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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에도 신토불이 바람?

    역시 차례상에는 전통주. 설을 맞아 전통주의 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아직 양주나 맥주 등에 비해 시장규모는 미미하지만 올들어 전통주가 지난해 설 무렵보다 70%쯤 더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의 홍의룡 마케팅팀장은 “한약재로만든 술이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면서 “알코올 도수가 13도로 소주 양주 등보다 다소 낮아 노인 등을 위한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주류담당자는 전통주의 인기에 대해 “양주나 와인은 5만∼10만원대인데 비해 전통주는 3만원대로 가격이 저렴하고 제수용으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여서 잘 팔리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목동에 있는 백화점 행복한 세상 홍보실의 이승은씨는 “안동소주나 문배주,복분자주 등이 많이 나간다”고 전했다. ■전통주 판매량 전통주란 안동소주,복분자주,가야곡 왕주 등 민속주와 백세주,국선주 등 약주,탁주 등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신희영애널리스트는 “전통주시장은 지역별로소량생산되고 있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대략 100곳에서 150종이 나오며 시장규모는 1,500억원대로 추산된다고말했다. 소주 맥주 양주 등 전체 주류시장 규모가 5조 5,000원대임을 감안하면 2.7%에 불과하지만 해가 갈수록 조금씩 늘고 있다. ■대표적인 전통주 안동소주는 가장 지명도가 높은 술로 기능보유자조옥화씨가 전통비법으로 제조하고 있다.알코올 도수가 45도로 매우독하지만 뒤끝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배주는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때 건배용 술로 사용돼 유명해졌다. 고려시대 평양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며 최근 북한에서가져온 샘물로 빚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야곡왕주는 찹쌀 매실 구기자 오미자 복분자 야생국화 음양곽 등을 넣어 만든 술.종묘대제때 제주(祭酒)로 사용된다.원래는 25도의독주이지만 요즘 13도와 25도 두종류로 제조되고 있다. 선운산 복분자주는 지난해 아셈회의 건배술로 사용된 후 널리 알려졌으며 산딸기를 주원료로 한다. 계룡백일주는 조선시대 왕에게 진사하던 궁중술.찹쌀 솔잎 국화꽃오미자 진달래 등으로 만들었다,색과 향미가 독특하다. 이강주는 전통소주에 배와 생강을 넣은 것으로 우리나라 3대 명주중하나로 알려져 있다.조선시대 양반들이 주로 마시던 술이다. ■가격 1만원대에서 8만원대까지 다양하다.일반 도자기병에 담은 것은 400㎖ 두병 기준으로 3만원에서 4만원대이다.기마인물상 하회탈등 선물용으로 특수제작한 것은 가격이 1만∼2만원 더 비싸다.일례로안동소주는 400㎖ 두병에 도자기 용기에 담은 것은 3만6,500원이고하회탈용기는 5만5,000원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노숙자들 혹독한 혹한나기

    버거운 겨울나기였다.기록적인 혹한을 견뎌낸 노숙자들은 지쳐 있었다. 이번 겨울 서울지역에서 수은주가 기록한 공식수치만 영하 18도.보통사람도 죽네 사네 아우성을 쳤던 살떨리는 추위를 이겨내고 노숙자들이 제자리로 돌아왔다.18일 아침 서울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만난한 노숙자는 “날씨가 군기를 잡더라”며 씩 웃었다. 칼날추위가 닥치자 노숙자들은 약속이나 한듯 ‘지하로…지하로…’내려갔다. 한 걸음이라도 더 내려가면 그만큼 추위를 덜 수 있었기때문. 노숙자들이 혹한을 이겨낸 서울역·영등포·시청·을지로입구·종로3가역 등은 모두가 한결같이 환승역.다른 역에 비해 지하역사의 위치가 깊다.을지로3·4가역이나 회현·명동·청량리역도 ‘꽤 괜찮다’는 게 노숙자들이 이번 ‘혹한기 전투’에서 얻은 성과다. 터득해낸 또 하나의 생존비법이 신문지 두르기였다.건설현장 막일꾼으로 일하다 지난해말 영등포 쪽방에서 밀려났다는 주양모씨(63)는껴입은 내복속에 겹쳐 두른 신문지를 들춰보이며 “이렇게 옷 사이에신문지를 둘러야 얼어죽지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요령을 깨치지 못한 ‘초보 노숙자’들은 혹독한 고초를 겪어야 했고 잠이 들어 지옥 문턱을 밟은 이들도 있다.서울시 노숙자대책반원들은 지난 15일 서울역 인근 소화아동병원 여자화장실로숨어든 3명의 노숙자를 발견했다.모두 파랗게 얼어 있었다.다행히이른 저녁시간에 발견했기 망정이지 자칫 일을 치를 뻔했다.이들은모두 왕초보들이었다. 갑자기 닥친 한파는 노숙자들의 노숙스타일도 바꿔놓았다.얼어죽지않기 위해 밤에는 서로 잠을 깨우며 버티다가 새벽녘이 되면 서울역과 지하철 등을 찾아 잠을 청하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게 됐다.겨우겨우 혹한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온 그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듯 보였다. 심재억기자 jeshim@
  • 강원도민 40%가 명절때 가정불화

    강원도민 10명 중 4명 가량이 설 등 명절에 가족들과 기억에 남을정도로 다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공단 춘천지도원이 도내 기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벌여 18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명절때 음식준비와 세뱃돈 문제 등으로 42% 가량이 가족들과 싸운 적이있다. 이 가운데 부부가 다툰 명절로는 추석이 전체 조사 대상자의 38.3%로 가장 많았으며 설 33%,추석과 설 모두 12.3% 순이다. 부부싸움 이유로는 음식준비 27%,시댁과 친정 방문 24.3%,시댁과 친정 용돈 15.4%,선물 7.7%,세뱃돈 5% 등으로 집계됐다.특히 아내와 남편이 많이 시달릴 때로는 명절이 17%,결혼기념일 11.7%,제사 9.1%,생일 6.1% 순으로 나타났다. 싸움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비법으로는 ▲부부가 사전에 의견을조율할 것▲시댁과 친정을 똑같이 대할 것 ▲10을 주고 5를 받겠다는양보의 미덕을 보일 것▲부부 일심동체가 아니라 이심이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예의를 갖출 것▲싸운 뒤 반드시 풀 것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춘천지도원은 아내의 말을 다그치지 말고 자상하게 들어주며 다른여성이 지닌 매력을 아내와 비교하지 말 것 등 ‘남편 10계명’과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바가지를 긁지 말고 남편이 보기에 아름답도록 외모를 꾸밀 것 등 ‘아내 8계명’을 부부생활을 행복으로 이끌기 위한수칙으로 제시했다. 춘천 조한종기자bell21@
  • 나이따라 능력따라…개인별 건강권장 프로그램

    ‘건강은 타고난다’는 것은 옛말이다.젊을 때는 조금 무리하더라도큰 지장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으나 35∼40세 부터는 자기 몸을스스로 관리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보약,약물,값진 음식 등 여러가지 비법이 거론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운동을 추천한다. 현재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운동을 새로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은 무엇일까. 운동은 자기의 나이와 체력 다시말해 능력에 맞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령에 맞는 운동을 알아본다. [5∼9세] 어린이 흥미를 유발하는 게임이나 활동적인 놀이가 좋다.예를 들면 덤블링,기어오르기,가족과 낚시하거나 보트타기,점핑,달리기등이다.이 운동들은 유연성을 높여준다. [10대] 청소년들은 가족,학교와 사회에서 놀이,게임,스포츠,작업 등의 신체활동이나 운동을 거의 매일해야 한다. 또 중간정도의 격렬한 활동을 매회 20분이상,1주에 3번이상 해야 좋다.빠른 걷기,조깅,계단오르기,농구,라켓스포츠,축구,댄스,수영,스케이팅,스키,사이클링 등이 좋다. [20·30대] 이 시기에는 체력이 좋아 운동종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바쁜 시기여서 운동할 시간은 부족한 편이다.따라서 체력이 급격히 낮아지고 폭음,폭식,만성피로에 의해 건강이 서서히 망가질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20대는 조깅 등 심폐기능 강화 운동을 비롯해 농구나 테니스 등 어떤 운동도 소화해낼 수 있는 체력을 갖고 있어 특별한 운동처방 없이스포츠·레저스포츠는 물론 격렬한 스포츠도 할 수있다. 30대는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다.또 사람에 따라 성인병이 올 수있고 사회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건강에 적신호를 느끼기시작한다.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우선 20분간 걷거나 조깅하고2개월쯤 지나 운동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테니스,배드민턴,축구 등 구기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헬스센터 등을 찾아 구체적인 운동프로그램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40대]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며 사회적으로도 스트레스가 가장많은 시기로 어느 때보다 운동이 필요하다.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이발생하는때이므로 뼈에 힘이 많이 실리는 운동은 주의해야 한다.수영이나 빨리걷기,등산 등이 바람직하다.실내운동이나 주 2∼3회 골프스윙도 해볼만하다. [50·60대] 건강에 위험한 요인이나 질병을 한두개쯤 갖고 있어 지나친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 50대는 러닝머신 등에서 하루 30분쯤 가볍게 달리는 것이 좋다.땀을뻘뻘 흘리는 과격한 운동은 인체 면역계 등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수 있다. 60대 이상은 산책이나 맨손체조,고정식 자전거타기 등이 권장된다. 〈도움말 서울중앙병원 진영수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유상덕기자
  • 패션모델들의 몸매유지 비결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올해는 꼭 뱃살을 빼야지”,“3㎏만몸무게를 줄여야지”하고 굳게 결심한다.세끼 대부분을 밖에서 해결하는 직장인들로서는 그러나 이같은 다이어트 결심을 제대로 지켜내기가 어렵다.올해만은 기필코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지 않아야할 텐데….오랫동안 멋진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패션 모델들로부터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혜를 들어본다. ‘못생긴 모델’로 유명한 동덕여대 스포츠모델학과 김동수(43) 겸임교수가 중년의 나이에도 여전히 군살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일단 적정량을 먹었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숫가락을 놓는 강한 의지다.그는 또 “디저트는 되도록 먹지 않고 전날 과식을 했더라도 다음날 아침은 먹는 등 세끼를 꼬박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김 교수가 추천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혈액형에 따른 식이조절법.O형은 대체로 신진대사가 빨라 강도높은 운동이 알맞고,육식으로 공복감을 줄이는 것이 좋다.A형과 AB형은 곡류를 바탕으로 한 채식이 좋고수시로 자주 먹는 것이 체질에알맞다.식사 전에 인절미나 우유로 속을 채워 과식을 막는 것도 좋다.B형은 육식보다는 생선이나 지방질이 적은 닭고기가 어울린다. 또 출퇴근할 때 버스정거장 1∼2개를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하루에30분 정도 지속적인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운동량이 된다. 패션계에서 몸매가 예쁜 모델로 꼽히는 박순희씨(24)는 “술을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양주보다는 소주를,소주보다는 칼로리가낮은 맥주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회식이 잦은 직장인들을 위한 뱃살 대책을 귀뜸한다.아침·저녁으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를 빼먹지 말 것을 충고한다.아울러 녹차를 다량으로 끓여 물처럼 많이 마시는 것도 박씨의 몸매관리비결이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모델로 알려진 정재경씨(27)는 “작년에 미뤄뒀던 계획을 실천하고 운동을 하나라도 시작하라”고 말한다.정씨는 헬스클럽에 다닐 시간이 없어 저녁에 집에서 맨손체조를 하고 아령으로 허리와 옆구리가 처지지 않도록 조인다.먹고 싶은 것은 맛있게 먹지만,늦은 밤에 먹는 것은 ‘절대 사절’이다.또한 항상 아랫배에 힘을 주고,허리와 걸음걸이가 똑바르도록 몸을 긴장시키는 것이 정씨의비결이다.정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1인치가 늘면 즉시 생존이 위협받는’ 모델계에서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인터넷 다이어트 비법. 다이어트 사이트 www.gooddiet.com는 네티즌들에게 다이어트 방법을 간략하게 잘 알려주는 곳으로 이름높다.이 곳에 실린 ‘살찌지 않는 비법’을 요약한다. ◆외식은 한식이 최고=집에서 한끼를 먹기도 힘든 직장인들은 과다칼로리섭취가 되기 쉽다.그래도 괜찮은 순서를 매긴다면 한식,뷔페,일식,분식,중식,양식의 순이다.한식은 튀기거나 볶는 요리가 상대적으로 적고 재료도 다양해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먹을 수 있다.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요령=한식집에서는 비빔밥,쌈밥 등 채소가 많이 들어있는 메뉴를 골라야 한다.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짠음식은 피한다.불고기보다는 안심,등심 등 양념이 되지 않은 고기를 10점 이내로 먹고 상추를 여러 장 싸먹는다. 일식집에서는 회덮밥,초밥류의메뉴를 먹는다.흰살 참치초밥은 개당 140㎉로 붉은살 참치초밥 칼로리의 2배다.유부초밥보다는 김초밥이1인분에 360㎉로 열량이 낮다. 중국집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다면 자장면보다는짬뽕을,짬뽕보다는 우동을 택해야 한다.튀김이나 녹말소스를 이용하지 않은 냉채류가 부담이 적다. 양식집도 다이어트할 때는 피해야 할 곳.크림스프보다는 채소스프를 먹고,빵을 먹을 때는 버터나 잼을 사용하지 않는다.야채샐러드는 드레싱없이 추가주문해서 많이 먹는다. 술을 마실 때 안주로는 채소나 과일,두부나 생선 위주로 먹는 것이좋다.
  • 콩·새우·생선·닭뼈 활용하기

    늘먹는 국과 찌개도 국물로 변화를 주면 색다른 맛을 즐길수 있다. 국 국물은 보통 고기,생선,멸치,조개나 뼈 우려낸 것을 사용하는데국물내는 법에 따라 국맛이 달라진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기본국물에 간단한 아이디어만 더하면 국맛은 한결 좋아진다.평소 국물을 넉넉하게 준비해놓으면 손쉽게 국을 끓일수 있다. 한복려씨가 추천하는 콩, 새우,생선,닭뼈 등으로 우려낸 국물내기비법을 소개한다.가격이 저렴해 부담이 적고 국물 맛도 담백하고 시원하다. ◆콩다시마 장국(된장찌개용). ◆재료=다시마20g,대두200g,물10컵 ◆만들기①다시마는 표면의 소금기를 제거한 뒤 적당한 길이로 잘라 물에 10시간 담가뒀다 건져낸다.냄비에 다시마 우린 물을 넣고 끓인다. ②콩은 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노릇노릇해질때까지볶아준다.콩이 타지 않도록 주의한다.다시마 우린 물이 끓을때 볶은콩을 넣어준다.③콩을 넣고 바로 불을 끈다.콩이 가라앉을때까지 20분정도 둔다.④체에 면보를 깔고 걸러준다. ◆보리새우장국(해물된장찌개·된장국·매운탕용).◆재료=보리새우30g,다시마 10g,물5컵 ◆만들기①보리새우는 물에 씻어 체에 밭쳐놓는다. ②냄비에 물과 보리새우,다시마를 넣고 10시간 가량 담가놓는다.③새우와 다시마 물이 우러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센불에 끓여준다.한번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바로 불을 끈다.④체에 면보를 깔고 장국을 걸러준다. ◆생선육수(해물된장찌개·매운탕용). ◆재료=생선(머리·뼈 등)500g,다시마20g,물10컵 ◆만들기①생선 머리와 뼈는 깨끗이 씻어 종이 타월로 물기를 걷어내고 그릴에 넣어 약한 불에서 서서히 노릇하게 구워낸다. 뼈속까지익혀야 비린 맛이 덜난다.②냄비에 물과 생선 뼈와 머리,다시마를 넣고 강한 불에서 끓인다.③한번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약하게 줄인 뒤 거품을 걷어내면서 서서히 끓여준다.오래끓일수록 깊은맛이 우러난다.④체에 면보를 깔고 육수를 걸러준다. ◆닭육수(모든 국물요리용). ◆재료=닭(목·뼈 등)1㎏,다시마20g,물20컵◆만들기①닭의 목·뼈를 깨끗이 씻어 그릴에 넣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노릇하게 구워낸다.②구운 닭의목·뼈와 물,다시마를 넣고 센불에서 끓여준다.③국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거품과 기름을 걷어준다.④계속해서 거품을 걷어주면서 약한 불에서 물의 양이 ½이 될때까지 천천히 끓여준다. ◆보관은 이렇게걸러낸 국물은 유리병에 보관한다.오랫동안 보관하려면 깨끗이 씻어 말린 우유팩이나 비닐 등에 한번 먹을 분량씩 담아냉동실에 넣어얼려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연구단계에있는 기술거래에 “법인세·소득세 50% 감면”

    연구단계에 있는 기술이나 비법 등의 기술 이전에 따른 소득에 대해법인세·소득세를 50% 감면해주고,기술 평가비용에 대해서도 세금을감면해준다. 산업자원부는 기술 이전 거래 활성화를 골자로 한 기술 사업화 촉진종합 계획을 확정,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 평가를 받는데 드는 비용도 세제상 ‘비용’으로 처리,세제 감면을 받거나 평가비용의 50% 범위내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또 개인이나 소기업들이 특허 신규 신청 또는 특허 연장때 내는 수수료 감면 시한을 내년 6월에서 2005년 말까지로 연장하고특허 경비 지원 자금도 대폭 늘어난다. 함혜리기자
  • 비법정 계량단위 내년부터 전면 사용금지

    내년부터 공문서는 물론 광고 등 상거래에서 평,인치,자,근,돈 등법에서 정하지 않은 계량단위의 사용이 금지된다. 산업자원부는 비법정 계량단위를 사용하는 업소나 기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단속을 통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등 사용 근절시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법정 단위를 사용한 계량기를 만든 업자에게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이 부과되며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홍보기간을 거친 뒤 본격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법정 계량단위(m,㎏,㎡,℃,ℓ 등)는 일상생활이나 산업·과학·교육등 공공 분야에서 길이,무게,넓이,부피 등을 나타내는 통일된 단위로계량에 관한 법률에 정해져 있으며,산자부 홈페이지(www.mocie.go.kr)에 접속해 산업기술국과 주요 시책,산업표준품질과,계량제도,법정계량단위를 차례로 찾아 들어가면 자세히 소개돼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따라만 하면 당신도 요리大家”EBS ‘최고의 요리비결’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당신도 요리대가가 됩니다”지난 30일 서울 한남동 한 갤러리 현관을 들어서자 향긋하고 고소한냄새가 코를 찌른다.바로 EBS ‘최고의 요리비결’(월∼금 오전 9시30분)팀의 임시 제작현장.연말특집편을 찍기위해 특별히 모신 요리사는 퓨전요리의 대가로 유명한 오정미씨다. 미술을 전공하다 요리에 반해 인생 행로를 바꾼 특이한 경력의 오씨곁에는 일본인 남편 스스무씨가 촬영 중간중간 재료 챙겨주고,설거지하며 ‘외조’하는데 보기에 시샘이 날 정도다. ‘최고의 요리비결’제작팀은 요즘 신바람이 잔뜩 올랐다.EBS프로 중최고수준인 시청률 3%를 유지하며 주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기때문이다. 지난 10월부터 편성된 ‘최고의…’는 한식,중식,일식 등 각분야 요리대가를 모셔다가 매주 테마를 정해 하루 2가지 메뉴를 소개한다.한식 심영순,가정요리 최경숙,일식 남춘화,중국요리 이향방 등 내로라하는 요리사가 고정멤버로 출연하고 가끔 특별게스트 코너도 마련한다.이번주 7·8일에는 대만출신 요리 인간문화재 후페매(70)선생이출연해 맛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10월 첫전파를 탄 뒤 제작팀이맛본 요리는 거의 120가지.엄한숙 PD는 되도록 평범한 재료를 사용,일반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르는 일에 가장신경을 쓴다. “프로를 진행하며 익힌 비법으로 주말에는 남편과 아이를 위해 직접음식을 만들어본다”는 엄 PD는 “같은 재료인데도 양념배합을 달리했더니 ‘이렇게 맛있는 불고기는 처음 먹어본다’는 칭찬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요리사들이 자신만의 숨겨놓은 비법을 털어놓게 하는 것도 제작팀들의 중요임무다.일식요리 국내 1인자이자 ‘초밥왕’ 별명이 붙은 남춘화씨는 촬영할 때마다 “아까워”,“안되는데”를 연발하지만 결국어쩔수 없이 비법을 풀어놓더라고. 최경숙씨가 얼마전 소개한 ‘케이준 샐러드’ 요리법만 해도 100여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개발해낸것.대가들이 비법을 풀어내는 데 ‘인색’한 것도 어찌보면 이해가갈 법하다. ‘와인에 절인 배’,‘한국식 제육볶음 피자’등을 준비한 ‘오정미의 손님맞이 퓨전요리’는 18일부터 1주일간 방송된다. 허윤주기자 rara@
  • “美 車부품시장 공략 비법 있다”

    ‘북미 자동차부품 주문자상표부착(OEM) 시장을 잡아라’ 대우차 부도로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최대 위기에 몰린 가운데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북미 자동차부품 시장 공략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세일즈렙을 활용하라 구매업체 접촉망이나 판매망,현지 경험을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판매대행사(세일즈 렙)를 활용하라.계약조건만주의하면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된다. ■소수민족 업체와 거래하라 미국의 소수민족 보호정책을 이용하라. 의무적으로 부품의 일정 비율을 납품하는 소수민족 공급업체 대부분은 기술과 경험이 부족해 훌륭한 거래 선이 될 수 있다. ■야후(Yahoo)에 등록하라 북미 자동차업계는 구매업체 등을 조사할때 대부분 야후(Yahoo)를 활용한다.우대등록 패키지 웹사이트(www.yahoo.com//info/suggest/)에서 199달러만 내면 1주일만에 등록할 수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부품과 공정을 세계 시장에 하청을 주는 추세인만큼 이를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고조언했다. 코트라는 오는 14∼16일 서울과 인천부산에서 ‘북미 자동차부품 OEM 진출전략’워크숍을 열고 북미시장 개황과 포드,크라이슬러,GM 등 ‘빅3’의 구매전략과 입찰 및 공급업체 선정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 [대한광장] “인간은 법대로만 살 수 없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든 한결같이 자신들의 아이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정직해야 한다,바르게 살아라,나쁜 짓 하지 말라 등의 말은 이미 부모가 되고만 우리 역시 지난 시절 자라면서 부모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것들이었다.그런데 그런 것들은 불행하게도 그저 말로써‘교과서’적인 가르침뿐이었을 뿐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정작 우리가 살면서 몸으로 체득하게 된 삶의 지혜란 그와는 정반대로“그리 살면 망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고만 어느 공직자의 유서는 너무나 적나라하고 비극적이다.“인간은 법대로 살 수 없습니다”. 오죽했으면 그는 삶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에 그것도 그 하고많은사연 가운데 하필이면 이런 얘기로 시작하는 유서를 남긴 것일까.“인간은 법대로 살 수 없습니다”라는 하소연이 인간 본연의 존재적부조리를 일컫는 게 아니라면 이 말은 분명“우리 사회에서는 법대로 살 수 없습니다”라는 의미일 터이다. 법이란 그 사회의 최소 규범이자 최하위의 도덕률이다.윤리나 양심과 같은 고상한 덕목에 비추어 보면 턱없이 저급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사회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마땅히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준을강제하는 것이 법이다.때문에 법이 무너지면 사회의 근간이 뒤흔들리게 되고,법의 권위가 상실되면 온갖 편법·비법·불법들이 난무하게마련이다.법이 무너지는 사회는 그야말로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난장의 나락이 되기 십상이다.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사회적 약자들의 몫이 됨은 물론이다.“법대로 살 수 없다”는 유언은 그 한마디말만으로도 오늘의 우리 사회가 대체 어느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를단적으로 보여주고도 남는다.또 이 말은 동시에 우리 스스로를 향해곧장 내리꽂는 날카로운 비수가 되고 만다. 과연 ‘법대로’였다면 빌게이츠의 성공 신화가 아닌 다음에야 불과삼십을 갓 넘긴 나이의 어린 한 사업가가 수백억원이라는 우리로서는 헤아리기조차 힘들 정도의 돈을 마치 주머니 속 쌈짓돈 굴리듯 주물러왔다는 사실이 어디 가능하기나 했겠는가. 사람이 법대로 못 산다면 지키든 말든 상관없이 법은 그저 명문상의 법으로서만 있게 하든가,아니면‘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처럼 법을 세상에 맞추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이같은 말이 지나친 비아냥일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대신 학연·지연·인연과 같은 연고주의나 심지어 관언협착,정경유착 따위를 아예 합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그리되면 비록 법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최소한법의 효력만은 지켜질 것이 아닌가.이도저도 아닌 것보다는 낫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어차피 비웃기나 하듯이 법을 피해가며 온갖 탈법과 투기와 협잡과유착이 비일비재하게 또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마당에 그래도 법대로 살아야 한다고 외치는 것은 ‘공자님 염불하는 격’과 다르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긴 한 나라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심야 TV토론에서 방청객을 ‘구로공단 여공’으로 여기고 그들의 치마 속을 들여다보며 잠을 쫓았다는 얘기를 무용담처럼 늘어놓는 이 사회에서 과연 무슨 도덕과 윤리와법을 얘기할 수 있을까.이제 나는 자라나고 있는 어린아이에게 어른으로서 어떻게 살라고 가르침을 주어야 할지 암담하다.그나저나 법대로조차 살 수 없다면 정말로 우리가 생존할 수 있는 그 뾰족한 수를과연 어디서 찾는단 말인가. 김 형 완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 아늑한 원시림…묵고싶은 숲의 집 ‘금강 휴양림’

    고도(古都) 공주에 유적만 묻혀 있던 건 아니었다. 공주시에서 금강변을 따라 대전으로 이어지는 32번 국도.갑사 오르는 길을 애써 버리고 직진한 다음,강 건너편을 바라본다.석장리.기억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역사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곤 했던 구석기 시대 유적지.석장리를 바라보며 계속 강변을 달리면 대전에 사는 이들이 몰려와 매운탕을 즐긴다는 청벽유원지.이곳 대교 밑에서 흙먼지일으키는 비포장 도로를 3㎞가량 오른다.이내 햇살을 등에 업은 금강휴양림이 모습을 드러낸다.80만8,000평. “누구나 여기오면 그러세유.‘아니 충청도,그것도 대전 가까운 곳에 이런 데가 다 있었네’ 그러세유.”이곳 산림박물관 전병인 계장(42)은 감칠맛 나는 사투리로 구수한 설명을 늘어놓는다.그도 그럴 것이 휴양림에 곧바로 연결되는 다리가완성되면 다리 건너 대전까지 40분,한달음이다.공주에서도 승용차로15분 거리니 정말 가깝다.그런데도 발길은 뜸하다. 고요하다.단풍이 벌써 제 색깔을 잊고 겨우살이 채비에 들어간 이즈음 휴양림은 무엇보다 조용해서 좋았다.8채가 들어서 있는 통나무집‘숲속의 집’에는 주말마다 별바라기를 위한 가족 여행객들이 몰려들지만 티 하나 나지 않는다.별다른 유흥시설도 없어 북적거림을 피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아이들이 딱 좋아할만 하다.휴양림에 들어서자 우선,백제 궁남지 형태의 중도식과 신라 안압지 형태의 곡지형을 이어 만든 연못이 눈에띈다.비단잉어가 분수에 맞춰 오락가락 춤을 추는데 무지개가 뒤에서 뜬다. 13억원을 들였다는 유리온실에는 야자수나 망고스턴 등 열대·아열대 식물 221종이 아이들을 반긴다.규모는 작지만 알뜰한 맛이 넉넉하다.조류 29종과 반달무늬곰 등 들짐승 9종이 있는 동물원 또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을만하다. 5개 전시실로 이루어진 산림박물관은 다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가걸릴 만큼 알찬 내용들로 꽉 찼다.백제 특유의 건축양식인 배흘림기둥을 채용한 박물관 외벽도 자랑거리다.특히 2층 입구에 서있는 십이지신상의 정교함에 관람객들은 혀를 내두르게 된다.목아박물관장인인간문화재 박천수씨가 정성들여 나무를 깎아 만들었다. 나무뿐만 아니라 돌과 각종 화석,새 박제 등 다양한 내용들은 아이들에게 산림은 물론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아로 새기기에 충분하다. 박물관 안마당에 화강암으로 만든 한반도 지도와 숲터널도 눈에 띈다.신경준의 산경표를 토대로 만든 한반도 지도는 국토사랑을,새 소리도 들리고 수풀의 냄새를 풍기는 숲터널은 자연사랑을 관람객의 가슴에 새긴다.이런 시설물 외에도 산림욕장과 산책로를 즐기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약간 가파르긴 하지만,아이들에게 포장 안된 길을 걸으며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등을 호흡하게 하는 일은 분명보람있는 일일 것이다. “원래 침엽수와 활엽수 비중이 40대 60이 가장 적절하다고 얘기하지요.그런데 이곳 수풀은 침엽수 비중이 너무 엷어요.하지만 수풀에 들어가면 피부를 될 수 있으면 많이 드러내도록 하세요.”전계장의 이처럼 친절한 산림지식 설명은 덤으로 주어진다. 서울에서 공주까지는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공주의 풍부한 역사유적과 이곳 휴양림을 패키지로 묶어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그러려면숲의 집에서 하룻밤 ‘유’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041)850-2661∼6글·사진 공주 임병선기자 bsnim@.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유성 나들목을 이용해 마티터널을 빠져나와충남과학고 앞에서 우회전하면 청벽유원지.아니면 천안 나들목을 나와 23번 국도를 이용해 공주에 이른 다음 금강변을 드라이브하는 것도 괜찮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전6시부터 40분 간격으로 고속버스가 운행된다.단 공주시에서 휴양림까지는 버스 노선이 없어 택시를 이용해야한다.1만원 정도. [들러볼 곳] 공주시 중동에 있는 국립공주박물관과 공산성,무령왕릉등은 기본.민속연구가 심우성이 지난 96년 마련한 민속극박물관과 판소리 명창 박동진(朴東鎭)옹이 지난해 무릉동에 세운 판소리전수관또한 들를만 하다.오는 2002년에는 석장리에서 출토된 유물 3,000점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이곳에 들어선다. 동학사와 갑사는 물론,사곡면 운암리 태화산의 마곡사도 많이 알려져있다. 계룡면 일대에서 나오는 계룡 백일주는 독특한 제조비법을 자랑한다.청벽유원지 일대는 빠가사리와 참게 매운탕을 잘 끓이는 것으로 유명하다.청벽가든(041-854-7383)
  • 대사부부들의 306가지 만찬식단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67개국 외교사절들의 안주인들이 306가지 메뉴의 요리비법을 책속에 담아 내놓았다. 에델만 코리아는 67개국 주한 대사와 부인들이 자국의 8인용 만찬식단을 소개한 영문책자 ‘디너 위드 앰배서더(Dinner with Ambassadors)’를 펴냈다.한글판은 1개월 뒤에 ‘대사와 함께 하는 만찬’이란제목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지난해 우연한 모임에서 자선단체를 돕는 길이 없을까 궁리하다,처음 이야기가 나온 뒤 주한 미국대사의 부인인 크리스틴 보스워스 여사가 주도적으로 나선 맺은 결실.한국을 포함해 12개국에 소개될 이 책의 인세 수익금은 맹아와 장애 어린이를 위한 ‘사랑심기’에 모두기부된다. 책에는 테이블보와 은식기로 세팅된 식탁 사진과 함께 만찬 메뉴가소개된다.또 일본의 생선초밥(스시),이스라엘의 와인과 자두를 곁들인 송아지 요리,폴란드의 아몬드를 곁들인 송어구이,뉴질랜드의 계란흰자로 만든 수플레,인도네시아의 비프 사테,터키의 아다나케밥 등각국 일품요리의 유래와 조리법을 해당국의 대사 부부가 직접 설명하는 한편 자국의 식문화에 대해서도 간단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처럼 각국 외교사절이 공동출판에 나서는 것은 전세계 출판가나 외교가에서처음 있는 사례로 국제 문화교류와 주한 외교관들의 친선 도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릴 출판기념회에서는 미국,브라질,이탈리아,터키,모로코,싱가포르,이집트 등 각국의 대사 부인들이 나와 ‘사랑심기’의 관계자들과 내방객들에게 책에 등장하는 요리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허윤주기자
  • 자치단체 개혁박람회 개막

    24일부터 나흘간 지방자치단체는 단체장과 의회 의장단이 없는 ‘공백’ 상태에 빠진다.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모두 모여있기 때문이다. 행사는 행정자치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주관하고 전국시도지사협의회,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시도의회의장협의회,시·군·구의회의장회가 후원했다.중앙과 지방에서 모두 408명이 참석했고,일반 시민과 학생들도 참관하고 있다.참가자들의 면면이나 규모로만 보아도 지자체 ‘잔치’라 부를 만하다. 박람회는 민선 지자체 이후 개혁 성과를 회고하고 개혁 의지를 다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지자체 발전과 관련된 서로의 경험을 교환하고 지방행정의 효율성을 높여보자는 목적을 갖고 있다. 세부 행사도 이런 맥락에서 준비했다.우선 민선 이전을 거슬러 지방자치 50년 역사를 되새기는 전시 부스가 설치됐다.자치제를 실시했던 지난 49∼60년,중단기간인 61∼90년,부활된 91년 이후 등 연대별로영상,신문,법령,문서,정부간행물 등을 통해 지자체 관련 주요사건을일람할 수 있게 했다. 여기서는 그간 NGO가 지자체에 끼친 영향 등도 찾아볼 수 있다.경실련을 중심으로 한 NGO 토론회도 열린다.▲주민참여 확대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토론회 ▲지방분권화의 현황과 과제 ▲지방의회 기능강화를 위한 토론회 등을 주제로 시민단체와 학계,연구기관,지자체인사 등이 지자체 발전과제를 공론화한다. 지방자치 회고 간담회도 별도로 열린다.세대별 인터뷰를 통해 과거지방자치에 대한 회고를 영상으로 제작했고 현행 지자체 실태에 대한 여론조사도 실시했다.지자체 전문인사들은 과거와 현재의 자료를 토대로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개혁박람회인 만큼 개혁사례도 전시된다.대구시의 담장허물기운동,경기 광명시의 환경기초시설 빅딜 등 78건의 분야별 우수 사례를 볼수 있다. 벤치마킹 사례 발표 토론회에서는 개혁성과에 대한 저마다의 비법을 공개,다른 지자체도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국제토론회에는 미국 행정학회 부회장과 일본 명치대 교수 등을 초청,그들의 경험을 듣고 우리 실정에 맞는 자치제도 발전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자체 개혁 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도 냈다.행정과 재정,환경·교통,국제·정보,문화·관광,복지·여성,지역·도시개발·지역경제 등으로 세분화해 백과사전식으로 편찬했다.1,675쪽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다. 이지운기자 jj@
  • 아파트 무분별 재건축 막는다

    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한 건축물 안전진단과 등급판정에 대한 검증이 강화되고 재건축 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진다.건축한지 20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재건축되는 아파트 단지가 많고 이에 따른 전세값 급등과 교통체증 유발,환경훼손과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아파트 재건축조합이 민간업체에 안전진단을 의뢰,재건축에 유리한 등급을 판정받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재건축 등급판정 공정성에 대한 검증을 실시,불공정판정이 이루어졌을 경우 당사자들을 처벌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도시설계 등 지방자치단체의 구체적인 입장이확정되지않은 상태에서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서두르고 있는 과천과서울 일부지역의 재건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중립적이고 공공성이 강한 시설안전관리공단 등 제3의 기구를 선정,민간업체가 내린 재건축 등급판정에 대한 확인기능을 수행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현재 20년이 지난 주택으로 유지보수비용이 과다한 아파트 단지에 대해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한 현행 공동주택관리령을 폐지하거나,강화된 항목을 신설 예정인 주거환경정비법에 명시해 무분별한 아파트 재건축을 제한할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2)광주 김치

    “맛깔스런 남도김치와 전국에서 온 ‘최고’ 김치의 맛을 즐겨 보세요” 배추김치·총각김치·갓김치·파김치·깍두기 등 200여종의 김치류와 70여종의 김치 응용요리가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로 일곱번째인 광주김치대축제가 18∼22일 5일동안 광주시 북구용봉동 중외공원내 시립민속박물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북한김치 코너가 마련됐다.평안도 출신 조정숙씨(67·서울 거주) 등이 냉면김장김치,가지김치,꿩김치,가자미식해(동물성 김치),백김치,동치미,호박김치 등 30여종의 북한김치를 직접 담아 출품하는데 관람객들은 직접 맛도 볼 수 있다. 일본·중국 등 외국의 절임식품도 행사장의 한 자리를 차지한채 평가를 기다린다. 주요 전시관중 ‘현재’김치생활관에는 서울,경기·경상·충청·강원·전라 등 전국 각 지역 고유의 김치,사찰김치 등이 총 집결한다. ‘응용’요리관에서는 신안군의 육젓,갈치젓,토하젓,돔배젓,황석어젓등 젓갈류와 감·더덕·마늘 등으로 만든 짱아찌류가 특별 전시된다. 주부 김영숙씨(38·광주시 북구오치동)는 “팔도의 김치맛도 보고전문가들이 도움을 주는 김치담그기 시연에 참가,맛있는 김치를 담그는 비법을 배워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지난 1∼6회 대회 우승자 등이 출품한 ‘명품 김치’도직접 맛볼 수 있다.지난해 ‘구청순 명가 김치’로 대통령상을 받은구청순씨(具淸順·여·51·광주시 동구 학동)는 “배추김치에 다른지방에서 사용하지 않는 갈치젓과 호박씨를 볶은뒤 갈아넣어 독특한맛을 냈다”고 비법을 소개했다. 부대행사로 김치경연과 김치담그기 체험코너가 열린다.김치경연에는 외교관·일반 외국인·군인·생산업체·음식점·학생 등이 참여,기량을 겨룬다. 야외 판매부스에서는 배추김치는 ㎏당 3,500원,총각김치 4,500원,돌산갓김치 5,000원,고들배기김치 1만원,동치미 4,000원,통무김치 5,000원,배추묵은김치 4,500원,백김치 4,000원 등 시중보다 10% 정도 싼가격으로 다양한 김치를 판매한다.문의 광주시 문화관광과 (062)606-3351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소아정신과 전문醫 신의진씨 이색 제안

    병원 진료실치고는 낯선 풍경이었다.대여섯평의 자그마한 공간 한켠엔 알록달록한 매트가 깔려 있었고 그 위에는 소꿉장난 놀이세트,인형,블록 등 온갖 장난감이 즐비했다. 이 방엔 하루에도 수십명씩 ‘마음이 상처 받거나 병든 아이들’이찾아온다.들어오는 순간부터 한번도 눈을 맞추지 않는 아이,야생동물처럼 엄마를 깨물고 때리는 아이,장난감 따위는 쳐다도 안보고 쉴 새 없이 영어단어를 외우고 있는 아이…. 6살,10살바기 두아이를 둔 젊은 엄마이기도 한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의진씨는(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언제부터인가 만나는 엄마마다 붙잡고 “아이를 느리게 키우라”고 신신당부하고 다닌다. “한달에 500여명의 아이환자를 만납니다.네 달은 기다려야 진료를받을 수 있을 정도죠.무서운 사실은 그중 3분의 1이 너무 일찍 강요한 조기교육 때문에 생긴 병이라는 겁니다”그녀라고 처음부터 조기교육 반대론자는 아니었다.주변에서 누구는한글을 뗏네,알파벳을 외우네 하는 소리를 들으면 조바심이 나 싫다는 아이 붙잡고 글자를 가르쳐 보기도 했다.그러나 치료를 하면서 절감했다.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성숙도안된 뇌에 주는 인위적인 자극이 아니라 즐겁게 뛰놀며 온몸으로 느끼는 자극이라는 것을. 요즘 부모들이 갖춰야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그녀는 기다릴 줄 아는‘느림의 지혜’를 강조한다.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곁에서 지켜보다가(원스텝 비하인드),무언가 호기심을 보이면 한박자 앞서 살짝 밀어주는(원스텝 어헤드) 기민함도 있어야 한다. 이미 만들어진 지식을 수동적으로 공급받는 것은 되레 사고력 형성을 망쳐 고학년이 될수록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부모들이 모르고 있다는 걱정도 덧붙인다. “아이의 성장은 사선형태가 아니라 계단형태입니다.발전이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순간 비약적으로 변화합니다.그때까지 부모는 아이의 자신감을 지켜주고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선에 물러나 있어야 합니다”그녀가 소아정신과를 전공하게 된 것도 사연이 있다.심신이 고된 레지던트 1년차 시절 가졌던 큰아들이 워낙 까다롭고 키우기 힘들었다.툭하면 물건을 내던지고 고함 지르고,말은 안통하고.초보엄마는 갑갑증을 풀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누구보다 지기 싫어하고,욕심 많던 그녀였지만 엄마가 되면서 ‘사람이 됐다’.모성은 땅속에 스며들어 자기형체는 없어지고 곡식을 자라나게 하는 ‘물’이라고,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현재인 나를 희생하는 것도 의미있다고 이제는 생각한다. 아무리 잘나가는 의사지만 ‘일하는 엄마’의 죄책감에서 예외일 수없는 그녀는 “아직도 병원 일하랴,아기 돌보랴 사는 게 전쟁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겁니다.괴로워하는 대신 일할땐 완전히 몰두해 독하게 하고 퇴근후,주말엔 아이들과 아낌없이 놀아 주세요”라고 나름의 처방을 내놓는다. 아이를 잘 키우는 비법으로 ▲감정조절을 잘 하라 ▲아이를 유머의바다에 빠뜨려라 ▲이유를 모를 땐 일단 참아라 ▲비디오·TV는 하루 1시간반 이상 보여주지 말라 등을 내놓는 그녀의 꿈은 말할 것도 없이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녀는 최근 이런 생각과 경험을 묶어 욕먹을 각오를 단단히 하고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는 책도 펴냈다. 허윤주기자 rara@
  • “김장용 젓갈 싸게 사세요”

    새우젓,멸치젓,황석어젓….갑자기 찾아온 가을에 맞춰 각종 김장용젓갈이 전국의 알뜰 주부들을 기다린다. ‘1 평양,2 강경,3 대구’라는 옛말이 있듯 전국 3대 시장의 하나였던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서 주말인 14,15일 올해로 4회째인 ‘강경전통 맛깔젓 축제’가 열린다. 강경읍내 50여개 젓갈상점 상인들은 “강경 젓갈은 전국 젓갈 유통량의 70%를 차지하며 맛으로도 다른 지역산을 압도한다”면서 “새우젓,멸치젓,황석어젓에다 오징어젓,갈치속젓,전어젓까지 젓갈이란 젓갈은 모두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경 젓갈은 목포,강화도 등에서 신선한 생선을 사다 대둔산 석굴이나 저온저장고 등에서 독특한 비법으로 만든다.새우젓은 시원한 석굴에서,멸치젓은 석굴보다 온도가 좀 높은 토굴에서 3개월 이상 삭여만든다. 새우젓은 4.5∼5㎝ 크기에 껍질이 얇고,살이 통통하게 오르고,머리와 꼬리 양쪽이 빨간 것이 최고다.멸치액젓은 포도주처럼 붉은 빛이나고 구수해야 하며 황석어젓은 부드럽고 누런 몸통을 지닌 게 최고품이다. 부여상회 이사순(李四順·60)씨는 “새우젓만 해도 종류가 10가지가 넘는다”면서 “갈치속젓은 곰삭은 맛이 나고 전어젓은 꼬돌꼬돌해야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가격은 축제 때부터 20일까지 평소보다 20% 싸게 판다.육젓은 1㎏에2만 4,000원∼3만2,000원,갈치속젓은 4∼5㎏짜리가 1만5,000원,멸치나 까나리액젓은 10㎏에 1만6,000원이다. 강경 젓갈시장에 가려면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논산으로가거나, 승용차로 호남고속도로의 논산IC로 빠지면 된다.서울역(14일오전 7시), 충북 고명역(18일 오전 7시),춘천역(19일 오전 7시 출발)등을 출발하는 관광열차도 있다.문의는 축제추진위원장 최현복씨 가게인 충남상회(041-745-6488). 논산 이천열기자 sky@
  • 국민고충처리 성과 크다

    정부 종합민원 창구인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제도개선 노력은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일까. 지난 94년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朱光逸)가 출범한 이후 지난해까지 위원회가 해당 행정기관에 제기한 제도개선 권고는 모두 45건.이 가운데 해당 기관이 권고를 수용,제도·법령을 개선했거나 처리하고 있는 사항은 모두 36건이다. 6년 동안 개선된 제도나 법령이 ‘고작’ 36건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하지만 개개인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해당 기관에 제도개선을 요구하기란 쉽지 않다.제도개선 권고를 수용할 경우 관계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이 강제성이 없는 ‘시정권고’에 그칠 뿐이다.민원 제기에서부터 개정안 마련,공표까지 최소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감안하면 오히려 ‘성과가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민원이 많은 건축·도시,복지·환경 분야는 해당 기관에서 제도개선 권고를 90% 이상 받아들일 정도로 수용률이 높다. 예를 들면 농어촌정비법에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농지조성비를 전액 감면하고 있는데도 입법 취지가 비슷한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에는 농지조성비를 농어민이 부담하도록 돼 있었다.이에 위원회는 법령 개정을 권고,주택 개량에 따른 농지조성비를 전액 감면하도록 개선했다. 또 자동차세 납기기간 중에 자동차를 양도하면 인수받은 사람이 자동차세 전액을 내도록 돼있던 규정은 양측이 나눠 징수하도록 지방세법을 개정했다. 국민고충처리위 관계자는 “불합리한 제도·법령에 대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진정한 옴부즈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외언내언] ‘나는 달린다’

    옛날 전쟁에서 적을 친 뒤 얼마나 빨리 공격권에서 도망가느냐가 생사 분기점을 갈랐다.삼국지에서 귀신같이 잘 달리는 적토마(赤兎馬)에 홀려 여포(呂布)가 배신한 것도 이런 속도 중시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사실 축구와 야구 등 구기종목의 승패는 상당부분 달리기가 좌우한다.경마는 기본적으로 말들이 얼마나 빨리 뛰느냐로 결정되는 속도 게임이다.소매치기의 작전 성공(?) 여부는 남의 지갑을 챙긴 뒤 줄행랑을 잘 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달린다’는 개념은 보다 복합적인 의미를 갖고있다. ‘고지를 위해 뛰어야 한다’거나 ‘정상을 달린다’는 말은지속적인 노력이나 지위의 유지 등 긴장상태를 뜻한다.실제 달리는몸은 긴장돼 근육이 휘어지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진다.발에는 체중의5배가 실린다. 이런 몸의 변화는 미용과 건강에 좋다.미국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이애용한다는 이른바 ‘베벌리힐스 다이어트’의 비법중 하나는 천천히달리기, 이른바 조깅(jogging)이다.조깅은 은퇴한 올림픽 육상선수들의 신체조절을위해 뉴질랜드에서 시작돼 1960년대 미국에서 크게 유행됐다. 달리기는 호흡기능을 강화시키고 몸을 튼튼하게 해준다.천천히 달려도 1분에 10∼13칼로리가 소모된다.격렬한 운동으로 알려진 테니스의7∼9칼로리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든다.달리기가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다. 달리기가 단조롭다는 지적에 자칭 ‘아마추어 육상선수’인 일본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반론을 폈다.“치열한 자기와의싸움 끝에 얻을 수 있는 희열감은 달리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다”고 말한다.시인 정은숙은 “얼굴에 부딪히는 맞바람을 받으며,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한번 달려보라.유행가 가사처럼 슬픔도,괴로움도 모두 날아간다”고 털어놨다.“숨이 턱에까지 차는 극한 상황에서 내달리는 그 쾌감은 어떤 스트레스 해소법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최근 요슈카 피셔 독일 부총리겸 외무장관(52)은 ‘나는 달린다’라는 책에서 달리기의 장점을 피력했다.4년 전까지만 해도 112kg의 뚱보였던 그는 달리기로 1년9개월만에 체중을 75kg으로 줄였다.그는 “달리는 가운데 내 자신의 육체에 대해 느끼고 자연과 교감한다”고썼다.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가 애인의 죽음 이후 무작정 거리로 나가 뛰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기분전환,다이어트 또는 상실감 극복 등 그 어느 목적이든 달리기는좋다. 다만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일이 그렇듯 과속으로 ‘오버’하면 졸도하거나 병을 얻을 수 있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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