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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옵션 고수 이승훈씨/ “”특별한 비결은 없고 나만의 원칙 지킬뿐””

    ‘40일동안 2427%.’대우증권이 최근 개최한 ‘선물·옵션 실전투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승훈(29·사진)씨가 올린 수익률이다.이씨의 500만원짜리 계좌는 40일간의 투자로 1억 2100만원으로 불어나 있었다. 이씨의 직업은 옵션 데이트레이더.옵션 매매를 업(業)으로 삼는 사람이다.아파트매매로 치면 일명 ‘딱지’매매업자쯤 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한번도 직장을 다녀본 적이 없다.그래도 꼬박꼬박 증권사 객장으로 출근한다.별명은 ‘이 박사’,‘이 선수’,‘이 프로’등.지난4월 대신증권 투자대회에서 1000% 넘는 수익률로 2위를 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자꾸만 ‘비결’을 물어보는데 그런건 없습니다.저만의 ‘원칙’을 세워놓고 칼같이 지킬 뿐이죠.” 이씨가 주식시장에 본격 뛰어든 것은 외환위기가 먹구름을 드리운 1998년.계명대 3학년때다.주식 현물에서 옵션으로 눈을 돌린 것은 99년말.인터넷 투자사이트 설명회를 쫓아다니며 독학하다가 ‘바로 이거다.’며 무릎을 쳤다고 한다.“주식 수익률은 어쩔수 없이 장세에 좌우됩니다. 장이 가라앉으면 아무리 고수라도 꼼짝못하죠.하지만 옵션은 시장이 오르거나 내릴때 각각의 위험을 헤지(방지)하는 투자기법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수가 있어요.” 옵션 투자자가 되기까지 손해본 ‘수업료’만도 4000만∼5000만원에 이른다.옵션 투자에 집중한 2년동안은 오후 3시반이 점심시간이었다. 장이 끝나야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장이 끝나면 하루도 빠짐없이 매매일지를 썼다.그의 ‘비법’이라 할 투자원칙들이 모두 여기서 나왔다. “하루 ‘게임’이 끝나면 저는 반드시 정산을 합니다.일정액 이상의 잔고를 그대로 둔채 다음 장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어요. 추격매수도 서슴지 않지만 손절매(일정액 이상의 손해를 보면 매도하는 기법)도 거의 기계적으로 합니다. 10만원짜리 콜옵션(살수 있는 권리) 매수 주문을 내면 그 물량이 바로 매도호가에 따라나와 줘야 합니다.0.1초라도 늦으면 그냥 던져버려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매수도 주문을 낸다.지금도 주문횟수가 하루 20∼30회를 오르내린다.“무엇보다 유연한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옵션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그야말로 1초안에 이익을 내느냐,손해를 보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오랜 경험 덕분에 지금은 수익을 내는 날이 20일 가운데 14∼15일 정도 된다. 대신증권 투자대회때는 20일중 19일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지난해 9·11 테러 다음날엔 50%,이튿날에도 20%씩 수익률을 올렸다.날마다 잔고를 정리해 오버나잇 갭(전일 장마감 이후의 호·악재가 다음날 아침 가격에 반영되는 것)을 피하고,분초를 다투는 순발력있는 시장대응으로 흐름을 따라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애기 아빠가 된 그의 꿈은 “벼락성공보다는 최대한 시장에 오랫동안 남는 투자자”란다. 손정숙기자
  • 서울 재건축 안전진단 ‘엉터리’

    민간 안전진단업체에서 재건축 진단을 내린 10개 아파트 가운데 6곳이 재건축하지 않아도 되는 멀쩡한 아파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일 “각 자치구로부터 안전진단을 의뢰받은 민간 안전진단업체가 실시한 안전진단결과 보고서를 시에서 분석한 결과,지난 3월중순부터 7월말까지 접수된 31건 가운데 9건만 적합했을 뿐 무려 20건(64.5%)이 문제가없는데도 재건축 판정을 내리는 등 허위나 부실,조작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20곳의 아파트가 있는 해당 자치구에 이같은 사실을통보,사실상 재건축을 금지시켰다. 시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20곳은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밝히기 곤란하다.”면서 “부실 안전진단업체를 현재는 규정미비로 처벌할 수 없으나 내년부터 도시환경정비법이 시행되면,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 요청에 따라 재건축 안전진단 여부를 서울시에서 사전평가한 결과,지난 3월23일부터 7월말까지 접수된 92건 가운데 재건축 평가판정을 받은 곳은 6건에 불과했다.또 13건은 안전진단 평가를 받았고 43건은 ‘보수사용 판정’을,24건은 아예 신청이 반려됐다. 92건을 건축연수로 따져본 결과,65건이 지은 지 20년 이상됐을 뿐 나머지 27건은 20년 미만의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건물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영어 꼭 외국가야 배우나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매년 늘고있다.지난해 서울시내에서만 해도 초등학생 6000명을 비롯, 모두 1만 2000명의 초·중·고교생이 해외유학을 떠났다.그러나 국내에서도 해외유학 못지않게 영어를 잘 배울 수있다면 구태여 낯선 외국으로 아이를 보낼 필요가 있을까.최근 해외영어연수 못지않은 국내영어캠프들이 시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올해 두번째 열린 서울시교육청 주최 ‘초등학생 여름영어체험캠프’는 한달동안의 합숙으로 영어환경을 마련해 주고,영어를 익히게 한다.또 창동중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어박사인증제’는 시추에이션을 완벽하게 외우게 해 영어에 눈뜨게 한다.“영어에 자신이 생겼다.”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에서 외국연수를 능가하는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영어캠프 서울시교육청의 주최로 서울시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가 열리고 있는 대천임해수련분원에 들어서자 ‘영어의 바다’에 빠진기분이 들었다. 출입문에서부터 벽면,눈길 닿는 모든 곳은 영어로 도배되어 있고 복도에는 영어캠프 시간에 아이들이 한 ‘작품’들이 큼직하게 붙어 있었다.안내하는 교사들에게서도 영어만이 허용됐다. 지난 7월24일 시작돼 꼭 3주째가 된 8월13일의 영어캠프 오전 수업은 ‘아기돼지 세마리’가 기본교재였다.이를 바탕으로 손가락 인형놀이,역할극,동화를 읽고 재구성하기 등 각기 다른 방법으로 영어공부가 진행되고 있었다. 1층 복도 오른쪽에 모여 한창 영어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1반 20명 학생들을 향해 캐나다 교사 쇼나는 “더 크게,더 크게”를 외치며 아이들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입술 모양을 분명하게,목소리를 크게 하는 것이 영어공부에는 필수조건임을 손세호(동북초)교사도 강조하고 있었다.앞에 나가 아기돼지 역할을 마치고 들어오는 송하늘(개원초)군에게 “몇 학년이냐?”고 물으니 단번에 “Speak English!”란 답이 되돌아왔다. 24시간 내내 영어를 사용할 것을 약속하고 시작한 캠프인 만큼 3주간의 ‘잉글리시 존’생활에 익숙해져 있음을 보여줬다.부모들의 방문,전화는 일체 금지됐지만 아이들은낙오없이 영어를 즐기고 있었다. 이 영어캠프는 5명의 학생이 한 팀으로 구성돼 한명의 전담교사까지 6명이 한 방에서 지내며 하루 24시간동안 영어공부를 한다. 캠프는 아침 6시30분 눈을 뜨면서부터 밤 10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영어환경에 빠지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오전·오후에 네차례 공부를 하고 틈틈이 방에 모여 자기나름으로 영어를 익히기도 하고 저녁에는 영화를 이용하기도 하는 등 영어공부에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또 잠들기 전,시간이 날 때마다 방에서 동화테이프를 통해 스스로 영어를 익히게 해 작은 상으로 격려하기도 한다.해변에서의 활동과 수업이 없는 토·일요일에는 팀단위로 교사의 지도아래 갖가지 놀이와 활동을 한다. 캠프에 참여하는 40명의 전담교사와 4명의 진행요원들은 모두 서울시내 초등학교 현직교사들로 8대1의 경쟁을 거친 쟁쟁한 ‘영어도사’들.이들의 자원봉사가 캠프의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다.김종민(공덕초)교사는 “10명의 캐나다 교사들과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을 의논하고 연구하면서 내자신의 영어교수법도 향상되는 것같아 방학을 모두 쏟아부은 것이 아깝지 않다.”고말했다. 김현아(잠실초)교사는 “학교에 돌아가서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교사들은 “캠프 한달이 해외 현지교육1년과 맞먹는다.”는 말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번 캠프에는 캐나다 교사 카렌의 가족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눈길을 끌고 있다.경찰관인 남편 앨런과 세 아이들과 함께 캠프에 참여한 카렌은 “월드컵이후 한국의 인기가 높아져 한국에서 여름을 보내는 우리 가족을 주위에서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방학에 처음 시작된 영어캠프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영어캠프는 최고인기를 누리고 있다.그러나 학교에서 추천받은 뒤 지역교육청에서 추첨을 통해 엄격하게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흠이다. 영어캠프 총책임을 맡은 김점옥 장학사는 200명의 학생에게만 한정돼 못내 아쉽다며 “이 프로그램을 상설화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면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천 허남주기자 yukyung@ ■서울 창동중 '방학영어캠프'성과/ “외국인도 두렵지 않아요” 서울 창동중학교에서는 여름방학이 끝나면 무려 ‘500명의 영어박사’가 탄생한다.교내에서 7월22일부터 8월20일까지 열린 ‘English Speaking Vacation Camp’에 참석한 전교생 1323명중 40%정도가 ‘박사인증’을 받게된 것이다. “박사는 완벽해야 하므로 박사인증심사는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일단 전교생이 ‘준박사급’은 되어있으니,곧 전교생 모두가 박사급이 될 겁니다.”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영어캠프를 실시,세번째 방학을 영어캠프에 매달리고있는 이 학교 언어연구부장 윤종경 교사는 힘든 기색도 없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창동중학교는 학기중 매일 아침 8시30분부터 15분간씩 생활영어방송을 진행해 왔다.원어민 두사람이 주고받는 대화를 듣고,그 대화를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목표다.이 학교의 영어공부는 외우는 과정도 학생에게 맡겨두지 않는다.한 클라스의 30명 친구들과함께 서로 대화를 거쳐 저절로 체화하도록 하고 있다.같은 반친구들과 영어대화를 주고받으며 서로 발음과 태도·억양 등의 점수를 매기는데,이는 남을 평가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단점도 고쳐나가는 과정이다.완벽하게 외운 친구에게 사인을 해주는 과정도 거친다.같은 반 친구들의 사인을 모두 받아낼 때쯤이면 영어 시추에이션(상황)을 서너번씩은 잠꼬대로 할 정도가 된다.그후 담임교사의 인증을 거쳐 마지막으로 영어선생님의 테스트를 거친다. 매주 한시간씩 재량활동시간을 이용해 교내에 마련된 ‘잉글리시 존’에서수업이 진행되고,시험성적에 생활영어 점수 30점을 반영함으로써 생활영어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이렇게 3년동안 60개 시추에이션 120개의 문장을 외우게 된다. 방학중의 박사인증은 1학기동안 외운 시추에이션을 학년별로 10개씩 골라다시 암기하고,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진다.이 과정 역시 복잡해 선임박사 5명에게 확인을 받고,교사에게 마지막 테스트까지 무려 여섯번이나 테스트를 받으면서 영어를 몸으로 익힌다.마지막 합격하면 금박과 푸른색으로 디자인된 ‘박사인증자격증서’를 받게 된다. “영어를 잘못하는 것은 지능이 낮아서가 아니라 연습부족입니다.이렇게 반복해서 익히면 영어구사력은 당연히 향상됩니다.”내년 정년을 맞는다는 연대흠 교장은 영어의 기초만은 확실하게 마련해줘야겠다는 의지로 영어캠프를 해오고 있다면서 “원어민 교사가 없다고 걱정할 것도 없어요.저희 학생들은 테이프에서 들은 원어민 발음을 그대로 익히고 있습니다.”라고 자랑했다. 가장 먼저 시추에이션을 외워 ‘선임박사’가 된 주상현(중2)군은 방학내내 학교에 나와 친구들의 상대역을 맡았다.“친구들과 함께 역할을 바꿔가면서 영어대화를 하다보면 좀 어려운 말도 익혀지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 교장과 윤 교사의 의지로 이뤄진 영어캠프는 영어뿐 아니라 자신감을 키우는 캠프이기도 하다.윤 교사는 “큰 소리로 말하게 하면서 자신감을 키워준다.”고 영어학습의 비법을 일러줬다.“처음에 쑥스러워서 작은 목소리로 말하던 아이들이 1년만에 외국인을 만나면 먼저 말을 거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1학년 윤태혁군은 빨리 영어를 외워 방학이 시작되면서 바로 박사가 됐다면서,“미국연수를 다녀온 사촌형 실력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에 차있었다.학부모 김자현(38)씨는 “영어공부를 학교에서 맡아주니 한시름 덜었다.”고 영어캠프에 고마움을 표했다.요즘 창동중학교에는 전국에서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창동중학교 홈페이지에 소개된 시추에이션을 모두 외웠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창동중학교에서는 외부에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아무런 지원없이 교사들의 열정에만 모든 것을 맡기고 있어 과연 얼마나 영어캠프가 지속될 수 있을지가 단 하나의 염려로 남아 있다. 10월에는 도봉구내 학교들과 함께 팝송콘서트를 가지며,영어드라마도 발표할 계획이다.또 미국 일리노이주의 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내년부터는 아이들이 미국으로 체험학습을 갈 준비도 끝냈다.“학교에서만 배워도영어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교사들의 노력이 영어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 허남주기자
  • 재건축 개선안 문답풀이/ ‘나홀로’재건축 불허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재건축 절차를 강화,무분별한재건축 사업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다.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시행령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재건축 추진 절차는 어떻게 바뀌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되면 시·도지사가 도시계획 결정 절차에 따라 재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추진위원회 구성,안전진단,조합설립 등의 절차를 밟도록 했다.재건축지구로 지정되면 지금처럼 ‘나홀로’ 재건축이 허용되지 않는다.주변 도시환경 여건에 맞춰 사전 계획이 수립된 뒤 이에 맞춰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재건축구역 지정 대상이 아니면 현행처럼 추진위원회 구성,안전진단,조합설립 등을 거친 뒤 지구단위 계획을 세워 사업계획 승인을 받도록 했다. ●재건축구역 지정과 관계없이 주민이 먼저 안전진단 등을 실시,사업을 추진할수 있나. 주민이 먼저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재건축구역 지정을 요청해도 지금처럼 곧바로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수 없다.주민들이제출한 안전진단 결과는 사업 승인의 참고자료에 불과하다.실질적인 안전진단이 이뤄지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재건축을 허용하고자 한 조치다. ●이미 구성돼 운영중인 추진위원회는 어떻게 되나.법 시행일부터 6개월 이내에 주택 및 토지소유자의 2분의1 이상 동의를 얻어 시장·군수의 승인을 받아야 인정된다.무분별한 조합 추진위 난립을 막아 재건축 기대심리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조합이 주택 및 토지소유자 과반수 동의를 얻어 시공사를 선정,계약을 하고 2개월 이내에 신고하면 새 법으로 선정한 시공자로 본다. 조합설립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시공사를 선정했다면 조합설립 인가와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경쟁입찰로 새로 선정해야 한다.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된 곳은 재건축구역으로 인정된다.그러나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더라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면 재건축구역 지정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류찬희기자
  • 유통단신/ “피부미용도 집에서” 비디오 출시

    ‘미인과 함께 피부 미용하세요.’ 다이어트,헬스 등 건강 비디오에 이어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피부미용 비디오 ‘김현주와 함께 집에서 하는 피부스케일링(사진)’이 7일 나왔다.비디오에는 피부미용의 숨겨진 비밀과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천연팩,간단한 셀프 마사지 등을 할 수 있는 피부미용에 관한 정보가 들어있다.연예인 단골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김유경씨가 소개하는 투명메이크업 비법도 담겨있다.기획제작사 예솔미디아트측은 “비디오에 소개된 피부관리법은 차앤박 피부과 전문의 8명으로부터 의학적 검증을 거쳐 안심하고따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만 6000원.가까운 할인점,음반점,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 北 NLL거론 배경/ 대화주도 ‘선수치기’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제기한 것은 남한과 미국을 겨냥한 ‘두 마리 토끼잡기’로 해석된다. 9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남북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이 이뤄지는 등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이는 시점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NLL문제를 제기한 것은 남한,미국과 가질 대화를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적극적 포석이라는 뜻이다. 북측이 2일 지난달 서해교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사의 장성급회담 제의에 대해 6일 회담을 갖자고 뒤늦게 호응한 것이 이를 말해 준다. 북측은 조평통 백서에서 ‘NLL 문제는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못을 박음으로써 3일부터 이뤄질 실무회담과 8월중 열릴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측이 서해교전에 대해 책임자 처벌,재발방지 약속 등 추가조치를 요구하기에 앞서 선수를 치는 효과를 노린 셈이다. 남측과 대화 테이블에서는 서해교전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 관광 활성화 등 다른 의제를 다루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NLL은 의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가 장관급회담 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짐짓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그러면서도 북측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는 데 신경을 곤두세웠다. 조평통 백서는 미국과 가질 대화를 염두에 둔 측면도 강하다.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지난 1일 브루나이에서 막을 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미국의 특사 방북 재추진에 합의,미 국무부 켈리 차관보의 방북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북측은 이 자리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하는 근거로 NLL의 비법성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면서 전력지원 및 경수로 건설 추가 지원을 따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와 함께 북한의 이번 백서 발표는 내부 강경 세력을 달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이는 최근 북측이 적극적 대외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군부 일각 등 강경세력이 느낄 소외감을 달래려는 뜻이 내포됐다는 관측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2002 길섶에서] 미운 사람 죽이기

    미운 사람을 감쪽같이 죽이는 비법이 담긴 옛날 얘기 한 토막.고약한 시어머니 밑에서 단 하루도 견디기 힘들어 하는 며느리가 있었다.도저히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생각에 용한 무당을 찾아가 시어머니를 감쪽같이 죽이는 비방을 물었다.무당은 시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절미)을 백일 동안 하루도 빼지 말고 조석으로 해 바치면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죽을 것이라 예언했다. 며느리는 그 비방을 믿고 매일 찹쌀을 정성껏 씻고 잘 익혀 김이 모락모락나는 인절미를 해다 바쳤다.처음에는 의아하게 여겼던 시어머니도 변함 없는 며느리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점차 미움이 사랑으로 변했다.석달이 되는 날.며느리는 덜컥 겁이 났다.“이러다 시어머니가 정말 죽으면 어쩌나.” 며느리는 다시 무당에게 달려갔다.“내가 잘못 생각했으니 시어머니가 죽지 않을 방도만 알려달라.”고 사정하며 뉘우쳤다.이 모습을 본 무당은 빙긋이 웃었다.“미운 시어머니는 벌써 죽었지?” 염주영 논설위원
  • 자전거도로 확충 ‘비틀’

    정부가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국비 2000억원과 지방비 5000억 등 모두7000억원을 들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는 등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해,자전거의 교통수송 분담률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당초 심각한 교통난과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자전거도로 5000㎞를 확충하고,자전거 보관대 50만개를 증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지난 5년동안 예산배정에서 후순위로 밀리면서 목표 예산의 36%인 700억원만 지원된 상태일뿐 아니라 사업연도도 올해로 끝나 앞으로는 아예 국비지원이 중단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입장- 자전거도로 확충은 국가교통망 사업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기존에 약속한 국비 2000억원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정부의 지원이 중단될 경우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지방비 확보가 어렵다며 사업 추진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국비지원을 받지 않는 서울시의 경우 자체 지방재원에 의존해 온 결과 내년 말쯤이나 총길이 152.5㎞의 한강변 자전거길을 완성할것”이라면서 “지방 중소도시에 대한 정부지원이 중단될 경우 자전거도로사업은 더 이상 추진이 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점에서 행자부는 정부가 국도·지방도로에 국비지원을 하듯 자전거도로에도 국비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2.4%에 그치고 있는 자전거 교통수송 분담률을 당초 약속대로 2010년까지 10%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반박-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자전거도로는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원래 자치단체 사업으로 추진돼야 하는 것이지만 초기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1단계 사업에 국비를 지원해 왔다.”면서 “어느 정도 정착이 된 만큼 2단계부터는 국비 지원없이 자치단체 고유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자전거 전용도로사업 1단계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25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내년도 예산 심의안에서는 자전거사업비 350억원을 전액 삭감해 놓은 상태다. ◇시민단체 반발-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은정부와 국민간의 약속으로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전거타기 범시민연합 강민호(姜民好) 실장은 “서울시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만대를 넘는 등 우리나라의 자동차문화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면서“국가가 추진한 자전거 정책은 국민들에게 공표한 중장기정책으로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선진국 수송분담률 최고 43% 일본·독일·네덜란드 등 선진국의 경우 이미 70년대부터 국가 차원에서 자전거도로 사업을 펼쳐 자전거 교통수송분담률을 25∼43%까지 끌어올렸다. 일본은 70년에 자전거도로 정비법을 제정,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추진했다.지하철과 전철 중심의 대중교통체계에다 자전거로 철도역까지 연결하는 ‘바이크 앤드 라이드(Bike and Ride)’ 시스템을 연계해 자전거 교통수송분담률을 25%까지 높였다.자전거 보유대수도 7100만대를 넘어 국민 1.7인당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독일은 87년부터 이산화탄소 25% 저감정책의 일환으로 자전거교통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종합도시교통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자전거를 독립 교통수단으로 시설계획에 반영하는 ‘자전거 친화도시(Cycle Friendly City)’ 정책을 추진중이다.130개의 시범도시도 집중 육성중이다. 이 결과 자전거 교통수송분담률이 26%에 이르며 자전거 보유대수도 4520만대를 상회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76년부터 자전거도로 건설비의 50%,자전거이용시설 건설비의 80%를 연방정부가 각각 보조토록 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90년에는 건설교통부와 의회의 주도로 국가교통·환경정책인 ‘자전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매년 270억원을 자전거이용시설 확충에 투자하고 있다.이 결과 자전거 교통수송분담률 43%,1.33인당 자전거 1대를 보유하는 세계적인 자전거 왕국이 됐다. 이종락기자
  • 체념의 객장 “바닥 어디냐”,미국발 악재 덮친 증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폭락하자 정부는 22일 주식 장기수요기반 확충대책을 발표했다.그러나 개장직후 주가는 무서운 기세로 미끄럼을 타기 시작했고 낙폭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만 갔다. ◇낙폭 갈수록 확대- 거래시작 10여분만에 719.38포인트까지 35포인트 가까이 밀렸던 주가가 오전 10시 730대를 회복한뒤 오전장 한때 740 턱밑까지 치솟아 오르자 투자자들 사이에선 성급한 안도의 한숨이 새어나왔다.지난주 미국의 ‘검은 금요일’이 뚜렷한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신뢰붕괴 탓이 컸고,우리시장의 실적은 훨씬 좋은 만큼 차별화가 가능한 것 아니냐는 희망섞인 관측도 새어나왔다.한 증권사에서 오전장 한때 각 증권사 투자전략팀장,증권관련 기자와 브로커 등 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오후장 들어 반등한다는 의견이 20명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하지만 DDR-D램 가격하락 소식이 퍼진 정오를 고비로 730선이 무너지면서 시세판이 초록빛(하락종목)일색으로 굳어져가자 객장을 지키던 고객들도 자포자기한듯 털고 일어나 하나씩 자리를 떴다.◇업계,폭락장에서의 생존비법 마케팅- 이날 한 투신사의 e메일 홍보문구에는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펀드 고수익률 얘기는 찾아볼수가 없었다.대신 성장형 펀드들의 기준가격이 최근 3개월간 16% 하락할 때 자사 펀드는 3%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궁색한 얘기가 따라붙었다.동원증권 역시 폭락장세에서 살아남는 투자종목들을 소개했다.이 증권사는 정부가 이날 발표한 시가배당확대정책과 관련,발빠르게 고배당주식을 소개했다. ◇증안대책의 실효성 높여야- 정부의 증안대책의 효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증안대책이 오히려 주가를 더 끌어내린다는 주장도 나왔다.한화증권 홍춘욱(洪春旭)팀장은 “증안대책은 시장이 그만큼 악화됐다는 지표로작용,주가 상승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정부는 종합주가지수 600선에서 4대연기금 주식투자비율 확대를 발표했지만 두달도 못돼 주가 500선이 무너지는 바람에 4월 증시안정대책을 재탕해야 했다. 9.11 테러당시엔 연기금 조기집행 등을 천명했지만 5일후 주가는 더 떨어졌다. 한 증시전문가는 “증안대책이 이익주체들간 조율도 안된 상태에서 발표하는 점에서 입법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무엇보다 발표된 대책을 반드시 실시하는 등 정책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기초자치 청사진/ 임충빈 양주군수-난개발 해소… 친환경 산업도시로

    “교육·교통·환경 등을 무시한 난개발 해소가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임충빈(任忠彬·58) 양주군수는 22일 “시 승격을 앞둔 양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양주발전기획단’을 구성해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버스 노선을 전면 재조정하고 국지도 39호선을 조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도3호선 우회도로를 조기 완공하고 송추∼우이동간 도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출·퇴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주식회사 ‘양주교통’ 설립 계획에 조만간 착수할 방침이다. “양주교통은 군청을 중심축으로 단위부락을 연결하는 거미줄형 버스노선망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법인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제3섹터 방식으로 설립하고 군의 지분은 50%미만으로 해 경영권을 갖지는 않을 것입니다.” 임 군수는 “양주군을 경쟁력 있는 미래형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친환경 산업단지와 문화산업단지 조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중소규모의 친환경 첨단공단을 설립해 관내에 난립한 공장들을 집중화하고 민·관으로 구성된 ‘농업발전지원팀’을 발족시켜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업발전 대책도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주군은 별산대놀이,소놀이굿 등 과 회암사지 등 매력적인 유·무형 문화관광자원이 산재합니다.이들 관광자원을 상품화해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임 군수는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군립도서관을 전자도서관화하고 양주예총의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대안학교·특수목적고 등을 유치하고 교육대 분교와 특수목적대 등의 유치에도 나설 복안이다.또 4년제 대학 유치를 위해 수도권정비법의 관련조항 개정을 중앙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한계농지 위락시설 허용

    내년부터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에는 콘도·골프장·놀이공원 등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도시민들도 농협 등 협동조합에 출자해 금융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농촌지역에 실버타운(노인복지시설)이나 평생교육시설을 지을 경우,부지를 제공하고 금융·세제상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농림부는 이런 내용의 ‘농촌투자유치 대책’을 17일 발표하고 올해 안에 농어촌정비법,농업농촌기본법 등 관련법 개정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6억 3000만평에 달하는 한계농지에는 전원주택·콘도 등 주택·숙박시설, 실버타운 등 복지시설,골프장·놀이시설 등 관광위락시설, 교육·연수·수련시설 등을 짓는 것이 허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한매일 창간98/열린 마음 밝은 마음 건강한 육체

    ■명사들의 ‘열린 건강법' “마음을 여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다.” 21세기 ‘열린 사회’에서 신분등의 제약으로 가장 ‘닫힌 사회’를 살아야 하는 명사들이 꼽는 건강비결이다.이건희 삼성 회장은 손주와 마음을 열고 노는 것이 건강의 원천이라 했고,시인 고은씨는 술먹을 일 있으면 주저없이 먹는,구애받지 않는 삶을 강조했다.대한매일 창간 98돌을 맞아 정·관계,재계,문화계 등 각계각층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명사들의 건강 비결을 들어봤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 = 뭐든지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것을 건강의 첫번째 비결로 꼽는다.타고난 강골이지만 운동도 거르지 않는다.이 전 총리가 즐기는 운동은 러닝머신.아침보다는 저녁시간을 이용한다.이 전 총리는 “1시간정도빠른 속도로 걷다보면 땀이 흠뻑 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며 러닝머신예찬론을 편다.골프도 좋아하며,학생시절에는 기계체조로 몸을 단련했다고한다.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 = 등산을 즐긴다.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태백산 등전국의 명산 가운데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주말 고교동창생들의 등산모임에 틈나는 대로 참여하고,장거리 산행에도 가능한 한 동참해건강과 우정을 다진다.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 매일 아침에 30분가량 맨손체조를 하고 가끔등산을 한다.정계 입문 전에는 테니스를 자주 쳤지만 요즘은 거의 손을 놓았다. 이 후보의 건강 비결은 무엇보다 소식과 절제된 생활이다.된장찌개 국밥 설렁탕 등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양은 많지 않다. 단골로 찾는 집은 ‘혜화동 설렁탕’집이다.또 간식 후에도 이를 닦는 등 ‘청결’이 몸에 배어있다.승용차안에서 ‘토막잠’으로 피로를 풀기도 한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 =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을 섞은 자신만의 독특한동작으로 7년째 ‘기체조’를 거르지 않고 있다. 요즘은 운동할 시간이 없지만 과거에는 요트 볼링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겼다. 강골인 그의 또 다른 건강유지법은 숙면.5∼6시간 푹 자고 나면 어떤 피로도 가신다는 것.연설을 많이 하는 요즘은 오미자차로 목의 피로를 풀며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을 즐긴다.자주 찾는곳은 서울 효자동 ‘토속촌’이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장수 집안인데다 어려서부터 검도 승마 야구로 신체를다져와 젊은이 못지않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요즘은 아령,실내 자전거 등 주로 집 안에서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골프장을 찾는다.보약은 입에 대지 않고 개고기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잘 먹는다. 하루 3갑씩 피우던 줄담배는 몇년전 끊었으며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 ◆박근혜 한국미래연합대표 = 요가와 단전호흡으로 건강을 다진다.아침 5시쯤에 일어나 팔굽혀펴기를 하고 요가와 단전호흡으로 몸을 추스른다.요가는 몸을 벽에 기대지 않고 물구나무서기를 할 정도로 프로급이며 단전호흡도 상당한 경지에 올라 있다. 휴일이면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때로는 지인들과 테니스를 즐긴다.소식가로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전통한식과 생선회를 좋아한다. ◆정몽준 의원 = 누가 뭐래도 축구 예찬론자다.축구협회 일까지 겹쳐 늘 바쁘지만 체력을 유지하는 비법은 역시 ‘축구’다.축구화를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다닐 정도다.지방으로 출장을 가도 거르지 않고 ‘조기축구’에 나서는축구마니아다.축구뿐 아니라 테니스도 수준급인 만능 스포츠맨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 =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을 규칙적으로 한다.아침에는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시면서 남산 주변을 산책한다.저녁 식사 후에도 가볍게 걷는다.이렇게 하면 위 운동이 강화되고 소화에 도움이 된단다. 그러나 최고의 건강 비결은 ‘즐거움’이다.시간이 날 때마다 손자와 함께노는 등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즐거움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면 건강은 저절로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지론이다. ◆구본무 LG 회장 = 평소 건강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편이다.다만 마음을 늘 밝게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이건희 회장과 비슷하다.육체적건강은 밝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믿고 있다.또 규칙적인 생활을 습관화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힘든 일이 생길 때는 주말에 골프 등 운동을 하면서 쌓인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손길승 SK 회장 = 기체조의 하나인 ‘심기신수련(心氣身修練)’을 통해 건강을 관리한다.손 회장은 “말로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수련과정을 통해 ‘기’를 느낄 수가 있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며 기체조의 효과를 설명한다.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과식과 과음을 경계한다.김 회장은 “건강을 위해서는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한다.매일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며,하루의 피로를 푸는데는 1시간 정도의 운동이 아주 효과가 있다며 자신만의 건강법을 소개한다. 주말에는 골프를 하거나 등산으로 1주일의 피로를 푼다.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 건강유지 비결은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다.아침식사는 일의 집중력과 능률을 높여주며,하루 일과를 원활히 해주는윤활유와 같다고 생각한다.또 가족간의 사랑을 중시하고 즐기면서 일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지난 30여년 동안 특별한 일이 없으면하루 세시간씩 1주일에 세차례 테니스를 하며 건강을 다져왔다. 매일 새벽 5시 전후에 일어나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실내골프장을 찾는 등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운동 뒤에는 냉·온욕으로 마무리를 한다. ◆고은씨(시인) = 특별히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보약을 먹지는 않는다.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술 먹을 일 있으면 주저없이 먹고,그 때문에 다음날 고생도 한다.건강에 관해 따로 고민하지 않고 일상을 편하게 사는 것이건강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김혜자씨(탤런트) = 이틀에 한 번은 꼭 수영하러 가는데 절대 무리는 하지않는다.주로 배영을 하는데 수영하는 모습이 예쁜 데다 물안경을 쓰지 않아도 돼 주름살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집에서는 자전거(기구)타기 아령 줄넘기 팔돌리기와 같은 맨손체조 등을 즐겨 한다.소식이고,고기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 = 나이(만 66세)가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학창시절 3시간씩 걸어서 통학하면서 쌓은 튼튼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에 일어나 맨손체조를 해온 것이 건강유지의 비결이라고 소개한다.총재 취임 이후 바쁜 일정 때문에시간이 나는대로 사무실에 있는 아령이나 작은 역기를 들거나,모래주머니를 발에 묶어들어올리는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기고 / 일을 즐겁게, 휴식은 더 즐겁게 최근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인 뇌혈관·심장 질환이나 암 등 만성질환은바르지 못한 건강생활 습관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생활 습관은 바람직하지는 않다. 성인남자의 흡연율은 67.6%,음주율은 72.4%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다.반면 규칙적인 운동실천자는 8.6%,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은 43.1%에 불과하다.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건강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첫째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는다.다양한 식품을 적당하게,그리고 규칙적으로 먹는다.지방을 가능하면 적게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며,짜게 먹는 것을 삼간다. 둘째 적절한 신체 활동을 한다.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한번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한다.어떤 운동이라도 괜찮다. 셋째 금연한다. 넷째 금주 또는 절주를 한다.호주에서는 알맞은 1일 음주량으로 맥주는 5.2잔,소주는 3.6잔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하고,예방접종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등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부단한 노력이필요하다. 장수노인들은 한결같이 ‘적게 먹고,즐겁게,그리고 열심히 사는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입을 모은다.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의 첫째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서미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증진개발센터 소장
  • [씨줄날줄] ‘不死 인간’

    인간복제에의 끈질긴 집념으로 유명한 미국의 클로네이드사가 비밀리에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했고,이 회사에 10명의 한국인이 인간복제를 신청했다고 한다.클로네이드 대표 클로드 라엘은 외계인이 인간을 창조했다고 믿는 종교집단을 만든 사람인데 지난해 방한,한국이 인간복제를 실행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한 바 있다.열 명의 한국인은 어떤 마음에서 인간복제를 신청했을까.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드는(출생시키는) 인간복제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똑같은 물건을 기계로 대량 찍어내듯 같은 사람을 줄줄이 태어나게 할 수 있는 인간복제는 이를 막는 윤리적·법적 금제에 걸려 아무도 시행해 보지는 못했지만(최소한 공식적으로) 이것이 사라지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1997년 복제 양 돌리 탄생으로 동물복제는 성공했다.지난해 11월 체세포를 통한 인간 배아(胚芽)복제가 성공했다는 뉴스로 세계가 떠들썩했다.수정후 14일 미만의 수정란을 배아라고 하는데 그때까지는 불임 부부들의 시험관 임신 시술때 나오는 냉동 수정란을 녹여 복제하는 데 그쳤다.복제라기보다는 자궁 밖에서 일정 기간 배아를 배양하는 데 성공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와 달리 미국 ACT사가 최초로 성공한 체세포 핵이식법 배아복제는 성숙한 체세포를 핵 제거 난자와 융합시킨 것으로 완벽한 인간배아 복제다.복제 양 돌리를 만들 때 사용한 방법으로,개인의 혈액이나 살점에서 체세포를 떼어내 복제한 만큼 체세포 핵을 제공한 사람과 유전자가 동일한 개체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이 회사는 당시 6개 세포단계로 분열시키는 선까지만 배아복제를 실시했다.배아가 세포분열을 지속하면 줄기세포가 되는데 이 세포는 210여개의 장기로 자라나게 된다. 문제는 이렇게 복제된 배아를 실험실에서 계속 배양해 장기로 키우지 않고,여성의 자궁에 착상시킬 경우,말 그대로 유전자가 동일한 복제인간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그래서 모든 연구가 이 선에서 그치고 있다.그러나 계속했다고 해도 이 인간복제에서 나온 인간은 나와 똑같이 생겼을 수는 있지만,결코 똑같은 인격을 가진 개체일 수는 없다.그것은 ‘마음’을 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전정보가 동일한 또 다른 개체를 만드는 데 그친다. 즉 일란성 쌍둥이 형제를 만드는 편법이지, 결코 내가 영원히 사는 불사의 비법은 아닌 것이다. 김재영/ 논설위원
  • 北 “주권침해땐 보복타격”

    북한은 4일 미국의 대북정책과 서해교전 사태 등과 관련,“자주권이 침해될 경우 침략자에게 보복타격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은 이날 평양 쑥섬혁명사적지 통일전선탑에서 열린 7·4공동성명 발표 30주년 평양시 보고회에서 “남조선 군부호전계층의 반공화국,반평화,반통일 책동의 연장으로 남조선 군당국은 이에 대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며 “남조선 군당국은 북방한계선의 비법성부터 인정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양 부위원장은 또 금강산댐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남한 당국에 “대화 상대방을 자극함으로써 합의사항 이행에 장애를 조성한 데서 교훈을 찾고 다시는 북남 사이에 대결과 반목을 조성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색 당선자] 이대엽 성남시장

    이대엽(李大燁·67)성남시장 당선자는 교사에서 배우로,국회의원에서 자치 단체장으로 변신에 거듭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남 마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지난 58년 한형모 감독의 ‘나 혼자만이’로 은막에 데뷔해 ‘빨간 마후라’,‘돌아오지 않는 해병’,‘경상도 사나이’등 200여편에 가까운 영화에 출연,신성일·최무룡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명배우다.이제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제목과는 반대로 ‘돌아온 해병’으로 불린다. 보스기질을 타고난 그는 지난 81년 성남지역에서 11대 국회의원에 당선,3번을 역임하면서 지역 기반을 탄탄히 다져 연예인 출신으로서는 보기 드문 대변신을 이뤄냈다.그러나 92년 14대 총선에서 낙선,정치일선에서 멀어져 줄곧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렇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정치생명이 끝났다.’는 세간의 이미지를 불식시켰다.오랫동안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으면서도 경선 때부터 4명의 한나라당 경쟁자를 물리쳐 파란을 불러일으켰다.운도 따랐다.한나라당 돌풍이 분 데다 최고 적수였던 김병량(金炳亮)현 성남시장 마저 백궁·정자 비리의혹 직격탄을 맞아 비틀거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직 시장의 이점 등을 감안해 김 시장의 우세를 점쳤지만 개표 결과는 뜻밖에 이 당선자의 압승이었다.주민들은 특유의 카리스마적인 면모가 또 한번 빛을 발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성남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무차별적인 금품살포와 악의에 찬 흑색선전 속에서 일궈낸 시민들의 정의로운 승리”라고 강조했다. 인수위원회 구성을 업무보고로 대체,취임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 당선자는 판교개발 문제에 대해 “환경친화적 자족도시로 개발,제2의 백궁·정자지구가 되는 것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또 생활권의 이질감을 보이고 있는 신·구시가지의 화합을 위해 시가지 경계에 행정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구시가지 재개발계획에 대해서는 “당초 수정·중원구 20개 구역 가운데 6개 구역만 철거재개발방식을 적용하고 나머지는 수복재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발표됐지만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할소지가 있어 취임하는 대로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갈수록 심각해지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대중교통의 종합적 운영시스템도 조기에 구축할 방침이다.국회의원 시절 교통 체신위원장으로 있던 점을 부각시키며 오랫동안 구상해 온 ‘교통비법’도 하나둘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클로즈 업/ MBC 다큐 ‘풀숲의 전쟁’

    MBC는 지난 1년간 국내 풀숲을 찾아 다니며 곤충들의 삶과 사랑을 밀착 취재해 만든 자연 다큐멘터리 ‘풀숲의 전쟁’을 밤 11시30분에 방송한다.다큐멘터리는 먹이사슬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차지해 풀숲의 무법자로 종횡무진하는 사마귀의 탄생과 죽음 등 드라마틱한 삶의 역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먼저 알집에서 솟구쳐 나오는 사마귀 유충들이 살아남으려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섬뜩한 탄생의 모습과 톱니바퀴처럼 가시가 돋은 낫 모양의 앞다리,무엇이라도 자를 수 있는 입,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목 등 날렵한 사마귀의 동작 등을 소개한다. 영양을 보충코자 동족까지도 먹어치우는 살육의 현장은 물론 천적인 거미 개미 뱀 개구리 등과의 먹고 먹히는 생존의 현장도 전한다.특히 5∼6시간에 걸친 짝짓기동안 수컷을 서서히 잡아먹는 암컷 사마귀의 몸짓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아울러 피라미맵시벌,배추흰나비 애벌레에 기생하는 고치벌,애호랑나비 애벌레,자벌레 등 다양한 곤충들의 기상천외한 생존비법도 소개한다.내레이션은 가수 배철수씨가 맡았다. 주현진기자 jhj@
  • 책꽂이/ 아이의 마음에서 시작하는 육아 등

    ◇아이의 마음에서 시작하는 육아(이리나 프레코프·크리스텔 슈바이처 지음) 독일 아동병원에서 오랫동안 아이를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꾸 우는 아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소비와 소유는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등 실질적인 문제를 가르쳐준다.웅진닷컴.8000원. ◇샐러리맨의 해외여행 비법(오다지마 마사토 외 지음) 패키지 여행과 배낭여행의 영역에서 벗어나 효율적이고 멋진 여행을 하고 싶은 회사원들을 위한 가이드.여행전 면밀한 계획과 준비,인색하지 않지만 절대 많이 쓰지 않는 여비 전략 등을 제시한다.성하출판.9000원. ◇피부미인 만들기(김영환 외 지음)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에 따른 피부 트러블을 상세히 소개하고,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처방을 내놓았다.여드름으로 고민하는 10대를 위한 노하우도 있다.두레미디어.1만원. ◇우리아기 사진(홍미숙·김문정 지음) 부제 ‘엄마가 찍어주는’사진답게 아기 사진등 인물사진 전문가가 자동 카메라로 아기사진을 전문가처럼 찍는 방법 소개.잘못된 촬영법 및 습관을 고쳐주고,독창적인 아기 사진을 만들수 있도록 도와준다.럭스미디어.1만원. ◇미대입시와 포트폴리오(이승철 외 지음) 미술대학 입시의 대안으로 떠오른 포트폴리오 전형을 준비하는 미술대 수험생을 위한 종합 안내서.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사진은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지,동양화·서양화 ·조소 등 각 전공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이론과 제작방법이 무엇인지를 총 정리.기존 면접시험의 유형과 문항도 분석해 면접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학고재.1만 8000원. ◇독·讀(박상돈 외 지음) 수능시대의 독서능력 향상을 위한 확실한 길잡이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시각을 담은 글을 통해 독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일종의 입시용 읽기 참고서.4권으로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로 나눠 펴냈다.문학동네.각권 1만2000원. ◇아∼이렇게 키우면 되는구나(이현옥·김성인 지음) 영·유아의 수유,배변,위탁,잠재우기 등에 관해 인터넷을 통해 Q&A로 오간 것을 펴냈다.초록배매직스.4500원. ◇뼈강화운동 30분(조앤 배시외 지음)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실용서.골격강화운동,낙상에서 몸을 보호하는 운동,체형을 바로잡는 운동을 소개했다.넥서스북스.1만 3500원.
  • 길수친척 서울행 안팎/ “”잡혀도 한국행”” 탈북 새 양상

    탈북자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법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시기가 왔다.지난 8일 중국 선양 주재 일본 영사관에 진입했던 장길수군 친척 5명의 제3국을 거친 한국행은 탈북자문제 처리에 있어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건은 탈북자들이 제3국 공관에 진입,스페인이나 미국,캐나다 등 제3국 정부가 신병을 확보한 경우와는 차원이 다르다.중국 정부는 ‘북한의 공민’으로 ‘불법 월경자’인 탈북자들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들의 제3국행을 허용했다.중국 당국이 신병을 확보한 탈북자들에 대한 제3국행을 공개적으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길거리에서 검거한 탈북자들이라도 한국행을 희망한다면,적어도 사건이 공개된 경우에는 이번 사건이 전례로 적용될 수 있다.이같은 흐름대로 라면 ‘탈북루트’가 베이징-제3국-서울행 이라는 공식을 넘어 베이징-서울 직행루트가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탈북 사건에 관한 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지난해 6월 길수군 가족들이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을 통해 진입했을 때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비법 월경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작극’이라고 비난한것을 제외하곤 공개적인 언급이 없다. 최근 한국으로 오는 탈북자들이 황장엽(黃長燁)과 같은 거물 정치인이 아니라 생계유지형 난민이고 강경하게 반응해봐야 북한측 입장을 고려해주고 있는 중국만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해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측의 탈북자와 탈북자지원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따라 탈북 러시는 일시적으로는 주춤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그러나 ‘기획망명’에 나선 탈북자들이모두 한국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중 한국대사관과 제3국 공관을 통한 망명시도는 봇물터지듯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조용한 해결’외교에 대한 근본적인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중앙대 제성호 교수는 “양자외교를 통한 조용한 해결은 일관성있는 해결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대국(중국)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현실 외교’의 한계가 있는 만큼 UNHCR 등 국제기구를 개입시키고 탈북자들에 대한 ‘국제적 관리’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한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는 수용한다.”는 기본원칙만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대량 탈북사태가 빚어질 경우 이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의 내부조정 작업 등 근본적인밑그림을 새롭게 그려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올 대입 수시모집 합격자 정시·추가모집 지원 금지

    올해부터 대학입시 수시모집에 합격한 사람은 다른 학기에 실시되는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정례 국무회의를 열어 과다한 중복지원을 막고 적정한 지원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또 실업계 고교 졸업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위해 2004학년도부터 대학 입학정원의 3% 이내 범위에서정원 외로 동일계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도 의결,앞으로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에 위치한 재래시장의 용적률을 500∼700%의 범위안에서 도시계획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제한상영관’ 제도가 이달부터 도입됨에 따라영화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청소년 전용활동지역,도시계획법상 주거지역,청소년 수련시설 및 수련지구 등의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지역에선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를 상영할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 농어촌 도로를 주택출입을 위한 통행로로 사용할경우 점용료를 전액면제하도록 한 ‘농어촌도로정비법 시행령’도 처리했다. 최광숙기자 bori@
  • 日 여야 ‘유사사태’ 법안 격론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이 외부로부터 직접 무력공격을 받는 유사사태 발생시 자위대의 신속한 출동 및 작전수행을 가능토록 한 유사법제 관련 법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7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중의원 유사법제 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정부와 여당이제출한 ▲무력 공격사태법 제정안 ▲안전 보장 회의 설치법 개정안 ▲자위대법 개정안 등 3개 법안 심의에 들어갔다. 정부와 여당은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관련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야당은 ‘전쟁 수행 예비법안’이라며 이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격론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와 관련,무력사용 금지와 육해공 전력 보지(保持)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 헌법 9조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7일 중의원 유사법제 특별위원회에서 “(헌법 9조는) 아직도 자위대의 해석과 관련해 전력을 보지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진정으로 자위대가 전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있겠는가.”라며 “헌법 9조에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러나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실의 정치과제로 삼을 생각은 없다.”고 밝혀 당장 헌법 개정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심의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유사사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점이다.정부와 여당은 ‘무력공격 사태법제정안’에 유사사태와 관련,외부로부터 무력공격이 있을것으로 ‘예측’되는 때와 ‘우려’가 있을 때를 포함시켰다.이런 유형의 사태에 직면했다고 판단될 경우,자위대는방위출동이라는 형식을 빌려 사실상 준 전투상황에 돌입할 수 있다. 야당은 ‘예측’,‘우려’와 같이 추상적인 표현으로 유사사태를 규정하려는 것은 정부의 자의적 해석이 가미될 우려가 크다며 반대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야당측의 지적에 대해 딱부러진 설명을 하지 못했다.고이즈미 총리 역시 “무력공격이 예측 또는 우려되는 사태를 일일이법안에 열거하기 힘든 만큼 추상적으로 해놓는 것이 낫다.”고 모호한 답변을 했다. ‘유사사태’와 지난 1999년발효된 미일 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주변사태’에 대한 구분 역시 모호하다.나카타니 장관은 답변에서 “바람이 불어 우리 집에 옮겨붙으려하는 단계가 ‘(유사사태로) 예측되는 사태’이며,근처의불을 끄기 위해 지원에 나서야 하는 사태가 ‘주변사태’”라고 비유,너무 추상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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