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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與 비박 지도부와 소통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율을 회복하려면 비박(비박근혜)계가 장악한 여당 지도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중도 개혁적 이미지를 갖추기 위한 새로운 국정 어젠다를 제시해야 한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5일 박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연구보고서를 냈다. ‘대통령 지지도와 국정운영’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는 역대 대통령의 지지도 등락 요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출한 12개의 제언이 담겼다. 보고서는 “모든 대통령이 임기 말 ‘레임덕 대통령’을 피해 가지 못했다”며 “지지율 하락은 필연적이므로 임기 초 지지율을 과신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경제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제 개선 그 자체가 지지율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는다”며 “다른 분야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가 있을 때 지지율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박 대통령이 ‘증세 없는 복지’ 프레임에 갇혀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의 과도한 기대는 충족시킬 수 없다”면서도 “시대정신이 표출된 국민의 핵심적 기대에는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임기 중반에는 지지세력의 결집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중도층 흡수를 위해 중도 개혁적 이미지를 제시하고 반대 측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을 때 가장 먼저 비판에 나서는 곳이 협조적 관계를 유지했던 언론”이라면서 “언론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위험하다”는 경고를 남겼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불붙은 증세논쟁] 친박 서청원·이정현 회의 보이콧 ‘시위’

    새누리당 계파 갈등이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 등장을 계기로 노골화되는 양상이다.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핵심인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일 유 원내대표 당선 이후 처음 열린 당 공식 행사다. 대신 이날 회의에는 김무성 대표와 유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등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들과 김태호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김영우 대변인, 이재오·이병석·정병국·심재철·정미경 의원 등 친이(친이명박)계 출신들이 자리를 채웠다. 친이 핵심이었던 이재오 의원이 “앞으로 중진회의에서 내가 할 말은 별로 없을 듯하다. 참석을 안 해도 될 듯하다”고 말한 것도 이런 당내 분위기 반전과 맥이 닿아 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수석부대표에 친이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재선인 조해진 의원을 내정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정무비서관을 지낸 조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4대강과 회고록 출간 등 주요 현안마다 이 전 대통령 입장을 대변해 왔다. 계파 반목의 기저에는 김 대표와 유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문제와 현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기조, 꽉 막힌 당·청 관계 등에 대한 변화와 쇄신 압박을 잇따라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친박 중진은 “원내대표가 대통령 위에 있나”라고, 또 다른 친박 의원은 “여당이 정부 정책을 쥐고 흔들려 하는 게 말이 되는 상황이냐”면서 당 지도부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다만 당장 계파 갈등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양측 모두 ‘각자도생’의 길을 걷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다. 서·이 최고위원이 ‘공개 반박’ 대신 ‘회의 보이콧’을 선택한 이유다. 친박 주류의 경우 당의 정책적 뒷받침 부족, 비박 입장에서는 박 대통령의 소통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각각 깔려 있다. 양측의 ‘확전 자제’ 입장에도 불구하고 긴장 관계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불붙는 증세 논란] ‘복지 재조정’ 방점 찍은 金·劉… 당·청 증세 충돌 시작됐다

    [불붙는 증세 논란] ‘복지 재조정’ 방점 찍은 金·劉… 당·청 증세 충돌 시작됐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기조를 본격적으로 선회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정치권의 증세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타는 기류다. 비박(비박근혜)계인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3일 ‘증세 논의를 할 시점이 됐다’고 군불을 때며 공론화하고 나섰다. 비과세 감면 축소와 탈세 감시 등을 수단으로 한 ‘박근혜식 증세’가 한계에 다다른 만큼 실질적인 증세 여부를 고민해야 된다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를 장악한 비주류가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핵심 정책인 증세 없는 복지를 비롯한 주요 정책 수정을 위한 몸풀기에 들어가면서 향후 당·청 충돌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경제 분야에서 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유 원내대표는 그동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주장해 왔다. 이날 서울신문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궤도 수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논의에 나서겠다는 뜻을 거듭 시사했다. 유 원내대표는 “증세를 하지 않으려면 현재 수준으로 복지를 동결하든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복지를 더 하려면 결국 세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여야가 정략적으로 싸우지 말고, 정직하게 국민 앞에 털어놓고, 동의와 선택을 구하는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김 대표 역시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금을 덜 내고 낮은 복지 수준을 수용하는 ‘저부담-저복지’로 갈 것인지, 세금을 더 내고 복지 수준을 높이는 ‘고부담-고복지’로 갈 것인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현 수준의 예산으로 무상복지가 불가능하다면 복지를 포기할지, 증세를 해서라도 복지를 할지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대표는 선별적 복지 쪽에, 유 원내대표는 ‘중부담-중복지’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여당 내에서 세부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증세 논의에 불을 붙였던 나성린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통화에서 “증세와 선별적 복지 논의를 투트랙으로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다만 박근혜 정부 공약에 깊숙이 관여했던 강석훈 정책위 부의장은 “지금은 ‘증세냐 복지냐’의 프레임이 아니라 ‘경제활성화를 통한 복지를 할지, 증세를 통한 복지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증세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정부·여당을 더욱 압박하고 나섰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여권 내부의 증세·복지 논쟁으로 인해 정부를 압박할 제1야당의 존재감이 빛바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또 증세 논의는 지지층 이탈을 불러올 수 있는 휘발성 큰 이슈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새정치연합은 ‘부자 감세’를 비판하는 동시에 “담뱃값 인상, 연말정산 대란 등 여권의 잇단 정책 혼선이 결국 ‘서민 증세’로 귀결됐다”며 법인세 환원 등을 공론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김 대표의 연설과 관련해 “나라 곳간이 비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부자 감세에 있는 만큼 이를 정상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공평과세와 재정 지출의 효율화가 논의의 핵심”이라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유 원내대표와의 상견례에서 “땅콩 회항도 안 되지만 복지 회항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6일 만에 U턴… 건보료 개편 재추진

    6일 만에 U턴… 건보료 개편 재추진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던 보건복지부가 6일 만에 입장을 바꿔 여당인 새누리당과 협의해 재추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소득층의 보험료를 올리고 저소득층의 보험료를 내리는 내용의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안이 연내 재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복지부 핵심 당국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가 건보료 부과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하게 얘기했으니 이 문제로 당·정 협의가 열린다면 복지부는 그 결과에 따른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 협의 결과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 재추진이 결정되면 정부안을 내놓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복지부는 개편안 원안을 연내 논의하는 것은 불가하며 고소득층의 보험료는 그대로 두는 대신 ‘형편이 어려운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를 먼저 낮추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복지부가 입장을 급격히 바꾼 데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박(비박근혜)계인 유 의원이 선출된 이후 당 지도부가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 논의 중단을 강하게 질타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 논의 중단 등 최근 정부의 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충분한 고민 없이 정책을 쏟아내고 조변석개하는 행태를 보여선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소득층에 혜택을 주려던 개편 취지는 옳다. 당장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강한 의지를 밝힌 만큼 당·정 협의가 열리면 논의가 빠르게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임신부 초음파와 출산 시 상급병실 사용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2015~2018년)을 발표하며 “계획에 따라 보장성을 확대하는 데 2016~2018년 연평균 3500억원이 소요되고, 이에 해당하는 보험료율은 연간 0.9% 포인트”라며 약 1% 포인트 수준의 보험료율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인사만 계속할 순 없다, 일 해야지”… 왕 실장 조속 교체 주문

    [단독] “인사만 계속할 순 없다, 일 해야지”… 왕 실장 조속 교체 주문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가 3일 박근혜 대통령이 구상 중인 개각과 청와대 인적 쇄신 등 후속 인선과 관련해 “왜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는지 직시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사만 계속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일을 해야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는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조속한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유 원내대표와의 인터뷰가 진행된 집무실에는 박 대통령이 이날 축하의 뜻을 담아 전달한 난이 놓여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원내대표 당선 후 박 대통령과 통화했나. -어제(2일) 저녁에 전화드렸다. 축하한다고 말씀하시고,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과 여러 개혁 과제를 위한 당·정·청 조율이 잘되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셨다. →청와대의 인적 쇄신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다. -이른바 ‘비서관 3인방’은 제가 10년 전부터 같이 일해 온 친구들이라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국민들이 인사 문제로 실망을 많이 했고 연초에 단행한 이완구 총리 후보자 지명 등 1차 인사에 대해서도 실망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들이 정책, 인사, 소통 문제에 상당히 실망하고 있다. 박 대통령도 이를 잘 아신다고 본다. →연말정산 파동을 거치면서 법인세는 놔두고 국민 호주머니만 턴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현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기조가 허구라고 했는데, 정부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많은 국민이 담뱃세 인상 등을 겪으면서 증세 없는 복지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복지 혜택을 늘리려면 세금이 올라가고 세금을 올리기 싫으면 복지 혜택을 동결, 축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국민들이 안다. 담뱃세 올리고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면서 세금이 늘어나는 것을 목격한 국민들에게 증세는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증세 없는 복지를 하겠다는 프레임에 박근혜 정부가 머물러 있으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세금을 올리려면 여야 간 합의가 돼야 하고 국민 동의도 구해야 한다. 이 논의를 올해 내내 해야 한다. 다만 솔직해져야 한다. 여야 양쪽 주장 모두 잘못이 있다. 야당은 복지를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여당은 증세가 없는 것처럼 얘기해서는 곤란하다.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 논의에 대한 입장은. -적극적인 개헌론자는 아니다. 다만 개헌은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 미래와 관련한 문제다. 계파 문제로 말하는 것은 부끄럽고 잘못된 일이다. 자유로운 토론은 허용해야 한다. 논의는 해 볼 수 있다. 야당에서 정치개혁특위를 2월부터 하자고 해서 노력하자고 했다. 여기에 개헌소위를 넣을지는 별개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 20대 총선과 맞물려 김 대표가 강조하는 상향식 공천에 대한 견해는. -공천권을 소수가 전횡, 독점하지 않고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돌려드린다는 뜻에는 공감한다. 다만 김 대표나 제가 ‘오픈프라이머리’였다면 당에 들어왔을지 모르겠다. 정치 신인을 영입하거나 여성, 장애인을 배려하는 등의 문제에서는 보완책이 있어야 한다. 내년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크다. 변화가 필요하다. 민생 정책 준비에 바로 착수해서 잘 이끌면 총선 준비를 잘할 수 있다. 아직 희망은 있다. →주변에서는 비박이라고 부르지만 유 원내대표 스스로는 친박이라고 말하는 경계인의 모습이다. 비박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소신, 친박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이유는 의리를 중시하는 성향 때문이 아닌가. -의리는 정치적, 인간적 차원의 문제다. 소신은 정책에 관한 게 대부분이다. 저를 비박이라고 하는데 비박이 아니다. 친이, 친박 등 개인을 중심으로 한 계파는 안 맞는다. 지붕이 큰 정당이 되려면 정책 노선을 중심으로 뭉쳐서 경쟁하는 그룹이 생기는 게 바람직하다. 당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뉴스 분석] 새 원내대표에 유승민… 향후 정국 전망

    [뉴스 분석] 새 원내대표에 유승민… 향후 정국 전망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비박(비박근혜)계’ 유승민(3선) 의원이 2일 당선됐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 의원과 정책위의장에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원유철(4선) 의원은 출석의원 149명 중 84표의 선택으로, 이주영(4선)·홍문종(3선) 의원을 19표 차로 누르고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이로써 새누리당 지도부는 올 초 김무성 대표의 수첩을 통해 청와대 문건 유출 배후로 지목됐던 이른바 ‘K·Y(김무성·유승민) 라인’의 비박계가 장악하게 됐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 모두 ‘원박’(원조 친박)의 정치 이력을 가진 비박 인물이 포진하게 된 셈이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적 쇄신이 국민 눈높이를 충분히 감안한 과감한 쇄신이 됐으면 한다”며 “국정운영 동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증세 문제에 대해 “원 정책위의장과 공통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현 정부가 증세 없는 복지라고 한 기조는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담뱃세가 오르고 소득·세액공제 전환 세법 개정안을 모두 증세가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답답한 상황에 빠지므로 그 기조는 대통령을 설득해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청 관계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전망된다. 유 신임 원내대표가 경선 기간 ‘당 중심의 국정 운영’, ‘총선 승리를 이끌 정책 변화’ 등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당·청 관계의 균형추를 당으로 끌어오려는 노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당·청 간 기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원내대표 체제의 등장은 후속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 및 정무특보단 구성 등 박근혜 대통령의 인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청와대 인적 쇄신에 대한 당내 요구가 경선에 투영됐다는 점에서 친박 일색의 후속 인선으로는 당·청 간 간극이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권 내 권력 재편은 비박계와 친박 비주류가 중심에 서는 방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과 국회의장 후보 경선, 7·14 전당대회에 이어 이번 원내대표 경선까지 친박 진영은 ‘4연패’에 빠졌다. 친박 주류의 당내 입지가 협소해졌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심란한 朴대통령, 조용한 생일

    심란한 朴대통령, 조용한 생일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일 63회 생일을 맞아 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 세 실장 및 10명의 수석비서관, 신임 특보 등과 오찬을 갖는 것으로 생일 관련 행사를 갈음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생일 행사 없이 지나가려 했는데 청와대 수석들이 점심이라도 간단히 했으면 좋겠다고 해 관저에서 간단한 점심 행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나 누구로부터의 축하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 대통령의 생일은 대체로 조용하게 지나갔다. 취임 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해에도 김 비서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과 오찬을 했고 정홍원 국무총리도 참석했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맞았던 지난해 생일에는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둘째 아들 출생으로 두 번째 조카를 얻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생일에도 ‘인선’을 숙제로 안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에 연동됐던 정무특보단을 발표해야 한다. 비서실장 교체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긴급 가동한 ‘정책조정협의회’라는 회의체도 어떻게 가동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생일인 이날 아침 윤 홍보수석을 통해 당·정·청 정책 조율 활성화와 관련해 “원내 지도부가 선출되면 당·정·청 협의를 통해 정책을 잘 조율해 국민에게 염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할 만큼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유승민 원내대표, 건설적 黨·政·靑 관계 열라

    새누리당이 어제 새 원내사령탑으로 유승민 의원을 선택한 함의는 작지 않다고 본다. 무엇보다 ‘할 말 하는 여당’을 택했다는 점에서 당장 청와대와의 관계에서는 물론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관계를 비롯해 정국 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고 할 수 있다. 아는 바대로 유 의원은 당내에서 이른바 ‘원박’(元朴), 즉 원조 ‘박근혜계’ 인물로 꼽힌다. 한때는 ‘친박’이었으나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과 일정 부분 거리를 두고 있는 인물이라는 얘기다. 그의 러닝메이트로 새 정책위의장이 된 원유철 의원 역시 대표적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절반이 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신박’(新朴·새롭게 친박계가 된 인물)으로 꼽히는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 이주영 의원과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 대신 유·원 의원을 택했다는 사실에는 여당이 더이상 박 대통령을 조건 없이 추종하는 집단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집단적 상황 인식이 담겨 있다고 할 것이다. ‘원박’이라 할 수 있는 김무성 대표를 포함해 당 3역이 전원 ‘비친박’인사들로 짜여졌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새누리당의 독립 선언’이라는 평가까지도 나올 법한 일이다. 실제로 유 신임 원내대표는 최근 경선 과정에서도 줄곧 청와대와 여러 현안에 대해 각을 세웠다.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를 주창했고, 그 기조 아래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증세 없는 복지’ 기조의 전면적인 궤도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선 승리 직후 밝힌 당선 소감에서도 그는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민심과 당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 달라”는 당부를 일성으로 냈다. 지난 2년간 이어져 온 당·청 관계의 변화를 모색할 것임을 천명한 셈이다. 집권 3년째를 맞아 새누리당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공공부문 쇄신과 경제 활성화 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하려던 박 대통령으로선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가 불편한 존재로 인식될 듯도 하다. 친박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모두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 참여한 것을 보면 ‘박심’(박 대통령의 뜻)이 누구를 향했을지도 짐작이 간다. 이런 저간의 사정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선 박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권력누수)에 빠지게 됐다는 분석까지도 내놓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새롭게 맞이할 당·청 관계를 자신의 국정 운영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일 게 아니라 ‘불통령’이라는 혹평까지 낳은 지금의 정국 운영 방식을 바꿔 나갈 계기로 삼기 바란다.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주저앉고, 주요 정책을 놓고 당·정·청이 엇박자를 내는 지금의 국정 난맥이 친박 진영의 굳건한 뒷받침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듯 ‘비박 여당’과의 견제와 공조의 균형이 오히려 국정 운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역발상을 가져야 한다. ‘노’를 외치는 목소리에 박 대통령이 친숙해진다면 반전의 계기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유 원내대표 또한 자기 정치를 염두에 둔 청와대와의 소모적 권력 다툼을 경계해야 한다. 국민은 집권 세력 내부의 격의 없는 소통과 민심을 좇는 국정을 원할 뿐 당·청 갈등에 따른 국정 혼란을 원하는 게 아님을 알아야 한다.
  • [새누리 원내대표 유승민] 유승민 “대통령과 자주 만나 불통 문제 해결”

    유승민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일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청와대, 당 사이의 불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어떤 점에서 지지받았다고 보나. -대통령도 위기, 공동운명체인 당도 위기다. 의원들의 위기의식, 민심에 대한 반성이 반영되지 않았나 한다. →청와대 매일 만나겠다고 했는데 계획은. -이제까지 당이 같이 들어가 긴밀히 논의하지 못해 인사와 소통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청와대, 정부와 연락해서 당·정·청이 더 자주 소통해 국민들이 실망하는 일을 예방하고 대통령과 청와대, 당 사이 불통 문제를 해결하겠다. →증세, 복지 관련해 야당과의 논의는. -당장 세금을 올릴 생각은 없다. 다만 ‘증세 없는 복지’라는 현 정부의 기조에 대해 국민들은 정직하지 못하다, 이미 세금 올리고 있지 않냐고 꿰뚫고 있다. 인정할 건 하고 우리 당 의원들, 대표와 충분히 논의해 장기 목표를 어떻게 할지, 거기 도달하기 위해 뭘 할지 충분히 논의하겠다. 야당과의 협조는 당연하다. 여야가 세금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면 통과가 안 된다. →선거 중 계파 논란이 계속됐는데. -한번도 친박(친박근혜)계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다. 이번 선거 의미도 친박, 비박으로 보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 구도가 아니었다. 총선 승리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누가 필요한가를 본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저부터 계파 구도에 빠지지 않겠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與신임 원내지도부 프로필] 원유철 정책위의장

    원유철(4선·경기 평택갑) 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외교·안보통으로 통하는 4선 중진 의원이다. 1991년 역대 최연소인 28세의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15대에 처음 국회로 들어왔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중진이며 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 경기도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1997년 대선 때는 이인제 후보와 함께 탈당해 국민신당에 들어가기도 했다. 2002년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그해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으로 복당했다. 18대 때 국방위원장을 지냈고 19대에는 외교통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을 주도하는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어 ‘장비 같은 외모에 조조 같은 시야를 갖췄다’는 평도 받는다. 정치권에서 이름난 기사(棋士)로 알려졌다. 아마추어 5단으로 의원 바둑 동호회인 기우회 회장을 맡아 한·중, 한·일 의원 간 친선 바둑 모임을 이끌고 있다. 부인 서세레나씨와의 사이에 2남 1녀. ▲1962년 경기 평택 출생 ▲고려대 철학과·정책과학대학원 ▲경기도의회 의원 ▲신한국당 부대변인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경기도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비박 “변화·혁신” vs 친박 “여권 결속”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하루 앞둔 1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당사에서 나란히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여론전에 힘을 쏟았다. 양측 모두 압도적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판세는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추첨을 통해 기호 1번을 배정받은 유승민·원유철 의원 조는 제대로 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금은 평시가 아니라 전시라고 생각한다”며 “평시라면 부드러운 리더십이 가능할 수 있겠으나 전시이기 때문에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당정협의 정례화와 더불어 현장 중심의 정책위원회를 만들고 무상복지와 증세 문제에 대한 솔직한 논의와 각계 의련 수렴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발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2번 이주영·홍문종 의원 조는 여권의 결속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공약 제시에 초점을 맞췄다. 이 의원은 “국가적 재난 앞에 진정성과 올곧은 자세로 위기를 수습했고 진도 생활보다 더 힘든 일이 있더라도 온몸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면서 “진정성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고 감동 정책을 펼쳐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은 50% 이상, 당 지지율은 40% 이상 유지되도록 하겠다”며 “의원 한 분 한 분이 필요한 때와 장소에서 당의 대표로서 언론의 중심에 서도록 하고 당직과 적정한 역할을 가질 수 있게 해 총선에서 의원의 인지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당사에서 마주친 홍 의원에게 “청와대 좀 그만 팔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홍 의원은 “청와대를 판 적이 없다”며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을 부정했다.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과 관련해 양측은 “전·현직 대통령 간 갈등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만 할 뿐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당 내부 계파별로 회고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보니 표심 이탈을 막기 위한 ‘입장 유보’로 해석된다. 막판 변수는 역시 박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당일 최대 관심사는 국무위원 혹은 후보자 가운데 투표권이 있는 이완구 총리후보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전원 참석해 한 표를 행사할지 여부다. 박심이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의원들이 이런 신호에 동조를 할지 아니면 반대표를 던질지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2월 정국 전망] 與·野·政·靑 동시다발 인물 교체… 치열한 주도권 경쟁

    [단독][2월 정국 전망] 與·野·政·靑 동시다발 인물 교체… 치열한 주도권 경쟁

    ‘2월 정국’을 주목하라. 이달 들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당·정·청과 야당의 인물 교체가 곧바로 ‘설 밥상’에 오르며 올 한 해 정치판의 변화를 추동할 역학 관계와 방향성을 드러낼 것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설 민심은 연말 이후 정체됐던 정치를 자극하면서 향후 치열한 정국 주도권 경쟁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새누리당의 2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은 당·청 관계 재정립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8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대표와 지도 체제를 출범시키며 4월 재·보선을 첫 시험대로 맞게 된다. 9~10일로 예정된 책임 총리를 표방하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와 이달 내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김기춘 비서실장 거취 등 청와대 후속 인사와 개각도 정치적 휘발성이 만만치 않은 국정 변수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 생일인 2일 대중에게 공개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의 이 전 대통령 증인 채택 여부와 맞물려 연쇄적인 정치·외교적 갈등을 유인하는 도화선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일] 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친박 vs 비박… 여권 내 권력 구도 변화 예고 2일 마무리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는 향후 당·정·청 관계 및 여권 내 역학 구도 변화에 영향을 끼칠 주요 변수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취임 이후 당·청 간 잦은 잡음이 나오는 상황에서 누가 원내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정책 추진 등을 둘러싼 당·청 간 주도권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이번 선거에서 맞붙은 기호 1번 유승민·원유철 의원 조와 2번 이주영·홍문종 의원 조는 친박근혜계 대 비박근혜계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유·원 의원 조가 청와대와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민심에 좀 더 가까이 있는 당이 당·청 관계를 주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이에 이들 조가 승리할 경우 당이 여권 내 혁신을 주도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이·홍 의원 조는 당·청 간 협력을 주장하고 있다. 불필요한 잡음보다는 당·청 소통을 강화해 여권 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기존 이완구 전 원내대표 체제와 비슷한 원만한 당·청 관계가 예상되며, 청와대가 당에 정책 협조를 당부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8일] 새정치연 전당대회 6개월 만에 비상위 탈출… 야당성 드러낼까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8일 전당대회를 통해당 지도부를 교체하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벗어난다.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합당한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7·30 재·보선 패배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가 무너진 지 6개월 만에 조직과 지도부를 모두 갖추게 된다. 문재인·박지원·이인영 당 대표 후보 모두 공통적으로 ‘선명한 야당성’을 내세우고 있고, 야당성을 드러낼 만한 정국 조성도 예상된다. 청와대 비선 개입 의혹 사건, 연말정산 개편 파문 등으로 인해 박근혜 정권의 리더십이 흔들렸고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외교 국조, 야당 텃밭 위주의 4월 보궐 선거가 예고되어 있다. 역으로 ‘네거티브 선거전’의 후유증을 추스르고 당내 계파 정리를 하는 일이 새 대표에게 급선무가 될 수도 있다. 재야 진보인사들로 구성된 ‘국민모임’의 신당 추진, 나아가 진보정당 간 통합 논의 등 야권 전체의 재편 움직임도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결과와 연계돼 있다. 지난달 29일 국민모임이 신당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30일 원외 진보정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로 ‘정의당과의 통합 공약’을 내건 나경채 후보가 선출됐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1일 “정의당은 어떻게든 진보재편 논의를 되는 판으로 만들 책임이 있다”며 의지를 보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9 ~10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청문회 박근혜 정부 ‘내각·당·청 관계’ 분수령 될 듯 이달 중순쯤 예상되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탄생은 현 정부의 내각과 당·청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첫 정치인 출신 총리 후보자라는 점이 여·야·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책임총리제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워 놓았기 때문이다. 당초 정치권은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인 출신 총리 기용을 기피한다고 인식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번에는 3선 의원인 이 후보자를 지명하며 ‘전향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총리 후보자의 두 번의 낙마 탓도 있겠지만 국회와의 소통에 방점을 찍고 여권에 악화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따라서 이 후보자가 오는 9~10일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별 탈 없이 통과할 경우 향후 내각 운영과 당·청 관계가 기존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청 간 불협화음이 줄어들 뿐 아니라 총리가 ‘대독총리’라는 오명을 씻어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물론 부동산과 관련한 연이은 의혹 제기로 인해 낙마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만에 하나 이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박근혜 정부는 치명상을 입게 돼 조기 레임덕(권력 누수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초~중순] 청와대 개편·개각 김기춘 교체 여부·신임 비서실장 후보에 관심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이래 진행 중인 청와대 개편과 개각 역시 정국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이다. 특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교체 시점과 신임 비서실장이 누가 되느냐가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김 실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시도됐던 국무총리 교체 과정에서 빚어진 후보자 낙마와 추가 인사 추천 실패, 거듭된 인사 검증의 실패, 정윤회 사건에 대한 대처 미흡, 각종 정책 혼선 등 드러난 문제들에 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떠나는 만큼 정국의 흐름을 바꾸는 데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여권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이미 새 국무총리 내정, 청와대 조직개편과 수석비서관 교체 등이 단행됐음에도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한 것도 민심이 ‘책임 소재’를 어디에 두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방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 실장은 재임 기간 ‘정치의 영역’을 축소시킴으로써 청와대 비서실에 ‘불통’ 이미지를 더한 측면이 있는 만큼 여당을 포함한 정치권 전반 및 내각 등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이 신임 비서실장의 전제 조건으로 꼽힌다. 개각은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이후인 이달 중순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개각의 폭과 인선에 박 대통령의 정국 운용 방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18~20일] 설 연휴 설날 ‘밥상 민심’ 촉각… 정치권 여론전 나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의 ‘밥상머리 민심’도 정치 지형을 좌우할 요소 중 하나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나눈 정치 화두가 전국으로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매년 여야 정치권이 설날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정책 홍보물 배포’, ‘귀성 인사’ 등 여론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올해는 설날을 앞두고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연말정산 논란’ 등이 최대 이슈로 ‘밥상머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신용카드사 개인정보유출’ 문제와 ‘조류인플루엔자’(AI), ‘6·4 지방선거’ 등이 설날 민심의 최대 화두로 꼽혔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8일 새롭게 선출되는 당 대표를 중심으로 전선을 형성해 대여 견제력을 강화하고, 새누리당은 당·청 관계를 새롭게 정립,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동력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윤희웅 민 여론분석센터 센터장은 “최근 박근혜 정부에 대해 악화된 여론이 회복의 기류로 갈지, 악화된 흐름이 그대로 이어질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정권을 뒷받침하던 장년층인 50~60대의 지지율 회복을 놓고 여야가 각자의 노력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속보]새누리 새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

    [속보]새누리 새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원박(원조 박근혜계)’으로 분류되는 대구 출신의 3선인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2일 당선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비박계(비박근혜계)로 간주되는 경기 출신의 4선인 원유철 (경기 평택갑) 의원이 선출됐다. 유 의원은 정책과 정무 능력을 두루 겸비한 3선 중진이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도운 ‘원박(원조 친박근혜)’으로 분류된다. 현재 친박 주류측과는 상대적으로 소원해 ‘탈박(탈 친박)’ 꼬리표가 붙기도 한다. 정치적 활동기와 칩거기의 명암이 선명하게 대비되는 굴곡진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선 주류측 지원을 받은 이주영 의원을 제치고 쇄신과 과감한 변화를 내세워 당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청관계를 비롯해 당 전반에 걸친 폭넓은 개혁 작업을 선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유 의원은 전형적인 ‘TK(대구경북)’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1987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을 지냈고, 2000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에 전격 발탁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인 이회창 당시 총재의 ‘경제 선생님’이자 최측근으로서 2002년 대선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고, 대선 패배 후 1년여 공백기를 거쳐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사퇴후 대구 동을에 출마해 지역구로 배지를 갈아다는 진기록을 세웠다. 야당 시절의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과는 대표와 비서실장 사이로 첫 인연을 맺었고,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선 정책메시지 단장을 맡아 박 대통령 캠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본선만큼 치열했던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의 정책 공약을 성안한 것은 물론이고 이명박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 공격 전략도 최선봉에서 진두지휘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장기간 정치적 칩거를 이어가다 2011년 전당대회에서 친박 대표주자로서 홍준표 당시 대표 최고위원 당선인에 이어 2위로 지도부에 입성, 화려하게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넉달만에 같은당 최구식 당시 의원 수행비서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를 유도하며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후 특별한 당직은 맡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 취임 후엔 사무총장을 맡아달라는 김 대표의 삼고초려에도 불구하고 끝내 고사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로 치러진 19대 총선 당시 현재 새누리당으로의 당명 개정에 강하게 반대한 것을 비롯해 복지와 분배 강화를 요구하는 개혁 성향 목소리를 선명하게 내며 박 대통령을 비롯한 주류측과 결정적으로 멀어졌다.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박 전 위원장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박 전 위원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도울 기회는 없을 것”이라는 등의 비판적 목소리를 낸 것도 비슷한 시기다. 올해 초에는 김무성 대표의 수첩 사진이 공개되며 불거진 청와대 문건유출 ‘KY(김무성·유승민)’ 배후설 파문에 휘말려, 청와대 일부 비서진과 불편한 관계를 드러낸 바 있다. 한때 자신의 휘하에 있었던 청와대 비서진을 향해 “얼라들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10월 새누리당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과 관계를 어느 정도 회복했고, 스스로는 한결같이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음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주류측에도 스킨십을 강화한다는 평이다. 유수호 전 의원(13·14대)의 차남. 배우자 오선혜(56)씨와 1남1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영 “증세 능사인지 면밀 고민을” 유승민 “복지개혁·증세논의 동시에”

    새누리당의 차기 원내 사령탑 후보인 이주영·유승민 의원은 핵심 현안으로 부상한 복지증세 논란을 비롯해 주요 정책별로 시각차가 뚜렷하다. ‘신박’(신 친박근혜) 이 의원과 ‘원박’(원조 박근혜)계인 유 의원이 계파구도에 이어 정책구도에서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연말정산 논란으로 촉발된 증세 논쟁을 놓고 이 의원은 “국민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고 경제에 주름살을 가져올 수 있다”며 “증세가 능사인지 면밀히 검토,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청와대의 ‘증세 없는 복지’ 공약을 부정할 수 없는 만큼 발언이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경환 부총리의 경제정책인 ‘초이노믹스’(감세, 부동산 활성화 중심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이 의원은 29일 “경제 정책의 성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일정 시점에 당에서 평가해 그대로 추진할 부분과 변화를 줄 부분을 구분해 ‘맞춤형 경제살리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유 의원은 일찌감치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는 “여야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중부담·중복지 체제를 위해 증세 논의를 피할 수 없고, 복지개혁과 증세 논의를 동시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갈수록 하락세인 여권 지지율 제고 방안에 대해선 서로가 ‘당·청 소통의 적임자’라고 자임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와 대통령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당 리더십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갈등 없이 변화를 유도해내는 화합의 리더십”이라면서 “제가 원내대표가 돼서 여권 결집을 해야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원유철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정·청이 삼위일체이며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같이 무너지는 공동운명체”라면서 비박계 조합으로 비쳐지는 이미지 불식에 애썼다. 원 의원은 “당·청 간 다리를 불사를 것이 아니고 무지개 같은 소통의 다리를 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헌 역시 이 의원은 “시기도 잘 살펴가며 실현해야 한다”는 유보적 입장이다. 반면 유 의원은 “개헌 논의는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개헌을 전부라고 보고 가면 총선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주영·홍문종 - 유승민·원유철 ‘친박 vs 비박’

    이주영·홍문종 - 유승민·원유철 ‘친박 vs 비박’

    다음달 2일 치러지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가 PK(부산·경남) 4선 이주영 의원 대 TK(대구·경북) 3선 유승민 의원의 양자 대결로 확정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수도권 친박(친박근혜) 3선 홍문종 의원, 비박(비박근혜) 4선 원유철 의원이 각각 이·유 의원과 손잡고 28일 국회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홍·원 의원 모두 수도권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다 정책위의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로써 여당 원내대표 경선은 수도권 후보를 고리로 TK와 PK 간 지역 대결, 친박 대 비박 구도가 선명해졌다. 집권 3년차에 들어선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소속 의원들을 움직일지, 지역 대결의 캐스팅 보트를 쥔 수도권 의원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원내대표 두 후보는 박 대통령과의 적절한 거리 설정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집권 3년차에 청와대와 무조건 거리를 두는 것은 당내 주류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그렇다고 ‘박심’만 앞세우기엔 표를 가진 당내 의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지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박심 이미지’가 오히려 경선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6~27일 조사해 27일 발표한 ‘일일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29.7%까지 떨어졌다. 앞서 20∼22일 실시한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30%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근혜 정부와의 연결고리를 앞세웠던 ‘신박’ 이 의원도 이런 부분을 감안해 ‘쓴소리’보다 ‘옳은 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박 대통령과 쌓은 관계를 긴밀한 당청 관계로 이어 가겠지만 할 말은 하면서 당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홍 의원도 출마 회견에서 “새누리당과 우리가 만든 박근혜 정부의 치어리더를 자임하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쓴소리보다 되는 소리, 손가락질보다는 서로 어루만지며 청와대와 여의도가 모든 것을 공동으로 책임지고 하나가 돼 돌파한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청와대와 일정 거리를 유지했던 ‘원박’ 유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박’이라는 말이 처음 생길 때부터 박 대통령을 도왔고 대통령이 퇴임하더라도 정치적, 인간적인 신의는 지킬 것”이라면서 “‘탈박’이라는 표현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신이 당선되면 당청 관계의 긴장이 고조되리라는 우려를 불식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원 의원은 출마회견에서 “성공한 정부가 돼야만 우리에게 또 다른 미래가 있고, 그러기 위해선 민심의 바다 한가운데 있는 당이 중심에 서야 한다”며 수평적 당청 관계를 앞세웠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與 당협위원장 서울 중구 지상욱·수원갑 박종희

    與 당협위원장 서울 중구 지상욱·수원갑 박종희

    새누리당이 서울 중구와 경기 수원갑 조직위원장에 지상욱(왼쪽)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과 박종희(오른쪽) 전 의원을 내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공석인 6곳의 위원장을 결정했다. 서울 성북갑은 정태근 전 의원, 서울 마포갑은 강승규 전 의원, 경기 부천 원미갑은 이음재 전 도의원, 충북 청원은 오성균 전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맡게 됐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당원 및 주민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서류심사와 면접, 현장 실사 등 다면평가도 실시했다. 여론조사와 다면평가는 60% 대 40%의 비율로 반영됐고, 여성 후보들에게는 여론조사에서 15%의 가산점이 부여됐다. 조직위원장 추천안은 29일 최고위원회위에 상정된 뒤 의결될 방침이다. 이번 조직위원장 심사 과정은 친박(친박근혜)계 대 비박(비박근혜)계 후보군의 경쟁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박 전 의원은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지원을 받았고 지 전 대변인은 친서청원계 의원들이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구에서 지 전 대변인과 경쟁했던 민현주 비례의원은 당 대변인 출신으로 비박계 혁신파로 분류된다. 현역 비례로 수원갑에 나섰던 김상민 의원 역시 고배를 들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영상] 버팔로 앞에서 새끼 잡아먹던 사자들, 결국… ‘36계 줄행랑’

    [영상] 버팔로 앞에서 새끼 잡아먹던 사자들, 결국… ‘36계 줄행랑’

    사자를 향한 버팔로(들소) 떼의 잔혹한 복수극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의 자연다큐멘터리 채널 ‘냇지오와일드’는 26일 자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놀라운 광경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여러 마리의 사자들이 초원에서 버팔로 새끼 한 마리를 사냥해 잡아먹고 있다.그때 새끼가 속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버팔로 떼가 현장에 도착했다. 버팔로 떼는 화가 난 듯 사자들을 위협하기 시작했고 일부 사자들은 바위에 올라가거나 꼬리가 빠지도록 줄행랑을 쳤다. 분이 안 풀린 버팔로들은 결국 사자 소굴로 향한다. 사자떼가 모여있는 구역으로 용감하게 돌진한다. 이곳에서 새끼 사자들은 한가로이 장난을 치며 놀고 있다. 반면 버팔로들의 낌새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어미 사자들은 긴장된 모습으로 방비에 나선다. 그러나 덩치와 숫자로 승부하는 버팔로의 공격에 사자들의 보금자리는 풍비박산이 난다. 영상의 말미에는 새끼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는 어미 사자의 모습이 비쳐진다. 이대로만 보면 사자 새끼를 자기 종족의 죽음에 제물로 바치려한 버팔로의 복수극은 성공한 셈이다. 사진·영상출처=유튜브 영상 캡처(NatGeoWild)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① 원박 vs 신박 ② 당심 끌어안기 ③ 러닝메이트 조합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여당 원내대표 선거전이 3개월여 앞당겨져 조기점화했다. 박근혜 대통령 집권 3년차 당청을 조율하며 내년 총선까지 책임지는 원내 사령탑이 될 올해 원내대표는 ‘박심’(박 대통령의 의중)을 비롯한 계파 경쟁과 ‘당심’ 향배,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조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양강 후보인 4선 이주영·3선 유승민 의원 간 대결을 “단순히 ‘비박(비박근혜) 대 친박(친박근혜)’ 대결로 볼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 의원은 지난 총·대선을 기점으로 박 대통령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스스로 친박계임을 자임하는 원박(원조 박근혜)계다. 반면 이 의원은 2007년 대선 정책위의장 시절부터 중립 또는 범친이계로 분류된 이후 친박계 핵심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다 2012년 대선 때 정책위의장 및 특보단장, 지난해 세월호 사태 때 해양수산부 장관을 계기로 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신박’이다. 당 관계자는 “청와대도 앞서 원내대표 선거처럼 사인을 준다면 누구에게 줄지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청와대 문건 파동, 연말정산 혼란 등 민심 악재에 휩싸인 상황에서 총선 공천 때까지 갈 원내대표라 그 어느 때보다 청와대와 긴밀한 관계가 필요한 자리”라고 전했다. 친박계 좌장으로 인식되는 서청원 최고위원도 지난해 전당대회 때 자신을 지원했던 유 의원과 친박계 이주영·홍문종 의원 사이에서 결정을 주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심과 별개로 당심 역시 주요변수다. 앞서 지난해 국회의장 선거전, 지자체장 경선에서 비박계 당선의 이변이 연출된 바 있다. 결국 후보들의 스킨십이 당선의 핵심요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유 의원은 지역구인 대구를 비롯해 당내 초선 의원 모임 ‘심지회’, 이종훈·민현주·김세연 의원 등 개혁성향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역기반인 경남권과 충청권 일부 위주로 세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도와 맞물린 정책위의장 조합도 관심거리다. 러닝메이트에 따라 지역표가 이합집산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두 후보가 각각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수도권, 충청 3선 중 짝을 찾는 게 ‘공식’이나 아직 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에 함께 거론되는 정병국, 원유철, 심재철 등 수도권 4선들의 26일 회동 결과에 따라 경선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유 의원은 정 의원 또는 3선 나경원·한선교 의원 등을 두루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 역시 친박계 단일화로 홍문종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삼는 안을 검토하다가 원 의원과 손잡는 안도 고심 중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차기 원내대표 선거 시점 신경전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들의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예견은 했지만 생각보다 빨랐다는 분위기다. 그동안 물밑에서 선거운동을 해 온 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즉각 출마 선언 일정을 잡으며 공개경쟁에 나섰다. 새누리당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임기 도중 사퇴하면 동반 선출된 정책위의장도 함께 사퇴 처리된다. 당은 원내대표가 사퇴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선거일은 당 대표가 선거일 3일 전에 공고하도록 돼 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자는 2인 1조로 출마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자의 원내대표 사퇴 시점을 놓고 계파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 후보자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측은 25일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일을 사퇴 시점으로 정한 것에서 1월 이내에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하지만 비박(비박근혜)계인 김무성 대표 측은 이 후보자의 사퇴 시점을 월요일인 26일로 하고 선거를 내달 2일쯤 치르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친박계는 선거를 서두르기를, 비박계는 선거를 하루라도 더 늦추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현재 원내대표 양강 후보로 꼽히는 4선의 이주영 의원과 3선의 유승민 의원은 이날 곧바로 출마 선언 일정을 잡았다. 이 의원은 25일 당사에서 출사표를 던지기로 했다. 유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이 의원은 친박계는 아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수습을 잘 마쳐 준 데 대해 큰 고마움을 갖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유 의원은 원조 친박계 의원이면서도 ‘할 말은 하는’ 정치인이라는 점이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원내대표 후보자들이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누구와 짝을 이룰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지역 안배 측면에서 볼 때 수도권 출신 의원을 향한 구애전에서의 승자가 원내대표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내각·靑 개편] 당·정 정책공조 탄력… 당·청 소통강화 의문

    [내각·靑 개편] 당·정 정책공조 탄력… 당·청 소통강화 의문

    23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지명되고 청와대 인적 쇄신까지 일부 이뤄지면서 당·정·청 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 터진 여권 내 친박근혜계-비박근혜계 간 갈등에 이어 올해 연말정산 소급 사태 등으로 당·정·청 관계에 균열이 벌어진 상황에 이 후보자가 중재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다. 대체로 당·정 관계에는 ‘파란불’이 켜지겠지만 당·청 관계 변화에는 아직 ‘물음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선 여당에서 입법을 총괄한 원내대표가 내각 수장으로 옮겨 감에 따라 향후 당·정 간 정책 협조는 다소 순조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 후보자는 주요 법안의 입법을 지휘하며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 또 여야 상임위원장들과도 무난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평을 받아 당장 남은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도 당·정 간 긴밀한 협조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상임위 간사를 맡은 한 의원은 “그동안 총리의 존재감이 없었는데 이 후보자가 중심을 잡으면 대통령은 더 큰 부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이 원내대표가 총리직을 맡아 정부와 국회, 당·정·청 간 소통 역할, 화해 중개 역할을 잘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의 기대와 달리 이날 나온 인적 쇄신만으로는 당·청 관계 변화를 짐작하기 힘들다는 평도 만만치 않다. 우선 특보단 구성은 여당 내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청와대가 답으로 내놓은 것이지만 정작 당·청 가교 역할을 할 특보단장 및 정무특보 인선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가 김 대표와 당내 ‘투 톱’으로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총리로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잇는 역할까지 하기는 쉽지 않다. 한 소장파 의원은 “이번 인사는 청와대와 소통이 잘되는 사람, 즉 친박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느낌”이라며 “아직 청와대 비서실장도 정무특보 인사도 나지 않은 상황이라 당·청 관계를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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