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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尹-安 단일화? 효과 미미…내가 安이라면 총리 요구”

    유시민 “尹-安 단일화? 효과 미미…내가 安이라면 총리 요구”

    “국민의힘, 安 같은 캐릭터 대선 후보로 안 키워”“전날 토론, 빨간 넥타이 등장해 이상하다 생각”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을 두고 “(윤 후보에게) 갈 표는 이미 다 갔다”며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을 파는데 비광을 판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며 “그 자체로는 3점을 못 낸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스톱판에서 쓰이는 용어로 정치권에서 비유로 쓰이곤 한다. 이에 사회자가 ‘그렇게 희망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유 전 이사장은 “그럴 수도 있다. 부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 수치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가) 팽팽한데 흐름으로는 윤 후보가 불리한 것 같다”며 “(윤 후보는) 그 귀한 마지막 주도권 토론 9분을 극단적인 비방에 썼다”고 표현했다. 또한 “전날 4당 후보 TV토론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 그런 느낌은 있었다”며 “안 후보가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왔고 윤 후보가 마지막 주도권 토론시간에 전부 직접 네거티브를 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안 후보에게 떠넘기면서 그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장면이 마지막에 노출됐다”고 이 모든 것이 단일화를 짐작하게 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던 안 후보가 결정을 바꾼 이유를 두고는 “당연히 이면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며 “권력분점에 대한 합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그는 “제가 안 후보 같으면 당연히 총리 요구할 것 같다”며 “‘내가 여러 가지 과학기술 강국에 대한 나의 비전이 있었고 그게 우리 사회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 당신이 과학기술 모르지 않는가(라고 할 것 같다)’. 그러니까 (尹·安) 공동선언문에 보면 국민통합정부라고 규정하고 다섯 가지 키워드를 냈는데 이중 첫 번째가 ‘미래정부’다. 안 후보 국무총리 합의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지점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과학자니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정치인으로서, 정치 지도자로서의 미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안 후보 같은 캐릭터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이유를 묻자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된 건 문재인 대통령과 싸우니까 시킨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이념적 보수다. 이런 조건에서 유승민 의원처럼 합리적으로 보이는 정치 지도자나 이런 분들이 (후보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야권 단일화로 인한 판세 변화를 두고는 “1월 초쯤에는 안 후보 지지율이 평균 12%까지 나오며 정점을 찍었다”며 “현재는 평균 7% 내외로 지금하고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만약 그 때 단일화를 했으면 안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에게 더 많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윤 후보에게 갈 표들은 다 갔고 윤 후보도 싫고 이 후보도 싫은 부동층 표가 남아 있는 것”이라며 ‘결국 안 후보 지지표가 1대1로 쪼개질 것이다. 일주일 전 상황에서부터 나는 이렇게 얘기했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후보간에 전날 이뤄졌던 단일화를 두고도 ”단일화라고 말하기까지엔 김 후보 지지율이 너무 적었다. 단일화라는 말을 쓰긴 약하다“고 평했다.
  • ‘형수에게 쌍욕한자 후보자격 없다’ 대구에 특정 후보 비방 현수막 내걸려

    ‘형수에게 쌍욕한자 후보자격 없다’ 대구에 특정 후보 비방 현수막 내걸려

    대구 곳곳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듯한 현수막이 내걸렸다. 3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공평네거리에 ‘형수에게 쌍욕한자 전과 4범 후보자격 없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검은색 바탕에 노랑과 흰색으로 쓰여졌다. 이 현수막은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출마한 한 후보자 현수막 바로 밑에 내걸렸으며 크기는 후보 현수막보다 조금 작았다. 이 보다 200m 떨어진 봉산네거리에도 같은 내용의 현수막이 걸리는 등 곳곳에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현수막이 위치한 자리는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선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나 정당을 명시하지 않고 개인적인 의견을 내건 현수막은 공직선거법위반이 아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현수막은 공직선거법으로 처벌이나 단속할 수 없고 옥외광고물법이나 도로교통법에 저촉된다면 단속대상이다. 하지만 이는 선관위 관할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 [사설] 후보들 ‘깜깜이’ 중이라도 국민통합 구상 내놔라

    [사설] 후보들 ‘깜깜이’ 중이라도 국민통합 구상 내놔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초박빙 다툼이 선거 막판까지 이어진다. 오늘부터 선거일인 9일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는 ‘깜깜이 선거 기간‘’이다. 유권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신냉전에 고물가, 성장력 저하 등 우리 경제의 앞날을 불안해하고 있다. 그런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겠다는 후보들에게 비전과 정책, 통합의 메시지를 찾아보기 어렵다. 여전히 각 후보들은 여론을 주도하기 위해 가짜 정보와 흑색선전, 비방에 집착한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사퇴한 황교익씨가 “윤석열은 푸틴을 닮았다”고 하거나, 윤 후보의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개입 허용’ 발언을 두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반일감정을 부추기는 것이 이 후보의 득표에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민주정부는 김대중 정부” 언급도 아쉽다. 최소한 김영삼 정부는 민주정부로 포함할 수 있었다. 민주당만이 민주정부를 창출했다며 갈라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정치교체’, 윤 후보의 ‘정권교체’ 중 어느 쪽을 택할지는 오리무중이다. 남은 기간이라도 국민통합의 정책을 내놔야 한다. 문 대통령은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도 나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편 가르고 진영만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거센 저항을 보면서 구심점으로서의 국가 지도자, 대통령의 역할을 되새긴다. 당선되면 곧바로 통합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 그렇다면 분열된 국가를 하나로 묶을 구상을 밝히는 게 도리다. 그것이야말로 누구한테 투표할지 정하지 못한 중도층을 포용하는 전략이 아니겠나. 혐오와 보복의 언어로는 미래를 일굴 수 없다.
  • [사설] 시대착오적 여론조사 공표 금지, 개정 검토를

    [사설] 시대착오적 여론조사 공표 금지, 개정 검토를

    오늘부터 9일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 때까지 20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다. 어기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법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설정한 취지는 이해된다. 민심을 왜곡시키는 부정확하거나 편향된 여론조사가 있을 수 있으며, 투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피해를 본 특정 후보 측이 바로잡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 불이익을 볼 수 있어서다. 하지만 여론조사 공표 금지는 현재 정치 상황에 맞지 않는 측면이 더 많다. 이른바 ‘깜깜이 선거’라고 부르는 이 기간 동안 후보별로 자체 조사라면서 검증도 안 된 아전인수식 결과를 돌리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오히려 비방이나 흑색선전 목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다. 2017년 대선, 2020년 총선 등 최근 전국 단위 투표에서 사전투표율이 각각 26.06%, 26.69%를 기록했음을 감안해도 그렇다. 이번 4~5일 사전투표에서는 30%를 넘길지가 주목된다. 따라서 사전투표일과 9일에 투표하는 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나 근거를 제공받지 못하는 부작용도 감안해야 한다.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 국가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규정이 없거나 1~2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관위는 2016년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2일로 줄이는 안을 제시했다. 국회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이른바 ‘깜깜이 선거 방지법안’을 발의했지만 법 개정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할 것이 아니라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선관위가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점 커지고 있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반대 여론을 반영한 입장을 조속히 국회에 내놓았으면 한다.
  • [사설] 후보들 ‘깜깜이’ 중이라도 국민통합 구상 내놔라

    [사설] 후보들 ‘깜깜이’ 중이라도 국민통합 구상 내놔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초박빙 다툼이 선거 막판까지 이어진다. 오늘부터 선거일인 9일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는 ‘깜깜이 선거 기간‘’이다. 역대 최고의 비호감 선거인 탓에 후보나 배우자 관련 비리나 의혹이 폭로될 때마다 여론이 뒤집히기도 한다. 각 후보 진영이 팩트체크가 어려운 가짜 정보와 흑색선전, 비방에 집착하는 이유다. 유권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신냉전에 고물가, 성장력 저하 등 우리 경제의 앞날을 불안해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겠다는 후보들에게 비전과 정책, 통합의 메시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후보가 경기도 지사 시절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황교익씨가 “윤석열은 푸틴을 닮았다”고 하거나, 윤 후보의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개입 허용’ 발언을 두고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반일감정을 부추기는 것이 이 후보의 득표에 도움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첫 민주정부는 김대중 정부”라고 한 언급도 아쉽다. 6·10 민주화운동의 성과가 ‘6공화국 헌법과 87체제’ 아닌가. 그 시작은 노태우 정부였다. 광주시민의 죽음에 책임이 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결정한 배경도 거기에 있다. 김영삼 정부마저 민주정부의 시작이 아니라고 함으로써 갈라치기를 통해 선거에 개입하려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정치교체’, 윤 후보의 ‘정권교체’ 중 어느 쪽을 택할지는 오리무중이다. 지금까지 진영의 표를 한 표라도 더 끌어오고자 상대를 비방하고 모욕하며, 혐오를 유발했다면 남은 기간이라도 국민통합의 정책을 내놔야 한다. 그렇지 않고 갈수록 입이 거칠어지는 후보에 대해서는 유권자가 혹독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문 대통령은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도 나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편 가르고 진영만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거센 저항을 보면서 구심점으로서의 국가 지도자, 대통령의 역할을 되새긴다. 당선되면 곧바로 통합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 그렇다면 분열된 국가를 하나로 묶을 구상을 밝히는 게 도리다. 그것이야말로 누구한테 투표할지 정하지 못한 중도층을 포용하는 전략이 아니겠나. 혐오와 보복의 언어로는 미래를 일굴 수 없다.
  • 반톡에서 내가 말하면 모두 ‘ㅠㅠ’…‘사이버 불링’도 학폭에 준해 처벌

    반톡에서 내가 말하면 모두 ‘ㅠㅠ’…‘사이버 불링’도 학폭에 준해 처벌

    #1. 중학생 A군은 다른 학생들이 개설한 카카오톡 방에 강제로 초대돼 매일 욕을 들었다. 괴로움과 공포에 시달리다가 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가해 학생들은 그저 재미로 시작했다고 했지만, 이런 행위는 명백한 학교폭력이다. #2. 고교생 B는 게임 채팅방에서 낯선 이에게서 모욕적인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듣고 신고를 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B에게 가한 행위는 게임상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내용에 따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또는 형법상 모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폭력’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학부모들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어서 대처에 미온적일 때가 많다. 교육부가 최근 발행한 ‘학생 사이버 폭력 예방·대응 가이드’와 청소년용 디지털 법교육 교재 ‘디지털 소통로‘에 등장하는 사례들로 사이버 폭력의 행태와 예방법을 살펴본다. ●온라인 공간 사이버폭력, 형법으로 처벌 사이버 폭력은 상대를 비방하는 ‘사이버 모욕’을 비롯해 ‘사이버 명예훼손’, ‘사이버 성희롱’, ‘사이버 스토킹’, ‘사이버 불링’ 등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 행위를 가리킨다. 가장 흔히 일어나는 사이버 모욕은 구체적인 사실이 아니더라도, 다른 이의 사회적 평가를 저해하는 이른바 ‘저격’ 행위도 포함한다. 예컨대 단톡방에서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더라도 은유나 암시로 누가 봐도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게끔 외모 비하 글을 올리는 일 등이다. 글의 내용과 정도에 따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 친구의 굴욕 사진을 장난으로 인터넷에 올렸을 때도 처벌을 받는다. 인터넷처럼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공개된 장소에 친구의 수치스러운 사진을 게시하면 모욕죄가 성립된다. 친한 친구들끼리 단톡방을 개설하고, 단톡방에 없는 학생을 모욕해도 사이버 폭력에 들어간다. 단톡방에 있는 누군가가 언제든 대화 내용을 유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소통로는 이에 대해 “단톡방이나 일대일 채팅방은 대화방에 참여하지 않으면 내용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흔히 개인 메신저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대화 내용이 보존되고 손쉽게 복사·유포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이버 불링은 최근 들어 급격히 느는 사이버 폭력의 일종이다. “반톡(반 대화방)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모두가 눈물표시(ㅠㅠ)로만 답한다. 내가 사이버 폭력을 당하고 있는 건지 긴가민가하다”는 C양의 사례가 이렇다. 따돌림 행위는 물론 사이버 감금, 직접적인 욕설이나 비방이 아니더라도 이모티콘으로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 밖에 게임 머니 갈취라든가, 강제로 데이터를 빼앗아 쓰는 ‘와이파이 셔틀’, 사진, 영상 등을 반복적으로 보내 심리적으로 괴롭히는 사이버 스토킹, 타인 동의 없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글 등도 사이버폭력에 해당한다. ●학교 사이버폭력은 ‘학폭’…증거 저장해 둬야 사이버폭력을 당한 학생은 우선 가해자에게 이런 행동이 명백한 폭력이고 범죄임을 알리고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 싫다는 의사표시를 했지만 사이버폭력을 지속한다면 가족이나 교사, 1388상담센터 등에 구체적인 사실을 알리고 상담을 신청하는 게 좋다.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이버폭력은 학교폭력에 준해 처벌받는다. 경미하면 학교에서 학교폭력전담기구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사안을 처리하지만, 정도가 심하면 교육지원청에 설치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사안을 심의해 가해 학생에게 서면사과, 보복행위 금지, 학교 봉사, 사회봉사, 전학, 퇴학 등의 조치를 한다. 이후에도 사이버폭력이 계속된다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netan.go.kr)에 신고하거나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사이버폭력을 당했다고 생각된다면 우선 피해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저장해 두는 게 좋다.가해자가 만 14세 미만이라면 형사 미성년자로 형법으로 형사처벌받지 않는다. 그러나 소년법에 따라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가해자가 14세 이상 19세 미만이라면 소년법과 형법을 함께 적용한다. 소년법이 적용되면 가정법원 소년부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에서 사건을 심리해 보호처분을 결정하고, 형법이 적용되면 성인과 마찬가지로 일반 형사재판 절차를 거쳐 형벌을 확정한다. 사이버 폭력 가이드는, 주로 스마트폰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는 첫걸음으로 학부모에게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 정도를 점검하도록 권하고 있다. 자녀가 사용 목적이 분명할 때에만 이용하고 불필요할 때는 알람 끄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최근 한 달 동안 사용하지 않은 앱은 삭제하고 스마트폰 이용 결제 도우미 앱을 활용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두는 것도 고려해 보자. 잠자기 2시간 전, 수업·식사 시간, 공공장소, 이동 중 등 가족이 정해 놓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해 둔다. 가족들이 스마트폰을 대신할 수 있는 독서, 운동, 취미 등 오프라인 활동 시간을 늘려 가는 것도 추천한다.
  • 민주 “조은희 후보 재산 누락 등 의혹”

    민주 “조은희 후보 재산 누락 등 의혹”

    더불어민주당이 1일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재산신고를 누락하고 허위 표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 후보는 “명백한 허위 비방”이라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조 후보에 대해 ▲배우자 건물 재산 종류 및 대지면적 등 허위 표기 의혹 ▲장남에게 임대해 준 임차보증금 채무 표기 누락 의혹 ▲배우자 출자금 신고 누락 의혹 등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조 후보가 선관위에 낸 후보자재산신고사항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은평구 소재 건물 등기부등본을 비교한 결과 해당 건물은 다세대주택임에도 2채는 아파트로, 8채는 상가로 허위 표기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배우자 명의의 건물은 국민임대주택으로 등재돼 각종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4층만 보증금 3300만원으로 타인에게 임대를 줬을 뿐 3층과 5층은 장남에게 1300만원에 임대를 준 것으로 신고돼 있다”고 지적했다. 4층 전세보증금은 배우자 채무로 표기한 것에 반해 장남에게 임대한 전세보증금 합계는 채무로 신고돼 있지 않다고도 했다. 조 후보는 정면 반박했다. 그는 “선관위 안내를 받고 성실히 신고한 재산신고에 대해 마치 엄청난 의혹이 있는 것처럼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명백한 허위 비방이며 저열한 정치 공세”라면서 “고발 조치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日전문가 “일본 경제의 추락은 못된 국민성 때문...남을 시기하며 발목 붙잡아” [김태균의 J로그]

    日전문가 “일본 경제의 추락은 못된 국민성 때문...남을 시기하며 발목 붙잡아” [김태균의 J로그]

    ‘잃어버린 30년’은 1990년대 초 거품경제(버블경제) 붕괴 이후 ‘제로(0)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일본경제 침체의 상징어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에서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잃어버린 20년’을 지나 결국 ‘잃어버린 30년’까지 다다르게 된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분석이 이뤄지는 가운데 “일본인과 일본사회 특유의 심술궂고 관용 없는 분위기가 현재와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는 책이 최근 일본에서 나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을 조명하는 일반적인 분석과 달리 ‘국민성’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화제의 책은 일본의 경제 평론가 가야 게이이치(53)가 지난 1월 출간한 ‘국민의 못된 심보가 일본경제 침체의 원흉’. 출판사는 ‘공격, 비난, 비방중상...‘성악(性惡)일본 언제까지 계속되나’라는 카피를 내세우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일본은 30년간 실질임금이 한푼도 안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득이 정체되고, 선진국 중 유일하게 소비 주도 성장 달성에 실패했다”며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타인에 대한 비방중상과 공격으로 대표되는 일본 특유의 사회 풍조에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경제 침체의 근본 원인은 극도로 부정적인 사고의 ‘국민성’에 있다”며 ‘배려’, ‘인연 중시’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시기하고 의심하는 마음이 강해 남의 발목을 잡으려는 숨은 국민 본성이 ‘잃어버린 30년’에서 확연히 드러났다고 했다. 그는 1일 일본 주간지 슈프레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는 누군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고 하면 곧바로 발목을 붙잡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며 “상궤를 벗어난 비방중상, 언론의 과잉공격 등 무관용의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일본 사회의 부정적 측면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 코로나19 사태였다. 팬데믹으로 국민의 목숨과 삶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정권간부는 국민 안전은 내팽개치고 자기 이권 확보에 분주했고 국민들 사이에는 극단적인 ‘자기 책임론’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비방중상이 나타났다.” 그는 1990년대 들어 신흥국 출현과 정보기술(IT) 등 테크놀로지 진화에 따라 새로운 경제·산업 구조로의 대전환이 필요해졌지만, 일본 사회에 깊게 뿌리박힌 ‘심술궂은 분위기’가 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새로운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신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자기 기득권을 지키려고 변화를 멀리하며 서로의 발목만 잡아당겼다.” “과거의 성공만 믿고 자만하고 겸허함을 잃었다. 지금도 일본이 ‘기술대국’이라고 믿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도체, 액정패널 등 제조업은 쇠퇴했고 정보화의 진전이 주요국 중 가장 늦은 ‘IT 후진국’이 돼 버렸다.” 그는 1986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정부가 내수 확대와 시장 개방 등에 대한 대비를 촉구하는 등 변화에 대한 자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기심에 실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산업구조와 노동력의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자 ‘나만 손해 보는 것 아닌가’, ‘나는 하고 싶지 않다’ 등 변화를 싫어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30년이 지나가 버렸다.”그는 “경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격차와 불관용의 분위기가 확산된 지금 일본은 자만심 때문에 현실을 잘못 인식하고 (패전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던 (태평양) 전쟁 이전의 일본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개탄했다. 저자는 “일본인이 ‘잃어버린 30년’이란 ‘패전’을 직시하고 이를 통해 겸허한 자세로 배운다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근대화와 일본경제의 부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야 평론가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노무라증권 등을 거쳐 정부부처와 국책금융기관 등 컨설팅을 해왔으며 일본의 경제침체의 원인에 대해 천착해 왔다.
  • 심석희, 3월 2일 대표팀 합류…최민정은 고심

    심석희, 3월 2일 대표팀 합류…최민정은 고심

    팀 동료에 대한 원색적 비방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 합류가 불발됐던 심석희(25·서울시청)가 다음 달 2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27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심석희는 당초 이날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일정 등을 고려해 다음 달 2일 훈련을 시작한다. 심석희는 소속 팀에서 훈련을 소화하다가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되며 비난을 받았다. 대화에는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아랑(고양시청)을 향해 원색적인 욕설을 하고, 최민정에 대해 경기 중 고의 충돌을 의심케 하는 내용도 담겼다. 심석희는 지난해 12월 스포츠 공정위원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심석희는 지난 21일 징계가 끝난 뒤 대표팀 복귀 의사를 밝혔다. 심석희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건 지난해 10월 대표팀 분리 조치 후 약 5개월 만이다. 심석희는 다음 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최민정과 김아랑은 대표팀 합류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부 쇼트트랙 팬들은 이날 심석희의 대표팀 복귀를 반대하며 서울 여의도와 용산, 서울역, 광화문 등에서 트럭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빙상연맹도 가해자’ 등의 문구를 띄우며 심석희의 복귀를 비판했다.
  • ‘일베‘에서 조국 전 장관 딸 모욕한 30대에 벌금 100만원

    ‘일베‘에서 조국 전 장관 딸 모욕한 30대에 벌금 100만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지난 2020년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올린 30대 남성에게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단독 조상은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지난 17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검찰과 피고인 모두 항소하지 않아 확정됐다. 조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 21일 ‘일베’에 조 전 장관의 딸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가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되자 이에 반발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조 전 장관의 딸인 조민씨와 자신이 초등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를 포함한 글 내용은 사실무근이었다. A씨는 경기도의 한 사무실에서 일베에 접속해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글이 게시되고서 몇달 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 딸에 대해 구역질 나는 성적 허위사실과 모욕 글을 쏟아낸 일베 회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또 다른 다수 일베 회원의 유사한 범죄행위가 포착돼 형사고소가 추가로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 이태규 “신선함 깎아먹어…이준석, 상식적이지 않다”

    이태규 “신선함 깎아먹어…이준석, 상식적이지 않다”

    “安 후보에게 왜 계속 비방하나”“입만 열면 흑색 선전” 강도 높게 비판이태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2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정상적이지 않다.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전날 이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합당과 함께 종로 공천 등을 이달초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가 전날 이 본부장의 기자회견을 두고 “이 본부장이 도대체 이런 폭로 회견을 왜 열었는지 의도가 이해 안 간다”고 말한 것도 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같이 갈 사람을 욕하고 비난하고 깔아뭉개서 얻을 게 없다”고 했다. 그는 “본인(이 대표)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합당 후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제안했다”며 “합당에 진정성이 있다면 안 후보를 그렇게 욕하고 비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한 이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합당 절차는 대선 후 얘기이고 당 대표 소관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는 “그럴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런데 왜 계속해서 안 후보한테 근거 없는 비방을 계속하는가. 이 부분을 확실하게 정리해야겠다는 게 이야기를 꺼낸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 대표가 입만 열면 안 후보를 비방하고 흑색선전을 하는지에 대한 피로가 굉장히 높다. 본인한테도 도움이 안 된다”며 “신선한 기대감이나 좋은 이미지를 많이 깎아 먹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이야기 통로가 열려있느냐는 질문에 “서로 다 모르는 관계가 아니다. 필요하면 연락은 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 연락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전날 안 후보와 통화한 이후 윤 후보와 안 후보간 만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원치 않는 통화를 했고, 만나자고 하는데 ‘당신을 왜 봅니까’라고 대답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후보가 판단할 문제”라며 “안 후보가 완주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캠프는 후보 기조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선거운동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안 후보에게 ‘통합정부’ 등을 제안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 후보도 국민통합 내각을 약속했다. 통합된 정치, 연합정치를 실현할 때가 왔다. 부정할 이유는 없다”고 평하면서도 “연대와 단일화를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연대)에 대해 민주당의 여러분들이 우리 당에 접촉을 시도하고 의견을 줬다. 그런데 후보나 당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고 첨언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초 제가 비공개로 이 대표를 만나 합당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그 취지는 ‘안 후보께서 깔끔하게 사퇴하고 이를 전제로 합당하면 선거 후에 국민의당의 의사를 대변하고 반영할 수 있는 특례 조항을 만들어 최고위원회, 조직강화특위, 공천심사위원회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제안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 후보측에서 ‘안 후보를 주저앉히게 하겠다’고 제안하며 배신 행위를 한 인사들이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이 본부장의 이날 기자회견은 ‘맞불’ 성격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 본부장 폭로 이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 모 인사가 2월 초에 ‘안 후보의 출마 포기 및 지지선언은 하되 합당은 안하는 방향으로는 이준석 대표의 생각이 어떠냐’는 취지의 문의를 당 대표인 저에게 해와, 저는 합당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측의 의사 전달체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인 경로로 국민의당의 총괄선대본부장인 이태규 의원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따로 만났다”며 “양당이 합당하면 지도부 구성에 있어서 기존의 배려를 유지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본부장과의 합당 논의를 윤 후보와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윤 후보에게는 합당에 대한 상의를 안했다. 단일화도 제 권한 밖이라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 “깡통”·“짐승”…여야 대선캠프 ‘막말 경계령’

    “깡통”·“짐승”…여야 대선캠프 ‘막말 경계령’

    “역대 최악의 대선” 평가 증명?갈수록 격해지는 발언 수위대선을 보름 앞두고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현장 유세 발언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여야 대선캠프는 나란히 ‘막말 경계령’을 내리고 입단속에 나섰다. 그럼에도 과격한 표현과 조롱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네거티브 공방도 격해지고 있다.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란 미국 워싱턴포스트 지적을 증명하듯 갈수록 원색 비방전으로 흐르는 형국이다. 박빙의 대결 구도에서 강한 수위의 언사를 통해 우선 지지층을 결집하고 보자는 의도가 깔린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며 “깡통”, “짐승” 등의 표현을 썼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경제 분야 TV 토론 이후 SNS에 윤 후보가 ‘무지’하다고 주장하며 “빈 깡통이 요란하단 걸 확인한 토론회”라고 했다. 같은당 허종식 의원은 인천 유세에서 윤 후보의 ‘집권시 전 정권 적폐는 수사’ 인터뷰 발언을 거론하며 “배신까지는 이해한다 치고 상대 당 후보가 돼서 문재인 정부를 적폐로 몰아 문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한다”며 “사람과 짐승이 다른 건 딱 한 가지다. 은혜를 알면 사람이고 모르면 짐승”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측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수위 높은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수도권 유세에서 자신의 ‘전 정권 적폐 수사’ 원칙을 두고 여권이 ‘정치 보복’을 주장하는 것을 두고 “파시스트들, 그와 비슷한 공산주의자들 이런 사람들이 하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경제 분야 TV토론 당시 이 후보의 ‘기축통화국’ 발언을 두고 “대선을 2주 앞둔 후보가 찰 수 있는 똥볼의 드라마 중 최고치”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 두고 국민의당과 책임 소지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기사를 공유하며 “댓글로 ㄹㅇㅋㅋ 네 글자만 치세요”라고 적었다. ’ㄹㅇㅋㅋ‘은 영어 ’리얼(real)‘과 웃음 의성어를 표현한 인터넷 용어 ’ㅋㅋ‘를 합친 말이다. 흔히 특정 주장에 강한 동조를 표하는 의미다. 다만 이와 반대로 상대를 비꼬며 희화화할 때도 사용된다.
  • 선관위 “‘법카 초밥 10인분 누가 먹었나’ ‘소가죽 세력’ 현수막 가능”

    선관위 “‘법카 초밥 10인분 누가 먹었나’ ‘소가죽 세력’ 현수막 가능”

    선관위 실명·사진 없는 현수막 대부분 허용여야 김혜경·김건희 논란 현수막 소재 타깃 대선을 2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한 표어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법카로 산 초밥 10인분, 소고기는 누가 먹었나” 또는 “살아 있는 소의 가죽을 벗기는 세력들에 나라를 맡기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관위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검토를 요청한 ‘살아 있는 소의 가죽’ 표현과 국민의힘이 요청한 ‘법카 초밥’ 표현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고 각 당에 이를 통보했다. ‘법카 초밥’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소의 가죽’은 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의 무속 논란을 각각 겨냥한 공격 포인트다.  김의겸 “소가죽 벗겨 전시한무속인이 김건희 전시회 축사”공무원 “초밥·백숙 등 11곳서 음식 사김혜경 자택 배달, 법인카드로 재결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무속인 태산 이모씨가 ‘건진법사’ 전모씨가 기획했다고 지목된 충주 ‘2018 수륙대재’ 행사에서 소가죽을 벗기고 돼지 사체를 전시하는 굿을 벌인 무속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행사에 대해 “불교행사처럼 보이지만 소의 가죽을 벗겨 전시하고, 10여 마리나 되는 돼지 사체를 무대 앞에 전시해 놓고 치러진 무속행사에 가까웠다”고 지적하며 이 행사에 윤 후보와 김건희씨의 이름이 적힌 연등이 달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다컨텐츠가 주관한 2016년 12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르 코르뷔지에’ 전시회에서 이씨가 축사를 했다고 공개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전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의 폭로에 따라 김혜경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 강요, 의료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행사, 국고 손실, 업무 방해,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경씨는 지난 9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수사와 감사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사과 하루 뒤 김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추가 폭로 내용이 동아일보 등을 통해 보도됐다. 제보자는 자신이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4∼10월 성남과 수원의 백숙전문점, 중식당, 초밥집 등 식당 7곳에서 11건을 자신의 카드로 결제한 뒤 구매한 음식을 김씨 자택으로 배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결제를 취소하고 마치 업무에 사용한 것처럼 경기도 법인카드로 재결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선관위는 이와 관련 이번 대선을 앞두고 실명이나 사진이 첨부되지 않는 현수막의 경우에는 대부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청와대 굿당 만들 순 없다” (○)“이재명 화천대유 누구 겁니까” (×) 이에 따라 선관위는 민주당이 요청한 “청와대를 굿당으로 만들 순 없습니다” “무당도 모자라 신천지가 웬 말이냐” 등의 문구 사용을 허용했었다. 다만 선관위는 지난 19일 “이재명 경기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촉구-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또는 “무당 공화국, 신천지 나라, 검사 정부 반대합니다”란 문구가 쓰인 현수막은 일반인이 게시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선관위는 당시 자료를 내고 정당이 아닌 일반인들은 위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걸 수 없다며 “(위 사례는) 후보자가 특정되어 공직선거법 제90조에 위반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국힘 “심판이 선수로 뛰나, 선관위 기준 불공정·편파적” 국민의힘은 전날 대선 기간 현수막 사용에 대한 선관위의 기준이 편파적이라고 항의했다. 선관위 담당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21일 성명을 내고 “공직 선거를 공정하고 엄중하게 관리해야 할 중앙선관위가 이번 대선에서도 정치 편향적 행태를 다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이 문제 삼은 것은 선관위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한 현수막 운용 기준이다. 선관위는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이 특정됐다고 볼 수 없어 사용 가능한 사례에 ‘신천지 비호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습니다’, ‘술과 주술에 빠진 대통령 원하십니까?’ 등을 포함했다.이를 두고 위원들은 “선관위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대선 후보를 ‘신천지 비호세력’, ‘술과 주술에 빠진 대통령’이라고 비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사용하는 것을 사실상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수막 사용 행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제90조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한 허위 사실 공표 및 비방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110조에도 위반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판이 선수로 뛰고 있는 것인가. 선수가 심판으로 뛰고 있는 것인가”라면서 “공직선거법 유권해석에 있어서 때와 대상을 가리는 일이 없도록 부디 공정성을 제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원들은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불공정하고 편향적인 선관위의 망령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금 선관위의 불공정한 선거관리 행태는 마치 중국(베이징동계올림픽)의 편파 판정을 다시 보는 것만 같다”고 비판했다.
  • 심상정 “세금 92만원 내고 30억 집 무너졌나?” 윤석열에 ‘폭탄’ 질문(종합)

    심상정 “세금 92만원 내고 30억 집 무너졌나?” 윤석열에 ‘폭탄’ 질문(종합)

    “(윤석열 후보는 종부세를) 92만원 냈다. 30억 집에 종부세 92만원이 폭탄이냐. 92만원 내고 폭탄 맞아서 집 무너졌냐. 집 가진 사람 대변하는 것 알겠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폐지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심 후보는 “종부세를 납부하는 사람은 95만명으로, 대한민국의 2%되는 분들이다. 그분들 세금 깎아주는 데 혈안이 돼서 되겠나. 44%의 집 없는 서민들, 매월 70∼80만원씩 내는 청년 세입자 걱정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유세 내용을 언급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요즘 유세에서 ‘20억짜리 집에 산다고 갑부 아니다. 세금으로 다 뺏어간다’고 얘기했다. 윤 후보는 시가 30억 정도 되는 집에 살고 계신데, 92만원 냈다. 30억 집에 종부세 92만원이 폭탄이냐. 92만원 내고 폭탄 맞아서 집 무너졌냐”고 따졌다. 윤석열 후보는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 집값이 너무 치솟고, 퇴직하고 집 한 칸 가지고 별도 수입 없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빚내서 집을 가진 경우도 일률적으로 세금을 내는 것을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심상정 후보는 “집 가진 사람 대변하는 것 알겠다. 전·월세 청년들의 1년 월세만 800만원이다. 윤석열 후보의 재산세까지 다 합쳐 봐도 그 절반밖에 안 된다. 대통령 되겠다는 분이 세금 내는 걸 악으로 규정하고 국가를 강도짓이나 하는 것처럼 규정하는 게 옳은 일인가”라며 “다음 대통령은 투기를 근절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세금을 똑바로 걷고, 불로소득을 제대로 환수해서 집값을 잡고, 집 없는 서민들 주거 안정에 저는 쓰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의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과 관련해 “주식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2초쯤 머뭇거리더니 “글쎄, 한번 가르쳐 달라”며 멋쩍게 웃었다. 심 후보는 “애초 삼성 이재용 일가와 같은 변칙 상속에서 비롯된 것인데 폐지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이재용 일가 감세법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양도세를 만들어 놓으면 연말 이탈 현상으로 개미 투자자에게 치명타다. 그들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증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면서 주식양도세로 가는 게 맞는데, 지금은 워낙 어려워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덧붙였다.이재명 공약엔 “정직했으면 좋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도 비판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 후보의 토지이익배당(국토보유세) 공약을 두고 “정직했으면 좋겠다. 감세는 열심히 선전하는데, 세금 내라는 것도 당당히 말하라”며 “앞으로 소득세도 소득배당, 부가세도 부가가치배당이라고 할 것이냐. 눈가림으로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보통 세금은 국가 재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는데, 토지보유세는 전액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측면에서 배당이라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또 “부동산 대안으로 내놓은 게 폭탄 공급, 규제 완화, 부동산 감세다. 그건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내놓은 대안”이라며 “퇴행적 정권교체에 정당성만 부여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좌파·우파 정책 가리지 않고 국민에게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유용하면 한다는 입장”이라며 “일반적 감세에도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토론 이후 “횡설수설” “막무가내” 토론을 마친 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 “횡설수설 질문지만 읽었다”라고 혹평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막무가내식 비방만 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이재명 후보가 경제에 대한 무지를 티 나지 않게 분식하듯 감춘 반면 윤석열 후보는 무지의 날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선후보의 1분이 빛났던 토론”이라며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경제 분야 토론이었음에도 양당 후보가 대장동과 법인카드로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른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 역시나 선 넘는 여야… 낯 뜨거운 네거티브

    역시나 선 넘는 여야… 낯 뜨거운 네거티브

    20대 대통령 선거(3월 9일)를 16일 앞둔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선을 넘는다고 지적하면서도 상호 비방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야당의 언동 또한 선을 넘는 경우가 많다”며 “선거운동을 도우시다 사고로 돌아가신 그런 일을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고 저도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언급하며 히틀러와 파시스트를 거론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더 난폭하다”고 지적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대장동 녹취록’을 근거로 “대장동 사건은 특수통 검사들로 시작해 주변인으로 끝나는 특수검사 게이트인데도 윤석열 후보는 자신들의 썩은 내를 이재명 후보에게 뒤집어씌워 온 것이 다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송영길 대표는 충남 유세에서 “사지가 멀쩡한 양반이 왜 군대 못 갔습니까. 덩치는 저만 하고, 머리도 저만큼 커서 튼튼하게 생긴 양반이 부동시, 왼쪽 눈과 오른쪽 눈 시력 차이가 0.7이 넘었다고 군대를 면제받았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품격’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선대본 회의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께 부탁드린다. 아무리 조급하더라도 최소한의 품격은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이 후보가 ‘윤석열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고도 맹폭했다. 선대본부 백지원 상근부대변인은 “그토록 비난하던 ‘한 줄 공약’도 따라하고, ‘AI 윤석열’도 따라하더니, 이제는 윤 후보의 세리머니까지 흉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에 이 후보가 발차기로 대응한 데 대해서는 “이 후보가 연일 헛발질만 하다가는 다리가 찢어지는 법”이라고 했다. 권 본부장도 이 후보의 송판 격파에 “70년대 시골 장터도 아니고 대선 치르기 낯 뜨거울 정도”라고 말했다.
  • “베란다 가짜뉴스” vs “김건희 모독”…가열되는 ‘고발전’

    “베란다 가짜뉴스” vs “김건희 모독”…가열되는 ‘고발전’

    “베란다 뚫어 왕래, 사진 조작” 주장“김건희씨 무속인에 축사 맡겨, 허위 사실”“허위 의혹 제기자·김씨 관련 인격 모독 네티즌 고발”대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서로를 향한 고발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와 자택의 베란다를 뚫어 왕래했다는 국민의힘 측의 의혹 제기를 두고 “악의적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는 전원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옆집 논란’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GH가 이 후보 자택 옆집에 직원 숙소를 두고 벌어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해당 숙소가 이 후보 대선 준비를 위한 사실상의 ‘그림자 조직’을 해 쓰였을 거라 추측하고 있다. 박강수 시사포커스 TV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 자택과 옆집 GH 합숙소가 현관문을 통하지 않고 베란다를 뚫어 왕래했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베란다 사진과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이런 논란을 두고 이 후보는 “과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기획 특보로 임명된 바 있는 박 회장이 허위 사실,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근거로 게시된 사진은 용인시에 위치한 시공업체가 인천 지역 아파트를 시공한 사진을 조작한 것”이라고 했다.이어 “비슷한 시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 공보특보로 임명된 정연태 역시 블로그에 동일한 허위 사실을 게시하는 등 조직적 허위 사실 유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를 모두 취합해 고발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개혁과전환촛불행동연대 관계자들, 일부 네티즌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당 법률지원단은 “‘김씨가 지난 2016년 르코르뷔지에 전시회 당시 무속인에게 축사를 맡겼다’는 취지의 허위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 김씨의 사진과 ‘청와대를 굿당으로 만들 수 없다’는 문구를 함께 기재한 현수막을 단 행동연대 관계자를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카페 ‘파우더룸’에서 김씨에 대한 인격 모독,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허위 사실 글을 게재한 네티즌을 후보자 비방, 명예 훼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했다. 지원단은 “특히 전직 기자 출신의 김 의원은 제1야당 후보와 그 배우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수차례 고발됐음에도 윤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악의적인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고 유권자 결정을 방해하는 중대범죄로 검찰의 신속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했다.
  • “일본도 입는데 왜 중국만” 한복 논란 대하는 中 황당 태도

    “일본도 입는데 왜 중국만” 한복 논란 대하는 中 황당 태도

    일부 중국 네티즌 악성 댓글에 국내 한복 캠페인 시작중국 “한국, 중국 소수민족 의상인 한복에만 불만” 주장“한중 갈등 심화 방지 위해 교류해야” 요청도“‘한복 공정’이 남한 선거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다.” (중국 에디터의 글) 중국이 한복 공정 논란에 대응하는 국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운동을 두고 황당한 반격에 나섰다. 한중간의 교류를 촉구하며 한복을 둘러싼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하면서도 한국이 유독 중국에만 박하다는 주장이다. 중국 포털사이트 넷이즈에 20일 게시된 ‘한국인들이 중국 악성 네티즌의 댓글에 대응한다는 주장을 편다’ 제하의 글은 이런 내용을 담았다. 글은 이날 한국에서 시작한 한복 캠페인을 중국에 알리며 한중간 교류를 촉구하려는 취지로 작성됐다. 다만 한국에서 타국에 비해 중국에 대해서만 한복 착용을 두고 비판적 반응을 보인다고도 주장했다. 작성자는 자신을 다즈강 동북아연구소 소장이자 연구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다즈강 소장은 헤이롱장성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냈던 학자다. 넷이즈에 게재한 글에 자신을 다즈강 소장이라고 소개한 에디터는 국내 한복 캠페인 관련 보도를 공유했다. 그는 “반크가 한복 사진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대응을 목적으로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며 “한복 공정 관련 논란이 이번 한국 대선에서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적었다. 소장은 “일부 정치인들이 문화 약탈, 한복 찬탈 등과 같은 비방도 했다”며 “이는 한국 내 반중정서, 혐오를 조장한다. 한국은 이번 한복 캠페인으로 중국 네티즌의 악성 댓글에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소장은 이어 배우 박신혜,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 등이 한복을 입은 사진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국내 보도도 전했다. 다만 “이해하기 힘든 점이 있다”며 “한국인들은 유럽, 남미, 북미, 중동, 일본, 러시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한복에 대해서는 반발하지 않는다. 중국 소수민족 의상인 한복에만 불만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의상이라는 기존 주한 중국 대사관의 입장을 그대로 읊은 것이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며 “균열을 막기 위해 한중간 교류도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 누리꾼의 ‘한복 악플 테러’에 대응, ‘우리가 아름다운 한복 홍보대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일상생활에서 한복을 입은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올리고 해시태그에 ‘hanbok’, ‘koreantraditionalclothes’를 달아 주변에 알리자는 것이다. 동계베이징올림픽에서 4일 한복 논란이 일어난 후 방탄소년단(BTS) 슈가, 소녀시대 효연, 배우 박신혜 등 한류 스타들은 한복을 입은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개회식에선 한복으로 보이는 분홍색 치마, 흰색 저고리를 입고 머리를 댕기로 장식한 여성이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전달해 논란이 일었다. 한류 스타들의 한복 사진에 중국 누리꾼들은 구토 표정, 배설물, 중국 국기 이모티콘을 댓글 창에 남겨 ‘악플 테러’도 했다. 국내서 이날 시작한 캠페인은 이러한 일부 악성 반응에 대응하며 한국인이 일상 생활에서 한복을 입고 홍보하며 세계에 “우아하게”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 [사설] 거짓, 트집, 저주에 ‘얼평’까지 혐오의 대선 만들 건가

    [사설] 거짓, 트집, 저주에 ‘얼평’까지 혐오의 대선 만들 건가

    3·9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어제 시작됐지만 여야 후보 진영이 서로 ‘트집 잡기’, ‘과거 캐내기’에 나서며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후보 배우자의 ‘얼평’(얼굴평가)으로 비방하는가 하면 느닷없이 상대방에게 저주를 퍼붓는 등 소모적인 네거티브 공세가 점입가경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악의 비호감 선거로 평가되는 이번 대선이 수습하기 어려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국민들의 정치 혐오만 부추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한 인사는 지난 13일 윤석열 후보를 본뜬 인형을 만든 뒤 저주를 퍼붓고 목과 두 팔, 두 다리를 차례로 다섯 토막 낸다는 뜻의 ‘오살’(五殺) 의식을 벌였다. 술에 취해 한 일이라고 나중에 사과했지만 어처구니가 없다. 아무리 선거판이라고 해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 가수 안치환씨가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라는 신곡으로 김건희씨의 성형한 얼굴을 비판한 것도 적절치 않다.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 상대가 누구든 인신공격하는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 여당 못지않게 야당도 흙탕물을 튀기는 데 혈안이 돼 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엊그제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8년 전 한 식당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공개한 것도 ‘트집 잡기’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윤 후보의 열차 구둣발 논란에 맞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구둣발’, ‘담배’ 공방만 보며 내 한 표를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은 어제도 이 후보가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언급하자 “선거 첫 유세부터 거짓말하는 이 후보는 유권자 속이기를 멈추고 국민 앞에 정직하기를 바란다”며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 갔다. 민주당도 최근 대중연설에서 부각해야 할 윤 후보의 문제점으로 무능·무지, 주술,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보복정치 공언 등 4개를 제시했다. 내부 문건에서는 “윤석열은 평생 검사랍시고 국민들을 내려다본 사람”, “폭탄주 중독 환자에게 국정 운영을 맡길 수 없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조작의 여왕’입니다”라는 유세 문구도 공유했다고 한다. 비방만 하는 선거운동은 유권자가 후보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검증할 기회마저 빼앗는다. 도를 넘어 사상 최악의 혐오 대선을 만드는 정당과 후보 진영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엄중 경고해야 한다. 차악이 아니라 차차악을 골라야 하는 불행이 이번 선거에서 더 지속돼서는 안 될 것이다.
  • [사설] 대통령이 왜 ‘나’여야 하는지 증명하는 22일 돼야

    [사설] 대통령이 왜 ‘나’여야 하는지 증명하는 22일 돼야

    20대 대통령 선거가 오늘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오는 5월 10일부터 5년간 국정을 이끌 지도자를 선출할 3월 9일까지 주어진 시간은 이제 22일이다. 이 기간 각 대통령 후보는 왜 자신이 국정을 책임져야 하는지 국민을 설득해야 하고 유권자들은 과연 누가 이끄는 정부가 나라와 우리, 그리고 미래 세대에 보탬이 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마땅히 나라 전체가 오늘보다는 나을 내일을 놓고 설레야 할 시간이다. 그러나 선거를 목전에 두고 전개되는 작금의 양태는 이런 기대감을 허물어뜨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두 유력 주자와 열성 지지자들은 저마다 상대 후보와 진영을 향해 손가락질하기 바쁘다. 어제그제만 해도 이 후보와 민주당에선 윤 후보의 인터뷰 발언 “적폐 수사”를 꼬투리 잡아 연신 ‘정치보복’ 프레임을 가했다. 정권과 관계없이 비리와 부정을 단죄해야 한다는 그의 원론적 발언을 ‘문재인 정권 때려잡겠다는 말’이라고 호도했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 역시 이 후보에 대해 끊임없이 ‘거짓말쟁이’ 프레임을 들이대고 있다. 어제도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TV토론을 통해 정직한 후보와 거짓말 후보의 차이를 국민들이 확인하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지도가 기껏 40% 안팎인 반면 비호감도는 60%를 넘나드는 두 후보 측이 이런 비방으로 날을 새우고, 이렇게 선거가 막을 내린다면 나라의 앞날은 뻔하다. 누가 당선되든 ‘반쪽 대통령’에 그치고, 이미 반쪽이 된 나라의 분열 구조는 더욱 공고해질 뿐이다. 선거 기간 유세차에 올라 전국을 누비고 다니며 증오와 혐오의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면 이 나라에 뭐가 남겠는가. 적개심뿐이다. 당선과 동시에 실패한 대통령, 실패한 국정을 예약하게 되는 것이다. 유례없는 후보 부인들의 의혹까지 목도하며 국민들은 지금까지 신물나게 네거티브 캠페인을 겪었다. ‘거짓말 대통령’과 ‘보복 대통령’ 중 하나를 뽑아야 하는 불행한 국민으로 만들지 말라. 듣기 좋은 공약을 남발하는 대신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만들 구상만이라도 밝혀야 한다. 승부를 점치기 어려울수록 거짓 폭로, ‘한 방’의 유혹도 커갈 것이다. 과거 대선이 그러했듯 이번 대선에서도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 그러나 정치는 안바뀌었을지언정 국민은 달라졌다. 허튼 폭로에 먹힐 국민이 아니다. 괜한 자책골로 선거를 어지럽히고 스스로 무너지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악플로 인한 극단적 선택 잇따라…사이버폭력 예방·근절 필요”

    최근 인터넷 익명성으로 인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같은 소위 악플로 인한 사이버폭력으로 운동선수, 유명 스트리머 등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며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악플로 인한 잇따른 죽음으로 사이버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대두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사이버공간의 건전한 토론 문화 확산과 올바른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밝혔다. 그동안 사이버폭력을 근절하겠다는 ‘악플방지법’ 등 관련 법안은 계속 발의되고 있지만, 미디어 환경에 맞춰 변형되고 있는 사이버폭력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이다. 악플이 한 개인을 죽음으로 내몰 수 있다는 문제의 심각성에 맞게 서울시가 인터넷 이용 윤리의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예방교육을 통해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일류도시 서울에 걸맞은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갈 때다. 성 의원은 “악플은 상대방의 삶을 주저앉히고,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분열을 일으키기도 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시기에 사회 곳곳에서 막말과 욕설, 비방으로 얼룩진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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