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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년퇴임 趙昇衡 헌재 재판관 인터뷰

    “법관은 법전에만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건전한 양식과 양심,경험에 따라 판결해야 합니다” 22일 정년 퇴임한 조승형(趙昇衡·65)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법관은 조문만 따지는 외곬보다는 자신의 양식을 판결에 반영할 수 있는 용기를 키워야한다”고 충고했다.퇴임식이 끝난 뒤 조재판관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만났다.다음은 일문일답. ?5년11일 동안 재임하면서 기억에 남는 판결은. 5·18사건과 관련해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의견을 뒤집었을 때다.독일 교수의 관련 논문을 직역해 재판관들을 설득한 끝에 2대 7로기울었던 의견을 7대 2로 바꿨다. ?보람됐던 일과 아쉬웠던 점은. 검사,변호사,국회의원,대통령후보 비서실장 등을 거쳤지만 가장 보람이 있었던 직책은 헌법재판관이었다.내 판결이 기록으로 남아 역사가 된다는 사실에 소명감을 갖고 일했다.아쉬웠던 점은 헌재 재판관이 시민·언론·학계 대표 등 비법조인으로 충원돼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을 관철시키지 못한 것이다. ?헌재가 대법원 판결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려 대법원과 갈등을 자주 빚어왔는데. 갈등이 아니라 대법원이 법률을 위반한 것이다.헌재 결정과 대법원 판결이배치되면 헌재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한다.이탈리아서도 그같은 갈등이 있었지만 헌재의 위상을 살려주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그동안 위헌 의견 21건을 포함해 무려 261건의 소수의견을 냈는데. 앞에 언급한 대로 현실적인 시각에서 상식적인 판단을 한 결과일 뿐이다. ?정치 재개설도 있는데. 지난 92년 12월18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내고 정치를 떠났다.나이도 많아 본업인 변호사 일에만 몰두하겠다. 검사 시절 ‘면도날’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조재판관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정치권에 들어가 평민당 총재특보와 13대 의원을 지낸 뒤 92년 대선 당시에는 김대중(金大中)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김대통령이 흉금을 터놓고 고언을 듣는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종락기자
  • [대한시론] 재벌체제는 사회 곳곳 병들게해

    현재 정부는 일부 대재벌의 불법과 탈법을 척결하기 위해 국세청,공정거래위,금감원,검찰 등 4대 기관을 통해 사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법치주의 확립을 위한 국민의 정부의 이 조치는 역사적 차원의 국가행위이다.‘재벌체제’는 지금까지 법 바깥에서 또는 법 위에 존재하였지만,역대 정권은 이를 봐주며 재벌을 등쳐먹기만 했기 때문이다. 법치주의는 국가권위의 근본이고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이다.그러나 건국 이래 50년 동안 우리는 법치주의 확립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국민 속에서는 법치냉소주의가 팽배하였다.‘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라는 시쳇말은 사법(司法)에 대한 대중의 좌절감과 냉소를 잘 집약하고 있다.대중은 국가기관의 말보다 도둑놈의 말을 더 믿고 신창원을 의적으로 간주하는 전도된 법의식을 갖고 있다.이런 법치냉소주의의 척결은 국민이 ‘죄벌(罪閥)’이라고 생각하는 재벌체제의 비법(불법·탈법·편법)을 방치하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재벌들의 비법적 오만은 “정부의 각부처를 분양받고 청와대를 돈 주고 사버리고싶다”는 그들의 주석(酒席) 농담에서 잘 드러난다.또 “기업경영에서 주가조작과 주가관리는 구별하기 힘들고 정부도 기관투자가를 이용해 주가관리를 하고 있다”는 전경련 부회장의 발언은 그들의 불법불감증을 잘 보여준다.공익을 위한 정부의 주식시장 개입과 사익을 위한 재벌의 주가조작을 등치시키는 이 발언은 정부를 ‘형님재벌’쯤으로 여기는 국가능멸이다. 조세연구원은 재벌들이 상속세를 제대로 납부한다면 경영권의 대물림은 불가능하다고 보고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벌의 경영권이 세습되어 온것을 보면 ‘재벌체제’는 불법·탈법·편법복합체라는 것을 뜻한다.재벌이관행적으로 범해 온 탈세,정경유착적 부정부패와 뇌물행각,자금해외도피,주가조작,편법상속은 재벌비리의 주종목이다. 재벌의 1인 독재식 기업지배체제는 합법적인 기구들(기업의 독립법인성,이사회,감사,주주총회 등)을 무력화시킨 채 생성되고 존속해왔다.재벌체제의경영권 대물림이 불법과 편법의 산물이라면,‘재벌체제’의 생성과 유지는탈법의 산물인 것이다. 총수가 아무런 합법적 권한도 없이 어떤 계열사에 투자하고 어떤 회사를 인수하고 어떤 계열사의 빚보증을 서라고 지시하는 탈법체제에서는 전문경영인이 성장할 수 없다.경영자들이 밥먹고 골프치는 것까지도 체크하는 숨막히는 독재체제에서 자기 판단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 체제가 발붙일 수 있겠는가? ‘재벌체제’는 기업 테두리에서 끝나지 않는다.‘재벌체제’는 언론사의대광고주로서 언론사에 영향권을 확대하여 여론을 병들게 하고 재벌비호 정치인을 키우고 각종 재단과 대학교를 세워 심지어 수많은 교수,언론인,문화예술인들까지도 장악하는 등 사회 곳곳으로 뻗쳐있다.그리하여 이들의 입을통해 ‘재벌이데올로기’를 확대 재생산한다.경제발전에 재벌의 공도 크다는 둥,재벌체제가 국제경쟁에서 유리한 점도 있다는 둥,재벌압박은 경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둥,‘과격한’ 말로 언치(言治)를 한다는 둥 하는 말들이모두 이런 지식분자들이 만들어 낸 재벌이데올로기에 속한다. 경제발전에 공이 큰 군사정부가 수명을 다하고 청산된 것처럼 구(舊)재벌체제도 과거의 공으로 더이상 수명을 연장할 수 없는 시대를 맞았다.재벌체제가 국제경쟁에서 불리하다는 것은 IMF 위기가 웅변으로 증명하였고 재벌개혁은 우리 경제의 국제신인도를 제고시켜 준다.근거없는 말로 재벌체제를 비호하는 것은 역사적 죄악일 것이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라고도 하고 ‘도덕의 최대한’이라고도 한다.‘재벌체제’의 비법적 재생산은 부도덕성의 재생산이다.검찰은 ‘재벌체제’의 이 부도덕성을 역사적으로 종식시킴으로써 그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야할 것이다.검찰의 도덕적 생사(生死)와 법치확립은 이 일의 성패에 달려있다. 黃 台 淵 동국대교수·정치학
  • 교육개혁안 전망/법.의학 개혁안 진통 겪을듯

    새교육공동체위원회가 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법학 및 의학교육개혁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김대통령은 교개위 안에 대해 “시간을 갖고 각계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고,사법개혁위원회(사개위)와도 협의하는 등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주문했다. 때문에 교개위는 개혁안을 김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교육부에 넘겨 추진하려던 계획을 일단 보류,사개위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의학 개혁안도 법학과같은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재검토작업에 들어간 셈이다. 교개위 정진곤(鄭鎭坤·49·한양대교수)상임위원은 “개혁안은 교육적 차원에서 시험을 통한 법관 및 의사의 양성보다는 교육을 통한 배출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사개위 등과 조율,확정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혁안은 대학 교육체제뿐만 아니라 입시 판도에도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획기적인 안을 담고 있다. 법학대학원을 설립하는 대학은 학부과정을 없애고,일반 학사학위 소지자를선발토록 했다.의학대학원도 마찬가지다.예과를 폐지해야 한다. 법학대학원의 선발 기준은 대학의 성적에 많은 비중을 두고 비법학 전공자를 30% 이상 뽑도록 했다.같은 학교 학부 졸업생은 60% 이상을 넘지 않도록제한했다.의학대학원은 대학 전공과 관계없이 학사 또는 독학사 등의 자격을 갖추면 된다.학생선발 수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따라서 법·의학 개혁안은 ‘법학과·의학과’ 중심의 입시 과열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사법시험의 응시자격 제한으로 대학의 ‘고시학원화’현상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학 전공 및 부전공자에 대한 사법시험 응시자격 부여와 전문대학원 졸업자의 1차시험 면제는 형평성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또 전문대학원을 둔 대학들의 입학경쟁률은 크게 높아지는 반면 나머지 대학의 경쟁률은 크게 약화돼 ‘부익부빈익빈’현상을 부추길 우려도 크다. 박홍기기자 hkpark@
  • [北 서해NLL 무효화 파장] 北 발표문 요지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군사정세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긴장한 상태에서 지속되고 있다.이러한 상태는 지난 6월15일 서해 해상교전이 있은 이후더욱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서해해상 충돌이 있은 직후 우리는 문제 수역에서 충돌의 재발을 막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하여 6차례의 조미(朝美)군부 장령급회담을 주동적으로 소집하고 그 실현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여왔다. 그러나 미군측은 정전협정과는 배치되게 이 문제 토의를 외면하고 가동되지도 않고 있는 북남 군사공동위원회에 밀면서 실무접촉을 거부하였으며 놈들이 우리 영해에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북방한계선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교활하게 책동하였다. 따라서 북방한계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미국측의 주장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된다.더욱이 문제 토의에서 회피하려는 미군측의처사는 조선정전협정에 따라 주어진 자기들의 권한과 의무를 다 포기하였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서해해상 군사분계선 문제를 협상의 방법으로 해결하려고하지만 미군 측이 끝내 문제 토의를 외면하고 비법적이고 강도적인 북방한계선을 계속 고집하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의 당당한 해상 군사통제수역을 지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선포한다. 1.조선서해 해상 분사분계선은 ▲정전협정에 따라 그어진 선인 황해도와 경기도의 도 경계선 (가-나)선의 (가)점과 우리측 강령반도 끝단인 등산곶,미군측 관할하의 섬인 굴업도 사이의 등거리점(북위 37도18분30초,동경 125도31분00초) ▲우리측섬인 웅도와 미군측 관할하의 섬들인 서격렬비도,소협도사이의 등거리점(북위 37도1분2초,동경 124도55분) ▲그로부터 서남쪽의 점(북위 36도50분45초,동경 124도32분30초)을 지나 우리 나라와 중국과의 해상경계선까지 연결한 선으로 하며 이 선의 북쪽 해상수역을 조선인민군측 해상군사통제수역으로 한다. 2.조선서해 해상영해안에 제멋대로 설정한 미군측의 강도적인 북방한계선은 무효임을 선포한다. 3.조선서해 해상군사분계선에 대한 자위권은 여러가지 수단과 방법에 의하여 선포될 것이다.
  • [독자의 소리] 무인카메라 위치공개 기사에 아연

    웬만한 지방도로와 고속도로에는 무인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물론 자주 이용하는 도로의 어디에 무인카메라가 있는지,어떤 카메라는 작동되고 어떤 카메라는 작동이 되지 않는지도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무인카메라의 위치를 알리는 책자가 발간되는가 하면 자동차전문잡지에서는 ‘무인카메라가 번뜩인다’라는 제목으로 전국의 무인카메라위치를 공개하고,이를 피해가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무인카메라는 매년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가 수백명에 달하는 현실을 교통경찰관의 숫자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고를 조금이라도 줄이기위한 것이다.한 대에 수천만원씩 하는 무인카메라를 국가의 예산을 들여 설치하는 목적은 운전자들에게 교통범칙금을 부과하기 위한 게 아니라 사고를예방하기 위한 것이다.무인카메라를 무용하게 하는 기사와 책자는 아쉬움을남긴다. 김경용[전북지방경찰청 김제경찰서 황산파출소 경장]
  • “사법개혁委 먼저 개편해야”

    시민단체들이 사법개혁위원회(이하 사개위)의 개편을 본격적으로 요구하고나섰다.경실련·참여연대 등 13개 시민단체가 지난달 20일 ‘사법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발족시킨 까닭은 사개위를 다시 구성하고 의제도 새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간단히 말해 ‘사법개혁에 앞서 사법개혁위원회부터 개혁해야 한다’는 얘기다. 시민단체들은 “사개위의 구성과 활동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사개위 위원 선정은 지난 4월 출범 당시부터 논란이 있었다.모두 19명의 위원가운데 김영준(金永駿)위원장을 비롯해 8명이 현역 판·검·변호사이고 2명은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교수여서 법조계 인사가 모두 10명으로 과반수를넘는다.비법조계 출신 9명은 전문성이 떨어져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불균형한 인적구성으로 사법 서비스의 당사자인 ‘시민’의목소리가 반영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시민단체의 기본입장은 위원회를 모두 시민으로 구성하고,법조인은 전문분야에 대한 자문만을 맡아야 한다는 것. 그런데 현실은 법조인에 의해 의제 설정부터 회의 추진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이태호(李泰鎬)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은 “현재 사개위는 법조계 인사들이 모든 문제를 실무적 차원으로만 접근하고 있어 건설적인 의견이 나올 지 의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개위의 진행 과정이 철저하게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위원들이 “내부 합의 사항”이라며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시민단체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개위 회의록은 ‘대외비’라는 이유로 공개를거부당했다.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국민들이 알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이런 구조속에서는 지난 94년과 95년에 시도했던 사법개혁이 법조계 ‘직역(職役) 이기주의’ 때문에 실패했던 것처럼 비슷한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시민단체들의 우려다. 연대회의는 이같은 사개위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서를 2일 대통령에게 보낼예정이며,시민단체들간 의견 조율을 거친 뒤 공청회 및 사법개혁 촉구 시민대회 등을 펼칠 계획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횡성 찐빵집 주인 심순녀씨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한 아낙네가 빚어내는 ‘안흥찐빵’이 갈수록 화제다.횡성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에 들러 그자리에서 서너개씩 찐빵을 맛본다. ‘안흥찐빵’집 주인 심순녀(沈順女·여·55)씨는 어느덧 지역을 대표하는횡성군수보다 더 잘 알려진 ‘스타’가 됐다.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자신만이 빚어낼 수 있는 옛맛을 30년 동안 고집해온 보람이기도 하다. 심씨가 만드는 독특한 찐빵 맛은 4시간 이상 무쇠솥에서 삶아내는 팥과 함께 밀가루·설탕·막걸리·달걀흰자위 등의 적절한 배합에서 나온다. 매일 새벽 2시면 어김없이 찐빵을 만든다.손님은 오전 10시30분쯤부터 받는다.정성스런 재료 반죽과 숙성과정도 하나의 비법이다. 찐빵맛이 외지에 알려지면서 요즘에는 찐빵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와 아침부터 10∼20m씩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찐빵 값은 개당 200원이다.심씨가 파는 찐빵은 연간 수십만개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안흥찐빵의 성공담이 알려지자 안흥지역에는 올들어 옛날,고향,우리밀,토속,시골,할머니,전통,민속의 간판을 단 찐빵가게 20여곳이 들어서 성업중이다. 요즘에는 서울과 춘천 원주 근교에까지 안흥찐빵 가게가 생겨나고 있다. 안흥찐빵의 인기가 연일 더해가자 횡성군에서도 ‘안흥찐빵 마을’ 캐릭터의장등록을 특허청에 출원하는 등 지역 특화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5월부터는 전국 판매를 위해 우체국을 통한 택배도 시작했다.오는 10월에는 찐빵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안흥찐빵 축제’를 열어 전국적인 붐 조성에 나선다. 심씨가 수십년을 고집스레 이어온 찐빵이 안흥면 지역뿐 아니라 횡성군을살찌우는 ‘효자 상품’으로 뜨고 있는 것이다.심씨는 “집안 형편이 어려웠지만 찐빵 만드는 데만 몰두해왔다”며 “앞으로 더욱 정성스레 찐빵을 빚어전국민들의 입맛에 맞는 최고 상품을 만들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횡성 조한종기자 hancho@kdaeily.com
  • 신세대 먹거리 ‘라면’ 제 입맛에 맞게

    ‘라면’은 인스턴트 식품이다.적어도 30대 이상에게는 시간이나 돈이 없을때 먹는 음식이었다. 그리고 ‘가난’의 상징이었다. 한때 라면으로 끼니를때웠다는 말은 많은 사람들의 눈물 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라면은 쌀이나 국수,스파게티나 푸질리처럼 신세대에게 없어서는 안될 당당한 요리 재료로 자리를 잡았다.한국 유학생들이 고추장이나 김치가 아닌 라면으로 향수를 달랜다는 이야기는 ‘라면’이 한국음식문화의 한부분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라면은 만화나 인터넷사이트에서도 주요 테마로 등장하고 있다.라면을 소재로 한 만화가 잇따라 출간되고 라면에 관한 인터넷사이트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라면이 인기가 높은 것은 가격이 싸고 요리법도 간편하며,신세대들의 취향에 맞게 개성적인 ‘나만의 요리비법’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라면 요리법은 달걀이나 김치를 넣고 끓이는 고전적인 조리법에서부터 떡볶이나 찌개에 사리대신 넣는 원초적인 응용법,주식·간식으로서의 요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라면으로 보통 때우기’(미컴 펴냄)를 쓴 안민정(21·중앙대 문헌정보학과 2년)씨가 제안하는 방학 중 아이들을 위한 라면요리 몇가지를 소개한다. ■ 라면 고구마 크로켓?재료 라면,고구마,설탕,소금 약간,밀가루,달걀,식용유. ?만드는 법 ①라면을 잘게 부수어 준비한다.②고구마 3개를 껍질을 벗겨 찐 후에 곱게 으깨 설탕 세 숟가락과 소금을 약간 넣어 잘 섞는다.③고구마 반죽을 지름 4㎝ 정도로 먹기좋게 완자 빚듯이 둥글게 만든다.④밀가루,달걀,라면을 묻혀 끓는 기름에 넣어 노릇노릇하게 튀긴다. ■ 라면 스파게티?재료 라면,케첩,버터,소금,후추,양송이,양파,당근,쇠고기나 돼지고기 조금. ?만드는 법 ①끓는 물에 라면을 넣고 ⅓만 익혀 건져 놓는다.②프라이팬에버터를 바르고 준비된 고기와 당근을 넣고 볶는다.③어느 정도 익으면 양파와 양송이를 넣고 케첩과 함께 볶다 라면을 넣는다.④버터와 케첩을 더 넣어함께 볶는다.⑤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 피자치즈와 라면?재료 라면,참치통조림,치즈,피자치즈,김치. ?만드는 법 ①보통 라면 끓일때보다 물을 적게 붓고 끓인다.②물이 끓으면라면과 스프와 김치를 넣는다. 라면이 반쯤 익으면 물을 반쯤 남기고 버린다. ③참치를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센 불에 30초 정도 둔다.④불을 끄고 피자치즈를 듬뿍 넣고 뚜껑을 덮은 채로 잠시 뒀다 치즈가 녹으면 재주껏 먹는다. 이밖에도 간장양념에 라면사리를 담가먹는 ‘라면소바’와 생선살과 부침가루를 섞어 부쳐먹는 ‘라면전’,꽁치통조림과 고추장을 뒤섞는 ‘꽁치라면볶음’등 안씨의 재치를 볼 수있는 라면요리가 많다. 강선임기자 sunnyk@
  • 투철한 직업의식-최고의 전문성 ‘경기 으뜸이’ 26명 탄생

    25년째 손자장면을 고집하며 가장 가늘고 쫄깃한 면발을 만들어내는 주방장,1시간에 15켤레의 구두를 닦고 광택이 1주일 이상 유지되는 비법을 가진 구두닦이,화재현장에서 530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소방관. 경기도가 도내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의식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경기으뜸이’ 26명을 선정,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으뜸이 가운데는 구두닦이,중국요리집 주방장,소방관,열쇠제조업자,농부,택시기사,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망라돼 있는데 대부분 학력은 높지 않지만 최고의 전문기술로 업무생산성을 높인 평범한 도민들이다. 오산시 누읍동 중화요리집 주방장으로 있는 김종한(金鍾漢·41)씨.그는 경기지역에서 가장 가늘고 쫄깃한 면발을 만들어내는 비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주방분야에서 경기으뜸이로 뽑혔다. 17살때부터 자장면 만드는 기술을 배운뒤 5곳의 중국집을 옮겨다녔지만 줄곧 손자장면을 고집,독특한 면 제조기술을 익혔다.지금 김씨가 근무하는 오산의 중국음식점은 줄을 서 기다리지 않고는 먹을수 없을 정도다.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에서 16년동안 구두수선점을 하고 있는 김춘환(金春煥·42)씨는 시간당 15켤레의 구두를 닦고 광택이 1주일동안 유지되도록 하는 비법으로 으뜸이가 됐다. 그는 뛰어난 솜씨로 100여명의 단골을 확보하고 있고 ‘초록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매년 생활이 어려운 중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부천소방서 강호연(姜浩年·46)씨는 지난 80년 소방관에 입문한뒤 19년간 2,500여차례의 화재진압에 참여해 530여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열쇠제조분야 으뜸이 이영춘(李榮春·46)씨는 14년간 열쇠를 깎으면서 터득한 기술로 한 집의 모든 문과 자물쇠를 열수 있는 만능열쇠를 개발,지난해특허출원까지 했다. 이밖에 15년동안 순두부음식에 몰두,순두부를 포천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김예주(金禮柱·59)씨와 전국 최초로 유기농법을 시작하고 무공해 야채작목반을 구성하는 등 유기농법 활성화에 앞장서온 박수석(朴壽錫·51)씨도 으뜸이 반열에 올랐다. 도는 이들에게 ‘경기 으뜸이’ 인증패를 수여하는 한편 경쟁력있는특기는 예산지원 및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오는 10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는 이들의 실력을 공개하는 시연회가 열린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황금알 낳는 게임산업 투자안돼‘오리알 산업’

    전국적으로 컴퓨터 게임방(일반 오락실)은 1만6,000여개,PC 게임방(인터넷게임방)은 4,000여개에 이르고 있지만 게임산업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게임 제작자들은 과감한 투자와 국내 게임시장의 심각한 불균형 현상을 시정하는 것만이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입을 모은다. 제작자들이 게임산업 발전의 첫번째 걸림돌로 지적하는 것은 예산지원 문제.게임산업을 21세기 중점 문화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현실적으로는 자금 지원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이다. 컴퓨터게임 제작자 김모(32·서울 강남구 역삼동)씨는 “아무리 좋은 프로젝트를 갖고 문화관광부 등 관계당국을 찾아가 투자를 요구해도 담보나 ‘연줄’이 없으면 지원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털어놓았다. 문화관광부가 추진중인 ‘프로젝트 파이낸싱’(게임 제작 전에 투자하고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분배)도 투자자에 비해 제작자가 너무 많아 경쟁만치열할 뿐 자금을 배정받기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국내 게임시장의 심각한 편중 현상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해 사행성게임기의 설치가 허용된 뒤로 컴퓨터 게임방은 포커,빠찡꼬 등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PC게임방은 ‘스타크래프트’가 점령한 상태다.게다가 사행성 게임은 경품까지 내걸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경쟁력있는 새로운 게임이 개발되더라도 팔리지 않아 사장(死藏)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도 게임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꼽힌다.컴퓨터 게임방 업주들은 문화관광부가 입법예고한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법률 시행령’(음비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종합게임장 시설기준을 면적 500㎡(151.25평) 이상으로 하고 그 이하는 전용게임장으로 분류,18세 미만 등급 게임만 가능하게 한 음비법이 시행되면 20∼40평 규모의 업소를 운영하는 대다수의 업주들은 망할 수밖에 없다”면서 “게임산업의 기반도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실제 게임을 주로 하는 PC게임방을‘멀티게임장’으로 분류,다른 업소와 차별화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한국영상오락물 제작자협회 신동균(申東均·36) 사무차장은 “게임산업을육성하려면 과감한 투자,불법제품과 게임업소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법학대학원 2001년 조기도입 검토

    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이하 새교위)가 전문법학대학원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시안을 발표함에 따라 법조계 및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교위는 17일 공청회를 열어 시행시기,입학정원,입학시험 등에 관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 시행시기 새교위는 새로운 대학입시제도가 시행되는 2002년을 고려하고 있으나 2002년 시행되는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그 시기를 2001년으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입학정원 새교위는 굳이 정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700명인 점을 감안해 2,000명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입학시험 학사과정의 비법학 전공자가 불리하지 않도록 입학시험과목에 법학이 포함되지 않는다.학부성적,외국어,사회경력 및 사회봉사 실적,기타 법학대학원이 정하는 사항(예컨대 논술 및 구두시험) 등을 기준으로 하되 대학원이 자율적으로 구성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법시험 응시자격 사법시험의 응시자격은 학사과정에서 법학을 전공했거나 ‘학사후 법학교육’이수자로 제한한다.법학전문대학원 졸업자는 1차 시험을 면제받는다. 법조계 반응 법조계는 대법원이 14일 새교위가 법조실무계와 협의 없이 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는 등 새교위의 안에 거세게 반발하고있다. 수험가 표정 서울 신림동 수험가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내용이 이미 보도돼온 내용이고 확정되지 않은 시안이라 크게 동요하지는 않고 있다.입학정원 및 시기 등 주요관심사항이 명확히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향후 일정 17일부터 실시되는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쯤 대통령에게 최종안을 보고할 예정이다.그러나 아직 또다른 대통령 자문기구인 사법개혁추진위원회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법조계의 반발이 거세 시안의 내용이 크게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전문대학원 신설’ 정부안 내용·과제

    법학·의학 전문대학원의 신설은 양질의 법률·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특히 모든 학부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선발하므로 법학·의학과 중심의 입시과열 현상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법학대학원 총정원은 현재 사법고시 선발인원이 매년 700명인 점을 감안,초기단계에는 연간 1,000∼1,500명을 배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정원에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학부 성적,외국어,사회경력 및 봉사활동 실적,기타 논술 또는 구두시험 등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학생수는 학년당 200명 이하로 하되 전임교수 대 학생 비율은 1대 12 정도로 한다. 비법학전공자가 법학전공자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비법학전공자의 비율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동일학교 출신자가 정원의 60%를 넘지 못하도록 한다.수업연한은 6학기(3년)로 하고 이수학점은 96학점 이상이다.법학대학원의 이수자는 법무박사(JD)와 법학박사(Ph.D)로 나눠지며 법무박사는 환경 노동 등 전문분야의 법률가로,법학박사는 연구 또는 교수요원으로 양성된다. 전문대학원에 교수요원을 확보하기 위한 박사과정을 둘 수 있으며,법무박사와 법학박사의 복합학위과정(3+2)도 운영할 수 있다. 의학대학원 입학자격은 학사 또는 이에 준하는 자격소지자(독학사 등)로한다.학부-전문대학원을 연계한 복합학위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자도 진학이가능하다. 또 동일 대학 내에서 일정절차를 거쳐 예비 의학전공자를 사전 선발하는 ‘입학조기허가제’도 도입한다. 전형은 대학자율에 맡기되 학부과정 성적,의학입문자격시험 성적,봉사활동성적,면접 등을 전형요소에 포함시킨다.의학대학원 이수자는 전문학위인 의무박사(MD)학위를 받게 된다. 과제 법학대학원의 추진여부는 사법개혁위원회와의 조정이 최대 관건이다.1차시험 응시자의 자격을 법학 전공자 등으로 제한하고 전문대학원 이수자에게 1차시험을 면제하는 것도 형평성차원에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의학대학원은 자연계 교수와 지방대학의 불만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자연계 학생이학부를 졸업한 뒤 의학대학원으로 진학할 가능성이 큰 데다,지방대학의경우의예과가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考試플라자」로 스쿨 도입 찬반논란 뜨겁다

    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마련할 사법제도 개선방안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법학전문대학원(로 스쿨) 도입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사단법인 한국법학원(원장 박승서·朴承緖 변호사)이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사법개혁의 바른 길’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로 스쿨 도입을 놓고 찬반 논란을 벌였다. 찬성 고려대 김일수(金日秀)특수법무대학장은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법률서비스시장을 개방해야 할 예정이어서 법학 교육과 법조인 선발 및 양성제도에 대한 검토와 재편이 시급히 요구된다”며 “사법시험제도를 폐지하고법학전문대학원 수료자들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한(孫京漢)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여 법관,검사,변호사의양성방법을 분리,특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전이라도 사법연수원과 변호사연수원을 통해 전문변호사 자격을 받을 수 있는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김병재(金炳宰)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제도를 도입할 인적·물적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김 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면 교육기간이 최소 7년 정도로 길어지는데 이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면서 “기간이 길어지면 부담도 늘어 결국 법조인의 상당수가 상류층 출신으로 채워질 우려가 있고,학부 과정 학생들 대다수가 법학전문대학원의 입학을 위해 전공 공부보다는 대학원 입시 준비에 매달려 대학교육을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의 자율권 확대와 교육내용 개편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한편 참여연대는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사법개혁추진위원회는 개혁 대상이어야 할 법조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비법조계 위원 대부분도 법조계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성과 중립성은 물론 대표성까지 의심받고 있으며 시민단체와 학계 인사가 배제돼 사법개혁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한다”고 밝혔다.
  • [외언내언] 옥류관 서울분점

    북한 최대 냉면음식점인 평양 옥류관(玉流館) 서울분점이 3일 서울 역삼동에서 문을 열었다.서울분점은 평양냉면 맛을 내기 위해 사리·육수·양념은물론 냉면그릇과 수저 등 일체를 북한에서 계속 들여온다고 한다.냉면 관련재료를 모두 북한에서 공수해 오고 평양냉면의 비법을 전수받은 조총련 소속 재일동포 조리사가 서울에 상주하며 직접 조리한다고 하니 마침내 냉면 본고장 평양의 옥류관 냉면맛을 보게 됐다.92년 9월 제8차 총리회담 지원단원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옥류관 냉면맛을 잊지 못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남다른 감회가 크다. 이번 서울분점 개설은 남북교역업체인 ㈜옥류관과 조선옥류무역의 독점계약 체결에 따른 것이며 서울분점은 북한측에 상표이용과 기술을 제공받는 대가로 매출액의 1.5%를 로열티로 지불하기로 했다.또한 북한당국은 상호(商號)이용 권리를 명백히 하기 위해 우리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비록 냉면분점 개설이라는 작은 부분이지만 남북경제협력의 형식과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성과로 여겨진다.서울에 북한 영업점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 옥류관 서울분점이 처음으로 남북교류 활성화에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더욱이 아무런 협의채널이 없는 상황에서‘남북간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열게 됐다는점을 고려하면 서울분점 개설은 값진 의미로 평가된다.냉면 사리와 육수의원활한 공급을 위해 평양에 식품공장을 설립하고 양강도에 메밀 계약재배 농장을 만드는 방안까지 북측과 협의하고 있어 단순한 냉면분점 이상의 남북교류 효과도 갖는다.이번 옥류관 냉면분점 개설은 민족음식인 냉면을 분단민족이 같이 맛봄으로써 단일민족의 공감대를 다지고 남북한 음식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됐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 특히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반세기 전에 먹었던 평양냉면을 직접 먹어볼 수 있어 망향의 그리움을 덜어주는 정서적 효과도 기대된다.고향은 갈수없어도 고향냉면을 먹으면서 향수를 달랠 수 있기 때문에 실향민들에게 인기가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의 전통혼례에서 국수가락을먹는 것은 국수가 갖는 화합동류(同類) 의식의 친밀성 때문이다.지난 69년 미·중 관계를작은 탁구공으로 뚫었듯이 냉면가락에 남북관계 개선과 화합을 위한 한가닥기대를 거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평양 옥류관 냉면의 서울 등장이 민족정서 복원과 화해와 화합의 상징적 이정표가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경제부처 법률 30%‘規制性’/전경련 현황분석 보고서

    우리나라 경제부처가 관장하고 있는 법률 10건 중 3건은 기업의 경제활동을제약하는 규제성 법률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경제법률의 현황분석’이란 보고서에서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등 경제관련 부처의 소관법률 669건(전체 법률은 931건)을 분석한 결과 27.7%인 185건이 규제성격이 강한 법률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소관법률 중 규제성 법률의 비중이 가장 높은 부처는 환경부(65.5%)이며 공정거래위(60.0%) 노동부(56.7%) 농림부(42.3%) 산업자원부(37.2%)가 뒤를 이었다.규제성 법률의 건수에서는 산자부가 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행정자치부(22건) 농림부(22건) 환경부(19건) 건설교통부(18건) 등의 순이었다.또 환경부의 자연공원법과 건교부의 도시공원법,건교부의 하천법과 행자부의 소하천 정비법 등 같은 성격의 법률인데도 지역이나 대상에서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여러 부처가 별도로 운영하는 법률이 31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사법개혁委長 金永駿씨 내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에 김영준(金永駿) 전 감사원장을 내정하고 위원으로는 법조계 인사 7명과 비법조계 인사 11명을 각각 선정했다.김 내정자(71)는 경남 진해에서 출생,경북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부장판사,대통령 사정담당 특보,헌법위원,세계최고감사기구 감사 등을 지냈다. 사법개혁추진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법조계 ▲양승태(梁承泰)서울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김황식(金滉植)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신승남(愼承男)법무부 검찰국장 ▲한부환(韓富煥)대검찰청 총무부장 ▲김성남(金聖男)변호사 ▲노경래(盧京來)변호사 ▲신현주(申鉉柱)변호사 비법조계 ▲최대권(崔大權)서울대법대 교수 ▲김일수(金日秀)고대법대 교수 ▲정성진(鄭城鎭)국민대법대 교수 ▲최동호(崔東鎬)한국방송기자클럽 회장 ▲고학용(高學用)조선일보 논설위원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 총장 ▲송보경(宋寶炅)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회장 ▲차명희(車明姬)여성특위 사무처장 ▲이민화(李珉和)메디슨대표이사 ▲석영철(石泳哲)행자부 차관 ▲최인기(崔仁基)경찰개혁위 위원장
  • “지자체 과세권 최대한 활용”

    “과세자율권을 적극 활용하세요” 행정자치부는 최근 부산시 강서구가 조례를 개정해 재산세율을 인하,오히려 세수를 늘리게 되자 (대한매일 4월4일,4월13일 보도) 이례적으로 “지방자치가 활성화되려는 조짐의 하나”라고 반기며 지자체가 과세자율권을 ‘마구마구’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부산시 강서구는 비행기 관련 재산세수를 늘리기 위해 지난달 19일 조례를개정했다.재산가액의 0.3%인 세율을 올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0.25%로 낮췄다.재산세의 경우 97년부터 지자체가 조례로 표준세율의 50% 범위 안에서 세율을 조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세율이 낮아지자 비행기 5대(대한항공 4대,아시아나 1대)가 날아들어 둥지를 틀었다.재산세 부과 기준인 ‘정착지’가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로 바뀌었다.5월1일 현재 정착지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비행기의 연간 재산세는 최고 1억5,000만원 수준.부산 강서구는 비행기 5대를 모셔옴으로써 지난해보다 6억여원의 세수를 늘리게 됐다.부산 강서구의 98년도 재산세 총액이 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황금알을 낳는거위를 붙잡은 셈이다. 행정자치부는 경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과세자유권’ 신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평가한다. 부산시 강서구의 한 관계자는 “울산·제주 등 공항을 끼고 있는 지자체에서 문의전화가 있었지만 조례를 개정한다고 세수가 바로 증대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항공사와의 사전 조율 등 조례 개정에 이르게 된 ‘비법’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 2001년 개항되는 영종도 신공항을 끼고 있는 인천 중구도 “개항시기가 2년 뒤라 시간적 여유가 있으나 부산 강서구 경우를 토대로적극 검토할 작정”이라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서울 강서구는 부산 강서구의 조례 개정으로 세수가 줄어들게 되자 이 조례 시행을 유보시켜 달라며 행자부에 긴급구조를 요청했지만 ‘지자체가알아서 할 일’이라는 싸늘한 답변을 듣는 데 그쳤다.
  • 金대통령 첫 지방순시 “인천국제공항 적극 지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전국 16개 시·도에 대한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의 첫번째로 인천광역시를 방문,회의를 주재하고 “인천국제공항은 중요한 사업이므로 적극 지원할 것이며 송도미디어밸리 사업도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최기선(崔箕善)시장으로부터 주요 지역현안과 행정개혁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인천은 공중과 지상,바다 등 여건상 미래가 창창한 도시로 21세기에 적응할 수 있는 지식기반사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지역언론과의 회견에서 “외환위기를 극복한 만큼 국제통화기금(IMF) 차관 190억달러 가운데 올해말까지 총 130억달러를 갚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외자유치촉진법이 완화됐으며 앞으로도 외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법은 과감히 개정할 것”이라고 말한 뒤 수도권제한정비법은 수도권 인구집중을 막기위해 현행대로 유지하는 대신 벤처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梁承賢기자 yangbak@
  • 두산 ‘以夷制夷’ 전략인가

    ‘이이제이(以夷制夷)’인가. 두산그룹이 최근 맥주와 소주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경쟁사의 핵심 광고 및마케팅담당자를 스카웃,경쟁사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두산의 광고대행사인 오리콤은 제일기획의 하이트맥주 광고담당 오영곤(吳永坤)상무(53)를 데려와 OB맥주의 광고를 맡겼다.또 진로소주의 ‘마케팅도사’ 최형호(崔炯浩씨 37)를 스카웃 7개월만에 이사로 승진시켜,‘친정’공략의 선봉장을 맡겼다. 오상무는 93년 제일기획에서 ‘물은 가려 마시면서 왜 맥주는 가려마시지않습니까?’라는 하이트맥주 광고로 ‘물논쟁’을 불러 일으키면서 OB맥주가 독주하던 맥주시장의 판도를 뒤바꿔 놓은 인물이다. 목포고와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제일기획의 광고전략국장,제작총괄국장,광고·제작총괄본부장을 지냈다.광고업계에서 알아주는 ‘명(名)카피’. ‘부동의 1위’ 진로소주의 아성에 도전하는 그린소주의 마케팅력도 최씨의 가세로 대폭 보강됐다는 평이다.지난해 7월 진로에서 최씨를 한직급 올린부장으로 이적시킨 뒤 지난 2월에는 주류BG(비지니스그룹)의 마케팅담당 이사로 승진시켰다. 용문고와 건국대 농화학과를 나와 83년 진로에 입사한 이후 98년까지 15년동안 진로소주의 판매에 관한 모든 비법을 몸으로 습득한인물이다.연초 ‘흘러간 노래’광고로 친정을 향해 비수를 던진 것이 인정받았다는 후문. 업계 관계자는 “두산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적진에서 사람을 데려와 적을치게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꼬집었다.
  • [올 정부입법계획](中)통일·외교·안보·행정분야

    올해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및 일반행정 분야의 입법계획은 다음과 같다. (개=개정안,제=제정안)●남북협력기금법(개) 통일부장관은 대북 경수로사업비를 재경·산자부장관과 협의해 전기요금에 부과할 수 있도록 함.대북경수로사업비로 조성되는 자금은 별도의 계정을 설치해 관리함.기금의 여유자금은 외화자산 매입에 운용할 수 있도록 함.●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을 위해 5년간 우선취업을 보장함.거주지 보호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함.정착시설 보호기간 중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함.일정기간 조세를 감면하고 생활조정수당을 지급함.●외무공무원법(개) 외교직과 일반행정직을 외교통상직으로 통합·운영함.특임공관장은 연령정년제도를 적용하지 않음.●재외공관용 재산의 취득·관리 등에 관한 특례법(개) 재외공관장이 국외잡종재산을 관리·처분할 수 있는 근거를신설함.국유재산법상 잡종재산 처분방법,잡종재산의 대부기간 등에 대한 특례규정을 신설함.●재외국민등록법(개) 현행 20일 또는 3일로 돼 있는 재외국민의 주소·거소 또는 체류지 변경 신고기간을 일정하게 정함.등록신고를하지 않는 자에 대한 독촉,보호정지에 관한 규정을 삭제함.●국방대학교설치법(제) 국방대학원·국방참모대학·국방정신교육원을 통합해 국방대학교를설치함.입학대상에 사회단체 및 기업체 직원을 추가하고 교수 임용은 계약제로 함.●군인사법(개) 전군심사위원회를 폐지함.●병역법(개) 출원에 의한입영기일 연기대상 중 각군 모집에 응한 자 등에 대해 직권으로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함.병역의무부과통지서 교부를 지방행정관서에 위임할 수 있는 근거와 대학기관에 대한 병무행정 위탁규정을 신설함.●옥외광고물 등 관리법(개) 폐쇄명령을 받은 자에 대한 옥외광고업 신고를 제한하던 제도와 이법의 명령을 위반한 자에 대한 영업정지·폐쇄명령 제도를 폐지함.●선박 및 도선사업법(개) 유·도선 사업자에 대한 종사자 교육제도와 사고발생 보고제도를 폐지함.●온천법(개) 온천시설 및 온천이용시설에 대한 공무원 출입·검사제도를 폐지함.온천수와 지하수를 섞어 사용한 온천이용허가자 등에대한 온천이용 제한제도를 폐지함.●지적법(개) 토지소유자 또는 점유자의지적측량기준점 표석·표지 관리의무를 폐지함.●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개) 집회 및 시위 질서유지인 등의 준수사항 중 과도한 규제를 완화함.집회및 시위의 금지통고기간을 연장하는 등 규제를 완화함.●정부조직법(개)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하고 개방형 직위 운영근거를 마련함.●도서개발촉진법(개) 개발대상 도서의 지정·변경,사업계획확정·변경시 대통령 승인제도와연도별 사업계획 확정시 국무총리의 승인제도를 폐지함.경미한 사업계획 변경 및 사업시행자 지정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함.●지방교부세법(개)지방교부세의 법정률을 현행 13.27%에서 17%로 상향조정해 지방자치단체의건전한 지방재정을 도모함.●소하천정비법(개) 소하천 공사의 착수기간 또는 준공기간 내에 공사를 완료하지 않은 경우 허가가 실효되던 제도를 폐지함. ●대한지방행정공제회법(개) 회원을 일반회원과 특별회원으로 구분해 일반회원이 퇴직하면 특별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함.●지방공무원법(개)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 등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함.●민방위기본법(개) 읍·면·동 민방위기동대를 설치하고 민방위대 편성연령을 단축함.●도로교통법(개) 일반자동차운전학원의 등록,시설기준,지도감독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함.●소방법(개) 소방검사제도와 건축허가 및 사용승인 동의제도를 개선함.●감사원법(개) 감사원장의 정년을 70세로 연장하고 예금계좌 추적권을 확대함.●지방세법(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 세원배분체계를 조정함.●공무원연금법(개) 공무원연금기금을 공공기금으로 전환함.연봉제 도입 등 공무원 보수체계 변경에 따라 현행 공무원연금제도를 보완함.연금급여와 퇴직수당을 조정함.●지방자치법(개) 주민자치센터의 설치 및 기능과 육성·지원 근거를 신설함.●주민투표법(제) 지방자치단체의 폐치분합 등 주요결정사항을 주민투표 대상으로 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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