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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 정보] 고시는 장기전…맞춤 공부법·체력 안배로 ‘Cheer Up’

    [공시 정보] 고시는 장기전…맞춤 공부법·체력 안배로 ‘Cheer Up’

    올해 국가직 5급 공무원 공채시험 최종합격자 275명(전국 247명, 지역 28명)이 지난 8일 발표됐다. 지난 1월 17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채엔 모두 1761명(전국 1556명, 지역 205명)이 지원해 평균 6.4대1(전국 6.2대1, 지역 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3세로 2016년 26.6세보다 0.3세 낮아졌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43.6%로 2016년 41.4%에 비해 소폭 올랐다. 서울신문은 내년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올해 5급 일반행정(전국) 수석으로 합격한 김내리(30·연세대 행정학과 졸업)씨와 5급 재경(전국) 수석으로 합격한 김혜린(24·연세대 경제학과 4학년)씨에게 시험 대비법을 들어 봤다. 정리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일반행정직 수석 합격 김내리씨 2013년 5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5급 공채를 준비했습니다. 곧바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4년 1차 합격 후 2차 탈락, 2015년 2차 합격 후 3차 탈락, 2016년 2차 탈락 등을 거쳐 4년 6개월이 지난 2017년 최종 합격했습니다. 2015년 3차 면접에서 탈락한 후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 시간들을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보통 신림동의 스터디는 오전 8시에 시작합니다. 세 번의 시험 준비를 하면서 오전 8시 스터디에 참석하려고 애썼지만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힘들었습니다. 2017년에는 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오전 9시 30분까지만 독서실에 도착하고자 했습니다. 늦게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는 만큼 귀가 시간은 밤 12시 이후로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면 시간은 7~8시간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전 소위 말하는 ‘공직적격성평가(PSAT)형 인간’은 아니었기 때문에 1차 준비가 면제됐던 2016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과 두 번째 응시 때는 학원 강의를 전부 따라가면서 공부했고 추후에는 모의 강의에만 참여하였습니다. 2차의 경우 매년 경제학이 발목을 잡는 과목이었습니다. 2016년 2차에서 탈락한 뒤 국제경제학 예비순환과 1순환을 인터넷 강의로 들으면서 최종 정리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최근 추세를 보면 일반행정직이더라도 국제경제학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어야 합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과 정치학, 정보체계론은 별도의 요약정리 노트(서브노트)를 만들지는 않았고 기존 합격생이 직접 만든 서브노트인 ‘이큐모지리 서브’를 활용했습니다. 3차 면접의 경우 2015년 경험이 있어서 처음 준비하는 분들보다는 조금 수월했지만, 토론 방식과 개인 발표 방식에 변화가 있어 학교고시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면접에서 탈락해 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면접을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5급 공채에 도전하겠다고 했을 때부터 지지해 준 어머니 덕분에 쓰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재경직 수석 합격 김혜린씨 사람마다 맞는 공부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나태해질 때마다 수기를 통해 힘을 얻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15년 1월부터 고시 공부를 시작해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고시촌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1·2차 시험 모두 세 번씩 봤습니다. 행시 고시 강의의 마지막 단계로 3월부터 시작되는 3순환 강의 기간에는 일주일에 3회 정도 밤 11시부터 12시까지 통계학 스터디를 병행했습니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쉽게 지쳐 매일을 이렇게 보내긴 어려웠기 때문에 목요일이나 일요일마다 적정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고시 생활이 장기전인 만큼 체력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깨어 있는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생활했습니다. 이번 1차 시험의 경우 제 점수가 예상되는 합격 컷보다 낮아 1차 합격발표가 나기 전까지 수험 생활에 있어서 굉장히 부담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을 다잡고 공부했던 것이 오히려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2차 시험의 경우 강사들의 수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시험 한 달 전 최종 정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마지막 한 달 동안 매일 5과목을 공부하면서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정리하고 그 자료를 반복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과목별로 경제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행정법은 판례를 암기하고 사례집(연습문제)과 기출문제(사시, 행시, 변시)를 함께 풀었습니다. 재정학은 필요한 강의를 수강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직접 메모해 교과서 사이사이를 채웠습니다. 행정학은 3순환 기간에 집중적으로 암기했을 뿐만 아니라 하루 최소 30분이라도 목차와 키워드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통계학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현대통계학’을 정독·정리한 뒤 암기와 문제풀이를 반복했습니다. 수험생들은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과거를 회상한 한 연설에서 서로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던 지금의 점들이 후일 뒤돌아보니 선이 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수험 생활을 통한 배움이 합격 여부와는 무관하게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 시간을 견뎌 낼 수 있었습니다.
  • [公슐랭 가이드] 나홀로족 홀리는 ‘집밥 한·일전’

    [公슐랭 가이드] 나홀로족 홀리는 ‘집밥 한·일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탄생한 세종시 주변에도 요즘에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긴다. 예전처럼 황량한 느낌만이 전부는 아니다. 정부세종청사 주변에는 세종호수공원과 잘 정비된 자전거길이 바쁜 출근길을 재촉하는 공무원들을 반긴다. 하지만 아직은 2% 부족하다. 곳곳을 둘러보면 여전히 고층 건물을 쌓아올리고 있는 대형 크레인들이 가을 냄새를 풍기는 단풍나무들과 공존한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소박하고 담백한 집밥을 찾게 된다. ‘나홀로 공무원족’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대박리 ‘콩대박’… 직접 콩 키워 손수 빚은 두부에 구수한 된장찌개 ‘콩서방·콩각시 정식’ 정부세종청사에서 20여분 정도 차를 타고 금강을 건너가면 바로 금남면 대박리가 나온다. 자연과 어우러진 시골 동네 같은 느낌이 드는 곳. 특히 담백하고 건강한 집밥이 생각나면 자주 찾게 되는 맛집이 바로 금남면 대박리에 위치한 ‘콩대박’이라는 곳이다. 이곳은 농촌진흥청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특별히 지정한 농가 맛집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도 직접 재배한 국내산 콩으로 만든 된장찌개와 다양한 콩 요리를 맛볼 수 있어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대표 메뉴는 두 가지다. 콩서방 밥상은 1만 5000원, 콩각시 밥상은 2만 5000원으로 집밥 메뉴답게 이름도 콩서방, 콩각시로 붙였다. 순두부, 콩전, 콩고기, 두부 등 콩요리와 수육, 고등어무조림, 샐러드, 참외·고추·마늘 장아찌, 샐러드, 표고버섯강정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후식인 오미자차와 주전부리로 식사를 마무리하면 건강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매력 만점인 곳이다. 이 식당의 트레이드마크는 직접 재배한 국내산 콩으로 아침에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다. 사전 예약은 필수.# 아름동 日 가정식‘키햐아’… 입에서 살살 녹는 연어 샐러드· 비법간장으로 맛 낸 돈부리 정부세종청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인 세종시 아름동에 자리잡고 있는 맛집으로 일본식 집밥이 생각난다면 반드시 찾게 되는 곳이다.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일본 가정식 전문점 ‘키햐아’. 입안에서 살살 녹는 연어샐러드를 먹다 보면 탄산이 식도를 넘어갈 때 간질거림을 긁어 주는 소리를 뜻하는 ‘키햐아’를 떠올리게 된다. 순간, 누구나 시원한 생맥주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곳. 별도 예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식사시간에 항상 대기가 있지만 기대감에 부푼 사람들의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이 식당의 대표 인기메뉴는 두툼하면서도 신선한 생연어와 케이퍼, 양파 등 각종 채소와 크랜베리, 어니언·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맛을 살린 연어샐러드다. 가격은 1만 6000원. ‘키햐아’만의 비법간장으로 맛을 낸 규동, 가츠동, 에비동 등 돈부리도 유명하다. 돼지뼈로 우려낸 육수에 숙주 등 갖은 야채와 신선한 해산물로 요리한 매콤하고 얼큰한 나가사키 우동과 사이드로 곁들여 나오는 다코야키, 아게다시 등 다양한 일본식 요리도 맛볼 수 있다.임형진 명예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실 홍보팀장)
  • [주말 하이라이트]

    ■최종 면접(EBS1 토요일·일요일 밤 9시 5분) 70만 취업 준비생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취업 프로젝트인 ‘최종면접’ 시즌 2가 시작된다. 18, 19일 방영되는 1부와 2부에서는 각각 최고의 투어플래너와 패션디자이너의 채용 과정이 공개된다. 치열한 서류 심사와 1차 면접을 통과한 투어플래너 지원자들. 2차 면접은 필리핀 해외 현장 평가다. 현지 적응력과 여행 상품 기획력을 평가하기 위해 지원자들에게 기상천외한 미션이 주어진다. 필리핀 소녀들의 한류 스타가 된 지원자부터 원주민 아티타족과 댄스 삼매경에 빠진 지원자까지 열정 가득한 미션 현장이 공개된다. 2부에서는 국내 패션 중견 기업과 함께 의상 디자인, 콘셉트 설정, 품평회, 생산, 전시까지 패션디자이너를 선발하기 위한 생생한 면접 현장을 공개한다. 최종 면접에서 답변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비법도 공개된다. 취업 전문가 이시한 교수는 실시간으로 면접 현장을 지켜보며 면접 필승 전략 ‘3의 법칙’을 알려 준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5분) 지난 4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일명 ‘안아키’가 논란에 휩싸였다. 31년 경력의 한의사가 운영하는 이 온라인 카페의 회원들은 아이가 아무리 아파도 약을 쓰지 않고 방치하다 병을 키웠다. 7개월째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안아키 카페의 회원과 논란의 당사자인 김모 원장을 직접 인터뷰했다. 안아키 치료법과 그 근거를 검증해 보고 엄마들이 안아키에 빠져든 근본적인 원인을 심층 분석한다.
  • “할 수 있다는 주문 외워 봐” 정현, 꿈나무에 ‘비법’ 전수

    “할 수 있다는 주문 외워 봐” 정현, 꿈나무에 ‘비법’ 전수

    “경기 중에 긴장될 땐 어떻게 해요?”. “그럴 땐 말이지, 주문을 외운단다. ‘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이지.”●테니스 유망주 일일 강사로 기술 전수·문답 정현(21)이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국체육대 실내코트에서 의류업체 라코스테 주최로 열린 레슨 프로그램에서 ‘정현 키즈’의 일일 강사로 변신해 라켓을 쥐는 법부터 백핸드 스트로크를 잘 치는 법 등을 일일이 가르쳤다. 최근 21세 이하 세계랭킹 상위권 8명을 모아 치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서 우승한 그는 꼬리를 물고 이어진 질문에 거르지 않고 대답했다. ●“질 때도 기회 노려… 못 잡으면 상대에 박수 쳐” “양치를 여섯 번 하면 경기 들어갈 때 마음이 편해진다“고 공개한 정현은 “지고 있을 때 마음이 어때요“라고 묻자 “끝날 때까지 한 번의 기회는 오지 않겠니. 기회를 잡으면 경기를 이어 가는 것이고 기회를 잡지 못하면 상대에게 박수를 쳐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에서 졌을 땐 마음이 어때요”라는 질문엔 “솔직히 빨리 집에 가서 잠을 자고 싶어지기도 하고, 더이상 치기 싫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 하지만 1년 내내 새로운 경기가 있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하루 쉬고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노력해”라고 답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입상이 최종 목표” 한 시간 남짓 레슨을 마친 정현은 “내년엔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다. 올해 (라파엘 나달 같은) 톱 선수들과 경기를 했지만 이긴 적은 없다. 하지만 내년엔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 테니스 인생의 최종 목표는 그랜드슬램 대회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제 다음 목표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년 내내 전교 1등” 김태희의 공부 비법은?

    “3년 내내 전교 1등” 김태희의 공부 비법은?

    배우 김태희의 공부 비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최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패널들이 중학교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배우 김태희의 공부 비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사문화평론가 최영일은 “김태희는 중학교 3년 동안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3년 동안 전과목 만점으로 전교 1등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영일은 이어 “김태희의 담임선생님은 ‘수업 태도가 참 바르고 선생님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해서 오히려 선생님을 긴장시키는 학생이었다. 나의 교직 생활을 통틀어서 이런 학생을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붐은 “김태희는 두 가지 철칙을 가지고 공부했다고 알려졌다. 첫 번째는 ‘바이오리듬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붐은 “그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를 공부타임으로 정한 뒤 그 시간 동안 전 과목 예습, 복습을 완벽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심리상담전문가 이호선은 “두 번째 철칙은 ‘절대 포기하지 않기’였다”고 말했다. 이호선은 “김태희가 수학은 좋아했는데 사회계열에는 흥미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생각한 그는 밤늦게까지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 결과, 지각이 잦아져서 매를 많이 맞았다더라”고 말했다. 또한 “수업시간에 너무 티나게 조는 탓에 별명이 ‘헤드뱅잉’이었다고도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희는 1999년 서울대 의류학과를 입학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TV조선 ‘별별톡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 줄의 힘] 강남공무원들 ‘글발’이 궁금해

    [한 줄의 힘] 강남공무원들 ‘글발’이 궁금해

    서울 강남구는 직원들이 참여해 만든 공무원 글 잘 쓰기 가이드북 ‘와우! 강남인들의 글쓰기!’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84시간 동안 진행한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구청 공무원 50여명이 직접 쓴 글을 모은 것이다.이 책은 공무원들이 글쓰기 수업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 ‘우리가 7개월 동안이나 글쓰기를 공부한 이유’, 공무원이 왜 글쓰기를 잘해야 하는지를 다룬 ‘공무원의 역량은 글쓰기에 달렸다’, 글쓰기를 통해 사고와 소통 역량을 개발하는 ‘글 잘 쓰는 공무원이 되는 비법’ 등으로 이뤄졌다. 이 밖에 구민을 팬으로 만드는 글쓰기, 보고받는 입장에서 문서를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알려 주는 팁까지 공무원의 글쓰기에 필요한 내용을 망라한다. 가이드북은 구청 내부 행정망과 홈페이지에서도 공유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루나 “인생 최저 몸무게는 40kg” 근육 다 빼는 다이어트 공개

    루나 “인생 최저 몸무게는 40kg” 근육 다 빼는 다이어트 공개

    에프엑스 루나가 뷰티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14일 방송되는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여성채널 패션앤(FashionN) ‘화장대를 부탁해3’에서는 루나가 게스트로 등장해 다이어트 비법과 메이크업 숍 부럽지 않은 화장대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각종 예능과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동하고 있는 루나가 출연해 뷰티크리에이터의 아이템 공개와 더불어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한 다이어트 비법을 전수한다. ‘화장대를 부탁해3’ 루나의 뷰티 프로필 코너에서 루나는 가장 적게 나갔을 당시 몸무게가 40kg 정도였다고 인생 최저 몸무게를 고백했다. 루나는 “근육을 다 빼는 다이어트를 했었다”며 “탄수화물은 전혀 섭취하지 않고 오로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했다”고 밝히며 걸그룹다운 철저한 자기관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루나는 이어 5~6개월 동안 탄수화물은 섭취하지 않고 우유와 단백질 위주로만 식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뷰티마스터 군단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우현증 뷰티마스터는 “우리 나이 때 저렇게 하면 죽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루나가 출연하는 ‘화장대를 부탁해3’은 오늘(14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활의 달인’ 오감자극 홍천 숯불 닭갈비...달인의 가게는 어디?

    ‘생활의 달인’ 오감자극 홍천 숯불 닭갈비...달인의 가게는 어디?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된 홍천 숯불 닭갈비 달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12일 오전 재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에서는 홍천 숯불 닭갈비 달인이 소개됐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달인의 가게는 불향이 가득 밴 닭갈비로 유명하다. 달인 표 닭갈비는 1~2차 숙성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달인은 숯불에 구운 더덕과 목살을 넣어 끓인 숙성장에 볏짚까지 넣어 닭고기를 한차례 숙성시켰다. 두 번째로 더덕 껍질을 이용해 2차 훈연 숙성을 했다. 이 과정에서 고기를 익히지 않고 향만 배도록 하는 것이 달인의 노하우다. 한번 거른 콩물로 또다시 숙성을 하자, 닭 껍질에 윤기가 더해졌다. 양념장에도 달인만의 비법이 녹아있었다. 각종 채소에 소주를 넣어 끓인 육수는 다시 삶은 닭가슴살, 닭 육수, 고춧가루, 고추장 등을 넣고 끓여주면 깊고도 진한 맛의 양념장이 완성된다. 달인은 여기서 끝내지 않고 다시 5일 동안 숙성시킨 뒤 마무리로 식초를 넣고 2~3시간 다시 숙성, 양념장에도 정성을 담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달인의 닭갈비 가게는 강원도 홍천군에 홍천읍에 위치한 제일 숯불 닭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어반자카파 조현아, 8kg 감량 다이어트 비법 “하루 다섯 끼”

    어반자카파 조현아, 8kg 감량 다이어트 비법 “하루 다섯 끼”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로 가수 어반자카파가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가운데, 멤버 조현아의 다이어트 비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9일 어반자카파는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를 공개, 음원 사이트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지니, 벅스 등 8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신곡에 대한 뜨거운 인기만큼 한껏 분위기 있어진 멤버들의 모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어반자카파의 홍일점 멤버 조현아가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조현아는 전날 열린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현아는 “하루에 다섯 끼씩 나눠 먹으며 2시간씩 매일 운동했다”면서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게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신곡 준비와 전국 공연 준비를 같이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아주 힘들었다”면서 “보양식을 잘 챙겨 먹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현아는 최근 몸무게가 15kg이 늘어 다이어트에 돌입, 8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현아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이현영, 2주 만에 7kg 감량..혹독한 다이어트 비법은?

    이현영, 2주 만에 7kg 감량..혹독한 다이어트 비법은?

    이현영의 다이어트 전후 모습이 화제다.최근 방송된 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2’에서는 배우 강성진, 이현영 부부가 별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성진 아내 이현영은 걸그룹 에스 출신으로, 2005년 결혼해 아이 셋을 낳았다. 이현영은 아이 셋을 낳고 가사노동 등으로 몸무게가 불었다는 사실을 고백, 별거 이후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이현영은 오전 6시 트레이너에게 식단 검사를 받은 뒤 아침 식사를 했으며 필라테스, 에어로빅 등을 하며 다이어트에 의지를 불태웠다. 그 결과 이현영은 7kg 감량, 첫 녹화 때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민갑부 도마, 길게는 만드는데 10년 걸리는 도마 ‘어떤 도마길래?’

    서민갑부 도마, 길게는 만드는데 10년 걸리는 도마 ‘어떤 도마길래?’

    서민갑부 도마가 화제다.2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경상북도 안동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수제도마를 만드는 지영흥(61) 씨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안동에 있는 지영흥 씨의 공방은 도마를 사고 싶어 하는 주부들은 물론 셰프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유명 셰프들도 즐겨 찾는 지영흥 씨의 수제 도마의 비법은 무엇일까? 지영흥 씨는 “내가 만드는 도마의 재료는 수백 년 묵은 토종 느티나무 고사목이다. 자연적으로 죽은 느티나무를 통나무 형태로 말리는데 그 시간만 길게는 10년이 걸린다. 비바람을 맞으며 말린 나무를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깎아낸다”라고 말한다. 이어 들기름을 천연 코팅제로 사용해 하나뿐인 수제 도마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한편 서민갑부가 운영하는 ‘지영흥 안동도마’는 경북 안동시 와룡면 태리 536-2에 위치해 있다. 사진 = 채널A ‘서민갑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수정, 39kg 유지 다이어트 비법 ‘16년 전과 똑같은 미모’

    임수정, 39kg 유지 다이어트 비법 ‘16년 전과 똑같은 미모’

    임수정의 다이어트 비법이 재조명되고 있다.2일 임수정의 방송 출연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개봉 당시 39kg으로 몸무게를 유지했던 사연을 전했다. 임수정은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맡았던 ‘영군’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며 “사이보그라서 밥을 먹지 않는 캐릭터 였다”고 운을 뗐다. 배우 임수정은 당시 영화 촬영 중 몸무게 유지를 위해 “고구마와 사과 몇 조각으로 연명하며 촬영했다”며 “촬영이 없는 날에는 헬스클럽을 찾아 러닝머신을 달리며 체중 감량에 온 힘을 다했다”며 치열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임수정은 2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의 강의에 특별 손님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남 “우리아이 영어 첫걸음 이렇게”

    서울 강남구는 영어에 첫걸음을 떼는 아이를 둔 부모나 조부모들을 겨냥한 ‘우리 아이 홈런 북’ 강좌를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강좌는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이 자녀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와 조부모들을 대상으로 영어 교재 선택법과 교육방법 노하우를 알려준다. 교육원은 강남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리버사이드대학교와 제휴해 2001년 설립한 국내 유일의 자치단체 직영 어학연수 기관이다. 프로그램은 영어에 두려움이 있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와 함께 영어감각을 키워주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1월 2일부터 12월 19일까지 주 1회씩 총 7주간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55분까지 진행한다. 자녀의 연령과 수준에 따라 2개반(유아·초등1~2학년반과 초등3~6학년반)으로 편성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강좌는 자녀들이 영어를 지루한 공부가 아닌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비법을 전수하는 것은 물론 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신청은 강남구립국제교육원에서 현장 접수 또는 홈페이지(www.gnucr.kr)를 통해 가능하며, 수강료는 7주 과정이 12만원이다. (02)546-3260).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공시 정보] 생활안전 분야 국가직 7·9급 추가 선발 필기시험 어땠나

    [공시 정보] 생활안전 분야 국가직 7·9급 추가 선발 필기시험 어땠나

    2017 생활안전 분야 국가공무원 추가 선발 필기시험이 지난 21일 치러졌다. 올해 7·9급 국가공무원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었다. 선발 예정 인원 7급 113명, 9급 316명에 각각 1만 796명, 9만 5390명이 원서를 냈다. 경쟁률은 7급 95.5대1, 9급 301.9대1이었다. 7급은 국어에서 신유형이 출제된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평이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9급에서 한국사 난도가 매우 높아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거란 분석이 있다. 서울신문은 29일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공단기의 도움을 받아 이번 시험을 분석하고 향후 시험에 대한 대비법을 알아봤다.[국어] 이번 추가 채용 7급 필기시험에서는 국어가 가장 특징적이었다. 기존 출제 방향과 달라 수험생들에겐 당황스러운 지문이 종종 등장했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 수필 ‘동명일기’를 통해 근대 국어의 특징을 물은 문제는 가장 어려웠던 문제 중 하나다. 조선 후기 가사(歌辭) ‘선상탄’ 역시 생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7급 수험생들이 한자어 공부를 꺼려 가사를 잘 공부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김병태 공단기 국어 강사는 “한자어 공부에 변별력이 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9급 국어는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띄어쓰기 문제에서 이미 출제됐던 문장이 그대로 나왔다. 문학에서 시조 부분에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하는 한자가 섞여 나왔으나 내용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비문학에서도 전체적으로 지문 길이가 짧아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다. 9급 국어 평균 점수는 지난 시험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 이번 추가 채용 시험에서 9급 한국사는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7급과 9급 시험지가 바뀐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20문항 중 사료를 분석하는 문항이 15개였는데 대부분 난도가 높아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합격권 점수는 대략 75점 정도로 전문가들은 모집 인원이 적어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의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한길 공단기 한국사 강사는 “이런 경향이 지속된다면 얇은 요약서보다는 두꺼운 기본서 위주로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7급 한국사는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근현대사 부분에서 6문항이 출제돼 이 부분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수도 있다. 또 역사적 사건들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도 종종 보였다. 신영식 공단기 한국사 강사는 “기출문제에만 얽매이지 말고 자세한 사건들에 대한 지식을 쌓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법] 행정법 필기시험은 7·9급 모두 평이했다. 다만 9급에서는 최신 판례가 3문제 출제됐는데, 앞으로도 이 부분은 따로 공부해서 정리해 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소송 부분이었다. 특히 행정소송 부분이 최근에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는 실무에서 자주 활용되는 부분인 만큼 출제위원들이 수험생들에게 이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7급 행정법 시험의 경우 총론은 평이했고 각론에서 최신 판례 2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됐다. 행정법 각론이 늘 7급 행정법 변수로 작용했는데, 여기에 최신 판례도 챙겨야 해 부담이 크다. 원래 7급 행정법은 점수 편차가 심한데, 전효진 공단기 행정법 강사는 “총론에서 점수를 최대한 받는다고 생각하고 어려운 각론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정학] 행정학도 7·9급 모두 평이했다. 9급에선 기출문제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문제가 출제됐고, 7급도 최근에 치러진 다른 행정학 시험들과 난이도가 비슷했다. 다만 9급에서 다소 어려웠던 문제는 ‘논리모형’이었는데, 역시 문제 속에 힌트가 들어 있었다. 신용한 공단기 행정학 강사는 “90%가 기출에서 그대로 출제되거나 변형돼 나오기 때문에 기출을 잘 공부하고 10%의 신유형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7급 역시 행정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는 수험생은 큰 어려움 없이 시험을 볼 수 있었다. 간혹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보였지만, 대부분 기본 이론서의 범주를 넘지는 않았다. 다만 브레이브룩과 린드블룸의 의사결정모형 문제는 행정학 교과서의 범위를 많이 벗어난 것이었다. 김중규 공단기 행정학 강사는 “단순 암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정책사례 역시 곁들여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발표 음식 이야기] 시큼해? 시크해! 식탁 재주꾼

    [발표 음식 이야기] 시큼해? 시크해! 식탁 재주꾼

    때로 우리의 생활을 바꾼 발명은 의외의 실패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인류 최초의 조미료’라고 알려진 식초는 사실 냉장 기술이 없던 시절에 먹다 남은 술이 변질돼 시고 달달한 액체로 발효된 것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주류로서의 본래 기능을 잃었지만 대신 독특한 맛과 각종 효능을 겸비한 식탁의 재주꾼으로 수천년 동안 사랑받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건강관리와 체중 감량 효과도 강조되면서 그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역사적으로 식초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5000년쯤 고대 바빌로니아의 고문서다.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대추야자 열매나 건포도를 발효시켜 식초, 와인, 맥주 등을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황하 문명에서도 기원전 1500년쯤 과실식초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와 철학자 히포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에도 식초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고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초를 애용했다고 전해진다. 중세 유럽에서는 식초가 흑사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흑사병이 창궐해 폐허가 된 도시에서 절도를 일삼았던 도둑들이 흑사병에 전염되지 않기 위해 식초로 목욕을 했다는 비법을 털어놓은 덕에 형벌을 면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클레오파트라도 건강·미용 비결은 식초 동양에서는 고대 중국 위나라의 농업기술서인 ‘제민요술’에 식초 제조법 23가지가 소개됐으며, 남북조 시대 진강 유역에서 흑초를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후기 실학자 한치윤이 단군조선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서술한 ‘해동역사’에 고려시대 식초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또 조선시대에는 이미 술을 빚을 때 쓰는 ‘누룩’과 비슷한 ‘고리’라는 발효제를 첨가해 식초를 안정적으로 제조하는 기술이 발달했다. 1610년 조선시대 광해군 당시 허준이 지은 의서 ‘동의보감’에는 “초는 성이 온하며 맛이 시고 독이 없어 옹종을 없애고 혈운을 부수며, 모든 실혈의 과다와 심통과 인통을 다스린다. 또한 일체의 어육과 채소독을 소멸시킨다”고 식초의 효능을 서술한 부분이 있다. 식초는 크게 ‘합성식초’와 ‘발효식초’로 구분한다. 합성식초는 석유에서부터 인위적으로 분해·합성해 만든 산도 99%의 강산이다. ‘빙초산’이라고도 한다. 흔히 우리가 먹는 식초는 과일이나 곡류 등을 발효해서 만든 발효식초다. 발효식초는 다시 순수발효식초와 주정식초로 나뉜다. 순수발효식초는 주정이나 다른 성분의 첨가 없이 과일이나 곡류 등 원물 자체로만 온전히 발효한 식초다. 이때 사용된 원료에 따라 다시 과실식초와 곡류식초로 구분한다.곡류식초는 쌀, 현미, 보리와 같은 곡식으로 발효하기 때문에 각종 유기산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현미를 발효해 만든 흑초가 대표적이다. 과실식초는 좀 더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사과식초, 감식초, 포도로 발효한 발사믹 식초 등이 있다. 주정식초는 발효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옥수수, 타피오카, 고구마 등을 이용해 이미 만들어진 에탄올을 이용해 만든다. 희석 비율을 조정해 일반 식초보다 2배, 3배 정도 초산 함량을 높이기도 한다. 주정식초는 일반적으로 요리의 감미료로 사용되는데, 신맛을 내는 초산만 함유해 순수발효식초에 비해 유기산이나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의 함량이 낮다. ●피로회복 효능 60종 유기산 함유 식초에는 초산, 구연산, 아미노산 등 약 60종의 유기산이 함유돼 있다. 유기산은 피로의 원인이 되는 젖산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타액과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혈관을 넓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혈액의 생성을 돕기도 한다. 식초의 초산은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산소와 헤모글로빈의 친화력을 높여 뇌에 산소를 공급해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식초는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유리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물건을 청소할 때 물 1ℓ에 작은 술잔으로 1잔 정도의 암모니아와 소량의 식초를 넣어 혼합한 뒤 스펀지나 헝겊을 이용해 닦으면 얼룩이 깨끗이 닦인다. 또 빨래를 할 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천연 섬유유연제 역할을 해 의류를 부드럽게 해주고 정전기를 방지한다. 식초를 탄 물로 손을 씻으면 요리를 하면서 손에 밴 마늘 냄새나 생선 비린내 등 강한 냄새가 깨끗이 사라지며, 주방 도마에 밴 음식 냄새도 식초로 헹구면 손쉽게 없앨 수 있다. ●식초물로 씻으면 생선 비린내 쉽게 없어져 국내 식용 식초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92억 2600만원으로 추산된다. 2014년 564억 1500만원, 2015년 587억 4000만원 등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올 1~8월 430억 2100만원대를 기록하면서 연말에는 700억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게 업계 추산이다. 식초는 다양한 음식에 폭넓게 활용이 가능한 데다 최근에는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열풍’에 이어 다이어트에 식초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는 오뚜기다. 1977년 처음 식초시장에 뛰어든 이래 사과식초, 현미식초, 화이트식초, 매실식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견인해왔다. 그 뒤를 추격하는 CJ제일제당과 대상은 순수발효식초를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식품 브랜드 백설을 통해 올해 ‘자연발효식초’의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백설 100% 자연발효 파인애플 식초’를 추가로 출시해 레몬, 백포도, 사과, 현미에 이어 5종의 프리미엄 발효식초 제품군을 갖게 됐다. 자연발효 파인애플식초는 800㎖ 한 병에 1㎏짜리 파인애플 1개의 영양 성분이 그대로 담겨 있고, 과일 자체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효숙 CJ제일제당 조미소스 마케팅담당 부장은 “자연발효식초는 속성 발효하 는 일반 식초와 달리 과일, 곡물 등의 원재료로 오랜 시간 발효시켜 최근의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도 원재료의 풍미와 영양을 보존할 수 있는 장시간 발효를 강조한 제품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순수발효식초는 두 번의 발효 과정을 거치는데, 청정원은 여기에 한 번의 발효과정을 더한 ‘순발효공정’ 기법으로 원재료의 영양성분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대상 관계자는 “특허받은 ‘3단 발효방식’을 통해 모두 57일 동안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쳐 미네랄,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의 함유량을 높였다”고 말했다. 기존 사과, 현미, 흑미, 파인애플에 이어 최근 ‘정통레몬라임식초’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넓혔다. ●웰빙 열풍에 다이어트 효능으로 각광 대상 청정원은 음료수 형태로 마시는 음용식초 시장에서도 ‘홍초’를 앞세워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 약 55%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음용식초는 주로 물이나 탄산수, 술 등과 섞어 마실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청정원 홍초는 2005년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11년 매출 500억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어린이 음료시장으로도 확대해 어린이용 음용식초 ‘홍초먹은 기운 센 어린이’ 3종(딸기, 청포도, 애플&소다)을 출시했다. 그런가 하면 샘표는 건강식품 브랜드 ‘백년동안’을 통해 흑초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2009년 7월 처음 선보인 백년동안 흑초는 통알곡 현미만을 100% 발효해 만들었다. 현재 과일맛 흑초 4종(산머루·복분자, 산수유·석류, 블랙베리·블루베리, 제주 한라봉)과 ‘純(순) 발효흑초-원액 100%’, 클렌즈 부스트 2종(그린파워, 옐로파워), 에너지 부스트 2종(레드파워, 블랙파워)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변호사 시험 합격자 37명, 변리사 실무 첫 집합교육

    변호사시험 합격자에 대한 변리사 집합교육이 처음 실시된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7주간 2017년 제6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37명을 대상으로 변리사 실무수습 집합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변호사가 변리사 자격을 얻으려면 변리사시험 합격자와 같이 집합교육 250시간을 이수하고, 현장연수 6개월을 거치도록 한 개정 변리사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개정 변리사법 시행 전엔 변호사는 별도 교육 없이 변리사회에 등록만 하면 변리사 자격이 자동 부여됐다. 변리사 실무수습에 참여한 변호사는 법학전공이 12명, 비법학전공이 25명이고 비법학전공자 25명 중 이공계가 19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22명, 여자 15명이다. 연령별로는 30세 이상 35세 미만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35세 이상 40세 미만(8명), 40세 이상(6명), 30세 미만(5명) 등의 순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속보)경찰, ‘한신4지구 재건축 의혹’ 롯데건설 압수수색

    (속보)경찰, ‘한신4지구 재건축 의혹’ 롯데건설 압수수색

    경찰이 23일 ‘한신 4지구 재건축 사업’ 의혹과 관련해 롯데건설을 압수수색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서초구 잠원동의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 수주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잠원동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에 수사진을 보내 자금 집행 내역을 포함한 각종 서류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 자료 등을 확보했다. 롯데건설 측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신4지구 조합원 1명이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건설업자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공사비 1조원 규모의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업체 선정을 앞두고 GS건설과 경쟁했으나 사업권은 GS건설에 돌아갔다. 앞서 GS건설은 강남 재건축 시장 등지에서 ‘불법 매표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했다. GS건설 측은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과정에서 롯데건설이 25건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GS건설이 이 건과 관련해서 수사 의뢰를 하거나 고소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내용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롯데건설과 재건축조합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라이프 톡톡] ‘넙치 게놈’ 어디 쓰냐고 핀잔 들었지만…실한 암컷만 낳는 비법 찾은 ‘넙치 대부’

    [라이프 톡톡] ‘넙치 게놈’ 어디 쓰냐고 핀잔 들었지만…실한 암컷만 낳는 비법 찾은 ‘넙치 대부’

    “암컷에서 수컷으로 바뀐 가짜 넙치를 판별하는 연구를 한다는 것을 이해시키기가 무척 어려웠죠.”해양수산부 수산과학원에서 23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우진(51) 해양수산연구관은 ‘넙치 전문가’다. 국내 최대 양식품종인 넙치 연구에 매달린 결과 2013년 세계 최초로 넙치 게놈(유전체)을 완전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실시된 ‘휴먼 게놈 프로젝트’ 넙치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과 중국도 넙치를 연구하고 있지만 유전자 연구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앞서가고 있는 것은 김 연구관 공이 절대적이다. 그는 “1년에 예산 4억원을 들여 3년여 만에 해독에 성공했다”며 뿌듯해했다. # 세계 첫 성전환 ‘수컷’으로 암컷 생산 기술 개발 김 연구관은 경남 거제에 위치한 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에서 근무한다. 센터에는 정직원 11명에 기간제근로자 19명까지 30여명이 근무 중이다. 김 연구관의 직위는 센터장과 같은 위치다. 넙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센터장과 동등한 직위를 부여받은 것. 김 연구관은 “굉장히 외진 곳에서 근무하지만 일본과 중국보다 앞선 기술력으로 넙치 품종을 개량해 양식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웃었다. # “크고 강한 품종 개량… 양식 발전 기여할 것” 하지만 아무리 세계 최초라고 해도 이런 기술을 어디에 활용할지도 큰 숙제다. 김 연구관은 넙치 게놈 해독 이듬해인 2014년 ‘전(全)암컷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넙치는 암컷이 수컷보다 성장이 1.5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어민들은 수컷보다 암컷을 선호한다. 이에 김 연구관은 암컷을 대량 생산할 수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암컷 넙치는 고수온 환경에서 수컷으로 성전환된다. 김 연구관은 이를 ‘가짜 수컷’이라고 불렀다. 매일 밤 연구에 매달린 끝에 가짜 수컷을 암컷과 교배하면 암컷 넙치만 나온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김 연구관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수산과학원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앞서 미국 마퀴스 후즈후(2010∼2013년), 미국 인명정보기관(ABI·2011∼2012년),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2012년)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록되기도 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연구를 처음 시작할 당시인 2000년대 초에는 모두가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김 연구관은 넙치 품종 개량에 대한 확신을 버리지 않았다. 김 연구관은 “도대체 넙치 유전체를 해독해 어디에 쓸 거냐는 핀잔 섞인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전(全)암컷기술 개발 때는 암컷이 성전환을 해 수컷이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영국에서 2012년에 넙치의 암수 판별기술을 개발한 사례가 있어 겨우 설득에 성공했다고 한다. # 中넙치연구만 5000명… 따라 잡힐까 조마조마 요즘에는 질병에 강한 넙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폐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에 강한 넙치를 만드는 게 목표다. 하지만 예산과 인원 부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연구관은 “우리나라는 넙치 연구팀이 5~6명에 불과한데 중국은 5000명이 넘는다”면서 “적은 인원으로도 기술 개발에 앞서 있지만 언제 중국에 따라잡힐지 몰라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병에 강한 넙치 어종 보급을 통해 우리나라 양식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내일부터 재건축·재개발 5년 내 재당첨 금지

    일반 분양 당첨된 경우도 해당 24일 이전 소유한 주택은 제외 24일부터 강화된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 당첨자와 같은 가구에 속한 사람은 5년간 재당첨을 금지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개정된 법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시행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는 한 번이라도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5년간 다른 재건축·재개발 지구에서 조합원 분양이나 일반 분양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재당첨 금지는 조합원 분양이나 해당 아파트 일반 분양에 당첨된 경우 모두 해당된다. 기존에는 일반 분양 당첨자가 일반 분양에 다시 도전하는 경우만 5년간 재당첨이 금지됐었다. 조합원 분양 당첨일 기준은 관리처분인가 시점, 일반 분양 당첨일은 청약 당첨일이다. 예를 들어 올해 11월 1일 관리처분인가가 나는 A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이 재건축이 추진 중인 B아파트를 살 경우 B아파트의 관리처분인가가 2022년 11월 1일 이전 이뤄진다면 조합원 분양을 받을 수 없다. 개포주공1단지를 보유 중인 조합원이 잠실주공5단지를 구입하는 경우 개포주공1단지는 올해 말 관리처분인가가 예상되고 잠실주공5단지도 2022년 말 이전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기존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이 법 개정 이후 재당첨 제한에 걸리는 아파트를 구입하면 조합원 분양은 받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 선의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달 24일 이전에 소유하고 있던 주택에 대해서는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재건축 아파트 두 채 이상의 소유주가 된 사람은 소유권 이전등기를 24일 이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책 펴기 힘든 ‘독서의 계절’…도서관서 지적 근육 키우자

    책 펴기 힘든 ‘독서의 계절’…도서관서 지적 근육 키우자

    ‘8.9권.’ 우리나라 고등학생 1명당 연간 평균 독서량이다. 초·중·고교 학생들이 집 주변 공공도서관을 찾는 횟수는 월평균 1.7회에 불과하다. 낮에는 학교에서, 밤에는 학원에서 교과 공부를 하느라 교과서나 참고서 외에는 책 펴들 시간조차 없다. 주말이나 늦은 밤 잠시 짬이 난다고 해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만지작대기 바빠 책에는 손이 가질 않는다. “지적 근육을 키우려면 독서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입시 앞에 독서는 항상 후순위로 밀리는 게 현실이다. 가을에라도 아이와 함께 도서관 등 독서시설을 찾아 독서삼매경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 마침 서울시내 도서관들이 풍성한 가을 독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독서시설들의 가을 행사를 정리했다.●책 테마거리에서 즐기는 가을 독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책을 읽고 싶다면 마포구의 ‘경의선 책거리’에 가 보자.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의 경의선 폐철선 터를 책 테마 거리로 꾸민 곳이다. 250m 구간에 산책로와 나무, 벤치, 책 부스 14개가 어우러져 있다. 열차 모양의 부스 안에는 문학, 인문, 문화, 아동, 여행 등 주제별로 읽을 만한 책이 빼곡히 진열돼 있는데 마음에 들면 바로 살 수 있다. 구매한 책을 들고 인근 벤치에 앉아 독서하면 실내 도서관에서 책 읽을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마포구는 경의선 책거리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27~29일 ‘저자데이 책축제’를 열 예정이다. 27일에는 책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작가이자 건축가인 유현준씨 특강과 그림책 작가의 동화낭독 등이 열린다. 또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김나랑 작가의 남미여행 에세이 강의가 준비됐다. 남산 기슭에 있는 남산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한 뼘 더 넓혀 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는 21일과 28일 ‘로봇은 과연 인간을 위협하게 될까’를 주제로 ‘청소년 한 책 독서토론’이 열린다. 토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토론을 위한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 도서관에서는 음악평론가이자 음악프로그램 진행자로 유명한 진회숙 작가가 강사로 나서는 ‘인문학으로 만나는 클래식’도 진행한다. 강의는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열린다. 서양음악사의 주요 작품들을 역사, 사회, 정치적 상황 등과 연계해 일반인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전통놀이·연극 등 문화체험도 길동에 있는 강동도서관에서는 독서토론에 관심 있는 부모를 위해 ‘우리 아이를 위한 엄마표 독서토론’ 강의를 연다. 학부모들의 독서토론 역량을 키워 주기 위해 이론과 실습을 함께 진행한다. 또 ‘다국맘과 떠나는 세계동화여행’은 다문화 이주 여성과 내국인이 함께 지역 초등학교 교실로 찾아가 각국 전래동화를 들려주고, 전통 놀이와 문화 체험도 함께하며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도봉도서관도 10월과 11월 직접 학교에 가 학생들을 만난다. 이 도서관이 준비한 ‘학교로 찾아가는 연극놀이’는 ‘우리가족 납치사건’을 관람하고 학생들이 직접 창작 즉흥극을 만들어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소통과 배려, 협동의 중요성 등을 배울 수 있다.서울시청사 옆에 있는 서울도서관도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사서교육장에서 ‘도서관과 함께하는 책읽기’가 열린다. 행사는 가족의 의미, 가족의 탄생, 가족의 기쁨과 슬픔, 가족의 상실, 책으로 푸는 사랑의 방정식 등을 주제로 한 고전 읽기 프로그램이다. 또 11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사서교육장에서는 ‘목요대중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는 ▲글쓰기, 나를 발견하는 시간 ▲에세이, 어떻게 쓸 것인가 ▲사람을 움직이는 글쓰기 비법 등을 주제로 이뤄진다. 오는 28일 오후 1시 사서교육장에서는 ‘에코맘 하지원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가을에 새로 문 여는 신축 도서관을 찾아봐도 괜찮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마포중앙도서관이 오는 31일 문을 연다. 서울시내 구립도서관 중 규모가 가장 큰 이 도서관은 내부 구성이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하기 좋게 꾸며졌다. 2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정보기술(IT)체험실, 영어교육센터, 화폐전시실 등이 있고, 5층에는 청소년교육센터가 들어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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