 통해 채용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오는 9월에 있을 3주간의 집합교육(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거친 뒤, 각 부처에 임용돼 정식근무를 시작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주 20시간을 기본으로 15∼25시간 일하지만 기존 일반 공무원과 같은 정규직으로 일한다. 봉급과 수당은 근무 시간에 비례해 지급하고, 가족수당·자녀학비보조수당 등 복리후생비는 전일제와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호봉도 전일제와 같이 1년 단위로 승급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행정부 김승호 인사실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경험과 전문성을쌓은 인재들이 많이 선발됐으며, 앞으로 이들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국민 서비스도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에 실시할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도 많은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쌈디•정기고•에디킴, 힙합공연 ‘올포스원’ 무대 선다

    쌈디•정기고•에디킴, 힙합공연 ‘올포스원’ 무대 선다

    힙합공연 올포스원 썸머스페셜 핫앤쿨 두번째 이야기(All Force One Summer Special HOT & COOLⅡ)가 오는 7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힙합 레이블 AOMG의 공동대표 사이먼 도미닉(사이먼디, 쌈디)과 씨스타 소유와 듀엣으로 화제를 모았던 정기고, 슈퍼스타K4 출신 에디킴 등이 출연한다. 쌈디, 정기고, 에디킴 외에도 제이통, 크루셜스타, 디지, 화나, 어글리덕, NP유니온(Main MC 롸키엘), DJ웨건 등 쟁쟁한 힙합 뮤지션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또한 한국 여성비트박스 챔피언 비트박스 사키, 레드불 아시아를 우승한 비보이 쇼리포스와 리듬게이트 그리고 올드스쿨 힙합댄스의 거장 스태거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힙합공연 올포스원 핫앤쿨은 핫(HOT)팀과 쿨(COOL)팀 두개로 나뉘어 서로 대결 구도로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쌈디와 제이통, 디지, 어글리덕, NP유니온, 쇼리포스, 리듬게이트가 핫팀을 이루고 정기고와 에디킴, 화나, 크루셜스타, DJ웨건, 비트박스 사키, 스태거가 쿨팀을 맡는다. 대한민국 대표 힙합공연 브랜드 올포스원의 김병훈 대표는 ˝이번 공연에는 쌈디, 정기고, 에디킴 등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뮤지션들이 참여한다˝며 ˝공연을 보러 오시는 관객들은 제목 그대로 핫하고 쿨한 무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힙합공연 올포스원 핫앤쿨은 6월 30일 7시에 인터파크에서 티켓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연 관련 소식은 올포스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allforceone)와 트위터 (twitter.com/allforceone)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처 간 혼선으로 나쁜기업 낙인 억울”

    정부가 26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자동차 연비 검증 결과를 발표했지만 통일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제작사가 신고한 연비의 적합 여부를 재조사한 결과 12개 차종은 기준에 적합했지만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싼타페(2.0 2WD)의 복합 연비는 신고 연비보다 8.3%(도심 8.5%, 고속도로 7.2%) 부풀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란도스포츠(2.0 4WD)의 복합 연비는 신고 연비보다 10.7%(도심 10.7%, 고속도로 8.8%) 뻥튀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는 개별 연비를 기준으로 하면 두 차종 모두 부적합 판정이 나오지만 복합 연비를 기준으로 하면 두 차종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두 부처의 입장을 조정한 기획재정부는 “이번 재검증이 한쪽 부처의 검증 결과를 대체할 수 있는 판단 근거로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통일된 결과를 발표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변명했다. 대신 정부는 국토부와 산업부의 연비 기준을 단일화해 도심 연비와 고속도로 연비 모두 허용 오차 범위(5%)를 넘지 않도록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 제작 이후 연비 규제는 국토부로 일원화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발표에 대해 현대차와 쌍용차는 당혹감과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대차는 “부처 간 혼선으로 말미암아 이제까지 적합한 절차에 따라 연비 인증을 받아 왔던 자동차 업체가 순식간에 연비로 꼼수를 부리는 나쁜 기업으로 낙인찍혔다”며 “경제적 손실보다는 소비자 사이에서 손상을 입은 기업 이미지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하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는 미국 기준으로 1인당 46만 6000원 정도를 보상하면 약 417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도 “산업부 기준대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을 이제 와서 잘못된 것처럼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경단녀의 희망’ 인가 싶었지만 공무원연금 가입은 불가능할 듯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경단녀의 희망’ 인가 싶었지만 공무원연금 가입은 불가능할 듯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공무원연금’ ‘시간선택제’ ‘경단녀’ 경단녀의 희망 일자리로 불리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합격자들에게 공무원연금 혜택은 주어지지 않게 됐다. 안전행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간선택제 공무원 인사운영 매뉴얼’을 각 부처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매뉴얼에 따르면 신규 채용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에게는 공무원연금 가입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행 공무원연금법은 가입 자격을 ‘상시 공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상시’가 아닌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제외된다는 논리다. 이들은 일반 회사원과 같이 국민연금 가입 대상이 된다. 그러나 정부의 이런 방침은 그동안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전일제 공무원과 같은 정규직으로 대우한다고 발표한 것과 차이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공무원 일부를 시간선택제로 뽑고, 이들에게 공무원연금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지원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연금 혜택을 주지 않는 대신 근무 시간 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겸직 업무 범위를 전일제 공무원보다 넓혀주기로 했다. 시간선택제는 근무 시간이 전일제의 절반인 만큼 생계유지 등을 배려한다는 취지에서다. 현행법상 공무원은 △직무상 능률 저해 △공무에 대한 부당한 영향 △국익과 상반되는 이익 취득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영리업무를 겸직할 수 없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뽑는 시간제 공무원 시험에서 여성들이 대거 합격했다. 특히 합격자 가운데 30~40대 비중이 가장 높아서 경력단절여성(경단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안전행정부는 올 상반기 실시한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선발된 최종합격자 200명 중 전체의 4분의 3에 가까운 149명이 여성이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여성 합격자 중 대부분이 30대(69%), 40대(18.5%) 등 이른바 경력 단절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도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이 35.2세에 달한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1%(22명), 30대 69%(138명), 40대 18.5%(37명), 50대 1.5%(3명)로 나타나 30~4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약 88%나 됐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채용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5084명이 지원해 25.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험은 관련 경력·학위·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별도 필기시험 없이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을 통해 채용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오는 9월에 있을 3주간의 집합교육(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거친 뒤, 각 부처에 임용돼 정식근무를 시작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주 20시간을 기본으로 15∼25시간 일하지만 기존 일반 공무원과 같은 정규직으로 일한다. 봉급과 수당은 근무 시간에 비례해 지급하고, 가족수당·자녀학비보조수당 등 복리후생비는 전일제와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호봉도 전일제와 같이 1년 단위로 승급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족 다 함께 뮤지컬 나들이

    가족 다 함께 뮤지컬 나들이

    중랑구가 27일 오후 7시 30분 면목4동 구민회관에서 가족 뮤지컬 ‘빨간 모자와 늑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구에서 실시하는 ‘금요 문화 공감’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이는 원래 ‘해설이 있는 금요 음악회’를 개편한 것이다. 기존 프로그램이 클래식 음악 쪽으로 치우쳤다면 프로그램 이름을 바꾸면서 클래식뿐 아니라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로 꾸미게 됐다. 특히 지역 내에 공연 전문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구청 대강당에서만 하던 것을 구민회관, 야외 공연장, 공원 등 곳곳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장르로 구민들과 만나겠다는 뜻을 담았다. 가족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처음 선택됐고 공연장이 구민회관으로 정해진 것도 그 결과다. 아주 잘 알려진 ‘빨간 모자’ 이야기를 뮤지컬로 바꾼 ‘빨간 모자와 늑대’는 극단 ‘가족’의 작품이다. 이 극단은 지역 내에 자리한 극단인 데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의 회원 극단으로,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민들에게 문화를 더 자주 접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앞으로 진행될 공연은 모두 무료다. 다만 구 인터넷 홈페이지(www.jungnang.seoul.kr/portal/mail.do)에 들어가 좌석을 직접 예약해야 한다. 선착순 접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문병권 구청장은 “구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족 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또 클래식이나 국악 외에도 비보이 등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모여서 흥겹게 꿈 나누자” 지구촌 청소년들 여수로

    국경을 넘어 청소년들의 흥과 꿈을 나누는 문화축제가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제14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가 다음달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일간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세계 청소년의 흥, 여수와 만나다’라는 주제와 ‘청춘! 미래로 움직이는 섬들’이란 슬로건으로 문화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필리핀 등 국내외 청소년 400여명이 참가한다. 청소년 기획운영단의 참여로 구성되는 메인 무대와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해 청소년의 참여 유도는 물론 전국적인 이슈화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고소동 찬사벽화마을, 만성리 해변, 돌산대교, 하멜전시관 등 선정된 10곳을 찾아 미션 수행을 하는 여수런닝맨, 맛집 10곳을 찾아 식사하고 영수증을 받아 오는 여수먹을거리 미션 등이 진행된다.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본행사에서는 공식 행사인 화합한마당 잔치와 경연대회, 여수시 나이트투어, 세계문화유산퍼레이드, 세계전통의상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이어 여수엑스포공원 디지털갤러리 메인 무대에서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여수시민들이 함께하는 불꽃놀이와 K팝 공연이 열린다. 세계문화유산 퍼레이드, 전통의상 패션쇼와 본선 진출자들의 노래·힙합·팝핀·비보이 경연대회, 축하공연 등을 끝으로 5박 6일간의 화려한 막을 내린다. 한병세 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미래가치 추구와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장마시작, 오늘 제주도부터 장맛비…서울 등 중부지방 장마는 이달 말쯤

    장마시작, 오늘 제주도부터 장맛비…서울 등 중부지방 장마는 이달 말쯤

    ‘장마시작’ ‘오늘 제주도 장마’ 장마 시작으로 제주도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장마는 예년보다 사나흘 정도 늦은 이달 말쯤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느리게 북상하면서 17일 제주도에 최고 60mm, 제주 산간에는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다. 예년보다 이틀 정도 이른 장마다. 장마전선은 18일 남해상으로 내려갔다가 20일쯤 다시 북상해 남해안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21일 남부지방에도 예년보다 사흘 정도 빨리 장맛비가 내리겠다. 그러나 장마전선을 밀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해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늦은 이달 말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은 이후 한달가량 중남부를 오르내리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0년간 평균적으로 중부지역의 장마시작일은 6월 24~25일이었으며 평균 장마기간은 32일, 강수일수는 17.2일이었다. 장마 전까지 중부지방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잦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기간의 평균강수량은 350~400mm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장마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많은 비보다는 국지적, 단속적 패턴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장맛비는 잦은 소강상태를 보이며 반복적으로 올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한 만큼 장마 이후 무더위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